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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NLL 이북’ 공해상 공대지미사일 3발 발사…北도발 대응사격

    군, ‘NLL 이북’ 공해상 공대지미사일 3발 발사…北도발 대응사격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응해 NLL 이북 공해상으로 공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우리 공군 전력에 의한 정밀 공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 사격을 실시하였다”고 설명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개량형인 슬램-ER(SLAM-ER)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이번 우리 군의 정밀사격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고하는 바”라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관련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NLL을 넘어온 북한 미사일이 1발이지만 우리 군이 3발을 발사한 것은 단호한 대응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이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합참도 북한의 도발이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 군은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이날 최소 10발 이상의 다종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서쪽과 동쪽 지역에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 가운데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떨어졌다.
  • 브루클린, 감독 경질 강수에도 시카고에 덜미…4Q 20점 폭발 라빈 못잡아

    브루클린, 감독 경질 강수에도 시카고에 덜미…4Q 20점 폭발 라빈 못잡아

    부진의 늪에 빠진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감독 경질의 초강수를 두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2일(한국시간)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홈 경기에서 잭 라빈에게 4쿼터에만 20점을 내주며 무너져 99-108로 패했다. 2승 6패를 기록한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13위까지 추락했다. 4승4패의 시카고는 동부 7위. 캐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 그리고 새로 합류한 벤 시몬스까지 선수들 이름값만 따지면 우승 후보인 브루클린은 개막 7경기에서 2승5패에 그치며 부진이 계속되자 이날 경기를 앞두고 ‘NBA 명가드’ 출신 스티브 내시 감독을 경질했다. 2020년 9월 브루클린 지휘봉을 잡은 내시 감독은 2시즌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으나 각각 2라운드,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등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8월에는 듀랜트가 팀의 운영 방향을 지지할 수 없다며 조 차이 구단주에게 ‘자신과 감독·단장 중 한쪽을 택하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팀 주력 선수들과 불화가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결국 내시 감독은 161경기 94승67패 기록을 남기고 새 시즌 개막 2주 만에 브루클린 지휘봉을 내려놨다. 자크 본 코치가 경기를 지휘한 브루클린은 그러나,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6-109로 꺾고 시즌 2승째를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쿼터에 시카고에 내준 흐름을 2~3쿼터에 빼앗아온 브루클린은 3쿼터 종료 약 4분을 앞두고 76-65로 앞서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더마 드로잔(20점) 등이 분전한 시카고에 쫓겨 80-77로 간격이 좁혀진 채 3쿼터를 끝냈고. 4쿼터에서는 이날 기록한 29점·3점슛 5개 가운데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몰아친 라빈을 잡지 못해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브루클린은 듀랜트가 3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어빙(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득점이 아쉬웠다. 시몬스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 ‘서브 잘알못’ 이다현, 이젠 서브퀸을 향해 뚜벅뚜벅

    ‘서브 잘알못’ 이다현, 이젠 서브퀸을 향해 뚜벅뚜벅

    “세계선수권대회 잇단 패전을 곱씹으며 서브의 중요성을 깨달았죠“.서브라면 ‘잘알못(잘 알지 못함을 뜻하는 신조어)’이었던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미들 블로커(센터) 이다현(21)이 ‘서브 기계’로 거듭났다. 지난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2~23시즌 세 번째 경기. 이다현은 서브로만 4점을 올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순도까지 높았다. 그는 1-1로 팽팽함이 이어지던 세 번째 세트 두 점차로 쫓긴 17-15에서 흥국생명 김다은을 겨냥한 날카로운 ‘목적타’를 날려 득점했다. 한 차례의 서브 기회를 더 잡은 이다현은 집요하게 다시 김다은을 향해 서브를 날렸고, 거푸 두 점째를 얻어내 현대건설이 승기를 움켜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흥국생명은 공격 범실까지 남발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서브에 관한 한 이다현의 변신은 상전벽해나 다름없다. 그는 지난 시즌 총 306개의 서브를 시도했지만 서브 득점은 달랑 10개에 불과했다. 블로킹과 속공 등 미들 블로커 역할에만 집중했고, 서브엔 그다지 공을 들이지 않았던 때문이다.그러나 이다현은 올 시즌 세 경기에서 41번의 서브를 시도해 여자부 7개팀 전체에서 가장 많은 ‘에이스’ 10개를 성공시켰다. 세트 당 에이스 점유율도 평균 0.91개로 부문 1위다. 이다현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팀들과 만나 줄줄이 패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좋은 성적을 위해선 강한 서브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서브 훈련에 집중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대표팀은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1승4패의 부진 끝에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패전의 쓰라림 대신 소중한 깨달음을 안고 귀국한 이다현은 소속 팀에 합류한 뒤 서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밤낮으로 매달렸다. 그는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감독님이 김다은인을 향해 목적타를 넣을 것을 주문했고, 이 ‘5번 코스’를 계속 공략했다. 앞으로 더 좋은 서브를 시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 데뷔 두 시즌 동안 서브를 잘 몰랐던 이다현은 이제 ‘서브퀸’을 바라본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서브 득점 기록은 팀 선배 황연주(486개)가 보유하고 있다
  • 월드컵 개막 앞두고 손흥민 부상…벤투호 어쩌나

