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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아일랜드 총리 탄 비행기 벼락 맞았다

    비리 때문에 다음달 물러날 아일랜드 버티 어헌(57) 총리가 탄 비행기가 진짜 벼락을 맞았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어헌 본인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날 ‘걸프 스트림’이란 이름이 붙은 비행기를 타고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체결 10주년 기념일인 ‘굿 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석하려던 중이었다. 어헌 총리는 벼락 때문에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AP에 전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8명과 아일랜드 공군 소속 승무원 4명 등 12명이 타고 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소연 “갑자기 3㎝ 컸어요”

    |모스크바 박건형특파원·서울 오상도기자| “직접 와서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어렵습니다. 평생 제가 받은 복을 갚겠습니다.” ‘대한민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이같이 표현했다. 이씨는 11일 밤 11시48분(이하 한국시간)SBS라디오를 통해 진행된 두번째 인터뷰에서 “마지막 로켓이 분리되고 궤도에 진입하자 꽉 묶어놓은 몸이 살짝 떴다.‘이제 우주구나. 드디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지상 360km에서의 생활을 전했다. ●우주에서의 첫 마디는 ‘와∼.’ 이씨는 두번째 ‘천상메시지’를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저는 ISS에서 잘 지내고 있는 이소연입니다.”라면서 힘차게 시작했다. 이어 “어제 많이 힘들었는데 자고 나니 좋아졌다. 어지러웠는데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로켓 발사 때의 기분을 묻는 질문에는 “엔진점화 전까지 훈련소 때와 같았지만 엔진이 흔들리자 아래에서 누군가 뻥하고 차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에 대해선 “긴장되고 너무 놀라운 일이라 기억도 잘 안 난다.”면서 “소유스 안에선 멀미가 난다면서 절대로 지구를 보지 못하게 해 ISS에 도착해서야 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우주에서의 첫마디는 “와∼. 이제 우주구나.”라는 옆 승무원과의 감탄사였다.”고 말했다. ISS에서 이틀째 밤을 맞은 이씨는 “무중력 상태에서 키가 3cm가 컸다. 항상 163∼4cm였는데 167cm가 돼 있더라.”면서 “대신 급격하게 허리통증이 생기고 두통이 심하다.”고 신체변화를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서울 방산중 교사 박소영(36)씨와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대학원생 이용우(27)씨가 참여했다. 앞서 이씨는 이날 새벽 0시41분 ISS에 무사히 입성해 오전 10시30분부터 9시간 가까이 긴 수면을 취했다. 우주선 발사와 이틀간의 비행으로 누적된 피로를 푼 뒤에는 본격적인 과학실험에 착수했다. ●한국음식으로 ‘우주의 날’ 만찬 12일 우주 공간에 있는 6명의 우주인들은 한정식으로 저녁을 먹는다. 이소연씨는 이날 세계 최초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실은 ‘보스토크 1호’의 무사 귀환을 기념해 제정된 ‘우주의 날’을 맞아 만찬을 주최한다. 이씨는 우주식품 실험, 우주저울실험, 제올라이트 결정성장 실험 등 모두 8가지 실험을 한 뒤 저녁에는 ISS 동승 우주인 5명을 초대해 10가지 한국 우주식품으로 만찬을 베풀 예정이다. 한정식 만찬은 원터치 캔으로 포장된 우주김치와 동결 건조된 우주밥, 튜브형 용기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붓고 빨대로 먹는 우주된장국, 고추장, 볶은 김치 등이 차려진다. 방사선으로 멸균된 생식바와 수정과, 녹차, 홍삼차 등이 우주디저트로 나온다. 백홍렬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이씨가 모든 한국 우주식을 4명씩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오랜 시간 한국 기업들이 고생해 만들어낸 우주식의 진가를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라고 밝혔다. ●ISS는 밤하늘 어디쯤 있을까 천문연구원 천문정보센터 이동주 팀장에 따르면 ISS는 태양전지판으로 반사되는 밝기가 샛별(금성) 만큼이나 밝아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이 팀장은 “서울을 기준으로 12일 오후 9시11분∼14분,13일 오후 7시57분∼8시3분,14일 오후 8시19분∼25분 북북서 방향을 관찰하면 밝은 별이 움직이는 것처럼 ISS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spaceflight.nasa.gov/realdata/tracking)에서도 ISS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kitsch@seoul.co.kr
  • [이소연씨 ISS 입성] 예정보다 3분 빠른 도킹에 ‘안도의 박수’

    [이소연씨 ISS 입성] 예정보다 3분 빠른 도킹에 ‘안도의 박수’

