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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2일’ 윤시윤, 로봇 손 공격에 CG 뺨치는 ‘만찢 유연성’ 발휘

    ‘1박2일’ 윤시윤, 로봇 손 공격에 CG 뺨치는 ‘만찢 유연성’ 발휘

    ‘1박 2일’ 윤동구의 언벌리버블한 아크로바틱 포즈가 포착됐다. 무림의 고수를 연상하게 하는 그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오늘(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는 대학교 특집 제3탄으로 최고의 과학도들이 모인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이하 포항공대)에서 배움을 체험하는 ‘‘1박 2일’ 과학도가 되다’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주에는 각 멤버들이 포항공대 학생들과 파트너를 이뤄 함께 미션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더 포항공대에 가까워질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윤동구의 언벌리버블한 아크로바틱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윤동구는 그야말로 만찢(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화이트 와이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고 지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 그 모습이 순정만화에서 막 뛰쳐나온 듯하다. 공대 오빠 매력을 온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동구의 자태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윤동구가 연체동물 못지않은 허리 유연성을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애물 코스처럼 사방팔방에서 튀어나와 자신의 길을 가로막는 로봇 손을 피해 허리를 꺾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CG(컴퓨터 그래픽)를 연상하게 하는 유연성은 윤동구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보게 하는 가운데 그가 어떤 상황에 직면한 것인지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이는 윤동구가 특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로봇 손 코스를 통과해야 하는 미션에 도전한 모습. 주어진 시간 30초 안에 미션을 클리어해야 공복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것. 특히 이날 동구는 풋풋한 공대 오빠 포스를 발산한 비주얼 동구에서 미션에 열의를 불태우는 열혈 동구까지 극과 극 만찢남 비주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모든 이의 시선을 자석처럼 끌어 모으는 비주얼과 달리 미션만 시작하면 거침없이 승부욕을 폭발시키는 윤동구의 모습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무엇보다 윤동구와 CC(캠퍼스 커플)를 이룬 파트너는 기계공학과 학생. 동구는 미다스의 손처럼 모든 기계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파트너의 실력에 토끼눈을 뜬 채 연신 감탄을 쏟아내는데 이어 스트릿 댄스까지 섭렵한 파트너에게 홀릭, 파트너 덕후 모습으로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처럼 탁월한 유연성으로 아크로바틱한 모습을 뽐낸 윤동구의 자태는 오늘(13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레스콧 상하이 대회 남자 100m 깜짝 우승, 개틀린은 7위 수모

    프레스콧 상하이 대회 남자 100m 깜짝 우승, 개틀린은 7위 수모

    영국 단거리의 희망 리스 프레스콧(22)이 지난해 런던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저스틴 개틀린(미국)을 7위로 밀어내며 깜짝 우승했다. 프레스콧은 12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선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10초04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개인 최고 기록에는 100분의 1초 뒤졌다. 쑤빙톈, 시젠위(이상 중국), C J 우자(영국)가 그 뒤를 이었다. 프레스콧은 “다이아몬드 리그 서킷에서 최고로 행복한 순간임에 틀림 없다. 오늘 밤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그래 이거야’라고 생각했다. 이스트미들랜드주에서 늘 이런 여건에서 훈련했다. 내게 딱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레이스만 잘 관리하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어맞았다”고 덧붙였다. 얄궂은 날씨 탓인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개틀린이 7위, 안드레 드 그라세(캐나다)는 8위에 그쳤다.또 여자 200m에서는 400m 스페셜리스트 쇼네이 밀러-위보(24·바하마)가 ‘라이벌’ 다프너 스히퍼르스(26·네덜란드)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하는 22초06(대회 신기록)에 골인, 22초34에 그친 스히퍼르스를 따돌렸다. 시즌 1위 기록은 22초04의 블레싱 오카그바레(30·나이지리아)다. 100m에 더 신경 쓰지만 200m에서도 21초대를 유지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100m·200m) 일레인 톰프슨(26·자메이카), ‘미국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런던세계선수권 100m 우승자 토리 보위(28), 이날 22초36으로 3위를 차지한 셰리카 잭슨(24·자메이카)의 최근 기량이 급상승해 주요 선수의 기록이 절정에 이르는 6월과 7월 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남자 800m에서는 커먼웰스 게임 챔피언 위클리프 킨야말(케냐)이 1분43초9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가운데 앤드루 오세이지(영국)가 1분46초36의 개인 시즌 최고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챔피언 오마르 매클레오드(자메이카)는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16의 올 시즌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EFA “올리버 주심 비난한 부폰 징계하겠다” 뭐라 했길래

