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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 다음달 IFA 2025서 ‘AI 승부수’…생활환경지능·코어테크 AI 격돌

    삼성·LG, 다음달 IFA 2025서 ‘AI 승부수’…생활환경지능·코어테크 AI 격돌

    다음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분야의 인공지능(AI) 혁신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IFA에서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새로운 ‘AI 홈’의 기준을 세울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5일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IF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래가 아닌 현재, 일부 고객층이 아닌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AI 가전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삼성전자 ‘AI 홈’의 지향점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주제에 맞춰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 고객에 특화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에 연동돼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개막 전날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선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앰비언트 AI’(생활환경지능) 구현 계획이 공개된다. 앰비언트 AI는 사용자의 별도 명령이 없어도 AI가 기존 맥락과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해 동작하는 기술이다. 지난달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삼성전자가 추후 모바일 분야의 핵심 AI 기술로 강조한 앰비언트 AI를 가전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AI 홈은 기기 연결과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 정보 분석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생활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개념”이라며 “이번 IFA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IFA 2025에서 유럽 시장 맞춤형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유럽의 특징을 고려해 핵심 부품과 AI 기술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구조 설계부터 단열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코어테크를 통해 사용자의 이용 습관을 학습하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컴프레서(압축기)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식이다. 신제품 25종 중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에너지 효율 최우수 등급 기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욱 LG전자 HS상품기획담당 전무는 “유럽 가전 시장과 고객의 생활 습관에 최적화한 신제품으로 LG 가전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 매 경기가 살얼음판…공동 4위 롯데·kt 운명의 3연전

    이제 매 경기가 살얼음판…공동 4위 롯데·kt 운명의 3연전

    12연패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 야구’로 가는 문턱에서 59승 57패로 공동 4위인 kt 위즈와 맞붙는다. 26일부터 시작하는 주중 3연전은 5강 안착을 노리는 중위권 간 경기가 편성되면서 연일 총력전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25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70승 고지를 넘은 1위 LG 트윈스(73승43패)의 독주 속에 최근 주춤했던 2위 한화 이글스(67승48패)가 주말 2연승을 달성하며 5강 티켓 중 두 장을 사실상 각각 나눠 가진 상황이다. 3위 SSG 랜더스(58승55패)부터 8위 KIA 타이거즈(54승58패)까지 6개 구단이 나머지 세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가운데, 3위와 8위의 격차가 3.5경기에 불과해 중위권은 매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지난 2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2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kt를 상대로 3위 재탈환에 도전한다. 8월 집단 부진에 빠졌던 타선이 전날 장단 16안타, 2홈런으로 되살아나며 올 시즌 팀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해 고무적인 분위기다. 다만 신인상에 가장 근접한 ‘괴물 타자’ 안현민이 중심을 잡고 있는 kt 역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내친김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간다는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두 팀과 SSG는 0.5경기 차이다. 3위 굳히기가 필요한 SSG는 갈 길 바쁜 KIA를 인천으로 불러들인다. SSG가 최근 2연패, KIA가 5연패로 두 팀 모두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명운을 건 3연전에 들어간다. 시즌 상대 전적은 KIA가 5승1무4패로 박빙 우세인 가운데, 시즌 홈런 2위(30개) 패트릭 위즈덤(KIA)과 리그 통산 홈런 1위(510개) 최정(SSG)이 각 팀 해결사로 주목받는다. 이 밖에 롯데·kt에 1경기 뒤진 6위 NC(54승54패)는 창원에서 부담스러운 상대인 LG와 3연전을 치른다.
  • 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과 함께 ‘독서 골든벨’ 울린다

    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과 함께 ‘독서 골든벨’ 울린다

    경기 이천시도서관은 오는 10월 19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경기도자미술관 잔디광장에서 ‘난생처음 도서관’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독서퀴즈 대회 ‘독서골든벨’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퀴즈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초등학교 3학년~5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에 선정된 도서를 읽고, 현장에서 내는 문제에 답하면서 작품의 이해도로 승부를 겨룬다. 선정 도서는 김리리 작가의 ‘긴긴밤’,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편의점’, 설상록 작가의 ‘호랑이를 부탁해’ 총 3권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들에게는 이천시장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큐알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푸른 잔디 위에서 책을 펼치는 ‘난생처음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열어주는 것처럼, 이번 독서 골든벨이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몸소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천시는 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3경기 만에 ‘찰칵’

