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부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모집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최저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실책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역할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60
  • “경기 취소됐으면 큰일 났을 뻔” 고군택, KPGA 코리안투어 올해 가장 먼저 2승

    “경기 취소됐으면 큰일 났을 뻔” 고군택, KPGA 코리안투어 올해 가장 먼저 2승

    고군택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고군택은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임예택을 제치고 우승했다. 4월에 열린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고군택은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올린 건 고군택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고군택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3점을 따내 버디 5개로 10점을 쌓은 임예택과 최종 합계 44점으로 연장전을 벌였다. 이날 고군택은 보기를 기록하면 곧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예택에 3점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군택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렀으나 6번(파5), 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찾았다. 10번 홀(파4) 버디로 시작한 후반에도 11번 홀(파5)에서 보기로 홀아웃했으나 곧바로 12번(파3), 1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6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된 고군택은 17번 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져 1점을 잃었지만 18번 홀(파5)에서 이글성 버디로 다시 선두가 됐으나 임예택이 2점 뒤진 채 맞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에서는 둘 다 버디를 잡았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은 임예택이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싱겁게 끝났다. 벙커에서 공을 홀 1m에 붙였지만 퍼트가 너무 약해 옆으로 흘렀다. 비슷한 거리에서 고군택은 오르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고군택은 경기 뒤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다. 목표가 5위 이내 진입이었기에 목표를 이뤄내 오늘 라운드가 취소됐더라도 만족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우승을 하고 나니까 경기가 취소됐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15번 홀 뒤 리더보드를 봤는데 공동 1위였다. 그때부터 우승에 욕심이 생겼다”면서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힘들기도 했다. 시작 시각도 지연되고 중간에 한 차례 경기가 중단돼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고 복기했다. 연장 승부를 펼친 임예택은 제주도에서 함께 중, 고교를 다니며 주니어 선수 시절을 보낸 절친한 친구 사이. 이에 대해 고군택은 “친한 관계지만 우승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그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PGA투어 대회에도 나가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고 목표를 상향했다. 월요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예택은 최종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하며 무명의 반란을 완성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생애 최고 성적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전까지는 2021년 이 대회 공동 40위가 최고 순위였다. 14점을 따낸 이승택과 10점을 보탠 박성국은 1점이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43점)로 대회를 마쳤다. 14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연출한 허인회는 5위(41점)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폭우 때문에 2시간 50분 늦게 시작했고 중간에도 20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 한일전 승패 가른 ‘허훈 수비법’…일본 감독 “압박 더 강하게”

    한일전 승패 가른 ‘허훈 수비법’…일본 감독 “압박 더 강하게”

    허훈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승패가 갈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80-85로 졌다. 에이스 허훈이 5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허훈은 전날 열린 한일전 1차전에서 22득점 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76-69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경기 초반 상대 주전 가드 토가시 유키를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을 성공시켰고, 승부처마다 돌파와 3점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골 밑의 하윤기에겐 절묘한 타이밍에 패스를 뿌리면서 관객들의 환호성을 유도했다. 허훈을 전담 마크했던 일본 토가시는 수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6득점에 머물렀다. 톰 호바스 일본 감독은 전날 경기가 끝난 후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허훈을 꼽으며 “수비 압박도 좋고 경기관리를 잘하는 똑똑한 선수다. 내일(23일) 경기에선 다른 전략으로 묶어 보겠다”고 말했다.이날 일본과의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허훈의 초반 기세는 좋았다. 1쿼터 3점 슛으로 예열을 마친 허훈은 강력한 수비로 토가시의 오펜스 파울을 끌어냈다. 이에 토가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상대 압박 수비에 막힌 허훈은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4쿼터에 2득점을 추가했지만, 꺾인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이날 승리를 거둔 호바스 감독은 허훈을 막은 일본 수비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타이밍을 잡지 못하게 스위치 하면서 압박을 더 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추일승 감독도 허훈을 막은 일본의 수비가 효과적이었다고 인정했다. 추 감독은 “허훈이 타박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공격력이 떨어졌다”면서도 “일본이 오늘 허훈 수비를 잘했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 대비했지만, 코트에서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 게임이라는 목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나타난 문제를 보완하면서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 천위페이 잡은 안세영, 타이쯔잉 나와!! 코리아오픈 2연패까지 한걸음

