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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를 깜빡했어요!” 홀로 비행기 탄 승객 탓에 결국 회항

    “아이를 깜빡했어요!” 홀로 비행기 탄 승객 탓에 결국 회항

    공항에 둔 아이를 깜빡 잊고 홀로 비행기에 탑승한 여성 탓에, 이미 이륙한 여객기가 공항으로 돌아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킹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의 기장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승객으로부터 공항으로 돌아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 승객은 승무원과 기장에게 “킹압둘아지즈공항 터미널의 탑승 구역에 아이를 둔 채 혼자 비행기에 탑승했다. 아이와 함께 타야 하는 것을 깜빡했다”며 다급하게 회항을 요청했다. 이 사실은 당시 기장과 킹압둘아지즈공항 관제탑의 교신 내용을 담은 영상이 퍼지면서 알려졌고, 이미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상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은 “승객 한 명이 탑승 대기 구역에서 아이를 깜빡했다며 여행을 계속하길 거절하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우리가 (공항으로) 돌아가도 될까요? 아니면 어떻게 할까요?” 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질 못했다. 이에 관제탑 측은 “여객기를 돌려 게이트로 돌아와도 좋다”고 허가했고, 결국 비행기는 회항했다. 여성 승객이 어쩌다 아이를 깜빡 잊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해당 여객기는 공항으로 돌아온 지 약 한 시간 후, 원래의 목적지인 쿠알라룸푸르를 향해 다시 이륙했다. 공항에서 유사한 황당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에는 한 여성이 공항 내 계단에 자신의 아이를 앉혀놓은 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아이를 깜빡한 채 그대로 현장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조롱이 쏟아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국제우주정거장의 ‘비밀’ 승무원…우주로 간 인형들

    [아하! 우주] 국제우주정거장의 ‘비밀’ 승무원…우주로 간 인형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곤’(Crew Dragon)에는 사람대신 마네킹이 탑승해 큰 관심을 모았다. 머리와 목, 척추 등에 센서를 장착한 이 마네킹의 이름은 리플리. 유명 SF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가 연기한 바로 그 주인공 이름이다.크루 드래곤는 원래는 유인이지만 이번에는 최종 점검 차원에서 리플리가 대신 탑승했다. 발사 후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해 180㎏의 보급품과 실험장비를 건넨 크루 드래곤은 5일 간 결합한 상태로 머물다 지난 8일 오후 대서양에 착수(着水)하며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이에따라 리플리도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사실 귀환하지 못한 '승무원'도 있었다. 비밀(?) 승무원의 이름은 '어씨'(Earthy). 물론 사람이 아닌 푸른색의 지구를 닮은 20달러 짜리 인형이다. 리플리와 함께 크루 드래곤에 탑승해 기내를 둥둥 떠다니던 인형은 현재 ISS에 남아 우주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앤과 데이비드, 올레그가 잘 교육시켜 어씨가 완벽한 ISS 승무원이 되기 바란다"는 재미있는 말을 남겼다. 현재 ISS에는 미국의 앤 맥클레인과 캐나다의 데이비드 세인트-자크스, 그리고 러시아의 올레그 코노넨코 등 세사람이 머물며 임무를 수행 중에 있다. 특히 맥클레인은 어씨의 다양한 사진들을 촬영해 남겼는데 이는 ISS와 맥클레인의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실 ISS 안에서 둥둥 떠다니는 인형의 모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여러 인형들이 우주선을 타고 ISS에 올라 인간들도 누리지 못하는 ‘호사’를 누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주 임무에 최초로 인형이 투입된 것은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처음이다. 당시 그는 작은 인형을 가지고 우주선에 탑승했으며 이후 이는 전통이 됐다.2014년 12월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의 귀여운 캐릭터인 올라프가 돈 한 푼 안내고 ISS에 올랐다. 이는 올라프를 데려가 달라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 딸의 절실한 바람 때문이었다. 각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우주선에 올라탔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인형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주인공인 버즈 라이트 이어다. 30㎝ 크기의 버즈 인형은 지난 2008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ISS에 탑승해 무려 15개월을 생활하고 지구로 귀환했다. 흥미로운 점은 우주로 간 인형에게도 임무가 있다는 사실이다. 인형은 무중력 상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부적’ 역할도 해 많은 우주비행사들이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꼭 이런 사람들 나온다. 157명 참변 비행기 놓친 행운아들

