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부조작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6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승부조작 은폐…유창식·이성민 입건, 21명 검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승부조작 은폐…유창식·이성민 입건, 21명 검거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연루된 승부조작 사건을 구단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직 선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과 롯데 자이언츠의 이성민이 2014년 경기에서 돈을 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단장과 운영본부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KIA 유창식(24)과 롯데 이성민(27)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 등 모두 17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같은 혐의로 승부조작 브로커 김모(32)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브로커 김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됐던 NC다이노스 이재학(26)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됐다. 현직 야구선수의 친형인 브로커 김씨는 유창식 선수에게 2회에 걸쳐 300만원을 주고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선수는 이에 응해 2014년 4월 1일과 19일에 각각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에 볼넷을 주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브로커로부터 제의를 받은 이성민 선수는 2014년 2014년 7월 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볼넷을 주는 대가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이성민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가 2014년 구단 전수조사 차원에서 밝혀졌지만, 구단의 단장과 운영본부장은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KBO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구단 관계자들은 이 과정에서 이 선수에 대해 ‘자질은 우수하나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없고 코치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거짓 소문을 흘린 것으로 조사됐다. 승부조작 사실이 은폐돼 이성민 선수는 신생 구단인 KT 위즈에서 특별 지명을 받았고, 이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NC 구단 측은 10억원을 챙겼다. 이 외에도 프로야구선수인 김모(27)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돈을 벌어보고자 자신이 속했던 팀의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했다가 거절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强打 vs 强投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强打 vs 强投

    “‘판타스틱4’와 ‘나테이박’의 대결이다.”(조성환 야구해설위원) “두산 4선발이 굳건하고 NC 중심타선도 살아났다.”(정민철 야구해설위원) 2016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는 프로야구 최강 선발 투수진과 최강 타선의 강대강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플레이오프(PO)에서 LG를 꺾고 KS에 안착한 NC는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으로 이어지는 3~6타순의 화력을 앞세워 지난해 PO에서 두산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고 있다. 만약 NC가 우승할 경우 2013년 1군 진입 이후 3년 만의 첫 우승이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판타스틱4’(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라고 불리는 막강 선발 투수진을 무기로 2년 연속 KS 우승을 노리고 있다. KS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일본 전지훈련까지 다녀오며 완벽한 승리를 꿈꾸고 있다. 두산이 자랑하는 판타스틱4는 올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 줬다. 정규시즌 내내 극심한 타고투저가 이어졌음에도 니퍼트(22승), 보우덴(18승), 유희관(15승), 장원준(15승)은 무려 70승을 합작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15승 이상을 거둔 투수 4명을 보유한 팀은 두산이 최초다. 정규시즌과 달리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지고 있어 선발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두산은 미소를 짓고 있다. 선발의 한 축을 맡았던 이재학이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어 해커, 스튜어트 이외의 3~4선발진을 누구로 꾸릴지 고심 중인 NC와 대조적이다. NC는 두산의 선발 투수진을 나테이박으로 뚫어내겠다는 심산이다. 이들 4명이 정규시즌에 합작해 낸 홈런만 115개로 팀 홈런 116개의 kt와 118개의 LG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다. 4년간 총액 96억원이라는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사상 최고액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박석민은 PO 2차전과 4차전에서 결승포를 터뜨리며 제몫을 다하고 있고 부진하던 테임즈와 나성범 역시 PO 4차전에서 홈런과 안타를 때려 내며 부활의 조짐을 보여 줬다. 두산 또한 팀 타율 .298(1위)·팀 홈런 183개(1위)에 3할 타자를 6명(박건우·민병헌·김재환·오재일·에반스·김재호)이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야수진이 만만치 않은 만큼 나테이박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이들은 두산의 최대 약점이라고 지적되는 불펜진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정 해설위원은 “두산은 늘 그렇듯이 막강한 선발진이 긴 이닝을 소화하는 와중에 타선이 차곡차곡 점수를 벌어놓는 구조를 택할 것”이라며 “NC는 3~4선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PS에서 속구에 약한 모습을 보인 나성범·테임즈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조 해설위원은 “NC는 ‘판타스틱4’를 상대하는 초반이 중요하고 불펜진이 약한 두산은 경기 후반이 매우 중요하겠다”고 전망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신예 장현식 “오늘 끝” vs 캡틴 류제국 “내일 또”

    [프로야구] 신예 장현식 “오늘 끝” vs 캡틴 류제국 “내일 또”

