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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보이·헬스걸들의 현재 몸매 “자만했다”

    헬스보이·헬스걸들의 현재 몸매 “자만했다”

    몸짱 개그맨 헬스보이 팀이 그 동안 가꿔왔던 몸매 비결을 공개했다. 코스모폴리탄 7월호 화보는 ‘패션의 완성은 건강함’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헬스보이 팀 이승윤, 이종훈, 이상호, 이상민, 권미진, 이희경, 김수영, 이창호는 컬러풀한 트레이닝 팬츠, 저지 원피스, 크롭톱 등 다양한 의상으로 트렌디한 스포티룩을 완성했으며, 데님 팬츠만으로 각자의 매력을 뽐내 진정한 패완건 스타일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에 이은 인터뷰에서 이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몸매와 이를 위한 관리 노하우를 코스모 독자들에게 공개했다. 여기에 헬스보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 겪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얼마 전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이승윤은 그간 운동을 통해 얻은 효과를 언급하며 “지금은 유지가 아니라 발전이 목표예요. 대회에 나간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죠”라며 대회 출전의 이유를 밝혔다. 또, 이종훈은 쇼그맨 투어 당시 어떻게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전 항상 아령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근력 운동을 해요. 그리고 여행을 가면 주변에 헬스장이 있는지를 살피죠”라며 운동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이어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은 “우리는 한 명이 무너지면 같이 무너지고 한 명이 운동하면 다른 한 명도 늦게나마 시작해요”라며 형제 사이의 승부욕을 유지의 비결로 꼽았다. 운동할 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술자리 유혹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어려우면 일부러 클럽에 가서 3시간 정도 뛰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미진과 이희경은 몸매 유지의 비결로 건강한 식단을 언급했다. 권미진은 “병원에 잘 안 가요. 탈모도 없고, 생리도 규칙적이고요”라며 건강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희경 또한 과거 원푸드 다이어트로 요요가 왔던 경험을 떠올리며 “최대한 폭식하지 않고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돼요”라고 말했다.라스트 헬스보이로 살을 찌우는 데 도전한 이창호는 당시 하루 네 끼를 먹어야 했던 기억과 함께 “보여주고 싶었어요. 멸치도 성공할 수 있다고!”라며 그 때의 의지를 되새겼다. 최근 요요의 산증인이 된 김수영은 “자만했던 거죠. ‘이 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하니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거예요”라며 지금은 이승윤이 알려준 방법으로 다시 운동 중이라고 말했다. 헬스보이 팀의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소연, LPGA 월마트 챔피언십 우승…세계 랭킹·상금 1위 등극

    유소연, LPGA 월마트 챔피언십 우승…세계 랭킹·상금 1위 등극

    유소연(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었다.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지난주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유소연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양희영(28)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투어 통산으로는 5승째다.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승을 추가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받은 유소연은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121만 2820 달러)하며 상금 선두를 탈환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16개 대회의 절반인 8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는 앞서 열린 15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배출되면서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이 시즌 첫 2승 선수가 됐다. 2라운드까지 2위에 5타나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중반까지 양희영에게 2타 차로 쫓겼다. 이번 대회 54개 홀을 치르는 동안 유일한 보기가 11번 홀(파3)에서 나왔고, 이때 양희영은 11, 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따라붙은 것이다. 그러나 유소연은 곧바로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반면 양희영은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쏟아내며 다시 5타 차로 벌어졌다. 양희영은 이후 15, 16,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유소연과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소연은 17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연달아 2∼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으나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박인비(29)가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2010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에 세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오른 박태환

    월드 챔피언 복귀를 노리는 박태환(28·인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전초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9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54를 기록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영국의 그레잉거 니콜라스(1분48초30·2위), 스콧 던컨(1분48초47·3위)에게 앞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해 세계랭킹 3위 기록(1분45초80)을 보유 중인 던컨과의 대결에서 150m까지 처지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26초02로 스퍼트를 발휘해 승부를 갈랐다. 이날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공동 10위에 해당한다. 다음달 14일 헝가리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정상 복귀를 꿈꾸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후반 45분’의 악몽

    후반 45분 수원은 자책골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고, FC서울은 통한의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프로축구 수원은 2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강원FC와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조나탄과 곽광선, 유주안의 연속 득점에도 정규시간 막판 조원희의 자책골을 헌납해 3-3으로 비겼다. 수원은 6승6무4패로 승점 24에 머물렀지만 FC서울이 상주에 1-2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6위를 지켰다. 서정원 수원 감독의 유주안 선발 카드가 킥오프 3분 만에 들어맞았다. 최근 R리그 해트트릭으로 이름값을 높인 유주안은 전반 3분 조나탄의 선제골을 도와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하고 44분 조나탄의 도움을 받아 데뷔 골까지 터뜨려 팀이 3-1로 달아나게 했다. 강원은 전반 25분과 후반 33분 이근호의 연속 골에 자책골 행운을 엮어 승점 1을 챙겼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상주에 더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월등한 화력을 과시하며 이석현의 전반 36분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6분 황순민에게 동점을 허용한 뒤 45분 김호남에게 연거푸 실점했다. 특히 후반 41분 데얀이 골키퍼까지 따돌린 상황에서 날린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힌 뒤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것이 안타까웠다. 상주는 7경기 무승(3무4패) 굴레에서 벗어났다. 선두 전북은 대구FC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 김우석이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에두의 시즌 5호 골로 균형을 맞춘 서울은 후반 4분 신창무에게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33분 김민재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중곤, KPGA선수권 ‘짜릿한 뒤집기’