    |모스크바 박건형특파원|대한민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를 태우고 우주로 향한 러시아 소유스TMA-12호가 10일 오후 9시57분(이하 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우주 도킹에 성공하는 순간,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MCC)는 안도의 한숨과 탄성이 흘러 나왔다. ●“모두 성공… 귀환만 남았다.” 이날 소유스호와 ISS 간 도킹 과정이 생중계된 MCC는 ISS를 통제하는 MCC 관계자와 러시아 연방우주청과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막판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70여대의 각종 컴퓨터가 갖춰진 MCC안에는 러시아와 미 항공우주국(NASA)기술진이 ISS 상황을 모니터하면서 도킹 과정을 통제했다. MCC내 대형 모니터에는 소유스호와 ISS의 이동 경로와 소유스호에서 바라보는 ISS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영됐다. 또 세르게이 볼코프 소유스 선장과의 교신 내용도 방송됐다. 볼코프 선장은 도킹 42분전 “접근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와 순조로운 도킹을 예감케 했다. 이어 예정보다 약 3분 빠른 오후 9시57분에 소유스가 ISS에 닿자 MCC 관계자와 참관단 모두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도킹을 지켜본 이씨의 어머니 정금순(57)씨는 “한고비 넘겼다고 하니 다행이고 거기서(ISS) 할 일 다하고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킹 성공 7분 뒤 볼코프 선장은 “승무원 모두 양호하며 (시스템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프로그램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공포했다. ●고산씨, 소유스호 움직임 해설 한편 예비우주인 고산(32)씨는 이날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소유스호의 역사적 도킹이 중계된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MCC)에 모습을 나타냈다.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극도로 통제된 1년간의 훈련 과정을 보내고 8일 자유의 몸이 된 고씨는 도킹 순간을 지켜보며 간간이 탄성을 지르거나 긴장한 듯 주먹을 움켜쥐기도 했다. 그는 “소연이가 지금쯤 우주 멀미로 힘든 상황일 것이다. 중력이 없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기관이 혼란을 일으키는데, 적응까지는 2∼3일 걸린다.”고 전했다. kitsch@seoul.co.kr
  • 美 핵항모 日 영구배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 해군은 자체 운용하는 핵추진 항공모함을 오는 8월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 영구배치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해군은 현재 일본에 기항하고 있는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를 대체하기 위해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모항인 버지니아주 노퍽항을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조지워싱턴호는 남미 국가 해군들과 연례 훈련에 참가한 뒤 8월 일본 요코스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조지워싱턴호는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도 작전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지워싱턴호는 미 해군에서 가장 큰 니미츠급 항모로 1992년 실전배치됐다. 제원은 ▲길이 332.8m, 폭 76.2m ▲최대출력 28만마력 ▲최대속력 30노트 이상 ▲승무원 약 6100명 ▲항공기 탑재 80여대이다.kmkim@seoul.co.kr
  • 대통령 특별기 “순방 준비 끝”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일본 방문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드 원’으로 불리는 대통령 특별기도 ‘순방 모드’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최근 경쟁입찰을 통해 ‘가격경쟁력’ 등이 앞선 대한항공을 전세기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경쟁입찰로 10억원대 임차 청와대 경호처는 “과거 ‘관례상’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번갈아 띄웠는데, 이번엔 이 대통령의 ‘비용절감’지시에 맞춰 ‘가격이 싼’쪽을 택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임차료는 10억원대로 알려졌다. 당초 청와대는 대한항공측에 “내부 개조 없이 운항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신변안전을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은 ‘충실히’ 개조하되, 나머지 공간은 개조를 최소화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극비리에 준비를 하고 있다.‘보잉 747’여객기 가운데 ‘화물칸이 없어’ 공간이 가장 넓고 최근 도입된 기종을 전세기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집무실 개조…軍통신망도 통상 전세기는 순방 4∼7일전쯤 내부 개조에 들어간다.400석 가까운 좌석은 150석 안팎으로 준다. 맨 앞쪽(1등석)에 대통령 침실과 집무실을 꾸민다. 비상용 군용통신망도 설치한다. 뒤쪽(이코노미석)엔 경호원과 검식요원(대통령 음식), 의상 코디네이터, 수행원, 취재진 등이 탄다.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가급적 대통령 수행 경험이 있는 최정예로 선발된다.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을 정도로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다. 청와대 신원 확인을 거쳐 비상시를 대비한 ‘1진-2진’체제로 구성된다. 최종적으로 20여명(조종사 3∼4명)이 탑승한다.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특별 보안교육을 실시한다. 승무원들은 대통령과 수행원들의 이름, 직책, 기호 등을 미리 파악해 놓는다. 전세기에는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의 선호 음식 등 특별식도 실린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노사갈등 정부 개입 없을 것”

    “노사갈등 정부 개입 없을 것”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6일 이랜드와 알리안츠생명 등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노사분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어떤 형태의 노사 갈등에도 정치적 해결을 위해 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일 ‘이랜드 사태에 대한 노동부의 적극적인 중재와 조정의 역할을 요구한다.’는 공개 질의서를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장관은 그동안 철도노조나 현대자동차의 잇따른 분규,KTX 여승무원 해고 등의 노사갈등에 정부가 개입해 중재자 역할을 하던 데서 완전히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알리안츠생명 분규에 대해 “지점장들의 파업참여가 불법임을 알리는 차원 이외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고 있다.”면서 “노사관계에도 이제 법과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현행 법과 제도 아래에서 정부의 개입 없이 얼마든지 갈등을 풀어갈 수 있다.”면서 “노사 모두가 원칙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노사가 조정·중재·심판 등이 필요하면 노동위원회에서 해결하면 된다.”면서 “노동 3권을 보장하는 만큼 노동자나 사용자는 노동법을 잘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적인 파업권과 함께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도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임 정부의 노동정책은 노동자의 기대수준을 높여 놓았지만 현실성이 떨어졌다.”면서 “노사 모두가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비정규직법을 개정·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취업준비생 60만 시대] (2) 한보라씨의 스튜어디스 취업기

