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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선수가 ‘반칙왕’?…올림픽 기간에 개봉한 中 쇼트트랙 영화

    한국 선수가 ‘반칙왕’?…올림픽 기간에 개봉한 中 쇼트트랙 영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반칙왕’으로 나오는 영화가 개봉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에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飞吧,冰上之光)이 지난 12일 개봉했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해당 영화는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서만 독점 공개됐다.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은 배달 기사로 일하던 주인공이 국가대표였던 엄마의 영향으로 쇼트트랙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다. 혹독한 훈련 끝에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은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 한국 선수들과 맞붙게 된다. 문제는 한국 선수들이 ‘반칙왕’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한국 선수들은 고의로 주인공에게 발을 걸고, 넘어진 주인공의 눈을 스케이트 날로 다치게 한다. 부상을 입은 주인공은 한쪽 눈이 피로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게 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트랙을 달려 승리한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다. 황당한 줄거리에 국내 네티즌들은 “피해자 코스프레냐”, “중국 사이트에서만 개봉한게 웃기다”, “본인들 얘기를 왜 우리에게?”, 한국이 잘한다고 생각해서 우리를 악역으로 넣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특히 네티즌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벌어진 박장혁 선수의 부상을 언급하며 더욱 분노했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박장혁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무리하게 파고든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했다. 박장혁은 넘어졌고, 뒤따르던 중국 우다징과 또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박장혁은 왼손이 스케이트 날에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박장혁은 고통을 호소하며 링크장에서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받아 준결승 진출권을 얻었지만, 부상으로 결국 기권했다.
  • “일본인들은 왜 은메달을 따고도 사죄를 하나?”...日을 보는 해외의 시선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인들은 왜 은메달을 따고도 사죄를 하나?”...日을 보는 해외의 시선 [김태균의 J로그]

    “(금메달에 실패하고) 은메달 밖에 따지 못한 것을 사죄하지 않으면 비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야마자키 다쿠야·일본 스포츠 전문 변호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규정 위반으로 실격당한 일본 스키점프 대표 다카나시 사라의 사과가 여러모로 국내외에 화제를 뿌린 가운데 일본인 특유의 ‘사죄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선을 담은 책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는 15일 ‘해외 미디어가 본 이상한 나라 일본’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외국인 기자들의 시선에 비친 일본인의 특성을 다룬 기사 모음으로, 고단샤는 베이징 올림픽 시즌에 맞춰 ‘은메달을 따고도 사죄를 하는 일본인’이라는 문구를 홍보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때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통한의 사죄를 하는 일본 선수들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조명한 미국 뉴욕타임스 기사 ‘왜 일본인은 은메달을 땄는데도 사죄를 하나’가 첫 장에 수록됐다. 기사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결승전에서 패해 은메달을 딴 후미타 겐이치로가 “대회를 운영해 주신 자원봉사자, 관계자분들에게 승리로써 보답하지 못했다. 한심한 결과로 끝나버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울먹이며 사죄한 사례를 소개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가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는 것은 많은 일본인에게는 낯익은 광경이어서 별다른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외 언론 기자들의 눈에는 기묘하게 비친다.” 기사는 “세계 2위가 된 데 대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성공의 기준이 놀랄 만큼 엄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동시에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분통함, 감사, 책임, 겸손 등 복잡하게 뒤섞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세계적인 선수인 다카나시의 경우 지난 7일 혼성 단체전에서 규정보다 헐렁한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실격을 당했다. 그러나 다카나시는 해당 유니폼이 개인전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판정에 대한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 나름대로 억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카나시는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실격으로 일본 동료들의 메달 기회를 빼앗아버린 것, 그리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여러분을 크게 실망시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썼다. 뉴욕타임스 기자는 이러한 사과 문화를 ‘사과를 하고 싶어하는 충동’이라고 표현했다. 릿쿄대학 캐서린 유미코 라이트너 교수(스포츠 매니지먼트)는 “그러한 충동은 일본의 일부에서 나타나는 엄격한 선수 지도 스타일에서 비롯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발산했다가 ‘겸허한 자세가 결여돼 있다’는 이유로 대중의 뭇매를 받은 일본 선수들도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은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마라톤 선수 아리모리 유코는 애틀랜타 올림픽 때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가 자국 언론으로부터 ‘나르시시스트’(자기 애착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아리모리는 “선수가 사과를 하는 것은 (그동안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이라면서도 “하지만, 팬들은 그 선수가 충분히 노력해 온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죄를 할 필요는 없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 중국인 아버지 둔 헝가리 쇼트트랙 선수 ‘금’ 따자...180도 달라진 中