    월드컵 개막 앞두고 손흥민 부상…벤투호 어쩌나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의 핵심 손흥민(30)이 부상으로 쓰러져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물론 벤투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찬셀 음벰바의 어께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손흥민은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또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29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피치를 떠났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음벰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7분 클레망 랑글레, 후반 추가시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교체 이후에도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았던 손흥민은 드레싱룸에서 동료들과 16강 진출의 기쁨을 나눴다. 호이비에르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는 환호하는 토트넘 선수들 속에 손흥민도 있다. 다만 왼쪽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얼굴이 부어 있었다. 일각에서는 뇌진탕이나 안와 골절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주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5차전에서 퇴장 징계를 받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이날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뇌진탕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며 “내일 상태를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드레싱룸에서 상태가 조금 나아졌고, 승리를 함께 축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만약 손흥민이 뇌진탕 증세가 있을 경우 7일 오전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에 따르면 뇌진탕 진단을 받은 선수는 보호 차원에서 최소 6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미 빡빡한 일정 속에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 중인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마저 이탈하면 그야말로 설상가상인 셈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도 초긴장 상태다. 세계적인 공격수로서, 또 주장으로서 손흥민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16강 도전 계획도 어그러질 수 밖에 없다. 한편,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이탈리아)는 영국 안필드 원정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해 공식전 14연승 행진에서 멈춰서며 18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 토트넘 코치 “손, 뇌진탕 아직 몰라…드레싱룸서 함께 승리 축하”

    토트넘 코치 “손, 뇌진탕 아직 몰라…드레싱룸서 함께 승리 축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코치가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뇌진탕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며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드레싱 룸에서 다소 상태가 호전되어 함께 축하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한국시간) 풋볼런던에 따르면 스텔리니 코치는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원정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손흥민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코에 출혈을 보였고, 눈과 코 주위가 부어올랐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이브 비수마를 투입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지난주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5차전에서 퇴장당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이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콘테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 음벰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클레망 랑글레가 헤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1로 역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 세트피스에 무너진 김민재의 나폴리, 14연승 실패+시즌 첫 패배

    세트피스에 무너진 김민재의 나폴리, 14연승 실패+시즌 첫 패배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이탈리아)가 공식전 18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나폴리는 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모하메드 살라와 다윈 누녜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나폴리는 리버풀과 5승1패 승점 15점 동점을 이뤘으나 지난 9월 리버풀과의 1차전을 4-1로 승리한 덕택에 맞대결 승자승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시즌 개막 뒤 이탈리아 세리에A와 UCL 경기에서 15승2무 무패 행진을 달리던 나폴리는 18경기만에 패배를 맛봤다. 공식전 연승 행진도 13연승에서 멈췄다.이날 전반이 팽팽한 기싸움으로 막을 내린 뒤 먼저 골문을 연 것은 나폴리였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레오 외스티고르가 헤더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다. 공세를 높여가던 리버풀은 후반 28분 누녜스를 투입하며 높이를 끌어올렸는데 이 카드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 위로 뛰어오른 누녜스가 날린 날카로운 헤더를 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레가 간신히 막아냈으나 튀어나온 공을 살라가 우겨넣었다. 후반 50분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판다이크의 헤더가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누녜스가 달려들어 차 넣었다. 나폴리는 경기 내내 좋은 승부를 펼쳤으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거푸 실점해 시즌 첫 패배의 쓴 맛을 곱씹어야 했다.
  • 미 법원 “펭귄랜덤하우스-사이먼 앤 슈스터 합병 안돼”

    미 법원 “펭귄랜덤하우스-사이먼 앤 슈스터 합병 안돼”