    천위페이 잡은 안세영, 타이쯔잉 나와!! 코리아오픈 2연패까지 한걸음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맞수 천위페이(중국) 상대 2연패를 끊어내고 타이쯔잉(대만)을 상대로 코리아오픈 2연패 및 올해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2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3위 천위페이에 2-1(15-21 21-8 24-22)로 역전승,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인 안세영은 대회 2연패 및 올해 6번째 우승까지 한 걸음을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은 23일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19)으로 제압한 4위 타이쯔잉과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타이쯔잉과 상대 전적에서 6승 2패로 앞선다. 올해 들어서는 2연승 포함 3승1패를 기록 중이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5승10패를 기록했다. 천위페이는 지난해까지 안세영의 천적이었다. 안세영은 7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다가 지난해 7월 첫 승을 신고했고, 올해 들어 3월 전영오픈 결승 승리까지 3연승을 달리다 5월 단체전인 수디르만컵 결승에 이어 지난달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에서 거푸 패하며 주춤거렸다. 올해 5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안세영에게 천위페이전 2연패는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었으나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8월 세계개인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현재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안세영과 천위페이를 비롯해 야마구치와 타이쯔잉 등 빅4가 주름 잡고 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8승 2패로 뒤지지만 올해는 최근 2연승 포함 3승2패로 기록 중이다. 타이쯔잉을 상대로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천위페이를 공략하는 게 안세영에게는 과제였던 셈이다. 안세영은 인아웃 라인 판단에서 몇 차례 실수하는 등 코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끌려다닌 끝에 15-21로 1게임을 먼저 내줬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2게임 초반 천위페이를 1점으로 묶어 놓고 7-1까지 달아났다. 안세영의 허를 찌르는 공격에 천위페이의 실수가 잦아졌다. 안세영은 14-7에서 내리 6점을 따내며 2게임을 손쉽게 챙겼다. 3게임에서는 안세영 특유의 수비가 빛났다. 11-10에서 연속 4점을 따며 간격을 벌린 안세영은 15-12로 다시 좁혀지자 천위페이의 공격을 두 차례나 몸을 날리며 걷어낸 끝에 범실을 끌어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19-12까지 달아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듯했다. 그러나 천위페이가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을 거듭해 20-20 듀스가 됐고, 22-22에서 안세영의 백핸드 드라이브가 성공한데 이어 천위페이의 하이클리어가 라인 밖으로 나가며 78분에 걸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승리를 따낸 뒤 눈시울을 붉히며 울컥한 표정을 짓기도 했던 안세영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천위페이를 이긴 것은 처음”이라며 “연패를 끊었다는 것도 너무 좋았고 부모님 앞에서, 또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신 팬분들 앞에서 천위페이 선수를 이겼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정말 힘들었다”며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힘도 많이 들어갔고 떨렸다. 그래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됐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안세영은 또 “1게임에서는 코트 적응이 까다로워 좀 덜 뛰려 했었고, 2게임에서는 오히려 덜 뛰어도 되는 데 더 많이 뛰다 보니 기회가 많이 생겨 공격을 할 수 있었다”며 “코트에 빨리 적응했더라면 조금 더 쉽게 경기했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복기했다. 안세영은 3게임 막판 추격을 당할 때를 놓고는 “체력적인 부담도 있고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에 조급했다”면서 “오히려 천위페이 선수가 오히려 불안해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하다 보니 제가 오히려 당황해 연속해서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안세영은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제가 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서 계속 밀어붙이며 공격 타이밍만 주지 않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만날 때마다 상대하기가 더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 선수는 저에게 2-0으로 이긴 경우가 많은 데 저는 한 번도 2-0으로 이긴 적이 없다. 앞으로 2-0으로 이길 수 있도록 더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결승 상대로 누가 좋겠냐는 질문을 받고는 “야마구치, 타이쯔잉 둘 다 원하지 않는다”고 농담처럼 말하면서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1점, 1점을 따기 위해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천위페이 상대 2연패 끊은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보인다

    천위페이 상대 2연패 끊은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보인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맞수 천위페이(중국) 상대 2연패를 끊어내며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2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3위 천위페이에 2-1(15-21 21-8 24-22)로 역전승,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인 안세영은 대회 2연패 및 올해 6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안세영은 23일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4위 타이쯔잉(대만)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5승10패를 기록했다. 천위페이는 지난해까지 안세영의 천적이었다. 안세영은 7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다가 지난해 7월 첫 승을 신고했고, 올해 들어 3연승을 달리다 지난 5월 단체전인 수디르만컵 결승에 이어 지난달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에서 거푸 패하며 주춤거렸다. 올해 5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안세영에게 천위페이전 2연패는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었으나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8월 세계개인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현재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안세영과 천위페이를 비롯해 야마구치와 타이쯔잉 등 빅4가 주름 잡고 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8승 2패로 뒤지지만 올해는 최근 2연승 포함 3승2패로 기록 중이고 타이쯔잉을 상대로는 6승 2패로 우위에 있는데 올해 2연승 포함 3승1패로 앞선다. 천위페이를 공략하는 게 안세영에게는 과제였던 셈이다. 안세영은 인아웃 라인 판단에서 몇 차례 실수하는 등 코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끌려다닌 끝에 15-21로 1게임을 먼저 내줬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2게임 초반 천위페이를 1점으로 묶어 놓고 7-1까지 달아났다. 안세영의 허를 찌르는 공격에 천위페이의 실수가 잦아졌다. 안세영은 14-7에서 내리 6점을 따내며 2게임을 손쉽게 챙겼다. 3게임에서는 안세영 특유의 수비가 빛났다. 11-10에서 연속 4점을 따며 간격을 벌린 안세영은 15-12로 다시 좁혀지자 천위페이의 공격을 두 차례나 몸을 날리며 걷어낸 끝에 범실을 끌어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19-12까지 달아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듯했다. 그러나 천위페이가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을 거듭해 20-20 듀스가 됐고, 22-22에서 안세영의 백핸드 드라이브가 성공한데 이어 천위페이의 하이클리어가 라인 밖으로 나가며 78분에 걸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승리를 따낸 뒤 눈시울을 붉히며 울컥한 표정을 짓기도 했던 안세영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천위페이를 이긴 것은 처음”이라며 “연패를 끊었다는 것도 너무 좋았고 부모님 앞에서, 또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신 팬분들 앞에서 천위페이 선수를 이겼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정말 힘들었다”며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힘도 많이 들어갔고 떨렸다. 그래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됐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안세영은 또 “1게임에서는 코트 적응이 까다로워 좀 덜 뛰려 했었고, 2게임에서는 오히려 덜 뛰어도 되는 데 더 많이 뛰다 보니 기회가 많이 생겨 공격을 할 수 있었다”며 “코트에 빨리 적응했더라면 조금 더 쉽게 경기했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복기했다. 안세영은 3게임 막판 추격을 당할 때를 놓고는 “체력적인 부담도 있고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에 조급했다”면서 “오히려 천위페이 선수가 오히려 불안해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하다 보니 제가 오히려 당황해 연속해서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안세영은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제가 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서 계속 밀어붙이며 공격 타이밍만 주지 않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만날 때마다 상대하기가 더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 선수는 저에게 2-0으로 이긴 경우가 많은 데 저는 한 번도 2-0으로 이긴 적이 없다. 앞으로 2-0으로 이길 수 있도록 더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결승 상대로 누가 좋겠냐는 질문을 받고는 “야마구치, 타이쯔잉 둘 다 원하지 않는다”고 농담처럼 말하면서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1점, 1점을 따기 위해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향해 전진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향해 전진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35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경기 시작 33분 만에 2-0(21-7 21-1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10-7 상황에서 11점을 연속해 따내며 1게임을 챙긴 안세영은 2게임 초반 아주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3-3에서 꾸준히 간격을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상대의 연속 득점을 3점 이내로 묶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세계 38위이자 대표팀 선배인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심유진은 이날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2-20 21-17)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3연패 끝에 올린 첫 승이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9위 김가은(삼성생명)도 5위 허빙자오(중국)에 2-0(21-9 21-17)으로 완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김가은은 2019년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허빙자오를 처음 만나 이긴 뒤 내리 6연패를 당하다가 3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김가은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남자복식 세계 112위 김영혁(수원시청)-왕찬(김천시청)은 7위 류위천-오수안이(중국)를 2-1(21-17 16-21 21-17)로 격파하고 8강에 올라 이변을 이어 갔다. 남자복식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2위인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38위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의 도전에 고전하다가 2-1(24-26 21-15 2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8강에 합류했다.
  • 안세영, 코리아 오픈 2연패 순항…33분 만에 16강전 끝내고 8강행