    중국인 아버지 둔 헝가리 쇼트트랙 선수 ‘금’ 따자...180도 달라진 中

    중국이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남자선수 리우 형제(리우 샤오왕과 리우 샤오린 산도르)를 집중 조명하며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헝가리 국적의 리우 샤오왕이 금메달을 거머쥐자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그의 메달 소식을 전하며 중국인 부친과 헝가리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리우 형제와 중국의 깊은 인연을 담은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는 것.  중국 중화망, 소후뉴스 등 다수의 매체들은 ‘헝가리 국적이지만 중국 북동부 출신 아버지를 둔 리우 형제가 금메달을 따고 중국인 코치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면서 올림픽 개막 이전 중국 매체들과의 진행했던 리우 형제의 인터뷰 내용을 재보도했다.  헝가리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구분되는 쇼트트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형제 선수가 발굴된 것은 중국인 아버지의 영향과 중국의 기술이 접목된 것이 주요했다는 내용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 중화망이 공개한 영상 속 리우 형제는 “헝가리의 몸과 중국의 기술과 속도 덕분에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인 아버지는 항상 우리 형제에게 금메달을 누가 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교육하셨다. 금메달을 따서 집 안에 두는 것은 결국 같기 때문에 우리 형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공유하며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현지 매체들은 헝가리 국가대표팀에 중국인 코치가 소속돼 있다는 점과 올림픽 참여에 앞서 수차례 중국에서의 합동 훈련에 리우 형제가 참여했다는 점 등을 공개하며 사실상의 중국의 승리라는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이 매체들은 이어 ‘경기장에서는 중국과 헝가리가 경쟁 구도였지만 리우 형제의 절반은 중국 인민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훈련한 리우 형제는 우다징 선수와도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에 대해 과거 리우 형제가 발언한 “우리는 중국 남자팀, 여자팀 선수들과 함께 자란 좋은 친구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연이어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사가 연일 쏟아지자 중국 누리꾼들 역시 두 선수가 과거 동계올림픽을 개막을 앞두고 중국인 선수들과 공동으로 베이징에서 장기간 합숙 훈련에 참가한 사실을 공개하며 사실상 ‘중국의 승리’라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7일 치러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리우 샤오린 산도르에게 심판 판정으로 페널티가 부과돼 2위로 결승선에 도착한 중국 런쯔웨이에게 금메달을 안겼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 2위로 들어온 중국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받는 초유의 사건을 벌였던 것을 두고 리우 샤오린 산도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경기가 종료 직후 아쉽게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군 리우 샤오린 산도르가 자신의 SNS에 “나는 오늘 챔피언이 될 뻔했다. 2005년 스케이트를 처음 시작한 이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훈련에 나섰다.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를 전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면서 “오늘은 내게 힘든 하루였다. 쇼트트랙은 아름다운 스포츠다. 나의 친구 런쯔웨이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입장 표명을 두고, 경기 종료 이튿날이었던 8일 오전에는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 ‘리우 샤오린 반칙’(刘少林犯规)이라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상당수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입장 표명 직후 헝가리 출신 리우 샤오린 산도르가 한 레이스에서 두 번이나 실격돼 옐로 카드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의 경기 운용 방식을 비난했다.   특히 이 당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키 여제 구아이링 선수가 중국 국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것과 대비하며 리우 형제의 헝가리 국적 유지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 “안경선배, 샷 성공률 90%” 일본도 놀랐다…김은정에 찬사

    “안경선배, 샷 성공률 90%” 일본도 놀랐다…김은정에 찬사

    4년 만에 ‘팀 킴’·‘팀 후지사와’ 격돌한국 대승…日, 안경선배 집중 조명“경이로운 샷 연발” “역시 강하다”일본 네티즌들도 김은정에 감탄 4년 만에 격돌한 ‘팀 킴’과 ‘팀 후지사와’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두 번의 맞대결 끝에 각각 1승씩 올렸던 한국과 일본 컬링 여자 대표팀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만났다. 결과는 한국의 ‘10-5’ 대승이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안경선배’ 김은정이 일본을 압도했다며 집중 조명했다. 14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온라인판은 여자 컬링 한일전이 열린 시간에 트위터에서 ‘안경선배’가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안경선배는 한국의 스킵 김은정을 부르는 애칭이다. 해당 매체는 “김은정의 샷 성공률은 90%에 달했다. 아이스 상황을 읽지 못한 후지사와 사츠키는 샷 성공률이 71%에 그쳤다”며 김은정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김은정이 승리 후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드는 ‘팬 서비스’도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도 “안경선배가 경이로운 샷을 연발했다”며 “일본이 한국에 패해 연승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일본 일간 아사히신문은 ‘다시 그녀들에게 막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대표팀이 평창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이날 ‘팀 킴’은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을 10-5로 꺾었다. 이로써 3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하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한일전은 4년 전 평창을 떠오르게 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한국은 리그에서는 일본에 졌으나, 준결승에서는 이겨 은메달을 따냈다. 일본은 동메달을 땄다. 한국과 일본 모두 당시 활약한 선수들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도 화제를 모았다. 후지사와가 1엔드부터 실수를 하며 흔들린 반면, 한국 대표팀은 잇따라 ‘스틸’에 성공하며 일본을 제압했다. ‘팀 킴’은 더블 테이크아웃과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여러 번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그 중심에 김은정이 있었다. 결국 일본은 9엔드에서 10-5가 되자 남은 10엔드를 포기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경기 중 일본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오랜만입니다. 안경선배”, “당연히 일본을 응원하지만 안경선배는 굉장하다”, “역시 강한 안경선배. 힘내라 일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후지사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먼저 실수한 적이 많았다”며 “패한 경기가 더 배울 것이 많다. 다음 경기에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은정은 상대가 ‘라이벌’ 일본이라는 것을 신경 썼느냐는 질문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좀 쓰이더라”라며 “후지사와와도 경쟁의식을 갖기보다는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소통왕’ 곽윤기, 외국 선수들과 딱지치기…상품은 한복