    중요한 길목에서 두 명의 토종선수가 맞붙게 됐다. ‘NC의 젊은 피’ 장현식(21)과 ‘LG의 주장’ 류제국(33)은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1, 2차전을 모두 가져온 NC가 3차전마저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게 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일탈행위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마저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LG는 3차전까지 내줄 경우 그대로 올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돼지띠 우완선발의 공통점을 지닌 두 선수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장현식은 나이가 어리지만 최근 NC 토종 선수 중 구위가 가장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청에서 복무하고 지난해 제대한 장현식은 올해 정규시즌 37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주로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지난 9월부터는 5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0승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PS) 예행연습을 했다. 2013년 데뷔 이래 LG전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 9월 21일 시합이 처음이었는데 당시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시속 140㎞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상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강점이다. NC로서는 토종 선발 중 최다인 12승(4패)을 거둔 이재학(26)이 승부조작 혐의로 엔트리에서 배제된 상황인지라 장현식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주전 포수인 김태군(27)도 “자체 청백전 구위를 봤을 때 (장)현식이가 PO의 키플레이어인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행히 팀이 이미 2승을 거둔 점이 ‘신예’ 장현식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운용하는 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류제국은 상대 선발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장현식은 가을야구 경험이 전무할뿐더러 1군에서 선발로 나선 것이 통산 5경기에 불과하지만 류제국은 국내 무대에 데뷔한 2013년부터 4년 동안 정규시즌 100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PS 시합에 나선 것도 6번에 달한다. 올시즌에는 29경기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NC전에는 세 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을 남겼다. 예리한 커브가 주 무기이며 올 후반기 들어 컷패스트볼을 새로 장착하며 더욱 위협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은 “류제국 선수는 준PO 4차전에서 볼이 안 좋았다. 앞 경기에서 투구를 많이 해 피로가 쌓여 그런 것 같다. 지친 어깨에서 돌아와 (항상 위기가 많았던) 1~2회를 잘 넘기며, 얼마나 빨리 제 페이스를 찾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식은 많은 관중 속에서 얼마나 부담감을 잘 이겨 내느냐가 중요하다. NC도 구원투수들이 힘이 있으니 4~5회까지만 잘 버텨 주면 곧바로 불펜이 투입될 것”이라며 “만약 NC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경우 두 명의 외국인 투수로만 버틸 수 없으니 장현식이 이날 활약할 경우 선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속타는 문 vs 불타는 문