    안세영, 코리아 오픈 2연패 순항…33분 만에 16강전 끝내고 8강행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35위 푸트리 카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경기 시작 33분 만에 2-0(21-7 21-1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10-7 상황에서 11점을 연속해 따내며 1게임을 챙긴 안세영은 2게임 초반 아주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3-3에서 꾸준히 간격을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상대의 연속 득점을 3점 이내로 묶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세계 38위이자 대표팀 선배인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심유진은 이날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2-20 21-17)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3연패 끝에 올린 첫 승이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9위 김가은(삼성생명)도 5위 허빙자오(중국)에 2-0(21-9 21-17)으로 완승, 8강에 합류했다. 김가은은 2019년 11월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허빙자오를 처음 만나 이긴 뒤 내리 6연패를 당하다가 3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김가은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남자복식 세계 112위 김영혁(수원시청)-왕찬(김천시청)은 7위 류위천-오수안이(중국)를 2-1(21-17 16-21 21-17)로 격파하고 8강에 올라 이변을 이어갔다. 남자복식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2위인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38위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의 거센 도전에 고전하다 2-1(24-26 21-15 21-18)로 역전승, 8강에 합류했다.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8강에 합류했다.
  • 전임 감독제 부활, 피치클록·승부치기 도입…“국제 경쟁력 위해”

    전임 감독제 부활, 피치클록·승부치기 도입…“국제 경쟁력 위해”

    추락한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부활한다. 내년부턴 KBO리그에 피치 클록(pitch clock)과 연장 승부치기도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KBO리그·팀 코리아 레벨 업 프로젝트’를 20일 발표했다. KBO는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은 뒤 외부 인사 9명을 포함한 태스크포스를 통해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여기엔 ▲국가대표팀 전력 향상 ▲경기제도 개선 ▲유망주·지도자 육성 ▲야구 저변 확대 등의 방안이 담겼다. 먼저 2026년 WBC까지 대표팀을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감독과 코치를 전임으로 선임한다. KBO는 지난 WBC에서 이강철 kt wiz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프로·대표팀 겸임 체제를 시도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조기 탈락했고, 결국 다시 전임 감독제를 선택했다.내년부턴 국제대회 규정 변화에 대비하고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리그에 연장 승부치기와 피치클록을 도입한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 도입한 연장전 승부치기를 KBO 리그까지 확장해 9회까지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10회부터 주자를 누상에 두고 공격하도록 규정을 바꾼다. 피치클록은 투수가 보이는 곳에 설치한 전자시계를 뜻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올해부터 해당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KBO는 2023년 하반기 관련 내용을 정비하고 퓨처스리그와 KBO리그 전 구장에 피치클락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에 우선 적용하고 KBO리그는 시범 운영을 통해 도입 시점을 정한다. KBO는 2025년을 목표로 수비 시프트와 무분별한 투수 교체를 제한하는 규정도 신설한다. 수비팀은 최소 4명의 야수가 내야에 있어야 하고 2명의 내야수가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양쪽 측면에 위치하도록 한다. MLB와 WBC에서 이미 시행 중인 ‘투수 등판 후 최소 세 타자 상대’ 규칙도 만든다. 이어 리그 공정성 강화를 위해 로봇 심판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도입을 검토한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도입 여부 및 시기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유망주 육성도 체계화한다. 내년부터 유망주들이 MLB 교육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호주 프로야구리그에도 전·후반기로 나눠 상무 야구단과 KBO리그 연합팀을 구성해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웃으며 월북한 미군…미군 시설이나 기지 배치 말했을 것”