    [취업준비생 60만 시대] (2) 한보라씨의 스튜어디스 취업기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이 남들보다 불리하고 불가능해 보여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갈고 닦으면 언젠간 기회가 주어집니다.” 3년여에 걸친 도전 끝에 에미레이츠 항공사 승무원(스튜어디스)으로 취업에 성공한 한보라(24·서울 서초구)씨는 2일 “꾸준한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렵기로 소문난 외국 항공사 승무원으로 취업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직접 겪어 봤기에 내놓을 수 있는 조언이다. 그녀는 서울의 4년제 대학 행정학과(영문학 복수 전공)를 2007년 2월에 졸업했지만 이때까지 같은 항공사에 무려 세 번을 지원, 모두 떨어졌다. 대학 3년때부터 꾸준히 지원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지난해 12월 꿈에 그리던 외국 항공사의 스튜어디스에 합격했고, 오는 5월이면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누비게 된다. 그녀가 세계를 누비는 꿈을 이루기 전까지는 무려 8번의 낙방을 경험해야 했다. 에미레이츠 항공사는 최종면접에서 탈락한 수험생에게는 1년 동안 지원을 금지하는 페널티를 적용한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1년을 기다리는 동안 국내의 다른 업종 회사에도 다섯 번이나 지원, 좌절한 경험을 갖게 됐다. 그녀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의지를 다졌다. 대학 신입생 때부터 외국 회사에 취업하기로 마음먹은 후 줄곧 관심을 쏟았던 영어공부에 더욱더 매진했다.2007년 졸업 당시 취업시험에 낙방한 후로는 국내의 자그마한 무역회사에서 번역 일도 했다. 항공사 최종면접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특히 그녀가 지원해온 에미레이츠 항공사는 ‘다문화’를 강조하는 곳이어서 영어를 최우선으로 요구한다. 그래서 평소 생활에서도 영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유학 경험은 못 했지만 TV를 보더라도 꼭 외국 채널로 골라 봤다. 자막은 스크린에 청테이프를 붙여 보이지 않도록 했다. 면접을 염두에 두고 좋은 영어표현을 보면 자연스럽게 입에서 흘러나올 때까지 연습해 익숙해지려 애썼다. 해리포터 같은 유명한 외국 소설은 꼭 원서로 읽었다, 생활을 모두 영어공부와 연결지었다. 영어를 일상생활화한 끝에 에미레이츠 현지 면접관의 면담에서 거침없는 영어실력을 발휘했다. 씨는 “한번 사는 인생, 바람같이 자유롭고 유연하게 살고 싶었다.”면서 “몇 년 뒤에 바람같이 살아온 경험들을 한가득 담아 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케네디 부인 모방?…佛 브루니 패션 화제

    최근 영국을 방문한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패션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지난 1962년 영국을 방문했던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패션을 연상시키는 옷차림 때문. 지난 2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사르코지 대통령 내외는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 찰스 왕세자의 환영을 받았다. 이때 슈퍼모델 출신의 새 영부인 브루니는 회색코트에 일명 ‘필박스햇’(Pillbox hat)으로 불리는 작은 모자를 쓴 모습으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 등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은 일제히 이 모습을 1면에 싣고 브루니의 우아한 패션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브루니는 방문 일정 동안 굽이 없는 플랫 슈즈만을 신어 키가 작은 남편 사르코지를 배려함과 동시에 ‘자신을 낮췄다’는 평가로 영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더 선과 같은 타블로이드지는 재클린 케네디의 패션을 따라한듯한 브루니의 옷차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주려다 보니 브루니 특유의 개성은 사라졌다.”며 “사르코지 전용기의 승무원 복장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사르코지는 이번 방문에서 양국간의 우호를 다질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영국 언론의 관심은 오히려 부인 브루니의 일거수 일투족을 향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브루니가 15년 전 모델로 활동할 당시 스위스의 유명 사진작가 미셸 콩트가 찍은 누드사진이 경매 예상가 4천달러(한화 약 4백만원)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 ‘그린 투어리즘’을 농촌 발전 카드로/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지방시대] ‘그린 투어리즘’을 농촌 발전 카드로/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개발도상국의 농촌 빈곤 퇴치사업을 위해 세계의 많은 곳을 답사해 보았다.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농촌은 도시지역에 비해 경제적·사회적으로 그 지위가 떨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사기는 영 말이 아니다. 이 분위기는 농민들이 집을 떠나게 만들어 농촌지역의 공동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는 농촌지역의 발전을 막는 주요 요인이다. 이같은 어려운 농촌 사정을 풀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 그린 투어리즘을 통한 농촌지역의 활성화다. 세계의 어느 농촌을 가더라도 그린 투어리즘에 관한 관심과 실천은 놀랄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이는 농촌지역이 더 이상 먹을거리만을 제공하는 곳으로 머무르지 않겠다는 현실적인 요청이다. 중국 내륙의 농촌지역, 필리핀 루손 북부 산악의 가파른 계단식 논, 베트남 메콩 델타의 미로 같은 수로, 험한 남미 안데스 산록의 문명자원과 광활한 평원내의 다양한 농원, 히말라야의 대자연을 활용한 산간마을, 아프리카 전통의 민속과 자연공원, 유럽과 북미 농촌의 생태 관광지 등 사람이 찾을 것 같지 않은 오지는 물론 음식 맛과 이벤트로 승부를 보려는 일본 농어촌 등 곳곳에서 배낭을 메고 온 여행객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들을 맞는 현지 농촌인의 친 자연적이고 따뜻한 인간적인 접대는 그린 투어리즘의 의미를 높이고 있다. 생각해 보면, 인류 역사 이래 오늘날처럼 수천만명이 넘는 수많은 사람이 국경을 넘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여행을 만끽하며 지내던 시대가 있었던가. 과거에는 자연적인 장애물, 인위적인 제도, 교통 장애, 전쟁, 각종 자연 재해나 질병 등으로 국경을 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은 극히 일부의 분쟁지역을 제외하고 정확한 정보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기 기호에 맞는 여행을 즐기고 있다. 인류사에 없었던 대중에 의한 대 여행기 시대를 맞아 농촌지역 살리기를 위한 그린 투어리즘은 최대의 호기를 맞고 있다. 그래서 지방정부와 농민들은 어떻게 하면 이렇게 떠도는 여행객을 많이 오게 만들 수 있는가에 골몰하고 있다.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일이야말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굴뚝 없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도시화와 주 5일 근무제의 정착으로 도시자본에 의한 대규모의 리조트뿐 아니라 지자체와 농촌 주민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농촌주민의, 농촌주민에 의한, 농촌주민을 위한’ 그린 투어리즘을 성공시킨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강원 화천의 산천어 축제, 양양의 송이축제, 인제의 빙어축제, 홍천의 옥수수축제, 춘천의 막국수·닭갈비축제 등은 농촌 자원을 소재로 하는 관광화로 지역 주민의 소득에 기여함은 물론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여주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행사가 지닌 계절성, 행사 내용의 단순성, 대상의 비국제성, 농촌민박의 불편 등을 풀기 위한 개선이 절실하다. 방문객에게 감동을 주는 정부, 지자체, 농민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중국 양쯔강의 소삼협에서 배가 산모퉁이를 돌 때마다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춤과 함께 피리 불며 노래를 불러주는 일, 페루의 마추픽추 가는 길의 기차 안에서 승무원들이 머리를 풀어 헤치며 모델로 돌변해 패션쇼를 하며 지역 특산물을 파는 일, 티베트 라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민속춤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일들처럼 감동을 불러오는 수많은 퍼포먼스 등은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즐거움을 안겨준다. 앉아서 기다리는 손님맞이가 아니라 적극적인 마중맞이는 감동을 배가시킨다. 이렇게 자연과 문화와 인간의 조화로운 손님맞이를 준비할 때 그린 투어리즘은 농촌지역을 살리는 좋은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농촌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바로 지방이 사는 길이다.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 [부고]

