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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1조 7000억대 한화 관광단지 ‘애월포레스트’ 사전 입지 검토

    제주도, 1조 7000억대 한화 관광단지 ‘애월포레스트’ 사전 입지 검토

    한화그룹 계열사가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지역에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주도가 사업자의 도시관리계획 사전 입지 검토 요청에 따른 절차를 밟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애월읍 상가리 17-5번지 일원의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자가 도시관리계획 사전 입지 검토를 요청해와 법과 규정에 따라 단계별 검토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애월포레스트PFV는 친환경 숲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사업비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2036년 12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월포레스트PFV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가 62%, 이지스자산운용(주)이 18%, IBK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각 10%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는 안전체험관 인근 평화로 서측 일원 표고 300~430m 지역 125만 1000㎡로 생산관리지역이 81%, 보전관리지역이 19%다. 주변에 애월국제문화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ECO관광단지 등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테마파크, 워케이션라운지, 에너지스테이션 등 휴양문화시설(16.7%) ▲골프아카데미, 승마체험장 등 운동시설(2.3%) ▲휴양콘도(890실), 호텔(200실) 등 숙박시설(29.5%) ▲도로, 주차장, 저류지 등 공공시설(14.7%) ▲원형녹지, 조성녹지 등 녹지(36.8%)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도는 지난 2월 2일 사업자가 도시관리계획 사전 입지 검토 서류를 접수함에 따라 4월 26일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실시했다. 사전 입지 검토 자문은 도시관리계획이 적용되는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에 입지의 타당성을 검토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선 투자로 인한 사업자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주요 자문의견으로 ▲평화로변 완충녹지 설치 등 토지이용계획 재검토 ▲광역 교통망을 포함한 교통처리계획 ▲절수 설비시설을 활용한 용수량 및 오수 발생량 최소화 ▲중수도 사용량 확대와 빗물이용시설 최대화 ▲구체적인 자금조달계획 ▲지역 상생뿐만 아니라 도 전체적인 측면에서의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제주특별법 제148조 제1항 제8호에 따라 개발진흥지구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사전 입지 검토 자문을 받았다. 용수공급은 사업자 측에서 원인자 부담방식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도는 사업 예정 지역의 용수 수요량과 공급량 등을 면밀히 검토해 상수도 공급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도로·하수도 등 기반시설 계획, 경관 및 환경계획 등에 대해서도 엄격하고 신중한 검토과정을 거쳐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민 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사업자가 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신청하려면 개발사업 시행승인 절차(참고2)에 맞춰 전략환경영향평가, 각종 심의,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 등을 거쳐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개발사업으로 인한 영향과 우려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해발고도 300m 이상 지역의 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관리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자도 이 기준에 부합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진화하는 숲… 휴양·치유·레포츠 공간에 일자리 창출까지

    진화하는 숲… 휴양·치유·레포츠 공간에 일자리 창출까지

    숲의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 목재 생산·공급기지를 넘어 휴양·교육·문화·치유뿐 아니라 레포츠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했다. 숲은 이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필요로 하는 휴식을 제공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화수분과 같은 공간이다. 산림복지의 간판 프로그램은 자연휴양림이다. 1989년 유명산과 대관령에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된 게 시초다. 현재 46개 국립자연휴양림 이용객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연간 400만명이 넘는다. 전국적으로 공립(127개)과 사립(24개)을 포함해 197개가 운영 중이다. 휴양림은 숙박할 수 있는 숲속의 집과 야영장, 산책로·등산로, 체험장은 물론 레포츠까지 가능한 친환경 종합 휴양시설이다. 숲에 들어가면 평온함과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피톤치드 등 숲이 가진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향상하는 활동이 산림 치유다. 치유의 숲은 2007년 경기도 양평에 ‘산음 치유의 숲’이 만들어진 후 전국에 49곳이 조성됐다. 2016년 9월 경북 영주에 들어선 국내 유일의 국립산림치유원은 건강증진센터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숲 태교, 반려동물상실증후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심리 회복, 항노화, 외국인 대상 심신 회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년 13만 6562명, 지난해 12만 1642명이 방문했다. 유아숲체험원은 도심 인근에 조성돼 생태 놀이와 관찰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함양하는 효과가 있다. 2012년 처음 선보인 뒤 전국에 464개가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236만 6893명이 이용했다. 어릴 적 경험한 숲에 대한 친근감은 숲과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분야는 산림 레포츠다.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MZ세대의 관심이 높다. 별다른 시설 없이 임도와 숲길 등을 활용해 확장성이 크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산악승마와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암벽등반 등이 대표적이며 8종의 산림레포츠지도사 자격증도 마련됐다. 산림청은 산림 레포츠 수요 증가와 안전 확보,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경북 문경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만들고 있다.
  •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마체험 어때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마체험 어때요?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브릿지 하부 동천둔치에서 ‘미니말 포토존 및 승마체험 행사’를 갖는다. 순천승마장과 국제승마장 등 관내 민간승마장 2곳이 지원한다. 미니말 포토존 행사는 5월 중 매주 토·일요일 총 8일간이다. 승마체험 행사는 다음달 11~12일 이틀간 현장접수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1m 이하 미니말 포토존, 승마체험, 말 교감 및 먹이주기 체험, 말 장난감 놀이 등으로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안전한 체험을 위해 말 관련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동물 복지를 위해 휴식과 쉼의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승마가 치유와 힐링에 큰 도움을 준다”며 “시민들에게 더 많은 승마 기회를 제공하고, 공익적 차원에서 승마 문화를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약 5~6세의 지능을 가진 말은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 가축으로 동고동락해 왔다. 특히 순천은 역사적으로 팔마비(八馬碑)를 비롯해 상사 마륜리(馬輪里), 황전 월평마을 마미등(馬尾嶝)과 같은 말(馬) 관련 이야기가 많은 지역이다.
  • “내 바지에 대들보 있다”…佛국민배우 끊이지 않는 성추문

