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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손 클루니·더글러스도 “새 후보 필요”… 바이든 사퇴론 새 국면

    큰손 클루니·더글러스도 “새 후보 필요”… 바이든 사퇴론 새 국면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 조 바이든(82)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이 잠잠해지자 외곽에서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모양새다. 그의 유력 기부자였던 조지 클루니, 마이클 더글러스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사퇴를 거론하고 나섰고,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마저 ‘결단’을 언급했다.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격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으며 지지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뒤 들끓던 사퇴 요구는 최근 민주당 상·하원 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잠잠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원금 돈줄’이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적으로 사퇴 요구를 밝혔다. 평생 민주당원이었으며 지난달 3000만 달러(약 415억원)의 후원금을 바이든에게 몰아준 클루니는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조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다’는 기고문을 실었다. 클루니는 “그가 이길 수 없는 유일한 싸움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우리 중 누구도 이길 수 없다”며 고령 대통령의 승리를 의심한다고 꼬집었다. 더글러스 역시 “클루니의 주장은 타당하다”며 “민주당에는 거물급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피터 웰치 상원의원은 이날 민주당 상원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자동차 노동자 연합회, 항공승무원 협회 등 주요 노조 지도자들도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는 증거를 내놓으라며 압박에 나섰다. 민주당 거물인 펠로시 전 의장은 이날 MSNBC에 출연해 “대선 레이스를 계속 이어 갈지는 대통령에게 달렸으며 시간이 별로 없기에 우리는 모두 그가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사퇴를 촉구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결단을 압박하는 내용이었다. 바이든보다 두 살 위인 펠로시 전 의장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고령 논란에는 문제 될 것 없다고 선을 그었고, 2주 전만 해도 “난 바이든 교체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었다. 선거 자금 곳간이 말라 가는 것도 바이든 대통령의 속을 태우고 있다. 11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바이든 캠프와 가까운 소식통들은 이번 달 기부금이 전달에 비해 절반 또는 그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현재 바이든 캠프의 모금 상황에 대해 “이미 재앙적”이라고 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돈이 완전히 끊겼다”고 털어놓았다. 민주당을 이끄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나 이 부분을 반복해서 명확히 해 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바이든 캠프 측은 다음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충성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서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라고 묻는 전화 통화에 민주당 대의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내부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대의원 4분의1이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대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이 될 예정이었던 전당대회가 새로운 후보를 ‘게임 체인저’로 내세우는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UAE에선 ‘이것’도 범죄…아일랜드女 기소됐다 풀려나

    UAE에선 ‘이것’도 범죄…아일랜드女 기소됐다 풀려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아일랜드 여성이 자살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풀려났다. 아랍에미리트는 자살을 방조하거나 선동하는 행위는 물론 이를 시도하는 것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두바이 검찰, 아일랜드 여성 기소 취하 11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항공사 승무원인 자국 국적 여성 토리 토위(28)가 자살을 시도한 혐의로 두바이 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나 검찰이 기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출국 금지 조치도 해제돼 토위는 아일랜드로 귀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리스 총리는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두바이 검찰은 지난달 28일 토위를 자살 시도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두바이에 있는 자택에서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이후 남편의 폭력을 피해 아일랜드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으나, 남편이 자신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신청해 출국할 수 없었다. 집에 돌아간 토위는 또 다시 남편으로부터 위협을 받은 뒤 자살을 시도했다. 그가 의식을 회복했을 때 그가 있던 곳은 병원이 아닌 경찰서였다고 BBC는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형법 제335조는 “자살을 시도하는 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디르함(188만원)의 벌금, 또는 이 두가지 처벌에 동시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원이 이같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을 치료시설에 구금하는 것으로 처벌을 갈음할 수도 있다. “가정 폭력 피해자, 이런 대우 받아선 안 돼” 이같은 사실은 지난 9일 메리 루 맥도날드 신페인당 당수가 아일랜드 의회에서 언급하며 파문이 일었다. 아일랜드 외교당국은 토위에 영사 조력을 제공했고, 아일랜드 정치권은 “토위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며 “어떤 여성도 이런 식으로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고 두바이 당국을 압박했다. 해리스 총리는 “토위가 겪은 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잔인한 폭력의 희생자인 여성이 병원이 아닌 경찰서에서 깨어났다”고 비판했다.
  • ‘보잉이 또?’···이번엔 이륙 도중 바퀴 빠졌다 (영상)

