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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점’ 커리는 어깨춤, ‘19점’ 쿠밍가는 그린 완벽 대체… GSW, 올랜도 꺾고 3연패 탈출

    ‘36점’ 커리는 어깨춤, ‘19점’ 쿠밍가는 그린 완벽 대체… GSW, 올랜도 꺾고 3연패 탈출

    경기 종료 1분 전, 좌우 드리블을 9점 차로 달아나는 플로터 득점으로 연결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경기 만에 승리를 자축하는 어깨춤을 췄다. 조나선 쿠밍가는 무기한 징계로 빠진 드레이먼드 그린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21-11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에이스 커리를 중심으로 조화로운 내외곽 공격력을 뽐냈고 상대보다 한 발 더 움직이는 압박 수비로 서부 콘퍼런스 10위 LA 레이커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팀 내 최다 36득점을 몰아친 커리를 비롯해 쿠밍가(19점)와 클레이 톰프슨(15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크리스 폴도 시도한 3점슛 3개를 모두 림 안에 넣으면서 12득점, 앤드류 위긴스는 10득점을 기록했다.올랜도는 원투 펀치 파올로 반케로와 프란츠 바그너가 각각 27득점 12리바운드 5도움, 2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엔 상대 압박 수비에 막혀 연속 실책을 범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프란츠 바그너가 내외곽 연속 5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반케로도 상대의 낮은 골밑을 공략해 레이업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가 리듬을 살린 돌파로 흐름을 바꿨다. 이어 골밑으로 파고든 위긴스가 덩크로 역전한 다음 외곽포까지 터트렸다. 웬델 카터 주니어가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으나 폴이 1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꽂아 2점 차 우위를 되찾았다. 바그너의 훅슛으로 2쿼터 추격에 나선 올랜도는 카터 주니어가 덩크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톰프슨이 첫 외곽포를 넣었지만 모리츠 바그너가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커리가 레이업을 올린 뒤 유려한 드리블에 이은 점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폴, 커리가 외곽포를 꽂은 뒤 제일런 석스와 게리 해리스가 응수해 55-55 균형을 맞췄다.후반 시작과 함께 쿠밍가가 폭발적인 운동 능력으로 득점과 함께 반칙을 얻어냈다. 이어 톰프슨, 폴이 3점슛을 넣어 달아나자 석스가 외곽포와 과감한 돌파로 반격했다. 슛감을 회복한 커리도 연속 3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반케로가 힘을 앞세워, 프란츠 바그너가 유려한 스텝으로 레이업을 올리면서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모리츠 바그너가 연속 5득점으로 4쿼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콜 앤서니가 외곽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바그너 형제가 나란히 골밑까지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반케로가 골든스테이트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는 사이 커리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3점슛을 꽂았다. 이어 쿠밍가가 속공을 덩크로 완성했고 커리가 좌우 드리블을 플로터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 여유있는 트럼프 ‘민주 텃밭 공략, 메인주 소송 제기’ vs. ‘TV 선전전’ 사활 건 2등 후보들

    여유있는 트럼프 ‘민주 텃밭 공략, 메인주 소송 제기’ vs. ‘TV 선전전’ 사활 건 2등 후보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공화당 대선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다른 후보들을 두 배 이상 지지율로 앞서나가며 민주당 텃밭 공략 채비까지 하고 있다. 그는 경선 자격을 박탈한 메인주에 대해서는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메인주 법원에 소장을 내고 셰나 벨로즈 메인주 국무장관의 결정을 번복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소장에서 벨로즈 장관을 “편향된 의사결정권자”로 칭하며 “벨로즈 장관은 이 사안에 대해 사법적 관할권이 없으며 신뢰할 수 없는 증거로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월 5일 대선 후보 경선의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아이오와 여론조사(지난달 8∼15일, CBS·유고브)에서 그는 지지율 58%로, 2위 론 디샌티스(22%) 플로리다 주지사를 더블 스코어 이상 압도했다. 또 주요 경합주를 비롯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바다, 조지아, 애리조나, 미시간 등 6개 경합 주를 대상으로 한 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에서 위스콘신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이같은 초반 여세를 몰아 내친 김에 민주당 텃밭까지 공략해 판세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날 보수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 인터뷰에서 “어리석은 일일 수도 있지만, 내가 하려고 하는 것 중 하나는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뉴멕시코, 미네소타 등 수년 간 (공화당이) 승리하지 못한 곳에서 열심히 뛰는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 후보가 47.1%를 기록해 민주당에 패배했던 지난해 뉴욕주지사 선거를 거론하면서 “꽤 박빙의 승부 끝에 졌다. 나는 뉴욕이나 뉴저지에서 우리가 승리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야수의 소굴’로 묘사한 뉴욕 공략을 위해 대형 실내 경기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빌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이런 전략이 2020년 대선 때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 텃밭인 미네소타, 뉴멕시코에서 선거 집회를 열며 역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반면 2위 후보군인 디샌티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아이오와 코커스 2위 수성을 위해 막판 TV 광고전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NBC가 이날 전했다. 공화당 후보 및 이들의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현재까지 아이오와주에서 TV 광고로 1억 500만 달러(약1376억원)를 집행했다. 여기에 경선일인 오는 15일 전까지 최소 750만 달러(약 98억원)가 TV 광고에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집행한 헤일리 전 대사 측 슈퍼팩 ‘SFA‘는 지난해 2500만 달러를 TV 광고에 사용했다. 최근 2주 사이에만 330만 달러 가까이 TV 광고비로 썼다. 헤일리 후보 캠프도 460만 달러를 썼고, 선거전까지 130만 달러를 더 쓸 계획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는 슈퍼팩 ‘네버 백 다운’도 지난해 1760만 달러를 TV 광고에 투입했다. 디샌티스 후보 캠프는 지난해 230만 달러에 이어 앞으로 40만 달러 이상을 쓸 예정이다. 반면 트럼프 측 슈퍼팩 ‘MAGA’가 아이오와에 쓴 TV 광고비는 1140만 달러에 그쳤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3일

