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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미래차 ‘디지털 계기판’ 승부수

    현대모비스, 미래차 ‘디지털 계기판’ 승부수

    속도·주행정보 등 시각적 표시 4대 핵심부품 기술 모두 확보 2020년 12.3인치 개발 목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속도 등 주행 정보를 단순한 숫자나 눈금이 아닌 시각적으로 표시한 ‘디지털 계기판’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주행정보 표시장치이기도 하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미래차 기술에 대비하고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현대모비스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계기판을 양산해 현대차 코나 EV(전기차)에 처음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속도, 주행거리, 경고 알람 등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은 운전자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콕핏(운전석 조작부)의 핵심부품이다. 현대모비스가 첫 양산한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인 오토사(Autosa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해상도(1280x72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물을 식별하는 데 탁월하다는 게 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가 중앙처리장치(CPU) 소프트웨어를 독자개발 하는 등 핵심기술 자립도도 높였다. 현대모비스가 디지털 계기판 시장에 뛰어든 것은 자율 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 시대를 맞아 운전자에게 제공되는 주행 및 도로교통 정보 등이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추세다.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계기판 시장 규모가 2016년 7조 5000억원에서 2023년 약 1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 판매되는 신차의 약 81%(약 9조원)에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12.3인치 듀얼 화면 계기판과 3차원(3D) 입체형 계기판을 개발하는 한편 2020년 12.3인치 계기판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부품 독자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부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4대 인포테인먼트 핵심부품을 동시 제어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및 정보기술(IT) 업체들과의 차세대 콕핏 개발 경쟁에서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한-우리銀 이번엔 ‘서울 자치구금고’ 쟁탈전

    신한-우리銀 이번엔 ‘서울 자치구금고’ 쟁탈전

    신한 “거액 출연해도 수익 남아” 우리 “반드시 사수” 총력전 준비 국민·하나 등도 경쟁 가세할 듯 이달 초 서울시금고 선정에서 희비가 엇갈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올 하반기 서울 25개 자치구금고를 놓고 다시 한번 승부를 벌인다. 서울시금고(1금고)의 새 ‘주인’이 된 신한은행은 여세를 몰아 자치구금고까지 따낸다는 계획이다. 반면 104년간 독점해 온 ‘밥그릇’을 빼앗긴 우리은행은 자치구만큼은 지킨다는 각오여서 서울시금고 못지않게 치열한 2라운드가 예상된다.9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현황’을 보면 서울 25개 자치구금고 은행 약정은 일제히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각 구별로 차기 금고 운영 금융사를 선정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자치구들은 과거 수의계약을 통해 서울시금고 관리은행인 우리은행을 운영사로 지정했다. 본청과 시스템을 통일하는 게 업무상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2014년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했고, 우리은행 외 다른 은행에 금고를 맡기는 자치구가 생겼다. 특히 용산구는 1금고(일반·특별회계)와 2금고(기금) 모두 신한은행에 맡겼다. 강남구와 양천구, 노원구는 1금고는 우리은행, 2금고는 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에 맡기는 복수금고제를 도입했다. 나머지 21개구는 기존처럼 1·2금고 모두 우리은행을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1금고를 따기 위해 운영 기간(4년) 동안 무려 3000억원의 출연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현재 계약 기간인 2014~18년 내놓은 1400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신한은행은 또 전산설비 구축 등 1000억원가량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이 이런 출혈을 감수한 것은 서울시금고에 선정되면 자치구도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금고뿐만 아니라 자치구금고와 신규 고객 유치까지 고려해 출연금을 산정했다”며 “시와 구금고를 포함한 전체 규모를 감안하면 수익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이 풍부한 편인 서울 자치구는 웬만한 광역지자체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강남구가 2014년 구금고 공개경쟁 입찰을 하면서 공시한 1·2금고 규모는 3조 3000억원이다. 울산시(3조 2000억원·2017년 기준)보다 많다. 자치구금고로 선정되면 소속 공무원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서울은 본청과 직속기관을 제외한 자치구 공무원만 3만명에 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록 서울시 1금고는 놓쳤으나 2금고를 유지한 만큼 자치구금고는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금고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도 자치구금고에 눈독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은행은 서울시 1·2금고에 동시 지원했고,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2금고에만 도전장을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살림하는 남자들2’ 류필립, 다른 남자 보는 미나에 질투 폭발

