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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들 농구 부흥 힘쓰는데… 음주운전 끼얹은 천기범

    다들 농구 부흥 힘쓰는데… 음주운전 끼얹은 천기범

    프로농구의 부흥은 언제나 모든 선수와 관계자가 고민하는 과제다. 그러나 아무리 구성원이 힘써도 사고가 터지면 말짱 도루묵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이 적발된 천기범(28·서울 삼성)에게 54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삼성은 지난해 4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김진영에 이어 또 선수단 내 음주운전이 발생한 책임을 물어 10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KBL은 “공적 인물인 프로 선수들의 윤리 문제, 특히 음주 운전, 약물 복용, 승부 조작, 폭력 등에는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돼 입건됐다. 뿐만 아니라 경찰관에게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고 거짓말까지 해 논란이 더 커졌다. 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천기범은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교 시절 ‘천재 가드’로 불리던 천기범은 통산 196경기에 출전해 평균 4.1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역해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그는 본격 만개해야 할 시기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선수 생활이 기로에 놓였다. 천기범의 음주운전은 프로농구 전체 구성원의 노력을 허무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프로농구는 허웅(원주 DB), 허훈(수원 KT) 형제의 활약을 바탕으로 부흥을 위해 많은 선수가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천기범의 행동으로 팬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게 됐다. 엎친 데 덮친 삼성 역시 초상집 분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어렵게 맞이한 시즌에선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리그 최하위에 그쳐 있다. 이상민 감독으로서는 안 좋은 일만 겹치다 보니 안 그래도 어려운 시즌이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다.
  • 日 팀 후자사와 넘고 ‘어게인 평창’… 팀 킴의 신화는 계속된다

    日 팀 후자사와 넘고 ‘어게인 평창’… 팀 킴의 신화는 계속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준결승은 최고의 명승부로 꼽힌다. 연장전에서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일본의 스톤 앞에서 딱 멈추며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짜릿하다. 평창 대회 이후 4년 동안 한국의 ‘팀 킴’(스킵 김은정)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다. 바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스킵 후지사와 사쓰키)를 또 만난다는 것이다. 한국은 다음달 14일 라운드 로빈 6번째 경기로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라이벌 관계인 컬링 한일전은 특히 메달을 위해 상대를 꼭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 치열하다. 4년 전에는 팀 킴이 예선에서 졌지만 준결승에선 팀 후지사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 패한 일본은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맞대결에선 일본이 앞선다. 팀 킴은 지난달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두 차례의 한일전을 모두 패했다. 라운드 로빈에선 1엔드부터 3점을 내주더니 4-8로 졌고, 올림픽 진출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도 5-8로 패배했다. 일본에 막힌 팀 킴은 벼랑 끝에서 라트비아를 꺾고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베이징올림픽 무대는 팀 킴이 설욕할 좋은 기회다. 김영미(31)는 지난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한일전에 대해 “특정팀에 대한 대비는 하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겠다”면서도 “예선전에서는 아쉽게 졌는데 이번엔 확실히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정(32)도 “후지사와 선수는 2012년 처음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기도 탄탄하고 샷도 잘하는 일본 최고의 스킵”이라고 평가하면서 “집중해서 한일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가 컬링 메달을 2개 이상 딴 적이 없다는 점도 팀 킴에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역대 기록으로 한국이 평창에서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땄고 중국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누가 따든 최초의 기록이 된다. 베이징올림픽 컬링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아이스 큐브’로 변신한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다. 14년 전 박태환(33)이 남자 수영 400m 금메달을 딴 곳이다. 김은정은 “컬링 경기장에서 14년 전 역사적인 순간이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도 좋은 기운이 있는 경기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 ‘역대급 버저비터’ 커리의 환상적인 스텝백이 만든 승리