    쥐 48년생 : 결정은 유리하게 날 듯. 60년생 : 가벼운 언행을 피하면 만사형통. 72년생 : 재복이 굴러 들어오는구나. 84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96년생 : 기다리면 운이 따른다. 소 49년생 : 자신의 일을 떠벌리지 마라. 61년생 : 사람은 신중하게 사귀어야 한다. 73년생 : 돈이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85년생 : 며칠 후에 해결되니 기다려라. 97년생 : 남을 시기하면 손해만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너무 뜸 들이면 불리하다. 62년생 : 타인과 다투기 쉬우니 주의. 74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86년생 : 밖으로 나가면 횡재수 있다. 98년생 : 계획은 확실하게 세워라. 토끼 51년생 : 많은 사람들이 따라주는 날이다. 63년생 : 새로운 일은 잠시 미루는 것이 좋겠다. 75년생 : 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된다. 87년생 : 될 듯 말듯 하던 일이 풀리기 시작. 99년생 : 열심히 하면 성과가 크다. 용 52년생 : 큰 책임이 생기겠구나. 64년생 : 안정감이 중요하니 자중해야. 76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88년생 : 한번 시작한 일은 끝매듭을 지어라. 00년생 : 정도를 지키고 마음을 비워라. 뱀 53년생 : 바라던 바가 어렵게 성사된다. 65년생 : 이동운이 좋으니 기대하라. 77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89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겠다. 01년생 : 마음만 앞서는구나. 말 54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66년생 : 들뜨기 쉬우니 조심하라. 78년생 : 뜻밖의 협력자가 생긴다. 90년생 : 능숙하지 않은 일은 멀리하라. 02년생 : 심신이 피곤하지만 내일은 밝다. 양 43년생 : 가까운 사람의 도움 받겠다. 55년생 : 망설이다가 후회하지 마라. 67년생 : 남의 문제에 관여하지 마라. 79년생 : 지나치게 나서면 복이 달아난다. 91년생 : 꾸준히 밀고 나가라. 원숭이 44년생 : 행운이 따르는 날이다. 56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걱정 없다. 68년생 :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 80년생 : 능력을 인정받으니 뿌듯하구나. 92년생 : 오늘 당장에 승부를 걸지 마라. 닭 45년생 : 덕을 쌓으면 경사 넘친다. 57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69년생 : 티끌 모아 태산이로다. 81년생 : 타인과의 동업은 신중하게 하라. 93년생 : 고통 사라지며 일이 해결된다. 개 46년생 : 주관을 가지고 행동하라. 58년생 : 귀인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70년생 : 작은 행운이 계속되겠다. 82년생 : 희망이 보이는 하루구나. 94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돼지 47년생 : 마음의 괴로움 곧 해결된다. 59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71년생 : 무리하게 일 벌이지 마라. 83년생 : 가까운 사이에 시비수 있으니 주의. 95년생 : 너무 믿다가 큰코다친다.
  • 밤새 안녕? EPL 순위

    밤새 안녕? EPL 순위

    절대 강자가 없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두 경쟁이 뜨겁다. 시즌 초반 토트넘에 이어 아스널이 순위표 꼭대기에 오르더니 최근에는 리버풀이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EPL 20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 행진을 한 리버풀은 승점 45점을 쌓아 2위 애스턴 빌라(42점)와의 간격을 3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리버풀이 뽑아낸 4골 가운데 3골에 관여한 살라흐는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또 정규리그 14골 8도움으로 득점에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도움에서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공동 1위가 됐다. 살라흐는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5분 다르윈 누녜스의 땅볼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33분 정교한 왼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코디 학포의 득점을 거들더니 팀이 3-2로 쫓긴 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7년 6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흐는 EPL 통산 151골을 기록해 해리 케인(토트넘·213골),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184골),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3골), 티에리 앙리(아스널·174골)에 이어 단일 클럽에서 150골 이상 터트린 다섯 번째 EPL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EPL은 20라운드까지 1위 리버풀과 5위 토트넘의 격차가 승점 6점에 불과할 정도로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맨시티와 4위 아스널도 각각 승점 40점으로 라운드마다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1~2월이 그렇다. 리버풀은 팀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살라흐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하며 장기간 팀을 비운다. 토트넘 또한 득점 공동 3위인 ‘캡틴’ 손흥민이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나선다.
  • 정관장 최다 연패 위기, 구세주는 박지훈…마레이 빠진 LG는 리바운드 열세에 역전패