    ‘소통왕’ 곽윤기, 외국 선수들과 딱지치기…상품은 한복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가 외국 쇼트트랙 선수들과 딱지치기를 하며 ‘한국 알리기’에 앞장선 모습을 보여줘 화제다. 곽윤기는 14일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 외국 쇼트트랙 선수들과 딱지치기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곽윤기는 네덜란드 선수들과 직접 딱지를 만들고 개인별 토너먼트 게임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대부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이미 딱지치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곽윤기가 “‘오징어 게임’ 봤니”라고 물었을 때 리앤 더프리스가 “못 봤다”고 하자 다른 선수들은 ‘그걸 안 봤다고?’라는 듯 놀라기도 했다.곽윤기는 미리 준비해 간 색종이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딱지 접기부터 시작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접은 딱지를 단단하고 납작하게 만들기 위해 경쟁적으로 발로 딱지를 밟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우리 대표팀의 김아랑과 맞붙은 곽윤기는 딱지치기에서 승리한 뒤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벌칙으로 ‘뺨 때리기’를 하는 시늉을 하며 웃음을 안겼다. 맞대결에 나선 네덜란드 선수들은 딱지의 위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거나 경기 도중 딱지를 밟아 더 단단하고 납작하게 만드는 등 게임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연인 사이인 단 브레이우스마와 더프리스 간 맞대결에서는 브레이우스마가 승리한 뒤 벌칙을 망설이자 더프리스가 볼 뽀뽀로 벌칙을 무마해 웃음이 터졌다. 곽윤기와 브레이우스마가 결승에 올라간 끝에 브레이우스마가 승리의 영광을 가져갔다. ‘소통왕’ 곽윤기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는 따로 있었다. 바로 딱지치기 우승상품으로 한복을 준비해간 것.곽윤기는 한복 남자 저고리를 손수 브레이우스마에게 입혀줬고, 브레이우스마를 비롯한 네덜란드 선수들은 크게 기뻐했다. 곽윤기는 유튜브 영상 댓글로 네덜란드 선수들과의 딱지치기가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차 월드컵 당시 촬영한 영상이라고 알렸다. 최근 중국의 ‘한복 공정’에 따른 갈등이 더욱 커지는 것과 관련해 곽윤기의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평가다. 한 네티즌은 “이쯤 되면 국가에서 곽윤기에게 상을 줘야 한다. 우리 문화를 외국 선수들에게 알리고 한복까지 가져와 선물로 주다니”라고 칭찬했다.곽윤기는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해 상위 3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개인전 출전권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계주에 출전했다. 대표팀의 맏형으로서 개회식에서 김아랑과 함께 기수를 맡기도 했다.
  • [씨줄날줄] SK하이닉스와 세수/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SK하이닉스와 세수/안미현 수석논설위원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김대중 후보는 당선 직후 기업 구조조정과 정계 개편만큼은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외환위기를 넘겨받은 대통령에게 구조조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삼성은 자동차를, LG는 반도체를, 현대는 석유화학을 내놓는 빅딜이 1999년 그렇게 성사됐다. 성사라기보다는 정부가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인 결과였다. 정부 주도의 인위적 구조조정은 1년도 채 안 돼 삐걱거렸다. LG 반도체를 인수하느라 1조원 넘게 돈을 쓴 현대전자는 LG 반도체의 막대한 부채까지 떠안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주력 제품인 D램 가격마저 급락하면서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내몰렸다. 자체 힘으로는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한 현대그룹은 급기야 현대전자를 매물로 내놓았고, 2001년 하이닉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때부터 해외 매각이냐 독자 생존이냐의 길고 지루한 싸움이 시작됐다. 채권단이 회사채를 사주는 방식으로 근근이 버티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밑 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부을 수 없다는 매각파는 어차피 국내에는 인수 여력이 없으니 해외에라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도체는 국가 기간산업인데 이렇게 국부(國富)를 유출할 수 없다는 생존파는 조금만 더 세금을 투입해 살려야 한다고 맞섰다. 양쪽 다 일리 있는 주장이었다. 10년 도돌이표 공방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2011년 말이다. SK그룹이 3조여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SK텔레콤 주가가 급락하는 등 그룹 안팎의 우려가 컸지만 최태원 회장은 밀어붙였고 이듬해 2월 14일 하이닉스는 SK 계열사로 공식 편입됐다. 어제로 하이닉스가 주인을 찾은 지 꼭 10년을 맞았다. 오랜 세월 쌓인 부실을 털어 내고 2015년 다시 법인세(8000억원)를 내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한 해에만 세금 5조 6000억원을 납부했다. 이후 지난해 말까지 나라에 낸 세금이 11조원이다. 잘나가는 하이닉스에 빗대 다른 SK 계열사가 스스로를 ‘로(low)닉스’로 지칭하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빅딜 이후 한동안 채권단 지원에 의존해 ‘세금 먹는 하마’ 눈총에 시달렸던 과거를 떠올리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 [2030 세대] 페이 투 윈(Pay to Win)/김도은 IT 종사자

