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부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카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무더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주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OECD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694
  • IOC “XY 염색체 복싱선수는 피해자… 여권 기준 성별, 문제 없어”

    IOC “XY 염색체 복싱선수는 피해자… 여권 기준 성별, 문제 없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부 경기에 정상 출전한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가 남성 염색체인 XY 염색체를 갖고 있는 것과 관련 “문제 될 것이 없다. 두 선수가 받는 학대 행위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IOC는 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운동할 권리가 있다”며 “파리 올림픽 복싱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는 대회 출전 자격과 참가 규정, 의료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번 대회는 이전과 동일하게 ‘여권’을 기준으로 성별과 나이를 정한다”고 전했다. 칼리프와 린위팅은 IOC가 예전부터 이어온 명확한 기준에 따라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IOC는 “두 사람은 도쿄 올림픽, 국제복싱협회(IBA)가 승인한 세계선수권대회와 각종 국제대회 여자부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한 선수들”이라며 “두 선수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말미 정당한 절차 없이 실격 처분을 받았다. IBA의 갑작스럽고 자의적인 결정의 피해자였다”고 지적했다.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실격 처분에 관해서도 상세히 설명한 것이다. IOC는 “현재 두 선수에 관한 공격은 자의적인 결정에 근거하고 있다”며 “경기 중 자격 규정이 변경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규정 변경은 적절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칼리프는 여자 66㎏급, 린위팅은 여자 57㎏급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여자 복서다. 두 선수의 성별 논란은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칼리프가 결승전을 앞두고 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당시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IOC는 염색체만으로 두 선수의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다고 보고 두 선수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빼앗지 않았다. 앞서 IOC는 지난해 심판 편파 판정, 재정난, 승부조작 등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낸 IBA에 징계를 내렸다. 각국 복싱 연맹이 새로운 국제 연맹을 창설하지 않으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복싱을 제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복싱 종목은 IOC가 설립한 임시기구인 파리 복싱 유닛(PBU)이 주관한다.
  • 신유빈 극적인 준결승 진출…한국 탁구 올림픽에서 20년만에

    신유빈 극적인 준결승 진출…한국 탁구 올림픽에서 20년만에

    신유빈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20년만에 이룬 쾌거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과 1시간 20분에 걸친 접전 끝에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했다.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땄던 신유빈은 이제 1승만 더 추가하면 두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신유빈의 메달 도전은 한국 탁구에게도 경사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4강 이상 성적을 거둔 것 자체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승민(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과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 이후 20년 만이기 때문이다. 신유빈은 4강에서 세계랭킹 4위 천멍(중국)과 2일 오후 5시 격돌한다. 천멍은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을 만큼 막강한 상대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한 차례 맞붙어 1-4로 진 바 있다. 신유빈이 4강전에서 승리하만다면 세계랭킹 1위 쑨잉사를 결승전에서, 반대로 천멍에게 패한다면 3위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 개인전 16강 막차 탄 김제덕…‘남자부 다관왕’ 주인공은 4일 결판

    개인전 16강 막차 탄 김제덕…‘남자부 다관왕’ 주인공은 4일 결판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전이 한국 선수들의 집안싸움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비로 인해 경기가 밀린 김제덕(예천군청)까지 마지막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와의 32강에서 6-4(26-27 29-29 29-28 29-27 28-28)로 승리했다. 전날 예정된 경기였는데 비 예보로 하루가 밀리면서 대표팀 동료 김우진(지난달 30일·청주시청), 이우석(지난달 31일·코오롱)보다 한발 늦게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가 넘어서 열린 경기는 치열했다. 김제덕은 첫발을 8점에 맞추면서 9점만 세 번 쏜 무솔레시에게 1세트를 내줬다. 이어 2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10점, 10점, 9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위기에 몰린 김제덕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3세트와 4세트 모두 29점을 기록하면서 역전했다. 마지막 5세트에도 동률을 만들며 간발의 차로 이겼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2관왕(남자·혼성 단체)을 차지했던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이미 지난달 30일 단체전에선 김우진, 이우석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 대진표도 유리하다. 가장 까다로운 한국 선수를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만약 남자부 세 명 모두 준결승에 오르면 김우진과 이우석이 맞붙는다. 세 선수는 4일 같은 곳에서 금메달을 향한 결전에 나선다. 한편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등 여자부 3명도 16강에 진출했다.
  • [길섶에서] 사격계 ‘맑눈광’

