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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C 챔피언스리그] “한국축구, 장외에서 파워부족 절감”

    5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했던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알 사드(카타르)와의 결승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AFC는 치밀하게 알 사드의 우승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관중을 폭행한 공격수 케이타의 징계를 미루면서 알 사드가 정상 전력으로 결승전에 나설 수 있게 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심판진은 알 사드의 거친 반칙을 거듭 외면했고, 공이 알 사드 선수의 손에 맞아도 핸드볼 파울을 불지 않은 것만 다섯 번이다. 또 알 사드가 문제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게 8장의 옐로카드를 절묘하게 배분했다. 이들은 경기 뒤 올해의 AFC 심판상을 받았다. 모든 것이 전북에 불리했다. 그래서 전북은 오일머니가 주도한 AFC의 음모를 아름다운 축구, 무시무시한 ‘닥치고 공격’의 축구로 박살냈어야 했다. 그런데 졌다. 경기 뒤 최강희 감독은 “우승은 신만이 안다.”면서 “골을 넣지 못해서 졌다.”고 경기 결과를 받아들였다. 전북은 결정적 찬스에서 골대만 네 번 맞혔다. 하지만 그는 “8강, 4강, 결승도 심판 배정이나 경기 진행 등 한국 축구의 힘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K리그 4팀이 AFC챔스리그에 진출하는데, 경기장 밖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힘이 필요하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AFC 집행부에는 당연직 임원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이외에 다른 한국인 임원이 없다. 조직 내 실무자만 한 명 있을 뿐이다. 반면 중동 국가들은 ‘3S정책’과 유사한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축구를 유일한 오락으로 장려하고 있다. 비싼 돈을 들여 해외 스타들을 영입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또 자금력으로 AFC 집행부의 4분의3을 장악한 상태다. 스포츠의 핵심은 공정한 규칙. 하지만 이건 당위다. 모든 것이 알 사드에 유리한 상황에서 결승전이 열렸고, 전북은 수비적인 알 사드에 맞서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승부차기에서 졌다. 억울하지만 이것도 축구다. 전주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도하의 기적, 한번 더”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도하의 기적, 한번 더”

    프로축구 K리그 수원은 지난 15일 성남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오심 논란 속에 0-1로 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또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사드(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는 난투극 끝에 0-2로 졌다. 최악의 상황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좋을 때는 거침없이 날아오르지만, 좋지 않을 때는 깨지기 쉬운 유리잔 같은 게 축구팀”이라면서 “FA컵 결승전에서 실금이 갔고, AFC챔스리그 4강 1차전에서는 박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원은 23일 광주 원정에서 ‘왕주먹’ 스테보의 결승골로 광주FC에 1-0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AFC 챔스리그 4강 2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제2의 도하의 기적’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1차전 퇴장으로 2차전(26일 자정)에 나설 수 없는 스테보 대신 하태균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는 훈련을 지휘했다. 알사드는 부상과 퇴장 등으로 주전 3명이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러나 1차전에서 동료의 비매너 플레이에 항의해 자진해서 경기장을 나왔던 이정수는 뛴다. 호르헤 포사티 감독은 “그 문제는 대화를 통해 깨끗이 해결했고 내일 경기에서 선발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려면 2차전에서 최소한 3-1 이상의 승리(혹은 2-0 승 이후 승부차기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미 2-0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알사드가 ‘침대축구’로 나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일방적인 상대팀 응원과 중동 특유의 홈 텃세도 넘어야 할 산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원 선수들이 치안에 대한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무장한 카타르 현지 경찰들이 수원 선수단이 어디로 가든 사방을 엄호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도하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초등 축구마저… 승부조작 얼룩

    고등학교 축구, 프로축구 K리그에 이어 초등학교 축구리그에도 승부조작이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승부조작 정황을 포착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5일 대구와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비정상적인 플레이가 다수 목격됨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키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직원 3명이 해당 경기를 직접 봤으며, 정황이 담긴 구체적인 자료를 모아 보고했다.”면서 “승부조작이 확연히 의심되는 경기였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두 팀 지도자를 불러 징계위원회가 열릴 것임을 알렸다.”고 밝혔다.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로 끝난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적지 않은 이익을 봤다. 협회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3타수 무안타 1득점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는 터트리지 못했지만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44에서 .242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 포르투갈·멕시코 U-20 4강 안착 포르투갈이 14일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회 12일째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멕시코는 홈팀 콜롬비아를 3-1로 꺾고 브라질-스페인전 승자를 4강에서 기다리게 됐다. 男농구 윌리엄존스컵 준우승 한국 남자농구가 윌리엄존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재 KCC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1 윌리엄존스컵 결승에서 이란에 66-59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문태종(전자랜드)이 12점을, 양동근(모비스)과 김주성(동부)이 나란히 9점을 넣었지만 미프로농구(NBA) 출신의 하메드 하다디(218㎝)가 버티는 골밑에서 주도권을 내줬다. 전지훈련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상대 전력분석을 마친 대표팀은 새달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내년 런던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 [15일 TV 하이라이트]

