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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나폴리’ 삼척 장호항 해상케이블카 26일 개장

    ‘한국의 나폴리’ 삼척 장호항 해상케이블카 26일 개장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강원 삼척 용화~장호항 일대에서 오는 26일부터 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된다. 삼척시는 동해안 청정 바다와 기암괴석, 숲이 어우러진 장호항 일대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해상케이블카는 근덕면 용화·장호리 일대 1만 5207㎡ 부지에 28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년 만에 완공됐다. 시가 투자해 직접 운영하면서 수입금 전액은 시 재정으로 들어간다.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34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블카는 2대가 운행된다. 용화리(용화역)와 장호리(장호역)에 각각 용머리 모양의 경관형 정거장 2개동을 두고 왕복으로 오간다. 에메랄드빛 장호항을 가로질러 874m의 거리를 오가게 될 케이블카는 어선들의 안전 등을 위해 해상에서 25m 높이로 운행된다. 케이블카 외형은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타원형 유리로 만들었다. 바닥도 강화유리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스릴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최대 탑승인원은 34명이지만 안전을 위해 20~25명 선으로 정해 운행할 예정이다. 김기범 시 특화산업과 주무관은 “관광지 설명과 안정을 위해 케이블카에는 승무원도 2명씩 배치된다”고 말했다. 운행 시간은 성수기(4~10월)에는 오전 9시~오후 8시, 비수기(11~3월)에는 오전 9시~오후 6시로 정했다. 티켓은 탑승장에서 현장 발권만 가능하다.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인터넷 등 예약 판매는 하지 않는다. 요금은 어른 기준 왕복 1만원(편도 6000원), 단체(30명 이상) 8000원(편도 5000원)이다. 매월 18일은 점검 등을 위해 휴무일로 정했다. 주변에 해상공원과 주차장(370면), 생태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 쉴 수 있도록 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동해안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장호항에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되면 장호어촌체험마을, 장호캠핑장, 삼척해양레일바이크, 해신당공원, 수로부인 헌화공원 등과 함께 전국 최대 규모 사계절 해양관광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 “살 찌우기 위해 밤낮으로 먹어, 15kg 증량”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 “살 찌우기 위해 밤낮으로 먹어, 15kg 증량”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이 극 중 배역을 위해 15kg을 찌우며 파격 변신을 했다.12일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측은 배우 류현경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류현경은 배역을 위해 한 달 동안 무료 15kg을 증량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류현경은 극 중 ‘봉고파 3인방’의 핵심 인물이자 승무원 한아름 역을 맡았다. 한아름은 프로페셔널한 30대 미혼녀로, 대한민국 최고의 플레이걸을 꿈꾸지만 그 결심이 결심으로만 남아있는 현실적인 싱글녀다. 한아름은 모태 비만이지만 다이어트에 일시적으로 성공해 스튜어디스가 된 후 먹는 기쁨을 포기할 수 없는 캐릭터다. 이에 류현경이 역할을 위해 ‘다이어트’ 대신 ‘살 찌우기’를 택하며 증량 투혼을 보였다. 류현경은 “캐릭터를 충실하게 표현하려면 외모적으로 살을 찌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 결정 후 촬영을 앞둔 한 달 동안 살찌기 쉬운 치킨, 피자, 햄버거,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밤낮 없이 열심히 먹으며 몸무게를 늘렸다”고 밝혔다. 또한 “얼굴에는 살이 잘 찌지 않는 타입이라 초반에는 주변에서 ‘살이 너무 안 찌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해 더 열심히 먹었다”며 “지금은 가지고 있는 옷이 잘 맞질 않아 매우 곤란한 지경”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경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한아름은 친구들 앞에서 말도 많고 아는 것도 많은 척을 하지만, 알고 보면 순진무구한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실제 내 나이 또래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내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정말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무원을 총괄하는 사무장 역으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실제 비행 중 인사법과 응대법, 사무장의 역할에 대해 공부하며 역할을 준비했다는 그는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라 마음이 설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분들이 TV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승무원에 화풀이 한 20대 여성…와인 끼얹고 소리 질러

    승무원에 화풀이 한 20대 여성…와인 끼얹고 소리 질러

    대한항공의 기내에서 20대 여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와인을 끼얹고 소란을 피웠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1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 및 기내 소란 혐의로 A(2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중국 광저우발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승무원 B(23·여)씨의 몸에 와인을 끼얹고 소리를 질러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뒷자리 승객과 말다툼을 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B씨에게 화풀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뒷자리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쳐 시비가 붙었다”며 “승무원이 준 와인을 놓쳤을 뿐 끼얹은 일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의 일치한 진술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 A씨는 혼자 중국에 여행을 갔다가 귀국하는 길이었으며 전날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호텔에서 와인 한 병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저가항공 탄 금괴밀수 사상 최대