    3경기 만에 ‘찰칵’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팀 1-1로 비겨…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 LAFC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7분 만에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데니스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이 골문 왼쪽 구석 상단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쓸 방법이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LAFC는 손흥민의 문전 슈팅 등 경기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막혔다. 특히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날린 슛이 수비수 등에 맞고 골대를 때리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MLS 데뷔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17일에는 첫 선발 출전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3번째 출전에선 골까지 기록하는 등 미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MLS는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하며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팀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인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으로 다음 주말 샌디에이고FC와의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데뷔 골의 기쁨보다 팀이 이기지 못한 실망이 크다고 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민재, 마라도나 드리블로 ‘도움’ 한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전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거들었다. 후반 33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곧바로 상대 선수 세 명을 제치는 드리블 질주를 보여줬다. 빠르게 전진해 페널티아크까지 다다른 김민재는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뮌헨이 6-0으로 이겼다.
  • 포항에 발목 잡힌 전북… ‘22경기 무패’ 행진 끝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에 발목을 잡히며 지난 3월 이후 이어 오던 22경기 무패행진 기록이 깨졌다. 포항은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 K리그1 27라운드에서 전북에 3-1로 이겼다. 포항은 4연승을 달리며 3위(승점 44점)로 올라섰다. 전북은 지난 3월 강원FC에 0-1로 진 뒤 5개월 동안 22경기에서 17승5무로 패배를 몰랐지만, 이날 경기에선 올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한 끝에 패배했다. 포항은 경기 시작 12초 만에 조르지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기세를 잡았다. 전북은 전반 15분 티아고가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전반 24분 불필요한 반칙으로 프리킥을 내준 게 그대로 박승욱의 추가 골로 이어졌다. 포항은 전반 44분에 조르지가 페널티킥까지 넣었다. 전북은 후반에 이승우와 권창훈, 콤파뇨까지 투입했으나 포항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HD 경기에선 서울이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울산에 3-2로 승리했다. 서울은 직전 김천 상무 원정에서 당했던 2-6 충격패에서 벗어났다. 또 지난 22라운드에서 24경기 만에 울산에 승리한 데 이어 울산 상대 2연승 기록을 세웠다. 반면 울산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한 뒤 2연패를 당하며 8위(승점 34점)까지 떨어졌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안양에서 펼쳐진 FC안양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 실점하며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포항에 밀린 3위(승점 42점)로 떨어졌다. 3연패에서 벗어난 안양은 11위(승점 30점) 자리에서 10위 제주 SK(승점 31점)를 바짝 추격했다.
  • 친중 野의원 파면투표 ‘완패’… 라이칭더 타격

    친중 野의원 파면투표 ‘완패’… 라이칭더 타격

    지난 23일 실시된 대만의 친중국 성향 제1야당 국민당 의원 7명에 대한 2차 파면 투표 결과, 1차와 마찬가지로 전원 부결됐다. 라이칭더(사진) 총통이 여소야대 정치 지형을 돌파할 승부수로 띄웠던 야당 의원 31명의 파면이 모두 무산되면서 라이 총통의 국정 운영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대만 중앙통신사(CNA), AP통신 등에 따르면 장치전 부입법원장(국회부의장)을 포함한 국민당 소속 입법위원(국회의원) 7명의 해임 여부를 결정하는 이날 파면 투표에서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각각 28~38% 포인트 차로 현저히 적어 모두 부결됐다. 이번 투표는 국민당의 친중 행보가 국가 안보에 위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추진됐다. 최근 몇 달간 국민당 의원들은 무소속 의원들과 협력해 라이 총통의 민진당이 추진하는 법안들을 저지하는 등 대립이 격화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1차로 다른 24명 의원에 대해 실시된 투표도 모두 부결됐다. 친미·독립 성향인 라이 총통은 지난해 1월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그가 속한 민진당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52석을 차지한 국민당에 단 1석 차이로 원내 1당 지위를 내줬다. 라이 정권은 올해 들어 여소야대 국면을 타파할 승부수로 사상 최대 규모의 야당 의원 파면 투표를 추진했지만 단 한 명도 끌어내리지 못하면서 고스란히 역풍을 맞게 됐다. 대만은 날로 증가하는 중국의 군사 압박, 미국의 20% 관세 부과 등 외부 파고를 헤쳐가야 하는 상황이나 야권과의 계속되는 대립, 국민 피로감으로 인해 여권으로서는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이 총통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에 관계없이 국민들 바람을 경청하길 바란다”며 야당과의 대화, 개각을 약속했다. 반도체 산업을 감독하는 궈즈후이 경제부장(장관)이 파면 투표 전날인 22일 사임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한편 이날 원전 재가동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도 동시에 진행됐으나 찬성표(약 434만표)가 전체 등록 유권자의 4분의1(약 500만표)을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원전 재가동은 국민당이 찬성하는 국정 의제다.
  • 찬탄 껴안고 반탄 모으고… 김문수·장동혁, 결 다른 ‘마지막 승부’

    찬탄 껴안고 반탄 모으고… 김문수·장동혁, 결 다른 ‘마지막 승부’

