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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늦가을은 은빛세상

    ●제주 서남부로 떠나는 가을 스케치 산록이나 들판,발 닿는 곳마다 일렁이는 은빛 억새물결.새파란 가을하늘 아래 비친 산호 빛 바다.노랗게 익어가는 감귤. 이맘때 제주는 특별한 계획 없이 천천히 드라이브만 즐겨도 심심함이 느껴지지 않는다.육지에선 이미 두어달 전에 져버린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는가 하면,한라산 능선엔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 이색 풍광을 선사한다. 잠시 차를 세운 나들이객들은 지천으로 깔린 귤밭에 들어가 귤을 따고,말을 타고 억새꽃 날리는 들판을 달리며 제주 가을의 한복판으로 들어간다.제주 서남부를 중심으로 깊어가는 가을 스케치에 나섰다. 남제주군 안덕면 1115번 산록도로변.천천히 차를 몰아 억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던 드라이버의 코끝이 갑자기 가렵다.차창을 통해 몰려오는 알싸한 향기.눈앞에 펼쳐진 것은 새하얀 메밀밭이다. 3000평,아니 5000평쯤 될까.누가,왜 이렇게 메밀을 많이 심었는지 모르겠다.지난 늦여름 강원도 봉평에서 보았던 메밀꽃이 가을을 넘어 겨울을 향해가는 지금 이렇게 곱게 제주의 가을을수놓을 수 있다니. ●하얀 메밀밭·은빛 억새밭 눈이 부시다 투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일렁이는 메밀꽃 물결은 혼탁한 늦여름 하늘 아래 펼쳐진 것보다 아름다움에선 한 수 위다. 메밀꽃은 이곳뿐만 아니라 북제주군 애월읍 16번 도로 인근 항몽유적지 앞에도 물결을 이루고 있다.항몽유적지에서 나온 사람들은 앞다투어 꽃밭에 뛰어들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아직 몇 군데 안되지만 메밀밭이 하나둘씩 늘어가면,유채꽃이 제주의 이른 봄을 화사하게 단장하듯,메밀꽃은 제주의 늦가을을 온통 하얗게 장식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메밀밭이 있는 1115번 산록도로 및 이곳과 이어진 95번 서부관광도로 주변은 제주에서도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곳.산굼부리 분화구처럼 한 군데 대규모로 억새밭이 펼쳐져 있지는 않지만,차로와 오솔길,또는 오름 기슭을 따라 촘촘히 핀 억새가 오히려 운치를 더한다. 특히 1115번 도로 주변엔 잠깐 차를 세우고,산책을 즐길 만한 오솔길이 군데군데 있어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기에 그만이다.95번 도로와 한라산사이엔 크고 작은 수십개의 오름들이 마치 키를 재듯 튀어나와 있다. 그중에서도 조랑말공연장이 있는 그린리조트 앞은 샛별오름을 비롯한 10여개의 봉우리 밑으로 일렁이는 억새물결이 장관이다. 가을의 정취는 한라산으로 이어진다.한라산에 오르는 여러 코스 중 서쪽에선 영실코스로 오를 수 있다.코스 길이(3.7㎞)가 비교적 짧으면서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울긋불긋 한라산 단풍에 마음 뺏기고 1115번 산록도로에서 99번(1100도로)을 갈아타고 제주시 쪽으로 가다 보면 영실입구가 나온다.여기서 우회전해 가파른 길을 10분쯤 올라가면 산행기점인 영실휴게소를 만난다. 휴게소부터 1시간쯤 오를 때까지는 키 큰 활엽수들이 하늘을 덮고 있다.울긋불긋 물이 들기 시작한 단풍에 취해 걷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이때부터는 허리 높이 정도의 관목,억새가 산을 뒤덮고 있다.시야가 탁 트인다.투명한 날씨 덕에 제주 서남쪽으로 펼쳐진 해안풍광이 손에 잡힐 듯하다. 등산로 오른쪽으론 계곡 건너 기암절벽이 위용을 뽐낸다.절벽 꼭대기엔 뾰족한 바위들이 수없이 줄지어 있는데,이름하여 ‘오백나한’ 바위다.산행은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m)까지.정상인 백록담은 자연휴식년제가 실시중이어서 더이상 올라갈 수 없다.대피소에 서면 서쪽으로 대정·고산, 남쪽으로 서귀포·중문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렁주렁 황금 귤 따기, 또다른 재미 제주 곳곳엔 승마장이 많다.말은 언제나 탈 수 있지만 억새 만발한 들판에서 즐기는 운치 만점의 승마는 이맘때만 가능하다.영실에서 99번 도로를 따라 되짚어 내려오다 보면 길 오른쪽에 에덴승마장(064-738-9247)이 있다.렌터카 업소를 통해 예약하면 8000원에 탈 수 있다. 이색 레포츠인 ATV(All-Terrain Vehicle)도 타보자.ATV는 바퀴가 4개인 오토바이로,서부관광도로 서광사거리 인근에 체험장(064-794-5577)이 있다.기본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너른 제주의 들판을 달리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30분 기준 1인승 1만 5000원,2인승 2만원. 10월 말부터는 제주 어디를 가도 노랗게 익어가는 귤 천지다.도심을 벗어나면 어느 집이나 들어가도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귤나무와 귤이 담긴 박스가 가득하다.대부분의 농장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1인당 3000원만 내면 마음껏 귤을 골라 따먹고,구입도 할 수 있다.제주 감귤 농업협동조합(064-739-5401). 제주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가는 길,렌터카 렌터카 여행은 이제 제주 나들이의 기본.제주도는 12번 순환도로를 중심으로 섬 횡단도로 및 산록도로 등이 잘 정비돼 있어 지도 한 장만 있으면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공항 대합실을 나서면 왼쪽에 렌터카 업체들이 모여 있는 구역이 따로 있다.요즘은 여행 비수기를 맞아 대부분의 업체들이 렌트료를 할인해준다.대장정여행사(064-711-8288)의 경우 LPG 차량을 빌리면 요금은 50% 할인해 주고,어린이용 조랑말 승마체험권 2장을 선물로 준다. 공항 주차장을 나서면 가장 먼저 12번 순환도로를 만나게 된다.한라산 영실코스로 가려면 99번(1100도로)도로로 갈아타면 된다.시내를 나와 대정으로 향하는 서부관광도로를 타면,메밀밭이 펼쳐진 항몽유적지,억새와 오름이 잘 어우러진 그린리조트 주변,메밀꽃과 억새를 함께 볼 수 있는 1115번 산록도로로 이어진다. ●숙박 편리함,쾌적함을 내세워 5년 전부터 제주에 생기기 시작한 펜션이 지금은 600여개에 달한다.호텔 못지않은 시설과 수려한 전망을 갖춘 곳도 많지만 일반 여관 수준에 주방시설만 갖춘 이름뿐인 펜션도 적지 않은 게 현실.숙소 안내 전문 사이트인 숙소닷컴은 제주의 아름다운 펜션 20곳을 선정해 펜션사이트(www.jejudopension.co.kr)로 바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용 고객을 위한 항공료 할인 구매 및 렌터카 할인 예약 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마라도 여행 시간이 난다면 마라도에 가보자.한반도 최남단 섬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무척 멀게 느껴지지만 송악산 아래 산수이동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왕복 뱃시간 및 섬 관람까지 2시간 30분밖에 안걸린다.얼핏 돌아보면 밋밋하게 느껴지는 섬이지만,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형성된 기암절벽과 거친 파도에 깎여 생긴 해식동굴 등이 볼 만하다.해안선 길이가 총 4.2㎞에 불과해 넉넉잡고 1시간이면 돌아볼수 있다.유양해상관광(064-794-6661)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유람선을 띄운다. 식후경 요즘엔 시원한 갈칫국과 갈치회,흑돼지 바비큐가 먹을만 하다.제주에서 갈치는 10∼11월에 가장 많이 잡히고 맛도 좋다.하얀 살이 쫄깃쫄깃 씹히는 갈치회는 고소한 뒷맛이 일품. 갈칫국은 갈치를 넣어 끓은 뒤 호박과 야채,마늘 등을 넣어 맛을 내는데,뜨거울 때 먹으면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서귀포항에서 정방폭포 방향으로 200m 정도 가면 나오는 갈치요리 전문집 ‘칠십리’(064-762-2366)의 음식 맛이 유명하다.회는 1접시 2만원,갈칫국 백반은 1인분 7000원. 털이 검어 흑돼지라고 하는 제주 토종돼지는 방목하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것이 특징.갖은양념에 버무려 구운 불고기와 생고기 구이가 인기다.제주 서쪽 협재해수욕장 앞의 ‘상록가든’(064-796-8700),남원 해안의 통나무집 레스토랑인 ‘별주부전’(064-764-8899)이 잘하는 편이다.상록가든은 특히 생고기 구이를,별주부전은 양념구이를 맛있게 한다.각각1인분 8000원.
  • [나의 건강보감] ‘한국승마 산 역사’ 이항진 박사

