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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서 72명 탄 항공기 추락… 외교부 “한국인 2명 탑승”

    네팔서 72명 탄 항공기 추락… 외교부 “한국인 2명 탑승”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승객 72명을 태운 네팔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추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국내선 여객기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도착지인 포카라 공항의 인근 숲에 추락했다.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29㎞ 떨어진 포카라는 비행기로 25분 거리에 불과하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항공기에는 68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시점은 착륙 예정으로부터 10~20초 전”이라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2명과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르헨티나인 1명, 호주인 1명, 프랑스인 1명, 아일랜드인 1명 등 외국인 15명이 탑승했다.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탑승자 가족과도 긴밀하게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사고 현장에 주네팔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하고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도 가동했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6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디아투데이는 네팔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 수습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사망자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푸쉬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구조 헬기가 현장에 투입된 상황에서 수백명의 구조대원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크리슈나 반다리 네팔군 대변인은 “사고 비행기가 산산이 조각났다”며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고 높이 산 14개 중 8개를 보유한 네팔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이번 사고는 탑승자 167명이 모두 숨진 1992년 파키스탄 국제항공 에어버스 A300 추락 이후 네팔 항공 사고와 관련 30여년 만에 최다 인명 피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에는 포카라에서 출발한 타라항공 여객기가 히말라야산맥에 추락해 외국인 6명을 포함한 22명 전원이 숨진 바 있다. 항공교통관제소(ATC) 측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조종사는 애초 공항 동쪽에 착륙을 요청했다가 서쪽으로 재허가를 요청해 허가를 받았으나 돌연 추락했다. 현지 날씨가 맑아 기상 조건이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라 블랙박스를 분석해야 추락 원인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비슈누 포델 재무장관은 정부가 추락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패널을 구성했으며 45일 이내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尹 “세계 경제 위기 때 중동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

    尹 “세계 경제 위기 때 중동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크부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UAE 군사협력’의 상징으로도 불리는 아크부대의 장병들을 직접 만나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아크부대는 형제를 뜻하는 아랍어 ‘아크’에서 이름을 땄으며, 현재 우리 군이 운영하는 4개 해외파병부대 가운데 유일하게 군사협력과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한다. 2011년 첫 파견을 했으며, 지난해 7월 파견된 20진은 오는 3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아크부대 20진은 148명으로 구성되며, 부대장은 송광보 중령(육사 56기)이다. 윤 대통령은 UAE에 도착한 전날에는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UAE 동포사회를 격려하고 양국 간 협력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UAE는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 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1970년대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 기업과 건설 근로자들이 중동에 진출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며 “이후 반세기의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중동 시장을 개척해 온 우리 동포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는 사실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 건설인들과 경제인들, 항공 승무원, 의료 종사자, 과학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 기회를 결실로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UAE에는 9600여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 “착륙 단 10초 남았었는데…” 네팔 항공기 추락에 최소 68명 사망

    “착륙 단 10초 남았었는데…” 네팔 항공기 추락에 최소 68명 사망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승객 72명을 태운 네팔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추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국내선 여객기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도착지인 포카라 공항의 인근 숲에 추락했다.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29㎞ 떨어진 포카라는 비행기로 25분 거리에 불과하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항공기에는 68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시점은 착륙 예정으로부터 10~20초 전”이라고 밝혔다. 네팔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2명과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르헨티나인 1명, 호주인 1명, 프랑스인 1명, 아일랜드인 1명 등 외국인 15명이 탑승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탑승자 가족들과도 긴밀하게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사고 현장에 주네팔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하고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도 가동했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6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고, 인도 매체인 인디아투데이는 네팔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사고 현장 수습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사망자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푸쉬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네팔 당국은 구조 헬기를 추락 현장으로 투입했고 수백명의 구조대원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크리슈나 반다리 네팔군 대변인은 “사고 비행기가 산산이 조각났다”며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고 높이 산 14개 중 8개를 보유한 네팔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이번 사고는 탑승자 167명이 모두 숨진 1992년 파키스탄 국제항공 에어버스 A300 추락 이후 네팔 항공 사고와 관련 30여년 만에 최다 인명 피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에는 포카라에서 출발한 타라항공 여객기가 히말라야산맥에 추락해 외국인 6명을 포함한 22명 전원이 숨진 바 있다. 항공교통관제소(ATC) 측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조종사는 애초 공항 동쪽에 착륙을 요청했다가 서쪽으로 재허가를 요청해 허가를 받았으나 돌연 추락했다. 현지 날씨가 맑아 기상 조건이 불리하지도 않은 상황이라 블랙박스를 분석해야 추락 원인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비슈누 포델 재무장관은 정부가 추락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패널을 구성했으며 45일 이내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 2명 탑승’ 네팔 항공기 추락 현장