    “내 바지에 대들보 있다”…佛국민배우 끊이지 않는 성추문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고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75)가 이번엔 영화 제작 스태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드파르디외는 2021년 9월 장편 영화 ‘레 볼레 베르’(Les Volets Verts) 촬영 현장에서 세트 디자이너의 몸을 더듬고 음란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년 다른 영화 촬영장에서 다른 여성 스태프를 비슷한 방식으로 추행하고 희롱한 혐의도 있다. 두 피해 여성은 올해 초 드파르디외를 수사당국에 고소했다. 2018년 20대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정식 검찰 조사를 받았던 드파르디외는 2018년 북한 방문 시 어린 여자아이를 보며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이 프랑스 공영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프랑스 공영방송인 프랑스2TV의 탐사 프로그램은 지난해 다큐멘터리를 통해 드파르디외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초청 받아 2018년 북한을 방문한 모습을 조명했다. 그는 촬영 중임을 알면서도 북한 여성 통역가에게 “나는 발기 없이 몸무게가 124㎏이다. 발기하면 126㎏이다” “나는 바지 안에 대들보가 있다” 등의 발언을 하며 성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혔고,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10세 아이에 관해서도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큐에는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배우들의 인터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 등의 증언이 담겼다. 다큐는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한 인원이 총 1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배우 세라 브룩스는 2015년 TV 드라마 출연 때 드파르디외가 촬영장에서 자기 반바지에 손을 넣어서 제작진에게 항의하자 드파르디외가 “나는 네가 성공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그 말에 다들 웃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코미디 배우 헬렌 다라스는 2007년 촬영장에서 드파르디외가 탈의실에 가고 싶은지 물어봐서 거절하자 그 자리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26세에 영화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0월 르피가로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나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인정할 수 없다. 난 한 번도 여성을 학대한 적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 봄내음 가득 강원… “제철 산나물 사러 오세요”

    강원지역 특산물인 산나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홍천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과거 강원 산나물 어울림 한마당과 홍천 산나물 축제를 통합한 ‘강원n홍천 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제장에서는 명이, 두릅, 눈개승마, 곰취 등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산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홍천은 전체 면적 가운데 85%가 산림이고, 동쪽으로 갈수록 해발고도가 높아져 다양한 산나물이 자생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모종심기와 볏짚놀이 등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고, 산나물과 야생화 전시관도 운영된다. 같은 기간 태백 장성중앙시장 일원에서는 ‘천상의 산나물축제’가 펼쳐진다. 곰취, 어수리, 눈개승마 등 산나물과 사과잼·즙, 꿀, 산양유 등 농산물 가공품을 선보인다. 산나물 박스(1㎏) 안에 금반지 1돈 교환권을 넣어두는 ‘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도 연다. 다음 달 3~6일 양구 서천레포츠공원에서는 ‘곰취축제’가 벌어진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곰취축제는 친환경축제를 지향해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환경 퍼포먼스 그룹 공연 ▲줍깅 챌린지 ▲에코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폐건전지와 우유팩을 가져오면 각각 새 건전지와 휴지로 교환해 주는 행사도 연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휠체어 끌어도, 무릎 아파도… 누구나 즐거운 ‘2.9㎞ 올레길’

    휠체어 끌어도, 무릎 아파도… 누구나 즐거운 ‘2.9㎞ 올레길’

    “얼마 만에 외출하는지 모르겠어요. 난생처음 해방감을 느껴요.” 지난 19일 제주 올레길 10코스(안덕면 화순~대정읍 하모해변 15.6㎞)에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는 오전 9시부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과 고령의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전국 최초로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18~28일)’을 맞아 90여명을 초청해 개최한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10코스 휠체어 구간인 어촌체험마을~송악산주차장 2.9㎞를 걸었다. 사계해안의 눈부신 코발트빛 바다에 너도나도 탄성을 내지르며 들뜬 표정이었다.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제주도 내 장애인 복지관인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제주도농아복지관·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의 관광약자는 물론 육지인 충북 청주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의 홀로사는 노인 8명도 초청받아 자매결연한 신화월드 행복공작소 어르신들과 함께 걸어 의미를 더했다. 처음 제주를 방문한 박순정(80)씨는 “너무 환상적이어서 벅차다. 이렇게 좋은데 두고 왜 돈 들여가며 외국에 가는지 모르겠다”며 “2년 후엔 혼자라도 꼭 다시 방문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만끽해보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 중 약 16%가 관광약자”라며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보편적인 관광을 실현하고 싶어 무장애 여행주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관광약자들 대부분 올레길을 처음 걷었다. 휠체어를 탄 송창헌(44)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사무국장은 “무장애길이라는 표현보다 유니버설 로드라고 했으면 좋겠다. 관광에 국한된 길이 아니라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모든 구간이 휠체어로 다닐 수 있도록 시민의 권리를 누리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면서 “장애인이 편한 길이야말로 모두가 편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 기간 총 4회 초청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일 돌문화공원 휠내비길 체험, 26일 승마체험·용눈이오름레일바이크, 27일 치유의숲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 슬픔이 없는 올레길 2.9㎞… “난생 처음 해방감을 느꼈어요”

