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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포레스트 인 제주’… 외국인 체험여행 테마콘텐츠 선정

    ‘리틀포레스트 인 제주’… 외국인 체험여행 테마콘텐츠 선정

    제주의 농촌을 체험하는 ‘리틀포레스트 인 제주’가 외국인 체험여행 테마 콘텐츠 공모전에 뽑혔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최근 제주의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을 통해 코로나19로 변화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도내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된 ‘2022 제주 외국인 체험 여행 테마 콘텐츠 공모전’ 결과 최종 20편의 콘텐츠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된 공모전은 국제관광 재개에 맞춰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제주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제관광 회복을 이끌어나갈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휴양·자연, 아웃도어, 식도락, 웰니스관광 등 7개의 제주 여행 테마별로 총 111개의 체험 여행 콘텐츠가 출품됐다. 특히 휴양·자연분야에는 ▲제주의 자연을 느끼는 새로운 방식 ‘사운드워크’ ▲제주의 농촌을 체험하는 ‘리틀포레스트 인 제주’ ▲제주 특산품을 활용한 ‘당근이지!’ 가 선정됐다. 아웃도어·레저·스포츠 분야에선 제주의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 바다 체험 투어 ▲제주 해스틱 라이프(Jeju(海)haestic Life ) ▲자전거를 타며 쓰레기를 줍는 Bike Clean in Jeju ▲제주승마 여행이 선정됐다. 식도락 분야로는 제주 해녀의 독특한 식문화를 경험하는 글로컬 미디어 레스토랑, 제주 전통주&제주 전통음식 페어링 코스 식도락 체험, 제주 로컬푸드를 활용한 셀프 쿠킹 체험이 선정됐다. 이밖에 교육·연수 분야에서는 제주 현무 돌담 모티브 은반지 만들기 체험이 선정됐고, 웨딩·촬영 분야에서는 제주 야간스냅 촬영 및 오름투어가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최종 선정된 20편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선정된 콘텐츠들은 제주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관광마케팅 콘텐츠로 홍보될 예정인 가운데 비짓제주 및 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내업계의 높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올해 선정된 콘텐츠를 포함한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홍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착착… 고령 대가야 르네상스시대 열릴 것”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착착… 고령 대가야 르네상스시대 열릴 것”

    경남북·전북 분포 가야 유적 실증보편 가치·완전성 등 갖춰 세계적유네스코 자문기구 심사 새달 결론 가야권 시장군수협회장 10년 헌신‘삶의 만족도 한국 1위 도시’ 영예새달 5~8일 대가야축제 대면 개최“가야 문화의 중심인 대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고령은 세계 속의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네스코는 오는 6월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WHC)를 열고 대가야고분군 등 가야시대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을 ‘가야고분군’이라는 명칭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곽 군수는 이어 “15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은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특히 통합과 애민의 상징인 가야금의 세계화, 대가야 궁성지와 관방유적(성곽·봉수 등) 발굴·정비 등을 통해 ‘대가야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곽 군수와의 일문일답.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남북과 전북 등 3개 지역에 분포한 가야고분군은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우수한 문화를 꽃피운 가야시대를 실증하는 독보적 증거일 뿐 아니라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완전성’을 확연히 갖춰 세계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다. 또한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한 유형을 증명하는 중요한 유적으로도 평가된다.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세계유산 최종 등재까지 남은 절차는. “현재 유네스코의 민간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세계유산 등재 대상 7개 가야고분군을 심사하고 있다. 이런 절차를 거쳐 다음달쯤 등재 권고, 보류(정보 조회), 반려(등재 연기), 등재 불가 네 가지 중 하나의 결론을 내린다. 그중 등재 권고를 받으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지만, 이 외 결과를 받으면 세계유산위원회가 최종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노력을 했나. “2010년부터 10년간 영호남 5개 시도, 26개 시군이 참여하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의장을 맡아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제정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국정 과제 선정 ▲가야문화권 특정 지역 지정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시작해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 연구용역, 학술회의 개최, 잠정 목록 등재 신청(2014년) 등 사업 전반을 직접 챙겼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던 대가야체험축제가 올해 3년 만에 코로나 이전의 화려했던 축제로 되돌아간다. 행사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오는 5월 5∼8일 개최되는 제16회 대가야축제를 대면 행사 위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에 그치는 데다 5월이면 유행의 정점을 완전히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제는 ‘황금의 빛, 대가야’를 주제로 8개 분야 20여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금 채취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비롯해 ‘문 보트’, 야간 열기구, 야경 투어 등 이색적인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대가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 ‘가얏고’, ‘퍼레이드’ 등 문화공연도 선뵌다.” -축제 때 선보일 대가야 대종 및 종각 준공 행사도 관심을 끄는데. “올해 처음으로 대가야 대종을 제작하고 종각을 건립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한다. 특히 대종(청동종)은 7.58t으로 높이 2.8m, 지름 1.6m 규모로 제작됐으며, 디자인은 대가야의 역사와 인물, 자연 등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했다. 대가야 대종이 대가야의 위상을 드높이고 신라, 백제, 고구려의 3국 시대에서 철의 왕국 대가야를 포함하는 4국 시대 개막의 염원을 담길 기대한다.” -3선 연임 제한으로 6월 30일 12년 임기를 꽉 채우고 퇴임한다. 재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2020년 통계청이 발표한 ‘삶의 만족도, 대한민국 1위 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2021년 고령군민 삶의 질에 대한 여론 및 지표조사’에서 종합만족도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인 79.4점으로 나타났다. 재임 기간 군민을 위하는 ‘섬김의 군정’, 군민으로부터 ‘존중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게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했나. “2014년 대가야문화누리 개관을 시작으로, 다산면 및 개진면 행정복합타운, 파크골프장,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 고령군 보건소 신축 등 군민 생활에 밀접한 문화체육복지 시설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현재는 대가야읍과 다산면 도시재생사업, 고령군민체육관 건립, 쌍림행복이음 및 다산건강가족센터, 대가야 역사문화클러스터,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고령의 성장축인 대가야 문화관광벨트 완성을 위해서도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고령은 ‘철의 왕국, 대가야’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런 역사의 고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가야고분군 주변과 대가야 문화를 꽃피운 회천을 정비하고 있으며, 안림천변 농촌문화체험특구를 확대 지정하고 대가야 궁도장 및 승마길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준공되면 대가야 문화관광벨트화돼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으로 3선 임기를 채우고 퇴임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 지난 12년 동안 군정 책임자로서 군민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군민과 소통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풍요로운 경제도시, 부자농촌, 낙동강 시대의 중심도시’ 육성을 약속드렸는데,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도약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그동안의 노력을 기반으로 임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 군민들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힘내시고 용기를 내 달라.”
  • ‘말 달리자’, 국산 승용마 한라산 방목