    ‘한국인 2명 탑승’ 네팔 항공기 추락 현장

    네팔에서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탑승객 가운데는 한국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비행하던 예티항공 소속 ATR72 항공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타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추락한 항공기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와 호주, 프랑스, 아르헨티나인 각 1명 등 외국인 10여 명이 탑승자 명단에 올랐다. ●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 외교부는 한국인의 탑승이 확인된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외교부는 이날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주네팔대사관이 항공사 및 유관기관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우리 교민인 영사 협력원이 급파됐으며 영사 또는 공관원 등도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했다. 한 총리는 “추락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의 가족에 대해 신속하게 연락체계를 구축하라”며 “가족에게 현지 상황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사고 현장 수습이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사망자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네팔 항공 당국을 인용, 항공기 추락 사망자가 44명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지금까지 3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했으며, AFP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67명이라고 전했다. 일부 인도 매체는 전원 사망을 보도하기도 했다. ● 네팔, 항공사고 빈번한 나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해발 8000ꏭ급 고봉 8곳이 있는 네팔은 외국인 트래커와 등산객 등의 수요로 항공산업이 호황을 누렸지만 잦은 사고가 동반됐다. 까다로운 활주로와 수시로 바뀌는 기상상황, 정확한 일기 예보를 위한 기반시설 부족 등이 잦은 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 도시로, 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포카라의 위치가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히말라야 고봉에서 불과 수십㎞밖에 떨어지지 않은 고지대라 이착륙 때 여러 높은 산 사이를 곡예하듯 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네팔에서는 2018년 카트만두에서 방글라데시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하다 사고를 일으켜 탑승객 71명 가운데 51명이 숨졌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2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 [속보] “네팔 추락 항공기에 한국인 2명 탑승 추정”

    [속보] “네팔 추락 항공기에 한국인 2명 탑승 추정”

    네팔에서 15일(현지시간) 추락한 여객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네팔한국대사관 측이 밝혔다. 탑승객 72명 중 현재까지 최소 40명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사관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 탑승 명단에 한국인 2명이 있으며 구체적인 탑승 여부나 신원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 예티항공은 추락한 비행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40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현장 상황으로 보이는 영상과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뿜고 있는 비행기 기체와 그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와 흙을 뿌리며 불을 진압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 尹, UAE 동포간담회 참석 “한·UAE는 최적 파트너”

    尹, UAE 동포간담회 참석 “한·UAE는 최적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첫날인 14일(현지시간) 동포간담회에서 “한·UAE는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지 UAE 동포사회를 격려하며 양국간 협력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 기업과 건설 근로자들이 중동에 진출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며 “이후 반세기의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중동 시장을 개척해 온 우리 동포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는 사실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 건설인들과 경제인들, 항공 승무원, 의료 종사자, 과학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 기회를 결실로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께 더 높은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7명의 장관이 배석했다. 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곽승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앉은 헤드 테이블에는 최성회 칼리파대 기계공학과 교수, 바라카 원전 엔지니어인 손희진 씨, 김지혜 재UAE 한국미술콘텐츠 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UAE에는 약 9600여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 ‘출산율 저하’ 일본의 암울한 전망…60대 자위대가 80~90대 국민 지켜야