    [2030 세대] 페이 투 윈(Pay to Win)/김도은 IT 종사자

    하고 싶은 일이 할 수 있는 일보다 많았던 어린 시절엔 몰래 해야 하는 일이 참 많았다. 게임은 그 대표주자였는데 어쩌다 숨어서 하는 것을 들킬 때마다, 돈을 버는 성인이 되면 부모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게임하리라 다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제법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 되고 나니 이제 내 지갑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판국이 됐다. 우리 세대가 부모님의 눈을 피해 게임을 하던 시절에는 게임을 위한 가장 큰 소비는 컴퓨터나 게임기 정도였다. 이를 하나 장만해 두면 2만원 정도 하는 게임 타이틀 하나로도 몇 달은 행복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이후 온라인 게임들이 활성화되면서 다달이 돈을 내는 월 정액제 게임들도 있었지만, 그 이상 추가로 돈을 더 내야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게임사의 수익모델은 더 발전해 최근 나온 많은 게임들은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P2W(Pay to Win)의 게임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P2W란 사용자들이 지불하면 할수록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형태의 게임 설계를 의미한다. 어느 정도의 돈을 내면 게임이 쉬워지거나 나의 캐릭터가 강해지는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주저 없이 ‘결제’ 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게 만든다. 비용을 지불하면 이길 수 있다는 P2W의 가상세계적 인과관계는 현실세계의 상술 논리로 옮겨져, 우리는 이것에 쉽게 현혹되곤 한다. 결핍의 원인을 소비의 부재라 주장하며 돈만 내면 이를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광고는 대중을 설득한다. 그래서 유명 요리사가 사용하는 프라이팬만 사면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음식을 바로 만들 수 있게 될 것 같고, 시간당 10만원 가까이 하는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으면 5㎏은 쉽게 감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데이터만 수정하면 바로 달라지는 게임과 달리 현실세계에서 소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성가시게도 품을 들여야 한다. 맛있는 요리를 위해선 프라이팬을 쥐고 불 앞에 서 있는 시간이 길어져야 할 것이고, 다이어트 성공은 트레이너가 아닌 내가 흘린 땀에 달려 있는 일이다. 물론 열전도율이 높다는 그 프라이팬과 경력 있는 트레이너의 지도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쉽게 이룰 수 있게 도와줄 것이 분명하나, 그것이 절대 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나 역시 가끔은 돈만 좀 써서 이 부족한 마음이 진정되길 바란다. 소비행위는 필요한 물건을 사는 본질적 목표를 잃고,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진통제로 바뀌어 버린다. 그러나 게임의 그것과 달리 현실세계 결제는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기에, 다시 이 불안을 내몰기 위해 무의미한 소비를 반복하기도 한다. 마침내 진통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순간, 소비는 합리적이고 동시에 허무하다. 당연하게도 현실세계에서는 승리를 위한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 ‘굿 게임’ 팀 킴… 일본은 없었다

    ‘굿 게임’ 팀 킴… 일본은 없었다

    ‘안경 선배’가 미치면 역시 ‘팀 킴’은 무적이다.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김은정의 신들린 샷으로 일본 ‘팀 후지사와’를 꺾고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 갔다. 팀 킴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한일전에서 팀 후지사와를 10-5로 꺾고 3승째(3패·공동 5위)를 올렸다. 전날 중국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미국에 패하며 2연패에 빠졌던 팀 킴은 위기에서 벗어나며 4강의 끈을 다시 붙잡았다.이날도 김은정의 환상적인 샷이 빛났다. 김은정은 테이크아웃 적중률 100%로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처음 분위기를 끌어온 것은 3엔드였다.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했다. 하우스 안에 있던 일본의 스톤이 모두 밖으로 나가면서 팀 킴은 3점을 얻어 순식간에 4-2로 역전했다. 4엔드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팀 킴은 5, 6엔드에 각각 2점씩 주고받으며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7엔드에 다시 김은정의 샷이 위력을 발휘했다. 김은정이 자신의 첫 스톤으로 상대 스톤을 쳐내면서 한국이 1, 2, 3, 4번 스톤을 갖게 됐다. 후지사와 사츠키가 반격에 나섰지만 1번 스톤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김은정이 일본의 스톤을 다시 쳐내며 1, 2, 3번 스톤을 갖게 됐다. 후지사와의 마지막 샷이 팀 킴의 스톤을 맞고 버튼 반대 방향으로 향하면서 팀 킴이 스틸에 성공했다. 일본이 8엔드에 1점을 만회했지만 한국이 9엔드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2점을 얻으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팀 후지사와 선수들은 짧은 회의 끝에 ‘굿 게임’(기권)을 선언했고 그대로 팀 킴의 승리가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일본에 두 차례 모두 패했던 한국은 이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김은정은 “일본이라는 팀을 생각한다기보다 오전에 잘 안됐던 부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7엔드에 스틸했을 때 승기가 우리로 기울어 이기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은정은 “연패하면서 분위기가 나쁠 뻔했는데 오늘 계기로 반등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며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팀 킴은 15일 휴식 후 16일 스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스위스는 이날 스웨덴에 패배하기 전까지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5승 1패로 1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임명섭 감독은 “스위스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만 스위스가 워낙 잘하고 노련하다”면서 “스위스 경기 리플레이를 보고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李가 되면 나승철, 尹이 되면 한동훈?… 대선 직후 ‘檢 실세’ 설왕설래

