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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신라호텔, 관광지 들러…진료소에서 소란 “무슨 일이?”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신라호텔, 관광지 들러…진료소에서 소란 “무슨 일이?”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신라호텔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신라호텔, 관광지 들러…진료소에서 소란 “무슨 일이?” 지난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가 확진 며칠 전 가족과 제주에서 3박 4일간 여행하며 공항과 관광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제주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렌터카를 타고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환자 일행은 오후 6시쯤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둘째 날인 6일에는 아침에 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각각 식사했다. 셋째 날인 7일에는 오전 11시께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께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갔다. 오후 5시쯤 호텔에 돌아온 141번 환자의 일행은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나 141번 환자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이 환자 일행은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했다. 이 환자는 신라호텔에서는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해 이때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신라호텔의 폐쇄회로(CC)TV와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 34명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호텔 직원 3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환자와 2m 이내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다. 호텔에는 영업을 자제해달라고 통보했다. 공항과 이 환자가 방문한 관광지, 렌터카 회사 등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이 환자의 정확한 여행 동선을 파악하고 중앙대책본부 중앙역학조사반과 전반적인 역학조사를 시행한다. 또한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치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작업을 벌인다.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는 식당과 관광지 등을 이용한 도민과 관광객은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141번 환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던 중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부렸으며, 검사 결과도 기다리지 않고 걸쇠를 부수고 진료소를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메르스 확진 환자, 신라호텔 이용 “병 다 퍼뜨리겠다” 도대체 무슨 일이?

    제주 메르스 확진 환자, 신라호텔 이용 “병 다 퍼뜨리겠다” 도대체 무슨 일이?

    제주 메르스, 신라호텔 제주 메르스 확진 환자, 신라호텔 이용 “병 다 퍼뜨리겠다” 도대체 무슨 일이? 지난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가 확진 며칠 전 가족과 제주에서 3박 4일간 여행하며 공항과 관광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제주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렌터카를 타고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환자 일행은 오후 6시쯤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둘째 날인 6일에는 아침에 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각각 식사했다. 셋째 날인 7일에는 오전 11시께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께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갔다. 오후 5시쯤 호텔에 돌아온 141번 환자의 일행은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나 141번 환자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이 환자 일행은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했다. 이 환자는 신라호텔에서는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해 이때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신라호텔의 폐쇄회로(CC)TV와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 34명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호텔 직원 3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환자와 2m 이내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다. 호텔에는 영업을 자제해달라고 통보했다. 공항과 이 환자가 방문한 관광지, 렌터카 회사 등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이 환자의 정확한 여행 동선을 파악하고 중앙대책본부 중앙역학조사반과 전반적인 역학조사를 시행한다. 또한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치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작업을 벌인다.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는 식당과 관광지 등을 이용한 도민과 관광객은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141번 환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던 중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부렸으며, 검사 결과도 기다리지 않고 걸쇠를 부수고 진료소를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도 메르스 관광객] 진료소 나가며 “병 퍼뜨릴 것”…제주 보건당국 비상

    [제주도 메르스 관광객] 진료소 나가며 “병 퍼뜨릴 것”…제주 보건당국 비상

    제주도 메르스 [제주도 메르스 관광객] 진료소 나가며 “병 퍼뜨릴 것”…제주 보건당국 비상 지난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가 확진 며칠 전 가족과 제주에서 3박 4일간 여행하며 공항과 관광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제주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렌터카를 타고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환자 일행은 오후 6시쯤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둘째 날인 6일에는 아침에 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각각 식사했다. 셋째 날인 7일에는 오전 11시께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께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갔다. 오후 5시쯤 호텔에 돌아온 141번 환자의 일행은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나 141번 환자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이 환자 일행은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했다. 이 환자는 신라호텔에서는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해 이때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신라호텔의 폐쇄회로(CC)TV와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 34명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호텔 직원 3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환자와 2m 이내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다. 공항과 이 환자가 방문한 관광지, 렌터카 회사 등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이 환자의 정확한 여행 동선을 파악하고 중앙대책본부 중앙역학조사반과 전반적인 역학조사를 시행한다. 또한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치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작업을 벌인다.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는 식당과 관광지 등을 이용한 도민과 관광객은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141번 환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던 중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부렸으며, 검사 결과도 기다리지 않고 걸쇠를 부수고 진료소를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기도 했다. 한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신라호텔은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신라호텔 측은 18일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이날 투숙객을 모두 돌려보낼 예정”이라면서 “뷔페와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 운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메르스 환자 진료실 탈출해 택시타고 가…감염 확산 가능성은?

    제주 메르스 환자 진료실 탈출해 택시타고 가…감염 확산 가능성은?

    제주도 메르스 환자, 제주 신라호텔 [제주도 메르스 환자] 진료실 걸쇠 부수고 택시타고 가…감염 확산 가능성은? 지난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가 확진 며칠 전 가족과 제주에서 3박 4일간 여행하며 공항과 관광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제주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렌터카를 타고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환자 일행은 오후 6시쯤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둘째 날인 6일에는 아침에 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각각 식사했다. 셋째 날인 7일에는 오전 11시쯤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께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갔다. 오후 5시쯤 호텔에 돌아온 141번 환자의 일행은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나 141번 환자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이 환자 일행은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했다. 이 환자는 신라호텔에서는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해 이때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신라호텔의 폐쇄회로(CC)TV와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 34명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호텔 직원 3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환자와 2m 이내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다. 141번 환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던 중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부렸으며, 검사 결과도 기다리지 않고 걸쇠를 부수고 진료소를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기도 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신라호텔은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신라호텔 측은 18일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이날 투숙객을 모두 돌려보낼 예정”이라면서 “뷔페와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 운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141번 환자가 판정 전인 지난 5∼8일 3박 4일간 제주를 여행했을 때 감염원으로서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제주도 메르스 민간역학조사 지원단장인 배종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배우자의 말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10일 새벽 4시쯤 발열이 시작됐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로 볼 때 이 환자가 제주 여행을 하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 교수가 환자의 배우자와 전화통화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환자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감기몸살 증상을 보였다. 이 환자는 병원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 지난 3일쯤 감기 증상이 사라지자 5일 제주 여행길에 올랐다. 141번 환자는 애초 지난 9일 오후 4시쯤 직장에서 퇴근한 뒤 열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배우자는 열이 10일 새벽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가 여행 기간에 몸이 좋지 않아서 혼자 차에 머무른 시간이 많았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제주 여행 기간에는 발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없었으며, 본인은 단지 여행하는 기간에 수면 부족 등으로 졸려 차에서 잠을 잤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배 교수는 전했다. 배 교수는 “35번 환자인 의사가 발열 전 접촉한 1500여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듯이 메르스에 감염되더라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잠복기에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환자가 제주에서 다른 사람에 메르스를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배 교수는 또한 “병원에서 환자와 밀폐된 공간에 머물렀다면 잠깐의 방문으로도 감염 가능성이 있지만 식당이나 공항 등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열린 공간에서 함께 있었던 것만으로는 감염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식당이라면 식사할 때 최대 2시간 정도 머물렀다고 해도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이 환자가 제주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신라호텔의 밀접접촉 직원을 제주도가 격리 조치한 것 등도 만에 하나의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배 교수는 밝혔다. 배 교수는 “벌써 141번 환자가 제주를 떠난 지 만 10일 지났다”며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점을 고려할 때 오는 22일까지 격리자 및 모니터링 대상자에게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도 메르스 관광객] 제주 메르스 전문가 “감염원 가능성 적다” 이유 들어보니