    UEFA “올리버 주심 비난한 부폰 징계하겠다” 뭐라 했길래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0·유벤투스)이 마이클 올리버(잉글랜드) 주심에 대해 뭐라고 했길래 유럽축구연맹(UEFA)이 한달이나 지난 시점에 징계를 하겠다고 나설까? 부폰은 지난달 11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막판 연장 승부가 점쳐지던 순간,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지자 강력히 이의를 제기했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레알은 이 페널티킥 을 집어넣어 합계 4-3으로 준결승에 올라 오는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결승을 앞두고 있다. 그는 8강전이 끝난 뒤 주심이 가슴에 “심장 대신 쓰레기통”을 지녔다며 그런 사람은 “관중석에 앉아 크리스피나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UEFA는 “일반적인 행동 수칙을 어겼다”며 오는 31일 징계 심의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버 주심과 아내 루시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문자메시지 폭탄을 받고 있으며 혹시 인신에 위협이 가해질까봐 경찰의 보호를 요청했다.부폰의 당시 발언을 장황하더라도 돌아본다. “페널티킥 가능성이 10분의 1밖에 안됐다. 심판들이 보고 싶은 걸 본다는 걸 나도 안다. 하지만 그건 명백히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명쾌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3분에 그런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면, 또 1차전 때 우리의 확실한 페널티킥을 부인했던 심판이라면 그 시점에 페널티킥을 선언하면 안됐다. 우리 팀은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인간이라면 그토록 의심스러운 상황에 경기 막판 꿈을 짓밟을 수 없는 것이다. 가슴에 심장 대신 쓰레기통을 지녔던 것이 분명하다. 무엇보다 이런 스타디움에서 그딴 식으로 걸어다닐 거라면 차라리 아내, 아이들과 관중석에 앉아 음료수를 홀짝이며 크리스피를 씹으라. 한 팀의 꿈을 망치면 안된다. 그 순간 주심에게 뭐라고 할 수 있었다면 그가 빚은 재앙이 어느 정도인지 이해시켰을 것이다. 압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결단을 내릴 용기가 없다면 관중석에 앉아 크리스피나 먹어야 한다니까.” 며칠 뒤 그는 이탈리아의 한 TV 쇼에 나와 “콘텐츠는 바뀌지 않는다. 난 여전히 같은 생각이다. 심판들에게 다시 얘기할 수 있다면 아마 조금은 다른 톤으로 얘기하긴 할 것 같다. 누구나 옳고 그름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때로는 조금 과하게 비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나다. 난 지지 부폰”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최종 경선통과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최종 경선통과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장 예비후보가 10~11일 경선에서 김경표 예비후보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확정했다. 11일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가 안심번호 시민 여론조사에서 54%:46%, 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 59%:40%로 최종 합계 56.5%로 김경표 예비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지난 1일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박승원·김경표 예비후보 2인 경선을 발표했다. 이때만 해도 박승원 예비후보의 우세나 박빙 승부를 점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컷오프를 당한 문영희·김성순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김경표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컷오프 당한 시·도의원 후보들도 김경표 지지를 선언했다. 경선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김경표 예비후보의 경선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우세해졌다. 예상과 달리 박승원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 후보는 경선 승리 일성으로 “광명시민을 믿고, 광명시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운동을 해온 결과다. 진정한 승자는 바로 광명시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저와 함께 최종후보로서 좋은 경쟁을 펼쳐주신 김경표 후보를 비롯해 지지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보내며, 원팀 정신으로 힘을 합쳐 본선 승리를 향해 나가겠다”고 본선 승리의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1997년 광명시에 첫발을 디딘 후 시민운동과 평생학습원 사무국장, 백재현 시장 비서실장, 시의원, 도의원을 거쳤다. 박 후보는 경기도의 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으로 ‘경기도 민생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를 광명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높이 산 것으로 평가된다. 박 후보는 “본선에서 승리해 광명시에서부터 문재인정부의 국정을 흔들림없이 뒷받침하고 자치와 분권, 평화시대를 앞장서 열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향후 자유한국당 이효선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기남 후보 등과 광명시장 자리를 놓고 최종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 같은날 펼쳐진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에는 정왕룡·피광성·조승현 후보를 누르고 정하영 후보가 최종 경선에 통과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니폼 테이프 붙여 ‘1’ 가린 스태프에 벌금 물린 부자 구단

    유니폼 테이프 붙여 ‘1’ 가린 스태프에 벌금 물린 부자 구단

    경기 도중 유니폼 셔츠를 갈아 입혀야 했다. 하지만 여벌 유니폼을 찾지 못한 구단 직원들은 급한 대로 다른 선수 유니폼에 테이프를 붙여 번호를 가린 채 그라운드로 들여 보냈다. 구단은 야멸차게도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벌금을 물렸다. 지난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원정 경기에서 중국 슈퍼리그 라이벌 톈진 콴잔과 맞붙은 부자 구단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벌어진 일이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장린펑이 전반전에 코피를 흘려 유니폼 셔츠를 갈아 입어야 했다. 그런데 등번호 5번 유니폼 여벌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래서 급한 대로 교체 선수 장웬자오의 15번 셔츠 앞자리 1를 테이프를 붙여 가리고 입게 했다. 테이프가 노랑색이라 눈에 잘 띄지도 않았는데 문제는 그러면서 이름까지 일정 부분 가려졌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구단 직원들은 후반전에 제대로 된 유니폼 상의를 찾아내 입혔다. 하지만 구단은 성명까지 내 총매니저 가오한 등 구단 직원 5명이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다며 “책임감 부족”을 이유로 들어 액수가 밝혀지지 않은 벌금을 물렸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가 감독을 맡은 광저우는 중국 슈퍼리그를 지난해까지 7연패한 명문 구단이다. 두 팀은 이날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리그 2위 경남이냐 연속 무패 울산이냐

