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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파이’ 네트워크 이름이 ‘폭탄’…터키 항공, 도중에 회항

    ‘와이파이’ 네트워크 이름이 ‘폭탄’…터키 항공, 도중에 회항

    케냐 나이로비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항공(터키에어라인) 여객기가 공중에서 회항했다. 원인은 ‘와이파이’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터키항공 여객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던 몇몇 승객들이 무선 네트워크 리스트에서 수상한 이름의 네트워크를 발견했다. 승객들이 발견한 네트워크의 이름은 ‘Bomb on board’였으며, 이를 기내에 폭탄이 실려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 승객들은 곧장 승무원에게 알렸다. 이에 해당 여객기 기장은 곧바로 응급상황임을 공지하고 비행기를 돌려 수단의 카르툼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후 여객기 기장과 승무원, 공항 관계자들이 모든 승객들의 소지품 및 기내 화물을 검사했지만 수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 중 누군가가 와이파이 네트워크 명칭을 임의로 지정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그 승객이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한편 승객 100명은 안전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검사 종료 후 다시 해당 여객기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항서 길 잃은 테디베어…1등석 타고 주인 만난 사연

    어른들의 따뜻한 선행이 어린 소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공항에서 잃어버린 테디베어 인형이 다시 주인을 만나게 된 흥미로운 사연을 보도했다.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는 이 이야기는 스코틀랜드 오크니로 여행을 떠났던 4살 소녀 서머가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인형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됐다. 지난 20일 가족여행 차 오크니 행 여객기에 타기위해 에딘버러 공항에 머물던 서머는 그만 꼭 품에 안고 있던 테디베어를 잃어버렸다.     오랜시간 함께한 곰돌이 친구를 잃은 서머의 상심은 당연히 컸지만 문제는 사람이 북적이는 공항에서 인형을 다시 찾는 것은 쉽지않다는 점이었다. 이에 엄마 도나는 이용했던 항공사 '로건에어'의 페이스북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답장은 곧 왔다. '승무원 중 한 명이 테디베어를 구조했다'는 것. 흥미로운 점은 서머가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된 과정이다. 항공사 측은 테디베어를 퍼스트클래스에 태워 서머와 만나기로 한 커크월 공항으로 보냈다. 여기에 기내를 구경시켜주고 조종사와 인사하는 등의 승무원의 극진한 서비스는 인형으로서는 누리기 힘든 호사. 그리고 지난 23일 서머는 테디베어를 다시 만나며 사연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현지 언론은 "승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미담으로 전해진 사례"라면서 "항공사 측은 이 사연을 사진으로 공유해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행기서 전자담배 ‘아이코스’ 피운 40대 남성 입건

    비행기서 전자담배 ‘아이코스’ 피운 40대 남성 입건

    기내에서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피운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8일 오전 10시 50분쯤 홍콩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캐세이퍼시픽항공 기내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내 화장실에서 몰래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피우고 나오다가 옅은 담배 냄새를 맡은 승무원에게 적발됐다. 항공보안법 제23조 ‘승객의 협조 의무’에 따르면 항공기 승객은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기내에서 흡연 등을 해서는 안 된다. A씨가 피운 전자담배는 위탁 수화물로 부칠 수 없는 물품이어서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일반 담배와 같이 기내 흡연은 금지돼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내에서는 흡연이 금지된다는 걸 알았지만, 전자담배도 해당하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년 전 그날, KAL858기 폭파에는 무슨일 있었나

    30년 전 그날, KAL858기 폭파에는 무슨일 있었나

    테러주역 김현희, TV조선서 증언 정확히 30년 전인 1987년 11월 29일 오후 2시1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날아가던 대한항공(KAL) 858기가 미얀마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폭발한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중동근로자 등 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모두 사망한 참사였다.당시 안기부는 ‘88올림픽 참가 신청 방해를 위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하라’는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은 북한 공작원 ‘하치야 신이치’와 ‘하치야 마유미’가 범인이며, 그들은 일본인을 가장한 대남공작원 김승일과 김현희라고 밝혔다. 김현희는 한국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노태우 정부는 “역사의 증인으로 삼기 위해 사면시킨다”며 특별사면을 해줘 풀려놨다. 특히 사건 발생 시점이 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은데다 안기부 발표 내용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추측과 논란은 30년간 계속되고 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30년간 묻혀져왔던 KAL 858기 사건의 진실을 29일 밤 집중 조명한다. 폭파범 김현희도 ‘세븐’ 스튜디오에 출연한다고 TV조선측이 밝혔다.제작진은 당시 KAL 858기 교체 승무원으로 탑승했다가 범인들을 목격했던 ‘승무원 박은미’, ‘사무장 박길영’, 독극물 음독 직후 신병인도를 위해 외교전을 펼친 ‘전 UN대사 박수길’, ‘국선 변호사 안동일’, ‘국정원 최초 여수사관 최창아’ 그리고 김현희 화동사진 논란의 중심인 일본 언론인 ‘하기와라 료‘의 국내 최초 단독 인터뷰를 비롯, 여러 증언자를 만나 그날의 진실을 들어본다.‘세븐’ 제작진은 바레인 조사 요약본(바레인 정부), 미얀마 조사 보고서(버마정부) 등을 입수해 공개한다.특히 ‘살아있는 블랙박스’, ‘미모의 테러리스트’란 수식어가 붙었던 사건 장본인인 김현희. 1997년 결혼 후 은둔생활 중인 그녀가 털어놓을 30년 전의 순간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50대 후반이 된 그녀는 “그 기억만큼은 아직도 또렷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LCC, 작지만 알차다

