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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테러 대참사 이모저모/ “UAE 조종사등 혐의포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외신종합] 미 보안당국이 11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의 용의자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스턴 헤럴드지가 12일 보도했다.이런가운데 미국은 최초의 충격에서 벗어나 구조 및 복구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사사건건 대립하며 정쟁을 벌이던 민주,공화 양당도 엄청난 국가재난에 정쟁을 중단하고사태 수습을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국민들은 차량 통제 등 당국의 지시에 철저히 따르는 선진 시민의식을 과시하며 자원봉사 및 헌혈 대열에 앞다퉈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분노를 삭이지 못한 채 ‘보복’과 ‘응징’을 외치는 국민들의 모습도 보여 미국민들의 뇌리에‘피의 화요일’로 각인될 이날 테러에 대한 분노를 엿보게 했다. ■매사추세츠주 보안관계자들이 동시다발 테러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아랍계 남자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스턴 헤럴드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용의자들이 보스턴의 한 주차장에서 렌터카를주차하는 동안 그들과 언쟁을 벌인 한 시민의 제보로 관계당국이 용의자들의 차량을 찾아냈으며 적발된 차의 내부에는 아랍어로 된 비행훈련 교본이 있었다고 전했다.보안관계자들은 용의자들중 2명은 아랍에미리트연합 출신의 형제이며 1명은 숙련된 조종사였다고 밝혔다. ■테러 공격에 이용된 여객기의 납치범들은 칼로 무장하고있었으며 공격 감행 전 여승무원들을 흉기로 살해, 조종사들이 승무원들을 돕기 위해 나오자 이를 제압하고 조종실에 들어갔으며 승객들도 흉기로 살해했다고 보스턴 헤럴드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추락 직전 휴대폰으로 지상의 가족들과 통화한승객들이 이런 사실을 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앨리스 호글란은 자신의 아들이 펜실베이니아에 추락한 비행기에 타고 있었으며 전화를 걸어 “우리는 납치당했다.범인은 3명이며 폭탄을 가졌다고 말한다”고 알렸다고 밝혔다.피랍기 탑승객들은 또 동료 승객들이 살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첫번째 추락 직전에 항공관제사들은 피랍기들중 1대의 조종실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말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보스턴 헤럴드지는말했다. 이 신문은 아메리칸에어라인 11편의 조종사가 조종실 내마이크를 켜 놓았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비행기를 납치했다.다른 비행기도 있다”,““바보 짓 하지 마라.너는 다치지 않을 것이다”는 테러범의 얘기를 관제사들이 들었다고 전했다. ■무너져내린 세계무역센터의 잔해 속에 파묻힌 생존자 및사망자 수색작업에 온 힘을 쏟기 시작했다. 구조작업은 군병력과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전문인력이 부족한데다 잔해더미가 엄청나 매우 힘겨운 작업이될 게 분명하다.구조당국은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에 참여해줄 것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엄청난 사상자 발생으로 수혈을 위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 전역의 병원들이 뉴욕 지역에 혈액을 지원하겠다고 나섰고 일반 시민들도 기꺼이 헌혈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이 맥없이 무너져내린 것은비행기에 실린 수천ℓ의 제트연료가 타면서 내는 강력한화염 때문이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제트연료가 타면서 내뿜는1,000∼2,000도의 강력한 열이 건물을 지탱하는 철제빔을플라스틱처럼 약화시키고 콘크리트 바닥재가 수직으로 붕괴되면서 110층짜리 건물 전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미국내 항공기 조종 전문가들은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아메리칸항공 소속 항공기 2대의 조종사들은 충돌 당시 이미 살해됐으며 테러범들이 비행기를 직접 조종,건물에 충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아무리 협박을 받고 있더라도 조종사들이 인구가밀집한 건물에 비행기를 몰고가 충돌하라는 명령에 따를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다면서 조종사들이 비행기를통째로 건물에 충돌시키는 극단적 테러 방법은 예상치 못한 채 ‘통상적 공중납치’로만 판단,납치범들의 명령에따라 기수를 돌렸다가 충돌 직전 테러범들에게 살해됐을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사건 전모를 밝혀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블랙박스의 회수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블랙박스는 고열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있지만 이번 폭발같은 상황에선파괴됐을 가능성이 크다는것. 따라서 사건 당시 조종실에서 벌어진 일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지 모른다고 이들은덧붙였다. ■윌리 브라운 샌프란시스코시장은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8시간전에 테러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고 여행을 취소했다고 영국PA통신이 현지 신문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브라운 시장이 자신을 “공항 경비원”이라고만 밝힌 사람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역신문인 샌프란시스코게이트뉴스에 밝혔다고 전했다.브라운 시장은 이 전화가 급박한 상황인 것처럼 오지 않아서 경고발표문을 낼지에 대해 망설였다고 밝혔다.
  • “비행중에도 안전벨트 매세요”