    황중곤, KPGA선수권 ‘짜릿한 뒤집기’

    황중곤(25)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골프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60번째 우승자에 올랐다.황중곤은 2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98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2014년 8월 매일유업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수확한 투어 2승째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는 2011년 미즈노오픈을 비롯해 2012년과 2015년 카시오오픈 등 3승을 일궜다. 중반까지 공동선두가 7명이나 되는 대혼전이었다. 이동하(35), 장이근(24), 박은신(27) 등 챔피언 조가 9번홀을 마친 즈음 황중곤, 김기환(26), 김태우(24), 김병준(35), 이형준(25)이 17언더파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형준이 12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자 황중곤은 13~14번홀 연속버디로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16번홀(파4). 이형준의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아웃 오브 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1타를 잃었고, 황중곤은 17번홀(파3) 버디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이형준은 6m 남짓한 내리막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파퍼트마저 홀을 외면해 보기를 써냈다. 단독선두로 18번홀에 도착한 황중곤은 마지막 홀을 파로 지켜낸 뒤 두 팔을 번쩍 쳐들어 3년 가까이 기다린 우승을 자축했다. 황중곤은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도 챙겼다.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라운드에서는 오지현(21)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뒀다. 또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8위(2억 4211만원)로 올라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정·최항 형제, 야구 실력 닮았네

    최정·최항 형제, 야구 실력 닮았네

    SK가 김성현의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kt 3연전을 모두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SK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최정(오른쪽)의 동생 최항(왼쪽)이 맹활약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SK는 25일 인천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kt를 7-6으로 꺾었다. 주말 3연전에서 kt에 싹쓸이 승리를 거둔 SK는 4연승을 질주했다. kt로서는 팽팽했던 6-6에서 9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홈런 한 방으로 당하며 3연패에 빠진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SK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최항은 자신의 우상인 최정과 선발 출전해 형과 멋진 호흡을 보여 줬다. 형 최정은 3번 타자 3루수, 최항은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내야 양측 코너를 지켰다. 같은 팀에 속한 형제 선수가 한 경기에 함께 선발 출전한 것은 1993년 9월 22일 빙그레와 LG의 경기에서 지화동, 지화선이 각각 9번 타자 2루수,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이후 약 24년 만이다. NC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나성범의 역전 만루포로 9-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두 KIA와 3경기 차 뒤진 채 주말 3연전에 돌입한 NC는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NC가 순위표 가장 윗자리에 오른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넥센은 불펜진의 호투로 LG에 4-2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두산을 4-2로 꺾었다. 한화와 삼성은 이날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도 7-7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 대통령, 29일 트럼프와 첫 만남…북핵·사드 등 ‘정공법’

    문 대통령, 29일 트럼프와 첫 만남…북핵·사드 등 ‘정공법’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갖는다.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질서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국가원수다. 이번 정상회담이 단순히 한·미 양자외교 차원을 넘어 국격과 위상이 높아진 한국이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운신과 역할을 해나갈 것이냐를 가늠해보는 시금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만큼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한국 외교, 특히 정상외교에 있어 의미와 파급력이 막중하다는 외교소식통들의 설명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출범한 지 각각 40여 일과 4개월여밖에 안된 ‘걸음마 단계’의 정권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점이다. 대외정책의 세부적 기조와 인적 진용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국 정상의 ‘개인기’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외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특히 두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어떤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느냐는 향후 양국관계의 전반적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두 정상의 외교스타일은 매우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일관된 원칙과 목표를 중시하며 ‘정공법’으로 승부를 거는 방식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가가 수완을 발휘하듯이 상황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전략을 바꿔가는 ‘임기응변’ 또는 ‘변칙’형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이는 그만큼 두 정상의 이념적 배경과 성장 과정,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인생궤적이 달랐음을 반영하고 있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진보·개혁진영의 전폭적 지지를 얻어 당선된 문 대통령과 부동산 재벌 출신으로 백인 보수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정권을 잡은 트럼프 대통령인 만큼 서로가 딛고 선 국내 정치적 기반 역시 크게 다르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서로 부딪히거나 이견을 표출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두 정상의 상이한 성향과 스타일만으로 ‘궁합’을 속단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동맹의 기본 가치를 재확인하고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가 형성된다면 정상 간의 개인적 유대는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역대 한·미 양국 정부는 서로 이념적 성향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정상 간의 유대는 한·미동맹의 틀 속에서 대체로 좋았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나 트럼프 대통령 모두 정권 초기 양국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제각기 대외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갈등’을 부각하기보다 ‘협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정상회담의 콘셉트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문 대통령은 원칙과 목표를 중시하고 이를 토대로 상대방을 집중 설득하는 스타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강한 스타일의 지도자와 오히려 호흡이 더 잘 맞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놓고 허를 찌르는 변칙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북핵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상대로 지나치게 공세적으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을 베푸는 것은 문 대통령을 특별히 배려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공식 환영 만찬을 베푼 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정부에서는 한·미 정상 간에 만찬 없이 오찬회동만 이뤄졌다. 정상회담에 앞서 환영 만찬을 하는 것은 사전에 ‘스킨십’을 강화함으로써 회담의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이끌고 상호 ‘윈윈’이 되는 쪽으로 결론을 도출해내려는 미국 측의 뜻이 반영돼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사드와 FTA 등 예민한 쟁점을 논의하는데 있어서도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면서도 전향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큰 틀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닥공 태권’ 안방서 우승 쏜다… 北시범단 36명 참석