    우리 나라에 그보다 오랜 세월을 말과 벗하며 지낸 사람은 없다.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한국 승마의 역사’라고 부른다.그렇다고 그가 ‘명예’자를 앞에 단 마사회의 전직 직원은 아니다.말은 그에게 사실상 평생을 함께 해온 친구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승마장 찾아 희수(喜壽)를 넘긴 의학박사 이항진(78·이항진내과의원 원장).일제때 서울대의대의 전신인 경성제대 의예과를 나온 장로급 현역 의사지만 지금도 새벽 여섯시면 어김없이 말등에 몸을 싣는 승마인이다.“하루라도 애마를 못만나면 그날은 하루가 길어요.나 뿐 아니라 그 녀석도 그날은 괜히 심통부리고 까탈을 떨어요.사람과 말이 그렇게 교감하는거죠.” 그가 처음 승마를 접한 건 해방 직전인 1943년 경기중학(지금의 경기고) 시절.특별활동 시간에 승마부를 택한 것이 계기가 됐다.“태평양전쟁때라 학생들도 검도,사격 등 군사훈련을 많이 받았어요.전 그게 싫어 승마를 택했는데,당시 전국을 망라해 승마부가 있었던 곳은 우리 학교와 휘문중,이북의 함남중이 전부였지요.”이렇게 시작된 말과의 인연은 해방 후에도 계속됐다. “당시 조선은행(한국은행 전신)에서 일한 이재간씨나 명성황후의 혈족인 민병선씨 등이 승마 애호가였는데,저도 그 분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일본인들이 군마를 많이 들여놔 말도 그다지 귀하지 않았구요.”민씨는 일제때 올림픽선수로 발탁되기도 했으며,해방후 헬싱키올림픽에도 출전한 우리나라의 승마 개척자이다.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는 옛말처럼 말을 좋아한 그도 ‘내 말’을 갖고 싶었다.그가 처음 ‘내 말’을 가진 것은 48년.비월용(飛越用)으로 ‘송악’이라는 말을 구입해 당시 신설동 경마장에 맡겨뒀다가 그만 6·25전쟁통에 잃어버렸다. ●고교시절 승마 접해… 벌써 60년 군의관으로 전쟁을 마친 그는 종전후 인촌 김성수씨 배려로 지금의 고려대 이공대 자리에 어렵사리 마련한 한국승마구락부에서 다시 승마를 시작했다.“일제때 지금의 동대문운동장 인근에 경성승마구락부가 있었는데,일본 사람들 전용이었거든.그게 얼마나 부럽던지 몰라.그러던 차에 이 구락부가 생겨 우리나라 승마의전통을 이어갈 수가 있었지.그랬다가 74년 한국마사회가 뚝섬에 승마장을 만들었고,이어 과천에 경마장이 건립돼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치른거지.나도 74년부터 뚝섬에서 타다가 86년부터는 과천,이후 99년부터 다시 뚝섬에서 말을 타고 있는데,여긴 실내마장이 없어 날궂으면 못타.” 첫 말 ‘송악’을 잃어버린 그는 한동안 사정이 어려워 말을 갖지 못하다 75년에야 마사회가 불하한 경마용 퇴물 ‘슈퍼스타’를 구입했으나 얼마 타지도 못하고 굽에 종양이 생기는 제암(蹄癌)으로 잃고 말았다.지금 가진 말은 영국산 사라브렛종인 ‘위태천’.3살짜리를 구입해 3년간 정을 들이고 있다.말 나이 여섯살은 사람 나이 스물다섯 정도의 한창때로 힘이 넘쳐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흐뭇하다. ●길들이지 않은 말 타다 중상입기도 회갑(回甲)의 세월 60년을 말과 함께 살면서 그가 터득한 깨우침은 말도 정성을 들이면 사람과 생각까지도 나눌 수 있다는 것.“말이 사람을 먼저 알아요.낯선 사람이 타면 복종하지 않고 날뛰어 떨어뜨리거나 짖궂은 장난을 치곤해요.”지금이야 ‘말도사’로 통하지만 말등에서 떨어져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회수는 기억조차 할 수 없다.한번은 길들이지 않은 말을 타다가 떨어져 골반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장애물을 넘던 말이 넘어질 때 자칫 고삐를 당겼다가는 300㎏이 넘는 말에 깔려 목숨을 잃기도 한다.수년 전 미국 상무장관이 로데오경기를 하다 숨진 것도 비슷한 경우다.그러나 초보자라도 조교의 가르침만 제대로 따르면 이런 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전국승마대회 장애물경기 우승 경력에 12년간 한국학생승마연맹 회장을 연임했는가 하면 40년 역사의 승마클럽 승우회 회장을 20년간이나 맡는 등 말과 관련된 그의 이력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말의 얼굴과 굽만 보고도 질(質)과 격(格)을 가려내는 안목을 지닌데다 하루라도 말을 타지 않으면 허벅지에 살이라도 오른 듯 비육지탄(肉之嘆)의 조바심이 일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는 말에 관해 겸손하다.“승마의 첫걸음은 기본에 충실한 것입니다.무작정 타고 호기를 부리기보다 굽을 씻고,털을 빗기면서 정부터들여야지요.그렇게 교감해야 제대로 된 승마가 가능합니다.” 그의 승마예찬도 귀담아 들을 대목.“승마는 남녀 구별이 없고,동물과 더불어 하는 유일한 올림픽 종목이며,경기중에 반드시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한다는 점이 그겁니다.한마디로 신사의 스포츠입니다.그런 만큼 승마인은 예절을 먼저 익혀야 하며,건강은 그 뒤에 얻는 것입니다.말등에서 자질구레한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것은 물론 심폐기능,소화기능을 향상시킵니다.또 전신운동이면서 평형감각을 높이지요.” ●‘죽 반공기, 메밀국수, 물만두 5개' 소식 지켜 175㎝의 키에 73㎏의 이상적 체격도 승마로 얻은 건강의 증표다.매일 아침 마장을 찾는 규칙성 말고도 아침에 죽 반공기,점심은 메밀국수 한 공기,저녁은 물만두 5개로 해결하는 철저한 소식주의자다.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소식을 시작했지만,말과 함께 하면서 얻은 것은 결코 소량이 아니라면서 웃는 그의 건강이 참 부럽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이항진 박사의 승마 예찬 승마는 몸의 균형을 잡는 운동이다.몸을 바르게 하지 않으면 마장마술이 안되기 때문에 몸을 바르게 하는 것이 기수의 기본이다.이런 점에 착안,독일에서는 소아마비 어린이들에게 승마를 가르쳐 평형감각을 길러 주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서도 몇몇 병원에서 이 치료법을 사용했으나 부대비용이 만만찮았던지 슬그머니 사라지고 없다.대신 일본에서는 승마가 몸매를 가꾸는데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들어 승마클럽에 주부를 비롯한 여성 회원이 크게 느는 추세다. 이 박사가 말하는 승마의 운동효과는 많다.“제가 어려서부터 소화불량이 잦았는데 승마를 시작한 뒤로 그게 나았어요.소화기도 튼튼해지고 심폐기능도 향상됩니다.말과 함께 하는 운동이라 욕심이나 독단이 통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보기와 달리 관절 등 전신운동 효과도 큰 편입니다.” 그러나 운동효과만 생각해 막 덤벼 들었다가는 큰코 다치기 쉽다.이 박사도 60년동안 말을 타면서 세번이나 앰뷸런스에 실려갔다.모두가 낙마로 빚어진 사고다.“낙마를 하는 경우는 대개 조교의 가르침을 소홀히 한 경우고,정상적인 과정을 밟으면 승마처럼 안전한 운동도 드물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물론 말이 결코 값싼 동물은 아니다.소나 돼지처럼 단순하게 살코기의 무게로 값을 따지지 않고 격(格)을 따지기 때문에 값이 천차만별이다.승마용은 보통 경마장에서 퇴출된 열살을 넘긴 말을 시용하는데,싸게는 1400만∼2400만원에서 3000만∼4000만원씩 하는 것도 있다.얼마전 외국에서는 말 한필이 300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는데 이는 승마 혹은 경주용이 아니라 새끼를 얻기 위한 종마다. 뚝섬승마클럽 김문식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내 말’을 가져야 승마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데,가까운 승마클럽엘 가면 정회원의 경우 월 60만원,비회원은 1회에 2만원 정도로 승마를 즐길 수 있다.”며 “승마가 생각처럼 소수계층이 향유하는 특별한 운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시론] 접대비축소 기업에 맡겨라

