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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지옥수비’ 3연승 동부 4강행

    [프로농구] ‘지옥수비’ 3연승 동부 4강행

    시간에 쫓겨 아무렇게나 던진 슛이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마퀸 챈들러의 버저비터. 2쿼터를 마치는 버저 소리였지만 원주 치악체육관은 홈팬들의 환호로 떠나갈 듯했다. 챈들러의 득점을 보탠 동부와 LG는 1·2쿼터를 34-34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분위기는 이미 동부의 것이었다. 3쿼터까지 10점차(58-48)로 앞섰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4분20여초를 남기고 LG 크리스 알렉산더(13점 11리바운드 2블록)의 골밑슛으로 62-60까지 쫓긴 것. 알렉산더가 추가로 얻은 자유투를 실패하자 동부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김주성(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이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4점차로 달아났다. 문태영(18점 5리바운드)의 인텐셔널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윤호영(9점 6리바운드)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공격권도 덤. LG는 이현준(9점·3점슛 3개)의 연속 3점포로 매섭게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종료 버저 1분30여초를 남기고 박지현(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3점포까지 터지자 동부 벤치는 승리를 확신했다. 관중들은 열광했다. 14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동부가 LG에 77-66으로 승리했다. 세 시즌 연속 4강에 오른 것. ‘연봉킹’ 김주성이 풀타임을 뛰며 공수에서 매끄럽게 팀을 이끌었고, 식스맨 손준영(13점·3점슛 3개)은 3쿼터 승부처에서 3점포 세 개를 몰아쳐 승기를 가져왔다. 챈들러(13점 5어시스트)-조나단 존스(14점) ‘외국인선수 콤비’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동부 특유의 악착같은 수비는 ‘막강화력’ LG를 PO 세 경기 내내 60점대로 묶었다. 3전 전승의 동부는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와 20일부터 4강PO에서 격돌한다. 부임 첫해 팀을 4강으로 이끈 강동희 감독은 “모비스가 분명히 쉬운 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넘을 팀도 아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LG는 ‘PO징크스’에 또 울었다. 6라운드 9연승의 매서운 뒷심으로 기대를 모았던 터. 시즌 상대전적도 동부에 4승2패로 앞서 우세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3연패로 시즌을 접었다. 박빙의 승부에서 결정적인 실책과 소극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잡지 못했고, 에이스 문태영은 동부의 ‘지옥수비’에 고전했다. 단신 가드진은 경기운영과 수비 매치업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LG는 2006~07시즌부터 4년 연속 PO 첫 시리즈(4강 직행-6강-6강-6강)에서 패하는 불명예도 떠안았다. 1997년 창단한 LG는 통산 10번 PO무대를 밟았지만 2000~01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후에도 7번 PO에 진출했지만 더 이상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른 ‘괴물’ 문태영과 함께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역시나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사설] 여야 교육감 선거 보이지 않는 손 걷어야

    교육감 선거가 정치선거로 변질될 조짐을 보여 걱정이 앞선다. 6·2 지방선거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여야 정치권과 무관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위기다. 여야가 은근히, 혹은 노골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을 뻗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종전의 교육감 선거에서 보여준 행태를 이번에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선거판은 정치권의 이해 관계와 맞물리면서 교육정책이 아닌 이념 대결의 장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자치가 훼손당할 위기에 또다시 놓였다. 16개 시·도 교육청의 수장인 교육감을 뽑는 선거에 정당은 관여하지 못한다. 막강한 권한의 교육감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며 소신껏 교육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한 게 법 취지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후보 내세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권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곳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난립 후보들을 교통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아예 진보단체들이 대리인 격으로 나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중앙선관위가 칼날을 더 세워야 할 때다. 교육감 선거에 정치색 입히기는 악어와 악어새의 형국이다. 지난번 선거를 통해 서울에선 보수성향, 경기도에선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선출됐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교육정책을 놓고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번번이 충돌했다. 한나라당은 이번만큼은 제2의 김상곤을 막으려고 내심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후보들이 워낙 난립해 있고, 이들이 순순히 응할 기색이 아니어서 부작용만 낳을 소지가 다분하다. 반대로 야당들은 김상곤 교육감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자 진보 후보 단일화에 더 집착한다. 후보들로서는 정당들이 보유한 선거 노하우와 광범위한 조직을 뿌리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정당과 후보들은 공생관계를 뿌리치지 못하고 있지만 온당치 않다. 교육감 후보와 정책연대를 하면 광역단체장 지지율에 크게는 5%포인트 정도가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권이 개입 유혹을 버리기 더 어려운 요인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치권은 교육 백년대계라는 인식을 갖고 교육감 선거에서 한 발짝 떨어져야 한다. 정치권이 과욕을 보일수록 이념적 대결이 심화되고, 교육 현장의 혼선은 더 가중될 우려가 있다. 교육감 선거는 교육대표 선수들만으로 치러져야 한다.
  • [프로농구] 승부 가른 실책 KCC 먼저 웃다