    밀수시도 75%가 韓·홍콩 오명 일본이 금괴 밀수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수단으로는 저가 항공이 이용되고 있다. 저가 항공사들은 대형 항공사들과 달리 국제선 항공기를 곧바로 국내선에 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체에 숨겨 놓은 금괴를 국내선 운항 시 찾아나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일본 재무성 발표를 인용,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적발된 금괴 밀수 시도는 300건으로 사상 최대였다고 전했다. 일본으로의 금괴 밀수 시도는 홍콩과 한국이 전체의 4분의3을 차지했고 싱가포르, 대만 등이 뒤를 이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중국의 부유층도 금괴 밀수에 개입하고 있다고 의심한다”면서 “중국의 일부 부유층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데 금괴 밀수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일본으로의 금괴 밀수 증가 이유는 소비세 때문이다. 일본은 금 수입 시 소비세를 부과하고 부담을 판매자가 떠안게 되는데 밀수를 통해 소비세 8%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닛케이는 “소비세 인상은 금 밀수업자들에게는 혜택이 됐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2014년 4월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올렸다. 금 밀수업자들은 국제선으로 운항된 뒤 바로 국내선으로 투입되는 기체를 밀수 수단으로 활용했다. 닛케이는 지난 7월 9일 대만 타이베이를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저가 항공사 바닐라에어의 한 승무원이 기내 화장실의 어긋난 벽에서 수십㎏의 금괴가 들어 있는 검은 가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운항 시 기내에 숨겨둔 금괴를 국내선 운항 시 되찾으려는 수법이었다. 당시 바닐라에어 비행기도 오사카 도착 직후 바로 가고시마로 향하는 국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바닐라에어는 “다른 기체에서도 (밀수 시도로) 화장실 벽이 벗겨진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일본의 소비세율이 내년 10월 10%로 오르면 폭력단 등에 의한 조직적 금괴 밀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금괴 밀수에 대한 벌금을 현재 1000만엔(약 1억 350만원) 이하에서 상향 조정하고 조직폭력단 등 배후 조직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기 수출에 총력전 펼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기 수출에 총력전 펼치는 중국