    최근 국세청이 내놓은 국세행정 혁신방안에서 사업과 직접 관련성이 적은 향락적 접대비를 세금계산상 손비(損費)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안(案)이 제시되자 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우리 정부는 상당히 오랫동안 접대비를 기업이 성장하는 데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이를 손금(損金)으로 인정해 왔다.그러나 이처럼 접대비에 대해 관대하게 손비를 인정해 주는 정책은 기업들로 하여금 상품의 질과 가격으로 경쟁하기보다는 로비를 통해 영업하려는 경향을 부추겼다.그리고 이런 관행은 기업의 공정경쟁을 저해하고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심화시켰을 뿐 아니라 룸살롱과 같은 향락문화와 지하경제를 급성장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그러던 차에 1996년의 과소비 현상과 비자금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사회 전체의 투명성 제고와 공정한 경쟁질서의 확립을 위해정부는 접대비의 손비 인정 한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02년 현재 접대비 한도액은 1995년에 비해 70∼80% 정도나 줄었다.그래도 기업의 접대비 지출은 별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이다.예를 들면 1995년 이후 기업의 접대비는 IMF경제위기 직후인 1998년을 제외하곤 연간 10% 가까이 증가했다.총매출액에서 접대비가 차지하는 접대비 지출 비율은 1995년 0.25%에서 2001년 0.19%로 줄어들었을 뿐이다.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한도를 초과한 접대비 지출에 대해 손금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기업들은 계속 접대비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이는 기업들의 세금부담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에 있어 접대문화와 제살 깎아먹기식의 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기업의 영업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국세청이 사업과 직접 관련이 적은 향락적 접대비는 손비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러한 접대비의 예로 룸살롱 같은 향락 유흥업소 등의 접대비와 골프장,수렵·요트·승마장 사용료,헬스장,스포츠 클럽 등의 고액 접대비를 지정했다.지금까지는 접대비 한도내에서 영수증만 첨부하면 용도에 관계없이 손비로 인정해 주던 관행이 바뀌는 것이다. 접대비를 전혀 인정해 주지 않거나 인정해 주더라도 사업에 직접 관련된 접대비에 한해 매우 제한적으로 그리고 작은 액수로 인정해 주는 선진국들에 비해 이 정도나마 인정해 주는 것도 기업들로서는 감지덕지해야 할지 모른다.그리고 공정경쟁을 위해,그것도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강화된 접대비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것은 명분상으로도 분명히 맞는 것이다.다만 문제는 아직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접대비를 쓸 수밖에 없는 관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비스산업의 불황이 바로 경제침체와 저소득층의 생활고로 직결되는 작금의 경제상황에서 접대비 규정의 강화가 초래할 경제적 결과이다. 궁극적으로 공정한 경쟁과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기업의 접대비,특히 향락적 접대비가 줄어들어야 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다.문제는 명분과 현실을 어떻게 조화시켜나가느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당분간 접대비의 용도에 대해 제한을 가하기보다는 접대비 한도를 점차 축소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1997년 IMF경제위기 때나 최근의경제침체에 대비해 기업들이 향략적 접대비를 스스로 줄이려 노력하는 데서 보듯이 총체적 한도만 줄여 나가고,나머지는 기업들에 맡기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과 우리 사회가 선진 스탠더드에 스스로를 적응해나가도록 하는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다. 나 성 린 한양대교수 경제금융학부
  • 술·골프 접대 불인정 조세범칙조사 활성화/ 국세청 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룸살롱 등 향락 유흥업소와 골프장 등에서 접대를 하거나,기업주나 임원이 회사의 고급승용차 등을 사적으로 이용할 경우 세법상 접대비나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또 일정금액 이상의 고액 현금거래를 할 경우 그 내역을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행정편의주의와 납세자 권리침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특별세무조사도 없어진다. ▶관련기사 19면 국세청은 8일 시민단체와 학계인사 등 30명으로 구성된 세정혁신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세행정 혁신방향’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이달중 1∼2차례의 회의를 더 열어 세정개혁의 방향과 과제를 확정하면 올 정기국회에서 법인세법 등의 관련 세법을 개정하도록 재정경제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대한매일 2월12일자 1면 참조) 공동위원장인 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과 박원순(朴元淳)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업과 직접 관련성이 적은 향락적 접대비와 기업자금의 개인적지출이 세금계산상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행정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업과 관련성이 적은 접대비나 비용처리의 구체적인 예로 ▲향락 유흥업소 등의 접대비 ▲골프장,수렵·요트·승마장 사용료 ▲헬스장과 스포츠클럽 등의 고액 접대비 ▲기업주·임원의 사적경비(고급승용차·골프회원권의 사적 이용 등)를 들었다. 이 청장은 “기업접대비의 상당부분은 유흥업소에서 쓰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기업은 ‘접대경쟁’이 ‘품질경쟁’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현금 이전을 통한 변칙 상속·증여와 고액현금 결제가 많은 고소득 전문직종의 탈세를 막기 위해 국세청이 금융정보를 여러 점포에서 일괄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1만달러 이상 예금하거나 인출할 때 금융거래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있는 미국과 비슷한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이와 함께 개념과 기준이 불분명한 특별세무조사라는 명칭을 폐지하고,제도를 보완해 정당한 기준과 절차에 의한 ‘조세범칙조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조세범칙조사는 악의적인 탈세자에 대해 형사고발을 전제로,사전 예고없이 이뤄지는 세무조사다.특별세무조사는 세법에 없는 용어이기 때문에 관련법의 개정없이 연내 폐지할 수 있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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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니스펜션 I&D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3만평여평 일대에 조성중인 대규모 펜션 리조트 ‘웰니스 펜션타운’이 분양중이다.1차로 11월까지 9000여평의 부지를 24필지로 나누어 필지당 부지 400평,건평 60여평(12평형 5가구) 규모의 자연 친화형 펜션으로 지을 예정.펜션 일대엔 인근 오솔길을 이용한 24㎞ 길이의 코스를 갖춘 승마장도 들어선다.분양가(토지)는 400평 1필지당 2억4000만∼2억8000만원,1가구당 5000만∼6000만원.(031)253-8003∼5. ●롯데월드 5일 잠실 석촌호숫가에서 ‘벚꽃길 느림보 마라톤대회’를 연다.호수 둘레 2.5㎞를 가족과 함께 천천히 뛰는 대회로 순위를 가리지 않는다.개인당 참가비는 3000원.신청은 5일까지 전화(02-545-6968)로 하면 된다.
  • 살살 녹는 달콤한 섬,제주 3박4일 허니문 따라잡기