    ‘역대급 버저비터’ 커리의 환상적인 스텝백이 만든 승리

    에이스의 존재감은 승부처에서 빛난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종료 버저와 함께 터뜨린 환상적인 스텝백 미들슛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105-103으로 승리했다. 하루 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아쉽게 패배한 골든스테이트는 접전 승부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선수 피닉스 선스와 격차를 3경기로 줄였다. 커리의 부진 속에 커리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커리는 이날 22점으로 자신의 시즌 평균득점인 26.4점에 못 미쳤다. 특히 승부가 갈리는 4쿼터엔 3점슛을 4번 던졌지만 1개 성공에 그쳤다. 그러나 역시 커리는 커리였다. 휴스턴이 4쿼터 중반 순식간에 경기를 주도하며 종료 4분49초를 남기고 101-92로 앞섰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의 3점슛을 비롯해 연속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오토 포터 주니어의 자유투로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분 정도 남기고 경기장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휴스턴의 공격이 실패하고 기회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종료 45.5초를 남기고 스텝백 3점슛을 시도하며 영웅 등극을 노렸다. 그러나 커리어 내내 3000번도 넘게 잘 들어갔던 커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양팀은 짧은 시간 동안 작전 타임을 번갈아 부르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마지막을 지배한 선수는 역시 커리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수비를 위해 커리를 뺀 작전이 성공하면서 종료 5.1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가져왔다. 커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슛 기회를 노렸고, 종료 1.6초를 남기고 상대를 멀찌감치 따돌리는 환상적인 스텝백 미들슛을 던졌다. 커리의 공이 림을 향해 빨려 들어간 동시에 종료 버저가 울렸고 커리는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커리는 팀내 최다인 22점을 비롯해 12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풀도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앤드류 위긴스도 1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휴스턴은 크리스천 우드가 19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케빈 포터 주니어가 17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마지막에 커리를 못 막고 끝내 패배했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던 제일런 그린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 김건희 팬카페 ‘건사랑’ 뜨자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등장 맞불 [이슈픽]

    김건희 팬카페 ‘건사랑’ 뜨자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등장 맞불 [이슈픽]

    윤석열 부인 김건희 통화 공개 뒤 가입자 폭증이재명 부인 김혜경 팬카페도 19일 개설김혜경 웃는 대문사진…김건희 제보 게시판도지지자들 두 부인 팬카페서 응원전 활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MBC가 공개한 이후 김씨를 지지하는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가 급증한 가운데 이에 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지지하는 팬카페 ‘국모 김혜경 팬카페 경사났네’도 등장했다. 다만 김혜경씨 팬카페는 개설 이틀 만인 21일 ‘국모’ 자를 카페명에서 지웠다. 양당의 대선 후보가 초접전의 지지율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영부인이 될 두 후보의 배우자들에 대한 지지 경쟁도 불이 붙는 모양새다.    ‘김혜경 경사났네’ 사흘째 3천명 넘어“김혜경 국모 예쁘다” 지지자 응원글  지난 19일 네이버에는 ‘국모 김혜경 팬카페 경사났네’란 카페가 개설됐다. 개설 첫날 회원수 9명으로 시작한 이 카페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회원수 3000명을 넘어섰다. 카페 매니저는 ‘민생대통령 이재명’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카페 대문에는 김혜경씨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걸렸다. 카페에는 민주당과 이 후보, 김혜경씨를 응원하는 게시판이 만들어졌다. 또 ‘민생파괴자 제보하기’ 란을 만들어 그 안에 국민의힘, 윤 후보, 김건희씨에 대한 제보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어둔 상태다.현재 게시글은 400건 정도로 “김혜경 국모 예쁘셔,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재명, 김혜경”, “응원합니다”, “쓸어버립시다”, “대통령은 이재명”, “우리의 꿈을 이룹시다”, “이재명 후보님 꼭 대통령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등 지지자들의 응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김혜경씨는 이날 충북 제천을 찾아 지역 표심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인근 충주가 고향인 그는 이날 오후 제천시 명동 제천시푸드마켓에서 40여분 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식품·생활용품 꾸러미 포장작업을 도운 뒤 언론 인터뷰를 갖고 1박 2일 일정의 충북 방문 소회를 밝혔다. 그는 봉사활동 소감을 묻자 “이재명 후보는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움)을 슬로건으로 정치하는 사람”이라면서 “저도 그 뜻에 공감하면서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건사랑’ 회원수 4만 7000명 돌파“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 찢다” 포스터 대선 후보 부인 팬카페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먼저 개설됐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4만 7000명을 넘어섰다. ‘건사랑’ 회원수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200명 남짓이었지만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김건희씨와 기자간 통화 녹취 파일을 육성으로 공개 방송한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카페 대문에는 여성 주연의 영화 ‘아토믹 블론드’와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씨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띄워 ‘원더 건희’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포스터에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시!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란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에서 방영된 발언 일부가 담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와 김씨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두기도 했다.  또다른 포스터에는 MBC ‘스트레이트’ 후속 보도를 겨냥한 듯 ‘필름 바이 MBC 스트레이트’라고 적은 뒤 ‘정권교체를 위해 그녀가 온다, 공작질은 끝났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후보의 ‘형수욕설’ 발언을 연상시키듯 ‘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을 찢다 미스 건희’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너 나하고 선거 하나 하자, 처음부터 잘못된 건 없어 그냥 민주당만 없었으면 돼, 거대 권력에 맞선 가장 영리한 전쟁’이라 글들이 실렸다. 팬카페 특성상 게시글은 “멋지다, 정치 천재” 등 김씨에게 우호적이며 응원을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또 이 후보와 김혜경씨, 이 후보의 아들 등에 대한 제보 게시판과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고 밝힌 배우 김부선씨를 응원하는 게시판도 만들어놓았다.   김건희씨 얼굴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 굿즈를 제작하는 공간도 있다.이재명 34% vs 윤석열 33% 초접전 한편 이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 윤 후보는 다소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보다 이 후보 지지율이 3% 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 지지율은 2% 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등으로 나왔다. ‘지지 후보 없다‧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2%였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51%, 50대에서 42%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60대에서 43%, 70대 이상에서 49%를 받았다.20대에서는 윤 후보 30%, 이 후보 22%, 안 후보 17%, 심 후보 8% 순이었다. 특정 대선 후보 지지자들에게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했는지, 혹은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48%는 ‘그 후보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특정 후보가 좋아서’ 지지한다는 사람이 50%를 웃돌았다. 20·30대의 약 60%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전화 면접(무선 90%·유선 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오유진, 최정에 1승…호반배 결승 역전 불씨 살려