    미국 법원이 세계 최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와 라이벌인 사이먼 앤 슈스터의 22억 달러(약 3조 1262억원) 규모의 합병 제안을 막았다. 지난해 미국 법무부가 “잘 팔리는 책들의 경쟁이 줄어들 것”이라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미국 연방지방법원의 플로렌스 팬 판사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두 쪽 분량의 결정문을 통해 “기밀 정보와 고도의 기밀 정보” 때문에 자신의 결정문 상당 부분은 봉인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법정에서 합병을 용인하면 블록버스터 책들에 대한 경쟁이 줄어들며 25만 달러(약 3억 5525만원) 이상을 챙기는 저자에게 지급되는 선급금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너선 칸터 법무부 반독점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합병이 허용되면 경쟁을 줄이고, 저자에 대한 보상을 줄이고, (출판의) 깊이와 넓이를 줄이고, 스토리의 다양성과 아이디어를 줄여, 우리 민주주의를 빈곤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팬 판사의 행동이 저자와 독자, 사상의 자유로운 교환 이론의 승리라고 말했다. 펭귄랜덤하우스는 다음날 폭스 비즈니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독자와 저자들을 위해 불행한 퇴보”라며 즉각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리는 이번 합병이 친(親) 경쟁적이며 다음 단계에 대해 파라마운트, 사이먼 앤 슈스터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 판사의 결정이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고 폭스 비즈니스는 전했다. 지난 8월 3주 동안 이어진 재판 도중에 펭귄랜덤하우스가 22억 달러를 들여 사이먼 앤 슈스터를 사들이면 필수적인 문화산업을 훼손할 것이라는 법무부의 판단에 동의하는 듯한 발언들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P 통신에 공유한 사내 메모를 통해 조너선 카프 사이먼 앤 슈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소식에도 우리 회사는 계속 번창할 것이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가 우리의 많은 대단한 저자들을 대신해 준 노력 덕분에 과거 어느 때보다 오늘 더 성공적이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펭귄랜덤하우스와 베르텔스만은 합병 시도가 최종적으로 결렬되면 대략 2억 달러의 위약금을 사이먼 앤 슈스터의 모기업인 파라마운트 글로벌에 지급해야 한다. 사이먼 앤 슈스터와 계약한 저자 가운데 가장 유명한 스티븐 킹은 그동안 계속 법무부와 같은 입장이었는데 이번 결정을 듣고 기뻤다는 소감을 트위터에 털어놓았다. 그는 “합병 제안은 독자와 필자들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 PRH의 시장 점유율을 보존하고 (성장시키는 데), 달리 말하자면 $$$ 때문이었다”고 했다.
  • 거침없는 DB 5연승 휘파람