    ‘출산율 저하’ 일본의 암울한 전망…60대 자위대가 80~90대 국민 지켜야

    출산율 저하가 사회 곳곳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일본에서 60대 이상의 고령층 자위관이 20~30대 청년층을 대신해 80~90대 초고령층 일본 국민을 방어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가 머지않아 발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유명 출판사 문예춘추의 온라인 매체 문춘온라인은 최근 가와이 마사시 일본 인구감소대책연구소 이사장이 지난달 출간한 '미래연표 업계대변화'를 인용해 현재 일본이 마주한 비관적인 인구 절벽 상황을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의 대원수는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원을 채운 적이 없다. 특히 최전방에 있는 가장 낮은 자위대 직급인 '사(士)' 계급의 경우 정원 충족률이 79.8%에 불과할 정도다. 이와 관련해 이 매체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해결되지 않을 시 60대 이상의 자위관이 최전방에 설 그날도 머지않았다"고 내다봤다. 일본 방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육·해·공 자위대의 정원은 24만 7154명인 반면 실제 인원은 23만 754명이다. 정원 대비 충족률이 93.4%에 머물고 있는 실정인 셈이다. 업무별로는 특히 잠수함 등 함정의 승무원과 사이버 분야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역시 이 문제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는 못한 모양새다. 일본은 지난 2018년에 들어와 사 계급과 두 번째로 낮은 직급인 '조(曹)' 계급 후보생의 채용 상한 연령을 27세 미만에서 33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이와 동시에, 여성 자위관에 대한 채용의 폭도 크게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전체 자위관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3%(약 1만 9000명)로 지난 2012년 3월과 비교해 약 2.9% 포인트 증가했다. 또, 2020년부터는 정년 연령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자위대는 직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50대 중반이면 대부분 퇴직하는 약년정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정년퇴직 후 재임용자 역시 지금까지는 사무직에만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실전 부대에 배치해 퇴직자에 대한 활용도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예비자위관 채용 대상자도 37세 미만이었던 사 계급의 채용 상한 연령을 55세 미만으로 크게 확대했다. 또, 임기제인 예비자위관의 임기 연장 상한 연령을 61세 미만에서 62세 미만으로 수정토록 조치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책들이 사실상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오히려 충족률이 가장 낮은 사 계급의 퇴직자들을 재임용, 최전방에 배치하면서 60대 이상의 자위관이 최전방에 서서 80~90대 국민을 지키는 우스꽝스러운 광경을 지켜보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자조가 쏟아지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일본 현지의 한 네티즌은 "과거 자위대는 곧 공무원과 같은 안전한 직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취업했던 시대와 크게 달라진 세상"이라면서 "현재 일본에 닥친 안보위기 상황을 고려하면 월급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지급하는 것이 최상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위대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평화헌법 상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설사 재난 구호 등을 통해 인정을 받더라도 자칫 위헌이 될 수도 있다. 이 점부터 시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승객 보조배터리 ‘활활’…비행기 안 아수라장됐다(영상)

    승객 보조배터리 ‘활활’…비행기 안 아수라장됐다(영상)

    이륙 준비 중이던 여객기에서 승객이 휴대한 보조 배터리가 자동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화상을 입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IT 전문지 더레지스터 등 외신은 10일 오후 7시 31분 스쿠트항공 A320(TR993편) 여객기 안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 여객기는 대만 타오위안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이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좌석에서 불꽃이 번지자 승무원이 팔을 들어 우왕좌왕하는 승객을 진정시켰다. 그 사이 다른 승무원이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다. 승객은 입가의 연기와 분말을 피하려고 팔을 흔들었다. 이 화재로 승객 189명이 긴급 대피했다. 보조 배터리 주인 등 2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승객들은 무사했다. 목격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기내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가득 찼다”면서 “승무원은 즉시 소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폭발한 보조배터리도 공개했는데,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다.한 승객은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승객이 다투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연기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다른 승객은 기내 16열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대만 현지 언론에 전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타오위안 공항 측은 즉시 공항 소방대와 구급차를 사고기에 파견했다. 스쿠트항공 측은 사고기를 탑승구로 회항했다. 항공기는 화재 발생 직후 이륙을 포기하고 게이트로 다시 이동했고 이로 인한 다른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스쿠트 항공 측은 “승객들에게는 숙박과 음식을 제공했으며 이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통 항공사는 보조배터리를 수하물로 옮기는 것을 금지하고 기내 휴대만 허용한다. 배터리 용량이 크면 항공사별 기준에 따라 반입 자체가 금지되기도 한다.
  • 사탕 목에 걸려 기도폐쇄 승객…진에어 승무원 응급처지로 구해

