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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C U-16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한국 북한 축구 결승전 후반 2-1로 팽팽한 접전

    AFC U-16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한국 북한 축구 결승전 후반 2-1로 팽팽한 접전

    ‘AFC U-16’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축구결승전’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AFC U-16) 한국 북한 축구 결승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대표팀은 이 시간 현재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는 후반이 진행 중인 현재 북한이 2-1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 34분 최재영(포항제철고)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북한은 후반 3분 한광성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20분 최성혁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3연승을 거둔 뒤 8강전에서 일본을 2-0으로, 4강전에서 시리아를 7-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C조 2위(2승 1패)로 8강에 오른 북한은 8강전에서 이란, 4강전에서 호주를 모두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바르샤 듀오’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FC 바르셀로나)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둘은 시리아와의 준결승에서 3골 4도움을 합작했다. 이승우는 4경기 연속골(5골)을 기록 중. 한국은 2002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한국 북한 경기에 네티즌들은 “한국 북한 경기, 손에 땀을 쥔다”, “한국 북한 경기, 한국 이겨라”, “한국 북한 경기, 한국이 뒤지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일 후계자 당시 “공 잘 차면 되지 무슨 마르크스주의”

    김정일 후계자 당시 “공 잘 차면 되지 무슨 마르크스주의”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며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0년대 북한 축구대표팀을 이끌다 2004년 탈북한 북한 축구계의 ‘거목’ 문기남 전 감독을 만나 인천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소감과 북한 스포츠계의 속 얘기를 들어 봤다. 문 전 감독은 17일 서울 강남구 자택 근처의 한 카페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를 국제사회의 관심을 얻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관측하며 북한 스포츠계의 향후 행보에 주목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여한다. 얼마 전 북한 축구대표팀이 예선에서 중국을 3대0으로 이기기도 했다.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시점에서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이고 시기도 아주 좋다. 장성택 처형 등으로 국제 정세가 어려운 상황에서 아시안게임을 국제사회에 자신들을 보여 주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 기회로 삼은 것 같다. 중국과의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이번에 방남한 손광호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오길남 북한 축구협회 사무부총장, 윤정수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김광민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내 후배들이다. →성적은 어떻게 예상하나. -몇 개 종목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다. 역도나 탁구, 레슬링, 체조, 여자 축구, 사격 등이 기대된다. →오랫동안 북한 축구를 이끌어 왔다. -원래 고향이 평안북도 정주인데 세 살 때 아버지가 공산당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처형을 당하며 외갓집이 있던 평양으로 도망 왔다. 성도 문씨에서 최씨로 바꾸고 평양에서 자랐다. 남한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주민등록 사업을 하며 간첩 등을 색출하는 모습을 본 김일성이 위기감을 느꼈는지 1966년 북한에서도 신분을 정비했는데, 이때 내가 성을 바꾸고 있던 게 드러났다. 당시 연극영화대학 축구선수였는데 ‘반동성분’으로 낙인찍히면서 축구도 못하게 됐다. 그러다가 1970년대 초 후계자로 등장한 김정일이 선수 명단을 다시 구성하며 나를 불러들였다. 당시 김정일은 축구와 영화 등으로 후계자로서 성과를 보여 주고 싶어 했다. →김정일이 축구에 관심이 많았나 보다. -김정일은 주말마다 축구를 관람했다. 당시 북한은 매주 주체사상 교육인 ‘토요학습’을 진행했는데, 선수들도 원래는 토요일 학습에 참가해야 했다. 최고권력자의 아들인 김정일은 학습에 참가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자기를 위해 축구시합을 하라고 지시했다. 하루는 북한군 대좌(대령)였던 4·25체육단 축구부장이 “당의 지시로 선수들이 토요학습을 받아야 한다”고 했더니 김정일이 “선수가 공이나 잘 차면 되지 무슨 마르크스주의는 마르크스주의냐”고 버럭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북한 매체에 나오기도 했던 당시 리영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그 대좌에게 “왜 말대꾸를 했느냐”며 안절부절못하고 불같이 화를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얼마나 축구를 좋아했나. -토요일마다 직접 경기장에 와서 담배를 피우며 두 경기를 연이어 보기도 했다. 90분 경기에서 승부가 안 나면 직접 선수들에게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지시했다. 사실 축구 전문가도 경기를 연이어 몰두해 보기는 힘들다. →장성택도 북한 체육에 많이 관여했다고 들었다. -1976년에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터지자 북한이 전쟁 준비를 한다고 하면서 나를 내부 불순세력으로 몰아 추방했다. 그때 양강도로 추방됐는데 장성택이 나를 다시 불렀다. ‘김정일 접견자’였다는 논리로 노동당 입당도 하게 하고 북한군 직위도 수여했다.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8강까지 오르고 돌아왔는데 나에게 아파트도 줬다. 원래 대상이 아니었는데 장성택이 “저 사람이 안 받으면 누가 받겠느냐”고 편을 들어줬다. →장성택이 축구에 애착을 둔 이유가 뭘까. -내 기억으로 장성택은 교육, 예술 등에 다방면의 지식을 가진 ‘인텔리겐치아’였다. 하지만 김정일·김경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위치이기도 했고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다. 그나마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축구 인사들과의 자리였던 것 같다. 축구계 인사들과는 술도 그나마 자유롭게 마실 수 있었고, 무슨 얘기를 해도 밖으로 나갈 염려가 없었던 게 이유였다. →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는 어떻게 참가했나.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다.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을 신청했는데, 북한은 남한의 유엔 단독 가입을 막으려고 했다. 또 당시 박철언 체육부 장관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란 얘기도 있었는데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 군부 정권이 연장되는 게 달갑지 않은 북한이 이를 막고자 선전전을 벌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우리 코치진과 선수들은 “한반도가 둘로 나뉘어 유엔에 가입하면 영원히 통일이 될 수 없다는 논리로 적극적으로 남측 선수들을 포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포섭하라는 핑계로 남측 코치진과 술도 마음대로 먹게 했다. 그 덕에 최만희 감독(현 축구협회 파주 NFC 센터장)과 원 없이 술을 마셨다. 한국에 정착할 때도 최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지금 생각해도 고맙다. →결국 유엔에 동시 가입했는데. -포르투갈에서 경기를 하는 도중에 유엔 동시 가입 소식이 들렸다. 동시 가입된 그때부터는 남측 인사들과는 인사도 하지 말라는 지령이 내려왔다. 전날까지 형·동생 하다가 그 다음날 아침부터는 인사해도 대답도 못하는 처지가 되니 얼마나 곤란했겠나.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친한 최만희 당시 코치가 이것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남북 단일팀 훈련을 할 때 북한 국가보위부, 통일전선부와 당 관료들도 남한에 내려와 자기들 사업을 벌였다. 그 가운데 방북 인사였던 임수경의 부모를 만나려는 사람도 있어 내가 무척 화를 내기도 했다. “서울에서 계속 있어야 하는데 서로 다 죽이려고 하느냐”고 버럭 화를 내니 미안하다며 꼬리를 내리더라. →남북 스포츠계를 모두 경험한 흔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서는 북한 스포츠에 대한 오해도 있다. -북한에선 감독들을 ‘야전사령관’이라고 부른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우선권을 주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반면 남한 감독들은 이런저런 일들에 시달리는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성과를 내야 하니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 북한은 성적을 못 내면 ‘아오지 탄광’으로 끌려간다는 얘기도 있는데 1960년대에나 있었던 얘기지 그 뒤로 그런 일은 없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 참가 여부도 관심이 높았다. -북한 응원단이 인천에 와서 한국 사회를 경험하는 것은 북한 체제에 달갑지 않은 일이다. 대표단 본진이 많은 혜택을 받기 위해 원래 파견할 생각이 없었던 응원단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린 것일 수도 있다. 한국에 환상을 갖고 있는 20~30대 여성들이 한 명이라도 탈북하는 사고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겠나. 더불어 장성택 처형 이후에는 아예 책임지지 못할 일은 안 하려는 경향이 더 커졌을 것이다. 사고라도 나서 책임지는 것보다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게 저들 입장에서는 더 안전하다는 의미다. 결국 북으로서는 응원단을 일종의 ‘버리는 카드’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결렬되면 남측에 책임을 넘길 수도 있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 올렸을 수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문기남 전 감독은 1990년 북한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우승을 한 뒤 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남북 단일팀의 북한 측 코치를 맡아 한국 축구계 인사들과 인연을 맺었다. 2000년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기도 했다. 2004년 부인과 2남 2녀의 자녀와 함께 탈북했고, 이듬해 당시 울산대 이사장이었던 정몽준 전 의원 등 축구계 인사들의 배려로 울산대 축구팀 감독과 울산과학대의 여자축구팀 고문으로 활동했다.
  • [남북 라이벌 열전] (3) 여자축구 지소연 - 라은심