    ‘살림하는 남자들2’ 류필립, 다른 남자 보는 미나에 질투 폭발

    ‘살림하는 남자들2’ 류필립의 눈빛이 질투로 이글거리고 있다.9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류필립과 미나가 수상스키를 타러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들어 많이 피곤해 하는 미나의 건강이 걱정된 류필립은 수상레저스포츠를 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미나는 예전에 질릴 만큼 많이 했다며 내키지 않아 했지만 류필립의 설득에 함께 나섰다. 경험자인 미나와 달리 수상스키를 처음 타게 된 류필립은 도착하자마자 기초 교육을 받았고 미나는 남편의 첫 수상스키 도전을 응원했다. 그러나, 잠시 후 미나는 웨이크보드를 타고 들어오는 한 남성에게 시선을 빼앗겼고 급기야 그의 멋진 모습에 환호하며 손뼉을 쳤다. 기초교육 중이던 류필립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폼 나게 들어오는 그를 부럽게 바라보았고 미나는 눈을 떼지 못하고 그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 류필립은 매서운 눈빛으로 미나를 지켜보고 있다. 그 남성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미나의 모습에 류필립이 질투심을 드러낸 것. 이날 웨이크보드에 첫 도전한 류필립은 서는 것조차 어려울 듯 했지만 질투심은 그의 승부욕에 불을 질렀다. 굳은 각오로 투지를 다진 류필립이 첫 도전 만에 완벽하게 웨이크보드 타기를 성공해, 잠시 빼앗겼던 미나의 시선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류필립의 질투심이 폭발하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질 ‘살림하는 남자들2’는 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팀=키플레이어’ 전차군단… 단 한번 역습이 기회다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팀=키플레이어’ 전차군단… 단 한번 역습이 기회다

    ‘조직력 甲’ 빈틈 찾기도 힘들어 월드컵 본선 ‘단골’ 4강행 13번 2연패 땐 브라질 타이 최다우승 2진 출전해도 한국엔 버거울 듯 ‘獨 경험’ 손흥민 역습 골 노려야 “축구는 22명이 90분 동안 공을 쫓다가 마지막에 독일이 승리하는 게임이다.”잉글랜드 축구 스타였던 게리 리네커(58)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4강전에서 서독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 무릎을 꿇은 뒤 혀를 내두르며 남긴 말이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득점왕이 이런 찬사를 보낼 정도로 독일 축구는 오래 정상을 지켰다.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와 같은 초특급 선수를 두지 않고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독일 자체가 ‘키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27일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과 맞붙게 되자 61위인 한국에선 “비기는 것도 안 바란다. 투혼만 보여 달라”는 팬들의 말이 들렸을 정도다. 이미 별 네 개를 달고 있는 독일은 이탈리아(1934년·1938년)와 브라질(1958년·1962년)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노린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최다 기록을 지닌 브라질(5회)과 타이를 이룬다. 독일은 19번째 본선 무대를 밟는 동안 꾸준한 성적을 자랑해 왔다. 본선에 빠진 것은 유럽팀 보이콧에 동참한 1930년(우루과이)과 2차 세계대전 전범국으로 지목된 1950년(브라질)뿐이다. 심지어 1938년 프랑스대회 때 딱 한 번 본선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을 뿐 모두 8강 이상을 꿰찼다. 4강 13회로 역대 출전국 최다다. 우승과 준우승 각각 4회다. 본선 106경기를 뛰며 66승20무20패를 거뒀다. 브라질(104경기)보다 2경기가 많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국(31경기)의 약 3배다.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도 10전 전승을 거뒀다. 10경기에서 무려 43골을 넣는 동안 4실점만 기록했을 만큼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경기당 평균 4.3골을 뽑았다. 21명이 골을 넣고 15명이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누구 하나를 집중 마크한다고 막을 수 있는 팀이 아니란 점을 증명했다. 특히 끈끈한 조직력을 갖췄다. 소수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지 않고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한다. 독일 선수들을 쪼개면 웬만한 국가대표팀 2~3개를 만들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4-2-3-1 포메이션이나 변형 3-5-2를 주로 쓰지만 워낙 변화무쌍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월드컵 최다골(16골)에 빛나는 미로슬라프 클로제(40)의 은퇴 이후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지적도 받긴 했지만 과거에 비해 아쉽다는 것이지 결코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다. ‘전차군단’ 사령탑은 요아힘 뢰브(58)다. 199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코치로 일하다가 감독 대행으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으로 프로팀을 지휘했다. 2004년 독일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54)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자 후임 자리를 이어받았다. 2008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준우승,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위,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휘봉을 잡은 뒤 160경기에서 107승29무24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의 A매치 상대 전적을 보면 독일이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2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독일이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이기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한국을 만나면 일부 주전 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독일 백업 멤버들은 웬만한 대표팀 주전 선수들보다 강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만약 E조 1위가 브라질로 굳어질 경우 혹여 2위로 밀려 16강서부터 브라질과 만나지 않기 위해 독일도 호락호락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 수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독일은 뚜렷한 약점을 찾기 어려운 초강력 우승 후보다. 1.5진이 나오건 2진이 나오건 버겁다”며 “우리나라 선수들 전원이 잘해야 하지만, 특히 공격수 손흥민(26·토트넘)이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 물론 수비가 뚫린다면 이런 전술도 ‘도로아미타불’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너무 얕봤나… 전북 충격패 수모

