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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테슬라 잡는다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테슬라 잡는다

    내년 출시 ‘아이오닉5’는 준중형 CUV20분내 충전… 1회 충전시 450㎞ 주행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 56만대 목표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하는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EV)의 이름이 ‘아이오닉 5’(IONIQ 5)로 정해졌다.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7’ 출시 계획도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는 10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을 출범하고 2024년까지 전기차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은 전기의 힘으로 에너지는 만드는 ‘이온’(ION)과 유일하다는 뜻의 ‘유니크’(UNIQUE)가 조합된 이름이다.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 모델은 통합되지 않고 현대차에 그대로 남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면서 “전동화 기술 자체보다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출시되는 첫 모델 ‘아이오닉 5’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1975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재해석한 콘셉트카 ‘45’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2년 출시되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지난 3월 이미지가 공개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4년 출시되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과 비슷한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차의 엔진룸이 사라지면서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현대차는 이 아이오닉 브랜드로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EQC, 폭스바겐 ID 등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2025년까지 전기차 연 판매량을 56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면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단독으로 세계 3위권에 진입하며 테슬라, 폭스바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토] ‘섹시 바니걸’ 박소현

    [포토] ‘섹시 바니걸’ 박소현

    올해 미스맥심 콘테스트 참가자인 대학원생 박소현이 미스맥심 콘테스트 중간 투표에서 6위로 14강에 안착했다. 박소현은 “평소 예쁜 몸 선이 드러나는 비키니나 란제리를 입고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한다. 미스맥심 콘테스트 지원을 통해 내 인생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졸업 논문을 쓰던 와중에 짬을 내어 지원했다.”며 콘테스트 출전 이유를 밝혔다. 미스맥심 콘테스트 14강 진출을 위한 미션인 코스프레 의상에서 박소현이 선택한 의상은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선택한 ‘바니걸’컨셉. 그녀는 “나만의 매력으로 승부를 보겠다. 나는 귀엽고, 섹시하고, 예쁘니까!” 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소현은 섹시함은 물론, 본인의 승부수였던 귀여움을 같이 녹여내며 같은 콘셉트의 다른 참가자들을 밀어내고 6위를 기록하여 좋은 성적으로 수월하게 14강에 진출했다. 사진제공=맥심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전승이란 이런 것” 대니얼 강(강효임) LPGA 투어 2주 연속 정상

    “역전승이란 이런 것” 대니얼 강(강효임) LPGA 투어 2주 연속 정상

    재미교포 대니얼 강(28·강효림)이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대니얼 강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마라톤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자신보다 4타 앞서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를 1타차 2위(14언더파 271타)로 밀어내고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신고한 대니얼 강은 상금 25만 5000달러(약 3억 300만원)를 챙겼고, 시즌 상금 56만 6280달러(약 6억 7000만원)를 쌓아 이 부문 1위에도 올라섰다. 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은 2017년 11월 중국의 펑산산(토토 재팬 클래식-블루 베이 LPGA) 이후 대니얼 강이 처음이다. 4타 열세를 뒤집은 역전승이었다. 전반홀 대니얼 강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지만 리디아 고도 보기없이 버디만 2개 잡아내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더욱이 12번홀(파4) 보기로 타수를 한 개 더 까먹어 리디아 고와의 거리는 5타 차로 더 멀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끝난 듯 보였다.그러나 대니얼 강은 13번(파4),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리디아 고가 14번(파3),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는 1타 차로 좁혀졌다. 대니얼 강은 17번홀(파5)에서 공동 선두로 따라잡을 수 있었던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리디아 고가 3~4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 퍼팅도 홀을 비켜가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대니얼 강도 18번홀(파5) 두 번째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너끈하게 벙커를 탈출한 뒤 네 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고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 리디아 고를 1타 차로 따돌리는 대역전극으로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2년 4개월 만의 투어 16승째에 바짝 다가섰던 후반홀 14번홀부터 이어진 막판 부진이 18번홀 더블보기까지 이어지는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기는데 노게임… 월요일인데 게임… ‘근심 젖는’ 야구판