    국제선 항공기 운항 때 ‘터뷸런스(Turbulance·난기류로인한 기체 흔들림)’ 현상이 가장 심한 노선은 오세아니아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99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항공기 운항정보를 분석한 결과,터뷸런스는 서울→뉴질랜드오클랜드 항로에서 454편 중 25건,호주 브리즈번→서울 항로에서 237편 중 10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유의해야할 구간’으로 드러났다. 이 노선에서는 여행객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자리를 옮겨가며 대화를 나누는 등 방심하다가 기체가 갑자기요동치는 바람에 넘어져 다치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지난해 4월16일 서울발 대한항공 B747편이 3만5,000피트상공에서 제트기류를 만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승객 21명과 화장실에 가던 승무원 2명이 다쳤다.99년 10월10일에도 4명이 다쳤다. 터뷸런스는 항공기가 뭉게구름 사이를 통과할 때 구름대간 풍속의 차이 때문에 일어나지만 기상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청정난류도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승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한항공관계자는 “승객들이 비행기가 이륙한 뒤 안정된 고도에 이르면 안전벨트를 풀어버리는 사례가 많다”면서“요주의 노선 외에도 터뷸런스는 언제,어디에서나 발생할수 있으므로 여행객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日언론 우키시마호사건 판결 반응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언론들은 24일 우키시마마루(浮島丸) 폭침 사건과 관련,교토(京都) 지방 재판소가 한국의생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해 전후 보상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조기 해결을 촉구했다.대부분의 언론들이 일본 정부와 국회가 외면해온 전후보상 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을 사설을 통해 지적했다. 이들 언론은 특히 이번 판결을 통해 전후 보상 소송을 둘러싼 그간의 일본 사법부 판단에 다소의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도쿄신문은 “전후보상,언제까지 사법에”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정치 차원에서는 지지부진한 전후 보상의 해결에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고 이번 판결을 환영하면서 “정부는 사법에 맡기는 것을 중지하고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특히 한국인 등에 대한 전후 보상 문제가 전후 50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힘들다며 일본이 정치적으로도 안정되고 경제 대국으로 불리고 있으면서도 각종 전후 보상 문제가 방치돼 있는 것은정치의 태만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공박했다. 마이니치(每日) 신문도 ‘전후보상의 조기 해결을’ 제하의 사설에서 이번 판결은 국책으로 징용돼 생사를 넘나들었던 사람을 인도적인 입장에서 구제하려는 의사를 확인해준것이자 56년간 이 문제를 방치해온 국가에 대한 비난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우키시마마루 사건만 해도 일본인 승무원은‘전사’ 취급을 받았으나 한국인은 전후 보상에서 버려져왔다면서 “이 사건 하나만을 놓고 보더라도 일본국가의 자세가 얼마나 불공평하고 불합리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사설에서 “재판을 통해 전쟁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데는 확실히 한계가 있으나 9년간에 걸친 이번 재판 심리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재판부가 ‘국가가 강제적으로 취로시켰기 때문에안전하게 한반도로 돌려보내는 것은 조리상 당연한 요청이었다’는 판단을 제시한데 대해 “넓은 의미에서의 전쟁 피해자 구제를 모색하려는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면서전후 처리의 포괄적인 틀 마련을 위한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재판부가 우키시마마루 승선이 확인된 생존자에만 위자료지급을 인정한데 대해 유족을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시킨 것은 법적 정합성 차원에서 이해하기어렵다면서 피해의 실정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구제할수 있는 여지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설] 恨 못푼 우키시마호 원혼들