    전반기를 상위권으로 마치는 승격 팀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경남 FC가 울산과 진짜 시험대에 마주 선다. ‘멕시코 4강 신화’ 주역 김종부(53) 감독의 경남은 6승3무3패(승점 21)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4연승을 뽐내다 5경기 무승(2무3패)으로 주춤거렸지만 최근 2승1무로 되살아났다. 보통 승격 첫해에 프로축구 K리그 1에 잔류하면 대성공을 자처하는 승격 팀들의 흐름과 딴판이다. 당초 목표도 잔류였는데 지금 분위기는 일찌감치 잔류를 굳힐 기세다. 지난해 꼴찌로 강등된 광주는 당시 승점 30으로 마쳤다. 2년 전에는 수원 FC가 39를 얻고도 탈락했는데 굉장히 이례적이었다. 2015년엔 11위 부산이 26, 최하위 대전이 19에 그쳤는데 경남은 벌써 21을 쌓았다. 전반기 두 경기만 남았다.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울산, 19일 강원과 13·14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9일 수원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1-0으로 이긴 상승세를 업고 있다. 하지만 1차전 피로를 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남과 만나고, 사흘 뒤 수원과 2차전을 치러 부담이 적지 않을 터다. 지난달 22일 시즌 첫 대결을 0-0으로 비겼으니 이제 승부를 낼 때라고 잔뜩 벼른다.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울산을 최대한 괴롭히고 9골로 우로스 제리치(강원)와 득점 공동 선두인 말컹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연장전을 5차까지, 골리는 95개의 슈팅 가운데 하나만 실점

    연장전을 5차까지, 골리는 95개의 슈팅 가운데 하나만 실점

    경기가 끝난 시간은 10일 오전 1시 9분(이하 현지시간). 전날 저녁 7시에 경기가 시작한 지 6시간이 지나서였다. 세 피리어드 정규시간까지 1-1 상태에서 20분씩 연장을 다섯 차례 치른 끝이었다. 내셔널하키리그(NHL)의 하위 리그인 아메리칸하키리그(AHL) 리하이 밸리 팬텀스-샬럿 체커스의 칼더컵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벌어진 일이다. 각각 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의 제휴 팀이다. 물론 82년 역사를 자랑하는 리그 최다 연장 승부였다. 리하이의 골리 알렉스 리옹(25)이 95개의 슈팅 가운데 94개를 막아내 2-1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고, 5차 연장 6분48초에 알렉스 크루셸니스키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고 미국 ESPN이 10일 전했다.리옹의 세이브 기록도 리그 역사에 두 번째로 많은 것이었다. 플라이어스의 올 시즌 7경기에 선발로도 출전했던 그는 119분 56초 동안 무실점 기록을 지켜오다 79번째 슈팅을 막지 못했다. 반면 체커스의 골리 알렉스 네델코비치는 53개의 슈팅 가운데 두 골을 먹었다. 두 팀의 슈팅 수 95-53 가운데 연장 54-29가 포함됐다. 6시간 9분의 경기 시간은 AHL의 종전 기록인 2008년 필라델피아 팬텀스-올바니 리버랫츠의 1라운드 경기를 앞지른 것이었고, NHL에서도 이보다 오래 경기를 한 것은 세 차례에 불과했다. 두 팀에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5차전이 12일 샬럿에서 열려 그나마 회복할 시간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리하이가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브리지·펜칵실랏… 새내기 종목 ‘웰컴’

    브리지·펜칵실랏… 새내기 종목 ‘웰컴’