    “웃으며 월북한 미군…미군 시설이나 기지 배치 말했을 것”

    미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건너 북한으로 넘어간 사건이 한반도의 ‘외교적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과 한국에서 근무한 군인이라는 점에서 일부 군사 정보를 넘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현시지간) CNN방송은 수십 년 만에 미군이 스스로 월북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한국과 함께 북한을 압박하던 미국이 외교적 난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월북한 병사는 올해 23세인 이등병 트레비스 킹으로, 2021년 1월 정찰병으로 입대했다. 그는 주한미군 순환 근무기간 중 육군 제2보병사단에 배속됐다가 현재 행정 절차상 제4보병사단 제12보병연대 제2여단 전투단 제1대대 소속이다. 그는 외국인의 JSA 견학프로그램에 참석했다가 스스로 남북경계선을 넘어갔다.김정은 정권에 ‘강력한 협상 카드’로 쓰여질 가능성도 방송은 이번 월북이 최근 특히나 어려워진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힘들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킹 이병이 미군에 대한 정보를 북측에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병사인 만큼 최고 수준의 군사 정보에 접근할 순 없었겠지만, 미군 시설이나 기지 배치, 그곳에 있는 부대와 병력은 북한에 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선전 목적으로 미군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민이자 군인인 킹 이등병은 김정은 정권에 ‘강력한 협상 카드’로 쓰여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CNN은 “공교롭게도 이번 월북이 미군의 핵미사일 잠수함이 부산항에 입항하던 날 발생했다”며 “이번 조치는 지난 몇 년 동안 북한의 무력도발과 미사일 실험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었는데, 미군 병사가 북한의 새로운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김병주 “JSA 출입 절차 대단히 허술”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출입 절차가 대단히 허술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병주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상당히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아직 보고는 못 받은 상태”라면서도 “여기는 유엔사 구역이다. 유엔군사령관 책임 구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봐서는 미군에 대한 관리가 너무 허술했다”며 “또 관광객을 통제하는 방안인 JSA 출입 절차가 대단히 허술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유엔사 차원에서 좀 더 세밀히 조사하고 미군도 자체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미군 장병을 송환하기 위한 협상에 대해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월북한 미군 장병은 자기 의지로 북한으로 넘어간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미군 장병은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출소 후 군사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항 호송 후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도주했다고 한다. 그가 공항에서 도주해 JSA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던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 허훈·전성현 쌍포에 달린 한일전 승리…AG 앞두고 정면 승부

    허훈·전성현 쌍포에 달린 한일전 승리…AG 앞두고 정면 승부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가는 길목에서 숙적 일본을 만난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에이스’ 허훈(상무)과 ‘불꽃 슈터’ 전성현(소노인터내셔널)의 손끝에 한일전 승패가 달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일전은 2019년 7월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각각 16점, 15점을 넣은 이승현(전주 KCC)과 허훈을 앞세워 83-81로 승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8월 2024 파리올림픽 사전자격예선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전력을 가늠하는 시험 무대다. 일본은 8월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월드컵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기에 임한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예선에 불참해 월드컵에서 실격 처리됐다. 양 팀 모두 완전체는 아니다. 한국은 KBL 최우수선수(MVP) 듀오 김선형·오세근(이상 서울 SK)과 ‘대표팀의 기둥’ 라건아(KCC)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일본에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와 와타나베 유타(브루클린 네츠)가 불참한다.주축선수들이 빠진 자리는 전성현이 메운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76경기 연속 3점 슛 성공, 16경기 연속 3개 이상 3점 슛 성공 등 신기록 행진으로 ‘한국판 커리’로 불렸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31일까진 10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허훈의 활약도 중요하다. KBL 2019~2020시즌 MVP에 빛나는 허훈은 그다음 시즌엔 국내 선수 득점 1위(15.63점), 도움 1위(7.51개)에 오르며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오세근과 라건아가 없는 골 밑은 ‘베이비 헐크’ 하윤기(수원 KT)가 책임진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리그에 입성한 하윤기는 지난 시즌 51경기에 나와 평균 15.29점 6.3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국내 빅맨 중 득점 1위, 리바운드는 오세근에 이어 2위다. 한편, 일본은 지난 시즌 B리그 신인상·MIP·MVP·베스트5를 독식한 카와무라 유키(요코하마)가 선봉에 선다. 172㎝ 단신의 카와무라는 빠른 돌파와 정확한 슛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그 외 조쉬 호킨슨(시부야)이 귀화 선수로 합류했고 토가시 유키, 하라 슈타(이상 치바) 등도 승선했다. 추일승 대표팀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 공백은 전력상 부인할 수 없는 큰 손실이지만, 급성장한 하윤기가 골 밑을 지킬 것”이라며 “한일전은 전력 이상으로 정신적인 면이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 미중, 이번엔 대만 與 총통후보 방미 충돌