    이기는데 노게임… 월요일인데 게임… ‘근심 젖는’ 야구판

    7월 말부터 구단별 최대 8경기 취소선발 로테이션 등 순위싸움 새 변수심판진 ‘취소 시점’에 형평성 논란도3주 연속 月경기 한화 “쉬는 날 없네”이달부터 더블헤더 조기 시행 가능성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프로야구 구단들이 역대급 장마까지 만나며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일정 소화를 위해 월요일 경기 편성 규정까지 적용했지만 정작 장마로 인해 취소된 경기가 쌓이면서 KBO는 물론 구단들도 속을 태우고 있다. 여기에 이번 장마가 최소 1주 이상 더 지속한다는 예보까지 나오면서 더블헤더 시행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블헤더는 혹서기인 7~8월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프로야구는 9일까지 전체 720경기 중 385경기를 소화했지만 최근 3주 사이에 무더기 경기 취소가 이어졌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우천으로 인해 한화 이글스·KT 위즈 8경기, SK 와이번스 7경기,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6경기,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5경기, 두산 베어스·LG 트윈스 4경기, 키움 히어로즈 3경기가 예정대로 열리지 못했다. 무더위 극복 여부가 순위 싸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올해는 장마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셈이다. 특히 선발투수가 2~3이닝을 소화한 뒤 경기가 취소되면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는 등 구단 입장에선 손해가 크다. 여기에 경기 취소가 부담스러운 경기 감독관이나 심판진이 쉽게 우천 취소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형평성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지난 5일 롯데 허문회 감독은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가 3회초 중단된 뒤 45분 만에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되자 “심판진 판단이 이해가 안 됐다”며 “잠실경기는 1시간 넘게 기다렸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더 오래 기다리기로 했는데 왜 취소했는지 궁금하다”며 불만을 표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과 두산의 잠실 경기는 비 때문에 경기 시작이 1시간 지연됐고 중간에 2차례 우천 중단되는 등 130여 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됐지만 9회초까지 경기를 치러 2-2 강우 콜드 무승부가 됐다. 한화는 주말 경기 취소가 반복되다 보니 3주 연속 월요일 경기가 편성됐다.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지난 2일 경기가 취소돼 3일(월요일)에 편성되자 “20일 동안 쉬는 날이 없는 일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8일 경기도 10일로 미뤄지면서 한화는 7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4주 연속 경기 일정이 잡혔다. 우천 취소로 포스트 시즌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8월에도 더블헤더를 치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KBO 관계자는 9일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실행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본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전 3기 끝 ‘#1 류’ 토론토 1선발 가치 보여준 류현진

    2전 3기 끝 ‘#1 류’ 토론토 1선발 가치 보여준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전 3기 끝에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제대로 된 1선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앞선 2경기에선 1패 평균자책점 8.00의 성적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류현진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며 잔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2회 대니 잰슨의 희생타와 5회 캐번 비지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애틀랜타에 2-1 승리를 거뒀다.이전 경기에서 떨어진 구속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을 시속 91.5마일(약 147.3㎞)까지 끌어올렸고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90마일(약 144.8㎞)을 기록했다.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속구 구속을 다소 회복한 덕에 체인지업이 빛을 발했다. 이날 8개의 삼진 중 6개를 체인지업으로 잡았고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쪽에 체인지업을 꽂아 넣는 과감함도 선보였다. 구종별로는 체인지업 32개, 커터 27개, 포심 18개, 커브 5개, 싱커 2개를 고루 섞어 던지며 애틀랜타 타선을 요리했다. 첫 타자 로날드 아쿠나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던 제구력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좌타자 기준 몸쪽(우타자 기준 바깥쪽) 낮게 뿌린 공이 보더라인을 넘나들며 헛스윙을 집중 유도해 냈다. 볼넷 3개를 허용한 것은 옥에 티. 류현진은 지난해 9이닝당 볼넷 수가 1.18개로 리그 최저였지만 올해는 14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9이닝당 4.5개를 기록하고 있다.무실점 호투에도 류현진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며 1선발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경기보다 체인지업, 직구, 컷 패스트볼 등이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 “구속도 예년 수준만큼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류현진의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6마일(약 145.8㎞)로 아직 1㎞ 정도 차이가 있다. 류현진은 “볼넷을 많이 허용하고 있는데 그것도 줄여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팀이 이길 수 있게 선발 투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이라며 “구속에 변화를 주며 타자들의 균형을 뺏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공식적으로 (토론토에) 도착했다”며 “체인지업이 뛰어났고 슬라이더가 날카로웠으며 직구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런 모습은 토론토가 지난 비시즌에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유럽 축구, 반 년 만에 돌아온 ‘스타워스’

    유벤투스·레알, 1차전 패배 뒤집기 나서PSG 8강 선착… 뮌헨도 합류 무난할 듯 코로나19로 지난 2월 멈춰 섰던 2019~20시즌 유럽 축구의 마지막 축제, 챔피언스리그가 드디어 재개한다. 8강 진출 절반이 확정된 상황에서 8일 유벤투스(이탈리아)-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 9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첼시(잉글랜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나폴리(이탈리아·이상 앞 팀이 홈)의 16강 2차전이 열리는 것. 프랑스 리그앙 1위 파리 생제르맹이 8강에 선착해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유벤투스와 스페인 라리가 1위 레알 마드리드가 16강 1차전 패배를 딛고 승부를 뒤집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1위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전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를 상대로 3-0으로 크게 이기고 이번에 홈에서 2차전을 갖기 때문에 8강 합류가 무난해 보인다. 이후 8강전부터는 포르투갈 리스본 한 곳에서 진행된다. 8강 선착 팀들이 먼저 출발한다. 13일 아탈란타(이탈리아)-파리 생제르맹, 14일 라이프치히(독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 이어 이번 주말 16강전 승자들의 경기가 진행되고 19·20일 4강전을 거쳐 24일 파이널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시즌 득점왕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유력하다. 16강 1차전까지 6경기에 나와 모두 11골을 터뜨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파우치 “안전성 없이 코로나 백신 조기 출시 없다”