    거침없는 DB 5연승 휘파람

    프로농구 원주 DB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올 시즌 5연승은 DB가 처음이다. DB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102-94로 눌렀다. 개막 2연패 뒤 내리 5연승을 달린 DB는 이날 서울 삼성을 81-64로 제압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단독 1위 안양 KGC(6승1패)와는 1경기 차다. 드완 에르난데스(29점 7리바운드)와 두경민(23점·3점슛 3개), 그리고 강상재(20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가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그동안 부진하던 이관희가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올리고, 지난 시즌 리바운드 1위 아셈 마레이(27점 13리바운드)가 골밑을 종횡무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승4패가 된 LG는 삼성과 함께 공동 5위. DB는 에르난데스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는 등 LG 골밑을 휘저으며 앞서 갔다. LG가 마레이를 투입해 에르난데스를 막자, DB는 두경민을 투입해 다시 공격 물꼬를 트며 23-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외곽포가 불을 뿜은 LG 분위기였다. 이관희가 3점포 4개를 집중시키며 14점을 몰아쳤고 마레이가 골밑에서 12점을 적립했다. LG가 2쿼터 종료 직전 한상혁(8점)의 리버스 레이업과 이관희의 3점슛이 이어지며 46-43으로 경기를 뒤집자 DB는 두경민이 3점포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3쿼터는 외곽슛 대결에서 앞선 DB가 흐름을 가져 갔다. DB는 강상재가 3개를 림에 꽂는 등 3점슛 6개를 집중시켰고, LG는 이승우(12점) 등이 4개로 맞섰다. 강상재가 11점, 이승우가 12점을 몰아 넣으며 기싸움을 벌였다. 경기는 4쿼터 막판에야 DB로 기울어졌다. DB는 경기 종료 3분 52초 전 이관희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91-89로 쫓겼지만 강상재와 이선 알바노(11점), 최승욱(6점) 등이 자유투와 골밑 득점을 거푸 올리며 달아나 승리를 따냈다. 쌍둥이 형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고개를 숙였지만 동생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저스틴 녹스(18점 19리바운드), 서명진(16점), 함지훈(14점) 등의 고른 활약에 활짝 웃었다.
  • 이견을 이적으로 돌리며, 대통령게임에 매달린 정당은 ‘떴다방’ 전락[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이견을 이적으로 돌리며, 대통령게임에 매달린 정당은 ‘떴다방’ 전락[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민주주의지수(Democracy Index)라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06년부터 매년 167개국의 민주주의 상태를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다. ▲선거 과정 ▲시민 권리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 등 다섯 범주로 60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 나라를 ▲완전한 민주주의 ▲결함 있는 민주주의 ▲(민주주의와 권위주의가) 혼합된 체제 ▲권위주의 체제로 분류하고 국가별 순위도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로 분류됐다. 민주주의 발전 순위는 세계 16위였다. 일본과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벨기에보다 높은 순위다.1. 여러 면에서 그간 대한민국이 빠르게 발전해 왔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 세계 6위의 군사력, 세계 7위의 우주 강국이라는 평가도 과장만은 아니다. 문화나 예술 분야에서도 한국인의 활약은 놀랍다. 제2차대전 이후 독립한 100여개 나라 가운데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개발국의 단계에 머물거나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선진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들어선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이 빠른 발전을 가능케 했을까. 그리고 빠른 발전을 위해 감수하고 희생해야 했던 가치들은 무엇이었을까. 과도한 발전지상주의, 아니면 성장의 목표 이외에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과도한 집단적 압박은 빠른 발전의 명암이 아닐 수 없다. 성장과 발전이 필요한 일이고 또 가치 있는 변화라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전의 목표나 또 거기에 이르는 길이 하나라고는 말할 수 없다. 2. 우리 사회는 다른 목표나 다른 길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 영역에서도 세계 일류의 선진·선도 국가가 돼야 한다는 것이 논란 없는 사회적 합의처럼 주장될 때가 많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마다 내세우는 국가 목표, 국정 과제라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민, 민생, 민의, 협치, 국민통합 같은 용어가 과용되는 것도 같은 문제를 드러낸다. 이것들은 한결같이 너무 웅대하고 너무 당연하고 옳아서 반대할 수 없는 ‘절대명령’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견과 토론의 여지가 없는 목표나 과제, 가치는 맹목일 수 있다. 그것의 부작용은 다른 생각을 말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데 있다. 이견은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다. 다원주의를 가능케 하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이견(異見)이 이적(利敵)이 아니듯이 생각이 다르다고 적대하고 혐오하는 자유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의견이 달라도 안전하고, 또 달라서 협력할 수 있어야 다원주의다. 다름과 차이를 조정하고 갈등과 합의의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 타협할 수 있어야 다원주의다. 다른 것을 반(反)개혁 세력, 기득권 세력, 특권 집단으로 규정하려는 욕구가 앞서면 다원주의는 죽고 양극화만 남는다. 3. 정치에서의 양극화는 유일 가치를 신봉하는 투쟁의 결과다. 생각이 다른 사람을 가리켜 빨갱이, 친일, 종북으로 몰고 그를 공론장 밖으로 내쫓는 열정을 절제할 수 없게 하는 힘이다. 한마디로 이견을 억압과 배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양극화다. 양극화된 갈등 구조에서 허용되는 것은 적대와 증오다. 상대의 의도는 의심돼야 할 음모다, 상대는 교활하다, 상대에게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 패배는 죽음이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양극화는 이런 심리 상태를 갖게 한다. 양극화는 전쟁 못지않게 모든 것을 승패와 싸움의 문제로 보게 하기에 양극화된 정치는 필연적으로 권력 투쟁에 매달리게 만든다. 지금 우리 정치가 그런 길로 접어든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다. 산업화도 되고 민주화도 되고 정보기술(IT) 성장이나 정보화 속도도 빨랐지만, 혹여 그에 비례해 다원화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4. 정치학자들은 한국의 민주화가 보여 준 특징을 ‘협약에 의한 이행’으로 정의하곤 한다. 권위주의 세력의 온건파와 민주화 세력의 협상파가 협력을 약속하고 실천해 점진적으로 민주화를 진척시켰다는 뜻이다. 덕분에 군부는 큰 저항 없이 평화적으로 병영으로 돌아갔고, 정치는 권위주의 시절 야당을 이끌었던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주도했다. ‘3김’에게도 겉으로 보기엔 오늘의 팬덤 정치가들처럼 열정적 지지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은 의회주의자였다. 정당을 통해 정치의 기반을 다진 사람들이다. 권력 독점보다는 세력 연합이 그들의 정치 방식이었다. 