    ‘말 달리자’, 국산 승용마 한라산 방목

    겨우내 축사에서 지내오던 국산 승용마들이 한라산에 방목됐다.농촌진흥청은 5일 생활 승마용으로 육성 중인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를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난지축산연구소 초지에 방목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초보자나 유소년도 승마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말을 보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외국말 ‘더러브렛’을 활용해 국내산 승용마를 육성하고 있다. 승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흑색 계열 털색과 다양한 연령의 승마인들이 안정적으로 탈 수 있도록 145∼150㎝(36개월령 기준) 체고(키)를 목표로 육성 중이다. 현재 3세대로 5∼6세대에 이르면 목표 체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순성, 인내성이 우수한 생활 승용마 육성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방목된 승용마는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초지에서 생활한다. 방목한 말은 근육과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무리 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풀에서 단백질·비타민·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양병철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장은 “말은 임신기간 340일로 세대 간격이 길어 육성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털색과 체격, 품성 개량을 통해 생활 승마용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푸틴, 사슴 피로 목욕…최소 2차례 수술”

    [속보] “푸틴, 사슴 피로 목욕…최소 2차례 수술”

    올해 10월 70번째 생일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 전문의가 최근 꾸준히 내방한 것으로 드러났다.푸틴 대통령이 최소 2차례 큰 수술을 받았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고개를 드는 와중에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의 보도를 전했다. 프로엑트는 공개된 정부 문서를 분석해 2016∼2020년 푸틴 대통령이 소치에 있는 관저에 머물거나 며칠간 자취를 감췄을 때 대통령 담당 의사들이 해당 관저 인근 호텔에 머물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9년까지 평균적으로 9명의 의사가 소치를 찾는 푸틴 대통령과 동행했고,이비인후과를 전공하는 의사 2명과 갑상선암을 전문으로 다루는 외과 의사가 정기적으로 등장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알렉세이 셰글로프는 282일간 59차례, 갑상선 전문의 예브게니 실리바노프는 166일간 35차례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진은 푸틴 대통령이 관저를 찾기 하루 전에 호텔에 도착했고, 2016년과 2019년에는 투숙하는 의사 숫자가 크게 늘어 푸틴 대통령이 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은 푸틴 대통령이 닷새 동안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았던 때로, 그 당시 푸틴 대통령은 승마하던 중 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프로엑트는 건강에 부쩍 많은 관심을 갖게 된 푸틴 대통령이 녹용을 자르면 나오는 피로 하는 목욕을 좋아해 알타이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대통령의 지인 주장을 함께 전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프로엑트의 보도에 관해 논평하지 않았으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20년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 북한 경마장, ‘말 대신 소’가 달린다

    북한 경마장, ‘말 대신 소’가 달린다

    소 타고 100m 달리기“경기장 웃음바다”1등은 8년생 암소 북한 경마장에선 ‘말’ 대신 ‘소’가 달린다. 2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8일 3·8 국제부녀절(여성의 날)을 기념해 평양 미림승마구락부에서 소 타고 달리는 이색 경주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경마장에 준마 대신 투실한 황소들이 들어서고, 전문 기수 대신 농부들이 그 위에 올라탔다. ‘소 타고 100m 달리기’ 경기의 한 장면이다. 각지 농업 종사자 10여 명이 직접 키운 소에 올라타고 100m를 달리는 방식으로 순위를 겨뤘다. 이들은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이다. 신문은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은 많이 봤어도 소를 타고 달리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으로 해 관중들의 관심과 주목이 컸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마다 앞서겠다고 소 등에 올라 경쟁적으로 소를 재촉하는 주인들의 모습은 장내에 시종 희열과 낭만에 넘친 웃음바다를 펼쳐놨다”고 묘사했다. 소를 이용해 속도를 겨루는 것은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나 볼 수 있는 경기 방식이다. 특히 직접 키운 소를 데려와 수레에 매는 대신 기수처럼 등에 올라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농장원은 평양 만경대구역 칠골 남새(채소)전문농장에서 10여 년간 소 관리를 맡아 온 리명철(45)이다. 그는 직접 키운 8년생 암소를 타고 빠르게 달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 영남알프스·반구대암각화·골프장·휴양시설 연계…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추진