    [길섶에서] 사격계 ‘맑눈광’

    파리올림픽 사격에서 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는 카리스마 넘치는 자세만큼이나 반전 매력을 뽐내는 인터뷰로도 즐거움을 줬다. 어려웠던 순간을 묻는 첫 질문에 “‘모자를 벗어서 머리가 엉망이다’라는 생각밖에 안 난다”고 엉뚱함을 보이더니 여섯 살 딸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에서는 “엄마 좀 유명해진 거 같아”라며 익살을 부린다.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도 비장미 따위는 없다. 카메라를 향해 한쪽 눈썹을 위아래로 씰룩거리며 “금메달을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라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너스레를 떤다. 4차원적인 그녀의 모습에 ‘진짜 맑은 눈의 광인이 나타났다’며 댓글은 환호 일색이다. 경기 땐 ‘센 언니’더니 개그맨 뺨치는 인터뷰로 메달에 이어 두 배의 기쁨을 준다는 찬사가 줄을 이었다. 유머도 능력이라는데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판가름 나는 상황을 숱하게 마주하며 기른 감각일까.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피·땀·눈물을 흘린 선수들의 활약은 여전히 사람들을 웃고 울린다. 박상숙 논설위원
  • ‘삐약이’ 아닌 ‘싸움닭’… 마지막 7게임 듀스 공방 끝 짜릿 4강

    ‘삐약이’ 아닌 ‘싸움닭’… 마지막 7게임 듀스 공방 끝 짜릿 4강

    日히라노와 80분 혈투 끝 극적 승리‘항저우 패배’ 10개월 만에 되갚아“안도감에 눈물… 잊을 수 없는 경기”오늘 세계 4위 中 천멍과 결승 다툼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여자단식 한일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두 번째 올림픽 메달까지 1승을 남겼다. 세계 8위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8강전에서 최종 7게임까지 가는 80분 혈투 끝에 13위 히라노 미우(24·일본)를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9월 말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히라노에게 당했던 패배를 약 10개월 만에 되갚으며 상대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혼합복식에서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긴 신유빈은 앞으로 1승을 추가하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경아 이후 20년 만이다. 남자단식도 같은 대회에서 유승민(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금메달을 딴 이후 메달이 없다. 신유빈은 2일 오후 세계 4위 천멍(30·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천멍은 2010년대 중후반까지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여자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이 천멍을 꺾으면 3일 오후 세계 1위 쑨잉사(24·중국)와 금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천멍에게 패하면 3위 결정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리게 된다. 신유빈은 이날 16강전이 끝난 지 불과 15시간 20분 만에 다시 8강전을 치러 체력이 부칠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세 게임을 먼저 따내며 히라노를 압도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과 함께 유튜브 동영상으로 히라노의 플레이를 분석해 경기 전 2시간가량 맞춤 훈련을 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히라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이 살아나며 내리 세 게임을 빼앗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점 차 승부에서 신유빈의 범실이 몇 차례 나온 게 아쉬웠다.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5-1로 앞서갔으나 추격을 거듭한 히라노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9-10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신유빈은 극적으로 듀스를 만든 뒤 공방을 펼치다 결국 매치포인트를 움켜쥐며 눈물을 왈칵 터뜨렸다. 신유빈은 경기 뒤 “체력적으로 힘들어 팔에 힘도 빠지고 제대로 된 공을 못 보내기도 했다”며 “안도감에 눈물이 났다.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 결승 진출도 기대해 달라”고 말하며 배시시 웃었다.
  • 살아난 안세영 ‘셔틀콕’… 벼랑 끝 승부 펼친다