    꼭 이런 사람들 나온다. 157명 참변 비행기 놓친 행운아들

    157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는데 꼭 이런 사람들 나타난다.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를 운 좋게 놓친 이들이다. 국내 언론에도 탑승 게이트가 닫힌 뒤 2분 늦게 도착한 그리스 남성 사연이 소개됐는데 두 번째 남자가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UAE) 남성인데 역시 환승에 실패한 것이 천운이 됐다.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ET 302편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38분에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해 케냐인 32명, 캐나다인 18명, 영국인 9명 등 30여개국 157명이 희생됐다. 시민단체 국제 솔리드 웨이스트 연맹 대표인 안토니스 마브로풀로스(그리스)는 비행기를 놓쳤을 때 처음에는 엄청 화를 냈다. “아무도 제가 제시간에 게이트에 도착하도록 도와주지 않아 미쳐버렸다”고 털어놓은 그는 “운수 좋은 날이었다”고 겸연쩍어했다. 그의 사연은 이렇다. 아디스아바바까지 온 비행기는 정시에 도착했다. 환승 시간까지 30분의 여유가 있었다. 환승 게이트로 안내할 항공사의 환승 앰버서더와 만나질 못했다. 앰버서더는 그를 찾아 헤맸고, 그는 앰버서더를 찾지 못했다. 수하물을 갖고 타 짐을 찾을 필요가 없었는데 앰버서더는 짐 찾는 곳 주변을 헤맸다. 뒤늦게 앰버서더를 만나 허겁지겁 달려갔는데 마지막 승객이 탑승 게이트 안으로 사라지는 것을 회랑 끝에서 바라봤다.나이로비로 떠나는 다음 항공편을 타려고 탑승 게이트에 서있다가 참사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 어떤 이유로 참사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았는지 조사를 받았다. 혹시 테러 의도를 갖고 폭발물 같은 것을 짐으로 부치고 탑승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풀기 위해서였다. 탑승권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는 경찰관으로부터 “신에게 대들지 말고 기도를 올리란” 충고를 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공항 안은 와이파이가 차단됐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괜히 걱정할까봐 알리지 않고 있다가 가족에게 먼저 알렸다. 그는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 환경 프로그램(UNEP)의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유엔 직원 19명이 변을 당했는데 상당수가 그와 안면이 있는 이들이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모두가 황망해 했다. 우리 모두에게 매우 슬픈 순간이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무작위로 벌어지는 일이다. 살아난 것은 은총받은 일이다. 사랑을 느끼게 만든 많은 친구들을 기억할 것이다.” UAE 두바이에 사는 아메드 칼리드도 환승에 시간이 걸려 사고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 나이로비 공항에 아들을 마중 나왔던 아버지도 사고 소식을 듣고 아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고 충격을 받았지만 곧바로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아들은 아직도 아디스아바바 공항에 있으며 사고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고 했다. 역시 나이로비로 떠나는 다음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모두가 승무원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더군요. 그들도 오락가락 했어요. 한 승객이 휴대전화로 사고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했다는 소식을 확인하고서야 비로소 참변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더라고요.” 부자는 나이로비 공항에서 조우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추락 에티오피아 여객기 타지 않은 유일한 탑승객