    영남알프스·반구대암각화·골프장·휴양시설 연계…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추진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가 오는 2025년 울주군 삼동면 일원에 조성된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30일 영남알프스·반구대 암각화·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골프장·고급 숙박시설을 갖출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영남알프스와 연계한 이용객 맞춤형 자연·휴양 관광단지를 만들어 사계절 관광객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울주군 삼동면 일대는 영남알프스, 산불산 자연휴양림, 반구대 암각화 등 관광명소가 많고 KTX 울산역을 비롯한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관광단지 지정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관광객 수요에 맞는 호텔·콘도 등 고급 숙박시설과 골프장·승마·스파·워터파크 등 각종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해 ‘사계절 즐기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2019년부터 울주 관광단지 지정을 준비했고,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 이어 오는 8월까지 정부부처와 협의를 거쳐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민간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 관광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완공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KTX울산역 이용자 등 방문객 규모와 체류시간이 한층 길어질 뿐 아니라 부·울·경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써 연간 약 2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는 울산의 산과 자연, 문화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감성적인 여행명소가 될 것”이라며 “부산, 대구, 창원 등 대규모 배후시장을 기반으로, 최신 관광 흐름을 선도하는 ‘영남권의 관광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명품만 입는 김정은·푸틴…나라경제 추락해도 사치는 여전 [김유민의 돋보기]

    명품만 입는 김정은·푸틴…나라경제 추락해도 사치는 여전 [김유민의 돋보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입은 수천만 원 상당의 의상을 두고 외신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합병 8주년 기념행사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면서 우리 돈 약 1600만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로로피아나 패딩을 입었다. 안에 입은 흰색 니트는 380만원에 판매되는 키튼 제품이었다. 허름한 국방색 티셔츠로 지지를 호소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비되는 차림이었다. 패션평론가 바네사 프리드먼은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젤렌스키의 티셔츠를 두고 “거리에서 싸우는 시민군과의 연결고리이자 그들의 고난을 공유한다는 표시”라며 전쟁이라는 어려움에 부닥친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분명한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러시아 국채 가격은 액면가의 10% 아래로 하락해 상습 부도 국가인 아르헨티나의 과거 기록에 근접했다. 러시아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서민들은 루블화 가치 하락, 인플레이션, 실업난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이날 행사에서 푸틴이 입은 옷은 러시아인이 약 25개월 치 월급을 모아야 살 수 있는 외투”라며 “러시아 경제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으나, 대통령은 와중에 고급 이탈리아 재킷을 손에 넣었다”라고 비판했다.대북 제재에 국경봉쇄까지 깊은 침체 빠진 북한 경제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대북 제재가 6년째, 코로나19로 인한 북-중 국경 봉쇄가 2년 넘게 계속되면서 북한 경제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일본의 북한전문 매체 ‘아시아 프레스’에 따르면 3월 들어 북한의 기름값, 환율, 쌀값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돈이 없어 쌀 대신 값이 싼 옥수수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경 봉쇄로 인해 중국에서 밀가루를 비롯한 식량과 생활필수품 등을 들여오지도 못하는 데다 안보리 제재로 인해 심각한 외화난에 시달리고 있고, 필요한 물자를 수입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처럼 심각한 경제난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찬 1600만원짜리 시계는 2019년 7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참관, 2020년 수해지 시찰, 같은 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포착됐다. 청소년기를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보낸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롤렉스 등을 고위 관료들의 선물용으로 종종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억원이 넘는 파텍필립을 비롯해 모바도, IWC 등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역에 호화 별장만 수 십곳에 달하고, 어려서부터 요트, 제트스키, 승마, 스키 등 호화 스포츠를 즐겼다. 대당 약 105억원 상당인 최고급 요트와 외제차, 이탈리아산 수제 양복 등 사치에 익숙한 편이다. 중국의 온라인매체 징데일리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해외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리설주가 애용하는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로, 김 위원장과 커플 시계로 착용한 적도 있다. 샤넬과 디올, 프라다, 구찌 등의 핸드백 및 클러치를 즐겨 들며 액세서리는 티파니를 애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난동’ 이지현 아들 오은영 훈육에 ‘사과’…놀라운 반전

    ‘난동’ 이지현 아들 오은영 훈육에 ‘사과’…놀라운 반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오은영 박사가 이지현의 아들을 직접 훈육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5일 오후 8시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최장기 프로젝트 싱글맘 이지현과 통제 불가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아들의 갈등을 다뤘다. 방송에서 이지현 가족은 승마에 도전했다. 금쪽이는 처음 만나는 말에 긴장하면서도 평소와 달리 교관의 지시에 잘 따르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이지현의 매니저와도 즐겁게 지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지현은 금쪽이가 이해하고 납득 할 때까지 계속 설명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금쪽이는 입학식을 앞두고 아침부터 투정을 부렸다. 옷이 불편하다며 계속 갈아입고 등교를 강하게 거부했다. 그래서 첫날부터 지각하는 등 엄마의 진땀을 빼게 했다. 심지어 학교에서 나온 뒤 친구 가족과 카페에서 놀기로 했지만, 금쪽이는 막무가내로 다른 약속을 잡았다며 울고 이지현을 때리며 난동을 피워 우려를 자아냈다. ●등교 거부하고 엄마 때리고…이어지는 갈등이에 오 박사는 금쪽이의 모습을 ‘응급’이라고 지적하며 자기 방식이 통하지 않을 때 스스로 진정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긴장을 해결하려고 할 때마다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직접 훈육에 나섰다. 이 과정에 이지현은 오은영 박사의 지시대로 금쪽이의 투정과 울음에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금쪽이는 엄마에게 폭언과 폭력을 반복하며 다시 난동을 부렸다. 그러자 오 박사가 금쪽이의 양 손을 붙잡고 “이건 절대로 안 된다,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라고 단호한 목소리로 버텼다. 금쪽이는 오 박사의 훈육에 계속 절규하며 반항했지만, 결국 54분 만에 처음으로 지시를 따르며 차츰 진정하기 시작했다. ●오은영 박사의 훈육 “사람 때리면 안 된다”잠시 진정하는가 싶더니 금쪽이의 반항이 다시 시작됐다. 금쪽이는 발버둥을 치거나 엄마를 발로 차며 반항해 제작진이 투입되기까지 했다. 울먹이며 다시 무너지려는 이지현에게 오은영은 “애걸복걸 하지 마세요!”라고 소리치며 아이와의 갈등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간이 지나 진정된 금쪽이에게 오은영 박사는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는 걸 진짜 모르니? 알고도 그런 행동을 하는 건 더 큰 문제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훈육을 이어갔다. 이에 금쪽이는 결국 이지현에게 스스로 다가가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주도권’ 잡은 단호한 훈육에 결국 사과 이지현은 “이 기적을 위해 내 오장육부가 다 터져도 되겠다, 나는 무조건 아이를 이렇게 가르쳐야겠다”고 벅찬 감정을 털어놨다.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전문적인 육아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 뭐든 해봄 좋은 봄! 노원, 평생대학 강좌 218개

