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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라도 방역 비상/국적선 북한 기항 자제요청

    ◎국내 입항땐 선원 상륙금지/인도교민 보호위해 방역팀 내주파견 보사부·검역소·항만등 방역당국은 1일 페스트와 콜레라가 돌고 있는 인도와 중국·북한의 항구에 우리 선박의 기항을 자제토록 하고 이 지역을 거쳐 들어오는 여행자 및 선박과 항공기는 철저하게 검역하는 등의 비상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모든 국적선의 북한 및 인도 서부지역 기항을 자제토록 하고 입항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선원의 상륙은 전면금지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선원을 고용한 외국적 선박의 선주에게도 기항을 자제토록 요청하고 발병지역을 경유한 선박이 국내 항만에 입항할 때는 항만 밖에서 증기소독·화물소독 등 완벽한 검역을 마친 뒤 입항을 허가키로 했다. 또 여행자 및 승무원의 검사 및 선박과 항공기의 입·출항수속은 검역작업이 끝난 뒤 실시하고 하역작업이나 선원가족의 승선도 검역당국과 협의한 뒤 허용토록 했다. 보사부는 인도주재 한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현지교민과 여행자들에 대한 검사와 환자발생시 치료를 위해 전문의사와 간호사 각1명과 함께 현지의 페스트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방역전문가 1명을 내주초 파견키로 했다. 해항청은 국적선 가운데 인도에 기항할 예정인 선박은 포항제철의 원료운반선인 대한해운 9만3천t급 「무궁화호」,거양해운 11만t급 「포스브레이브리호」,한진해운 7만7천6백50t급 「한진헤이포인트호」 등 3척이며 포철측과 항로변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선적의 「오션 펄호」는 철강재 5천t을 싣고 1일 청진항을 출발,오는 3일 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 페스트감염지역 귀국자 명단확보/6일간 격리 발병 추적/보사부

    ◎오염지역 입항선박 선원 상륙 불허/국내취항 외국기 인 경유 금지 요청 보사부는 30일 전염병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인도의 폐페스트 발생상황이 지금보다 심각하게 악화돼 필요할 경우 수라트·봄베이지역등 페스트감염지역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을 6일동안 격리해 감염여부를 관찰하기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격리방침이 실행될 경우 특수한 상황일지라도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가지는 오염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보고 인도에서 입국하는 승객과 승무원에게는 치료제인 테트라사이클린을 6시간마다 5백㎎ 1알씩 1주일간 복용시키기로 했으며 오염지역 귀국자의 명단을 확보,관할 보건소에서 1주일간 발병여부를 추적관리하도록 했다. 보사부가 이날 자문회의를 거쳐 전국13개 검역소장회의에서 시달한 페스트검역강화대책에 따르면 이와함께 인도의 페스트 오염지역에서 충항한 회물선박이 입항한 때에는 고온증기소독을 실시한 뒤 화물을 내리도록 하고 선원에 대해서는 상륙을 불허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밖에 국내항공기의 인도취항금지조치에 이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항공기에 대해서도 인도 경유금지조치를 내려 주도록 교통부에 요청했다. 보사부는 이에앞서 인도에 거주하는 교민과 현지내국인 여행객의 방역을 위해 인도의 한국대사관에 페스트 치료제인 테트라사이클린 2만알을 긴급 공수했다. 한편 보사부는 인도에 폐페스트가 발생한 지난 23일이래 인도 봄베이 일원에서 국내에 들어온 내외국인은 모두 30명이라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보건소의 추적결과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이 가는 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 전세계 폐페스트 비상/각국 검역 강화/중국서도 집단발병… 격리수용