     지난 16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包頭)에서 열린 ‘2017 무기 박람회’ 현장에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최대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그룹(北方工業·NORINCO)이 신형 경전차와 장갑차를 공개하고 실탄사격 연습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50개여국 230여명의 군사 관계자들이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이번 무기 박람회에는 중국 최신형 첨단무기의 성능과 제원, 실전 연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대 하이라이트는 중국 독자 기술로 개발돼 처음 공개된 최신형 수출용 경전차인 VT-5와 장갑차 VN-17의 날렵한 등장이었다.  VT-5는 승무원 3명이 탑승하며, 최대 중량이 36t에 이르지만 시속 70㎞(비포장도로 시속 35∼40㎞)로 내달리며 빠른 기동력을 과시했다. 102㎜ 강선포를 주포로 하는 VT-5는 대전차 미사일과 고성능 폭약 탄두, 12.7㎜ 원격 조종 기관총이 장착돼 강력한 화력을 갖췄다. 함께 공개된 VN-17 장갑차는 30㎜ 기관포와 함께 무인 포탑을 장착해 화력을 높였다. 차량 양측에는 대전차포인 ‘홍젠(紅箭)-12’가 장착됐으며 차체는 VT-5와 같은 제원을 적용했다. 주정 병기공업그룹 선임 연구원은 “올해 처음 공개한 VT-5와 VN-17은 엔진과 차체 등 많은 부분이 중국 자체 기술로 제작됐다”면서 “화력과 기동력 면에서 고가의 미국과 독일의 전차와 비슷한 성능을 지녔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만큼 첨단 무기 구매할 재정이 빈약한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이 무기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서 최첨단 무기를 선보여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한 중국이 무기 박람회를 통해 첨단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무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등에 따르면 2012∼2016년 5년간 중국의 무기 수출은 이전 5년(2007∼2011년)보다 74%나 급증했다. 중국 무기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3.8%에서 6.2%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 덕분에 중국은 프랑스(6.0%)와 독일(5.6%)를 제치고 미국(33%), 러시아(23%)에 이어 무기 수출 3위에 올랐다. 5년 간 무기 수입은 중국이 빠른 경제 성장과 무기관련 기술 개발에 힘입어 이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하지만 무기 수입의 30%를 차지하는 항공기 엔진 등 핵심 부품은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에 의존하고 수송용 항공기와 헬리콥터, 군용 선박의 수입 비중도 높았다. 때문에 중국의 지난해 무기 수출액은 21억 달러로 미국(99억 달러)에는 크게 뒤진다.  이에 따라 중국은 말레이시아에 레이더 감시 장비와 신형 다연장 로켓 시스템(MRLS) ‘AR-3’ 등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가 싱가포르와 맞닿은 남부 조호르 주에 지역 방첩센터를 건립하면 레이더 시스템과 AR-3를 지원하겠다고 중국이 제안한 것이다. 레이더와 최다 12대의 AR-3 등을 판매하는 대신 비용 대부분을 50년 만기의 장기 차관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후한 조건이다. 긴축정책으로 국방예산이 13%나 삭감되는 등 주머니가 얄팍해진 말레이사아로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이웃 나라와 군비경쟁해야 하는 만큼 이 제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태국에 VT-4 전차 28대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최신 디젤 잠수함(유안급 잠수함)인 S26T 3척을 135억 바트(약 4400억 원)에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태국군은 중국산 VT-4 전차 11대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다. 2016년 투르크메니스탄에 지대공 미사일을 수출한 중국은 인도네시아와는 순항미사일 수출 계약도 맺었고 미얀마에는 99형 주력전차(MBT)를,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는 각각 무장 드론을 수출하기로 했다. 리처드 비칭거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20년 간 군사력 현대화에 주력한 덕에 무기수출대국으로 부상했다”며 “중국이 J-10 전투기과 유안급 잠수함, MBT 등을 생산해왔으며 드론과 순항미사일, 견착식 대공미사일 등에서는 미·러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무기수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공격용 드론 수출이 큰 몫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독점적으로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UAE 등에 공격용 드론을 판매했다. 미국 등 다른 드론생산 국가들은 국제 합의에 따라 판매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2023년까지 4만 2000대(판매금액 약 100억 달러) 이상의 드론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한다. 중국 드론은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중국 국영기업들이 미 제너럴어타믹스의 ‘프레데터’ ‘리퍼’를 닮은 드론 제품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프레데터의 대당 가격은 500만 달러지만, 프레데터의 복제품으로 불리는 ‘이룽(翼龍)’은 100만 달러 안팎이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 3대 무기대국으로 부상했지만 기술 경쟁력과 시장 다변화에서 여전히 취약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이 100개국에 무기를 수출하는 데 비해 중국은 44개국에 무기를 수출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돼 편중 현상도 심하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미안먀 등 이들 3개 국에 60% 이상 집중됐고 나머지는 알제리와 나이지리아, 수단,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가 차지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전 5년보다 무려 122% 늘어난 덕에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렸지만 중동 국가에는 1.7%에 그쳤다. 재정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선진국들은 중국 무기를 거의 외면한다는 얘기다.  기술 경쟁력도 떨어진다. 수출품 대부분이 개발된 지 50년이 넘은 옛소련 디자인을 토대로 한 장갑차, 소화기와 탄약, 전투기 등으로 첨단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 중국 무기수출의 ‘베스트셀러’ 가운데 하나가 훈련기 겸 경전투기로 사용되는 K-8 모델인데, 이 모델은 재정이 빈약해 고등훈련기를 도입할 수 없는 개도국이 즐겨 찾는 기종이다.  중국이 3대 수출국이라고 해도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미국, 러시아 등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고려할 때 무기수출대국으로서 중국의 지위는 불안하다고 비칭거 연구원은 진단한다. 중국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초음속 전투기와 정밀 유도무기, 공중조기경보기, 장거리 대공 무기체계 등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야심작’으로 개발한 J-10 경전투기와 파키스탄과 합작해 생산한 JF-17 전투기의 수출실적은 미미하다. JF-17 모델의 도입국은 파키스탄이 유일하고 중국 공군조차 JF-17 모델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제 무기수출의 한계를 드러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산 무기 기술을 의심케 하는 사고도 잇따랐다. 카메룬에 수출된 하얼빈 Z-9 공습헬기 4대 중 1대가 추락했고,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군사훈련에서 중국산 C-705 대함 미사일이 목표 타격에 실패했다. 중국산 무기는 기술력은 물론 안정된 정비와 훈련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SCMP는 “무기 구매국이 중국을 정치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점도 중국산 무기가 우선 구매 순위에서 밀리는 요인”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허위 출생신고로 지원금 받은 승무원, 6개월 만에 검거

    “정말 아이를 갖고 싶었습니다.” 아이 2명을 낳았다고 허위 신고해 정부와 회사에서 지원금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28일 경찰에 붙잡힌 승무원 출신인 류모(41·여)씨는 이같이 털어놨다. 남편과의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인공수정을 시도해 봤지만 실패했다. 결국 입양을 하기로 마음먹고, 먼저 출생신고부터 했다. 그런데 입양을 하려니 절차가 너무 까다로웠다. 입양마저 수포로 돌아가면서 류씨는 절망감에 빠졌다. 그때 동사무소 직원이 류씨에게 “출생신고를 했으면 수당을 신청하라”고 권유했다. 그는 허위 출생신고로 의심을 받을까 봐 허위 수당을 신청했다. 이때부터 그의 운명은 꼬이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출생증명서 양식을 찾아 똑같이 만들었다. 이렇게 그는 2010년 3월과 2012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위조한 출생증명서를 제출해 각종 지원금 4840만원을 챙겼다. 강남구청에서 양육수당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기간 동안 회사에서 급여 1800만원, 고용보험에서 2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렇게 7년이 흘렀다. 2010년 3월에 태어난 것으로 신고된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가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입학해야 할 아이가 입학하지 않자 수사를 의뢰했다. 이때 그의 허위 신고가 탄로났다. 이 시점에 남편과 이혼했다. 그는 집을 나와 1주일 정도 모텔을 전전했다. 이어 강서구 공항시장 근처에 빌라를 얻어 월세로 살았다. 이때 그는 임신을 한 상태였다. 지난 6월 말쯤 그는 경남에 있는 외삼촌 집으로 가 출산을 했고, 일주일 정도 휴식을 가진 뒤 다시 방화동 빌라로 왔다. 체포가 두려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고 병원도 가지 않았다. 비상금 500만원을 다 써버린 그는 친어머니가 월세로 살고 있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다. 지난달쯤엔 다니던 회사에서도 해고됐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청라의 한 아파트에서 은신하고 있던 류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는 지난 6월 말에 낳은 아들, 친어머니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기·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혐의가 적용됐다. 그가 위조한 출생증명서에 기재된 산부인과 의사는 2007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장기간 도피 생활을 해 도망의 염려가 있고 편취금액이 크고 죄질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이 2명 낳았다” 출산 자작극 女승무원 6개월만에 검거

