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부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침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SNS 논란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보직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500만명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78
  • 428억 승인 의혹·3번째 소환 예고… 이재명 옥죄는 檢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을 앞두고 정면승부를 준비하는 가운데 추가 소환 시점을 두고도 이 대표 측과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조사하며 이 대표와의 접점 파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28일 이 대표를 불러 대장동 수익 지분, 의사 결정 과정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수익 중 절반인 약 428억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이 대표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2014년 6월쯤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준 금품 외에도 지분 절반 정도를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 적시했다. 또 김씨는 2015년 4월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 측에게 지분 절반을 주겠다”면서 “향후 배당 과정에서 이 대표 측 지분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금액이 확정되면 전달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고 한다. 해당 공소장에 이 대표는 총 146차례 등장한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친 대장동 사업의 전반을 따지려면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이 대표에 대한 2회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출석을 통보한 28일 외 추가 조사 일정을 두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설 연휴를 반납하고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계열사 간 자금거래 과정과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조사하며 이 대표를 겨냥한 다음 단계 수사도 준비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구속영장 청구서가 50여쪽에 달할 정도로 입증할 혐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회장의 구속 사유에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복잡한 사건인 만큼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4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200억원 전환사채(CB)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3억원 뇌물공여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 ‘4전5기’란 이런 것, 강민구 뱅크샷 16개로 PBA 투어 첫 정상

    ‘4전5기’란 이런 것, 강민구 뱅크샷 16개로 PBA 투어 첫 정상

    ‘영원한 2인자’로 남는 듯 했던 강민구(40)가 기어코 프로당구(PB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2.11%의 성공률을 보인 16개의 뱅크샷이 든든한 도약대였다. 강민구는 24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끝난 PBA 투어 웰뱅챔피언십 결승에서 투어 데뷔 후 10경기 만에 결승에 올라 맞선 응고 딘 나이(베트남)를 4-2(14-15 15-6 2-15 15-7 15-9 15-5)로 돌려세우고 우승했다. 원년 멤버로 PBA 투어에 뛰어들어 28개 대회 만에 일궈낸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강민구는 46위에 그쳤던 올 시즌 상금 순위도 7위(1억 500만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강민구는 4년 전 PBA 투어가 출범하면서 탄생한 ‘깜짝 스타’였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를 비롯, 실력차가 확연한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 그는 ‘토종 기대주’로 이목을 끌었다. 대한당구연맹(KBF) 시절 특별한 성적이 없었던 탓에 ‘잡초’ 소리를 들었지만 원년 개막전인 파나소닉오픈 결승에 올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상대했다. 이름값에서 하늘과 땅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렸다.그러나 첫 대회에서 받아든 ‘준우승’의 딱지는 4년 동안 내내 따라다녔다. 그해 4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다시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엔 쿠드롱에게 2-4로 져 두 번째 쓴 잔을 들이켰다. 2020~21시즌에도 그는 두 차례 더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카시도코스타스(웰뱅챔피언십)에 잇달아 패하면서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받아들었다. 이후 지금까지 두 시즌이 다 끝나도록 딱 세 차례의 ‘톱10’ 성적을 제외하고 있는 듯 없는 듯 ‘투명인간’처럼 중하위권에서 투어 생활을 근근히 유지하던 강민구는 올 시즌 개막 전 자신이 장담한 대로 부활의 기지개를 활짝 켰다. 김재근을 따돌리고 웰뱅 대회 준결승에 오른 2021년 2월 14일 이후 만 2년에서 꼭 20일이 모자란 무려 1년 345일 만에 자신의 통산 6번째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자신이 ‘롤모델’로 삼았던 조재호까지 제압해 결승까지 내달렸고 10개 대회 만에 결승에 오른 베트남의 ‘강호’ 응고 딘 나이까지 제치며 기어코 꿈에 그리던 첫 투어 정상을 밟았다.1세트 강민구는 7이닝째 뱅크샷 2개로 11-14 세트포인트를 먼저 만들었지만 응고 역시 8이닝 들어 뱅크샷 2개로 응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2세트는 강민구는 뱅크샷 2개로 선취점을 올린 뒤 2개의 2점샷을 더 솎아내며 응고를 6점에 묶어둔 채 6이닝 만에 9점 차로 제쳐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3세트와 4세트를 주고 받은 뒤 나선 다섯 번째 세트. 강민구의 원뱅크샷이 불을 뿜었다. 2-2에서 응고에 7점 하이런을 허용해 다섯 점 차로 끌려가던 강민구는 넣어치기 뱅크샷으로 두 점을 만회하고 같은 기술로 다시 두 점을 보태 8-9로 따라붙는 등 역시 7점 하이런으로 맞불을 놓아 9-9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넣어치기 원뱅크샷으로 11-9로 리드를 잡은 강민구는 옆돌려기치에 이어 3뱅크샷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다시 옆돌려치기를 성공시켜 세트 3-2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6세트는 일사천리로 강민구의 페이스였다. 3뱅크샷으로 시작, 6점 하이런으로 단숨에 6-0으로 앞서간 강민구는 비껴치기 옆돌리기 등으로 다시 5점 장타로 11-0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은 뒤 응고의 공타 뒤 대회전으로 다시 한 점을 보태고 3뱅크샷까지 성공시켜 14-0의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막판 추격에 불을 붙인 응고가 옆돌리기와 뱅크샷 등을 묶어 5점 하이런으로 따라붙었지만 점수는 여전히 9점 차로 벌어진 상황. 강민구는 타임아웃을 불러 호흡을 가다듬은 뒤 회심의 옆돌리기로 남은 마지막 한 점을 채우며 2시간 6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민구는 전체 76득점 가운데 16개의 뱅크샷으로 32점을 쓸어담아 뱅크샷 성공률을 42.11%까지 끌어올렸다. 1.949의 에버리지를 기록, 1.500의 응고를 압도한 강민구의 득점 성공률도 62.11%를 찍어 58.6%의 응고보다 앞섰다. 강민구는 “소속팀인 블루원엔젤스의 엄상필 리더에게 뱅크샷의 비기를 전수받았다”고 털어놓았다.
  • 북한 다음달 8일 열병식 개최하나…화성17형 ICBM도 포착