    파우치 “안전성 없이 코로나 백신 조기 출시 없다”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 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일(현지시간) “정치적 압력에 따른 백신 허가는 없을 것”이라며 “내년 초에는 코로나19 백신 수천만회 분량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규제당국은 과학자들에게 정치적 압력 때문에 백신을 허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하고 있다”며 “정치적 고려가 보건 규제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오는 11월 미 대선에 맞춰 백신 개발에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은 바 없다”며 “백악관에서 나오는 얘기는 ‘빨리 나올수록 좋다’는 희망이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주요 고려 사항으로 ‘안전성과 효용성’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부실로 대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자 승부수 중 하나로 백신 조기 출시를 내걸고 있다. 또 파우치 소장은 내년 말까지 백신 생산이 최대 10억회 분량에 이를 것이며, 백신 덕분에 전 세계가 내년 말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는 여러 개의 달걀(백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당한 종류가 중요한 임상시험을 지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한 개 이상의 백신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때 노숙인 지낸 인종차별 활동가, 10선 거물 하원의원에 승리

    한때 노숙인 지낸 인종차별 활동가, 10선 거물 하원의원에 승리

    한때 노숙인으로 지냈던 인종차별 활동가 코리 부시(44)가 10선에다 아버지부터 60년 동안 의원석을 지켜온 거물 하원의원을 거꾸러뜨렸다. 미국 민주당의 미주리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벌어진 이변 중의 이변이다. 부시가 쓰러뜨린 상대는 윌리엄 래시 클레이(64)로 그의 부친 역시 시민권 운동가였다. 투표 결과는 49%-46% 박빙의 승부였다. 목사 출신이며 한때 간호사로 일했던 부시는 미주리주 의회에 입성하는 첫 흑인 여성이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거물 정치인들이 잇따라 새내기 후보들에 패퇴하고 있다. 대통령 경선 과정에 자신을 열심히 지지했던 부시가 승리하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의회에 가면 이 나라를 위한 엘리트 의원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부시는 2년 전 프라이머리 때는 클레이에게 졌다. 클레이는 20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지역을 대변해 왔으며 그의 선친은 콩그레셔널 블랙 코커스 공동 창립자였다. 6월에는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중학교 교장 자말 바우먼에게 뉴욕주 의원 자리를 빼앗겼다. 이런 현상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좌파 진영이 힘을 키우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 차이 정도로 앞서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온건 중도파로 분류돼 이를 보완하려는 몸짓으로도 해석된다. 부시는 전날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난 그저 시위꾼이며 이름도 명성도 진짜 돈도 없는 활동가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이 그뿐이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오늘 제대로 보여줬다”고 감격했다. 기구한 삶을 살았다. 2001년 둘째 아기를 가져 몸이 좋지 않았을 때 유치원 일을 그만 두어야 했다. 그녀와 당시 남편은 아들과 갓난 딸아이와 함께 집에서 쫓겨났다. 몇 달을 자동차에서 지냈다. 결국 둘은 이혼했다. 그 뒤 간호사 일을 배우고 목사가 됐다. 2014년 18세 소년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 폭력에 스러지자 퍼거슨 시위를 이끌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정의파는 성명을 내 “흑인목숨도소중해” 운동이 “기업이 뒷받침하는 정치 왕조”를 물리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프라이머리는 미시건과 애리조나, 캔자스, 워싱턴주에서도 실시됐는데 캔자스주 국무장관을 지낸 크리스 코바흐가 좀 더 온건한 하원의원 로저 마셜에게 무릎을 꿇었다. 코바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밀어줬는데도 2018년 주지사 선거 때 로라 켈리에게 졌던 인물이라 공화당 일각에서는 그가 프라이머리에서 지기만을 바랐다. 코바흐가 나중에 상원 의석으로 갈아 탈지 모른다는 염려마저 있었다. 미시건주에서는 라시다 틀라입 민주당 하원의원이 디트로이트 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브렌다 존스에게 개표가 90% 진행된 상태에서 66%-33%로 이겼다. 틀라입 역시 오카시오코르테스와 함께 초선 여성 4인방으로 통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트레이드 마감 D-9…한화여서 슬픈 ‘정우람의 시간’

    프로야구 트레이드 마감 D-9…한화여서 슬픈 ‘정우람의 시간’

