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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을’ 나경원·기동민·노회찬 첫 신경전

    11일 7·30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격전지 후보들의 날 선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나 후보는 이미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졌고 그걸로 검증됐다’고 했는데 뭐라고 답하겠느냐”고 묻자 “그런 식으로 지역주민들께 말씀드리는 건 참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나 후보는 반면 정의당 노회찬 후보에 대해서는 “말씀에 설득력이 있고 좋아하는 후보”라고 호평해 야권 후보인 기·노 후보의 사이를 벌려놓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기 후보는 이날 김한길·안철수 대표에게 공천장을 받는 자리에서 “동작에는 거물 정치인이 필요한 게 아니라 박 시장이 시작한 서울의 변화를 동작의 변화로 만들 친근한 후보가 필요하다”며 인지도가 높은 나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정무부시장 시절 동작 지역이 교통의 요지로서 사통팔달로 만들기 위한 지역발전 방안을 고민했었다”라며 시정 경험을 강조했다. 노 후보 측은 이날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노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지역을 옮긴다”고 말한 데 대해 “비방을 넘는 허위사실”이라며 발끈했다. 정의당 박원석 대변인은 “노 후보는 서울 노원, 서울시장에 나간 게 전부다. 나 후보도 서울 중구,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다”며 “출마 경력에서 별반 다를 게 없는 나 후보의 경쟁력은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다. 동작을의 통합진보당 유선희 후보는 15일을 시한으로 노 후보와 노동당 김종철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경기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원 팔달이 정조대왕이 만드신 수원성이 있는 지역”이라며 “수원성은 개혁의 상징이다. 정조의 뜻을 이어받아서 개혁, 변화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각오로 나섰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에게 군림하는 자세로는 민주사회에서 국민들을 제대로 이끌고 나갈 수 없다”고 했다. 새누리당 임태희(수원정)·김용남(수원병)·정미경(수원을) 등 수원 지역 후보들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일하는 정치, 진심 정치, 상생 정치를 펼치는 드림팀이 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세 후보는 “시끄럽지 않은 선거, 인원 동원 없는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등 3무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7·30 재·보선 ‘핫3’ 관전 포인트

    15개 의석을 놓고 격돌하는 7·30 재·보궐 선거에서는 특히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과 김포, 전남 순천·곡성에서의 승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서울 동작을 - 중립적 민심 가늠할 최대 승부처 이번에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구인 데다 중립적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역이어서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특히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과 곤란을 겪었고, 나경원(새누리당)-기동민(새정치민주연합)-노회찬(정의당) 후보 등 3강 인물구도에 따른 야권 단일화 여부 변수까지 겹쳐 있어 선거 막판까지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재선 의원 출신인 나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박원순 현 시장에게 패했다. 기 후보는 얼마전까지 박 시장 밑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사람’이라는 점에서 나 후보 입장에서는 ‘대리 설욕전’으로 여길 수 있다. 정의당 대표를 지낸 노 후보는 소속 정당의 위세에서는 나·기 후보에게 밀리지만 개인적 인지도가 높아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평가다. 만약 기·노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나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단일화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두 후보 모두 양보하기 어려운 구도이기 때문이다. ‘비정상적 공천’으로 당내 분란을 겪은 기 후보가 노 후보에게 양보할 경우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등 지도부는 거센 당내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노 후보 역시 자신의 지역구(서울 노원병)를 안 대표가 보궐선거에서 가로챘다고 보고 잔뜩 설욕을 벼르고 있는 데다 정의당의 존립 명분 자체가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양보가 쉽지 않다. 다만 ‘3자구도는 야권의 필패’라는 점에 야권이 공감할 경우 막판에 여론조사 등을 통한 ‘강제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 수원병·김포 - 與 토박이 신인 vs 野 거물 대결 경기도에 야당의 ‘거물’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각각 새정치연합 후보로 나선 것도 관심을 끈다.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들이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할 경우 야당의 차기 대권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 이들과 맞서는 상대 당 후보들은 인지도에서는 뒤지지만 모두 지역 토박이여서 손·김 후보가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손 후보가 출마한 수원병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내리 5선을 했을 만큼 여당세가 강한 곳이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김용남 변호사는 중·고교를 모두 수원에서 나와 경기 시흥 출신인 손 후보와 차별화를 보인다. 김포에서 김두관 후보에게 맞서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 역시 김포 출신이라는 게 외지인(경남 출신)인 김 후보에 비해 유리한 점이다. 홍 후보는 특히 얼마 전까지 김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유정복 인천시장의 측근으로 유 시장의 탄탄한 지역 조직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 순천·곡성 - 野 텃밭 ‘박근혜·노무현’ 대리전 새정치연합의 텃밭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출마해 관심을 끈다. 새누리당 불모지인 호남에 대한 이 후보의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이 후보는 19대 총선 때 광주 서구을에서 39.7%를 득표하며 기염을 토한 적이 있어 이번에 3전4기의 신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반면 순천에서 국회의원 재선까지 성공했던 서갑원 새정치연합 후보는 이 후보 못지않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데다 텃밭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 후보보다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2011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전력 등 도덕성 문제를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가 변수다. 이 후보의 경우엔 처음부터 호남에 출사표를 던졌다기보다는 서울 동작을을 기웃거리다가 역풍을 맞고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지역주의 타파의 순수성을 의심받는 찜찜함도 있다. 서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직계였다는 점에서 ‘박근혜의 남자’ 대 ‘노무현의 남자’ 간 대결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여도 야도 ‘동작을’ 내홍…노회찬·천호선 출사표