    ◆첫째 날 - 남원큰엉 낭만 산책 → 나도 드라마 주연 섭지코지 요즘 제주도 내 호텔이나 펜션엔 예비 신혼부부들의 예약문의가 빗발친다.괴질 확산,이라크전 발발 등에 겁먹은 커플들이 앞다투어 제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호텔,펜션 등 고급 숙박업소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평일에도 방 잡기가 쉽지 않다.제주 허니문여행의 강점은 드라이브를 통한 자유여행.차량을 빌려 이동하며 멋진 곳에서 ‘둘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제주엔 세화∼성산 등 정취가 넘치는 드라이브 코스가 적지 않다.카메라와 삼각대만 있으면 준비 끝.3박4일간의 신혼여행을 가상해 코스를 돌아본다.결혼식 후 숙소 도착까지의 일정은 뺐다. 느지막하게 잠을 깬 곳은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 바닷가의 한 펜션 2층 침실.커튼을 올리고 창문을 여니 쪽빛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소리 요란하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산책을 나선다.숙소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남원큰엉 산책로’ 출발점.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철썩철썩 바위를 때리는 파도를왼쪽에 끼고 호젓한 오솔길을 천천히 걷는다.오른편엔 신영영화박물관의 이국적 풍광이 분위기를 띄운다. 이따금씩 산책에 나선 가족을 만날 뿐,둘만의 시간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산책로가 1㎞는 족히 넘을 듯.왕복 40분 정도 소요. 돌아오다가 파도마을 입구의 통나무집 식당인 ‘별주부전’에 들러 된장 뚝배기를 먹는다.뚝배기 맛이 창 밖에 펼쳐진 새파란 바다만큼이나 시원하다.식사가 끝나면 맘씨 좋은 종업원이 향기 진한 원두커피까지 서비스한다. 간단하게 짐을 챙겨 차에 오른다.목적지는 드라마 ‘올인’의 배경인 섭지코지.남원에서 12번 순환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30분쯤 가면 신산리∼성산 해안도로와 만난다.여기서 5분쯤 더 가면 모래 색깔이 유난히 고운 신양 해수욕장이다.햇살에 반사돼 반짝이는 물결이 마치 비단결 같다. 해수욕장에서 섭지코지까지는 차로 5분 정도.길이 좁아 차량이 마주올 때 매우 조심스럽다.주차장부터 올인 세트장까지는 오른쪽에 벼랑과 바다를 끼고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드라마의 인기 때문인지 평일인데도 인파가 만만치 않다.주말이나 휴일엔 아예 오지 않는 편이 나을 듯. 성당으로 지은 야외세트는 서구풍 별장 같다.예쁘기는 하나 별다른 개성은 느껴지지 않는다.그래도 마치 주인공이라도 된 양 선남선녀들은 짝지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야외세트와는 달리 그 오른편으로 펼쳐진 벼랑과 바다는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섭지코지에서 나오면 성산일출봉이 눈 앞에 있다.성산부터 세화까지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오른편엔 벌써 파란 빛이 도는 우도가 보인다.하얀 포말을 만들며 부서지는 파도가 해안 가득 널린 한치와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둘째 날 한라산에 한번 도전해보자.한라산에 올라야 제주도를 제대로 볼 수 있다.‘힘들지 않을까’하고 겁부터 먹기 쉽지만,가장 짧은 ‘영실코스’를 택하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남원에서 12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30분 정도 달리면 중문에 이르고,여기서 99번 도로로 바꿔타고 북진하면 영실코스 가는 길이다.매표소에서 표를 끊은 뒤 차를 몰고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간다.산행코스는 영실휴게소∼영실기암∼윗세오름대피소의 3.7㎞. 30분쯤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기암절벽이 펼쳐진다.절벽 꼭대기엔 뾰족한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이름하여 ‘오백나한’바위다. 30분쯤 더 오르니 키큰 나무들은 사라지고 허리에도 못미치는 관목이 산을 뒤덮고 있다.오른편 능선 아래의 벼랑은 마치 병풍을 두른 듯 하다.등산로엔 벗어나지 말도록 말뚝과 줄이 쳐져 있는데,살짝 줄을 넘어 능선에 오르니 옹기종기 자리잡은 10여개의 오름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윗세오름 대피소는 해발 1700m.멀리 남쪽으로 서귀포와 중문 앞바다,서쪽으로 대정·고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백록담은 자연 휴식년제가 실시 중이라서 더이상 올라갈 수 없다. 산을 내려와 99번 도로를 타고 되짚어 내려오다 보면 길 오른쪽에 에덴승마장(064-738-9247)이 나온다.말에 올라 마부의 안내로 들판과 언덕을 30분 정도 도는데,1인당 1만1000원.렌터카업소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8000원에 할인해준다. ◆셋째날 - 산방굴사 불상앞서 둘만의 백년가약 짐을 모두 챙겨 차에 싣고 숙소를 나선다.서귀포,중문을 모두 지나쳐 들어선 곳은 산방산∼송악산 드라이브 코스.산방산(395m)은 중턱의 ‘산방굴사’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널찍하게 뚫린 굴엔 불상이 모셔져 있고,그 밑에선 약수가 나온다.약수 한 잔 마시고,부처님 앞에서 다시 한번 백년가약의 다짐을 해보면 어떨지. 산방산 앞엔 비경의 용머리해안이 있다.산 위에서 보기에 용머리처럼 생겼기 때문인데,실은 바닷가로 내려가야 용머리 바위의 장관을 느껴볼 수 있다.수만년 동안 파도를 맞아 기묘하게 파인 바위들이 너무 신기해 오는 사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산방산에서 제주도 남단 송악산까지는 10분밖에 안 걸린다.송악산 자체는 볼품이 없지만 내려다보는 전망은 일품.동쪽으로 산방산과 형제섬이 한 눈에 들어오고,남쪽으로 가파도와 마라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꽁치 낚시에 한번 도전해보자.송악산을 지나 대정∼수월봉 드라이브 길에 들어서면 왼편에 갯바위들이 펼쳐지는데,요즘 꽁치낚시가 한창이다.다가가 보니 아이스박스마다 꽁치가 가득이다.5분도 안돼 한 마리씩 낚아올리는 것이 보기만 해도 신이 난다.인근 낚시점에서 릴낙시 세트를 빌리고 미끼(새우)는 사면 된다. 글·사진 제주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항공편 및 렌터카 대한항공(1588-2001) 및 아시아나항공(1588-8000)이 서울 김포공항을 비롯한 대도시 공항에서 제주까지 비행기를 띄운다.요금은 김포∼제주 기준 월∼목요일 7만 5900원,금∼일요일 8만 900원. 대장정렌트카투어(064-711-8288) 등 10여개 렌터카 업체들이 있다.보통 예약한 다음 공항에서 차를 인도받으며,허니문 커플의 경우 숙소까지 데려다준 뒤 차를 인도하기도 한다.어느 경우든 인도받을 때 흠집 등 차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이상이 있으면 계약서에 이를 기재해놓아야 나중에 말썽이 없다. ●숙박 최근 호텔뿐만 아니라 해안가나 초원 등에 자리잡은 펜션도 많이 찾는다.숙박료는 객실 위치,요일 등에 따라 7만∼15만원 정도.펜션이라도 무늬만 펜션인 곳도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예약해야 한다.남원읍 해안가에 위치한 파도마을(064-764-9114),귤농장에 자리잡은 서귀포시 귤림성(064-739-3331),초원과 오름이 앞에 펼쳐진 북제주군 애월읍 그린리조트(064-792-6100) 등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운치가 있다. 대장정투어(02-3481-4242)는 해오름,중문펜션 등 이색숙소 3박 및 렌터카(뉴EF소나타 3일),조식 3회를 묶은 자유여행 허니문 상품을 커플 기준으로 44만∼62만원,파도마을 2박과 롯데(또는 신라)호텔 1박을 묶은 상품은 82만원에 판매한다. ●먹거리 옥돔구이,성게국,해물뚝배기,흑돼지 고기,오분자기 구이,꿩요리,갈치회 및 국 등이 제주도의 맛을 대변하는 음식이다.옥돔·갈치요리는 제주공항 인근의 청해원(064-744-6677),흑돼지 고기는 협재해수욕장 앞의 상록가든(064-796-8700),해물뚝배기는 성산 일출봉 입구의 등경돌식당(064-782-0707),남원읍 파도마을 입구의 별주부전(064-764-8899)이 맛있다.
  • [메트로 인사이드]‘시민의 숲’ 조성사업 확정,뚝섬 35만평 시민휴식처로