    슬픔이 없는 올레길 2.9㎞… “난생 처음 해방감을 느꼈어요”

    “얼마만에 외출하는 지 모르겠어요. 난생 처음 해방감을 느껴요.” 제주 올레길 10코스(안덕면 화순~대정읍 하모해변 15.6㎞)인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는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과 고령의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전국 최초로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18~28일)’을 맞아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를 열어 90여명을 초청했다. 휠체어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은 10코스 휠체어구간인 어촌체험마을~송악산주차장까지 2.9㎞를 걸었다. 사계해안의 눈부신 코발트빛 바다에 너도나도 어린아이가 된 듯 탄성을 내지르며 들뜬 표정이었다.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도내 장애인 복지관인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도농아복지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은 물론 멀리 청주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의 홀로사는 노인 8명도 초청을 받아 자매결연한 신화월드 행복공작소 어르신들과 함께 걸어 의미를 더했다. 팔십평생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했다는 박순정(80)씨는 “너무 벅차다. 이렇게 좋은데 두고 왜 돈 들여가며 외국에 가는지 모르겠다. 모든 게 환상적”이라며 “2년 후엔 혼자라도 꼭 다시 방문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만끽해보겠다”고 미소지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 중 약 16%가 관광약자”라며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관광을 실현하고 싶어 무장애 여행주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 올레길처럼 향후 무장애 올레길도 언젠가 완성돼 누구나 편안한, 장애물 없는 제주관광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 출신이든 타지 출신이든 관광약자들의 대부분은 올레길을 처음 걷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시각장애인 조복례(66)씨도, 제주농아복지관 강계순(79)씨도 “차를 타고 다니던 이 길을 실제 걸어보는 건 처음이다. 해안길을 따라 할미꽃도 꺾고 사진도 찍고 너무 행복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휠체어 탄 송창헌(44)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사무국장은 “무장애길이라는 표현보다 유니버설 로드라고 했으면 좋겠다. 관광에 국한된 길이 아니라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모든 구간이 휠체어로 다닐 수 있도록, 시민의 권리를 누리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면서 “장애인이 편한 길이야말로 모두가 편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총 4회의 초청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3일에는 서귀포자연휴양림 무장애나눔길 걷기에 이어 25일 돌문화공원 휠내비길 체험, 26일 승마체험, 용눈이오름레일바이크, 27일 치유의숲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 제주가 쏘아올린 로켓… 1000대의 드론쇼…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제주가 쏘아올린 로켓… 1000대의 드론쇼…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위성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그린수소와 풍력발전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 슬로건이 하늘을 수놓았다. 1000대의 드론이 일제히 제주의 밤하늘을 장식하는 도내 최대 드론쇼가 19일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8시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제1회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후 7시 50분부터 10분간 1000대의 군집 드론이 동시에 날아올라 웅장한 음악과 함께 제주의 밤하늘을 무대로 도민의 꿈과 밝은 미래를 화려하게 수놓은 것.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도민과 관광객, 체육인, 문화예술인 등 1만 여명은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드론라이트쇼에서는 1000대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제58회 제주도민체전 로고와 밤하늘을 달리는 거대한 체육인,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 로고, 제주도 슬로건인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밤하늘에 수놓을 때마다 탄성을 질렀다. 제주의 바람으로 생산하는 전기와 그린수소, 제주에서 쏘아올린 로켓과 우주에서 신호를 보내는 인공위성, 한라산 상공을 비행한 후 버티포트에 착륙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제주의 미래 신산업 정책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송산동에 사는 주민은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선보인 메타버스에 큰 감명을 받아 올해에도 드론라이트쇼를 보기 위해 왔다”고 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자녀들과 함께 온 관광객은 “드론라이트쇼를 보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이번 쇼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도민체전의 주제는 ‘혼디오름’으로 ‘깊은 역사의 발자국이 빚어낸 제주문화’가 녹아든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이 함께 빛나는 미래로 도약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함께’라는 의미의 제주어 ‘혼디’와 ‘오름’을 모티브로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를 통해 제주도민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제주의 모습을 꿈꾼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도민체전은 새로운 원동력을 안겨줄 축제이자 화합의 장”이라며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하도록 성대하게 준비한 풍성한 문화공연과 함께 51개 종목에서 펼쳐질 감동과 도전의 드라마를 만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도민체전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3일간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 승마, 테니스, 합기도 종목이 추가돼 총 51종목의 경기가 도내 79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참가인원은 지난해보다 4000여 명이 늘어난 1만 6400여 명이다. 51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지난 6일부터 사전 경기를 치렀으며, 개회식 당일 15개 종목을 시작으로 3일간 12세 이하부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읍면동, 동호인), 장애인부, 재외도민부 총 939개팀이 참여한다.
  • 승마·해전 체험, 청년 충무공과 일심동체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오는 24~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과 현충사 등에서 개최된다. 아산시와 아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청년 이순신,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이봉근 명창의 새로운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를 시연한다. 이순신가는 해방 후 널리 불린 인기 창작 판소리 중 하나였지만 한동안 전승이 끊겼다. 아산시립합창단 ‘난중일기 칸타타’는 올해 뮤지컬로 장르를 바꿨다. 이순신 장군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 ‘필사즉생’도 선보인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OST ‘해무’를 부른 포레스텔라가 ‘해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병영체험존’과 ‘승마체험존’은 매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사용했던 전술신호연을 만들어 날려 보는 체험행사도 곡교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26~28일 이순신종합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 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곡교천에서는 통영 한산대첩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거북선 노 젓기 대회가 처음 열린다. 이현경 아산시 문화복지국장은 “이순신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공연 무대를 준비했다”며 “성공 축제로 다시 한번 아산시가 충무공 이순신의 도시라는 것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말의 고장’ 제주에서 올해 6개 승마대회 열린다

