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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도미닉 솔란케(리버풀)가 잉글랜드를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솔란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2-1로 앞서던 43분 쐐기 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2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초반 좋지 않았지만 차츰 흐름을 되찾아 후반 31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역전골에 이어 솔란케의 쐐기골까지 터져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잉글랜드는 지난해 이번 대회 예선을 겸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1-2로 분패했던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셰비 오조가 솔란케의 동점 골과 루크먼의 역전 골을 모두 크로스한 것이어서 폴 심프슨 잉글랜드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을 연장까지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따돌리고 역시 사상 첫 결승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같은 장소에서 3, 4위전을 벌인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13득점에 단 1실점만 허용한 베네수엘라는 역대 대회 두 차례 준우승(1997, 2013년)을 차지한 난적 우루과이를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4분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가 그물을 갈랐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사무엘 소사가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포르투갈-우루과이 8강전에 이어 FIFA 주관 대회 두 번째로 ‘ABBA’ 킥 순서에 따른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던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마지막 키커 데라 크루스의 슈팅을 골키퍼 우일케르 파리네스가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20월드컵] 첫 우승 꿈꾸는 4강… 또 남미 vs 유럽

    [U20월드컵] 첫 우승 꿈꾸는 4강… 또 남미 vs 유럽

    ‘인종차별 세리머니’ 우루과이 ‘철벽수비’ 베네수엘라와 혈전 伊·잉글랜드 1년 만에 재격돌 어찌 됐든 남미와 유럽이 우승을 다투고 첫 우승을 경험한다.8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은 남미의 우루과이-베네수엘라, 유럽에 속한 이탈리아-잉글랜드의 대결로 짜여 11일 3, 4위전과 결승은 유럽과 남미의 ‘대륙 간 자존심’ 싸움이다. 모두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우루과이가 이기면 1997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대회 결승에 오른다. 우루과이는 대회 여덟 번이나 승부차기를 벌여 다섯 차례 이긴 경험을 갖고 있다. 4년 전 터키대회 때 프랑스에 눈물을 떨궜지만 올해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승부차기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인종차별 논란이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 FIFA에 소명 자료를 보냈는데 상황에 따라선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 세 경기, 일본과의 16강전, 미국과의 8강전까지 507분 동안 무실점을 자랑하다가 제러미 에보비스에게 통한의 한 방을 얻어맞았다.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에 쌓인 피로를 빨리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최근 유가 폭락으로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모국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미예선 B조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결승 라운드에선 3-0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베네수엘라 수문장인 윌커 파리네스와 우루과이의 산티아고 멜레 골키퍼의 ‘거미손 대결’도 관심을 끈다. 멜레는 4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선방률(선방 횟수/상대 유효슈팅) 88.9%, 파리네스는 87.5%로 각각 1위와 2위를 달린다. 이번 대회 예선을 겸한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1년 만에 재격돌한다. 당시엔 이탈리아가 레프트백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상대 자책골로 따라붙은 잉글랜드를 2-1로 따돌렸다. 잉글랜드는 설욕의 칼날을 벼릴 게 틀림없다. 이탈리아는 잠비아와의 8강전 때 주세페 페첼라가 퇴장을 당해, 잉글랜드는 멕시코와의 8강전 경고 누적으로 조시 오노마가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성인 월드컵에서 명성을 날린 두 나라이지만 U20 월드컵에선 그리 힘을 쓰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4강이 첫 경험이고, 잉글랜드는 1993년 호주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고도 박수받은 잠비아 이기고 비난받은 우루과이

    지고도 박수받은 잠비아 이기고 비난받은 우루과이

    악몽 같은 패배에도 춤추고 노래한 잠비아는 축구의 참된 의미를 일깨웠다고 박수를 받았다. 반면 짜릿한 승리를 거둔 우루과이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잠비아는 지난 5일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후반 종료 3분 전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전 끝에 2-3으로 분패했다. 상대 선수 한 명이 전반 43분 퇴장을 당하며 얻은 수적 우세로 지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2-1로 앞선 지 3분 만에 프리킥 골을 내줬고, 결국 연장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 헤더를 헌납하며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선수들은 낙담해 쓰러졌다가 곧장 일어나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잠비아 응원단은 노래를 부르고 춤추며 잘 싸운 선수들의 힘을 북돋았다. 기자석의 잠비아 취재진 역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위해 손뼉을 쳤다. 그러나 전날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우루과이 대표팀은 ‘눈 찢기 세리머니’로 FIFA의 조사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19·레알 마드리드)는 득점한 뒤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하며 중계 카메라로 달려갔다. 대회를 개최한 한국과 한국인을 조롱하는 뜻으로 비쳤다. 우루과이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단체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FIFA 홈페이지와 우루과이축구협회 트위터 계정은 이 사진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영국 BBC는 6일 “발베르데가 인종차별 제스처를 했다. 지난달 에세키엘 라베시(아르헨티나)가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를 상대로 득점한 뒤 눈을 찢는 포즈를 했다가 사과했는데 한 달 만에 또 벌어졌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관계자는 직접 국내 언론에 전화를 걸어 “발베르데의 세리머니는 아시아인을 비하한 게 아니라 자신의 에이전트를 향해 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집단 눈 찢기에 대해선 “우루과이에선 관자놀이에 양 검지를 대는 게 ‘난 미치도록 잘했다’는 뜻”이라며 “문화적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홈페이지 우루과이 ‘눈 찢는’ 사진 이틀째 지우지 않아