    여도 야도 ‘동작을’ 내홍…노회찬·천호선 출사표

    7·30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일(10~11일)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 간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유력 후보들이 출마를 고사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변수가 여전히 산재해 있다. 특히 정의당이 7일 공천 결과를 전격 발표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는 야권 연대가 난제로 급부상했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 공천 작업이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만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출격시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은 김 전 지사가 끝내 출마를 고사해 꼬일 대로 꼬여 버렸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 전 지사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전남 소록도 현지에 공천관리위원인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을 급파해 출마를 거듭 권유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김 전 지사의 불출마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나경원 전 의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이 ‘대타’ 또는 ‘땜질 처방’처럼 인식되자 이날 “이미 입장은 밝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은 출마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충남 서산·태안 공천에서도 잡음이 나왔다. 공천관리위원인 김태흠 의원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후보 경선 명단에 오른 데 항의하며 위원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과거 여러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을 후보자로 선정하려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 김포에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홍 전 위원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조직표에 힘입어 여론조사에서 앞선 김동식 전 김포군수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당의 경기 수원정(영통) 출마 권고를 받아들였다. 울산 남을에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충북 충주에는 이종배 전 충주시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받았다. 새정치연합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닷새째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당내 소란이 여전하다. 동작을 전략공천에 반발한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전날 저녁 이석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영환·문희상·정세균 의원 등 당 중진들을 만나 공천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을 공천이 풀리지 않으면서 다른 지역 공천 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 광산을 전략지역 결정으로 경선에서 배제된 천정배 상임고문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며 반발하고 있다. 권은희 전 서울 관악경찰서 과장의 광산을 공천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당내 소란이 계속되자 주승용 사무총장은 이날 의원들에게 “더 이상의 적전분열로 공멸하는 길은 막아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충남 태안·서산 재선거 후보로 조한기 지역위원장을 공천키로 했다. 정의당이 이날 공천 결과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야권연대 변수도 현실화됐다. 천호선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했고 노회찬 전 대표는 서울 동작을 출마를 확정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수원병, 박석종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위원장은 수원을,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은 김포에 출마하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야구] 이종욱 ‘환상 수비’ LG 연승 끝냈다

    [프로야구] 이종욱 ‘환상 수비’ LG 연승 끝냈다

    3점 홈런과 맞먹는 수비였다. 이종욱(NC)이 환상적인 수비로 LG의 7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NC는 7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고 지난 4~5일의 패배를 설욕했다. 여유 있게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았다. 8회 나온 이종욱의 결정적인 수비가 없었다면 승부는 미궁에 빠질 뻔했다. 1회에만 안타 5개를 집중해 넉 점을 뽑은 NC는 3점 차 리드를 줄곧 가져가다 8회 위기를 맞았다. 오지환과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고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몰렸다. 승부처라고 판단한 김경문 NC 감독은 마무리 김진성을 투입했다. 타석에는 정성훈. 투스트라이크 노볼에서도 파울로 버티던 정성훈은 김진성의 6구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휘둘렀다. 우측 깊숙한 곳으로 쭉쭉 날아간 타구는 펜스를 직격할 것 같았다. 그러나 훌쩍 몸을 날린 우익수 이종욱이 펜스와 부딪치면서도 새처럼 공을 낚아챘다. 빠졌다면 이미 스타트를 끊은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동점이 됐을 상황. 선배의 호수비에 힘을 얻은 김진성은 9회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LG는 이진영이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빛이 바랬다.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하고 8위 SK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사직에서는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10-3으로 제압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3실점(2자책)으로 틀어막은 김광현은 시즌 8승에 성공했다. 허리와 목 부상에 시달리다 52일 만에 돌아온 최정은 8회 솔로 홈런을 날려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속타는 새누리’ 김문수 소록도 칩거…후보등록 7일 남았는데