    살아난 안세영 ‘셔틀콕’… 벼랑 끝 승부 펼친다

    1차전 부진 딛고 압도적 실력 회복“지면 끝이라고 생각… 최선 다할 것”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림픽 챔피언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른다. 세계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간) 오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토너먼트를 8강부터 시작한다. 지면 떨어지는 벼랑 끝 승부다. 예정대로라면 이틀 뒤인 5일 오후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안세영은 1일 오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조별 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 53위 치쉐페이(프랑스)를 2-0(21-5 21-7)으로 제압하며 2연승, 조 1위를 확정하며 8강에 직행했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39명 중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6강전은 부전승으로 건너뛰었다.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다소 둔탁한 모습을 보인 안세영이 이날 압도적인 실력으로 30분 만에 경기를 끝내는 등 위용을 되찾아 고무적이다. 안세영은 세계 5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4강 티켓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토너먼트에 함께 진출한 17위 김가은(삼성생명)이 16강에서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잡으면 안세영과 김가은의 4강 대결 가능성도 있다. 애초 4강 상대로 예상됐던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은 조별 예선에서 21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에 밀려 탈락했다. 결승 상대는 ‘숙적’이자 세계 2위인 천위페이(중국)가 될 가능성이 99%다. 2번 시드의 천위페이 또한 P조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대진표상 그의 결승행을 가로막을 선수는 4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9위 허빙자오(중국) 정도인데 쉽지 않아 보인다. 안세영은 이날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고 지면 끝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 좀 숨도 막힌다”고 부담감을 살짝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면 제가 꿈꾸던 무대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력한 메달 후보였던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10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남자복식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8강전에서 각각 중국, 말레이시아, 덴마크 조에 0-2로 완패하며 동반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 단 8초, 폭풍 5득점… 쓰나미 같았던 ‘K칼춤’

    단 8초, 폭풍 5득점… 쓰나미 같았던 ‘K칼춤’

    올림픽 첫 출전인데도 존재감을 뽐낸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과 박상원(24·대전광역시청),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에이스’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 거기에다 맏형으로서 중심을 잡아 준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서로 다른 특징과 장점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더 강해진 ‘뉴 어펜저스’(펜싱+어벤저스·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애칭)가 세계 최강팀의 조건을 제대로 보여 줬다. 도경동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에 30-29로 쫓기는 위기 상황에 구본길을 대신해 피스트(펜싱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때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했던 도경동은 8초 만에 5점을 따내며 점수를 35-29로 벌려 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헝가리의 기세를 꺾기 위해 도경동을 깜짝 투입하는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결승전 선봉으로 나서며 1라운드를 가져오는 등 자신감 넘치는 활약을 펼친 박상원도 빼놓을 수 없었다. 개인전 32강에서 국제펜싱연맹 랭킹 6위 콜린 히스콕(미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는 등 큰 무대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펜싱 종주국이자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를 이긴 데 이어 까다로운 상대였던 헝가리까지 모두 제압하면서 ‘어펜저스’는 한 단계 진화했고 더 강력해졌다는 것을 입증했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을 석권했지만 지난해 열렸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김정환과 김준호가 은퇴하고 올림픽 경험이 없는 박상원과 도경동이 합류하면서 팀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떠안았다. 주변의 우려에도 어펜저스는 오상욱이 새롭게 구심점이 되고, 런던 대회 당시 막내에서 이젠 맏형이 된 구본길이 중심을 잡아 주는 속에서 차세대 주자 도경동과 박상원이 패기 넘치는 공격으로 대표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당당히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해냈다. 결승전을 마친 뒤 오상욱은 지난해 새롭게 팀을 구성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많이 박살 나기도 했고 자신감을 잃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 어펜저스는 조금 더 힘차고 패기가 넘친다. 쓰나미 같은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어펜저스는 이제 다음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런던올림픽 당시 선수로 금메달을 땄던 경험이 있는 원우영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5㎏이 빠졌다. 최근 4개월 정도는 술도 다 끊었다.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뒤 “다음 목표는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할 수 있다. 못하란 법이 있나”라며 ‘어펜저스’가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시대를 자신했다. 구본길은 “(나에게) 올림픽은 이제 마지막이다. 이제 내 목표는 2026 나고야아시안게임”이라고 말했다.
  • ‘엄마 주먹밥’ 먹고 4강 오른 신유빈 “결승 진출도 기대해주세요!”

    ‘엄마 주먹밥’ 먹고 4강 오른 신유빈 “결승 진출도 기대해주세요!”