    북한 다음달 8일 열병식 개최하나…화성17형 ICBM도 포착

    북한이 다음달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에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열병식 준비 현장에 등장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평양 시내 김일성 광장과 인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인원과 차량, 부대시설이 모여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22일 전했다. 김일성 광장에는 수백명의 군중이 대형을 이뤄 예행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미림비행장에는 700대 이상의 트럭이 동원됐다. 특히 길이 27m, 폭 6m 크기의 위장막에 가려진 물체가 식별돼 2020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17형 ICBM을 실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로 추정됐다. 화성17형은 지난해 11월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돼 속도 약 마하 22로 고도 6100㎞, 비행거리 1000㎞를 날았다. 이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대남 비난 담화에서 ICBM 정상각도 발사와 관련해 “곧 보면 알게 될 일”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또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달 22일 열병식 연습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서 열병식 연습 참가자들이 숫자 ‘75’와 2월 8일을 의미하는 ‘2.8’ 형상을 만든 모습 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초부터 열병식 준비 동향이 관측돼왔다. 북한이 열병식을 전후로 대외 메시지를 내거나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에 강대강 맞대응성 도발을 이어온 북한은 이번달 무력시위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4일 “북한이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재확인한, 핵무력 법제화와 대남 대미 강대강 정면 승부 원칙을 진속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여해 연설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신형 ICBM과 대남용 전술핵 미사일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선보인 바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열병식에서) 시험하지 않은 미사일이나 시험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28일 이재명 소환 앞둔 檢, 연휴에도 수사 총력

    28일 이재명 소환 앞둔 檢, 연휴에도 수사 총력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을 앞두고 정면승부를 준비하는 가운데 추가 소환 시점을 두고도 이 대표 측과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조사하며 이 대표와의 접점 파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28일 이 대표를 불러 대장동 수익 지분, 의사 결정 과정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수익 중 절반인 약 428억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이 대표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2014년 6월쯤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준 금품 외에도 지분 절반 정도를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 적시했다. 또 김씨는 2015년 4월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 측에 지분 절반을 주겠다”면서 “향후 배당 과정에서 이 대표 측 지분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금액이 확정되면 전달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고 한다. 해당 공소장에 이 대표는 총 146차례 등장한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친 대장동 사업의 전반을 따지려면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이 대표에 대한 2회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출석을 통보한 28일 외 추가 조사 일정을 두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설 연휴를 반납하고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계열사 간 자금거래 과정과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조사하며 이 대표를 겨냥한 다음 단계 수사도 준비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구속영장 청구서가 50여쪽에 달할 정도로 입증할 혐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회장의 구속 사유에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복잡한 사건인 만큼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4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200억원 전환사채(CB)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3억원 뇌물공여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 남자하키 13년 만에 월드컵 8강

    남자하키 13년 만에 월드컵 8강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13년 만에 국제하키연맹(FIH)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제15회 FIH 남자 월드컵 10일째 8강 진출 결정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5-5로 비긴 뒤 페널티 슛 아웃에서 3-2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벨기에, 일본, 독일과 함께 B조에 묶였다. 조별리그 1차전 벨기에에게 0-5로 패한 뒤 일본을 2-1로 꺾은 한국은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다시 2-7로 지면서 조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했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결정전을 거쳐 8강 진출팀을 가렸다. 이날 A조 2위 아르헨티나(세계랭킹 7위)를 꺾은 한국(10위)은 25일 열리는 준준결승에서 네덜란드(3위)를 상대로 17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이 남자하키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대회(6위) 이후 13년 만이다. 2010년 대회에는 12개 나라가 출전해 6개국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팀이 4강에 진출했고, 조 3위부터 6위까지는 순위결정전을 치렀다. 당시 한국은 A조 3위로 5~6위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스페인에게 0-2로 패해 6위에 그쳤다. 한국 남자하키 월드컵 역대 최고 순위는 2002년과 2006년 4위다. 이날 3쿼터까지 3-4로 끌려갔던 한국은 4쿼터 2분에 다시 한 골을 내줘 3-5로 간격이 벌어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4쿼터 5분에 장종현(성남시청)의 득점으로 4-5로 추격했고, 경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이남용(성남시청)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페널티 슛 아웃에서 한국은 이정준, 지우천(이상 성남시청), 정만재(인천시체육회)가 득점하며 2014년 대회 3위까지 했던 아르헨티나를 3-2로 꺾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 8강 대진은 한국-네덜란드, 벨기에-뉴질랜드, 호주-스페인, 잉글랜드-독일의 경기로 짜여졌다.
  • “도요타의 추락...日자동차 산업 대붕괴가 시작됐다” 고조되는 위기론