    우승할 때라는 NC, 불펜 방어율은 꼴찌마무리 원종현도 ERA 5점대 민망 성적KIA, 2017년 김세현 영입 뒤 우승 사례도 NC 이동욱 감독 “카드 안 맞아” 손사래프로야구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소문이 무성해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구단별로 장단점이 뚜렷하다 보니 약점 보완을 위한 트레이드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상위권과 중위권 모두 순위 싸움이 만만치 않아 전력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오는 15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데드라인이 예년보다 보름 늦춰진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구단으로 NC 다이노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로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꼽힌다. NC는 올해 우승 적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 시리즈를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NC는 지난 5월 10~12일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내내 1위 자리에 있었다. 구창모, 강진성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두드러진 데다 기존 선수들의 전력도 탄탄했다. 그러나 잘나가는 NC에도 1위라는 성적에 맞지 않는 불펜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NC는 지난 4일 기준 불펜 평균자책점(ERA)이 6.15로 전체 꼴찌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3승3패16세이브 ERA 5.01로 마무리라고 하기엔 민망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크게 앞선 경기는 무리가 없지만 지킬 힘이 약한 탓에 접전 승부를 따내기가 어렵다. 2017년 KIA 타이거즈는 우승 적기로 판단하고 그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넥센 히어로즈로부터 김세현을 데려왔다. 당시 KIA는 불펜 ERA 9위로 뒷문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 김세현은 이적 후 21경기에 출전해 2패8세이브 ERA 3.43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선 2세이브를 챙기며 우승에 일조했다. 관심은 뜨겁지만 정작 이동욱 NC 감독은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손사래를 친다. 이 감독은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당시 “트레이드가 가능한 선수 있으면 제발 소개 좀 해달라”며 “구단마다 필요가 다르다. 우리 중심 선수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라 카드가 안 맞는다”며 난감해했다. 정우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제의 중심에 있다. 성적이 부진한 소속팀 사정과 맞물려 세이브 기회가 적다 보니 특급 마무리 정우람은 트레이드 카드 1순위로 꼽힌다. NC뿐만 아니라 kt 위즈와 두산도 뒷문이 불안해 정우람의 시장 가치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KIA와 두산은 지난 6월 투수 홍건희와 내야수 류지혁을 맞바꾸며 보기 드물게 주전급 트레이드를 성사시켰고 5월에는 두산과 SK 와이번스가 포수 이흥련과 외야수 김경호, 투수 이승진과 포수 권기영의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어 앞으로 열흘 안에 또 어떤 대형 딜이 성사될지 야구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구속·제구 찾아라… 류현진의 세 번째 1승 도전

    구속·제구 찾아라… 류현진의 세 번째 1승 도전

    “속구 평균 2㎞ 떨어진 게 원인” 지적에류 “제구가 문제… 영상 분석 등 마쳤다”잃어버린 구속과 흔들리는 제구력의 과제를 안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0시즌 3번째 등판에 나선다. 토론토 이적 뒤 아직 1선발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류현진으로서는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류현진이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와3분의2이닝 3실점,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4와3분의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경기 모두 홈런을 허용했고 워싱턴전에서는 패배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ERA) 8.00이다.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구속과 제구가 뒷받침되지 않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노출했다. 류현진은 구속을 무기로 내세우는 투수는 아니지만 그동안 구속이 떨어지면 상대 타선에게 공략당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 왔다. 지난해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0.6마일(약 145.8㎞)이었지만 올해는 89.4마일(약 143.9㎞)로 떨어졌다. 올해 패스트볼 비율은 32.1%로 MLB 진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빠른 공 승부가 안 되다 보니 변화구 비중이 높아졌고 상대 타자들은 노림수를 갖고 집중 공략하고 있다. 9피안타로 난타당한 워싱턴전은 90마일을 넘긴 공이 단 4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ERA 전체 1위의 비결이었던 제구력도 흔들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구속 문제를 꼽았지만 류현진 스스로는 제구력이 더 문제라고 분석했다. 5일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 두 경기에서 완벽한 제구력을 펼치지 못했다. 한쪽으로 공이 치우치는 모습도 나왔다”며 “빨리 제구력을 끌어올려 내 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등판을 앞둔 류현진은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고 싶어서 단정하게 머리카락을 정리했다”며 “영상을 보며 분석했고, 그 외에도 많은 것을 했다”는 각오를 밝혔다. 토론토는 5일 애틀랜타와의 첫 경기에선 1-10으로 대패했다. 타선도 5안타에 그쳤고 팀은 3연패에 빠졌다. 류현진으로서는 개인적으로도 1승을 올리는 동시에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는 1선발의 가치를 보여 줘야 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美 아마존 입점 ‘온라인 승부수’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아마존에서 온라인 승부수를 띄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명을 딴 화장품 브랜드 ‘AMOREPACIFIC’과 마몽드 등 2개 브랜드가 아마존이 직접 큐레이션하는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에 입점했다고 5일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20년 동안 글로벌 공급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고객들과 접점 확대에 공을 들여 왔다”면서 “미국 온라인 채널 사업 확대는 현지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AMOREPACIFIC’을 뉴욕에 처음 진출시킨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실제로 올 상반기 면세점과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감소했다. 이니스프리와 에스쁘아 등 로드숍 브랜드들은 줄줄이 적자전환했다. 반면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구릿빛 몸짱’ 갤노트… 카메라줌 군살 빼고, S펜 에어액션 근육