    [남북 라이벌 열전] (3) 여자축구 지소연 - 라은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북한과 맞닥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내 준 한국은 후반 파상공세를 펼쳐 종료 2분 전 유영아(26·현대제철)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유영아는 허벅지를 다쳐 실려 나갔고 교체카드를 소진한 한국은 10-11의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워야 했다. 북한의 스트라이커 라은심(오른쪽·26·FC압록강)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연장 전반 4분 결승골에다 후반 14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3, 4위전에서 홈 텃세로 무장한 중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사상 최고의 성적인 동메달을 땄지만 아쉬운 마음을 곱씹어야 했다.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이 열린 2011년 9월 중국 지난, 한국은 1무1패의 탈락 위기에서 또 북한을 만났다. 전반 5분 이현영(23·충남일화)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4분 뒤 또 라은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달아 두 골을 더 허용한 한국은 결국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홈에서 벌어진 2013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도 북한을 만나 1-2 역전패를 당했다. 북한은 보란 듯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의 가장 큰 걸림돌 역시 북한(11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1무12패로 한국은 늘 당하는 쪽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만나 0-7로 주저앉은 것을 포함, 4전 4패다. 북한을 이끄는 선수는 주장 라은심이다. 저돌적인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 경기를 지배하는 카리스마로 세계적 공격수 반열에 올라 있다는 평가다. 자신이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 팀을 승리로 이끈다. 또 결정적 순간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동점 및 역전골을 만들어 낸다. 이에 맞서는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는 지소연(왼쪽·23·첼시)이다. 20세 이하 월드컵, 아시안게임, 동아시안컵 등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득점왕에 오르며 일본을 거쳐 잉글랜드 무대에 안착했다. 특히 미국과 함께 세계 최고의 여자프로축구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에서도 데뷔전 단 1분 만에 골을 터뜨리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첼시는 리그 경기가 없는 오는 22일 이후 지소연을 대표팀에 마지못해 보내주는 것도 모자라 대회 결승 직전에 팀에 복귀할 것을 바라고 있다. 지소연은 라은심과의 맞대결에서 늘 열세였다. 물론 한국이 늘 북한에 패배했던 측면도 크다. 하지만 지소연은 대표팀에서 최전방이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왔기에 팽팽한 구도 속에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골을 터뜨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북한과의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 최강의 골잡이가 누군지 확실히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여자축구는 A, B, C 3개 조의 1, 2위 여섯 팀과 3위 중 상위 두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강 후보로는 A조 1위가 유력한 한국과 북한, 일본, 중국 등이 꼽힌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태국과, 북한은 16일 오후 5시 베트남과 첫 경기에 나선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전남, 마지막 순간 웃었다