    ‘보잉이 또?’···이번엔 이륙 도중 바퀴 빠졌다 (영상)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57-200기가 이륙 중 바퀴가 빠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미 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운 유나이티드항공 1001편(보잉 757-200기)이 이륙하던 중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레이더박스(RadarBox)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보잉 757-200기가 이륙한 후 약 10초가량이 지나고 랜딩기어에서 떨어진 바퀴 하나가 지면을 향해 추락한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 아누샤 라스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전 7시경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덴버로 향하던 1001편에서 바퀴가 빠졌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전 10시51분 덴버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떨어진 바퀴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수거됐고,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바퀴가 떨어지며 지상에 준 피해에 대해선 현재까지 전해진 바가 없다. 한편 이날 유나이티드항공 1001편에서 바퀴가 떨어진 것을 가장 먼저 발견한 이는 미국 저가항공인 얼리전트항공의 조종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사건을 목격한 즉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항공관제에 이륙하던 보잉 757-200기에서 바퀴가 빠졌다고 알렸고, 이는 곧바로 유나이티드항공 1001편 조종사에게 전달됐다.이륙하는 비행기에서 바퀴가 떨어지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7일 오전 11시35분(현지시간) 승객 235명과 승무원 10명, 조종사 4명 등 총 249명을 태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35편(보잉 777-200기)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바퀴 하나가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항공편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으로 우회해 오후 1시30분경 착륙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바퀴가 공항 내 직원 주차장으로 추락하며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심각하게 파손됐다.
  • “화장실인줄 알았다”…비행기 처음 탄 中여성, 비상문 열어 ‘긴급 대피’

    “화장실인줄 알았다”…비행기 처음 탄 中여성, 비상문 열어 ‘긴급 대피’

    중국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 비상 탈출구를 화장실 문으로 착각하고 열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취저우시에서 청두시로 갈 예정이었던 중국국제항공 CA2754편이 갑자기 취소됐다. 비행기 운행이 취소된 이유는 한 여성 승객 A씨가 실수로 비상구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비행기를 탔다는 A씨는 비상구를 기내 화장실로 착각해 문을 열었다. 그 바람에 비상구에 설치된 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결국 운항이 취소됐다. 이 일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전원이 내려야 했다. 탑승객들은 호텔로 이동했고 각 400위안(한화 약 7만 6000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승객은 “대피 슬라이드가 튀어나오자 승무원들도 깜짝 놀랐다”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말에 A씨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A씨는 허가 없이 항공기 문을 연 행동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구를 여는 행동으로 A씨는 최대 수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 수 있다. 항공기 비상구에 설치된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펴지면 항공기 유지 관리를 위해 며칠 동안 해당 항공기는 운항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상탈출 슬라이드 작동시 10만~20만 위안(약 1897만~3794만원)이 든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에서는 항공기 비상문을 허가 없이 여는 것은 구금될 수도 있는 불법 행위다. 2017년 6월엔 베이징 공항에서 한 승객이 실수로 비상구를 열어 12일 동안 구금됐으며, 2015년 2월엔 지린성 한 공항에서 비상구 문을 연 승객은 660만원이 넘는 벌금을 낸 바 있다.
  • ‘잠수함 킬러’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인수… “적 잠수함 어항 속 물고기로 만들 것”

    ‘잠수함 킬러’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인수… “적 잠수함 어항 속 물고기로 만들 것”