    일본 교토지방법원은 23일 해방 직후 한국인 징용자들과가족들을 한국으로 송환하던 일본 해군 수송선 우키시마호가 교토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사건의 생존자들과 유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인 생존자 15명에 대해 300만엔의 위로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국가는 징용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온 원고들을 안전하게 부산항까지 송환할 의무가 있었다”고 말하고“전쟁중 미군이 설치한 기뢰가 위험했다면 출항을 보류하거나 출발했던 항구로 돌아갔어야 했다”고 판시했다.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이 일어난 지 56년만에,소송을 제기한 지 9년만에 나온 일본 법원의 판결을 보는 우리의 심경은더없이 착잡하다.일본 패전 직후인 1945년 8월24일 한국인징용자들과 그 가족들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가던 이 수송선이 침몰했을 당시 일본 해군은 “이 배에는 한국인 3,700명과 일본인 승무원 250명이 타고 있었고 그 가운데 한국인 524명과 일본인 2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은 하루라도 빨리귀국하고싶은 한국인들이 다투어 승선했기 때문에 7,500명이 타고있었고 5,000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해 왔다.배가 침몰한원인도 미군 기뢰에 충돌한 게 아니고 일본군이 폭파시켰다는 것이다.일본군은 한국인 징용자들에게 강요됐던 비인간적인 처우가 공개되는 것을 꺼려했고,일본인 승무원들은 배가 부산항에 입항할 경우 반일감정을 지닌 한국인들에게 억류될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일본인 승무원들이 구명정을 타고 도망친 사실 등이 그증거로 제시됐다.무엇보다 우키시마호에는 부산항까지의 편도용 연료만 실려 있었다고 한다.폭발이 계획적이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또 배가 침몰한 마이즈루만은 부산항과는방향이 전혀 엉뚱한 항로라는 것이다. 일본 법원이 한국인 징용자들에 대한 일본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어르고 뺨 때리는 격이라고나 할까.재판부는 원고들이 주장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 요구를 배척한데다 대다수 희생자들과 그 유족들을 제외하고 생존자 중 극히 일부에게만 ‘위로금’을 지급하도록 했다.배가 침몰한 원인도 미군 기뢰로 규정했다.일본 법정의 어정쩡한 판결로 사건의 진상규명마저 봉쇄되고만 것이다.뿐만 아니라 사망자는 제외하고 생존자에게만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은 한국인 생존자들 대부분이 70∼80대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소송이 추가되더라도 부담을줄이려는 잔꾀로 보인다. 해방의 감격에 겨워 귀국선에 올랐던 우리 동포들은 우키시마호의 원혼이 돼 50년 넘게 한을 풀지 못한 채 아직도마이즈루만 해역을 떠돌고 있는 것이다.
  • 美 항모 남중국해 훈련 돌입

    미국 제7함대 소속 칼 빈슨호와 콘스텔레이션호 등 항모2척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규모 군사훈련중인 둥산다오(東山島) 인근 남중국해에서 훈련에 돌입,이들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와 차이나 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은19일 미태평양사령부의 항모 파견 목적이 ‘대대적인 무력시위’에 있다고 논평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군의 대잠수함 정찰기인 P-3C의 홍콩 착륙을 ‘관련 요인’들을 고려,불허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요인들이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은 현재 병력과 전투기,군함,미사일 등을 동원해 지난 12일부터 둥산다오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실시 중이며지난 12일 시작된 이 훈련은 다음 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미 7함대사령부는 “무력시위를 위해 (항모를) 파견한 게아니며 인민해방군의 훈련 시기를 택해 타이완 지지 의사를 보이기 위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7함대 대변인은두 항공모함이 이 해역을 우연히 지나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콘스텔레이션호는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걸프 해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칼 빈슨호도 중동지역으로 향하고있었다고 7함대측은 주장했다. 반면 영국의 한 군사 평론가는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회견에서 “미국이 인민해방군 훈련중 항모를 파견한 것은 우연으로 볼 수 없다”고 단정한 뒤 “미국은 타이완의 장래가 자국의 이해에 부합된다는 점을보여주기 위해 항모를 남중국해에 파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칼 빈슨호와 콘스텔레이션호 훈련에는 구축함 3척,순양함2척, 프리깃함 2척, 잠수함 3정 등 13척의 군함과 F/A 18전투기 등 항공기 150대, 승무원 1만 5,000여명등 대규모장비와 병력이 참가했다. 미국은 지난 96년 3월에도 타이완 총통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미사일 발사 훈련을 감행,타이완 해협에 전쟁 위기가고조되자 양대 항모를 급파,무력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한국인 관광객 比서 2명 익사

    필리핀 중부의 휴양지인 보카라이섬 인근에서 17일 낮 폭풍우로 한국인 관광객 16명 등 22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 한국 여성 2명이 익사하고 나머지 20명은 구조됐다고 현지 해안경비대와 라디오방송이 전했다. 레우벤 리스타 해안경비대장은 이날 마닐라 라디오 DZBB에 출연,“배가 큰 파도에 전복됐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한국인 여성 2명이 익사했다”고 밝혔다. DZBB방송은 사망자가 유옥돈(39)씨와 김영리(38)씨라고보도했다.한편 AP통신은 라모니토 네이폴스 보라카이섬 해안경비 책임자의 말을 인용,사망자가 유옥순(37)과 김형개(36)라고 전해 현재까지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않고 있다. 해안경비대측은 여객선에는 사고 당시 한국인 관광객 16명과 승무원등 22명이 타고 보라카이섬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생존자들과 희생자 사체는 파나이섬의 카티클란 마을로 옮겨졌다. 마닐라 외신종합
  • 항공업계 구조조정 비상