    추락 에티오피아 여객기 타지 않은 유일한 탑승객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10일(현지시간)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149명 전원이 숨진 가운데, 이 비행기에 타지 않아 목숨을 구한 남성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적의 안토니스 마브로폴로스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고 비행기 탑승권 사진을 올렸다. 그는 비영리 단체 국제고체폐기물협회의 대표로 유엔 환경 프로그램의 연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갈 예정이었다. 마브로폴로스는 “정시에 탑승구에 도착하도록 아무도 나를 돕지 않아서 매우 화가 났었다”면서 어쩔 수 없이 다음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그 역시도 탑승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 직원들은 나를 공항경찰대로 안내했고, 경찰은 내게 신께 감사하라고 말했다. 내가 추락한 ET 302편을 타지 않은 유일한 탑승객이었기 때문”이라며 “경찰은 내 신분과 내가 그 비행기를 타지 않은 이유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 나를 내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ET 302편은 10일 오전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도중 추락했다. 항공사 측은 이 비행기가 이륙 6분 만에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항공기 안전 전문가들도 아직 원인을 추정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 국적은 케냐와 에티오피아, 미국, 캐나다, 프랑스, 중국, 이집트, 스웨덴, 영국, 네덜란드, 인도,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모로코, 스페인, 폴란드, 이스라엘 등 18개국이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잇단 추락 기종 ‘B737-맥스’ 이스타항공도 2대 운항 중

    잇단 추락 기종 ‘B737-맥스’ 이스타항공도 2대 운항 중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B737-맥스가 5개월 동안 두 차례 연속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국토교통부가 해당 기종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B737-맥스 2대가 운용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차례로 2대를 들여와 현재 일본·태국·베트남 등 국제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 등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항공기 안전 운항과 승객 불안을 고려해 점검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정비 상황과 운항 실태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이한 결함은 없다”면서 “다른 보잉 기종은 안전성이 높은 편이라 우선 B737-맥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오전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졌다. 지난해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의 여객기 역시 같은 기종이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157명 전원 사망” 이번에도 보잉 737 맥스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157명 전원 사망” 이번에도 보잉 737 맥스

    에티오피아 여객기 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800맥스 여객기가 이륙한지 6분만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여객기는 현지시간 오전 8시38분에 볼레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6분만에 교신이 두절됐으며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비쇼프투에 추락했다. 에티오피아항공측은 당시 여객기에는 33개국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생존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사망자 중 에티오피아인 17명과 케냐인 32명이 확인됐다. 당초 CNN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비 아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CNN은 에티오피아항공 홈페이지를 인용해 아프리카의 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안전 기록도 양호하고 대륙 항공사 중 신형 기종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락한 보잉 737-800맥스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189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여객기도 사고 당시 이륙한지 얼마 못가 추락했으며 당시 사고를 조사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부실한 안전 대책과 조종사들의 대처 능력 부족을 추락 원인이라고 잠정 발표한 바 있다. 제작사인 보잉은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트위터로 밝혔다. 보잉 737-800맥스는 지난 2016년에 첫 비행에 들어간 기종으로 에티오피아항공은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외신들은 이번에 추락한 사고기가 지난해 11월 보잉으로부터 인도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또 ‘보잉 737’ 참사… 에티오피아機 157명 전원 사망

    또 ‘보잉 737’ 참사… 에티오피아機 157명 전원 사망

    ‘189명 사망’ 印尼 참사때와 같은 기종 “30개 국적자 탑승”… 한국인 여부 확인중보잉 737 여객기가 또다시 대형 사고를 냈다.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15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추락 여객기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으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30개국 국적의 탑승자들이 타고 있었다며 사망자 국적은 케냐 32명, 캐나다 18명, 에티오피아 9명, 이탈리아·중국·미국 각각 8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영국과 프랑스 국적자가 각각 7명이고 이집트(6명), 네덜란드(5명), 인도(4명) 순이었다. 사망자 중 유엔 여권을 소지한 탑승자가 4명 있지만,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에티오피아 국영TV는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고 전했다. 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전 8시 38분쯤 이륙한 뒤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항공기 경로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륙 후 상승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AFP 등은 사고 비행기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같은 기종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하던 라이온에어의 737 맥스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승객·승무원 등 157명 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승객·승무원 등 157명 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0일(현지시간) 추락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에티오피아항공 대변인은 로이터에 “그것(비행기 추락)이 오전 8시 44분쯤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고 비행기는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기로,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총리실은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총리실은 자세한 사고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본 근해에 고래 출몰, 공기부양정 고래에 받혀 80여명 부상