    남상인(서울신문 사진부 부장)상욱(자영업)씨 부친상 김선관(솔고헬스케어 대표)씨 빙부상 22일 충북 청주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43)224-2896 신의용(금융감독원 총무국장)씨 별세 주희(아랍에미리트항공 객실승무원)재희(트라이펙타엔터테인먼트 대리)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95 이경훈(EZTS 대표)용훈(하나이트 〃)씨 부친상 신성인(한국PR기업협회 회장·KPR 대표)씨 빙부상 2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590-2540 장외룡(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씨 외조모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2)250-4407 이강주(KBS 대전총국 과학프로젝트팀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8 박상훈(한국은행 감사실 팀장)철훈(미국 거주)씨 모친상 강훈하(성내중 교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3 배윤홍(해남군청 현산면 산업계장)윤규(전남경찰청 작전전경〃)윤식(광주 남구청 주택〃)씨 부친상 양동원(전남일보 편집국장)김기용(목포교도소 계장)씨 빙부상 22일 전남 해남군 국제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 (061)537-4400
  • 이소연씨 “어린이·과학자에 꿈주는 실험할 것”

    “우주로 올라가 과학실험을 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우주인 사업이 한국의 우주과학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 최초 탑승우주인이 된 이소연(29) 씨는 19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몸 상태나 기분은 좋으며, 흥미로운 점도 있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탑승팀과 예비팀 승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을 마지막으로 이씨와 예비우주인 고산(31)씨는 1년여의 우주인 훈련을 모두 마쳤다. 이씨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가는 만큼 실험 결과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뉴턴의 운동법칙 등 어린이와 과학자들을 위한 14가지 이상의 각종 실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남북한간 복잡한 정치적 문제가 있지만 이번 비행에 대해 북한도 기뻐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밴드 보컬로 활동할 정도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이씨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노래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또 우주로 가져가는 김치 등 한국 우주식을 팀원들에게 맛보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귀환 후에는 한국이 추진하는 다양한 우주과학 프로그램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탑승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전격 교체돼 갖은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고산씨는 “규칙위반으로 탑승우주인이 교체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러시아측 관계자와 한국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고씨는 훈련 교재 외부 반출과 자신의 임무와 관련이 없는 우주선 조종 관련 교재를 러시아 동료를 통해 임의로 빌려 사용하는 등 훈련센터 규정을 반복해 어겼다는 이유로 지난 10일 예비우주인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그러나 고씨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단순히 비행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기를 원했을 뿐”이라며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이소연씨가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며 지난 1년간 함께 생활한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우주인들은 17∼18일 실시된 종합 훈련 평가에서 5점 만점에 탑승팀 4.9점, 예비팀 4.8점을 얻어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다음달 2일 부산에서 국내 최초의 크루즈선이 운항하는 등 우리나라에도 크루즈 산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000명 이상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편의시설들을 갖춰 ‘떠다니는 호텔’으로 불리는 크루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업이다. 16일 ㈜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부산을 모항(母航)으로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완도, 제주 등지를 순회하는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PANSTAR HONEY)호’가 다음 달부터 운항된다. 조만간 일본을 취항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허니호는 길이 136m, 너비 21m의 1만 5000t급으로 승무원 52명과 승객 510명을 태울 수 있고, 레스토랑·수영장·연회장·유희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선내에서 공연 등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2005년 말 등장해 인기를 끌다 선사의 사정으로 지난해 4월 중단된 ‘부산항내 크루즈’도 다음달 5일부터 부활돼 부산이 크루즈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천시도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크루즈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09년 8월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전까지 크루즈를 유치한다는 방침 아래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등과 공동작업을 펴고 있다. 항만공사는 앞으로 들어설 남항 국제여객터미널부두에 크루즈 전용부두를 건설할 방침이다. 시가 구상 중인 운항코스는 히로시마∼제주∼인천∼톈진∼상하이∼호찌민∼싱가포르 노선이다. 시는 전 세계 크루즈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선사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포트세일즈에 나서는 한편 유럽 선사에 대해서도 인천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크루즈업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이 국제적인 해양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루즈 관련 법률과 제도가 미비된 데다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이 부족한 점 등이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관광진흥법에는 관광사업의 종류에 ‘관광유람선업’만 있을 뿐 일반 유람선과는 성격이 상당히 다른 크루즈업은 빠져 있어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크루즈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없이 여러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에 분산돼 있어 정책 조율을 위한 기구 신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서대 관광학부 성은희 교수는 “크루즈는 해양산업 중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고 조선·관광 등의 연쇄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으므로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다음달 2일 부산에서 국내 최초의 크루즈선이 운항하는 등 우리나라에도 크루즈 산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000명 이상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편의시설들을 갖춰 ‘떠다니는 호텔’으로 불리는 크루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업이다. 16일 ㈜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부산을 모항(母航)으로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완도, 제주 등지를 순회하는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PANSTAR HONEY)호’가 다음 달부터 운항된다. 조만간 일본을 취항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허니호는 길이 136m, 너비 21m의 1만 5000t급으로 승무원 52명과 승객 510명을 태울 수 있고, 레스토랑·수영장·연회장·유희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선내에서 공연 등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2005년 말 등장해 인기를 끌다 선사의 사정으로 지난해 4월 중단된 ‘부산항내 크루즈’도 다음달 5일부터 부활돼 부산이 크루즈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천시도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크루즈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09년 8월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전까지 크루즈를 유치한다는 방침 아래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등과 공동작업을 펴고 있다. 항만공사는 앞으로 들어설 남항 국제여객터미널부두에 크루즈 전용부두를 건설할 방침이다. 시가 구상 중인 운항코스는 히로시마∼제주∼인천∼톈진∼상하이∼호찌민∼싱가포르 노선이다. 시는 전 세계 크루즈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선사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포트세일즈에 나서는 한편 유럽 선사에 대해서도 인천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크루즈업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이 국제적인 해양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루즈 관련 법률과 제도가 미비된 데다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이 부족한 점 등이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관광진흥법에는 관광사업의 종류에 ‘관광유람선업’만 있을 뿐 일반 유람선과는 성격이 상당히 다른 크루즈업은 빠져 있어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크루즈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없이 여러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에 분산돼 있어 정책 조율을 위한 기구 신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서대 관광학부 성은희 교수는 “크루즈는 해양산업 중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고 조선·관광 등의 연쇄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으므로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주말탐방] ‘서울~양수리’ 리버사이드 별밤열차