    오유진, 최정에 1승…호반배 결승 역전 불씨 살려

    궁지에 몰린 오유진(24) 9단이 최정(26) 9단을 꺾고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오 9단은 최 9단에게 2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앞선 제1·2국에서 오 9단에게 승리를 내주고 패색이 짙었던 오 9단은 이날 대국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밝혔다. 이날 대국은 5시간이 36분에 달하는 장시간의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진 명승부였다. 초반은 랭킹 1위인 최 9단이 승부를 이끌어갔다. 오 9단은 계속해서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대국이 시작한 뒤 5시간이 가까워진 180수 부근 우변 공방에서 최 9단이 무리수를 내면서 흐름이 오 9단에게 넘어갔다. 이후 승부가 기울어 결국 오 9단의 승리로 대국을 끝냈다. 지난 대국에서 6승 28패로 상대전적을 벌렸던 오 9단은 이날 승리로 7승 28패를 기록하며 다시 차이를 좁혔다. 다음 제4국은 28일 오후 1시에 이어진다.
  • “이재명 34% vs 윤석열 33% 초박빙 승부… 안철수 17% 유지”

    “이재명 34% vs 윤석열 33% 초박빙 승부… 안철수 17% 유지”

    이재명, 40~50대 42~51% 지지윤석열, 60~70대 43~49% 지지20대 尹 30%, 李 22%, 安 17%2030세대 60% “다른 후보 싫어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이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 윤 후보는 다소 상승했다. 2030세대의 지지세를 바탕으로 치고 올라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17%를 유지했다. 2030세대는 특정 후보를 좋아해서라기보다 “다른 후보가 싫어서” 다른 대안을 택했다고 응답했다.  이재명 3%P 내리고 윤석열 2%P 오르고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이 후보 지지율이 3% 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 지지율은 2% 포인트 올랐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17%로 전주와 동일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51%, 50대에서 42%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60대에서 43%, 70대 이상에서 49%를 받았다. 20대에서는 윤 후보 30%, 이 후보 22%, 안 후보 17%, 심 후보 8% 순이었다. 특정 대선 후보 지지자들에게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했는지, 혹은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48%는 ‘그 후보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특정 후보가 좋아서’ 지지한다는 사람이 50%를 웃돌았다. 20·30대의 약 60%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정당 지지도 국힘 34%, 민주 33%“지지 정당 없다” 19%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33%로 조사돼 전주와 같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률 역시 전주와 같은 19%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6%, 정의당이 4%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41%, 부정 평가가 53%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1% 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와 같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전화 면접(무선 90%·유선 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경훈 PG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3위