    FIFA 홈페이지 우루과이 ‘눈 찢는’ 사진 이틀째 지우지 않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눈찢기 세리머니’ 사진이 이틀 가까이 게재돼 있어 문제다.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19·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득점한 뒤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하며 중계 카메라로 달려갔다.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동으로 특히 대회를 개최한 한국과 한국인을 조롱하는 뜻으로 비쳤다.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기쁨이 너무 컸을까?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단체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FIFA와 마찬가지로 우루과이축구협회도 이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올린 뒤 삭제하지 않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6일 오전 8시 전했다. 영국 BBC는 이날 “발베르데가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했다”며 “지난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에세키엘 라베시가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와의 경기 득점 후 눈을 찢는 포즈로 사진을 찍혔다가 사과했는데 한 달 만에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논란이 번지자 발베르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어로 “인종차별적 세리머니가 아니라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세리머니였다. 내가 의도한 바는 인종차별이 아니다. 유감이다”고 해명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관계자는 연합뉴스 보도 뒤에 전화를 걸어와 “발베르데의 세리머니는 아시아인을 비하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에이전트를 향해 한 것”이라며 “자료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발베르데는 몇 년 전부터 이 세리머니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집단 눈 찢기 사진에 대해선 “우루과이에선 관자놀이에 양 검지를 대는 제스처가 ‘난 미치도록 잘했다’는 뜻”이라며 “문화적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라며 “이것 역시 예전부터 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FIFA가 우루과이 축구협회에 해명자료를 요구해 오늘 오전 보냈다. 우리는 약간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대전 한밭축구장에서 공식 훈련을 한 뒤 8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4강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첫 새 승부차기로… 우루과이 4강 진출

    포르투갈 1번 키커 디아스와 우루과이 1번 키커 발베르데가 나란히 킥을 성공시킨 뒤 우루과이 2번 키커 로드리게스도 성공했다. 그 뒤 포르투갈 2번 키커 달로트와 3번 키커 사다스가 연달아 골을 넣었다.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8강전은 120분 혈투를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방식과 사뭇 달랐다. 포르투갈의 선축으로 시작해 우루과이-우루과이-포르투갈-포르투갈 순으로 킥을 시도했다. 이른바 ‘ABBA’ 시스템이다. 지난 3월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시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선수권과 U17 여자선수권에도 도입됐으며 FIFA 주관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도입했는데 8강전 두 번째인 이 경기에서야 비로소 첫선을 보였다. 기존 ‘ABAB’ 방식이 선축 팀의 첫 키커가 성공하면 승률이 60%에 이르러 선축 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후축 팀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취지다. 두 팀은 바뀐 방식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이어갔다. 우루과이가 골키퍼 멜레의 3연속 선방에 힘입어 5-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료 5번과 6번 키커가 연거푸 실축했지만 멜레가 포르투갈 5번 페페, 6번 호세 고메스를 잇달아 막아내고 7번 히베이루마저 막아내자 자국의 7번 키커 부에노가 승리를 매조졌다. FIFA 주관 대회 처음으로 바뀐 승부차기 방식으로 승리를 챙긴 우루과이는 앞서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따돌리고 사상 처음 4강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20 월드컵] FIFA 승부차기 룰 변경 첫 승리는 우루과이 몫

