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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부실 심장’ 달게 된 K2 흑표 ...적 앞에서 괜찮을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부실 심장’ 달게 된 K2 흑표 ...적 앞에서 괜찮을까

    - 성능 기준까지 완화하며 '국산 파워팩' 장착 결정 방위산업(防衛産業)이란 사전적 의미로 ‘국가 방위를 위하여 군사적으로 소요되는 물자의 생산과 개발에 기여하는 산업’이다. 즉, 방위산업의 목적은 기업이나 개인의 영리를 취하기 위함이 아니라 국가를 방위하는데 필요한 물자를 생산 및 개발해 내는 데 있으며, 국가방위와 사적 영리는 결코 그 우선순위가 뒤바뀔 수 없고 뒤바뀌어서도 안 된다. 전장에서 장병의 생명, 나아가 전쟁이 터지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방위산업 역사상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건이 터졌다. 육군은 반세기 가까이 사용해 온 노후 전차를 대체하고, 유사시 강력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한 ‘히든카드’로 기동군단을 준비하면서 이 기동군단의 핵심 펀치로 K2 흑표 전차를 개발해 왔다. 화력과 기동력, 생존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는 K2 흑표 전차는 지난 1995년 기초연구가 시작되고, 2003년부터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들어가 2007년 시제차량이 나왔지만, 실전배치가 이루어지기까지 무려 7년이 걸렸다. K2 흑표 기술을 도입해 2008년 개발이 시작된 터키의 알타이(Altay) 전차가 지난 2012년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점과 대조적이다. 후발주자보다 전력화가 지연된 이유는 바로 전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파워팩(엔진+변속기) 때문이었다. 당초 이 전차에는 우리나라의 K1 계열은 물론 전 세계 각국의 전차에서 애용되고 있는 독일제 파워팩이 장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 국내 업체가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국산 파워팩을 만들어 내겠다고 주장하며 사업 참여를 요구했고, 이명박 정부는 ‘국내 방위산업 활성화’를 명분으로 이 업체의 파워팩 개발을 승인했다. 이것이 화근이었다. -국내 방위산업 활성화 명분... 이명박 정부때 선정 이 업체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출력의 전차용 엔진 개발 능력 자체가 없었지만, 사업 참여 요구 당시 약 700여대에 달하는 생산물량과 수출물량을 독점할 경우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초 2012년에 모든 개발이 완료되고 실전배치가 시작되었어야 했지만,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물고 늘어지는 업체 때문에 양산은 차일피일 미루어졌고, 2012년 양산 개시를 목표로 은행 융자를 내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발주를 기다리던 2000여 개 중소 협력업체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거나 일부는 도산했다. 신형 전차를 전력화 해 대체될 예정이었던 40년 넘은 M48 전차는 대체되지 못하고 일선에서 계속 운용되어야 했다. 국가안보는 물론 경제 전반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 것이다. 군 전력공백과 중소기업 경영난을 일으킨 이 업체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부가 엔진을 개발하라고 지원한 국고 보조금 가운데 70억 원을 횡령해 자사의 굴삭기 개발에 사용했다는 내부 고발이 국민권익위에 접수되기도 했으며, 국산 파워팩 선정에 가장 큰 방해 요소였던 독일제 파워팩 제조사에서 고문을 맡았던 김병관 전 국방장관 후보자에게 ‘불법 로비스트’ 낙인을 찍어 낙마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국산 파워팩 개발에는 1280억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정부 투자는 752억 3000만 원, 업체 투자는 527억 6000만 원이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고, 지금까지 수 차례 개발 시한이 연기되었지만, 지체보상금을 물지도, 계약이 파기되지도 않았다. 성능은 더욱 가관이었다. 주행 테스트 도중 냉각팬 속도제어 장치가 불량해 엔진이 수시로 과열됐고, 변속기의 전자식 제어장치인 TCU(Transmission Control Unit)가 불량해 기어 변속이 안 되는가 하면, 조향장치 불량으로 방향 전환 불능에 빠지거나 오일 냉각기 균열로 오일이 새고, 엔진 실린더가 깨지는 등 2009년 2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124건의 중대 결함이 보고되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까지 82건은 보완 조치가 이루어졌으나, 실린더 내구도 문제나 오일 및 냉각수 누수 문제는 아직도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1280억 들인 '파워팩' 40년전 것 보다 못한 수준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가속성능 이었다. 당초 합동참모본부가 요구한 가속에 관한 작전요구성능(ROC)은 0 → 32km/h까지 8초 이내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업체가 만든 국산 파워팩은 8.7초가 소요되었고, 아무리 테스트를 해 봐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197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독일의 레오파드 II나 프랑스의 AMX-30이 0 → 32km/h 가속에 소요되는 시간이 6초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40년 뒤에 등장한 엔진이 이들 엔진보다 형편없는 수준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할 상황이다. 문제는 8.7초라는 기록이 어떤 환경에서 나왔느냐 하는 것이다. 지상 주행 시험장에서 이루어진 이 기록은 평지에서 공차중량에 가까운 중량 하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전시 상황이 되면 전차 안에 40여 발의 포탄과 연료가 완충되고, 승무원들의 완전군장 등이 실리게 된다. K2 흑표 전차는 개량을 통해 적 대전차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동방어장치도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제 전투중량은 훨씬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한 전차가 작전하는 지형이 반드시 평지라는 보장도 없다. 산악 지형이 워낙 많아 다른 전차들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무릎 꿇기’ 기능도 추가하지 않았는가? 경사가 있는 산악지형에서 더 무거운 중량으로 작전한다면 실제 가속 시간은 더 길어지며, 느려진 만큼 피격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당초 합동참모본부는 K2 전차를 국내 개발하면서 시속 32㎞에 도발하는 기준으로 8초를 제시했다. 그러나 결국 합참은 방위사업청의 강력한 요구에 못 이겨 결국 야전교범 해석을 변경하는 꼼수로 ROC를 수정했다. 