    한국 탁구의 ‘파랑새’ 신유빈(대한항공)이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올림픽 준결승 무대까지 날아올랐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풀게임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신유빈은 먼저 3-0까지 앞서나갔다. 히라노는 옷을 갈아입고 오며 흐름을 끊더니 내리 3게임을 따내며 필사의 추격을 벌였다. 신유빈은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중간중간에 팔에 힘도 빠지고 그래서 제대로 된 공을 못 보내던 게 생각났다”고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신유빈은 마지막 7게임에서 온 힘을 다해 강공을 날렸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무조건 저도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무조건 직진으로, 이거를 뚫어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듀스를 두 차례나 기록한 7게임 막판에 신유빈은 10-11로 몰렸다. 한 점만 더 내주면 지는 상황이었다. 벼랑 끝에서 신유빈은 스스로를 믿었다. ‘어차피 공이 여기로밖에 안 온다. 그냥 하자!’고 되뇌었고,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승리를 확정 지은 뒤에는 살짝 눈물이 났다고 한다. 이틀 전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을 때도 울지 않았던 신유빈이다. 신유빈은 “안도감의 눈물이었다. ‘드디어 이 경기가 끝났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 탁구 선수가 올림픽 남녀 단식 4강에 오른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 여자 단식 김경아 이후 처음이다. 아테네 대회에서 유승민은 금메달, 김경아는 동메달을 따냈고, 이후 한국 탁구는 단식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신유빈 덕에 한국 탁구는 20년 만의 올림픽 단식 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유빈은 “(20년 만의 4강 진출인 줄은) 나도 몰랐는데,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상대 분석 잘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서 시합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리에 와 바나나, 주먹밥 등 간식거리를 싸준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신유빈이 경기 중 에너지 보충을 위해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신유빈은 “간식을 안 먹었다면 7게임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돼서 중간중간 힘도 풀리더라”면서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다음 상대는 2010년대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던 중국의 세계 4위 천멍이다. 천멍은 2021년 도쿄 대회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 2관왕이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한 차례 대결해 1-4로 완패한 바 있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신유빈은 승리를 기대해 달라며 배시시 웃었다. 신유빈과 천멍의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8시 30분 열린다.
  • ‘삐약이’ 신유빈, 日 숙적 꺾고 통쾌한 만세…20년만에 동메달 희망

    ‘삐약이’ 신유빈, 日 숙적 꺾고 통쾌한 만세…20년만에 동메달 희망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4강 무대에 올렸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에게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 진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 1승만 더 올리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추가한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단식 메달을 수확한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과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남녀 단식에서 4강까지 오른 경우도 신유빈이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신유빈은 소피아 폴카노바(23위·오스트리아)를 4-0(11-5 11-3 11-0 11-8)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중국의 세계 4위 천멍과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8시 30분 격돌한다. 천멍은 지금은 세계 1위 쑨잉사에게 중국 에이스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2010년대 중후반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던 선수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한 차례 맞붙어 1-4로 진 바 있다. 신유빈에게 매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만약 신유빈이 승리한다면, 쑨잉사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신유빈은 천멍에게 패한다면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3위 결정전 상대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5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신유빈이 이날 상대한 히라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선수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1-3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에서 신유빈은 1, 4단식에 출전했는데 모두 졌다. 마지막 4단식에서 히라노가 신유빈을 꺾으면서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혼합복식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신유빈은 11개월 전 항저우 때보다 파워와 스피드, 경기 운영능력 등 여러 면에서 진일보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게임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히라노는 옷을 갈아입고서 반격에 나섰다. 잇달아 4, 5, 6게임을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점 차 승부에서 신유빈의 범실이 몇 차례 나왔다.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강력한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5-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히라노가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국 10-10까지 균형이 맞춰졌다. 두 차례 듀스를 기록하는 혈투가 펼쳐진 끝에 히라노의 마지막 두 샷이 연속으로 네트에 걸리면서 신유빈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K셔틀콕, 16년 만에 올림픽 銀 확보…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혼복 4강 맞대결

    K셔틀콕, 16년 만에 올림픽 銀 확보…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혼복 4강 맞대결

    한국 배드민턴이 무려 16년 만에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7위 탕춘만-체잉슈(홍콩)를 2-0(21-15 21-1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뒤이은 8강전에서는 세계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9위 천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를 역시 2-0(21-19 21-14)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대진표상 서승재-채유정과 김원호-정나은은 4강 맞대결을 펼쳐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혼합복식 코리안 더비는 이르면 2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린다. 한국 배드민턴은 최소 은메달 1개를 확보하며 이번 대회 첫 시상대를 광화문에 예약했다. 이기는 팀은 결승에 올라가고 다투고 지는 팀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간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고르게 따냈던 한국 배드민턴은 이후 3개 대회 연속 동메달 1개에 그쳤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한 상태다. 상대 전적에선 서승재-채유정이 5승 무패로 앞선다. 서승재는 “한국 선수끼리 4강에서 붙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원호는 “올림픽 준결승에 한국 두 팀이 올라가서 너무 행복하다”며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승재-채유정을 한 번도 못 이겨봤지만 후회 없이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 ‘올림픽 3연패’ 남자 사브르, 펜싱 종주국에서 금빛 찌르기…오상욱은 최초 2관왕