    너무 얕봤나… 전북 충격패 수모

    주축 수비진 부상… 허점 노출 2차전 홈서 최소 1골 차 이겨야 수원·울산 오늘 챔스 첫 격돌 대회 제패 경험 vs 최근 상승세 프로축구 K리그 1 선두 전북이 태국 원정에서 망신을 당했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8일 태국 부리람의 선더 캐슬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2-3으로 내줬다. 유준수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한 부리람은 에드가 실바의 멀티 골과 디오고의 한 골 등 브라질 듀오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2년 만에 우승을 벼르던 전북은 김진수, 김민재, 홍정호 등 주축 수비진의 부상 여파로 최철순-최보경-신형민-이용으로 수비진을 꾸렸는데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신욱과 아드리아노는 여러 차례 고립되고 서로 뒤엉키는 모습을 보였다. 2013년 8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부리람에 수모를 당한 전북은 15일 홈으로 상대를 불러들여 두 골 미만 실점하고 한 골 차 이상 이기면 8강에 진출한다. 선제골은 전반 5분 유준수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달려들던 실바에게 공을 연결한 것을 실바가 헤더로 해결했다. 전북은 후반 5분 이승기가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로페즈가 돌파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리람은 그러나 후반 15분 디오고의 프리킥 골로 달아난 뒤 24분 에드가가 중원에서부터 전북 수비수를 세 차례나 뚫은 뒤 멀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김신욱의 패스를 받은 손준호가 그나마 한 골 차로 좁혀 2차전에 희망을 품게 했다. 한편 K리그 1의 두 명문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16강 1차전을 벌인다. K리그에 숱하게 맞서 울산이 29승21무26패로 조금 앞섰지만 챔스리그 무대에서는 처음 맞붙는다. 올 시즌 K리그 1에서 지난 2일 11라운드로 처음 만나 0-0으로 비겼는데 일주일 만에 또다시 하프라인을 마주 보게 됐다. 2012년 대회 챔피언 울산은 2001년과 다음해 대회 전신인 아시안클럽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수원에 견줘 아시아 제패 경험에서 뒤처진다. 최근 흐름만 따지면 울산이 앞선다. 개막 이후 4연패로 부진했다가 5~7라운드 3연승을 거둔 뒤 8~12라운드까지 2승3무로 지는 걸 잊었다. 반면 수원은 6~9라운드 4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최근 세 경기 무승(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져 훨씬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반면 울산은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를 이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울산은 K리그 1에서 주니오(4골), 토요타, 오르샤(이상 3골), 김인성(2골) 등이 공격을 이끌고 있고, 수원은 바그닝요(3골), 전세진, 데얀(이상 2골) 등이 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데얀은 K리그 1 두 골에 그쳤지만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섯 골을 기록하며 김신욱(전북)과 함께 득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오르샤는 리그와 챔스리그 세 골씩으로 균형 잡힌 득점 능력을 뽐내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살아난 양현종, 타선도 터졌다

    살아난 양현종, 타선도 터졌다

    KIA 1회에 두산 상대로 6득점 LG 소사 내고도 롯데에 역전패 NC 홈런군단 SK 상대 완승KIA가 선두 두산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8연승 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양현종의 완벽투와 이범호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10-0으로 이겼다.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신인 현도훈을 KIA 에이스 양현종의 대항마로 내세웠지만 1군 무대의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1회에 대량 실점했다. KIA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악몽을 안겼다. 버나디나는 긴장한 현도훈을 압박하는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고 이어진 폭투 때 3루까지 내달렸다. 김선빈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치홍이 빗맞은 행운의 안타를 때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병살타로 추가점이 나온 뒤 이닝이 종료될 듯했지만 김주찬이 다시 안타로 출루해 득점 불씨를 살렸다.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이범호가 낮은 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5호)를 터뜨려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김민식이 백투백 솔로포(3호)를 쏘아 올려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2회에도 버나디나의 2루타와 김선빈의 안타로 차려진 무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7점째를 뽑았다. 현도훈은 데뷔전에서 4와3분의1이닝 9피안타(2홈런) 2볼넷 7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두산은 양현종을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회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김재호가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5회엔 1사 1, 2루에서 정진호가 병살타를 쳤다. 양현종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활용하는 제구력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6과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5승(2패)째를 챙겼다. KIA는 8회에도 김민식의 1점포(4호)와 안타 3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을 추가해 10-0으로 벌렸다. 두산은 KIA 불펜 공략에도 실패해 시즌 첫 ‘팀 완봉패’를 당했다. 잠실에선 롯데가 LG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에이스 헨리 소사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최근 24경기에서 5연승-3연패-8연승-8연패라는 극과 극을 달렸다. 소사가 8이닝(4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침묵했다.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4패)째를 올렸다. 마산에서는 NC가 SK를 9-0으로 눌렀다. NC 좌완 유망주 최성영은 ‘홈런 군단’ SK 타선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날인데 ‘말씀 순서’는 뻬자”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날인데 ‘말씀 순서’는 뻬자”