    미중, 이번엔 대만 與 총통후보 방미 충돌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대통령) 후보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도 9월 방미에 나선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대선 후보가 워싱턴 정계 거물들을 만나면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고 무력시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마오닝 대변인은 라이 부총통의 방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라이칭더)가 어떠한 명목과 이유로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와 분열 행위를 지지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언론은 “라이 부총통이 다음달 차이잉원 총통을 대신해 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8월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라이 부총통의 방미는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지만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둔 터라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다. 앞서 중국은 올해 4월 차이 총통이 중남미 순방 뒤 미 캘리포니아를 거쳐 미 국가 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자 대만을 포위해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 라이 부총통이 매카시 의장 등 워싱턴 정치인들과 만나면 재차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방문 때도 중국은 대만 봉쇄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만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라이 부총통은 이번 방미를 통해 중국의 무력행사를 부각해 반중 안보 문제로 선거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 후보는 오는 9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화교 총회를 계기로 방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우 후보는 방미를 통해 ‘친중’ 색깔을 희석해 중립 성향 유권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민진당의 재집권을 원치 않기에 국민당의 정권 탈환을 바라지만,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해 고민이 깊다. 대안으로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를 지지하는 대륙의 움직임도 있다. 민진당 지지율 상승을 막고 내년 대선까지 대만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이 무력시위를 자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의 이동 거리를 고려할 때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지난 수십년간 10명의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찾았다. 중국이 이를 도발적 행동의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사진) 총통(대통령) 후보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도 9월 방미에 나선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대선 후보가 워싱턴 정계 거물들을 만나면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고 무력시위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마오닝 대변인은 라이 민진당 부총통의 방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라이칭더)가 어떠한 명목과 이유로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와 분열 행위를 지지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언론은 “라이 부총통이 다음 달 차이잉원 총통을 대신해 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8월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라이 부총통의 방미는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지만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둔 터라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다. 앞서 중국은 올해 4월 차이 총통이 중남미 순방 뒤 미 캘리포니아를 거쳐 미 국가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자 대만을 포위해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 라이 부총통이 매카시 의장 등 워싱턴 정치인들과 만나면 재차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방문 때도 중국은 대만 봉쇄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만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라이 부총통은 이번 방미를 통해 중국의 무력행사를 부각해 반중 안보 문제로 선거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 후보는 9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화교 총회를 계기로 방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우 후보는 방미를 통해 ‘친중’ 색깔을 희석해 중립 성향 유권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민진당의 재집권을 원치 않기에 국민당의 정권 탈환을 바라지만,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해 고민이 깊다. 대안으로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를 지지하는 대륙의 움직임도 있다. 민진당 지지율 상승을 막고 내년 대선까지 대만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이 무력시위를 자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의 이동 거리를 고려할 때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지난 수십년간 10명의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찾았다. 중국이 이를 도발적 행동의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무고사 품은 인천, ‘실리 축구’로 상위권 정조준

    무고사 품은 인천, ‘실리 축구’로 상위권 정조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의 절묘한 경기 운영으로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돌아온 무고사가 제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위 스플릿(상위 6개팀)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천은 지난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3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최근 4경기 3승 1무 상승세로 순위는 9위(승점 30점)를 유지했지만, 5위 대구FC(33점)와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혔다. 이날 경기 초반 체력을 아끼고 막판에 승부수를 띄운 조성환 감독의 전략이 빛났다. 전반전은 54%의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한 대전이 우세했다. 반전은 하프타임 이후 나타났다. 후반 8분 제르소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인천은 초반 15분 동안 점유율을 54%까지 늘렸다. 이어 제르소와 에르난데스가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번갈아 상대 골문을 노렸다. 결승 골은 후반 38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에르난데스가 김도혁의 스루패스를 받아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제르소가 상대 골문 앞에서 곧바로 마무리했다. 추가 시간엔 역할을 바꿔 제르소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밀어줬고, 이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왼발로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지난 12일 울산 원정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3개의 슈팅으로 발톱을 숨긴 인천은 후반전에 김보섭과 에르난데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2-1 승리했다. 이날 인천의 점유율은 37%에 불과했다. 상대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도 결과는 가져오는 실리 축구로 승점을 쌓았다.여기에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합류한다. 지난해 6월 J리그 빗셀 고베로 떠난 뒤 1년 만에 다시 인천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인천은 이번 시즌 23경기 25득점으로 리그 최하위 수원 삼성(23득점), 11위 강원FC(14득점)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4시즌 반 동안 129경기에서 68골로 맹활약한 무고사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제르난데스(제르소+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공격력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성환 감독이 여름에 맞는 전략을 짰다. 안정적인 수비로 전반에 상대 에너지를 고갈시킨 뒤 후반에 건 승부수가 절묘했다”며 “무고사에게 상대 수비가 몰리면 다른 공격수들도 살아날 수 있다. 골 가뭄을 해소한 인천이 상위 스플릿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빅3 시대 마침표… 스무살 스페인 황소 “내 꿈 이뤘다”