    ●스파이 명월(KBS2 밤 9시 55분) 대본대로 연기를 하지 않은 강우와 명월이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괴로워한다. 강우는 명월이를 좋아하지만 함께할 수 없는 상황에 인아와 다시 커플이 되고 그 조건으로 명월이를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한다. 한편 류는 주 회장의 부탁으로 나머지 사합서의 행방을 쫓다가 도깨비란 인물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승부차기쇼-심장이 뛴다(KBS2 오전 11시) 프로그램 ‘승부차기쇼-심장이 뛴다’에 자타공인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 김용만·이수근이 진행을 맡았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계, 스포츠계 스타들이 승부차기 대결을 벌인다. 승부차기를 컨셉트로 제작된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의 긴장감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미선과 김 원장은 옥엽과 순덕이 연애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초롱과 만나고 있는 옥엽을 보게 된 순덕은 옥엽과 홧김에 헤어진다. 한편 샛별과 결별한 태풍은 김 집사에게 혜옥과 복수를 위해 헤어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혜옥에게 애정을 갖게 된 김집사는 차마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못한다. ●광복절 특집다큐(SBS 오전 10시 50분) 조선 독립에 목숨 걸었던 일본인들이 존재했었다. 일본에서 대(大)역적으로 처형된 뒤 오랜 세월 묻혀 있었던 진실이 무려 1세기 만에 드러난 것.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며, 기득권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약자 편에 섰던 이들. 투쟁과 희생은 한·일 두 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 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30분) 관심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그 외의 것에는 멍하고 듣는 척도 안 한다는 초등학교 1학년생. 알림장을 쓰라고 하면 딴짓을 하고 받아쓰기를 하면 분명 아는 글자인데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실시한 창의력 검사에서 점수가 높게 나와 아이의 진짜 재능이 무엇이고 어떻게 키워줘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는데…. ●마에스트라의 여름-장한나, 꿈을 지휘하다(OBS 오후 5시 10분) 여름방학을 맞아 ‘꿈’을 주제로 청소년들을 위한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30세 미만 연주자 80여명을 훈련해 지휘하는 관현악 대축제가 시작된다. ‘제3회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을 들려주고 해설도 곁들인 무대를 함께한다.
  • [U-20 월드컵] 장하다 아우들아, 다시 일어서자!

    [U-20 월드컵] 장하다 아우들아, 다시 일어서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콜롬비아 마니셀레스의 팔로그란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졌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이집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을 노렸던 한국은 아쉽게 16강에서 물러나며 1983년 대회에서 이룬 멕시코 4강 신화의 재연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을 맞아 투지와 전술수행능력이 빛나는 경기를 펼쳤다. 전날 성인 대표팀이 당한 ‘삿포로 참사’로 인한 충격을 어느 정도 털어주는 선전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에 비해 대학선수들이 대부분인 한국은 애초에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예상과 딴판이었다. 공격 점유율과 슈팅수 등 경기 기록에서는 밀렸지만, 막판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한국은 스페인의 개인기에 강한 압박과 협력수비로 맞섰고, 이는 적중했다. 스페인 일간 아스는 “한국은 끈끈한 거미줄 수비를 펼쳤다. 예상했던 대로 기강이 잡혀 있고 조직이 잘 돼 있는 팀이었다.”면서 “한국 수비를 뚫기 위해선 더 유연하고 더 빨라야 했다. 스페인은 한순간도 리듬을 찾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탄탄한 수비에만 그치지 않았다. 상대를 자기진영으로 한껏 끌어들인 뒤 공을 탈취해 재빨리 전방으로 전달하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기술이 좋은 팀을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적확한 전술이었다. 스페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훌륭한 경기를 했다. 그들은 정말 터프한 경기를 했고 실수도 없었다.”면서 “한국은 쉼 없이 달릴 수 있는 매우 빠른 플레이어들이 포진해 이는 우리를 힘들게 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투혼의 명승부를 펼친 것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또 가능성만 확인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대목은 이광종호가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뛰는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발랑시엔) 등이 소속팀의 거부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높은 투지에다 이들의 기술만 더해졌다면 한국이 어디까지 올라갔을지 알 수 없다. 최고의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낸다. 또 투지와 정신력만이 아니라 기술에서 확실한 강팀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볼터치부터 그라운드 전체를 보는 능력까지, 현대축구는 선수들이 어린 시절부터 기술적 능력을 키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축구선수의 기술력은 약 14세가 되면 거의 굳어져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성인 대표팀이 된다. 투혼과 투지, 정신력만을 강조해서는 답이 없다. 형들과는 달리 고군분투를 보여준 동생들이 한국 축구에 또 다른 과제를 던진 것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손흥민마저 불참… 조광래호 10일 한·일전 비상