    탁현민 비서관 페이스북에 공개…“말보다 함께 뛰노는 게 낫다고 생각한 듯”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지난 어린이날 행사 때 ‘말씀’ 순서를 빼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통령께서 유독 어떤 형태든 ‘말씀’ 순서는 빼라고 하셔서 ‘왜지?’ 싶었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들은 어린이날 행사에서 모두 연설을 했기 때문이다. 탁 행정관은 이어 “물론 역대 대통령의 말씀들은 좋은 말, 새길만한 말들이었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그렇게 재밌는 시간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께서) 그 시간에 아이들과 뛰어놀거나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로 어린이와 그 인솔자 등 약 280명을 초청, 명랑운동회 등의 행사를 함께 즐겼다. 문 대통령은 청팀, 김정숙 여사는 홍팀으로 각각 갈라져 어린이들과 함께 ‘박 터트리기’ 승부를 겨뤘으며 홍팀이 승리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후 한 여자 어린이가 눈물을 흘리자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A “9회 수호신 찾습니다”

    KIA “9회 수호신 찾습니다”

    김세현, 5패로 1군에서 ‘아웃’ 임창용, 성적 좋지만 체력 한계 김윤동, 잘 던지다 제구 흔들려 KIA가 또다시 ‘뒷문’ 고민에 빠졌다. 지난 시즌 겪었던 마무리 투수의 부진이 올해도 재현되고 있어서다.본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김세현(31)이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24, 4세이브 4블론, 1승 5패를 기록했다.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지난 5일엔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김세현의 난조로 KIA는 10개 구단 중 블론세이브(6개)가 가장 많고 세이브(4개)는 가장 적다. 불펜 평균자책점도 5.45(9위)다.뻥 뚫린 뒷문을 책임질 후보로는 임창용(42)이 꼽힌다.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9, 5홀드로 KIA 불펜 중 페이스가 가장 좋다. 구속은 시속 150㎞ 가까이 나오고 예리한 커브와 싱커를 구사한다. KBO리그(254세이브)와 일본프로야구(128세이브)에서 382세이브를 낚은 노련함도 장점이다. 하지만 불혹을 한참 넘긴 그의 체력이 예전만 못해 연투를 할 경우 난조를 겪을 수 있다. 또 정면 승부를 고집해 난타를 당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지난 시즌 초 마무리를 맡았다가 ‘창룡영화제’란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김윤동(25)도 마무리 후보 중 하나다.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1, 홀드 2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임창용의 바통을 이어받아 뒷문을 맡았다. 다만 잘 던지고 있다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릴 때가 많다. 결국 김세현이 2군에서 기량을 가다듬고 다시 마무리를 맡는 게 가장 좋은 해법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김세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질책성이 아니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식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라는 의미다. 한 번 믿음을 주면 쉽게 놓지 않는 ‘동행 야구’를 추구하는 김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김세현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3명 외에 딱히 마무리 후보가 없다. 임창용과 김윤동이 버텨 주는 동안 김세현이 제 컨디션을 찾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족의 아픔 털고…데이 시즌 2승

    작년 모친 폐암·아내 유산 ‘시련’ 세계 랭킹 1위 되찾기 시동 걸어 제이슨 데이(31·호주)는 6일(현지시간) 아침 일찍 인터넷을 켜고 전날 열렸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클리블랜드와 토론토의 3차전 하이라이트를 봤다. 클리블랜드와 같은 오하이오주에 속한 콜럼버스에 살고 있는 데이는 종종 농구 코트 관중석에 나타나곤 하는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딴짓’을 참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가 103-103 동점 상황에서 종료 8초를 남기고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버저 비터’로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데이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약 8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제임스와 같은 막판 집중력을 선보였다. 승부처는 13~17번홀이었다. 단독 선두를 달리다 13·14번홀 연속 보기로 애런 와이즈(21·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16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를 잡았고 17번홀(파3)에선 티샷이 깃대에 맞고 홀 1m에 붙어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시즌 2승을 올렸다. PGA 통산 12승째다. 데이는 “클리블랜드 경기를 전날 밤이 아닌 아침에 보길 너무 잘한 것 같다. 내 경기에도 그런 흐름이 전달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데이는 2016년 3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는 도통 승수를 쌓지 못했다. 어머니가 폐암으로 투병한 데다 아내는 유산의 아픔을 겪어 오롯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러나 긍정 마인드를 지닌 데이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 탈환에 본격 나섰다. 저스틴 토머스(25)와 더스틴 존슨(34), 조던 스피스(25·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 등이 이끌고 있는 ‘PGA 춘추전국시대’에 또 한 명의 강자가 돌아왔다. 한편 타이거 우즈(43)는 이날 4년 만에 버디 없이 3타를 잃고 2오버파 286타로 공동 55위, 안병훈(27)은 4오버파 288타로 공동 63위에 각각 자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승부처 ‘부·울·경’ 민주 탈환 총력전