    LCC, 작지만 알차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증가로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가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운임을 높이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LCC의 특성상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이색 부가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제주항공은 전체 좌석이 여유가 있을 때 일부 비용을 낸 승객의 옆좌석을 비워 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커플이나 친구 등 2명이 여행하는 승객을 겨냥한 것으로 좌석을 비워 좀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주로 부모가 안고 타는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동반 승객도 항공권 운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유아 좌석 확보가 가능하다. 옆좌석 구매는 국내선은 편도 1만원, 국제선은 지역에 따라 2만 5000원부터 5만원까지 추가 요금을 내면 된다. 혼자 여행하는 승객이 옆의 두 좌석을 구매해 누워 갈 수 있는 ‘꿈꾸좌’는 국제선에서만 판매되며 가격은 편도 10만원이다. 제주항공은 사전 주문에 한해 파일럿이나 승무원이 먹는 기내식을 1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호기심이 많은 탑승객들이 주 고객이다. 일본 노선에서 동방신기 기내식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동방신기의 브로마이드와 기념품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특화상품이다. 진에어는 LCC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선 반려동물 서비스를 개시했다. 1인당 최대 2마리, 1편당 최대 5마리까지 반려 동물의 위탁수하물로 실을 수 있다. 또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15㎝ 넓은 지니플러스도 인기다. 편도로 국내선은 1만 5000원, 국제선은 2만 5000~15만원을 추가로 내면 가능하다. 이 밖에 추가 요금(노선에 따라 5000~2만원)을 내고 지니플레이를 신청하면 개인 모바일 기기로 비행 중 기내 무선인터넷망에 접속해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추가 위탁 수하물, 사전 좌석 지정, 기내식 사전 예약 주문 등 부가서비스 3종을 묶어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옆자리 구매 서비스는 2좌석까지 가능하며 국제선에만 해당된다. 가격은 1석당 1만 5000~3만원이다. 이스타 항공은 4시간 이상 운항 국제선 노선에 한해 3D 입체 음향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 PC를 대여하면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에어 시네마’를 운영 중이다. 옆자리 구매는 국내, 국제선 모두 해당되며 1만~4만원이다. 국내 LCC의 한 관계자는 “항공 운임에만 의존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시도”라면서 “기발하고 독특한 부가서비스는 고객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각 항공사의 개성을 살리는 또 다른 마케팅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경강선 개통 코앞인데 철도 수장 ‘오리무중’

    경강선 개통 코앞인데 철도 수장 ‘오리무중’

    이사장, 공단·국토부 출신 물망코레일, 현안 많아 공백 장기화 문재인 정부의 첫 철도 수장에 대한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동서를 잇는 첫 고속철도인 경강선(사진?서울~강릉)이 12월 개통 예정이지만 건설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운영을 맡을 코레일 사장은 공석이다. 경강선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개통 예정인 12월 중순쯤 임명이 이뤄지려면 늦어도 이달 중 공모가 진행돼야 한다. 21일 철도산업계에 따르면 강영일 이사장이 물러난 철도공단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후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 의결했다. 23일 첫 임추위가 예정된 가운데 조만간 공모에 들어가 경강선 개통에 앞서 신임 이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이사장에는 공단 출신 K씨와 국토교통부 출신 K·S씨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사장은 국토부 출신이 임명돼 왔지만 최근 변화가 감지된다. 한 관계자는 “공모를 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유력 후보를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첫 동서 고속철도 개통에 건설 주체 수장이 빠진다는 것은 맞지 않기에 임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철도공단과 달리 코레일은 수장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홍순만 사장이 사의를 표하고 물러난 뒤 넉 달이 돼 가지만 사장 공모 여부조차 결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초기에는 차기 사장으로 유력 정치인들이 거론되는 등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현재는 이마저도 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레일은 현안이 산적해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철도 해고자 복직과 KTX 여승무원 문제 등 노조 관계부터 SR과의 통합 등 기능조정까지 해결이 어려운 과제에 대한 비전이 없다면 나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로 인해 내부 발탁 가능성도 나온다. 코레일 내부적으로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내부 발탁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려는 사람이 없는 건지, 올 사람이 많은 건지 알 수 없지만 내정자가 없는 것 같다”면서 “철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낙하산보다 현안을 주도할 수 있는 정치권 인사가 임명되는 것이 조직의 안정을 위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채식주의 승객에게 항공사가 내놓은 황당 메뉴