    정관장 최다 연패 위기, 구세주는 박지훈…마레이 빠진 LG는 리바운드 열세에 역전패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에이스 박지훈이 2013년 KGC 시절 기록했던 역대 최다 8연패와 타이를 이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4쿼터 막판 후안 텔로(창원 LG)를 따돌리는 리버스 레이업을 넣고 포효하며 승리를 마음껏 즐겼다. 정관장은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홈 경기에서 84-80으로 이겨 7연패를 탈출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9-28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새해 첫 경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팀 내 최다 24득점을 몰아친 박지훈을 중심으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정효근이 14득점 8리바운드, 이종현은 11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로버트 카터(16득점 9리바운드)와 최성원(10득점)이 지원 사격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박지훈이 연패 기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고개 숙이고 위축됐었다. 오늘을 계기로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10점 이상 벌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정효근과 이종현이 악착같이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LG는 센터 아셈 마레이의 무릎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양홍석이 21득점, 텔로가 18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상대에게 공격리바운드를 15개나 빼앗겼다. 조상현 LG 감독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는 경기다. 수비 집중력은 떨어졌고 중요한 순간 무리한 공격으로 실책을 남발했다”면서 “박스 아웃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LG는 텔로가 전반 초반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정관장은 카터가 야투를 놓쳤지만 벤치에서 나온 이종현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만회했다. 이재도, 유기상의 슛이 빗나간 사이 정관장 정효근과 이종현이 골밑을 공략해 승부를 뒤집었고 카터까지 득점 행진에 합류하면서 1쿼터를 16-12로 앞섰다. 양홍석이 LG의 첫 3점슛을 터트린 다음 연속으로 돌파를 성공시켰다. 정관장은 정효근과 카터가 높이 우위를 이용해 득점했으나 구탕에게 페인트존 자리를 뺏기며 반칙, 자유투 실점을 내줬다. 양홍석이 이관희의 패스를 받아 역전시켰고 정인덕이 외곽포를 꽂아 6점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텔로의 코너 3점으로 후반 포문을 연 LG는 이재도의 레이업으로 달아났다. 박지훈이 속도를 살린 오른쪽 돌파로 반격했으나 최성원과 박지훈이 3점슛을 놓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에 이종현이 골밑슛, 배병준이 레이업을 넣었지만 내외곽을 종횡무진하는 양홍석을 막지 못해 3쿼터 10점 차까지 밀렸다. 4쿼터엔 이종현, 최성원, 박지훈이 연속 외곽포를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LG도 이재도가 코너 3점을 터트린 뒤 구탕이 텅 빈 골 밑을 파고들어 덩크로 림을 폭격했다. 그러나 에이스 박지훈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빠른 돌파로 이재도와 텔로를 따돌리며 역전. 정관장이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면서 긴 연패를 끊었다. 고양 소노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리그 선두 원주 DB를 94-88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0득점 15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한호빈과 김강민(이상 16득점), 김민욱(14득점)이 각각 3점슛을 4개씩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 ‘가을야구로 억대 연봉’ kt 손동현 “롤모델 김재윤처럼 꾸준하게…천적 KIA 김도영 넘겠다”

    ‘가을야구로 억대 연봉’ kt 손동현 “롤모델 김재윤처럼 꾸준하게…천적 KIA 김도영 넘겠다”

    시리즈 점수 0-2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이강철 kt wiz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불펜 싸움은 자신 있다”며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국가대표 박영현(21)도, 끝판왕 김재윤(34)도 아닌 손동현(23)이었다. 손동현은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차전부터 돌을 던지는 무적 투수가 된 기분이었다. 어떤 타자도 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동현은 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았다. ●힘들 때마다 위로해 준 김재윤·고영표 ‘정신적 지주’ 김재윤과 고영표의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손동현은 “저와 (박)영현이가 무너지면 먼저 다가와 맥주를 사줬다”며 “방으로 불러 ‘자신을 낮추면 더 힘들다. 뻔뻔한 생각도 할 줄 알아야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다’고 했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김재윤에 대해선 “파란 유니폼이 안 어울린다(웃음). 이젠 새로 합류하는 우규민 선배에게 의지하겠다”면서도 “이적 기사를 보고 계약 취소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김)재윤이 형이 저의 첫 롤모델이다. 상대로 만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의 기술적인 비결은 포크볼이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0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2년 동안 포크볼을 연습했다. 가을야구부터 손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포수 (장)성우 형도 정규시즌엔 슬라이더, 커브 사인을 많이 냈는데 포스트시즌엔 커브 2개를 제외하고 변화구로 포크볼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다시 한국시리즈로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 2차전 7회 말 박해민에게 내준 볼넷을 꼽았다. kt는 시리즈 점수 1-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동현은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되는데 볼넷은 안 된다는 압박감에 공을 자신 있게 못 눌렀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열심히 달리다가 2차전에서 영현이와 같이 떨어지니까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첫 번째 목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천적 관계 청산, 그리고 태극마크다. “승부욕이 강해 안타를 맞으면 머릿속에 계속 남는다”며 비장한 표정을 지은 손동현은 “지난 시즌 김도형과 만날 때마다 고전했고 4안타를 맞았다. 올해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로 뽑히지 못해 아쉽다. 문보경, 노시환 등 친구들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김재윤이 빠진 kt에선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도전한다. 손동현은 “감독님이 시즌 뒤풀이 회식 때 내년 준비 잘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시즌 끝까지 8회를 든든히 지켜 20홀드를 넘기고 싶다. 재윤이 형과 같은 꾸준함이 목표”라면서 “파트너 (박)영현이가 있어서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둘 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최보기의 책보기] 진정한 자기계발법은 자연과학원리에 다 들어있다