    손흥민마저 불참… 조광래호 10일 한·일전 비상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의 축구 경기는 ‘이겨야 본전’이다. 그러나 9월 시작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10일 일본전을 최종 모의고사로 정한 조광래호의 시작은 불안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지동원(선덜랜드)은 소속팀 적응 문제로, 오른쪽 날개를 든든히 맡아 왔던 이청용(볼턴)은 정강이뼈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프리시즌 18골을 넣으며 기대를 부풀렸던 ‘젊은 피’ 손흥민(함부르크)마저 지난 6일 몸살로 인한 고열로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불참, 끝내 한·일전 명단에서 빠졌다. 애초 발표한 24명의 명단 중 공격수만 세 명이 빠지는 악재를 만난 것. 대한축구협회는 7일 손흥민 대신 194㎝의 장신 미드필더 박현범(수원)을 추가로 발탁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해외파 15명을 호출한 조광래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를 대체할 왼쪽 라인의 후계자를 발굴하고, 이청용의 장기 부재에 따른 해법을 마련하는 게 한·일전의 현안이다. ●장신 박현범, 손흥민 대타로 투입 조 감독은 이날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첫 소집훈련에 앞서 “(주축 공격자원이 빠졌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는 누구나 주전이다.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마지막 점검기회인 만큼 모두가 베스트 멤버처럼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박주영과 최고의 상태인 이근호, 기성용 위주로 투입할 생각이다. (이청용 자리였던) 오른쪽 측면은 구자철, 남태희, 김보경 중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일본에 40승22무12패로 앞서지만, 지난해 7월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아직 일본전 승리가 없다. 지난해 10월 첫 평가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고 올 1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0-3)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 대신 잇몸’으로 나서야 하는 한국이지만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3차예선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 이날 소집된 박주영(AS모나코), 이정수(알 사드)와 K리거 11명도 너나 할 것 없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내부 경쟁보다는 일본을 잡는 게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곽태휘(울산)는 “한·일전은 자존심을 건 싸움이다. 일본축구가 많이 발전했지만 한국이 빠른 패스와 압박을 살려 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윤빛가람(경남)은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아시안컵 때 져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파주NFC에서 가볍게 몸을 푼 대표팀은 9일 오전 일본 홋카이도에 도착, 해외파와 합류해 본격적인 평가전 준비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코파아메리카] 우루과이, 15번째 웃었다

    우루과이가 남미 축구 최정상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결승에서 전반 11분 루이스 수아레스, 전반 41분과 후반 45분 디에고 포를란의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1995년 이후 16년 만에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한 우루과이는 대회 최다 우승국이 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대회 최우수 선수(MVP)는 수아레스가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로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던 우루과이의 우승이 새삼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사실 대회 개막 전에는 홈팀인 아르헨티나(10위)나 남미 최상위 브라질(5위)이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두 팀은 약속이나 한 듯 조별리그를 간신히 통과한 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떨어졌다. 이런 이변의 원인은 약한 조직력이다. 세대교체 중인 브라질도, 리오넬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 등 유럽 프로축구 최고의 공격수들이 즐비한 스타 군단 아르헨티나도 ‘강한 팀’을 이루지 못했다. 남아공월드컵 뒤 교체된 감독들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만 믿고 전술적 고민을 깊이 하지 않았다. ‘경기를 하다 보면 좋아진다.’는 믿음이 강했다. 이 때문에 경기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는 일품이었지만 경기 전체를 지배하며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리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우루과이도 2무 뒤 1승으로 조별 리그를 힘겹게 통과했다. 그러나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선수단 자체가 남아공 때와 똑같았다. 월드컵 출전 선수 23명 가운데 20명이 이번 대회에 나왔고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도 그대로였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고 공격도 날카로워졌다. 우루과이는 별다른 준비 없이도 ‘잘 준비된 팀’이었고 강한 팀이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5연속 무승부’ 파라과이 결승행 진기록