    최근 극심한 적자에 허덕이는 항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대한항공은 일부 인력감축 등을,아시아나항공은 추가적인 예산절감 운동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3,460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한 대한항공과 957억원의 경상적자를 낸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 명예퇴직과 신규채용인력 축소 등이 포함된 구조조정을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 하반기에는 시장여건이 다소 좋아져 적자규모가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고유가와 고환율행진이 계속되면 경영압박에서 벗어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예산절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현재 1만7,300명인 직원수를 1만6,800명으로 줄이기로 하고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있다.인력 채용도 수시모집인 여승무원에 대해서만 다음달쯤 250명을 모집할 뿐 공개채용은 내년으로 미룰 방침이다. 연수원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부 부동산과 비수익채권 등 보유자산을 처분하고 2∼4대의 항공기를 임대하는 방안도검토키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초부터 10% 예산 절감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최근 박삼구 부회장은 예산 5∼10%를 추가로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아직 인력감축 계획은 없지만 여름성수기 영업수익 결과에따라 하반기 채용예정인 150명의 신규인력 규모를 일부 줄이거나 모집 자체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 여객선·상선 충돌 29명 부상

    14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석탄부두 앞해상에서 무의도를 떠나 인천항으로 오던 여객선 ‘관광9호(167t급·정원 302명)’가 정박중인 파마나 선적 상선‘토요가제호(1만1,600t급)’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9호에 탔던 승무원 ·승객 128명 가운데승객 이모씨(40·여) 등 4명이 중상을 입고 25명이 목·허리 등에 타박상을 입는 등 모두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 4척과 인천시소방정 1척이 출동,승객들을 모두 연안부두로 이송했다. 해경은 관광9호 조타기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공항 이용객 수준 ‘F학점’