대통령이 돼서도 집권당 운영에 개입하지 않는, 이른바 ‘당정분리’의 원칙을 수용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4명의 대통령은 모두 민주화 이후 정치 경력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합리적 기대로만 보면 ‘반독재 민주화’의 열정에 매달리기보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다원주의의 방향으로 이끌어야 했지만, 3김 이후의 정치는 더 독점적이고 더 양극화된 방향으로 치달았다. 이를 집약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이른바 친노·친이·친박·친문·친윤 등 대통령 파벌이다. 3김도 자신만의 파벌이 있었지만, 대통령 당선을 기점으로 그 영향력은 빠르게 소멸했다. 반면 그 이후 당내 파벌은 현직 대통령들이 만들고 주도했다. 이는 곧 대통령이 당과 의회의 역할을 존중하기보다 지배하고 압도하려 했음을 의미한다. 과거 3김 정치에서의 파벌은 ‘동교동계’나 ‘상도동계’처럼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한 인연이 중심이 되거나, 호남이나 영남 같은 지역 기반에 따라 분류되곤 했다. 하지만 3김 이후 이른바 대통령 파벌은 그런 역사성도 공통의 기반도 없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오로지 현직 대통령이 가진 권력 그 자체가 파벌을 정의하는 모든 것이었다. 대통령 권력이 당내 세력화의 노골적 원천이 되자 정치는 곧 대통령 게임으로 협소화됐다. 5. 대통령이 되기 위한 싸움이 정치를 지배하고, 대선 승패에 과도한 몫이 걸린 정치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도 거기에서 그쳤으면 다행이었을지 모른다.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을 둘러싼 정치 양극화는 몇 번의 단계 변화로 이어졌다. 첫째는 전직 대통령(노무현)과 현직 대통령(이명박)의 싸움이었고 그 결과는 불행했다. 둘째는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의 싸움이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이른바 대통령 공약 사안을 실현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이루어진 ‘입법 100일 작전’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국회는 유사 전쟁터처럼 변했다. 셋째는 대통령과 집권당 사이의 당정분리 원칙이 폐지되고 ‘당정통합’으로 대체된 변화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박 공천’에서 시작된 이 변화의 끝은 ‘내부총질’, ‘배신정치’ 등의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집권당 안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양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것이 가져다 준 부정적 영향은 컸다. 대통령과 정당이 한 몸이 돼 한국 정치의 사이클을 극단적 양극화로 몰아가는 변화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내부총질은 반역이겠지만, 민주정치에서 당내 비판과 이견을 내부총질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 전체주의와 그리 다르지 않은 일이다. 6. 혹자는 대통령 권력이 정당정치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것이 다원주의적 민주주의의 발전에는 부정적이겠지만, 정당의 안정과 통합에는 기여하지 않았을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현실은 그 반대였다. 대통령이 정치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정당은 분열, 지도부 붕괴, 비상대책위원회를 겪어야 했다. 이것이 앞서 살펴본 세 단계의 변화에 이은 네 번째 단계의 변화로, 3김 이후인 2004년 이후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여기에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전당대회를 무한 반복했다. 노무현 정권 동안엔 여당인 민주당 계열이 2004년 열린우리당 출범 이후 수시로 지도체제가 바뀌었다. 2005년에 임채정 비대위, 정세균 비대위가 있었고 이듬해엔 유재건 비대위 체제였다. 그리고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체제로 대선을 치른 뒤에도 당명 교체, 지도부 교체, 비대위 체제는 이어졌다. 이명박 정권 역시 임기 후반인 2010~2012년 동안 여당인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선 연 1회꼴로 비대위가 수립됐다. 김무성 비대위, 정의화 비대위, 박근혜 비대위다. 여야의 비대위 정치는 이후로도 이어져 이제는 비대위가 일반적인 당 지도체제처럼 여겨질 정도다. 당장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은 짧은 주호영 비대위 체제를 거쳐 정진석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야당 역시 윤호중·박지현 비대위, 우상호 비대위를 거쳐 이재명 대표 체제가 들어서기 전까지 비대위 체제 안에서 갈등을 반복했다. 여야 양당만 계산해도 2020년 이후 지난 3년이 채 안 된 기간 동안 지도부 붕괴는 아홉 차례나 발생했다. 7. 민주주의에서 정당은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적 요구를 정부와 국가로 연결하는 기능을 할 때 그 가치가 빛난다. 그러지 않고 국가 권력과 같은 사이클로 움직이는 정당은 ‘당·국가체제’의 특징으로, 이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아마 체제가 전체주의라면 이런 정당은 작동할 수 있을 것이나, 체제는 민주주의인데 정당의 역할이 권력을 옹호하고 보호하는 것으로 좁아지면 정당은 유지될 수 없다. 이 단계에서 나타난 다섯 번째 변화가 팬덤 정치다. 팬덤 정치는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전직·현직·차기 대통령들의 게임이다. 당의 내부는 대통령을 둘러싼 권력 투쟁의 쟁투장이 되는 정치가 지배한다. 당내 경선은 물론 당권 장악에 과도한 열정이 동원되면서 정당은 사회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대표하고 매개하고 집약하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다. 대신 당은 대통령 게임의 보조적 수단으로 전락한다. 이것이 팬덤 정치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도, 대통령 권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당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조바심만 있는 정치다. 당내 이견과 반발을 팬덤을 통해 통제하고 지배하고 싶은 욕구를 감추지 못하는 정치가 팬덤 정치다. 8. 팬덤 정치는 계속될 것이나 그 때문에 정당은 위기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정당이 자생적 기반을 갖지 못한 채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 대통령이 된 사람에 휘둘리는 정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자리는 그 끝이 명확하다. 최고의 공직이기 때문에 그 이후는 없다. 권력의 부침은 필연적이고, 그 생명은 길어야 5년이다. 그래서 정당의 기능과 역할이 전직이든 현직이든 차기든 대통령을 보호하는 역할로 좁아지면 정당이 ‘떴다방’처럼 변한다. 정치인들은 공직이든 당직이든 권력의 몫을 선점하는 데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국 부질없는 일이다. 큰 선거가 있을 때 승리한 정당은 살아남고 패배한 정당은 존폐 위기를 겪는다. 최소한 지도부 몰락은 피할 수 없다. 과거에는 대선 패배 정도가 돼야 정당의 위기가 발생했다. 그 뒤에는 총선은 물론 지방선거 패배로도 정당의 지도부가 붕괴했다. 이제는 보궐선거 패배나 여론조사 결과만 나빠도 위기를 겪는다. 대선을 치른 올해 패자가 된 민주당만이 아니라 승자가 된 국민의힘도 지도부 붕괴를 겪었다. 한 해 동안 양당 모두 두 번씩 비대위만 네 번 있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것으로 끝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팬덤 정치는 정당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의원도, 당직자도, 대의원도, 오래된 당원도 안정된 당 생활을 하기 어렵다. 팬덤 리더도 편안한 것은 아니다. 언제 지지율이 떨어질지, 언제 조사받고, 언제 감옥에 가게 될지 그들도 늘 지옥문 앞을 서성여야 한다. 팬덤 정치는 정치를 적(敵)과 아(我), 우리(us)와 그들(them)로 단순화시키지만 그 누구도 행복할 수도, 안심할 수도 없는 민주주의를 낳고 있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패배 인정 않는 보우소나루… ‘폭풍전야’ 브라질