    ‘속타는 새누리’ 김문수 소록도 칩거…후보등록 7일 남았는데

    7·30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일(10~11일)까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4일 현재 새누리당이 인물난으로 부심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서울 동작을 후보로 영입하겠다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4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로 떠나며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다. 김 전 지사 측은 “소록도 봉사활동은 기본이 한 주 단위이고 보통 2주 정도 봉사를 한다. 김 전 지사는 중간에 나올 이유가 없다”며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진심이 전해지리라 기대한다”며 김 전 지사의 출마를 거듭 호소했다. 하지만 김 전 지사가 끝내 당의 출마 요청을 고사할 경우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동작을에 공천할 마땅한 인물을 찾기 힘든 처지다. 경기 수원병 등에 전략공천설이 나돌았던 나경원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도 물 건너간 형국이다. 역시 수도권 공천 가능성이 제기돼 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오는 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일원으로 르완다로 출국할 계획이어서 출마 가능성이 희박한 편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속타는 새정치연, 야권 연대 딜레마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 선거를 놓고 야권 연대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 6·4 지방선거 때와 달리 이번 선거에는 통합진보당뿐 아니라 정의당까지 적극적으로 출마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섣불리 야권 연대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가 정치공학적, 선거공학적 연대라는 비판에 휩싸일 수 있어 쉽게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30일 “야권 연대는 생각만 해도 괴롭다”면서 “어떻게든 정리는 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총선과 대선 패배에 이어 6·4 지방선거가 무승부로 끝난 만큼 새정치연합 입장에선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의 승리가 절박하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에서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새정치연합은 긴장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가급적 전 지역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노 전 대표가 야권 분열을 막기 위해 불출마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이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노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이른바 ‘안기부 엑스파일’ 사건 재판에서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지난 2월 피선거권을 되찾았다. 그 사이 치러진 지난해 4·24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노 전 대표의 지역구인 노원병을 차지했기 때문에 노 전 대표에게 또다시 양보를 요구할 명분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도 경기 수원 지역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에서는 이성수 예비 후보가 이미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며 진보당은 그 외 4~5곳에도 후보를 낼 방침이다. 이 가운데 이번 재·보선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상임고문은 이날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제대로 견제하는 선거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정의당과 연대해야 한다고 공개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자 추천심사 1차 결과를 발표해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을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정장선 전 의원을 경기 평택을 단수 후보로 선정했다. 전남 순천·곡성은 구희승 변호사, 노관규 전 지역위원장, 서갑원 전 의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4명이 경선한다. 전남 나주·화순의 경우 박선원 전 청와대 비서관, 송영오 상임고문, 신정훈 전 나주시장, 최인기 전 의원, 홍기훈 전 의원 등 5자 경선으로 정리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동작을 與 김문수 공천 유력… 빅매치 ‘촉각’

    동작을 與 김문수 공천 유력… 빅매치 ‘촉각’

    새누리당이 7·30 재·보궐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에 김문수 경기지사를 전략공천하는 쪽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여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김 지사가 동작을에 출마할 경우 야당도 그에 비견되는 거물급을 ‘차출’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주자급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조만간 김 지사에게 출마를 정식으로 권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김 지사와 함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불출마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현재로선 출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 측은 이날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김 지사가 30일 경기지사 임기를 마친 뒤 적절한 형식으로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김 지사가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중앙정치 무대의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격이어서 그의 대권 가도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낙선한다면 큰 정치적 타격을 입고 회복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지사 출마설에 긴장하고 있다. 현재 새정치연합에서 동작을에 정식으로 공천을 신청한 인물 중에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대변인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김 지사가 새누리당의 후보로 공천될 경우 금 대변인이 김 지사에게 중량감에서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의 출마에 대비한 대항마 찾기가 새정치연합의 고민거리가 됐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대선 주자급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은 과거에 이미 정몽준 전 의원에게 동작을에서 패한 적이 있어 김 지사에게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김 지사를 맞상대할 인물을 끝내 찾지 못한다면 수원 출마가 유력한 손학규 상임고문을 차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프로야구] KIA 또 행운의 승리

    하늘이 또 KIA를 도왔다. 이틀 연속 강우콜드게임으로 행운의 승리를 안았다. 22일 두산에 1-0으로 앞선 6회 초, 잠실구장 위를 뒤덮은 검은 구름이 비를 쏟았다. 심판진은 오후 6시 38분 경기를 중단하고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빗방울은 더 굵어졌다. 결국 심판은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KIA의 2년 차 왼손 선발 임준섭은 5이닝 동안 단 64개의 공을 던지고도 올 시즌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의 생애 첫 완봉승이기도 하다. KIA는 전날도 두산을 상대로 5회 4-2 강우콜드게임으로 이겼다. 같은 팀이 맞붙은 경기에서 이틀 연속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된 건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다. 삼성의 외국인 타자 나바로는 마산에서 NC를 상대로 4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최다 연타석 홈런 타이 기록이다. 20일 NC전 연타석 홈런을 날린 나바로는 21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이날 1회 초 선두타자로 대기록 도전에 나섰다. 그는 상대 선발 에릭의 시속 143㎞ 직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3회 초 에릭의 3구째 시속 120㎞ 커브를 걷어 올려 대기록을 완성했다. 2000년 5월 19일 현대 유니폼을 입은 박경완(현 SK 2군 감독)이 한화를 상대로 4연타석 아치를 그린 후 14년 1개월 만의 일이다. 삼성은 9회 채태인의 안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NC를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LG는 대전에서 한화에 10-7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처는 5회 초였다. 4회까지 1-4로 뒤졌던 LG는 5회 초에만 정의윤의 3점 홈런을 포함해 8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SK를 10-5로 꺾었다. SK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 말 6실점하며 무너졌다. SK 박정권이 2회 투런포, 3회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치권, 7·30 재·보선 공천일정 확정…본격 선거모드로] 與, 수도권 6곳 맞춤공천 예상