    이경훈 PG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3위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달러)에서 공동 3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위치한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버디 10개, 보기 2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공동 1위인 10언더파 62타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리 호지스(미국)와는 2타차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9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60야드) 등 3개의 PGA 웨스트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로 승부를 가린다. 이경훈은 7~9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고, 16~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17번 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바로 그린에 올린 뒤 3.5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경훈은 “일단 1라운드 잘 끝났기 때문에 나머지 라운드 잘 치는 것이 목표”라면서 “코스에서 다들 언더파를 많이 치기 때문에 욕심을 내기 보단 해왔던 것을 유지해 기회를 만들고 잡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27)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41위로 첫 날을 마감했다. 임성재(24)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욘람(스페인)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국왕컵 16강 탈락 수모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국왕컵 16강 탈락 수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떠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 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컵을 내눴던 빌바오는 연장 접전 끝에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올 시즌 직전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냈다. 지난해 12월에는 21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데 이어 이번 코파 델 레이에서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빌바오는 경기 시작 2분만에 니코 윌리엄스가 올린 크로스를 이케르 무니아인이 오른발로 감아차 골을 만들어 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는 20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동점골을 만들며 따라잡았다. 토레스는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첫 꼴을 뽑아냈다. 양팀은 계속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 31분 빌바오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프리킥 이후 흘러든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빌바오가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48분 바르셀로나의 페드리가 다시 동점을 만들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장 전반 14분 바르셀로나 조르디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무니아인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 심장병 이긴 ‘강심장’… 점프! 마지막 대관식

    심장병 이긴 ‘강심장’… 점프! 마지막 대관식

    올림픽 4번 출전 금메달만 3개 6살에 보드 입문해 천재성 발견 2012년 X게임서 사상 첫 만점도코로나 감염 탓 기량 저하 관건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 될 것”‘살아 있는 전설’의 마지막 무대는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을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숀 화이트(36)가 마지막 올림픽 여정에 나선다. 화이트는 슬로프에서 고난도 기술을 펼치며 경쟁하는 하프파이프의 전설로 불린다. 화이트는 그동안 올림픽에 4번 출전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세였던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 처음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땄다. 다음 대회인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선 메달권 밖으로 밀려난 화이트는 절치부심해 2018 평창올림픽에서 경이적인 득점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화이트는 여섯 살 때 친형을 따라 스노보드를 접했다. 그는 곧바로 천재성을 발휘했다. 고작 일곱 살 때 후원사가 생겼다. 청소년 때부터 성인 선수들도 구사하기 힘든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173㎝, 70㎏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날렵한 움직임이 화이트의 최대 장점이다. 공기 저항을 덜 받아 높은 도약으로 고난도 기술을 펼칠 수 있다. 2012년 X게임에서는 스노보드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화이트는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지만, 경기장에서만큼은 ‘강심장’이다. 그는 2017년 뉴질랜드에서 훈련하던 중 최고난도 기술인 더블콕 1440도를 시도하다가 얼굴에 62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화이트는 부담감과 트라우마를 안고 평창올림픽에 임했다. 그는 순위가 결정되는 결승 3차 시기에 더블콕 1440도를 연속으로 구사해 성공하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 줬다. 화이트는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전성기보다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메달 가능성은 높다. 그는 지난 16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스케이트보드 선수로도 활동하는 그는 도쿄올림픽 출전도 고민했지만, 베이징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화이트는 지난 19일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스노보드는 내게 목표를 심어 줬고 우리 가족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끝내 울먹인 ‘유희왕’… 제2의 인생? ‘웃음왕’

    끝내 울먹인 ‘유희왕’… 제2의 인생? ‘웃음왕’

    “많은 사람이 느린 공에 의문을 가졌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했던 게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사진·36·전 두산 베어스)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13년 동안 자신을 괴롭힌 편견과 싸웠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했다. 유희관은 두산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9년 데뷔한 그는 2013년 10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18승(다승 2위), 2016년 15승(다승 3위) 등 뛰어난 성적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공을 세웠다. 유희관은 좌완 잔혹사에 시달리던 두산에서 8년 연속 10승 달성과 통산 101승을 거두며 두산 최초의 좌완 10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유희관은 ‘느림의 대명사’로 통한다. 팬들이 열광하는 시속 150㎞의 좌완 파이어볼러와는 반대 유형의 투수다.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130㎞ 안팎이다. 하지만 그는 구속을 뛰어넘는 송곳 제구력으로 승부에 임했다. 공 하나 차이로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넘나드는 정교한 투구로 타자들을 괴롭혔다. 유희관의 활약은 한국 야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많은 사람이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시선도 유희관에겐 좋은 자극제가 됐다. 유희관은 “느림의 미학이란 말 자체가 나를 대변하는 좋은 단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비난했던 사람들도 나에게 애정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조차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다. 유희관은 국내 무대를 평정했지만 국가대표와는 줄곧 인연이 없었다. 유희관은 “국가대표에 뽑힌다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다”며 “이제 다른 일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더 멋진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 투수인 장호연(우완)의 109승을 깨 보겠다는 도전도 아쉽게 끝났다. 유희관은 “그런 기록이 목표 의식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항상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던 것 같다”며 “나보다 더 뛰어난 후배들이 나와 장호연 선배의 기록을 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2020시즌 10승을 올리긴 했지만 5.02의 높은 평균자책점(ERA)으로 떳떳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4승 7패, ERA 7.71에 그쳤다. 예전보다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희관은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강했다”며 “내가 오히려 팀이 나아가는 방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유희관은 아직 이후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화려한 입담 덕에 벌써 세 곳에서 해설위원 제의가 들어왔지만 고민 중이다. 유희관은 “많은 조언을 들으며 여러 방면으로 제2의 인생을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는 모르겠지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페미 방송’ 출연에 민주 긴장, 윤석열은 신지예와 결별… 여성문제 접근법 고심