    6·13 지방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탈환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유례 없이 높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을 무기로 민주당의 불모지인 부·울·경에서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까지 싹쓸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중앙당의 필승전진대회를 9일 부산(부·울·경)에서 시작한다. 이어 10일 광주(광주·전남), 11일 대전(대전·충남·세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어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를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정했다. 부·울·경에 처음부터 당력을 집중하는 데는 험지인 이 지역의 광역단체장 당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부산시장에는 오거돈 후보, 울산시장에는 송철호 후보, 경남지사에는 김경수 후보를 각각 일찌감치 전략 공천해 선거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최대의 승부처는 경남지사 선거다. 민주당은 2012년 당시 홍준표 지사에게 빼앗긴 경남지사 자리를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후보를 내세워 되찾으려 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지역이 보수층에 유리한 지역인 데다 김 후보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친문(친문재인)계이자 조직책인 황희 의원 등이 일찌감치 경남에 살다시피 하며 선거를 돕고 있다. 황 의원은 “현재까지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지만 (보수층이) 선거를 앞두고 집결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지지자들을 정리해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경남에 기반이 있는 안민석·김병욱·박주민·신동근 민주당 의원 5명은 9일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친구 따라 경남 간다’는 제목의 정책 토크 콘서트를 열고 김 후보를 지원 사격할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8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첫 토론 대결을 펼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호남에서 강력한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 취임 100일맞이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들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호남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최근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믿고 공천을 오만하게 한다는 반감이 있다”며 “평화당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하지 않겠나라는 분석도 있지만, 본연의 정책과 이념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이 일방적으로 한 당을 지지해 줬지만 정치·경제적 성과가 별로 없어 자존심이 상해 있었다”며 “(호남 주민들이) 균형을 잡아 줄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하게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는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생활 정치를 한다는 면에서 평화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의 후보난과 관련해 조 대표는 “서울시민이나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을 교섭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영입 자체가 어렵다”며 “수도권에서 구청장과 광역의원, 시의원을 포함해 10% 정도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청년·주거·복지 문제를 더 세심하게 준비해 만족도를 높이는 공약을 이번 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권창훈, 시즌 10호골…프랑스리그 두 자릿수 득점 박주영 이후 7년만

    권창훈, 시즌 10호골…프랑스리그 두 자릿수 득점 박주영 이후 7년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디종에서 활약하는 권창훈(24)이 한국 선수로는 박주영(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프랑스 무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디종의 권창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1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세드릭 얌베레의 결승골까지 돕는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권창훈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호골을 작성하며 두 자릿수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 무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2010-2011 시즌 AS모나코에서 12골을 넣었던 박주영 이후 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유럽 무대로 폭을 넓히면 차범근, 설기현, 박주영, 박지성, 손흥민, 석현준, 황희찬에 이어 8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권창훈은 지난달 15일 낭트전에서 3경기 연속골로 시즌 9호골을 뽑아낸 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아홉수’를 걱정했지만 이날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따내면서 기분 좋게 10골 고지에 올라섰다. 갱강을 상대로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5분 만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아쉬움을 맛본 권창훈은 마침내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발렌틴 호지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디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권창훈 슈팅으로 공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12분 갱강의 펠릭스 에보아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승부의 추가 균형을 이루자 권창훈이 결승골에 힘을 보탰다. 디종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의 몸을 맞고 흐른 볼을 얌베레가 결승골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한 권창훈은 후반 26분 훌리오 다바레스와 교체됐고,디종은 후반 추가시간 나임 슬리티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1 완승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m 버디 승부수”… 김해림, 16년 만의 대회 3연패