    [U20 월드컵] FIFA 승부차기 룰 변경 첫 승리는 우루과이 몫

    포르투갈 1번 키커 디아스와 우루과이 1번 키커 발베르데가 나란히 킥을 집어넣은 뒤 우루과이 2번 키커 로드리게스가 성공시켰다. 그 뒤 포르투갈 2번 키커 달로트와 3번 키커 사다스가 연달아 킥을 성공시켰다.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8강전은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2-2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방식과 달랐다. 포르투갈이 선축 팀으로 뽑혀 먼저 찬 뒤 우루과이-우루과이-포르투갈-포르투갈 순으로 킥을 시도했다. 이른바 ‘ABBA’ 시스템이다. 지난 3월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이 방식을 시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선수권과 U17 여자선수권에도 도입됐는데 FIFA 주관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도입했는데 8강전 두 번째인 이 경기에서야 비로소 첫 선을 보였다. 기존 ‘ABAB’ 방식이 선축 팀의 첫 키커가 킥을 성공하면 승률이 60%에 이르러 선축 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후축 팀의 부담을 덜해 형평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두 팀은 바뀐 방식 아래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이어갔다. 우루과이가 골키퍼 멜레의 3연속 선방에 힘입어 5-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료 5번과 6번 키커가 연거푸 실축했지만 멜레가 포르투갈 5번 페페, 6번 제 고메스를 잇따라 막아내고 7번 히베이루마저 막아내자 자국의 7번 키커 부에노가 킥을 성공했다. FIFA 주관 대회 처음으로 ABBA 방식의 승부차기로 승리를 챙긴 우루과이는 앞서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따돌리고 사상 첫 4강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CL 결승] 호날두와 맞설 부폰 “두렵긴 하다. 하지만”

    [UCL 결승] 호날두와 맞설 부폰 “두렵긴 하다. 하지만”

    4일 새벽 세계 최고의 ‘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와 맞설 ‘전설의 방패’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의 원래 꿈은 스트라이커였다. 그가 골키퍼로 축구 일생을 지내겠다고 마음먹게 만든 이는 카메룬 수문장이었던 토마스 은코노였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부폰은 4일 새벽 3시 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장갑을 끼고 나서 생애 첫 대회 우승 트로피를 꿈꾼다. 이미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올해까지 여덟 개째 들어올렸지만 한 번도 ‘빅 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파르마와 유벤투스에서 619경기에 나서 세리에A 통산 출전 2위에다 282회 무실점 기록을 작성했다. 다섯 차례 월드컵 출전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고 2006년 독일 대회를 우승했다. 이탈리아 대표로 168경기에 나서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부폰은 열두 살 때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의 은코노 활약을 보고 포지션 변경을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세계의 모든 눈이 디에고 마라도나와 개리 리네커 같은 선수들에 쏠렸을 때 난 토마스 은코노에게 꽂혔다”며 “당시 그가 카메룬을 위해 해낸 일들이 내가 골키퍼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카메룬은 전 대회를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첫 아프리카 팀의 영광을 누렸지만 나폴리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은코노는 은퇴를 결심했을 때 부폰에게 카메룬에서 열리는 은퇴 경기에 뛸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는 BBC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났을 때 부폰은 스무 살이었고 파르마에서 뛰고 있었다. 1년 뒤에 그런 제안을 했더니 ‘좋다. 문제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난 그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 경기를 얼마 앞두고 카메룬에 오기 위해 공항에 나와있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정말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둘이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부폰은 은코노의 이름을 따붙인 장남 루이스 토마스가 아빠와 반대로 골키퍼가 아니라 공격수로 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축구인생의 대부분을 스페인 프로축구 에스파뇰에서 보낸 은코노는 마흔 나이에 은퇴했는데 부폰은 지금 한 살 적다. 이번이 부폰의 세 번째 대회 결승으로 2003년과 2015년 두 번이나 결승에서 울었다. 유벤투스는 네 차례 연속(통산 여섯 차례) 결승에서 물을 먹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무른다면 포르투갈 리그 벤피카와 나란히 대회 최다 연속 준우승 기록을 세운다. 부폰은 올해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동안 3실점밖에 하지 않았고 팀은 무패를 질주했다. 그러나 상대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을 승부차기 승리로 장식하고 대회 2연패를 겨냥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다. 호날두는 더욱 지네딘 지단 감독의 배려로 충분히 휴식을 취해 발끝이 더욱 날카로울 것으로 보인다. 부폰은 지금까지 호날두와 네 차례 대결했는데 다섯 골이나 먹었다. 부폰은 호날두가 두렵지 않느냐는 이탈리아 방송 메디아셋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런 경기를 할 때 가져야 할 두려움”이라며 “이런 류의, 이런 수준의 경기 전날 밤에는 늘 똑같다.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두려움의 정도를 느끼고 적수에 대한 존경을 표하되 당신의 능력을 확실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야말로 주무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들이 이 경기를 나와 크리스티아누의 전쟁으로 묘사하는 경향을 즐기고 있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 후회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과거 팀 동료였던 잔루카 잠브로타, 오랜 친구였던 라이언 긱스나 에드빈 판데사르, 심지어 레알에서 500경기 이상 출전했던 이케르 카시야스까지 부폰과 유벤투스의 우승을 응원했다. 부폰이 마지막으로 빅 이어를 들어올릴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를 골키퍼의 길로 이끈 은코노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했더니 “즐겨라. 늘 그래왔듯이 즐겨라. 평생 해온대로 즐긴다면 어떤 압력도 없이 해낼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노원은 지금 ‘우리동네 올림픽’ 시즌