    일본 근해에 고래 출몰, 공기부양정 고래에 받혀 80여명 부상

    일본 니카타항과 사도 섬을 오가는 초고속 공기부양정이 고래에 받히는 바람에 80명 이상의 승객이 다쳤다. 공영채널 NHK에 따르면 121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페리 여객선 긴가 호가 9일 일본 근해에서 고래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많은 환자들이 발생했으며 이 중 몇몇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선미(船尾)에 15㎝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봐 고래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양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 이 페리를 운영하는 사도증기선사는 성명을 내고 긴가 호가 자체 동력으로 목적지인 사도 섬에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며 승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양 생명체”와의 충돌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승객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좌석들이 내 목구멍에 들어올 듯 밀려왔다”며 “주위 사람들이 (통증에) 신음해댔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중상자가 13명이며 모두 의식은 있으며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바닷물을 끌어올려 제트 엔진으로 분사하는 이 공기부양정의 최고 시속은 80㎞이며 이날 사고로 날개 한쪽이 파손됐다. 올해 일본 근해에서는 여러 차례 밍크고래와 혹등고래들이 눈에 띄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에어서울,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 체결

    [포토] 에어서울,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 체결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에어서울,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 체결식에 참석한 에어서울 조규영 대표(왼쪽 두번째), 키움히어로즈 박준상 대표(왼쪽 세번째) 가 2019년 시즌 선전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에어서울은 홈 경기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 경품으로 항공권 등을 지원하며, 키움히어로즈는 2019 올 시즌 동안 고척 스카이돔본부석 하단에 설치된 LED를 통해 에어서울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에어서울 홍보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시즌 중 진행되는 ‘스폰서 데이’에는 에어서울 승무원이 고척 스카이돔 경기장을 찾아 직접 시구에 나설 예정이다. 2019.3.7. 공항사진기자단
  • “승무원, 민낯으로 일해도 OK”…파격 방침 선보인 英 항공사

    “승무원, 민낯으로 일해도 OK”…파격 방침 선보인 英 항공사

    영국의 항공사가 여성 승무원들에게 메이크업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버진애틀랜틱 항공은 최근 발표한 새로운 지침서에서 “여객기 내 승무원들은 민낯으로 일할 수 있다. 원할 경우 자사의 지침에 따라 립스틱과 파운데이션이 포함된 화장품 팔레트를 활용해도 좋다”는 내용을 전했다. 지금까지 일부 항공사는 여성 승무원에게 엄격한 표준 복장 및 화장법을 강요해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사가 제공한 유니폼만 입어야 했고, 유니폼은 바지가 아닌 치마로 규정된 회사가 대부분이었다. 버진애틀랜틱의 경우,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지침 이전까지 자사가 만든 일명 ‘버진 레드’ 컬러를 이용한 립스틱을 반드시 바르고, 몸매가 드러나는 치마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한국의 경우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성 승무원에게만 안경 착용을 불허하고 있고, 진에어는 체질량지수에 따른 체중관리를 요구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버진애틀랜틱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몇몇의 항공사들은 여성 승무원에게 더 이상 ‘꾸밈 노동’을 강요하지 않기 시작했다. 영국 항공은 2016년 여성의 바지 유니폼 착용 금지 규정을 삭제했고, 진에어는 최근 여성 승무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타이트한 바지 유니폼 대신 치마 유니폼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버진애틀랜틱의 마크 앤더슨 대변인은 “메이크업의 자유 직원들이 일터에서 더욱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스스로를 나타내는 데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염 안 되는데…피부병 때문에 여객기서 쫓겨난 모자