    ◎독일선 유사환자 발생 【뉴델리 AFP 로이터 연합】 동·서남아,중동 등 인도 인접국은 물론 미국·유럽을 비롯한 세계각국들은 27일 인도에서 발생한 폐페스트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도로부터 도착한 여행객들에 대한 공항·항만검역을 강화하거나 인도행 항공편을 중단시키는 등 폐페스트의 상륙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미국은 인도의 페스트발생 지역으로부터 도착한 입국자들의 전염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국 공항의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영국정부도 인도에서 도착한 입국자들을 강제검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6개월 이상의 장기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의료검진을 반드시 받도록 인도주재 대사관에 지시했다. 독일은 폐페스트환자 발견시에 대비,프랑크푸르트공항에 격리수용실을 설치하는 한편 인도여행을 삼갈 것을 국민들에게 경고했다. 일본 역시 인도여행객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를 신고하도록 하는 지침을 전국의 모든 공항과 항만 검역소에 하달했으며 홍콩은 인도발 항공기의 탑승객과승무원을 상대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인도의 전염병 피해지역을 방문하려던 국민들에게 여행계획을 취소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모든 항공사에 폐페스트증세를 보이는 인도승객들을 탑승시키지 말 것을 지시했다.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 사천성 성도인 성도시 근처 사천공업대학 기숙사에서 지난 15∼16일쯤 페스트환자가 발생했다고 북경의 한 서방소식통이 28일 말했다. 서방소식통은 사천공업대학 기숙사에서 발생한 페스트환자및 사망자 수가 얼마인지는 중국당국이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미 환자 2명이 격리지역을 탈출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를린 AFP 연합】 독일의 한 남자가 28일 인도에서 창궐하고 있는 폐페스트 증상을 보여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독일 의료당국이 밝혔다. 이 남자가 폐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독일은 물론 유럽에서 최초로 전염력이 강한 폐페스트 발생을 기록하게 된다고 루돌프 비르초프 병원의 열대성 질병 전문가들을 밝혔다.
  • 발트해서 페리 침몰/8백여명 사망 추정

    ◎에스토니아 선적… 1백여명 구조 【투르쿠(핀란드)·스톡홀름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등 9백63명을 태운 에스토니아 선적 여객선 에스토니아호(1만5천5백66t급)가 28일 상오 9시30분(한국시간)강한 폭풍속에서 발트해에 침몰,현재까지 1백여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8백여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핀란드 구조단이 밝혔다. 라이모 티일리카이넨 핀란드 해군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선박에 탄 사람들은 당초 알려진 8백67명보다 1백여명이 많은 승선자 리스트를 에스토니아해운회사로부터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란드 해안경비대측은 구명정을 이용,에스토니아호가 침몰한지 10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사고해역에서 1백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사체 4구도 인양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호의 생존자 대부분은 현재 핀란드 항구도시 투르쿠와 한코,탐미사아리 등지에 분산,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들과 차량을 수송하는 에스토니아호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을 출항,스톡홀름을 향해 항진하던 중 시속 95㎞의 폭풍을 만나 조난구조 신호를 보낸 뒤 곧 침몰했다. 침몰 선박에는 스웨덴인 4백44명과 에스토니아인 2백여명이 타고 있었으며,그밖에 핀란드인과 노르웨이,독일,리투아니아,라트비아,러시아,캐나다인들도 섞여있다고 에스토니아 관리들은 말했다. 승객들중 상당수는 사고 당시 선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선박이 갑자기 침몰하는 바람에 대부분이 탈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티일리카이넨 핀란드 해군사령관은 말했다. 사고 해역에는 핀란드,스웨덴,덴마크등 최소 3개국에서 동원된 헬리콥터 18대와 고정익 항공기 1대,선박 10여척등이 급파돼 대규모 구조활동에 벌여 1백여명을 구조하고 또 다른 생존자들을 찾기위한 수색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부근해역의 파고가 높은데다 수온마저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은 편이어서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침몰원인과 관련,에스토니아 탈린항의 한 대변인은 전화통화를 통해 사고여객선의 엔진이 어떤 이유에서 꺼졌을 것이며 그후 폭풍이 몰아닥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중국민항기 고장으로/제주공항에 불시 착륙(조약돌)

    ○…중국 민항기 1대가 22일 제주국제공항에 느닷없이 착륙해 공항관계자와 승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22일 하오 1시43분쯤 승객과 승무원등 1백1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이륙,중국 상해로 가던 중국 동방항공 소속 MD­80 여객기가 자동조종장치 고장으로 2시54분 제주공항에 착륙하게 됐던 것. 이 여객기는 대한항공 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30여분만에 수리를 끝내고 연료를 보충받고 이날 하오 4시43분 이륙했는데 제주공항에 중국 항공기가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
  • 러 여객기­폭격기 공중 충돌/승무원 5명사망·2명 실종