    빅3 시대 마침표… 스무살 스페인 황소 “내 꿈 이뤘다”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 온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베테랑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를 잡고 생애 첫 윔블던 남자단식 패권을 움켜쥐었다. 알카라스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4시간42분 만에 3-2(1-6 7-6<8-6> 6-1 3-6 6-4)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금은 235만 파운드(약 39억 1000만원)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 4강에서 당한 1-3 패배를 되갚은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군 알카라스는 메이저 우승컵 개수도 2개로 늘렸다. 그의 우승은 약 20년 동안 이어져 온 남자 테니스 ‘빅3’의 시대를 끝내는 사건이기도 하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최강자’다.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빅3로 군림해 왔다. 여기에 영국 출신으로 윔블던에서 두 차례 우승한 앤디 머리(영국)까지 포함해 2002년 레이턴 휴잇(은퇴·호주) 이후 무려 20년간 이들이 윔블던을 지배했다.첫 세트를 쉽게 거둬들인 조코비치는 2세트와 3세트 승부의 흐름이 알카라스 쪽으로 서서히 넘어가자 두 팔을 펼쳐 들며 좌절하는 몸짓을 보였고, 이후 힘에 부친 듯 여러 차례 코트에 나뒹굴기도 했다. 데뷔 이후 2년 만에 최연소 마스터스1000 시리즈 대회 우승에 이어 최연소 연말 랭킹 1위, 최연소 세계 1위의 기록을 줄줄이 쓴 알카라스는 결국 이날 우승으로 빅3의 마지막 흔적을 말끔히 지웠다. 베이스라인에서 때리는 강력한 스트로크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네트플레이, 코트 전역을 아우르는 운동 능력을 겸비한 알카라스에 대해 테니스계는 ‘조코비치와 페더러, 나달의 강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프랑스오픈 4강 패전의 이유를 심리적 결함으로 파악해 윔블던을 앞두고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아 멘털을 정비한 그는 이날 1세트를 내주고도 역전승을 따내 정신적인 결함도 봉합됐음을 증명했다. 알카라스는 “솔직히 테니스의 새 세대가 아닌 나를 위해 승리했다. 조코비치를 이기고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건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 온 일이었다”고 기뻐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는 우리가 오랜 기간 나달을 통해 봤던 스페인 황소와도 같은 놀라운 투쟁심을 갖고 있다”면서 “여기에 수비와 적응력 등 내 강점으로 꼽히던 것들을 가진 매우 완벽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 김하성, 시즌 11호포 ‘쾅’… “열광적인 한국서 첫 경기 기대”

    김하성, 시즌 11호포 ‘쾅’… “열광적인 한국서 첫 경기 기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 11홈런을 쳤던 김하성은 올해 89경기 만에 같은 기록에 도달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6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0.260이던 시즌 타율은 0.262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때려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왼쪽 무릎을 굽히며 온몸으로 퍼 올리는 기술적인 스윙으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시즌 11호 홈런으로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MLB 데뷔 2년 차였던 지난해 1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는 후반기 68경기가 남았다. 앞으로 9개의 홈런을 더 치면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이자 추신수(SSG 랜더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아시아 선수 세 번째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해 도루 12개였던 김하성은 올 시즌 이미 17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또 3회 1사 2루에서 삼진, 5회 1사 2루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추가했다. 팀이 3-5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5-5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3루의 승부치기 상황에서 삼진, 6-6인 연장 12회초 2사 3루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 상대 희생플라이에 실점하며 6-7로 졌다. 한편 MLB닷컴은 이날 김하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울 시리즈’로 한국을 찾게 된 김하성은 “한국에서 첫 번째 MLB 경기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기쁘다”며 “그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야구를 보는 방법도 잘 안다. 야구에 대해 진지하고, 야구를 사랑한다”고 한국팬들을 MLB에 소개했다.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한국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 알카라스 ‘빅3 시대’ 완전히 끝냈다…조코비치 잡고 윔블던 패권

    알카라스 ‘빅3 시대’ 완전히 끝냈다…조코비치 잡고 윔블던 패권

    20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36세 베테랑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잡고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패권을 움켜쥐었다. 알카라스는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4시간 42분 만에 3-2(1-6 7-6<8-6> 6-1 3-6 6-4) 역전승을 거두고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빅3’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 온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최강’ 조코비치를 메이저 결승 무대에서 거꾸러뜨리며 남자 테니스 ‘새 황제’로 등극했다.그의 우승은 약 20년 동안 이어져 온 남자 테니스 ‘빅3’의 시대를 끝내는 사건이기도 하다.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빅3, 그리고 영국 출신으로 윔블던에서 두 차례 우승한 앤디 머리(영국)를 포함해 ‘빅4’가 아닌 선수가 윔블던에서 우승한 것은 2002년 레이턴 휴잇(은퇴·호주)이후 무려 21년 만의 일이다. 지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당한 1-3패를 설욕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나갔다. 또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이어 통산 메이저 우승 횟수를 2회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17일 발표된 주간 랭킹에서 4주째 1위를 지켰다. 상금은 235만 파운드(약 39억 1000만원)다.조코비치는 윔블던 5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이 불발됐다. 만 36세인 조코비치가 새로 쓸 수 있었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8회), 최고령(35세 11개월 8일) 우승 기록 모두 당분간은 페더러의 것으로 남는다. 조코비치는 몸이 덜 풀려 보인 알카라스에게 게임 5-0으로 여유롭게 앞서나간 뒤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알카라스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절묘한 발리로 포인트를 따낸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조코비치의 이번 대회 타이브레이크 6전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3세트 알카라스가 게임 3-1로 앞선 상황에서는 13차례나 듀스를 기록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25분이 넘는 승부 끝에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고 포효한 알카라스는 결국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점수 2-1로 승부를 뒤집었다.왼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코트에 들어선 조코비치는 4세트 해당 부위를 라켓으로 여러 차례 내려치며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끈질기게 포인트를 쌓았고,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몰아갔다. 그러나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의 3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사실상 승부에 방점을 찍었고, 조코비치의 마지막 샷이 네트에 걸리자 코트에 드러누워 얼굴을 감싸 쥐고 감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 ‘우상혁 라이벌’ 바르심, 올해 세계 최고 2m36 넘어