    이재명 ‘페미 방송’ 출연에 민주 긴장, 윤석열은 신지예와 결별… 여성문제 접근법 고심

    올해 대선에서는 후보들이 여성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각 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페미니즘과 여성 인권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하는 문제를 놓고 긴장해야 했다. 민주당 측은 대선후보로서 다양한 여론을 청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부 2030 남성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채널의 성격을 ‘페미니스트 방송’으로 규정하며 반발했다. ●이대남만 보거나 여성과 거리두기 지난 19일 공개된 방송에서 이 후보는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단 하나로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 “‘이대녀’(20대 여자)에게도 쩔쩔맨다”며 페미니즘과 여성인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지만, 민주당에선 발언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여론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페미니스트’ 영입의 승부수를 던졌다가 결과적으로는 악재가 되고 말았다. 지난달 20일 윤 후보의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지만, 안팎의 반대에 부딪히며 당내 불화까지 일으키게 됐다. 결국 윤 후보가 이달 초 선대위를 해체하기로 결정했을 당시 신 전 대표는 선대위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수석부위원장에서 물러났다. 당시 여러 가지 난제가 얽히고설킨 가운데 윤 후보는 결국 가장 먼저 페미니즘과 결별하기로 선언한 셈이 됐다. 이준석 대표와 신 전 대표를 양쪽에 두고 남녀 표심으로 공략하려던 윤 후보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구상으로 결론 났다.●“중도층 표심에는 악영향 줄 수도” 일각에서는 대선후보들이 마냥 ‘이대남’만 바라보거나 여성 표심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 중도층·스윙보터의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7시간 통화 녹취’ 방송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2차 가해’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대남’을 의식해 공개 사과 등에 너무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 편견과 싸워 온 유희관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편견 깼죠”

    편견과 싸워 온 유희관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편견 깼죠”

    “많은 사람이 느린 공에 의문을 가졌지만 보이지 않게 많이 노력했던 부분들이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36·전 두산 베어스)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13년 동안 자신을 괴롭힌 편견과 싸웠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했다. 유희관은 두산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9년 데뷔한 그는 2013년 10승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18승(다승 2위), 2016년 15승(다승 3위) 등 뛰어난 성적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공을 세웠다. 유희관은 좌완 잔혹사에 시달리던 두산에서 8년 연속 10승 달성과 통산 101승을 거두며 두산 역대 최초 좌완 10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유희관은 ‘느림의 대명사’로 통한다. 팬들이 열광하는 시속 150㎞의 좌완 파이어볼러와는 달리 반대 유형의 투수다.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겨우 130㎞대에 그친다. 하지만 그는 구속을 뛰어넘는 송곳 제구력으로 승부에 임했다. 공 하나 차이로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넘나드는 정교한 투구로 타자들을 괴롭혔다. 유희관의 활약은 한국 야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많은 사람이 그를 인정하지 않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런 시선들도 유희관에겐 좋은 자극제가 됐다. 유희관은 “느림의 미학이란 말 자체가 나를 대변하는 좋은 단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비난했던 사람들도 나에게 애정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그런 분들조차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다. 유희관은 국내 무대를 평정했지만 국가대표와는 줄곧 인연이 없었다. 유희관은 “국가대표에 뽑혔으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은 있었다”며 “이제 다른 일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더 멋진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인 장호연의 109승을 깨보겠다는 도전도 아쉽게 끝났다. 유희관은 “그런 기록이 목표의식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항상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던 것 같다”며 “나보다 더 뛰어난 후배들이 나와 장호연 선배님의 기록을 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2020시즌 10승을 올리긴 했지만 5.02의 높은 방어율로 떳떳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4승 7패 방어율 7.71에 그쳤다. 예전보다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희관은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강했다”며 “내가 오히려 팀이 나아가는 방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유희관은 아직 이후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화려한 입담 덕분에 벌써 세 곳에서 해설위원 제의가 들어왔지만 아직 고민 중이다. 유희관은 “많은 조언을 들으며 여러 방면으로 제2의 인생을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는 모르지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방출 대상’ 둘이 토트넘 살렸다