    [프로축구] 전남, 마지막 순간 웃었다

    프로축구 전남이 두 경기 연속 버저비터 결승골을 터뜨렸다. 10명이 싸운 포항은 ‘동해안 더비’를 이겼다. 전남은 31일 광양전용구장으로 선두 전북을 불러들여 치른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후반 추가 시간 전현철의 극적인 버저비터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12승3무8패로 승점 39가 된 전남은 3위 수원에 골 득실에서만 뒤진 4위를 지켰다. 전북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한교원의 전반 11분 선제골로 앞서 갔다. 한교원이 이승기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가볍게 차넣었다. 전남은 전반 35분 스테보가 현영민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스테보가 전북 수문장 권순태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퍼세이브에 역전 기회를 놓친 전남은 추가 시간 3분 전현철의 극적인 역전 골이 터져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후반 3분 김재성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꺾었다. 포항은 상주와의 20라운드 이후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낚으며 두 경기째 이어지던 무득점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8월 들어 다섯 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강팀의 면모를 찾아가던 울산은 나흘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FC서울에 승부차기 끝에 져 체력적으로 열세였던 포항에 오히려 일격을 맞았다. 울산은 전반 26분 김신욱이 고창현의 프리킥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대 선제골을 뽑아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시즌 9호 골을 뽑았다. 그러나 포항은 3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재성이 문전으로 띄워 준 공을 강수일이 수비수 유준수를 몸싸움으로 이겨 내고 앞을 막아선 김치곤마저 제친 뒤 오른발로 울산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대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김재성이 골지역 왼쪽에서 통렬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5위 제주와 7위 서울은 0-0으로 비기며 제자리를 지켰다. 전날 인천은 외국인 선수 이보(2골1도움)와 신인 미드필더 김도혁(1골1도움)의 활약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에는 ‘거미손’ 유상훈이 있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에는 ‘거미손’ 유상훈이 있었다

    FC서울 수문장 유상훈이 신들린 선방으로 ‘상암 수호신’이 됐다. 유상훈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항과의 8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 접전을 무실점으로 이끈 뒤 승부차기에서 세 차례나 잇따라 상대의 킥을 막아 3-0 완승과 함께 팀을 4강에 올려놓는 일등공신이 됐다. 서울은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에벨톤과 오스마르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고, 유상훈이 포항 황지수와 김재성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세 번째 키커 김진규가 신화용 포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유상훈이 또다시 박희철의 킥을 막아낸 뒤 몰리나가 그물을 출렁여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년 연속 4강 진출을 이룬 서울은 지난해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1, 2차전 합계 2-2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웨스턴시드니(호주)와 다음달 17일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두 팀은 2차전에서도 신중한 자세로 임해 경기는 밋밋하기만 했다. 전반 20분이 넘어서야 포항 박선주가 처음으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을 정도였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포항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15분 만에 미드필더 김태수를 빼고 손준호가 투입됐다. 서울도 16분에 박희성을 대신해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한 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두 팀은 계속 소극적이 돼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서울은 41분에 고요한 대신 몰리나를, 포항은 추가시간에 박선주 대신 강수일을 투입했지만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앞서 새벽에 끝난 서아시아 8강 2차전에서는 이명주(24)가 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과 곽태휘(33)가 활약하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4강에 진출, 다음달 16일 1차전을 벌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기’ 찼다…기성용, 프리미어리그 개막골

    [프리미어리그] ‘기’ 찼다…기성용, 프리미어리그 개막골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4~15시즌 개막골을 쐈다. 기성용은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성용의 선제골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는 맨유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부진을 딛고 ‘명가 부활’을 다짐했던 맨유는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뛴 기성용은 전반 28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의 시즌 1호 골이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첫 골. 맨유는 후반 8분 웨인 루니의 오버헤드킥 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27분 다시 스완지시티 첫 골을 도운 시구르드손에게 왼발 결승골을 허용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뒤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득점까지 1년을 넘게 기다렸다”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 외에 다른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던 그는 2012년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했지만 29경기에 출전해 골을 넣지 못했고,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 스완지시티로 돌아와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복귀한 만큼 주전 자리를 확보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골을 넣고 나서 여러 감정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또 “우리가 이길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없었겠지만 우리 동료들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기뻐했다. 영국 골닷컴,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훌륭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고 공헌도도 높았다”고 기성용을 칭찬했다. 한편 최근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 교체 투입, 시즌 첫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이 6-0으로 크게 이겼다. 마인츠의 구자철(25)도 헴니처(3부리그)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넣었지만, 팀은 4-4로 비긴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4-5로 지고 말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기필코 뚫는다… 기필코 막는다

    [프로축구] 기필코 뚫는다… 기필코 막는다

    한쪽은 넣어야 하고 다른 쪽은 막아야 하니 모순(矛盾)이 아닐 수 없다. 16일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를 벌이는 프로축구 전북의 공격수 이동국(35)과 포항 수문장 신화용(31) 얘기다. 전북이 포항에 승점 1, 간발의 차로 앞서 있어 이날 대결은 선두 다툼의 향배로도 주목받지만 두 베테랑의 새 역사 도전에 더 눈길이 간다. 이동국은 이날 한 골만 넣어도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100골째를 기록, K리그 사상 세 번째로 ‘한 팀 100골’을 달성한다. 그런데 이동국의 슈팅을 막아야 하는 신화용도 90분 동안 골문을 허락하지 않으면 역시 K리그 세 번째로 7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룬다. 둘은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공고로 이어지는 포항 유스팀 선후배이면서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라 더욱 공교롭게 됐다. K리그 역사에 한 팀에서 10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세 명뿐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중국 장쑤 순톈으로 이적한 데얀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22골을 기록, 한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원클럽 맨’ 김현석(울산)과 윤상철(서울)도 각각 110골과 101골을 넣고 은퇴했다. 특히 이동국이 그물을 출렁이면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경기에서 ‘한 팀 100골’을 기록하게 된다. 데얀은 161경기 만에 100골을 넣었는데 이동국은 지난 6일 수원과의 20라운드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고 180경기에 출전했다. 윤상철과 김현석은 각각 293경기와 301경기 만에 100호골을 뽑아냈다. 다만, 선두 전북은 부상으로 지난 주말 결장한 이동국의 복귀를 세밀하게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이동국은 전북 입단 뒤 친정인 포항과의 경기에 14차례 출전, 11골을 집어넣을 정도로 유독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은 지난해 중반부터 포항전 6연패(한 번은 승부차기 패배)로 당하기만 했다. 지난해 FA컵 우승 좌절의 아픔까지 되갚아야 할 상황이라 최강희 전북 감독의 심중은 이동국의 복귀로 쏠리고 있다. 반면 선두 탈환을 벼르는 포항으로선 신화용이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현재 K리그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은 1993년 신의손(당시 천안 일화)이 작성한 8경기 연속. 신의손 다음으로는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7경기 연속)뿐이다. 신화용은 ”처음부터 의식한 것은 아니지만, 네 경기째를 넘기면서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기록도 중요하지만 전북에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FA컵] 윤성효 벽 넘은 최용수

