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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존엄한 승자, 김인경/진경호 논설위원

    [씨줄날줄] 존엄한 승자, 김인경/진경호 논설위원

    7일 새벽(현지시간 6일 오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펼쳐진 골프 전쟁은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 했다. 전날까지 리더보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조디 섀도프(잉글랜드)는 한걸음 한걸음, 집요하게 김인경을 추격했다. 8타차, 7타차, 6타차?3타차, 그러곤 2타 차! 파이널라운드를 6타차 선두로 여유 있게 출발한 김인경은 겨우 1타만을 줄인 채 한 발짝도 더 나가질 못했고, 섀도프에게 덜미를 잡힐 위기에 놓였다. 모두가 통한의 30㎝ 퍼팅 실패로 메이저 챔프 자리를 날렸던 5년 전 김인경을 떠올렸다.승부는 그 순간 시작됐다. 두 홀 앞서 경기한 섀도프가 2타 차로 추격을 멈췄지만 김인경 앞엔 악명의 17번홀이 버티고 있었다. 많은 경쟁자들이 그린 앞 크릭 해저드에 공을 빠뜨려 분루를 삼킨, 평균타수 4.4의 핸디캡 1번 홀이다. 김인경이 얼마든 우승을 날려버릴 수 있을 홀이었다. 운명의 순간임을 직감했을까. 잠시 숨을 고른 김인경은 하이브리드 클럽을 있는 힘껏 휘둘렀다. 1초, 2초, 3초?. 클럽을 떠난 공은 179야드를 날았고, 도랑을 넘었고, 6초 뒤 그린에 안착했다. 김인경이 ‘김인경’을 넘는 순간이었다. 골프사의 ‘충격적 사건’으로 남은 김인경의 2012년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4라운드 18홀 30㎝ 퍼트 실패는 프로골퍼에게 선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30㎝ 앞 홀컵을 외면했던 5년 전 골프공은 그러나 ‘세리키즈’ 골프 영재 김인경에게 좌절하는 법 대신 골프 너머의 세상을 배우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 듯하다. 훌훌 인도네시아로 떠나 단식 수련을 했고, 인도에선 요가 명상에 몰입하기도 했다고 한다.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이웃에 눈을 떠 기부천사가 됐다. 또래 신지애, 박인비가 세계를 주름잡는 동안 골프 너머를 배웠다. 리코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받아든 김인경을 향해 “역경에 대해 불만을 갖지 않고 아름답게 대처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그보다 더 존엄하게 실패를 뛰어넘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외신의 찬사가 쏟아진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퍼팅을 놓친 게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우승할 거라 했는데, 저만이라도 제게 ‘우승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시나브로 161㎝의 작은 거인이 된 그에게 이번 메이저 우승은 그의 말대로 ‘작은 선물’이자 덤에 지나지 않을 만큼 작아 보인다. 그가 가장 사랑한다는 비틀스의 ‘블랙버드’는 날개 부러진 작은 새의 비상을 노래했다. 나이 서른, 아무래도 그녀의 잔치가 시작된 듯하다.
  • 30㎝ 긴 터널 뚫은 긍정 오뚝이의 5년

    30㎝ 긴 터널 뚫은 긍정 오뚝이의 5년

    김인경(29)이 먼 길을 돌고 돌아 마침내 ‘메이저 퀸’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문 10년 만이며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8번홀에서 30㎝ 퍼트 실수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놓친 지 5년 만이다.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인근의 킹스반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코스 레코드’(64타·대회 최저타수) 타이기록으로 무섭게 추격한 2위 조디 섀도프(잉글랜드)를 2타 차, 미셸 위(미국) 등 3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일궈 LPGA 투어 다승 선두가 됐다. ●섀도프, 마지막 18홀까지 2타 차로 쫓아와 한때 ‘긴장’ 이날 우승 경쟁은 좀 싱거울 것 같았다. 2위 그룹과 6타 차 출발, 그리고 4라운드 1번홀 탭인 버디로 그의 우승을 위협할 만한 게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인경의 ‘골프 인생사’처럼 우승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오후 들어 굵어진 빗줄기도 전혀 도움이 안 됐다. 9번홀이 위기였다. 티샷 실수에 이어 3m짜리 파 퍼트를 놓쳤다. 44홀 만에 나온 보기와 지나치게 지키려는 플레이가 2위 그룹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0·13·16번홀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살짝 외면했다. 김인경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공동 7위(8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한 섀도프가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왔다. 그는 이날 18홀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17번홀에서 회심의 버디를 잡으며 16언더파로 김인경을 강하게 압박했다. 선두 김인경과는 겨우 2타 차. 티샷 실수가 나오거나 해저드에 빠지면 연장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인경의 연장 성적표는 5전 전패.●김인경 시즌 3승 다승 1위…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제2전성기’ 결국 승부처는 그린 앞에 개울이, 뒤에는 벙커가 자리잡은 17번홀이었다. 맞바람까지 불어 비거리가 짧은 김인경에게는 불리했다. 파만 해도 우승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지만 보기를 기록하면 2012년의 악몽이 또다시 재현될 수도 있었다. 그는 안정적인 티샷에 이어 환상적인 두 번째 샷으로 홀 3m 옆에 공을 떨궜다. 버디 퍼트는 아쉽게 홀을 비켜 갔지만 무난하게 파를 지켜 냈다. 그는 “코스 곳곳에 리더보드가 많아 2타 차까지 쫓긴 사실을 모를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침착하게 파를 지켜 나가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는 12개(22전 12승). 2015년 최다승 기록(15승)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특히 올해 네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합작했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대니얼 강(25)까지 포함하면 한국계 선수가 올해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한 셈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판니커르크 3위로 남자 400m 결선에, 엿새 연속 강행군