교범에 따르면 적 포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25초 이내에 100m를 이동해야 하는데,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K2 전차는 25초에 180m를 이동할 수 있으니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교범에서 말하고 있는 25초 이내에 100m 이동은 속도 성능 25.9km/h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순간적인 가속을 통해 피격 위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능력, 즉 순발력을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합참의 교범 해석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합참은 오는 31일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가속성능 9초 완화' 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 안이 의결되면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 12일께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K2 전차에 국산 파워팩을 장착해 양산하는 계획을 승인, 국산 '파워팩' K2 전차가 2016년부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K2 전차는 전투중량 55톤 수준의 비교적 가벼운 전차다. 방어력 증대를 위해 60톤에서 최대 70톤 수준까지 무거워진 미국의 M1A2나 독일의 레오파드IIA7, 영국의 챌린저II보다 가볍다. 이는 무거운 장갑판을 둘러 방어력을 증대시키기보다 경쾌한 기동성으로 적 포탄이나 대전차무기를 회피하는 설계 사상 하에서 개발됐다는 것이다. -이 전차를 탈 장병들은? 그러나 ‘국내 방위산업 보호’를 위해, 또는 ‘0.7초 때문에 1300억 원을 날려버릴 위기’ 때문에 ROC를 완화하고 국산 파워팩을 구입하겠다는 방위사업청과 합참의 결정에 따라 이제 K2 전차 승무원들은 적 대전차 무기의 위협 앞에 던져질 위기에 몰리고 있다. 예정된 납기일을 지키지 못했고, 막대한 예산 지원과 함께 수년간 수차례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요구한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제품 개발에 실패했다면, 업체는 사업 실패에 대해 국가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그동안 받아 챙긴 정부 지원금에 더해 사업 지연에 따른 벌금을 내는 것이 원칙이고 상식이다. 방위산업은 국가의 안전보장이라는 무겁고 중대한 사안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업체의 이해관계나 방위산업 육성이라는 논리가 국익보다 먼저 고려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방위사업청은 오히려 문제의 업체 편을 들어 작전요구성능 완화를 요구했고, 결국 이를 관철시켰다. 이 같은 행위는 이 전차를 타고 전장에 나설 장병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적행위이자, 그 장병들을 군대에 보내고 십시일반 세금을 모아 무기를 사게 해준 국민들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이다. 이것이 방사청의 ROC 완화 결정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이며, 정부와 정치권, 사정당국이 K2 전차 사업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해 도대체 어떤 배경에서 이 같이 황당한 결정이 이루어졌는지 국민 앞에 명명 백백하게 설명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도대체 왜?”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도대체 왜?”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도대체 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무인 우주화물선이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22분쯤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섬의 기지에서 발사된 지 6초 만에 폭발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나사가 러시아와 계약을 체결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인과 물품을 공급해온 우주왕복선 사업을 중단하고 민간회사에 공급업무를 위탁한 이후 처음 발생한 폭발 사고다.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그너스’로 불리는 우주화물선은 발사 직후 심하게 요동치더니 발사대 위에 수직으로 떨어졌고 이후 공중에는 거대한 화염구가 형성됐다. 현재까지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으며 피해는 해당 시설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우주화물선 발사를 주관한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 측은 밝혔다. 나사의 발사통제실은 이번 사고를 “이례적인 참사”로 묘사하면서 “현재로서는 손해가 발사시설과 로켓 자체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고 화물선에는 매우 휘발성 높은 연료들이 가득 차 있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나사의 발사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이 화물선에 ‘비밀 장비’가 탑재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오비털 사이언스는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이날 폭발한 우주화물선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할 식량과 실험장비 등 물품 2267㎏을 싣고 있었다. 롭 나비아스 나사 대변인은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승무원들이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우주화물선은 27일 밤 발사될 계획이었으나 발사 직전 선박이 미리 설정해 둔 항행금지구역에 들어오면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주화물선은 1단계로 에어로제트 로켓다인사의 엔진 ‘AJ26’이 장착된 액화연료 로켓에 의해 추동되고, 2단계로 고체모터를 통해 추동하는 발사구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2단계에서 기존보다 더욱 크고 강력한 ‘CASTOR 30XL’ 모터가 탑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발 사고에 따라 나사의 국제우주정거장 화물 수송 방침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우주왕복선 운영을 중단한 나사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대한 화물 수송을 러시아 등 다른 나라 우주선에 의존해 오다 상업궤도운수서비스(COTS) 계획을 마련해 자국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나사는 민간 우주항공사인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 및 ‘스페이스 X’와 국제우주정거장 물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이중 버지니아주 덜레스에 위치한 오비털 사이언스는 19억 달러를 받고 8차례에 걸쳐 우주정거장에 물품 4만 4000파운드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오비털 사이언스의 우주화물선 ‘시그너스’는 이날을 포함해 모두 네차례 발사됐으나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티즌들은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무섭다”,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도대체 무슨 일이지?”,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그래도 사람은 안탔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새달 1일 대규모 정치규탄 투쟁” 국민대책회의 특별법 제정 압박