    ‘말의 고장’ 제주에서 올해 6개 승마대회 열린다

    말의 고장 제주에서 올해 전국과 지역 단위 6개 승마대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발전기금 승마대회 활성화 지원 선정 결과에 따라 올해 총 6개의 승마대회 개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6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11월 9~10, 15~17일)를 비롯, 2024년 제주도 승마협회장배 승마한마당(7월 6~7일), 제9회 제주도 교육감배 전국유소년 승마대회(11월 2~3일), 2024년 제주승마축제(5월4~5일), 제4회 쉬멍타는 승마대회(11월 1~2일), 제9회 헌마공신 김만일배 전도승마대회(5월 25 ~ 26일) 등이다. 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승마대회에 신청해 총 6개가 선정됨에 따라 4억 2400만원(국비 2억5100만원, 지방비 1억7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승마대회용 임시 마사 40칸과 심판용 부스를 구매해 승마대회를 지원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상반기 2개 대회, 하반기 4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승마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승마인구 확대와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지원사업도 지속 발굴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1000대의 드론쇼… 제주도민체전 개막식 수놓는다

    1000대의 드론쇼… 제주도민체전 개막식 수놓는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9월까지 지역 축제와 연계한 드론라이트쇼를 총 3회 펼쳐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회 드론라이트쇼는 오는 19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열리는 ‘제58회 제주도민체전’의 개막식과 연계해 진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8회를 맞는 도민체전은 승마, 테니스, 합기도 종목이 추가돼 총 51종목의 경기가 도내 79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참가인원은 지난해보다 4000여 명이 늘어난 1만 6400여 명이다. ‘ᄒᆞᆫ디오름’을 주제로 펼쳐지는 제주 도민축제와 연계해 축제한마당에서 모인 제주도민의 희망과 열정으로 제주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주제로 마련된다. ‘함께’라는 의미의 제주어 ‘혼디’와‘오름’을 모티브로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통해 제주도민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제주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일몰 후인 오후 8시부터 10분간 1000대의 군집 드론이 동시에 날아올라 웅장한 음악과 함께 제주의 푸른 하늘을 무대로 제주의 미래를 수놓는다. 도는 제1회 드론라이트쇼를 시작으로 6~9월 중 2차례에 걸쳐 도내 축제와 연계한 드론라이트쇼를 개최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민체전에서 펼쳐지는 드론라이트쇼는 도민과 관광객, 선수단에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드론라이트쇼가 도민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 무안서 몽골까지 직항으로 간다...진에어 5월 취항

    전남 무안서 몽골까지 직항으로 간다...진에어 5월 취항

    진에어는 다음달 8일 전남 무안~울란바토르(몽골)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무안~울란바토르 노선은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되며 매주 수·토요일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5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항한다. 출발편은 현지 시간 기준 무안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 30분 울란바토르에 도착, 귀국편은 울란바토르에서 오전 1시 30분에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는 오전 5시 5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무안~울란바토르 노선 항공권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모든 진에어 탑승객에게 부여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붉은 영웅’을 뜻하는 울란바토르는 고층 빌딩과 주요 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몽골의 수도다. 모래 썰매, 낙타 체험, 승마, 별자리 관측 등을 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무안~울란바토르, 무안~제주 노선을 통해 지역민들의 여행 편의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연정, 미국서 60억 잃어…“치매 모친, 남편이 간병”

    배연정, 미국서 60억 잃어…“치매 모친, 남편이 간병”

    코미디언 배연정이 남편 김도만씨와 애정을 뽐낸다. 배연정은 1971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 남편 김도만씨와 사이에 자녀 둘을 두고 있다. 배연정은 11일 방송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승마 경력’ 15년 차로 수준급 승마 실력을 자랑하며 남편과 사랑을 드러냈다. 배연정이 승마를 시작한 건 미국에서 사업 실패로 60억원을 잃고 귀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마음의 병을 얻어 두문불출하는 그녀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남편의 권유로 승마를 시작했다. 힘든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사랑꾼 남편 덕이라는 자랑에 질투가 폭발한 ‘같이 삽시다’ 자매들은 “다시는 모시면 안 될 커플”이라며 진절머리를 냈다. 배연정은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는데 남편이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돌본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 12살 초등생 어린이, 물에 빠진 할머니·이모 구하고 사망 [월드피플+]