    [프로야구] 속타는 문 vs 불타는 문

    김경문 감독 NC 일탈 행위 사과 “앞으로 경기 중 선수 관리 신경” LG 유강남 “안방서 승부볼 것”NC 해커·LG 소사 선발 대결 NC와 LG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전초전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14년 준PO에서 LG가 NC를 시리즈 전적 3-1로 누르고 PO에 진출한 뒤 2년 만의 ‘리턴매치’인지라 불꽃 튀는 설전이 벌어질 법도 했지만 실상은 그 정반대였다. 선수들의 잇따른 일탈 행위로 인해 NC의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팀 사정을 반영하듯 김경문 NC 감독은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PO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에 앞서 먼저 팬들에게 사과를 건넸다. 그는 “막내에서 두 번째 구단인 NC가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때는 감독 또한 선수 관리를 잘했어야 한다. 앞으로도 경기 중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감독으로서 더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NC는 올해 시즌 중반 승부조작 여파로 인해 이태양이 팀을 떠났으며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학은 이번 PO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한 시즌 막판에는 팀의 주포인 에릭 테임즈가 음주음전으로 9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아 PO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 감독은 “(승부조작) 보도가 나가고 팀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것은 사실이다”며 “선수들에게 어려울수록 똘똘 뭉쳐서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옆자리에 앉아 있던 NC의 주장 이종욱이 ‘감독님이 많이 웃어줘서 좋은 분위기에서 PO를 준비했다’고 말하자 김 감독은 “올해 너무 일이 많아 (선수들 앞에서) 웃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는 KIA와 넥센을 연파하며 최고조에 달한 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고 자신했다. 준PO 4차전 수훈선수로 뽑혔던 LG의 이동현은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마산에 온 것”이라며 “두산과 LG의 한국시리즈를 팬·선수·코칭스태프가 원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의 포수 유강남도 “2년 전 군인 신분으로 팀이 준PO에서 승리하는 것을 보았다. 이번엔 팀의 일원으로 다시 한번 승리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며 “안방경쟁에서 승부를 해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양팀의 선발투수로는 에릭 해커(NC)와 헨리 소사(LG)가 나선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며 해커를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가기 위해 소사를 택했다. 1차전에 (에이스인) 데이비드 허프가 나오게 되면 소사가 너무 많이 쉬게 된다”고 말했다. 해커는 올 시즌 13승 3패에 평균자책점 3.45를 거뒀다. LG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를 기록하며 2승을 거뒀다. 소사는 올해 33경기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으며, NC를 상대로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10을 남겼다. PO 1차전은 21일 NC의 홈인 마산구장에서 펼쳐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메이저리그 ‘승부조작 선수’ 야구배트 무려 6억원 낙찰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강타자의 야구 배트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6억 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크리스티 경매 측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출신의 외야수 조 잭슨(1888~1951)의 배트가 58만 3000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배트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에 팔린 것은 잭슨의 삶에 얽힌 사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잭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3할5푼6리에 달할 만큼의 강타자다. 그러나 야구사에 기록된 그의 이름은 불명예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떠들썩했던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의 첫 시작 역시 메이저리그의 기원지인 미국이었다. 사건은 지난 19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 중 8명은 도박사와 짜고 일부로 경기에 지는 승부조작 사건을 일으켰다. 바로 '블랙 삭스 스캔들'(Black Sox Scandal). 이 사건의 가담자가 바로 잭슨으로 그를 포함한 선수 전원은 야구판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 사건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조직적인 승부 조작은 자취를 감출 만큼 가져온 여파는 컸다. 미국 내에서 이 사건이 다시 회자된 것은 지난 1989년 캐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 덕이다. 영화 속에서 평범한 농부 레이(캐빈 코스트너 분)는 옥수수밭에서 야구장을 만들라는 계시를 듣고는 우여곡절 끝에 야구장을 만든다. 레이에게 계시를 내린 사람이 조 잭슨, 그 속에서 야구를 하는 선수들이 바로 이들 8명의 유령이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잭슨의 배트는 36인치, 48온스의 무게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2개 중 유일하게 그의 서명이 담겨있다. 크리스티 측은 "이 배트는 야구용품을 수집해 온 개인이 소장해온 것"이라면서 "낙찰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온라인 입찰자"라고 밝혔다. 한편 역대 최고가에 낙찰된 야구배트는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것이다. 지난 1923년 사용된 이 배트는 지난 2004년 120만 달러에 낙찰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의혹 제기…일부 구단 “우리 선수 절대 아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의혹 제기…일부 구단 “우리 선수 절대 아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MBC 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18일 ‘프로야구 승부조작, 아는 형님의 덫’을 주제로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부조작과 관련해 자신을 승부조작을 한 조직의 일원이라고 밝힌 브로커 안모씨의 장부가 공개됐다. 이 장부에는 승부조작이 있었던 날짜와 수법, 선수들의 취향까지 세세히 적혀있었다. 특히 성공한 선수들마다 지급된 돈의 액수와 선수 향응에 사용된 접대비까지 꼼꼼히 기록돼 있었다. 한편 19일 이번 방송이 나간 뒤 일부 언론 매체에서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의 승부조작 의혹이 나왔다. 이에 두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장원준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한국시리즈 무대를 앞두고 굳이 우리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그러나 확실하기 때문에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장원준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언론 매체들의 기사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삭제됐다. OSEN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PD수첩 방송에 대해 “팩트가 정확한 것은 없어 보인다”면서 “현재로선 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14년 만에 종료…‘관중 10만 신화’ 역사 속으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14년 만에 종료…‘관중 10만 신화’ 역사 속으로

    한국 e스포츠의 부흥을 이끈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 모습을 감춘다. 한국 e스포츠 협회는 18일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운영을 오는 10월 18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2003년 3월 시작돼 올해 2016 시즌까지 14년 동안 계속됐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최초의 팀단위 e스포츠리그였다. 인기도 대단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10만 관중’이라는 신화도 만들었다. 2004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한빛 스타즈와 SK텔레콤 T1의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전에 10만명의 팬들이 모였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리그 중단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기업들의 후원이 줄었고, e스포츠 승부조작까지 겹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새로운 게임들이 나오면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떨어졌다. 한편 올해 프로리그에 참가했던 총 7개 팀 가운데 5개 스타크래프트 프로팀(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KT 롤스터, CJ 엔투스, MVP) 운영도 종료된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계속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팀 해체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사령탑 칼바람 야구판 강타