    ‘디펜딩챔피언’ KCC가 일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도 묘한 웃음을 지었다. KCC는 11일 안방인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92-83, 승리로 장식했다. 30점을 폭발시킨 아이반 존슨(6리바운드)과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전태풍(11점 9어시스트)이 맹활약했다. 단기전에 강한 ‘베테랑’ 삼성은 강혁(22점)이 나홀로 분전했을 뿐 기대를 모았던 이승준(4점)이 부진했다. 그나마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했다. KCC가 잘했다기보다 삼성이 못한 경기였다. 삼성은 턴오버 17개(KCC 9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경기 내내 ‘하승진 변수’와 ‘파울변수’가 교차했다. 초반엔 삼성이 앞섰다. 하승진이 벤치에 있는 사이 KCC 골밑을 이승준과 빅터 토마스(14점)가 휘저었다. 1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병현의 발목이 돌아갔다. 강혁의 3점슛을 막던 중이었다. 박수를 받으며 하승진이 투입됐지만, 출전시간은 단 3분. 흐름에도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1쿼터는 삼성의 28-24 리드. 2쿼터부터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28-31로 뒤지고 있던 KCC는 6분 동안 16점을 몰아넣으며 44-31로 달아났다. 삼성의 실책을 속공 플레이로 연결시킨 전태풍의 활약이 돋보였다. 5번의 속공 플레이는 모두 득점이 됐다. 존슨은 그 중 3개를 받아 먹었다. 삼성은 백코트를 전혀 하지 못했다. 속수무책이었다. 분위기는 KCC 쪽으로 기울었다. ‘노련미의 삼성’은 이규섭(13점)의 연속 3점슛에 이상민(8점)이 외곽포를 보탰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KCC가 1·2쿼터를 51-42로 앞섰다. KCC가 리드하고 삼성이 추격하는 양상은 계속됐다. 4쿼터 초반 이승준이, 중반 전태풍이 퇴장당하며 코트는 술렁였다. 승부처는 경기종료 1분18초를 남기고 찾아왔다. 86-8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KCC의 공격. 삼성의 끈끈한 수비에 KCC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공은 오픈찬스인 조우현에게 갔다. 시즌 내내 벤치를 지켰던 그였지만 조우현은 정통 슈터였다. 24초 공격제한 버저소리와 동시에 3점슛을 날렸고, 공은 거짓말처럼 림으로 빨려들어 갔다. KCC의 6점차 리드.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KCC 허재 감독은 “하승진 몸 상태가 안 올라와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진땀을 흘렸지만 “2쿼터 중반 허슬플레이로 분위기를 잡은 게 주효했다.”고 기뻐했다. 역대 6강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를 확률은 96.2%. 26차례 PO 중 25번이나 된다. KCC는 13일 열리는 2차전에 여유를 갖게 됐다. 그러나 삼성도 희망을 봤다. 정상이 아닌 하승진을 확인했고, 발목을 다친 강병현은 1주일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 적지에서 패했지만 ‘회심의 미소’를 지은 까닭이다. 전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휠체어컬링 메달사냥 나선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 경쟁 상대는 개최국 캐나다와 노르웨이, 첫 상대인 미국이다.”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김우택(46) 감독이 11일 메달 사냥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원주연세드림팀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지난달 23일 일찌감치 밴쿠버로 건너가 20일 넘게 훈련했다. 시차 적응을 마쳤고, 빙질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한국은 김우택 감독과 양세영 코치, 박권일 트레이너의 지휘 아래 김학성, 김명진, 강미숙, 조양현, 박길우 등 선수 5명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13일 미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스웨덴, 일본,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 독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리는 비장애인 컬링과 경기 방식은 비슷하지만 척수장애와 뇌성마비, 두 다리 절단 등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휠체어를 타고 한다는 점이 다르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하며 승수-승자승-스톤의 거리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스위스)에 처음 출전해 11위를 차지한 이후 2007년 스웨덴 세계선수권 7위를 거쳐 2008년 스위스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는 ‘프레올림픽’으로 치러진 세계선수권(캐나다) 6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승부처는 첫판에서 맞붙는 미국과의 경기. 캐나다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김우택 감독은 “시차에 완전히 적응했고 현지 링크에도 익숙해졌다. 다만 선수촌 난방이 잘 되지 않아 방이 춥다.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온 뒤 근육을 푸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김 감독은 이어 “비장애인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만큼 우리도 메달을 따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SK “김주성 빠진 동부쯤이야”

    선수 하나 있고 없고의 차이는 이렇게 크다. 프로농구 동부 김주성. 사실상 팀 전력의 90%로 불렸다. 동부는 김주성을 중심으로 모든 조직력이 이뤄진다. 공수에서 모두 그렇다. 특히 수비에서 역할이 크다. 김주성은 내외곽을 오가며 1인 다역을 해 왔다. 2일 서울에서 열린 SK-동부전. 이런 김주성이 빠졌다. SK로선 호재였다. SK는 올 시즌 내내 동부에 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4패로 압도적인 열세였다. 경기 내용도 매번 일방적이었다. 주포 김민수가 김주성에게 밀린 게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문제는 포워드라인이었다. 동부는 SK 김민수(18점 11리바운드) 매치업 상대로 윤호영(16점 8리바운드)을 내세웠다. 윤호영은 장신에 빠른 선수다. 많은 면에서 김주성을 꼭 빼닮았다. 그러나 아직 김주성보단 중량감이 떨어진다. 김민수를 막고도 다른 상대까지 커버하는 김주성 역할을 해내기엔 무리다. 자연히 김민수의 활동 공간이 넓어졌다. 득점도 많았고 승부처에서 특히 강했다. 74-72로 뒤지던 경기 종료 2초전, 팀을 연장으로 이끈 골밑슛도 성공시켰다. 김민수가 많이 움직이면서 동료 문경은과 박성운에게도 찬스가 왔다. 문경은은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기록했다. 특히 연장전에서 좋았다.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으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성운은 3점슛 4개로만 12점을 올렸다. SK는 동부와 연장 접전 끝에 87-8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서 진 동부는 33승19패가 돼 LG와 공동 4위가 됐다. 3위를 넘봤지만 이제 4위 자리도 자신할 수 없는 상태다. 동부는 LG전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져 사실상 5위나 마찬가지다. 동부와 LG는 각각 두 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다. 둘다 3위 KCC와는 1게임 차다. 6강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아직 변동의 여지가 있다. SK는 15승37패가 돼 전자랜드와 공동 8위가 됐다. 신선우 감독은 “방성윤, 변현수가 빠진 상태에서도 선수들이 고루 활약해 내년 시즌 희망을 봤다.”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매직넘버 3’