    브리지, ‘두뇌 싸움’ 카드 게임 펜칵실랏, 동남아 전통적 무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낯설지만 흥미로운 ‘새내기 종목’들이 45억 아시아인의 눈길을 끈다. 총 40개 종목(67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 462개를 놓고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스포츠클라이밍, 브리지, 무도가 첫선을 보인다. 태권도의 품새와 롤러스포츠의 스케이트보드, 3대3 농구도 세부 종목의 하나로 처음 등장한다.먼저 브리지(금메달 6개)는 일종의 카드 게임이다. 52장의 카드를 가지고 모양과 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진행한다. 복잡한 규칙, 많은 변수 탓에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승부가 갈린다. 유럽권에서 시작돼 현재 세계 4000만여명이 즐긴다고 알려졌다. 브리지 마니아인 워런 버핏(88)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빌 게이츠(63)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와 파트너를 이뤄 2007 북미 브리지 챔피언십에 출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태권도 품새(금메달 4개)는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팀당 3명씩)으로 구성됐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만 4개 종목에 모두 선수를 낼 수 있고 나머지 참가국에는 최대 2개 종목까지만 허용된다. 태권도계에서는 품새가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이면서 기존의 겨루기뿐 아니라 태권도의 다양한 가치를 지구촌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레저 영역이던 제트스키(금메달 4개)와 패러글라이딩(금메달 6개)도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로 인정받았다. 섬나라 인도네시아는 해양 스포츠가 강해 제트스키와 패러글라이딩의 정식 종목 채택에 애썼다. 무도에는 무려 49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수영(55개)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종목이다. 기존 정식 종목이던 우슈(금메달 14개)를 무도의 세부 종목으로 내린 뒤 펜칵실랏과 쿠라쉬, 주짓수, 삼보를 신규 세부 종목으로 재편성했다. 동남아 전통무술로 ‘예술적으로 방어한다’는 뜻을 지닌 펜칵실랏(금메달 16개)은 유연한 움직으로 바탕으로 한 방어 기술이 특징이다. 쿠라쉬(금메달 7개)는 레슬링과 유사한 중앙아시아 전통 무예다. 일본 전통 무예인 유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주짓수에는 8개, 러시아 전통 무예인 삼보에는 금메달 4개가 걸려 있다. 스포츠클라이밍(금메달 6개)과 스케이트보드(금메달 4개), 3대3 농구(금메달 2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에 따라 자동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모비스, 미래차 ‘디지털 계기판’ 승부수

    현대모비스, 미래차 ‘디지털 계기판’ 승부수

    속도·주행정보 등 시각적 표시 4대 핵심부품 기술 모두 확보 2020년 12.3인치 개발 목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속도 등 주행 정보를 단순한 숫자나 눈금이 아닌 시각적으로 표시한 ‘디지털 계기판’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주행정보 표시장치이기도 하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미래차 기술에 대비하고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현대모비스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계기판을 양산해 현대차 코나 EV(전기차)에 처음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속도, 주행거리, 경고 알람 등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은 운전자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콕핏(운전석 조작부)의 핵심부품이다. 현대모비스가 첫 양산한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인 오토사(Autosa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해상도(1280x72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물을 식별하는 데 탁월하다는 게 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가 중앙처리장치(CPU) 소프트웨어를 독자개발 하는 등 핵심기술 자립도도 높였다. 현대모비스가 디지털 계기판 시장에 뛰어든 것은 자율 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 시대를 맞아 운전자에게 제공되는 주행 및 도로교통 정보 등이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추세다.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계기판 시장 규모가 2016년 7조 5000억원에서 2023년 약 1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 판매되는 신차의 약 81%(약 9조원)에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12.3인치 듀얼 화면 계기판과 3차원(3D) 입체형 계기판을 개발하는 한편 2020년 12.3인치 계기판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부품 독자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부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4대 인포테인먼트 핵심부품을 동시 제어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및 정보기술(IT) 업체들과의 차세대 콕핏 개발 경쟁에서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한-우리銀 이번엔 ‘서울 자치구금고’ 쟁탈전

    신한-우리銀 이번엔 ‘서울 자치구금고’ 쟁탈전

    신한 “거액 출연해도 수익 남아” 우리 “반드시 사수” 총력전 준비 국민·하나 등도 경쟁 가세할 듯 이달 초 서울시금고 선정에서 희비가 엇갈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올 하반기 서울 25개 자치구금고를 놓고 다시 한번 승부를 벌인다. 서울시금고(1금고)의 새 ‘주인’이 된 신한은행은 여세를 몰아 자치구금고까지 따낸다는 계획이다. 반면 104년간 독점해 온 ‘밥그릇’을 빼앗긴 우리은행은 자치구만큼은 지킨다는 각오여서 서울시금고 못지않게 치열한 2라운드가 예상된다.9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현황’을 보면 서울 25개 자치구금고 은행 약정은 일제히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각 구별로 차기 금고 운영 금융사를 선정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자치구들은 과거 수의계약을 통해 서울시금고 관리은행인 우리은행을 운영사로 지정했다. 본청과 시스템을 통일하는 게 업무상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2014년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했고, 우리은행 외 다른 은행에 금고를 맡기는 자치구가 생겼다. 특히 용산구는 1금고(일반·특별회계)와 2금고(기금) 모두 신한은행에 맡겼다. 강남구와 양천구, 노원구는 1금고는 우리은행, 2금고는 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에 맡기는 복수금고제를 도입했다. 나머지 21개구는 기존처럼 1·2금고 모두 우리은행을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1금고를 따기 위해 운영 기간(4년) 동안 무려 3000억원의 출연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현재 계약 기간인 2014~18년 내놓은 1400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신한은행은 또 전산설비 구축 등 1000억원가량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이 이런 출혈을 감수한 것은 서울시금고에 선정되면 자치구도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금고뿐만 아니라 자치구금고와 신규 고객 유치까지 고려해 출연금을 산정했다”며 “시와 구금고를 포함한 전체 규모를 감안하면 수익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이 풍부한 편인 서울 자치구는 웬만한 광역지자체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강남구가 2014년 구금고 공개경쟁 입찰을 하면서 공시한 1·2금고 규모는 3조 3000억원이다. 울산시(3조 2000억원·2017년 기준)보다 많다. 자치구금고로 선정되면 소속 공무원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서울은 본청과 직속기관을 제외한 자치구 공무원만 3만명에 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록 서울시 1금고는 놓쳤으나 2금고를 유지한 만큼 자치구금고는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금고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도 자치구금고에 눈독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은행은 서울시 1·2금고에 동시 지원했고,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2금고에만 도전장을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살림하는 남자들2’ 류필립, 다른 남자 보는 미나에 질투 폭발