    ‘올림픽 3연패’ 남자 사브르, 펜싱 종주국에서 금빛 찌르기…오상욱은 최초 2관왕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심장부로 진격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팀이 금빛 찌르기로 경쟁 팀들을 나가 떨어트리면서 ‘올림픽 3연패’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상원(23), 오상욱(27), 구본길(35), 도경동(24)이 합을 맞춘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45-41로 이겼다. 6번째 주자까지 1점 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교체로 피스트를 밟은 ‘히든카드’ 도경동이 깜짝 활약했다. 도경동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단 한 경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는 10월까지 군 복무(국군체육부대) 기간이 남아있는데 올림픽 입상으로 조기 전역도 가능해졌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형들한테 ‘이기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을 지켜서 정말 다행이다”며 “박상원 선수와 교체하려고 했는데 몸 상태가 좋아서 작전을 바꿨다. 본길이 형 대신 7번째로 들어간 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2016 리우올림픽은 일시 제외)를 달성했다. 사흘 전 대회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최초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3년 전 도쿄에서도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오상욱은 “단체전의 마무리가 아쉬워서 더 발전해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 4강전부터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졌다. 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면서 “드디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순간이 왔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4년 뒤 LA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박상원이 급하게 전진하다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박상원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오상욱이 두 점을 내준 뒤 완급 조절을 통해 다시 점수를 가져왔다. 구본길은 칼을 자신 있게 뻗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칼을 바꾸면서 호흡을 골랐고 경합 과정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박상원의 공격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밀렸다. 박상원은 빠른 발놀림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했다. 20-17로 앞선 상황에서 출전한 구본길은 상대 타이밍을 뺏는 공격으로 득점했다. 오상욱은 연속 4실점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시 절묘하게 상대 공격을 쳐냈고 3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구본길과 교체된 도경동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몸을 던지는 공격으로 연속 5점을 얻어낸 다음 동료들을 향해 포효했다. 흐름을 이어받은 박상원도 경쾌하게 칼을 휘둘렀다. 마침표는 오상욱이 찍었다. 세 점을 내주고 고개를 갸웃한 오상욱은 전진 압박으로 기세를 높였다. 이후 몸을 길게 펼쳐 점수를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준결승에선 종주국인 프랑스를 45-39로 잡았다. 막판 상대 추격을 허용했으나 초반 기선을 제압하면서 개최국을 꺾었다. 캐나다와의 8강에서 부진했던 구본길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탔다. 프랑스 관중들이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가자, 블루스(프랑스)”를 외쳤으나 한국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구본길은 “경기에서 빠지려고 했는데 동료들이 한 번 더 믿어줬다. 그들을 믿고 자신 있게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 ‘뉴펜저스’ 금메달…男사브르 단체전 3연패

    ‘뉴펜저스’ 금메달…男사브르 단체전 3연패

    한국 펜싱 남자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로써 2012 런던,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라는 기록을 써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올림픽 남자 사브르 종목 단체전 3연패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상욱은 우리나라 대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다. 또 구본길과 함께 개인 통산 3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대표팀은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이후 8강전에서 프랑스를 만났고,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첫 주자인 박상원을 시작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오상욱이 4점을 내주며 25-26 첫 역전을 허용했다. 불안한 승부를 이어가던 중 도경동이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랍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35-29의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박상원과 오상욱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3연패 쐐기를 박았다.
  • 더 단단해진 수영 황금세대 “더 훈련” 더 앙다물었다