    ‘방출 대상’ 둘이 토트넘 살렸다

    불과 며칠 전까지 방출 고려 대상이었던 두 선수의 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순연 원정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골과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멀티골로 3-2 승리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이어가며 리그 5위(승점 36·11승 3무 5패)로 도약했고, 다잡은 승리를 놓친 레스터 시티는 10위(승점 25·7승 4무 8패)에 머물렀다. 정규시간 90분이 끝날 때까지 1-2로 끌려갔던 토트넘은 최근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베르흐베인과 맷 도허티의 대활약으로 후반 추가시간과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케인과 루카스 모라를 앞세웠다. 둘을 앞세운 토트넘의 공격 전개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9분 케인의 왼발 슈팅은 레스터 시티의 루크 토머스의 발에 걸렸고, 18분 역시 케인의 헤더 슈팅은 크로스바에 걸렸다. 선제골은 레스터 시티가 넣었다. 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이 걷어 낸 공이 레스터 시티 팻슨 다카의 발로 향했고, 다카는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는 토트넘이 쥐었지만, 추가골은 레스터 시티가 먼저 넣었다. 후반 31분 하비 반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골망을 흔들면서 레스터 시티는 2-1로 달아났다. 그런데 승부는 경기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고 추가시간과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결정됐다. 주인공은 이날 경기 후반 투입된 베르흐베인이었다. 베르흐베인은 후반 51분 레스터 시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도허티의 가슴에 맞고 나와 흐르는 공을 냅다 차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1분 뒤 다시 케인의 패스를 받은 골키퍼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까지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년 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르흐베인은 이날 동점골 도우미인 도허티, 델리 알리, 지오바니 로셀소 등과 함께 겨울 이적시장에서 콘테 감독이 방출을 고려하는 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대활약으로 콘테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 후반기 첫 1위 싸움, SK가 힘겹게 뿌리쳤다

    후반기 첫 1위 싸움, SK가 힘겹게 뿌리쳤다

    프로농구 후반기 첫 ‘미리 보는 챔프전’에서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19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를 85-82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는 선두 싸움에 한창인 두 팀의 후반기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6연승의 SK는 KT에 한 경기를 앞선 단독 1위, 반면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해 2위로 내려앉은 만큼 후반기 선두 싸움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한판이었다. 경기 초반은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공격을 간결하게 풀어나가며 조금씩 KT와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경기 초반 허훈이 살아나지 않았다. 번번히 수비에 막혀 1쿼터를 득점없이 끝냈다. 팀도 전반전에 9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김영환과 정성우의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갑자기 집중력이 무너졌다. 수비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으며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 내내 골문을 파고드는 빠른 공격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허훈이 종료 30초를 남겨놓고 골문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고, 파울까지 얻어내 재역전했다. 하지만 종료 7초를 남겨놓고 허훈이 공격을 전개하다 공을 뺏겼고, SK 자밀 워니가 여유로운 덩크슛으로 경기를 끝냈다. 워니가 30득점 13리바운드, 김선형이 16득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끈 SK는 결국 KT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여야 대선후보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안전판과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도권 밖에서 1대3으로 갈려 영역 다툼을 하던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패권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업계 시장 점유율 2~4위인 빗썸·코인원·코빗은 몸집 불리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위인 업비트의 영역을 파고들고, 업비트는 새로운 서비스 지속 제공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 대금은 3조 3410억원이다. 빗썸 1조 204억원, 코인원 1879억원, 코빗 173억원의 거래대금 총합계액(1조 2255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이날 암호화폐 법제화(제도화)를 공약한 만큼 누가 돼도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장은 더 커지게 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은 현재 금융상품도 파생상품도 아닌데 제도권에 편입되면 상품으로 인정받아 또 다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도 조성될 것”이라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가상자산 산업도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빗썸·코인원·코빗은 업비트에 대항해 앞으로 더욱 커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협력 제휴를 통한 몸집 불리기 등 각개전투와 합동공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코빗은 웹툰전문업체 미스터블루에 이어 게임전문회사 이스트게임즈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업무협약을 맺고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빗썸도 LG CNS와 NFT 거래소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거래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이는 시스템 개선도 하고 있다. 코인원은 포스텍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대규모로 충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고객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1위 위치를 다지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1위 기반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나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코인원·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3월 적용되는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에 대비해 뭉치기도 했다. 업비트가 규모를 앞세워 트래블룰에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이들 3사는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코드’를 세워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전송 때 사업자에게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로, 거래소는 소비자가 원화로 환산했을 때 100만원 이상을 거래하면 성명이나 주소, 국적 등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박수용(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거래소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을 못 한 측면이 있었는데,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투명해지면 그때부터 진짜 실력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 1대3 판도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여야 대선후보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안전판과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도권 밖에서 1대3으로 갈려 영역 다툼을 하던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패권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업계 시장 점유율 2~4위인 빗썸·코인원·코빗은 몸집 불리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위인 업비트의 영역을 파고들고, 업비트는 새로운 서비스 지속 제공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 대금은 3조 1422억원이다. 빗썸 9564억원, 코인원 1759억원, 코빗 177억원의 거래대금 총합계액(1조 15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이날 암호화폐 법제화(제도화)를 공약한 만큼 누가 돼도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장은 더 커지게 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은 현재 금융상품도 파생상품도 아닌데 제도권에 편입되면 상품으로 인정받아 또 다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도 조성될 것”이라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가상자산 산업도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빗썸·코인원·코빗은 업비트에 대항해 앞으로 더욱 커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협력 제휴를 통한 몸집 불리기 등 각개전투와 합동공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코빗은 웹툰전문업체 미스터블루에 이어 게임전문회사 이스트게임즈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업무협약을 맺고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빗썸도 LG CNS와 NFT 거래소를 설립하고 있으며 거래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이는 시스템 개선도 하고 있다. 코인원은 포스텍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대규모로 충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고객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1위 위치를 다지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1위 기반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나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코인원·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3월 적용되는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에 대비해 뭉치기도 했다. 업비트가 규모를 앞세워 트래블룰에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이들 3사는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코드’를 세워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전송 때 사업자에게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로, 거래소는 소비자가 원화로 환산했을 때 100만원 이상을 거래하면 성명이나 주소, 국적 등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박수용(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거래소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을 못 한 측면이 있었는데,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투명해지면 그때부터 진짜 실력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 1대3 판도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챔프전’ SK 진땀승…뼈아팠던 허훈의 턴오버