    李가 되면 나승철, 尹이 되면 한동훈?… 대선 직후 ‘檢 실세’ 설왕설래

    대선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대선 직후 새로 등장할 ‘검찰 실세’를 두고 벌써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누가 당선되든 측근 라인이 검찰을 장악할 경우 ‘인사 폭풍’이 몰아칠 것이란 우려의 분위기도 감지된다.법조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최측근으로 꼽히는 나승철(왼쪽) 변호사가 실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경 등 권력기관을 통한 사정 업무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에 유력하다는 말까지 공공연하게 돈다. 나 변호사는 오랜 기간 이 후보의 지근거리에서 법무 관련 철학을 공유해 온 사이다. 2013년 역대 최연소인 36세로 서울변회 회장에 당선됐던 그는 2017년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이 후보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춰 왔다. 2020년 무죄가 확정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던 ‘혜경궁 김씨’ 사건 등을 맡았다.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 비서실 부실장의 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할 경우 한동훈(오른쪽)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중용될 것이란 전망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거의 독립운동하듯 (수사를) 해 온 사람”이라고 사실상 한 부원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2017년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한 부원장은 3차장 검사로, 윤 후보가 2019년 검찰총장일 때 한 부원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바 있다. 한 부원장은 검찰 주요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대선이 끝나기도 전에 실세에 관한 하마평이 나오는 것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검찰 내부 인사에 너무 급진적 변화가 생길까 봐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 검찰 독립성 강화한다는 윤석열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할 것”

    검찰 독립성 강화한다는 윤석열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총장에게 독자적 예산편성권을 부여하는 등의 사법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후보는 “수사지휘권을 둔 나라는 독일, 일본, 우리나라 세 군데다. 독일과 일본은 사문화됐다”며 “구체적인 사건 수사 지휘는 악용되는 수가 많다”고 말했다. 헌정 사상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은 총 네 차례로, 그중 두 차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발동됐다. 윤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위공직자 부패 사건 수사에 대한 우월적·독점적 지위를 갖도록 규정하고 있는 공수처법의 독소조항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검찰과 경찰도 공수처와 함께 고위공직자 부패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독소조항은 2019년 조국 사건 이후 (공수처법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되기 직전 추가된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독소조항 폐지 이후에도 문제점이 계속 드러날 경우 공수처 폐지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독자 예산편성권 등이 검찰공화국의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질문에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의해 (검찰의) 주요 인사가 통제되고 관리된다”며 “책임 추궁과 견제, 통제가 이뤄질 수 있고 검찰 업무는 처음부터 끝까지 법원의 사법 통제를 받는다”고 답했다. 앞서 윤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회견을 열고 교육감 직선제 개선 등을 담은 교육 비전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줄 세우기 차원이 아닌, 학업 성취도와 학력 격차를 파악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전수 학력평가를 실시하겠다”며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자본시장 육성 및 투자자 보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주식공매도 감시전담기구를 설치해 불법 공매도를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주식 상장폐지 요건을 재정비하고 주식회사 물적 분할 요건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하나로 힘을 모으고 여기 계신 의원 한 분 한 분이 내가 후보다라는 심정으로 나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대선 승리 결의를 했다. 윤 후보는 이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주52시간제의 탄력적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공약도 내놓았다.
  • [포토] 컬링 여자 팀 킴 ‘4강 앞으로’…일본에 10-5 완승

    [포토] 컬링 여자 팀 킴 ‘4강 앞으로’…일본에 10-5 완승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4강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초희)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을 10-5로 물리쳤다. 이날 오전 미국에 6-8로 져 2승 3패가 된 한국은 일본전 승리로 3승 3패를 기록,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10개국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한국과 일본 경기 종료 시점까지 스위스가 5승으로 단독 1위, 미국과 일본이 4승 2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3승 3패로 4위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은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오전 스위스, 오후 덴마크와 연달아 맞붙는다. 풀리그 마지막 날인 17일 스웨덴전까지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해야 4강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 예선과 본선에서 일본에 4-8, 5-8로 연달아 패한 아픔을 설욕했다. 직전 올림픽인 2018년 평창에선 풀리그에서는 일본이 이겼고, 준결승에서는 한국이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최종 결과는 한국이 은메달,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영미가 3엔드에서 상대 스톤 3개를 한 번에 쳐내는 등의 활약으로 4-2로 역전한 우리나라는 5-2까지 달아났다가 5엔드에 일본에 2실점 해 5-4로 쫓겼다. 그러나 6엔드에서 일본의 테이크 아웃 시도가 우리 스톤에 맞고 방향이 틀어지며 한국이 7-4로 앞섰고, 7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해 8-4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9엔드에서 우리나라가 2점을 추가해 10-5가 되자 일본은 남은 10엔드를 포기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만일 이날 일본에 졌더라면 4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질 위기였던 한국 여자 컬링은 4강으로 가는 중요한 분수령에서 일본을 잡고 한숨을 돌렸다.
  • 벼랑 끝 생존 팀 킴, ‘숙명의 라이벌’ 일본 꺾고 3승