    판니커르크 3위로 남자 400m 결선에, 엿새 연속 강행군

    사흘째 일정을 마무리한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초반 가장 바쁜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400m 챔피언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아닐까 싶다. 이번 대회 200m와 400m 더블을 노리는 그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400m 예선과 7일 오전 400m 준결선을 마쳤으며 8일 오전 2시 30분 200m 예선, 9일 오전 5시 50분 400m 결선, 10일 오전 4시 55분 200m 준결선, 11일 오전 5시 50분 200m 결선에 나설 예정이어서 엿새 연속 스타팅 블록에 선다. 200m나 400m나 모두 45초 안팎에 승부가 결정나 5000m와 1만m 석권을 노리는 모 파라(34·영국)에 견줄 바가 안 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해 피로가 상당할 수밖에 없다. 1년 전 리우에서 경신한 400m 세계기록(43초03) 보유자인 판니커르크는 7일 400m 준결선에서 44초22로 스티븐 가디너(바하마, 43초89), 내손 앨런(자메이카, 44초19)에 이어 전체 3위로 9일 오전 결선에 진출했다. ‘보츠와나 듀오’ 이삭 마콸라는 44초30, 바볼로키 테베는 44초33의 기록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합류했다. 2007년 오사카 대회 은메달, 이듬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베를린 대회 금메달, 2011년 대구 대회 은메달, 지난해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베테랑 라숀 메릿(31·미국)은 45초52, 20위로 탈락해 세월의 무게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해 판니커르크가 17년 묵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지켜본 마이클 존슨 BBC 라디오5 해설위원은 이틀 전 400m 예선 결과를 보고 “좋은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400m와 200m 석권을 노리는 그로선 힘을 아끼는 게 중요하다. (레이스 도중) 방심한 듯 바깥쪽 레인 선수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는데 알아차리고 반응했을 때는 훨씬 더 에너지를 낭비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환상적인 선수여서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최강희·이동국 “‘200 신화’ 함께 쏜다”

    [프로축구] 최강희·이동국 “‘200 신화’ 함께 쏜다”

    ‘39세 골잡이’ 이동국(오른쪽·전북)의 K리그 통산 200호골 달성은 후반기 가장 뜨거운 관전 포인트다. 지난 2일 인천전 결장에 이어 6일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197호골은 불발됐지만 최강희(왼쪽) 전북 감독은 “기량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해탈한 듯하다”고 믿음을 드러냈다.최 감독은 자신도 ‘200 고지’를 눈앞에 뒀다는 사실을 알까. 2005년 전북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원클럽 사령탑’으로 지금까지 쌓은 196승(103무94패)은 공교롭게도 이날까지 이동국이 넣은 K리그 통산 골 수와 같다.사실 최 감독은 2015년 이미 ‘200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7월 1일 부산전에서다. 이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아홉 수’에 걸렸던 최 감독의 200승은 이동국의 전·후반 멀티골로 금세 풀렸다. 그러나 컵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을 뺀 리그 승수는 154승이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14개. 전북은 매년 8월 이후 5승 이상을 올린 터라 이동국의 K리그 통산 최다골만큼이나 최 감독의 리그 200승 달성도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관건은 최 감독이 먼저냐, 이동국이 먼저냐다. 지금껏 리그 200승을 넘어선 감독은 김정남(210승·1985~2101년), 김호(207승·1984~2009년) 감독 둘뿐이다. 그러나 전북은 6일 경기에서 연승행진을 ‘4’로 멈췄다. 전북을 희생양으로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기록한 울산은 2위 수원(승점 46)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11경기 연속 타점’ 김재환 타이기록