    이제 ‘윤성효 부적’은 사라지게 생겼다. 프로축구 FC서울이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부산을 2-1로 제치고 1999년 대회 이후 15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동래중·고와 연세대 선배인 윤성효 부산 감독에게 유달리 약했던 최용수 서울 감독은 사흘 전 2-0 완승에 이어 프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2연승을 올리는 겹경사를 누렸다. 서울은 전반 2분 파그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9분 박희성이 동점골을 뽑은 뒤 연장 전반 10분 에스쿠데로가 역전골을 뽑아 웃었다. 임상협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은 부산은 12경기 무승(4무8패)의 깊은 나락에 빠졌다.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카이오의 두 골 원맨쇼를 앞세워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강호 강릉시청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 발판을 마련했다. 클래식 선두 다툼을 벌이는 포항과의 16일 21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2진급 전력으로 나선 전북을 상대로 강릉시청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김서현의 크로스를 고병욱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4분 이상협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39분 이강민에게 추가골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카이오가 42분 통렬한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2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그물을 갈랐다. 한편 상주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 악연을 갚겠다며 달려든 강원에 짜릿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전반 33분 상주 권순형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강원 알미르가 동점골을 넣어 연장까지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홍정남(상주)과 양동원(강원), 두 수문장의 선방이 이어져 승부는 여덟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5-5 상황에서 홍정남이 강원 배효성을 막아 낸 반면, 양동원은 마지막 키커 곽광선을 막지 못해 땅을 쳤다. 성남FC는 이창훈과 김동섭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학팀으로 처음 FA컵 4강 꿈을 꿨던 영남대를 2-1로 제치고 2011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4강에 안착했다. 전반 23분 이창훈은 김동섭의 헤딩슛에 수비진이 어수선해진 틈을 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꽂았다. 후반 31분 김동섭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시즌 개막 5개월 만에 처음 골맛을 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인천AG 축구 ‘손’ 없이 치른다

    인천AG 축구 ‘손’ 없이 치른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22·레버쿠젠)이 뛰는 모습은 결국 볼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레버쿠젠 구단으로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 없는 대회 참가를 위한 차출에 응할 수 없다는 공문이 다시 왔다”고 밝혔다. 전날 밤 전달된 공문보다 훨씬 명확하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것. 이에 따라 전날 밤 공문을 받고 레버쿠젠에 “16강전 이후라도 차출에 응해 달라”고 다시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축구협회는 결국 손흥민 차출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손흥민을 제외한 20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1986년 서울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에 사상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는 이광종호는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성인 대표팀의 주축 골잡이이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다음달 1일 소집을 앞두고 급하게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령 제한 없이 출전하는 와일드카드(3명) 선발 계획에도 상당 폭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의 포지션으로 예상되던 왼쪽 측면에 쓸 만한 자원으로는 윤일록(서울), 안용우, 이종호(이상 전남) 등이 있다. 윤일록과 안용우는 지난 6월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양쪽 날개로 선발 출전할 정도로 이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2위(9골)인 이종호는 쿠웨이트전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소속팀에서 왼쪽에 나서기도 했다. 대표팀 승선이 확실한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 등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다. 와일드카드 1순위로는 여전히 김신욱(26·울산)이 꼽힌다. 그러나 절친으로 소문난 김신욱과 손흥민이 호흡을 맞춰 대표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는 구상이 물거품이 됨에 따라 대신 짝을 이룰 전혀 새로운 얼굴이 와일드카드 2순위로 뽑힐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토너먼트 승부차기에 대비, 당초 2순위로 꼽히던 골키퍼 김승규(24·울산)가 3순위로 밀려나며 3순위로 꼽히던 미드필더 신형민(28·전북)과 이명주(24·알 아인)의 경쟁이 의미 없을 수도 있다. 경험과 수비에선 신형민이 더 높은 점수를 받지만 손흥민이 빠진 팀에 화력을 보태는 데는 이명주가 더 적합하다. 손흥민이 빠진 대표팀 리빌딩 작업이 출전 연령대 선수를 보강하는 차원에 머무를지, 와일드카드까지 건드릴지 이 감독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11만 미국팬 홀린 맨유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11만 미국팬 홀린 맨유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스페인 프로축구의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했다. 맨유는 3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애슐리 영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2승1무(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맨유는 조 1위를 확정, 5일 B조 1위 리버풀(잉글랜드)과 결승을 치른다. 유럽의 두 명문 팀의 맞대결을 지켜보려고 10만 9318명이 입장, 1984년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올림픽 결승(프랑스-브라질)에서 작성된 10만 1799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한편 리버풀은 전반 17분 조 앨런의 결승골과 후반 44분 수소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을 엮어 AC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물리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2015학년도 수능 D-100…내게 맞는 마무리 전략은] 중위권은 취약과목 위주로… EBS 단순 암기는 금물