    12살 초등생 어린이, 물에 빠진 할머니·이모 구하고 사망 [월드피플+]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가 물에 빠진 할머니와 이모를 구하고 익사해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목숨을 잃은 어린이는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던 스포츠계 유망주였다. 불의의 사고는 최근 코스타리카 푼타레나스 지방 파리타 카운티의 베주코 바닷가에서 발생했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는 베주코 바닷가는 맑은 물로 유명하지만 물살이 센 곳이 있어 안전을 위해 입수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곳이다. 올해 12살 된 어린이 두란 디아스는 할머니, 이모 등 가족과 함께 베주코에 놀러갔다. 사고 당시 어린이는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고 할머니와 이모는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 가족을 지켜보던 어린이 디아스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 바다로 달려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여성 목격자 파비아나는 “할머니와 이모가 급류에 휘말려 허우적거리는 걸 본 아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바다에 풍덩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어린이 디아스는 능숙한 수영 실력으로 가족을 향해 힘차게 다가갔다. 디아스는 5종 경기(펜싱, 승마, 수영, 크로스컨트리, 사격) 선수였다. 물에 빠진 가족을 구하려는 어린이 디아스에겐 이목이 집중됐다. 바다에서 서핑을 타던 한 남자는 구조에 쓰라면서 디아스에게 서핑보드를 던져줬다. 사고 지점에 도착한 디아스는 서핑보드를 이용해 할머니와 이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급류에 휘말려 가족들로부터 멀리 밀려갔다. 파비아나는 “아이가 극적으로 가족들을 구했지만 힘이 부쳤는지 급류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면서 “아이의 모습이 곧 사라졌다”고 말했다. 어린이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아이의 모습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대대적인 수색을 전개한 구조대는 사고 이튿날에야 어린이 디아스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 지점에서 상당히 떨어진 가라비토 바닷가에서였다. 사인은 익사였다. 어린이의 할머니 미리암 게바라는 “나를 구한 손자가 위험하다면서 손을 놓은 게 마지막이었다”면서 “멀어진 손자가 보이지 않기 시작했는데 비극이 벌어졌다. 손자가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줬다”면서 울먹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한 어린이 디아스는 13세 미만 5종 경기 코스타리카 국가대표였다. 2023년 13세 미만 5종 경기 전국대회에서 우승했고 최근 열린 2024년 13살 미만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한 기대주였다. 그의 감독 에드레이 바르가스는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는 올림픽에 대한 것이었다”면서 “뛰어난 선수가 꿈을 이루지 못하고 너무 일찍 하늘나라로 떠나 슬프다”고 말했다.
  • 동작구, 승마·골프·펜싱도 배우는 ‘동작형 1호 우리동네 키움센터’ 첫 운영

    동작구, 승마·골프·펜싱도 배우는 ‘동작형 1호 우리동네 키움센터’ 첫 운영

    서울 동작구는 초등학생이 하교 후나 학원 등·하원 틈새 시간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동작형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 신대방2동 키움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동작형1호 키움센터는 기존 방과후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특화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해 동작구만의 차별화된 공적 돌봄을 추진한다. ▲골프, 펜싱, 승마 등 스포츠 활동 ▲수학, 과학 교육 및 과학관 견학 ▲방송댄스, 뮤지컬 등 문화 체험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모들이 일터에 나가 있는 동안 아이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지역 내 아이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을 준다는 목적이다. 신대방2동 동작키움센터(여의대방로16길 41)는 지상1~4층, 약 200㎡ 규모로 창의·신체활동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야외테라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3일 정식 개소식을 개최한다. 가정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관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정기돌봄의 경우 월 5만 원, 일시돌봄은 1일 2500원이다.
  • 신안군, ‘2024 섬 튤립축제’ 개막

    신안군, ‘2024 섬 튤립축제’ 개막

    전남 신안군은 오는 5일 임자도 튤립·홍매화 정원의 튤립광장에서 ‘2024 섬 튤립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4월 5일부터 10일간 진행되는 섬 튤립축제는 ‘누려라!!! 느껴라!!! 즐겨라!!! 형형색색 튤립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는 승마와 캐리커처 그림 그리기, 압화 엽서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튤립공원과 버스킹, 드론 사진 전시회 등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섬 튤립축제’에서는 축제 개막에 맞춰 만개한 형형색색의 백만 송이 튤립꽃과 함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12㎞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백사장을 볼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튤립축제’는 백만 송이의 다양한 튤립꽃이 피어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가 되었다”며 “축제장을 방문한 모든 분에게 튤립의 꽃봉오리처럼 희망을 주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명이나물까지 육지에 빼앗겼네… 울릉도 특산 산나물 농가 ‘비상’

    명이나물까지 육지에 빼앗겼네… 울릉도 특산 산나물 농가 ‘비상’