    해군이 내년부터 작전 현장에 투입하는 세계 최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4일 공개됐다. 해군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인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하성욱 해군항공사령관(준장) 주관으로 열린 인수식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고, P-8A 인수 승무원과 해군항공사령부 장병 등 200여명도 함께했다. P-8A는 2018년 9월 도입이 결정돼 지난해까지 총 6대가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됐다. 지난달 19일과 30일 각 3대가 국내에 도착했고 이날 인수식을 통해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P-8A는 기체 길이 40m, 폭 38m, 높이 13m에 달하며,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해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바다 위를 빠르게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라고도 불린다.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유도탄,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와 함께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 120여발을 탑재할 수 있다. 또 장거리 X밴드 레이더, 고해상도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와 전자전장비 등이 탑재돼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P-3보다 탐지능력이 향상됐다. 인수식에서 양 총장은 P-8A 6대를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0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 각각 921, 922, 932, 925, 926, 927호기로 명명했다. 신 장관은 P-8A 도입·인수에 공적이 있는 해군항공사령부 김재민 중령, 김은지 소령과 방위사업청 하석봉 중령에게 국방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신 장관은 축사에서 “P-8A는 한반도의 바다를 지배하는 게임체인저”라며 “적 잠수함을 어항 속의 물고기로 만들 것이다. 적 잠수함에 바다는 지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P-8A는 적 잠수함을 무력화시킬 핵심 전력이자,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굳건한 기둥으로 대한민국 안보대비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약 1년간 진행될 전력화 과정에서 최고도의 전투태세를 갖춰 해상에서 적이 도발하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해 우리의 바다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식 후 신 장관은 P-8A 923호기에 국내 첫 비행을 지시했다. P-8A 조종서 이성희 소령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전력화에 최선을 다해 적 잠수함을 격멸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국내 첫 비행 임무 수행을 위해 힘차게 이륙했다. P-8A는 약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내년 중반부터 작전 현장에 투입된다. 인수·운용 요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약 1년 4개월간 운용 교육을 받았다.
  •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어릴 적 주웠던 것”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어릴 적 주웠던 것”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여성 승무원의 수하물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행(KE0657)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승무원 A씨의 캐리어 가방에서 7.62㎜ 실탄 1발이 나왔다. 해당 실탄은 인천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발견됐으며,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인천공항경찰단이 적발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실탄을 수거했다. A씨는 현장 진술에서 “어릴 적 이사할 때 주웠던 실탄을 캐리어에 넣었던 것을 알지 못했다”고 얘기한 뒤 비행기에 올라탔다. 경찰은 항공 지연을 막기 위해 일단 A씨를 출국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귀국하는 즉시 사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다”며 “현재 발견된 실탄이 권총용인지 소총용인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도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며 “A씨 귀국 후 실시될 예정인 경찰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A씨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실탄을 고의로 기내에 반입하려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본가에서 어린 시절 사용한 파우치를 가져왔고, 이를 나중에 확인할 생각으로 가방에 보관했는데 그 안에 오래된 실탄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기내 항공안전 지침을 지키는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적발된 데 대해 항공보안 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3월 필리핀 마닐라행 여객기 내에서 승객들이 실탄을 발견하기도 했다.
  • 대한항공, 착륙 40분 전부터 모든 객실 서비스 종료…이유는

    대한항공, 착륙 40분 전부터 모든 객실 서비스 종료…이유는

    대한항공은 난기류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서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긴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고도를 낮추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는 객실 서비스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까지 모든 서비스를 마친다. 난기류 발생이 잦은 시점에 승무원들이 안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난기류는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1분기 대비 올해 같은 기간 난기류 건수는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급강하하면서 1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 대한항공은 비행 중 난기류에 대비해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기내에는 신호음과 함께 ‘좌석 벨트 착용’ 표시등이 켜진다. 이때 모든 승객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 좌석 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난기류나 예측이 어려운 청천난류(CAT)에 대비해 항상 좌석 벨트를 착용하고, 휴대하는 물건은 선반 안에 넣거나 앞좌석 아래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 정상급 ‘K2 전차’로 지상 무기체계 선도

    세계 정상급 ‘K2 전차’로 지상 무기체계 선도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 기업인 현대로템은 세계 정상급 성능을 지닌 ‘K2 전차’로 지상 무기체계 선도 기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K2 전차는 노후 전차를 대체하고 지상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 개발됐다. 120㎜ 활강포와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해 K1 전차 대비 1명이 줄어든 3명의 승무원으로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으며 기동 중에도 6초 이내에 재사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K2 전차는 뛰어난 방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능동방호 시스템은 유도교란형 소프트킬(Soft-kill)과 대응파괴형 하드킬(Hard-kill)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적의 투사체를 회피하거나 무력화할 수 있다. 소프트킬 시스템은 방호용 레이더와 레이저 경고 장치, 유도교란 통제 장치, 복합 연막탄 등으로 적의 대전차 유도미사일을 감지하고 복합 연막탄 등으로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 차체 방어력을 높여 승무원의 생존력을 극대화했다. 전면부에는 복합장갑이 설치돼 있다. 중성자 차폐 라이너와 양압 장치로 핵 공격 시 방사선 차단이 가능하며 화생방 방호력을 강화했다. 유기압식 현수장치(ISU)를 적용해 험준한 지형에서도 최적의 사격 각도를 확보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성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08년 튀르키예에 K2 전차의 기술을 수출했으며 2022년에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해 국내 첫 전차 완성품 수출에 성공했다. 폴란드 수출분을 조기 출고해 현지에서 호평받았으며 사격 훈련에서 뛰어난 화력과 명중률을 입증했다.
  • “크루즈 방한객 연 100만명 유치…7대 테마 기행지 띄운다”

    “크루즈 방한객 연 100만명 유치…7대 테마 기행지 띄운다”