    축구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뚝섬축구장이 사라지고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 분당선 성수역 역세권 시설부지로 거듭난다.승마장은 50년만에 자취를 감춘다.7홀짜리 퍼블릭 골프장은 가족피크닉 장소로,승마장 사무실은 유스호스텔로 바뀐다. 서울시는 17일 이런 내용의 ‘뚝섬 숲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안 현상설계 당선작인 서울시립대 조경진 교수 등의 공동작품을 뼈대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뚝섬 숲 35만평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의 숲’ ‘기쁨의 숲’ ‘생명의 숲’이라는 기본 개념아래 개발된다.주변에 나비온실,우리꽃정원,수생식물원,미디어아트 마당,야외공연장,청소년 X게임장 등을 갖춰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축구장 5개면은 역세권 시설부지로 흡수되지만 주변에 축구장 1면을 새로 만들고 테니스장,숲속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스포츠 수요도 흡수할 방침이다.뚝섬 승마장은 폐쇄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뚝도정수장의 물을 이용해 숲속에 계곡이 흐르게 하고,뚝섬 유람선선착장에서 가족피크닉장까지 ‘전망보행다리’를 건설,시민들이 숲을 내려다보며 뚝섬을 가로지를 수 있게 된다.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숲을 연결,가까운 곳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뚝섬 숲으로 올 수 있다.느티나무·은행나무·잣나무 등 키 큰 토종나무 위주로 가꿔진 숲에서는 사슴 등 야생동물이 뛰노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5월4일 시민들이 숲 조성부지에 직접 나무를 심는 행사를 마련,사업을 알리고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10월쯤엔 첫 삽을 뜰 예정이다.시민 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민기금으로 다 자란 나무를 사들여 처음부터 울창한 숲을 만들 계획이다.숲 조성 공사는 2005년 6월 마무리된다. 공사비 514억원,이주보상비 2000억원 등 총 사업비 2510억원은 보상부지와 시설부지를 바꾸는 방법으로 사업비를 줄여갈 방침이다. 뚝섬은 조순 전 시장 때 돔구장 건설 후보지로,고건 전 시장 때는 대규모 문화관광타운 후보지로 조감도까지 발표됐었다.그러나 이명박 시장 취임 직후 숲 조성 부지로 갑자기 운명이 바뀌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고,시의회도 올해 숲 조성 사업비로 책정된 예산 37억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탐탁지 않은 눈치여서 준공까지는 많은 장애물을 안고 있다. 시는 뚝섬길 일부 구간을 교량으로 처리,숲 경관 파괴와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그러나 성수대교 북단부터 왕복 8차선 ‘응봉로’가 숲을 동서로 가르고 있는데다,‘뚝섬길’이 연장되면 남북으로도 나뉘게 돼 자동차 소음 등으로 숲의 적막감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주말농장 사두고 놀리면 공시지가 20% 이행강제금

    내년부터 도시민이 주말에 농사를 짓기 위해 농지를 사두고 정당한 이유없이 땅을 놀리면 취득한 농지를 처분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매년 공시지가의 20%를 물게 된다. 농림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지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지난 7일 도시민이 내년 1월부터 300평 이하 농지를 주말농장용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주말영농을 원하는 도시민(비농업인)들은 농지개량이나 자연재해 등 불가피한 이유가 없이 땅을 임대나 휴경할 경우 취득한 농지를 처분해야 된다.이같은 처분명령을 받고도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매년 공시지가의 20%를 이행강제금으로 내야 한다. 또 도시자본의 농촌투자 활성화를 위해 농촌지역에 설치하는 연수시설(청소년수련원,야영장)이나 의료·복지시설(병원,아동·노인복지시설),관광 및 체육시설(승마장,축구장,골프장,스키장) 등에 대해 농지조성비를 50∼100% 감면해 주도록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아시안게임/ 오늘의 아시아드

    ◆ 육상 ◇남자 1500m(오후 2시),멀리뛰기(오후 3시),창던지기(오후 4시)◇여자 해머던지기(오후 2시),5000m(오후 2시30분 이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농구 ◇남자 준결승 한국-필리핀(오후 3시),중국-카자흐스탄(오후 7시)◇여자 준결승 중국-일본(오후 1시),한국-타이완(오후 5시 이상 사직체) ◆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전(오후 4시),복식 8강전(오후 7시)◇여자 단식 준결승(오후 3시),복식 8강전(오후 5시30분)◇혼합복식 준결승(오후 2시 이상 강서체) ◆ 복싱 ◇라이트플라이급,밴텀급,라이트급,웰터급,미들급,헤비급 준결승(오후 2시 이상 마산체) ◆ 카누 ◇남자 카약 1인승,카약 2인승,카약 4인승,카나디언 1인승,카나디언 2인승 ◇여자 카약 1인승,카약 2인승,카약 4인승(오전 9시 이상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 ◆ 사이클 ◇여자 크로스컨트리 결승(오전 10시 기장군 일원) ◆ 승마 ◇장애물비월 단체 2회전(오전 10시 부산승마경기장) ◆ 핸드볼 ◇남자 중국-아랍에미리트(오후 4시),바레인-타이완(오후 6시)◇여자 풀리그 최종전 한국-중국(오후 2시 이상 창원체) ◆ 하키 ◇남자 3,4위 파키스탄-말레이시아(낮 12시),결승 한국-인도(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경기장) ◆ 공수도 ◇남자 쿠미테 결승 55㎏급,60㎏급(오후 2시) 65㎏급,70㎏급(오후 3시15분 이상 양산대) ◆ 근대5종 ◇여자 릴레이 결선(오전 7시 부산승마장 등) ◆ 수영 ◇여자 10m 플랫폼 다이빙 결승(오후 7시 사직수영장) ◆ 태권도 ◇남자 -62㎏급,-84㎏급 ◇여자 -55㎏급,-72㎏급(오후 2시 이상구덕체) ◆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 ◇여자 복식 결승(낮 12시 이상 금정테니스경기장) ◆ 배구 ◇남자 순위결정전(오후 2시)◇여자 1,2위 결정전 한국-중국(오후 4시 이상 기장체) ◆ 우슈 ◇남자 산수 준결승전 52㎏급,56㎏급,60㎏급,65㎏급,70㎏급,남권 전능 예선,태극권 전능 결승◇여자 남권 전능 예선,태극권 전능 결승(오전 9시 이상 동서대·경남정보대)
  • 아시안게임/ 내일의 아시아드