    ‘구릿빛 몸짱’ 갤노트… 카메라줌 군살 빼고, S펜 에어액션 근육

    고급스런 ‘미스틱 브론즈’·6.9인치 화면100배줌 대신 50배줌으로 14만원 낮춰반응속도 빨라진 S펜, 필기·녹음 동시에 갤폴드2, 맛보기로만 공개 “9월쯤 출시”워치3 수면 추적… 버즈 라이브 소음 차단삼성전자의 ‘갤럭시 5총사’가 5일 사상 첫 ‘온라인 언팩(공개)’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언팩의 주인공인 ‘갤럭시노트20’은 트레이드마크인 ‘S펜’의 기능 개선을 중심으로 혁신을 시도하는 한편 카메라 100배줌 기능은 과감히 배제하면서 ‘가격 거품’을 걷어내려 노력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 2분기 화웨이에 뺏겼던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하반기 전략 모바일 제품 5종을 공개했다.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행사임을 감안해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된 언팩은 밤 12시를 넘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삼성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해 갤노트20을 소개했고 뒤이어 ‘갤럭시탭S7’(태블릿PC), ‘갤럭시 버즈 라이브’(무선이어폰), ‘갤럭시워치3’(스마트시계), ‘갤럭시Z폴드’(폴더블폰)를 공개했다. 이례적으로 언팩에서 ‘갤럭시 5총사’를 한꺼번에 공개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화웨이·애플 등과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주인공인 ‘갤노트20 시리즈’를 자랑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가 올해 글로벌 50만대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보다 17배 많은 850만대 판매가 전망되는 갤노트20에 힘을 더 준 것이다.이날 공식적으로 처음 대중에 공개된 갤노트20은 구릿빛 위용을 자랑했다. ‘미스틱 브론즈’라는 색상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6.9인치 화면의 고급형(울트라)과 6.7인치의 일반형 제품 2가지로 나왔다. ‘갤럭시S20울트라’에 적용됐던 카메라 100배줌 기능은 과감히 포기하고 50배 줌을 적용해 ‘가격 거품’을 조금이나마 걷어 내려 노력했다. 갤럭시S20울트라의 출고가가 159만 5000원이었는데 갤노트20울트라는 145만 2000원으로 약 14만원가량 저렴하다. 노 사장은 “갤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갤노트의 상징과도 같은 ‘S펜’의 기능 개선도 눈에 띈다. 전작에 처음 적용된 S펜의 ‘에어액션’(원거리 작동) 기능을 예전에는 촬영화면이나 동영상 시청에만 쓸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떤 화면에서도 에어액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펜으로 필기를 하면서 동시에 녹음도 하면 나중에 글이 적혀 있는 부분을 선택해 당시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도 있다. 46ms(밀리세컨드, 0.001초)였던 전작의 S펜 응답 속도도 이번에는 9ms까지 끌어올려 지연 없는 작동감을 느낄 수 있다.갤럭시Z폴드2는 이날은 ‘맛보기’로만 보여 주고 주인공 자리를 양보했다. 9월에 자세한 사양을 공개하며 출시해 갤노트20 마케팅 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은 4.6인치였던 전작보다 더 커진 6.2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에다가 7.6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만 살짝 보여 주며 개선된 사용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1㎜, 45㎜ 두 가지 크기로 공개된 ‘갤럭시워치3’에는 혈압과 심전도를 모니터링하고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건강 관리 기능’이 대거 장착돼 이목을 끌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는 버즈 시리즈 최초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갔다. ‘갤럭시탭S7’은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 주는 120Hz의 주사율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했고, 5세대(G) 이동통신도 지원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케이뱅크 ‘모바일 주담대’ 승부수… 불붙는 핀테크戰