    [제주도 메르스 관광객] 제주 메르스 전문가 “감염원 가능성 적다” 이유 들어보니

    제주도 메르스 [제주도 메르스 관광객] 제주 메르스 전문가 “감염원 가능성 적다” 이유 들어보니 지난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가 확진 며칠 전 가족과 제주에서 3박 4일간 여행하며 공항과 관광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제주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렌터카를 타고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환자 일행은 오후 6시쯤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둘째 날인 6일에는 아침에 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각각 식사했다. 셋째 날인 7일에는 오전 11시쯤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께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갔다. 오후 5시쯤 호텔에 돌아온 141번 환자의 일행은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나 141번 환자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이 환자 일행은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했다. 이 환자는 신라호텔에서는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해 이때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신라호텔의 폐쇄회로(CC)TV와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 34명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호텔 직원 3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환자와 2m 이내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다. 141번 환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던 중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부렸으며, 검사 결과도 기다리지 않고 걸쇠를 부수고 진료소를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기도 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신라호텔은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신라호텔 측은 18일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이날 투숙객을 모두 돌려보낼 예정”이라면서 “뷔페와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 운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141번 환자가 판정 전인 지난 5∼8일 3박 4일간 제주를 여행했을 때 감염원으로서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제주도 메르스 민간역학조사 지원단장인 배종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배우자의 말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10일 새벽 4시쯤 발열이 시작됐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로 볼 때 이 환자가 제주 여행을 하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 교수가 환자의 배우자와 전화통화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환자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감기몸살 증상을 보였다. 이 환자는 병원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 지난 3일쯤 감기 증상이 사라지자 5일 제주 여행길에 올랐다. 141번 환자는 애초 지난 9일 오후 4시쯤 직장에서 퇴근한 뒤 열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배우자는 열이 10일 새벽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가 여행 기간에 몸이 좋지 않아서 혼자 차에 머무른 시간이 많았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제주 여행 기간에는 발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없었으며, 본인은 단지 여행하는 기간에 수면 부족 등으로 졸려 차에서 잠을 잤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배 교수는 전했다. 배 교수는 “35번 환자인 의사가 발열 전 접촉한 1500여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듯이 메르스에 감염되더라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잠복기에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환자가 제주에서 다른 사람에 메르스를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배 교수는 또한 “병원에서 환자와 밀폐된 공간에 머물렀다면 잠깐의 방문으로도 감염 가능성이 있지만 식당이나 공항 등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열린 공간에서 함께 있었던 것만으로는 감염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식당이라면 식사할 때 최대 2시간 정도 머물렀다고 해도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이 환자가 제주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신라호텔의 밀접접촉 직원을 제주도가 격리 조치한 것 등도 만에 하나의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배 교수는 밝혔다. 배 교수는 “벌써 141번 환자가 제주를 떠난 지 만 10일 지났다”며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점을 고려할 때 오는 22일까지 격리자 및 모니터링 대상자에게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림그룹] 병아리 10마리로 ‘부농 꿈’… 삼장 통합경영으로 매출5조 신화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림그룹] 병아리 10마리로 ‘부농 꿈’… 삼장 통합경영으로 매출5조 신화