    더 단단해진 수영 황금세대 “더 훈련” 더 앙다물었다

    “이번 시합이 4년 뒤 올림픽 발판”눈물 속 서로 안아 주며 결의 다져 “결과는 아쉽지만 3년 동안 준비했던 과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번 시합이 메이저 대회,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겁니다” 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23)이 소감을 밝히는 사이 이호준(23)은 고개를 돌려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말을 끝낸 김우민은 가만히 다가가 이호준을 안아 줬다. 한국 경영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입상에 실패했으나 최초의 올림픽 결선 진출을 희망으로 더 높은 성적을 다짐했다.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31일(한국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26),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21) 순으로 출전한 대표팀은 7분07초26으로 6위를 했다. 영국(6분59초43)과 미국(7분00초78), 호주(7분01초98)가 각각 금, 은, 동을 가져갔다. ‘황금세대’를 구축하며 입상을 기대했던 한국은 경영 단체전 사상 처음 올림픽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기록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계영 대표팀은 1번 주자 양재훈이 1분49초84로 가장 늦게 200m 구간을 통과하면서 초반에 최하위로 밀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양재훈은 “보여 준 게 없어 아쉽고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나마 3번 김우민이 1분44초98, 마지막 황선우가 1분45초99를 기록하며 일본, 독일, 이스라엘을 제쳤다. 한국 수영 선수로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자유형 400m)을 따낸 김우민은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유형 800m, 1500m 출전권을 내려놨다. 그는 “올림픽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성적”이라면서도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시 한번 아시아 신기록을 깨는 그림을 그려 보겠다”고 강조했다.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았던 황선우는 “속으로 울고 있다. 저도 제 성적이 당황스럽다”며 애써 웃어 보였다. 이날 그의 구간 기록은 지난 2월 도하세계선수권대회(1분43초76)보다 2초 넘게 느렸다. 남자 자유형 100m 예선도 전체 16위에 그치며 턱걸이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국 개인 종목을 포기하고 계영에 승부수를 걸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황선우는 이틀 전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다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는 “긴장을 많이 한 것도, 연습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제가 걸어왔던 수영의 길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남자 계영 대표팀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 세계적인 수준의 젊은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수영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으로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위(7분01초94)를 차지했다. 이 역시 최초였다. 그러나 그 중심에 있었던 황선우가 주 종목에서 아쉬움만 남긴 채 ‘꿈의 무대’를 마치기 직전이다. 그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는데 부족한 결과가 나와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마음을 재정비해 4년 뒤 올림픽까지 다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삼성 반도체 2분기 6.4조 깜짝 실적… 하반기엔 ‘HBM3E’ 승부

    삼성 반도체 2분기 6.4조 깜짝 실적… 하반기엔 ‘HBM3E’ 승부

    AI 메모리 열풍에 성장 동력 부활매출 28조… 2년 만에 TSMC 제쳐엔비디아 테스트 통과도 임박한 듯호실적 힘입어 주가도 3.58% 급등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을 넘게 벌어들이며 실적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인 HBM3E 8단 제품은 3분기 내에, 12단 제품은 하반기에 양산해 공급하는 등 HBM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 4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2.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매출은 74조 6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8조 5600억원, 영업이익 6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 DS 부문 매출만 놓고 보면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TSMC의 매출(6735억 1000만 대만 달러, 약 28조 3766억원)을 넘어섰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메모리 시장은 생성형 AI 수요 강세에 힘입어 업황 강세가 지속됐다”며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중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엔비디아의 5세대인 HBM3E 품질 테스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고객사와의 비밀유지계약(NDA) 준수를 위해 해당 정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3월부터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HBM3E 8단 제품은 지난 분기 초 양산 램프업(생산량 확대) 준비와 함께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고 고객사 평가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HBM3E 품질 테스트 통과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역시 양산 램프업 준비를 마쳤고 복수의 고객사 요청 일정에 맞춰 하반기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2조 700억원, 영업이익 2조 72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사업부 매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분기보다 감소했다. 시설투자액은 12조 1000억원으로 이 중 반도체는 9조 9000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 8000억원 수준이다. 또 사상 최대인 8조 50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하며 4분기 연속 최대 R&D 투자 기록을 이어 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3.58% 급등했다.
  • ‘3연패 도전’ 펜싱 남자 사브르, 종주국 꺾고 결승행…구본길도 부진 탈출