    ‘시설은 A학점,이용객 수준은 F학점’ 휴가철을 맞아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인 한국의관문 인천국제공항에서 매긴 점수다. 최근 업무차 중국 베이징(北京)을 다녀온 D항공사 임원 Y씨(52)는 “우리나라를 다녀간 중국인들 사이에는 ‘한국은 갈 곳,살 물건,배울 교훈이 없는 3무(無)의 나라’라는뼈아픈 지적이 널리 퍼져 있다”고 전했다.Y씨는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없다는 사실을 인천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느낀다고 말하는 중국인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3일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11번 게이트 앞.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일가족이 짐을 싣는 카트에어린이 3명만 태운 채 큰 소리로 떠들며 다녔다.순간 외국인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후 1시쯤 여객터미널 동편 버스 승하차장 앞에는 40∼50대 한국인 관광객 20여명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도시락을먹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뒤 2∼3명은 남은 쓰레기를 치웠으나 나머지 사람들은 반찬이나 포장지 등을 그대로 둔채 자리를 떴다. 그런가하면 김포공항과는 달리 24시간 운영되는 탓인지심야 시간대에는 여객터미널 바닥에 주저앉아 탑승시간을기다리며 고스톱이나 포커게임을 하는 젊은이들도 심심치않게 눈에 띈다.이들 곁에는 항상 술병이 나뒹군다. 하루 1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은 날마나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른다.여객터미널에서만 하루에 10t 가량의쓰레기가 나온다. 지난달 21일 교통센터 연결통로 3층 복도 벽쪽의 배수관이 과자봉지 등 오물에 막혀 빗물이 창틈을 타고 아래층으로 흘러내리는 바람에 이용객들이 큰 곤욕을 치렀다. 앞서 5월10일에는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화장실과 연결된 배관이 여성용 생리대와 담배꽁초 등으로 막히면서 2층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사무실 천정으로 분뇨가 섞인 오물이쏟아졌다.화장실마다 미화원이 24시간 3교대로 배치되지만쓰레기 무단투기를 막지 못하고 있다. 신혼 여행객을 환송하러 나와 남들이 보건 말건 신랑,신부를 헹가래치거나 밀가루를 뿌리고 폭죽을 터뜨리는 ‘촌극’도 여전하다.환경미화원 이모씨(38·여)는 “쓰레기통이 옆에 있는데도 담배꽁초나 비닐봉지 등을마구 버리는것을 보면 울화가 치민다”면서 “근무시간 동안 밥 먹을짬도 내기 어려울 정도로 곳곳이 쓰레기 투성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부경찰서 공항초소의 K경장(32)은 “순찰을 돌다보면 대낮인데도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에 불만을 품고 소란을 일으키는 승객들도 흔히 목격된다. 항공사 직원 A씨는 “승객들이 항공사 카운터로 찾아와직원들의 멱살을 잡거나 폭언을 일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오죽하면 외국 항공사 승무원들이 한국행 비행기 근무를 거부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클릭 2002 월드컵] 이연택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4일로 꼭 300일을 남기게 됐다.막바지 준비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집무실을 찾아 준비 현황 전반에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월드컵대회 기간중 안전을 책임질경찰특공대원들의 땀 냄새 물씬한 훈련 현장을 둘러보았다. ■월드컵이 1년도 안남았습니다.요즘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남은 300일은 결코 여유 있는 기간이 아닙니다.준비를 착실히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우려는 없지만차질 없는 경기장 건설,우수한 자원봉사자 선발,완벽한 훈련캠프 준비 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얼마전 월드컵 리허설로 대륙간컵 대회를 치렀습니다.어떤 평가를 내렸습니까. 조직위 자체평가 결과 경기장 등 하드웨어 분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문제점이 발견된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현장 경험을 통해자신감을 갖게 됐고 여러가지 좋은 경험을 하는 등 수확이많았습니다. ■9월에 시작될 입장권 2차판매에 대해 자신하십니까. 사실1차판매는 다소 부진했습니다.높은 가격,예약문화 미정착,관람 대상국가 미확정 등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한 상태이며국제축구연맹(FIFA)과도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공식 공급업체 선정작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절반인 3개업종만 선정돼 6개 업종을 모두 확보한 일본에 비해 늦어지고 있습니다.국내 경기의 전반적 침체와 일본의 10분의1에불과한 경제규모가 원인입니다.그러나 3개 업종을 통해 목표수입 500억원 중 400억원 정도를 확보했기 때문에 그나마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나머지 3개 업종 선정을 곧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준비상황 전반을 일본과 비교할 때 각각 어떤 점수를 주시겠습니까. 정확한 비교평가는 어렵습니다.일본은 사회기반시설과 경기장 건설 진척도,숙박시설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반면 우리는 경기장 관람여건,기념주화를 통한 수익증대사업,자원봉사자 확보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로 여러 분야의 한·일 교류가 영향받고 있습니다.양국 조직위간 협력관계에 문제는 없습니까. 조직위간협조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고 대회 개최에도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 문제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걱정스럽습니다.월드컵공동개최가 양국간 현안을 순조롭게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바랍니다. ■일왕의 월드컵 개막식 참석이 물건너갔다는 시각도 있는데. 일왕의 방한 문제는 원칙적으로 양국 정부간에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나 현재의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이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아직 정부간에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조직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것입니다. ■‘공동개최에 공동위원장’이란 말로 표현되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기본 인프라가 유럽 등에 비해 뒤지는 우리는 더많은 과제와 행정업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공동위원장제는 이처럼 방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두사람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선택한 방안인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올림픽과 달리 단일종목으로 치러지는 만큼 열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면 오히려 국민통합을 해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으로국민통합을 이룬 것은 좋은 사례입니다. 경기력 문제는 축구협회의 고유업무이지만 정부에서도 필승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전용훈련장 마련과 예산지원 등 측면지원을 하고있습니다. ■조직위는 문화월드컵을 강조하고 있는데 차별화 전략은. 준비기간을 통해 미리부터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본선 조추첨,개막식 전야제,개최도시별 전통예술 공연 등이 그 대상입니다.개막식에서는 우리 첨단 IT와 문화예술을 접목해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게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당부 말씀은. 우리가 월드컵을 유치한 목적은 성공 개최를 통해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개최도시는세계적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민모두는 개개인이 월드컵 무대의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을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박해옥기자 hop@. ●여름잊은 경찰특공대. ‘월드컵 경기장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월드컵축구대회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경비와 보안을 책임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특공대원들의 땀방울도 점점 굵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사당동 남태령 고개에 있는 경찰특공대본부 사격장.3명의 여경 특공대원을 포함한 경찰 특공대원들이 ‘일격필살(一擊必殺)’의 자세로 사격훈련에 임하고있다. 표적을 등지고 섰다가 사격신호와 함께 재빨리 돌아서 지름 10㎝의 표적을 1초만에 명중시켜야 하는 회전사격,1초만에 사라지는 표적 12개를 뛰고 구르며 순식간에 쓰러뜨리는자동화사격이 주된 훈련대상이다.사격장에 긴장감이 감돌아서 인지 금속성 총성이 더욱 귀청을 울렸다. 대원들은 7개의 작은 방을 조심스럽게 뒤지다 불시에 튀어나오는 표적들을 제압했다. 테러범들은 불과 3분만에 간단히 진압됐다. 캐비닛 안,책상 밑,소파 뒤 등 어디에 표적이 숨었는지 알수 없지만 동물적인 감각이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 테러범 모습의 표적이라도 총을 들고 있지 않으면 인질로간주돼 총을 쏘아서는 안된다.장애물 6단계를 소리없이 통과해야 하는 장애물 극복훈련에서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속출했다. 2m20㎝ 높이의 담을 뛰어 넘은 뒤 곧바로 11m 높이의 굴뚝을 줄을 타고 오른다.레펠로 내려오면서 3m 가량 떨어진 건너편 건물 지붕으로 뛰어 넘었다.몸에 부착된 휴대장비 17종의 무게가 40㎏을 넘지만 대원들의 몸은 사슴처럼 날렵하고 잡음도 없었다. 대원들은 3개의 건물 지붕을 수색한 뒤 높이 2m 길이 5m의지하 하수도를 통과했다.가스배관을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표적을 제압한 뒤에야 숨소리가 커졌다. 종합훈련이 끝나면 개인 장비를 손질하고 체력단련에 들어간다.특공대 뒷산에 조성된 2.5㎞의 산악 구보길에는 외나무다리,통나무,늘임줄 등 20여종의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 매일 오전 실전처럼 이뤄지는 특공무술 훈련도 빼놓을 수없다.전투화를 신은 채 남녀 간에 사정없이 발차기를 했다. 경찰특공대는 이미 완공된 수원,대구 경기장은 물론 공사중인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 헬기로 돌며 주변 지형을 익히고 있다.어디에 무엇있는지 이제는 눈감고도 훤하다. 지난해 4월처음 선발된 여경대원 10명의 임무는 항공기납치사건이 발생하면 항공기 여승무원으로 위장해 테러범을제압하는 것 등이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경 특공대원이 된 맏언니 김혜선(29) 경사는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특공 훈련이지만 세계적으로 큰 잔치인 월드컵의 안전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日 영해서 사격허용 추진