    지난해 서울 노원구는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를 슬로건으로 ‘1인 1체육 갖기’ 실천운동을 시작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노원구통합체육회를 창립했고 동체육회가 19개 동마다 생겼다. 그해 연말에는 동체육회 지원 규정을 신설한 ‘서울시노원구체육진흥조례’를 공포했다. 노원구가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육행사인 ‘동별 체육대회’를 오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19개 동마다 동체육회가 주체가 돼 체육대회 장소, 종목, 선수선발, 운영방법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3일 ‘불암골 마을운동회’, ‘중계4동 주민체육대회’, ‘상계2동 체육회장배탁구대회’, ‘상계5동 신바람체육대회’가 행사의 스타트를 끊는다”고 밝혔다. 종목은 탁구, 배드민턴, 농구, 줄다리기, 협동줄넘기, 7인 승부차기, 릴레이, 족구 등 동마다 차이가 있다. 참여인원은 총 3300명으로 평균 170여명의 주민이 동별 체육대회에 참가해 선수 및 응원단으로 활약한다. 이 외에도 구는 매년 상반기 문화·체육지도를 업데이트해 구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동별체육대회를 활성화해 구민들이 건강한 삶,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20분·승부차기 혈투끝… EPL 승격된 허더즈필드

    120분·승부차기 혈투끝… EPL 승격된 허더즈필드

    웨스트요크셔 카운티를 연고지로 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허더즈필드 타운의 수비수 토미 스미스(왼쪽)와 마크 허드슨이 30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레딩FC를 누른 뒤 환호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허더즈필드는 사무국의 중계권 협상에 따른 분배금으로 9500만 파운드(약 1370억원)를 받게 됐다. 런던 AFP 연합뉴스
  • 허더스필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승부차기로 2451억 ‘돈보따리’

    허더스필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승부차기로 2451억 ‘돈보따리’

    허더스필드 타운이 45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 선다. 허더스필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레딩과의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120분 혈투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승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셰필드 웬즈데이를 승부차기 끝에 이겼던 허더스필드 타운은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는 벅찬 감격을 누렸다. 1972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뒤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 선다. 올 시즌 챔피언십은 뉴캐슬이 승점 94로 1위, 브라이턴이 승점 93으로 2위를 차지해 자동 승격되고 3위 레딩(85)과 6위 풀럼(80), 4위 셰필드 웬즈데이와 5위 허더스필드(이상 81)가 각각 준결승 홈앤드어웨이를 벌인 뒤 이날 결승을 치렀다. 데이비드 와그너가 이끄는 허더스필드는 지난 시즌 19위에 그쳤던 부진을 털어내고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함으로써 적어도 다음 세 시즌 동안 1억 7000만파운드(약 2451억원) 돈방석에 앉게 됐다고 BBC가 전했다. AP통신은 한 경기 가치로 세계 최고액 경기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허더스필드보다 승점이 4나 많았고, 두 단계 위에서 정규 시즌을 마쳤던 레딩은 이날 패배하면서 자동 승격권에서 승점 8이 처졌던 아픔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잔류의 운명을 맞았다. 챔피언십에서도 다섯 번째로 적은 예산을 책정한 허더스필드는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여드레 동안 거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플레이오프 세 경기 가운데 정규시간 동안 그물을 가른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두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긴 감격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25승 가운데 22승이 한 골 차로 이기는 바람에 골 득실이 -2였는데 11위 안에 든 팀 가운데 유일했다. 와그너 감독은 지난해 성탄 전에 애스턴 빌라와 독일 프로축구 볼프스부르크의 영입 제의를 뿌리친 보람을 찾았다. 하지만 최근 세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승리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들이 다음 시즌 곧바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는데 허더스필드가 이런 트렌드를 깨뜨릴지 관심을 모은다. BBC는 맨오브더매치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된 애런 무이(호주)를 꼽았다. 이날 승부차기에도 나섰던 무이는 이날 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를 통틀어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구단에서 그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부 리그 성남의 ‘분풀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바닥을 헤매는 성남FC가 반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을 밀어냈던 강원 FC에 분풀이를 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7일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을 찾아 벌인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16강전 후반 오르슬리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성남은 김영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K3(4부 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을 1-0으로 잠재운 내셔널(3부)리그 목포시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일곱 경기 가운데 클래식-챌린지 대진은 여섯 경기나 됐는데 승리한 챌린지 반란에는 성남과 부산만 성공했다. 박경훈 감독은 전반 수비에 치중하다 후반 지친 상대를 몰아붙이는 효과적인 전술을 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쯔엉을 빼고 문창진을 넣었다. 강원은 전반 막판 교체돼 들어온 정조국이 최전방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오르슬리치는 후반 22분 왼쪽 코너킥을 수비수와 골키퍼를 따돌리며 헤더로 내리꽂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울산은 챌린지 선두 경남을 2-1로 따돌렸다. 울산은 후반 18분 이종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34분 말컹에게 헤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박용우가 수비수의 헤딩 실책으로 흐른 공을 그대로 밀어넣어 승리를 챙겼다. 상주는 조영철과 박수창의 연속 골을 엮어 부천FC 1995를 2-0으로 눌렀고, 광주는 아산을 3-0으로 일축했다. 전남은 득점 선두 자일 대신 출전한 페체신이 두 골 모두에 간여하며 대전을 2-1로 따돌렸다. 골잡이 이정협의 부상 결장으로 먹구름이 드리웠던 부산은 서울을 상대로 훌륭한 수비를 펼쳐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0-0으로 비긴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상대 아홉 번째 키커 윤일록의 실축에 힘입어 8-7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전남과 4강행을 다툰다. 한편 수원 삼성과 제주의 8강 진출 다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미뤄져 다음달 6일 펼쳐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20 월드컵 ‘승자의 저주‘가 이번에도?