    정치권이 이달 말까지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지 않으면 참사 200일을 맞는 다음달 1일 대규모 시민행동에 나서겠다고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경고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200일에 앞서 일주일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집중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광장을 거점으로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을 하되 여야가 독립적인 진상 규명이 불가능할 것 같은 법안을 타결하려 할 경우 정치 규탄 투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야가 합의한 대로 10월 말까지 특별법을 제정하지 않으면 1일 강력한 행동으로 시민의 힘을 보여 주겠다”며 “여야는 막바지 협상에서 특별검사 추천 과정에 유가족 참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대책위와 국민대책회의는 다음달 1일 청계광장에서 ‘범국민 추모대회’를, 안산합동분향소에서는 ‘가족추모식’을 연다. 추모대회 전까지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특별법 촉구 발언을 하는 ‘72시간 시민 연속발언대’와 3000배, 기도회·미사 등 종교계 행사, 토론회, 강연회 등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檢, 승객 버리고 탈출 ‘살인 행위’ 규정… 유족 “사형돼야” 울분

    세월호 이준석(68) 선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된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어린 학생 등 300여명의 승객을 놔두고 탈출한 이 선장 등 선원들의 행동은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검찰은 선박 재난 시 모든 지휘 역량을 발휘해 승객 구조에 나서야 하는 총체적 책임자로서 선장의 역할을 저버린 책임을 ‘살인 행위’로 규정했다. 무기징역이 구형된 강원식(42) 1등항해사 등 3명도 선원법 등 각종 법률에 규정된 승무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결국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 간 결과를 빚었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이미 이 선장을 비롯해 강 1등항해사, 김영호(46) 2등항해사, 박기호(53) 기관장 등 4명을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이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을지라도 예비적 죄명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인 도주선박(도주선박의 선장 등에 대한 가중처벌법)과 유기치사상, 업무상과실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 1970년 부산~제주를 운항하다 침몰해 326명의 사망자를 낸 남영호 사건에서도 당시 선장인 강모씨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이 선장 등 주요 승무원들에게 예비적 도주선박죄 등을 적용했다. 이 법률의 최고 형량도 무기징역이다. 이에 따라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검찰은 그동안 29차례의 재판을 통해 이 선장 등 피고인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 변호인과 법정 공방을 벌여 왔지만 큰 쟁점은 없다는 판단이다. 동영상과 피고인, 피해자, 생존자 진술 등 3200여건의 증거 자료 및 서울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전문가 집단이 분석한 내용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 논고를 통해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대각도 변침과 복원성 부족 등으로 규정했다.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무리한 선박 증·개축과 부실한 화물 고정, 과적, 평형수 감축, 조타수 실수 등이 겹쳐 배가 침몰했고 그럼에도 승객 구호 의무를 지닌 선장 등이 승객 대피 지시를 하지 않고 ‘나 홀로 탈출’을 감행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검찰은 주요 선원들이 배가 침몰하기 직전에 인근을 지나던 둘라에이스호, 진도VTS, 제주VTS 등으로부터 수차례 승객 탈출 요청을 받고도 “구조선이 언제 오느냐”며 동문서답으로 일관한 교신 내용을 증거로 대며 “승객을 갑판 등으로 유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자신들만 살아나기 위해 승객 탈출을 유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기관장 등은 부상한 여성 조리원을 발견하고도 방치해 둔 채 배를 빠져나오면서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이날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피고인석에 앉은이 선장은 얼굴이 붉게 변했고, 30년이 구형된 박모(25·여) 3등항해사는 눈물을 흘렸다. 일부 피해자 가족은 “모두에게 사형을 구형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살인교사 김형식-세월호 이준석 선장..사형

    살인교사 김형식-세월호 이준석 선장..사형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서울시 전 의원과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사형 구형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광주지검 강력부(박재억 부장검사)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준석 선장에 사형을 구형했다. 1등 항해사 강모씨, 2등 항해사 김모씨, 기관장 박모씨 등 선장과 함께 살인 혐의가 적용된 3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세월호 이준석 선장, ‘팬티’만 입은 도망 당시 모습…사형 구형 뒤 “죽는 날까지 반성하겠다” 호소

    세월호 이준석 선장, ‘팬티’만 입은 도망 당시 모습…사형 구형 뒤 “죽는 날까지 반성하겠다” 호소

    세월호 이준석 선장, ‘팬티’만 입은 도망 당시 모습…사형 구형 뒤 “죽는 날까지 반성하겠다” 호소 ”비난 가능성이 크고, 용이한 것(구조 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개전(改悛)의 정이 전혀 없습니다. 사형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준석(68) 선장은 검찰의 사형 구형에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 27일 광주지법 201호 법정. 지난 28차례 공판에서처럼 이 선장은 법대와 가장 가까운 피고인석에서 돋보기 안경을 쓴 채 재판 중 속기내용이 실시간 입력되는 모니터를 응시했다. 2시간 20여분간 검찰의 최후 의견 진술, 10분도 채 안 돼 끝난 구형이 이어지는 동안 그는 덤덤한 표정을 유지했다. 사형 구형에도, 자신이 지휘하던 14명 승무원에 대한 중형 구형에도 표정 변화를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검찰 구형 뒤 이뤄진 피고인 최후 변론에서 이 선장은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들 명복을 빌겠다”고 울먹였다. 동요하는 이들은 피해자인 유가족이었다. 검찰의 최후 의견진술과 구형이 끝나자 한 유가족은 “사형도, 무기징역도 모자라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재판 초기 한숨, 분노, 통곡으로 뒤덮였던 법정에 비하면 이날은 비교적 차분했다. 유가족들은 재판 전부터 “모두에게 사형이 구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나누며 씁쓸하게 담배연기를 내뿜거나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선장을 빼고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3명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되자 “사형도 부족할 판에 무기징역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하거나, 피고인 최후 진술이 끝나고 “내 딸은 16살이다”고 절규하기도 했다. 이날 주법정인 201호의 103석은 유가족(30석), 기자(35석), 피고인 가족과 일반인 방청권 소지자 등으로 꽉 찼다. 실시간 음성과 영상이 전달되는 보조 법정(204호)에서도 유가족 등이 재판을 방청했다. 재판이 생중계되는 수원지법 안산지원의 법정에도 유가족 19명이 찾아 스크린을 통해 재판을 지켜봤다. 안산지원을 찾은 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는 “선고도 아니고 구형이라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사형이든, 5년형이든 형량보다는 그 사람들이 세월호가 출발할 때부터 사고가 난 이후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말해주길 바란다”고 여전히 진실규명을 원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어떻게 선장이라는 사람이 제일 먼저 도망을 가냐. 그래놓고 눈물이 나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사형은 정말 당연한 것 같은데. 선고 봐야되겠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팬티 차림으로 도망가다니 하늘 보기가 부끄럽지도 않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이준석 선장 ‘팬티’ 차림으로 도망가더니…사형 구형 뒤 “죽는 날까지 반성…” 울먹