    【모스크바 AP 연합】 승무원 7명을 태우고 시험 비행중이던 러시아의 TU­134 여객기가 9일 TU­22 전략 폭격기와 충돌,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TU­22 폭격기는 사고 직후 안전하게 착륙했으나 비행기 동체에 사고 여객기의 잔해가 널려 있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예카테리나 아게예바 러시아 비상사태부 대변인(여)은 사고 여객기의 몸체가 모스크바 인근의 예고르예프스키 마을 동북쪽으로 사라졌다고 밝히고 구조대원들은 10일 아침까지 사망 승무원 시신 5구를 찾아냈으며 나머지 2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지하철파업 반대/승무원 자주협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기관사 및 차장 2백여명으로 구성된 승무원자주협의회(회장 최병용)는 10일 성명을 내고 『노조측의 대안없는 재파업 결정에 결코 동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노조측은 타 운동권세력과 연계,결과적으로 무고한 조합원들의 대량징계 및 신분상 불이익과 함께 동료간의 불신감을 초래했다』면서 『우리 승무원들은 시민들의 편익에 서서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수송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여객기 추락 131명 몰사/피츠버그부근에/사고원인 안밝혀져

    【피츠버그 AFP 연합】 미 US에어 항공사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8일 피츠버그근교의 한 쇼핑센터 부근에 추락해 타고 있던 1백31명 전원이 숨졌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승객 1백26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US에어427편 여객기는 이날 시카고를 떠나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로 향하던 중 중간기착지인 피츠버그 공항 착륙을 시도하다 하오 7시경(현지시간,한국시간 9일 상오 8시) 피츠버그 동북쪽 약 32㎞ 지점 들판에 추락했다. 사고현장의 목격자들은 갑자기 두 엔진이 꺼진게 분명한 사고기가 지상으로 곤두박질치면서 폭발해 산산조각이 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보도들은 사고기가 추락하기전 먼저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는데 폭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러 화물우주선­미르 도킹/두번 실패후 수동조작으로 성공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화물수송 우주선인 프로그레스기가 두번의 실패끝에 2일 우주 정거장 「미르」와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보도했다. 미르 정거장의 승무원장인 알렉산드르 말렌첸코는 프로그레스기가 지난달 27일과 30일 두차례에 걸쳐 자동장치로 정거장 안착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이날 수동조작을 통해 화물기를 성공적으로 도킹시켰다. 프로그레스기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러­독 합작 우주선 발사 계획에 앞서 식량,물,연료,장비 등을 운반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 북의 「한민전」이 주사파 배후조종/공안당국이 밝힌 조직·활동상황

    ◎통일선전부 산하 대남 공작기구/구국전선지 통해 투쟁지침 내려 국내 「주사파」를 배후조종하고 있는 실체는 북한의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이며 이 기구의 조직과 최근 활동상황이 밝혀졌다. 27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한민전」은 85년 7월 「통일혁명당」(통혁당)의 명칭을 바꾼 기구로 남한내에 실존하고 있는 지하조직인양 위장,대남 선전활동을 하고 있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대남사업부서인 「통일선전부」산하의 대남공작기구로 확인됐다. 「한민전」중앙위원회 산하에는 대남 흑색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 등을 전담하는 「칠보산 연락소」가 있다. 「칠보산 연락소」는 남한에 김일성 주체사상 등을 전파하여 혁명인자를 양성하기 위해 「한민전」기관지 발간및 대남흑색방송을 전담하는 공작기구로서 3개국으로 조직돼 있다. 1국은 기관지 「구국전선」「청맥」을 펴내며 2국은 국내 주사파세력 등에게 수시로 투쟁지침을 제시하는 「구국의 소리」방송국으로 피랍된 KAL기 여승무원 등이 서울말로 방송하고 있으며 3국의 「메아리 방송」은 현재 중단된 상태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한민전」이 「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남쪽에 전파한 성명·논평·담화 등도 수십건에 이르고 있다. 「한민전」은 올들어서만도 「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전국농민대회 과격시위비호,반정부투쟁 극렬선동 ▲「전노대」중심 노동자 임금투쟁 전개등 투쟁방향제시 ▲광주민주화운동 14주년 관련 현정권 타도등 투쟁격문 발표 ▲철도·지하철 파업관련 연대파업 선동등 투쟁지침 제시 ▲김일성 조문투쟁선동 「국민에게 드리는 글」 등을 발표했다. 문제는 국내 주사파 세력들이 이같은 활동을 일삼고 있는 「한민전」을 추종하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국내 학원가에서는 85년 10월부터 북한방송의 「주체사상 강좌」「정치철학강좌」 등을 탐독하고 북한문헌 탐독을 통해 북한의 대남혁명론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론」(NLPDR)으로 무장하고 이듬해 3월 지하조직인 「구국학생연맹」을 결성한데 이어 공개조직으로 「자민투」(반미자주화 반파쇼민주화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기관지 「해방선언」을 창간하기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한민전」의 지도지침을 가장 잘 수행하는 조직만이 투쟁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뒤 학원가 최대 투쟁조직인 「전대협」과 그 후신인 「한총련」을 장악하고 있는 주사파들은 「한민전」을 『남한혁명이론 보급의 최대 보고이자 사상적 지도기지로서 한국민중의 유일한 애국적 전위대』라고 평가하고 이를 맹렬히 추종해 오고 있다는 게 공안당국의 분석이다. 이들 조직원 가입 및 회합시에는 『위대한 주체사상과 「한민전」의 기치아래 민족해방과 조국통일을 위해 목숨 바칠 것』을 선서하고 「한민전가」를 제창하는 등 북한 「한민전」을 맹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주사파들은 각 조직별로 「한민전」의 투쟁지침을 전파하기 위해 조직자체에 BC소조(북한방송청취팀)와 유인물제작팀을 두는 한편 각 대학에도 3∼5명 단위의 소조를 구성,「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내리는 투쟁지침을 그대로 유인물 및 책자로 제작,총학생회 등에 배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선박에도 「블랙박스」 설치/국제 해사기구 권고