    정부가 연안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만·관광 인프라 확충과 크루즈 관광상품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을 연 100만명 유치하고 관광객 소비지출을 연 2791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와 문체부는 지난 4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 과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두 부처는 먼저 내년까지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 신규 항만 기반 시설을 마련한다. 또 전국 무역항의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사해 3개소의 연안 크루즈와 익스페디션 크루즈 기항지 개발을 추진한다. 익스페디션 크루즈는 2만t 이하의 소형 크루즈선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지역 콘텐츠 등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고가 크루즈 상품을 말한다.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테마 브랜드도 구축한다. 인천광역시는 ‘공항 연계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도시’, 강원 속초시는 ‘세계적인 명산 트레킹의 도시’ 등으로 7대 기항지 브랜드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플라이 앤 크루즈는 공항으로 입국해 2박 3일 이상 국내관광 후 출항(모항)하거나 국내 기항지에서 승선해 일부만 여행(준모항)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상품이다.국내 크루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유치와 홍보도 강화한다.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이 검증된 노선에 대해서는 국내외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기항지 중장기 유치 활동 단계별 이행 방안을 마련해 유치 활동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역별 선사 미팅·지역협의체 활동 등을 펼치고, 문체부는 국제박람회 공동 한국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 제도도 개선한다.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 특산물 크루즈 선용품 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지원한다. 가이드, 승무원 등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해 산업 역량도 강화한다. 정부와 기항지 관계기관, 업계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세관·출입국·검역·보안 등 관련 부처들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대표적인 해운·관광 융합산업인 크루즈는 최근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과 연안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17만t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 1회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한 번에 국내 연안 지역으로 유치한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 “비행기에 애완용 쥐가”…이륙 앞두고 추격전 펼쳐진 中비행기 소동

    “비행기에 애완용 쥐가”…이륙 앞두고 추격전 펼쳐진 中비행기 소동

    중국의 한 항공편이 애완용 슈가글라이더(유대하늘다람쥐)를 숨긴 채 탑승한 승객 탓에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MU5599편은 당초 지난 10일 오후 9시 25분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산둥성 지난으로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1시간도 더 늦은 오후 10시 33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이는 한 승객이 몰래 반입한 슈가글라이더가 기내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추격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승무원들은 우선 좌석 밑을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 기내를 샅샅이 뒤진 뒤에야 1시간여 만에 슈가글라이더를 잡을 수 있었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내려 문제의 승객과 동방항공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해당 승객은 34세 여성인 궈모씨로 현재 대중교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공항 경찰에 의해 구류된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이 여성은 엄격한 보안 검사를 피하기 위해 가슴 속에 슈가글라이더를 숨겨 탔다고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사람이랑 같이 비행기를 타는 건 정말 불운한 일”이라고 비판했고 다수의 네티즌이 “지연에 대해 누가 보상할 거냐”고 따졌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은 시각·청각장애인 안내견을 제외하고는 여객기에 탑승시킬 수 없으며 안내견도 체크인 과정에서 항공사 동의를 거쳐야 한다. 중국에서 기내에 애완동물을 무단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3월 정저우에서 다롄으로 향하던 하이난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반입한 햄스터가 사라져 통로를 샅샅이 수색하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 “체류지서 술 한 방울도 안돼”…조종사·승무원에 금주령 내린 日항공