    세월호 이준석 선장 ‘팬티’ 차림으로 도망가더니…사형 구형 뒤 “죽는 날까지 반성…” 울먹

    세월호 이준석 선장 ‘팬티’ 차림으로 도망가더니…사형 구형 뒤 “죽는 날까지 반성…” 울먹 ”비난 가능성이 크고, 용이한 것(구조 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개전(改悛)의 정이 전혀 없습니다. 사형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준석(68) 선장은 검찰의 사형 구형에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 27일 광주지법 201호 법정. 지난 28차례 공판에서처럼 이 선장은 법대와 가장 가까운 피고인석에서 돋보기 안경을 쓴 채 재판 중 속기내용이 실시간 입력되는 모니터를 응시했다. 2시간 20여분간 검찰의 최후 의견 진술, 10분도 채 안 돼 끝난 구형이 이어지는 동안 그는 덤덤한 표정을 유지했다. 사형 구형에도, 자신이 지휘하던 14명 승무원에 대한 중형 구형에도 표정 변화를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검찰 구형 뒤 이뤄진 피고인 최후 변론에서 이 선장은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들 명복을 빌겠다”고 울먹였다. 동요하는 이들은 피해자인 유가족이었다. 검찰의 최후 의견진술과 구형이 끝나자 한 유가족은 “사형도, 무기징역도 모자라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재판 초기 한숨, 분노, 통곡으로 뒤덮였던 법정에 비하면 이날은 비교적 차분했다. 유가족들은 재판 전부터 “모두에게 사형이 구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나누며 씁쓸하게 담배연기를 내뿜거나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선장을 빼고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3명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되자 “사형도 부족할 판에 무기징역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하거나, 피고인 최후 진술이 끝나고 “내 딸은 16살이다”고 절규하기도 했다. 이날 주법정인 201호의 103석은 유가족(30석), 기자(35석), 피고인 가족과 일반인 방청권 소지자 등으로 꽉 찼다. 실시간 음성과 영상이 전달되는 보조 법정(204호)에서도 유가족 등이 재판을 방청했다. 재판이 생중계되는 수원지법 안산지원의 법정에도 유가족 19명이 찾아 스크린을 통해 재판을 지켜봤다. 안산지원을 찾은 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는 “선고도 아니고 구형이라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사형이든, 5년형이든 형량보다는 그 사람들이 세월호가 출발할 때부터 사고가 난 이후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말해주길 바란다”고 여전히 진실규명을 원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저게 사람이냐. 짐승이냐”,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이제 와서 반성한다고 하면 유가족 눈물은, 돌아가신 분들은 어떻게 하라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팬티 차림으로 도망가더니 잘한다. 잘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검찰 구형 직후 이준석 반응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검찰 구형 직후 이준석 반응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검찰 구형 직후 이준석 반응은?” ”비난 가능성이 크고, 용이한 것(구조 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개전(改悛)의 정이 전혀 없습니다. 사형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준석(68) 선장은 검찰의 사형 구형에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 27일 광주지법 201호 법정. 지난 28차례 공판에서처럼 이 선장은 법대와 가장 가까운 피고인석에서 돋보기 안경을 쓴 채 재판 중 속기내용이 실시간 입력되는 모니터를 응시했다. 2시간 20여분간 검찰의 최후 의견 진술, 10분도 채 안 돼 끝난 구형이 이어지는 동안 그는 덤덤한 표정을 유지했다. 사형 구형에도, 자신이 지휘하던 14명 승무원에 대한 중형 구형에도 표정 변화를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검찰 구형 뒤 이뤄진 피고인 최후 변론에서 이 선장은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들 명복을 빌겠다”고 울먹였다. 동요하는 이들은 피해자인 유가족이었다. 검찰의 최후 의견진술과 구형이 끝나자 한 유가족은 “사형도, 무기징역도 모자라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재판 초기 한숨, 분노, 통곡으로 뒤덮였던 법정에 비하면 이날은 비교적 차분했다. 유가족들은 재판 전부터 “모두에게 사형이 구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나누며 씁쓸하게 담배연기를 내뿜거나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선장을 빼고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3명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되자 “사형도 부족할 판에 무기징역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하거나, 피고인 최후 진술이 끝나고 “내 딸은 16살이다”고 절규하기도 했다. 이날 주법정인 201호의 103석은 유가족(30석), 기자(35석), 피고인 가족과 일반인 방청권 소지자 등으로 꽉 찼다. 실시간 음성과 영상이 전달되는 보조 법정(204호)에서도 유가족 등이 재판을 방청했다. 재판이 생중계되는 수원지법 안산지원의 법정에도 유가족 19명이 찾아 스크린을 통해 재판을 지켜봤다. 안산지원을 찾은 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는 “선고도 아니고 구형이라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사형이든, 5년형이든 형량보다는 그 사람들이 세월호가 출발할 때부터 사고가 난 이후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말해주길 바란다”고 여전히 진실규명을 원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결국 사형이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아직 재판 선고가 나와봐야 한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혼자 도망가더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4명 버린 罪 선장 사형 구형