    “외할머니가 병아리를 사업의 밑천으로 삼으라고 주신 것도 아니었고 나 역시 그 병아리로 오늘날의 하림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을 리 없다. 하지만 어린 시절 운명처럼 만난 병아리 10마리가 지금의 하림그룹을 만들었다.” 1968년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외할머니로부터 병아리 10마리를 선물로 받았다. 미꾸라지와 개구리를 잡아 삶고 몰래 쌀독의 쌀까지 퍼냈다. 정성을 쏟으니 병아리들이 무럭무럭 자랐다. 토실하게 자란 닭을 닭장수들이 욕심냈다. 250원이었던 시세보다 값을 더 쳐 3000원 정도를 받았다. 매출 총액 5조원 신화의 주인공 김홍국(58) 하림 회장이 난생 처음 만든 사업 자금 얘기다. 10마리로 시작된 병아리는 200마리가 됐다. 고학년이 돼서는 돼지와 염소도 키웠다. 중학교 때는 전북 익산 망성면 집에서 10리쯤 떨어진 강경읍내까지 나가 돼지에게 먹일 음식 찌꺼기를 구하는 일이 하루 첫 일과였다. 김 회장은 아버지 김주환(88)씨와 어머니 이완경(87)씨 슬하의 4남 2녀 가운데 3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전북대 농대 교수를 지냈고 어머니는 공주 사범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를 했다. 교편을 잡던 아버지가 갑자기 사업에 뛰어들어 실패하자 모든 게 바뀌었다. 어머니는 서울에서 옷을 떼 와 보따리 옷장사로 자녀를 길렀다.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자녀를 엄격하게 교육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가축에 푹 빠진 김 회장은 골칫덩어리였다. 하지만 김 회장의 열정과 고집을 꺾기란 어려웠다. 중학교 3학년 때 ‘네 마음대로 하라’는 허락이 떨어졌다. 김 회장은 주저 없이 이리농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승승장구했다. 김 회장은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출전해 원예와 축산에 대한 논문 발표로 상을 받기도 했고 양계장을 직접 설계, 시공해 1000여 마리가 넘는 닭을 키웠다. 돼지도 30여 마리로 늘리고 볏짚을 납품했다. 당시 월 수익이 300만원이 넘었다. 본격적인 양계 사업에 욕심이 났다. 18세 되던 해 김 회장은 자본금 4000만원으로 황등농장을 설립했다. 잘나가기만 할 것 같았던 그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1982년 닭값 폭락 사태로 빚쟁이에게 쫓겨 돼지 막사에서 날을 지새우던 그는 사업을 접어야 했다. 한 식품회사의 영업 사원으로 취직한 그는 와신상담했다. 닥치는 대로 경영과 관련한 논문을 읽었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자신감은 통합경영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그는 “1차 농축산물에 부가가치를 만들어 2차 가공식품으로 만들고 이를 시장에 내다 파는 ‘삼장’(농장-공장-시장) 통합경영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닭이나 돼지에 먹이는 사료도 직접 조달하면 사료값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생산 원가는 물론 물류구조의 개선, 유통마진의 확대 등에 대한 생각들이 나를 마구 흥분시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986년 다니던 식품회사에 사표를 냈다. 2년 동안 열심히 모은 월급으로 양계장을 인수한 그는 업계 최초로 병아리 위탁 사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는 부지 매입과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대신 계약 농가에 시설재, 사료 및 모든 관련 부재료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위탁 사육을 실시했다. 사업은 다시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운도 좋았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일명 ‘양념치킨 체인점’이 들어서 하림의 사업도 급성장했다. 주문이 너무 밀려 당시 설비로는 주문량을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후 하림은 갖은 위기를 겪으며 체질 강화에 힘써 왔다. 2003년 5월 연건평 1만평이 넘는 본사 공장이 송두리째 불타 버린 대화재를 겪었을 때도, 2003년 말 당시 조류독감이라 불리던 AI(조류인플루엔자)로 닭고기 소비가 30% 이상 줄었을 때도 하림은 묵묵히 ‘상식과 도덕,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해 왔다. 김 회장은 대학교 4학년이던 아내 오수정(52)씨를 만나 열애 끝에 198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3녀를 뒀다. 부인 오씨는 연애하던 시절 사고 현장에서 망설임 없이 부상자들을 싣고 병원 응급실로 차를 모는 김 회장의 ‘용감한 모습에 홀딱 반했다’고 한다. 장녀(27)는 미국 에머리비즈니스스쿨을 나와 현재 IBM에 근무하고 있다. 장남 김준영(23)씨 역시 에머리비즈니스스쿨에 입학했다. 지금은 군 복무 중이다. 김 회장은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한다는 철학으로 유명하다. 장남 준영씨에게 물려준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김 회장의 자녀가 경영 수업에 참여한 적은 없다. 김 회장은 “자식들이 가업을 이어 줬으면 한다”면서도 “다만 그건 능력과 적성이 있을 때”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올품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100억원 이상 증여세를 모두 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불법 승계가 아니냐는 말들이 있어 공정거래조사도 여러 번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1994년 호원대 경영학도로 늦깎이 대학 생활을 했고 2000년 전북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매주 토요일 익산으로 가 이리신광교회에서 부모님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다. 가장 즐겨 읽는 책으로 주저 없이 성경을 꼽는다. 취미는 승마다. 2011년 골프 대신 시작했다. 김 회장의 큰형은 김기만(67) 전 백석예술대 총장이다. 김 전 총장은 한남대와 중앙대 교육대학원, 원광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백석대 교육대학원장, 평생교육원장, 백석문화대 행정부학장과 학장 등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해투3’ 구하라 “수술 아닌 시술, 조금씩 하고 있다” 살짝 바뀐 얼굴?

    ‘해투3’ 구하라 “수술 아닌 시술, 조금씩 하고 있다” 살짝 바뀐 얼굴?

    걸그룹 카라(KARA)의 멤버 구하라가 얼굴 시술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기적남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성우, 진구, 이현우, 유민상, 김수영-구하라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한다. 이날 구하라는 컴백 후 한층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유재석은 구하라에 대해 “이 얼굴로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구하라는 솔직한 미모 유지 비법을 공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구하라는 “성형은 아니고, 레이저나 보톡스 같은 것들을 조금씩 한다”며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변을 당혹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컴백을 앞두고는 근육주사를 한 방 맞았다. 피부과를 열심히 다니면서 리프팅도 했다”고 쿨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필라테스, PT, 승마 등 운동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미선은 “확실히 예쁜 애들이 관리를 열심히 하더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피투게더3-기적남녀 특집’은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퇴직 교장선생님들이 용산 화상경마장에...무슨일?