    [주말탐방] ‘서울~양수리’ 리버사이드 별밤열차

    매일 타는 전철의 창밖 풍경조차 제대로 감상해 볼 여유가 없는 쳇바퀴같은 지루한 일상.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번 쳐다본 기억도 아련하다. 훌훌 털어버리고 기차여행이라도 한번 떠나고 싶지만, 시간과 비용이 녹록지 않고 번거로운 일 또한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렇다면 토요일 저녁 서울역으로 가보자.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한강을 따라 기차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열차가 타고 싶다던 아이들, 여행가자고 조르는 여자친구,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직장인 박민규씨 등 다양한 사연을 간직한 이들이 최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리버사이드 별밤열차´에 올랐다. ● 차창 밖 한강변 야경에 300여개 객석 ‘환호´ 열차가 출발하자 열차내에는 ‘Sometimes Love~´로 시작되는 감미로운 가사의 ‘Evergreen´(가수 수잔 잭슨)이 흘러나왔고 DJ의 멘트가 따라붙었다. 차분한 목소리의 DJ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은 탑승객들의 사연 소개와 함께 여행내내 계속됐다. 별밤열차의 실내는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낮췄다.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최고였다. 탑승한 승객은 300명이 넘었다. 열차 정원이 306명이니까 거의 만석인 셈. 젊은 커플이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가족·친구 단위 여행객이다. 이 열차의 특징은 연령대와 탑승객 구성별로 객차를 나눈다는 점이다. 여행객들의 분위기를 맞춰주자는 취지다.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은 이해심이 많은(?) 어른들 객차로 배정한다.6개 객차 중 5개만 좌석을 배정하고 4번 객차는 이벤트홀로 이용된다. 여행의 시작은 조용했다. 승객들마다 탑승전 코레일투어서비스(1544-7786)에서 제공한 와인과 샌드위치 등을 즐기며 야경을 감상했다. 야경이 일품인 서빙고~응봉(5.3㎞) 구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팔당~양수간 10.3㎞구간은 별밤열차의 하이라이트다. 조명이 드리워진 한남대교가 보이자 곳곳에서 카메라 플레시가 터졌지만 이어 아쉬운 한숨이 잇따랐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달리는 열차에서 창을 통해 촬영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열차 출발 1시간 후 라이브 공연이 이벤트칸에서 시작됐다. 앞좌석과 뒷좌석을 없애고 무대 형식을 만들었는데 언더그라운드 가수인 정종훈씨의 연주와 노래에 반응이 뜨거웠다. 젊은 연인들도 다가와 박수를 치며 동참했다. 조용히 자기들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커플들은 좌석을 고수하면서도 다가갈 기회를 엿보는 듯했다. 분당에서 왔다는 김석수(59)씨는 “아내의 제안으로 20년 만에 기차여행을 하게 됐는데 이런 상품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기차여행에 대한)아련한 향수가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교외선보다 양수리 코스가 운치가 더 있다.”고 조언했다. ● 올 들어 대부분 만석… 3월까지만 운행 코레일투어서비스는 별밤열차를 이달 말까지만 운행할 방침이다. 이후 운행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올들어서는 운행 열차 대부분이 만석이었다. 최근 각종 모임이나 단체 여행객, 외국인도 많이 이용하는데 자칫 특색있는 이 상품이 없어질까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 크리스마스·밸런타인데이 등에는 ‘표 구하기´ 경쟁도 치열하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따르는 법. 열차 코스가 기존 전철선을 이용하다보니 용산을 거쳐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선로가 도로보다 낮아 강변북로를 지나는 자동차와 눈높이가 같다. 지하철 시간 등과 관리를 위해 하차할 수 없도록 한 점과 양수역을 반환역으로 정한 것도 아쉽다. 양수역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거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면 더 나을 듯싶다. 김석호·이연화 커플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상품을 알게 됐다.”면서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이름만큼 특색을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한강변 따라 50~60㎞로 양수역까지 운행 올 1월 선보인 리버사이드 별밤열차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45분 서울역을 출발, 한강변을 따라 양수역까지 운행한다. 총 운행거리는 100.4㎞(서울~양수간 50.2㎞)로 서울역 도착 시간은 밤 10시30분이다. 주행속도는 전철선로를 이용함에 따라 50~60㎞로 운행된다. 