    ◎2만t이상 벌크선에 항해자료 기록장치 선박에도 항공기의 블랙박스와 같은 항해자료기록기(Voyage Data Recorder)가 설치된다.항공기에는 블랙박스가,열차에는 속도기록장치가 있으나 선박에는 아직껏 이런 장치가 없었다. 25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80년대 후반이후 계속되는 살물선(벌크선)사고의 원인을 규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만t이상의 벌크선에 항공기의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VDR를 설치토록 권고했다. IMO의 해사안전위원회(MSC)가 구상중인 VDR는 적재상태와 항해중 선체의 운동상태,응력수준(외부충격을 받은 선박이 원상태로 회복되려는 힘)을 측정하는 장치이다.블랙박스와는 달리 승무원의 음성은 녹음되지 않는게 다르다. VDR의 핵심은 「선체강도 감시장치」로 항해중 선체의 변형과 파도에 따른 선체의 수직운동 및 요동을 측정하는 감지장치로 감지한 정보를 허용한도와 비교해 초과할 경우 경고신호를 발하는 중앙처리장치,정보를 숫자 및 그림과 도표로 알려주는 시각표시장치로 돼있다.
  • 미,60·65년 인간대상 방사능 실험/미 에너지부 자료발견

    ◎고의로 핵로켓사고낸뒤 LA 환경조사/군용기 방사능 통과시킨뒤 승무원 검사 미국 원자에너지위원회는 지난 65년 네바다사막에서 고의로 핵 로켓사고를 일으켜 방사능구름을 2백마일 이상 떨어진 로스앤젤레스까지 날려보낸 사실이 있는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또 지난 60년에는 승무원의 비행가능한 방사능 노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군용기가 방사능 로켓의 배기물 속을 통과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들은 이날 미하원 민주당 에드워드 머케이의원(매사츄세츠주)이 미에너지부에 소장된 자료가운데서 발견해 공개한 한 문서에서 밝혀졌는데 미국 정부가 냉전기간동안 비밀리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방사능실험을 실시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5년 1월12일 과학자들이 네바다주 재커스 플래츠에서 핵물질을 포함한 로켓 핵심의 일부에서 기체가 새나오도록 해 원자로의 반응과 방사능의 환경에 대한 효과 등을 연구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이 실험에 대한 환경영향자료를 수집한 뉴 멕시코주 로스 알라모스과학실험연구소는『미공중위생국이 그 인근지역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2백마일이상 떨어진 네바다 남부지역 및 캘리포니아지역의 우유 샘플을 채취했다』고 한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런데 채취한 우유에서는 방사능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 모로코여객기 추락/탑승 44명 전원사망

    【라바트 로이터 AFP 연합】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한 국영 모로코항공소속 국내선 여객가 한대가 21일 밤(한국시간 22일 상오 4시쯤) 모로코 남서해안의 항구도시 아가디르부근 아틀라스산맥에 추락,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안관리들이 밝혔다.
  • 항공기 운항기준 재검토/내년 철도기관사 수당 현실화