    [프로야구] 사령탑 칼바람 야구판 강타

    넥센 염경엽 깜짝 사퇴 발표 SK 조만간 외국인 감독 선임 김경문·김성근 거취도 관심 지난 8일 정규시즌이 종료된 KBO리그에 쌀쌀한 사령탑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10명의 감독 중 벌써 4명이 옷을 벗었다. 여기에 김성근 한화 감독마저 거취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겨울 프로야구판은 감독 교체로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LG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4차전이 끝난 뒤 염경엽 넥센 감독은 “4년 동안 우승하지 못해 죄송하다. 내가 책임지겠다”며 깜짝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최하위 후보로 거론됐던 팀을 이끌고 정규시즌 3위까지 차지한 ‘명장’인 데다 아직 구단과의 계약 기간도 남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새 감독을 물색 중인 SK에서 제의를 받은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SK는 18일 “새 사령탑은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잡았고, 민경삼 단장이 미국으로 조만간 출국해 이달 안에 사령탑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의 돌발 사퇴 발표는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올 시즌부터 갈등이 깊어진 감독과 구단 양측은 이미 결별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염 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해 “당분간 쉬고 싶다”고 말했지만 전력이 약한 넥센을 4년간 강팀으로 만들어 놓은 염 감독의 지도력을 찾는 구단들의 러브콜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범현 전 kt 감독, 김용희 전 SK 감독,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은 구단에서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물어 재계약에 실패했다. kt는 조 전 감독 대신 김진욱 전 두산 감독을 2대 사령탑으로 임명했고, 삼성은 김한수 전 타격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발표했다. 4명뿐만이 아니다. 김성근 감독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여론의 교체 역풍을 맞고 있다. 오는 21일 LG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는 김경문 NC 감독도 올 시즌 승부조작, 음주운전 등 선수단 관리에 실패한 책임이 있다. 이들마저 교체된다면 KBO리그는 10개 구단 중 절반 이상이 새로운 감독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평창올림픽 자원봉사 ‘눈이송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대국민 공모로 접수한 1341개 명칭 중 김용구(36)씨가 제안한 ‘눈이송이’를 자원봉사자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자원봉사자 명칭 장려상은 ‘올림피어로’를 제안한 한성규(34)씨가 받았고 슬로건은 권옥화(44)씨의 ‘빛나는 열정, 따뜻한 우정’이 뽑혔다. 한체대 ‘승부조작 탐지’ 학술대회 한국체대는 대한체육회, 한국체육측정평가학회와 함께 20~21일 한국체대에서 ‘승부조작 탐지를 위한 통계적 접근’ 학술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스포츠 경기 기록과 통계에서 승부조작의 단서를 찾는 연구를 소개하는 학술대회다. 최창환(한국체대) 박사가 발표자로 나서고,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테니스연맹(ITF) 등과 협업하며 승부조작 탐지시스템을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 스포츠레이더가 관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민휘 세이프웨이오픈 공동13위 김민휘(24)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합계 13언더파를 적어낸 김민휘는 공동 13위로 시즌 첫 대회를 마쳤다. 개막전의 우승컵은 18언더파를 친 브렌던 스틸(미국)에게 돌아갔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23)은 공동 3위(16언더파), 재미동포 케빈 나(33)는 7위(15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 [프로야구] 역사 된 관중… 전설 된 승엽