    김 “단결필승 분열필패” 찬탄 포용“생각 다르다고 다 잘라 내면 안 돼”장 “내부 분열 인사에 대한 결단 필요‘함께 가겠다’는 건 당의 위험 요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 오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가나다순)이 각각 ‘찬탄(탄핵 찬성) 포용’와 ‘반탄(탄핵 반대) 결집’ 전략으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두 후보 모두 반탄 대표 주자이지만 일대일 대결에서는 득표 전략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24일 “단결필승 분열필패”라며 포용 전략을 이어 갔다. 그는 “지금 생각이 다르다고 암세포 자르듯이 다 잘라 내자는 주장으로는 이재명 정권과 싸울 기본 전열이 다 흐트러진다”며 장 의원의 ‘내부총질 정리’ 구상을 반박했다. 김 전 장관은 명시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으나 1차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을 전날 만나 통합 의지를 부각했고,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연일 유화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달라”며 사실상 ‘차악’ 김 전 장관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냈다. 반면 장 의원은 선명한 강성 당심과 찬탄 표심으로 김 전 장관에게 갔던 1차 표심 중 일부도 뺏어 오겠다는 전략이다. 장 의원은 YTN에 출연해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분들에 대해선 결단이 필요하다”며 “김 전 장관은 ‘내가 용광로’라며 통합만 강조하고 있는데 그런 분들을 계속 두고 가겠다는 것은 당에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 전 장관이 전날 TV 토론회에서 ‘전한길과 한동훈 중 누구에게 공천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를 택한 것을 겨냥해 “1차에서 김 전 장관을 지지했던 분들의 이탈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지난 22일 전당대회에서 득표 순위와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아 누구의 승부수가 통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당선자 5명 중 3명이 반탄 주자이고, 당대표 결선 투표에도 반탄 주자들이 올랐다는 점에서 여전히 주된 당심은 탄핵 반대라는 점이 확인된 상황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25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26일 오전 새 당대표를 선출한다.
  • 손흥민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3경기 만에 MLS 데뷔골 폭발…김민재는 ‘마라도나 드리블’로 도움

    손흥민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3경기 만에 MLS 데뷔골 폭발…김민재는 ‘마라도나 드리블’로 도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MLS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 로스앤젤레스(LA)FC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7분 만에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데니스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이 골문 왼쪽 구석 상단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쓸 방법이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LAFC는 손흥민의 문전 슈팅 등 경기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막혔다. 특히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날린 슛이 수비수 등에 맞고 골대를 때리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MLS 데뷔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17일에는 첫 선발 출전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3번째 출전에선 골까지 기록하는 등 MLS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MLS는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하며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팀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인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으로 다음 주말 샌디에이고FC와의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데뷔 골의 기쁨보다 팀이 이기지 못한 실망이 크다고 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전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거들었다. 후반 33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곧바로 상대 선수 세 명을 제치는 드리블 질주를 보여줬다. 빠르게 전진해 페널티아크까지 다다른 김민재는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뮌헨이 6-0으로 이겼다.
  • 8월에 감보아 무승3패, 팀 타율은 2할…‘끝 모를 부진’ 롯데, 가을야구서 밀려날 위기

    8월에 감보아 무승3패, 팀 타율은 2할…‘끝 모를 부진’ 롯데, 가을야구서 밀려날 위기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지난 시즌(671경기)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흥행을 책임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에이스 알렉 감보아(롯데), 제임스 네일(KIA)마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두 팀은 가을야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특히 롯데는 이달 타율도 2할 초반대에 그치고 있다. 롯데는 24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공동 5위(58승5무57패)다. 이달 중순까지 상위권을 지켰으나 지난 7일 KIA전부터 전날 NC 다이노스전까지 14경기 무승(2무12패)의 늪에 빠지며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롯데의 12연패는 2003년 7월(15연패) 이후 22년 만이다. 8위 KIA(54승4무57패)와 2경기 차에 불과해 2~3경기 결과로 하위권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믿었던 감보아도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롯데에 위기감이 더욱 팽배해졌다. 감보아는 23일 NC 원정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5패(7승)째 떠안았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다가 5회 볼넷 2개, 피안타 4개로 4점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1루수 노진혁의 송구 실책도 겹쳤다. 지난달까지 10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08로 ‘승리 요정’이었던 감보아는 이달 4경기에선 3패(자책점 3.80)만 남겼다. 롯데는 1-4로 뒤진 6회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그대로 졌다. 이날 기준 8월 타율 최하위(0.215)인 타선이 한 점도 추격하지 못한 것이다. 팀 안타가 7개, 볼넷이 6개였지만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잔루 12개로 경기를 마쳤다. 역대 프로야구 역사를 보면 11연패 이상 기록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이에 김태형 롯데 감독은 다음 달부터 감보아, 빈스 벨라스케즈, 박세웅, 나균안 등 4명으로 선발진을 운영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그는 “9월엔 (잔여 경기 체제라) 일정이 띄엄띄엄 잡혀있다. 뭐라도 시도해야 한다“고 한숨 쉬었다. KIA도 같은 날 리그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3위(2.32) 네일을 등판시켰으나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리즈부터 4연패다. 네일은 문성주에게 2점 홈런 맞는 등 5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7승)째를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2경기 연속 2점에 그친 타선도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23일 외야수 박정우가 소셜미디어(SNS)로 야구팬과 언쟁을 벌인 뒤 1군 명단에서 제외돼 팀 분위기까지 어수선한 상황이다. 박정우는 21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0-11로 밀리던 9회 말 대주자로 나섰는데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의 외야 뜬 공 때 주루 실수를 범해 패배의 빌미가 됐다. KIA 팬들이 SNS에 이를 지적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박정우가 거칠게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범호 KIA 감독이 혼란을 수습하고 선수단을 다잡아야 가을야구에 가까워질 수 있을 전망이다.
  • 안철수 “패스 기다리겠다”…슬램덩크 강백호로 변신한 속사정