    삼성화재가 가빈 슈미트(40점)의 가공할 화력을 앞세워 2위 현대캐피탈을 일방적으로 격파했다. 이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3이다. 삼성화재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 농협 2009~1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가빈이 박철우, 오스발도 에르난데스와 ‘1대2’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현대캐피탈을 3-0(25-18 25-19 30-28)으로 완파했다. 5라운드 6전 전승으로 26승4패가 된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삼성화재의 가빈은 1세트에서 혼자 15점을 뽑아 이번 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 기록(14점)을 갈아치웠다. 1, 2세트를 쉽게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에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현대캐피탈의 실책이 나오면서 삼성화재는 파죽지세로 나갔다. 28-28에서 가빈의 퀵오픈으로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윤봉우가 중앙 속공을 시도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네트터치 판정을 받아 속절없이 침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수도권 후보 ‘옹립’… 민주 뒤숭숭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후보 결정을 놓고 민주당 지도부와 예비 후보자들 사이에서 마찰음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한 전 총리가 당의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데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출마를 막는 ‘야권 단일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 대표와 386그룹 등 당 주류는 서울시장 쪽에 관심을 가졌던 송영길 최고위원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천시장 출마로 선회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한 전 총리보다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해 온 이계안 예비후보와 김성순 의원 등은 내심 “서울시정 자체를 고민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선거기간 내내 뇌물수수 의혹 공방에 시달릴 한 전 총리를 당 지도부가 ‘옹립’하려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의 분위기가 워낙 한 전 총리 쪽으로 기울어 드러내 놓고 반발하지도 못 한다. 반면 당 지도부의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전략에 유필우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는 인천시장 경선 개입을 중단하고, 송 최고위원은 후보로 나서고 싶다면 먼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라.”고 공개 요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D-100] 교육감후보 누가 거론되나

    전국 단위의 교육감 주민직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역·기초 단체장 등 정당 성향의 선거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유권자의 선호 정당에 따라 교육감 투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보수·진보 진영을 막론하고 후보 물색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 나근형·경남 고영진 출사표 여권에서는 서울 교육감 후보로 ‘보수 브레인’으로 꼽히는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이 거론된다.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 이상진 반(反)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대표 등도 물망에 오르지만, 박 이사장이 가장 중량급 인사라는 평이다. 경기 교육감 후보로는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김진춘 전 교육감, 구충회 전 경기도 외국어연수원장 등이 꼽힌다. 인천에서는 나근형 교육감이 3선에 도전했고, 경남에서는 권정호 현 교육감에 맞서 고영진 한국국제대 총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야권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제2의 김상곤’만 찾아도 지방선거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김상곤 경기 교육감은 ‘교육대통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방교육자치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등 경기지사 출마 선언자들도 ‘김상곤 효과’를 노리고 무상급식 등 김 교육감과 정책 코드가 맞는 공약을 내세우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1일 “경기지사뿐 아니라 김 교육감과 보조를 맞출만한 인물이 서울 교육감 후보로 나오고, 또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서울시장 선거까지 치르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고 전했다. ●신영복·조국교수 난색… 민주 고심 문제는 2008년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전 교육감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주경복 교수가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사실상 낙마, 최대 승부처인 서울교육감 후보로 적당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민주진영의 후보라면 결국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출신으로 좁혀지는 등 인재 풀이 적다는 것도 문제다. 보수진영에서 누구를 내세우든 경쟁력 있는 서울교육감 후보로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서울대 교수 등이 꼽히지만 정작 본인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 밖에 전교조 위원장 출신의 이부영 서울시 교육위원, 최갑수 서울대 교수,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이종오 명지대 교수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교육위원 출신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광주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지낸 황지우 시인, 충북에서는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의 도종환 시인이 교육감 후보로 거명되고 있지만, 출마할 지는 불투명하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문화마당] 사생팬 양산하는 대중문화계/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