    사탕 목에 걸려 기도폐쇄 승객…진에어 승무원 응급처지로 구해

    사탕을 먹다 목에 걸려 기도폐쇄 상태의 아동을 진에어 객실 승무원이 침착한 응급처지로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에서 괌으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부모와 함께 탑승한 11세 아동 승객이 사탕을 먹다 목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사실을 파악한 양민정(29) 승무원은 아동 승객을 기내 복도로 나오게 한 뒤 등을 수차례 두드렸고, 이 방법이 소용이 없자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배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려서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이다. 하지만 1차 시도에도 사탕이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이주은(30) 객실 사무장이 재차 하임리히법을 실시했고, 결국 사탕이 밖으로 나왔다. 아동 승객은 무사했다. 이 사무장은 “아이가 위험해 몸이 먼저 움직였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훈련에서 하임리히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매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정기안전 훈련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교육 과정에 하임리히법을 추가해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 “그만 젖히세요”…여객기 다툼 유발 ‘이 기능’ 사라져

    “그만 젖히세요”…여객기 다툼 유발 ‘이 기능’ 사라져

    여객기 이코노미 좌석에서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기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좌석 경량화, 승객 간 다툼 방지 등 세 가지 이유로 ‘등받이 조절 기능’이 사라지고 있다. 항공사 입장에선 좌석의 등받이 조정 기능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간다. 또 등받이 조절 기능을 없애면 좌석을 경량화할 수 있다. 현대 항공기 좌석은 1개당 7∼10㎏로, 일정 무게를 줄인 만큼 연료를 아낄 수 있다. 특히 승객 간 다툼을 막아 승무원의 고된 노동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승객들은 등받이 조절 문제로 자주 다툰다. 심할 땐 안전상의 이유로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도 일어난다고 한다.CNN은 2000년대 후반부터 등받이 조절 기능을 없앤 초경량 좌석이 시장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단거리 운항이 많고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저비용항공사(LCC)가 주 고객층이다. 등받이를 똑바로 세웠을 때와 살짝 젖혔을 때의 중간 정도로 고정된 ‘미리 젖혀진 좌석’이 등장했다. 독일 항공기 좌석 업체 레카로의 마크 힐러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사가 15도 또는 18도로 등받이 각도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며 “가장 큰 장점은 승객의 공간을 등받이가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등받이 조절 기능을 없애는 게 단거리 여정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단, 장거리 비행 땐 이 기능이 계속 유지된다.
  • 만취 승객이 72세 여성 몸에 소변을, 에어 인디아 쉬쉬하는 데 급급