    안철수 “패스 기다리겠다”…슬램덩크 강백호로 변신한 속사정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의원이 만화 ‘슬램덩크’를 인용해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안철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램덩크의 명장면 하나를 올렸다. 바로 주인공 강백호가 전국 최강 산왕공고와의 결승전에서 팀 내 라이벌 서태웅의 패스를 기다리는 그 유명한 장면이다. 강백호는 서태웅의 패스를 받아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버저비터를 성공시킨다. “저의 전당대회는 오늘로 멈췄다. 패스를 기다리겠다.” 현실은 만화와 달랐다. 안철수 의원에게는 이번이 2023년 3월에 이은 두 번째 당대표 선거 낙선이다. 2023년에는 2위를 기록했지만, 이번엔 그 자리마저 내줘야 했다. 안철수 의원은 “혁신의 목소리, 쇄신의 몸짓은 결코 꺾임이 없을 것”이라며 “저는 언제나 국민과 당원 속에서 제자리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찬탄파(탄핵 찬성파)로 함께 탈락한 조경태 의원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마음 아픈 현실. 정말 고맙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마음 한편이 시린다”며 “혁신의 뜻을 함께 해주신 당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결선 진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결국 ‘반탄파’(탄핵 반대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윤 어게인’ ‘도로 친윤당’ 등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성 지지층의 표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찬탄파의 완전한 결선 탈락으로 당 내 분위기는 더욱 친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의 슬램덩크 인용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전략적 메시지로 읽힌다. 강백호가 서태웅과의 라이벌 관계를 극복하고 마침내 팀워크로 승리를 이뤘듯이, 자신도 당 내에서 때를 기다리며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패스를 기다리겠다”는 표현은 지금은 비록 주도권을 잡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전당대회 처음과 끝엔 ‘전한길’…김·장 ‘결선’ 앞두고 재등판하나

    전당대회 처음과 끝엔 ‘전한길’…김·장 ‘결선’ 앞두고 재등판하나

    대선 패배를 수습하고 당 쇄신을 이끌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는 ‘전한길 대회’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보수 유투버 전한길씨가 주요 장면마다 등장해 판을 흔들었다.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이 전씨를 두둔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주장하는 찬탄(탄핵 찬성) 후보들과 대립 구도는 격화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10만 당원 양병설’을 꺼내든 전씨 입당부터가 초반 레이스를 삼켰다. 전씨가 운영하는 ‘전한길뉴스’ 등이 개최한 보수 유튜버들의 방송에 반탄 당대표 후보인 장동혁 의원, 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 최고위원 후보 등이 출연하며 ‘전한길 면접’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어게인 등 윤 전 대통령의 복권을 주장하는 세력을 비롯한 강성 보수층을 끌어안기 위한 포석이었지만 당내는 ‘극우’ 대 ‘내부 총질’ 대립이 계속됐다. 전씨를 둘러싼 논란은 전씨가 지난 8일 대구·경북 첫 합동연설회에서 찬탄 후보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외치며 당원들을 선동하면서 최고조에 올랐다. 당시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무대에 올라 연설하자 전씨는 행사장 중간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손을 들어 “배신자”라고 외쳤고, 당대표 후보인 조경태 의원 연설 도중에도 전씨의 반발이 이어졌다. 당 지도부는 전씨의 전당대회 출입을 금지하고 본격적으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지만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경징계인 ‘경고’를 내리며 찬탄 진영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8일 전씨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 저지 농성을 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찾아 “전당대회에 저도 좀 들어가게 해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찬탄 안철수 의원은 “김문수 후보를 병풍마냥 취급했다”라고 지적했다. 전씨는 지난 19일에는 입장문을 통해 김 전 장관에 대해 “김 전 장관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무시당하는 느낌을 지니고 있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에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들며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당대회 출입이 금지된 전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전당대회 시청 방송을 진행하며 찬탄 후보들을 비판했다. 그는 조경태 의원이 나올 때는 “배신자”라고 했고, 안 의원이 나올 땐 “소신 없는 간철수(간 보는 안철수), 배신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이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 만큼 전씨와 보수 유튜버들도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 김문수 vs. 장동혁 결선 혈투 돌입…과반 득표 불발 26일 승부