    [최보기의 책보기] 진정한 자기계발법은 자연과학원리에 다 들어있다

    우리는 자연을 모른다. 자연이 책상이라면 우리가 아는 자연은 거기 어딘가에 찍힌 볼펜 점 하나에도 못 미친다. 꿀벌과 개미의 존재나 아는 정도지 그들이 짓는 집이 얼마나 치밀하게 자연과학적인지, 그들의 집단생활이 얼마나 정교하게 사회과학적인지는 거의 모른다. 그 사실을 파고들다 보면 신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다. 방대한 독서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학벌사회를 압도하는 변방의 지식인 노민호 선생의 독서후기에 따르면 지구 유지에 필요한 생물 중 가장 중요한 1위부터 5위는 ‘꿀벌, 플랑크톤, 박쥐, 곰팡이, 유인원’이다. 꿀벌은 세계 식량 70%의 수분을 담당하고, 플랑크톤은 산소의 절반을 생산한다. 박쥐가 없으면 인류는 바이러스로 인해, 열대지역 과일은 수분을 못 해 멸종당할 것이다. 곰팡이는 모든 동식물의 사체를 분해하고, 유인원이 사라지면 숲도 사라진다. 이 또한 자연이 가진 수천억 사실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 글을 읽기 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독자는 극소수일 것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고로 사람의 삶과 죽음 역시 자연의 일부다. 이를 각성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면 그것이 해탈의 경지다. 자연은 주먹구구가 아니라 철저하게 원리에 입각해 존재하고 지속한다. 그 원리를 깨닫고 따른다면 그것이 ‘순리에 순응하는 것’이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순리에 순응했던 사람이 대부분이다. 가장 뛰어난 자기계발은 『자연과학 10대 원리』를 깨닫는 것이다. 운동의 법칙은 관성법칙, 가속법칙, 작용반작용법칙이 있는데 서로 불가분의 관계라 삼위일체 법칙이다. 나쁜 습관은 관성이 있어 스스로 강한 물리적 충격을 주지 않으면 고치기 어렵다. ‘시작이 반’이라고 우선 행동(Action)을 해야 다음에 해야 할 행동이 따라붙으며 일의 속도가 빨라진다. 햄릿의 진검승부는 맞는 사람만큼 때리는 사람도 아픈 반작용이 필연적이다. 그러므로 공격의 시작은 수비임을 알아야 백전불태(白戰不殆)할 수 있다. 바둑에서는 이를 ‘아생후살타(我生後殺他)’라고 하는데 나의 바둑돌이 살아야 상대의 바둑돌을 잡을 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세계 전쟁사에 유례가 없는 ‘23전 23승’에 빛나는 『난중일기』의 이순신 장군 역시 이 법칙을 철저히 따랐다. 자, 이제 에너지보존법칙(열역학 제1법칙)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순리적으로 적용되는지 알아보자.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10대 원리』를 구매, 소장하면서 틈틈이 정독함으로써 알아보자. 나의 승리는 적의 실수 때문이고, 적의 승리는 나의 실수 때문이다. 고로 적이 나를 살피듯이 내가 나를 살펴야 패(敗)함이 없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소림축구’ 중국, 3명 퇴장당하며 홍콩에 29년 만에 패배

    ‘소림축구’ 중국, 3명 퇴장당하며 홍콩에 29년 만에 패배

    홍콩이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축구 대결에서 29년 만에 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홍콩은 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푼푸이힌(키치SC)의 멀티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비공개로 열렸으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이 전반 9분 탄룽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과 14분 푼푸이힌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고 보도했다. 홍콩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0위, 중국은 79위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에 0-3, 지난달 30일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한 수 아래 홍콩에게도 무릎을 꿇는 등 A매치에서 3연패를 당하며 아시안컵 전망이 어두워졌다. 이날 중국은 3명이 퇴장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티탄저우바오(타이탄스포츠)와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푼푸이힌의 동점 골 이후 후반 11분 심판에 거칠게 항의한 미드필더 왕상위안이, 후반 27분 위험한 플레이를 한 수비수 우사오충이 각각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밖에 후반 18분에도 코칭스태프 한 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홍콩이 중국을 꺾은 건 1995년 다이너스티컵 3·4위 결정전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홍콩은 승부차기 끝에 중국을 제쳤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로 남기 때문에 홍콩의 중국전 공식 승리는 1985년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 이후 39년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 홍콩은 중국을 2-1로 물리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한 모의고사 성격으로 열렸다. 홍콩은 아시안컵에서 C조, 중국은 A조에 속했다. 예른 안데르센 홍콩 감독은 SCMP에 “선수들이 (다른 경기보다) 더 잘했다”며 “중국과 맞붙을 때면 동기부여를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정략 가득한 野 ‘김건희 특검법’/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정략 가득한 野 ‘김건희 특검법’/유창선 정치평론가

    ‘김건희 특검법’을 놓고 새해 벽두부터 여야가 맞서게 됐다. 법 앞에 성역이 없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의 배우자라 해도 위법한 행위가 있다면 마땅히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김건희 특검법’을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오염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격에 집요하게 매달린 것이 대선 정국 때부터였다. 그동안 민주당과 팬덤 지지층이 확산시켰던 정치적 담론은 이런 것들이었다. 쥴리, 김건희 동거설, 김건희 강아지, 김건희 장신구, 김건희 조명, 빈곤 포르노, 리투아니아 쇼핑, 바이든 팔짱, 천공.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는 담론들이 자취를 감춘 대신 그 자리에 들어선 것은 찌라시 같은 소문들에 목숨 거는 저급한 정치였다. 필자는 지난해 ‘김건희 죽이기’라는 책을 내면서 야당이 제기했던 ‘김건희 의혹’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았다. 본인이 사과했던 ‘경력 부풀리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근거 없는 마타도어였거나 침소봉대한 선동들이었다. 정권이 못마땅하면 대통령을 비판할 일이다. 배우자를 약한 고리로 판단하고 화력을 집중해 온 야당의 모습은 비열했다. 그럼에도 ‘매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김 여사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 이미지가 쌓여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 현실에서 함정 취재까지 하며 먹이를 찾아나서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을 엄격함은 김 여사와 대통령실의 몫이다. 대통령실은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더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혹자는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 잘못이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러나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기소하는 것이 특검의 생리다. 빈손으로 끝난 실패한 특검이라는 말을 누구든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고 이예람 중사 특검’의 핵심 수사 대상이었던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전 실장이 가해자를 봐주기 위해 구속수사를 방해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지만 허위 조작이었음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특검은 전 실장이 군 수사관에게 전화를 했다는 지엽말단적인 내용을 문제 삼아 기소했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 김 여사의 경우도 불을 보듯 뻔하다. 야당이 추천한 특검이 수사를 하면 십수년 전에 있었던 일들을 이 잡듯이 수사해서 어떤 부분이든 문제 삼아 기소할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더구나 특검법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까지 수사 범위에 포함시켜 주가조작과는 별개의 사안에 대해서도 특검이 마음대로 수사할 길을 열어 놓았다. 대통령의 배우자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시절의 일들을 탈탈 털어 특검이 김 여사를 어떤 혐의로든 기소하면 야당은 김 여사를 향해 관저를 떠나라며 집중 공세를 펼 것이다. 그러면 대통령 배우자의 신상 문제가 정국의 블랙홀이 된다. 아니 그 이전에 총선 한복판에서 특검이 하는 언론 브리핑들이 선거의 승부를 이미 결정지을 수도 있다. 아무리 부인한들 ‘총선용 특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2년이 넘도록 ‘김건희 죽이기’에 매달려 왔던 사람들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 모른다. 사실이든 아니든 의혹들을 마구 던지다 보니 여론도 우리 편이 되지 않았냐고 말이다. 하지만 편견과 예단을 잠시 접어 두고 백지 상태에서 생각해 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부 시절 추미애-반윤석열 라인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맡겨 19개월 동안 수사했지만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못했던 사안이다. 그 뒤로 새로운 단서가 나온 것도 없다. 그런데도 죄가 있는지 없는지 다시 한번 특검을 해 보자는 식이다. 이것이 과연 상식과 정의에 부합되는 일일까. ‘김건희 특검법’은 ‘법 앞에서의 평등’을 내걸었지만 그 속은 정략으로 가득 찬 ‘양두구육’의 법이다.
  • ‘배스 44점’ 폭발… kt, 이틀 만에 또 KCC 잡고 4연승