    [프로야구] 역사 된 관중… 전설 된 승엽

    KBO리그가 지난 9일 ‘192일간 720경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올 시즌에는 ‘역대급’ 진기록들이 유난히 많이 쏟아져 야구팬들을 설레게 했다. 올해 KBO리그가 남긴 주요 기록들을 돌아봤다. ●프로스포츠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 올해 KBO리그가 남긴 가장 큰 성과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8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의 올 시즌 최종 관중 수는 833만 9577명으로 집계됐다. 시즌 중 승부조작, 올림픽, 폭염 등 각종 악재가 터졌지만 흥행에는 전혀 영향을 끼지지 못했다. ●두산 최다승·선발승 등 ‘기록 싹쓸이’ 두산은 각종 기록을 새로 쓰며 21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지난 4일 롯데를 상대로 시즌 92승째를 수확해 2000년 현대가 쓴 한 시즌 최다승(91승) 기록을 16년 만에 경신했고 8일에도 1승을 더 보태 93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한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 등 선발투수 4명이 15승 이상을 기록하며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를 4명 이상 배출한 유일한 구단이 됐고 선발승으로만 75승을 챙기며 종전 한 시즌 최다 선발승이었던 2000년 현대의 74승까지 넘어섰다. 지난해 넥센이 기록한 시즌 최다 득점(904), 타점(855)도 각각 935득점과 877타점으로 갈아치웠다. ●니퍼트 최소 경기·최고령 20승 고지 투수 부문에서는 니퍼트와 신재영(넥센)이 돋보였다. 올 시즌 22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니퍼트는 25경기, 35세 4개월 7일의 나이로 20승 고지에 올라 역대 최소 경기, 최고령 20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재영은 국내 선수 최초로 데뷔전 포함, 4연속 선발 출장 경기 승리와 더불어 30과3분의1이닝 연속 무볼넷 신기록으로 초반 넥센 돌풍을 주도했다. 주권(kt)도 역대 최초로 데뷔 첫 승리를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장식해 주목받았다.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대기록 타자 부문에서는 ‘베테랑’들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삼성)은 올 시즌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개인 통산 최다 타점(1411)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추가했다. 박용택은 개인 통산 2050안타로 현역선수 중 최다 안타를 기록했고 정성훈(이상 LG)은 우타자 최초로 통산 2000경기-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호준(NC)은 40세 2개월 9일의 나이로 최고령 3000루타 고지를 밟았고 김태균(한화)은 34세 4개월 6일의 나이로 최연소 3000루타를 달성했다. 그는 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300번 이상 출루 기록도 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승부조작 혐의’ 이재학 조사받았던 NC다이노스, 사무실 압수수색도

    ‘승부조작 혐의’ 이재학 조사받았던 NC다이노스, 사무실 압수수색도

    경찰이 7일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경남 창원에 있는 NC 다이노스 구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앞서 NC다이노스 소속 투수인 이재학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가량 NC 다이노스 사무실에 머물며 서류와 컴퓨터 본체 등을 압수했다. 앞선 조사에서 이재학은 자신은 승부조작에 개입한 적도, 관련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이재학은 승부조작 사실을 처음 자진 신고한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유창식(24)과 같은 해인 2014년 시즌 1회초 볼넷을 주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재학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경찰은 그동안 은행 계좌 등 다른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 때문에 경찰이 NC 소속 선수들의 승부조작 정황이나 NC 구단의 고의적 은폐 정황을 포착, 이날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4월 19일 LG트윈스전에서 총 3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유창식과 브로커 A 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등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 스포츠, 안타까운 ‘죄와 벌’] 심판 매수 전북, 승점 9점 깎인다

    [프로 스포츠, 안타까운 ‘죄와 벌’] 심판 매수 전북, 승점 9점 깎인다

    구단 소속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돈을 준 사실이 드러난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이 승점 9점을 깎이는 징계를 받았다. 사건이 불거지고 4개월 만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면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전북에 2016 시즌 승점 9점을 삭감하고 벌과금 1억원을 부과하는 상벌위원회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전북 스카우트 차모씨는 2013년 심판 2명에게 5차례에 걸쳐 모두 500만원을 준 사실이 적발돼 지난 28일 부산지방법원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상벌위는 스카우트의 급여 수준을 감안할 때 적잖은 돈이 오가면서 청탁이 없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상벌위는 “심판에 대한 금품 제공은 축구팬들에 대한 배신행위이고 축구 자체에 대한 모멸적 행위”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다만 사건 발생 당시인 2013년에 전북 경기를 재분석한 결과 해당 심판이 승부조작을 시도했다는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남돈 위원장은 “전북은 상벌위 조사 및 자료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지 않았고, 한국 축구의 위상과 신뢰회복을 위해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심판판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반성의 빛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승점 9점을 삭감하는 데 그친 것을 두고 연맹이 전북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승점 삭감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여전히 2위 서울에 승점 5점이 앞서 있다. 징계 결정이 나오자 전북은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북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일련의 사태가 다시금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심판 매수 전북, 승점 9점 깎인다