    ‘미리보는 챔프전’ SK 진땀승…뼈아팠던 허훈의 턴오버

    프로농구 후반기 첫 ‘미리 보는 챔프전’에서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19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를 85-82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는 선두 싸움에 한창인 두 팀의 후반기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6연승의 SK는 KT에 한 경기를 앞선 단독 1위, 반면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해 2위로 내려앉은 만큼 후반기 선두 싸움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한판이었다. 경기 초반은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공격을 간결하게 풀어나가며 조금씩 KT와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경기 초반 허훈이 살아나지 않았다. 번번히 수비에 막혀 1쿼터를 득점없이 끝냈다. 팀도 전반전에 9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김영환과 정성우의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갑자기 집중력이 무너졌다. 수비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으며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 내내 골문을 파고드는 빠른 공격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허훈이 종료 30초를 남겨놓고 골문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고, 파울까지 얻어내 재역전했다. 하지만 종료 7초를 남겨놓고 허훈이 공격을 전개하다 공을 뺏겼고, SK 자밀 워니가 여유로운 덩크슛으로 경기를 끝냈다. 워니가 30득점 13리바운드, 김선형이 16득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끈 SK는 결국 KT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 [열린세상] 기술보다 욕망, 유니콘의 비밀/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기술보다 욕망, 유니콘의 비밀/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2010년 미국의 가난한 대학생 데이비드 길보아는 여행지에서 안경을 잃어버렸다. 700달러나 되는 안경을 새로 구입하기 어려웠던 그는 한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지내다 ‘와비파커’라는 스타트업을 구상한다. 안경테의 제조·유통을 혁신해 가격을 5분의1 수준으로 낮추면서 동시에 전대미문의 판매 방식을 도입하는 승부수를 던진다. 소비자들이 마음에 드는 다섯 종류의 안경을 5일 동안 써 보고, 이를 SNS에 올려 가장 ‘좋아요’가 많은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와비파커는 광고에 필요한 모델과 매체, 콘텐츠 등을 모두 무료로 확보하면서도 판매 가능성을 높이는 일석다조(一石多鳥)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결과는 시쳇말로 ‘완전 대박’이었다. 특히 식사를 할 때도 사진을 찍어 SNS에서 올려야 직성이 풀리는 젊은 세대들은 와비파커에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이런 기세를 몰아 와비파커는 창업 5년 만에 연매출 1억 달러, 기업 가치 12억 달러(약 1조 400억원)에 달하는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 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성공한 스타트업들 중에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한 경우가 많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첨단기술을 개발해 유니콘에 등극하는 스타트업의 비중은 보통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10% 이하다. 나머지 90%는 인간의 심리 속에 숨겨진 욕망을 포착해 사업화한 경우라 볼 수 있다. 와비파커의 성공도 개인으로서의 ‘나’를 세상에 드러내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욕망을 포착한 덕분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당근마켓’도 마찬가지다. 중고품을 거래하는 유사한 온라인 플랫폼은 당근마켓 이전에도 있었다. 그런데 왜 후발주자인 당근마켓이 유독 성장하고 있을까? 중고 거래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것도 한 이유지만, 그것보다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이유는 6㎞ 이내 같은 동네 사람끼리만 거래할 수 있도록 구획을 한정했다는 것이다. ‘우리 동네 사람들’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안심이 된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포착하고 이를 사업 모델에 반영한 것이다. 그래서 기업명인 당근마켓도 ‘당신 근처의 마켓’의 줄임말이다. 가히 혁명이라 불릴 만큼 빠른 속도와 현란한 양상으로 기술들이 발달하고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기술에 올인하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그 전에 소비자의 감춰진 욕망을 포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연구에도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단순 시장조사 등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 소비자의 니즈(수요)가 아니라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을 포착해 이를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소위 소셜이노베이션(social innovation)이 스타트업 성공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한 것이다. 일찍이 매슬로가 갈파했듯이 인간의 욕망은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스탠퍼드대 교수인 와이겐드는 “아마존은 고객을 분류하는 대신 1명의 고객을 10분의1 단위로 구분해 각 개인의 변화하는 관심사까지 반영한다”고 했다. 이렇게 매 순간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망을 포착하려는 노력은 벌써 진행 중이다. 최근 소비의 주축이 되고 있는 MZ세대의 욕망은 뚜렷한 ‘개인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세계에서 유일한 존재, ‘온리원’(only one)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스타트업들도 이런 추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이나 멘토링 기업들도 단순히 기술 혁신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통해 소셜이노베이션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대마 사냥 결정타… 최정, 호반배 첫 여왕까지 1승