    벼랑 끝 생존 팀 킴, ‘숙명의 라이벌’ 일본 꺾고 3승

    벼랑 끝에 몰렸던 팀 킴이 일본의 팀 후지사와를 꺾고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팀 킴은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경기에서 팀 후지사와를 10-5로 꺾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미국전에서 6-8로 패했던 한국은 위기에서 벗어나며 좋은 분위기로 올림픽 2연속 메달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도 ‘안경선배’ 김은정의 환상적인 샷이 빛났다. 처음 분위기를 끌어온 것은 3엔드였다. 1-2로 뒤지던 팀 킴은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했다. 일본의 스톤이 모두 하우스 밖으로 벗어나면서 한국이 3점을 얻었다. 4엔드에선 스틸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일본이 후공인 4엔드에서 막판 후지사와 사츠키가 한국의 스톤보다 버튼(하우스 중앙)에 가깝게 붙이려는 시도가 무산됐다. 팀 킴은 가드를 세웠고 후지사와가 회심의 샷을 날렸지만 팀 킴의 스톤보다 버튼에서 멀어지는 바람에 팀 킴이 스틸에 성공했다. 5, 6엔드에 각각 2점씩 주고 받은 두 팀은 7엔드에 팀 킴이 또 스틸에 성공하며 경기를 확실하게 주도했다. 팀 킴이 하우스 안에 1, 2, 3번 스톤을 두면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후지사와가 버튼에 넣으려고 회심의 샷을 던졌지만 팀 킴의 스톤을 맞고 버튼 반대쪽으로 나가면서 팀 킴이 스틸에 성공했다. 8엔드에 일본이 1점을 만회했지만 기세가 오른 팀 킴은 9엔드에 2점을 내면서 10-5를 만들었다. 결국 일본이 남은 엔드를 포기하면서 그대로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팀 킴은 이 승리로 3승3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 러 “정의가 승리” 미 “실망”…발리예바 출전 허용에 엇갈린 반응

    러 “정의가 승리” 미 “실망”…발리예바 출전 허용에 엇갈린 반응

    러 올림픽위 “발리예바 많은 눈물 흘렸을 것”미 올림픽위 “공정한 경쟁할 권리 부정 당해”타라 리핀스키 “우리 스포츠에 영구적 상처”세계선수협회 “발리예바 도핑은 미성년자 학대”도핑 규정을 어긴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하게 되자 러시아와 미국, 캐나다 등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러시아 스포츠계는 그동안 발리예바가 겪은 마음고생을 언급하면서 “상식과 정의가 승리했다”며 기뻐했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 서방국가들은 스포츠는 공정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대원칙에 어긋나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4일 발리예바가 15일 열리는 피겨 쇼트프로그램에 예정대로 출전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25일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CAS 결정으로 극적으로 은반 위에 설 수 있게 됐다. 해당 성분은 협심증 치료제로 흥분제로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금지약물로 지정됐다.CAS는 발리예바가 만 16세 이하로 정보공개 보호대상자이며, 베이징 올림픽의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도 아닌데 출전을 금지할 경우 발리예바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CAS 판결 이후 “이 모든 미친 상황 때문에 카밀라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도덕적 부담감을 안겼는지 우리는 헤아릴 수 없다”며 “카밀라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면서 매일 나가서 훈련을 소화해야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15일과 17일 열리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프로그램에 출전하는 발리예바를 온 힘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의 알렉산더 고르쉬코프 회장은 “공정과 상식이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의 사라 허시랜드 위원장은 “이번 결정이 주는 메시지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은 공정한 경기장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지만 불행하게도 오늘 그런 사실이 부정됐다”며 “러시아는 또다시 깨끗한 스포츠의 원칙을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무시했다”고 말했다.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타라 리핀스키는 “이번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이번 사건이 우리 스포츠에 영구적인 상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샤 스미스 캐나다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선수들에게 매우 불행하고 슬픈 상황”이라며 “우리는 도핑이나 다른 부패행위에 연루된 사람이 올림픽에 참여해선 안 된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CAS의 결정이 공정하게 진행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세계선수협회는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은 미성년자 학대의 증거”라며 “스포츠는 선수들을 보호해야지 해쳐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사건이 모든 팬과 부모, 선수들이 함께 모여 개혁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尹이 되면 ‘한동훈 중앙지검장’?…李가 되면 ‘나승철 민정수석’?

    尹이 되면 ‘한동훈 중앙지검장’?…李가 되면 ‘나승철 민정수석’?

    대선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대선 직후 새로 등장할 ‘검찰 실세’를 두고 벌써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유력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측근 라인이 검찰을 장악할 경우 ‘인사 폭풍’이 몰아칠 것이란 우려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법조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최측근으로 꼽히는 나승철 변호사(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가 실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경 등 권력기관을 통한 사정 업무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에 유력하다는 말까지 공공연하게 돈다. 나 변호사는 오랜 기간 이 후보의 지근거리에서 법무 관련 철학을 공유해 온 사이다. 2013년 역대 최연소인 36세로 서울변회 회장에 당선됐던 그는 2017년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이 후보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춰 왔다. 2020년 무죄가 확정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던 ‘혜경궁 김씨’ 사건 등을 맡았다.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 비서실 부실장의 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할 경우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중용될 것이란 전망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거의 독립운동하듯 (수사를) 해 온 사람”이라고 사실상 한 부원장을 언급하기도 했다.2017년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한 부원장은 3차장 검사로, 윤 후보가 2019년 검찰총장일 때 한 부원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바 있다. 한 부원장은 검찰 주요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대선이 끝나기도 전에 실세에 관한 하마평이 나오는 것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검찰 내부 인사에 너무 급진적 변화가 생길까 봐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반면 한 현직 검찰간부는 “대통령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등용하면 문제이겠지만 정말 자질이 검증된 인물이라면 기회를 줘도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 윤석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