    채식주의 승객에게 항공사가 내놓은 황당 메뉴

    고기 못 먹으면 과일만 먹어라? 콜롬비아의 한 여객기를 이용했다가 난감한 경험을 한 승객의 사례가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스티브 호가티는 최근 콜롬비아의 아비앙카 항공 여객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식사시간이 되자 승무원에게 부탁을 했다. 채식주의자인 호가티는 승무원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 뒤 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메뉴를 달라고 이야기 했고, 이후 황당한 메뉴를 받아야 했다. 아비앙카 항공의 승무원이 채식주의자 승객에게 건넨 메뉴는 다름 아닌 사과 한 개와 배 한 개였다. 그것도 먹기 좋게 다듬어진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과일이었다. 그나마 감사(?) 했던 건 승객이 직접 까 먹을 수 있도록 칼과 포크를 함께 줬다는 점이다. 당초 치즈 샌드위치나 야채 스프 등을 기대했던 호가티는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고, 영국으로 돌아온 뒤 곧바로 SNS에 이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내가 탄 비행기에서 먹을 수 있는 채식주의 식사는 랩에 쌓인 사과 한 개와 배 한 개, 그리고 칼과 포크 뿐이었다”고 적었고, 이 게시물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아비앙카 항공 측은 이 남성의 SNS에 답글을 달았다. 항공사 측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반드시 우선 사항이어야 한다. 우리에게 당신이 비행기를 탄 날짜와 비행기 편명을 알려주면 해당 일을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당신이 받은 서비스는 우리가 세운 규정과 매우 다르다. 가능한 이 일을 빨리 조사하고 처리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부당 인사” 소송 제기…대한항공 반박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부당 인사” 소송 제기…대한항공 반박

    2014년 발생한 일명 대한항공 ‘땅콩 회항’(또는 ‘땅콩 리턴’)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 복귀 후 부당 인사와 업무상 불이익을 받았다며 법원에 부당징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이 복직한 후에 부당하게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공익제보자 보호·지원단체인 재단법인 ‘호루라기’와 박 사무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에 부당징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사무장은 “라인 관리자로 일하던 사람을 정당한 이유 없이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시키는 대한항공의 행위는 부당한 징계행위에 해당한다”면서 “대한항공의 이런 처사는 ‘땅콩 회항’ 사건의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조치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 사무장은 지난 7월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회사에 복직했다지만 제 자리(사무장)를 강탈당했다”면서 “저 다음에 똑같은 일이 생기는 것을 막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날 “박 사무장의 복직 이후 회사 사규에 따라 공정한 인사를 처리해왔다”면서 복직 후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됐다는 박 사무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은 라인팀장이 되기 위해서는 방송 A자격을 갖춰야 하는데 박 사무장의 경우 2014년 3월 재평가에서 B자격을 취득했다. 사무장 직급은 유지하되 라인팀장 ‘보직’은 자격증 미취득으로 인해 상실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 사무장은 복직 후 5차례에 걸쳐 시험에 응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A자격 합격점에 이르지 못했다. 만약 박 사무장이 방송A자격을 취득할 경우 언제든 라인팀장 보직에 임할 수 있다. 보복 차원에서의 불이익 조치라는 박 사무장의 주장은 객관적 사실관계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부사장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조 전 사장은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한 뒤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 방법을 문제 삼아 폭언·폭행하고 이륙을 위해 이동을 시작한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도록 지시하는 한편, 박 사무장을 강제로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 승무원의 뇌쇄적인 기내 안전교육 화제

    한 승무원의 뇌쇄적인 기내 안전교육 화제

    한 승무원의 익살스러운 기내 안전교육이 온라인 화제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승무원 니콜라스 디모어. 그는 최근 댈러스를 출발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비상사태를 대비한 안전교육을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한 승객이 올린 영상에는 뇌쇄적인 눈빛과 몸짓으로 기내안전 방송을 재해석해내는 니콜라스 디모어의 모습이 담겼다. 끈적끈적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그의 행동에 승객들은 폭소를 터트리는가 하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유쾌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RM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하늘 위에서 60년…82세 세계 최고령 스튜어디스