    만취 승객이 72세 여성 몸에 소변을, 에어 인디아 쉬쉬하는 데 급급

    지난해 11월 말 기내에서 만취한 남자 승객이 70대 여자 승객의 몸에 소변을 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 지난주 이 승객이 체포될 때까지 에어 인디아 경영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을까? 에어 인디아의 모기업인 타타 선스 그룹의 N 찬드라세카란 회장이 전날(현지시간)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 데 대해 화를 냈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지난주 피해 여성 승객이 소장을 제출할 때까지 항공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데 대중들은 분노했다. 미국 금융회사 웰스 파고의 샹카르 미슈라가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질렀고, 당연히 그는 직장에서 해고됐다. 찬드라세카란 회장은 “이런 무례한 일을 막지도 이를 공표하지도 않은 모든 과정을 돌아봐 고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전날에는 캠벨 윌슨 에어 인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동료 승객의 용서받지 못할 행동 때문에 고통스러웠을 승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6일 미국 뉴욕을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비즈니스석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술에 잔뜩 취한 미슈라는 72세 여승객의 몸에 소변을 봤다. 피해 여성은 곧바로 다음날 “내 옷과 신발, 가방 등이 완전히 소변 투성이가 됐다”고 고발장에 적었다. 그녀는 승무원들에게 좌석을 바꿔달라고 했으나 좌석 여유가 없다며 승무원들이 걸쳐 앉는 작은 좌석만 가능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승무원들이 미슈라를 데려와 억지로 미안하다고 말하게 시켰다고 했다. 이 여성은 일생일대 가장 끔찍한 일을 겪었다며 항공사는 고작 요금의 일부만 환불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미슈라 옆에 앉았던 미국 의사 수가타 바타차르지가 그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다. 바타차르지는 NDTV 인터뷰를 통해 자신도 사건이 있던 날에 에어 인디아를 상대로 고발장을 적었는데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사고 뒤 에어 인디아는 내부 감찰을 실시했지만 2주 뒤에 미슈라를 30일 동안 탑승 금지한 것이 고작이었다. 형편없이 가벼운 징계로 온라인 등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지만 항공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여성의 가족들 요청에 따라 항공사는 지난달 28일 경찰 조사에 응했다. 그 일주일 뒤 인도의 항공당국 DGCA가 조사에 착수해 지난주 DGCA는 무례한 짓을 저지른 승객에 대해 규정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해당 운행 책임자와 승무원들에게 경고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승무원들의 대응이 “전문가답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에어 인디아는 조종사 한 명과 네 명의 승무원들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윌슨 CEO는 성명을 내 무례한 승객에 대한 보고 시스템을 엄격히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미슈라는 지난 7일 방갈로르에서 체포돼 성추행과 공중 문란 혐의로 기소됐으며 델리로 압송돼 14일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체포되기 전 그는 변호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 사건 이틀 뒤 피해 여성의 가방과 옷들을 세탁해 줬는데 피해 여성이 지난달 20일 경찰에 고발하면서 일을 키웠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아울러 목격자도 없고, 모든 진술은 전언 증거로만 이뤄져 있다고 주장했다.
  • “폭발물 숨겼다” 한 통의 국제전화…日 항공기 긴급 착륙

    “폭발물 숨겼다” 한 통의 국제전화…日 항공기 긴급 착륙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7일 오전 이륙해 규슈 후쿠오카로 향하던 젯스타 재팬 국내선 여객기가 폭파 예고 위협에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주부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 젯스타 재팬 여객기 GK 501편은 나리타공항에서 서쪽으로 비행하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주부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지바현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나리타공항 안내센터 직원이 “GK 501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은 독일에서 국제전화를 걸어 영어로 “비행기 화물칸에 100㎏의 플라스틱 폭탄이 있다. 매니저를 내보내지 않으면 폭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칸에 실린 수하물을 엑스선 등으로 조사했으나, 폭발물을 비롯한 수상한 물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36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객 5명은 비행기 밖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젯스타 재팬 항공기의 긴급 착륙으로 주부공항 활주로는 4시간 넘게 폐쇄됐다가 오후 12시 15분쯤 운영이 재개됐다. 이로 인해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하거나 출발이 지연되면서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나리타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직선거리는 약 950㎞이며, 주부공항은 나리타공항에서 약 350㎞ 떨어져 있다.
  • 中 항공기 1등석 승객 전자담배 ‘뻐끔뻐끔’…승무원 제재도 없었다 [여기는 중국]

    中 항공기 1등석 승객 전자담배 ‘뻐끔뻐끔’…승무원 제재도 없었다 [여기는 중국]