    뭐든 해봄 좋은 봄! 노원, 평생대학 강좌 218개

    지역에 대학을 많이 둔 서울 노원구가 7개 대학과 연계한 ‘2022 노원 평생시민대학’을 운영한다. 구는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지역 대학 7곳의 우수한 평생교육 기반을 활용해 66개 프로그램, 218개 강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접수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강좌를 운영한다. 광운대는 인공지능, 코딩, 메타버스, 증강현실 이론과 실습,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며 삼육대는 수영, 테니스, 스쿼시, 어린이특화강좌 축구교실, 라인댄스, 헬스, 힐링가든 플래너, 한방꽃차 소믈리에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과기대 프로그램 중엔 지난해 높은 인기를 누린 수제맥주 만들기와 입문골프, 미술치료 미술심리상담가 과정, 감성화법 등이 눈길을 끈다. 서울여대는 유일하게 단기 기숙사 과정인 ‘자유인생학교’를 운영한다. 육사는 승마, 국궁과 함께 육사박물관 견학 등을 준비했으며 드론 교실도 운영한다. 인덕대는 뷰티헤어, 네일케어, 스킨케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니어모델 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특화했다. 한국성서대는 장애인 신체 지원 프로그램, 장애자녀 부모 상담 강좌 등을 개설했다. 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에서 4만원까지 다양하다.
  • 대학 7개나 보유한 노원구 평생대학 남다른 클라스

    대학 7개나 보유한 노원구 평생대학 남다른 클라스

    대학을 7곳이나 보유한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모든 대학과 연계한 ‘2022 노원 평생시민대학’을 운영한다. 구는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인덕대, 한국성서대 지역 내 대학 7곳 모두의 우수한 평생교육 기반을 활용, 66개 프로그램, 218개 강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접수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강좌를 운영한다. ●광운대 : 4차 산업혁명 분야·자격증 취득과정 추가 광운대는 청소년과 성인 대상 미래 과학기술 교육에 초점을 뒀다. 인공지능, 코딩, 메타버스, 증강현실 이론과 실습,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삼육대 : 생활 힐링·어린이 특화 삼육대는 어린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영, 테니스, 스쿼시, 어린이특화강좌 축구교실, 라인댄스, 헬스, 힐링가든 플래너, 한방꽃차 소믈리에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과기대 수제맥주 등 이색 프로그램 서울과기대는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해 높은 인기를 누린 수제맥주 만들기와 입문골프, 미술치료 미술심리상담가 과정, 감성화법 등이 눈길을 끈다. ●서울여대엔 단기 숙박 프로그램이 서울여대는 유일하게 단기 기숙사 과정인 ‘자유인생학교’를 운영한다. 1박2일, 2박3일 형태로 진행하며 인문 교양 강좌 뿐 아니라 원예나 공예 등도 배운다. ●육사에서 진짜 말 타고 활 쏜다 육사는 승마, 국궁과 함께 육사박물관 견학 등을 준비했으며, 올해는 청소년과 성인 대상 드론 교실도 운영한다.●인덕대, 취·창업 특화 인덕대는 뷰티헤어, 네일케어, 스킨케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니어모델 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특화했다. ●소외계층 위한 한국성서대 프로그램 한국성서대는 장애인 신체 지원 프로그램, 장애자녀 부모 상담 강좌 등을 개설했다. 홈베이커리, 힐링 캘리 등 코로나19 극복 힐링 시리즈와 명사 초청 특강 등 일반인 대상 강좌도 확대했다. 세부 사항은 노원평생교육포털이나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노원평생시민대학은 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강좌별로 무료~4만원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189개 강좌에 2500여명이 수강했다.
  • 지나가던 말 꼬리가 ‘퍽’…포르쉐 파손