    ◎오 교통,국회답변 국회 교통위는 17일 오명교통부장관과 최훈철도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부선 열차충돌사고및 대한항공 여객기추락사고의 원인을 추궁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물었다. 오교통부장관은 이날 여객기 추락사고의 후속대책과 관련,『독립적인 항공기 사고조사기구를 구성하고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해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항공기사고의 원인을 독자적으로 분석해내기 위해 블랙박스 해독능력을 내년까지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기준및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안전운항을 강화하고 조종사의 교육훈련및 자격관리를 철저히 하는등 사고 항공사에 대한 지도 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오장관은 이어 『제주 사고에서 승객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킨 승무원 모두를 표창하겠다』고 밝혔다.오장관은 공항및 항공보안시설의 확충에 대해 『이번 사고의 원인인 돌풍의 감지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99년까지 78억원을 들여 김포,제주등 6개공항에 수직돌풍탐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96년까지 지방 9개 공항에 29억원을 투입,공항자동정보방송장치와 공항기상자동관측시스템의 설치를 확대하고 시설이 취약한 지방공항의 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오장관은 『순간적인 돌풍등으로 착륙 접지지점을 크게 벗어나 지상활주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일어났고 기장과 부기장의 상호협조도 결여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철도청장은 경부선 열차사고와 관련,『운전취급직원의 교육주기를 현행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적성검사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하루 8시간기준의 근무체제를 정착시키고 내년부터 수당의 현실화등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앞서 여야의원들은 『잇따른 대형교통사고로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교통운항체계에 허점이 상존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측의대책을 추궁했다.
  • 의문만 더해가는 사고원인/“열차충돌 기관사 잘못”발표에도 납득안돼

    ◎출발 2∼3분뒤 조는일 드물어/기관사·철도청 밝힌 속도도 의혹/중앙제어기 고장·오작동 가능성 삼랑진 무궁화호열차 충돌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철도청측은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숨진 기관사의 부주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나 동료기관사들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경부선과 경전선이 갈라지는 지점으로 대구에서 마산쪽으로 가는 열차는 경부선 하행선선로전환기를 거치고 또하나의 선로전환기가 있는 상행선을 가로질러 경전선에 들어서도록 돼있다.사고순간에는 마침 마산행 217열차를 위해 선로전환기가 경전선방향으로 조작돼 있는 상황이었다.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은 상행열차가 왜 대기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철도청이 내세우는 202열차기관사 박명수씨의 부주의중 첫째 가능성은 졸음운전이다.그러나 사고지점이 삼랑진역에서 불과 1㎞남짓 밖에 않돼 출발한지 2∼3분만에 두사람의 기관사가 함께 졸았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신호를 잘못 보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동료 기관사들은 이점도 부정적이다.삼랑진역에서 미전신호소까지는 1.7㎞.그사이에 진행­감속­주의­경계­정지등 5단계의 신호등이 약3백m 간격으로 설치돼 있으며 죽곡건널목까지 있어 승무원 두사람이 못보았을리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관사가 ATS(열차자동정지장치)해제(reset)버튼을 누른채 달렸을 경우다.부산철도청의 CTC(중앙집중제어장치)는 열차의 선로방향을 전환하면서 신호를 지정해 준다.이때 열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릴 경우 ATS가 5초간 경보음을 울리고 자동으로 정지한다.철도청은 박씨가 착각으로 리셋버튼을 눌렀거나 아예 꺼버리고 운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주변에서는 8년 경력의 박씨가 착각을 일으켜 리셋버튼을 누르는 실수를 했을리 없다고 말한다.특히 버튼을 해제하거나 끌 경우 사령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운행체계를 총괄하는 철도청 CTC가 고장났거나 오작동했을 가능성은 없는가.이에 대해 철도청관계자는 사고당일 주컴퓨터의 고장사실이 없었으며,만약 고장이 난다면 자동으로 상·하행선에 정지신호가 들어가 통행이 안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일축한다. 그렇지만 중앙제어기의 고장과 오작동에 대한 의문은 한가지 더 남는다. 철도청은 202열차의 사고당시 속도를 시속 80㎞였다고 주장했다.그리고 217열차의 생존 기관조사인 김교성씨(32)는 자신의 열차 속도를 40㎞라고 기억한다.이같은 주장대로 두 열차가 속도를 냈다면 승객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했을 만큼 사고가 컸을 것이라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해외 금연2제