    세월호 선장 이준석(68)씨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304명(실종 10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27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선장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1등 항해사 강모(42)씨, 2등 항해사 김모(46)씨, 기관장 박모(53)씨 등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나머지 선원 11명에게는 징역 15~30년을 각각 구형했다. 선장 등 4명에게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 등이, 3등 항해사와 조타수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위반 혐의 등이, 나머지 승무원 9명에게는 유기치사·상 혐의 등이 적용됐다. 검찰은 “승무원으로서 해운법에 의한 운항관리규정, 수난구호법 등을 토대로 이들에게는 보증인적 지위가 인정된다”며 “침몰 가능성과 승객들이 선내에 대기한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구조가 용이한 상황에서도 퇴선 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검찰은 “4월 16일은 ‘안전 국치일’로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게 됐고 사고 전후로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다”며 “피고인들은 승무원으로서 비상 상황 발생 시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방기하고 위험을 조금도 감수하려 하지 않아 참사를 발생시켰다”고 강조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인양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서는 수색을 계속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실종자 가족의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 10명을 기다리는 9가족이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수중 수색을 지속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5가족은 수색이 계속되길 원했고, 4가족은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실종자 가족들은 당초 3분의2 의결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수중 수색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추가 수색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생명을 벌레 한 마리에..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생명을 벌레 한 마리에..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서울시 전 의원과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사형 구형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광주지검 강력부(박재억 부장검사)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준석 선장에 사형을 구형했다. 1등 항해사 강모씨, 2등 항해사 김모씨, 기관장 박모씨 등 선장과 함께 살인 혐의가 적용된 3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준석 선장은 책임이 가장 직접적이고 무거우며, 304명이 숨지는 원인을 제공하고도 자신은 위험을 피하려 했다. 게다가 용이한 구조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정수 부장판사)에서는 청부살해 혐의(살인교사)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됐고, 김형식 의원에게도 검찰 측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벌레 한 마리에 비유하고 실컷 이용한 후 무참히 짓밟은 피고인 김형식에게 그 죄에 상응한 응분의 대가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에 네티즌은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당연하다는 반응이네”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너무 죄가 크다”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안 좋은 일만 너무 일어난다”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사형 제도는 왜 집행이 안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뉴스팀 chkim@seoul.co.kr
  • 팬티만 입고 도망한 세월호 이준석 선장, 검찰 사형 구형 듣자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 명복 빌겠다” 울먹

    팬티만 입고 도망한 세월호 이준석 선장, 검찰 사형 구형 듣자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 명복 빌겠다” 울먹

    팬티만 입고 도망한 세월호 이준석 선장, 검찰 사형 구형 듣자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 명복 빌겠다” 울먹 ”비난 가능성이 크고, 용이한 것(구조 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개전(改悛)의 정이 전혀 없습니다. 사형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준석(68) 선장은 검찰의 사형 구형에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 27일 광주지법 201호 법정. 지난 28차례 공판에서처럼 이 선장은 법대와 가장 가까운 피고인석에서 돋보기 안경을 쓴 채 재판 중 속기내용이 실시간 입력되는 모니터를 응시했다. 2시간 20여분간 검찰의 최후 의견 진술, 10분도 채 안 돼 끝난 구형이 이어지는 동안 그는 덤덤한 표정을 유지했다. 사형 구형에도, 자신이 지휘하던 14명 승무원에 대한 중형 구형에도 표정 변화를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검찰 구형 뒤 이뤄진 피고인 최후 변론에서 이 선장은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들 명복을 빌겠다”고 울먹였다. 동요하는 이들은 피해자인 유가족이었다. 검찰의 최후 의견진술과 구형이 끝나자 한 유가족은 “사형도, 무기징역도 모자라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재판 초기 한숨, 분노, 통곡으로 뒤덮였던 법정에 비하면 이날은 비교적 차분했다. 유가족들은 재판 전부터 “모두에게 사형이 구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나누며 씁쓸하게 담배연기를 내뿜거나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선장을 빼고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3명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되자 “사형도 부족할 판에 무기징역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하거나, 피고인 최후 진술이 끝나고 “내 딸은 16살이다”고 절규하기도 했다. 이날 주법정인 201호의 103석은 유가족(30석), 기자(35석), 피고인 가족과 일반인 방청권 소지자 등으로 꽉 찼다. 실시간 음성과 영상이 전달되는 보조 법정(204호)에서도 유가족 등이 재판을 방청했다. 재판이 생중계되는 수원지법 안산지원의 법정에도 유가족 19명이 찾아 스크린을 통해 재판을 지켜봤다. 안산지원을 찾은 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는 “선고도 아니고 구형이라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사형이든, 5년형이든 형량보다는 그 사람들이 세월호가 출발할 때부터 사고가 난 이후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말해주길 바란다”고 여전히 진실규명을 원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저 뻔뻔한 사람이 눈물을 흘리네. 누가 믿어주겠나”,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참나 이제 와서 그러며 누가 믿냐고. 사고 당시에 생명을 살렸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 아닌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판결 어떻게 나올지 내가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검찰 구형 직후 이준석 반응 “죽는 날까지 반성하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검찰 구형 직후 이준석 반응 “죽는 날까지 반성하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검찰 구형 직후 이준석 반응 “죽는 날까지 반성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고, 용이한 것(구조 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개전(改悛)의 정이 전혀 없습니다. 사형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준석(68) 선장은 검찰의 사형 구형에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 27일 광주지법 201호 법정. 지난 28차례 공판에서처럼 이 선장은 법대와 가장 가까운 피고인석에서 돋보기 안경을 쓴 채 재판 중 속기내용이 실시간 입력되는 모니터를 응시했다. 2시간 20여분간 검찰의 최후 의견 진술, 10분도 채 안 돼 끝난 구형이 이어지는 동안 그는 덤덤한 표정을 유지했다. 사형 구형에도, 자신이 지휘하던 14명 승무원에 대한 중형 구형에도 표정 변화를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검찰 구형 뒤 이뤄진 피고인 최후 변론에서 이 선장은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들 명복을 빌겠다”고 울먹였다. 동요하는 이들은 피해자인 유가족이었다. 검찰의 최후 의견진술과 구형이 끝나자 한 유가족은 “사형도, 무기징역도 모자라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재판 초기 한숨, 분노, 통곡으로 뒤덮였던 법정에 비하면 이날은 비교적 차분했다. 유가족들은 재판 전부터 “모두에게 사형이 구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나누며 씁쓸하게 담배연기를 내뿜거나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선장을 빼고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3명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되자 “사형도 부족할 판에 무기징역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하거나, 피고인 최후 진술이 끝나고 “내 딸은 16살이다”고 절규하기도 했다. 이날 주법정인 201호의 103석은 유가족(30석), 기자(35석), 피고인 가족과 일반인 방청권 소지자 등으로 꽉 찼다. 실시간 음성과 영상이 전달되는 보조 법정(204호)에서도 유가족 등이 재판을 방청했다. 재판이 생중계되는 수원지법 안산지원의 법정에도 유가족 19명이 찾아 스크린을 통해 재판을 지켜봤다. 안산지원을 찾은 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는 “선고도 아니고 구형이라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사형이든, 5년형이든 형량보다는 그 사람들이 세월호가 출발할 때부터 사고가 난 이후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말해주길 바란다”고 여전히 진실규명을 원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정말 사형받았으면 좋겠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그 많은 사람들을 저 세상으로 보내고도 뻔뻔한 말이 나오냐”,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혼자 도망가더니 법정에서 울고 뭐하는 짓이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실종자 가족 “여한 없도록”… 인양론 여전히 수면 위에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실종자 가족 “여한 없도록”… 인양론 여전히 수면 위에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계속 요구하게 된 배경에는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못한 가족들의 절박감이 짙게 깔려 있다. 27일 수색 중단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한 가족들은 “가슴에 여한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지난 주말부터 수색 중단 가능성이 부상했지만 그래도 수색이 가능할 때까지는 정부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세월호특별법 등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별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수색마저 중단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세월호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인양에 대한 검토 자료 및 선체 인양 계획을 가족들에게 전달할 경우 충분한 검토 후 인양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실종자 대책위원회 법률 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이날 진도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양에 대한 참고 서류와 정보가 부족해 가족들 간 논의를 할 수 없었던 만큼 정부 측이 세부 내용을 제시한다면 인양으로 급선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인양하기로 결정될 경우 잠수사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수중수색은 그 시점에서 종료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이나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계속 요구한 데는 작업 여건이 아직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들이 제시한 지난 25년 동안의 기상 통계자료에 따르면 11월에 수중수색 가능 파고(1.5m 이하)는 20일, 수온 14.3도로 예측돼 있다. 배 변호사는 “대통령, 총리, 장관이 약속을 저버리고 수색을 포기할지언정 어떤 부모가 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은 자식을 먼저 포기할 수 있겠느냐”며 “평생 멍에를 지고 고통스럽게 살아갈 실종자 가족들에게 여한이 없도록 정부가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수색 작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수색 현장의 민간 잠수사 중 상당수는 이미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생명의 위협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일부 잠수사의 철수 문제 등으로 심한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간 잠수사들을 지휘하는 88수중수색 정모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 세월호 선체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어 잠수사들은 불안감과 초조감을 안고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여야 “가족 입장 존중”… 세월호특별법 이달 내 타결 가능성