    지나가던 말 꼬리가 ‘퍽’…포르쉐 파손

    지나가던 말의 꼬리에 부딪혀 포르쉐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나가는 말꼬리에 맞은 포르쉐 사이드미러가 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포르쉐 차주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쯤 폭이 약 3m 되는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도로 맞은편에서 사람이 타고 있는 말 여섯 마리와 마주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6마리의 말 중 앞선 두 마리가 A씨의 차량을 피해 갓길로 이동했고, 그중 세 번째 말이 도로 가장자리로 오다 A씨 차 사이드미러를 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는 “처음엔 상대가 (과실을) 인정하고 배상을 해주겠다고 해서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갔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났으나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상대방은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다 다른 연락처로 알려줬다. 알려준 번호로 전화했더니 ‘법대로 하라’더라”라고 덧붙였다.“‘형사 사건’ 아닌 ‘민사 사건’으로 처리해야” 한문철 변호사는 “말이 탁 치니 사이드미러가 깨졌다. 말꼬리가 세다. 다른 말은 다 옆으로 비켜 오는데 한 말만 길 가장자리로 들어오다가 백미러를 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형사 사건’이 아닌 ‘민사 사건’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좁은 길에서 말들이 옆으로 빠지는 걸 봤으니 조금 기다려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블박차(차주)에게도 20~30% 과실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말도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만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차량 운전자는 과실로 남의 물건을 망가뜨리고 합의가 안 되면 처벌받지만, (말은) 해당이 안 된다. 형사 문제가 아닌 민사 문제로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품격 있는 분들은 본인들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전국에 승마 인구가 많다. 그분들을 도매금으로 욕되게 할 수 있다.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허·하·호님들, 억눌린 욕망 분출하다 큰일 나요

    허·하·호님들, 억눌린 욕망 분출하다 큰일 나요

    “렌터카들을 보면 젊은 초보 운전자들이 많아 차선 변경때 깜박등도 안 키고 끼어드는 경우가 허다해요 해안도로에선 풍경에 반해 갑자기 차를 멈추기도 해 가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허·하·호만 보면 이미 방어운전 모드가 됩니다.” 서귀포시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김호섭(48)씨는 “코로나19로 억눌린 감정은 알지만 과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 해마다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가 렌터카 교통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모두 2661건(사망 27명·부상 469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 전체 교통사고(2만1493건)의 12.3%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는 583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4339건의 1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수백건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526건(사망 7·부상 947), 2017년 521건(사망 7·부상 879), 2018년 513건(사망 6·부상 905), 2019년 607건(사망 3·부상 1083), 2020년 494건(사망 4·부상 876) 등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렌터카 교통사고 감소방안 마련 위한 유관기관·단체 회의’를 열고 렌터카 교통사고 관련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처방안·향후계획을 논의했다. 렌터카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일주도로와 평화로, 번영로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잦은 가장 큰 원인은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의 운전 부주의와 미숙으로 인한 과속, 신호위반 등이 꼽히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별 관광객이 늘면서 렌터카 이용자가 급증한 탓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 지역을 보면 서귀포시 수산리 아일랜드승마장 서측 100m(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1명)를 비롯, 제주시 한림읍 동명사거리(사망 1명), 저지리 산 37-13 삼거리(사망 1명) 등 6곳이다. 지난해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10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렌터카 공제조합으로부터 사고 내역 자료를 받아 사고유형 등을 분석하고, 도로교통안전공단은 QR코드(안전운전) 영상을 제작해 렌터카 조합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렌터카 사용자 대상 안전교육은 물론 도민·관광객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자발적 렌터카 사고 방지 참여 방안 등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겨울 끝자락, 정선 찍고 가볼 만한 마을 어디?

    겨울 끝자락, 정선 찍고 가볼 만한 마을 어디?

    한국관광공사에서 계절에 맞춰 추천한 마을 몇 곳도 염두에 두면 좋겠다. 강원 원주의 황둔삼송마을①은 쌀찐빵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마을이다. 솔방울 공예나 손거울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봄철 파프리카 수확 체험, 여름철 송어 잡기 체험 등 계절별 프로그램도 있다. 숲속 놀이터와 측백나무 미로를 갖춘 피노키오숲 체험도 흥미롭다.늦겨울을 좀더 즐기고 싶다면 평창 대관령눈꽃마을②과 하늘목장이 좋겠다. 대관령눈꽃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은 봅슬레이 눈썰매 타기다. 밤엔 ‘별멍’, ‘불멍’하며 쉴 수 있다. 이웃한 하늘목장에서는 트랙터마차를 타고 선자령과 목장의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승마, 건초 주기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인기다.충남 예산 슬로시티대흥③은 교촌리와 동서리, 상중리 등 예당호 주변 마을의 연합체다. ‘느린꼬부랑길’을 따라 마을 곳곳이 연결돼 있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배를 묶었다는 ‘배 맨 나무’, 수령 600년이 넘는 대흥향교 앞 은행나무 등 볼거리가 있다. 마을 건너는 예당호다. 호숫가를 따라 약 5.2㎞의 ‘느린호수길’이 조성됐다.경남 김해 클라우드베리④는 농작물 수확 체험과 쿠킹 클래스로 인기다. 특히 겨울에 즐기는 딸기 수확 체험이 독특하다. 체험객이 수확한 딸기로 케이크나 딸기쇼콜라를 만든다. 무농약 재배라 따서 바로 먹을 수 있지만, 코로나 탓에 현재 취식은 할 수 없다. 주말에 3회 운영된다.제주 한경면 청수곶자왈⑤은 한겨울에도 초록 숲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2월엔 백서향이 흰 꽃을 피운다. 주민 해설사가 동행하는 청수곶자왈 탐방, 머그잔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삼성이 손 떼서”…‘편파판정’ 예견했다는 안민석 의원