    [문화마당] 사생팬 양산하는 대중문화계/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

    아직 어둠이 짙은 새벽. 서울 청담동의 몇몇 가요기획사 앞에 이상한 광경이 연출된다. 길게 택시가 줄지어 서 있다. 그 옆으로 귀가를 잊은 10대 청소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들은 수시로 전화기를 통해 연예인들의 스케줄을 확인한다. 이윽고 택시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어딘가를 향해 총알처럼 달렸다. 그리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이른바 ‘사생팬(私生fan)’ 무리였다. ‘사생팬’이란 연예인의 사생활을 좇는 무리를 일컫는다. 자신들이 추앙하는 아이돌 그룹의 일거수일투족에 매달려 그들의 사생활을 체크하는 대신, 정작 자신들의 사생활은 포기한다. 알기 쉽게 스토커라 해도 무방하다. 그들의 정보력은 등골이 오싹할 만큼 혀를 내두르게 한다. 연예인의 바뀐 전화번호는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이내 노출된다. 이사 가는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얼마나 집요하게 집착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10년 전쯤, 여성 그룹 베이비복스의 한 멤버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을 당했다. 자신의 얼굴이 면도칼로 난도질당한 사진이 기획사로 배달된 무시무시한 사건이었다. 죽은 고양이를 소포로 보내기도 했다. 당시 정황으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HOT의 한 멤버와 스캔들 뉴스가 나돌자 팬이 보낸 것으로 추정됐다. 요즘으로 따지면 ‘사생안티(私生anti)’다. ‘사생팬’의 반대 개념인 ‘사생안티’란 싫어하는 연예인의 사생활을 캐내 어떤 방식으로든 위해를 가하는 집단이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은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서라도 지켜내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을 그대로 실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극히 일부이지만 이성적 판단이 모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극히 우려할 만한 일이다. 정보환경과 미디어 매체가 발달하면서 청소년 팬덤(fandom) 문화가 극단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80년대 조용필의 오빠부대가 탄생한 것이 팬덤의 시초였다. 당시 열광적 환호에 놀랐던 것에 비하면 요즘 청소년들의 대범함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러한 현상을 그들만의 탓으로 돌리고 방관하기에는 너무 무책임하다. 2000년 전후로 인터넷 문화가 시작되고 미디어 매체가 팽창하면서 개인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의사를 불특정 다수에게 극단적으로 공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공격적이고 범법적인 수위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TV 연예 프로그램이 쏟아내는 상업성은 과연 공공재 방송에서 가능한 일인지 의아할 정도다. 귀를 의심케 하는 폭로와 막말은 편집을 피해 대접받은 지 오래다. 가수로 데뷔하는 TV 진입 장벽이 저렇게 낮을 수 있는가 하는 곤혹스러움은 과장된 말이 아니다. 방송된 가요 프로그램을 ‘다시보기’ 한다면 얼굴이 화끈거릴 만큼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음악은 듣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오직 비주얼이 스타 당락의 승부처라는 사실을 직감하게 한다. 주 시청자들인 청소년들에게 음악이 소중하지 않는 시대를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청소년들이 원하는 대세라고 여긴다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에게 화려한 스타에 대한 동경 이외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말초적인 문제가 반복 재생산되면서 낳은 피해는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묻고 싶다. 기성세대와 청소년 세대 간 문화소통은 단절돼 있다. 미디어에 함몰된 청소년 문화구조도 사회적으로 심각하다. 청소년들의 놀이문화가 다양하게 확산될 수 있는 사회적 실천 노력이 절실하다. 우리 대중음악계는 음악적 진정성보다 얄팍한 상술로 얼룩진 모진 길을 걷고 있다. 다양성을 획득하면 풍요를 이루게 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감수성 전달을 포기한 채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오늘의 일그러진 모습에서 문화 편향이 가져오는 위험한 결과를 읽어 내린다. 균형을 잃으면 상실로 얼룩진다는 진리를 우리는 잊고 산 지 오래되었다.
  • [프로배구] 대한항공 팀최다 10연승 날았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팀최다 10연승 날았다

    2일 프로배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확연히 열세였다.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부터 이제까지 상대 전적은 8승26패. 승률은 24%에도 못 미쳤다. 그나마 승수를 챙긴 것도 2008년부터. 0-3 완패는 부지기수였다. 그런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그런데 대한항공의 꿈은 상대의 안방에서 이루어졌다. 3-0 완승, 10연승째였다. 대한항공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토종 공격수 김학민(23점)·신영수(13점)가 펄펄 날며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쾌조의 10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22일 KEPCO45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후 무패 행진. 앞서 지난달 9일 3-2 역전승에 이어 삼성화재에 연승을 거뒀고, 시즌 상대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더욱이 용병 밀류셰프를 1세트 외에는 쓰지 않고 일궈낸 완벽한 승리. 신영철 감독은 부임 이후 14승1패라는, 자신도 믿기 어려운 성적을 냈다. 이제 대한항공은 2위 싸움이 아니라 선두 다툼으로 시즌 목표를 바꿔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18승6패로 삼성화재(20승4패)에 두 경기 차로 추격했다. 그동안 겨울 배구 코트에서는 20점 이후 승부에서 삼성화재를 당할 팀이 없었다. 종반 승부처에서 삼성화재의 조직력과 집중력은 10년이 넘도록 최강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날은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훨씬 더 무서웠다. 1세트 센터 조승목의 기습 속공으로 가볍게 출발한 삼성은 21-19까지 리드, 세트를 마무리할 준비를 했지만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시간차 활로를 뚫은 데 이어 김학민이 만든 세트포인트를 강동진(10점)이 엔드라인에 떨어지는 연타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거의 비슷했다. 삼성이 21-19까지 앞서 갔지만 대한항공은 다시 김학민, 신영수의 연속 강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고, 이어 다시 김학민이 만든 세트포인트를 가빈을 상대로 한 신영수의 블로킹으로 매조지했다. 3세트는 쉬웠다. 여유있게 리드하던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숨막히는 듀스 랠리에서 연달아 시간차를 성공시키고, 힘에 부친 가빈이 마지막 서브와 공격에서 실수해 31-29로 마침표를 찍었다. 천안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LIG도 수원에서 KEPCO45를 3-0으로 눌렀다. 여자부 KT&G는 흥국생명을 3-1로 제압,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을 7연패로 밀어넣었다. 흥국생명은 3위 GS칼텍스와 2.5경기 차이로 벌어져 3강 플레이오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케니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 부동의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도지사 선거 사전판세 분석

    2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각 지역별로 거물급의 ‘빅 매치’가 예상된다. 특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비롯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 공천권을 둘러싸고 당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의 승패를 좌우할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한나라당에서는 아직까지 오세훈 시장이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3선의 원희룡 의원이 전세 역전을 노리고 있고, 정두언·나경원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정도다. 반면 야권에서는 거물급 정치인의 이름이 활발하게 오르내린다.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검찰 수사로 위기를 맞았지만, 무죄에 대한 자신감으로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과 이계안 전 의원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내고 정책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설 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신당은 31일 서울시당 후보 선출대회를 통해 노회찬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대권후보로도 언급되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의 재선 출마가 최대 관심사다. 김 지사는 재선과 당권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는 4선의 김영선·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임태희 노동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종걸 의원에 이어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최고위원이 1일 출마를 선언,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진보신당에서는 심상정 전 대표가 경기지사 후보로 낙점됐다. 국민참여당 대표인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세종시 격전’이 될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완구 전 지사의 재출마가 변수다. 민주당에서는 친노(親)·386 그룹의 핵심인 안희정 최고위원이 나섰다.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에서는 김태호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에선 현재까지 허남식 시장이 독주하고 있으나, 국민참여당의 ‘노풍(風)’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향한 신경전이 치열하다. 전남지사를 놓고 3선 고지를 향해 깃발을 든 박준영 지사와 이석형 함평군수, 주승용 의원 등이 ‘빅3’ 예비후보로 거론된다.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김완주 지사를 상대로 정균환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추격중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9연승 “삼성 나와”