    ‘우상혁 라이벌’ 바르심, 올해 세계 최고 2m36 넘어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이 2m36을 넘어 2023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바르심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WA)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4월 서아시아챔피언십에서 2m20, 5월 다이아몬드리그 도하 개막전에서 2m24를 넘었던 바르심은 올해 국제대회 3번째 점프에서 단숨에 기록을 끌어올렸다. 2m36은 앞서 우상혁(27·용인시청), 주본 해리슨(24·미국), 조엘 바덴(27·호주), 일야 이바뉴크(30), 다닐 리센코(26·이상 러시아)가 작성한 2m33보다 3㎝ 높은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다. 이날 2위와 3위에 자리한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토비아스 포티예(28·독일)도 각각 2m34를 넘어 우상혁은 올해 기록 순위에서 공동 4위로 밀렸다. 현재 랭킹 포인트에서는 우상혁(1376점)이 바르심(1365점)과 탬베리(1363점)에 앞서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바르심이 올 시즌 최고 기록에 시즌 첫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달성해 순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바르심은 이날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결선에서 2m20, 2m24, 2m27, 2m30, 2m32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으나 2m34는 1, 2차 시기에서 실패했다. 탬베리와 포티예가 3차 시기에서 2m34를 넘자, 바르심은 바를 2m36으로 높여 승부수를 던졌다. 높이뛰기에서는 세 번 연속 실패하면 더 이상 점프 기회를 갖지 못하는데 바르심은 한 번 남은 기회에서 2m36을 넘어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심은 남자 높이뛰기 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고,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탬베리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도 3회 우승한 현역 최강이다. 역대 2위 2m43의 개인 최고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바르심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최근 한 달 동안 몸이 좋지 않아서 훈련량이 충분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경쟁자들이 좋은 기록을 내서, 나도 힘을 얻었다”면서 “사람들은 내 점프를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괜찮은 수준’ 정도로 생각한다. 문제점을 고치면 올해도 2m40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오션, 7조원 달하는 차세대 구축함 수주 전초전에서 일단 승리

    한화오션, 7조원 달하는 차세대 구축함 수주 전초전에서 일단 승리

    모두 7조원에서 달하는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수주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해군의 차기 호위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이 먼저 웃었다. 14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Batch)-Ⅲ 호위함 5·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추가 협상을 통해 최종 건조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 규모는 8334억원이다. 해군 울산급 호위함 사업은 3500t급 최신형 호위함으로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1번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으며 2~4번함은 지난해 1월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가 수주했다. 이번 수주전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으로 새출발한 한화오션 이름으로 참가한 첫 군함 수주전이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았다. 평가에서 한화오션은 최종점수 91.8855점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총 91.7433점을 받으며 0.1422점 차이로 한화오션에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내줬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능력평가에서 0.9735점 앞섰지만 과거 불공정 행위 이력에 따른 감점으로 승부가 갈렸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이 2020년 9월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개념 설계를 빼돌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지난해 11월부터 3년간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 감점이 적용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최고 기술의 FFX-III(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에 최선을 다해 해양 자주국방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도함(1번함)을 개발·건조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았는데도 감점 적용으로 수주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수상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성능 고도화, 미래함정 개발 등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해 최강의 대한민국 해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수주전은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사업의 전초전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해군은 총 7조원을 들여 선체부터 전투체계, 레이더를 비롯한 각종 무장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든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6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4년에 상세 설계 및 함 건조 사업 입찰이 예정돼 있다.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의 개념 설계는 한화오션이 진행했으나 이후 기본 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 하남시의회 “생활밀착형 조례안으로 승부한다”

    하남시의회 “생활밀착형 조례안으로 승부한다”