    “삼성이 손 떼서”…‘편파판정’ 예견했다는 안민석 의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중국에 터무니없이 유리한 판정으로 한국 선수들이 실격 처리된 사태에 대해 삼성을 원인으로 지목한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국이 이렇게 터무니없는 편파 판정을 통해 불공정하게 다른 나라 선수들을 실격시키고 자국 선수들 봐주기로 금메달을 따게 하는 것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 저는 핵심적인 이유로 삼성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삼성이 여기서 왜 갑자기 나오느냐’고 묻자 안 의원은 “삼성이 1997년부터 20년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지원하며 우리 선수들이 국제적인 수준에 올라올 수 있도록 역할을 했는데 국정농단 이후 스포츠(지원)에서 손을 뗐다”면서 “지난 4~5년 동안 한국 빙상계가 공백기를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영향을 미치던 빙상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한 영향력이 (지금은) 떨어졌을 것”이라면서 “삼성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같지 않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연맹 지원이 부족하니 선수들 경기력도 저하되지 않겠느냐. 그 사이에 김선태와 같은 유능한 지도자들이 국내에서는 비전이 없으니 해외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지난 수년 동안 국제빙상연맹과 심판들을 꾸준히 관리하고 물밑에서 우호적인 편을 만드는 노력을 해온 결과가 이번에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지금 삼성 탓을 하거나 삼성이 계속 지원했어야 한다는 건 아니고’라고 거들자 안 의원은 “본질적인 이유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빙상연맹의 회장을 맡고 있는 윤홍근 BBQ치킨 회장에 대해 “스포츠나 빙상에 대해 문외한일 것”이라며 국제 스포츠외교가 인맥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아직도 스포츠외교 시스템이 없고 전문가 육성도 없다. 그 공백을 삼성이 메워줬는데 삼성이 사라진 지금은 이러한 우리 선수들의 불공정한 편파 판정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일가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적했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 특혜를 국회에서 최초로 폭로했다.
  • 김정은, 1년 만에 살 쏙 빠지더니…이번엔 백마 타고 고속 질주

    김정은, 1년 만에 살 쏙 빠지더니…이번엔 백마 타고 고속 질주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활동 영상을 편집해 만든 기록영화에서 그가 백마를 타고 고속질주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선중앙TV가 1일 공개한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 제목의 1시간 45분짜리 기록영화에는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타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김 위원장이 한 손으로 말의 고삐를 잡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은 그의 승마 솜씨가 평균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 개활지에서는 부인 이설주 여사와 ‘최측근 3인방’인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현송월 당 부부장 등 5명이 함께 백마를 타고 달리는 장면도 포함됐다. 북한에서 백마는 김일성 주석부터 내려오는 ‘백두혈통’의 상징이다. 영상 속 김 위원장의 ‘1호 백마’만 황금색 굴레(말의 머리와 목에 고삐에 걸쳐 얽어매는 줄)를 착용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말 타는 장면은 작년 북한의 보도에서는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다. 2019년에 말을 탄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전속력으로 달리는 장면이 공개된 건 드문 일로 평가된다. 중앙TV는 이번 기록영화가 ‘김 위원장의 지난해 업적’을 수록한 것이라고 소개한 만큼, 작년 늦은 봄∼초여름 사이 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구체적인 장소는 불분명하나, 원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개인 휴양시설 내부가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한편 김 위원장은 작년 한 해 공개석상에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는데,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승마’가 다이어트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작년 6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전보다 확연히 마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후에도 갈수록 체중이 감량한 듯한 모습을 보이자, 김 위원장의 건강 관련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웠다. 실제로 독일 통계조사기관 스테티스타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인터넷 사용자들은 김 위원장의 이름을 월평균 190만회 검색했는데, 그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된 주제어는 ‘체중감량’이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체중이 2019년 약 140㎏였다가 20㎏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 [올림픽 2열] 중국 대륙 휘감은 ‘구아이링 열풍’

    [올림픽 2열] 중국 대륙 휘감은 ‘구아이링 열풍’