    ‘3연패 도전’ 펜싱 남자 사브르, 종주국 꺾고 결승행…구본길도 부진 탈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국가대표팀이 종주국 프랑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올림픽 3연패를 향한 여정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45-39로 이겼다. 후반에 상대 추격을 허용했으나 초반 기선을 제압하면서 개최국을 꺾었다. 프랑스 관중들이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가자, 블루스(프랑스)”를 외쳤으나 한국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구본길은 경기를 마치고 “8강에서 부진해서 교체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면 경기를 뛰지 못하는데 동료들이 한 번 더 믿어줬다. 그들을 믿고 자신 있게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고비를 넘겨서 훈련한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욱도 “마지막에 분위기가 넘어갔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결승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며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강조했다.선봉에 선 박상원은 높게 뛰며 전진하는 세바스찬 파트리스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밀렸다.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칼이 허공을 가르며 기선 제압당했다. 그러나 오상욱이 나오자마자 팔을 뻗어 연속 득점했다. 재빠르게 상대 공격을 피한 오상욱은 가볍게 팔을 뻗어 승부를 뒤집었다. 구본길도 방어 직후 공격을 성공시켰다. 고전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경쾌한 발놀림을 회복했다. 실점한 볼라드 아피티가 계속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본길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가져왔다. 프랑스 관중들의 야유도 소용없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박상원까지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은 강했다. 오상욱은 5점을 내는 동안 한 점만 실점했다. 15점 차 내외를 유지하던 한국은 박상원이 아피티에게 10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마지막 오상욱도 밀리다가 빠른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승기를 잡았다. 남자 사브르 단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2016년 리우 대회는 제외)에 도전한다. 사흘 전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 그는 3년 전 도쿄에서 구본길 등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경험한 바 있다. 헝가리와의 결승은 1일 오전 3시 30분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한다. 이날 준결승에서 한국은 1라운드에 나선 박상원이 2-5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오상욱이 2라운드에서 10-7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3, 4라운드에 더 달아났다. 프랑스의 볼라드 아피티가 7점에 묶인 사이 맏형 구본길이 15점을 채웠다. 이어 박상원이 20-9를 만들었다. 35-20으로 앞선 8라운드에서 박상원이 10점을 내줬으나, 마지막으로 나선 오상욱이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란-헝가리전 승자와 8월 1일 오전 3시 30분 결승전을 시작한다.
  • 공중부양에 ‘혈투’까지…사진으로 보는 올림픽 명승부 현장

    공중부양에 ‘혈투’까지…사진으로 보는 올림픽 명승부 현장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중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들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에서 열린 남자 서핑 예선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의 서핑 선수 가브리엘 메디나의 ‘검지 척’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월드서핑리그에서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메디나는 이날 바다 위에서 자신의 높은 점수를 확인하고는 다가오는 파도에 올라타 몸을 공중으로 띄우며 검지를 위로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메디나는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며 역대 올림픽 서핑에서 단일 파도타기 점수 중 최고점인 9.90점을 기록했다. 이 장면은 프랑스의 AFP통신 기자인 제롬 브루예의 카메라에 잡혔는데 메디나가 해수면에 떨어지기 직전 순간을 포착하면서 진귀한 사진에 등극했다. 메디나와 보드가 일자로 정렬된 모습에 ‘조작 사진 아니냐’, ‘포토샵 작업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남자 농구 경기에서도 팬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30일 파리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경기에 출전한 프랑스의 빅토르 웸반야마와 일본 도가시 유키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무려 55㎝다. 이번 대회 농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장신 웸반야마의 키는 222㎝이고 최단신인 도가시는 167㎝다. 이날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연장전 끝에 일본을 힘겹게 제압했다. 이날 프랑스는 일본은 94-90으로 꺾었다. 2023-2024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상을 받은 웸반야마는 부상 속에서도 31분 동안 뛰며 18득점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본은 172㎝의 단신 가드 가와무라 유키가 29점을 넣으며 선전을 펼쳤다.여자 럭비 경기에서는 캐나다 크리시 스커필드의 부상 투혼이 화제를 모았다. 스커필드는 지난 28일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코와 입 주변에 출혈이 생겼는데도 아랑곳없이 태클하며 상대 선수 다리를 잡아채는 등 전력을 다했다. 스커필드는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스커필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친구들, 가족들, 또 나라를 위해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좋은 동료 선수들과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올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 셀카 모습에 中 네티즌 “훈훈하다” 찬사 [여기는 중국]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 셀카 모습에 中 네티즌 “훈훈하다” 찬사 [여기는 중국]