    [2015학년도 수능 D-100…내게 맞는 마무리 전략은] 중위권은 취약과목 위주로… EBS 단순 암기는 금물

    42.195㎞를 달리는 마라토너는 30~35㎞ 구간을 달릴 때쯤 가장 큰 고통이 밀려온다. 이를 사점(데드 포인트)이라 한다. 이 구간에서 포기한다면 당연히 순위에서 밀리게 마련이고, 이를 참고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완주는 물론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남짓 남은 지금이 ‘대학입시’라는 일생일대 마라톤의 사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대학입시라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합격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지만, 의외로 이 시기에 주저앉고 마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남은 100여일 동안 수험생이 지켜야 할 사항을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 봤다. ① 모두 똑같이 뛸 수 없다… 성적대별 학습전략 마라톤에서 모두가 이봉주처럼 뛰면 쓰러지고 만다. 수능 준비도 모든 학생이 상위권 학생들처럼 공부할 수 없다. 성적대별로 학습전략을 달리하자. 상위권 수험생은 이미 자신의 약점과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 파악을 끝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도 어느 정도 터득한 시점이다. 컨디션을 유지해 가며 문제풀이 감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위권에서는 한두 문제로 수능 등급은 물론 갈 수 있는 대학이 바뀔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에는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에도 꼼꼼히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실수가 습관이 되면 모르는 문제 한두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통 중위권 수험생은 자신 있는 과목 위주로 공부하면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자신의 실제 실력에 비해 성적이 나아지고 있다고 착각하기 쉬워진다. 문제의 양에 집중하다 보니 자신의 약점이나 취약점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반복적으로 비슷한 개념과 유형의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학생들은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취약한 개념을 확인할 때는 하나의 개념에만 집중하지 말고 관련된 다른 개념과 함께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개념 정리가 안 돼 있는 경우가 많다. 개념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바로 문제풀이를 시작하면 해결 방법이 쉽게 떠오르지 않아 학습의욕 자체가 떨어진다. 이때 필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 교과서를 반복해서 보고 정리하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교과서의 개념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본기가 구축돼야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력과 응용력을 기를 수 있다. 아기들이 일어서다 주저앉기를 여러 번 반복하며 기본적인 근육을 단련해야 결국 걸을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만약 기본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냥 무작정 암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② EBS는 수능 ‘이정표’… 70%를 잡아라 EBS 교재와 강의는 100일 동안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접근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에서도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의 EBS 연계율 역시 70% 수준이었다. 70%라는 연계율은 어두운 밤바다의 항해자에게 북극성이 이정표가 되는 것처럼 EBS 교재와 강의가 수험생에게 가장 뚜렷한 이정표라는 것을 뜻한다. 다만 EBS 문제가 수능에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항을 통합하거나 지문을 재구성하는 등 다양하게 변형되므로 단순하게 외우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EBS 교재와 강의를 활용할 때는 다른 형태로 출제돼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무엇을 묻는 문항인지, 어떤 개념과 관련되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 다각도로 생각해 보자. ③ 나머지 30%는 모평 기출문제로 EBS 교재가 수능의 70%를 가리키는 이정표라면 나머지 30%를 채워주는 이정표는 평가원이 주관한 6월, 9월 모평 기출문제다. 이 문제들은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입해서 개발한 문제로 문제해결에 종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나머지 30%를 대비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모평에서 출제된 문제가 다시 나오는 경우는 없다. 단순히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답을 아는 것에서 멈추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문항의 출제 의도와 접근방법을 고민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예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④ 취약과목 포기는 ‘양날의 검’… 신중하게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진다. 취약 영역을 포기하고 나머지 영역에 집중해 수능을 준비하는 것은 양날의 검과 같다. 준비하는 수능 영역이 줄어들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줄어들기 때문에 대학 모집요강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또 포기한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얼마나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대학 합격에 수능 성적 외 다른 변수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과 ‘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 중 합격 평균 성적은 ‘3개 영역 반영 대학’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4개 영역 모두 높은 학생보다는 3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영역을 포기한다면, 집중해서 준비하는 나머지 영역은 기존보다 더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취약영역을 포기해도 유리하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취약영역 포기를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문제는 실패하는 경우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⑤ 실전 같은 연습과 자신감은 ‘수능 필수품’ 월드컵 토너먼트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선수와 중요한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공통으로 필요한 것은 실전 같은 연습과 자신감이다.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부터는 실전처럼 제한된 시간 동안 문제를 푸는 연습을 모든 학습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 문항마다 적절한 시간을 배분하는 센스를 기르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나타났을 때 마음 졸이지 말고 일단 넘어갈 수 있는 담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곤란한 문제를 계속 붙잡고 있다가 다른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은 수능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의 공통점이다. 여기에서 ‘실전처럼’이라는 말의 의미에는 답안을 마킹하는 훈련까지 포함된다. 실제 수능에서 마킹 실수로 답안지 작성에 시간이 부족해지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자주 일어난다. 특히 평소에 빨간 펜 등을 이용해 예비 마킹을 하는 습관이 있다면 빨리 고쳐야 한다. 수능에서는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채점하므로 예비 마킹이 중복 답안으로 인식돼 채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갑자기 배탈이 났다거나 간단한 문제가 잘 안 풀렸다는 수험생들이 매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극심한 긴장감 때문에 일어나는데 자신감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은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수능에 대한 불안감과 긴장감을 떨쳐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남은 100일,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정리의 시기로 삼으며 실전과 같이 연습한다면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FA컵판 ‘서울극장’…후반 45분 윤주태 극적 동점골