    전염 안 되는데…피부병 때문에 여객기서 쫓겨난 모자

    희소 유전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모자가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에서 달라스로 가는 아메리칸에어라인 비행기에 탑승한 여성과 그의 아들이 여객기에서 강제로 내려야만 했다고 전했다. 조던 플레이크라는 이름의 미국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목요일 남편 크리스를 만나기 위해 오른 비행기에서 굴욕적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한살배기 아들 잭슨을 데리고 달라스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조던은 남편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다행히 잭슨도 울지 않았고 옆자리 승객에게 사랑스러운 미소를 띄우며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이륙 직전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그녀에게 다가온 승무원은 옆 좌석 남성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고, 조던에게 피부 질환 유무에 대해 물었다. 조던과 그녀의 아들 잭슨은 유전 피부 질환인 ‘어린선’을 앓고 있었다. 비늘증이라고도 불리는 어린선은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피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다양한 유전 방식을 보이며 250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발생한다. 어린선은 보통염색체 우성 유전으로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유전 질환으로 예방법은 없으나 전염되지 않는다.  조던은 자신이 어린선을 앓고 있으며 전염성이 없어 의사에게 비행기 탑승 허가도 받았다고 아메리칸에어라인 승무원에게 설명했다. 조던과 잭슨의 상태를 두고 승무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으나 결국 그들은 최종적으로 비행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조던은 “승무원은 기장과 우리 상태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기장은 오히려 괜찮다는 입장이었지만 승무원은 무례한 태도를 유지하며 비행기에서 나와 아들을 내쫓았다”고 밝혔다. 이어 “살면서 이런 굴욕은 처음”이라고 분노했다.  결국 한살배기 아들을 안고 비행기에서 내린 조던은 수하물을 찾지 못해 텍사스에 발이 묶였다. 항공사 측은 조던에게 호텔과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제공했지만 군입대를 앞둔 남편과의 짧은 만남은 촉박해지고 말았다. 조던은 “나는 전염성 없는 내 피부 문제로 차별을 받았다. 성별, 피부색 등을 기준을 넘어 이제는 피부가 좋은지 나쁜지로 사람을 차별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폭스뉴스 측에 보낸 성명서에서 “우리의 목표는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라면서 “조던과 그녀의 아들이 겪은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던과도 직접 접촉해 항공편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동영상] 상업 우주여행 타진 스페이스X 캡슐 국제우주정거장 향하는 중

    [동영상] 상업 우주여행 타진 스페이스X 캡슐 국제우주정거장 향하는 중

    미국이 우주 탐사를 위한 또 한번의 거대한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페이스X 사가 2일 오후 4시 49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새로운 로켓 팰콘 9과 승무원이 탑승하는 캡슐 드래곤을 시험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정확히 예정된 시간에 발사된 로켓은 11분 동안 상승한 뒤 다음날 27시간 만에 ISS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에는 공상과학 영화 ‘에일리언’에서 시고니 위버가 연기했던 주인공의 이름을 딴 리플리 인형이 실렸지만 올해 말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상업 운항이 가능한지 알아보려는 시험 발사다. 미국은 2011년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인간을 궤도에 올려놓는 시도를 하지 않고 러시아 소유즈 캡슐에 일인당 8200만 달러를 지급하고 ISS 등에 우주비행사들을 실어 날랐다. 따라서 모든 안전 장치가 확보돼 올해 우주비행사들을 미국의 힘으로, 미국 영토 안에서 우주로 보내게 되면 8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 된다.앞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은 트위터에 더미 우주인 ‘리플리’가 편안히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려 놓으며 달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발사는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낼 때와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마지막 임무를 향해 발사됐던 역사적인 발사대 39A를 이용해 의미를 더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캡슐 무인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발사 과정에 있을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탈출시스템을 시험하는 과정을 5~6월 진행하고 7~8월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설 더그 헐리와 밥 벤켄이 이날 발사 현장에 나와 시험발사 모습을 지켜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현민 도입한 진에어 청바지 유니폼 바뀐다