    7·30 재·보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이 최소 14곳, 최대 16곳에서 치러지게 됨에 따라 사실상 7·30 체제로 돌입했다. 오는 26일 당 소속 정두언·성완종 의원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선고에서 당선 무효형이 나올 경우 선거구는 16곳으로 늘어나 7월 재보선은 역대 최대 규모의 미니 총선급으로 확대된다. 여야 승부가 유예됐던 6·4 지방선거의 후속 결판이 7월 재·보선에서 가려지는 셈이다. 새누리당은 현재 확정된 지역구 14곳 중 8곳이 여당 의석인 만큼 이 지역을 전부 석권해야 본전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지 않으면 원내 과반 의석 유지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이유에서다. 재·보선 지역이 16곳으로 늘어날 경우엔 서울 서대문을, 충남 서산태안을 추가해 10곳에서 선방해야 한다.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을·병·정, 김포, 평택을 등 수도권 6곳이 전체적인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 지역의 맞춤형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특히 새누리당은 야권에서 내놓을 카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학규·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등 거물급 후보의 지역구에 따라 김문수 경기지사, 나경원 전 의원 등 빅카드의 배치도 달라질 수 있다. 새누리당은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의 정례회의를 지난 18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공천관리위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공천 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6~7일까지 전 지역의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26일부터 공천 신청자에 대한 1차 컷오프(예비경선)로 후보를 걸러 낸 후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경선 또는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야, 재·보선 ‘카드 전쟁’ 치열

    여야가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상대방이 가진 카드를 엿보기 위해 치열한 두뇌 싸움을 하고 있다. 거물급 후보에게는 거물급으로 맞선다는 정면 돌파 전략과 함께 거물급 후보를 신진 인사가 잡게 하는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 전략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약체 후보 출마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흘려 상대방이 방심하게 만든 뒤 거물급 후보를 내세워 허를 찌르는 전술도 거론된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누가 나설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도 “새누리당의 공천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 카드 게임에서 상대방의 패를 파악하기 위해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공천은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에 새누리당은 김문수 경기지사 카드를 생각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 정치 신인인 금태섭 대변인의 출격 가능성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6·4 지방선거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임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16% 포인트나 뒤진 곳이기 때문에 김 지사 정도의 거물급을 내보내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김 지사가 나서더라도 금 대변인에게 고전할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6일 대법원 선고로 의원직을 상실할 것에 대비해 서대문을 공천도 준비 중이다. 새정치연합은 계파 안배 차원에서 친노무현계나 ‘손학규계’, ‘김대중계’ 인사를 서대문을에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거물급 인사의 출마가 거론되는 만큼 새정치연합은 김영호 서대문을 지역위원장과 같은 신진 인사로 역전극을 써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수원을(권선구)·병(팔달구)·정(영통구)의 눈치작전은 서울보다 더 심하다. 새누리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수원정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카드도 남아 있다. 그러나 수원 출마가 유력한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은 원치 않고 있다. 반대로 새정치연합은 수원에선 거물급은 거물급으로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막 오른 방송3사 월드컵 중계전쟁… 최후 승자는

    막 오른 방송3사 월드컵 중계전쟁… 최후 승자는

    2014 브라질월드컵이 막을 올리며 방송 3사의 중계 전쟁도 ‘킥오프’했다. 방송 3사는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공동 중계에 돌입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SBS가 단독으로 중계했다. 최근 케이블과 종편에 쫓기는 신세가 된 지상파는 이번 공동 중계를 통해 다시 주도권을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방송사들의 승부처는 해설위원과 캐스터들의 면면이다. 저마다의 지식과 재치, 입담이 화려해 축구 마니아들의 선택지도 다양하다. SBS는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줄곧 해설을 맡으며 신뢰를 받아 온 차범근 해설위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배성재 아나운서와 차두리가 가세한다. 박지성이 방송위원으로 투입돼 국내에서 경기 전망과 분석의 역할을 맡는 점도 단연 화제다. MBC는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활약한 송종국과 안정환, 김성주 아나운서의 3인 해설 체제를 확정하고 자사 예능 프로그램과 평가전으로 얼굴을 알렸다. KBS는 이영표와 김남일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하고 조우종 아나운서를 투입했다. 일단 초반 시청률은 SBS와 MBC가 양분하는 분위기 속에 소수점 한 자릿수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개막전인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경기는 SBS(2.3%), KBS(1.6%), MBC(1.5%) 순이었으며 조별예선 멕시코 대 카메룬 경기는 MBC(3.2%), SBS(2.0%), KBS(1.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TNMS의 집계에 따르면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경기와 멕시코 대 카메룬 경기 모두 MBC(각각 2.9, 3.1%)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포털사이트나 축구 커뮤니티 등의 투표에서 SBS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진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이는 새벽 시간대 외국 팀 경기의 주 시청자층은 축구 마니아들이고, 이들은 해설위원과 캐스터의 대중적 인기보다는 전문성과 호흡을 중요한 기준으로 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BS는 차범근과 배성재의 조합이 일찌감치 검증을 거쳤지만, 그에 못지않게 송종국과 김성주의 호흡도 잘 맞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장 약체로 평가받았던 KBS는 이영표가 선수 시절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해설과 분석력을 발휘하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초반 부진을 비롯해 주요 경기의 결과를 정확히 맞춰 화제가 됐다. 또 한준희(KBS)와 박문성(SBS) 등도 축구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해설위원으로 꼽히며 선수 출신 해설위원 못지않게 힘을 싣고 있다. 한편 방송사들은 인터넷 및 모바일로 ‘멀티앵글 서비스’를 제공해 TV 중계에서 놓친 ‘1㎜’를 보여 준다. 경기장에 설치된 20여대의 카메라가 득점이나 반칙, 실수 장면 등을 촬영한 것을 시청자들이 원하는 각도와 위치를 선택해 다각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먼저 웃은 샌안토니오