    FA컵판 ‘서울극장’…후반 45분 윤주태 극적 동점골

    ‘서울극장’이 축구협회(FA)컵에서도 펼쳐졌다. FC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포항과의 FA컵 16강전에서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포항을 4-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강원FC 역시 승부차기로, 성남 FC와 부산이 각각 연장 접전 끝에 이겨 8강에 합류했다. 상주와 전북,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강릉시청도 승리, 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선착했던 영남대와 함께 다음달 13일 8강전을 치른다. 새내기 골키퍼 유상훈이 두 번째 키커 김승대의 킥을 미리 방향을 읽어내 몸을 던져 쳐낸 데 이어 세 번째 키커 문창진의 킥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와 승기를 잡은 서울은 4명의 키커가 모두 킥을 성공시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승부는 극적으로 갈렸다. 포항은 후반 11분 김승대가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김형일이 머리로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후반 45분 서울이 동점골을 뽑았다. 최용수 감독이 후반 17분 김진규를 빼고 투입한 윤주태가 일을 냈다. 김치우가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슛을 윤주태가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로 재치 있게 방향만 살짝 바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서울은 연장 후반 8분 고명진이 포항의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고광민이 오른발슛으로 연결, 그물을 갈랐다. 그러자 이번에는 포항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강수일이 왼발슛으로 연결,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전북은 울산과의 현대가(家) 다툼을 2-1 승리로 끝냈다. 한교원은 1-1로 맞선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전북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상주는 한상운이 후반 30분 중거리포를 날려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을 1-0으로 따돌렸다. 강원은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간신히 이겼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코스타리카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 레알 마드리드행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의 돌풍을 이끈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28)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인 마르카는 16일(현지시간) ‘케일러 나바스 마드리드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직 공식 발표만 없을 뿐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알 마드리드가 나바스의 소속팀인 이적료 1천만 유로(약 139억원)에 지난주 이적 합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를 월드컵 사상 첫 8강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코스타리카가 치른 5경기에서 3차례나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8강에서 코스타리카가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에 지긴 했지만 나바스는 120분간 네덜란드 화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쳐 굵은 인상을 남겼다. 월드컵 막바지에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로도 올랐다. 월드컵 후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나바스에게 눈독을 들인다는 관측이 이어지던 가운데 나바스를 잡은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가 되는 모양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설이 도는 디에고 로페스의 공백을 메울 수문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로페스는 올여름 나폴리(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나바스와 레반테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타리카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 레알 마드리드행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의 돌풍을 이끈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28)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인 마르카는 16일(현지시간) ‘케일러 나바스 마드리드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직 공식 발표만 없을 뿐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알 마드리드가 나바스의 소속팀인 이적료 1천만 유로(약 139억원)에 지난주 이적 합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를 월드컵 사상 첫 8강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코스타리카가 치른 5경기에서 3차례나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8강에서 코스타리카가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에 지긴 했지만 나바스는 120분간 네덜란드 화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쳐 굵은 인상을 남겼다. 월드컵 막바지에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로도 올랐다. 월드컵 후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나바스에게 눈독을 들인다는 관측이 이어지던 가운데 나바스를 잡은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가 되는 모양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설이 도는 디에고 로페스의 공백을 메울 수문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로페스는 올여름 나폴리(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나바스와 레반테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혁신+신뢰+소통=獨

    혁신+신뢰+소통=獨

    “네가 오늘 이 경기를 끝낸다.” 독일 축구대표팀의 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36)는 14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 후반 43분, 자신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는 ‘막내’ 마리오 괴체(22)와 이마를 맞대고 말했다. 생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클로제의 독려가 통했을까. 승부차기로 넘어갈 것 같던 연장 후반 8분 괴체는 안드레 쉬를레가 왼쪽을 돌파해 올려준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군 뒤 득달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1-0으로 이긴 독일의 선수들은 24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 별’을 가슴에 새겼다. 통일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은 물론 유럽 팀으로는 처음 남미대륙에서 열린 대회를 제패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시상식 직후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기념 촬영에 응할 때 괴체가 등번호 21번의 유니폼을 펼쳐 보였다. 부상으로 안타깝게 엔트리에서 빠진 마르코 로이스의 것이었다. 전통의 강호들이 곤욕을 치른 이번 대회에서 독일이 정상을 밟으며 전성기를 새롭게 연 비결은 뭘까. 첫 번째 원동력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이다. 거칠기만 하다고 폄하되기도 했던 독일 축구는 역설적이게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급격하게 나락으로 떨어진 스페인의 ‘티키타카’를 체화하면서 더 정교해졌다. 체력을 앞세운 전진 압박, 속도만 강조하던 역습에 스페인 축구의 장점인 높은 점유율과 섬세한 패싱을 가미했다. 이날 결승에서 독일의 점유율은 60%, 패스는 681회로 395회에 그친 아르헨티나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티키타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있어 프로리그 수준에서 정교한 축구를 이식받은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배우더라도 제대로 배운 셈이다. 여기에 최종 엔트리 23명 중 17명이 분데스리가 출신인 덕에 상호 이해의 폭이 다른 팀들과는 달랐다. 특히 유럽챔스리그 결승에서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맞섰지만 그 과정에서 싹튼 배려와 존중이 이번 월드컵에서 꽃을 피웠다. 아르헨티나를 이끈 리오넬 메시 같은 천재보다 ‘팀’이 축구를 해야 우승한다는 진리도 확인됐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10년 전부터 오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04년 위르겐 클린스만 아래에서 지도자 수업을 시작한 뢰브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지휘봉을 넘겨받아 8년 동안 체계적으로 팀을 리빌딩했다. 대표팀의 중심을 이룬 괴체와 토마스 뮐러 등은 유소년 육성이 낳은 산물로 분데스리가는 이들에게 경험과 안목을 제공하는 자양분이 됐다. 느긋하게 성과를 기다려 주는 독일축구협회와 국민들은 대표팀 감독의 평균 재임 기간이 1년 남짓인 우리네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9월부턴 ‘히딩크의 네덜란드’ 28년 만에 유로 2016 목표