    조현민 도입한 진에어 청바지 유니폼 바뀐다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도입한 진에어 승무원의 청바지 유니폼이 교체된다. 하반기부터 여승무원들은 치마를 입을 수 있게 됐다. 진에어는 최근 새 유니폼 디자인과 착용 시기 등을 확정해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새 유니폼은 6월 직원에게 배포한 뒤 이르면 7월부터 현장에서 착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청바지를 고집하던 것에서 여승무원에게 치마 착용을 허용한 것이다. 진에어는 2008년 설립 직후부터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승무원 유니폼을 청바지로 정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월 취항 10주년을 앞두고 새 유니폼으로 교체를 추진하면서도 꽉 끼는 ‘스키니진’ 청바지를 고집해 논란이 일었다. 청바지 유니폼을 두고는 승무원 사이에서 건강과 업무 효율성 문제로 불편하다는 호소가 끊이지 않았다.승무원들은 몸에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오랜 시간 비행하다 보니 방광염이나 질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병원에 가면 신체 압박이 심해 혈액순환을 어렵게 하는 청바지를 피하라고 하는데 회사에 건의해도 수용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비상상황에서 승객 안전을 담당하는 승무원에게 활동이 불편한 청바지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불만은 작년 5월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물컵 갑질’로 논란을 빚은 시기 회사 안팎으로 터져 나왔다. 직원들은 회사가 유니폼 정책을 바꾸지 않는 이유가 조 전 부사장이 청바지를 좋아해 스키니진을 고집하기 때문이라며 이 또한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새 유니폼을 확정하고 교체를 추진하던 진에어는 유니폼 문제가 ‘갑질’ 문제로 비화하자 현장 의견을 반영해 새 유니폼을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운항승무원에게 먼저 새 유니폼이 제공됐다. 청바지를 고수하면서도 검은색 계열의 차분하고 단정한 느낌을 내는 복장으로 바꿨다. 진에어 관계자는 “승무원 유니폼도 검은색 계열의 하의와 함께 정장 재킷 형태의 상의를 함께 지급할 계획”이라며 “청바지 재질도 신축성을 강화하는 소재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하철 문에 끼어 다친 승객, 철도공사 80% 책임”

    “지하철 문에 끼어 다친 승객, 철도공사 80% 책임”

    #원고 지하철 승객 A씨(67·여) #피고 한국철도공사 A씨는 2015년 4월 말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전철을 타다가 출입문에 왼쪽 팔과 가슴 등이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뇌진탕, 흉곽 타박상 등 3주간 안정을 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죠. A씨는 승무원의 출입문 오작동으로 인한 손해를 민법 750조(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와 756조(사용자의 배상책임)에 따라 승무원이 속한 공사에서 배상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3개월간 통원 치료하느라 음식점 영업을 하지 못한 손해(일실수입) 497만여원과 치료비 110만여원, 위자료 500만원 등 1078만여원을 청구했습니다. ●“출입문 오작동” vs “무리한 탑승” 그러나 공사 측은 “출입문을 닫기 전 자동 안내방송으로 출입문이 닫힌다는 방송이 나갔고, 승무원이 다시 육성으로 3회 이상 방송했다”면서 “A씨가 신속하게 타거나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하는 데도 안내방송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탑승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반박했습니다. 1·2심 모두 “공사 측 책임이 크다”고 봤습니다. “승객의 승하차 상태에 주의하면서 출입문을 여닫고 승객 안전을 도모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승무원이 소홀히 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출입문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A씨 책임도 일부 있다며 공사 책임을 80%로 제한했습니다. A씨의 ‘출입문 오작동 등 불법 행위’ 주장과 공사 측의 ‘안내방송 3회’ 주장은 1·2심 모두 증거 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 “공사 책임 80%” 엇갈린 판단 그런데 1, 2심은 손해배상 액수를 두고 엇갈렸습니다. 3개월간 음식점 영업을 하지 못했다는 A씨 주장에 대구지법 민사1소액단독 재판부는 노동 능력 상실 기간을 한 달만 인정해 일실 수입 171만여원과 치료비 58만원의 손해를 인정하고 229만원의 80%인 183만원과 위자료 200만원을 더한 383여만원을 공사가 배상하라고 했습니다. 반면 대구지법 민사항소4부는 A씨의 노동 능력 상실을 아예 인정하지 않고 치료비 58만원의 80%만 손해배상 액수로 인정했습니다. 대신 “출입문에 끼인 부위 등을 고려할 때 사고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겼었을 것”이라며 위자료를 300만원으로 늘려 346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판결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상고 각하로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추락사고로 만신창이된 전직 승무원, 3D 기술로 얼굴 재건