    ‘살림하는 남자들2’ 류필립, 다른 남자 보는 미나에 질투 폭발

    ‘살림하는 남자들2’ 류필립의 눈빛이 질투로 이글거리고 있다.9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류필립과 미나가 수상스키를 타러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들어 많이 피곤해 하는 미나의 건강이 걱정된 류필립은 수상레저스포츠를 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미나는 예전에 질릴 만큼 많이 했다며 내키지 않아 했지만 류필립의 설득에 함께 나섰다. 경험자인 미나와 달리 수상스키를 처음 타게 된 류필립은 도착하자마자 기초 교육을 받았고 미나는 남편의 첫 수상스키 도전을 응원했다. 그러나, 잠시 후 미나는 웨이크보드를 타고 들어오는 한 남성에게 시선을 빼앗겼고 급기야 그의 멋진 모습에 환호하며 손뼉을 쳤다. 기초교육 중이던 류필립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폼 나게 들어오는 그를 부럽게 바라보았고 미나는 눈을 떼지 못하고 그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 류필립은 매서운 눈빛으로 미나를 지켜보고 있다. 그 남성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미나의 모습에 류필립이 질투심을 드러낸 것. 이날 웨이크보드에 첫 도전한 류필립은 서는 것조차 어려울 듯 했지만 질투심은 그의 승부욕에 불을 질렀다. 굳은 각오로 투지를 다진 류필립이 첫 도전 만에 완벽하게 웨이크보드 타기를 성공해, 잠시 빼앗겼던 미나의 시선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류필립의 질투심이 폭발하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질 ‘살림하는 남자들2’는 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팀=키플레이어’ 전차군단… 단 한번 역습이 기회다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팀=키플레이어’ 전차군단… 단 한번 역습이 기회다

    ‘조직력 甲’ 빈틈 찾기도 힘들어 월드컵 본선 ‘단골’ 4강행 13번 2연패 땐 브라질 타이 최다우승 2진 출전해도 한국엔 버거울 듯 ‘獨 경험’ 손흥민 역습 골 노려야 “축구는 22명이 90분 동안 공을 쫓다가 마지막에 독일이 승리하는 게임이다.”잉글랜드 축구 스타였던 게리 리네커(58)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4강전에서 서독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 무릎을 꿇은 뒤 혀를 내두르며 남긴 말이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득점왕이 이런 찬사를 보낼 정도로 독일 축구는 오래 정상을 지켰다.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와 같은 초특급 선수를 두지 않고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독일 자체가 ‘키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27일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과 맞붙게 되자 61위인 한국에선 “비기는 것도 안 바란다. 투혼만 보여 달라”는 팬들의 말이 들렸을 정도다. 이미 별 네 개를 달고 있는 독일은 이탈리아(1934년·1938년)와 브라질(1958년·1962년)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노린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최다 기록을 지닌 브라질(5회)과 타이를 이룬다. 독일은 19번째 본선 무대를 밟는 동안 꾸준한 성적을 자랑해 왔다. 본선에 빠진 것은 유럽팀 보이콧에 동참한 1930년(우루과이)과 2차 세계대전 전범국으로 지목된 1950년(브라질)뿐이다. 심지어 1938년 프랑스대회 때 딱 한 번 본선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을 뿐 모두 8강 이상을 꿰찼다. 4강 13회로 역대 출전국 최다다. 우승과 준우승 각각 4회다. 본선 106경기를 뛰며 66승20무20패를 거뒀다. 브라질(104경기)보다 2경기가 많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국(31경기)의 약 3배다.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도 10전 전승을 거뒀다. 10경기에서 무려 43골을 넣는 동안 4실점만 기록했을 만큼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경기당 평균 4.3골을 뽑았다. 21명이 골을 넣고 15명이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누구 하나를 집중 마크한다고 막을 수 있는 팀이 아니란 점을 증명했다. 특히 끈끈한 조직력을 갖췄다. 소수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지 않고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한다. 독일 선수들을 쪼개면 웬만한 국가대표팀 2~3개를 만들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4-2-3-1 포메이션이나 변형 3-5-2를 주로 쓰지만 워낙 변화무쌍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월드컵 최다골(16골)에 빛나는 미로슬라프 클로제(40)의 은퇴 이후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지적도 받긴 했지만 과거에 비해 아쉽다는 것이지 결코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다. ‘전차군단’ 사령탑은 요아힘 뢰브(58)다. 199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코치로 일하다가 감독 대행으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으로 프로팀을 지휘했다. 2004년 독일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54)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자 후임 자리를 이어받았다. 2008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준우승,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위,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휘봉을 잡은 뒤 160경기에서 107승29무24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의 A매치 상대 전적을 보면 독일이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2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독일이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이기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한국을 만나면 일부 주전 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독일 백업 멤버들은 웬만한 대표팀 주전 선수들보다 강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만약 E조 1위가 브라질로 굳어질 경우 혹여 2위로 밀려 16강서부터 브라질과 만나지 않기 위해 독일도 호락호락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 수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독일은 뚜렷한 약점을 찾기 어려운 초강력 우승 후보다. 1.5진이 나오건 2진이 나오건 버겁다”며 “우리나라 선수들 전원이 잘해야 하지만, 특히 공격수 손흥민(26·토트넘)이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 물론 수비가 뚫린다면 이런 전술도 ‘도로아미타불’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너무 얕봤나… 전북 충격패 수모