    “7m 버디 승부수”… 김해림, 16년 만의 대회 3연패

    KLPGA 강수연 이후 대기록김해림(29)이 1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3연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김해림은 6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김해림은 강수연(2000~2002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동일 대회 3연속(2016~2018년) 패권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KLPGA 투어에서 역대 네 번째로 3연패 달성 선수가 됐다. 이번 출전을 위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 출전을 포기한 데 따른 보답을 확실히 받았다. 초반에 무너진 챔피언 조(장수연·백규정·박결)에 견줘 네 번째 앞서 출발한 이다연(21)·김해림·이정민(26) 조에서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선두에게 4타 뒤진 12위로 출발한 이다연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그는 전반 7번홀까지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랐다. 김해림도 만만찮았다. 9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다연을 1타 차로 추격했다. 10번홀부터는 ‘달아나면 쫓아가고, 쫓아가면 달아나는’ 시소게임이었다. 둘 다 11·13·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 갔다. 15번홀(파5)에서 157㎝ 단신으로 100마일(160㎞)에 육박하는 스윙 스피드로 26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 이다연의 강점이 드러났다. 그는 드라이버티샷으로 280야드를 보낸 뒤 3번 우드샷으로 투 온에 성공했다. 이어 이글 퍼팅으로 손쉽게 버디를 잡아 2위 그룹을 2타 차로 벌렸다. 김해림의 세 번째 어프로치샷은 짧아 파에 그쳤다. 최종 승부는 17번홀에서 갈렸다. 이다연의 드라이버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반면 김해림은 7m짜리 극적인 버디 퍼팅을 성공해 이다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다연은 결국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1m짜리 보기 퍼팅마저 놓치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2타 차 선두가 1타 차 공동 2위로 주저앉는 순간이었다. 김해림은 “안전하게 플레이해야 하는 어려운 17번홀에서 승부수를 던졌다”며 “샷이글을 성공한 듯한 짜릿한 버디였다. 내년엔 KLPGA 투어에 한 번도 없던 4회 연속 우승을 겨누겠다”며 웃었다. 한편 신지애(30)는 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역전 우승을 일궈 상금 2400만엔(약 2억 3000만원)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핫식스’ 이정은(22)은 뒷심 부족으로 3위(1언더파 287타)로 밀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가족의 힘으로”… 박상현, 2년 만에 왕좌 탈환

    “가족의 힘으로”… 박상현, 2년 만에 왕좌 탈환

    박상현(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2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챔피언을 꿰찼다.박상현은 6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뒤 3차 연장전 끝에 2016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박남신, 최상호, 김경태에 이어 역대 네 번째 2회 우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막판까지 우승자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이상희(26)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그사이 장이근이 13·14번홀 연속 버디로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그 역시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1위 자리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황중곤에게 내줬다. 2타 차 리드로 18번홀(파4)에 들어선 황중곤은 티샷 실수와 무리한 그린 공략으로 더블보기를 저질렀다. 결국 박상현과 장이근(25), 황중곤(26), 가간지트 불라(30·인도)가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불라가 티샷 난조로 보기를 저질러 가장 먼저 탈락했다. 연장 2차전에서는 짧은 파 퍼팅을 놓친 황중곤이 쓴맛을 보며 장이근과 박상현이 연장 3차전에 나섰다. 이어 장이근이 2m짜리 파 퍼팅을 놓친 반면 박상현은 1m 내리막 파 퍼팅을 집어넣으며 길었던 승부를 매조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현, ‘3위’ 즈베레프에 0-2로 져…BMW오픈 결승진출 무산

    정현, ‘3위’ 즈베레프에 0-2로 져…BMW오픈 결승진출 무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2위)이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를 꺾지 못하고 BMW오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정현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뮌헨 프리미엄 테니스 클럽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준결승에서 즈베레프에 0-2(5-7 2-6)로 졌다. 즈베레프와의 상대전적 2전 2승으로 앞서고 있던 정현은 중요한 승부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정현은 1세트 3-0까지 앞서 나가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었다. 그러나 즈베레프의 반격에 밀려 3-5로 전세를 역전 당했다.정현도 호락호락 끌려가진 않았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 4-5를 만든 정현은 곧바로 즈베레프 서브게임을 깨뜨리면서 균형을 맞췄다.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즈베레프의 실수가 연거푸 나오면서 30-0으로 앞서 나간 정현은 30-15에서 강력한 백핸드를 성공시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든 뒤 곧바로 강력한 패싱샷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아왔다. 하지만 5-5에서 맞이한 자신의 서브게임을 실수 연발로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5-6으로 끌려가던 12번째 게임도 듀스까지 끌고 가며 끈질긴 면모를 보여줬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석패, 1세트를 5-7로 내줬다. 1세트의 아쉬움 때문인지 2세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1 상황에서 맞이한 정현의 서브 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석패하면서 즈베레프가 흐름을 잡았다.정현은 자신의 두 번째 서브 게임마저 넘겨주면서 즈베레프가 5-1까지 달아났고 이때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이후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2-5까지 따라갔으나 더 이상은 추격에 실패, 2세트를 2-6으로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의 우정’ 탁재훈 장승조, 캠핑 뒷정리 걸린 게임 시작..승자는 누구?