    “아이 2명 낳았다” 출산 자작극 女승무원 6개월만에 검거

    아이 2명을 낳았다는 허위 신고로 정부와 회사로부터 수천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챙긴 국내 항공사 승무원이 추적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 50분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은신하고 있던 류모(41·여)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류씨는 지난 6월 말에 낳은 아들과 친어머니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3월, 2012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위조한 출생증명서를 구청에 제출해 각종 지원금 4840만원을 챙긴 류씨는 사기·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는 강남구청에 허위 출생신고를 해 양육수당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기간 동안 회사에서 급여 1800만원, 고용보험에서 2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류씨가 위조한 출생증명서에 기재된 산부인과 의사는 2007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양육수당 중 일부가 전 남편의 계좌로 입금된 점 등을 토대로 전 남편도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난 5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전 남편은 “류씨 혼자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이혼했다.  류씨의 범행은 지난 2월 초등학교 1학년생이 돼야 할 첫째 아이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서울시교육청의 수사의뢰로 탄로났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英 남성, 소변 젖은 좌석에서 11시간 비행

    英 남성, 소변 젖은 좌석에서 11시간 비행

    한 영국 남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생 최악의 비행담을 털어놓았다. 21일(현지시간) IT컨설턴트로 일하는 앤드류 윌킨슨(39)은 영국항공(BA)사 비행기에서 소변으로 흠뻑 젖은 좌석에 11시간 동안 앉아 왔다며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 7월 말 윌킨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뵈러 가기 위해 히드로 공항에서 영국항공사의 비행편에 탑승했다. 그가 예매한 이코노미 좌석을 찾아 앉으려는데, 자리에 물기가 있었다. 윌킨슨은 승무원을 불러 항의하자 그녀도 좌석 시트가 축축한 원인이 소변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는 화장실로 가더니 물수건을 가지고 돌아와 그에게 건넸다. 스스로 정리하라는 의미였던 셈이다. 윌킨슨이 “여기에 앉을 수 없다”고 말하자, 승무원은 웃으면서 “내가 이번 비행에서 정말 힘들게 일하길 원하는거죠, 그렇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승무원의 싸늘한 반응에 윌킨슨은 결국 좌석 전면에 비닐봉지를 놓고 그 위를 담요로 덮어 행선지까지 가만히 앉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후에 트위터를 통해 ‘왕복 1242파운드(약 182만원)를 들인 좌석이 오줌에 젖은 좌석이었다’면서 자신이 받았던 부당한 대우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이를 발견한 영국항공측은 보상으로 5000파운드(약 732만원) 상당의 항공사 포인트와 435파운드(약 64만원) 비행기 할인권, 다음번 동일 항공편에서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안했다. 영국항공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에게 사과하고 보상을 해드리기 위해 연락을 취해오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윌킨슨은 “보상은 중요하지 않다. 적절한 사과를 듣고 싶을 뿐이다. 그들이 내게 보인 건 명백히 일반적인 반응이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영국항공승무원연합은 윌킨슨의 시련은 영국항공이 비용 절감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승무원연합의 올리버 리차드슨은 “케이프타운 노선은 열악한 수입을 받고 파업을 해온 객실 승무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번 승객의 경험은 서비스 문제가 실제로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웨딩드레스에 와인 흔적이…항공사 상대 39억원 소송