    파라과이가 코파 아메리카 축구대회에서 단 한 번의 공식적인 승리 없이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파라과이는 21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베네수엘라와 전·후반 90분,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공방을 벌였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파라과이는 조별리그에서 3무승부로 8강에 오른 뒤 8강전에서도 브라질과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오른 바 있다.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전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된다. 결국 파라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무승부만 기록하면서 결승까지 오른 셈. 파라과이는 결승에 먼저 진출한 우루과이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1979년 첫 우승을 차지했던 파라과이가 우루과이마저 제압할 경우 3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만약 결승전에서도 파라과이가 승부차기로 우루과이를 꺾는다면 파라과이는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이, 6무승부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파라과이 우승의 1등 공신은 당연히 후스토 비야르 골키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여자월드컵] ‘새 역사’ 日 여자축구… 열도 ‘감격 쓰나미’

    [여자월드컵] ‘새 역사’ 日 여자축구… 열도 ‘감격 쓰나미’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4위 일본이 1위 미국을 누르고 아시아 최초로 FIFA 여자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까지 2-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3-1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남녀 통틀어 FIFA 주관 성인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첫 아시아 국가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2008년 U-17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이 우승하는 등 청소년 대회에서는 아시아가 우승한 적이 있지만 성인 대회 우승은 처음. 이와 함께 일본 여자축구의 간판 사와 호마레는 1-2로 뒤지던 연장 후반에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대회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연일 이어진 우울한 뉴스에 침울해하던 일본인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우승 감격 못지않게 경기 내용도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24번 싸워 한번도 이겨 보지 못한 미국을 상대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결국 승리, ’포기하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전해준 경기였다. 염치없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끈질기게 우기는 일본이 얄밉지만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한 노력과 투자는 배울 점이 많다. 여자축구 리그인 ‘나데시코 리그’(L-리그)는 한국 최초의 여자축구대표팀(1990년 5월)이 만들어지기도 전인 1989년에 출범했다. 초창기 8개 팀으로 출발해 올 시즌 10개 팀이 경쟁하는 L-리그는 비록 실업리그지만 2004년부터는 1부인 L1-리그와 2부인 L2-리그를 따로 운영하면서 지역별 팀과 연계해 승강제를 도입하는 등 체계를 갖췄다. 또 지난해부터는 L2-리그를 동부 6개와 서부 6개 팀으로 나눠 운영하는 등 내실과 규모를 착실히 다져왔다. 또 2만 5000여명의 유소년 선수가 뛰는 일본은 등록 여자 선수만 각각 100만명과 20만명이 넘은 독일과 미국보다 저변이 얇지만 연령별 대표 선수 육성 시스템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처럼 클럽 위주가 아니라 전국을 47개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에서 성인팀, 22세 이하, 18세 이하, 15세 이하, 12세 이하 팀 등 연령대별로 우수 선수를 모아 수시로 훈련하는 방식이다. 이는 연령별 대표팀을 운영하지만 큰 대회가 다가올 때만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하는 한국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또 일본축구협회는 이번 월드컵과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미국이나 독일 등 정상급 해외 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에게 해외 활동 기간 중 하루 1만엔(약 13만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등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 어린 시절부터 각 지역 및 연령대별 대표를 거치며 손발을 맞춰온 대표 선수들이 안정적인 기반의 자국 리그는 물론 해외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것이 이번 월드컵에서 열매를 맺은 셈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브라질, 코파아메리카 8강탈락 이변 세계 최강 ‘삼바 축구군단’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18일 라플라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모두 실축해 0-2로 패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두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도 8강에서 탈락하면서 남미 최대 축구 축제의 향방이 오리무중이 됐다. 4강전에서는 페루-우루과이, 파라과이-베네수엘라가 맞붙는다. 이승엽 1안타 1타점… 팀 7연패 구원 이승엽(35·오릭스)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18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면서 오릭스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첫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며 시즌 타율도 .217로 약간 올랐다. 亞 줄넘기선수권 22일 목포서 개막 제6회 아시아 줄넘기(Rope Skipping) 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사흘간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10개국에서 400여명이 출전한다. 14세 이하와 15세 이상으로 나뉘어 22일 개인전, 23일 단체전, 24일 아시안컵 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은 30초간 속도를 겨루는 스프린트, 3분간 지구력을 테스트하는 인듀어런스와 프리 스타일 등 3개 종목이 열린다. 단체전은 싱글 로프 페어 프리스타일, 싱글 로프 팀 프리스타일 등 5개 부문. 아시아줄넘기연맹 인터넷 홈페이지(www.arsf.asia/live6ac)가 생중계한다. 캐나다 NHL 스타 ‘깜짝 홀인원’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조 사킥(42)이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골프대회에서 100만 달러짜리 홀인원에 성공했다. AFP통신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사킥이 미국 레이크 타호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대회에 출전해 17번홀(파3·162야드)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양궁막내 김우진 세계랭킹 1위 복귀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우진(19·청주시청)이 한 달 만에 세계랭킹 정상에 복귀했다. 국제양궁연맹(FIFA)이 18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김우진은 남자 리커브 개인 부문에서 31만 1500점을 기록해 미국의 에이스 브래디 엘리슨(29만 5000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여자 개인 부문에서는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29만 7000점을 쌓아 윤옥희(22만 500점·예천군청)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 아르헨 메시 홀로는 역부족?