    ‘1%의 우정’ 탁재훈 장승조, 캠핑 뒷정리 걸린 게임 시작..승자는 누구?

    ‘1%의 우정’ 탁재훈, 장승조가 캠핑 허드렛일 운명이 걸린 게임 3종 경기를 펼친다.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 앞서 ‘츤데레 외톨이’ 탁재훈과 ‘애교만점 비글이’ 장승조가 만나 역대급 극과 극 기류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안겼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캠핑을 떠났던 두 사람이 캠핑 뒷정리를 놓고 치열한 게임 3종을 벌였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탁재훈과 장승조는 거대하게 벌려 놓은 캠핑의 뒷정리를 놓고 게임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설거지부터 각종 기구 정리까지 어마어마한 허드렛일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것. 이어 시작된 탁재훈과 장승조의 게임 3종 대결에서는 뒷정리를 피하고자 하는 두 사람이 치열하고 처절한 접전을 벌였다고 해 관심을 끈다. 배드민턴-종이컵 차기-풍선 터트리기까지 매 게임마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폭발했다는 전언. 탁재훈은 “나 배드민턴으로 대학 가려 했어”라며 허세가 담긴 멘트로 기선제압을 했고, 장승조는 “내가 제일 잘 하는 게 종이컵 차기”라며 탁재훈 못지 않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VCR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자신감 완전 붙었어”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의 유치찬란한 모습에 웃음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 무엇보다 게임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탁재훈은 의외의 운동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장승조는 “신발 한 번만 바꿔줘요”라며 애꿎은 장비탓을 해 스튜디오의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캠핑 허드렛일을 도맡게 될 비운의 사나이가 누가 될지, 탁재훈-장승조의 치열한 게임 3종 경기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 된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5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1%의 우정’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벵거, 슬픈 마침표.

    벵거, 슬픈 마침표.

    아스널, 유로파리그 결승행 좌절22년간 UEFA컵 무관 ‘빈손’ 설움“축구는 잔인…이렇게 떠나 슬프다” 결국 빈손으로 아스널과 헤어지게 됐다. ‘영건’들과 22년 동고동락한 아르센 벵거(69·프랑스) 감독 얘기다.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를 찾아 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0-1로 져 합계 1-2로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아스널은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결정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벵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251번째 UEFA 경기를 해 보고 싶다는 말로 결승행에 강한 욕심을 드러낸 뒤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로 아스널을 향한 내 러브 스토리를 끝내고 싶다”고 밝혔으나 결국 250번째 경기로 마감했다. 그는 세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일곱 차례 FA컵 패권을 일궜으나 두 차례 UEFA 대회 결승에 올라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채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2000년 UEFA컵 결승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에 승부차기 끝에, 2006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에 1-2로 졌다. 벵거 감독은 경기 뒤 “이런 식으로 팀을 떠나게 돼 너무 슬프다”면서 “축구는 아주 잔인해질 수 있다. 오늘의 고통은 너무 심하다”고 아쉬운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일찌감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및 리그컵과 작별했고 EPL에서는 6위로 밀려나 있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도 5위 이상 오를 수 없어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스리그 출전권도 날아가 두 시즌 연속 챔스 무대에 나서지 못한다. 결국 이날 이겨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게 벵거 감독에게 안기게 될 마지막 선물이자 유종의 미였는데 이마저 이루지 못해 ‘왕관’ 하나도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됐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그는 “이제 아스널은 다음 시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할 때”라며 “좋은 요소를 많이 갖춘 팀이라 반드시 반전을 이룰 것”이라고 다독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느 쪽이 진짜 살라? 이집트 기자의 닮은꼴 리버풀 팬에 눈길

    어느 쪽이 진짜 살라? 이집트 기자의 닮은꼴 리버풀 팬에 눈길

    둘 중 한 쪽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인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25·리버풀)다. 살라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 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마친 뒤 인터뷰를 갖는 동안 그와 닮은꼴 청년은 이집트 기자의 한 공공장소에서 인터뷰 장면이 중계되는 대형 스크린 앞에서 손전화로 살라와 함께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검색했다. 도플갱어 수준으로 빼닮은 주인공은 리버풀의 열렬 팬이기도 한 아메드 바하다. 그 역시 이집트인으로 카이로 대학을 다녔고 지금은 기자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심지어 살라가 AS 로마로 임대돼 뛸 때 그를 직접 찾아가 만나 함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영국 BBC와 데일리스타는 너무 빼닮아 어느 쪽이 진짜 살라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살라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단판 승부에 나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발롱도르 수상을 다투고 다음달 월드컵에서 이집트 대표로 나서면 이 닮은꼴 살라의 명성은 더 하늘을 찌를 듯할 것이라고 데일리스타는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화 리뷰] 보리 vs 매켄로