    추락사고로 만신창이된 전직 승무원, 3D 기술로 얼굴 재건

    추락사고로 얼굴을 심하게 다친 전직 승무원이 3D 스캐닝 기술의 도움으로 얼굴 재건에 성공했다. 중국일보에 따르면 쓰촨항공 국내선 승무원이었던 첸 리단(26, 여)은 4년 전인 2015년 5월, 중국 하이난의 한 호텔 7층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구조대는 에어컨 실외기에 매달려 있던 첸을 설득했으나, 그녀는 구조용 에어매트리스가 채 펴지기도 전에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첸은 머리에 300여 개가 넘는 심을 박는 대수술을 치렀다. 미모의 승무원이었던 첸은 이 사고로 얼굴 전체가 망가졌으며 치아 역시 모두 빠지고 말았다. 머리 모양도 추락의 충격으로 완전히 바뀌었으며 기억마저 잃었다. 첸의 아버지는 “딸은 사고 후 이름과 나이 외에 기억의 대부분을 잃었다. 기억상실과 학습장애로 고생하고 있으며, 시력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이후 고향인 쓰촨성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진 첸은 두개골 복구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3D 스캐닝 기술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했고 첸의 얼굴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약 2년간의 치료를 받은 첸은 현재 자신의 얼굴에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첸은 자신의 새 얼굴에 대해 “이전과 거의 똑같다. 과거에도 예뻤고 지금도 예쁘다”며 기뻐했다. 한편 사고 후 4년이 지나도록 첸의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때 연인과의 불화로 인한 자살시도가 아니었느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첸의 가족들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첸의 아버지는 “사고 당시 딸은 남자친구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름과 나이는 기억나지만 내가 그날 누구와 함께 있었으며 왜 추락했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딸의 사고에 얽힌 진상을 규명해 실추된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지하철 문에 끼어 다친 사고… “출입문 오작동” vs “무리한 탑승”

    지하철 문에 끼어 다친 사고… “출입문 오작동” vs “무리한 탑승”

    #원고 vs 피고: 지하철 승객 A씨(67·여) VS 한국철도공사 대구에 살던 A씨는 2015년 4월 말,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열차를 타다가 출입문이 닫히는 바람에 문에 왼쪽 팔과 가슴 등이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열차는 오후 2시 37분에 도착해 30초 뒤 출발하도록 돼있었는데 연착되는 바람에 압구정역에 2시 38분 29초에 도착해 34초 뒤에 출발했는데요. 사고는 바로 이 사이인 2시 38분 55초쯤 발생했습니다. A씨는 사고를 당한 그날 대구에 돌아가 병원에서 뇌진탕, 흉곽 타박상 등 약 3주간의 경과관찰과 안정을 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A씨는 열차를 운행하던 철도공사 소속 차장의 출입문 오작동으로 인한 손해를 민법 750조(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과 756조(사용자의 배상책임)에 따라 공사 측에서 배상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3개월간 치료를 다니느라 음식점 영업을 하지 못한 데 대한 손해(일실수입) 497만여원과 치료비 110만여원, 위자료 500만원 등 총 1078만여원을 청구했습니다. ●“출입문 오작동으로 사고” vs “무리한 탑승” 그러나 공사 측은 “출입문을 닫기 전 열차에서 자동안내방송으로 출입문이 닫힌다는 방송이 나갔고 승무원이 다시 육성으로 3회 이상 출입문이 닫힌다고 방송을 했다”면서 “A씨가 열차에 신속하게 타거나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하는데도 안내방송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탑승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은 2심까지 이어졌는데요, 우선 1·2심은 모두 공사 측의 책임을 80%로 판단하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공사 소속 차장이 열차가 역에 도착, 출발할 때 승객의 승하차 상태에 주의하면서 출입문을 여닫고 승객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는데 이를 소홀히했으므로 사용자인 공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사고 당시 압구정역에 승객들이 많았고 특히 원고가 탑승하려는 출입문 쪽(2-3구역)에 더욱 많았으므로 출입문 상태에 유의해 자신의 안전을 도모했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원고의 책임도 있다”며 80%로 제한됐습니다. A씨가 주장한 출입문 오작동 등 불법행위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고, 공사 측에서 내세운 출입문이 닫힌다는 안내방송을 3회 이상 했다는 주장도 증거가 부족해 1·2심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법원 “공사 책임 80%”라면서도 엇갈린 판단 법원의 판단은 손해배상 액수에서 엇갈렸습니다. A씨는 이 사고로 통원치료를 받느라 3개월간 음식점 영업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1심인 대구지법 민사1소액단독 재판부는 노동능력 상실기간을 한 달로만 인정했고(171만여원), 치료비도 절반 가량(58만원)만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손해배상액의 80%와 위자료 200만원을 더해 383만여원을 공사가 배상하라고 했습니다. 반면 2심인 대구지법 민사항소4부는 “사고로 A씨의 노동능력 상실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치료비 58만원의 80%인 46만원만 인정했고, 대신 “A씨가 출입문에 끼인 부위 등을 고려할 때 사고 당시 생명에 대한 위협을 느낄 정도로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겼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위자료를 300만원으로 늘려 총 346만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A씨는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상고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각하명령이 내려져 이 판결은 지난해 12월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방글라데시 민항기 납치 시도… 탑승객 전원 탈출 성공