    웨딩드레스에 와인 흔적이…항공사 상대 39억원 소송

    와인으로 불거진 39억 원 규모의 소송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에 사는 예완데 오테흐라는 이름의 여성은 2년 전인 2015년 8월, 자신의 결혼식이 열리는 자메이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시 오테흐는 아메리카 항공 직원으로부터 웨딩드레스의 분실 위험이 있으니, 웨딩드레스를 화물칸에 싣지 말고 기내에 직접 가지고 탑승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막상 드레스를 손에 들고 기내에 들어가자 승무원으로부터 드레스를 보관할 만한 옷장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드레스를 자신의 좌석과는 떨어진 다른 좌석 위 선반 안에 구겨 넣어야 했다. 오테흐는 제대로 된 옷장도 구비하지 않은 채 자신에게 드레스를 들고 들어가라고 했던 지상직 직원에게 화가 났지만, 그저 드레스가 없어지거나 상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드레스를 넣은 선반을 눈여겨봤다. 문제는 자메이카에 도착한 후에 발생했다. 오테흐가 선반에서 꺼낸 자신의 드레스에서 붉은색 와인의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드레스를 보관할 옷장을 제공하지 않고 선반에 구겨 넣게 했으며, 드레스에 와인을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승무원 멜라니 마스터스 및 아메리카 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서를 제출했다. 오테흐는 손해배상청구서에서 “당시 승무원은 드레스를 들고 탄 나와 일행에게 계속해서 공격적인 태도를 취했으며, 그녀가 무언가를 손에 든 채 내 드레스가 담긴 선반을 열고 닫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식을 앞두고 드레스가 망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심한 설사와 탈수, 그리고 우울증에까지 시달려야 했다”면서 “당시 비행기에 탔던 가족 3명 역시 같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총 340만 달러, 한화로 약 39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했다. 한편 아메리카항공 측은 이에 대해 법적 대응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내 머릿속의 ‘신분증’…당신은 괜찮나요?

    [송혜민의 월드why] 내 머릿속의 ‘신분증’…당신은 괜찮나요?

    #미래의 어느 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A는 태어나자마자 두피 아래에 작은 칩을 이식받았다. 이 칩에는 태어난 날짜와 시간, 장소, 이름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정보 등이 내장돼 있다. A의 부모는 아이가 태어난 뒤 출생신고를 할 때 아이의 홍채와 정맥 정보를 함께 등록했다. 이러한 장치는 아이가 실종됐을 때 GPS신호를 통해 보다 빠르게 아이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훗날 아이가 자랐을 때 아이의 신분증이자 각종 소비의 수단으로 활용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전자장비 제조업체 스리 스퀘어 마켓은 직원 50명에게 직원카드 대용인 반도체 칩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이식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출퇴근관리부터 출입문 개폐, 사내 기기 사용 등 신분을 증명해야 하는 많은 분야에서 이식받은 이 칩을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한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작은 칩에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무선 데이터로 송신하는 장치다. 이식 수술은 2초 정도면 끝나고 통증도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 신분증을 잃어버리거나 도용당하는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쯤 되면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아니라 내 머릿속의 신분증 혹은 신용카드가 등장할 날도 머지않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식을 통해 반도체 칩을 사용자와 ‘한 몸’으로 만들거나, 아예 신체 일부분을 신분증 혹은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이식이냐 인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미래에 신분을 인증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는 위 사례와 같은 소형 칩 이식이고, 두 번째는 홍채나 정맥, 얼굴 등 생체인식이다. 소형 칩 이식은 개인 데이터를 칩에 저장하는 방식이고, 생체 인식은 신체의 고유한 데이터를 개인정보 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은 다른 듯 보이나 결과적으로 같은 용도에 활용될 수 있다. 예컨대 신분이 인증되면 이 신분을 이용한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소형 칩 이식이나 생체인식 기술은 모두 우리 몸 자체를 신분증과 신용카드로 활용한다. 즉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우리 몸 안에서 하나로 합쳐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식 중 소형 칩 이식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국가는 스웨덴이다. 스웨덴 국영철도회사는 몸 안의 칩을 티켓으로 사용하는 생체인식 티켓을 시범 운영했다. 개인정보를 담은 칩을 몸에 이식한 승객이 승무원에 스캐너에 손을 갖다 대면 간편하게 티켓이 인식되는 방식이다. 이미 스웨덴에서는 IT기술에 종사하는 2만 여 명이 몸 안에 개인 정보를 내장한 칩을 이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인식 중 가장 ‘핫’한 기술은 얼굴(안면) 인식이다. 삼성의 갤럭시8이 올 초 얼굴인식 잠금해제 기능을 탑재한 바 있지만, 2D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는 방식은 낮은 정확도와 허술한 보안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애플이 아이폰8에 2D가 아닌 3D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는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현재 이 기술을 스마트폰의 잠금 및 해제용으로만 탑재했지만, 머지않아 애플페이 인증 수단으로도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파다하다. ◆‘철벽보안’ 가능할까?…인간의 ‘사이보그화’ 논란도 칩 이식과 생체인식 모두 발달된 기술이 인간에 삶에 가져다주는 편리함의 대명사로 꼽힌다.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티켓을 잃어버릴 일도 없고, 가볍게 터치하거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여전히 보안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칩 이식의 경우 해킹의 위험이 크다. 데이터화 된 개인정보, 즉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사고, 무엇을 먹는지, 어디로 가는지 등의 정보가 해킹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자신있게 내놓은 얼굴인식 기술도 마찬가지다. 길거리나 식당에 설치된 페쇄회로(CC)TV에 얼굴이 잡히기만 해도 개인정보가 그대로 인식되고 이것이 불법 감시 또는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도덕적인 논란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칩 이식의 경우 인간의 사이보그화를 앞당긴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마치 물건에 찍히는 바코드처럼 인간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영국 BBC는 “절반은 인간, 절반은 걸어 다니는 신용카드가 된 우리 현실은 디스토피아의 악몽으로 느껴진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기회비용이 분명하다. 편리함을 얻는 대신 사생활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노출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의 대중화로 길 찾기는 편해졌지만, GPS가 내 위치를 고스란히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다. 부정적인 기회비용을 줄이고 보다 긍정적인 편리함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교한 기술 개발과 탄탄한 관련 법규의 제정이 필수일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범죄율 낮추려 전역에 ‘클래식 음악’ 트는 도시