지방에서 올라온 여행객이 많으면 일부 구간서 속도를 높여 열차 시간에 맞춰주는 탄력운행이 가능하다. 객차는 장항선에 운행하던 코레일 아카데미를 이용하는데 일명 ‘강의실 객차´로 불린다. 별밤열차로 투입하면서 객차에 장식과 함께 외부에 스티커를 붙여 놓은 것이 특징이다. 별밤열차는 서울야경열차가 원조다.200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신촌~수색~송추~의정부~청량리를 거쳐 한강야경을 볼 수 있는 응봉~서빙고~용산~서울역을 운행했다. 별밤열차 이용요금은 1인당 3만 3000원으로 예약(ktx21.com)하지 않으면 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가족 여행이라면 3시간 여행시간을 감안해 먹거리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女승무원 안현선·이정연씨 “서울 명물로 명맥 유지됐으면…” “리버사이드 별밤열차는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또다른 경험입니다.” 별밤열차의 여승무원 안현선(사진 왼쪽)·이정연(이상 27)씨는 별밤열차의 희소성을 매력으로 꼽는다. 서울 출신 ‘깍쟁이’들로 “하루 풀코스의 매력적인 마지막 이벤트가 될 수 있으며 반드시 당일 서울로 돌아온다.”는 안전론(?)도 강조했다. 이씨와 안씨는 별밤열차의 전문 승무원이 아니다. 이들은 코레일투어서비스 국내영업팀 소속으로 직원들이 교대로 열차에 탑승한다.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다보니 관광전문 승무원을 채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중 이씨는 일반 관광회사에서 근무하다 2005년 현 직장으로 자리를 옮긴 베테랑. 반면 안씨는 지난해 7월 입사했지만 승무 서비스에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이들은 역내 티켓팅에서 이벤트 진행, 객실 서비스까지 담당한다. 손님들의 사진 찍어주기가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할 정도로 요청이 많다. 이씨는 “열차 승객의 다수가 커플이다보니 부러울 때가 많다.”면서도 “우리 열차가 매개가 돼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며 프로다운 근성을 보였다. 예전 평일 운행하는 야경열차는 대부분 커플이었지만 별밤열차는 가족이나 모임 등으로 승객이 다양한 편이다. 안씨는 “별밤열차에서의 프러포즈는 가장 싸고 색다르다.”면서 “라이브공연 가수가 결혼식 축가도 불러준다.”고 자랑했다. 이들은 3월 이후 열차 운행계획이 나오지 않는 것을 걱정했다. 서울에서 흔치 않은 이벤트가 행여 사라질 수 있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승무원들은 “별밤·야경이 주제이다보니 운행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서울의 명물로 명맥이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구절리역도 변신중-2월 ‘열차펜션’ 개장… 호텔 부럽지 않아 ‘구절리역에 가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강원 정선군 북면 구절리역이 철도 테마파크로 변신 중이다. 레일바이크 명성 속에 기차를 이용한 ‘여치 카페’가 만들어졌고 지난달 1일 ‘열차 펜션’이 개장했다. 펜션은 아우라지역으로 출발 대기 중인 무궁화호 열차다. 기관차가 달려 있고 객차(4량)가 객실로 탈바꿈했다. 객실은 침대방 7개와 온돌방 2개 등 총 9개.10만원인 4인실(33㎡)이 4개,7만원인 2인실(22㎡)이 5개다. 이용료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열차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이색 경험과 호텔급 시설이 부담감을 덜어준다. 객실에는 TV와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구절리역을 따라 흐르는 송천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만족도를 더해준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객실 가동률이 70%에 달했고 주말은 3월까지 예약이 완료됐다. 투숙객에게는 레일바이크 2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아쉬운 점은 취사시설이 없다는 것. 센스있는 여행객이라면 송천이 바라보이는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코레일투어서비스 정선지사 조경현 주임은 “취사시설이 없고 전화예약만 가능해 다소 불편하다.”면서 “4월 중 홈페이지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사내벤처팀에서는 문경선 불정역에 대규모 열차 펜션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무궁화호 15량을 개조해 총 25개 객실을 갖춘 펜션을 4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물론 이곳은 취사시설이 갖춰진다. 불정역 펜션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정역을 비롯, 레일바이크와 산악자전거, 고모산성, 전통 도예관 등 주변 관광·체험지와 연계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정선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15) 대한항공