    대한항공이 KEPCO45에 역전승을 거두며 9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31일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수원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주고 4세트 역시 막판까지 끌려가다 강동진(13점)이 20점 이후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KEPCO45를 3-1로 눌렀다. 신영철 감독대행 집권(?) 이후 13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 지난해 12월22일 KEPCO45에 당했던 충격의 1-3 패배도 40일 만에 설욕했다. 17승6패가 된 대한항공은 3위 현대캐피탈(16승7패)과의 승차를 다시 한 경기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2위 굳히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선두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2일 대전에서 펼친다. 대한항공은 주포 밀류셰프(19점)가 잇달아 공격 실책을 저지르고 KEPCO45의 트리오 정평호(18점)-조엘(18점)-이병주의 스파이크를 거푸 허용,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줘 지난 패배의 악몽을 떠올리는 듯했다. 2세트 종반까지도 불안한 시소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숨통을 틔워준 공격수는 강동진이었다. 간신히 받아낸 토스가 네트 위로 어렵게 올라오자 상대 블로킹의 움직임을 읽고 지능적으로 틀어치며 터치아웃을 만드는 공법으로 24, 25점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 다음부터는 쉬웠다. 신영수(16점)가 맹폭, 3세트를 쉽게 가져간 대한항공은 그러나 4세트도 16-20까지 끌려갔다. 승부는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다시 강동진이 나타났다. 역시 어렵게 연결된 볼을 달래듯이 감아 때려 포인트를 쌓았고, 밀류셰프의 강서브에 이어 직접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내리 6점을 따내 역전한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신영수가 백어택과 대각선 스파이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에서는 신생팀 우리캐피탈이 새내기 김현수(16점)와 강영준(13점)이 29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홈에서 2승째를 거뒀다. 신협상무는 22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하고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6연패의 수렁에 잠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가빈 42점 맹폭… 코트 접수하다

    [프로배구] 가빈 42점 맹폭… 코트 접수하다

    삼성화재가 구미 원정경기에서 LIG를 물리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26일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가빈의 원맨쇼를 발판 삼아 3-1로 이겼다. 19승3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15승6패)과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2위 싸움에서 한 발 앞서 가려던 LIG는 깨끗한 완패로 현대캐피탈에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4위(15승7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가빈은 라이트는 물론 레프트, 때로는 센터로 변신하는 등 종횡무진하면서 LIG 코트를 맹폭, 무려 42점이나 올렸다. 이는 LIG의 쌍포 피라타(19점)와 김요한(16점)의 득점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 접전이 예상됐던 승부는 1세트에서 갈렸다. LIG는 1세트 초반 김철홍과 황동일이 3개나 가로막기에 성공하면서 삼성화재의 한쪽 날개를 완전히 잡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석진욱의 서브 득점과 조승목의 블로킹 등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뒤 27-27 동점에서 가빈의 시원한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를 가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인 31-31에서는 가빈이 잇달아 강타를 터뜨려 34분간 열전을 끝냈다. 반드시 잡아야 할 1세트를 놓친 LIG는 어깨에 힘이 들어간 나머지 2세트에서 무려 12개의 범실을 쏟아내면서 자멸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뒷심풀린 삼성 자멸

    [프로농구] 뒷심풀린 삼성 자멸

    문제는 뒷심이었다. 프로농구 삼성. 최근 매경기 4쿼터에 무너진다. 경기를 잘 풀다가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다. 시즌 초부터 문제 됐던 턴오버가 매번 발목을 잡고 있다. 승부처에서 세밀하지 못하다. 어이없는 실책이 쏟아진다. 한두 번이면 실수다. 반복되면 고질이다. 24일 원주에서 열린 동부-삼성전. 4쿼터를 시작하는 삼성 선수들 표정이 비장했다. 그럴 만했다. 3쿼터 끝내며 56-55. 1점차 리드 상황이었다. 이날도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8연패다. 10분을 버텨낸다면 7위 전자랜드의 추격에서 멀어질 수 있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연신 “침착하게! 침착하게!”를 외쳤다. 삼성은 근근이 버텼다. 투지가 좋았다. 이기기 위해 한 걸음 더 뛰는 모습이 역력했다. 공을 향해 몸을 날리는 장면도 여러 번 포착됐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실책이었다. 4쿼터 턴오버 6개가 쏟아졌다. 동부가 같은 시간 기록한 턴오버는 단 하나. 삼성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순간이었다. 그래도 승부는 경기 종료 37초 전까지 안갯속이었다. 삼성 선수들이 악착같이 뛴 탓이다. 71-74 3점 뒤진 상황, 삼성 마이카 브랜드가 3점슛을 날렸다. 하지만 림에도 안 닿는 에어볼. 리바운드를 건진 건 동부 이광재였다. 삼성은 공 받은 표명일을 반칙으로 끊었다. 표명일의 자유투 두 개. 하나 성공하고 두 번째 실패했다. 71-75. 순간 표명일이 재빨리 뛰어들어 다시 리바운드를 잡았다. 삼성은 기본적인 자유투 박스아웃이 안 됐다. 또다시 삼성 반칙과 표명일 자유투 두 개. 모두 성공했다. 25초 남기고 77-71. 여기서 승부는 났다. 77-72 동부 승리였다. 삼성 이규섭은 3점슛 5개 포함해 24득점했지만 헛수고였다. 삼성은 마지막 고비를 넘을 세밀한 경기운영이 필요해 보였다. 이제 6위 삼성과 7위 전자랜드의 승차는 3게임이다. 대구에선 KT가 오리온스를 78-69로, 울산에선 모비스가 LG를 91-67로 이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가 빅7 새해 승부수] (5) 정세균 민주당대표