    심판 매수 전북, 승점 9점 깎인다

     구단 소속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돈을 준 사실이 드러난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이 승점 9점을 깎이는 징계를 받았다. 사건이 불거지고 4개월 만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면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전북에 2016 시즌 승점 9점을 삭감하고 벌과금 1억원을 부과하는 상벌위원회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전북 스카우트 차모씨는 2013년 심판 2명에게 5차례에 걸쳐 모두 500만원을 준 사실이 적발돼 지난 28일 부산지방법원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상벌위는 스카우트의 급여 수준을 감안할 때 적잖은 돈이 오가면서 청탁이 없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상벌위는 “심판에 대한 금품 제공은 축구팬들에 대한 배신행위이고 축구 자체에 대한 모멸적 행위”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다만 사건 발생 당시인 2013년에 전북 경기를 재분석한 결과 해당 심판이 승부조작을 시도했다는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남돈 위원장은 “전북은 상벌위 조사 및 자료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지 않았고, 한국 축구의 위상과 신뢰회복을 위해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심판판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반성의 빛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승점 9점을 삭감하는 데 그친 것을 두고 연맹이 전북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승점 삭감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여전히 2위 서울에 승점 5점이 앞서 있다.  징계 결정이 나오자 전북은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북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일련의 사태가 다시금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심판매수’ 전북 징계…승점 -9점, 벌과금 1억원

    ‘심판매수’ 전북 징계…승점 -9점, 벌과금 1억원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심판매수’ 행위가 드러나 승점 9점이 깎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북에 2016년 시즌 승점 9점 삭감, 벌과금 1억원 부과를 결정했다. 전북의 스카우트 차모씨는 지난 2013년 2명의 심판에게 5차례에 걸쳐 모두 500만원을 준 사실이 적발돼 28일 부산지방법원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북은 차씨가 심판에게 돈을 건낸 것은 청탁의 목적이 없는 개인적인 행위라고 주장했지만 상벌위는 스카우트의 급여수준을 감안할 때 적잖은 돈이 오가면서 청탁이 없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다만 상벌위는 사건 발생 당시인 2013년에 전북 경기를 재분석한 결과 해당 심판이 승부조작을 시도했다는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승점 9점 삭감과 벌과금 1억원 부과 결정에 대해 “전북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팀이기 때문에 상응하는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는 여론을 충분히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구단의 승점이 깎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2부리그(챌린지) 소속인 경남FC가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며 심판에게 돈을 준 사실이 적발돼 승점 10점이 삭감된 것이 첫 번째 사례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구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승점 삭감의 징계를 받았다. 현재 연맹의 상벌규정에 따르면 심판매수 및 불공정 심판 유도 행위에 대해 해당 구단에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는 제명이고, 하부리그 강등, 1년 이내의 자격정지 처분, 승점 삭감 등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00만 홀린 프로야구, 신축 구장 효과 톡톡

    800만 홀린 프로야구, 신축 구장 효과 톡톡

    축구·농구·배구 3종목 합쳐도 프로야구 관중 절반에 못 미쳐 ‘새 구장’ 삼성 63%·넥센 56%↑ “타고투저 해결해 경기력 키워야” 올해로 출범 35년째를 맞은 프로야구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활짝 열었다.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사직 kt-롯데전, 잠실 넥센-두산전, 마산 삼성-NC전(더블헤더)등 4경기가 열린 이날 2만 5894명이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 누적 관중 수는 802만 5223명이 됐다. 프로야구는 전날까지 799만 9329명(평균 1만 1610명)으로 800만 관중 달성에 671명만을 남겨 뒀었다. 그런데 이날 먼저 경기를 시작한 삼성-NC 1차전에 2834명이 입장해 전체 720경기 중 약 96%에 해당하는 690경기 만에 마침내 관중 8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36만 530명을 불러 모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던 프로야구는 지난 11일 최다 관중 기록을 깨뜨린 데 이어 18일 만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관중 800만명을 돌파한 것은 프로야구가 처음으로, 나머지 3개 종목 관중 수를 합친 결과보다 2배를 훨씬 웃도는 숫자다. 지난해 총 176만 238명의 관중을 동원한 프로축구는 전체 244경기 중 192경기를 치른 현재 156만 4225명을 기록 중이다. 또 2015~16시즌 프로농구는 93만 7327명, 프로배구는 53만 4986명을 모았다. 올해 개장한 신축 구장 효과가 ‘800만 관중 시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대구 라이온즈 파크를 새 홈구장으로 쓰면서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81만 210명을 동원했다. 넥센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도 전년 대비 56% 증가한 78만 2121명이 찾았다. 올 시즌 10개 구단 모두 관중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가장 많은 111만 2852명을 동원했다. 구단들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한몫 거들었다. SK는 인천 홈구장에 세계 최대 전광판 ‘빅보드’를 설치했고, 롯데는 사직구장에 LED 조명을 달아 화제가 됐다. kt는 폭염에 지친 팬들을 위해 워터 페스티벌을 기획했고, 롯데와 삼성은 ‘1982 클래식 시리즈’ 이벤트로 과거 야구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기를 위해서는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송진우 KBSN 해설위원은 “프로스포츠 인기는 결국 경기력이 좌우한다”며 “최근 타고투저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좋은 투수를 키워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 주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반복되는 승부조작, 불법도박 등의 근절도 필수다. 송 위원은 “비록 올 시즌 논란을 일으킨 승부조작 사건 등이 흥행 저조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난다면 팬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야구선수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재판