    너무 얕봤나… 전북 충격패 수모

    주축 수비진 부상… 허점 노출 2차전 홈서 최소 1골 차 이겨야 수원·울산 오늘 챔스 첫 격돌 대회 제패 경험 vs 최근 상승세 프로축구 K리그 1 선두 전북이 태국 원정에서 망신을 당했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8일 태국 부리람의 선더 캐슬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2-3으로 내줬다. 유준수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한 부리람은 에드가 실바의 멀티 골과 디오고의 한 골 등 브라질 듀오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2년 만에 우승을 벼르던 전북은 김진수, 김민재, 홍정호 등 주축 수비진의 부상 여파로 최철순-최보경-신형민-이용으로 수비진을 꾸렸는데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신욱과 아드리아노는 여러 차례 고립되고 서로 뒤엉키는 모습을 보였다. 2013년 8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부리람에 수모를 당한 전북은 15일 홈으로 상대를 불러들여 두 골 미만 실점하고 한 골 차 이상 이기면 8강에 진출한다. 선제골은 전반 5분 유준수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달려들던 실바에게 공을 연결한 것을 실바가 헤더로 해결했다. 전북은 후반 5분 이승기가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로페즈가 돌파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리람은 그러나 후반 15분 디오고의 프리킥 골로 달아난 뒤 24분 에드가가 중원에서부터 전북 수비수를 세 차례나 뚫은 뒤 멀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김신욱의 패스를 받은 손준호가 그나마 한 골 차로 좁혀 2차전에 희망을 품게 했다. 한편 K리그 1의 두 명문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16강 1차전을 벌인다. K리그에 숱하게 맞서 울산이 29승21무26패로 조금 앞섰지만 챔스리그 무대에서는 처음 맞붙는다. 올 시즌 K리그 1에서 지난 2일 11라운드로 처음 만나 0-0으로 비겼는데 일주일 만에 또다시 하프라인을 마주 보게 됐다. 2012년 대회 챔피언 울산은 2001년과 다음해 대회 전신인 아시안클럽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수원에 견줘 아시아 제패 경험에서 뒤처진다. 최근 흐름만 따지면 울산이 앞선다. 개막 이후 4연패로 부진했다가 5~7라운드 3연승을 거둔 뒤 8~12라운드까지 2승3무로 지는 걸 잊었다. 반면 수원은 6~9라운드 4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최근 세 경기 무승(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져 훨씬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반면 울산은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를 이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울산은 K리그 1에서 주니오(4골), 토요타, 오르샤(이상 3골), 김인성(2골) 등이 공격을 이끌고 있고, 수원은 바그닝요(3골), 전세진, 데얀(이상 2골) 등이 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데얀은 K리그 1 두 골에 그쳤지만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섯 골을 기록하며 김신욱(전북)과 함께 득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오르샤는 리그와 챔스리그 세 골씩으로 균형 잡힌 득점 능력을 뽐내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살아난 양현종, 타선도 터졌다