    [프로야구] ‘11경기 연속 타점’ 김재환 타이기록

    두산 ‘잠실 시리즈’ 스윕·7연승 김재환(29·두산)이 프로야구 연속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김재환은 6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10-3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지난달 26일 kt전부터 11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였다. 프로야구 36년 역사에서 1991년 장종훈(당시 빙그레), 1999년 이승엽(삼성),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 2017년 최형우(KIA)뿐인 기록이다. 김재환은 8일 한화전에서 KBO리그 신기록에 도전한다.김재환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결승타를 만들었다. 2-2로 맞선 3회초 1사 2루 때 상대 선발 김대현의 시속 125㎞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비거리 125m의 아치를 그렸다. 시즌 28호째를 쏜 김재환은 한동민(SK)과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2회초 안타에 이은 김재환의 대포에 LG는 승부를 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LG 선발 김대현은 5회초 2사 3루에 이어 6회초 2사 2·3루 때도 고의4구를 던졌다. 김재환(4번)의 다음 타순인 에반스(5번·두산)는 자신과의 승부를 선호하는 LG 투수들을 상대로 5회 2루타, 6회에는 땅볼로 각각 출루하며 응수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한지붕 라이벌’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 상대 3연전 스윕은 2011년 10월 1∼3일 이후 2134일 만이다. 더불어 지난달 30일 KIA전을 시작으로 7연승과 함께 후반기 18경기에서 15승1무2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뽐냈다. 김재환은 “신기록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단한 선배들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넥센을 6-4로 제압하며 7년 3개월 만에 넥센 3연전을 모두 가져왔다. 대전에서 예정됐던 KIA와 한화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리미엄폰 ‘화질 대전’

    프리미엄폰 ‘화질 대전’

    일반 HD보다 해상도 훨씬 높아… 고화질 디스플레이 진검승부 하반기 스마트폰 업계에 때아닌 화질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모두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예외 없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한 수 위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출시가 임박한 삼성 ‘갤럭시노트8’, LG ‘V30’, 애플 ‘아이폰8’ 등 세 제품의 실물 크기를 비교한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상 크기는 갤노트8가 가장 크고 V30, 아이폰8 순으로, 모두 화면 테두리가 얇은 베젤리스 디자인이다. 또 모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AMOLED는 OLED의 한 방식으로 개별 발광소자를 제어해 화면을 만든다.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갤노트8’는 6.3인치 크기에 2960×1440화소의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8에서 처음 채택된 디스플레이”라면서 “일반 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고 말했다. 쿼드 HD+는 화질의 공식적인 기준은 아니다. 단 쿼드HD(2560×1440)보다 화질에서 더 낫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다.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될 LG전자의 ‘V30’도 V시리즈 중 처음으로 OLED 화면을 적용했다. 전작인 G6, V20 모두 LCD를 썼던 것과 달리 쿼드 HD+(2880×1440)의 OLED 화면을 채택할 예정이다. 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에서는 G플렉스(2013년), G플렉스2(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해상도는 415만 화소로 LCD가 적용된 전작 G6와 같지만,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특징상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치 얼룩 같은 자국이 생기는 ‘번인’ 현상이 OLED의 약점처럼 지적됐지만 이제 대부분 해소했다”면서 “최근 OLED는 색 재현율을 포함해 명암비, 응답속도 등 모든 면에서 LED보다 우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플라스틱 기판을 채용하면서 기존 유리보다 충격에도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장기적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LED를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애플은 다음달 쯤 ‘아이폰8’을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내세우며 LCD를 채택했던 이전과는 달리 처음으로 OLED 화면이 달릴 전망이다. 5.8인치 화면에 애플의 트레이드 마크인 홈버튼도 없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G 연속 홈런 버나디나, KIA 승리 견인…한화에 7-1 설욕

    4G 연속 홈런 버나디나, KIA 승리 견인…한화에 7-1 설욕

    KIA 타이거즈의 ‘복덩이’ 로저 버나디나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버나디나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3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한화에 7-1로 이겼다. 버나디나의 홈런은 1일 kt wiz와 홈 경기부터 4경기째 계속됐고, 이날 홈런은 올 시즌 21호다. 버나디나는 2일 kt와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3일 kt전에서는 시즌 19호 홈런을 날려 전신 해태를 포함한 타이거즈 소속 외국인 선수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시즌 21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 버나디나는 전날 한화전에서는 20호 홈런을 쳐 올해 KBO리그 처음이자 역시 타이거즈 구단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날은 승부를 가르는 홈런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버나디나는 4타수 2안타를 치고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한화에 3-7로 진 KIA는 이날 1회초 1사 후 2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안치홍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1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연속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버나디나가 3회 해결사로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김범수를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KIA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43㎞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KIA는 5회 2사 1, 2루에서 나지완이 우중월 석 점 홈런포를 쏴 5-1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KIA 선발 팻딘은 7⅓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8안타만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6승 5패. 다섯 번째 선발 등판에서 홈런 두 방에 울고 5이닝 5실점 한 채 물러난 한화 김범수는 시즌 첫 승리 대신 4패째를 안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르빗슈, 7이닝 10K 무실점…다저스 데뷔전서 승리투수