    ‘닥공 태권’ 안방서 우승 쏜다… 北시범단 36명 참석

    몸통 득점 높이고 경고 즉시 감점 박진감 위해 바꾼 규칙 적응 변수 개원 3년을 맞는 세계 8000만 태권인의 성지인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일 막을 올려 30일까지 이어진다.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유도하기 위해 변경된 규칙에 누가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가 주목된다.먼저, 몸통 공격 득점을 1점에서 2점으로 높였다. 발을 들고 3초 동안 공격하지 않거나 방어하는 행위, 상대의 허리 아래를 차는 행위는 경고를 받는다. 이전 대회까지는 두 차례 경고에 1점을 감점했지만 이젱 경고 없이 곧바로 감점한다. 유효 타격 부위에 명중하면 점수를 얻는다. 손 기술은 주먹의 인지와 중지 앞부분을 이용한 공격이어야 유효하고 발 기술은 복사뼈 아래 부위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은 종주국과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2차례 대회에서 254개의 금메달을 따내 이란(금메달 35개)과 스페인(29개)을 압도했다. 그러나 1973년 첫 대회부터 19개 대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최근 세 차례 대회 모두 이란과 중국에 정상을 내주며 종주국 체면을 구겼는데 안방에서 명예회복을 겨냥한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49㎏급과 67㎏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오혜리(춘천시청)가 다시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도 험난한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리우 동메달리스트 김태훈(수원시청)과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각각 54㎏급과 68㎏급에 출전한다. 김종기 대표팀 총감독은 “세계 수준이 함께 상승해 이젠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면서 “남녀 각각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데 여자 73㎏ 초과급 안새봄(춘천시청)과 얼굴 공격이 뛰어난 남자 63㎏급 박지민(인평고)도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몸싸움과 체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기초체력을 쌓는 훈련을 철저히 했다”고 덧붙였다. 180개국 1000여명이 자웅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2009년 코펜하겐 대회(142개국 928명)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개최는 2011년 경주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일곱 번째다. 개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 1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북한을 주축으로 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10년 만에 오기로 해 남북 스포츠 교류의 활로를 모색할지 주목된다. 36명의 ITF 시범단에는 장웅 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 리용선 ITF 총재를 비롯해 북한 국적자가 32명이나 된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23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다음달 1일 돌아갈 예정이다. ITF 시범단은 24일 오후 4시 개회식부터 26일 전북도청, 28일 서울 국기원, 다시 이틀 뒤 대회 폐회식에서 WTF 태권도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펼쳐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름 보양식’ 문어 잡아먹는 물개 포착

    ‘여름 보양식’ 문어 잡아먹는 물개 포착

    ‘엉엉’ 소리를 내며 사람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는 물개도 바다만 나가면 무서운 파이터가 된다. 최근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언론은 카이코우라시 인근 바다에서 포착된 물개와 문어의 한판 승부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우연히 투어 중이던 관광객에게 포착된 물개와 문어의 싸움은 그야말로 눈뜨고 볼 수 없는 20분 간의 혈투였다.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거대한 문어의 크기. 호주와 뉴질랜드 근해에 사는 ‘마오리 문어’(Maori octopus)로 추정되는 이 문어는 다리를 쫙 펼치면 3m에 육박해 현지 주민들은 전설의 괴물인 ‘크라켄’(Kraken)이라고도 부른다. 이에 120kg에 달하는 파이터 물개에게도 거대한 문어 사냥은 쉽지 않은 일. 문어는 인간 뿐 아니라 물개도 즐겨 먹는 최고의 '보양식'이지만 물개 역시 상어에게는 같은 처지다. 현지언론은 "종종 문어가 물개를 뿌리치고 도망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실패로 끝났다"면서 "물개가 파이터 기질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문어 다리 하나하나를 맛있게 뜯어먹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크리켓 전쟁’서 진 인도, 아직도 ‘크리켓 내전’