    7월 인성교육진흥법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자녀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개인이 가진 생각, 감정, 행동을 더 좋은 가치로 향상시키는 교육을 인성교육이라고 하는데, 최근 들어 사회가 불안정해지면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이에 용산 화상경마장은 퇴임 교장 모임인 박약회(博約會)와 연계해 “교장선생님께 배우는 우리아이 인성교육 - 어떻게 아이와 대화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올바른 인성교육법, 학교폭력,집단따돌림 퇴치 및 예방법 등의 6회 단기 특강을 렛츠런CCC 용산에서 진행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박약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사단법인으로 전국 시도별로 20~50명의 퇴직교장이 회원으로 가입한 '인성교육실천추진단'을 구성해 지난해 9만9000명의 학부모에게 자녀 인성교육법을 강의 바 있는 대표적인 인성교육실천 단체이다. 한편, 렛츠런CCC 용산은 인성교육 외에도 렛츠런 승마교실, 충효예건강교실, 영어교실 등 교육프로그램 외에 라인댄스, 댄스스포츠, 힐링 건강요가, 진도북춤 등 다양한 교양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강좌 신청 및 접수는 렛츠런CCC 홈페이지(http://ccc.kra.co.kr/)에서 가능하다. 강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별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호텔·골프장·카지노… 놀아본 김정은의 물 만난 ‘유희 통치’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호텔·골프장·카지노… 놀아본 김정은의 물 만난 ‘유희 통치’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은 강원도 원산 갈마거리에서 김용진 내각부총리와 원산시 관계자, 건설자, 근로자 등이 참석해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건설 착공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원산지구를 세계적인 관광 도시, 도시 형성의 본보기로 꾸리는 데 대해 통이 큰 작전을 펼쳐 주시었다”고 덧붙였다. ●“원산~통천~금강산 한 해 100만명 찾는 국제관광도시로” 북한은 강원도 원산, 통천, 금강산 일대를 연간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국제 관광 도시로 육성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항과 항만, 철도, 도로, 전력 등의 각종 기반시설과 골프장, 카지노 등의 오락시설 건설을 준비 중이다. 공사 자금을 모으기 위한 투자설명회도 펼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3월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원산과 칠보산 지구를 비롯한 북한 전역의 관광지구를 잘 꾸리고 관광산업이 활발해지도록 육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북한에서 관광 명소 개발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 설립 등의 움직임이 활발한 상태다. 북한은 왜 관광 및 레저산업에 관심을 두는 것일까. 관광산업을 진흥할수록 주민 통제가 약화되고 체제 불안정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여가 및 관광·레저산업에 눈을 돌리는 것은 김 제1위원장의 개인적인 취향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유럽 거주 경험이 있는 김 제1위원장이 농구를 비롯한 스포츠 관람을 좋아하고 전자음과 드럼이 배합된 음악을 좋아하는 등 유희를 즐기는 측면에서 찾는다는 것이다. 유희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보인다는 얘기다. 여기에 1980년대 후반~1990년대에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추구했던 정책을 답습하기 위한 것도 있다. 1994년 북한은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했었다. 그 시기 북한에는 자본주의 문화라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유입됐고 관광산업 진흥 역시 그중 하나였다. 김 제1위원장도 할아버지를 닮은 정책을 추구하기 위해 관광산업을 진흥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북한의 움직임은 눈여겨볼 만하다. 조선신보는 지난 4월 동평양지구에 교사와 기숙사를 갖춘 관광대학이 신설됐다고 보도했다. 또 전국 각 도의 사범대학에도 관광학부가 신설돼 지난 3월부터 첫 수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평양관광대학의 경우 기구와 교원 역량이 장철구평양상업대학 관광봉사학부의 관광안내학과와 평양관광학교를 모체로 편성됐다면서 관광안내학부에는 외국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과정이 있으며 관광경영학부에는 경영과, 개발학과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대학 졸업생에게는 관광전문가 자격이 부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리어 전문학교 설립… 해외 교류 등 글로벌 인재 양성 꿈 북한은 호텔 인재 양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4월 새로 개교한 장철구평양상업대학 봉사학교를 소개했다. 이곳은 호텔 경영과 봉사를 전담할 일꾼과 기능공을 양성하는 곳으로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호텔 인재 전문 양성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평양과 수도 교외의 학생 100여명이 호텔경영학, 호텔봉사학, 요리학과 등에서 공부하고 있다. 우리의 고교에 해당하는 고등중학교 졸업생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이들은 호텔봉사조직과 호텔경영전략, 호텔정원관리, 요리학, 외국어 등과 함께 영접, 숙박, 접대와 관련한 지식을 배운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요리학과 학생의 경우 한식과 서양식 요리를 배우며 노래와 춤, 악기 등의 예술 기초지식은 물론 영어와 중국어도 배운다. 북한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학문이다 보니 관심도 또한 높다. 이 학교 박동창 교장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각 도에서 건설 중인 호텔은 물론 시·군에까지 만들어질 호텔에서도 봉사 일꾼과 기능공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여러 대학과의 학술 교류는 물론 호텔 경영이 발전한 유럽과 아시아의 다른 나라와도 교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단순히 도시나 명승지에 대한 참관이나 유람 위주가 아니라 비행기 관광이나 자전거, 등산, 열차, 건축, 체육, 노동 체험, 실업, 태권도 등 다양한 테마 관광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등산 관광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지난해 6월 보도했다. 당시 독일과 영국, 미국, 노르웨이, 벨기에 등으로 구성된 등산 애호가들은 9박 10일 일정으로 금강산의 외금강과 내금강을 둘러봤으며 스위스인들은 묘향산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등산 관광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호텔이 아닌 묘향산 인근에서 텐트를 이용해 야영을 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경관 유람 벗어나 노동체험·야영코스 등 테마관광 개발 이 밖에도 평양시내 천리마 동상과 주체사상탑, 개선문, 인민대학습당 등의 대형 건축물과 거리, 묘향산의 보현사를 비롯한 역사 유적 건축물을 둘러보는 건축 관광도 인기를 모았다. 또 태권도를 배우고 기술을 연마하며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체험하는 태권도 관광, 협동농장과 과수 농장에서의 모내기와 김매기, 과일 따기를 하며 노동 체험을 하는 체험 관광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소개했다. 국가관광총국 김영일 국장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여러 관광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최대한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 관광 외에도 국경 지역에서는 중국인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함경북도가 최근 인기 지역으로 떠오른다. 지난해 6월 중국의 연변태평양, 연변해란강, 연변천우국제여행사와 조선칠보산여행사 사이의 합의에 따라 함경북도 회령시에 대한 관광이 처음으로 진행됐다. 당일 여행으로 진행된 상품으로 수백명의 중국인이 버스를 이용해 회령시를 둘러봤다. 중국인 관광객은 회령시에 있는 회령혁명사적관 등을 둘러보고 어린이의 예술 공연을 감상했다. 이와는 별도로 함경북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칠보산 관광도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였다. 기차와 버스를 이용한 3박 4일의 일정 동안 관광객들은 내칠보와 외칠보, 해칠보를 비롯한 절경을 감상했다. 북한 당국은 회령과 칠보산 외에 청진과 경성, 온성, 남양에서도 도보 관광을 추진 중이다. ●공포통치 별도로 외화벌이·건설경기 활성화로 민심 다잡기 김 제1위원장 집권 뒤 레저·관광시설이 급증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각종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승마장, 사격연습장, 롤러스케이트장, 아이스링크, 스키장이 들어서는 등 다양성과 규모 면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화려함을 추구하는 김 제1위원장의 스타일과 북한식 전시행정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즉 김정은 정권이 목표로 하는 인민 생활 향상과 관련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광산업 진흥은 권위주의적인 중앙집권적 통치 방식에서 벗어나 분산주의적 통치로 전환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수령 1인 독재 시스템의 경직성이 어느 정도 완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레저·관광산업 육성이 전시성이긴 하지만 레저·관광산업을 북한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즉 개방의 물결을 전국적 규모로 받아들이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건설 경기 활성화로 이어져 경제 발전도 모색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은 29일 “대외 개방 측면에서 쉽게 외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이 관광산업 진흥”이라며 “여기에 인민 생활 향상을 김 제1위원장이 강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궁금을 관심으로! 맞춰보는 재미 솔솔한 티저광고가 다시 뜬다