    다르빗슈, 7이닝 10K 무실점…다저스 데뷔전서 승리투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저스 데뷔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선발투수가 넘쳐나는 다저스에 다르빗슈까지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류현진의 선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6-0 승리와 함께 다르빗슈는 시즌 7승(9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4.01에서 3.81로 낮췄다. 다저스는 지난 1일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유망주 3명을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고 다르빗슈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염원을 풀기 위한 승부수였으나 우려도 적지 않았다. 다르빗슈가 7월 5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7.20으로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다르빗슈의 7월 부진이 일시적일 것으로 믿었고, 다르빗슈는 이날 다저스 데뷔전에서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텍사스에서 달았던 11번 대신 21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았고, 이후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커티스 그랜더스의 잘 맞은 타구를 본인이 팔을 쭉 뻗어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말에는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게 좌전 안타 이후 도루까지 내줬다. 디그롬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도루였다. 디그롬은 적극적인 주루로 다르빗슈를 흔들려고 했으나 다르빗슈는 침착했다. 다르빗슈는 3회 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뒤 6회 말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7회 말이 압권이었다. 다르빗슈는 그랜더슨과 닐 워커, 아메드 로사리오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두 자릿수 탈삼진을 완성했다. 다르빗슈는 투구 수 99개(스트라이크 68개, 볼 31개)를 기록한 뒤 8회 말 조시 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도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 다르빗슈의 데뷔전 승리를 지원했다. 1회 초 크리스 테일러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2회 초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20호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5회 초 테일러와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6회 초 체이스 어틀리의 우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77승 32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0.706)을 질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테판 커리, 무한도전에 떴다… 현란한 드리블부터 장거리 슛까지 ‘이것이 NBA의 실력’

    스테판 커리, 무한도전에 떴다… 현란한 드리블부터 장거리 슛까지 ‘이것이 NBA의 실력’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무한도전’ 팀과의 경기에서 승부욕이 폭발, 입이 떡 벌어지는 월드클래스 스킬과 슛을 선보인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 541회는 한국을 찾은 스테판 커리-세스 커리 형제와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 형제의 한국 방문은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되며 그 자체로 화제였고, ‘무한도전’ 녹화 일정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3점슛이 주특기인 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는 2016년 NBA 사상 최초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 농구 팬의 주목과 관심, 사랑을 받는 선수다. 스테판 커리-세스 커리 형제와 무한도전’ 팀의 2:5 농구 대결은 6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또한 커리 형제의 동의 하에 경기 흐름에 따라 특수장비가 등장할 예정. 커리 형제와 ‘무한도전’ 팀의 빅 매치는 MBC 허일후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최연길 해설위원이 중계한다. 세계적인 농구 선수를 상대로 ‘무한도전’ 팀이 불가능할 것 같은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무한도전’ 멤버들과 남주혁, 배정남은 서장훈 감독의 지도 아래 뜨거운 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기본기와 실력을 다지며 필승 전략을 짰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장훈 감독이 ‘무한도전’ 팀과 작전 회의를 하는 진지한 모습, 커리 형제가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경기장을 누비며 환호하던 커리 형제는 유재석, 하하, 남주혁 등 ‘무한도전’ 팀의 집념의 수비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서서히 승부욕을 폭발하는 등의 변화가 감지돼 시선을 강탈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테판 커리는 2:5의 수적으로는 불리한 경기이지만, NBA 간판스타다운 실력을 뽐냈고 ‘무한도전’ 팀의 끈기와 속속 등장하는 특수장비로 인해 점점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스테판 커리는 수비수를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과 하프라인 뒤에서 던지는 장거리슛 등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농구기술을 선보여 ‘무한도전’ 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무한도전’ 측은 “세계적인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의 전매 특허 하프라인 장거리 슛을 함께 도전해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실제 경기 중 스테판 커리의 월드클래스 농구 실력이 빛을 발해 모두가 깜짝 놀랐다”면서 “스테판 커리-세스 커리 형제와 ‘무한도전’ 팀의 흥미진진한 농구 대결을 방송으로 확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 등 다섯 멤버와 함께하는 ‘무한도전’은 시간이 더해질수록 더욱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한층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이태임 모녀에 반격 “귀에 꽂히는 사이다 멘트”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이태임 모녀에 반격 “귀에 꽂히는 사이다 멘트”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이 이태임 모녀에게 살벌한 반격을 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우아진(김희선 분)이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의 내연녀 윤성희(이태임 분) 모녀에게 또 한 번의 팩트 폭격을 예고한 것. 위기 상황마다 뛰어난 화술과 정면 승부를 펼치며 현명한 대처를 해 온 우아진은 시청자들의 답답한 체증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녀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뻔뻔한 불륜녀 윤성희 모녀에게 당당하게 대처하며 안방극장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녀이기에 오늘(4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앞서 우아진과 윤성희는 안재석과의 불륜과 집의 소유권, 그림을 둘러싼 문제 등 계속되는 갈등 상황으로 부딪혀왔다. 이때마다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밝혀온 우아진과 결코 지지 않으려는 윤성희의 기싸움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우아진의 돌직구가 짜릿한 통쾌함을 더했다. 눈빛만 봐도 느껴지는 세 여자의 살벌한 신경전은 벌써부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예상케 한다. 이날 역시 우아진은 우아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귀에 꽂히고 정신이 번쩍 들 언변으로 이들을 대응한다고. 윤성희 모녀는 그녀의 촌철살인 멘트에 기가 막힌다는 듯한 표정이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우아진과 윤성희 모녀의 대립구도는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팩트 폭격으로 통쾌함을 전한 우아진이 선사할 또 한 번의 사이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 이혼 재판에서 우아진은 안재석이 윤성희와 헤어지겠다고 예상치 못한 선언을 하자 당황해했다. 우아진뿐 아니라 법정에서 판결을 지켜보고 있던 윤성희 모녀도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또한 이혼 판결을 받았지만 안태동(김용건 분)의 회사 지분마저 박복자(김선아 분)에게 넘어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안재석에 대한 윤성희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이 느껴져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김희선과 이태임의 날카로운 신경전과 사이다 대응이 펼쳐질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각료 19명 중 14명 교체했지만… 참신·개혁 없는 ‘반쪽 개각’