    ◆ 육상 ◇남자 400m 릴레이,1600m 릴레이,원반던지기◇여자 400m 릴레이,1600m 릴레이,높이뛰기,세단뛰기,여자 마라톤(오전 9시 이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농구 ◇남자 5,6위전 일본-북한(오후 1시),3,4위전(오후 5시)◇여자 3,4위전(오후 3시 이상 사직체) ◆ 배드민턴 ◇남자 단식 준결승(오후 5시),복식 준결승(오후 7시)◇여자 단식 결승(오후 3시),복식 준결승(오후 7시)◇혼합복식 결승(오후 1시 이상 강서체) ◆ 복싱 ◇결승 라이트플라이급,밴텀급,라이트급,웰터급,미들급,헤비급(오후 2시 이 상 마산체) ◆ 사이클 ◇크로스컨트리 남자 결승(오전 10시 기장군 일원) ◆ 핸드볼 ◇남자 순위전·결승(오후 4시 이상 창원체) ◆ 근대5종 ◇남자 릴레이 결선(오전 7시 부산승마장 등) ◆ 수영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오전 10시 사직수영장) ◆ 태권도 ◇남자 -67㎏,+80㎏ ◇여자 -59㎏,+72㎏(오후 2시 이상 구덕체) ◆ 배구 ◇남자 순위결정전(오후 2시) ◆ 우슈 ◇남자 산수 결승전 52㎏급,56㎏급,60㎏급,65㎏급,70㎏급,장권전능,남권전능 결승 ◇여자 장권전능,남권전능 결승(오전 9시 이상 동서대·경남정보대)
  • 아시안게임/ 승마 - 아름다운 세대교체

    선배이자 코치인 서정균(40·울산승마)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비록 자신은 은메달에 그쳤지만 자신이 키운 막내의 대견한 모습에 저절로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10일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이 펼쳐진 부산승마장.출전 선수 23명 가운데 9번째 주자로 나선 최준상(24·남양알로에)의 연기에선 군더더기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애마 ‘댄싱보이’와 호흡을 맞춘 그의 총점은 1307점.앞서 연기를 펼친 선수들을 100점차 이상으로 앞선 발군의 연기였다. 남은 선수들도 최준상의 기록을 넘기엔 벅차보였다.다만 한 사람.그를 가르친,4년 전 방콕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의 주인공 서정균만은 경쟁자로 부족함이 없었다. 최준상이 고교시절 삼성전자승마단과 인연을 맺으면서 알게 된 서정균은 최준상이 대학에 진학한 뒤 4년간이나 개인 코치로 가르침을 준 적이 있는 스승. 하지만 마지막에서 두번째 주자로 ‘애니콜’과 함께 연기를 펼친 서정균의 점수는 1237점.역시 역부족이었다.결국 금메달은 최준상의 몫이었다.서정균은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5개나 따낸 아시아 승마 최강자 서정균과 최준상의 ‘아름다운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순간이었다.특히 지난 8일 열린 단체전에 출전 22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한국의 우승에 1등 공신 역할을 해준 최준상의 개인전 정상 정복으로 한국은 마장마술 개인과 단체 2연패를 달성했다. “(서정균)코치님이 아시안게임 여섯번째 금메달을 노렸지만 실력이 달려 은메달에 머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모두 잘한 만큼 코치님 역시 기쁘게 생각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의 말대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서정균을 바라보며 최준상은 또다른 목표를 말하고 있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다음에는 올림픽에 나가 한국 승마를 빛내고 싶습니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아시안게임/ 오늘의 아시아드

    ◆ 배드민턴 ◇남자 단식 2라운드(오후 2시45분)복식 1라운드(오후 6시45분) ◆여자 단식 8강(오후 4시15분)복식 1라운드(오후 6시)◇혼합복식 8강(오후2시 이상 강서체) ◆ 복싱 ◇플라이급,페더급,라이트웰터급,라이트미들급,라이트헤비급,슈퍼헤비급 준결승(오후 2시 이상 마산체) ◆ 카누 ◇여자 1인승 카약 500m 예선·준결승(오전 10시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 ◆ 승마 ◇장애물비월 단체 1회전(오전 10시 부산승마경기장) ◆ 축구 ◇여자 리그전 베트남-북한(오후 3시 창원종합운)타이완-일본(오후3시 마산종합운)한국-중국(오후 5시20분 창원종합운) ◆ 핸드볼 ◇남자 준결승 한국-카타르(오후 4시)쿠웨이트-일본(오후 6시)◇여자 예선 카자흐스탄-북한(오후 2시 이상 창원체) ◆ 하키 ◇남자 7-8위전 홍콩-방글라데시(오전 9시)5-6위전 일본-중국(낮 12시30분)◇여자 결승 한국-중국(오후 3시)3-4위전 일본-인도(낮 12시 이상 강서하키경기장) ◆ 공수도 ◇남자 쿠미테 결승 -75㎏급,+75㎏급(오후 5시30분)카타 개인 결승(오전 11시)◇여자 쿠미테결승 -53㎏급,-60㎏급,+60㎏급(오후 3시30분)카타 개인 결승(오전 9시 이상 양산대) ◆ 근대5종 ◇남자 개인·단체 결선(오전 7시 부산승마장 등) ◆ 수영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준결승·결승(오전 10시 사직수영장) ◆ 태권도 ◇남자 58㎏이하,78㎏이하 예선·결승 ◇여자 51㎏이하,67㎏이하예선·결승(오후 2시 이상 구덕체) ◆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복식 결승 ?여자 단식 결승,복식 준결승 ◇혼합복식 결승(오전 11시 이상 금정테니스경기장) ◆ 배구 ◇남자 결승라운드 중국-이란(오후 2시)한국-일본(오후 4시)◇여자예선 카자흐스탄-일본(오전 10시)타이완-태국(낮 12시 이상 기장체) ◆ 우슈 ◇남자 산수 8강전 52㎏급,56㎏급,60㎏급,65㎏급,70㎏급,장권전능,태극권전능 예선 ◇여자 장권전능,남권전능 예선 (오전 9시 이상 동서대·경남정보대 민석스포츠센터)
  • 김포매립지 개발내용/외국인 주거단지 10만평 조성