    샌안토니오가 ‘래리 오브라이언 챔피언십 트로피’(미국프로농구 우승컵)를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뗐다. 샌안토니오는 6일 홈인 AT&T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차전에서 110-95로 이겼다. 지난해 파이널 마이애미에 당한 3승4패 설욕의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까지 74-78로 뒤졌으나 4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다. 마이애미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가 왼쪽 다리 통증으로 코트를 떠나자 폭풍 같은 공격을 몰아쳤다. 종료 1분14초 전 토니 파커가 10점 차로 벌리는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덩컨(21득점·10리바운드)과 마누 지노빌리(16득점·11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베테랑이 진가를 발휘했다. 대니 그린(13득점)도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어 승리에 공헌했다. 2차전은 9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투표율 분석] 세월호 추모에도 투표바람 안 불어… 사전투표 효과 작았다

    [투표율 분석] 세월호 추모에도 투표바람 안 불어… 사전투표 효과 작았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56.8%로 잠정 집계됐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7%) 이래 16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 투표율인 54.5%보다 2.3% 포인트 올랐지만 전국 단위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점을 감안하면 기대보다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중 2346만 457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30~31일 치러진 사전투표로 사실상 투표일이 사흘로 늘어나면서 1995년 제1회 선거 이후 16년 만에 투표율이 60%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별로는 야당 텃밭인 전남이 65.6%로 투표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 62.8%, 세종 62.7%, 강원 62.3% 순으로 4개 지역이 60%를 넘어섰다. 전남은 사전투표에서도 18.0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종은 유한식 새누리당·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막판까지 경합한 지역이고, 최흥집 새누리당·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친 강원도 투표율 상위에 올랐다. 새누리당의 안방인 대구는 사전투표(8%)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투표율도 52.3%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4.5% 포인트 낮았다. 여야 후보가 호각지세를 벌인 경기·인천 등 수도권도 투표율이 저조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 유가족이 몰린 경기는 53.3%, 친박근혜계 핵심인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다툰 인천은 53.7%로 하위 2·3위 지역에 올랐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58.6%로 평균 투표율보다 1.8% 포인트 높았다. 전북(59.9%), 경남(59.8%), 경북(59.5%), 충북(58.8%), 광주(57.1%)는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다. 울산(56.1%), 충남(55.7%), 부산(55.6%), 대전(54.0%)은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세월호 참사로 학생·교사가 다수 희생된 단원고가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투표율은 47.8%로 전국 평균보다 9% 포인트나 낮았다. 이날 오전 시간대별 투표율은 7시 2.7%, 9시 9.3%, 11시 18.8%, 12시 38.8%로 2010년 선거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오히려 0.6%~3.8% 포인트 낮았다. 오후 들어서야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이 반영되면서 비로소 2010년 시간대별 투표율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투표율 상승세는 눈에 띄게 줄었다. 여야 지도부는 투표 종료를 불과 2시간여 앞두고 투표 독려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기대보다 낮은 투표율은 선거일을 50일 앞두고 터진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보인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 준 부실한 초동 대처에 분노한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됐지만 예상외로 투표 바람은 불지 않았다. 사전투표가 어차피 투표할 유권자들만 분산해서 끌어냈고 전체적인 투표율 상승을 견인하진 못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부터 최장 5일간의 징검다리 연휴가 생긴 것도 투표율에 악재가 됐다”고 말했다. 선관위 측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조용한 선거였음에도 4대강·무상급식 등 대형 이슈로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선거보다 투표율이 더 오른 것은 사전투표 효과”라면서 사전투표가 5% 포인트 정도 투표율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광역단체장 승패 분석] 숨죽였던 보수 막판 결집… 국민 선택은 ‘몰표’ 아닌 ‘균형’