    “도요타의 추락...日자동차 산업 대붕괴가 시작됐다” 고조되는 위기론

    “세계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이제 전기차다. 그러나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해외 기업들에) 뒤처진 상황을 되돌려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기세등등한 신흥 중국 기업의 공격에 일본의 대들보는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고 말 것인가.” 전기차 부문에서 한국, 미국, 중국 등에 크게 밀리고 있는 일본 자동차 업계의 위기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급기야 한 경제 전문가가 ‘일본 자동차 산업의 대붕괴’라는 자극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도요타를 비롯한 업계 전체의 각성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일본 3대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는 1월 28일자 최신호에서 일본 자동차 산업이 처한 엄혹한 현실을 장문의 기획기사로 다뤘다. 자동차 전문 평론가 이노우에 히사오가 쓴 기사는 전편 ‘도요타가 세계 최고에서 추락...일본 자동차 산업의 너무도 위험한 대붕괴가 시작된다’(トヨタが「世界一」から転落し、日本の自動車産業の「ヤバすぎる大崩壊」が始まる)와 후편 ‘도요타가 중국 기업에 패배하는 날이 온다...일본의 기간산업을 덮치는 비극적 결말’(トヨタが中国企業に「敗北」する日がやってくる…日本の基幹産業を襲う「悲劇的な結末」)로 구성됐다.그는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현실을 소개했다. 지난해 일본내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5.6%나 감소한 420여만대에 그쳤다. 4년 연속 감소세로 1977년(419만대) 이후 45년만에 가장 적다. 특히 일본 대표 기업 도요타는 지난해 승용차 내수판매가 전년 대비 12%나 줄어든 125만대에 머물렀다. 이노우에 평론가는 “전세계적인 반도체 물량 부족이 감산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변명으로서 받아들여질 상황은 아니다”라며 “지난해 중국의 신차 판매는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2% 정도 늘었고 미국 GM도 자국내 신차 판매를 3% 정도 늘리며 도요타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고 전했다. “일본 자동차 산업 부진의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를 말할 때 도요타 등 업계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저출산·고령화, 젊은층의 자동차 기피와 같은 외적 요인을 입에 올린다. 그러나 일본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약점이 이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전기차 분야에서 일본 업체들이 총제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진 것이다.”일본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높은 기술력 등 전기차 경쟁에서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도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행태로 일관한다는 비판이 계속돼 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일본 업계의 경쟁력 저하는 뚜렷하게 현실화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적극적이었던 닛산을 제외하고는 도요타도 혼다도 내세울 만한 상용 제품이 없다. 도요타는 지난해 첫 전기차 ‘bZ4X’를 출시했지만, 주행중 바퀴 이탈 가능성 때문에 불과 1개월만에 전량 리콜을 하는 굴욕을 당했다. 지난해 일본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는 약 5만 9000대로 전년의 2.7배로 성장하며 사상 처음 전체 시장의 1%를 넘어섰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닛산의 경차 ‘사쿠라’로 2만 2000대 규모였다. 그러나 현대차와 벤츠 등 수입 전기차도 전년의 107배인 1만 4000대나 팔리며 전체 시장의 4분의 1을 점유했다.일본 기업의 암울한 현실은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서도 확인됐다. 혼다와 소니와 공동 개발해 2025년 출시할 ‘아필라’(AFEELA)가 발표된 정도가 고작이었다. 도요타는 아예 참가조차 하지 않았다. 도요타의 글로벌 위상을 감안할 때 “CES에 참가하면 필시 전기차의 수준이 화제에 오를 텐데 그게 싫어서 피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이노우에 평론가는 “CES는 가전 부문 행사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자동차 박람회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해외 기업들이 속속 전기차 관련 신기술을 선보인 반면 일본 업체들은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한 한 참가자의 말을 소개했다. 그는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없는 게 아닌데도 무대에 서겠다고조차 하지 않는 꼴”이라고 했다. “전체 취업자의 8%에 해당하는 약 550만명의 고용을 책임지는 일본의 기간산업이 전기차 전환이라는 커다란 변혁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나 중국의 비야디(BYD)는 그러한 흐름을 포착해 명확한 전략을 세웠지만, 일본 기업은 그러한 조류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둔하다.”이노우에 평론가는 글로벌 전기차의 강자로 부상한 중국 BYD가 오는 31일부터 일본내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일본 업계에 결정적인 위협이 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BYD는 ‘테슬라를 추월해 현재 세계에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131만대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지만, BYD는 2.8배나 늘어 91만대를 기록했다. 파죽지세의 성장세 덕분에 지난해 여름에는 자동차 회사 주식 시가총액에서 독일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1위 테슬라, 2위 도요타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1995년 중국 선전에서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한 BYD는 2003년부터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8년에는 미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투자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직원 수는 29만명 이상으로 닛산, 혼다보다 많으며 도요타의 약 37만명을 맹추격하고 있다.BYD가 일본에서 출시하는 전기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아토(ATTO)3’로 가격은 440만엔(세금 포함, 약 420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 1회 충전에 485㎞를 달릴 수 있어 닛산의 주력 ‘리프’를 능가한다. 이노우에 평론가는 ‘전기차 전환’은 단지 동력원이 엔진에서 모터로 바뀌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자동차의 스마트폰화’, 즉 자동차의 경쟁력이 소프트웨어의 우열로 판가름난다는 데 있다고 했다. “이렇게 중대한 국면에 업계 최정상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 도요타가 정면승부를 하려들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들로부터 ‘이대로 중국에 항복 할 것이냐’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 ‘최연소 챔프’ 김예은이냐 ‘원조퀸’ 임정숙이냐