    2000년 3월 봄바람보다 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일명 “선영아 사랑해” 사건. 육교와 지하철역의 현수막부터 버스, 지하철에도 포스터가 붙었다. 하얀 포스터에 쓰여진 단 여섯글자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엄청난 추측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프로포즈다, 이벤트다, 스토킹이다, 광고다, 선영이가 사람이 아니다와 같은 여러 소문과 추측 속에 약 10일 후 4월 3일 오픈한 여성 포털사이트 마이클럽이 이 벽보의 주인공임이 밝혀지고 마이클럽 홈페이지는 트래픽 과다로 마비가 될 정도였다. 최근에는 이런 티저광고들이 다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용산 화상경마장 오픈을 앞두고 한국마사회가 내놓은 2015년 광고 캠페인이 바로 그것. 아무 설명없이 ‘마! 주말엔 그러는거 아니야!’ 라고 하던 티저광고가 드디어 베일을 벗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정집.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들의 시무룩한 표정과 주말까지 가사 일에 지친 주부의 원망 섞인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지 쇼파에 누워 코를 골고 잠이든 아빠. 이때 말 가면을 쓴 의문에 남자가 벽을 뚫고 나와 당근을 흔들며 호통을 친다. “마! 자고 또 자고 자고 또 자고 주말엔 그러는 거 아니야!” 이 광고는 바로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파크를 소재로한 ‘마! 주말엔 그러는거 아니야!’ 캠페인이다. 주말마다 자고 또 자는 아빠들, 간데 또 가는 연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새로운 주말 놀이터인 렛츠런파크로 놀러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렛츠런파크는 데이트코스로 좋은 장미원, 야생화 정원, 야외공연장들과 가족들을 위한 워터바이크, 승마장, 포니랜드 등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연과 가깝게 주말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어 “주말에 놀러오라”는 점잖은 표현 대신 “주말엔 그러는거 아니야” 라는 강력한 티저 메시지를 통해 재미를 유발하였다. 지난 3월에는 '차두리 피트니스 광고'가 그 실체를 드러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세상에 없던 피트니스가 온다', '당신을 웃게 할 피트니스가 온다', '당신의 인생을 바꿀 피트니스가 온다'등 총 세 편으로 만들어진 티저 광고는 공개 10일여 만에 유튜부 조회수 100만을(3편 조회 수 합산) 돌파하며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차두리 은퇴 시점과 맞물려 '차두리 은퇴하고 피트니스 차리나?', '차두리의 피트니스 궁금하다'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만들어 냈다. 티저광고에 이어 20일 온에어 된 론칭 광고에서는 차두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풍질주를 보여주며 그 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차두리 피트니스'의 실체를 친절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영상의 나레이션은 지난해 KDB대우증권 모델이었던 차범근이 맡아 재미와 의미를 더했다. 한편 '개인연금 피트니스'는 KDB대우증권만의 '독보적 PB하우스' 자산을 바탕으로 퍼스널트레이너가 몸 관리를 해주듯 KDB대우증권의 PB가 개인연금을 목표에 맞춰 실시간으로 관리 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과천 캠핑장·승마체험장 조성 찬반 논란

    경기 과천시가 추진하는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을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정부청사 이전으로 침체된 과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도비와 시비 등 170억원을 들여 갈현동 밤나무 단지 일대에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지역 정치인과 일부 시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 사업이 환경파괴와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며 대책위원회를 꾸려 서명을 받는 등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의 공공성이 부족하고 수익성도 의심된다. 주민들 동의도 얻지 못한 만큼 이제라도 주민들과 성의 있는 대화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역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최근 녹색당 주관 토론회에서 “승마체험장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이자 역사가 담긴 쉼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과천시 화훼협회 등 화훼종사자들은 이를 지지하고 있다. 과천시화훼협회는 지난 18일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정당에서 정확한 근거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으며 모 시의원은 중앙 부처와 경기도에 국·도비 지원을 하지 말라고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을 하는 정치인과 시민들은 과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훼방꾼”이라고 지적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캠핑장, 승마체험장 조성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 시장은 “역점사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수익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北 기록영화, 처형된 현영철 삭제 않고 또 방영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30일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이 등장하는 기록영화를 삭제 편집하지 않고 14일 또 방영했다. 국정원이 충분한 검증 없이 ‘현영철 숙청’ 발표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3년 미림승마구락부(클럽)를 시찰한 모습을 담은 기록영화 ‘인민을 위한 승마봉사기지를 꾸려 주시여’를 재방송하며 김정은을 수행하는 현영철 부장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냈다. 북한은 그동안 주요 간부를 숙청한 뒤 각종 매체에서 이들의 ‘흔적’을 지우는 행태를 보여 왔으나, 현영철의 경우 이달 들어 5일부터 거의 매일같이 북한 TV에 등장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록영화에는 현영철뿐 아니라 숙청·처벌된 것으로 알려진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과 변인선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의 모습도 삭제되지 않고 등장한다. 현영철은 이달 5~11일에 공군 비행장 타격과 복구 훈련을 참관하는 김정은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기록영화에 연속 등장했고, 12일에는 중앙TV가 방영한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라는 노래의 배경화면에도 나타났다. 북한이 현영철의 모습을 여전히 매체에서 삭제하지 않는 것은 지난달 29일 국정원이 북한 고위 관계자 15명 처형 사실을 발표한 것을 ‘확인’해 주게 되는 것을 꺼리거나 외신의 관련 보도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챔스 결승 ‘엘클라시코’ 될까

    챔스 결승 ‘엘클라시코’ 될까

    네 개의 별 중 두 개는 떨어진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13일과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열린다. 13일 바이에른 뮌헨과 FC바르셀로나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격돌한다. 뮌헨이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적 같은 승리가 필요하다. 뮌헨은 지난 7일 끝난 스페인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완패했다. 4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은 비관적이다. 뮌헨은 부상을 당한 아리언 로번, 프랭크 리베리 등 주전 선수 없이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주축 공격수가 건재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승부는 점치기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가 1차전에서 1-2로 졌지만 원정에서 1골을 넣은 데다 득실에서도 1골밖에 뒤지지 않는다.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도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더 절실한 쪽은 레알 마드리드다. 사실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놓친 상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마저 실패할 경우 아무런 타이틀 없이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올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를 4년 연속 제패한 유벤투스는 기세를 몰아 트레블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이미 다음달 8일 열릴 코파 이탈리아(FA컵) 결승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만 꺾으면 트레블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셈이다. 유벤투스는 2002~2003시즌을 끝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실속·정성… 감사의 마음 담은 선물 뭐가 좋을까?

    실속·정성… 감사의 마음 담은 선물 뭐가 좋을까?