    [광역단체장 승패 분석] 숨죽였던 보수 막판 결집… 국민 선택은 ‘몰표’ 아닌 ‘균형’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5일 오전 2시 현재 개표로만 보면 여당과 야당 어느 한쪽이 압승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전 2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상황에서 여당은 8곳, 야당은 7곳에서 앞서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반면 여당은 인천시장 선거에서 승리가 유력시된다. 경기는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대로 결과가 굳어진다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여당이나 야당이 싹쓸이를 하지 못하는 결과가 된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 여야 싹쓸이 없어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앞섰던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결국 아들의 ‘국민이 미개인’ 발언으로 등 돌린 민심을 끝내 되돌리지 못한 셈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달 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 18% 포인트가량 뒤졌던 정 후보는 오전 2시 현재 개표 상황에서도 16%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집계돼 막판 대공세가 효력이 없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경기·인천 ‘앵그리맘’ 표심 크지 않은 듯 반면 인천시장 선거에서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사실상 승리했고, 경기지사 선거에서 오전 2시 현재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은 표심을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 없는 대목이다. 만일 경기와 인천의 최종 개표 결과가 여당 승리로 드러난다면, 세월호 참사에 따른 ‘40대 앵그리맘’의 표심을 여당 후보 인물론과 보수표 결집이 눌렀다고 볼 수 있다. 좀 더 확대해석을 한다면 세월호 참사에 따라 숨죽이고 있던 보수·중도표가 적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 다른 접전 지역들의 표차가 크지 않은 반면 서울시장 선거의 표차가 유난히 큰 것은 정 후보 개인의 실책, 즉 정 후보 아들의 ‘미개인 발언’ 때문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수표마저 등을 돌리고 결집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박원순-정몽준 후보의 표차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 간 최대 격차로 기록될 만하다. 그만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당 대 당보단 인물론에서 정 후보가 밀렸다고 볼 수 있다. ●‘박근혜 지키기’ 유정복·서병수 등 친박 선전 반면 경기지사 선거에서 세월호 참사 이전 야당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크게 앞섰던 남 후보가 최종 개표에서 승리한다면 인물론에서 김 후보를 눌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끝까지 접전을 펼친 데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표심이 상당 폭 작용했지만 인물론을 누를 정도는 못 됐다는 얘기다. 인천시장 선거 역시 유 후보의 승리로 귀결된다면 인물론에서 앞섰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유 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전임 안전행정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 인천시민들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심판보다는 13조원에 달하는 인천시의 막대한 부채 해소를 새로운 시장에게 기대하는 쪽으로 표심을 발휘한 셈이다. 유 후보와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등 친박 후보가 선전한 것은 여당 지도부의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 선거운동이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강원지사 선거와 충북지사 선거에서 오전 2시 현재 초접전이 펼쳐지는 것도 세월호 변수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오히려 인천, 강원, 충북 등은 여론조사에선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 뒤지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여당 성향 유권자의 숨은 표가 적지 않았다고 해석할 만한 대목이다. 만약 충북과 강원에서 여당이 승리한다면, 압승은 아니더라도 사실상 여당 승리로 볼 수 있다. 여당 지도부가 막판에 펼쳤던 ‘박근혜 마케팅’이 먹혔다고도 해석할 만하다. 반대로 야당이 승리한다면 사실상 야당의 승리로 규정할 수 있다. 강원과 충북이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세종은 공직개혁 직격탄에 야권 우세 여당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세종시장 선거에서 새정치연합 이춘희 후보의 승리가 유력시되는 것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무원 개혁 드라이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시 근무 공무원은 물론 각종 공무원 관련 사업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 현지 주민들이 세종시의 위기를 우려해 야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투표율이 당선·낙선에 미칠 영향은?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투표율이 당선·낙선에 미칠 영향은?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투표율이 당선·낙선에 미칠 영향은?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가운데 2346만 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 11.49%와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 기록한 56.8%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이래로 16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 2006년 제4회 지방선거(51.6%), 2010년 제5회 지방선거(54.5%) 투표율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기대를 모았던 투표율 6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역대 선거에 비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과 함께 전국 단위로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도와 여야의 박빙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는 4대강,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였고 정책이슈가 실종됐음에도 4년 전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53.3%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53.3%),부산(55.6%),충남(55.7%)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지만 강원(62.3%),충북(58.8%)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8.6%로 평균을 넘어섰지만 경기(53.3%), 인천(53.7%)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큰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위치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투표율이 47.8%에 불과해 전국서 두번째로 낮은 경기도의 평균 53.3%보다도 약 5%포인트나 더 낮았다. 안산 단원구와 인접한 안산 상록구도 투표율이 48.3%에 불과했다. 투표율이 높은 데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7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경합지역 광역단체장 당선자 윤곽은 5일 새벽이 돼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경합지역 광역단체장의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11시께부터 드러날 예정이다. 최종 투표율도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5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초단체장] 서울 새정치연 구청장 17명 재선 깃발… 與, 설욕은 없었다