    U-20 월드컵 ‘승자의 저주‘가 이번에도?

    우리나라에서 오는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 U-20 월드컵 개최국은 예선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우승팀에게는 2년 뒤에 열리는 대회 참가가 보장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는 다른 팀들과 같이 지역 예선을 거쳐야 한다.그런데 언젠가부터 이전 대회 우승팀의 모습을 다음 대회에서 볼 수 없는 일이 생겼다. 성인 월드컵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일이다. 징크스 시작은 2009년부터였다. 아르헨티나는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을 자랑한다. 1977년부터 열린 대회에서 총 6번 우승컵을 가져갔다. 적어도 U-20 월드컵에서는 세계 최강이라할 만하다. 아르헨티나는 2007년 캐나다 월드컵 때 6번째 우승을 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체코를 2-1로 물리치고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년 뒤 이집트에서 열린 본선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국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예상 외로 남미 지역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로부터 시작된 불안함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아프리카 가나는 2009년 아르헨티나가 없는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가나는 아프리카의 강호로 부상했지만, 그 우승이 끝이었다.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 브라질도 예외가 아니었다. 브라질은 2011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3-2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5번째 정상이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2년 뒤 치열한 남미 예선의 희생양이 됐다. 프랑스도 같은 운명을 겪었다. 2013년 터키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2년 뒤 뉴질랜드 월드컵에는 나오지 못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어떨까. 이번 대회에서도 2년 전 우승팀을 볼 수가 없다. 세르비아는 2년 전 브라질에 2-1로 승리하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은 어떤 팀에 돌아갈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의 우승팀을 다음 대회에서도 볼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한국 월드컵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20 월드컵 개막 D-3] 무르익은 녀석들…34년 만에 4강 쏜다