    5월 ‘가정의 달’. 주고받을 선물이 신경 쓰이는 계절이 찾아왔다. 5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18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 챙겨야 할 날도 많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주고받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상품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어른들을 위한 선물로는 속옷이 있다. 비비안은 어버이날 선물로 곧 찾아올 더위에 대비해 모시나 인견 등의 소재로 된 파자마를 준비해 놓고 있다. 유수휘 롯데백화점 본점 비비안 매장 매니저는 “모시나 인견 파자마는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 선물로 가장 많이 찾는 아이템”이라면서 “최근에는 모시나 인견 파자마도 전통적인 생활한복 스타일보다는 세련된 체크무늬나 잔잔한 프린트 원단을 사용한 스타일이 많아 나이에 비해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부모님들께 선물하기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선생님을 위한 선물로는 사이즈 선택이 까다롭지 않은 이지웨어 세트가 좋다. 반팔이나 민소매보다는 칠부 또는 긴 소매의 길이감이 있는 제품이 좀 더 격식을 갖춘 느낌을 준다. 또 성년의 날 커플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 속옷도 추천할 만하다. 비비안은 경쾌한 지그재그와 하트 무늬를 사용한 커플 속옷을 내놨다. 브래지어는 어깨끈에 밝은 옐로 원단을 사용해 컬러 포인트를 줬다. 여성 란제리 세트 6만 2000원. 남성 드로즈 2만 4000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의 5월 21일 부부의 날에 커플 파자마를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비비안의 작고 독특한 도트 무늬의 커플 파자마는 톡톡한 느낌의 면 소재를 사용해 부부가 함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남녀 세트 각각 9만 9000원. 어버이날을 위해 호텔 레스토랑은 할인 식사 서비스를 준비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레스토랑 ‘카페 아미가’는 어버이날 60세 이상을 포함한 성인 3인 이상 가족에게 1인 무료 식사권을 증정한다. 점심 헬시 뷔페 가격은 세금 및 봉사료 포함, 어른 기준 5만 9500원, 저녁 와인 뷔페 가격은 7만 1000원부터다. 세종호텔 뷔페 레스토랑 ‘엘리제’는 오는 10일까지 3인 이상 부모님 동반 가족 이용 시 성인 1인에 한해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어버이날 이벤트를 마련한다. 어버이날을 맞이해 화려한 디너쇼도 열린다. 롯데호텔서울은 8일 오후 7시부터 ‘윤복희 디너쇼’를 연다. 가격은 R석 22만원, S석 20만원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가수 김성환의 ‘효(孝) 디너쇼’를 선보인다. 디너쇼는 김성환의 대표 곡들과 만담, 품바공연, 국악과 판소리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디너쇼 가격은 1인 기준 20만원. 더케이호텔서울은 7~8일 양일간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효도 디너쇼 패키지를 진행한다. 이 패키지는 더케이호텔서울 딜럭스룸 1박과 조식 뷔페 2인, 태진아 효도 디너쇼 VIP석 2인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57만원이다. 또 디너쇼는 별도로 VIP석 25만원, R석은 23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부모님과 스승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으로 케이크 선물도 좋다.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정판 특별 케이크를 선보였다. 어른들을 위한 대표 상품인 ‘블루밍 화이트’ 케이크는 오는 31일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6만 6000원이다. 이 케이크는 신선한 생크림으로 덮은 부드러운 시폰 케이크 위에 화사한 카네이션 생화로 장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구매 시 최소 3일 전에 예약하는 게 좋다. 파리바게뜨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제품으로 ‘사랑가득 꽃케이크’와 ‘마들렌 2종’ 및 ‘구움과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사랑가득 꽃케이크는 화이트스펀지와 달콤한 초콜릿으로 만든 풍성한 꽃이 특징인 생크림케이크다. 구움과자 선물세트는 바닐라, 초콜릿맛의 부드러운 마들렌과 달콤 바삭한 파이, 초콜릿맛에 고소한 견과류로 맛을 더한 쿠키로 구성돼 있다. 삼립식품의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엄마아빠사랑해요’, ‘감사愛모듬떡케익’ 등의 떡케이크류 8종을 비롯해 다양한 떡과 만주 등을 담아 구성한 선물세트류 12종, 모듬 건조과일과 차 등으로 구성된 실속세트 8종을 1만~1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선보였다. 건강을 책임질 안마기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홈플러스는 13일까지 효도 가전 및 효도폰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휴플러스 어깨 안마기는 45% 할인해 6만 9800원에, 휴테크 마우스 프리미엄 발마사지기는 50% 할인해 9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CJ오쇼핑은 10일 오전 6시 ‘에스라이더 승마운동기’ 렌털 방송을 한다. 재미와 운동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며 월 2만 9800원에 39개월 약정으로 렌털할 수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 45분에는 ‘탈모치료기 헤어빔’ 렌털 방송이 예정됐다. 집에서도 손쉽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헬멧형 탈모치료기로 월 1만 9800원에 39개월 약정으로 렌털이 가능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말들의 천국’ 거듭나는 경북

    ‘말들의 천국’ 거듭나는 경북

    경북도의 승용마 생산 농가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도는 올해 5억 5000만원을 들여 미국산 승용마 ‘쿼터호스’ 씨말 50마리를 들여와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비 21%, 시·군비 49%가 지원된다. 앞서 도는 2013년과 지난해에도 예산 11억 6000만원으로 쿼터호스 씨말 99마리와 교배용 수컷 2마리를 들여와 14개 시·군 39농가에 보급했다. 도의 이 같은 승용마 농가 보급은 단일(순수)혈통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4분의1마일(400m)을 달리는 말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쿼터호스는 경주마, 승용마 등 다목적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계 속도가 시속 80㎞로 보통 경주마 60㎞보다 훨씬 빠른 게 특징이다. 도는 또 초기 말 생산 농가 육성을 위해 사료를 지원하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농가에 보급된 씨말들은 망아지를 출산하는 등 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상주와 청송 등지에서 사육되는 씨말 16마리가 자연교배를 통해 망아지를 생산했고 18마리는 현재 임신 중이다. 도는 오는 7월부터 이들 망아지를 국내 처음으로 추진한 영천시 임고면 효리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에서 6개월 정도에 걸쳐 고급 승용마로 조련시킨 뒤 혈통을 등록할 계획이다. 도는 마리당 조련비 420만원의 60%(252만원)를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조련된 말은 몸값이 500만원에서 3배 이상 껑충 뛰어 1500만원이 넘는다. 이와 함께 도는 씨말 도입사업의 성공을 위해 쿼터호스 전용 승마대회와 경마대회, 산악 관광 승마 상품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창 도 축산경영과장은 “미국산 씨말 도입 사업에 거는 농가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승마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승용마 사육 및 관광 승마 상품 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말산업 육성을 위해 시·군에 공공용 승마시설 15곳을 설치했으며 초·중·고교생 승마체험, 재활승마 프로그램 체험 사업, 제4경마공원 및 낙동강 승마길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馬 산업 육성’ 힘차게 달린다

    경북도의 말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의 ‘말 산업 육성’ 교육 과정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도내 말 관련 시설(상주국제승마장 등)에서 전국 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 및 견학, 현장체험 교육을 한다. 지금까지 말 산업 관련 교육은 주로 제주지역에서 실시됐으며 육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의 이번 말 산업 육성 교육과정 유치는 그동안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획기적인 투자와 노력이 바탕이 됐다. 도내에는 현재 모두 61곳(공공 8곳, 민간 53곳)의 승마장을 설치, 운영 중이다. 전국의 승마장 20%가 경북에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또 5개의 유소년승마단 운영을 비롯해 연간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으며 상주 용운고 등 3곳에서 말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도는 승용마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아메리칸 쿼터 호스 품종 암말 100여마리를 도입해 농가에 보급했다. 우선창 도 축산경영과장은 “농업 교육의 메카인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이 경북에서 말 산업 육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도가 ‘말(馬) 특구’ 지정을 통해 말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주도 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회사보유분 특별 분양!