    일본 정부는 영해를 침범한 선박이나 무장 게릴라로부터해안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자위관과 해상보안관의 무기사용범위를 넓히는 ‘영역(領域)경비’ 기본방침을 마련했다고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99년북한의 괴선박이 영해를 침범했을 당시 관련법 미비로 초동대응에 실패한 점을 감안,괴선박에 대해 정지를 명령할 수있도록 자위대와 해상보안관에게 선체(船體) 사격을 허용하는 관련법을 만들었지만 승무원에 대한 사격은 제한했다.그러나 이번 기본방침안은 승무원에게도 사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영역경비 기본방침안을 올 가을 임시국회에제출,입법화할 계획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대한항공 원동헌 승무원 민간항공 최장근속 기록

    “항공여행 에티켓이 갈수록 뒷걸음질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6일 국내 민간항공 사상 처음으로 30년 근속 기록을 세운 대한항공 현장지도실장 겸 수석사무장 원동헌(元東憲·54) 이사는 이같은 말로 오랜 항공서비스 소감을 대신했다. 원씨는 이날로 2만6,600시간의 비행을 기록했다.1,108일 8시간으로 3년13일 동안 하늘에서 살아온 셈이다. 지난 69년 창사와 함께 민항시대를 연 대한항공에서는 같은해 12월 서울발 강릉행 여객기가 납북된 직후 기내 치안유지를 위한 남성 보안승무원을 채용했으나 승객서비스 요원 공채는 원씨가 입사한 71년이 처음이다.동기생 가운데여성 34명은 물론,남자동료 11명도 모두 회사를 떠났다. 그는 퇴직을 2년 앞둔 요즘에도 남성 승무원 600여명 등후배 4,200여명을 진두지휘하며 1주일에 3∼4일 정도 비행기에 탑승,서비스 현장을 지키고 있다. 현재 국내 항공업계에서 현역 기내 근무자중 30년 이상 근속자는 대한항공 기관사 2명이 있으며 조종사는 현장을 떠나 임원으로 활동할 뿐이다. 지난 2월 공채 2기 아래인이택금(李澤錦·53·여)씨와 함께 이사로 승진,승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임원에 오른 원씨는 “해외로 오갈 때 장시간 비행 뒤에 피곤하다고 해서 곧바로 잠들지 말고 잠깐 눈을 붙이거나 현지시간에 맞춰 활동하는 것이 시차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80년대초 중동에 진출했던 한 근로자가 가정불화를 비관,출국 여객기 안에서 면도칼로 자살을 기도해 응급조치를하느라 진땀을 쏟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원씨는 “서비스현장 최일선에서 고객을 받드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려고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공항 이용자들이 터미널이나 기내에서 주위의 시선은아랑곳 않고 떠드는 등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흐려져가는 세태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첫 항공사고 조사관 승무원 생활 23년 유경인씨

    국내 항공 사상 처음으로 여성 항공사고 조사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캐세이패시픽항공에서 23년간 승무원으로 일하다 건설교통부 항공사고 조사관으로 변신한 유경인씨(45). 지난 5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 위험국(2등급) 예비판정을 받은 건교부가 전문인력 보강 차원에서채용한 14명의 전문그룹 중 한명이다.그는 앞으로 객실승무원 차원에서의 항공사고 예방활동과 사고조사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서울여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지난 76년 캐세이패시픽항공에 스튜어디스로 입사,사무장과 사무장 감독관,총부책임자를 거쳐 99년 퇴사한 뒤 한국항공전문학교 항공운항과장으로 일해 왔다.오랜 외국생활로 영어에 능통하고 성격이 활발한 유씨는 다음주쯤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씨는“그동안 잦은 사고로 항공안전 위험국으로 인식됐던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항공안전 국가로 만드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유씨는 계약직으로4,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
  • G8정상회담 이모저모/ 시위대·경찰 첫 충돌... 경비 삼엄