    ‘코파 아메리카’ 앞에서 작아지는 아르헨티나다. ‘메시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는 17일 안방인 산타페에서 벌어진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탈락했다. 우루과이와 연장전까지 120분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무릎을 꿇었다.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의 공이 페르난도 무슬레라(SS라치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18년 만의 챔피언 꿈도 무너졌다.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를 비롯해 탄탄한 전력에 개최국이라는 이점까지 안은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 0순위’로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딴판이었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볼리비아와의 1차전(1-1 무), 콜롬비아와의 2차전(0-0 무)에서 연달아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이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간판 스타’ 메시는 야유와 비난의 중심이 됐다.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 만에 디에고 페레스(볼로냐FC)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6분 뒤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동점을 만들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팀 선수가 1명씩 퇴장당할 만큼 경기는 격렬했다. 우루과이 무스렐라는 ‘신들린 선방쇼’로 골문을 굳게 잠궜고, 승부차기에서도 테베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아르헨티나가 남미 정상에 오른 건 1993년 에콰도르 대회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승 후 이어진 세 번의 대회에서는 연속 8강에서 탈락했고, 2004년과 2007년에는 결승에서 브라질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홈에서 남미 정복을 꿈꿨지만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4강에 빛나는 우루과이의 벽에 막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무슬레라 골키퍼 믿기지 않은 선방 쇼…조국 4강에 자리에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가 믿기지 않은 선방 쇼로 조국을 4강에 올렸다.  무슬레라는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타페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와의 8강에서 잇단 선방으로 1대 1 무승부로 끝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카를로스 테베즈의 슈팅을 잡아냈다. 우루과이는 무슬레라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차기에서 5-4로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수훈갑은 단연 무슬레라 골키퍼 였다. 무슬레라는 전반 12분 곤잘로 이과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철옹성같은 방어벽을 구축했다.  무슬레라는 지난 해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신들린 선방쇼를 펼쳐 팀의 조별 예선에서 무실점 행진을 했고 가나와의 8강 승부차기에서도 두 번을 막아내 우루과이를 40년만의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2007년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로 이적한 뒤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무슬레라는 그동안 빅클럽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아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축구] ‘최장신’ vs ‘미친 왼발’