    중국 항공사의 1등석에서 한 승객이 아무런 제재 없이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중국 현지 언론인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SNS를 중심으로 항공기 내에서 연기가 자욱할 정도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항공사는 중국 항공사인 하이난항공(海南航空) HU7237편으로 사진의 좌석은 1등석이었다. 항공사 측은 해당 사건이 일어난 날은 2022년 12월 26일로 이미 공항 공안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에서 한 남성이 아주 편안한 자세로 창문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한 승객은 자욱한 연기에 승무원에게 제재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이난항공 측의 성명에 따르면 이 남성은 착륙 전 안전검사가 끝나고 승무원과 안전요원이 자리에 착석한 뒤 전자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남성의 좌석 바로 앞은 객실 벽이 차단되어 있어 CCTV 사각지대였고, 착륙 중에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어 다른 승객의 호출에 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중국 민용항공국 공안국의 '기내 질서 보장과 항공 운송 안전에 대한 통지’에 따르면 흡연(전자 담배 포함)은 항공기 내에서 금지된 행위라고 명시되어 있다. 만약 이를 어길 시 공안기관은 ‘중화인민공화국 민용항공 안전보위 조례’에 따라 경고, 벌금, 구류 등의 처벌을 하고 타인이나 기관의 재산을 훼손할 경우 배상 책임까지 지어야 한다. 전자담배일지라도 그 연기가 항공기 비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7월 10일 홍콩에서 다렌(大连)으로 향하던 중국항공 CA106편 비행 중, 부기장이 전자 담배를 피웠고, 기내에까지 퍼졌다. 당황한 부기장은 황급히 순환팬을 닫으려다가 다른 버튼을 눌러 기내 산소부족으로 비행기가 7000m 급하강 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돈 많으니까 벌금 100만 위안(약 1억 8500만 원)을 부과하자”, “실명과 얼굴 공개해라!”라며 강력한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 이제 반려동물 데리고 여행 오세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려동물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를 보면 전문가들은 ‘관광할 권리, 모두가 즐기는 여행의 실현’을 10대 관광 트렌드 중 하나로 뽑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광 약자의 여행이 줄면서 관광도 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장애인, 고령자, 채식주의자 등 소수자도 즐기는 관광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지난해 반려동물 수송 실적은 1만 1747마리로 2019년 6647마리 대비 76.7% 증가했다. 부산~제주 노선에서 4600마리, 김포~제주 노선에서 3814마리를 수송하는 등 전체 반려동물 수송의 약 80%가 제주노선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업계와 지자체는 ‘펫팸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에게 사료·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여행 키트를 제공했고, 기내 승무원 유니폼을 본떠 만든 반려동물 옷을 판매했다. 제주도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도내 관광시설을 조사해 관광지 33곳, 식당·카페 99곳, 숙박업소 13곳 등 200곳의 정보를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 홈페이지 내 ‘혼저옵서개’ 페이지에 게시했다. 경남관광재단도 도내 18개 시군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57곳과 주변 시설 200곳의 정보를 담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경남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부산시와 강원 평창군은 지역 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다.
  • [포착] 푸틴의 미소…‘천하무적’ 미사일 실은 러軍 호위함 출항(영상)

    [포착] 푸틴의 미소…‘천하무적’ 미사일 실은 러軍 호위함 출항(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무기를 소개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24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인 ‘지르콘’(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과 인도양을 향해 떠났다.지르콘은 최대 사거리가 1000㎞가 넘으며, 순항 속도는 최대 마하9에 달하는 최신 무기다.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한 ‘무적의 무기’로도 불린다.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도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지르콘 시험 발사를 완료한 뒤 올해 1월 러시아 해군에 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르콘을 실은 북해함대 소속 4500t급 고르시코프함은 대서양과 인도양, 지중해를 향해 항해할 것으로 알려졌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 회의에서 보고를 받은 뒤 “호위함에 탄 해군 승무원들이 임무를 완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은 국가를 확실하게 지킬 수 있다”면서 “앞으로 수십 년 간 러시아의 안보를 책임질 유망 무기를 생산하고, 국군의 전투 잠재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 회의 중 “매우 기쁘다. 축하한다”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러시아군 측은 지르콘 미사일을 실은 호위함의 정확한 경로나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은 “지르콘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이 영국 해안 인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러시아가 마지막으로 지르콘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당시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을 실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진행한 핵억지 연습인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에 맞선 훈련이었다. 해당 훈련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핵무기 점검 훈련을 실시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 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공식 자리에서 지르콘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식 선제타격’ 개념과 함께 신무기 실전 운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위협성 발언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자리에서 “선제타격이란 지휘 시설 파괴를 의도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지르콘)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 푸틴, 핵탄두 탑재 가능 ‘지르콘’ 무장 호위함 투입 “독보적 무기” [우크라 전쟁]