    김문수 vs. 장동혁 결선 혈투 돌입…과반 득표 불발 26일 승부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26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가나다순)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찬탄(탄핵 찬성)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탈락했다.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4인의 당대표 후보 중 득표율 50%를 넘는 1위가 나오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지난 2023년 3·8 전당대회부터 처음 도입한 결선투표가 실세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위부터 4위까지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고 결선투표 진출자 2인을 가나다순으로 공개했다. 선관위는 “본경선 결과가 결선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개하지 않기로 앞서 선관위가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후의 2인은 23일 일대일 토론회를 한 차례 치르고, 24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25일 선거인단 ARS 투표, 24~25일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승부를 가린다. 당심(당원투표 80%)과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 20%) 반영 비율은 동일하다. 결과는 26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발표된다. 이날 선출된 최고위원들의 임기도 26일 개시된다.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대권 주자로 급부상해 탄핵 대선을 치른 김 전 장관은 이번에도 당원들의 안정적 지지를 얻어 결선에 진출했다는 당 안팎의 평가가 나온다. 경쟁자인 장 의원이 김 전 장관의 약점이던 ‘극우’ 이미지를 일부 가져간 것도 득표력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김건희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맞서 9일 동안 당사 철야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재선의 장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로 정치적 체급이 수직 상승했다. 대선주자급인 안 의원과 6선의 조 의원을 모두 앞섰고 직전 대선 후보인 김 전 장관과 당권을 두고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장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2022년 6월 보궐선거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에 이어 친한동훈계 최고위원을 지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한동훈 전 대표와 정치적으로 결별하고 완전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한길씨 등 ‘윤어게인’ 세력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것은 약점으로도 꼽힌다.
  • 외우내환 국민의힘, 새 수장은 누구…결선 투표 시 26일 지도부 출범

    외우내환 국민의힘, 새 수장은 누구…결선 투표 시 26일 지도부 출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지 당 안팎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2위 후보가 다시 맞붙는 결선 투표가 현실화하면 위기의 국민의힘을 이끌 새 지도부는 오는 26일 출범한다. 21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결선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의원이 4자 대결을 벌이고 있어 압도적 몰표가 나오긴 어려운 구조란 분석이 나온다. 선두를 달리던 김 전 장관을 장 의원이 뒤쫓고 있고 찬탄 후보들도 각각의 지지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도 결선 투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경우 당 대표·최고위원 임기 개시일을 맞추기 위해 최고위원 임기도 오는 26일부터 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결선 가능성이 높은 반탄 주자들은 마지막까지 대여 투쟁 및 강성 당원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김 전 장관은 김건희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9일째 당사 1층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이재명특검 불법부당 당원명부 탈취 저지 국민보고회’를 열고 “위헌 위법한 압수수색을 그만두었다고 판단될 때까지 저는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해 모인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 측에선 친윤(친윤석열)계 등의 조직적인 지원이 뒷심을 발휘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장 후보는 강성 지지세를 기반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는 추세다. 안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친한(친한동훈)계인 고동진·배현진·박정훈 의원, 원외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의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흥행 대참패 우려가 나왔던 것과 달리 일단 선거인단 투표 첫날인 20일 모바일 투표율은 37.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10시 자동응답조사(ARS) 투표까지 진행되면 당원 투표는 마무리 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이날 종료된다. ‘당원 투표 80%·국민 여론조사 20%’ 가 반영되는 본경선 결과는 22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최초로 서울 외 지역인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는 오는 23일 TV 토론회, 24~25일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를 거쳐, 26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다시 겨룬다. 한편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이 마지막 비대위 회의”라며 김정재 정책위의장 등 다른 비대위원과 당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서울·울산 위기탈출 위한 외나무다리 혈투 [K리그 미리보기]

    서울·울산 위기탈출 위한 외나무다리 혈투 [K리그 미리보기]