    야구선수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재판

    프로야구선수 안지만(33)이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돈을 대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대구지검 강력부(이진호 부장)는 안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씨는 지인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1억 6000여만원을 대준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안씨가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줄 알고 돈을 대준 것으로 보고 있다. 도박사이트 개설자를 수사하다가 안지만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찾은 검찰은 안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통화 내역 등을 분석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7월 KBO에 안지만과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같은 달 21일 안지만에게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경기는 물론 훈련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 해당 기간 보수도 못 받는다. 안지만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같은 팀 윤성환(35)과 함께 검찰에서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았다. 참고인 중지는 참고인·피의자 등 소재가 확실치 않아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때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건 수사를 중지하는 결정이다. 프로야구계에서는 안지만, 윤성환 외에도 임창용(40), 오승환(34) 등이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2)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안씨 외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도박사무실,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자와 도박사무실 관리인, 투자자 유치인, 도박 가담자 등 모두 44명을 붙잡아 11명을 국민체육진흥법이나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O리그, 800만 관중 돌파 초읽기…누적관중 796만 5177명

    KBO리그, 800만 관중 돌파 초읽기…누적관중 796만 5177명

    KBO리그가 27일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돌파할 전망이다. KBO리그는 지난 26일까지 누적 관중 796만 5177명(평균 1만 1645명)을 기록했다. 27일 3만 4823명의 관중이 더 입장하면 800만 관중을 넘어선다. 올해 KBO리그는 관중 동원에 악재가 많았다. 2016 리우 하계 올림픽이 열렸고 여름 내내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선수 도박 의혹에 승부조작 파문까지 있었지만 8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우선 신축구장 효과가 가장 눈에 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지난해보다 63%나 늘어난 관중 동원을 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 효과를 누리며 목동구장을 썼던 지난해보다 관중이 53% 증가했다. NC 다이노스는 10%, 케이티 위즈는 7% 관중 증가를 기록하며 ‘젊은 구단’의 힘을 보였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보다 관중이 증가했다. 프로야구가 인기 팀에 의존도를 줄였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올 시즌 최다 홈 관중 수를 기록한 구단은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111만 285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도 관중 109만 6440명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8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고자 22일부터 ‘Thank you 800’ 패치를 모자에 부착했다. KBO와 각 구단은 800만 관중을 돌파하면 구장 전광판에 선수들의 감사 인사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부조작 혐의 벗은 전창진 전 감독 각 구단 등록 신청 땐 재정위서 심사”

    “승부조작 혐의 벗은 전창진 전 감독 각 구단 등록 신청 땐 재정위서 심사”

    승부조작 누명을 벗은 전창진(53) 전 프로농구 감독이 다시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까. 김영기 프로농구연맹(KBL) 총재는 다음달 22일 2016~17시즌 개막을 앞두고 22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BL은 전 전 감독에게 징계를 내린 것이 아니라 KGC인삼공사가 지난해 6월 선수단 및 임원 등록 승인 신청을 심사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어느 구단이라도 전씨를 코치나 감독으로 선임해 KBL에 승인 요청을 하면 재정위원회를 거쳐 자격 유무를 따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3월 지휘봉을 잡았던 kt의 경기 도중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 온 전 전 감독은 지난해 7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에 의해 기각되는 등 1년 2개월여 지루한 공방 끝에 최근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지난해 9월 KBL은 경찰의 성급한 혐의 누출에 발맞춰 무기한 KBL 등록 자격 불허를 결정했지만 승부조작 누명을 벗은 데 따라 어느 구단이라도 같은 절차를 거쳐 등록을 신청하면 재정위원회를 열어 심사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다만 전 전 감독의 도박 혐의가 인정된 것이 심사에 참작할 사유가 될 것이란 점 역시 분명히 했다. 한편 김 총재는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83득점에 공격권을 가진 팀이 3.5초 안에 하프라인을 넘어가는 속공에 힘쓰기로 10개 구단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장신과 단신 외국인 선수를 가려 뽑는 노력 끝에 경기당 평균 득점은 이전 시즌 73점에서 78.8점으로 올라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창진 前감독 승부조작 무혐의