    윤석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4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하나로 힘을 모으고 한분 한분이 내가 후보라는 심정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을 ‘상식을 회복시키는 선거,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 부패하고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승리의 그 날까지 우리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더 강력한 조직으로 재건해 국정 운영의 기본으로 삼고, 국민들께 더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아야 하고, 더 많은 국민의 고민과 민생고를 저희가 품어 안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여전히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많은 국민으로부터 아직까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이번 선거에서 어디에 투표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다”며 “이런 분들 마음까지 열도록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윤 후보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을 때 어떠한 권력이든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따르는지 알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정치를 시작할 때의 초심, 국민의힘 후보가 됐을 때의 각오를 잊지 않고 되새기고 있다. 대선 승리의 그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뛰겠다”고 말했다.
  • 수비불안 토트넘, 멀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수비불안 토트넘, 멀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드러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3연패에 빠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진입도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1~22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0-2로 졌다. 경기를 치르기 전 리그 7위(승점 36)였던 토트넘은 울버햄프턴(승점 37)에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밀렸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지난해 12월 16일 브라이턴 앤드 호프 앨비언과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이날 경기 후반 36분 교체 출전해 10여 분을 소화했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앞서갔다. 후벵 네베스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중거리 슛과 이어진 레안더르 덴동커르의 오른발 슛을 모두 토트넘 위고 로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이어 라울 히메네스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로 띄워 찬 공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골키퍼 펀칭으로 나온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전반 18분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울버햄프턴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다니엘 포덴스의 슈팅이 수비와 골대에 막혀 나온 것을 덴동커르가 골대 앞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두 골 차로 벌어졌다.이후 토트넘은 만회골을 노리며 공격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14실점) 다음으로 실점이 적은 울버햄프턴(17실점)의 수비 조직력이 승리를 지켜냈다. 부임 뒤 9경기 무패를 달리다 리그컵 첼시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연패를 당한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렇게 해서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경쟁력은 부족하다. 기다리면서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앞에는 머나먼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길을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도 당했다…짝퉁 역풍 맞은 중국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도 당했다…짝퉁 역풍 맞은 중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에서 빙둔둔을 무단 도용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엄격히 단속한다는 입장이다. 14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충칭시 룽창구 시장감독국은 지난 9일 올림픽 상징물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별캠페인을 진행한 이후 빙둔둔을 무단 도용한 베이커리들을 잇따라 적발했다. 해당 베이커리들은 빙둔둔 모형에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케이크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 배달앱에는 빙둔둔 이름을 내세운 케이크 판매점과 배달업체 6곳이 영업 중이다. 펑파이에 따르면,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빙둔둔이라는 단어 사이에 구두점을 찍는 방법을 사용했고, 판매하는 상품과 빙둔둔은 다른 캐릭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저장성 닝보시와 광둥성 산터우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케이크를 판매한 베이커리가 현지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금 액세서리 ‘진둔둔’도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600위안(약 11만 3천원)인 1g짜리 소형 진둔둔은 주문한 뒤 일주일이 지나야 받을 수 있고, 가격이 3만 4천위안(약 640만원)인 50g짜리 진둔둔도 인기다. 해당 상품들 역시 상표 사용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라 당국이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많은 가짜 상품으로 유명세를 누려온 중국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을 비롯한 저작권 침해는 개막 전부터 우려된 문제다. 앞서 올림픽이 개막되기 전인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한 주류업체는 올림픽 로고를 표기한 ‘올림픽 기념 술’을 판매하다 적발돼 시정명령과 함께 61만위안(약 1억 1천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상업적 목적으로 오륜기 로그나 빙둔둔 등을 무단 도용할 경우 불법 판매액이 5만 위안(약 942만원) 미만이면 25만 위안(약 4천 700만원), 불법 판매액이 5만 위안 이상이면 판매액의 5배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빙둔둔 관련 불법 상품 판매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빙둔둔 중고거래 가격은 원래 가격의 10배까지 뛰어, 빙둔둔 20㎝짜리 인형은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천위안(약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55위안(약 1만원)짜리 빙둔둔 열쇠고리도 499위안(약 9만원)에 팔리고 있다. 베이징 공안은 빙둔둔 제품을 대량 확보해 과도하게 비싼 값에 되파는 브로커 3명을 처벌했다고 밝히며 “브로커들이 파는 빙둔둔을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은 자이언트 팬더를 형상화했다. 이름은 ‘얼음’을 뜻하는 ‘빙’과, ‘활기차다’는 의미의 ‘둔둔’을 합친 것이다. 운동선수들의 힘과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제출된 5800개 디자인 중에서 선정됐다.
  • 여자 컬링 4강 조건, 4경기 최소 3승

    여자 컬링 4강 조건, 4경기 최소 3승

    후공을 잡고도 3점을 내준 6엔드가 뼈아팠다. 한국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이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리그 5차전에서 미국에 6-8로 졌다. 김은정, 김경애, 김초희, 김선영, 김영미(이상 강릉시청)으로 구성된 팀 킴은 전날 중국과 경기(5-6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승 3패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메달을 겨룰 수 있는 4강 진출을 위해선 남은 4경기에서 적어도 3승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날 두 경기를 치르는 팀 킴은 오후 9시 5분(한국시간) 시작하는 일본과 경기에서의 승리가 더 간절해졌다. ‘팀 피터슨’이 대표로 나선 미국은 4승 2패를 기록해 3위로 올라섰다. 팀 킴은 2-2로 시작한 6엔드에 후공을 잡고도 되레 3점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상대가 1, 2, 3번 스톤을 모두 차지한 상황에서 스킵 김은정이 버튼 한 가운데를 노리고 던진 마지막 스톤이 가드를 피하지 못하면서 3실점 스틸을 당했다.7엔드 2득점으로 4-5로 따라붙었고, 이후 두 팀은 후공을 잡은 엔드에서 2점씩을 냈다. 팀 킴은 6-7로 뒤진 채 선공으로 나선 10엔드에서 팀 피터슨에 1점을 더 내주고 졌다. 모두 10개 팀이 출전한 여자 컬링은 팀 당 한 차례씩 맞붙어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나다와 함께 6위인 팀 킴은 4승1패로 2위인 일본에 이어 5전 전승으로 1위인 스위스, 덴마크(1승4패·9위), 스웨덴(3승2패·4위)과의 경기를 치른다.
  • 구아이링 ‘이중국적’ 캐묻던 중국, 태세 전환?…“이중국적 금지 폐지” 목소리