    “체류지서 술 한 방울도 안돼”…조종사·승무원에 금주령 내린 日항공

    일본항공(JAL)이 모든 조종사와 승무원에게 당분간 체류지에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조치는 연이은 조종사의 음주 문제로 인해 내려졌다. 12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지난 4월 23일 미국 댈러스에서 남성 기장이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운 사건을 계기로 4월 26일부로 체류지 금주령을 내렸다. 이 기장은 지난 4월 22일 오전 댈러스에 도착하는 여객기를 조종했다. 그는 체류지의 호텔 라운지·객실 등의 장소에서 당일 오후 6시쯤부터 5∼7명과 함께 와인 7명과 맥주 캔 12~18병 정도를 마셨다. 만취한 기장은 다음 날 새벽 무렵 호텔 복도에서 고성을 질렀고, 이에 출동한 경찰은 만취한 기장에게 구두로 주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해당 기장이 승무할 예정이었던 4월 24일 오전 댈러스에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가려던 항공편이 결항했고, 일본항공은 예약자들에게 사과하고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다. 최근 일본항공에서는 조종사 음주와 항공기 사고 등 안전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조종사 음주 문제의 경우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일어나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사업 개선 명령을 받아 음주 검사를 강화했다. 또한 일본항공은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항공기 관련 안전사고로 인해 국토교통성의 현장 안전 점검을 받기도 했다. 해당 기간 일어난 5건의 사고 중 3건은 관제사의 허가 없이 정지선을 넘어 활주로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자폭무인정(수상드론·USV)을 이용해 상업용 선박을 처음으로 타격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노려왔다. 1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군이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다면서 튜터호가 침몰 위험에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와 영국 보안업체 앰브리 등은 예멘 호데이다항(港)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튜터호의 후미에 5∼7m 크기의 흰색 선박이 돌진했고, 그 직후 미확인 발사체에 추가로 피격됐다고 전했다.UKMTO는 부상자는 없었지만 튜터호의 엔진실 등이 손상됐고 승무원들이 “배에 물이 들어오고 있으며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면서 군당국이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배가 침몰하진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피습 당시 튜터호는 인도를 향해 항해 중이었다고 그리스 정부 소식통은 말했다. 이 선박은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에 정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왔지만 수상드론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EOS) 리스크는 전했다. 수상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제해권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러시아 흑해함대를 잇따라 격침시키면서 효용이 입증된 무기체계다.선체가 작아 조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이란의 대표적인 자폭드론(UAV)인 샤헤드-136보다도 10배나 많은 최대 500㎏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바깥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AP는 “폭탄이 실린 보트를 쓴 건 2000년 미 해군 구축함 콜호가 알카에다의 자폭 공격을 받아 17명이 숨졌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마침 콜호는 현재 홍해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근 해역에 있던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분’호의 에릭 블롬버그 함장은 튜터호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무관한데도 공격을 받았다면서 “(후티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박들을 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해 왔다. 이로 인해 선박 한 척이 침몰하고 선원 3명이 숨졌으며, 후티 반군에 선박째 피랍된 사례도 있었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안보가 위협받자 미국은 동맹국을 결집해 다국적 함대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예멘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 등을 폭격 중이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후티 반군의 위협 때문에 최단경로인 홍해 항로를 기피하는 해운사가 늘면서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 크게 우회하는 경로로 운반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47%나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 튜터호 공격과 별개로 이라크내 친이란 무장단체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와 함께 아슈도드와 하이파 등 이스라엘 항구 도시 두 곳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머스크방 자주 가던 女인턴…돌연 임원돼” 직원과 성관계 의혹 터졌다

    “머스크방 자주 가던 女인턴…돌연 임원돼” 직원과 성관계 의혹 터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또 성추문에 휩싸였다. 이번엔 스페이스X 여성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여러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 스페이스X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당시 20대 대학생 여성은 회사 개선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어 머스크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후 머스크는 이 여성을 불러내 데이트와 성관계를 했다. 머스크는 여성이 인턴십을 끝내고 다음 해 대학을 졸업하자 시칠리아에 있는 한 리조트로 초대해 만나기도 했다. 2017년 머스크는 이 여성에게 스페이스X의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는 정규직 간부급(executive staff) 역할을 맡기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스페이스X 전직 직원들은 “여성이 유능한 엔지니어이긴 했지만, 갓 입사한 젊은 직원이 그렇게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이 입사하자 머스크는 그를 여러 차례 자신의 자택으로 오게 했다. 여성은 2019년 직속 상사였던 임원이 해고되면서 함께 퇴사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내 성추문 사례는 또 있다. 2013년 스페이스X에서 근무하다 회사를 떠난 또 다른 여성은 WSJ에 “머스크가 내게 그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머스크의 제안을 거부했다. 주변 사람들 증언에 따르면, 이후 머스크는 이 여성의 연봉 인상을 승인하지 않고 업무 성과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결국 100만 달러(약 13억 7000만원)가 넘는 현금과 주식을 퇴직 급여로 받고 회사를 떠났다. 머스크는 또 2014년 스페이스X에서 그에게 직접 보고하는 업무를 맡았던 여성 직원과 한달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WSJ은 전했다. 과거에도 수차례 성추문…자식은 10명 머스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성 추문에 시달린 바 있다. 2022년 5월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이 승무원에게 성기를 노출한 뒤 성적인 행위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 승무원은 사건 발생 약 2년 뒤 스페이스X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 승무원에게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지급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일이 알려지자 머스크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머스크는 정자 기증 등으로 10명의 자식을 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출간된 머스크의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에게 출산을 권하며 정자를 기증하겠다고 제안, 질리스가 이에 동의해 2021년 체외 수정으로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낳았다. 머스크는 첫 번째 부인이었던 캐나다 출신 소설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자녀 5명을 얻었다. 또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낳은 아이 3명도 있다. 두 번째 부인 영국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는 2016년 이혼했다.
  • 비행 중 무슨 일 있었길래…조종석 창문 산산조각 난 여객기