    인도와 파키스탄의 크리켓 경기는 마치 ‘피 튀기는’ 전쟁처럼 치러진다. 1947년 분리·독립 이후 70년에 걸쳐 핵무기 개발·국경 분쟁 등으로 서로 으르렁대던 두 나라가 맞붙는 만큼 사활을 건 대결이 펼쳐져 왔다. 두 나라에서 모두 ‘국민 스포츠’ 대접을 받는 크리켓 경기가 열릴 때면 15억(인도 13억명+파키스탄 2억명) 인구가 화끈한 응원전으로 늘 뜨겁다. 라이벌 국가로 유명한 ‘한국-일본’, ‘영국-프랑스’의 스포츠 대결은 오히려 점잖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다. 두 나라의 지독한 라이벌 관계를 반영하듯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막을 내린 국제크리켓협회(ICC) 챔피언스 트로피의 후유증이 아직껏 식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맞붙었는데 파키스탄이 338-158 대승을 거뒀다. 예선 첫 경기에서 파키스탄이 인도에 164-319로 대패해 이번에도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8개국 중 최약체로 불린 파키스탄이 반전을 이룬 것이다. 파키스탄의 우승이 확정된 직후 두 나라 국민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TV 중계를 보던 파키스탄 국민들은 모두 밖으로 쏟아져 나와 폭죽을 쏘아 올리고 “알라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며 국기를 흔들어댔다. 어린이들이 거리에서 춤을 추는 사이로 노점상들이 공짜 사탕을 나눠 주기도 했다. 이튿날 선수단이 귀국한 파키스탄의 진나 국제공항은 환영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반면 인도 뉴델리의 코노트 플레이스에서 시끌벅적하게 ‘파키스탄 타도’ 구호를 외치며 경기를 관람하던 인도 국민들은 패배 뒤 찬물을 끼얹은 듯 침묵했다. 일부는 TV를 부수거나 인도 크리켓 대표팀의 사진을 불태우기도 했다. 런던 현지에서는 흥분한 양쪽 팬들을 막다가 경찰관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심지어 21일 영국과 인도 매체들은 크리켓 경기에서 파키스탄을 응원했다는 이유로 인도에서 15명이 체포됐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 경찰은 ICC 챔피언스 결승전에서 친파키스탄적인 구호를 외친 이들을 보안법 위반으로 체포했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디아 투데이에 “경기 결과도 나빴는데 파키스탄에 대한 이들의 응원으로 소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케이팝 스타들 日진출 잇따라…제2 한류 불까

    케이팝 스타들 日진출 잇따라…제2 한류 불까

    日 케이팝시장 5000억~6000억원 “팬심 사로잡기 치열한 경쟁”케이팝 스타들이 새달 잇따라 일본에 진출한다고 선언하면서 제2의 한류 열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독도 문제, 위안부 한·일 합의를 둘러싼 논란 등이 계속되면서 일본 내 한류는 주춤한 형국이었다. 대형 기획사들이 다시 일본 공략의 신발끈을 조여 매는 이유가 있다. 한한령(한류금지령)으로 중국 공략이 불확실한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모가 크고 강한 ‘팬덤’이 자리잡고 있는 일본은 안정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7월 일본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차세대 걸그룹 트와이스와 블랙핑크다. 이들은 2010년 일본에서 데뷔해 케이팝 한류 붐을 일으켰던 소녀시대와 카라의 뒤를 잇는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는 히트곡 ‘치어업’에 이어 ‘TT’, ‘시그널’ 등이 연타석 홈런을 치며 데뷔 2년도 안 돼 국내 걸그룹 정상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탄탄한 국내 입지를 등에 업고 오는 28일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트와이스’(#TWICE)를 발표하고 다음달 2일 쇼케이스를 연다. 트와이스는 모모, 사나, 미나 등 일본인 멤버가 포함돼 일본 팬들의 호감도가 높고 미디어도 우호적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관계자는 “정식 데뷔도 하기 전에 현지 유력 방송사들이 이례적으로 트와이스에 대한 집중 보도를 내놓고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트와이스의 ‘TT’ 댄스가 유행하는 등 사전 인지도가 많이 쌓였다”면서 “올 초부터 꾸준히 홍보 활동을 펼쳤다. 2011년 앞서 열도를 밟아 한류 스타로 자리잡은 2PM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PM 준호는 7월부터 일본 5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YG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블랙핑크도 다음달 20일 일본 부도칸에서 ‘블랙핑크 프리미엄 데뷔 쇼케이스’를 연다. 8월 9일엔 정식 데뷔 음반을 내놓는다. YG가 2NE1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인 블랙핑크는 데뷔곡 ‘붐바야’와 ‘휘파람’, ‘불장난’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의 ‘괴물 신인’으로 평가받았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빅뱅의 동생 그룹이자 유튜브 총 조회수 6억회에 달하는 블랙핑크가 일본에 온다”면서 관심을 드러냈다. 가요평론가 김윤하씨는 “2010년 일본에서 소녀시대는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카라는 친숙한 이미지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며 “트와이스는 카라형, 블랙핑크는 소녀시대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케이팝 붐이 일던 7년 전과 달리 반한류 등 침체기가 있었던 만큼 완성도 높은 곡으로 승부해야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다.SM은 엑소 등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SM 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를 7월 일본 교세라돔과 도쿄돔에서 여는데, 이 자리를 통해 신인 아이돌 그룹 NCT 127을 자연스레 소개할 예정이다. 가요 관계자들은 기획사들이 일본 시장을 다시 정조준한 이유에 대해 “6조원 규모의 일본 시장에서 케이팝 점유율이 10%(5000억~6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고정 팬 확대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신인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경우 특별한 현지 프로모션 없이도 데뷔 6개월 만에 현해탄을 건너가 지난해 2차례 팬미팅을 매진시켰다. 이에 고무돼 8월에는 도쿄, 오사카 등 5개 도시에서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소속사인 판타지오뮤직의 우영승 대표는 “현지화 전략과 프로모션에 치중했던 일본 진출 초기와 달리 요즘은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케이팝 팬들과 통하는 주요 통로”라면서 “현지 팬들도 한국 내 음악 방송이나 음원 차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한국에서의 인기가 외국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돌고 돌아온’ 켑카, 24억짜리 인생 역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22위 브룩스 켑카(27·미국)가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세계 1~3위가 잇따라 컷탈락한 제117회 US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 자신의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메이저대회에서 들어 올렸다. 켑카는 19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클럽(파72·7721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첫날 공동 4위로 출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켑카는 전반홀 2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올라선 뒤 후반 14(파5)∼16번(파3)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상금은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216만 달러(약 24억 5000만원)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미국골프협회(USGA)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대회 트로피로 장식했다. 켑카의 이날 우승 타수는 2011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운 대회 최다 언더파와 타이기록이다. 특히 PGA 투어 장타 부문 5위의 켑카는 117차례 치러진 US오픈 코스 중 가장 전장이 길어 장타자들의 ‘전쟁터’로 알려졌던 에린힐스에서 최후의 승자로 남았다. 이번 대회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86%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았고, 드라이브샷 정확도를 따지는 페어웨이 적중률도 88%로 4위 수준이었다. 승부처는 14번홀이었다. 13번홀(파4)까지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선두를 달리던 켑카는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를 범한 하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켑카는 이후 2개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 순식간에 하먼을 5타 차까지 밀어냈고, 추격할 수 있는 홀 수가 절대 모자란 하먼을 따돌리며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섰다. ‘돌고 돌아온’ 메이저 우승이었다. 플로리다 출신의 켑카는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아마추어로 처음 출전한 US오픈에서 컷탈락한 뒤 유럽 2부 투어를 전전한 그는 이듬해 세 차례 우승으로 1부 투어 카드를 얻은 뒤 2014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터키항공오픈에서 이언 폴터(잉글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PGA 투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위권에 입상한 덕에 수월하게 미국투어 카드까지 챙긴 켑카는 2015년 피닉스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며 ‘금의환향’한 데 이어 도전 15차례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까지 밟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컨페드컵] 호날두 1도움 포르투갈, 멕시코에 극장골 허용해 2-2