    울릉도 산채를 재배하고 채취하는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명이나물(산마늘) 등 울릉도 특산 산나물들이 육지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지역의 봄철 주요 향토 산나물인 미역취(취나물)가 전남 고흥군과 경남 하동군에서, 눈개승마(삼나물)가 강원 영월에서 특화작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고흥군은 2015년 ‘고흥 취나물’을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했다. 울릉도 야생 산나물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고소득 작목인 명이나물도 충북 충주를 비롯해 강원 홍천·평창·인제, 경북 상주·영주·예천, 경남 산청 등 전국으로 재배 지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뛰어난 맛과 향으로 고가에 판매되는 명이나물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육지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았으나 이후 뿌리와 씨앗이 육지로 대거 밀반출됐다. 울릉군이 지역 산림조합, 경찰서, 해경 등과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벌였으나 무용지물이 됐다. 이 때문에 울릉도 산나물의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울릉농협은 올해 명이나물 수매 물량(생채)을 지난해보다 3t 줄어든 7t으로 정했다. ㎏당 가격도 1만 4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수매한 명이나물이 창고에 수북이 쌓인 탓이다. 울릉농협은 오는 5~6월쯤 말린 취나물과 삼나물도 수매할 예정이지만 판로 확보 문제로 지금까지 물량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에서 산채를 출하하는 350~400개 농가 가운데 일부는 폐농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나물 농장을 운영하는 이모(72·울릉읍 북면)씨는 “울릉도 명이나물은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아 가격이 높을 때는 생채 ㎏당 2만 5000원을 호가했으나 육지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반토막 났다”면서 “판로마저 막히면서 생계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홍성근 울릉군의원은 “울릉도 특산 산나물의 전국적인 재배와 값싼 중국산 수입으로 울릉 고급 산채가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면서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의 우수성 홍보와 판로 차별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울릉 특산 산나물 육지서 대량 생산…재배農 비상

    울릉 특산 산나물 육지서 대량 생산…재배農 비상

    울릉도 산채 재배(채취)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명이나물(산마늘) 등 울릉도 특산 산나물들이 육지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지역의 봄철 주요 향토 산나물인 미역취(취나물)가 전남 고흥군과 경남 하동군에서, 눈개승마(삼나물)가 강원도 영월에서 특화작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흥군은 2015년 ‘고흥 취나물’을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했다. 울릉도 야생 산나물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고소득 작목인 명이나물도 충북 충주를 비롯해 강원 홍천·평창·인제, 경북 상주·영주·예천, 경남 산청 등 전국으로 재배 지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뛰어난 맛과 향으로 고가에 판매되는 명이나물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육지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았으나 이후 섬에서 뿌리와 씨앗이 육지로 대거 밀반출됐다. 울릉군이 지역 산림조합, 경찰서, 해경 등과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벌였으나 무용지물이 됐다. 때문에 울릉도 산나물의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울릉농협은 올해 명이나물 수매 물량(생채)을 지난해보다 3t 줄어든 7t을 수매하기로 했다. 가격도 1만 4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 수매한 명이나물 재고가 창고에 수북히 쌓인 탓이다. 울릉농협은 또 오는 5~6월쯤 지역 농가들이 생산해 말린 취나물과 삼나물도 수매할 예정이지만 판로 확보 문제로 지금까지 물량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에서 산채를 출하하고 있는 350~400개 농가 가운데 상당수도 재고가 쌓인데다 올해 산나물 판로마저 막막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는 폐농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나물 농장을 운영하는 이모(72·울릉읍 북면)씨는 “울릉도 명이나물은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아 가격이 높을 때는 생채 ㎏당 2만 5000원을 호가했으나 육지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반토막났다”면서 “판로마저 막히면서 생계를 걱정해야 될 판”이라고 했다. 울릉군의회 홍성근 의원은 “울릉도 특산 산나물의 전국적인 재배와 값싼 중국산 수입으로 울릉고급 산채가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면서 “울릉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의 우수성 홍보와 판로 차별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4㎞ 홍도화, 8만㎡ 수선화, 남당항 바다송어… 충남의 4월은 황홀