    범죄율 낮추려 전역에 ‘클래식 음악’ 트는 도시

    영국 런던시가 지역 내에서 벌어지는 인종 갈등 및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이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선데이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지역에 위치한 브로드워터팜 행정부는 클래식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시켜 범죄의 위험을 낮춘다고 판단하고, 도시 곳곳에 클래식 음악을 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런던 경찰국이 같은 목적을 위해 지하철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고 있으며, 이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에 착안한 것이다. 런던 경찰국은 2003년부터 런던에서 범죄가 빈번한 지하철역 중 한 곳인 엘름파크역에 클래식 음악 방송 후 18개월 동안 강도(33%), 승무원 공격(25%), 기물파손(37%) 등의 사건이 크게 줄어드는 등 범죄 심리 억제 효과를 거뒀다. 이후 이러한 방침을 런던 지하철역 40여 곳으로 확대했고, 범죄율을 낮추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05년 런던 경찰국은 “(지하철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트는 것은)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언어적·육체적 폭력의 횟수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런던 지하철역 전역에 이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2011년 대규모 폭동 이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 유명하다. 2011년 8월 영국 경찰의 총격에 흑인 청년이 사망한 뒤 시위가 촉발됐고, 이 시위는 저소득층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정부에 항의하는 젊은이들의 참여율이 특히 높았다. 특히 이 도시는 폭동 이전부터 런던 최고의 실업률과 영국 내 최고 빈곤율로 악명이 높았으며, 일부 지역은 인종간 대립 및 경찰에 대한 반감으로 폭력신고가 줄을 이었다. 런던 시 당국은 이번 방침이 토트넘의 악명을 벗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항공 승무원들 “러시아 갈땐 이렇게 웃을게요”

    제주항공 승무원들 “러시아 갈땐 이렇게 웃을게요”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9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교육장에서 러시아 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 취항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재벌과 이혼 뒤 매달 4억원 받는 여성 근황

    재벌과 이혼 뒤 매달 4억원 받는 여성 근황

    인도네시아의 한 재벌과 이혼한 뒤 매달 4억 원에 달하는 생활비를 받아 우리나라에 소개될 만큼 유명한 한 여성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르메스 버킨백을 소유한 인스타그램 스타 제이미 추아(43)의 근황을 소개했다. 싱가포르항공 승무원 출신인 추아는 20세였던 1994년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던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만나 결혼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지금까지 추아는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켈리백 등을 수백 개나 수집했고 그 가치는 무려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아는 자신의 가방 사랑이 15년 전쯤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퍼스밥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부의 상징은 아니지만 실제로 이들 가방은 사용하기가 편하다”면서 “내가 하루 동안 쓸 물건이 딱 들어가고 찾기도 정말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최근 자신의 드레스룸에 있는 가방 수납공간을 유리로 개조해 모든 핸드백이 한눈에 보이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는 특히 내가 바쁠 때 편하다. 이전에는 어느 곳에나 신발이 널브러져 있을 만큼 정말 어지러웠다”면서 “난 한 번에 내 모든 가방을 볼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녀가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액세서리는 구두다. 그녀의 드레스룸에는 디자이너 제품 수백 켤레가 전시돼 있다. 그녀는 “신발이 마음에 들면 모든 색상을 산다”면서 “난 모든 여성처럼 이런 것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녀가 이렇게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화장품 사업으로 버는 수익도 있지만, 전남편에게 받는 생활비 덕분이다. 그녀는 15년 간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처음에 남편에게 매달 45만 달러(약 5억 원)의 위자료를 요구했지만 법정 다툼 끝에 매달 33만2000달러(약 3억7000만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클리블랜드(21)와 딸 칼리스타(17)와 함께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그녀는 매달 1만5000달러(약 1700만 원)에 달하는 각종 시술과 관리를 받아 종종 딸과 자매로 오해될 만큼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그녀는 딸에게 생일 선물로 샤넬백을 사주거나 아들에게는 2억 원에 달하는 레인지로버를 사주는 등 선물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녀들이 버릇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녀는 “사실, 난 항상 그들에게 잔소리하는데 본인들 스스로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면서 “난 내 아이들이 게으름을 피우며 돈이 하늘에서 그냥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행할 때 두 명의 정규직 비서와 함께 떠난다. 그리고 이들 비서는 그녀의 완벽한 모습을 포착할 때까지 사진을 찍는다. 그녀는 핸드백을 수집하거나 각종 시술과 관리를 받을 때를 제외하고 지난해 4월 자신이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그녀는 파리와 몰디브, 그리고 상하이 등으로 가서 화장품을 홍보하며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이미 추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 미소 짓는 신입 승무원들