    ◎미/모근국제선 여객기까지 확대 【워싱턴 AP 연합】 미하원 항공운수소위는 10일 미국을 왕래하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내의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구두표결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현재 대부분 국내선 여객기에 적용되는 금연조치를 모든 미국왕래 국제선 비행기에까지 확대하자는 것으로서 이날 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곧 본위원회에 회부된다. 여객기내의 금연은 지난 90년 이후 6시간 이내의 국내선여객기에 대해 실시됐으나 국제선 여객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승객과 승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이번 법안을 발의한 제임스 오버스타 하원의원은 『국제선 여객기의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가장 쉽고,빠르고,값이 싼 방법이 금연』이라고 말했다. 오버스타 의원은 미국이 외국 항공사 여객기내의 흡연을 제한할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어느 다른 항공규칙과도 같을 것이며 미국에 입국하는 항공사는 미국의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답변했다. ◎성항/옥외 휴양시설도 흡연금지 【싱가포르 AP 연합】 싱가포르 정부는 금연법을 강화,금연 지역을 공공장소뿐아니라 주차장·테니스 코트등 옥외 휴양시설까지 확대하기를 바라고있다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금연법안은 주차장·테니스 코트·체육경기장등 옥외 휴양시설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 시설의 관리자들은 흡연행위를 책임지고 막아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최고 2천싱가포르달러(미화1천3백3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이미 관공서·지하철·버스·택시·극장등과 같은 공공장소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시 1천싱가포르달러의 벌금형에 처하고있다. 그러나 이처럼 엄격한 금연법에도 불구,싱가포르 흡연인구는 매년 늘어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87년 전체인구의 13.3%에 이르던 흡연인구가 92년에는 18%로 증가했다.
  • 미,플로리다 해협 봉쇄 채비/WP보도/쿠바난민 유입 차단계획 마련

    ◎“피랍” 쿠바함정 적발… 본국 송환 【워싱턴 로이터 연합】 클린턴행정부는 쿠바의 난민방출을 막기 위해 쿠바와 플로리다주 사이의 해협을 봉쇄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주말에 구성된 특별대책팀이 난민들의 쿠바탈출 등을 차단하기 위해 플로리다해협을 봉쇄하는 비상대책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러나 미백악관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이 난민방출 위협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은 쿠바정부로부터 정부주도의 조직적인 난민방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보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지난 80년의 마리엘 난민탈출과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외부로부터 받았다』면서 『그러나 그같은 사태가 벌어질 경우에 대비한 준비는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미해안경비대는 해상에서 탈취된 것으로 알려진 쿠바정부 소유선박에 승선중인 26명을 9일 구조했다고 해안경비대관계자들이 밝혔다. 쿠바정부는 이와관련,문제의 해군함정이 납치돼 승무원중 1명이 지난 8일 마리엘항인근 해역에서 살해됐음을 미해안경비대에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구조된 쿠바 해상난민은 5천명 이상으로 지난 한햇동안의 3천6백56명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 “고씨 회견 자의일까” 의문 투성이