    케이뱅크 ‘모바일 주담대’ 승부수… 불붙는 핀테크戰

    케이뱅크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아파트 담보 대출을 이달 안에 출시하겠다고 4일 밝혔다. BC카드가 최대 주주가 된 이후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한 케이뱅크가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면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뱅크의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입금까지 모든 과정이 은행 방문 없이 이뤄진다. 필요한 서류는 소득증빙서류, 등기권리증 등 두 가지로 간소화했다. 직접 제출할 필요 없이 사진 촬영, 등기번호 입력으로 인증할 수 있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으면 2일이고, 금리는 최저 연 1.63%다. 케이뱅크는 기업 간 거래로 비대면 금융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도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주주사인 KT와 연계한 상품도 강화하고, 우리카드나 BC카드와의 협력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 행장은 “케이뱅크는 나름의 성공 공식을 찾아야 하는데, 가장 빠른 방법이 주주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르면 2022년에는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KT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으로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하지 못했다. 2019년에는 1008억원, 올 1분기에는 2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2019년 137억원, 올 1분기 1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개점휴업 상태에서 벗어나면서 인터넷은행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내년에 출범하고, 네이버를 필두로 한 빅테크가 금융업으로 본격 진출하면서 신규 고객 유치 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3번 타자’ 러셀 맹활약…“와, 빅리거 맞네”

    ‘3번 타자’ 러셀 맹활약…“와, 빅리거 맞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빅리거의 클래스를 보여 주며 한국 무대 데뷔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시즌 키움이 박병호(33)의 부진으로 4번 타자 고민이 큰 가운데 러셀이 해결사 노릇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월드시리즈 우승,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러셀이 KBO리그 초반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데뷔전에서부터 멀티히트와 2타점을 신고한 러셀은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3일 현재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아직 5경기밖에 뛰지 않아 표본이 적긴 하지만 득점권 타율도 0.625에 달한다. 키움은 지난해 타점왕 제리 샌즈(33)가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테일러 모터(31)를 데려왔지만 모터는 10경기 타율 0.114로 부진 끝에 방출됐다. 여기에 더해 박병호마저 부진하며 키움은 해결사 고민이 커졌다. 지난해 키움은 타점왕 샌즈와 홈런왕 박병호가 중심 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지만 올 시즌 박병호가 0.228의 타율로 부진하면서 위압감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17홈런으로 장타력은 과시하고 있지만 타율이 낮다 보니 예년과 달리 상대가 승부를 걸어오는 일도 많아졌다. 4번 타자의 부진 속에 팀 타율도 0.274로 7위에 그쳐 있다.때문에 러셀에게 4번 타자 역할이 주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러셀은 MLB 통산 5시즌 동안 615경기에 나서 타율 0.242(1987타수 480안타)에 60홈런 253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주전 유격수로 그해 올스타로도 뽑혔다. 올스타 유격수답게 러셀은 그간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와 2루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수비에서도 키움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러셀은 지금까지 치른 5경기에서 모두 3번 타자로 나섰다. 임시 4번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이정후(22)가 가장 많이 섰던 타석이다. 그러나 고정된 타순은 아니다. 러셀의 데뷔전 당시 손혁 감독은 “2~5번 가운데 러셀 타선을 고민했다. 앞으로도 타순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러셀 스스로도 “내가 갖고 있는 파워적인 측면에서 장타를 만들 자신이 있다”면서 “카운트를 끌고 가면서 볼넷을 얻어내 5번 타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역할도 자신 있다”며 4번 타자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하든의 휴스턴, 아데토쿤보 밀워키 눌렀다