    ‘배스 44점’ 폭발… kt, 이틀 만에 또 KCC 잡고 4연승

    프로농구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가 경기 내내 라건아(부산 KCC)와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44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4쿼터 막판 나온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는 배스 활약상의 화룡점정이었다. kt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KCC를 83-8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KCC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창원 LG(18승9패)와 승률을 맞췄다. 반면 5위 KCC(13승11패)는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연패에 빠졌고 kt와 3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kt의 공격은 배스에서 시작해 배스로 끝났다. 배스는 44득점 9리바운드 5도움 맹활약했는데 특히 접전 양상으로 흐르던 4쿼터에 15득점을 집중시켰다. 센터 하윤기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13득점 4리바운드, 1순위 신인 문정현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낚아채며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코 부상 여파로 마스크를 끼고 출전한 허훈은 6득점에 그쳤다. KCC는 라건아가 팀 내 최다 23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최준용과 허웅(이상 7득점), 송교창(5득점), 이승현(3득점)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호현이 11득점, 전준범이 3점슛 2개 포함 9득점을 올렸지만 kt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kt 하윤기가 골밑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돌파를 성공시켰으나 배스의 내외곽 공격을 막지 못했다. 문성곤의 정면 3점, 한희원의 가로채기로 분위기를 휘어잡은 kt는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KCC는 2쿼터 초반에도 최준용과 송교창이 야투를 놓쳐 고전했다. 반면 배스와 문정현은 골밑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허훈도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속공으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최준용과 허웅이 외곽슛으로 반전의 발판을 놨다. 이호현, 전준범까지 3점 행진에 합류한 KCC가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윤기의 미들슛으로 추격에 나선 kt는 허훈이 송교창의 공을 뺏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으로 배스를 압도하며 점수를 쌓은 다음 송교창, 전준범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터트렸다. 배스의 송곳 패스와 문정현의 골밑슛으로 4쿼터 균형을 맞춘 kt는 다시 문정현, 배스가 슛을 넣어 달아났다. 라건아와 최준용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했으나 문정현이 공격 리바운드, 배스가 결정적인 더블 클러치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막 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

    막 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조건으로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반면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면서 이 대표와의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는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라도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당 원로인 문희상 상임고문(전 국회의장)도 덕담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를 제시하며 단합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후 당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찾아 “더 단합하겠다”고 했다. 권 여사 예방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동석했다.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두 전직 대통령과의 접점을 내세우며 정통성을 부각한 행보로 읽힌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이날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의 신년 인사회를 열고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가 주도하는 민주당과 강성 지지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또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일정을 묻는 취재진에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2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단합을 내건 ‘이재명 민주당’에 ‘이낙연 신당’은 작지 않은 충격이 될 수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과 마찬가지로 아직 진영 내에 머물러 있고 현역 의원 참여도 없지만, 이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까지 지냈다. 또 정통성 면에서 이 대표와 경쟁 관계에 있다. 김 전 대통령 비서 출신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민주당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간데없다.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적통을 이낙연 신당이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원칙과상식’도 이르면 2일 공동 대응을 논의하고 이 대표를 재차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거나 금태섭·양향자 신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자기 사람 위주의 총선 공천을 한다면 충격이 클 수 있다. (탈당 여부 등은) 결국 이 대표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 ‘키’강인… 64년 숙원 풀고, 숙적 日 열고