    [중계화면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 올림픽을 2열에서 지켜보며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코 앞에 둔 2일 중국인들이 미국에서 온 19살 벽안의 소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바로 프리스타일 스키점프 선수 구아이링(谷爱凌)입니다. 영어 이름은 에일린 펑 구(Eileen Feng Gu)죠.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름이 두 개입니다. 수천명의 선수들이 올림픽 참가를 위해 베이징에 들어 왔지만 중국인의 관심은 거의 그가 독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아이링은 2019년부터 중국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왔습니다. 미중 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미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자신의 의지로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아이링은 200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19살입니다. 3살 때 처음 스키를 시작해 8살에 프로팀에 입단했고요. 9살에 미국 주니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뒤로 지금까지 각종 대회에서 50개가 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말 그대로 ‘스키 천재’입니다.그는 스키 뿐만 아니라 축구, 승마 등 여러 스포츠에 능하고 공부도 잘하는 ‘엄친딸’입니다. 2020년 SAT(미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600점 만점에 1580점을 받아 스탠퍼드대에 합격하기도 했죠. 구아이링은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 파이프 세계 챔피언입니다. 빼어난 실력에 미모까지 겸비해 광고 모델 섭외가 끊이지 않습니다. 보그와 엘르 등 패션 잡지에서 표지 모델로 내세웠고, 콧대 높기로 소문난 루이비통(LV)도 그와 손잡고 새롭게 디자인된 ‘트위스트백’을 내놨습니다. 구아이링은 실력이 모자라서 중국으로 간 것이 아닙니다. 그가 중국을 대표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결정할 때도 미국 대표팀에 선발돼 있었습니다. 미국 스포츠계도 구아이링의 귀화를 강하게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인으로 경기에 뛰어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그가 중국 대표로 출전하기로 했으니 중국인들은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지난달 21일 중국중앙(CC)TV는 구아이링이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그가) 평소 제일 좋아한다는 만두를 먹었다”는 내용까지 세세하게 전했습니다.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가 태어난 곳(중국)의 젊은이들,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 역시 ‘말도 예쁘게 잘하는’ 구아이링을 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죠. 다만 일각에서는 그의 귀화가 철저히 계산된 전략이라고 봅니다. 전 세계 스폰서 기업들에 자신의 상품성을 극대화하고자 중국 국적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죠. 구아이링이 귀화를 선언한 2019년만 해도 그를 후원하던 업체는 단 한 곳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20개가 넘는 글로벌 브랜드가 몰려 들었습니다. LV와 티파니, 빅토리아 시크릿, 에스티 로더 등 하나같이 명품들입니다. ‘중국인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미국인’이라는 그만의 독특한 이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잘 알려져 있듯 전 세계 고가품 브랜드 최대 고객은 중국인입니다. 이들이 열광하는 미모의 스포츠 선수라면 기업 입장에서는 후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다만 그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국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중국은 이중 국적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구아이링은 미국 국적을 포기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가 여전히 미국 여권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평생 미국에서 살아온 그가 진짜로 여생을 중국인으로 살려고 국적을 변경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죠. 실제로 구아이링은 2019년 국제스키연맹에 국가 변경을 요청할 때 “미국 시민권자 신분은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그의 주요 스폰서인 레드불 홈페이지에 ‘구는 중국 국가대표가 된 뒤로 미국 여권을 포기했다’고 소개돼 있었다. 구아이링이 진짜로 미국 국적을 버렸는지 취재에 들어가자 레드불이 돌연 이 내용을 삭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기 때문에 그가 중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을 문제삼지 않습니다. 중국은 일부러 이 부분을 확인하려 하지 않을 것이 확실합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 낼’ 일을 하고 싶지 않을 테니까요. 구아이링은 자신의 국적과 관련된 논란에 ESPN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미국인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고 동시에 중국인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며 “내가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지만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적인 답을 피한 채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걸로 봐선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어찌됐건 중국은 그에게 환호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광고를 싹쓸이하고 있죠. 베이징 어딜 가도 그의 얼굴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국을 대표할 스키 선수가 없던 중국으로서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WSJ은 “중국이 자랑하는 스타 스키 선수(구아이링)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여전히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라며 스키를 배웠음에도 굳이 중국인으로 경기를 뛰려는 데 대한 서운함의 표시입니다. 반면 중국은 그를 ‘중국을 빛낸 인재’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CCTV는 구아이링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조국인 중국을 위해 젊은 여장부의 꿈을 실현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당분간 그를 둘러싼 미중 신경전은 계속 이어질 듯 합니다.
  • 북한 텔레비전 김정은 절뚝이는 모습 방영 “한 몸 깡그리 녹이시며“

    북한 텔레비전 김정은 절뚝이는 모습 방영 “한 몸 깡그리 녹이시며“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절뚝이며 걷는 새로운 동영상이 포함된 선전 영화를 방영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허프포스트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위대한 존엄’의 건강을 입에 올리는 일 자체를 금기시하는 북한에서 절뚝거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는 일은 흔치 않다고 허프포스트는 지적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110분 분량의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이란 선전 영화의 내레이터는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한 동안 사라진 뒤 상당한 체중이 줄어 나타났다며 “최악의 고난“으로 점철된 지난해를 헤쳐오느라 ”자신의 한 몸 깡그리 녹이시며 인민의 모든 꿈 다 이루어주시는 고생 많고 근심 많은 어머니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화면을 보면 김 위원장은 우산을 받쳐 든 채 어느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임시로 만들어진 계단을 내려오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하지만 편집되지 않은 동영상에는 반대로 층계참을 뛸 듯이 올라가는 모습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K 뉴스의 콜린 즈위코 기자는 무릎이 좋지 않은 김 위원장의 모습을 담은 화면을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KJU(김정은)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내레이터가 반은 대놓고, 반은 모호하게 그의 건강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2014년 그가 가장 오랫동안, 40일 동안 공석에서 사라진 뒤 절뚝이며 다시 나타난 다큐멘터리의 내레이터가 ‘몸이 좋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당시 NK 뉴스와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모두 문제의 다큐멘터리가 건강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힘들게 일하기 때문에 몸이 좋지 않다고 설명하는 것이었다고 이해했다. NPR뉴스의 앤서니 쿤 기자도 “지난해 김 위원장의 급격한 체중 감량에 대해 다이어트나 운동, 질환을 원인으로 들지 않고, 대신 열심히 일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인민들의 꿈을 이루는 데 노심초사해’ 그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권력을 장악한 이후 간헐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문에 휩싸였으며 무릎을 절뚝이며 걷는 모습을 걸러내지 않고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일이 아주 예외적이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올해 들어 한 달 동안 일곱차례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등의 시험 발사로 도발을 연속하는 상황에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고 이 매체는 결론내렸다.이 선전 영화의 첫 장면은 김 위원장이 흰 말을 탄 채 석양을 바라보다 바닷가를 질주하는 모습인데 즈위코 기자는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이른바 ‘최측근 3인방’인 동생 김여정 국무위원 겸 당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현송월 당 부부장 등 5명이 함께 백마를 타고 달리는 장면이 마지막이라고 소개했다. 체중 감량 덕분인지 그는 전속력으로 흰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도 포함됐다. 연합뉴스는 이런 장면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즈위코 기자는 여름 백두산의 어느 자락을 달리는 모습이라고 추정한 반면, 연합뉴스는 원산에 새로 단장한 개인 별장이 아닌가 추정하며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2020년 4월 상업 위성 사진을 근거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전하면서 해당 역 근처의 작은 활주로가 김 위원장의 취미인 승마를 위한 트랙으로 개조됐다고 보도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아무튼민족의 앞날을 활달하게 개척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인민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은 같은 날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리설주 여사도 동행해 지난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145일 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났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박정천 당 비서와 당 중앙위원회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 비서 등이 함께 관람했으며 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리 여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 2년만에 재개된 북-중 화물열차 운행… 단계적 개방 움직임에 관광도 ‘꿈틀’