    방글라데시 민항기 납치 시도… 탑승객 전원 탈출 성공

    2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두바이를 향해 출발한 방글라데시 국적기 비만방글라데시항공 소속 항공기가 한 탑승객의 납치 시도로 이륙한 지 40여분 만에 경유지인 치타공에 비상 착륙해 있다. 탑승해 있던 승객 143명과 승무원 7명 전원은 무사히 탈출했다. 당국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방글라데시 국적 납치 용의자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투항을 요구한 특공대원들과의 총격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 치타공 AP 연합뉴스
  • 승객 전원 탈출 용의자 사살…방글라데시 여객기 테러 이유는

    승객 전원 탈출 용의자 사살…방글라데시 여객기 테러 이유는

    “총리와 대화하고 싶어했다”권총 꺼내 사격하다 제압돼방글라데시 여객기가 권총으로 무장한 납치범에게 납치 당할 위험에 빠졌다가 진압부대의 공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24일(현지시간) 두바이를 향해 출발한 방글라데시 국적기가 한 탑승객의 납치 시도로 경유지인 치타공에 비상 착륙했다고 AP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비상 착륙한 이 여객기의 승객 143명과 승무원 7명 전원은 무사히 탈출했으며 납치 용의자는 방글라데시 특공대원들과의 총격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5분 다카에서 두바이로 향하던 비만방글라데시항공 소속 보잉 737-800기가 한 남성 승객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다는 승무원의 보고로 이륙한 지 40여분 만에 치타공의 샤아마나트 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방글라데시 국적의 납치 용의자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테러범이 어떻게 권총을 소지하고 여객기에 탑승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특공대원들의 투항 요구를 무시한 채 총탄을 발사했다가 뒤이은 총격전에서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방글라데시 항공보안당국 관계자는 용의자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의 행동으로 볼 때 그렇다. 그는 (방글라데시) 총리와 대화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이외에 자신의 부인과도 대화를 나누고 싶어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모던패밀리’ 류진 아내 공개 “승무원 출신, 7대7 미팅서 미모 3위”

    ‘모던패밀리’ 류진 아내 공개 “승무원 출신, 7대7 미팅서 미모 3위”

    ‘모던 패밀리’에서 배우 류진의 아내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류진 이혜선 부부와 두 아들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진은 “찬형, 찬호의 아빠이자 24년 차 배우이자 이혜선의 남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류진의 아내 이혜선은 “류진의 아내이자 주부 12년차 이혜선”이라고 소개했다. 류진은 아내 이혜선과의 첫 만남에 대해 “7대7 미팅을 했다. 당시 아내가 미팅 멤버가 아니었는데,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다가 친구에게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진은 아내 이혜선의 첫 인상에 대해 “미모로는 당시 7명 중에 3위 정도였다”고 했다. 이에 아내 이혜선은 “처음부터 저에게 ‘특이하게 생겼다’고 했다. 별로 이상하게 생각 안 했다”고 말했다. 류진은 “만나 보니 이야기도 잘 통했다”면서 이혜선과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를 밝혔다. 이혜선은 “콩닥콩닥하고 그런 감정은 없었던 것 같다. 7년 연애 하면서 편했고, 결혼까지 세뇌 당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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