    ‘최연소 챔프’ 김예은이냐 ‘원조퀸’ 임정숙이냐

    여자프로당구(LPBA) 최연소 챔피언 김예은이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원조 퀸’ 임정숙은 357일 만의 투어 최다승(5승)에 다시 도전한다.김예은은 22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4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김보미(25)를3-2(11-6 11-1 10-11 1-11 9-8)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김예은은 직전 대회인 지난해 12월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 통산 네 번째 결승 무대에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2020~21시즌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21세 7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던 김예은은 다음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직전 대회인 NH농협카드 대회에서 세 번째 결승에 올랐지만 김가영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예은은 초반 두 세트를 11-6(9이닝), 11-1(10이닝)로 손쉽게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3세트 김보미가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단 2이닝만에 한 세트를 만회하고 4세트 역시 잇따른 행운의 득점에 힘입어 10-11, 1점 차로 김예은을 따돌렸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연속 장타를 터뜨리기 전까지는 김예은이 확연히 불리했다. 10이닝 동안 단 1점에 그친 그의 부진을 틈타 김보미가 알토란 같은 8점을 차곡차곡 쌓아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예은이 11이닝째 공격 기회를 5득점으로 연결하며 6-8로 막판 추격에 나섰고, 김보미가 다시 공타로 돌아서자 그대로 3득점을 쓸어담아 단박에 9-8로 승부를 뒤집었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임정숙이 LPBA 투어 ‘초대 챔프’ 김갑선(46)을 1-3(11-4 11-2 8-11 11-4)으로 제치고 통산 9번째 결승에 올랐다. 김갑선이 LPBA 원년의 문을 열어젖혔다면 임정숙은 최종 7차전인 웰뱅챔피언십에서 우승, 첫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이다. 김갑선에 이어 2, 3차 대회 연속 우승으로 첫 시즌 3개 대회를 쓸어담은 임정숙은 다음 시즌 이미래에 최다승 타이틀을 넘겨줄 때까지 ‘LPBA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다음 시즌 2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김세연에 2-3으로 져 승률 100%의 ‘결승 불패’에 금이 갔지만 임정숙은 지난 시즌 7차 대회인 이 대회에서 768일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 7월 하나카드 챔피언십, 19월 휴온스 대회에서 각각 4강과 결승에 오르며 5번째 우승을 도모해 왔다. 이번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면 임정숙은 NH농협카드 대회 챔피언 김가영과 공동 최다승(5승) 반열에 오르게 된다. 김예은과 임정숙은 23일 밤 9시 30분 7전4선승제의 대회 결승에서 우승상금 2000만원을 놓고 세트제 첫 맞대결을 펼친다.
  • 김민재의 나폴리, 19경기 만에 승점 50점…‘우승이 보여요’

    김민재의 나폴리, 19경기 만에 승점 50점…‘우승이 보여요’

    김민재(27)가 뛰는 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역대 4번째로 19경기 만에 승점 50점을 올렸다. 리그 절반이 지난 시점에 승점 50점을 쌓은 팀들은 모두 우승했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아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19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반니 디로렌초,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3연승하며 16승2무1패가 된 나폴리는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AC 밀란(11승 5무 2패)과는 12점 차다. 38경기를 치르는 세리에A에서 절반인 19경기 만에 승점 50점 고지에 오른 것은 나폴리가 네 번째다. 앞서 2006~07시즌 인터 밀란, 2013~14시즌과 2018~19시즌 유벤투스가 달성한 바 있다.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는 해당 시즌에 모두 우승했다. 특히 전날까지 승점 37점으로 3위였던 유벤투스가 분식회계 혐의로 승점 15점을 깎이는 징계를 받아 10위로 밀려나며 나폴리의 우승은 더욱 유력해졌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6~87,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44분에 거친 수비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볼 터치 154회로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 93.2%, 태클 2회, 걷어내기는 3회였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에서는 공격 지역(파이널 서드)으로 패스를 27회 기록했다. 이 역시 양 팀 최다였다. 나폴리는 전반 48분 디로렌초, 후반 3분 오시멘이 거푸 골망을 갈라 낙승했다. 18일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리그 최하위 팀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로 패한 나폴리는 리그에선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 ‘6시간 혈투’ 테니스 스타 “소변 못보게 하는 것 무례” 무슨 일

    ‘6시간 혈투’ 테니스 스타 “소변 못보게 하는 것 무례” 무슨 일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66위·영국)가 테니스 경기 도중 선수들의 화장실 사용 횟수를 제한하는 규정에 잔뜩 화가 났다고 미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무명 선수 서나시 코키나키스(159위·호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32강)에 올랐다. 장장 5시간 45분에 달하는 마라톤 승부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그는 경기 도중 화장실 사용을 거부당하는 고초를 치러야 했다 머리는 4세트 경기 뒤 승패를 결정 지을 마지막 5세트 경기 시작 전 휴식 시간에 주심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주심은 그가 이미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사용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더이상 화장실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머리는 주심에게 “나는 규칙을 존중한다. 그러나 이건 말도 안 된다. 당신도 그걸 알지 않느냐”며 따져 물었다. 주심은 어쩔 도리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그러자 머리는 “우리를 새벽 3시, 망할 4시까지 경기장에 묶어두면서 소변도 못 보게 하는 것은 너무 무례하다”고 불만을 이어갔다. 그는 “이는 당신에게도, 볼 보이와 선수들에게도 무례한 것”이라며 “우리는 화장실조차 갈 수 없다. 말이 안 된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19일 밤에 시작된 이날 경기는 다음 날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테니스는 선수들이 경기 도중 화장실에 갈 수 있는 횟수를 규정으로 제한하고 있다. 선수들은 3세트 단식 경기에서 1번, 호주오픈과 같이 5세트로 치러지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번까지 화장실에 갈 수 있다. 화장실 사용 횟수를 제한하는 이유는 잦은 화장실 사용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는 것을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다. 2003년 US 오픈 우승자인 앤디 로딕(은퇴·미국)은 트위터에 “옳다. 이건 정말 멍청하다”며 머리의 불평에 힘을 실었다. 한편, 2012년 US오픈과 2013년, 2016년 윔블던 우승자인 머리는 2019년 고질적인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은퇴까지 고민한 바 있다.
  • 석달 걸린 “이기게 해줄게”…김승기 감독, 마침내 KGC 꺾었다