    전창진 前감독 승부조작 무혐의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을 받았던 전창진(53) 전 인삼공사 감독이 혐의를 벗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12일 전 전 감독의 프로농구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전 전 감독은 지난해 2∼3월 당시 감독을 맡은 KT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적게 뛰게 하고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집어넣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팀이 패하도록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대포폰(차명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 관련 증거물을 토대로 전 전 감독에 대해 작년 7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기각되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전 전 감독이 대포폰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베팅한 사람들과 통화를 하는 등 의심스러운 단서는 있지만 기소할 수 있을 정도의 증거는 없었다”고 무혐의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검찰은 전 전 감독이 지난해 1월쯤 두 차례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지인들과 함께 이른바 ‘바둑이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단순 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전 전 감독은 지난해 9월 프로농구연맹(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처분을 받아 사실상 농구계에서 퇴출당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亞농구챌린지] 테헤란로의 달콤쌉싸래한 기억, 아자디 스타디움의 저주

    [亞농구챌린지] 테헤란로의 달콤쌉싸래한 기억, 아자디 스타디움의 저주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는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단지 안의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열리고 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12일 시작하는 2라운드 마지막 대결로 14일 오후 10시 30분 이란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F조 1위와 2위를 다투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와 중동 스포츠를 대표하는 한국과 이란은 주요 종목마다 악연으로 얽혀 있는데 농구는 약간 달콤쌉싸래한 추억을, 축구는 쓰라린 기억을 품고 있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박한 단장은 이번이 세 번째 테헤란 방문이다. 1973년 대표팀 선수로 이곳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감독이 김영기 프로농구연맹(KBL) 총재였다.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이란과 두 차례 연습경기 얘기가 나왔다. 당시 이란은 한국의 경쟁 상대가 안 돼 그렇게 먼거리를 날아가야 하느냐는 반박이 있었다. 당시 한국은 산유국 이란과의 경제 협력이 절실했고 우리 정부 특사가 번번이 이란 정부에게 퇴짜를 맞자 일종의 스포츠 외교로 대표팀이 테헤란까지 가게 됐다.  한 수 위의 한국 대표팀을 꽤나 환대하고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열심히 자국 대표팀을 응원했는데 한국이 1차전을 이겨버려 분위기가 한껏 냉랭해졌다. 그래서 이란과의 경제 협력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던 정부 고위 인사와 막역했던 농구협회장이 김 감독에게 2차전은 져달라고 으르고 달랬다. 김 감독은 ´스포츠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버텼지만 협회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2차전은 이란이 이겼다. 그러나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란을 만났을 때 60점 차로 이겨 갚아줬다.  2차전 승리를 계기로 이란 정부는 분위기가 바뀌어 우리 정부 특사도 만나주고 두 나라 관계가 급격히 좋아져 1977년 서울특별시와 테헤란시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또 이를 기념해 서울 강남에 테헤란로란 지명이 탄생했다. 요즘의 잣대로 볼 때는 정부가 ´승부조작´을 획책한 것이 틀림 없지만 당시 절박한 우리 경제 사정을 아는 이들이나 ´개발독재´의 체취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있을 법한 일´로 여겨질 것이다.  또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국내 축구팬들의 뇌리에도 뼈아픈 기억이 선명한 아자디 스타디움이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1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이곳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대표팀과 맞붙는다. 케이로스 감독은 고도의 심리전에다 ´침대축구´도 마다하지 않는 등 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므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은 1974년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년 11월 친선경기까지 여섯 차례 대결해 이란에 2무4패로 완전히 밀렸다. 이곳에서 골망을 흔든 선수도 이영무와 박지성 밖에 없다. 다만 2004년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천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였다. 2010년대 이란이 이곳에서 진 것이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이란 대표팀에겐 ´약속의 땅´이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에 앞선 아시아 최강이다. 한국은 A조 최고의 맞수인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해야만 남은 일정을 순조롭게 치를 수 있다. 문제는 해발고도 1200m의 고원지대라 체력이 빨리 바닥나고 아자디 스타디움이 최대 9만명이 들어가는 ´호랑이굴´이란 점이다. 지난 9일 아시아 챌린지 한국과 일본의 경기 막판 ´니폰´을 연호하며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이란 관중이 부부젤라 등을 동원해 열광적인 응원을 보낼 것이라는 점은 슈틸리케호를 단단히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