    패배 인정 않는 보우소나루… ‘폭풍전야’ 브라질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선거 결과 발표 이틀째인 31일(현지시간)까지 승복 연설이 나오지 않자, 그가 롤모델로 삼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최측근인 파비우 파리아 통신장관은 1일까지도 공개적인 대선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측근인 리카르두 바로스 하원의원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직 (승복 여부를) 고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열대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에게 1.8%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이런 태도는 가뜩이나 대선을 통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인 브라질 민심을 악화시키고 있다.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은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도로에 불을 지르는 등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에서는 보우소나루 지지자로 추정되는 시위대가 고속도로 통행을 차단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브라질 유권자들에게 보우소나루의 침묵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미 그가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짚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자국 주재 외교관들 앞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제기하는 등 선거 불복을 시사해 왔다. 측근들은 지난주 브라질 북동부 지역 라디오 방송국들이 룰라의 선거 캠페인 광고를 수천건 더 방송했다며 ‘중대한 선거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WP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재검표를 요구하고 소송까지 나섰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전략을 똑같이 따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의 정치 분석가인 마르코스 노브레는 “선거에서 공정하게 승리한 사람을 불법으로 몰아붙이는 이른바 ‘트럼프 모델’을 추종하고 있다”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모든 면에서 룰라 당선인을 정치적으로 약화시키려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키움 홍원기 감독 ‘올인’, 76% 우승 확률 잡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 ‘올인’, 76% 우승 확률 잡았다