    여야는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인양을 거부하고 수색 지속을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가족들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여야 모두 인양 불가피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유가족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날이 추워지면 잠수사의 입수가 어려워져 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인양을 하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마지막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 유가족 다수의 의견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가족들의 뜻을 존중하고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실종자 수색뿐 아니라 침몰 원인과 책임 소재를 제대로 규명하고 법적 절차를 마무리 짓고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서도 인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가 유가족들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11월에 좀 더 수색 작업을 해 보고 이후 가족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여야가 이달 내 처리하기로 한 세월호특별법 타결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전날 국회에서 심야 회동을 통해 대부분의 쟁점에 합의했으나 특별검사 추천에 유족 참여, 세월호 진상조사특위원장, 위원 추천 방식 등 3개 쟁점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열리는 29일쯤 세월호특별법이 타결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의 회동이 끝난 이날 오후 남은 쟁점에 대해 조율을 시도하고 이달 말까지 정부조직법·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이른바 ‘세월호 3법’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세월호특별법과 국민연금법, 정부조직법 간의 ‘빅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세월호 女항해사, 검찰이 징역 30년 구형하자…

    세월호 女항해사, 검찰이 징역 30년 구형하자…

    세월호 이준석(68) 선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된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어린 학생 등 300여명의 승객을 놔두고 탈출한 이 선장 등 선원들의 행동은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검찰은 선박 재난 시 모든 지휘 역량을 발휘해 승객 구조에 나서야 하는 총체적 책임자로서 선장의 역할을 저버린 책임을 ‘살인 행위’로 규정했다. 무기징역이 구형된 강원식(42) 1등항해사 등 3명도 선원법 등 각종 법률에 규정된 승무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결국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 간 결과를 빚었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이미 이 선장을 비롯해 강 1등항해사, 김영호(46) 2등항해사, 박기호(53) 기관장 등 4명을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이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을지라도 예비적 죄명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인 도주선박(도주선박의 선장 등에 대한 가중처벌법)과 유기치사상, 업무상과실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 1970년 부산~제주를 운항하다 침몰해 326명의 사망자를 낸 남영호 사건에서도 당시 선장인 강모씨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이 선장 등 주요 승무원들에게 예비적 도주선박죄 등을 적용했다. 이 법률의 최고 형량도 무기징역이다. 이에 따라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검찰은 그동안 29차례의 재판을 통해 이 선장 등 피고인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 변호인과 법정 공방을 벌여 왔지만 큰 쟁점은 없다는 판단이다. 동영상과 피고인, 피해자, 생존자 진술 등 3200여건의 증거 자료 및 서울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전문가 집단이 분석한 내용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 논고를 통해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대각도 변침과 복원성 부족 등으로 규정했다.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무리한 선박 증·개축과 부실한 화물 고정, 과적, 평형수 감축, 조타수 실수 등이 겹쳐 배가 침몰했고 그럼에도 승객 구호 의무를 지닌 선장 등이 승객 대피 지시를 하지 않고 ‘나 홀로 탈출’을 감행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검찰은 주요 선원들이 배가 침몰하기 직전에 인근을 지나던 둘라에이스호, 진도VTS, 제주VTS 등으로부터 수차례 승객 탈출 요청을 받고도 “구조선이 언제 오느냐”며 동문서답으로 일관한 교신 내용을 증거로 대며 “승객을 갑판 등으로 유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자신들만 살아나기 위해 승객 탈출을 유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기관장 등은 부상한 여성 조리원을 발견하고도 방치해 둔 채 배를 빠져나오면서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이날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피고인석에 앉은이 선장은 얼굴이 붉게 변했고, 30년이 구형된 박모(25·여) 3등항해사는 눈물을 흘렸다. 일부 피해자 가족은 “모두에게 사형을 구형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이폰부터 애완동물까지…비행기 분실물 처리 방법은?