    4㎞ 홍도화, 8만㎡ 수선화, 남당항 바다송어… 충남의 4월은 황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1년 앞두고 2026년 관광객 5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충남도가 대대적인 관광 홍보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간 관광객이 2000만명 밑으로 쪼그라들었던 2020~2021년을 벗어나 부활하기 시작하자 날개를 달아 주려는 것이다. 규제 완화가 시작된 2022년 2363만명에 이어 지난해 3000만명 안팎으로 급증하자 올해 3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고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도는 비교적 덜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화려하고 색다른 꽃을 볼 수 있는 나들이 명소를 소개했다. 칙칙한 코로나 시대를 잠재울 수 있도록 화사한 분위기를 되살리려는 차원이다. 각종 축제도 빼놓지 않는다. 먼저 금산군 남일면 홍도마을이다. 복숭아꽃인 홍도화가 만발하는 오는 13, 14일 이틀간 ‘홍도화 축제’가 열린다. 조경용 가로수 1만 5000여 그루가 길을 따라 심겨 있다. 마을 이름과 도로명 모두 홍도화에서 따왔다. 남일면 사무소 관계자는 “수확용이 아니라 조경용으로 복숭아나무를 심은 곳은 국내에서 매우 드물다”면서 “4㎞ 정도 되는 길이 온통 붉은 꽃길로 변해 한적한 시골 마을이 북적거린다”고 말했다.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과 약초밭이 많고 인근에 ‘폭포 전시장’이라 불리는 십이폭포와 지역 명산 진악산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용담댐도 가까워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서산시 운산면 유기방가옥은 봄이면 수선화 꽃밭이 넓게 펼쳐진다. 이맘때면 8만㎡ 정도의 산비탈 등이 노란색으로 물든다. 유기방가옥 관계자는 “수선화가 핀 곳을 3개 구역으로 나눴는데 소나무 그늘이 진 3구역은 4월 말에 꽃이 한창”이라며 “조용히 수선화꽃을 즐기는 곳으로 사진 전시만 한다”고 했다. 유기방가옥은 1919년 건립된 서해안 전통 가옥이다. 안채와 사랑채 등 한옥 여러 채로 이뤄졌다. 향토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커 2005년 10월 충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2018년 선풍적 인기를 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찍었다. 한옥 민박, 전통 혼례 장소, 체험학습장 등으로도 인기가 좋다. 수선화 축제가 열릴 때는 1인당 8000원, 어린이와 군인 등은 6000~7000원을 받지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봄나들이 명소다. 이곳처럼 대규모 면적은 아니지만 수선화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생가인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에서도 볼 수 있다. 목련 등 다양한 꽃들이 고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백종원 신드롬’이 거세게 몰아치는 예산시장이 멀지 않고 예당호 출렁다리 등 둘러볼 만한 관광지가 적지 않다.공주시 계룡산 갑사는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라고 할 만큼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봄도 화사하다. 갑사 주변 곳곳에 노란 황매화가 피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군락지로 알려졌다. 상인회 주최로 19~21일 황매화 축제가 열린다. 호젓한 고찰이지만 봄이면 벚꽃에 이어 황매화로 화사함을 자랑한다. 경치 수려한 계곡을 따라 산을 좀더 오르면 용문폭포가 나오고 신흥암과 천진보탑 등이 나타난다. 갑사 위아래로 펼쳐진 계곡은 이른바 9곡을 이루면서 절경으로 소문나 꽃구경이 아니라도 눈 호강이다.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는 500년 된 동백나무 숲이 있다. 동백나무 100여 그루가 바닷가 언덕에 자생하며 숲을 이룬 곳으로 유명세는 오래됐다. 31일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막을 내렸지만 동백꽃은 4월 중순쯤까지 푸른 바닷빛과 대조를 이루며 붉게 물든다. 물론 앞바다에서 잡은 주꾸미도 맛볼 수 있다.동백꽃은 서천읍과 장항읍 사이 서천종합운동장 아리랜드에서도 볼 수 있다. 1960년대 동백나무 200여 그루를 심어 문을 연 개인 농장이다. 농장은 동백꽃이 주인이지만 벚꽃, 수선화 등 다른 봄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장료를 받는다. 주변에 국립생태원, 매바위 해변공원, 장항오토캠핑장 등 관광지들이 많아 봄맞이 여행지로 제격이다.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영인산에는 철쭉이 장관이다. 20~21일 ‘영인산 철쭉제’도 열린다. 음악회, 숲 체험,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서해, 삽교천, 아산만 방조제가 한눈에 펼쳐진다. 영인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묵을 수 있다. 휴양림에 삼림욕장, 집라인, 물놀이시설 등이 있다. 24~28일 아산에서는 63번째 맞는 성웅 이순신 축제가 열린다. 이순신종합운동장, 현충사, 온양온천역, 곡교천 등 시 전역에서 5일간 펼쳐지는 축제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학익진 댄스 대첩,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와 마라톤대회, 승마 체험, 난중일기 백일장 등 충무공 관련 명칭이 붙은 행사가 이어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전국 노젓기대회와 신호연 체험 등도 기대된다. 11~14일 인근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벌어진다. 500년 넘게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주민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줄을 당기면서 재난을 이겨 내고 나라의 평안과 안녕, 풍년을 기원한다. 50여일간 짚으로 제작하는 줄이 장대하다. 길이 200m, 지름 1m, 무게 40t에 이른다. 1982년 국가무형문화유산,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줄고사, 줄나가기도 볼만하지만 마지막 날 수많은 인파와 함께 줄을 당기면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이맘때 장고항에서 별미 ‘실치’를 맛볼 수 있고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한진포구와 함상공원이 있는 삽교천에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선 생소한(?)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겨울철 별미 ‘새조개’의 고장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처음 바다송어 양식에 성공해 축제까지 여는 것이다. 축제 기간은 20일부터 5월 7일까지다. 남당어촌계가 “새조개 철이 지나면 뭐 먹고 살지”라는 고민 끝에 민물송어를 육지양식장에 넣고 염분 농도를 점점 높여 순치시킨 뒤 바다에서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 바다양식장에서 다섯 달 기른 뒤 축제에 내놓는다. “민물송어보다 맛있다. 연어 맛 난다”는 평가다. 축제 기간 시식회가 있어 맛을 볼 수 있다.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14일까지 전통의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펼쳐진다. 물때만 잘 맞춰 가면 석대도까지 바닥이 드러나는 ‘신비의 바닷길’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조개 등을 잡을 수 있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방문의 해를 앞두고 ‘충남 관광’ 브랜드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역 관광지와 놀이시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투어패스’를 도입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최근 신설된 독일·일본·베트남 해외사무소를 활용해 현지에서 관광 로드쇼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혼한 국제부부 유튜버…아내 알렝꼬 “불륜이었다” 폭로