    승부 조작 광풍으로 아수라장이 된 프로축구 무대. 이 잔인한 여름의 출발점이었던 리그컵 대회 러시앤캐시컵 결승전이 13일 열린다. K리그 울산과 부산의 단판 승부다. 두 팀은 우승컵을 가져가기 위해 정예 요원을 총출동시킨다. 두 팀 모두 우승에 목말랐다. 울산은 2007년 하우젠컵 이후 4년 동안, 부산은 2004년 FA컵 이후 7년 동안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우승 상금이 1억원(준우승 5000만원)에 불과하지만 두 팀이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다. 울산은 최근, 그것도 리그컵 대회에서 이른바 ‘포텐’(잠재력)이 터진 K리그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에게 기대를 건다. 이에 맞서는 부산에는 ‘미친 왼발’ 한상운이 버틴다. 김신욱이 높이를 활용한 헤딩골의 귀재라면 한상운은 프리킥골의 달인이다. 김신욱은 지난 경남FC와의 준결승에서 혼자 4골을 집어넣는 괴력을 선보이며 리그컵 7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대회 득점왕을 이미 단독으로 예약해 놓은 상태. 또 2009년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기에 스스로 해결까지 해보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김신욱은 “개인 득점보다 팀 플레이를 하겠다. 절대 결정적 찬스에서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부산에서 정규리그 팀 내 최다골(8골)을 기록하고 있는 한상운은 김신욱에 비해 리그컵에서의 활약이 미미하다. 사실 당연한 결과다. 정규리그에 치중하느라 리그컵은 3경기만 뛰었기 때문이다. 부산은 현재 정규리그 5위로 고공 행진 중이다. 부산은 변수가 많은 단판 승부에서 한상운의 정교한 프리킥 ‘한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은 부산 안익수 감독이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백종철 부산 수석코치는 “이런 상황일수록 감독의 걱정을 덜어 주려고 선수들이 스스로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양 팀은 올 시즌 이미 두 번 만났다. 지난 3월 16일 첫 대결에서는 김신욱이 두 골을 넣어 울산이 2-1로 이겼고, 지난달 25일에는 부산이 임상협과 양동현의 골로 2-0 복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결승은 90분 경기 뒤 승부가 안 나면 연장전(전·후반 각 15분)을, 그래도 승부가 안 나면 승부차기를 해 우승팀을 가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러시앤캐시컵 축구] 김신욱 2골 울산 4강

    ‘해결사’ 김신욱이 두 골을 터뜨리며 울산을 리그컵 4강에 올려놨다. 득점 1위는 덤이었다. 프로축구 울산은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8강전에서 전북에 4-1의 역전승을 거뒀다. 김신욱이 두 골을 몰아쳤고 최재수와 정대선이 한 골씩 보탰다. 지난 11일 K리그 상주전(2-1승) 이후 세 경기만의 짜릿한 승리. ‘이름값’부터 상대가 안 됐다. 울산이 설기현·곽태휘·김신욱·김영광 등 국가대표급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킨 것과 달리 전북은 2군을 내보냈다. 정성훈·김동찬·손승준 등이 ‘초짜’들을 묶어줬지만 올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만 무려 4명이었다. 전반 20분 박정훈의 선제골로 이변을 꿈꾸던 전북은 수비수 손승준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경남FC는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서울을 1-0으로 눌렀다. 수원과 제주는 연장까지 0-0 무승부, 승부차기 끝에 수원이 4-2로 앞서 4강 티켓을 쥐었다. 부산은 포항을 2-1로 제압했다. 울산-경남, 수원-부산의 준결승은 새달 6일 치러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골…골…골… ‘홍명보 극장’ V역전쇼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골…골…골… ‘홍명보 극장’ V역전쇼

    ‘홍명보 극장’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올림픽대표팀이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후반이 확연히 달랐다. 지난 1일 오만과의 평가전(3-1 승)과 똑같은 패턴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내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 홈경기에서 요르단에 3-1로 이겼다. 요르단에서 벌어지는 원정 2차전(23일 밤 12시)에서 비기거나 한 골 차로 져도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2차 예선은 1·2차전 합계가 같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하고, 그래도 동률이면 연장전-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탓인지 올림픽팀은 전반 내내 무기력했다. ‘어웨이에서 비겨도 본전’인 요르단은 예상대로 밀집 수비를 들고 나왔다. 한국은 두꺼운 수비벽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빠른 템포의 패싱플레이 없이 볼을 질질 끌다 수비에 막혔고, 겨우 수비를 뚫더라도 더 정돈된 수비라인에 맞닥뜨렸다. 골문 앞의 세밀한 패스 대신 측면에서 올려주는 투박한 크로스에 의존했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스루패스 대신 횡패스와 백패스가 난무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대신 ‘핵’이 된 윤빛가람(경남)은 주위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다. 아무래도 조직력을 끌어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했을 터. 선제골도 내줬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전반 45분, 홍정호(제주)가 페널티 지역에서 김영권(오미야)에게 연결한 실책성 패스가 무하마드 자타라의 발에 걸렸다. 요르단 선수들은 이긴 것처럼 기뻐하며 환호했다. 반전이 시작됐다. 하프타임 때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에 ‘다이내믹’해졌다. 후반 9분 김태환(FC서울)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30분에는 윤빛가람이 페널티킥을 차분히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0분에는 김동섭(광주FC)이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머리로 방향을 바꿔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거뒀던 대승(4-0)은 아니었지만, 안방에서 거둔 기분 좋은 역전승이었다. 홍 감독은 “내용은 아쉽지만 승리는 승리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하겠다.”고 위안하면서 “집중력이 부족했고 공수전환이 늦어 고전했다. 운동장을 측면과 가운데 균형을 잘 맞춰 공격해야 상대 수비가 부담을 느끼는 데 전반에는 그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경기 직후 회복훈련과 얼음샤워까지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오후 11시 55분 인천공항에서 요르단으로 출발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거쳐 결전지인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입성한다. 홍 감독은 “요르단에 도착해 (2차전까지) 3일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만 경기장은 1000m 이상의 고지대라 환경에 얼마큼 빨리 적응하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FA컵] ‘명가’ 수원, 수원시청에 진땀승