    [서울포토] 미소 짓는 신입 승무원들

    9일 서울 제주항공 서소문영업소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취항을 앞두고 신입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러시아 강사가 러시아 문화와 예절등을 교육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벌거벗은 여승무원 소재로 한 여행사 광고 논란

    벌거벗은 여승무원 소재로 한 여행사 광고 논란

    벌거벗은 여성 승무원을 소재로 만든 한 여행사의 광고가 도마 위에 올랐다. 카자흐스탄 여행사 초코트래블은 이달 초 새로운 시리즈의 광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광고에는 벌거벗은 여자 승무원들이 중요부위를 모자로 가리고 있었다.광고는 공개되자마자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다수 누리꾼은 “성을 상품화한 저질 광고”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알몸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며 여행사의 실험 정신과 광고 전략을 높이 사는 누리꾼들도 있었다.논란이 확산하자 초코트래블 측은 이날 곧바로 또 다른 광고를 공개했는데, 앞서 공개된 광고와 똑같은 내용으로 남성 파일럿들이 벌고 벗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남성 파일럿을 소재로 한 광고는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초코트래블 측은 “항공료에 추가 비용을 붙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표현한 광고”라며 “성 차별주의라던가 불쾌감을 줄 의도로 만든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영상=Chocotravel. com/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국인 승무원 성폭행 의혹’ 中 대기업 회장 무혐의 처분

    ‘한국인 승무원 성폭행 의혹’ 中 대기업 회장 무혐의 처분

    검찰이 전용 비행기에서 한국인 여성 승무원들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중국의 유통 대기업 회장을 불기소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지난 1월 금성그룹 회장 A씨에 대해 성폭행 혐의에는 무혐의, 성추행 혐의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각각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성폭행 혐의는 의사에 반한 행위가 아닌 것으로 조사돼 무혐의 처분했고, 성추행 혐의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작년 2∼3월쯤 자신의 전용기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던 20대 여성 2명을 전용기 등에서 각각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피해 여성들은 작년 4월 A씨를 고소했고, 고소장 제출 석 달 만인 7월쯤 A씨와 합의해 고소를 취소했다. 경찰은 성폭행 범죄는 친고죄가 아니어서 수사를 이어갔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1993년 설립된 금성그룹은 유통·가구·백화점·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대기업으로 ‘중국의 이케아’로 불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내 유해와 마지막 여행한 남편…항공사의 세심한 배려

    아내 유해와 마지막 여행한 남편…항공사의 세심한 배려

    아내를 잃고 유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던 남성이 항공사의 배려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최근 일본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아버지가 지역 일간지에 실은 글 한 편을 SNS에 올렸다. 신문 귀퉁이의 작은 박스에 실린 이 짧은 글은 순식간에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사연 속 주인공은 글을 쓴 네티즌 아버지의 친구 A씨였다. 요코하마에 살던 A씨는 얼마 전 자신의 아내가 불의의 사고로 숨진 뒤, 아내의 유해를 가지고 두 사람의 고향인 큐슈로 이동해야 했다. A씨는 아내의 유해가 담긴 상자를 커다란 가방에 넣은 뒤, 항공사 직원에게 특별히 부탁을 했다. 아내의 유해라는 것을 설명한 뒤 비행기 화물칸이 아닌 기내 선반(좌석 위에 짐을 보관하는 전용선반)에 올려둘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항공사 직원은 이를 허가했고 A씨는 아내의 유해가 담긴 상자를 소중히 안고 기내에 탑승했다. 그리고는 약속대로 상자를 머리 위 선반에 올려놓은 뒤 자신의 좌석에 앉았다. 그때 해당 항공사의 승무원이 A씨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에게 “옆 자리가 비었는데, 혹시 (아내의 유해와) 함께 앉아서 가시겠습니까?” 라고 물었다. A씨가 놀란 나머지 대답을 잊은 사이, 승무원은 조심스럽게 머리 위 선반에서 A씨 아내의 유해가 담긴 상자를 내린 뒤 그의 옆좌석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떨어지지 않도록 잘 갈무리 한 뒤 안전벨트까지 매두었다. 일련의 일들은 해당 항공사 직원들의 배려 덕분이었다. 탑승 전 카운터에서 아내의 유해와 함께 탑승하길 원한다는 부탁을 들어준 직원이 곧바로 무전을 통해 기내 승무원에게 특별히 배려해 줄 것을 부탁했고, 이를 전달받은 승무원이 특별히 마음을 써준 것. 이 모든 사실은 A씨가 큐슈에 내릴 때 다른 직원을 통해서 알게 됐다. 다만 A씨 옆자리가 정말 예약되지 않았던 빈 자리였는지, 항공사의 세심한 배려로 빈 자리가 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항공사의 이름도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아내와 나, 우리 두 사람이 마지막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며 자신의 친구에게 따뜻한 사연을 전했고, 이를 들은 A씨의 친구가 지역 신문사에 사연을 보내고 이것이 SNS에 퍼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네티즌들은 “항공사 직원들이 그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여행을 선물했다”, “사연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났다. 하지만 이것은 슬픔의 눈물이 아닌, 따뜻한 눈물이었다”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예약초과’ 이지젯 항공, 15살 소년 홀로 공항에 남기고 이륙