    이 경기를 주목하라: 서울-울산, 하위권 추락만은 막아야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FC서울과 울산HD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K리그1 27라운드에서 벼랑끝 승부를 펼친다. 현재 서울은 5위(승점 37, 9승10무7패), 울산은 7위(승점 34, 9승7무10패)에 위치해 있다. 27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2패로 부진하다. 특히 25라운드에서 최하위에 떨어져 있는 대구FC를 상대로 안방에서 졸전 끝에 2-2로 비겼다. 26라운드에선 김천 상무 원정경기에서 2-6 대패를 당했다. 김천에게 패한 건 2022년 3월 6일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6골이나 내줬다는 것 자체가 서울 팬들에겐 참을 수 없는 모욕이다. 팬들의 여론은 극도로 악화돼 있다. 주전 센터백으로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던 김주성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로시마로 이적하면서 정태욱을 영입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8골을 내주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공격에선 린가드(7골), 루카스·문선민(5골) 등 다양한 선수가 꾸준히 득점을 해주는 건 고무적이다. 상황이 어렵기는 울산도 다르지 않다. 공식전 11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침체를 겪은 끝에 김판곤 감독이 물러나고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울산은 25라운드에서 제주를 1-0으로 이기며 반등하는 듯 했다. 하지만 26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에 2-4 참패를 당했다. 강등권인 제주와 승점차이가 4점에 불과한 울산이 만약 서울에게 패한다면 9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울산으로선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말컹이 6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게 믿을 구석이다. 서울과 울산은 최근 10경기 상대전적에서 울산이 4승 5무 1패로 우세하다. 다만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서울이 1승1무로 우세하다. 박동혁 TSG 위원은 “서울은 경기 중 공격수들의 포지션 변화를 통해 선수 개인 능력과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 강화를 위해서는 중앙 수비 공백을 메울 적임자를 찾는 것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최철우 TSG 위원은 “신태용 감독은 리그 도중 팀에 합류해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가기보다는 선수 성향을 살려주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고, 전술은 백3를 기반으로 3-4-3, 3-5-2 포메이션을 준비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략적으로 수비라인을 내려 문전 수비에 집중한다면 제공권 측면에서는 유리해 효과적인 수비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아직은 확실한 감독의 색채가 보이지 않아 울산의 전술, 경기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김천-수원FC, 요즘 잘나가는 두 팀이 맞붙는다최근 상승세를 제대로 탄 김천과 수원FC가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순항하고 있다. 어느덧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2위(승점 43)까지 올라선 김천은 득점력 역시 전북 현대(48골)에 이어 2위(40골)를 달리고 있다. 특히 26라운드에서 서울을 6-2로 이겼다. 이번 시즌 김천은 박상혁(8골), 이동경(8골), 원기종(4골), 이동준(4골), 김승섭(3골) 등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해주고 있다. 수원FC도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쓸어 담으며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다. 6경기 동안 18골이나 넣었다. 윌리안과 안현범 등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신입생들이 만점 활약을 해주고 있는 게 특히 인상적이다. 이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김은중 감독의 지도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순위 역시 어느덧 꼴찌에서 9위(승점 31)로 끌어올리며 강등권을 탈출했다. 권오규 TSG 위원은 “김천은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해 다양한 전술적 변화를 가져갈 수 있는 팀이다. 지난 라운드에도 6명의 선수가 다양한 상황과 포지션에서 득점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천은 이번 라운드에도 백4를 기반으로 4-4-2나 4-2-3-1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천은 측면에서 유기적인 포지션 변화와 2선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진 뒷공간을 공략한다. 경기 초반에는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가져오고, 후반에는 상대의 체력 저하를 고려해 빠른 선수를 투입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광주 수비 핵심 변준수광주FC(6위, 승점 35)는 지난 26라운드에서 대전을 2-0으로 이기며 연패를 끊었다. 중앙 수비수 변준수의 활약이 인상적인 경기였다. 2001년생 변준수는 2021년 대전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해 올해 프로 5년차다. 지난해 광주로 이적한 뒤 이정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변준수는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며 광주 수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변준수는 190cm, 88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활용한 대인방어 능력과 빌드업이 강점이다. 이번 시즌 리그 전체 클리어 2위(128회), 전진패스 성공 4위(480회)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대전전에서도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패스 성공(34회)과 클리어(8회)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광주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강원FC(8위, 승점 32)다. 광주는 최근 강원전 4연패를 기록하며 유독 약한 모습이다. 두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3일(토)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임관식 TSG 위원은 “변준수는 훌륭한 피지컬을 갖춘 중앙 수비수로 제공권이 뛰어나다”면서 “적절한 예측을 통한 뒷공간 커버 등 훌륭한 대인방어 능력 또한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공격 전개 시 공간을 활용해 최전방 선수에게 공을 전달하는 정확성도 높아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밝혔다. K리그1 27라운드 일정▲ 23일(토) 대구-제주(대구iM뱅크파크, 오후 7시) 김천-수원FC(김천종합운동장, 오후 7시) 광주-강원(광주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 30분) ▲ 24일(일) 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 오후 7시) 서울-울산(서울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 안양-대전(안양종합운동장, 오후 7시)
  • 유진, ‘2년째 쉬는’ 기태영 저격 “연기 오래 안 해서 어색”