    최근 정규리그 7경기 무승(1무6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의 ‘명가’ 수원이 연고지를 함께하는 내셔널리그 수원시청을 제물 삼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 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후반 26분 터진 오장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FA컵 12연승이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부산교통공사와 경기에서 전반 인저리타임에 제파로프의 왼발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이겼고, 성남도 인천을 맞아 후반 2분 조동건의 결승골, 후반 21분 조동건의 패스를 받은 베벨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부산은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반 3분 조성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한상운이 후반 10분과 19분에 프리킥으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려 2-1 역전승으로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포항은 전반 25분 모따의 결승골을 지켜내면서 울산현대미포조선을 1-0으로 이겼고, 전남은 연장 후반 12분 웨슬리의 골로 제주를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울산은 상주를 상대로 전반 23분 김정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 이호의 동점골에 이어 연장 후반 8분 고슬기의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전후반과 연장전을 합쳐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강원과 대전은 무려 9명이 승부차기에 나서는 접전 끝에 강원이 4-3으로 이기고, 힘겹게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내셔널리그 팀이 K리그 팀을 꺾는 이변은 없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1월 넷째 주 네티즌들의 관심은 온통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1차 수술 결과에 쏠렸다. ‘아덴만 여명 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던 석 선장은 지난 29일 오후 아주대병원에 도착해 근육과 근막 괴사 및 다량의 고름이 확인된 복부와 팔, 다리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아시안컵 축구 한·일전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카타르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0-3으로 패해 51년 만의 우승 꿈을 접었다. 1-2로 끌려가던 종료 직전 황재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명승부를 연출했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선수들이 승부차기를 실축했다. ●日 화산 활동 시작·카라 스케줄 협의 ‘쫑긋’ 일본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에서 26일 소규모 화산 활동이 시작됐다는 소식에도 누리꾼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화구로부터 1500m 높이까지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등 폭발의 조짐을 보여 화구에서 반경 2㎞ 이내의 출입이 제한됐다. 지난주에 이어 걸그룹 카라의 소식은 계속해서 누리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카라의 멤버 3명은 소속사 DSP미디어와 만나 이미 확정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재일교포 이충성·박연차게이트 공판 주목 5위는 이충성(일본이름 리 다다나리)의 아시안컵 결승전 결승골. 재일교포 4세로 U-19(19세 이하) 한국대표팀 후보로 국내에서 테스트를 받기도 했지만 2007년 일본에 귀화한 이충성은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극적인 결승골을 떠뜨렸다. 6위는 박연차 게이트 공판. 대법원이 27일 박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 강원지사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 1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기성용 세리머니·폭주족 현직 프로야구선수 ‘클릭’ 축구선수 기성용이 한·일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후 선보인 ‘원숭이 세리머니’에 대해 일본 언론이 FIFA 징계 가능성을 언급한 사실이 7위에 올랐다. 기성용은 골을 넣은 뒤 왼쪽 손으로 볼을 긁는 세리머니를 펼쳤으며, 경기 후 트위터에 “욱일승천기를 보니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8위에는 폭주족으로 적발된 현직 프로야구 선수 고모(27)씨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 200㎞가 넘는 고속 질주로 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이승기의 용돈 액수와 식사 비용이 맞지 않는다는 조작설은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젊은 제작자 연대’(젊제연)가 카라 멤버 3명과 DSP미디어의 공방에 대해 멤버들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안컵] 우즈베크에 화풀고 2015년 직행하라