    [월드피플+] 하늘 위에서 60년…82세 세계 최고령 스튜어디스

    세계 최고령 항공 승무원으로 유명한 미국 아메리칸항공의 베티 내쉬가 최근 근속 60주년을 맞이했다. 만 82세 나이가 무색할 만큼 활력 넘치는 그녀의 모습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메리칸항공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3일 미국 버지니아주(州) 워싱턴D.C.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내셔널 공항에서 베티 내쉬 승무원의 근속 60주년을 기념하는 파티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날 베티 내쉬는 더크 파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60주년 기념패를 받았다. 또한 질 서덱 부사장으로부터는 회사에서 준비한 티파니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선물받았다. 이밖에도 아메리칸항공은 그녀의 이름으로 복지재단에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베티 내쉬가 1957년 처음 승무원 생활을 시작한 항공사는 현재의 아메리칸항공이 아닌 1991년 영업을 중단한 구 이스턴항공이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스턴항공이 운행 중단을 결정하면서 1989년에 한차례 실직 위기를 겪었다. 그런데 현재 미국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소유했던 항공사 ‘트럼프 셔틀’에 발탁돼 이 회사에서 승무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후 트럼프 셔틀이 경영 부진에 빠져 US항공에 인수됐고 2013년에는 US항공이 다시 아메리칸항공에 인수 합병됐던 것이다. 이렇게 베티 내쉬는 일하던 항공사가 매각되고 다른 항공사와 합병돼도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켰다. 그렇다고 해서 베티 내쉬가 단순히 오랫동안 승무원 생활을 한 것만은 아니다. 그녀는 당시 엄격했던 승무원 규정에 대해 “승무원들은 일정한 키와 몸무게가 아니면 될 수 없었다. 그때는 터무니 없었다”면서 “단 몇 ㎏이라도 체중이 불면 회사는 그 승무원을 해고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녀는 지금까지 60년 동안 이른바 ‘셔틀’로 불리는 워싱턴-보스턴 간 단거리 비행에서만 근무했다. 특히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미혼모였던 그녀는 이런 단거리 비행이 자신의 사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게는 장애가 있는 아들이 있다. 그래서 매일 밤 집에 있고 싶었다”면서 “외박을 해야만 하는 장거리 비행은 내게 처음부터 무리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승무원 생활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아메리칸항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윈디시티’ 멤버, 비행기 내 전자담배 흡연 벌금 100만원

    ‘윈디시티’ 멤버, 비행기 내 전자담배 흡연 벌금 100만원

    레게음악 밴드 ‘김 반장과 윈디시티’의 멤버 라국산(36·본명 강석헌)씨가 항공기 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4단독 전경욱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라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씨는 올해 2월 22일 오전 4시 50분쯤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5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대한항공 기내에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일 오후 1시 10분쯤 자신의 좌석에서 소지하고 있던 전자담배를 피웠다가 승무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전 판사는 라씨에 대해 “누구든지 운항 중인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기장 등의 항공안전 지시에 따라야 하며 기내에서 흡연해서는 안 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원을 하루로 환산한 기간 동안 피고인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명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관광대 ‘진로직업체험박람회’서 승무원서비스 체험프로그램 제공

    한국관광대 ‘진로직업체험박람회’서 승무원서비스 체험프로그램 제공

    한국관광대학교가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2017년 진로직업체험 박람회’에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7년 진로직업체험 박람회’에서 한국관광대학교 항공서비스과는 기내식 서비스와 승무원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 연출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항공서비스과 교수들은 청소년들에게 상담을 통해 진로와 직업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으며, 2018학년도 대입 전형 방법에 대한 상담도 실시했다. 한국관광대학교는 오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2018년도 수시 2차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총 13개 학과, 정원내·외 총 298명을 모집하며, 전형은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로 진행된다. 성적은 최우수 1개 학기 전 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한다. 한국관광대학교 입학 담당자는 “한국관광대학교는 전 학과가 관광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며 “수시 2차 모집 면접학과의 면접 반영 비율은 50%로, 학과별·전형별 복수지원을 통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대학교는 경강선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 학생들의 통학이 더욱더 편리하며, 신둔도예촌역(한국관광대)에서 대학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m 높이 기내 문서 中 스튜어디스 추락

    2.7m 높이 기내 문서 中 스튜어디스 추락

    활주로서 대기 중인 여객기서 기내 승무원이 추락하는 황당한 사고가 중국에서 또 발생했다. 10일 중국 검색포털 서비스 소후닷컴(sohu.com)은 허난성 정조우 신정 국제공항에 경유 중인 푸조우발 하먼 항공 여객기 MF8253의 승무원이 뒷문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10일 13시 21분경. 착륙지 란조우행 MF8253 여객기가 활주로에 대기 중이었다. 기내문 연결부분에서 식자재를 보관하는 저장고인 팬트리로 이동하던 여성 승무원이 약 2.7m 아래 활주로로 추락했다. 추락한 승무원은 25세로 CT촬영 결과 흉부와 척추에 압박골절을 입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는 2시 45분 정조우 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50분 란조우에 도착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 같은 비슷한 사건이 지난달에도 발생했다. 10월 23일 광둥성 선전을 떠나 윈난성 쿤밍으로 향할 예정이던 동방항공 여객기의 뒷문이 열리면서 승무원이 약 2.7m 아래 활주로로 떨어져 심한 찰과상과 발목이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SETN三立新聞網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러시아, 달 탐사 모의실험 시작…폐쇄공간에 남녀 6명