    [컨페드컵] 호날두 1도움 포르투갈, 멕시코에 극장골 허용해 2-2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해 유럽 프로축구를 뒤흔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도움 하나를 기록했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은 멕시코에 극장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19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에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한 골을 넣은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2015년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컵 챔피언 멕시코와 A조 공동 2위가 됐다. 전날 개막전에서 뉴질랜드에 2-0 완승을 거둔 개최국 러시아가 선두로 나섰고 뉴질랜드는 최하위로 밀렸다. 내년 러시아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컨페드컵에는 개최국 러시아와 여섯 대륙별 챔피언, 2014년 월드컵 우승팀 독일 등 8개국이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두 조의 1, 2위가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를 벌인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를 좌우 날개로 배치해 전반 36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호날두가 역습 상황에서 문전에 포진한 콰레스마에게 패스했고 콰레스마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을 갈랐다. 멕시코는 전반 42분 에르난데스의 헤딩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서도 두 팀은 활발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승부는 막판에 불꽃이 튀었다. 포르투갈의 세드릭 소아레스가 후반 41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꿰뚫었고 멕시코는 후반 추가시간 엑토르 모레노가 동점골을 터뜨려 양팀은 결국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B조 개막전에서는 2015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칠레가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카메룬을 2-0으로 완파했다. 칠레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중반 이후 총공세를 펼쳐 ‘불굴의 사자’ 카메룬을 쓰러뜨렸다. 칠레의 아르투로 비달이 후반 36분 산체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고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뽑아 개막전 승리를 자축했다. 같은 조의 아시아 챔피언 호주와 독일은 20일 0시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 전·후반 60분, 공 나가면 시계 멈춤… ‘룰 쇼크’ 오나