    비행 중 무슨 일 있었길래…조종석 창문 산산조각 난 여객기

    오스트리아 항공의 한 여객기가 비행 중 우박을 동반한 폭풍을 만나 기체 앞부분이 심하게 손상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승객 173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를 출발해 오스트리아 빈을 향해 가던 오스트리아 항공의 OS434편 여객기가 비행 도중 우박을 동반한 폭풍을 만났다. 우박 폭풍을 만난 여객기는 비상 조난 신호를 보냈지만, 인명 피해 없이 빈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다만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여객기의 앞부분이 심하게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의 조종석 윗부분은 휘었으며 조종석 창문 유리가 깨져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오스트리아 항공은 여객기가 빈에 접근하던 도중 적란운을 만났으며, 조종실 승무원에 따르면 여객기 기상 레이더에선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항공은 “현재까지 정보에 따르면 앞쪽 조종석 창문 두 개, 여객기 맨 앞부분의 레이돔(레이더의 안테나 덮개)과 패널 일부가 우박으로 인해 손상됐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우주비행이 우주인에게 미치는 영향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우주비행이 우주인에게 미치는 영향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달 탐사는 물론 화성까지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이다.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계획은 있지만, 인간이 우주에 나갔을 때 어떤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있을지는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코넬대 의대, 펜실베이니아 의대 등 연구진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지금까지 항공우주 의학과 우주 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방대한 연구 분석 자료를 만들어 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연구 결과 중 대표 논문은 과학 저널 ‘네이처’에, 그 밖에 여러 논문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등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저널의 6월 12일 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주 오믹스 및 의학 지도’(SOMA) 패키지로 이름 붙여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스페이스X의 인스피레이션4 탐사에 참여했던 최초의 민간인 승무원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최소 180일부터 최장 1년을 보낸 우주인은 물론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출신 우주인 등 다양한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수집한 각종 표본을 바탕으로 분석된 것이다. 우주 비행은 우주비행사의 분자, 세포, 생리적 변화는 물론 인체에 다양한 생의학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탐험과 관련된 건강 위험을 이해하는 것은 달이나 화성 등에 관한 장기적 탐사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이다. 분석에 따르면 사흘 정도의 저 지구 궤도 우주 비행도 광범위한 분자 변화를 초래했고, 그 일부는 장기간 우주 비행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유사하다. 여기에는 사이토카인 수치 상승, 텔로미어 연장, 면역 활성화, DNA 손상 반응,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유전자 발현과 변화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변화는 지구로 복귀한 다음 빠르게 원상 복구되지만, 일부 단백질과 유전자 변화는 우주 비행 후 최소 3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단기간 우주 비행만으로도 면역 체계 교란이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여성 우주인은 우주비행이 끝나고 지구로 복귀한 다음 남성보다 더 빠르게 원상 복구되는 것이 관찰됐다.코넬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우주 비행사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구보다 중력이 약해지는 ‘미세 중력’이다. 연구팀은 미세 중력이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한 데이터와 ISS에서 거주한 우주인, 생쥐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구와 단핵구를 포함한 다양한 면역계 세포가 중력 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화 과정에서 발견되는 변화가 우주여행 중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미세 중력 상태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로는 항산화 및 노화 방지 보충제로 사용되는 케르세틴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케르세틴은 적양파, 포도, 베리류, 사과, 감귤류에 많이 포함된 물질이다. 연구팀은 “SOMA 데이터를 활용하면 정밀 항공우주 의학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우주 비행사의 건강 모니터링 및 위험을 완화할 수 있으며, 달, 화성 등 우주 탐사를 위한 우주인의 선발 기준 등을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놓치지 말아야 할 6월 영화 라인업 [시네마랑]

    놓치지 말아야 할 6월 영화 라인업 [시네마랑]