    김포매립지가 국제 금융기관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14일 확정된 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09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된다.개발에는 모두 2조 5227억원이 투입된다. 개발계획을 보면 먼저 중심지 33만평에 국제금융기능 업무를 담당할 초고층 빌딩 3∼4개가 지어진다.이곳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머물 수 있는 10만평 규모의 외국인 주거단지도 별도로 조성된다.이 단지에는 용적률 100% 이하,3층 이하의 낮은 주택만 들어선다.국제업무시설은 외자유치로 개발하되 국가가 20%정도를 우선 매입,외국인 투자자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제금융단지 동쪽에는 주거,스포츠·레저,첨단 화훼단지가 배치된다.주거·업무·공공시설 용지(167만평)중 79만평은 주거용지로,9만평은 상업용지로,14만평은 공공시설 용지로,나머지는 공원·녹지용지로 쓰인다. 주거용지는 단독주택지(36만평),연립주택지(13만평),아파트용지(40만평)로 나뉘어져 있으며 모두 2만 8000가구가 들어선다. 매립지 남·북·서쪽에 배치된 스포츠·레저용지(320만평)에는 18홀규모의 골프장 3∼4곳과 43만평 규모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이 가운데 32만평에는 경마훈련시설·승마장 등이 들어선다.남·북쪽에는 농업기반공사가 첨단 화훼단지를 조성,인천공항 이용객의 테마관광지로 이용할 계획이다. 남쪽에 있는 유보지 22만평은 장기적으로 외국대학원 분교,외국 유수의 종합의료시설 등을 유치하되 일단 김포매립지의 국제업무도시 기능이 활성화될 때까지 축구,야구장 등 생활스포츠 용지로 활용된다. 토지공사는 김포매립지 487만평 가운데 화훼단지 57만평,국유지 117만평을 뺀 313만평과 청라매립지,사유지 등을 사들일 계획이다.매입가는 김포매립지의 경우 농업기반공사가 당초 매입한 가격에 이자를 붙여 9119억원,청라매립지는 인천시의 개발비용에 금융비용을 더해 462억원으로 결정됐다.사유지는 택지개발 절차에 따라 매입한다. 류찬희기자 chani@ ■“안된다더니…”용도변경 논란 김포매립지 용도변경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전망된다. 수도권 인구집중 심화와 지역간 불균형확대,관련 지역 부동산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동아건설 경영진으로 복귀한 최원석씨가 김포매립지 매각 당시 용도변경이 전제되지 않았던 점을 들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래 김포매립지는 중동특수가 시들해지면서 건설장비를 대거 철수해야 했던 동아건설이 지난 80년 1월 1151만평에 대해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따내면서 탄생했다.88년 2월에는 조성된 1151만평중 629만평이 수도권 쓰레기매립장 용도로 양도됐고,91년 1월에는 487만평(국유지 117만평)에 대한 준공인가가 났다.당시에는 인가조건이 농지로 한정돼 소유주인 동아건설은 농업용수 부족등을 이유로 이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려고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동아건설은 외환위기로 경영난에 몰리자 99년 370만평을 농업기반공사에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이를 사들인 농업기반공사도 당초 목적대로 농업용지로 쓰자니 매입비용도 못건질 상황이었고 주거·상업용지 등 다른 용도로변경하자니 외부의 반발이 워낙 거세 2년여를 허송세월로 보냈다.이번에 용도변경이 결정됐지만 현대건설의 서산농장 간척지 용도변경요구와 맞물려 형평성 시비도 우려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주 동부관광도로 7월 확장착공

    제주도 동부관광도로 확·포장 공사가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국비 1740억원,지방비 565억원 등 총 2305억원을 투입,제주시 건입동에서 한라산을동쪽으로 가로질러 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에 이르는 길이 35.9㎞,왕복 2차선인 동부관광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도가 이 도로를 넓히기로 한 것은 주변에 ‘산굼부리’‘경주마 육성목장’‘성읍 민속촌’등 관광지와 승마장,음식점,카페 등 관광시설이 산재해 있으나 교통량 증가에 비해 도로 너비가 협소하고 굴곡과 경사가 심해 차량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 파리 한복판 ‘서울공원’ 개원

    파리 한복판에 한국의 전통 정원인 ‘서울공원’이 문을 열었다. 서울공원이 25일 프랑스 파리시 16구 불로뉴숲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에서 고건(高建) 서울시장과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 및 현지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갖고 일반에 공개됐다. 4675㎡ 규모의 이 공원은 지난 99년 파리를 방문한 고 시장이 당시 장 티베리 파리시장을 만나 조성을 제안했으며 파리시가 이에 동의,사업이 추진됐다. 이 공원은 서울시가 자금을 부담하고 파리시가 부지를 무상제공해 지난해 4월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공원은 토담으로 경계를 쌓고 소나무동산,죽림(竹林),월대(月臺),월하교(月下橋),시담(詩墻) 등을 만들어 한국의자연과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원식에서 고 시장은 “서울공원은 파리 시민들에게한국의 정취를,교민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쉼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들라노에 파리시장도 “서울공원은 앞으로 파리와 서울을잇는 상징물로서 사랑받을 것”이라며 말했다. ‘서울공원’이 들어선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은 놀이정원과서커스장,어린이교통실습장,승마장 등이 들어선 유료 가족공원으로 개선문·에펠탑 등 파리 중심가의 주요 관광지와도가깝다. 앞서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86·87년 파리 14구와 서울 양천구 목동에 각각 ‘서울광장’과 ‘파리공원’이 조성됐으나 규모가 작아 별다른 의미를 찾지 못했다. 심재억기자
  • ‘뚝섬 개발안’주요내용/ 초대형 쇼핑몰·첨단 위락단지로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보고한 ‘뚝섬지구 개발계획안’에는 21세기 뚝섬 시대의비전이 망라돼 있다. 성동구 성수동1가 685 일대 골프장과 승마장 등 국·공유지 99만7,083㎡와 사유지 15만9,415㎡ 등 모두 115만6,498㎡ 규모의 부지에 차이나타운과 신한류(新韓流) 문화관광단지 등을 조성,동·남대문시장과 압구정동을 잇는 한강변명소벨트로 가꿔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뚝섬 일대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공연·전시·문화기능과 다양한 관광숙박 기능을 두루 갖춘 ‘문화관광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구상의 배경= 수도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문화형테마공간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 데서 비롯됐다.중국의관광자유화와 최근 동남아 일대의 ‘한류(韓流) 열풍’으로 이 지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전용 관광타운 건설의 필요성과도 맞물린 것. 여기에다 서울의 개발 중심축이 기존 강남 중심에서 한강벨트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유기적으로강 남·북권역을연결하면서 대규모 여유공간과 수려한 경관을 가진 뚝섬이 새로운 개발지로 각광받게 됐다. ●지구별 규모와 특성= 뚝섬 일대에는 문화·관광기능이 조화된 10개 지구의 대규모 복합 문화·관광타운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공연전시문화지구에는 전체 2만5,000여㎡의 부지에 뮤지컬과 대중음악 콘서트 등을 위한 공연 전용센터(1만296㎡)와 생활 관련 전시장(1만758㎡),복합 테마박물관(3,993㎡) 등이 들어선다. 관광쇼핑몰(2만361㎡)에는 한류 열풍에 따른 중화권 및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이나타운’이 조성된다.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풍물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문화거리도 함께 들어선다. 엔터테인먼트존(2만1,318㎡)에는 게임파크(1만164㎡)와미디어월드(6,336㎡) 등 청소년을 위한 미래형 문화공간이갖춰지고 뚝섬 문화관광타운의 상징물이 될 최고높이(140m)의 회전식 대관람차도 설치된다. 뚝섬지구의 랜드마크로 7만191㎡의 부지에 조성되는 호텔지구에는 시내 곳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최고 40층 규모의초고층 호텔이 들어선다.주상복합지구(3만5,310㎡)에도주변 경관과 문화관광타운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8∼30층높이의 건물들이 세워진다. 복합상업지구(2만922㎡)에는 할인점과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을 설치해 지구 중심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서비스 아파트지구(2만7,126㎡)에는 장기 체류 외국인을위한 호텔급 아파트와 유스호스텔이 생긴다.골프장 부지등 33만여㎡에는 체육공원 등을 갖춘 문화·생태·수변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재원 조달= 예상되는 사업비는 시유지 매입비 1,220억원과 사유지 매입비 810억원 등 2,030억원의 토지매입비,조성공사비 640억원 등 모두 2,670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각종 용지 분양수입금이 3,610억원이 이를 것으로 보여 어림잡아 940억원 가량의 사업수지가 보장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산이다. ●향후 추진 계획 및 사업주체= 우선 이 일대를 도시계획상의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법적 규제장치를 마련하게 된다.여기에는 사업 시행방법과 건축물 형태,용도·용적률 등을 미리 규정하는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포함돼 체계적 개발의토대가 마련된다. 단·중·장기사업으로 나눠 실시되는 사업은 도시계획시설사업이나 도시개발사업 형식으로 시행된다. 연차별로는 ▲2002∼2003년=지구별 기본설계와 각종 영향평가 실시 ▲2004∼2011년=단지조성,용지분양 및 건축공사,분당선 및 역사 건설,신교통수단 도입 ▲2012년 이후=정수장 이전후 친수공원 및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자치 안테나/ 제주