    ‘키’강인… 64년 숙원 풀고, 숙적 日 열고

    日대응 전술 핵… 늦은 합류 변수감독 “부상만 없다면 우승 가능”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호가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공격에 창의성을 더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지각 합류하는 가운데 아시아 최강 일본을 넘어 64년 만의 아시안컵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두바이를 경유한 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로 향한다. 지난달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를 마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현지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가장 늦게 아부다비에 도착하는 선수는 중원의 핵심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오는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트로페 데 샹피옹’을 소화하고 소속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1위인 PSG와 컵대회 우승팀인 툴루즈가 맞붙는 단판 승부다.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이강인은 6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최종 평가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한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식에서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이강인을 꼽은 바 있다. 그러나 소속팀 일정 문제로 최종 테스트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 중요한 이유는 숙적 일본에 맞설 전술의 완성도가 우승 여부의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23위인 한국보다 5계단 높은 일본은 유럽 주요 리그 선수들이 포지션 곳곳에 포진해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팀을 이끌고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등이 뒤를 받친다. 다만 핵심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는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클린스만 감독도 일본에 대한 견제를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세가 뚜렷한 라이벌이다. 언젠가 만나겠지만 기왕이면 결승에서 맞붙길 희망한다”며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부상 없이 준비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새해 막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단단한 하나” 이낙연 “큰 싸움 벌일 것”…새해 막오른 명낙대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조건으로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반면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면서 이 대표와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는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도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당 원로인 문희상 상임고문(전 국회의장)도 덕담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뜻)를 제시하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후 당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묘역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찾아 “더 단합하겠다”고 했다. 권 여사 예방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동석했다.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두 전직 대통령과의 접점을 강조하며 정통성을 강조한 행보로 읽힌다.반면 이 전 대표는 이날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 신년 인사회를 열고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이 주도하는 민주당과 강성 지지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또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일정을 묻는 취재진에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2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단합을 강조하는 ‘이재명 민주당’에 ‘이낙연 신당’은 작지 않은 충격이 될 수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진영 내에 머물러 있고 현역 의원 참여도 없지만, 이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까지 역임했다. 또 민주당의 정통성 면에서 이 대표와 경쟁 관계에 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민주당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간데없다.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적통을 ‘이낙연 신당’이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원칙과상식’도 이르면 2일 공동 대응을 논의하고 이 대표를 재차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거나 금태섭·양향자 신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자기 사람 위주의 총선 공천을 한다면 충격이 클 수 있다. (탈당 여부 등은) 결국 이 대표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 더블 클러치로 화룡점정…‘배스 44득점 폭발’ kt, KCC 2연전 쓸어 담고 4연승

    더블 클러치로 화룡점정…‘배스 44득점 폭발’ kt, KCC 2연전 쓸어 담고 4연승

    프로농구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가 경기 내내 라건아(부산 KCC)와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44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4쿼터 막판 나온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는 배스 활약상의 화룡점정이었다. kt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KCC를 83-8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KCC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창원 LG(18승9패)와 승률을 맞췄다. 반면 5위 KCC(13승11패)는 화력 대결에서 밀리면서 연패에 빠졌고 kt와 3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kt의 공격은 배스에서 시작해 배스로 끝났다. 배스는 44득점 9리바운드 5도움 맹활약했는데 특히 접전 양상으로 흐르던 4쿼터에 15득점을 집중시켰다. 센터 하윤기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13득점 4리바운드, 1순위 신인 문정현도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낚아채며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코 부상 여파로 마스크를 끼고 출전한 허훈은 6득점에 그쳤다.KCC는 라건아가 팀 내 최다 23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최준용과 허웅(이상 7득점), 송교창(5득점), 이승현(3득점)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호현이 11득점, 전준범이 3점슛 2개 포함 9득점을 올렸지만 kt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kt 하윤기가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끌어들인 배스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넣었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돌파를 성공시켰으나 배스의 내외곽 공격을 막지 못했다. 문성곤의 정면 3점, 한희원의 가로채기로 기세를 높인 kt는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송교창이 돌파로 상대 진영을 휘저은 다음 정창영이 외곽포를 꽂았으나 다른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KCC가 1쿼터를 14-19로 밀렸다. KCC는 2쿼터 초반 최준용과 송교창이 야투를 놓쳐 고전했다. 반면 kt는 2쿼터 배스와 문정현이 골밑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허훈이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속공으로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최준용과 허웅이 외곽슛으로 반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이호현, 전준범이 3점 행진에 합류하면서 KCC가 승부를 뒤집어 3점을 앞섰다.후반전은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윤기의 미들슛으로 추격에 나선 kt는 허훈이 송교창의 공을 뺏어 재역전했다. 그러나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으로 배스를 압도하며 점수를 쌓은 다음 송교창, 전준범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터트렸다. kt가 배스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이승현에게 외곽포를 맞아 4점 차로 뒤졌다. 배스의 송곳 패스와 문정현의 골밑슛으로 4쿼터 균형을 맞춘 kt는 다시 문정현, 배스의 정확한 슈팅으로 달아났다. 허훈도 송교창의 전담 수비를 뚫고 속임수 동작을 가미한 레이업을 올렸다. 라건아와 최준용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했으나 문정현이 공격리바운드, 배스가 결정적인 더블 클러치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이강인은 지각 합류, 최대 난관은 일본…아시안컵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강인은 지각 합류, 최대 난관은 일본…아시안컵 주사위는 던져졌다

    클린스만호가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공격에서 창의성을 더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각 합류하는 가운데 아시아 최강 일본을 넘어 64년 만에 아시안컵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두바이를 경유한 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로 향한다. 지난달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일정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대한축구협회 소집 규정에 따라 현지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가장 늦게 아부다비에 도착하는 선수는 중원의 핵심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를 소화한 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1위인 PSG와 컵대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인 툴루즈가 맞붙는 단판 승부다. PSG가 승리하면 이강인은 프로 무대에서 처음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경기와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이강인은 6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최종 평가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한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대표팀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이강인을 꼽으면서 “지난 시즌 재능을 꽃피웠다”고 칭찬한 바 있다. 그러나 소속팀 일정 문제로 최종 테스트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 중요한 이유는 숙적 일본에 맞설 전술의 완성도가 이번 아시안컵 우승의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보다 5계단 높은 순위에 오른 일본(17위)은 유럽 주요 리그 선수들이 포지션 곳곳에 포진한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팀을 이끌고 엔도 와타루(리버풀), 카마다 다이치(라치오) 등이 뒤를 받친다. 다만 핵심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는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클린스만 감독도 일본에 대한 견제를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세가 뚜렷한 라이벌이다. 언젠가 만나겠지만 기왕이면 결승에서 맞붙길 희망한다”며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부상 없이 준비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2024년 시작은 아시안컵, 마무리는 프리미어12