    ◎회견도중 고함/“의거입북” 절규… 구원신호 일지도/라디오 회견/TV생방송 회피… 진실성에 의혹/국제적 파문 커지자 각본따라 서둘러 회견시킨듯 최근 북한의 인권상황이 국제여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북한당국이 10일 납북자 고상문씨를 방송회견에 출연시켜 자진입북한 것처럼 강변하고 나와 그 저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그의 회견에 몇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고씨의 이번 회견내용을 분석한 정부당국자들은 국제사면위의 보고서가 큰 파문을 일으키자 북한측이 그를 서둘러 각본대로 기자회견을 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당국의 강압에 의해 그가 자의적으로 진술하지 못하고 시키는대로 얘기했음이 감지되는 탓이다.대다수 북한전문가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가장 결정적인 근거는 공신력있는 국제기구인 국제사면위가 지난달 30일 그가 북한내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표한 뒤에야 회견이 있었다는 점이다.북한은 고씨가 해외연수중이던 지난 79년 4월 노르웨이에서 실종된 뒤 국제여론이 악화되자 같은 해 7월 노동신문 회견을 통해 의거귀순했다고 강변한 일이 있다.당시 한국과 노르웨이측의 문제제기로 수세에 몰렸던 북한당국은 3개월이 지난 뒤에야 고씨를 당기관지 인터뷰에 등장시켰었다.때문에 북측이 그 당시 고씨에게 허위사실을 말하도록 고문과 회유를 자행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불러일으킨 바 있고,그가 정치범수용소에 있다는 국제사면위의 최근 발표는 이를 재확인한 셈이 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에도 우리측의 주도로 납북자문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가중되자 북한당국이 고씨를 동원해 맞불작전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논리적 정황이 아니라도 고씨의 이번 회견은 북한당국의 각본에 따라 급조된 연출의 냄새를 짙게 풍기면서 몇가지 의문점을 던지고 있다. 가장 큰 의문은 국제사면위가 정치범수용소 수용사실을 발표한 지 10여일이 지난후 뒤에야,그것도 얼굴을 볼 수 없는 라디오 회견을 통해 납북사실을 부인하고 나왔다는 사실이다. 그의 용태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TV에 왜 떳떳하게 출연시키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다.평양방송에 의한 육성만으론 현재 그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 지 판단할 수 없을 뿐아니라 그의 얘기가 어느정도 진실인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그는 회견도중 갑자기 언성을 높여 『고상문은 공화국북반부에 내 자발로 걸어들어온 의거입북자란 말이다』라고 외치면서 「의거입북자」라는 대목에서 고성을 지르는 이상한 언행을 보였다.이는 납북사실을 전하기 위한 역설적인 절규라는 해석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무언가 남쪽에 전하려는 사인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과거 68년 푸에블로호 납치 때도 미해군 승무원들이 북한당국에 의해 허위자백을 강요받은 기자회견을 할 때 손으로 코를 계속 긁는 등의 신호로 「진실」을 알려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이번에 국제사면위에 대한 직접적 비난을 삼가한 채 북한주민이 듣지 않는 대남방송을 통해 회견을 내보낸 것은 북한당국이 국제여론이 악화되는 등 사태의 확산을 바라지 않고 있다는 징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납북자문제는 남북협상과 여론환기를 통한 국제적 압력을 병행해야만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북측이 우리측의 대북 전통문 접수마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이나 국제적십자사 등 국제기구와 주변국들과 연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 뒤 남북간 직접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씨가족 반응/“강압 못이겨 허위주장 했을것” 국제사면위원회의 발표에 의해 북한 승호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 수도여고교사 고상문씨가 10일 북한 평양방송에 나와 『자진월북했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접한 고씨의 가족들은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 가족들은 『고씨가 북한당국의 강압에 못이겨 허위주장을 했을 것』이라며 『북한은 더이상의 속임수와 거짓선전을 그만두고 하루빨리 고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호소. 고씨의 장모 김백자씨(67·서울 은평구 갈현동 385의 6)는 『고씨가 자진월북한 것이 아니라 납북됐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북한이 궁지에 몰리니까 가짜 쇼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고씨가 했다는 주장을 한마디로 일축. 고씨의 형 상구씨(48·서울 송파구 신천동 20)도 이날 『북한이 동생을 비롯,강제 납북한 사람들을 송환하라는 국제적압력이 거세지자 이를 막기위해 동생을 수용소에서 급히 석방,강압적인 분위기에서 허위진술을 하게 한 것이 틀림없다』며 『북한은 더이상 잔꾀를 부리지 말고 동생을 빨리 송환하라』고 촉구.
  • KAL기 착륙중 불/1백60명 전원 “무사”