    ◇제주도내 자치단체들이 내년부터 보기 드문 사업들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북제주군은 27일 감소 추세의 해녀를 보호하기 위해 여성 어촌계장이 있는 구좌·애월지역 어촌계에서 해녀교실을운영하기로 했다.또 말 사육기반 증대 및 승마발전을 위해 모범 승마장 2곳에 말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승마교실을운영한다. 남제주군은 장애인들을 위해 간이 ‘논 볼링장’을 조성한다.또 군보건소에 낮 입원이 가능한 ‘낮 병동’을 갖추고 농민들의 마늘수확을 위해 마늘 자동절단기 등의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라산 정상 등반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허용된다.허용되는 코스는 관음사와 성판악 2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자연환경 및 생태계보전을 위해 전면 통제해왔으나 겨울철 눈으로 등반로 주변 훼손 우려가 없어져 정상 등반을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 5일 문화부장관기 전국승마대회

    제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주최,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 주관으로 5일 경기도 용인승마장에서 열린다.나이 제한없이 순수 아마추어 생활체육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소장애물 비월과 변형마장마술(8자승),부부가 팀을 이뤄 출전하는 권승경기(2인1조),가족이 팀을 이루는 릴레이경기 등으로 치러지며 단체와 개인 부문이 별도로 시상된다. 장애물비월과 마장마술은 부문별로 청소년·청년·장년부별 우승·준우승·3위에 대해 상배와 상장,부상 등이 주어지며 권승경기와 릴레이경기는 팀별로 같은 내용의 시상이 이뤄진다. 한편 주최측은 이와는 별도로 고도장애물경기인 번외경기를 치러 우승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마장마술과 종합장애물 시범경기,몽골마술단 초청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1동 10번지 국민생활체육협의회.문의 (02)413-1679.
  • ‘가짜 판·검사’에 놀아난 부녀자들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사단법인 대한승마경영자협회 회장 장모씨(44)와 장씨의 전 부인 박모씨(45)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96년부터 모 승마클럽 회장 노모씨(52·여)와 동거하면서 각종 활동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 승마장 경영권을 포함해 모두 8억원을 뜯어온 혐의다.장씨는 또 전 대기업 임원 부인과 전 대학교수등 6명의 부녀자들에게 자신을 현직 판사,국정원 파견 검사,국제변호사라고 소개한 뒤 취업 알선,부동산 투자 주선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씩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를 중퇴한 장씨는 사법연수원 수료증,대학 졸업장,외국 유명대학 박사학위 수료증뿐 아니라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포함된 ‘한국 법조인 대관’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믿게 한 것으로드러났다. 전 부인 박씨는 96년 이혼한 뒤에도 장씨로부터 매달 200만원을 받으며 장씨의 신분 사칭 등 사기 행각을 도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이랴 ! 주말엔 가족과 승마장 가자

    ‘많이 보고 느끼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 교육’이라는 공감대가 퍼지면서 요즘 엄마들은 틈나는대로 아이들을 이끌고 박물관이다 전시회다 부지런히 찾아다닌다.하지만 막상 가보면 프로그램도 시원치 않고가격만 비싼 경우가 허다하다. 새로운 볼거리를 찾는 중이라면 이번 주말엔 온가족이 함께 승마장에가보는게 어떨까. 더위가 한풀 꺾이는 이달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말타기 철이 시작된다.특히 승마는 동물과 호흡을 함께 하는 운동이라아이들의 정서를 순화시키는 데도 좋고 자신감을 길러줘 금상첨화다. “아니,우리같은 보통사람들이 그런 ‘귀족 스포츠’를?”하는 분들이 있다면 정보가 늦어도 한참 늦은 축에 속한다.서울 근교의 승마장에서 1시간 남짓 말등에 올라 타는데 드는 비용은 2만5,000원∼3만원정도. 요즘 한창 ‘뜨는’수족관인 코엑스몰 아쿠아리움 입장료가 1만4,500원이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수영장이 3만5,000원인데 비하면 그리 비싼 축에 속하는 편도 아니다. ■건강 효과 만점 / 승마는 10분만 말을 타도 온몸이 뻐근해질 정도로운동량이 크다.한시간 탔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는 2,700∼3,000칼로리.성인여성이 하루 섭취하는 2,300칼로리를 넘는다.하루 종일 골프를 치거나 1,500m의 산을 등반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효과가 크다. 성인들도 한두달 꾸준히 하면 군살빼기엔 즉효라는 게 경험자들의 얘기다.이 때문에 20∼4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동호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남양승마클럽 서창수 원장은 “사타구니,골반 등 평소 사용하지 않는부분을 강화하고 괄약근이 운동하면서 남성은 정력이, 여성은 성감이좋아져 부부금실에 그만”이라고 귀띔한다. 이밖에도 변비 치료,자세교정, 관절염 예방에도 좋다. ■어디서 배우나/ 서울 인근에 위치한 사설 승마클럽의 강습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과정을 꼼꼼히 익혀야 한다.말의 돌발행동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등학생 이상은 돼야 탈 수 있다. 승마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통 10회 쿠폰을 발행하지만 포천삼광승마클럽(031-533-5002), 파주 나파벨리승마클럽(031-942-4115)등에선 2만5,000원∼3만원짜리 1회용티켓도 판매한다.경기도 화성 궁평리 해변에 위치한 남양승마클럽(031-356-8421)같은 곳은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겐 무료로 탈 수 있게 하는 등 인심도 후한 편.연습장을벗어나 산길,해변에서 외승을 즐기려면 3개월(30시간)쯤은 배워야 한다. 제대로 배우려면 승마모자,승마복,승마화,장갑 등을 갖춰야 하지만초보자의 경우엔 청바지에 목있는 부츠나 운동화면 충분하다.승마모자나 장갑등은 대개 승마클럽에서 무료로 빌려준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으면/ 과천의 한국마사회 승마교육원(02-509-1674)에서 무료강습을 받을 수 있다.중학생이상 만 55세 미만이면 참여할 수 있지만 최근엔 신청자가 많아 전산추첨을 통해 결정한다.서울시 성수동 뚝섬체육공원내 서울시 승마장(02-2290-7410)에서도 구민들을 대상으로 9월중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비용은 월 15만원. 승마클럽 회원 가입비는 평균 200만원,월회비는 30만원 정도다.파주나파벨리승마클럽은 가입비를 없애는 대신 3개월 90만원,1년 300만원을 받는다.지방에는 전주(063-241-4033)강릉(033-644-6264)원주(033-732-0906)울산 (055-264-6322) 등에 승마장이 있다. 허윤주기자 r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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