    제9대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7월 임시회에서 저출산·고령화 및 기후위기 시대를 반영한 조례안을 다수 발의하며 입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의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322회 임시회를 열고 제2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동의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 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21건 등 주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총 37건의 ‘생활밀착형’ 안건들이 다뤄지며, 의원들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민생 법안’을 입법활동 목표로 내걸고 ▲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행정처분배심제 운용 ▲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및 성폭력피해상담소 설치·운영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 ▲사용검사 받고 15년 경과한 공동주택 승강기 보수 및 교체 등 지원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고 및 무단방치 금지 등 안전 증진 도모 등을 담은 각양각색의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은 총 9건으로 하남시가 버스사업자에게 운영원가에 비해 부족한 운송수입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는 ‘하남시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만 24세 이하 청소년·청년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등 관련 조례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하남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은 올해 기준, 관내 예술인(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인 약 350명에게 1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통과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생산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정 소득 수준 이하의 예술인들에게 소득을 보전해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경기도형 복지제도로, 도비와 시비 5:5 매칭사업이다. 이와 함께 이번 회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는 집행부가 제출한 기정예산 대비 369억원(0.93%) 증액된 9449억원(일반회계 9190억원·특별회계 258억 8890만원)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이번 추경 예산은 ▲하남시 냉방 취약계층 긴급지원 16억 2000만원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공사 4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5000만원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신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4000만원 등이 편성된 가운데 예산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의회는 오는 19일 하남시로부터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해당 부서의 설명을 듣고 상임위원회별로 심의를 하고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계수조정을 거쳐 추경안을 의결한다. 강 의장은 “이번 회기에는 시민들의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제2회 추경 예산안과 알토란같은 생활 정책들이 담긴 조례안 심의가 예정된 가운데 ‘더 나은 하남’ 발전을 위해 꼼꼼하고 세밀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마감 후] 기다림과 응원에 앞서 반성부터/김동현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기다림과 응원에 앞서 반성부터/김동현 문화체육부 차장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종목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여자배구였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팀은 세계적인 강호에 당당하게 맞서며 4위라는 결과를 손에 쥐었다. 특히 예선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3-2로 일본을 꺾고, 8강에서 강호 터키를 3-2로 제압하는 대표팀의 모습은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당시 스포츠 관련 빅데이터 업체 티엘오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서 흥미롭게 시청한 종목 가운데 여자배구(45.7%)가 1위로 꼽혔다. 또 관심을 갖게 된 종목에서도 1위(47.9%)를 차지했다. 주장 김연경이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동료들을 격려하기 위해 외친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는 명언이 됐다. 하지만 최근 여자배구 대표팀의 모습은 좀 다르다. 지난 도쿄올림픽 이후 4강의 주역인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이 은퇴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전패를 했다. 참가한 16개국 가운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국가는 한국뿐이다.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는 풀세트 승부마저 한 차례도 없어 승점 ‘0’으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VNL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21년 6월 캐나다전(세트 스코어 3-2)이었다. 한국은 캐나다전 이후 3연패와 2년 연속 전패를 당하면서 무려 27연패의 늪에 빠졌다. 2018년 VNL이 출범한 후 전패 기록은 한국이 유일하다. 세계랭킹도 이 대회 직전 24위에서 34위로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김연경이 빠진 한국 여자배구의 ‘민낯’이라고 꼬집기도 한다. 맞다. 김연경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빠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분명 세계의 강호와 대적하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김연경이 있기에 한국 대표팀이 강해졌다는 건 분명한 착시다. 김연경 전에도 한국 여자배구는 강했다.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1996년 미국 애틀랜타(6위)와 2000년 호주 시드니(8위), 2004년 그리스 아테네(5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마디로 김연경 없이도 여자배구 대표팀은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필요한 것은 기다림과 응원이다. 그에 앞서 대한배구협회의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사실 이번 VNL 준비 과정을 돌아보면 대표팀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VNL을 앞두고 진행된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에 감독이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겼다. 대표팀과 클럽팀(프랑스 낭트) 사령탑을 동시에 맡고 있는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국내 소집 기간 내내 선수들을 보지도 못한 것이다. 곤살레스 감독은 대회가 시작되고 난 후 뒤늦게 대회가 열리는 해외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감독이 선수들의 상태는 물론 전술 지시를 제대로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이렇게 준비를 엉망으로 하고 성적 내기를 바랄 수는 없다. 부활과 반등은 철저한 현실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2년 전 연달아 세계 강호를 잡아 내던 강팀이 아니다. 협회가 제대로 현실을 인식하고 다시 신발 끈을 조이지 않는다면 세계 여자배구판을 휘젓고 다니던 한국의 모습은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다.
  • ‘가전 명가’ LG전자, 체질 개선 승부수… “매출 100조 시대 연다”

    ‘가전 명가’ LG전자, 체질 개선 승부수… “매출 100조 시대 연다”

    “가전 넘어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비하드웨어·B2B·신사업’ 대전환50조 투자…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성장률·영업익 등 ‘트리플 7%’ 목표 2013년 ‘가전 분야 세계 1위 도전’을 선포하고 목표를 달성한 LG전자가 10년 만에 ‘가전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사장)는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 구성원의 열망을 담은 LG전자의 새 비전을 선포하겠다”며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 더 나아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이 제시한 비전은 2030년까지 비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중점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전환하고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달성을 재무적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연구개발(R&D)에 25조원 이상, 설비투자에 17조원 이상, 인수합병이나 지분투자, 조인트벤처 등 전략투자 분야에 7조원 이상을 할당한다. 비하드웨어 산업은 판매 시점에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하드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콘텐츠·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성격의 수익 모델을 해당 하드웨어에 추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TV 운영체제인 ‘웹OS’ 플랫폼은 콘텐츠 기능을 강화하고 타사 제품이나 TV가 아닌 기기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구독 서비스와 광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개선하는 서비스인 ‘업(UP)가전’을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구독하는 형태로 진화시키고, 스마트홈 서비스와 접목해 ‘홈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10 전장업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은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에서 예방·사후관리 영역으로까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유휴 충전기 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제 영역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2021년 생활가전 매출액에서 미국 월풀을 제쳤고, 지난해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영상황 악화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올해에도 ‘역대급’ 매출과 영업이익을 잇달아 공시했다. 조 사장의 발표는 이렇게 LG전자가 가전의 정점에 선 시점에 가전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겠다는 선언이라 의미가 있다. 조 사장은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가전은 역시 LG’로 대표되는 과거의 성공에 머물지 않겠다”며 “훗날 오늘을 되돌아봤을 때 LG전자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