    아이폰부터 애완동물까지…비행기 분실물 처리 방법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두고 내린 물건, 어떻게 처리될까?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협회가 다음 주 기내에서 분실 처리된 물건들을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폴리스공항에서 보관 중이던 분실물들은 고가의 보석과 명품 가방 뿐만 아니라 티셔츠, 모자, 소형 전자기기 등을 포함한 총 2000여 점이다. 과거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측은 고가의 빈티지 바이올린과 X-선 의료기기, 의족 등 ‘희귀한’ 분실물에 주인이 나서지 않자 이를 공개 경매에 올렸으며, 지난 2년간 경매로 분실물을 판매한 수익금은 우리 돈으로 2억 5000만원 상당에 달했다고 전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분실물이 접수된 지 30일 이내에 ‘분실물 처리 프로그램’에 따라 다각도로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수 개 월간 창고에 보관하다 공개 경매를 통해 매각한다. 매각으로 발생한 수익은 공항에서 운영비용으로 사용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영국 런던루튼공항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가장 많이 접수되는 분실물은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과 벨트, 안경 등”이라면서 “분실물이 매우 방대해 이를 보관하는 외부 창고를 따로 마련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해 전 세계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83개국 항공사 승무원 700명을 대상으로 기내 분실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내 분실물 1위는 24%의 비중을 차지한 여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책이 23%,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가 21%를 차지했으며, 강아지나 고양이 등 동물과 틀니, 입던 속옷 등 황당한 물품이 분실물로 접수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무인우주선 드래건 귀환…과학실험 성과도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보급선인 ‘드래건’이 25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물자 보급을 완료하고 지구로 돌아왔다. 귀환 시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의 장비와 시료 등 1500kg에 달하는 물자를 싣고 5시간 반에 걸친 비행 끝에 우리시간으로 다음 날인 오전 4시 반쯤 멕시코 북부 앞바다 약 480km의 태평양에 착수했다. 드래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항구로 이송 중이다. 나사는 이곳에서 27일 밤까지 실험 시료 등 화물을 회수할 예정이다. 연구자들은 ISS에서 시행된 각종 실험에 관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드래건은 ISS 승무원을 위한 보급 물자와 하드웨어 컴퓨터 리소스를 ISS에 운반하는 역할도 맡았다. ISS에서 약 1개월간 도킹했던 드래건은 앞으로 재도약을 위해 텍사스주(州) 맥그리거에 있는 스페이스X의 시험시설로 인양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나사 셔틀이 2011년 은퇴한 뒤 ISS에 물자 보급 임무를 맡고 있다. 드래건 임무는 오는 2016년 말까지 예정된 총 12회 중에서 이번이 4번째이다. 이와 함께 스페이스X 드래건은 장기 유인 우주비행이라는 나사의 목표를 향한 과학 실험에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무중력 상태가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실험을 위해 살아있는 쥐와 채소 씨앗을 우주에 보냈다. 또 지구의 기상을 관측하는 장비와 ISS 부품 수리 및 생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3D 프린터 등 총 255개에 달하는 실험 장비를 전달했다. 한편 드래건의 다음 비행은 12월 1일 이후로 예정된다. ISS에 보급품과 함께 레이저를 이용한 대기오염 관측장비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월호 15명 결심 공판, 오늘 선장 등에게 사형 구형 여부 초점.

    세월호 15명 결심 공판, 오늘 선장 등에게 사형 구형 여부 초점.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선원 15명에 대한 결심 공판이 2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승객과 승무원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상 최악의 참사였던 만큼 이준석 선장 등 살인죄와 유기치사 혐의가 적용된 선원들에게 사형이 구형될 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광주지방법원 형사11부는 이날 오전 세월호 승무원에 대한 마지막 피고인 신문을 마친 뒤 오후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공판에서 살인죄가 적용된 이 선장을 비롯한 선원 15명의 형량을 구형하는 것이다. 이 선장이 재판 과정에서 “죽을 죄를 졌다”면서도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은 검찰 구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검찰은 세월호 선원들의 직급과 사고 당시의 역할, 수사 및 재판에서의 태도 등을 고려해 형을 구형할 것 같다. 이 선장뿐만 아니라 선원들의 탈출을 주도하거나 승객들에 대한 구호 책임을 다하지 않은 1등 항해사와 2등 항해사, 기관장에게도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1심 선고는 구속기한 만료 전인 11월 셋째주에 내려질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실종자 가족 ‘세월호 인양 투표’ 연기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 쪽으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위한 첫 회의가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실종자 10명 중 9명의 가족들은 이날 저녁 8시 모임을 갖고 수중 수색을 지속할 것인지 인양할 것인지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두 가족이 사정상 경기 안산에서 전남 진도로 내려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다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후 모임 날짜를 다시 정할 예정이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수중 수색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정부와 충분히 대화하고 있다”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실종자 가족의 의사를 정확히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서울신문 취재 결과 실종자 가족 중 8가족은 “선체를 인양해도 좋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가족인 권모(60)씨는 “가족회의에서 결정된 모든 사항에 대한 발표는 배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며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실종자 가족 중 7가족은 진도 실내체육관에, 나머지 2가족은 팽목항 임시거처에 머물며 인양작업을 지켜봐 왔다. 그간 가족회의 등에 참여해 온 장길환 자원봉사팀장은 “대부분의 가족이 정부가 인양 준비 기간 동안 수중 수색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선체 인양에 반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인양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수온이 떨어지는 등 잠수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해수부 등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아직 없다. 실종자 가족의 뜻이 공식화되고 통보되면 수색 완결 여부, 적절한 인양 시기 및 방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동절기에 잠수사들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인양을 포함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직까지 없다”면서 “해수부 단독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 결정이 되면 그에 따라 움직일 부분”이라고 말했다. 인양 방법 등에 대해 섣불리 해수부가 발표할 경우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지난 15일 세월호 수색을 수일 내에 완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공판이 27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커버스토리] ‘극우 요람’도 태초엔 진보였다