    각료 19명 중 14명 교체했지만… 참신·개혁 없는 ‘반쪽 개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단행한 개각은 경험 많고 수완이 좋은 중진, 명망가들을 앞세워 위기를 정면 극복해 보겠다는 승부수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의 성과를 내기 위한 개각”이라며 정책 성과를 통해 국민 불신을 극복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내각과 집권당에서 아베 정권의 핵심들이 그대로 남아 기본 틀을 유지했다. 2012년 2차 집권 이후 세 번째인 이번 개각 및 당직 개편에서 아베 정권의 핵심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니카이 도시히로 당 간사장 등이 자리를 지킨 메시지는 분명했다. 외교 및 내정에서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안정 위주의 보수적 정책 운영을 유지시켜 나가겠다는 뜻이다. 한·일 관계에서도 큰 변화 없이 아베 총리는 기존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수정주의에 입각한 아베 정권의 과거사에 대한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없다. 19명의 각료 가운데 유임 각료 5명을 포함해 11명이 각료를 경험한 중진 및 명망가들이다. 나머지 8명 가운데 4명은 외무 부대신 등 차관으로서 행정경험이 있고, 다른 4명은 자민당 정조회장, 참의원 운영위원장, 내각부 정무보좌관,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 대리 등 당정 분야 요직을 거쳤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을 주관하며 2차 아베 집권 이후 줄곧 외교 수장으로 있던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은 당 요직인 정조회장으로 옮겼다. 당내 네 번째 파벌의 영수로서 ‘포스트 아베’로 거론되는 그를 우군으로 잡아 놓기 위한 배려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장래 일본을 중심에서 짊어지고 나갈 인재”라며 기시다를 띄우면서 “당의 정책 책임자로서 역할을 기대한다”는 덕담도 보냈다. 기시다파에서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과 가미카와 요코 전 법무상이 각각 방위상과 법무상으로 복귀했다. 파벌 배려로 ‘새 피 수혈’이 어려웠음을 보여 준다. 아베 총리와 각을 세워 온 ‘철의 여인’ 노다 세이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 총무상에 기용됐다. 아베 총리를 수렁에 빠뜨린 ‘학원 스캔들’의 주무 부서인 문부과학성의 수장으로는 하야시 요시마사 전 농림수산상이 등판했다. 이들은 ‘친구 내각’, ‘아베 1인 내각’이란 비난을 불식시키고 거국 내각임을 국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인사로 불린다. 노다 신임 총무상은 2015년 9월 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에게 맞서 출마하려 했고,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및 정국 운영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아베 총리와 같은 야마구치현이 선거구로, 집안 대대로 아베 집안과 지역 패권을 놓고 다퉈온 라이벌 집안이다. 2013년 농림수산상 재직 당시 야스쿠니 신사 하계 제사에 참의원 명의로 등(燈)을 봉납한 보수 성향이다. 당 인사에서 가케학원 스캔들 등에 연루돼 비난받아 온 ‘아베의 복심’ 하기우다 고이치 전 관방부장관은 당 간사장 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베 총리의 ‘불통’ 이미지를 씻지 못한 인사라는 지적도 이 때문에 나왔다. 아베 총리가 이번 개각으로 지지율 추락 등 위기에서 벗어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벌써부터 “각료 경험자들을 포진시켜 균형감에 신경 썼지만 참신한 ‘새 피’들을 기용하지 않아 지지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인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설] 한·미 FTA 흔들지 말라는 美 소고기 업계 경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크게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근간을 흔들지 말라”는 요구가 미국 소고기 업계에서 나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우리 정부에 한·미 FTA 개·수정을 논의하는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데 따른 강력한 반발이 엉뚱하게도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부터 불거진 것이다. 미국 소고기 업계는 “한·미 FTA는 미국 소고기 산업이 한국에서 번창하기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면서 “한·미 FTA의 어떠한 변경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 적혀 있는 문구다. 공세적인 미국의 FTA 개·수정 요구에 한국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FTA란 국가 사이의 교역에서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의 산물이다.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나라도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다. 한국과 미국이 FTA를 체결한 것도 각자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무엇보다 한·미 FTA로 손해만 막심하다는 트럼프의 주장부터가 사실과 크게 다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산물의 대미 수출 규모는 7억 1600만 달러(약 8448억원)에 불과한 반면 수입은 10배에 육박하는 68억 5200만 달러(약 7조 7016억원)에 이른다. 미국은 자동차와 철강 분야에 대한 무역적자를 말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우리 축산물의 대미 수출액은 3500만 달러(약 393억원)에 그친 반면 소고기를 포함한 미국산 축산물 수입은 10억 3500만 달러(약 1조 1633억원)나 됐다. 보태고 뺄 것도 없는 30배의 역조다.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의 쇠퇴를 걱정한다. 하지만 이미 올 들어 한국의 대미 무역 수지 흑자는 35%나 급감했다. 반면 우리 농축산업의 경쟁력은 한·미 FTA로 결정적 타격을 입은 이후 활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엊그제 전국한우협회가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냈을까. 이제부터 통상교섭본부는 USTR과 한·미 FTA를 놓고 물러서서는 안 되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 그럴수록 소고기 업계의 움직임에서 보듯 미국 내부의 ‘한·미 FTA 수혜자’들을 우군(友軍)으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 [프로야구] 10승 투수 잡은 0승 투수