    [U-20 월드컵 개막 D-3] 무르익은 녀석들…34년 만에 4강 쏜다

    백승호·이승우 등 기량 뛰어나 ‘역대 최고’ 넘어 우승까지 기대‘어게인 1983’.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청소년축구가 3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린다. 1983년 U-20 대표팀은 멕시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때 4강을 꿰차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박종환(79) 감독은 ‘독사’란 별명을 달았다. 홈팀 멕시코와 호주, 우루과이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쳐 해발 2240m 고지의 경기장 이름을 본뜬 ‘아즈텍 신화’라는 말을 낳았다. 이후 다시는 4강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최소 8강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4강에 진출하면 우승도 가시권인 만큼 그 이상의 성적도 벼른다. 한국 축구는 지난 20차례의 U-20 세계대회에서 4강 한 차례, 8강 세 차례의 성적을 냈다. 16강에도 두 번 올랐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적도 7번 있었다.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 북한과 단일팀을 꾸려 8강까지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잡은 뒤 아일랜드와 1-1로 비겼다.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졌지만 조별리그를 뚫었다. 그러나 8강전에서 브라질에 1-5로 대패하면서 아쉽게 도전을 끝냈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박성화 감독이 1승2패로 간신히 16강의 끈을 붙들었지만 길목에서 일본에 1-2로 패하면서 아쉽게 보따리를 쌌다. 6년 뒤인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선 홍명보 감독이 8강으로 이끌었다. 구자철과 김보경 등을 앞세워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에서 파라과이를 3-0으로 꺾었다. 그러나 8강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져 4강 진출은 무위로 돌아갔다. 2013년에도 이광종 감독의 대표팀은 권창훈, 연제민 등을 앞세워 16강전에서 콜롬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8-7)로 극적으로 이겼지만 이라크와 3-3으로 비긴 8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해 높디높은 4강 문턱을 실감했다. 34년 만의 4강 진출 기대는 그동안 쑥쑥 자라고 무르익은 대표팀의 기량 때문이다. 지난 3월 4개국 초청대회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졌지만, 잠비아와 온두라스에 골잔치를 벌이며 각각 4-1로 물리치며 우승했다. 2년 전 처음 브라질을 꺾고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올랐던 U-17(17세 이하) 월드컵 진출 선수들의 기량이 무럭무럭 자라나면서 팀 전력의 주축이 됐다. 특히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클래스는 남다르다. 한편 대표팀은 16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떠나 결전지인 전주에 도착했다. 한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조별리그 A조 1~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면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신태용호는 그동안 개막전 시간인 오후 8시에 맞춰 야간 훈련을 해 왔다. 1차전은 아프리카의 강호 기니를 상대로 20일 오후 8시부터 펼쳐진다. 신태용(47) 감독이 4강 신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시티 여자축구 FA컵 우승, 9개월 동안 트로피 4개 수집

    맨시티 여자축구 FA컵 우승, 9개월 동안 트로피 4개 수집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위민이 14일(이하 한국시간) 3만 5271명이 런던 웸블리 구장을 찾아 여자 축구협회(FA)컵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버밍엄 시티 레이디스를 4-1로 따돌리고 첫 우승에 성공했다. 루시 브론즈가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취골을 올렸고 이지 크리스티안센이 전반 25분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선수를 수상한 칼리 로이드가 7분 뒤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찰리 웰링스가 후반 28분 만회 골을 넣어 잠깐 희망을 지폈지만 질 스콧이 후반 35분 강력한 슛으로 완승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챔피언인 맨시티 레이디스는 2011년 아스널 이후 처음으로 국내 3대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리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또 지난해 WSL, 컨티넨탈컵과 함께 9개월 동안 4개의 국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위업도 달성했다. 나아가 WSL 스프링 시리즈마저 우승하면 국내 다섯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야말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에 막혀 결승이 좌절된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대회 결승은 다음달 2일 리옹과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의 대결로 갈린다. 2012년 우승을 차지했던 버밍엄은 준준결승에서 아스널을, 준결승에서 첼시와 1-1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4-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지만 역부족이었다. 맨시티의 주장이며 올 여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7에서 잉글랜드 여자대표팀을 이끌 스텝 휴턴은 이번 대회 우승이 “잃어버린 하나”를 채워넣은 것이라고 평가한 뒤 “지칠 틈도 허락하지 않는 일정을 소화했지만 우리는 오늘 최고의 팀이었다. 목표는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 클럽의 주장이 된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웸블리에서 FA컵을 들어올린 것은 오랜 꿈 가운데 하나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첫 2연패 vs 첫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첫 2연패 vs 첫 우승

    호날두, 메시가 못한 2연패 조준 부폰은 세 번째 결승서 챔프 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19년 만에 결승에서 만난다. 레알의 ‘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와 유벤투스의 ‘방패’ 잔루이지 부폰(39)의 대결에다 두 팀 유니폼을 모두 입었던 지네딘 지단(45) 레알 감독 등의 묘한 인연이 흥미를 끈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 고별 경기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1-2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4-2로 결승에 올랐다. 다음달 4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유벤투스와 격돌한다. 1995~96시즌 챔피언 유벤투스는 21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대회 통산 100골을 채운 호날두는 내친김에 레알에서의 400호 득점을 겨냥했지만 후반 24분 코너킥 때 골을 넣고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던 2007~08시즌 우승 뒤 이듬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져 실패했던 대회 첫 2연패를 노린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루지 못한 2연패를 일구면 발롱도르나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드 수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부폰은 세 번째 결승에서 생애 첫 우승을 겨냥한다. 2002~03시즌 결승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2014~15시즌 결승 땐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3으로 무너졌다. 지단 감독은 1996~2001년 유벤투스, 2001~2006년 레알에서 각 151경기를 뛰었다. 두 팀이 마지막으로 결승에서 만난 19년 전 유벤투스 선수로 뛰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해 레알이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걸 지켜봤다. 유벤투스 시절 두 차례 준우승에 그친 반면, 레알에서는 한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감독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꿈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럽축구, 승부차기 룰 ‘ABBA’로 바꿀까