    푸틴, 핵탄두 탑재 가능 ‘지르콘’ 무장 호위함 투입 “독보적 무기” [우크라 전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치르콘) 탑재 호위함을 띄웠다. 로이터통신과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고르슈코프(고르시코프) 제독함’ 취역식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화상으로 보고받고, “호위함에 탄 해군 승무원들이 임무를 완수하길 바란다”며 호위함 투입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호위함에 탑재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같은 무기가 국가를 확실하게 보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지르콘 대량 생산에 성공한 방위산업계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계속해서 국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킬 거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수십년 간 러시아의 안보를 책임질 유망 무기를 생산하고, 국군의 전투 잠재력을 키울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북해함대 소속 4500t급 고르슈코프 제독함이 대서양과 인도양, 지중해를 향해 항해할 거라고 밝혔다. 이어 “지르콘으로 무장한 배는 해상과 육상에서 적군을 정확하고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국방부 이사회 확대 회의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지르콘을 올해 1월 러시아 해군에 실전 배치할 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르콘은 세상에 견줄만한 것이 없는, 요격 불가능한 독보적 무기로 평가받는다. 30~40㎞ 고도에서 최대속도 마하9로 비행할 수 있으며, 1000㎞ 거리에 있는 지상 및 해상 표적 모두를 타격할 수 있다. 재래식 탄두는 물론 핵탄두도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승무원 면접하다가 옷부터 벗어라” 결국 스페인 검찰 수사

    “승무원 면접하다가 옷부터 벗어라” 결국 스페인 검찰 수사

    스페인 검찰이 성희롱 의혹에 휘말린 헤드헌팅 업체를 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피해를 봤다는 여성은 여럿이다. 2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지난해 11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멜리아 바라하스 호텔에서 진행된 면접에서 발생했다. 스페인 등 유럽 여러 나라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중동계 헤드헌팅 업체 ‘메크티’는 쿠웨이트항공이 승무원을 선발한다며 공고를 냈다. 회사는 키 160cm 이상으로 신장과 몸무게가 균형을 이룬 여성, 전반적으로 뛰어난 외모를 갖춘 여성 등 조건을 걸고 지원을 받았다. 헤드헌팅 업체의 면접을 통과하면 쿠웨이트에서 진행되는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최종 합격이 확정된다는 일정도 공지했다. 증언에 따르면 채용 공고에는 약 60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면접장 분위기는 처음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지원했던 여성들에 따르면 면접관들은 “당신의 미소가 마음에 안 든다” “몸매가 롤러코스터 같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툭툭 내뱉었다.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한 37세 여성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탈락했고, 타투를 한 지원자는 일괄 퇴장당했다. 지원자 중에는 남자도 3명 있었지만 남자승무원은 쿠웨이트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며 면접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가장 충격적이고 황당한 절차는 최종 1대1 면접이었다. 헤드헌팅 업체는 알파벳순으로 이름을 불러 여성 면접관이 혼자 있는 방으로 여성 지원자들을 1명씩 들여보냈다. 당시 지원했던 블랑카는 “처음에 들어갔던 여성 지원자가 나오면서 울음을 터뜨렸다”며 “이유를 묻자 속옷만 남기고 옷을 완전히 벗어야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차례가 돼 불려 들어간 블랑카도 같은 일을 겪었다. 그는 “여자 면접관이 생년월일과 몸무게와 키를 묻더니 치마를 들어보라고 했다”고 했다. 무릎 위까지 치마를 들어보이자 여자 면접관은 더 높이 치마를 들쳐보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블랑카는 속옷만 남기고 옷을 벗어야 했다. 블랑카는 “왜 옷을 모두 벗게 하느냐고 묻자 타투가 있는지, 흉터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수영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도 아닌데 옷으로 가려진 곳까지 확인하겠다는 건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성희롱성 굴욕을 겪은 지원자들이 뒤늦게 사건을 폭로하면서 스페인 검찰과 노동부는 사건수사에 나섰다. 일부 현지 언론은 “입장을 듣기 위해 헤드헌팅 업체 메크티와 쿠웨이트 항공에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홍콩·마카오→국내 입국도 방역 강화… 7일부터 PCR·신속항원검사 받아야