    석달 걸린 “이기게 해줄게”…김승기 감독, 마침내 KGC 꺾었다

    프로농구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지난 시즌까지 안양 KGC에서 뛰었다. 2016~17,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일구기도 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고양 캐롯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16일 친정을 찾아 옛 동료들과 격돌했다. 62-73으로 패했다. 김승기 감독은 당시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친정에 왔는데 홍삼수도 하나 챙겨주지 않는다고. 그리고 캐롯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이기게 해주겠다고, 나를 믿고 따르라고. 이 말을 지키는 데 약 석 달이 걸렸다.캐롯이 시즌 4번째 ‘김승기·전성현 더비’에서 처음 이겼다. 캐롯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GC를 85-65로 대파했다. 188㎝의 김진유가 무려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고 12점을 보태는 등 개인 통산 첫 더블더블로 설욕에 앞장섰다. 캐롯은 앞서 모두 원정으로 치른 1~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으나 종료 직전에 터진 박지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홈에서 치른 첫 맞대결이자 네 번째 대결은 달랐다. 캐롯은 전성현(23점)이 전반에만 3점포 4개를 터뜨리며 18점을 몰아 넣어 41-32로 앞섰다. 캐롯은 전반을 잘 풀다가 후반에 따라잡히는 경기를 자주 보여줬으나 이날은 집중력이 강했다. 전반에만 24개의 3점을 던진 캐롯은 후반에도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다. 김강선(11점)이 3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는 디드릭 로슨(23점)이 팀의 13번째 3점을 성공하며 상대 추격을 차단했고, 경기 종료 4분 전 전성현도 개인 5번째 3점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캐롯은 이날 시즌 최다인 46개의 3점슛을 던져 17개를 성공했다. KGC는 7개 성공에 그치는 등 캐롯은 3점포에서 무려 30점을 더 따냈다. KGC는 변준형(13점 7어시스트)과 오마리 스펠맨(11점 12리바운드) 2명 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5연승을 달린 캐롯(18승 15패)은 5위를 유지했다. 선두 KGC(22승 10패)는 2위 창원 LG(19승12패)와 격차가 2경기 반으로 좁혀졌다. 같은 날 수원에서 열린 통신대전에서는 서울 SK가 수원 kt를 76-73으로 제쳤다. 18승14패가 된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kt(14승18패)는 7위를 유지했다. SK는 자밀 워니(23점 16리바운드)를 비롯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kt는 제로드 존스(26점 14리바운드)와 하윤기(20점 13리바운드)에게 득점이 집중됐는데 턴오버가 많았다.
  • 쿠드롱 떨어지고 사파타 짐 싸고, PBA 투어 웰뱅챔피언십은 ‘무주공산’

    쿠드롱 떨어지고 사파타 짐 싸고, PBA 투어 웰뱅챔피언십은 ‘무주공산’

    프로당구(PBA) 투어 2022~23시즌 7차전인 웰뱅챔피언십은 지금 ‘무주공산’이다. 사흘째 접어든 20일 현재 내로라하는 우승후보들이 모조리 탈락한 때문이다. 일찌감치 ‘챔프들의 무덤’이 된 이번 대회, ‘주인없는 빈 산’은 누구의 차지가 될까.지난 대회까지 PB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한 차례 이상 섰던 챔피언들은 7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포함해 모두 14명. 불참으로 불참한 신정주를 제외한 13명 가운데 20일까지 1,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선수는 역시 쿠드롱을 포함해 9명이나 된다. 128강이 겨루는 1회전에서 쿠드롱이 초청선수로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김현석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에게 3-1로 져 탈락한 건 대회 이틀째인 지난 19일.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상위권과 중하위권을 들락날락하며 ‘롤러코스터’같은 행보를 펼쳤던 쿠드롱으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패배였다. 더욱이 그는 생애 처음 만난 상대에게 무너진 적이 이번 뿐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5차 대회인 하이원챔피언십 첫 판인 128강전에서 쿠드롱은 ‘무명’의 김욱에게 정규경기를 2-2로 마친 뒤 가진 승부치기 끝에 덜미를 잡혀 일찌감치 보따리를 꾸렸다.앞서 2021~22시즌 두 번째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32강에서도 쿠드롱은 초청선수로 출전한 ‘해커’에게 0-3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김 해설위원을 포함한 이들 세 명 모두는 쿠드롱 입장에선 처음 상대해 본 ‘낯선 이방인’들이었다. 쿠드롱과 지난 대회 8강에서 맞섰던 ‘라이벌’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도 같은 날 정해창에게 승부치기 끝에 패해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역대 PBA 투어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던 챔프들의 수모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64전이 시작된 20일에는 ‘탈락 사태’가 쏟아졌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이국성에게 1-3패를 당하고 PBA 투어 두 번째 시즌 4차전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역대 첫 무실세트 우승을 거머쥐었던 하이베르 팔라존(이상 스페인)도 임태수의 0-3 딴죽에 넘어졌다.이어 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투어 3승의 다비드 사파타 역시 박인수와의 승부치기 끝에 패해 짐보따리를 꾸렸다. 국내 챔프 출신으로는 투어 원년 최종전이었던 웰뱅 2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보미 아빠’ 김병호가 김현석 해설위원에 승부치기의 희생양이 됐고, 2020~21시즌 개막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투어 정상을 밟았던 오성욱도 정해창에게 쓴 잔을 받아들었다. 서현민은 강민구에게 0-3으로 완패했다. 강동궁은 강성호에게 1-3으로 져 2021~22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19개월 만의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할 기회를 잃었다. 이번 대회에 빠진 신정주를 제외하면 살아남은 위너스컵 멤버는 조재호, 에디 레펜스(벨기에),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마 민 캄(베트남) 등 4명 뿐이다. 하지만 이들이 ‘주인없는 집’을 차지하란 보장은 없다.팽팽한 균형 끝에 승패를 갈랐던 승부치기가 1, 2회전 통틀어 무려 26차례나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64강전에는 승부치기로 당락이 결정된 경기는15번이나 됐다. 임정완 경기위원장은 “승부치기가 많다는 건 그만큼 전력이 평준화됐다는 방증이다. 이번 대회 역대 우승자들이 초반부터 줄줄이 탈락한 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제 누구도 우승을 함부로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파리 간 NBA, 드래프트 1순위 후보 지켜보는 가운데 시카고 승리