    유진, ‘2년째 쉬는’ 기태영 저격 “연기 오래 안 해서 어색”

    배우 유진이 남편 기태영의 연기를 저격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보드게임 리뷰하랬더니 왜 또 승부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기태영 유진 부부는 두 딸과 함께 다양한 보드게임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부르르 진동 타워’라는 전기, 진동 젠가를 전달했다. 이를 본 기태영은 신기해하며 전기에 놀란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가족들 모두 반응하지 않았고, 유진은 기태영을 놀리며 “연기를 너무 오래 안 하셨네… 오빠 좀 어색했다”고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기태영은 머쓱해하며 “다시 가자”고 외쳤다. 이후에도 유진과 기태영은 언성을 높여가며 열성적으로 보드게임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진 기태영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기태영은 2023년에 종영한 SBS 드라마 ‘트롤리’가 마지막 작품이다.
  • “수의 입은 김건희, 손목이 뼈대밖에…‘李대통령 장점 뭐냐’ 물어봤다” 신평 변호사 주장

    “수의 입은 김건희, 손목이 뼈대밖에…‘李대통령 장점 뭐냐’ 물어봤다” 신평 변호사 주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접견한 가운데, 신 변호사가 김 여사와의 접견에서 나눈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일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 여사가 수의를 입고 있었는데, 수의 밑에 드러난 팔목과 손을 보면 뼈대밖에 없을 정도로 말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의 손이 X선을 최초로 발견한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이 처음으로 찍은 손의 X선 사진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한 언론인의 부탁으로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찾아 김 여사를 접견했다며, 김 여사의 모습에 대해 “너무나 수척해 앙상한 뼈대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또 김 여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원망하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김 여사가 “그(한 전 대표)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라고 했다고 전했는데, 이에 대해 “김 여사는 (한 전 대표가) 배신을 하지 않았으면 무엇이든 자기가 다 차지할 수 있었지 않겠나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가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나”라고 토로했다고도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또 김 여사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내가 ‘대통령은 하늘이 돕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대통령도 천운이 장유해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면서 “그러자 김 여사가 ‘이 대통령과 과거에 각별한 사이였는데, 선생님이 보시기에 이 대통령이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대통령은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분’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모든 난관을 뚫고 세력을 형성해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바탕은 결국 자신이 키운 사람들이 힘을 보태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라면서 “김 여사는 ‘대통령은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분이라는 말을 남편에게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의 이같은 발언은 보수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취지라고 신 변호사는 부연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한 차례 조사받았으나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지난 18일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를 받았다.
  • ‘압도적 전북’ 어디 갔나

    ‘압도적 전북’ 어디 갔나

    이번 시즌 전북 현대가 K리그1에서 보여 주던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후반 3분 수비수 김영빈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17분 강원 공격수 구본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북과 강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린다. 리그와 코리아컵 정상을 동시에 차지하는 ‘더블’을 노리던 전북은 패배 직전까지 몰린 고전 끝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오히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강원이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17승 5무)을 하며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전북은 이날 경기까지 코리아컵 4경기(3승 1무)를 더해 공식전 26경기 무패(20승 6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새로운 선발명단으로 안방에서 승리한 뒤 2차전 원정경기를 준비하려던 거스 포예트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평소 전북답지 않은 경기였다”며 아쉬워했다. 전북과 강원 모두 선발명단을 대폭 바꾸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초반은 강원이 우세한 흐름이었다. 전북은 패스가 자꾸 끊겼고 좀처럼 강원 쪽으로 전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전북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영빈이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강원도 맥없이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16분 패스플레이로 전북 문전을 공략한 뒤 구본철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막판엔 전북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끝내 추가골을 만들진 못했다. 오히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이기혁이 때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전북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에 막혀 골대를 때린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 1차전에선 광주FC가 전반 23분 정지훈, 전반 46분 헤이스의 득점을 앞세워 부천FC를 2-0으로 이겼다.
  • “농지은행, 청년농에게 한 줄기 빛… 나만의 농산물 브랜드 만들 것”

    “농지은행, 청년농에게 한 줄기 빛… 나만의 농산물 브랜드 만들 것”