    하든의 휴스턴, 아데토쿤보 밀워키 눌렀다

    미국프로농구(NBA) 괴물들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3일(한국시간) 휴스턴 로키츠와 밀워키 벅스의 맞대결이 휴스턴 승리로 끝났다. 휴스턴은 지난해 10월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시즌 재개 후 2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휴스턴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펼쳐진 2019~20시즌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120-116으로 승리했다. 36리바운드에 그친 휴스턴은 65리바운드를 기록한 밀워키에 높이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지만 상대 실책을 유도하는 탄탄한 수비와 압도적인 3점슛(휴스턴 21개, 밀워키 9개)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이날 승부는 지난 시즌 NBA 최우수선수(MVP) 경쟁자였던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월 올스타전에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던 두 선수는 올해에도 리그 최정상급 활약으로 경쟁하고 있다. 하든은 경기당 평균 34.4점(6.4리바운드)으로 사실상 득점 1위를 확정 지었고 아데토쿤보는 29.9점(3위), 13.8리바운드(3위) 등의 성적으로 2년 연속 MVP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아데토쿤보는 36득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든은 이 경기에서 27득점으로 평소보다 부진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스틸을 감행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휴스턴은 경기 종료 20.6초를 남기고 117-116으로 역전한 뒤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가 아데토쿤보의 패스를 가로채며 승리를 지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당구 프리미어리그/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당구 프리미어리그/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음습한 지하실. 흔들리는 오렌지색 백열등을 뒤로하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 그 아래 큐를 어깨에 걸친 채 녹색천이 깔린 당구대 한쪽에 걸터앉은 사내의 거친 한마디. 그러고는 잽싸게 품 안에서 꺼내 들어 득달같이 휘두른 주머니칼에 쓰러지는 또 한 사내의 단말마 같은 비명. 당구는 언제부턴가 우리에게 낯익은 듯한 폭력 영화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배경으로 등장했다. 규격화된 테이블 위에 놓인 여러 개의 공을 룰에 따라 긴 막대기인 큐 끝으로 쳐서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인 당구는 다른 종목에 견줘 그다지 몸을 많이 쓰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남녀를 가릴 것 없이 큐를 잡는 자세가 도발적으로 보이는 데다 흔히 ‘맛세이’(프랑스어 ‘마세’의 일본식 표기)라 부르는 찍어치기 등 마초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강하다. 한국의 당구는 태생부터 우울하다. 첫선을 보인 건 대한제국 말년으로, 을사늑약을 도모하던 일본에서 전해졌다.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은 나라가 망한 이후에도 당구를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옥돌로 만든 당구대 2대를 일본에서 들여와 창덕궁에서 하루 2시간씩 포켓볼을 쳤다고 하니 국내 당구는 일제강점기와 함께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후 당구는 일본어를 그대로 차용한 경기 용어를 순화하지 않는 바람에 우리에겐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남아 있었다. 여기에 내기 요소가 보태지고, 1980년대 당구를 소재 또는 배경으로 한 폭력성 짙은 ‘홍콩 누아르’까지 뒤범벅되면서 우리에게는 부정적인 ‘갬블’의 한 종류로만 인식돼 왔다. 그러나 당구는 이제 엄연한 스포츠가 됐다. 일부 대학에서 예체능 특기생 선발에 당구를 포함시키고 체육과목에 세부 전공으로 택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당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 노크하기도 했다. 고교 시절 당구장 출입 한 번에 혼쭐이 나고 심하면 정학까지 감당해야 했던 지금 50대들에겐 남의 나라 얘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2019년 대한당구연맹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구장 수는 2만 4000여개로, 글로벌 커피기업인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장을 합친 숫자 2만 3571개보다 많다. 당구 동호인도 12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지난해 국내 여섯 번째 프로 스포츠인 프로당구(PBA) 투어로 거듭났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 최종전은 코로나19 탓에 치르지 못했지만 2019~20시즌 남녀 정규 14개 대회를 마쳐 첫 시즌 연착륙을 알렸다. 지난달 개막한 2020~21시즌 총상금은 정규 투어만 19억원으로 늘었다. 2부 투어를 활성화시키고 3부 투어까지 참여하는 승강제도 준비 중이다. PBA 투어는 국내의 한 스포츠마케팅사와 당구인들이 TF팀을 만들어 탄생시킨 옥동자나 다름없다. 이곳에는 두 CEO를 비롯한 미디어마케팅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데 핵심 인물이 김영진 사무총장이다. 그의 손과 발을 빌려 이들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실력에다 마케팅 기획 등을 더해 스타 반열에 올렸다. 리듬체조 손연재도 발굴하고 이후 쇼트트랙 심석희, 체조 양학선, 골프 박인비· 유소연 등까지 스타들의 ‘화수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김 총장은 밴쿠버올림픽 당시 눈여겨본 ‘컬링’의 성장 가능성과 마케팅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상품으로 기획해 8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컬링팀 ‘팀 킴’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2017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당구 마케팅’에 눈을 돌려 PBA 투어를 탄생시키고 첫돌을 넘긴 이들은 이제 PBA 투어 개인전에서 벗어나 단체전인 ‘팀리그’까지 출범시켰다. 팀리그는 프로당구의 새로운 장르다. 김 총장이 지난달 PBA 투어 개막전 직후 남긴 말이 유독 귀에 남는다. “우리 당구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처럼 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그 종주국이 되는 거죠.” cbk91065@@seoul.co.kr
  • ‘FA컵 드라마’ 쓴 아스널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그치며 1994~95시즌 12위 이후 2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던 아스널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런던 더비’ 결승전에서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중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첼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6~17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 자리로 복귀한 아스널은 FA컵 최다 우승 기록을 14회로 늘리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까지 따내며 체면치레했다. 첼시는 전반 5분 만에 크리스천 풀리시치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전반 28분 오바메양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 후반 22분 역전골을 거푸 내줬고 이후 수비수 마테오 코바시치가 퇴장당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만약 EPL 4위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확보한 첼시가 우승했더라면 6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을 물려받을 수 있었으나 아스널이 우승해 유로파 2차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9월 17일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유로파 2차 예선 대진 추첨은 오는 31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두 달째 與 나홀로 국회, ‘부동산 입법’ 끝나면 숨 고르기