    2024년 시작은 아시안컵, 마무리는 프리미어12

    2024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시작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로 마무리된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스포츠 영웅들이 감동과 환희를 전해 줄 대회들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오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원래 지난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면서 1년 늦춰지며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다. 대회 명칭 앞에 ‘2024’가 아닌 ‘2023’이 붙은 이유다.‘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축구의 중심부인 유럽 무대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스타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주축으로 우승에 앞장선다.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의 숙원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제1회, 1960년 제2회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뒤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한국은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강호 이란을 상대할 가능성이 큰 8강전이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또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4개 지역 9개 경기장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다. 15~18세 유망주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80여개 나라에서 약 19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꿈을 키우고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축구 아시안컵이 막판으로 치달을 때쯤 황선우(강원도청)를 필두로 한 수영 대표팀이 승리의 배턴을 이어받을 준비를 한다. 카타르 도하에서 2월 2일부터 19일까지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한국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가운데, 경영 간판 황선우는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 부다페스트 대회 2위, 2023 후쿠오카 3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랐다. 도하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100m, 단체전인 계영 800m 등에 출전한다. 올해 후쿠오카에서 자유형 400m 5위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도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이유연(고양시청)이 역영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한국은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기대한다.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탁구는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탁구 세계선수권대회다. 항저우 여자 복식 금메달의 주인공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남자 대표팀의 ‘투톱’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등이 중국, 일본, 유럽의 강자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7월 26일에는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해 8월 11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척박한 기초종목 환경 속에서 피어난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 수영 황선우가 어떤 성과를 낼지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상혁은 4위, 황선우는 자유형 100m 5위, 자유형 200m 7위를 했다. 이밖에 ‘최강’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고 ‘배드민턴 여제’로 떠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은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한국 야구는 11월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WBSC 프리미어12에서 명예 회복을 꿈꾼다. 한국은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 챔피언이며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국이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그치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야구 강국’ 타이틀을 내려놨다. 프리미어12에는 메이저리거가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일본은 자국 리그 최고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중남미 국가도 마이너리그나 일본,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포함할 전망이다. 한국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대표팀을 꾸린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4번 타자와 에이스로 떠오른 노시환,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 이우석·박무빈의 승부처 호흡, 현대모비스 1옵션은?…“빠른 슛 타이밍으로 단순하게”

    이우석·박무빈의 승부처 호흡, 현대모비스 1옵션은?…“빠른 슛 타이밍으로 단순하게”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73-73 동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박무빈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코너로 패스했고 공을 잡은 이우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3점슛을 꽂았다. 이어 박무빈이 게이지 프림의 스크린을 받아 돌파한 다음 다시 공을 내줬고, 드리블 없이 던진 이우석의 슛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공격을 합작한 이우석과 박무빈은 서로 몸을 부딪치며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현대모비스는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농구영신 경기에서 90-83으로 이겼다. 전반 11점 차까지 앞서다가 3쿼터 반격으로 역전당했는데 이우석과 박무빈이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온 선수는 국가대표 포워드 이우석이었다. 4쿼터 6분 51초를 남겨두고 성공시킨 3점슛이 공격 제한 시간 24초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킨 이우석은 곧바로 2개의 외곽슛을 터트렸다. 기세를 빼앗기 위해 시도한 가스공사 에이스 김낙현의 슈팅은 빗나가 희비가 엇갈렸다. 이우석은 경기를 마치고 “박무빈과 눈이 마주치고 생각이 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패스가 온다고 확신했다. 미리 준비하고 있어서 슛을 넣을 수 있었다”며 “박무빈이 해결하고 나서 남는 기회만 살려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호흡이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프림이 팀 내 최다 26득점 맹활약했고 이우석과 박무빈(이상 10점), 김지완(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빅맨 장재석(8점), 함지훈, 최진수(이상 6점)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선수들이 밝힌 현대모비스의 장점은 여러 선수가 승부처 해결사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후반 막판 작전 시간에 특정 선수가 아닌 상대 김낙현이 전담 수비하는 공격자에게 2대2 공격을 펼치라고 지시했다. 박무빈은 “승부처에서 수비력이 약한 선수를 공략한다. 확실한 1옵션이 없다고도 볼 수 없지만 선수 한 명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공격 루트가 장점이다. 앞으로 더 위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석도 “상대 수비에 따라 공략하는 편이다. 오늘(31일)은 주로 김낙현과 신승민을 노렸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두 선수의 역할을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쿼터 미구엘 옥존이 합류해서 앞으로 이우석과 박무빈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이우석의 활동량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우석에게 강조하고 싶은 건 집중력이다. 빠른 슛 타이밍으로 단순하게 경기하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재능이 뛰어난 박무빈은 농구뿐 아니라 인성까지 바른 선수로 건강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한혜진 “외동딸, 기성용 닮아 승부욕 강해”

    한혜진 “외동딸, 기성용 닮아 승부욕 강해”

    배우 한혜진이 딸을 언급했다. 지난 31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이 내빈으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토니안 어머니는 “아이 몇 만들었냐?”라며 물었고, 한혜진은 “하나밖에 못 만들었다. 후회된다”라며 털어놨다.신동엽은 “딸이 초등학교 2학년이다”라며 밝혔고, 서장훈은 “누굴 좀 더 닮은 거 같냐?”라며 질문했다. 한혜진은 “아기 때는 친가 쪽을 더 많이 닮았었는데 점점 크면서는 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더라”라고 했다. 또 서장훈은 “우리 딸 시온이가 아빠를 닮아서 승부욕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한혜진은 “축구 교실을 보냈었는데 거기서 같은 팀 친구가 볼을 뺏어서 그대로 골을 넣었다. 같은 팀이니까 좋지 않냐. 자기 볼을 뺏어갔다고 숨을 못 쉴 정도로 울더라. 그 정도로 승부욕이 심해서 제가 축구를 그만두게 했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 바이든·트럼프 재격돌 유력… 3월 ‘슈퍼 화요일’ 때 윤곽