    네덜란드는 13일 브라질과의 브라질월드컵 4강전 승리를 끝으로 대회 최고의 명장 루이스 판할(63) 감독과 작별했지만 크게 아쉽지 않다.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될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부활한 네덜란드 축구의 황금시대를 열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8월 1일 부임한 판할 감독은 위기에 처한 네덜란드의 구세주였다. 유로2012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한 네덜란드는 세대교체의 과도기에 접어들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비관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판할 감독은 스리백의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에 5-1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판할 감독은 토너먼트에서도 신들린 듯한 용병술을 보였다.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는 교체 투입한 클라스얀 휜텔라르(샬케)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서는 꺼내든 승부차기 골키퍼 교체라는 강수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아르헨티나와의 4강에서 패해 결승 진출은 좌절됐으나 승부차기까지 간 터라 공식기록은 무승부로 남았고 브라질과의 3, 4위전을 3-0 승리로 장식하면서 이번 대회를 무패(5승2무)로 마쳤다. 네덜란드가 히딩크 감독을 새로 선임한 것은 사실, 월드컵 결과와는 무관하다. 당초 판할 감독은 브라질월드컵까지만 팀을 맡기로 돼 있었고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지난 3월 히딩크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제대로 ‘구워진 파이’를 넘겨받았다는 점에서 상황은 어느 때보다 고무적이다. 판할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으로 옮긴다. 1994년부터 4년간 네덜란드를 이끌며 조국을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에 올린 그는 16년 만에 모국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오는 9월 5일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이 공식 복귀 무대. 임기 2년의 히딩크 감독의 목표는 1988년 이후 정상을 밟지 못했던 유로2016 우승이다. 히딩크 감독은 “모든 대회는 우승을 위해 나가는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커버스토리] 역대 승부는

    [커버스토리] 역대 승부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일곱 번째 맞대결이 14일 열릴 브라질대회 결승이다. 둘이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것은 세 번째로 24년 만이다. 지난 여섯 번의 월드컵 상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3승2무1패로 앞선다. 하지만 결승에선 1승1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둘의 첫 월드컵 결승 맞대결은 1986 멕시코대회에서 이뤄졌다.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독일을 3-2로 누르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둘은 4년 뒤 1990 이탈리아대회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후반 위르겐 클린스만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흥미로운 대목은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3회 연속 맞대결을 펼친다는 사실이다. 둘은 2006 독일, 2010 남아공 모두 8강에서 격돌했고, 독일이 두 번 모두 웃었다. 독일에선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승패가 갈렸고, 4년 뒤에는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완파했다. 당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1골,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2골을 넣으며 독일의 승리를 주도했다. 아르헨티나의 주장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최근 월드컵 독일전 두 차례 패배 때 모두 현장에 있었다. 2006 독일에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2010 남아공에선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메시로선 번번이 독일의 벽에 가로막혀 애타게 바라던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커버스토리] 10억명 지켜보는 월드컵 결승전, 교황은 둘… 컵은 하나

    [커버스토리] 10억명 지켜보는 월드컵 결승전, 교황은 둘… 컵은 하나

    ‘전·현직 교황끼리 성전(聖戰)을 벌인다고?’ 4년마다 돌아오는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 세계 인구 6명 중 한 명이 지켜본다는 월드컵 결승전이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킥오프된다. 공교롭게도 결승에 나서는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지난해 3월 퇴위한 베네딕토 16세와 현직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국이다. 더욱이 두 ‘신의 대리인’은 바티칸에서 축구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물들. 베네딕토 16세는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회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리그 산 로렌소 데 알마그로를 열렬히 응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성전’ 검색어가 등장했고 가톨릭 신도들은 두 교황이 함께 결승전을 시청하지 않을까 궁금해하고 있다. 두 교황이 나란히 기도를 올리는 사진에 말풍선을 달고 각 나라의 국기를 그려넣은 패러디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11일 AP통신에 “두 분이 함께 결승전을 보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특정 팀을 응원하지 않고 기량이 나은 팀이 이기기를 바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보통 밤 10시에 침소에 드는데 결승전은 한 시간 전에 시작된다”며 “그날만 취침 시간을 늦출지 우리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이 아르헨티나가 3-2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는 풍문도 인터넷에 돌지만 근거 없는 얘기다. 바티칸은 교황이 오래전에 중립을 표명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억명이 이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4년 전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격돌한 남아공대회 결승은 204개국 250개 채널에서 중계돼 8억명 이상이 지켜봤다. 2시간, 승부차기까지 가봐야 3시간 안에 끝나는 월드컵 결승은 놀라운 유·무형의 파장을 남긴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974년부터 2000년 대회까지 우승 국가의 주가는 결승전 당일부터 한 달 동안 3.5%나 올랐다. 또 스페인이 남아공대회를 제패했을 때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테러까지 자행했던 카탈루냐, 바스크 주민들도 스페인 국기를 흔들어댔다. 둘레 69㎝의 축구공이 누구도 해내지 못한 화합을 이뤄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커버스토리] 월요일 새벽, 축구의 정의가 내려진다