    구아이링 ‘이중국적’ 캐묻던 중국, 태세 전환?…“이중국적 금지 폐지” 목소리

    구아이링(谷愛凌·19)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중국 웨이보에 457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그는 지난 8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인 만큼 네티즌들은 그의 승리에 열광했다. ●‘美서 귀화’ 구아이링 신드롬…中 광고 25개 싹쓸이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인 부친과 중국인 모친 사이에 태어난 구아이링은 지난 2019년 중국으로 귀화하면서 성조기 대신 오성홍기를 달고 올림픽에 참가했다. 매년 여름을 모친의 고향인 베이징에서 보냈기 때문에 중국어도 완벽하게 구사한다. 구아이링은 올림픽 전까지 2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었다. 그녀와 광고 계약을 맺은 곳은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중국 4대 국유은행인 중국은행, 가전사 메이디(美的), 중국 최대 유제품 업체 멍뉴(蒙牛), 루이싱커피,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 운동복 업체 안타, 캐딜락, 티파니, 빅토리아 시크릿, 레드불 등으로 중국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녀의 몸값은 역대 중국 선수 중 농구계의 전설인 야오밍(姚明)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中국가 안 부르고, 美국적 여부에 확답 피해…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그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구아이링이 메달 시상식에서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따라 부르지 않는 모습이 포착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구아이링이 중국 정부가 사용을 금지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것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구아이링은 꾸준히 미국 국적도 함께 보유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아왔는데, 그때마다 즉답을 피해 중국 내 비판 여론을 키웠다. 그는 지난 8일 금메달을 딴 후 기자회견에서 국적 질문을 받자 “내 시간의 25∼30%를 중국에서 보내며 자랐고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고 문화적으로도 두 가지 모두에 능통하다”는 동문서답을 했다. 또 “이곳(베이징)에 오니 정말로 집에 온 느낌”이라며 “나는 중국인이자 미국인이라고 느끼며, 내가 두 나라를 이용해 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구아이링은 ‘이중국적’ 보유자로 기록돼 있다. ●중국 전문가 “이중국적 금지법 없애야” 주장…구아이링 이중국적 비판여론에 자성 요구 중국의 한 전문가는 “자국의 이중국적 금지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싱크탱크 ‘중국과 세계화’의 선임 연구원인 인구학자 황원정(黃文政)은 최근 이 단체의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이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법 조항을 폐지하면 구아이링의 중국 국적 이슈는 어떤 법적 장애나 모호함을 띠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경제적, 사회적 상황이 엄청난 변화를 겪었고 외국 인사들과의 교류의 깊이와 빈번함도 달라졌다”며 이중국적 금지법이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이를 폐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현지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점점 더 많은 중국인이 국적 선택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국적법을 수정하고 오래된 조항을 수정할 때”라고 제안했다.
  • 2024년 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 “글쎄” 식어가는 인기

    2024년 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 “글쎄” 식어가는 인기

    민주 성향 중 바이든 재출마 45%만 원해바이든국정지지율 39.8%로 최저치 경신 공화 성향 중 트럼프 재출마 50%만 원해래리 호건 “제정신인 공화당원도 꽤 많다”2024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79)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76)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지지자들의 관심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SSRS과 ‘바이든·트럼프의 2024년 대선 재출마’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 및 민주당 성향 무당파 중 45%만 바이든이 재선에 나서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 보다 많은 51%는 다른 후보를 원했다. 이유로는 바이든이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35%), ‘대통령이 되길 바라지 않아서’(31%), ‘나이가 많아서’(19%) 순이었다. 각종 설문을 취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9일 39.8%로 40% 선을 지키지 못하며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약이던 초당적 정치에 실패했고, 40년 이래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으며, 러시아·중국·북한 등 외교 난제들도 해결보다는 긴장감이 치솟는 중이다.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당 성향 무당파도 50%가 트럼프의 후보 재지명을 희망했지만 49%는 다른 후보를 원했다. 트럼프의 재선 입후보를 원치 않는 이유로는 ‘대통령이 되길 바라지 않아서’(39%),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22%), ‘새 인물 필요’(9%), ‘지나친 양극화와 분열’(7%) 순이었다. 공화당 ‘잠룡’으로 분류되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CNN에 출연해 트럼프를 원치 않는 공화당원이 절반에 이른다는 설문결과에 대해 “제정신인 공화당원들이 꽤 많다고 믿고 그들은 목소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가 돌아가고 싶은 공화당은 자유와 진실을 믿는 정당이지, (트럼프에게) 100% 충성을 맹세하지 않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정당이 아니다”고 했다. ‘한국 사위’로 불리는 그는 이날 2024년 대선 출마에 뜻이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아직은 차기 대선까지 긴 시간이 남았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첫 임기 1년 후인 2010년 3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79%가 대권 재도전을 원했다. 트럼프의 취임 1년 후 조사에서도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77%는 트럼프의 대선 후보 재지명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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