    [기초단체장] 서울 새정치연 구청장 17명 재선 깃발… 與, 설욕은 없었다

    4년 전인 2010년 6·2 지방선거가 보편적 복지 논쟁으로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치러졌던 ‘열전’이었다면 이번 6·4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해 선거운동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요란하지 않게 치러진 데다 두드러진 쟁점 이슈도 없는 ‘냉전’에 가까웠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열전에서 냉전으로 변화했음에도 6·4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서울지역 구청장 선거 결과를 크게 보면 결국 ‘별다른 이변 없음’이다. 아니, 새누리당이 2002년 22곳에 이어 4년 뒤인 2006년 25곳의 구청장직을 모두 싹쓸이했다는 점, 지난 선거의 경우 보편적 복지 논쟁과 천안함 사태 등으로 인해 야권의 바람이 드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으로서는 최소 몇 곳이라도 구청장직을 탈환했어야 하는데 판 자체를 크게 바꾸는 데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우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현직 구청장 대부분이 무난히 당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은퇴를 선언한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중도 사퇴한 문충실 동작구청장 등을 제외하고 다시 공천장을 받아 든 새정치연합 소속 현직 구청장은 17명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개표 초반부터 50%대를 넘나드는 지지세를 유지하면서 현직 수성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이해식(강동), 유종필(관악), 김우영(은평), 박겸수(강북), 박홍섭(마포), 차성수(금천), 김영종(종로), 문석진(서대문) 후보 등은 개표 초반부터 새누리당 후보들과 10~20% 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문 구청장이 비켜 준 동작구에서도 새정치연합 이창우 후보가 무난히 앞섰다. 이 후보는 1970년생으로 서울 25명 중 가장 젊은 구청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판 전체를 좌우할 대형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태로 야당 소속 현직 구청장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던 전망이 맞아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대신 무주공산으로 꼽히는 지역은 치열한 승부를 피할 수 없었다. 성동구청장의 경우 지역의 절대 강자로 불리던 고재득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젊은 신인들이 출격해 관심을 모았다. 5일 오전 2시 기준 새정치연합 정원오 후보가 새누리당 장철환 후보를 49% 대 47%, 2%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2002년 이후 잦은 구청장 선거로 인해 어수선한 구정이 어서 빨리 정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양천구청장 선거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교육 특구 목동이 끼어 있는 지역인 만큼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출신 오경훈 후보를 투입했으나 이제학 전 구청장의 부인으로 새정치연합 공천을 받아 낸 김수영 후보가 48% 대 47%, 1% 포인트 차이로 아슬하게 앞서나갔다. 가장 박빙의 승부처는 중랑이었다. 새누리당 소속 문병권 구청장이 3선에 성공했던 지역이다. 원래 야성이 강한 지역임에도 문 구청장이 활발한 지역개발 사업을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3선까지 내달렸다. 2010년 야당 바람에도 문 구청장이 당선돼 강남 3구와 견줄 만하다 해서 강남 4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강력한 지역개발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나진구 후보를 공천했다. 나 후보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이다. 반면 새정치연합 김근종 후보는 3선 구의원으로 지역 사정을 꿰뚫는 토박이라는 점으로 어필했다. 나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조금씩 뒤처지더니 5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0.6% 포인트 차이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개표 막판까지 가 봐야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나 후보와 서울시 행정1·2부시장 시절을 함께 보냈던 새누리당의 최창식(중구) 후보는 51~52%의 득표율로 2위와 10% 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려 대조를 이룬다. 강남 3구엔 큰 변동이 없다. 신연희(강남), 박춘희(송파) 두 후보는 현직 구청장에다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이라는 점을 등에 업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모양새다. 서초구는 진익철 현 구청장이 탈당까지 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는데도 새누리당 조은희 후보가 5일 오전 1시 기준 47%대의 지지율을 꾸준히 보여 당선이 확실시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5시 투표율 52.2%…전국 선거 판세는?

    5시 투표율 52.2%…전국 선거 판세는?

    5시 투표율 52.2%…전국 선거 판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5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에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중 2157만 2457명이 참여, 52.2%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49.3%, 2012년 총선 때 동시간대 투표율 49.3%보다 각각 2.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 최종 투표율이 당초 기대를 모았던 60%에는 못미치겠지만, 4년 전 지방선거(54.5%)보다 다소 상승한 56%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2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998년 이래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1회 선거가 치러진 1995년 68.4%를 기록했으나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52.3%,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48.8%로 낮아졌고,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51.6%로 반짝 상승해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는 54.5%를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는 4대강,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며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였고 정책이슈가 실종됐음에도 그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전남이 62.4%로 가장 높았고 세종(59.7%)과 제주(59.2%)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47.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48.5%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48.5%), 부산(50.8%), 충남(52.0%)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으나, 강원(59.0%), 충북(54.8%)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3.4%로 평균치를 약간 넘겼고 경기(48.5%), 인천(49.0%)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0.8%), 대구(47.7%), 인천(49%), 대전(49.9%), 울산(50.8%), 경기(48.5%), 충남(52.0%) 등 7곳이었다. 한편,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가 대거 집중돼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투표율이 43.3%에 불과해 전국서 두번째로 낮은 경기도의 평균 48.5%보다도 5%포인트나 더 낮았다. 안산시 단원구와 인접한 안산시 상록구의 경우도 투표율이 43.6%에 불과했다. 네티즌들 “5시 투표율, 당선 누가 되나”, “5시 투표율 예상보다 높네”, “5시 투표율, 선거 결과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시 투표율 46%…최종 투표율 60% 못 넘을 듯