    [한국의 대표기업] (15) 대한항공

    “세계 시장을 개척한다.” 지난 1일 대한항공이 창립 39주년을 맞아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이날 조양호 회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고객만족을 높이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우뚝 서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고품격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대한항공의 날갯짓에 세계 항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선도 항공사는 성장·서비스·운영 능력과 안전이 받쳐줘야 한다. 대한항공의 성장은 눈부시다.1969년 3월, 만성 적자 덩어리인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했을 때만 해도 말이 항공사이지 동아시아 11개 항공사 중 꼴찌였다. 구형 프로펠러기 7대와 제트기 1대 등 소형 항공기 8대가 전부였다. 국제선은 일본에만 취항하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민영화 이후 세계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 다지기에 나섰다. 초기에는 일본 노선과 동남아 노선을 확대했다. 하지만 세계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태평양 상공을 날아야 했다. 마침내 1971년 4월. 비록 화물기지만 도쿄를 거쳐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하는 노선에 취항했다. 정확히 1년 뒤 드디어 꿈을 이뤘다. 서울∼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 정기 여객 노선을 취항하면서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사로 발전하기 위한 발판을 밟았다. ●괄목 성장으로 국익 신장 괄목할 만한 성장은 수치로 나타난다.13일 현재 항공기는 132대로 늘었고 최신 대형 항공기로 교체됐다.B747-400기 45대를 비롯해 B777기 20대,B737-800·900기 32대를 보유한 거대 항공사로 성장했다. 해외 취항 도시도 1개국 3개시에서 36개국 101개시로 늘어났다.5대양 6대주에 ‘태극 날개’를 날리면서 국익신장에도 한몫 하고 있다. 연간 수송하는 여객 수는 지난 1969년에는 69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401만명으로 35배 증가했다. 연간 화물 수송량은 2700t에서 228만 5000t으로 무려 840배 늘었다. 대한항공은 2005년부터 국제화물 수송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객 수송은 세계 16위다. 매출액은 17억원에서 8조 8120억원으로 5183배 증가했다. ●머큐리상 연속 수상·亞 최우수 항공사 선정 눈부신 성장의 원동력은 최신 여객기 도입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안전확보에서 나왔다. 인체공학 설계가 도입된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기내 인테리어 개선, 승무원 친절 등 고객서비스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서비스 수준을 인정받아 2006년과 지난해 국제기내식협회 머큐리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지난해 세계 항공 운송 정보 제공 업체인 OAG로부터 최우수 이코노미클래스 운영 항공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비즈니스 트레블러지는 대한항공을 아시아 최우수 항공사로 뽑았다. 운영 능력과 안전도 세계적인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몇 번의 사고를 겪은 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운항·정비 기술 등에서 ‘최상의 운영체제’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가 제작한 B747-400,B777기 운영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이 운항정시율에서 세계 1위(99%)를 차지했다.B737-800·900,A300-600,A330은 세계 2위의 운항정시율을 기록했다. 운항정시율은 결항하지 않고 제때 이륙하고 도착하는 지표다. 항공사의 항공기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대표적인 국제지표다. 항공사가 사전에 철저한 예방정비와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만큼 승객 서비스 및 안전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항공이 만든 안전운항 잡지 ‘스카이세이프티 21’은 지난해 세계 최대 항공안전 단체인 항공안전재단(FSF)으로부터 최우수 간행물상을 받기도 했다. ●스카이팀 창설로 글로벌 항공사 선도 대한항공은 2000년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하며 글로벌 항공사 위상을 굳혔다. 스카이팀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중국 남방항공 등 14개 항공사가 참여하는 세계 3대 동맹체제 중 하나다. 아시아의 작은 항공사에서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항공사로 비상(飛上)하기 위해 미주·유럽 항공 노선을 확대하고 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명품 항공사 입지를 강화하고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항공기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내년부터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B787 10대를 들여오고 2010년부터 초대형 여객기 A380 8대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B777-300ER,B737-700·900ER 여객기,B747-8F,B777F 화물기 등 신규 항공기 25대를 도입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키워” “도전 정신이 글로벌 항공사의 경쟁력입니다.” 대한항공 이종희(66) 총괄사장은 대한항공 성장의 역사와 함께 했다. 민간항공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늘 도전정신을 강조한다. 그는 “처음부터 잘 되는 곳만 취항하면 항공사의 비약적 성장은 애당초 어렵다.”면서 “안되면 되게 하고 장애가 생기면 이를 돌파하는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직원들을 격려한다. 그가 강조하는 도전정신은 오늘날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지난 1993년 이집트 카이로 노선 개설 때 이 사장이 보여준 도전정신의 일화는 유명하다. 카이로는 취항 거리도 멀고 비즈니스 수요도 뒷받침되지 않아 반대가 심했다. 새로운 길을 연다는 생각에 취항을 강행했으나 탑승률이 부진했다. 그는 직접 큰 교회를 찾아다니며 성지순례 영업에 나섰다. 집념을 갖고 적극적인 판매 활동에 나선 결과 성지순례 수요가 생겨났고 지금은 효자 노선이 됐다. 이 사장은 “글로벌 항공사와 경쟁하기 위해선 양적인 성장보다 서비스와 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A380,B787과 같은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오면 고품격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서비스 질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서비스가 항공사 경쟁력의 척도가 된다며 현장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대한항공의 목표는 세계 항공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항공사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1969년 대한항공 공채 1기로 입사,35년 만에 대한항공 총괄사장에 올랐다. 기술부에서 시작해 기획, 자재, 영업 등 항공사 전문 경영인으로서 필요한 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영업에만 20여년간 몸담은 영업통이다.2004년 총괄사장을 맡은 이래 대한항공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2006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스카이팀 활동으로 한·프랑스 협력에 앞장서고 세계 항공시장에서 양국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계수준의 저가항공 상반기 중 출범 항공사들이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도 다름아닌 국내·외 신성장 동력 확보다. 이를 위해 저가 항공사인 에어코리아와 한·중 항공화물 합작사 그랜드스타의 운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에어코리아는 지난 1월 말 법인 설립신고를 마쳤다. 항공 운송사업에 필요한 정기 운송사업 면허 등 완벽한 준비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출범시킬 계획이다. 에어코리아는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300-600 여객기 3대로 시작하고 2대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고품격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상용 수요 노선을 중점 운영한다. 반면에 에어코리아는 안전성이나 서비스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유지하면서도 안심하고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 저가항공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베이징 올림픽을 호재로 세계 최대 물류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항공 화물 합작사인 그랜드스타를 띄울 예정이다. 그랜드스타는 대한항공과 중국 시노트랜스에어 등이 지분 참여를 통해 중국 국내 및 국제선 항공 화물을 운송한다. 국내 항공사가 해외에 설립한 첫 항공사이다. 국제 화물 수송 1위를 지키기 위한 투자도 활발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시노트랜스에어와 톈진 국제공항에 화물터미널 건설 합작사를 세우기로 확정했다. 화물터미널은 오는 8월에 착공, 내년 하반기쯤 완공할 계획이다. 톈진을 거점으로 한 그랜드스타 운영과 화물터미널 건설로 중국 내 항공화물 수송, 조업 등 물류 수송 사업을 위한 현지 거점이 확보되는 셈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단독]MB, 전세기도 절약형으로