    홍콩·마카오→국내 입국도 방역 강화… 7일부터 PCR·신속항원검사 받아야

    오는 7일부터 홍콩·마카오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항공기 탑승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도 의무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시행 중인 입국 검역 조치의 일부를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게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방대본은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지난달 홍콩발 입국자(4만 4614명)가 중국발 입국자(3만 7121명)를 추월한 점, 미국 등 주요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확진자는 최근 2주간 5만명 가까이 늘었고, 사망자는 38%가량 증가했다. 다만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중국 본토 입국자에게 적용한 방역 조치를 모두 적용하지는 않고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의무화만 시행하기로 했다. 중국발 입국자는 현재 입국 전·후 두 차례 검사, 관광객용 단기비자 제한 등을 적용받고 있다. 대신 입국 시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양성으로 판정된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근 임시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해야 한다. 입국 후 PCR 검사 비용, 임시재택시설 숙박비는 본인 부담이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중국 국적자는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한다. 홍콩·마카오 국적자는 입원비는 지원하지만 식비와 치료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방대본에 따르면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된 첫날인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항공기 승객(승무원 포함)은 총 1052명이었으며, 309명이 검사를 받아 61명이 확진됐다. 양성률은 19.7%로 5명 중 1명꼴이다.
  • 질병청 시스템 ‘먹통’…중국발 입국자 명단 공유 혼선

    질병청 시스템 ‘먹통’…중국발 입국자 명단 공유 혼선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대책 시행 이틀 만에 코로나19 관리 시스템 장애로 검사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전달돼야 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고 있다. 전날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후 24시간 안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는 단기체류자는 공항 내 검역소 등 별도 공간에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관할 보건소는 중국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 명단·연락처를 받은 후 PCR 검사를 안내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이 먹통이 돼 장기체류 외국인 검사대상자 면단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장애와 관련해 질병청은 승객정보사전분석시스템(APIS)에서 연계받은 정보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이관하던 중 일부 입국자 정보가 일시적으로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상화 조치 중이며, 중국발 입국자 정보는 우선적으로 이관해 조치를 끝냈다. 질병청은 “금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입국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해 죄송하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항공기 승객(승무원 포함)은 총 1052명이었다. 이중 90일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 309명이 도착 즉시 PCR 검사를 받았고, 이중 61명이 확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률은 19.7%다.
  • “옷 벗어달라” 문신·흉터 확인한다며 ‘속옷 면접’ 본 항공사

    “옷 벗어달라” 문신·흉터 확인한다며 ‘속옷 면접’ 본 항공사

    쿠웨이트의 국적 항공사인 쿠웨이트항공이 승무원 채용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들을 속옷만 입힌 채로 평가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스페인 마드리드공항 부근 호텔에서 열린 쿠웨이트항공 채용 행사에 참가한 여성들은 2차례에 걸친 신체 평가 과정을 거쳤다. 해당 면접은 중동의 승무원 채용 중개 업체인 멕띠(MECCTI) 주관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1차 평가는 남성 심사원이 주도해 눈에 띄는 상처를 가졌거나 과체중인 후보자를 탈락시켰다. 속옷 차림의 신체 평가는 2차에서 이뤄졌다. 2차 심사에 올라간 23세의 한 여성은 별도로 마련된 방에 들어가자 여성 심사원이 몸의 문신이나 상처를 확인하려 한다며 옷을 벗을 것을 요구해 속옷 차림으로 서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23세의 여성도 마찬가지 상황을 전하면서 “심사원이 무언가를 적을 때 나는 동물원의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19세의 참가자는 바지와 블라우스를 벗어야 했다며 심사원들은 일부 참가자에게 살을 뺄 의향이 있는지 등도 물었다고 전했다. 한 면접관은 지원자에게 “당신의 미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쿠웨이트항공과 멕띠는 취재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편 이번 멕띠의 채용 공고에는 신장 최소 160cm 이상에 ‘전반적으로 훌륭한 외모’ 등의 요구 사항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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