    러시아, 달 탐사 모의실험 시작…폐쇄공간에 남녀 6명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한 연구시설에서 남성 3명과 여성 3명으로 이뤄진 참가자들이 폐쇄 공간에 갇혀 생활하는 실험이 시작됐다. 17일간의 유인 달 탐사를 가정한 이번 실험에 앞서 참가자 대표 마크 세로프는 “모든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다른 참가자 5명과 함께 웃으며 모의 우주선 시설로 들어갔다. 국제 과학연구 프로젝트 ‘시리우스’(SIRIUS·Scientific International Research In a Unique terrestrial Station)에서 시행하는 이번 실험은 첫 번째 폐쇄 공간 실험으로, 앞으로 5년에 걸쳐 실험 기간은 단계적으로 늘어나 최장 365일까지 모의 실험 기간이 연장된다.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실험은 인간이 우주선을 타고 달까지 비행한 뒤 그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재현한다.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러시아의 생물학자 올레크 오를로프 박사는 “모의실험은 우주선 개발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대 중반까지 실제 달 탐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에 따라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도 “실험의 또 다른 목적 중 하나는 장기간 우주 임무에 가장 적합한 성 비율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러시아의 훈련받은 연구원들과 우주 비행사들이지만, 독일인도 1명 포함됐다. 프로젝트 심리학자 바딤 구시친 박사는 “러시아는 물론 옛소련 시절까지 우주선에 여성 승무원이 2명 이상 참여한 사례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약속한 뒤 용적 250㎥의 모듈 속에 갇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폐쇄 공간에 놓인 상태가 인간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피게 된다. 한편 러시아는 지금까지 지상에서 폐쇄 공간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1967년에는 용적 24㎥의 금속 상자 안에 남성 3명을 1년 동안 가뒀고, 2010년에는 화성까지 비행을 가정해 다국적 남성 참가자 6명이 외부와 단절된 모듈에서 520일을 보냈다. 이 실험은 2011년 11월 종료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행기 비상착륙하게 만든 여성의 분노…이유는?

    비행기 비상착륙하게 만든 여성의 분노…이유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던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남편 전화를 몰래 본 뒤 불륜 사실을 알아챈 아내가 비행 도중 소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남편, 어린 자녀와 함께 카타르 항공에 탑승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이란 여성이 난동을 피워 비행기에서 쫓겨났다고 6일 타임즈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남편의 행적을 의심스러워 했던 아내는 잠든 남편의 손가락을 핸드폰 홈버튼에 가져다 댄 뒤 손쉽게 핸드폰 비밀번호를 풀었고, 자신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당시 술을 마시고 있던 여성은 감정이 격해져 남편과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행동에 승무원들은 그녀를 진정시키려 노력했으나 남편에 대한 화가 쉽게 누그러들지 않는 듯했다. 상황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과해졌고, 결국 조종사는 인도 첸나이로 비행기를 우회하겠다는 안내방송을 전했다. 승무원들은 물의를 일으킨 세 가족을 공항에 내려놓고 발리로 여정을 계속 이어갔다. 인도 산업 보안 경찰 관계자는 “이란 국적의 여성이 취해서 난동을 부리며 승무원에게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기에 카타르 항공이 당사자와 그녀의 남편, 아이를 방출했다. 세 가족이 보안 문제로 쫓겨난 것은 아니었기에 곧 도하로 되돌아가는 항공편을 탔다”고 전했다. 카타르 항공은 승객의 개인 사생활을 존중해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커버스토리] “화를 못 참는 북한 공무원…잔꾀가 많은 남한 공무원”

    [커버스토리] “화를 못 참는 북한 공무원…잔꾀가 많은 남한 공무원”