    유럽축구연맹(UEFA)이 잔인하다는 지적을 들어온 승부차기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새로운 방식은 지난달 26일 체코에서 막을 올린 유럽 17세 이하(U-17) 여자축구선수권에 시험 채택됐으며 이날 크로아티아에서 시작한 유럽 U-17 축구선수권에도 시험 적용된다. 동전을 던져 선축 팀을 결정하는 것이나 팀당 다섯 선수까지 차고 그다음부터는 일대일 서든데스로 승부를 결정하는 것은 똑같다. 다만 차는 선수가 달라진다. 기존 방식은 A팀 선수가 차고 B팀 선수가 찬 뒤 다시 A팀 선수가 찬다. AB-AB-AB 식이다. 반면 새로운 방식은 AB-BA-AB로 선축 팀이 매번 바뀌게 된다. A팀 선수가 한 번 찬 뒤 B팀 선수가 두 번 연속 차게 된다. 그다음은 A팀 선수가 두 차례 연거푸 차게 된다. 이런 식으로 한 팀 선수가 두 차례씩 연이어 차 승리 팀이 가려질 때까지 이어진다. 이른바 ‘아바’(ABBA) 룰이다. 후축하는 팀은 기껏해야 동점을 만들 수밖에 없어 더 커다란 심적 압박을 받아 불공정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방식 변경이 모색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선축을 하는 이점은 줄고, 나중에 차게 돼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도 줄어 공평해진다고 UEFA는 보고 있다. 축구 관련 규칙을 총괄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먼저 차는 팀의 승률을 60% 정도로 잡는다는 보고서 결과를 받아들여 이번 시험 적용을 승인했다. UEFA가 실제로 모든 대회에 ‘덜 잔인한 승부차기 방식’을 채택하게 되고 여러 대륙연맹으로 파급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EFA] “선축 팀이 60%정도 유리” 축구 승부차기 ABBA 룰 시험 중

    [UEFA] “선축 팀이 60%정도 유리” 축구 승부차기 ABBA 룰 시험 중

    유럽축구연맹(UEFA)이 테니스에서의 타이브레이크와 같은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 ‘ABBA 룰’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새로운 방식은 지난달 26일 크로아티아에서 시작된 유럽 17세 이하 축구선수권부터 시험 적용하고 있는데 3일 체코공화국에서 시작한 유럽 17세 이하 여자축구선수권에도 시험 채택된다. 동전을 던져 선축 팀을 결정하는 것은 똑같다. 기존 방식은 A팀 선수가 차고 B팀 선수가 찬 뒤 다시 A팀 선수가 찬다. 그런데 새 방식은 A팀 선수가 찬 뒤 B팀 선수가 두 번 연속 차게 된다. 그 뒤부터는 한 팀 선수가 두 차례씩 연이어 차 승리 팀이 가려질 때까지 이어진다. 한 팀이 늘 두 번째로 차는 게, 기껏해야 동점을 만들 수밖에 없어 불공정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방식 변경이 모색되고 있다. 축구와 관련한 규칙을 총괄하는 IFAB는 먼저 차는 팀이 60% 정도 유리해 불공정한 이득을 취한다는 자체 보고서 결과를 받아들여 이번 시험 적용을 승인했다. UEFA는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로 차는 팀 선수들은 더 커다란 심적 압박을 갖게 된다는 가설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 레알 vs 아틀레티코…또 마드리드 더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 레알 vs 아틀레티코…또 마드리드 더비

    유벤투스는 AS모나코와 맞대결 올해는 일찍 만났다. 결승이 아닌 4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이상 스페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에서 AT마드리드와 만났다. 두 팀은 사연이 많다. 두 팀은 2013-2014시즌 결승에서 만났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혈투 끝에 4-1로 승리했다. ‘마드리드 더비’는 2년 뒤인 2015-2016시즌 결승에서 다시 성사됐다. 당시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우승컵을 들었다. 양 팀은 1년 만에 준결승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997-1998시즌부터 총 5차례 결승에 올라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모두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7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반면 AT마드리드는 1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4강에 진출한 유벤투스(이탈리아)는 AS모나코(프랑스)와 만났다. 4강 1차전은 5월 3, 4일, 2차전은 5월 10, 11일에 각각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6월 4일 새벽 4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적인 평양 원정…비기고 웃었다