    [커버스토리] 월요일 새벽, 축구의 정의가 내려진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딱 두 경기를 남겨 놓았다. 모두의 관심은 14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결승전으로 향하고 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다시 결승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이게 됐다. 24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독일, 24년 전의 아픔을 설욕하려는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 골대 앞에 자비심이란 없다… ‘원팀’ 전차군단 객관적 전력에서는 독일이 우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독일을 만난 상대들은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을 맞아 일말의 자비심도 없이 무려 7골을 몰아쳐 산산조각 내는 모습은 공포 그 자체였다. 이 같은 독일의 절정의 경기력 원천은 ‘원팀’으로 요약될 수 있다. 20세기 후반 스타플레이어들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던 독일 축구는 1998 프랑스월드컵 8강전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완패한 뒤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겼다. 전국적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는 동시에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자국 분데스리가를 활성화시켰다. 현재 독일 대표팀의 뼈대는 분데스리가와 유럽을 통틀어 최강의 클럽으로 군림한 바이에른 뮌헨이다. 최전방의 토마스 뮐러와 마리오 괴체를 시작으로 중원의 사령관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니 크로스, 주장인 필리프 람과 최후방에서 벽처럼 버티고 있는 제롬 보아텡, 그리고 매 경기 무자비한 선방쇼를 펼치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멤버들이 대표팀의 공격-미드필드-수비-골키퍼로 이어지는 중추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 메주트 외칠(아스널),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 등의 스타플레이어들도 유소년 프로그램을 거쳐 성장했던 선수들이다. 경기 내내 이들의 호흡이 무서울 정도로 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플레이 스타일은 약간 다르지만 2014년의 독일대표팀은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를 뼈대로 레알 마드리드를 가미했던 2010 남아공대회 우승팀 스페인의 구성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FIFA 랭킹 5위의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를 가까스로 통과했다고 보는 것이 사실 적합한 평가다. 조별리그를 무난히 통과했지만 16강전 스위스와 8강전 벨기에에 모두 1-0 신승을 거뒀다. 네덜란드와 치른 준결승에서는 연장 무승부 끝에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AS모나코)의 신들린 선방 덕에 승부차기로 간신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팀보다 위대한 선수도 있다… ‘메시아’ 메시 이처럼 객관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만만한 상대로 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있기 때문이다. 메시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축구의 격언을 무색하게 만드는 선수다. 그는 상대의 순간적 방심을 여지없이 패배로 연결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메시는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자책골을 유도한 뒤 특유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란을 상대로는 90분 혈투를 마감하는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나이지리아전에서는 프리킥을 포함해 2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여기까지는 기존에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보여왔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메시의 진화와 발전을 볼 수 있는 경기는 16강 스위스전이었다. 메시는 연장 후반 막판 스위스의 장신 수비진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하던 노마크 상태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에게 기막힌 어시스트를 했다. 평소 같으면 자신이 결정지었을 장면이었다. 메시가 자신이 만들어 낸 애매한 골 찬스를 동료에게 양보해 확실한 골을 이끌어 낸 것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8강 벨기에전과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라운드 위에 서 있는 것 자체로 위협적인 자신에 대한 상대의 인식을 역이용해 수비수들을 끌고 다녔다. 공간 침투만 노렸던 기존의 모습과 달리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수비에 가담해 상대의 공격 작업을 느리고 무디게 만들었다. 이 같은 메시의 변화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됐다. 수차례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무려 네 번의 FIFA발롱도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우승과 수상 경력으로도 채울 수 없었던 월드컵의 갈증을 풀 기회가 바로 이번 대회인 것이다.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세 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을 들어 올렸던 1990 이탈리아대회 당시 잉글랜드의 공격수였던 게리 리네커는 이런 말을 남겼다. “축구는 간단하다. 22명이 공을 쫓아 90분 내내 뛰어다니지만, 결국 독일이 이기는 게임이다.” 훗날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세워질 ‘메시 박물관’에 월드컵 수집만 남겨둔 메시의 불타는 열망이 이번 대회에서 진리처럼 받아들여지는 리네커의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 사령탑 전쟁… 냉정한 승부사 vs 구조조정 전문가 세계적 명장으로 거듭난 독일 요아힘 뢰브 감독은 지난 8년 동안 대표팀을 이끌며 최강의 조직력을 만들어냈다. 오로지 팀의 조직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는 데 모든 전술을 집중시키는 유형의 감독이다. 선수들을 뛰게 만드는 동기 부여 역시 탁월하다. 또한 상대 전력이나 돌발 변수 등에 어지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차가운 승부사다.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이런 면모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뢰브 감독은 5-0으로 앞서 있던 후반1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를 빼고 윙포워드 안드레 쉬를레(첼시)를 투입,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 선택이 7-1이라는 역사적 스코어를 창조했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은 2011년 여름 사령탑에 오른 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표팀을 깔끔하게 정리한 ‘구조조정 전문가’다. 카를로스 테베즈(유벤투스), 하비에르 파스토레(파리생제르맹) 등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계륵 스타’들을 모조리 대표팀에서 몰아냈다. 또 논란의 중심이었던 대표팀에서의 메시 활용법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그는 메시에게 “네 마음대로 자유롭게 해 봐”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위치상으로 메시를 아주 절묘하게 배치해 스트라이커, 윙어, 플레이메이커 중에서 자기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동시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조직력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재구성, 팀을 완전체에 가깝게 만들어 아르헨티나를 24년 만에 결승까지 올려놨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커버스토리] 독일·아르헨만 있냐 우리도 잊지 말아줘~

    [커버스토리] 독일·아르헨만 있냐 우리도 잊지 말아줘~

    브라질월드컵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32개국 중 28개국이 이미 짐을 싸서 떠났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열정과 감동의 드라마를 쓴 팀과 선수들은 지난 한 달간 월드컵을 즐겼던 지구촌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 인구 500만명의 북중미 소국 코스타리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의 ‘동네북’이 될 것이라는 걱정을 받았지만, 그들은 강하고 매서웠다.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를 연달아 격침시키더니 1승이라도 따 체면치레를 하려 했던 잉글랜드에도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16강에서 그리스를 꺾고 사상 첫 8강에 진출한 코스타리카는 네덜란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오렌지 군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거미손’ 케일러 나바스(레반테) 등 23명의 전사들은 지난 8일 수도 산호세로 귀국해 어마어마한 환대를 받았다. 그들의 영웅담은 후대에 전해질 것이다. 역시 사상 첫 8강을 이룬 콜롬비아도 지난 6일 수도 보고타에서 5만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콜롬비아 전사들은 버스를 타고 시내를 투어했고, 단상에서 춤을 추며 국민들과 흥겨운 뒤풀이를 펼쳤다. 사상 첫 16강에 성공한 알제리 대표팀은 압둘말리크 살랄 총리가 공항에서 직접 자신들을 맞는 호사까지 누렸다. 수도 알제에서 2층 버스로 카퍼레이드를 벌인 그들은 개선장군의 기분을 만끽했다. 대회 전 언론의 지탄 대상이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최고의 전략가’라는 칭호를 받았다. 한편 결승전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지만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아직 짐을 싸지 않고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3, 4위전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독일과의 4강에서 1-7 대패를 당한 브라질은 성날 대로 성난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달래기 위해 꼭 승리해야 한다. 네덜란드 역시 루이스 판할 감독이 “왜 (3~4위전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냈지만, 대회 마지막을 패배로 장식하고 싶지는 않다. 8강과 4강에서 연달아 승부차기까지 간 네덜란드가 이틀밖에 못 쉬는 체력 부담을 이겨낼지 관심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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