    “한국 공무원들은 ‘잔꾀’가 많은 것 같고, 북한 공무원들은 그야말로 ‘안하무인’인 것 같습니다.” 탈북해 한국으로 와 공무원이 된 탈북민들은 남북한 공무원들을 이렇게 평가했다. 남한에는 상급자 앞에선 절제하면서도 뒤에선 수군대는 공무원이 많고, 북한에는 화를 참지 못하는 다혈질 성향의 공무원이 많다는 뜻이다. 2012년부터 중앙 부처에 근무하고 있는 A씨는 “북한에서 공무원들은 화가 나면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다 쏟아내야 직성이 풀리는데 남한 공무원들은 화가 나도 꾹 참으면서 상황을 모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 지방자치단체에서 9급 실무관으로 일하고 있는 B씨도 “북한에서는 본인이 싫으면 상대방이 앞에 있든 말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야 마는데, 한국 공무원들은 뒤에서는 뭐라하는지 몰라도, 당사자 앞에서는 절대 싫은 소리를 안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C씨는 “북한에서는 간부들이 아래 사람의 과오를 책임지는 문화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상급자들이 웬만해서는 책임질 일들을 만들지 않고, 책임을 떠넘기거나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게 말하면 경계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지만, 나쁘게 보면 너무나 보신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탈북 공무원들이 느끼는 애환도 적지 않았다. A씨는 “상급자들이 북한 사투리를 흉내 내면서 말을 걸어오는 것이 야유처럼 들리기도 한다”면서 “또 말을 들어 보면 북한에서 쓰지도 않는 말인 경우가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B씨는 “인사 이동으로 업무가 바뀌면 한국 공무원들은 새 업무에 1주일이면 적응하는데 저는 적응하는 데 보름 넘게 걸린다”고 토로했다. 북한에서도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남한 못지않다. 사유 재산을 허락하지 않는 북한 체제의 특성상 공무원의 개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당, 내각, 군대, 인민보안성(경찰) 등에 근무하려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각 부처별로 필요 인원을 물색해 신원조사와 사상성 검토 등을 거친 뒤 필기시험과 당위원회의 심사 등을 통과해야 한다. # 공무원 되는 길… 南은 실력 우선, 北은 ‘빽’ 먼저 경제 부처에서 9급으로 일하고 있는 D씨는 “탈북한 뒤 남한에서 공무원이 되기 위해 쉬는 날에도 집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다”면서 “남한에서는 ‘실력’이 우선이라면 북한에서는 소위 ‘빽’이 좌우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한 뒤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인회계사를 비롯해 10개가 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북한 사회에서 공무원은 ‘인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로 인식된다. 특히 당, 군, 국가보위부, 보안성, 무역기관 등 소위 ‘갑질’할 수 있는 직을 가리켜 “‘범가죽’을 썼다”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을 마치 짐승들 위에 군림하는 호랑이처럼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다. 국가가 부여한 권력을 갖고 으스대며 온갖 특혜와 갑질을 일삼는 이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비아냥으로도 해석된다. 북한 국가보위부에 근무하다 2007년 탈북한 E씨는 “보위부는 체포영장과 수색영장 없이도 체포, 구금, 심문, 수색을 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라면서 “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보위부라는 이름만 들어도 피해를 입을까 전전긍긍한다”고 말했다. 양강도 내 국영 기업소에서 초급 당비서를 하다 2015년 탈북한 F씨도 “작은 기업소 내에서도 인사와 조직, 상벌을 결정하는 당 조직 책임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갖은 뇌물을 바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대북 제재로 북한 옥죄기가 이뤄져도 당, 군대, 보위부와 같은 권력 기관들이 먹고살 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 北도 8시간 근무… 男60세 女55세 정년 달라 북한에도 공무원들의 인사와 상벌, 근무시간 등 복무 규정이 법적으로 마련돼 있다. 북한은 하루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동절기, 하절기에는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1주일에 일요일 하루만 쉬고, 토요일에는 사상학습, 강연회 등에 참석해 하루 종일 사상교육을 받는다. 휴가는 연간 14일로 정해져 있다. 본인의 결혼이나 직계 가족의 사망 등이 있을 땐 7~21일을 더 받을 수 있다. # 처벌보다 무서운 출당 징계… “정치적 사형선고” 북한에서 간부들에 대한 책벌(責罰)로는 주의, 경고, 엄중경고, 강직, 철직, 혁명화, 출당, 사법처리 등이 있다. 가장 경미한 처벌은 주의, 경고다. 엄중 경고를 받아도 신변상에 변화는 없다. ‘강직’과 ‘철직’은 파면·해임·강등을 뜻한다. ‘혁명화’는 출당을 전제로 하지 않는 것으로 혁명화 기간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다양하다.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G씨는 “출당은 최고의 중징계로 당원으로 자격을 박탈당하기 때문에 당·군·내각 등 간부들에게는 정치적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렇기 때문에 대부분은 처벌을 받더라도 출당만은 피해 보려고 ‘안깐힘’을 쓴다”고 전했다. 북한의 정년은 남자는 60세, 여자는 55세로 정해져 있다. 퇴직 후에는 ‘사회보장’ 단계로 넘어간다. 현재 북한의 공무원 복리후생 제도는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의 한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H씨는 “과거 북한도 남한과 체제 경쟁을 펼쳤을 때 규정대로 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복리후생에 신경을 쓴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1990년대 들어 북한의 우방국이었던 동유럽 공산권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북한도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크게 열악해졌다”고 말했다.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과의 물물 거래가 중단돼 물자 수급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여기에 더해 북한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과 함께 찾아온 ‘고난의 행군’으로 300만명에 가까운 대량 아사자가 발생하는 대사건을 겪게 된다. 경제적 위기로 국가의 배급 체계가 작동하지 않자 수많은 북한 사람들이 굶거나 병들어 죽었다. 국가에서 주는 것에 익숙한 힘없는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대거 굶주림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후 북한의 공무원들은 생존을 위해 자기만의 살길을 찾아 나서게 된다. # “외교관은 밀수, 철도승무원은 웃돈으로 돈 벌어”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I씨는 “급여와 배급이 끊긴 학교 교사는 정규 수업보다는 개인 과외로 월급을 충당하고, 철도 승무원은 기차로 평양과 지방을 오가는 장사꾼에게 웃돈을 얹어 기차표를 팔아 생계를 꾸려 나간다”고 전했다. 이어 “보안원은 장마당에서 장사꾼들을 갈취해 먹고살고, 보위원은 돈 있는 주민들에게 없는 죄를 만들어 뇌물을 받고 있다”면서 “무역일꾼과 외교관들은 밀수업자가 되고, 광부들은 석탄을 훔쳐 팔고, 농장원들은 추수철만 되면 식량을 장마당으로 빼돌리는 것이 관행이 됐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수학 교사로 있다 2014년 입국한 J씨는 “북한에서 교사 월급만으로는 한 달에 쌀 1㎏ 정도밖에 살 수 없어 과외를 하는 게 일상화됐다”면서 “교사를 하다가 과외 시장에 뛰어든 뒤로는 한 달에 쌀 125㎏까지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열차표 판매원을 하다 2013년 입국한 K씨도 “열차표 판매원은 웃돈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1대15 그룹섹스’ 음란사이트 운영· 성매매자 무더기 적발