    살아난 양현종, 타선도 터졌다

    KIA 1회에 두산 상대로 6득점 LG 소사 내고도 롯데에 역전패 NC 홈런군단 SK 상대 완승KIA가 선두 두산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8연승 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양현종의 완벽투와 이범호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10-0으로 이겼다.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신인 현도훈을 KIA 에이스 양현종의 대항마로 내세웠지만 1군 무대의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1회에 대량 실점했다. KIA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악몽을 안겼다. 버나디나는 긴장한 현도훈을 압박하는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고 이어진 폭투 때 3루까지 내달렸다. 김선빈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치홍이 빗맞은 행운의 안타를 때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병살타로 추가점이 나온 뒤 이닝이 종료될 듯했지만 김주찬이 다시 안타로 출루해 득점 불씨를 살렸다.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이범호가 낮은 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5호)를 터뜨려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김민식이 백투백 솔로포(3호)를 쏘아 올려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2회에도 버나디나의 2루타와 김선빈의 안타로 차려진 무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7점째를 뽑았다. 현도훈은 데뷔전에서 4와3분의1이닝 9피안타(2홈런) 2볼넷 7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두산은 양현종을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회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김재호가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5회엔 1사 1, 2루에서 정진호가 병살타를 쳤다. 양현종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활용하는 제구력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6과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5승(2패)째를 챙겼다. KIA는 8회에도 김민식의 1점포(4호)와 안타 3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을 추가해 10-0으로 벌렸다. 두산은 KIA 불펜 공략에도 실패해 시즌 첫 ‘팀 완봉패’를 당했다. 잠실에선 롯데가 LG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에이스 헨리 소사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최근 24경기에서 5연승-3연패-8연승-8연패라는 극과 극을 달렸다. 소사가 8이닝(4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침묵했다.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4패)째를 올렸다. 마산에서는 NC가 SK를 9-0으로 눌렀다. NC 좌완 유망주 최성영은 ‘홈런 군단’ SK 타선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날인데 ‘말씀 순서’는 뻬자”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날인데 ‘말씀 순서’는 뻬자”

    탁현민 비서관 페이스북에 공개…“말보다 함께 뛰노는 게 낫다고 생각한 듯”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지난 어린이날 행사 때 ‘말씀’ 순서를 빼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통령께서 유독 어떤 형태든 ‘말씀’ 순서는 빼라고 하셔서 ‘왜지?’ 싶었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들은 어린이날 행사에서 모두 연설을 했기 때문이다. 탁 행정관은 이어 “물론 역대 대통령의 말씀들은 좋은 말, 새길만한 말들이었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그렇게 재밌는 시간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께서) 그 시간에 아이들과 뛰어놀거나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로 어린이와 그 인솔자 등 약 280명을 초청, 명랑운동회 등의 행사를 함께 즐겼다. 문 대통령은 청팀, 김정숙 여사는 홍팀으로 각각 갈라져 어린이들과 함께 ‘박 터트리기’ 승부를 겨뤘으며 홍팀이 승리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후 한 여자 어린이가 눈물을 흘리자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A “9회 수호신 찾습니다”

    KIA “9회 수호신 찾습니다”

    김세현, 5패로 1군에서 ‘아웃’ 임창용, 성적 좋지만 체력 한계 김윤동, 잘 던지다 제구 흔들려 KIA가 또다시 ‘뒷문’ 고민에 빠졌다. 지난 시즌 겪었던 마무리 투수의 부진이 올해도 재현되고 있어서다.본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김세현(31)이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24, 4세이브 4블론, 1승 5패를 기록했다.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지난 5일엔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김세현의 난조로 KIA는 10개 구단 중 블론세이브(6개)가 가장 많고 세이브(4개)는 가장 적다. 불펜 평균자책점도 5.45(9위)다.뻥 뚫린 뒷문을 책임질 후보로는 임창용(42)이 꼽힌다.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9, 5홀드로 KIA 불펜 중 페이스가 가장 좋다. 구속은 시속 150㎞ 가까이 나오고 예리한 커브와 싱커를 구사한다. KBO리그(254세이브)와 일본프로야구(128세이브)에서 382세이브를 낚은 노련함도 장점이다. 하지만 불혹을 한참 넘긴 그의 체력이 예전만 못해 연투를 할 경우 난조를 겪을 수 있다. 또 정면 승부를 고집해 난타를 당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지난 시즌 초 마무리를 맡았다가 ‘창룡영화제’란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김윤동(25)도 마무리 후보 중 하나다.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1, 홀드 2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임창용의 바통을 이어받아 뒷문을 맡았다. 다만 잘 던지고 있다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릴 때가 많다. 결국 김세현이 2군에서 기량을 가다듬고 다시 마무리를 맡는 게 가장 좋은 해법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김세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질책성이 아니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식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라는 의미다. 한 번 믿음을 주면 쉽게 놓지 않는 ‘동행 야구’를 추구하는 김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김세현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3명 외에 딱히 마무리 후보가 없다. 임창용과 김윤동이 버텨 주는 동안 김세현이 제 컨디션을 찾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족의 아픔 털고…데이 시즌 2승