    ‘예약초과’ 이지젯 항공, 15살 소년 홀로 공항에 남기고 이륙

    유럽의 저가항공사인 이지젯이 오버부킹(초과 예약)을 이유로 15세 소년을 내리게 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국적의 15세 소년 캐스퍼 리드는 프랑스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해 홀로 런던 개트윅공항으로 향했다. 이지젯항공의 여객기에 탑승해 이륙을 기다리던 그때, 같은 여객기에 탑승하던 한 승객이 리드에게 다가와 좌석을 확인해달라며, 자신이 예매한 좌석에 리드가 앉아있다고 주장했다. 승무원이 확인한 결과 이지젯항공의 프로그램 오류로 초과예약을 받았고, 이 때문에 승객이 탑승할 자리가 모자라게 된 상황이었다. 결국 이지젯항공은 15살 소년을 보호자도 대기하고 있지 않은 공항에 홀로 내려놓은 채 프랑스로 향했고, 이 소식을 접한 리드의 엄마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리드의 엄마인 스테파니 포르탈은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항공사가 미친 짓을 했다. 그들은 아이를 출국장에 홀로 남겨둔 채 떠나버렸다”면서 “다행히 내가 아이를 공항에 데려다 준 뒤 인근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다시 데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항의를 접한 이지젯 측은 당시 오버부킹뿐만 아니라 굳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10대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해야 했는지 등을 자세히 조사하겠다며, 리드와 리드의 어머니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편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려야 했던 15살 소년은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야 프랑스로 가는 다른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올 초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나이티드항공의 오버부킹 사건을 연상케 해 더욱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식당서 왜 코 푸냐” 항의하자 코뼈 부러뜨려…버스기사 실형 선고

    “식당서 왜 코 푸냐” 항의하자 코뼈 부러뜨려…버스기사 실형 선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식당에서 코를 푸는데 항의하는 사람을 폭행, 코뼈를 부러뜨린 관광버스 기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3단독 김지혜 부장판사는 19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관광버스 기사인 A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2시 40분쯤 충남 금산군 인삼랜드 상행선 휴게소 승무원 식당 안에서 코를 풀었다. 이에 고속버스 기사인 B(53)씨가 “밥 먹는 식당에서 코를 풀면 되느냐”고 항의하자 욕을 하며 그를 식당 앞 흡연실로 불러냈다. A씨는 자신을 따라 나오던 B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B씨가 고개를 숙이자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49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통영 한 도로에서 C(38)씨가 운전하는 관광버스와 접촉사고가 날뻔했는데, C씨가 앞문을 열고 욕을 했다는 이유로 C씨를 버스에서 내리게 한 뒤 폭행,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판사는 “승객을 태우고 운전해야 하는 고속버스 기사의 눈을 주먹으로 때리고, 신호 대기로 정차 중에 운전석에 있던 관광버스 기사의 얼굴을 때려 상해를 입힌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는 데다가 B씨에 대한 폭력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재차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점 등에 비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서 비상착륙한 대한항공기…승객들 “낯선 공항서 방치돼 불안”

    독일서 비상착륙한 대한항공기…승객들 “낯선 공항서 방치돼 불안”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장비 결함으로 독일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착륙 과정에서 독일 전투기 2대가 출동했고 현지 주민과 탑승객들이 크게 놀라 불안에 떨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인천을 떠난 대한항공 KE917편(B777)은 16일 취리히 공항 도착 40분 전 독일 영공에서 비행기의 음성통신 장애를 알아챘다. 통신 장애로 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5시쯤 독일 슈투르가르트 공항 착륙을 결정했다. 비상 착륙을 위해 독일 전투기 2대가 항공기를 호위했다. 그런데 이 전투기의 큰 소리에 현지 주민들이 놀라 약 250통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 이 항공기에 탑승한 216명의 승객들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들은 “승무원들로부터 명확한 회항의 사유와 회항 공항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당시 느꼈던 불안감을 털어놨다. 또한 비상착륙 후에도 탑승객들이 혼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승객은 비상착륙 후에 낯선 공항에서 대한항공 승무원이 승객을 모두 내버려두고 공항을 빠져나갔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승객들이 오해한 것”이라며 “승무원 13명 전원이 현장에 남아 승객에게 생수와 샌드위치 등을 제공하며 승객을 돌봤고, 급파된 인근 공항 지상직 직원과 함께 버스가 올 때까지 승객 곁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대한항공은 승객용 버스 2대를 공항에 투입했고 오후 4시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승객을 취리히로 이송했다. 70여명은 개별적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개별 이동한 승객의 교통비와 연결편 관련 호텔 비용 등을 상황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라며 “보상과 관련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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