    ‘1대15 그룹섹스’ 음란사이트 운영· 성매매자 무더기 적발

    여성 1명과 남성 10~15명이 집단성매매하는 동영상을 음란사이트에 올리고 성매매 참가자를 모집한 총책과 성매매 참가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5일 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집단 성매매 모임 총책 A(31)씨를 구속하고 B(34)씨 등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여성 9명과 성 매수 남성 71명 등 80명도 함께 입건했다. 이들은 수원과 안양 등 모텔에서 모두 29차례 집단 성매매 모임을 가졌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집단 성관계(이른바 ‘갱뱅’) 게시판을 운영했다. 이들은 채팅 등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집단 성행위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성 한 명과 남성 10∼15명이 한 번에 6시간 가량 집단 성매매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 그룹섹스 동영상을 대담하게도 인터넷 음란사이트 4곳에 600차례, 사진 300장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들은 집단성매매 참가 비용으로 한 명당 16만원을 지불했고, 성매매 여성들은 1회에 50만∼100만원을 받았다. 성매매 여성들은 주로 교복이나 승무원복·기모노 복장을 하고 집단 성관계를 했다. 교복을 입고 집단 성행위를 한 여성과 성매수 남성에게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죄가 추가 적용됐다. 과거 성매매 알선 전력이 있는 A씨는 성매매 여성을 관리하고 인터넷에 유포하는 등 총책 역할을 하며 성매매 대금으로 6300만원을 챙겼다. 경찰관계자는 “이 음란사이트는 신청자가 많아 추첨에서 당첨돼야 성매매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며, “A씨가 주최한 모임에 참석한 성 매수 남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내 직업은?… 체험하고 꿈을 찾고 길을 열다