    3년 만에 파리 간 NBA, 드래프트 1순위 후보 지켜보는 가운데 시카고 승리

    3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가 승전고를 울렸다. 시카고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26-108로 눌렀다. NBA 경기가 파리에서 열린 것은 2020년 1월 밀워키 벅스-샬럿 호니츠 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파리에서 사상 처음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밀워키가 116-103으로 이겼다. NBA는 세계화의 일환으로 꾸준히 미국과 캐나다 밖에서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 경기를 치러왔는데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 시즌 해외 경기를 재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멕시코시티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러 마이애미가 111-101로 이겼다. 이번 파리 경기의 홈팀은 디트로이트였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경기를 위해 약 6400㎞를 이동해야 했는데 승리는 시카고가 챙겼다. 증조부가 프랑스 인으로 프랑스 혈통이라는 잭 라빈(30점)과 더마 더로잔(26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시카고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한 때 22점 차까지 앞서며 완승했다. 니콜라 부세비치(16점 15리바운드)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등 시카고는 이날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두 팀 선수 중 유일하게 프랑스 국적인 디트로이트의 킬리언 헤이즈는4점에 그쳤지만 경기 최다인 8개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이날 경기는 202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힐 것으로 전망되는 프랑스 농구 천재 빅터 웸바냐마가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2연승한 시키고(21승 24패)는 동부 콘퍼런스 10위, 3연패한 디트로이트(12승 36패)는 동부 최하 15위. 보스턴 셀틱스는 이날 2021~22 파이널에서 격돌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121-118로 꺾었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2승4패로 밀려 골든스테이트에 챔피언 반지를 내줬던 보스턴은 지난해 12월 원정에서도 107-123으로 패하며 골든스테이에게 내리 4연패 당했으나 이날은 34득점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9리바운드를 올린 제이슨 테이텀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4쿼터 종료 18.6초 전 106-106, 동점을 만드는 3점 슛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이끄는 등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8연승을 달린 보스턴(34승12패)은 동부 1위를 굳게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29점 7어시스트)와 클레이 톰프슨과 조던 풀(이상 24점)이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22승23패로 서부 10위.
  • 머리, 5시간 45분 혈투 끝 호주오픈 3회전 진출

    머리, 5시간 45분 혈투 끝 호주오픈 3회전 진출

    한 때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였던 앤디 머리(66위·영국)가 무려 5시간 45분 혈투 끝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 올랐다. 머리는 1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홈그라운드 서나시 코키나키스(159위)에게 3-2(4-6 6-7<4-7> 7-6<7-5> 6-3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머리가 호주오픈 3회전에 진출한 것은 2017년 16강 이후 6년 만이다. 다른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서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3회전에 올랐다. 먼저 2세트를 내준 머리는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5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으나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몰고 간 끝에 대역전극을 썼다. 2019년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머리는 이날 개인 통산 11번째로 0-2로 뒤지던 경기를 3-2로 이겼다.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현지시간으로 밤 10시가 넘어 시작된 경기는 이튿날 새벽 4시가 지나서 막을 내렸다. 호주오픈 최장 시간 경기 기록에 8분이 부족했다.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 격돌해 조코비치가 5시간 53분 걸려 3-2(5-7 6-4 6-2 6-7<5-7> 7-5)로 승리했던 2012년 대회 결승에서 나왔다. 앞서 머리는 지난 17일 1회전에서도 마테오 베레티니(14위·이탈리아)를 상대로 4시간 49분이 접전을 펼친 끝에 3-2(6-3 6-3 4-6 6-7<7-9> 7-6<10-6>)로 이겼다. 2012년 US오픈과 2013년, 2016년 윔블던을 제패했던 머리는 3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5위·스페인)을 상대한다.
  • 휴일 없이 달린다… 스타들의 짜릿한 세배