    두 달째 與 나홀로 국회, ‘부동산 입법’ 끝나면 숨 고르기

    21대 국회 개원 이후 제1야당 미래통합당을 패싱하고 국회를 독자 운영해온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본회의를 끝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4일 부동산 관련 입법을 마무리한 후 통합당과 대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처리한 데 이어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11개의 부동산 관련법을 심사해 4일 본회의에 올릴 방침이다. 다주택자의 부동산세율을 최고 6%까지 올리는 종합부동산세법과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하나인 전월세거래신고제를 위한 부동산거래신고법 등이다. 부동산 관련법 외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필요한 후속 3법,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두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일 통화에서 “부동산은 정부 정책이 이미 다 예고가 돼 있기 때문에 빠른 입법이 필수”라며 “소위원회 구성도 해주지 않고 무조건 지연과 지체만 고집하는 야당을 보기 좋은 모양을 만들려고 마냥 기다리다 시장의 교란을 지켜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원내대표는 “곧 물밑 대화와 타협을 시도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소위 구성을 건너 띄고 제대로 된 법안 심사 없이 나홀로 법안 처리를 이어온 민주당을 비판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통합당은 176석 거대 여당의 독주를 제어할 국회법상의 다양한 방어책을 검토했으나, 지난해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민주당이 무력화한 안건조정위원회, 국회의장이 여당의 찬성 토론까지 허용해 효과를 보지 못한 본회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 모두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통합당은 지난달 30일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5분 발언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이 컸던 점에 착안해 4일 본회의에서 논리로 무장한 반대토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이 연내 입법을 예고한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은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일단 이달 내 국정원법 전부개정안, 경찰청법·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 등 필요법안 발의를 마치고 보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현장승부] ‘꼴찌팀의 반란’ 안산, 1위 수원에 2-1 역전승 최하위 탈출

    [현장승부] ‘꼴찌팀의 반란’ 안산, 1위 수원에 2-1 역전승 최하위 탈출

    K리그2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가 1위 수원FC를 잡아내며 꼴찌팀의 반란을 일으켰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2위 대전 하나 시티즌에 승점 1로 바짝 추격당하게 됐다. 안산은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펠리팡의 동점골과 김태현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월 16일 안방에서 수원에 0-2 패배를 당했던 안산은 이날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4-2-3-1 포메이션을 내세운 수원은 안병준, 한정우, 마사, 모재현, 정재용, 장성재, 박민규, 장준영, 이한샘, 조원희, 유현이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다. 3-4-3으로 맞선 안산은 최건주, 펠리팡, 김륜도, 이준희, 송진규, 박준영, 김태현, 김민호, 이인재, 정호민, 이희성이 나섰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수원이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수비 과정에서 공을 뺏은 뒤 상대 진영이 느슨해진 틈을 노려 역습을 시도했고 전방에서 한정우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전반 38분 펠리팡의 골이 터지며 수원의 리드가 깨졌다. 펠리팡은 상대 수비 맞고 자신에게 온 공을 놓치지 않고 수원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1 동점에서 시작된 경기는 후반 14분 김태현의 역전골이 터지며 승부의 추가 안산으로 기울었다. 김태현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펠리팡을 빗맞고 옆으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부터 본격적인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경기는 수중전에 돌입해 선수들은 더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됐다. 수원은 막판까지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결국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개막 후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프로축구는 이날 동시에 첫 관중을 맞았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는 242명의 팬들이 찾았다. 김호곤 단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오랜만에 찾은 팬들을 반겼다. 김 단장은 “무관중을 생전 처음 해보니 관중의 소중함을 느껴서 입구에서 입장객들을 맞았다”고 했다. 은퇴 후 현역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조원희는 이날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복귀전에서 조원희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지만 전반 32분 이준희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로 경고를 얻었고 39분에는 이지훈과 교체됐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통합 “판다고 내집 생기나? 쇼로 실패가 만회되지 않는다”

    통합 “판다고 내집 생기나? 쇼로 실패가 만회되지 않는다”

    통합 “靑 참모들이 판다고 내집 생기나?” 미래통합당은 1일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처분 맹세’를 두고 “쇼로 실패가 만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은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자 여부에 사실 큰 관심이 없다. 그들이 팔건 안 팔건 시장에, 그리고 무주택자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다주택 고위 공직자가 집 판다고 내 집 생기지 않는다. 전셋값 월세 내리지 않는다”며 “주택소비자인 국민이 공감하고 따를 수 있는 대안 찾기가 그리 힘에 부치나. ‘보여주기’ 말고 ‘정책’으로 승부하라”고 말했다. 그는 “왜 그렇게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직(職)’이냐, ‘집’이냐 택일하라고 강요하는지 짐작은 한다. 그들이 만든 정책에 스스로 믿음이 없다는 게 들통날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도둑이 제 발이 저렸다”고도 했다. 배 대변인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여러 차례 ‘경고’에도 7월 시한을 지키지 못한 청와대 1급 이상 다주택자가 여전히 16명 중 절반이라고 말하며 “급매로 싸게 내놓으면 금방 팔리는지 모르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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