    어느덧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6월, 쏟아질 열기를 피해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부터 대중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작품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4편의 6월 개봉작을 소개한다. 유대인 없는 유대인 학살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제7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제96회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가 5일 개봉했다. ‘언더 더 스킨’을 연출한 조나단 글래이저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티안 프리델, 산드라 휠러 등이 출연한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일삼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벼락 너머에서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 가족의 이야기다. 보편적인 홀로코스트 영화와 달리 유대인이 아닌 나치 독일 가족에게 초점을 뒀다. 카메라는 독일 장교의 사택만을 비춘다.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은 간간이 들려오는 총성과 비명으로 짐작할 뿐이다. 루돌프 회스의 아내 헤트비히(산드라 휠러)가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피크닉을 즐기고,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회스 가족은 안락한 일상을 살아간다. 이들에게 담벼락을 타고 넘어오는 유대인들이 울부짖음은 그저 생활 소음 중 하나에 불과하다. 조나단 글래이저 감독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회스 부부를 인간으로 인정하는 것이 영화 전체에서 가장 끔찍한 부분”이라면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 이데올로기에 대한 것이 아닌 인류 내부의 더 깊은 것에 대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 어떤 학살 장면도 없지만 그 어떤 홀로코스트 영화보다 가장 섬뜩하게 느껴지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6월 극장에서 꼭 만나보길 바란다. 사춘기 소녀의 머릿속, ‘인사이드 아웃 2’ 약 5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순위 6위를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2015)의 속편이 9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인사이드 아웃 2’다. 어느덧 13살 사춘기 소녀가 된 라일리.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에 낯선 네 개의 감정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감정은 사춘기의 대표적 감정인 ‘불안’이다. 매사 제멋대로인 ‘불안’은 기존 다섯 감정과 계속해서 충돌하고 결국 기존 감정들은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난다. 과연 기존 감정들은 다시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켈시 만 감독은 이번 속편을 두고 ‘수용에 관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시 만 감독이 ‘인사이드 아웃 2’를 준비하며 미국 심리학자인 리사 다무르(Lisa Damour) 박사와 함께 10대 소녀 9명을 밀착 인터뷰했다고 알려지기도 해 사춘기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묘사해냈을지 더 궁금해진다. 비행기 납치 실제상황, ‘하이재킹’ 영화 ‘카트’(2014), ‘1987’(2017)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두 차례 거머쥔 김경찬 작가와 굵직한 작품의 조연출로 내공을 다져온 김성한 감독이 손을 잡은 영화 ‘하이재킹’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23일,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북한으로 납치될 뻔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나 선박 등을 납치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하이재킹이 기승을 부렸던 1968년~1972년 5년간 접수된 사례는 무려 325건에 달한다. 1970년대에는 5일에 1번꼴로 발생했을 만큼 흔한 일이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적 서스펜스가 더해진 ‘하이재킹’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와 어떻게든 착륙시키려는 조종사 규식(성공일)과 태인(하정우). 도망칠 수 없는 좁은 기내에서 목숨 건 비행이 펼쳐진다. 쉿! 절대 소리 내지 말 것,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소리를 내는 순간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세 번째 시리즈가 이번 달 말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전편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각본을 맡고 ‘피그’(2022)를 연출한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블랙펜서’로 대중에 잘 알려진 배우 루피타 뇽오를 비롯해 조셉 퀸, 디몬 하운수, 알렉스 울프 등이 출연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A Quiet Place: Day On)은 괴생명체 침공의 첫날을 그린 영화다. 반려 고양이와 함께 여느 날과 같은 일상을 보내던 사미라(루피타 뇽오)는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섬광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발견한다. 이내 뉴욕은 거대한 폭발과 함께 들이닥친 괴생명체의 습격에 아수라장이 되고 사미라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도시를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예고편에는 초토화가 된 거리에서 반려 고양이를 품에 꼭 끌어안고 있는 사미라의 모습이 나온다. 과연 그는 반려 고양이와 함께 무사히 도시를 탈출할 수 있을까.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노스키는 “처음 두 편에서는 가족이 정말 중요했고, 확고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면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세상 종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서로를 배려해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섞여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보여줄 날 것 그대로의 재난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전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다. 제작비 20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3억4천만 달러)을 올린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에 이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2’(2021) 역시 팬데믹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2억9천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레전드 시리즈로 떠오른 바 있다.
  • 푸틴 두 딸 공개석상 나섰다…‘후계작업 수순’ 관측도

    푸틴 두 딸 공개석상 나섰다…‘후계작업 수순’ 관측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이 공개석상에 여간해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간의 잠행 기조를 깨고 포럼 연사로 전면 등장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딸로 알려진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카테리나 티호노바(37)는 지난 5~8일 열린 상트페테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잇따라 연사로 나섰다. 작은딸인 티호노바는 지난 6일 군산복합체의 기술 주권 보장과 관련해 영상 강연을 했다.그는 러시아 국가지력발달재단(NIDF)의 총책임자로 포럼 연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러시아군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에 따르면 티호노바는 영상 강연에서 “국가의 주권은 최근 몇 년 새 중요한 논제 중 하나이며 러시아 안보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또 기술 주권 증진을 위해 국방 부문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큰딸인 보론초바는 소아 내분비학 전문가로 러시아 과학진흥협회를 대표해 지난 7일 생명공학 혁신 등에 대해 연설했다고 외신은 전했다.두 딸은 푸틴 대통령과 전부인 류드밀라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로 알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은 승무원 출신 류드밀라와 1983년 결혼했다가 지난 2013년 이혼했다. 푸틴 대통령은 딸들이 과학과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손자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을 확인해 준 적은 없다. 연사로 나선 두 사람에 대해서도 친딸이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다만 미국 재무부는 2022년 제재 당시 두 사람을 푸틴 대통령의 딸로 간주했다. 외신은 두 사람이 최근 몇 년간 포럼이나 업계 행사 등을 통해 점점 더 공개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독립 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과거 SPIEF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작은딸 티호노바만 연설한 이력이 있고, 두 딸 모두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2년 4월부터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재산 중 일부가 가족들의 이름으로 숨겨져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월 옥중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반부패재단은 지난 1월 큰딸 보론초바가 2019~2022년 의료회사 직원으로 재직하며 1000만 달러(약 140억원) 이상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보론초바는 네덜란드 사업가와 결혼해 네덜란드에서 330만 달러(약 46억원) 상당의 호화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티호노바는 러시아 재벌인 키릴 샤말로프와 결혼해 프랑스 비아리츠에 방 8개짜리 빌라를 수백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호노바 부부는 이후 이혼했다. 티호노바는 한때 곡예 로큰롤 댄서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푸틴 대통령은 딸들을 비롯해 가족 사항에 대해 가급적 비공개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가족 문제가 반대편에 의해 악용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과거 딸들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에게 혼외 자녀가 더 있다는 소문에 대해선 크렘린궁은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지난 5일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SPIEF가 크렘린궁 고위 관리들의 2세를 위한 ‘쇼케이스’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크렘링궁 출신 정치분석가 예브게니 민첸코는 러시아 권력 구조를 다룬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정치 엘리트의 왕자들이 부상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후계자에 대한 점진적인 권력 이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엘리트층을 새로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 “중국어 오래 배워”…카리나, ‘다른 일’ 준비하고 있었다