    역사적인 평양 원정…비기고 웃었다

    전반 막판 北 승향심에게 선제골 허용 후반 31분 장슬기 천금 같은 동점골 남은 경기 골득실로 본선 진출 갈릴 듯한국 여자축구가 역사적인 평양 원정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대표팀은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18요르단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1분 오른쪽 미드필더 장슬기(현대제철)의 귀중한 동점포로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 여자축구는 북한과 상대전적 1승3무14패로 절대열세다. 남녀 통틀어선 21승19무33패다.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를 비겨 1승 1무가 된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다득점을 겨냥해야 한다. 북한과 3승1무 동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예선 A~D조 1위를 차지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전 대회 1~3위 일본, 호주, 중국과 개최국 요르단은 직행했다. 예선 1위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도 걸렸다. 한국은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북한은 9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치른다. 북한은 전반 5분 만에 골대를 때린 슛에 이은 페널티킥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위정심의 킥을 한국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가 두 손으로 잘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달려든 북한 선수가 김정미를 차면서 서로 신경전까지 팽팽하게 벌였다. 밀리는 가운데서도 잘 풀어가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허은별 대신 선발로 나선 공격수 승향심에게 먼저 골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월드컵과 U-20 월드컵에 모두 나서 북한의 두 대회 석권을 견인한 승향심은 역습 때 ‘총알 드리블’로 한국 문전을 헤집은 뒤 김정미까지 침착하게 따돌리고 텅 빈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이소담(스포츠토토)과 전가을(현대제철), 정설빈(현대제철)을 넣어 총력을 기울였다. 드디어 후반 31분 5만 관중을 조용하게 만드는 동점포가 나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장슬기의 강한 오른발 슛이 북한 수비수를 살짝 맞고 골로 이어졌다. 북한 골키퍼 홍명희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었다. 멀티플레이 능력을 인정받아 공격수와 수비수를 겸하는 장슬기는 2010년 U-17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가름하는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를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3년 AFC U-19 챔피언십에서는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우승을 거들어 ‘리틀 지소연’이란 별명을 얻었다. 2013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12월 국내로 되돌아왔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7-1로 꺾었다. 평양 공동취재단
  • “남북이 단일팀을 이루면 정말 강한 팀이 될 것”

     여자축구대표팀 단장으로 5일 평양에 도착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게도 남북전은 많은 추억이 담긴 경기다. 자신이 주장으로 뛰던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남.북이 서로 겨뤄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가 없던 당시에 공동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베이징에서 비행기 안에 3시간30분이나 갇히는 등 힘든 여정 끝에 북한에 처음 온 김 부회장은 6일 취재진과 만난 뒤 “당시 우승컵을 함께 든 북한 주장 김종민을 꼭 다시 만나고 싶은데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함께 어깨동무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지금은 생사를 알기 힘든 상황이 됐다”며 아쉬워했다. 김 부회장이 뛰던 시절만 해도 북한전은 져서는 안되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그는 “그땐 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굉장히 긴장한 상태였다”며 “남측이나 북측이 모두 마찬가지였을 텐데, 비기고 나서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아시안게임 기간 식사 시간엔 북한 선수들 자리로 가 일부러 함께 밥을 먹기도 했다고 추억했다.  그는 자신의 선수 시절을 기억하며 북한 축구의 수준이 상당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우리 팀은 바나나킥(스핀킥)을 흉내만 낼 때였는데, 북측은 자유롭게 구사했다”며 “남측은 동남아 국가에서 훈련할 때, 북측은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사회주의의 축구 강국으로 전지훈련도 자주 떠나 유럽 축구에도 익숙했다. 우리보다 훨씬 강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남.북 남자축구의 전세가 역전된 계기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으로 꼽는다. 북한은 당시 쿠웨이트전에서 패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제대회 출전이 2년간 정지됐다. 그는 “ 이듬 해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지금의 U-20 월드컵)에서 북한 대타로 우리가 나가게 됐는데 4강 성과를 쌓았다”며 “이후 동유럽 국가들의 민주화까지 진행되면서 북측 남자 축구가 힘을 많이 잃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남.북이 힘을 합치면 축구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김 부회장은 “남측과 북측이 한팀이 된다면 세계에서 활약하는 정말 강한 팀이 될 것 같다”며 “1991년 포르투갈에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잘 했다. 북측은 힘쓰는 운동에 강하고 우리는 기술이 좋으니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북측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번 평양 방문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곧 또 올 것 같다”고 밝혔다.  평양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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