    반세기 만의 귀환을 선포했던 ‘왕’은 ‘귀가’를 앞뒀다. 어린 선수들의 연이은 실축으로 조광래호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마냥 울고 있을 수는 없다. 얼른 추스르고 28일 밤 12시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에 나서야 한다. 프로축구 K-리거 세르베르 제파로프(FC서울)가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준결승에서 호주에 0-6으로 졌다. 볼 점유율 67%로 호주(33%)를 압도했지만, 호주의 선 굵은 축구에 무너졌다. 유효 슈팅도 3개뿐. 완패였다.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압도한다. 상대 전적도 5승 1무 1패로 절대우세. 다만 한국이 이란-일본과 싸우며 연달아 120분 혈투를 벌인 것과 달리 우즈베키스탄은 배터리가 빵빵하다. 게다가 4강행도 ‘돌풍’이었기에 한국전에는 ‘밑져야 본전’의 자세로 부담 없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더 눌러줘야 한다. 단순한 ‘유종의 미’ 차원이 아니다. 대회 3위까지 다음 아시안컵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별도의 예선 없이 가뿐하게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것. 대수롭지 않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A대표팀의 향후 일정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로드맵이 이 한판에 결정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2007년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에 승부차기 끝에 져 4위에 머문 일본은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줄줄이 약팀을 상대해야 했다. 아시안컵 예선과 월드컵 예선을 병행하며 괜한 정력을 쏟았다. 일본이 홍콩·바레인·예멘 등과 아시안컵 예선으로 시간 낭비(?)할 동안, 한국은 세네갈·잠비아·코트디부아르 등과 맞춤 평가전을 치르며 오롯이 월드컵 준비에 매진했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향후 A매치를 입맛대로 운용하려면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기성용 선수, 이수현씨를 생각합시다”

    일본에 있는 한국기자가 기성용 선수에게 보내는 편지 “이수현씨를 생각합시다”  기성용 선수,  저는 도쿄에서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는 서울신문 이종락기자입니다. 저도 지난 25일밤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한·일전을 밤잠을 설쳐가며 새벽 2시까지 일본 TV를 통해 지켜봤습니다. 기 선수가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을 때 너무 기뻐 껑충 뛰며 소리치다 집 사람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쥐 죽은 듯이 조용한 일본 주택가에서 큰 소리를 치면 경찰에 신고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꼭 이겼으면 하는 경기를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해 분한 마음에 좀처럼 잠자리에 들 수 없었습니다. 스포츠는 스포츠로 받아들여야 하는 데 한·일전이 어디 그렇습니까. 한국인에게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더군요. 저는 기 선수의 세레모니를 언뜻 봐서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게 일본인을 원숭이로 조롱하는 제스처였다는 말을 딸에게 들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조금은 과하다 싶었는데 이날 오후에 양국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 기 선수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더군요.  27일자 요미우리 등 몇몇 유력 신문들도 기 선수가 일본인을 경시하는 의도에서 원숭이 흉내를 내는 세레모니를 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일본 신문의 기사들 중 더 눈길을 끄는 것은 2001년 1월 26일 철로에 떨어진 한 취객을 구하려다 전철에 치여 숨진 고 이수현씨 기사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도쿄신문은 1면 톱기사로 “이씨의 죽음이 한·일 국민들간에 불행했던 과거에 대한 아픔을 메우는 다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신문들도 “이씨의 뜻과 용기가 양국 국민들에게 전승되고 있다.”며 대서 특필했습니다. 이씨의 부모님과 함께 이씨를 추모하는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는 아라이 토키요시씨는 26일 도쿄에서 열린 10주기 추모식에서 “이씨의 용기있는 행동은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감정을 변화시켜 민간차원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기초가 됐다. 앞으로도 이씨의 뜻이나 용기를 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인을 보는 일본인의 시선이 크게 바뀌었고, 일본 내 한류 붐에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일본 지상파와 위성 TV채널 11개에 35개의 한국드라마가 매일 방송되고 있고, 소녀시대와 카라 등 K-POP이 일본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기 선수의 원숭이 세레모니는 뭔가 생뚱맞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기 선수는 이제 스물두살입니다. 어린 나이에 세계의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궁무진한 능력을 지닌 기 선수는 단순히 셀틱에서뿐만 아니라 더 큰 팀으로 이적해 세계 톱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 톱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행동도 톱스타다워야 합니다. 물론 저도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관중석에서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는 기 선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바로 정중하게 사과하는 게 톱스타로서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일본인에게 인정한다고 해서 비굴해지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솔직히 사과하는 모습에서 기 선수의 성숙함을 일본인들에게 각인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29일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에 앞서 대스타로서 면모를 보이는 기 선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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