    축구 전·후반 60분, 공 나가면 시계 멈춤… ‘룰 쇼크’ 오나

    90분서 시간 줄이고 효율적 축구 득점·경고 후 경기 재개까지 ‘멈춤’ 양팀 주장만 심판에게 항의 허용 공 움직여도 골킥·손 득점 퇴장안도 축구 경기 전·후반 45분씩을 지겹게 여기는 일이 적지 않다. 축구 관련 규칙을 총괄하는 국제축구협회평의회(IFAB)가 전·후반을 30분씩으로 줄이되 공이 옆줄 밖으로 나가거나 하면 시계를 멈추는 획기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IFAB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축구협회(FA)가 가맹돼 있으며 축구 규칙의 전범을 제시하는 권위를 자랑한다. IFAB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 페어 전략’의 일환으로 축구의 ‘부정적인 면’들을 제거하는 새 전략보고서를 공개했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실제 플레이하는 시간은 60분도 안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선 룰 변경 없이 즉각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골키퍼의 공 소유 시간을 6초로 엄격히 제한하고 추가 시간을 계산하는 데도 더 엄격하자는 얘기다. 승부차기 순서를 ‘ABBA’로 바꾸는 것처럼 테스트가 필요한 항목으로는 두 팀 주장만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심판을 에워싸고 선수들이 항의하면 벌금이나 승점 감점을 할 수 있다. 이날 막을 올린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부터 적용된다. 더 놀라운 제안은 계속 논의한다. 페널티킥을 골키퍼가 막아낸 뒤 골로 연결해도 득점으로 인정하지 말자는 제안도 있다. 곧바로 골킥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프리킥을 찰 때 스스로 드리블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도 있다.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래 상황에도 경기감독관은 시계를 멈추도록 한다. 페널티킥이 주어져 킥할 때까지, 득점 이후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다친 선수가 경기를 뛸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제시한 뒤 경기를 재개할 때까지, 교체 신호가 들어간 뒤 재개될 때까지, 프리킥이 주어졌을 때 심판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까지다. 공이 움직여도 킥을 할 수 있게 하고, 손을 써서 득점하거나 막는 선수는 퇴장시키고, 골키퍼가 백패스를 하거나 동료로부터 스로인 패스를 받으면 페널티킥을 선언하며, 선수가 골라인 근처에서 핸들링을 범하거나 득점을 방해하면 골로 인정하는 방안 등이다. 나아가 공이 줄 밖으로 나가거나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을 때만 전반과 후반 종료 휘슬을 불도록 한다. 추가 시간 공격을 하는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자는 취지다. IFAB는 내년 3월 연례총회까지 논의해 채택 여부를 확정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정환 8년 한 풀었다…KPGA 우승컵 첫키스

    이정환 8년 한 풀었다…KPGA 우승컵 첫키스

    이정환(26)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정상을 밟았다.이정환은 18일 충남 태안군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끝난 카이도시리즈 골든 V1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김승혁(31)을 꺾었다.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2009년 5월 프로에 데뷔한 뒤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이정환은 이전까지 1부 투어 65개 대회에 참가해 지난주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15년에는 상금순위 150위, 지난해에는 127위에 불과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지난주에 이어 김승혁(31)과 장소만 달리한 채 2주 내리 연장 승부를 벌였다. 지난주에는 김승혁이 우승했다. 한편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4라운드에서는 김지현(26)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정연주(25)와 김민선(22)을 2타 차로 따돌린 김지현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고 상금 2억 5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5억 8015만원)로 올라섰다. 지난 11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이룬 김지현은 또 역전 쇼를 펼쳤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지난해 8월 박성현(24) 이후 처음이다. 사흘 내내 선두였던 이정은은 일주일 전에 이어 김지현에게 또 역전패를 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되찾은 구속·위기 관리… 그래도 불안한 류

    되찾은 구속·위기 관리… 그래도 불안한 류

    7K 불구 5이닝 105개 ‘과잉 투구’ 감독 만족 못해 선발 굳히기 불안 ‘구속 회복 + 위기 관리 능력 = 불안한 3승.’ 류현진(30·LA 다저스)은 18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2실점했다.8-2로 앞선 6회 타석에서 교체된 그는 모처럼 폭발한 타선 덕분에 10-2로 이겨 지난달 19일 마이애미전 이후 30일 만에 3승(6패)째를 따냈다.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년 9개월 16일(1021일) 만에 거둔 ‘원정승’이어서 기쁨을 더했다. 평균자책점도 4.42에서 4.35로 조금 내려갔다.류현진은 이날 회복된 구속과 예리한 커브, 위기 관리 능력으로 6일 만의 ‘리턴 매치’에서 신시내티에 설욕했다. 그러나 부활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낳아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와의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굳히기에는 다소 모자랐다는 평가를 들었다. 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5개 공을 던졌다. 앞선 신시내티전에서 내준 대포 세 방을 의식한 듯 낮게 제구하다 투구 수가 너무 많아졌다. 대신 3경기 만에 홈런을 맞지 않았다는 게 위안이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2㎞를 찍었다. 그것도 투구 수 100개를 넘어선 이후 나와 건강 이상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류현진은 7-2이던 5회 2사 3루에서 스콧 셰블러를 상대로 100구째 초구로 150㎞(93.2마일), 2구째는 이날 최고인 152㎞(94.5마일)를 뿌렸다. 이어 3구째 151㎞, 5구째 151㎞ 등 빠른 직구를 잇따라 구사했다. 앞선 12일 경기에서는 145㎞(90.5마일)가 최고였다. 또 류현진은 3회 연속 3안타로 자초한 무사 만루 위기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볼넷으로 보내 2013년 빅리그 진출 이후 첫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유격수 직선타와 투수 앞 병살타로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한계 투구 수인 100개를 넘겨 과제로 떠올랐다. 매 이닝 위기에 몰리면서 정면 승부를 피하려다 투구 수가 늘어났다. 악순환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힘든 경기였다”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측면에서는 잘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LA 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이 직선타, 병살타로 처리하지 못했다면 5회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로버츠 감독이 초구부터 전력 투구를 촉구했으나 류현진은 2회까지 공 50개를 던질 정도로 (감독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예정대로 강경화 임명…3野 반발