    내 직업은?… 체험하고 꿈을 찾고 길을 열다

    특수분장·의료 등 80개 직업 체험… 레고봇·게임 콘텐츠 등 첨단 인기 전문가 100명과 1대1 맞춤상담… 중고생 진로 적성검사 분석 눈길 자신의 진로를 찾으려면 여러 경험을 해 보라고 하지만, 공부하느라 바쁜 청소년들에게는 먼 이야기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4일까지 전문대학과 경기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각각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규모 진로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에서는 각종 직업체험을 하고, 전문가에게 진로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주말 동안 자신의 꿈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와 경기도교육청은 4일까지 킨텍스 9홀에서 ‘진로·직업체험 박람회’를 연다. 박람회는 2013년 ‘전문대학 엑스포’로 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진로에 초점을 맞춰 ‘진로·직업체험 박람회’로 명칭을 바꿔 진행한다. 올해 ‘꿈을 찾고 길을 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직업체험과 진로상담을 진행한다.박람회 자율체험관에서는 3D 프로그램을 활용한 건축 인테리어 설계와 의약품 품질관리, 과학수사, 병원 관련 직업을 비롯해 셰프·특수분장사·어린이집 교사·항공객실승무원 등 6개 분야 80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기획체험관에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의 항공기 내 안전활동 체험, 청강문화산업대학의 게임 개발 시연과 모바일게임 콘텐츠 체험 등 각 대학 특성학과가 준비한 체험들이 마련됐다. 미래사회체험관에서는 동양미래대학이 로봇 관련 콘텐츠를, 부천대학이 레고봇 등을 준비했다.진로상담관에서는 중고생을 위한 진로·적성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준다. 이곳 북카페에서는 진로와 직업탐구에 관한 각종 도서도 읽을 수 있다. 박람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jobexpo.kcc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대학을 택할 때 간판이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가장 우선에 둬야 한다”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방문해 진로를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터에서 ‘서울진로직업박람회’를 진행한다. ‘내가 찾는 펀펀(Fun Fun)한 꿈이야기’를 주제로 ▲나를 상상하다(직업세계관) ▲꿈을 경험하다(진로직업체험과) ▲희망을 찾다(진로상담관) ▲미래와 소통하다(미래체험관) ▲행복을 나누다(행복나눔관) 등 5개 주제관을 운영한다. 직업세계관은 직업 카드를 사용한 검사로 자신의 적성과 성향에 맞는 꿈을 찾아 주는 곳이다. 진로직업체험관에서는 디자인, 공예, 미용, 의료건강, 방송 등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고교, 대학,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비롯한 관계기관 81곳이 모두 110개 부스를 운영한다. 온라인으로는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jinhak.or.kr)에서 직업 흥미 검사를 통해 개인 진로·직업 유형을 파악할 수도 있다. 진로상담관에서는 진로·직업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멘토 상담이 이어진다.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진행하는 고입·대입 상담은 물론 유망학과·인기학과 대학생 30여명이 직접 방문객을 상담한다. 직업종사자 50여명을 비롯한 100여명의 전문가가 학생들과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체험 행사의 입장권은 지난 6월 학교별로 단체 신청을 받아 매진된 경우가 많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여유가 있어 방문 전 홈페이지(seoulcareer.org)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여객기서 처음 만난 남녀, 좌석서 유사성관계 파문

    여객기서 처음 만난 남녀, 좌석서 유사성관계 파문

    여객기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기내 좌석에 앉아 유사 성관계를 갖다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여객기안에서 '몹쓸짓'을 벌인, 신원이 공개되지 않는 남녀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LA에서 디트로이트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다. 각각 28세 남성, 48세 여성으로 알려진 이들은 좌석에 나란히 앉아 주위 시선에 개의치 않고 유사 성관계를 가졌다. 특히 이들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으며 승무원의 신고로 결국 디트로이트 공항에 착륙한 직후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이번 사건은 디트로이트 공항 경찰이 맡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내에서 벌어진 관계로 연방수사국(FBI)으로 넘어갔다. 현지언론은 "사건 당시 기내에는 어린이부터 가족까지 다양한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면서 "현재 FBI가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결과에 따라 중범죄로 기소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산대에서 여학생 노린 ‘잉크 테러’ 잇따라…경찰 “용의자 추적 중”

    부산대에서 여학생 노린 ‘잉크 테러’ 잇따라…경찰 “용의자 추적 중”

    여성들을 겨냥한 ‘잉크 테러’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항공 승무원 복장 차림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벌어졌던 범죄가 부산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부산대에서 스타킹을 신은 여대생의 다리에 잉크를 뿌리고 달아나는 범행이 잇따라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부산대 재학생 A(28·여)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쯤 교내에서 검정색 모자를 쓴 20대(추정) 남성이 스타킹을 신은 자신의 다리에 검정색 잉크를 뿌린 뒤 도망갔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18일에도 재학생 B(19·여)씨와 C(20·여)씨가 교내 공과대학 앞 계단을 오르던 중 스타킹에 무언가 차가운 것이 느껴져 확인해보니 검정색 잉크가 묻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 부산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재학생의 글이 넘치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있었던 일명 ‘강남역 스타킹 테러남’ 사건의 모방 범죄로 의심된다는 글도 올라왔다. 당시 강남역 인근에서는 한 남성이 항공 승무원 복장의 여성들에게 16차례에 걸쳐 스타킹에 검은 액체를 뿌리고 이 여성들이 스타킹을 갈아신으면 몰래 훔쳐가는 일이 있었다. 부산대 학생들은 범행 용의자가 스타킹을 수집할 목적으로 잉크를 뿌리는 것 같다고 추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소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주변 CCTV를 확인해 검정색 잉크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남성을 찾고 있다”면서 “추가 피해 학생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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