    [정가 빅7 새해 승부수] (5) 정세균 민주당대표

    지방선거 승리로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오만에 종지부를 찍겠다. 공천 혁명 등 민주당의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 정동영 전 의원은 물론 손학규 전 대표, 김근태 전 의장이 꼭 필요하다. 민주 대연합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각을 세우고, 지방선거 전략을 소개하는 목소리는 결기로 가득찼다. “앞으로도 개인의 발전보다는 당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그동안 가렸던 ‘정치인 정세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지도 엿보였다. ●‘정치인 정세균’ 이미지 부각 정치인의 올해 ‘승부처’는 6월 지방선거다. 차기 대선 주자는 물론 대통령도 피할 수 없는 승부다. 하지만 정 대표만큼 지방선거가 절실한 이도 드물다. ‘정치인 정세균’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평가받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는 여야 대선 주자 대부분은 대선 본선이나 당내 경선에서 세를 규합해 봤고, 심판도 받았다. 정 대표는 역대 최장 기간(1년 6개월) 당을 이끌고 있지만 한 번도 공천권을 행사해 보지 못했고, 뚜렷한 계파도 없다. 대표 주변 사람들은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것도 자기 정치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방선거를 주도하고,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바람이다. 정 대표가 이날 공천 혁명의 주요 수단으로 ‘시민 정책 배심원제’를 강조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주로 기초단체장 공천에 적용될 배심원제는 일반 시민과 시민사회인사 ‘및 전문가로 이뤄진 배심원단이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유능한 신진 세력의 정치 입문을 돕겠다는 취지이지만, 호남 등 민주당 아성 지역의 물갈이를 시도하겠다는 의도가 짙다. 호남 지역 시·도당위원장과 비주류는 “정세균 세력을 심으려는 것 아니냐.”고 반발한다. 뜨거운 쟁점인 정동영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정 대표는 “임박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조기 복당에 반대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복당 시기를 대표가 정하는 것은 민주적인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지지기반인 소장파와 386그룹이 여전히 정 의원의 복당에 부정적인 만큼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시민배심원’ 공천제 추진 정 대표에겐 적(敵)이 별로 없다. 그를 결사적으로 지키려는 이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그의 무난한 특성이 난파 직전의 당을 지켜냈고, 재·보선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 때문에 당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엇갈린 평가를 극복하고 당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이자 위기의 승부가 정 대표 앞으로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재계 총수들 올 3대 경영화두

    재계 총수들 올 3대 경영화두

    2010년 재계 총수들의 신년 메시지를 관통하는 핵심 화두는 ‘글로벌 성장 확대’로 요약된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한 기회로 반전시킨 대기업들은 올해 공격적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거대 시장의 본격 부상 등 글로벌 판도 변화를 헤쳐나갈 총수들의 새해 경영 화두를 짚어본다. ① 해외 신흥시장 공격적 개척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얼굴’들이 4일 신년사를 발표하는 삼성은 해외 신시장 공략에 잰걸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아프리카 대륙 공략에 힘을 쏟기로 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아프리카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는 등 해외 마케팅의 승부처로 삼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신년하례식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해외 생산·판매 목표치를 250만여대로 제시, 내수시장 판매를 추월한다는 복안이다. 정 회장은 최근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장 회의에서도 “인도와 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롯데 브랜드의 세계화’를 선언한 신격호 회장은 “그동안의 해외시장 개척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까지 새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 공략을 주문한 박용현 두산 회장은 “올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며 글로벌 영토 확장의 선봉에 설 것”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하는 ‘극기상진(克己常進)’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우리의 각오는 ‘세상을 극복해 새길을 개척한다’라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이다.”고 밝혔다. ② 새로운 10년 담보할 먹을거리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도 총력전이다. SK는 신설한 ‘SK 기술혁신센터’를 주축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언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중국 사업이 우선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무 회장은 신년사에 LG의 미래사업 창출의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사업에는 전자·화학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태양전지와 전기차 배터리 등이 꼽히고 있다. LG 관계자는 “기존의 고객 감동이라는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덕수 STX 회장은 “2020년 해운·조선·기계·플랜트·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10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도 친환경 설비와 신재생 에너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해외에서 확보한 원천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온라인 시장 1위’를 목표로 제시하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국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③ 2020년 글로벌 톱(Top)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반도체, LCD·LED TV, 휴대전화에서 세계 1위를 겨냥한다. LG전자도 가전 분야에서 북미·아시아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톱의 위상을 굳힌다는 목표이다. 지난해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중 돋보이는 실적 성장을 이룬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차 부문에 집중, 세계 친환경차 분야의 강자를 꿈꾸고 있다. 롯데는 브랜드 강화를 통한 아시아 톱10 진입을 제시했고, 가나 주택건설사업과 해양플랜트·특수선 사업 수주 등 성과를 보인 STX는 글로벌 베스트 기업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안동환 이두걸기자 ipsofacto@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한류 세계화 ‘1인 창조기업’에 건다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한류 세계화 ‘1인 창조기업’에 건다