    예정대로 강경화 임명…3野 반발

    “생각 다르다고 전쟁 온당치 않아”…野 “협치 포기” 추경 등 진통 예고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몰래 혼인신고’ 논란 등으로 지난 16일 자진 사퇴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검증에 약간 안이해졌던 것 아닌가”라며 사실상 유감을 표명했다.하지만 문 대통령의 강 장관 임명에 야당은 “협치 포기 선언”(자유한국당·바른정당)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폭거”(국민의당)라며 반발, 대치는 격화될 전망이다.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표결 등도 진통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안 (전)후보자가 사퇴하게 돼 우리로서는 좀 안타까운 일인데, 그 일을 겪으면서 우리가 (개혁이란) 목표의식을 너무 앞세우다 보니까 검증에 약간 안이해졌던 것 아닌가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도 마음을 한번 새롭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안 전 후보자의 낙마와 부실 검증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 때문에 진통을 좀 겪었다”면서 “국정이 안정된 시기에 하는 인사와 근본적 개혁을 요구하는 시기에 개혁을 위한 인사는 콘셉트가 많이 다르다. 그런 시기일수록 대통령과 야당 간에 인사에 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마치 선전포고라든지, 강행이라든지, 이제 협치는 더이상 없다든지 마치 대통령과 야당 간 인사를 놓고 승부를 겨루는 것처럼,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표현들 하는 것은 참으로 온당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의 임명을 ‘협치 파괴’로 받아들이는 야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면서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복잡한 속내가 엿보인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게 협치 아니겠나. 안경환 (전)후보자는 사퇴하고 강 장관은 임명한 뜻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조직적 저항 움직임이 있는지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가장 의심하는 대목은 안 전 후보자의 42년 전 사적 판결문이 공개된 배경이다.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고 구하기도 어려운 혼인무효소송 판결문이 공개된 데 대해 유출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 개혁 저항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보자 한 명의 낙마 사유를 검증 못했다고 민정수석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대통령과 야당 간 전쟁’ 시각 온당치 않아”

    문 대통령, “‘대통령과 야당 간 전쟁’ 시각 온당치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우리로서는 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행하는 자리에서 “법무부 장관 인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 후보자 사퇴를 거론하면서 “지금 법무부·검찰 개혁이 국민적인 요구다. 검사 개개인이 개혁의 대상인 게 아니라 문제가 있다면 그중 일부 정권에 줄서기 했던 극소수의 정치 검사들에게 문제가 있을 뿐이고 대다수 검사는 사회적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검찰이 정치적 줄서기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중립·독립을 확보하는 게 검찰의 당면 과제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지 않게 민주적인 통제가 제대로 행해지는 검찰로 거듭나는 게 국민 요구”라며 “법무부도 인권옹호와 행형 등 역할을 검찰이 주도하면서 제 역할을 못 한 면이 있기에 검사 중심에서 벗어나 탈(脫)검찰화하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구조적인 개혁이 이뤄져야 법무부나 검찰에 종사하는 검사들도 더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국민 앞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역할을 하는 법무부 장관을 모신다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 일(안 후보자 사퇴)을 겪으면서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런 목표 의식을 너무 앞세우다 보니 검증에 약간 안이해졌던 것 아닌가 하는 것을 우리 스스로도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할 것 같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적임자를 구하기 대단히 어려울 텐데 법무부와 검찰의 개혁을 놓치지 않도록 좋은 분을 모시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강 장관 임명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 인사 때문에 진통을 겪었는데 저는 대통령과 야당 간의 인사에 관해서 생각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인사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마치 선전포고라든지 강행이라든지 또 협치는 없다든지, 마치 대통령과 야당 간에 승부,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하는 것은 참으로 온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태도는) 빨리 벗어나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뿐만 아니라 국정이 안정된 시기에 하는 인사와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시기에 개혁을 위한 인사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강 장관의 임명을 ‘협치 파괴’ 시각으로 접근하는 야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날 강 장관 임명과는 무관하게 야당과의 협치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밀의 숲 조승우, 진실게임 시작..신혜선-엄효섭 접촉 ‘반전’

    비밀의 숲 조승우, 진실게임 시작..신혜선-엄효섭 접촉 ‘반전’