    제노바 G8정상회담은 협력적 분위기속에 진행됐던 지난해일본 오키나와 정상회담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격렬한 반세계화 시위속에 미국의 미사일방어(MD)계획 추진과 교토의정서 비준 거부를 둘러싼 갈등과세계경제 침체 해결책을 놓고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기때문이다. ■반세계화 시위= G8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두칼레궁에서 1.5㎞ 떨어진 지점에서 20일 낮 수천명의 반세계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수십명의 부상자를 냈다.방독면과 헬멧을 착용한 시위대 일부는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을 향해 소이탄과 돌을 던지며 대항하는 등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시위현장 주변은 최루탄과 시위대가 던진 소이탄 및 불이 붙은 휴지통에서 피어나는 검은 연기로 자욱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G8 정상회담이 개막된 상황에서 시위대와의 첫 충돌이 발생하자 회담장 주변의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경찰은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출입금지지역으로 진입할 경우에 대비,새 바이케이드를 설치하고 회담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대형버스들을 긴급 배치했다. ■ G8 정상들 숙소는 호화 유람선= 제노바회담에서 정상들이 머물 곳은 지난 18일 제노바에 도착한 호화 유람선 ‘유러피언 비전’호.제노바에 호텔이 모자라는 관계로 회담참가자들은 이탈리아 선박을 이용하게 되며 첫 승선자는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유러피언 비전’은 각국 정상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이번 회담을 이용한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경제부양 약속할 듯= G8 정상회담으로 국제외교에공식 데뷔하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침체에 빠진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해 일본의 경기부양을 약속하고 자신의 경제개혁 정책에 서방 선진국들의 지원을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이즈미 총리는 국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대표단 규모도 절반으로 줄었다. ■시라크,교토의정서 국제압력 요청=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19일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정상들에게 미국이교토기후협약(교토의정서)을 준수하도록 국제적 압력을 가해줄 것을 요청했다.시라크 대통령은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지를 통해 “유럽과 캐나다,일본이 앞장서 일치된 메시지를 부시 행정부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아프리카 지원 호소=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이날 전쟁과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를 재건하기 위해 G8의 지원을 호소했다.타보 음베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비롯한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G8 정상들이제노바 정상회담에서 ‘새 아프리카 계획’을 공식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동미기자 eyes@. ●유람선 '유러피언 비전' 은. G8정상회담이 열리는 유람선 ‘유러피언 비전’은 거대한 결혼 축하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길이 250m의 호화 유람선. 1,500명의 승객과 700명의 승무원이 승선할 수 있으며 회담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당 4개와 선상바 7개,흡연실,수영장 2개,마사지풀 2개,농구장,골프연습장 등이 갖춰져있다.이탈리아 정부는 선주인 선박왕 조지 플라이즈로부터325만유러(285만 달러)에 임대했다.
  • 미해군 기뢰전 지휘함 인천함 12일 부산 온다

    미 해군의 유일한 기뢰전 지휘함(MCS)인 인천함(INCHON)이 처음으로 한국에 온다. 인천함은 오는 10∼12일 부산 앞바다에서 우리 해군의 기뢰부설함 및 소해함 등과 함께 한·미 연합 기뢰전훈련을실시한 뒤 12일 부산항에 입항해 14일까지 머무른다. 군 관계자는 8일 “북한의 대규모 기뢰부설을 통한 항구봉쇄에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차례 한·미 연합훈련을실시했으나 승무원 1,400여명을 태운 인천함이 가세하기는처음”이라며 “인천함은 부산항에 정박하며 돈독한 한·미 동맹관계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함은 1950년 9월15일에 실시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기리기 위해 명명된 1만8000t급 전함.68년 헬기 탑재함으로 건조됐으며 95년 3월 미 해군 유일의 어뢰전 지휘함으로 개조됐다. 노주석기자 joo@
  • 해경, 헬기참사 연관성 조사

    대우조선 헬기 추락사고를 수사중인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사고 헬기가 개조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해경은 사고 헬기는 89년 도입 당시 승무원을 포함해8명이 탑승하도록 제작됐으나 98년 10월 대우중공업(현 대우조선)이 좌석 4개를 늘려 12인승으로 개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 사고조사반 관계자는 “사고헬기는최대 14명이 탑승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좌석 4개를늘린 것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지만 개조작업이 기체결함에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해 이정규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기내소란 극약처방을””