    ‘0승 투수’(안영명)가 ‘10승 투수’(에릭 해커)를 잡았다. 한화는 2일 마산에서 열린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안영명(33)의 호투를 앞세워 6-2 승리를 따냈다. 최근 3연패로 침울했던 한화는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날까지 9위였던 한화는 39승1무58패로 삼성(39승4무58패)과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서게 됐다. 안영명의 호투가 빛났던 경기다. 그는 이날 7.1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승리와 세이브 없이 3패만 기록 중이던 안영명이 첫 승을 챙긴 것이다. 2015년 10월 2일 LG전 이후 670일 만에 맛본 승리다. 지난달 27일 롯데전에서 7.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틴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2015년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기도 했던 안영명이었지만 지난해엔 어깨 웃자란 뼈 제거 수술 때문에 1군 2경기 등판에 그쳤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올 시즌 초반에는 구위 저하로 어려움을 겪으며 2군을 전전했다. 전반기 막판 1군에 돌아온 안영명은 구속이 크게 회복되진 않았지만 투심을 주무기로 삼으며 꾸준히 출전하더니 최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이날 1·2회를 무난히 막아낸 안영명은 3회말 들어 8구 승부 끝에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박민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말에는 무사 2·3루 때 유격수 쪽 땅볼로 나성범에게 홈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동안 한화 타선에서는 윌린 로사리오가 시즌 26·27호 연타석 홈런으로 3점을 책임지며 안영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NC의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7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10승)째를 안았다. 안영명은 “지난해 2군에 오래 있었다. 하지만 겸손을 배우고 나름대로 인생 공부를 많이 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SK를 5-4로 제압하며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5-2로 누르고 3연승을 달성했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kt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축구] 14경기 만에… 전남 무실점 승리

    [프로축구] 14경기 만에… 전남 무실점 승리

    전남이 상주 상무를 제물 삼아 무려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전남은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영욱의 선제골과 유고비치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전남은 이로써 세 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지난 5월 7일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를 5-0으로 꺾은 이후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도 거뒀다. 전남의 무실점 승리는 올해 세 번째다. 반면 상주는 최근 4연패째,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졌다. 선두 전북은 인천 원정에서 에두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이겨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동국이 허리 통증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지만 전반 19분 상대 채프만의 자책골 이후 승기를 잡아 인천전 2연속 무승부의 벽을 깼다. 인천은 후반 41분 김용환이 왼쪽 사각지대에서 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인천은 6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였다. FC서울은 상암에서 강원FC를 3-1로 꺾고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5위로 도약했고 최근 5연승의 수원은 2위 싸움 중인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골잡이 조나탄의 침묵 속에 1-1 무승부에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베 오늘 개각… 방위상에 ‘강경파’ 오노데라 내정