    작년 모친 폐암·아내 유산 ‘시련’ 세계 랭킹 1위 되찾기 시동 걸어 제이슨 데이(31·호주)는 6일(현지시간) 아침 일찍 인터넷을 켜고 전날 열렸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클리블랜드와 토론토의 3차전 하이라이트를 봤다. 클리블랜드와 같은 오하이오주에 속한 콜럼버스에 살고 있는 데이는 종종 농구 코트 관중석에 나타나곤 하는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딴짓’을 참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가 103-103 동점 상황에서 종료 8초를 남기고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버저 비터’로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데이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약 8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제임스와 같은 막판 집중력을 선보였다. 승부처는 13~17번홀이었다. 단독 선두를 달리다 13·14번홀 연속 보기로 애런 와이즈(21·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16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를 잡았고 17번홀(파3)에선 티샷이 깃대에 맞고 홀 1m에 붙어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시즌 2승을 올렸다. PGA 통산 12승째다. 데이는 “클리블랜드 경기를 전날 밤이 아닌 아침에 보길 너무 잘한 것 같다. 내 경기에도 그런 흐름이 전달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데이는 2016년 3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는 도통 승수를 쌓지 못했다. 어머니가 폐암으로 투병한 데다 아내는 유산의 아픔을 겪어 오롯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러나 긍정 마인드를 지닌 데이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 탈환에 본격 나섰다. 저스틴 토머스(25)와 더스틴 존슨(34), 조던 스피스(25·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 등이 이끌고 있는 ‘PGA 춘추전국시대’에 또 한 명의 강자가 돌아왔다. 한편 타이거 우즈(43)는 이날 4년 만에 버디 없이 3타를 잃고 2오버파 286타로 공동 55위, 안병훈(27)은 4오버파 288타로 공동 63위에 각각 자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승부처 ‘부·울·경’ 민주 탈환 총력전

    6·13 지방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탈환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유례 없이 높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을 무기로 민주당의 불모지인 부·울·경에서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까지 싹쓸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중앙당의 필승전진대회를 9일 부산(부·울·경)에서 시작한다. 이어 10일 광주(광주·전남), 11일 대전(대전·충남·세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어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를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정했다. 부·울·경에 처음부터 당력을 집중하는 데는 험지인 이 지역의 광역단체장 당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부산시장에는 오거돈 후보, 울산시장에는 송철호 후보, 경남지사에는 김경수 후보를 각각 일찌감치 전략 공천해 선거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최대의 승부처는 경남지사 선거다. 민주당은 2012년 당시 홍준표 지사에게 빼앗긴 경남지사 자리를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후보를 내세워 되찾으려 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지역이 보수층에 유리한 지역인 데다 김 후보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친문(친문재인)계이자 조직책인 황희 의원 등이 일찌감치 경남에 살다시피 하며 선거를 돕고 있다. 황 의원은 “현재까지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지만 (보수층이) 선거를 앞두고 집결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지지자들을 정리해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경남에 기반이 있는 안민석·김병욱·박주민·신동근 민주당 의원 5명은 9일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친구 따라 경남 간다’는 제목의 정책 토크 콘서트를 열고 김 후보를 지원 사격할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8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첫 토론 대결을 펼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호남에서 강력한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 취임 100일맞이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들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호남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최근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믿고 공천을 오만하게 한다는 반감이 있다”며 “평화당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하지 않겠나라는 분석도 있지만, 본연의 정책과 이념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이 일방적으로 한 당을 지지해 줬지만 정치·경제적 성과가 별로 없어 자존심이 상해 있었다”며 “(호남 주민들이) 균형을 잡아 줄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하게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는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생활 정치를 한다는 면에서 평화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의 후보난과 관련해 조 대표는 “서울시민이나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을 교섭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영입 자체가 어렵다”며 “수도권에서 구청장과 광역의원, 시의원을 포함해 10% 정도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청년·주거·복지 문제를 더 세심하게 준비해 만족도를 높이는 공약을 이번 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권창훈, 시즌 10호골…프랑스리그 두 자릿수 득점 박주영 이후 7년만

    권창훈, 시즌 10호골…프랑스리그 두 자릿수 득점 박주영 이후 7년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디종에서 활약하는 권창훈(24)이 한국 선수로는 박주영(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프랑스 무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디종의 권창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1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세드릭 얌베레의 결승골까지 돕는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권창훈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호골을 작성하며 두 자릿수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 무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2010-2011 시즌 AS모나코에서 12골을 넣었던 박주영 이후 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유럽 무대로 폭을 넓히면 차범근, 설기현, 박주영, 박지성, 손흥민, 석현준, 황희찬에 이어 8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권창훈은 지난달 15일 낭트전에서 3경기 연속골로 시즌 9호골을 뽑아낸 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아홉수’를 걱정했지만 이날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따내면서 기분 좋게 10골 고지에 올라섰다. 갱강을 상대로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5분 만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아쉬움을 맛본 권창훈은 마침내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발렌틴 호지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디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권창훈 슈팅으로 공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12분 갱강의 펠릭스 에보아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승부의 추가 균형을 이루자 권창훈이 결승골에 힘을 보탰다. 디종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의 몸을 맞고 흐른 볼을 얌베레가 결승골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한 권창훈은 후반 26분 훌리오 다바레스와 교체됐고,디종은 후반 추가시간 나임 슬리티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1 완승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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