    대한민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전 프랑스의 아레나 파리 쉬드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 임종훈 조가 홍콩을 상대로 4대 0 완승을 거두었다. 이후 결승전에서는 중국의 왕추친(王楚钦), 순잉사(孙颖莎)조가 북한 리정식, 김금용 조와 만나 치열한 승부 끝에 중국이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서는 이번 금메달이 중국 탁구 역사상 첫 혼합복식 부문 금메달이자 이번 파리올림픽 탁구 부문에서의 첫 금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후 왕추친 선수는 “이 혼합복식 금메달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무겁게 자리하고 있었다. 이전에 말한 것처럼 이 금메달을 얻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 각오였는데 오늘 그것을 해냈다”라며 감격했다. 왕 선수와 호흡을 맞췄던 순잉사 선수는 “왕 선수와는 7~8년 동안 호흡을 맞춰오며 크고 작은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가장 위대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 한국의 12년 만의 메달 획득보다 더 중국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일이 있었다. 바로 한국, 북한, 중국 세 나라의 시상식 장면이다. 세 나라가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고, 금메달 중국, 은메달 북한, 동메달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서 ‘삼성폰’으로 셀카를 촬영한 것이다. 임종훈 선수가 가장 앞에서 휴대폰으로 구도를 잡았고 뒤쪽으로 수줍게 중국과 북한 선수들이 자리 잡으며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올림픽 정신이다”,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 “세계적으로 기록될 장면이다”, “이 장면 너무 훈훈하고 마음이 따듯해졌다”,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 모두 너무 행복해 보인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 정몽규, ‘축구의 시대’ 출간…축구와 함께한 30년 여정 담아

    정몽규, ‘축구의 시대’ 출간…축구와 함께한 30년 여정 담아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축구와 함께한 지난 30년간의 경영활동을 정리한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등을 지낸 정 회장은 임기 내내 한국 축구와 불가분의 관계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1일 이번에 출간된 ‘축구의 시대’에 정 회장이 현대자동차와 HDC그룹을 경영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를 이끌며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두 개의 축구단을 운영했고, 현대산업개발 회장 취임 이후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았다. 한국프로축구 역사상 3개의 구단을 운영한 유일한 인물이다. 2011년에는 프로축구연맹 제9대 총재로 추대됐고, 2년의 임기 동안 K리그 승강제 도입 및 정착, 승부조작 사태 수습, 유료 관중 수 집계, 저연령 선수 출전 확대 및 의무 출전 도입, 스폰서십 확장 및 중계권료 상향 등의 실적을 남겼다. 2013년 1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정 회장은 내리 3선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54대 회장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축구의 시대’에는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첫 번째 선거에 대한 상세하고 내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제6장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다’에 이 선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다. 축구협회장 출마를 고민했던 이유, 전 대한축구협회장이자 사촌 형인 정몽준 회장과의 관계, 치열하고 복잡했던 4파전 구도 및 선거 막전막후 등 구체적인 뒷 배경과 심경을 적었다. 정 회장은 책의 내용들이 축구계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 혹은 직간접적으로 축구계와 연관된 이들, 한국 축구의 행정과 시스템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흥미롭게 여겨지고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축구의 시대’는 7월 말 온라인서점 예약판매를 시작해, 8월 초 전국 주요 오프라인 서점 배본을 앞두고 있다.
  • ‘결승서 만나자’ K셔틀콕 여복 킴콩·이백 조 8강 토너먼트 초반 대결 안한다

    ‘결승서 만나자’ K셔틀콕 여복 킴콩·이백 조 8강 토너먼트 초반 대결 안한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3번째 올림픽 ‘코리안 결승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까. 한국 여자복식 2개 조가 3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가운데 결승에 가서야 서로를 만나는 대진이 꾸려졌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세계 10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8강에서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과 맞붙는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조별 예선 C조 3차전에서 세계 4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를 2게임 연속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2-0(24-22 26-24)으로 꺾고 조 1위(3승)로 8강에 올랐다. 세계 9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를 2-0(21-9 21-12)으로 완파하며 D조 2위(2승1패)를 차지해 8강에 합류한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3위 류성수-탄닝(중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대진표상 한국 2개 조는 각각 결승까지 올라가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 배드민턴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혼합복식,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복식에서 결승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물론 결승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다. 4강이 고빗길이다. 김소영-공희용은 상대 전적(1승)에서 근소하게 앞선 말레이시아 조도 만만치 않은 데다가 8강을 통과하면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도 결승 진출을 가로막았던 그 상대다. 도쿄 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식은 준결승에서 모두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명승부 끝에 김소영-공희용이 이소희-신승찬(포천시청)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조와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선 이소희-백하나의 4강행은 무난해 보인다. 4강에선 마쓰야마-시다 또는 세계 25위 마이큰 프루고르-사라 티게센(덴마크)을 만나게 된다.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안겼던 덴마크 조가 올라오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