    거물급 내세워… 쇄신보단 안정 기시다 외무상, 자민당 정조회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위상과 경제재생담당상, 문부과학상 등 핵심 요직에 각료와 당 요직을 역임한 중진, 거물 의원들을 기용키로 하는 등 안정 위주의 개각에 승부수를 던졌다. 3일 단행하는 개각에서 신선감보다는 명망가와 각 계파 실력자들을 전면에 내세워 지지율 하락과 국민의 외면 위기를 돌파해 보겠다는 포석이다. 2일 NHK, TV도쿄 등은 방위상에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 경제재생상에 금융담당 대신 및 나가사키·북방 대신 등을 역임한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문부과학상에는 하야시 요시마사 전 농수산 대신 등을 각각 내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고무라 마사히코 자민당 부총리 등의 유임 등과 맞물려 향후 아베 정권의 안정위주의 보수적 정국 운영 방향을 점치게 한다. 정치적 영향력이 크고, 능력과 수완이 검증된 중진, 거물들의 포진에 방점이 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며, 미사일 시설 공격을 위해 적 기지 공격 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1일 지바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도 “전수 방위 범위 내에서 자위대 장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일본이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야시 전 농수산 대신은 방위 대신 등을 역임했으며 오노데라 전 방위상과 함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이끄는 기시다파의 일원이다. 반면 경제재생상을 거친 모테기 정조회장은 2대 파벌인 누카가파에 속한다. 파벌 안배에도 신경을 쓴 셈이다. 아베 총리는 또 3대 파벌인 기시다파의 영수이며 협조적 자세로 일관해 온 기시다 외무상 겸 방위상에게는 자민당 정조회장 자리를 내주는 등 배려를 잊지 않았다. 당 총무회장 후임엔 다케시타 와타루 국회대책위원장이 내정됐다. 다케시타 의원은 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의 남동생으로, 다케시다파의 영수다. 한편 이번 인선에서 주요 각료로 입각을 제의받은 일부 당사자들이 합류를 거부해 막판 인선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31일 이부키 분메이 전 중의원 의장에게 문부과학상 자리를 제의했지만 이부키 전 의장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부과학상은 아베 총리의 지도력에 상처를 입히고 현재도 진행형인 모리토모학원 국유지 헐값 매각 의혹,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의혹 등을 다뤄야 할 입장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올해 프레지던츠컵이 최고의 대회 기록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 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대회장직을 맡는다. 1일(한국시간) CBS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작은 역할이나마 담당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수락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미국 대표팀과 세계랭킹 기준으로 선발하는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자웅을 겨룬다. 지금까지 11차례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은 9패(1998년 승리, 2003년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회에는 개최지 행정수반이 명예 대회장을 맡는 전통이 있다. 2015년 인천 송도대회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4년 초대 프레지던츠컵 때부터 대회를 지켜봤는데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올해 최고의 대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 17개 골프코스를 소유한 골프 마니아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골프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제12회 프레지던츠컵은 9월 29일~10월 2일 미국 뉴저지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1타수 3볼넷

    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1타수 3볼넷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필라델피아 이적 후 데뷔전서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3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2에서 0.230으로 소폭 낮아졌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된 김현수는 이날 경기가 새 팀 데뷔전이었다. 김현수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를 골라 출루했다.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는 폴티뉴비츠와 다시 한 번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다. 폴티뉴비츠는 시속 152㎞(94.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김현수는 참았고, 결국 출루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완 불펜투수 루크 잭슨과 상대해 역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골라 1루를 밟았다. 김현수가 3볼넷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김현수는 세 차례 출루하고도 매번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직전 타석의 마이켈 프랑코가 솔로포를 때려 7-4로 앞선 7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8회초 더블 스위치 때 투수와 교체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해 5연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백업 외야수’인 김현수는 데뷔전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A ‘트레이드 승부수’… 뒷문 잠근다