    ◎어제상오 제주서/돌풍에 활주로 이탈… 기체는 전소/비상구로 신속 탈출… 9명 부상 【제주=김영주·박홍기·박은호기자】 승객 1백50명과 승무원 8명등 1백60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2033편 A300 국내선 여객기(기장 배리 우드·52·캐나다인)가 10일 상오 11시 25분쯤 서울을 떠나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던중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공항 담벽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승무원 1명과 승객 8명이 경상을 입고 기체는 전소됐다. 사고 여객기는 10여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두동강 나면서 전소됐으나 사고후 불길이 번지기 직전에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승객들이 모두 비상구로 신속히 탈출,공항안에 있는 601전경대 내무반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상오 10시20분쯤 김포공항을 떠나 예정대로 제주공항에 도착,공항 동남방향에서 동쪽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중 꼬리부분 측면에 강한 돌풍을 받아 착륙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활주로 중간쯤에 뒷바퀴가 닿았다.이어 앞바퀴가 닿으면서 활주로 수막현상으로 기체가 동쪽으로 1천5백여m 미끄러진뒤 다시 2백50여m의 활주로 보호 잔디를 지나 끝부분에 있는 높이 2·5m의 공항경계 울타리에 오른쪽 날개가 충돌하면서 50m밖의 밭으로 미끄러져 엔진부분에 불이 붙으며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사고가 난 지점은 제주시 용두암 바닷가에서 1백m 떨어진 곳으로서 자칫하면 기체가 바다에 빠져 엄청난 피해를 낼뻔했다. 사고가 나자 공항 소방차와 제주소방서 소방차 8대가 출동,화재진화작업을 폈으나 기체의 폭발위험 때문에 적극적으로 진화작업을 펴지 못해 사고 발생 45분만인 낮12시10분쯤 기체가 전소됐다. 제주공항측은 사고후 상오 11시30분부터 하오 1시20분까지 활주로를 임시 폐쇄,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시켰다. 부상자 9명은 모두 제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교통부와 제주경찰청은 제주공항에 사고조사반을 설치,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태풍 더그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갑작스럽게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 비행기가 접지지점에 제대로 착륙하지 못하고밀려 가다가 공항내 보안시설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자체 분석 결과를 밝혔다.
  • 모터요트/새 가족레저로 각광

    ◎충무마리나 요트계류장 완공 계기로 관심 집중/푸른 바다 벗삼아 수상스키·낚시 즐겨/TV·냉장고 구비… 4시간 이용 5만∼10만원 배안에 숙식과 취사시설이 완벽히 갖춰져 있어 가족들이 편안하게 바다를 여행하면서 즐길 수 있는 모터요트가 새로운 가족레저로 우리곁에 바짝 다가왔다. 지난 4월 국내최초의 해양리조트 충무마리나가 요트계류장의 완공과 함께 49피트급 2척과 31피트급 13척등 모두 18척의 모터요트를 도입함으로써 모터요트가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터요트는 경기용 세일요트와는 달리 동력보트에 주거시설까지 설치한 것이 특징.텔레비전과 비디오·카세트 플레이어가 비치된 거실,냉장고·오븐 레인지·식기세척기가 완비된 주방,특히 동그란 창을 통해 찰랑거리는 바닷물이 보이는 침실등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 각종 항해장비는 물론 통신및 구명장비,편의시설등이 고루 갖춰져 있다.손수 모터요트를 조종하면서 가족과 함께 바다의 비경을 감상하는 해상유람과 선상파티를 비롯,트롤및 바다낚시·수상스키·윈드서핑·스쿠버다이빙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어 용도도 다양하다. 이같은 모트요트는 선진국에선 이미 대중화된 레저이다.미국은 모터요트 보급대수가 인구 20명당 1척,일본은 3백50명당 1척 꼴이나 된다. 현재 국내 모터요트는 충무마리나를 비롯,서울·청평·부산등지에 2백여척 정도이며 두가족이 동시 승선해 즐길 수 있는 전장 9∼15m,10∼12인승의 중대형이 일반적이다. 충무마리나의 경우 회원은 4시간 이용시 모터요트 종류에 따라 5만∼10만원의 요금을 받으며 승무원 동승료 2만원이 추가된다. 『회원들중 소형선박을 조종할수 있는 사람은 직접 요트를 몰고나가기도 합니다.그러나 대부분은 승무원과 동승해 요트를 타고 나가서 낚시를 하거나 인근섬등을 관광하고 수영도 하는등 즐기고 있습니다.앞으로 요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것으로 보입니다』충무 마리나 관계자의 말이다. 모터요트는 그동안 호화레저로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 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이용요금이 비싼데다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돼 일반인의 접근이 사실상 어려워 대중화는 아직 이른감이있다.그러나 레저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레저의 다양화·고급화추세등에 비춰 몇년내에는 여름휴가철 가족 해양레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충무마리나는 도남해양관광단지가 완공되는 오는 97년까지 1백30척을 추가 도입,모터요트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또 「요트스쿨」을 열어 세일링 기술과 항해술향상을 위한 이론및 실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요트를 탈때는 항해에 알맞은 옷과 타월·모자·선글라스·운동화등을 갖춰야하며 과음이나 수면부족은 배멀미의 원인이 되므로 배를 타기 전에는 과음을 피하고 숙면을 취한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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