    제주도 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회사보유분 특별 분양!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제주 특1급 그랜드호텔이 운영을 맡은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은 제주시 연동 중국관광객이 넘쳐나는 신라면세점 바로 앞에 2015년11월 준공 예정으로 2016년 1월 정식open할 예정이다.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특히 33년 호텔 운영 노하우를 지닌 제주 특1급 그랜드호텔이 운영을 한다. 호텔이 들어설 사업지 주변에는 중국관광객이 넘처나는 매출1위 신라면세점과 그랜드호텔,파라다이스카지노,바오젠거리등 숙박·쇼핑·문화의 중심지로서 제주명동으로 불리며 하루가 다르게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제주 중심지역이다. 2015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어 전국적으로 수익형 호텔들이 선보이고 있다. 현재 명동르와지르,속초라마다,정선라마다,평택라마다,데이즈,강정라마다,비스타케이,성산라마다,리젠트마린,노형동라마다 등이 분양중이거나 분양완료 하였으며, 투자자 들은 그중 제주센트럴시티호텔이 입지와 운영사가 최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호텔 투자시 입지와 운영사를 따져보지도 않고서 묻지마 투자로 브랜드 계약조건만 보고 투자를 할 경우 준공이후 가동이 않되 거나 운영사가 운영경험 부족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투자자들은 낭패를 볼 수 있어 입지, 운영사를 꼭 확인하고 투자하여야 한다. 계약금은10% 이고, 중도금은 무이자로 진행하며, 수익금은 기본5년 보장이고 이후 연장 가능하다. 5년 이후에는 운영계약을 연장함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이 확보된 투자처로 알려져 있다. 계약자 혜택으로는 유명 승마클럽을 비롯해 제주 앞바다 요트투어, 제주 내 명문 골프클럽을 준회원 및 VIP 대우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연간 7일에 한해 무료 숙박도 할 수 있다. 규모는 지하3층~지상17층 총240실이며 부대시설은 1~2층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서며 호텔 객실은 3층부터이다. 객실 규모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전용 24~53㎡ 총 7개 타입이며, 객실 인테리어 설계는 신라호텔, 베스트웨스턴호텔 등 국내 최고의 호텔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이웨이가 맡았다. 일반분양 마감 후 회사보유분 한정객실을 선착순 분양중이며, 계약금10%,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회사 보유분 한정세대 특별 공급에 맞추어 계약하는 고객 선착순 5명에게 황금열쇠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문의 및 방문예약은 전화(02-552-088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제주의 3대 별미 고기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제주의 3대 별미 고기

    제주에 가면 맛을 봐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가 흑돼지다. 관광객들이 제주에 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꼽는다. 두 번째는 말고기다. 말고기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세번째는 제주흑우다. 제주흑우는 전신이 흑색으로 과거에는 임금께 진상됐다고 한다. 제주에서 사육되는 제주흑돼지, 제주마, 제주흑우는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김남영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 연구사 ■문의 golders@seoul.co.r [제주 흑돼지] 꿀꿀~ 난 마블링 좋다오 난축맛돈, 근내지방 일반 돼지에 비해 3~4배 높아 우리나라에서 돼지 사육은 고구려 시대 때 만주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시기에 제주도에도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흑돼지는 오랫동안 제주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한 품종으로 검은 털을 지닌 돼지를 말한다. 체구는 작지만 체질이 강하다. 새끼 수가 적고 성장 속도가 느린 반면 육질은 좋다. 예로부터 제주에서 돼지고기는 혼례 등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추렴’(몇 사람이 모여 돼지를 도축해 나눠 먹던 음식 문화)을 통해 이웃과 친척, 마을 간 공동체를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1940년대 이후 외국 품종의 유입으로 사육 마릿수가 급감했지만 2010년에는 105개 농가에서 6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는 제주흑돼지의 우수한 육질 형질을 강화하고, 단점인 산육 능력을 개선한 흑돼지 신품종 ‘난축맛돈’을 개발했다. 난축맛돈은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가고시마 흑돈보다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난축맛돈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나쁘지 않다. 국민들이 즐겨 먹는 삼겹살과 저지방 부위인 등심 부위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난축맛돈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난축맛돈은 고기 내 마블링이 우수하고 고기 색은 소고기 수준의 적색육이다. 등심 내 근내지방 함량은 평균 10%로 일반 돼지고기 대비 3∼4배 이상 높다. 난축맛돈의 장점은 저지방 부위도 마블링이 좋아 구이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품종에 비해 지방이 희고 단단하며 맛이 쫄깃하다. 또 육색이 붉고 적색 근섬유가 많으면서 가늘다. 제주흑돼지로 만든 제주 음식으로는 돼지구이, 돔베고기(수육), 고기국수, 몸국, 순대 등이 있다. 돔베고기는 삶은 돼지고기를 썰어 도마 위에 얹어서 나오는 음식으로 보쌈과 비슷하다. 고기국수는 흑돼지를 고아 낸 육수에 국수를 넣고 수육을 올려서 먹는 음식이다. 경조사 때 많이 먹는 몸국은 해초인 ‘몸’(모자반)을 돼지고기 삶은 물에 넣고 끓인 국 종류다. 제주 순대는 채소와 당면 대신에 보리, 메밀가루, 선지 등을 넣어 만든다. [제주마] 히잉~ 난 단백질 많다오 지방 함량 낮고 철분 다량 함유 웰빙식품으로 급부상 말고기는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와 일본에서 많이 먹는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말고기 최다 소비국이다. 일본의 최고 말고기 생산과 소비 시장은 규슈 지방으로 전문음식점이 많다. 말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낮아 예로부터 회복기에 있는 환자의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말고기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육류에 속한다. 특히 살코기가 많은 등심과 앞·뒷다리, 엉덩이 부위는 지방이 거의 없고 대부분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말고기는 최근 웰빙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말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떡갈비와 소시지, 햄버거 등이 대표적이다. 또 말고기는 단백질이 많아 가열하면 육질이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어 육회나 샤부샤부로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말의 용도는 주로 경주용이다. 과거에는 농사용과 승마용으로 사육돼 왔다. 또 말의 70% 이상은 제주도에서 사육되고 있다. 제주마의 경주마 활용과 경주마의 한 종류인 ‘더러브렛’의 자급 정책 등으로 말의 사육 규모는 크게 늘고 있다. 2000년 8163마리, 2005년 2만 487마리, 2012년 2만 9698마리로 10여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말고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질기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유통되고 있는 말고기 대부분이 식용이 아닌 경주마를 잡아서 그렇다. 원래 말고기는 살코기 사이에 지방이 있어 구이로 이용하면 질긴 감이 적다. 경주용으로 사용됐던 퇴역마는 적정 비육 시기가 지났을 뿐 아니라 경주에 적합하게 근육량을 늘려 고기로는 질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말고기를 즐겨 먹는 일본과 유럽에서는 경주마나 승용마와 달리 ‘비육 전용마’ 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우리도 말고기의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비육 전용마를 키울 필요가 있다. 말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을 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비율도 높다. 말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육색이 진한 적색을 나타낸다. 이 색소는 ‘미오글로빈’이라는 물질인데 미오글로빈의 화학적 구조를 보면 가장자리 부분에 철분이 함유돼 있다. 말고기의 철분은 쇠고기의 1.8배, 돼지고기의 3.9배가량이다. 이런 이유로 말고기는 임산부나 빈혈 환자에게 좋은 철분 공급제다. [제주 흑우] 음메~ 난 향기도 난다오 한우보다 향미·연도·육즙·기호성 훨씬 뛰어나 제주흑우는 육지의 ‘칡소’나 등과 귀, 입 주변에 황색이 묻어 있는 ‘검은 소’와 달리 온통 검은색으로만 덮여 있다. 일반 한우에 비해 몸집이 작아 힘은 약하지만 끈기가 있다. 싸움을 잘하고 머리도 좋다. 한우는 어미가 송아지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제주흑우는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며 자신의 위치를 알릴 정도로 영리하다. 제주흑우는 1980년대까지 고기 위주의 소 산업정책으로 멸실 위험에 이르렀다. 1993년부터 회생의 길을 걸어 1993년 제주흑우의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13마리)와 제주축산진흥원(10마리)에서 증식을 시작했다. 극소수만이 농가에서 사육되면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2002년 정부가 제주흑우를 한우 품종으로 인정하면서 명품화 사업을 열었다. 순수 혈통을 가진 제주흑우가 많지 않아 한우와의 교배를 통한 육성이 이뤄졌다. 2006년 378마리에 불과하던 제주흑우의 개체 수는 2014년 1600여 마리까지 증가했다. 사육 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흑한우 명품관’, ‘누렁소 몰고가는’, 현대백화점 본점 등에서 제주흑우 판매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소비자 35명에게 제주흑우와 한우인지를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맛의 비교를 실시한 결과 향미(풍미)와 연도(연한 정도), 다즙성(육즙), 기호성의 모든 부분에서 제주흑우가 한우보다 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49.6%로 한우(48.3%)보다 높다. 화우(50.2%)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이다. 포화지방산이 한우보다 낮아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장점도 있다. 제주흑우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우 품종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2002년 등록됐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됐다.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음식과 종자의 목록으로서 제주흑우의 가치를 인정했다.
  • 제주도 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회사보유분 특별 분양