    휴일 없이 달린다… 스타들의 짜릿한 세배

    2023년 계묘년 설 연휴도 스포츠로 뜨겁다. 유럽파 태극전사를 필두로 스포츠 스타들이 짜릿한 승부로 팬들에게 세배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일군 태극전사 가운데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마인츠)이 21일 밤 각각 볼프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가장 먼저 출격한다. 스페인 라리가 이강인(마요르카)은 이날 새벽 열리는 셀타 비고전에 경고 누적으로 아쉽게 출전하지 못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 김민재(나폴리)는 22일 새벽 살레르니타나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같은 날 밤 맨체스터 시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새벽에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황인범·황의조 듀오가 대기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연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연휴 직전인 20일 맨시티전을 치른 손흥민은 24일 새벽 풀럼과 런던 더비를 갖는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은 손흥민이 팬들에게 ‘골 세배’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손흥민은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리며 감각을 다시 끌어올렸다. ●축구, 정우영·이재성·김민재 출격 대기프로농구와 배구는 설 연휴 쉬는 날이 없다. 농구에선 21일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의 경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까지 KGC를 이끌다 캐롯 지휘봉을 잡은 김승기 감독과 김 감독과 동행한 ‘불꽃 슈터’ 전성현이 리그 1위를 달리는 친정과 네 번째로 격돌한다. 지금까지는 KGC가 모두 이겼다. 24일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조상현·동현 쌍둥이 사령탑 대결이 볼거리다. LG가 2위, 현대모비스가 3위로 두 팀은 치열한 순위 싸움도 벌이고 있다.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으로 감독이 경질되고, 후임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는 등 내홍 속에서도 승리를 이어 가고 있는 흥국생명은 21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1위 현대건설을 맹추격 중인 흥국생명과 3위 싸움 중인 한국도로공사 모두에게 중요한 결전이다. 국가대표 전·현 주장 김연경(흥국생명)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도 관심이다. ●씨름 장사대회, 7년 만에 새 기업팀 등장명절의 터줏대감 씨름도 설날장사대회로 올해 포문을 연다. 24일까지 전남 영암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7년 만에 창단된 기업팀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뜨겁다. 프로당구 여자부 챔피언이 23일, 남자부 챔피언이 24일 탄생한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개인 통산 6승,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8승에 도전한다.‘새신랑’ 김시우(CJ대한통운)는 20~24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통산 5승·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라 더욱 기대를 부풀린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은 22일 막을 내리는 인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올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도 금빛 스매싱을 준비한다.
  • 맨유, 극장골 얻어맞고 10연승 무산

    맨유, 극장골 얻어맞고 10연승 무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결별 뒤 승승장구하던 극장골을 얻어맞으며 공식전 9연승에서 멈춰섰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호날두가 마지막으로 뛰었던 EPL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1-3으로 졌으나 닷새 뒤 애스턴 빌라와 다시 만난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4-2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EPL과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9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이날 무승부로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만약 맨유가 이날 이겼더라면 한 경기 덜치른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2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승점 1점을 쌓는데 그친 맨유(12승3무4패·39점)는 뉴캐슬(10승8무1패·38점)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서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12승3무3패)와는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리그 2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3연패에서 벗어나 EPL 12위(23점)에 자리했다. 맨유는 전반 43분 크리스탈 팰리스 박스 왼쪽 공간을 침투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문전 중앙으로 돌려 놓은 공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오른발로 감아차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맨유는 후반 45분까지 불안한 리드를 지켜갔으나 루크 쇼의 반칙으로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추가 시간에 접어들어 마이클 올리세가 왼발로 직접 때린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떨어져 동점을 내줬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페르난드스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으나 카세미루의 허벅지에 맞고 공이 흘러 땅을 쳤다. 한편, 맨유는 이날 카세미루가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아 오는 23일 선두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 유럽파 삼총사, 나란히 컵대회 쓴잔

    유럽 빅리그 컵대회에서 한국 빅리거들이 나란히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김민재(27)가 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나폴리가 최하위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로 물려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탈락했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 크레모네세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을 포함, 12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를 벌였으나 4-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87시즌 이후 36년 만에 ‘도메스틱 더블’(국내 2관왕)을 이루려던 나폴리의 야망은 무산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려 했으나 경기가 팽팽하자 2-1로 앞서던 후반 37분 수비 강화 차원에서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5분 뒤 크로스 상황에서 헤더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나폴리는 연장 전반 10분 상대 수비수 1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숱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22)의 소속팀 마요르카도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국왕컵 16강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킥오프 5분 만에 로베르트 나바로에게 실점하며 끌려다녔다. 이강인은 몇 차례 번뜩이는 패스를 동료들에게 건넸으나 한 차례 골대 강타가 나오는 등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구보 다케후사가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한일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황희찬(27)의 울버햄프턴은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 재경기에서 전반 13분 하비 엘리엇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결승포를 얻어맞고 0-1로 져 탈락했다. 리버풀은 새해 공식전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첫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중반 투입돼 올 시즌 첫 공식전 득점을 기록, 승부를 재경기로 이끌었으나 이날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 이재명 “잘못 없는데 또 오라니 가겠다”… 檢과 진검승부 불가피

    이재명 “잘못 없는데 또 오라니 가겠다”… 檢과 진검승부 불가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두 번째 소환 조사 요구에 28일 출석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입장은 검찰의 요구에 당당하게 응해 ‘정치 탄압’을 받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보여 줌과 동시에 지지층 결집 효과를 거두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검찰은 정치 보복, 사건 조작, 정적 제거를 하느라 일반 형사 사건 처리도 못해서 미제 사건이 쌓여도 아무 상관이 없겠지만, 저는 국정과 당무를 해야겠다”며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겠다. 오는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이 대표가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에게 업무상 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27일과 30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이 대표는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검찰 권한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 검찰,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형식적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아무 잘못도 없는 제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KBS뉴스에 출연해 경기지사 시절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전화 통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술 먹다가 누가 (김 전 회장과 통화 중) 전화를 바꿔 줬다고 하는데 기억이 안 난다”며 “(둘이)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 찬반이 비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대표가 출석 의사를 밝힘으로써 검찰과의 진검승부가 불가피해졌다. 당내에서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이상민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피의자 신문 조사, 수사 대상이 된 사람이 직접 수사기관 앞에서 조사받는 것은 수사 대상이 자신을 방어하고 변호하려는 측면도 있다”며 “(이 대표가) 무고함을 입증하려면 검찰의 사법적 공격에 대해 당당히 대응하고 증거 등으로 철저히 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길바닥에서 거짓 논리로 국민의 마음을 흔들지 말고 수사에나 충실히 협조하길 바란다”며 “이 대표의 논점 이탈, 사실 왜곡, 선전 선동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당시 장차관 및 청와대 출신 인사로 구성된 정책 포럼 ‘사의재’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문 정부의 모든 정책을 왜곡하고 헐뜯고 있다고 비판하며,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포럼 고문은 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전 총리가,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았다.
  • 이재명 “28일 검찰 출석하겠다”... 국민의힘 “길 바닥에서 국민 현혹 하지 말고, 조사 충실히”