    “중국어 오래 배워”…카리나, ‘다른 일’ 준비하고 있었다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연예계 데뷔 전 승무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이름이 예쁘다인 카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카리나는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원래 승무원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카리나가 “승무원이 되기 위해 중국어 학원 다녔다”고 말하자, 혜리는 “중국어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카리나는 “원래는 잘했었는데, 지금은 까먹어서 이제 알아듣기만 한다”며 “중국어를 유치원 때부터 배웠다”고 했다.이후 혜리와 카리나는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며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카리나는 혜리에게 “중국어 잘한다. 발음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 승무원이 모든 승객에 인사하는 ‘진짜 이유’…뭐길래

    승무원이 모든 승객에 인사하는 ‘진짜 이유’…뭐길래

    헝가리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인사하는 진짜 이유를 공개해 화제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헝가리의 저가 항공사 위즈 에어(Wizz Air)의 승무원 라니아는 최근 틱톡에 기내 안내 방송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승무원이 단순히 친절하게 보이려고 모든 승객에게 인사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라니아는 승무원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이유가 술에 취한 손님이나 아픈 손님을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라니아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맞이하는 승무원들은 두 번째 보안 검색대의 역할도 한다고 전했다. 라니아는 “비행기 탑승 시 서 있는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수상한 가방이 있는지 확인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누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승무원이 단순히 친절해 보이기 위해 인사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예전에 정말 예쁜 승무원에게 ‘잘 자요’라고 인사해서 음주 측정기를 찍어야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난폭한 승객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 2021년 835편당 1건에서 2022년 568편당 1건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사건은 규정위반 및 음주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IATA는 “난폭한 승객에 의한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가 우려스럽다”며 “기내 안전을 위해 승객은 승무원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일한 한국인” 기대했지만…빅뱅 출신 탑, ‘달 여행’ 무산됐다

    “유일한 한국인” 기대했지만…빅뱅 출신 탑, ‘달 여행’ 무산됐다

    민간인 최초 달 궤도 여행 프로젝트인 ‘디어문’(dearMoon)이 결국 취소됐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승무원에 이름을 올렸던 그룹 빅뱅 출신 탑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디어문은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프로젝트가 취소됨을 알려드리게 되어 유감이다. 그동안 프로젝트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대해주신 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도 “(달 탐사선) 스타십이 언제 발사할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 미래를 계획할 수도 없고 승무원들을 더 기다리게 할 수도 없어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디어문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우주인들이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Starship)에 승선해 달 궤도를 비행하는 프로젝트다. 일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을 창업한 일본의 괴짜 부자 마에자와가 2018년부터 스페이스X와 기획해왔다. 마에자와는 2022년 프로젝트에 참여할 승무원 8인을 최종 발표했는데, 이 중 탑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말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연기됐다.탑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분도 들으셨겠지만, 안타깝게도 디어문 프로젝트가 취소됐다”며 “그럼에도 디어문 프로젝트를 개념화해 주신 마에자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디어문의 크루로 선발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아티스트로서 이 경험은 내 삶과 내가 만드는 음악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난 내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어문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스타십은 현재 시험비행 단계에 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유인 우주선이다. 지난해 4월과 11월 시험비행에 도전했지만 각각 발사 4분, 10분 만에 폭발했다.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스페이스X는 오는 4일 4차 시험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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