    [단독]MB, 전세기도 절약형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과 일본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청와대가 대통령 전세기 임차료 등 해외 출장 비용 ‘군살빼기’에 돌입했다. 현지 한국기업 방문시 부담을 주는 ‘전시행정’도 개선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이 대통령이 강조한 ‘실용외교’ 의지에 맞춰 해외 순방에 드는 예산과 인원을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측은 향후 대통령의 해외 순방 예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통령 전세기 임차료와 운영 비용 등을 최대한 절감하는 세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불필요한 항공기 내부 개조와 소모품 등 경비 지출을 줄이면 적어도 10∼20% 정도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통령 전세기는 기존 좌석을 완전히 뜯어 낸 뒤 대통령 집무 공간(1등석), 수행인원과 취재진 및 승무원 수 등에 맞춰 새로 꾸며진다. 통상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에서 번갈아 가며 빌려 띄우며, 임차료는 한 번에 10억원가량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향후 미국·일본·러시아 등 해외 순방 수행단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달 미국·일본 순방에 앞서 현지를 방문하는 ‘사전답사팀’ 인원도 참여정부 때 10여명에서 8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현지 한국 기업체 방문시 미리 ‘언질’을 줘 공항 등 이동로 주변에 ‘광고판’을 급조해 달고, 환영 준비를 하게 하던 과거 정부의 관행도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깔깔깔]

    ●정신병원 이야기 어느날 대통령이 정신병원으로 환자를 위문하기 위해 왔다. 병원장의 안내를 받은 대통령이 병실에 들어서는 순간, 환자들이 일제히 얼어서서 외쳤다. “대통령 만세! 대통령 만세!”환영도 하지 않고 딴 곳을 쳐다보는 환자가 있었다. 그래서 대통령이 병원장에게 물었다. “저 환자는 왜 환영하지 않아요?” 병원장이 대답했다. “저 환자는 오늘 아침에 제 정신으로 돌아온 사람입니다.”●비상착륙시 소송 비행기의 엔진이 고장나자 기장은 승무원에게 승객들이 자리에 앉아서 비상착륙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얼마 후 기장이 승무원에게 물었다. “모든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준비가 되었나요?” “예, 승객들은 모두 비상착륙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명함을 나누어주고 있는 변호사만 빼고요.”
  • “아폴로 달 착륙 보며 우주 꿈 키워”

    “아폴로 달 착륙 보며 우주 꿈 키워”

    |도쿄 박홍기특파원|11일 발사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에 탄 우주비행사 도이 다카오(53)가 일본의 우주사를 다시 쓰고 있다. 그는 오는 15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일본 최초의 유인우주시설인 ‘키보(希望)’의 선내 보관실을 건설한 뒤 입실하는 첫 우주비행사가 된다.15일은 그의 말대로 “작지만 일본 최초의 우주집”인 실제 유인우주시설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그는 또 1997년에 이어 11년 만에 다시 우주를 비행하는 기록까지 세웠다. 일본의 우주비행사로서는 최연장자이다.2000년 우주비행했던 모리 마모루(52)보다도 많다. 물론 엔데버호 승무원 7명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건강하다. 항상 훈련을 통해 몸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는 관계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도쿄대에서 항공공학 박사, 미국 라이스대에서 천문학 박사를 취득한 우주 전문가이다. 아마추어 천문가이기도 하다.“중학교 때 아폴로의 달 착륙을 추억으로 갖고 있다.”며 우주의 꿈을 키운 계기를 밝혔다. 그는 16일간의 우주활동을 마치고 27일 오전 귀환할 예정이다. hkpark@seoul.co.kr
  • 한국인 첫 우주인,이소연씨로 변경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관리위원회가 4월 8일 발사예정인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인 첫 우주인을 고산(31)씨에서 이소연(30)씨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상목 교육과기부 기초연구국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 최초 탑승 우주인 최종결정’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우주인관리위원회가 이같이 결정했으며,이같은 결정 사실을 러시아 연방우주청에 공식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고씨가 작년 9월 중순 외부 반출이 금지된 훈련교재를 반출하고,금년 2월 하순 교육과 관련없는 훈련교재를 임의로 사용하는 등 반복해서 보안규정을 위반했다.”고 교체배경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사소하고 반복적인 규정 위반과 관련,우주에선 작은 실수나 지시 위반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여러 국가가 공동운영하는 우주정거장에선 우주인 규정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고씨와 이씨가 성적 차이도 없고 똑같은 훈련을 받았기에 이씨로 변경되어도 임무수행에 이상은 없다.”며 “한국인 우주인은 3월18 승무원 종합훈련을 마치고 3월26일 카자흐스탄 우주기지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씨와 이씨는 2006년 12월 1만 8000대 1의 경쟁을 뚫고 한국인 첫 우주인 후보로 선발됐다.고씨는 모스크바 외곽 가가린우주센터에서 우주선에 함께 탑승할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함께 탑승팀에,이씨는 예비팀에 각각 소속돼 훈련을 받아왔다. 과기부는 그러나 고산씨가 우주인 신분은 앞으로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관련동영상]한국최초우주인 ‘고산’ 글 / 인터넷 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인천시 동북아 크루즈 사업 추진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동북아 크루즈 항로가 연내에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은 22일 C&그룹과 공동으로 투자해 대형 크루즈선을 구입, 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C&그룹은 상반기 안으로 인천관광공사와 크루즈 운항선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전체 투자금액의 20%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선은 여객정원 1700여명, 승무원 450∼550명 등 승선인원 2200여명의 6만t급 규모로 가격은 1500억원대에 이른다. 크루즈선이 도입되면 전용 터미널이 건설되기 전까지 우선 인천항 내항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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