    바이든·트럼프 재격돌 유력… 3월 ‘슈퍼 화요일’ 때 윤곽

    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는 향후 전 세계 역학 질서와 경제·안보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주요 관문이다. 현재로선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재선’ 도전이 수순으로 여겨지고, 공화당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우위에 있다. 재대결이 성사되면 공식적으로는 미국 역사상 일곱 번째 전현직 대결이다. 미국 정가에서는 1956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대통령과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승부를 가장 최근 사례로 꼽는다. 다만 당시 트루먼 전 대통령이 중도 사퇴하면서 아들라이 스티븐슨을 후보로 지명해 실제로는 성사되지 않았다. 공화당은 1월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민주당은 2월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시작으로 일제히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한다.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 5일 주요 주들에서 경선이 치러지면 당별로 후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11월 5일 치러지는 미 대선은 선거인단 방식의 간선제로, 대부분의 주에서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다. 전체 538명의 선거인당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최종 승자가 된다.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과 체감 낮은 경제 성과, 중동과 유럽에서 일어난 두 개의 전쟁으로 고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등 기소 상황, 피선거권 문제 등 사법리스크가 약점이다. 각 당의 유력 후보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 제3후보 변수에도 시선이 쏠린다.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도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건 가능하다. 여기에 낙태 허용 문제와 이민 정책, 인종 갈등, LGBTQ(다양성) 등의 이슈가 결합하면 유권자의 시선을 돌릴 수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딘 필립스 미네소타주 연방 하원의원, 작가 겸 목사인 메리앤 윌리엄슨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에이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가 나섰다. 특히 헤일리 전 대사는 월가의 지지를 업고 기존 지지율 2위 디샌티스 주지사를 제치고 올라서고 있어 경선 돌풍 여부가 주목된다. 중도 성향 정치단체인 ‘노레이블스’(No Labels)는 바이든과 트럼프가 양당 후보로 최종 확정 시 대안 후보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 ‘민주주의 슈퍼볼’ 펼쳐진다… 한미 등 60개국서 40억명 투표행렬

    ‘민주주의 슈퍼볼’ 펼쳐진다… 한미 등 60개국서 40억명 투표행렬

    세계 정치 권력의 지형이 격동하는 2024년은 21세기 인류 역사에서 가장 결정적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대선과 총선이 진행되고 인구의 절반인 40억명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주권자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행사하면서 정권 유지와 교체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슈퍼볼’이 열리는 해라고 불린다. 한편에서는 전쟁과 독재, 권위주의와 극우 포퓰리즘, 자국 이기주의의 흐름 속에서 ‘민주주의 죽음’을 목도하는 순간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미중 패권 경쟁의 대리전 양상을 띠는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는 1월 13일 치러진다. 대만 독립·친미 성향을 띤 집권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와 친중 세력인 중국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맞붙는다. 선거 결과에 따라 양안 갈등을 둘러싼 미중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중국의 대만 침략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인구 최다국이자 중국의 공급망을 대체할 국가로 부상한 인도는 올해 4~5월 하원 총선거를 치른다. 인도의 하원 의회인 ‘로크 사바’가 총리를 선출하는 만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려면 여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 만약 모디 총리가 뜻밖의 패배를 당하면 인도를 서방의 동맹국으로 끌어들이고, 중국의 대체재로 삼으려는 미국의 전략은 타격을 받는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2년 가까이 전쟁 중인 러시아(3월 15~17일)와 우크라이나(3월 31일)는 2주 간격으로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올해 24년째 장기 집권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임기가 보장된다. 부정선거와 정적 암살 의혹을 받으면서도 1인 독재 체제를 공고히 한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하다. 우크라이나는 전시에 대선을 치를 수 있느냐에 대해 여전히 논쟁 중이다. 우크라이나 헌법은 계엄 중에 선거를 진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10월 총선도 미뤘다. 대선을 치르려면 계엄을 일시 해제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있어 대선 실시가 불투명하다. 6월 6~9일에는 유럽연합(EU)의회 선거가 있다. 27개 EU 회원국의 4억명에 이르는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 705명을 선출한다. 인구수에 따라 의원 수가 결정돼 독일이 96명으로 가장 많고 벨기에는 1명이다. 각국에서 유권자가 원하는 정당에 투표하면 득표율에 따라 의원이 되는 비례대표제를 적용한다. 의회가 구성되면 EU 집행위원회가 교체된다. 이번 EU의회 선거의 관심사는 극우 정당의 행보다. 이들이 유럽 내에서 세를 불리고 있어 EU의회에도 대거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지향점은 반EU·반이민 정책이다. ‘민주주의 본산’인 유럽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판을 치면서 솅겐 지역 국경 길이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약 6.5배(315㎞→2048㎞) 늘었고, 육로가 막히자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다 난파 사고로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익사하는 이주민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1월 5일 열릴 미국 대선을 세계 질서 전체를 뒤흔들 최대 분수령으로 평가했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재대결하는 이번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바이든노믹스가 폐기되면서 국제 정치와 경제에 연쇄 파장을 부를 수 있다.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돼도 경제 정책을 국가 안보 정책으로 간주하는 보호무역주의 경향과 각국의 경제 블록화 현상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총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리시 수낵 총리는 조기총선을 10~11월 중에 치를 것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영국 하원 자동해산 시점은 올 12월 중순이라 직전에 총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악화한 경제 상황과 두 개의 전쟁, 안보적 불확실성 속에서 세계 유권자의 선택이 한 해 내내 주목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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