    제주도 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회사보유분 특별 분양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제주 특1급 그랜드호텔이 운영을 맡은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은 제주시 연동 중국관광객이 넘쳐나는 신라면세점 바로 앞에 2015년11월 준공 예정으로 2016년 1월 정식open할 예정이다.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특히 33년 호텔 운영 노하우를 지닌 제주 특1급 그랜드호텔이 운영을 한다. 호텔이 들어설 사업지 주변에는 중국관광객이 넘처나는 매출1위 신라면세점과 그랜드호텔,파라다이스카지노,바오젠거리등 숙박·쇼핑·문화의 중심지로서 제주명동으로 불리며 하루가 다르게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제주 중심지역이다. 2015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어 전국적으로 수익형 호텔들이 선보이고 있다. 현재 명동르와지르,속초라마다,정선라마다,평택라마다,데이즈,강정라마다,비스타케이,성산라마다,리젠트마린,노형동라마다 등이 분양중이거나 분양완료 하였으며, 투자자 들은 그중 제주센트럴시티호텔이 입지와 운영사가 최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호텔 투자시 입지와 운영사를 따져보지도 않고서 묻지마 투자로 브랜드 계약조건만 보고 투자를 할 경우 준공이후 가동이 않되 거나 운영사가 운영경험 부족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투자자들은 낭패를 볼 수 있어 입지, 운영사를 꼭 확인하고 투자하여야 한다. 계약금은10% 이고, 중도금은 무이자로 진행하며, 수익금은 기본5년 보장이고 이후 연장 가능하다. 5년 이후에는 운영계약을 연장함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이 확보된 투자처로 알려져 있다. 계약자 혜택으로는 유명 승마클럽을 비롯해 제주 앞바다 요트투어, 제주 내 명문 골프클럽을 준회원 및 VIP 대우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연간 7일에 한해 무료 숙박도 할 수 있다. 규모는 지하3층~지상17층 총240실이며 부대시설은 1~2층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서며 호텔 객실은 3층부터이다. 객실 규모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전용 24~53㎡ 총 7개 타입이며, 객실 인테리어 설계는 신라호텔, 베스트웨스턴호텔 등 국내 최고의 호텔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이웨이가 맡았다. 일반분양 마감 후 회사보유분 한정객실을 선착순 분양중이며, 계약금10%,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회사 보유분 한정세대 특별 공급에 맞추어 계약하는 고객 선착순 5명에게 황금열쇠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문의, 방문예약은 전화(02-552-088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박 경계한 리콴유, 국민은 그의 죽음에 베팅

    도박 경계한 리콴유, 국민은 그의 죽음에 베팅

    ‘0318’, ‘1923’, ‘0916’, ‘8898’. 요즘 싱가포르에서 갑작스레 인기를 얻은 숫자들이다. 모두 사망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와 관련된 숫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의 사망 시간, 태어난 해, 태어난 월일, 영구차 번호 등이다. 24일 AFP통신은 리 전 총리와 관련된 숫자들이 복권 당첨 숫자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AFP 기자가 전화로 복권을 주문하면서 이 숫자를 입력했을 때 자동응답기는 “주문이 접수되지 않았다”는 대답만 내놨다. 도덕국가를 꿈꾸며 도박 등 사행산업을 극도로 경계했던 리 전 총리 관련 숫자가 도박판 최고 인기 숫자로 떠오른 것은 묘한 아이러니다. 리 전 총리는 도박산업을 정말 싫어했다. 아버지가 포커게임으로 재산을 탕진한 데다 근절하기 어려운 중국인들의 고질병으로 마작을 지목하기도 했다. 복권 사업자는 싱가포르풀스 딱 하나이고 그나마도 국가가 운영에 개입한다. 내기도박도 축구와 승마에만 한정시켰다. 개방적 도시국가라는 이점을 활용해 홍콩, 마카오처럼 관광 인프라 차원에서 도박산업을 끌어들이자는 제안을 줄곧 거부했으며 2005년쯤에야 카지노 도입에 찬성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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