    이혼한 국제부부 유튜버…아내 알렝꼬 “불륜이었다” 폭로

    국제 부부 유튜버로 활동하다가 최근 이혼을 알린 유튜버 알렝꼬가 이혼 사유가 상대의 불륜 때문이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30일 알렝꼬는 자신의 채널에 ‘꾼맨의 실체 그리고 우리의 진짜 이혼 사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체코 국적의 알렝꼬와 한국인 남성 꾼맨은 국제 부부 유튜버로 두 사람은 약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지난 25일 파경 소식을 전했다. 구독자 약 35만명에 달하는 꾼맨은 당시 알렝꼬와 이혼할 것이라고 알리면서 “난 빈손으로 가겠다”, “유튜브 채널 등은 알렝꼬 명의였고, 올해부터 제 걸로 명의 이전을 했다”, “앞으로 프라하에서 원룸을 구해보려고 한다”, “10년 동안 제 계좌에 모아둔 돈이 없어 대출이 안 나온다” 등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 알렝꼬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쏟아냈고, 알렝꼬가 이를 반박하기 위해 이혼 사유를 폭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알렝꼬는 꾼맨이 유튜브 채널 편집을 담당하던 한국인 여성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두 사람의 팬이라며 편집을 맡고 싶다며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알렝꼬는 “우연히 본 카카오톡 대화에는 편집자와의 대화라고 보기엔 너무나 친밀한 대화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알렝꼬는 “이혼을 결정했지만 10년 동안 함께한 사람이라 채널도 넘겨주기로 하고 그가 방을 얻을 때까지 저희 집에서 지내게 해줬고 대출도 받게 도와줬다”면서 “그런데도 꾼맨은 살찐 것도 제 탓을 했다”라고 말했다. 알렝꼬는 “꾼맨을 10년 동안 사랑했고 믿었다.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 그러나 모두가 오해를 하는 상황에서도 꾼맨은 저와 부모님을 지켜주지 않았다”며 이혼 사유를 밝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알렝꼬의 폭로 이후 꾼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미래가 안 보이고 답답하고 두려움으로 만들어진 심장 두근거림에 잠을 제대로 못 자던 2023년 6월에 한국에 있던 A씨가 편집자가 되면서 대화를 하다 보니 저를 이해해주고 공감을 많이 해줬다”면서 “저에게 쏟아지는 모든 질타와 비난을 받아들이고 마음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알렝꼬가 올린 ‘꾼맨의 실체’ 영상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침묵을 지키고 어느 한쪽이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면 그게 제가 되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왜냐하면 바람은 용서 받지 못할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꾼맨 입장문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시작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저와 알렝꼬가 함께한 10년의 삶에 대해서는 이미 생방송에서 많이 언급 하였고 살아왔던 불만과 고충을 이미 충분히 표현 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무슨 말을 한들 변명으로 들릴 것이며, 제가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알렝꼬가 업로드한 ‘저의 실체’ 영상에 대하여 할 말은 많지만 침묵을 지키고, 어느 한쪽이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면, 그게 제가 되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바람은 용서 받지 못할 행동이기 때문입니다.저는 말씀드렸다시피, 알렝꼬와 알렝꼬 부모님에 대하여 악 감정이 없으며, 서로 잘 얘기 하였고, 법적으로 합의 이혼이 된 것 입니다. 이미 커뮤니티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알렝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으며, 서로가 꾼맨이라는 방송이 전부였고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것을 알기에, 서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저의 말 실수로 인하여, 알렝꼬와 알렝꼬 부모가 악플과 비난에 시달리고, 저는 제가 말 실수하였던 부분에 대해서 초동대처를 미흡하게 하여 이 상황 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절대 그런 것을 바란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단 한번도 알렝꼬를 협박 한 적이 없습니다.제일 먼저, 저의 현명하지 못한 말 실수로 인한 악플과 비난으로 상처 받았을 알렝꼬와 알렝꼬 부모님 그리고 편집자 B씨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그리고 이혼의 불씨가 된 이유에 대하여 설명 드립니다.미래가 안보이고 답답하고 두려움으로 만들어진 심장 두근거림에 잠을 제대로 못 자던 23년 6월에 한국에 있던 A씨가 편집자가 되면서, 대화를 하다 보니 저를 이해해주고 공감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저는 다른 무엇보다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갖고 행복하게 사는 게 저의 바램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방송한 알렝꼬 부모님과 알렝꼬 그리고 승마클럽 아이들에게 한 모든 것들은 저의 진심이었습니다. 아무런 댓가 없이 저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저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립니다. 저에게 쏟아지는 모든 질타와 비난을 받아들이고 마음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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