    이재명 “28일 검찰 출석하겠다”... 국민의힘 “길 바닥에서 국민 현혹 하지 말고, 조사 충실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두 번째 소환 조사 요구에 대해 오는 28일 출석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검찰의 요구에 당당하게 응함으로써 ‘정치 탄압’을 받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보여 줌과 동시에 지지층 결집 효과를 거두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검찰은 정치보복, 사건 조작, 정적 제거를 하느라 일반 형사 사건 처리도 못 해서 미제 사건이 쌓여도 아무 상관이 없겠지만, 저는 국정과 당무를 해야겠다”며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겠다. 오는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엄희준)·반부패수사 3부(부장 강백신)는 이 대표에게 업무상 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27일과 30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이 대표는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검찰 권한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 검찰,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형식적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아무 잘못도 없는 제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했다. 전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 찬반이 비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대표가 전격적으로 출석 의사를 밝힘으로써 검찰과의 진검승부가 불가피해졌다. 당내에서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이상민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피의자 신문조사, 수사 대상이 된 사람이 직접 수사기관 앞에서 조사받는 것은 수사기관의 공격에 대해 수사기관이 증거나 혐의를 찾으려는 부분도 있지만 수사 대상이 자신을 방어하고 변호하려는 측면도 있다”며 “(이 대표가) 무고함을 입증하려면 검찰의 사법적 공격에 대해 당당히 대응하고 증거 등으로 철저히 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길바닥에서 거짓 논리로 국민의 마음을 흔들지 말고 수사에나 충실히 협조하길 바란다”며 “이 대표의 논점이탈, 사실 왜곡, 선전 선동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당시 장차관 및 청와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 포럼 ‘사의재’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문 정부의 모든 정책을 왜곡하고 헐뜯고 있다고 비판하며,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포럼의 고문은 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전 총리가,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았다. 공동대표에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조대엽 전 정책기획위원장이, 운영위원장에는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선출됐다. 상임대표를 맡은 박 전 장관은 “사의재는 대한민국 사회를 악의와 다툼의 정쟁이 아니라 선명한 정책 경쟁, 선진사회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 K빅리거 우울한 날…민재 강인 희찬 컵대회 탈락

    K빅리거 우울한 날…민재 강인 희찬 컵대회 탈락

    유럽 빅리그 컵 대회에서 한국 빅리거들이 나란히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김민재(27)가 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나폴리가 최하위 크레모네세에게 승부차기로 물려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탈락했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코파 이탈리아 16강 홈 경기에서 연장 포함 12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를 벌였으나 4-5로 무릎을 꿇었다. 나폴리는 이로써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87시즌 이후 36년 만에 ‘도메스틱 더블’(국내 2관왕)을 이루려던 야망이 무산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려 했으나 경기가 팽팽하자 2-1로 앞서던 후반 37분 수비 강화 차원에서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5분 뒤 크로스 상황에서 헤더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나폴리는 연장 전반 10분 상대 수비수 1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숱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22·마요르카)도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국왕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킥오프 5분 만에 로베르트 나바로에게 실점하며 끌려다녔다. 이강인은 몇 차례 번뜩이는 패스를 동료들에게 건넸으나 한 차례 골대 강타가 나오는 등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구보 다케후사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되어 ‘한일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황희찬(27)의 울버햄프턴은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 재경기에서 전반 13분 하비 엘리엇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결승포를 얻어맞고 0-1로 져 탈락했다. 리버풀은 새해 공식전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첫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중반 투입되어 올시즌 첫 공식전 득점을 기록, 승부를 재경기로 이끌었으나 이날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 45초 전 정희재 역전 3점포… LG, DB 꺾고 원정 7연승

    45초 전 정희재 역전 3점포… LG, DB 꺾고 원정 7연승

    프로농구 창원 LG가 하위권 원주 DB를 제물 삼아 2위 자리를 단단히 했다. LG는 17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 정희재(3점)의 극적인 외곽포에 힘입어 DB를 82-81로 제쳤다. 김준일(18점)과 아셈 마레이(17점 9리바운드)가 승리를 떠받쳤다. 2연승한 LG는 18승12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이상 17승14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올 시즌 원정 최다 승률을 자랑하는 LG는 원정 7연승에 DB전 4연승을 달렸다. 김주성 감독대행 부임 뒤 첫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던 9위 DB는 이선 알바노(14점 10어시스트)와 드완 에르난데스(16점)가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첫 홈경기에서 패했다. 또 12승19패를 기록해 10위 서울 삼성(10승21패)과 2경기 차가 됐다. 전반적으로 DB가 앞서 나가던 경기는 막판에 요동쳤다. LG는 4쿼터 종료 2분 31초 전 74-8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DB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마레이가 골밑슛에 추가 자유투를 보태고, 이관희(13점)의 자유투 2개가 뒤따른 데 이어 종료 45초 전 정희재의 3점포가 림을 갈라 82-81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희재의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팀 파울이 남아 있던 LG는 윤원상(6점)이 DB 공격을 파울로 저지한 데 이어 종료 1초 전 강상재(8점)가 급히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해 승리를 지켜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