    “21세기 세계 각국의 승패를 결정하는 최후의 승부처는 문화산업이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1909~2005)가 한 말이다. 지금은 문화콘텐츠의 시대다.‘누가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상품화하느냐.’가 국부 창출의 화두로 작용한다. 콘텐츠산업이 창조경제 패러다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이른바 녹색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동안 변두리에 머물렀던 한국의 콘텐츠산업은 게임·캐릭터·애니메이션 ‘3두마차’를 선봉 삼아 세계의 중심부로 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 대표 ‘킬러 콘텐츠’… 수출 지역도 다변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펴낸 ‘2009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2008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2007년에 견줘 28.75% 증가한 18억 9025만 달러(약 2조 2000억원·광고 제외)였다. 수출지역도 다변화했다.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북미와 중국, 일본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동북·동남아시아 지역 17.4%, 유럽10%대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수출액도 2004~2008년 연평균 증가율 20%를 상회하는 22억달러(약 2조 6000억원·광고 제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킬러 콘텐츠’로 활약하고 있는 것은 게임·캐릭터·애니메이션 삼총사다. 특히 콘텐츠산업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이 2008년 40%에 이어 지난해에도 약 35% 증가하며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게임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의 지난해 최대 이슈는 해외진출이었다. 엔씨소프트의 대작 게임 ‘아이온’이 아시아·유럽·북미 대륙을 차례로 달구며 선봉에 섰고, 대부분 게임사들도 새로운 텃밭을 일구기 위해 분주히 해외시장을 누볐다. 그 덕에 지난해 게임 수출은 14억 8000만달러(약 1조 7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사들은 ‘미래의 삼성전자’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차세대 수출주력산업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이온’은 북미·유럽에서만 110만개 이상 팔렸다. 비서구권 게임으로는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것. ‘메이플스토리’ 등 2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회원수는 전 세계 3억 2000만명에 이른다. 세계 캐릭터 시장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키 마우스’ 등 캐릭터 시장의 ‘절대 강자’ 미국과 ‘헬로 키티’ ‘포켓몬스터’를 앞세운 일본 등 양강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산 캐릭터들이 눈부신 약진을 하고 있다. 특히 ‘뿌까’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세계 170여 개국에 진출, 2008년 매출 4750억원에 로열티 수입으로만 160억원을 챙겼다. 의류 브랜드 베네통의 전 세계 1796개 매장에서 39종의 ‘뿌까’ 아이템을 판매 중이고, 맥도날드 어린이용 메뉴인 ‘해피밀’의 유럽시장 프로모션 상품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10대 캐릭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3D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도 영국 등 100여 개국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완구, 문구 등 파생상품만 1000여 종이 출시돼 1조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영국 BBC에 판매된 ‘로켓보이와 토로’나 ‘선물공룡 디보’ 등도 출판, 모바일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인 창조기업 등 콘텐츠산업 기반 활성화 불과 얼마전까지도 콘텐츠 산업의 화두는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미디어 형태나 상품으로 확장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One Source Multi-Use)였다. 그러나 최근 멀티소스멀티유즈(MSMU·Multi-Source Multi-Use)마저 구문이 될 정도로 여러 소스를 묶은 다양한 융합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융합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문제는 ‘아이디어 빅뱅’을 담아낼 그릇, 즉 재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해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은 2008년에 견줘 75% 증가한 2156억 3000만원이었다. 유병한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모태펀드 1600억 등 5000억원의 가용 재원을 이미 확보했다.”며 “올해 1000억, 2013년 2000억원을 더 확보해 총 8000억원에 달하는 재원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화부는 이런 재원을 바탕으로 문화기술(CT) 연구개발(R&D) 등에 못지않게 ‘1인 창조기업’과 스토리텔링 사업 등에 대한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식경제에서 창조경제로 전환되는 이른바 ‘포스트 벤처시대’를 맞아 주요 경쟁국에서도 ‘1인 창조기업’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부는 지난해 1차로 12억원을 들여 50명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200명·2011년 500명·2012년 1000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OCCA 또한 ‘대한민국 新話(신화)창조 프로젝트’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토리 공모전으로 125억원을 투입해 스토리 발굴에서 제작,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한국 콘텐츠산업 규모 세계 8위 콘텐츠 사업자와 관련 당국의 기운을 빼는 것이 불법 저작물의 범람이다. 이로 인해 콘텐츠 산업에 대한 리스크는 늘고 투자는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부는 이를 근절하기 위해 저작권 경찰 등을 동원,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적정한 가격대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른바 ‘갑·을 관계’의 재정립도 시급하다. 모바일업체 등 콘텐츠 배급업자에 견줘 제작업체의 위상은 바닥이다. 유 실장은 “4000원짜리 게임을 만들었으나 이를 이동통신사를 통해 다운받는 데 드는 비용이 1만원이라면 그 게임은 사라지고 만다.”며 “콘텐츠 제작 열기를 사그러들게 하는 불공정 거래관행을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 콘텐츠산업 규모는 세계 8위.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콘텐츠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투자환경 조성, 전문인력양성, 유통구조개선 등 정책 지원을 통해 2013년 세계 콘텐츠 5대강국 진입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경기지사 누가 출마하나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경기지사 누가 출마하나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올해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현재 두 자리를 모두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선거에서는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중평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문수 현 경기지사의 재선 도전이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7, 8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선 후보군으로 거명되는 김 지사는 출마 문제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재선 도전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출마할 것인지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군의 폭도 달라질 전망이다. 4선의 남경필·김영선 의원과 3선의 원유철·정병국 의원 등이 강력한 도전자로 거명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유화선 파주시장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 지사의 재출마에 대비한 ‘대항마’를 가리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 재·보궐선거에서 일으킨 ‘바람’을 키워 수도권을 장악하고, 지난 민선 4기 지방선거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결연하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 특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김진표 최고위원은 최근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사실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4대강 사업 등 현안과 직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아 민심을 살피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이종걸 의원, 민선 부천시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원혜영 의원, 지역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3선의 김부겸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4선인 이석현 의원, 재선인 박기춘 의원 등의 도전 가능성도 언급된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지난해 10월 수원 장안 재선거에 출마했던 안동섭 도당위원장, 지난 2006년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김용한 전 도당위원장의 이름이 물망에 오른다. 진보신당은 심상정 전 대표를 내세울 계획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상무 2년연속 ‘우승 헹가래’