    [영화 리뷰] 보리 vs 매켄로

    1980년대 테니스 선수는 마치 ‘록스타’처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1980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매치는 챔피언 비외른 보리가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역사적인 경기였다. 여기에 강력한 도전자 존 매켄로가 맞서면서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언론은 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루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오는 10일 개봉하는 ‘보리 vs 매켄로’는 제목에서부터 ‘라이벌 영화’임을 분명히 밝힌다. ‘미스터 아이스’ 보리(스베리르 구드나손)와 ‘코트의 악동’ 매켄로(샤이아 라보프)가 맞붙었던 1980년 윔블던 경기를 소재로 두 주인공을 집중 조명한다. 스웨덴 국민스타 보리와 자유분방한 미국의 아이콘 매켄로. 냉철한 기계 같은 보리와 다혈질의 매켄로. 극과 극으로 보이는 두 사람은 승리를 향한 치열함에선 많이 닮았다. 감독 야누스 메츠는 경기를 앞둔 둘의 모습을 보여 주는 데 주력했다. 초조함이 가득 묻어나는 눈, 그리고 불안감에 떨어대는 다리 등 클로즈업으로 팽팽한 긴장을 세밀하게 잡아냈다. 감독이 영화 초반부터 착실히 쌓아 놓은 감정선은 두 인물의 튀는 행동마저 수긍하게 만든다. 세계 정상의 문턱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이들에게 주변 사람은 “괜찮아, 잘될 거야”라고 가볍게 말한다. 압박감은 온전히 혼자 감내해야 한다.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는 테니스 경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두 주인공은 이런 위로에 “너 따위가 뭘 아느냐”면서 들이받는다. 솔직히 이런 말을 들으면 ‘재수 없는 놈’이란 생각이 들게 마련이지만, 관객은 오히려 주인공 편에 서게 된다. 특히 중간에 촘촘히 넣어 놓은 어린 시절 회상 장면은 주인공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두 주인공 외에도 보리의 코치 레나트 베렐린 역을 맡은 ‘스웨덴 국민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눈여겨볼 조연이다. 레나트는 일찌감치 보리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가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네 안의 감정을 털끝만치도 드러내지 마라”며 보리를 몰아붙이면서도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하는 그는 영화를 빛낸 1등 조연이다. 실화를 영화화했지만, 두 선수가 영화처럼 극단의 압박감에 몰렸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실화와 얼마나 일치하느냐를 떠나 두 인물의 감정에 흠뻑 빠져들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번갈아 보여 주다가 관객을 마지막에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윔블던 경기로 데려간다. 20분간의 클라이맥스에서는 관객의 숨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보리 역을 맡은 스베리르 구드나손은 실제 보리의 모습과 너무 닮아 깜짝 놀랄 정도다. 샤이아 라보프가 매켄로의 트레이드마크인 ‘뽀글머리’로 맞섰지만, 외모 승부에서만큼은 스베리르 구드나손의 압승이다. 107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내일도 맑음’ 하승리, 심은하 딸의 폭풍성장 “연기적 고민 많다”

    ‘내일도 맑음’ 하승리, 심은하 딸의 폭풍성장 “연기적 고민 많다”

    SBS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의 딸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하승리가 ‘내일도 맑음’에서 주연으로 시청자를 만난다.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1 새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무스펙 강하늬(설인아 분)가 그려내는 7전 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 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을 맡은 아역 출신 하승리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99년 ‘청춘의 덫’으로 데뷔한 하승리는 ‘유리구두’, ‘영웅시대’, ‘연개소문’, ‘나쁜여자 착한여자’, ‘밥줘!’, ‘제빵왕 김탁구’, ‘비밀의 문’, ‘착하지 않은 여자들’, ‘프로듀사’, ‘두번째 스무살’, ‘여자의 비밀’, ‘학교 2017’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하승리는 “연기한 지 19년이 됐는데 주연을 맡을 날이 올까, 언제 저 자리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예상치 못한 시점에 좋은 자리가 와서 너무 감사하다. 첫 주연이라 긴장되지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승리는 ‘내일도 맑음’에서 모든 걸 타고난 듯 보이지만 사실 노력파인 홈쇼핑 패션MD 황지은 역을 맡았다. 하승리는 자신이 맡은 황지은 역을 “승부욕이 강하고 시크한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연기적인 고민이 많지만, 잘 이겨내서 성숙한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미워도 사랑해’ 후속으로 편성된 KBS1 새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은 오는 7일 오후 8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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