    [커버스토리] ‘극우 요람’도 태초엔 진보였다

    정치적 보수성과 극단적 반(反)호남 정서, 막장 유머로 대표되는 B급 문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읽는 ‘3대 코드’다. 역설적으로 일베의 DNA는 진보 성향 사이트였던 ‘디시인사이드’(디시)에서 이식됐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일베 회원들은 대형 이슈가 터질 때마다 혐오 발언을 쏟아내며 이목을 끌었고 하루 이용자가 가장 많은 유머 사이트가 됐다. 일베의 탄생과 성장사를 짚어 봤다. [태동기] 진보와 토론서 승리 ‘여옥대첩’으로 보수화 ‘일베 전선은 디시연방공화국에서 인기 있는 물건들을 훔쳐 와 시작됐다.’ 일베의 탄생과 성장을 그린 웹툰 ‘일베연대기’에 표현됐듯 일베는 사실상 디시가 뿌리다. 1999년 개설된 디지털카메라 정보 사이트 디시는 이후 정치·스포츠·게임을 아우르는 종합 커뮤니티가 됐다. 2004년 3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자 탄핵 무효 시위를 벌이는 등 진보 성향이 두드러졌다. 진보 사이트가 어떻게 보수 사이트의 모태가 됐을까. 결정적으로는 2004년 11월 ‘여옥대첩’이 단초가 됐다.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소속이던 전여옥 당시 의원이 진보 성향의 디시 정치사회갤러리(정사갤) 이용자들과 토론을 벌여 ‘완승’을 거두자 보수 성향 네티즌들은 ‘대첩’으로 불렀다. 이후 정사갤은 보수화됐다. [변화기] “기아 우승 싫다”…다른팀 팬들 호남 비하 일베의 동력인 ‘지역감정’ 역시 디시의 ‘야구갤러리’(게시판)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일베 연구로 서울대 석사학위를 받은 김학준씨는 “2009년 광주 연고의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하면서 기아팬이 들뜨자 이를 거북해한 다른 팀 팬들이 호남을 비하했고, 반호남 정서가 정사갤 등으로 퍼졌다”고 설명했다. 전라도 사람을 ‘홍어’로 낮춰 부르는 문화도 이때 시작됐다. 일베 특유의 B급 문화 역시 디시의 코미디갤러리(코갤)에서 비롯됐다. 일베를 분석해 경희대에서 석사 논문을 쓴 조용신씨는 “디시를 이용하던 악플러들이 코갤에서 활동하며 패드립(패륜드립의 준말·부모 험담 등을 소재로 한 농담)과 신상털기 문화 등을 낳았다”고 말했다. 디시를 주름잡던 극단적 성향의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만든 건 2007년이다. 김씨는 “패드립 등이 흔해지자 관리자가 문제가 된 게시물을 예고 없이 삭제했는데 추천을 많이 받은 게시물이 쌓이던 ‘일간 베스트 게시판’에 부적절한 글이 많았다”고 말했다. 디시 이용자 중 일부는 삭제당하기 전 콘텐츠를 옮겨 놓을 대피소의 필요성을 느껴 ‘일베거라지’(ilbegarage·게시물을 대피해 놓는 차고라는 뜻)라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가 2011년 ‘일간 베스트저장소’로 개편됐다. [성장기] 이슈 생산하며 존재감…방문자4000배로 2011년 1월 월간 순 방문자 수는 500명이 채 안 됐다. 하지만 2년 뒤인 2012년 12월 월간 방문자가 211만명까지 치솟았다. 정치·사회 현안이 있을 때마다 민감한 이슈를 생산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덕이다. ‘문재인 명품 의자 논란’이 대표적이다. 2012년 11월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의자에 앉아 연설문을 검토하는 모습의 TV 광고가 방영되자 일베에는 ‘700만원이 넘는 미국산 임스 라운지 체어’라는 지적이 올라왔다. 서민적 이미지를 내세웠던 문 후보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이후 윤창중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과 5·18 폭동 발언 논란(2013년 5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과 국정원 댓글 파문(2013년 6월),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발표(2013년 8월),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2013년 9월) 등 주요 국면마다 혐오 감정과 보수층에 대한 지지를 담은 글이 집중 게재됐다. ‘일탈’도 늘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가 터진 4월 16일부터 지난 8월까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삭제 조치된 게시물이 172건이나 됐다. 예컨대 “세월호 침몰 때 승객 탈출을 돕다 숨진 승무원 박지영씨에 대해 “홀어머니 모시고 살기 싫어서 단원고 학생들을 순장시켰다”는 게시글 등이 문제가 됐다. 김씨는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천안함 유족보다 세월호 유족들이 더 보상받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베 이용자들의 전형적인 사고 패턴”이라고 말했다. 디시 사이트에서 받아들인 일베 사이트의 ‘작동 원리’는 이용자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조씨는 “더 주목받으려면 더 자극적인 글을 올려야 하는 것이 일베의 생리”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게시판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게시물은 일간 베스트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회원 등급도 올라간다. 극우 색깔을 드러낸 글 외에도 선정적 콘텐츠가 일베에 넘쳐나는 이유다. [쇠퇴기?] ‘폭식 퍼포먼스’ 이후 하락…“힘 떨어질 것” 그렇다면 일베의 미래는 어떨까. ‘폭식 퍼포먼스’ 이후 하락세를 점치는 전문가가 많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교수는 “폭식 투쟁 등을 계기로 소수 극단주의자들이 떨어져 나가는 등 분화가 일어나면 커뮤니티 힘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때 유행했던 ‘싸이월드’가 명성을 잃었듯 커뮤니티에도 생로병사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유머’를 기반으로 한 일베에서 ‘재미없다’는 얘기가 나오면 하향세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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