    홍원기 감독의 ‘올인’ 전술이 통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홍 감독은 승부처에서 모든 것을 거는 ‘내일이 없는’ 용병술로 승리를 선취했다.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SSG 랜더스를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물리쳤다. 2008년 창단 이래 세 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키움은 3승을 더하면 첫 우승을 달성한다. 먼저 SSG가 점수를 냈다. 2회 한유섬, 최주환의 볼넷을 엮어 2사 1, 2루 기회를 얻은 SSG는 8번 타자 김성현의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또 3회에는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최정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고, 홍 감독이 승부수를 던지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였다. 최정에게 홈런을 내준 ‘뉴 에이스’ 안우진은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피를 뚝뚝 흘리며 마운드를 내려갔다.이미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물집으로 한 차례 고생했던 곳에서 또 피가 났다. 그러자 홍 감독은 양현을 투입했고, 이어 세 번째 투수로 2차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에릭 요키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모든 것을 걸어 1차전을 잡겠다는 의지를 선수들에게 드러낸 것이다. 결과는 1과 3분의 2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좋지는 않았지만,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 홍 감독은 “원래 계획은 안우진 뒤에 승부처가 오면 뒤에 요키시를 붙이려 했다”면서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나갔다”고 말했다.키움은 SSG 선발 김광현에게 5회 1사까지 무안타로 묶였다가 이지영의 우전 안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김휘집의 내야 땅볼 때 이지영이 2루에서 잡혔지만, 송성문의 우전 안타 때 SSG 우익수 한유섬의 포구 실책을 틈타 김휘집이 홈을 찍어 1점을 만회했다. 한유섬의 실책으로 3루에 진루한 송성문은 이용규 타석에서 SSG 포수 김민식이 김광현의 볼을 뒤로 빠뜨린 사이 득점해 2-2 동점을 이뤘다. SSG는 5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최정의 좌선상 2루타로 다시 3-2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은 6회초 집중타로 SSG 선발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선두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친 뒤 두 명의 타자가 힘없이 물러났지만, 김태진이 우중간으로 안타를 날렸다. SSG 중견수 최지훈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이정후는 홈을, 김태진은 2루를 밟았다. 이어 이지영이 4-3으로 전세를 뒤집는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10년 만에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한국시리즈 통산 4승이 날아간 순간이었다. 김광현은 5와 3분의 2이닝 4실점(2자책점) 했다.SSG는 6회말 키움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으로 재동점 찬스를 잡았다. 박성한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2사 2루에서 김성현이 이번에는 키움 네 번째 투수 최원태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4-4 재동점 적시타를 쳤다. SSG는 8회말 다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 타자 라가레스가 3루수 옆을 꿰뚫는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보내기 번트를 실패한 박성한이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리고, 깔끔하지 못한 키움의 중계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2루에 안착해 무사 2, 3루 기회로 이었다. 이어 오태곤이 5-4로 앞서는 중견수 쪽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하지만 키움은 홍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9회초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4-5로 패색이 짙었던 9회초 1사 2루에서 등장한 키움의 대타 전병우가 노경은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직선으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그런데 SSG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김강민이 키움 마무리 김재웅의 복판에 몰린 속구를 퍼 올려 왼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6-6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대타 홈런 2방이 나온 건 최초의 일이다.전병우는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엮은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도 SSG 숀 모리만도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차전의 영웅이 됐다. 홍 감독은 9회 김강민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마무리 김재웅에게 10회까지 믿고 맡기는 뚝심으로 키움의 승리를 지켜냈다.1982년 KBO리그 출범 후 지난해까지 치러진 39번의 한국시리즈에서 한 차례 무승부를 제외하고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76.3%(38번 중 29번)이다. 하지만 홍 감독은 “확률은 의미가 없다. 매 경기 흐름을 읽고 승부처에 모든 걸 쏟아붓는 자세로 임한다”고 말했다.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은 윌머 폰트(SSG)와 타일러 애플러(키움) 두 외국인 투수의 선발 대결로 펼쳐진다.
  • ‘대선 패배’ 침묵 길어지는 보우소나루… ‘트럼프 모델’ 따르나

    ‘대선 패배’ 침묵 길어지는 보우소나루… ‘트럼프 모델’ 따르나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선거 결과가 나온 이틀째인 31일(현지시간)까지 승복 연설이 나오지 않자, 그가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최측근인 파비오 파리아 통신장관은 1일까지도 공개적인 대선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측근인 리카르두 바로스 하원의원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직 (승복 여부를) 고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열대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에게 1.8%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이 같은 태도는 가뜩이나 대선을 통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인 브라질 민심을 악화시키고 있다.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은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도로에 불을 지르는 등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에서는 보우소나루 지지자로 추정되는 시위대가 고속도로 통행을 차단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브라질 유권자들에게 보우소나루의 침묵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이미 그가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짚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자국 주재 외교관들 앞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제기하는 등 선거 불복을 시사해왔다. 측근들은 지난주 브라질 북동부 지역 라디오 방송국들이 룰라의 선거 캠페인 광고를 수천건 더 방송했다며 ‘중대한 선거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WP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자신의 롤모델로 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전략을 똑같이 따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재검표를 요구하고 소송까지 나선 바 있다. 브라질의 정치 분석가인 마르코스 노브레는 “선거에서 공정하게 승리한 사람을 불법으로 몰아가는 이른바 ‘트럼프 모델’를 추종하고 있다”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모든 면에서 룰라 당선인을 정치적으로 약화시키려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리스 괴인의 밀워키, 개막 6연승..홀리데이 스텝백 3점포로 디트로이트 추격 따돌려