    ‘비밀의 숲’ 조승우가 살해된 스폰서 엄효섭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람을 찾아냈다. 다름 아닌 후배 검사 신혜선.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또 한 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3화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기준 평균 4.1%, 최고 4.7%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겟인 20대~40대 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2.8%, 최고 3.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 황시목(조승우)은 “범인을 잡을 때까진 외부인이 되지 않겠다”며 차장검사 이창준(유재명)에게 내사를 막아 달라 제안했다. 그와 거래를 하는 듯 보였지만, 시목은 막상 생방송 시사 프로에 출연 살인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설명했다. 처음엔 자살한 강진섭(윤경호)이 탄원서에서 지목한 검사는 영은수(신혜선)가 아닌 본인이라고 자청해 혼자 책임을 떠안는 듯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증거조작은 없었고 부실수사였다”며 “2달 안에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겠다. 만약 실패하면 파면당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해버리면서 검찰을 곤란에 빠트렸다. 본격적으로 시목은 한여진(배두나) 형사와 공조 수사에 돌입했다. 어떤 사람에게나 마치 심문하듯 차갑게 다가가는 시목과는 달리 여진은 박무성(엄효섭)의 모친에게 진심을 다해 인간적으로 다가갔고, 결국 시목도 알아내지 못한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됐다. “무성이 협박을 받았었다”는 것. 반면 시목은 추리력을 발동시켜 사건 당일 무성이 서부지검 민원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누군가 만났음을 파악했다. 이처럼 순조롭게 비밀이 풀려가던 찰나, 방송에서 과거 시목의 폭력성에 대해 제보한 지인으로 인해, 한 순간 시목은 기피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 시각 무성과 얽힌 검경 세력은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배후엔 진짜 실세 이윤범(이경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유력 기업인 한조그룹 회장이며, 이창준의 장인이었다. 그는 창준에게 “박사장, 니 작품이냐”고 따져 물었고, “판을 뒤집을 길은 하나다. 분칠할 놈 섭외해. 황검사란 놈이 냄새 맡게 하고 마지막에 몰린 범인은 투신”이라며 범인 조작을 지시했다. 생방송에서 진범을 찾겠다고 공표했던 시목을 국민들의 ‘욕받이’로 비난받게 하려는 것이었다. 생방송을 통해 승부수를 띄웠던 시목은 과거가 폭로되는 등 부정적인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수사를 진행했고, 무성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만났던 사람이 비로 은수였음을 알아냈다. 법무장관까지 지냈지만 이창준 때문에 억울하게 권력에서 밀려난 충격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아버지 영일재(이호재) 때문에 검사가 된 은수. 그런데 왜 이창준의 스폰서 박무성을 만났고, 이 사실을 숨겼을까. 이에 오늘(18일) 밤 방송될 4화에서 시목은 “영검사야 말로 용의자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사람이다”라며 은수, 그리고 아버지 영일재 전 장관을 포함한 그녀의 주변 인물을 모두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하기 시작한다. 여진은 “전과 기록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쪽, 여기 아니면 우리”라며 검경의 용의자 조작 가능성을 놓고 수사할 것을 예고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매회 새로운 용의자를 등장시키며 치밀한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는 ‘비밀의 숲’. 오늘(18일) 오후 9시 제4화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축구 전후반 30분씩으로? IFAB에서 논의되는 놀라운 방안들

    축구 전후반 30분씩으로? IFAB에서 논의되는 놀라운 방안들

    축구 경기의 전후반 45분씩이 지겹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축구 관련 규칙을 총괄하는 국제축구협회평의회(IFAB)이 전후반을 30분씩으로 줄이되 대신 공이 옆줄 밖으로 나가거나 하면 시계를 멈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8일 소개했다. IFAB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효율적인 축구가 이뤄지는 시간은 60분 정도 밖에 안된다고 축구의 ‘부정적인 면들’을 적시하는 새 전략보고서에 포함시켰다. 다른 제안으로는 페널티킥을 골키퍼가 막았으면 리바운드된 공을 갖고 다음 플레이로 골을 넣었을 때 이를 허용하지 말자는 것도 있다. 후속 플레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골킥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스타디움의 전광판 시계와 심판 시계를 연결하고 프리킥을 찰 때도 자신에게 패스를 하거나 드리블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놀라운 내용까지 들어가 있다. 이 보고서는 ‘플레이 페어 전략’의 일환이며 선수들의 습관을 개선하고 존중감을 높이며, 제대로 플레이하는 시간을 늘리고, 공정함과 흥미로움을 높이려는 세 가지 목적을 표방한다. 골키퍼가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을 6초로 엄격히 제한하고 추가 시간을 계산하는 데도 더 엄격히 따지도록 한다. 다음 상황에도 경기감독관은 시계를 멈추도록 한다. 페널티킥이 주어져 킥을 찰 때까지, 득점 이후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다친 선수가 경기를 뛸 수 있는지 진찰하는 상황,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제시한 뒤 경기를 재개할 때까지, 교체 신호가 들어간 뒤 재개될 때까지, 프리킥이 주어졌을 때 심판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까지 시계를 멈추도록 제안하고 있다. 진작에 앞의 제안 몇 가지는 테스트 중이며 두 팀 주장들만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은 17일 시작한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부터 테스트된다. 얼마 전 국내에서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부터 적용된 새 승부차기 순서도 이들 제안에 포함된 것이었다. 교체돼 나가는 선수는 경기장 중앙 옆줄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옆줄을 통해 경기장을 떠나는 방안까지 있다. 앞으로 논의될 제안 중에는 더 놀라운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프리킥이나 코너킥, 골킥을 찰 때 스스로에게 패스를 할 수 있게 하고, 스타디움의 전광판 시계와 심판 것을 연동하는 방안, 공이 움직이더라도 골킥을 찰 수 있게 하고, 핸드볼 파울에 대해 ‘더 명쾌하고 더 일관성 있는 정의’를 내리고, 손을 써서 득점하거나 막는 선수에게는 레드카드를 주고, 골키퍼가 백패스를 하거나 동료로부터 스로인 패스를 받으면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선수가 핸들링이나 골라인 근처에서 득점 순간을 방해하면 심판은 골을 인정하게 하고, 심판들만이 공이 제대로 플레이되지 않는 시간을 하프타임이나 풀타임 시간에서 날려버릴 수 있고, 페널티킥은 득점하거나 실축하거나 세이브하는 상황만 인정되지 선수들이 페널티 지역에 뛰어들어와 후속 득점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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