    KIA ‘트레이드 승부수’… 뒷문 잠근다

    넥센에 좌완 손동욱·이승호 주고 우완 김세현·외야수 유재신 영입KIA가 올 시즌 우승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KBO리그 KIA 구단은 31일 넥센에서 우완 투수 김세현(30)과 외야수 유재신(30)을 받고 좌완 투수 손동욱(28)과 이승호(18)를 내주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세현은 빠른 공을 주무기로 지난해 구원왕(36세이브)에 오른 정상급 마무리다. 하지만 올해 10세이브(1승3패) 7홀드, 평균자책점 6.83으로 부진하다. 김세현과 2006년 현대 입단 동기인 유재신은 빠른 발을 앞세워 대주자로 많이 뛰고 있다. KIA는 이번 트레이드로 “불펜과 백업 외야수를 보강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KIA는 이날 현재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며 2009년 이후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벼른다. 하지만 불펜 평균자책점 5.84(리그 9위)로 시즌 내내 뒷문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유망주 유출을 감내하며 당장 약점을 메워 올해 우승을 일군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에 견줘 넥센은 ‘미래’에 투자했다. 넥센 유니폼을 입은 손동욱은 2013년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1군 출전은 그해 13경기(평균자책점 12.34)뿐이지만 최고 140㎞대 후반의 강속구를 자랑한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전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승호는 올해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유망주다. 지난 2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곧 단계별 투구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넥센은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은 김혜성(전체 7순위)과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잡은 김성민(전체 6순위)에 이은 이승호 영입으로 201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유망주 3명을 보유하게 됐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올해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좌완 유망주를 많이 보유하게 됐다. 손동욱과 이승호도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위기 극복 급한데 당내 파벌에 꼬인 아베 개각 승부수

    위기 극복 급한데 당내 파벌에 꼬인 아베 개각 승부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각을 코앞에 둔 31일에도 막후에서 여전히 집권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과 팽팽하게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오는 3일 개각에서 신선함을 내세워 국민들에게 어필할 ‘새 피’들을 전면에 등장시키려는 아베 총리가 각 파벌의 상반되는 요구 속에서 막후 절충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전과 달리 집권당 내에서조차 아베 총리의 말발이 먹히지 않게 된 상황이다.●새 인물 뽑자니 자민당 내 반발 우려 아베 총리는 개각에서 확 달라진 인선을 통해 20%대로 추락한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집권 5년차 피로증과 각종 추문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해 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당내 ‘7대 파벌’의 이해득실 계산 속에서, 국민 마음에 쏙 들 만한 새 면면의 발탁이 만만치 않다. 파벌에 염증을 내고 있는 국민들은 새 인물을 원하지만, 각 파벌들은 세력 확장을 위해 자기 사람들만 내세우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의 호소다파 정도만 자숙할 뿐 나머지 파벌들은 “더 많은 우리 사람들을 등용하라”는 공개, 비공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민당의 조타수 격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조차 “개각에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대기조 60명’의 기대도 있다”고 못을 박았다. 대기조 60명이란 중의원 5선, 참의원 3선 이상을 지낸 입각 가능한 중진 의원들을 일컫는다. 아베 추종파인 그의 이 같은 주문은 당내 주요 계파의 목소리를 전한 것이다. 산케이는 “대기조를 각료에 제대로 기용하지 않으면 당내 불만이 분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누카가파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도 “(우리 파벌에는) 장관을 맡을 만한 인재가 많다. 총리가 배려해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기시다파 회장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겸 방위상도 지난 27일 계파 모임에서 “걱정 마시라. (개각에서) 배려가 있을 것”이라고 소속 의원들을 다독거리며 아베 총리를 압박했다. 최근 소수파를 합병해 제2파벌로 올라선 아소파도 늘어난 숫자를 배경으로 각료직 분배를 늘려 줄 것을 요구했다. ●벼랑끝 아베, 비판적 인사 기용도 검토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번 개각을 향후 정치적 입지를 가를 최대 고비라고 보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인사를 파격적으로 등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다 세이코 전 당 총무회장,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 이시바 시게루 전 당 간사장 등이 중량감 있는 대상자들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로 기대주인 37세의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임요환 딸 “콩은 까야 제 맛” 피켓 들고 아빠 응원 포착

    임요환 딸 “콩은 까야 제 맛” 피켓 들고 아빠 응원 포착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두 딸이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기념 ‘GG투게더’에서는 전설 프로게이머들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폭풍저그’ 홍진호는 ‘임진록’으로 불리는 숙명의 라이벌로 경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자리에는 임요환의 아내 김가연과 두 딸이 자리했다. 김가연을 쏙 닮은 큰 딸과 임요환을 닮은 작은 딸은 경기장 맨 앞 좌석에 앉아 아빠의 경기를 관전했다. 임요환의 둘째 딸은 ‘콩은 까야 제 맛 -박서 주니어’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 ‘콩’은 홍진호의 별명으로, 게임 팬들 사이에서 ‘콩은 까야 제 맛’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이날 경기는 임요환이 첫 세트에서 패배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김가연과 두 딸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조기교육” “2를 까기 위해 두 딸이 출동” “팻말은 임요환 2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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