    [워싱턴 AP 연합] 최근 들어 미국 여객기내에서 위험수위를 넘어선 기내소란 행위가 반복되자 승무원들이 극약처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미 항공승무원협회(AFA)와 국제운송근로자연맹(ITWF)은 앞으로 고성과 술주정, 승무원 위협, 조종석 난입 등의 기내소란 행위를 일으킨 승객에게 당국차원의 강력한 처벌을 내리도록 미 연방항공국(FAA)과 법무부에 공식 요청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레이건공항 주재 승무원들은 기내소란 행위를 벌인 승객들이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탑승 낙제등급 카드'를 작성, 각 항공사와 연방항공국에 제출키로 했다. 패트리샤 프랜드 AFA회장은 “”그동안 항공당국이 문제 승객들을 제대로 제재하지 못한 결과 소란행위가 대형사고의 위험을 초래하는 수준에 달했다””면서 “”소란행위를 벌인 승객은 끝까지 추적,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왜 동국제강 임직원 피해컸나

    지난 5일 발생한 대우조선소속 헬기 추락사고에서 왜 ‘손님’ 격인 동국제강 임직원들의 희생이 컸을까. 이날 사고헬기 탑승자 9명(승무원 3명 제외)중 동국제강임직원 5명은 모두 숨졌으며,나머지 4명의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사망 2명 부상 2명으로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다. 왜 이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당시 정황과 생존자들의 증언,구조대원 등의 진술을 종합하면 사고헬기 오른쪽 좌석에 앉았던 탑승객들의 피해가컸다는 결론이 나온다. 대우조선 해난구조반의 김선호(金善浩) 반장과 부산해경관계자들은 “사고헬기가 기상악화로 회항하기 위해 기수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쪽 동체부터 바다로빠지는 바람에 헬기 오른쪽에 탔던 승객들이 대부분 목숨을 잃은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헬기에서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의전상 기장 뒷좌석 오른쪽이 상급자석이라고 할 수 있다. 대우조선이 거래처 총수 일행을 맞아 예의를 갖춰 안내한것이 오히려 희생을 키웠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동국제강 회장 헬기추락 사망

    5일 오전 11시 20분쯤 대우조선 소속 12인승 헬기(기장 정재권·기종 미국 시콜스키사 S76)가 경남 진해시 웅동2동 토끼섬 서쪽 400m 해상에 추락,동국제강 김종진 회장(61) 등탑승자와 승무원 8명이 사망했거나 실종됐고 4명이 부상했다. 동국제강 임직원 5명,대우조선 임직원 4명 및 승무원 3명등 12명이 탑승한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 11시 13분쯤 김해공항을 출발,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 옥포조선소로 가던 중기상 악화로 회항하려다 바다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 회장을 비롯, 김동현 전무,김신기 상무 등 탑승한 동국제강 임직원 5명 전원이 사망·실종됐다.대우조선정광석 이사와 이윤우 차장 및 기장 정재권씨도 사망했다. 구조된 4명은 마산 새성모병원과 부산 동아대 부속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며 사망자는 마산 삼성병원에 안치됐다. 사고해역에는 해군 SSU요원 12명을 비롯한 구명보트 7척,경비정 등이 기체와 사망자 사체를 수색중이다. 동국제강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김포공항발 KAL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수요처 조사를 위해 대우조선으로 가는 사고헬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기장 정재권(49) ▲동국제강 회장 김종진(61) ▲〃 전무 김동현(55) ▲〃 부장 이광진(53) ▲〃 과장 정운락(41) ▲대우조선 이사 정광석(55) ▲〃 차장 이윤우(43)■실종 ▲동국제강 상무 김신기(54)■부상 ▲부기장 강익수(49) ▲정비사 김근섭(36) ▲대우조선 차장 신오균(41) ▲ 〃 대리 이석재(34)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러 여객기 추락 145명 사망

    승객과 승무원 145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3일 오후(모스크바 시간) 남부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 추락,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숨졌다고 비상대책부가 공식 발표했다. 이 사고로 승객 136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숨졌으며 탑승객 가운데는 6명의 어린이와 12명의 중국인이 포함돼 있다. 사고 항공기는 ‘블라디보스톡 아비아’ 소속 투폴례프(Tu)-154기로,예카테린부르그에서 이륙해 블라디보스톡으로가던 중 중간 급유를 위해 이르쿠츠크 공항에 착륙하려다가 이르쿠츠크 공항에서 22㎞ 지점에 추락한 뒤 폭발했다. 비행기는 추락에 앞서 3일 오후 9시쯤 레이더에서 사라진채 통신도 두절됐다. 추락 지점은 이르쿠츠크 남쪽 부르다노프카 마을에서 4㎞떨어진 고속도로 부근으로 사고 당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없었다.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대책장관은 비행기내 3개 엔진의 작동불능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2∼3일 안에 사고원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사고기는 1986년 생산된 것으로 사용연한의 3분의 2를 소진한 상태며 지난 4월 대규모 보수를 받은 바 있다.사고 당시 정황을 밝혀줄 사고기의 블랙박스는 회수됐다. 18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Tu-145기는 엔진 세개를장착할 수 있는 여객기로 1972년 처음 비행을 시작했다.러시아 국내선의 주력 기종의 하나지만 1994년 이후에만 네차례의 추락사고가 이어져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돼왔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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