    두 번째 결승 맞대결이다. 아마농구 상무와 연세대.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만났었다. 당시 연세대가 상무를 눌렀다. 젊은 동생들의 패기가 돋보였다. 연세대 승리의 비결은 적극적인 수비였다. 강력하게 압박한 뒤 속공을 노렸다. 프로 출신 상무 선수들은 제 실력을 다 못 보이고 경기를 내줬다. 28일 농구대잔치 결승. 지난 경기 학습효과가 그대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이날도 강력한 수비를 들고 나왔다.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따라붙는 강압수비였다. 매치업 상대와 거의 밀착하다시피 했다. 혹시 놓치면 주위 동료들이 적극 도움수비에 나섰다. 이번 대회 무패행진 중인 상무도 신중했다. 수비에 치중하고 역습을 노렸다. 2-3지역방어로 맞섰다. 경험 많은 상무는 매치업 상대에 따라 유연한 협력수비를 선보였다. 필연적으로 경기 속도는 느려졌다. 수비에 치중한 두 팀은 공격 활로를 못 찾았다. 경기 초반 두 팀 다 득점이 극도로 저조했다. 1쿼터 5분 30여초가 지나도록 두 팀은 각각 4점씩만 기록했다. 1쿼터 종료시점엔 13-10 상무의 근소한 리드였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은 계속됐다. 흐름이 나빠지자 선수들 득점 감각도 떨어졌다. 쉬운 골밑슛을 놓치고 림 근처에도 못 가는 3점슛이 여러 차례 나왔다. 그러나 2쿼터 중반을 지나며 연세대 수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상무 유병재, 전정규, 박구영의 패턴 플레이가 살아났다. 반면 연세대는 1대1 플레이를 고집하다 공격수가 고립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2쿼터 종료시점 29-24. 역시 상무 리드였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상무는 주태수, 전정규의 공격이 연속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10점 차로 벌렸다. 특히 전정규가 빛났다. 3쿼터 종료 5분여 전 가로채기 2개에 골밑슛과 3점슛을 곁들였다. 쿼터 종료 1분40초 전과 22초 전에도 연속 3점슛 2방을 꽂았다. 상무 21점차 리드. 사실상 승부를 매듭짓는 쐐기포였다. 4쿼터 연세대가 거센 추격전을 벌였지만 힘이 모자랐다. 상무의 73-65 승리. 상무는 지난 대회에 이어 농구대잔치 2연패를 달성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0% 급등 기대주, 제 2의 SK컴즈 大 공개

    200% 급등 기대주, 제 2의 SK컴즈 大 공개

    대한민국 테마주 매매의 독보적인 존재 ‘미스터문’이 지난 7일 무료 특집방송에서 ‘2010년을 빛낼 200% 급등 기대주’ 1탄 ‘SK컴즈’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제 2탄을 준비했다.  그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무료 특집방송을 통해 ‘제 2의 SK컴즈’를 공개하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밝힐 예정이다.이 비법은 여태껏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것으로 두번 다시 찾아오기 어려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방송을 준비한 하이리치 관계자는 “미스터문 ‘노하우의 결정판’에 투자자들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보이며 무료방송 관련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시장의 중심은?  ‘인터넷’이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던 2000년 ‘새롬기술(현 솔본)’은 시장의 중심으로 부각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NHN과 비슷한 수준인 시가총액 10조원을 기록하는 대급등을 연출, 코스닥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 받았다.  2005년에는 ‘황우석 열풍’으로 주식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바이오 테마가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모두 영향을 미쳐 줄기세포와 바이오 관련주가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고, 그 중 ‘오리엔트바이오’는 50배가 넘는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스터문은 위와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대망의 2010년에 대세 상승을 주도할 종목이 무엇인가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방송을 통해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모든 것이 밝혀진다  미스터문은 12월 7일 무료방송에서 SK컴즈(066270)를 추천, 8000원대 후반에서 매수한 이후 11500원까지 급등, 이미 30%가량의 수익을 확보했으며 추가상승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그는 “시세에 동참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고수익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고, 하이리치에 보내는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에 보답하고자 다시 한 번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2010년을 빛낼 200% 급등 기대주 2탄, 또 하나의 SK컴즈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방송을 놓친다면 또 다시 5년이란 시간 동안 고생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경고하며 “돌아온 기회의 승부처를 맞아 쉽고 안전하게 고수익 반열에 편승할 수 있는 어느 때 보다 도 특별하고 귀한 시간에 꼭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1일 독립문의 무료특집방송에 참여한 회원을 대상으로 단 하루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하며 자세한 관련사항은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홈페이지(www.hirich.co.kr) 또는 고객센터(1588-064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리치 애널리스트가 제안하는 관심종목  프로텍(053610), 네오피델리티(101400), 디지텍시스템(091690), 아이앤씨(052860), 팅크웨어(084730), 엘엠에스(073110), 한미반도체(042700), 웹젠(069080), 동아지질(028100), 케이비티(052400), 휴맥스(115160)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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