    2년만에 재개된 북-중 화물열차 운행… 단계적 개방 움직임에 관광도 ‘꿈틀’

    북한이 코로나19 여파로 국경봉쇄를 이어가다 2년 만인 지난 16일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면서 무역 및 인적 왕래 등 단계적 개방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관광객 유입이 점진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 정도로 국력을 집중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북한이 제재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대외경제활동을 추진해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유력한 분야로서 관광업에 대한 관심 고조됐다. 이를 위해 북한의 유일한 하늘 관문인 평양순안국제공항 중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인프라 정비에 나섰다. 또 미림승마클럽, 마식령스키장 등 대표적 관광 컨텐츠 개발을 비롯해,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갔다. 그러나 북한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2020년 1월,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고 외부로부터의 물자와 사람의 유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입원이던 관광사업도 이때부터 완전히 중단됐다. 그랬던 북한이 올 들어 2년 간 막았던 국경을 점차 개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은 올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4월15일) 110주년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2월16일) 8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고 있어, 조만간 외국인 관광 재개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 26일 북한의 대외 관광사업을 소개하는 ‘조선관광’ 홈페이지에는 총 25장의 평양의 주요 명소의 설경 사진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대동강변이나 김 국무위원장 시대 건설된 주요 거리에 눈 안개가 낀 모습 등 북한은 이번 사진들을 공개하며 각별히 연출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북한은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서 수시로 평양의 설경이나 주요 명소의 풍경을 소개하며 ‘아름다운 평양’의 모습을 부각했다. 대표적 관광자원인 평양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스웨덴의 북한전문관광업체 ‘코리아 콘솔트’의 마이클 다랄드 부사장은 RFA와의 지난 26일 인터뷰에서 “북중무역이 재개됐지만 코로나19사태로 관광객 입국은 여전히 금지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북중국경 재개방은 북한과 중국 양국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실제 관광이 재개될 수 있을 지 여러 전망이 나온다. 북한전문여행사이자 평양마라톤대회 공식 협력사인 ‘고려투어’는 대회 웹사이트를 통해 4월 10일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홍보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그간의 북한 태도를 봤을 땐 가능성이 반반”이라며 “북한이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제로라고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오미크론의 확산 추세를 봐 가면서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 승마 즐기던 60대 남성 낙마…치료 중 숨져

    승마 즐기던 60대 남성 낙마…치료 중 숨져

    경북 구미에서 승마하던 중 낙마 사고를 당한 60대 남성이 10여 일 만에 숨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40분쯤 구미의 한 승마장 부근에서 A(63)씨가 승마 중 말에서 떨어졌다. A씨는 도로에 쓰러져 있다가 자신을 찾던 승마장 회원들에 의해 발견돼 구미 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24일 오후 9시쯤 사망했다. 승마장 측은 혼자서 말을 몰고 외부로 나간 A씨가 돌아오지 않고 말만 돌아오자 인근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승마장 외부에서 말을 타다가 낙마한 것으로 안다”며 “승마장 직원 등 당시 말을 타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포츠가 된 북유럽 군인들의 ‘순찰’

    스포츠가 된 북유럽 군인들의 ‘순찰’

    바이애슬론(Biatholon)은 이름 그대로 두 개(Bi)의 운동(Athlon), 즉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눈밭에서 스키 마라톤을 하는 중간중간에 호흡을 가다듬고 총을 쏘는 셈인데, 체력과 사격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바이애슬론은 겨울이 긴 북유럽 군인의 순찰 훈련에서 기원했는데, 하계올림픽의 근대5종(수영, 육상, 승마, 펜싱, 사격)과 대칭을 이루는 종목이다. 그래서 1998년 이전에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이 바이애슬론을 운영했고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동계올림픽에서는 밀리터리 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이른바 ‘밀덕’(밀리터리 덕후)의 겨울스포츠인 셈이다. 원래 남자 개인전 한 종목뿐이었지만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여자부 경기도 열렸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바이애슬론에 스피드스케이팅(14개), 프리스타일 스키(13개), 크로스컨트리 스키(12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1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세부 종목은 ▲개인(남 20㎞·여 15㎞) ▲스프린트(남 10㎞·여 7.5㎞) ▲추적(남 12.5㎞·여 10㎞) ▲매스스타트(남 15㎞·여 12.5㎞) ▲계주(남 4×7.5㎞·여 4×6㎞) ▲혼성계주(4×6㎞) 등이다. 개인전의 경우 남자는 4㎞, 여자는 3㎞씩 달린 뒤 5발씩 사격하는데 모두 4회 20발을 쏜다. 사격 자세는 입사(서서쏴)와 복사(엎드려쏴) 두 가지다. 스프린트는 남자 3.3㎞, 여자는 2.5㎞마다 5발씩 2차례 사격한다. 개인전과 스프린트 다음에 열리는 추적은 앞선 경기 기록에서 1위를 한 선수가 가장 먼저 출발하고, 1위와 기록 차이만큼 시차를 두고 후순위 선수가 출발한다. 매스스타트 또한 앞선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데 개인전, 스프린트, 추적과 달리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박진감을 준다. 계주는 4명(혼성은 남 2·여 2)이 팀을 이뤄 경쟁한다. 우리나라에선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인 티모페이 랍신(34·전남체육회)이 남자부에,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32·석정마크써밋)와 김선수(33·전북체육회)가 여자부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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