    대마 사냥 결정타… 최정, 호반배 첫 여왕까지 1승

    역시 1인자는 강했다. 최정(26) 9단이 오유진(24) 9단을 또 꺾으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최 9단은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호반 여자 최고기사결정전 결승 5번기 제2국에서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최 9단은 이제 한 판만 더 이기면 우승을 거머쥔다. 전날 대국보다 이르게 승부가 갈렸다. 전날과 다르게 흑을 잡은 최 9단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우하귀 패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우상귀에서 백 대마를 잡으면서 승부가 확 기울었다. 오 9단이 우상변에 침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최 9단이 이를 잘 막아 냈다. 최 9단은 “초반 이르게 패를 시작해서 바꿔치기가 괜찮았고, 이후에 계속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날 대국을 돌아봤다. 우승을 눈앞에 둔 최 9단은 “앞선 대회 결승에서 두 번이나 졌기 때문에 이번엔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결승 시작하기 전에 말했던 것처럼 세 판에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최 9단은 상대 전적 격차를 28승 6패로 더 벌렸다. 21일 제3국에서 최 9단이 승리하면 우승 상금 3000만원과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게 된다.
  • 롯데마트 ‘맥스’로 창고형 할인점 승부수

    롯데마트 ‘맥스’로 창고형 할인점 승부수

    지난해 말 ‘제타플렉스’를 선보이며 대형마트 리뉴얼 실험에 나선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간판을 ‘빅마켓’에서 ‘맥스’로 바꿔단다. 코로나19 여파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창고형 할인점 확장에 승부수를 띄워 실적 반등의 기폭제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9일 전주 송천점을 시작으로 21일 광주 상무점, 27일 전남 목포점 등 3개의 맥스 매장이 문을 연다. 오는 3월에는 경남 창원중앙점 개점을 준비 중이다. 기존 2개 매장(영등포점, 금천점)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 롯데마트는 경쟁 브랜드인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출점하지 않은 호남 지역과 창원을 중심으로 맥스를 선보인 후 내년에는 수도권에도 매장을 여는 등 2023년까지 전국에 맥스 매장을 20개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자 맥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구성비를 현재 35%에서 50% 이상까지 확대한다. 또 도심 창고형 할인점 이용고객이 주로 3~4인 가구인 점을 고려해 제품 용량을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줄인다. 창고형 할인점은 상품 단위당 가격이 저렴하지만 가족 수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대용량이라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했다. 30∼40대 고객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와 유럽산 도자기 등을 선보이고 축산 매장에도 힘을 줬다.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와 호주산 곡물 비육 소고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가치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동물복지 제품도 확대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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