    3시 투표율 46%…최종 투표율 60% 못 넘을 듯

    3시 투표율 46%…최종 투표율 60% 못 넘을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3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에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중 1899만 4508명이 참여, 46.0%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것이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42.3%보다 3.7%포인트 오른 것이고, 2012년 총선 때 동시간대 투표율 41.9%보다도 4.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사전투표 비율을 제외하면 선거 당일인 이날 실제로 투표한 비율은 높지 않은 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선관위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 최종 투표율이 당초 기대를 모았던 60%에는 못미치겠지만, 4년 전 지방선거(54.5%)보다 약 1∼2%포인트 높은 5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보다 조금 높아진 56% 안팎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전남이 56.9%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53.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41.6%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42.7%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42.7%), 부산(44%)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으나, 강원(53.6%), 충북(49.3%), 충남(46.4%)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46.1%로 평균치를 간신히 넘겼고 경기(42.7%), 인천(43.2%)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44%), 대구(41.6%), 인천(43.2%), 대전(43.8%), 울산(43.2%), 경기(42.7%) 등 6곳이었다. 네티즌들은 “3시 투표율, 생각보다 높진 않네”, “3시 투표율, 앞으로 결과 기대된다”, “3시 투표율, 두근두근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이지만....마의 60%벽은

    6·4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이지만....마의 60%벽은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60%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가운데 2346만 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잠정 투표율에는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52.3% 이래로 16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높은 투표율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과 함께 전국 단위로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와 여야의 ‘텃밭’을 포함한 상당수 지역에서의 ‘박빙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는 4대강,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인데다 정책이슈가 실종됐음에도 4년 전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 같다”고 해석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다.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다. 다음은 경기가 53.3%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58.6%로 평균치를 넘어섰으나 경기는 53.3%, 인천은 53.7%로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다. 최종 투표율도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5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OSSA! 월드컵] ‘11m 룰렛’의 악령

    “할 일이라곤 45m를 걸어가는 것뿐. 집어넣으면 끝이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스튜어트 피어스가 자서전에 적은 내용이다. 그러나 글처럼 쉽지는 않다. 심지어 11m 떨어진 골문을 향해 공을 차는 건 잔인하기까지 한 결과를 낳는다. 영국 BBC가 3일 역대 월드컵 대회에서의 승부차기 역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패배하면 곧바로 탈락하는 월드컵 토너먼트에 승부차기가 도입된 건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때였지만 당시는 승부차기가 없었다. 1982년 스페인대회 준결승에서 서독이 프랑스를 5-4로 제압하면서 승부차기의 역사가 시작됐는데 2010년 남아공대회까지 토너먼트 승부 중 22차례(16.6%)가 승부차기로 갈렸다. 승부차기 킥은 204차례였다. 이 가운데 60차례는 실축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월드컵에서의 ‘승부차기 악령’으로 팬들에게 깊이 각인된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는 1994년 미국대회 브라질과의 결승에서 실축한 것이 몇 년 동안이나 자신을 괴롭혔으며 축구 경력에서 지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월드컵 결승에서도 승부차기는 두 차례 벌어졌는데 굳이 그렇게 잔인하게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논쟁은 지금도 여전하다. 바조는 “승부차기 패배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006년 대회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꺾어 바조의 억울함(?)을 풀었다. 대회 통산 승부차기 성공률은 71%인데 결정적인 승부처에서는 수치가 달라졌다. 넣기만 하면 이기는 경우 93%나 성공했지만 실패하면 짐보따리를 싸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엔 44%로 확 떨어졌다. 10명이 찼을 때 여덟 번째 키커의 성공률이 55%로 가장 낮았다. 역대 대회에서 승부차기와 가장 인연이 깊은 나라는 독일이다. 옛 서독 시절 1982~1990년 3개 대회 연속에다 통일 이후 2006년 대회까지 네 차례 승부차기에서 모두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1990년 두 차례, 1998년 프랑스월드컵 한 차례 등 세 차례나 승부차기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나란히 두 번이나 승부차기의 희생양이 됐다. 이탈리아는 13개를 차서 7개를 실패했고, 잉글랜드 선수들은 20개 중 7개를 골문에 넣지 못했다. 벨기에와 파라과이, 한국은 다섯 번 차서 모두 성공시킨 반면 스위스는 2006년 우크라이나와의 16강전에서 단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해 0-3으로 졌다. 그렇다면 골문 안의 어느 쪽으로 차면 가장 성공률이 높을까? ‘www.bbc.co.uk/guides/zgg334j#zwhttfr’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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