    농지은행, 스마트팜 설치 후 임대연 89만원 임대료로 10년간 사용온도·습도 자동 조절해 관리 수월토마토 재배 시작해 수익 다변화청년농 지원사업 적극 활용했으면 “농지은행 선정은 제게 한 줄기 빛 같았어요” 전남 광양시 진월면에서 5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창업 농업인 김민지(31) 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그가 대상자로 뽑힌 농지은행의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공공임대용 비축농지에 스마트팜을 설치한 뒤 청년 농업인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20년간 임대하는 제도다. 한국농수산대에서 산림조경학과 특용작물학을 전공한 그는 4년 전 농업에 인생의 승부수를 띄웠다. 매실과 버섯 농사를 짓던 부모님과 달리 양상추 농사로 첫발을 내디뎠었다. 그런 그에게도 농사일은 불안의 연속이었다. 그는 “오로지 빚으로만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판로가 없어 양상추 농장 8동 중 1동만 수확하고 나머지는 전량 폐기했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고 떠올렸다. 전환점은 농지은행의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이었다. 지난해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평소 도전하지 못했던 완숙 토마토 재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는데, 선정 소식을 듣고 더 버텨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1300㎡(약 4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연 89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빌려 토마토 재배를 시작했다. 김씨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의 수요를 고려해 토마토를 꼭 재배해보고 싶었다”며 “대출 상환 압박 없이 새로운 작물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청년 농업인들이 선뜻 시도하기 어렵지만, 농지 은행의 지원 덕에 가능해졌다. 김씨는 “스마트팜은 설정값만 한 번 맞춰두면 자동으로 온·습도를 조절하고 물과 영양제를 공급해줘 작물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며 “특히 자본 여력이 적은 청년농 입장에선 비용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농지은행은 농지를 매입해 비닐 온실과 양액 재배·관수 시설 등을 갖춘 후 초기 자금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있다. 김씨는 농산물 가공에도 도전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단순히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농산물을 직접 가공하는 게 장기적 숙제”라면서 “소비자들이 내 농산물이라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또래 청년 농업인들에게는 이렇게 조언했다. “막연히 농업에 뛰어들면 쉽지 않아요.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교육과 경험을 통해 먼저 견문을 넓혔으면 합니다. 농지은행처럼 청년농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꼭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 한일전 부끄러운 승리는 팬과 선수의 몫?…스포츠윤리센터, 한일전 배구 편파판정 승리 의혹 조사 착수

    한일전 부끄러운 승리는 팬과 선수의 몫?…스포츠윤리센터, 한일전 배구 편파판정 승리 의혹 조사 착수

    지난 16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불거진 편파판정 논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조사에 착수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20일 “19일 자로 관련 사건이 접수됐고 담당 조사관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16일 진주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한일전으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역대 150번째 한일전에서 일본에 세트 점수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배구팬들은 ‘편파 판정에 의한 부끄러운 승리’라며 들끓었고 해당 경기 심판을 징계해달라는 신고까지 스포츠윤리센터에 접수했다. 한 배구팬은 지난 18일 대한체육회에 ‘편파적으로 판정한 해당 경기 심판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문체부로 이송했고 문체부는 산하 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에 사건을 배당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의 공정성 확보와 체육인 인권 보호를 위해 지난 2020년 설립된 단체다. 그동안 스포츠 선수 인권 침해와 기관의 비위 등이 주된 조사 대상이었으나 특정 경기의 심판 판정을 놓고 사건이 접수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조사를 통해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기관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권고할 수 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세트 11-10에서 라인 바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한국의 서브를 ‘인’으로 선언한 것에 대해 당시 일본 선수들도 항의하기도 했다. 이 경기는 비디오 판독 없이 진행됐고 한국인 심판은 애매한 장면에서 번번이 한국 손을 들어줬다.
  •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 2, 26일 개막…박규현, 이다은 연속 우승 도전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 2, 26일 개막…박규현, 이다은 연속 우승 도전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새롭게 닻을 올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가 26일 막을 올려 남녀 단식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6월 치러진 시리즈 1에서는 남녀 단식에서 각각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이다은(한국마사회)이 우승한 상황에서 시리즈2에서도 이들이 우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분리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수원 아주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16강부터 결승까지 본선 토너먼트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동양미래대 8호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와 마찬가지로 시리즈1은 스타컨텐더급, 시리즈2는 컨텐더급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리즈2 남녀 단식 우승자 상금은 각각 600만원으로 줄었다. 앞서 시리즈1에서는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각각 1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다만 프로탁구연맹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지는 파이널 대회 때는 상금을 시리즈1보다 높일 계획이다. 대진 추첨 결과 시리즈1 남자 단식 우승자인 박규현은 예선 1조에서 정성원(국군체육부대), 김종범(보람할렐루야), 조기정(화성도시공사)과 두 장의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박규현, 장우진 외에 올해 대통령기 챔피언 임유노와 시리즈1 준우승자 우형규, 박강현(이상 미래에셋증권)도 우승 다크호스로 꼽힌다. 여자부에선 시리즈1 우승자 이다은이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올해 대통령기 3관왕에 빛나는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과 시리즈1에서 18세 수비수 돌풍을 일으켰던 이승은(대한항공), 최효주(한국마사회), 화성도시공사 ‘트리오’ 최해은, 유시우, 지은채가 우승을 노린다. 현정화 프로탁구연맹 총괄위원장은 “시리즈2에서도 WTT 시리즈 못지않은 명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프로연맹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시리즈2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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