    그리스 괴인의 밀워키, 개막 6연승..홀리데이 스텝백 3점포로 디트로이트 추격 따돌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밀워키는 1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110-108로 제쳤다. 밀워키는 개막 6연승으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1패 뒤 5연승 중인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는 1경기 차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NBA 30개 팀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다. 2승6패가 된 디트로이트는 동부 14위로 추락했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득점 2위에 리바운드 2위를 달리고 있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31점 7리바운드)가 변함 없이 기둥이 되어줬고, 즈루 홀리데이(25점·3점슛 5개 7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브룩 로페즈(24점 9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디트로이트의 저항도 만만하지 않았다. 밀워키가 달아나면 디트로이트가 간격을 좁히는 흐름이 반복됐다.아테토쿤보와 로페즈, 홀리데이의 활약으로 3쿼터 후반 85-69, 16점차까지 앞섰던 밀워키는 그러나, ‘대형 루키’ 제이든 아이비(19점 7리바운드)를 돌격 대장으로 내세운 디트로이트의 추격에 휘말려 경기 종료 57.6초를 남기고는 105-105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홀리데이가 스텝백 3점포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되살렸고, 이어 로페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한숨을 돌렸다. 디트로이트는 보얀 보그다노비치(23점·3점슛 3개)가 3점포를 뿜어냈으나 남은 시간이 없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원정에서 ‘매직 핸드’를 시전한 제임스 하든(23점 7리바운드 1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32점 9리바운드)가 분전한 워싱턴 위저즈를 118-117로 제쳤다. 초반 부진을 딛고 3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4승4패를 기록, 동부 7위로 뛰어올랐다. 3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3승4패로 8위.
  • 신인 개막전 최다 21점… 스미스, 완벽한 데뷔전

    신인 개막전 최다 21점… 스미스, 완벽한 데뷔전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신입생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인 어머니 둔 미국 국적 동포 삼성생명은 31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원정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5-69로 제압하고 새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통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강유림(26점·3점슛 4개 9리바운드)과 배혜윤(19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맹활약했다. 이날 한국 코트 데뷔로 관심을 한껏 받았던 ‘하프 코리안’ 키아나 스미스도 약 33분을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1점은 단일리그(2007~08시즌) 도입 후 역대 신인 개막전 최다 득점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올해 초 루이빌대를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농구 톱4로 올려놓은 선수다. 여세를 몰아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LA 스파크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또 외국 국적 동포로는 사상 처음 WKBL 신입 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돼 국내 코트를 밟았다. ●33분 활약… 85-69로 하나원큐 꺾어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25-1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43-33으로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서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하나원큐가 따라오자 스미스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고, 3쿼터 종료 33초 전 강유림의 3점포로 69-49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이해란(11점 11리바운드)과 스미스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9점, 김미연이 1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미스는 경기 뒤 “첫 경기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행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혜윤과 호흡이 잘 맞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보여 주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너를 넘는다… 에이스 전쟁

    너를 넘는다… 에이스 전쟁

    2022시즌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 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달린 SSG 랜더스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4)과 올 시즌 최고의 한국인 투수인 ‘새로운 에이스’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3)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첫 대결에서 격돌한다.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두 선수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KS 1차전 투입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직후 결정했다”면서 “김광현은 경험 많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안우진은 우리의 심장 같은 존재다. 누구보다 (확실하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 KBO 리그로 돌아온 김광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한때 리그를 풍미했던 좌완 에이스의 건재함을 알렸다.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9위(153개)에 올랐다. 안우진은 올해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4개) 기록을 세우는 등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으로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다승 1위는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에게 뺏겼지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타이틀을 손에 쥐면서 새로운 우완 에이스로 떠올랐다.지난 8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둘의 맞대결에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안우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차례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안우진은 SSG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53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1승3패에 그쳤다. 김 감독은 “마음 같아선 4차전 만에 끝내고 싶지만 5차전 홈구장으로 돌아와 축배를 들고 싶다”고 말했고, 홍 감독은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때 마지막에 고척돔(홈)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 축배를 들자고 했다. 4차전에서 끝내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SSG 최정과 한유섬은 “5차전에서 끝내겠다”고 했지만, 키움 이정후는 “재미있는 포스트시즌을 최대한 길게 하고 싶으니 7차전까지 가서 우승하겠다”고 답했다. 키움의 야시엘 푸이그는 “내일부터 이기고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S에선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인 1~4차전 때 시구와 치어리더의 응원, 앰프 사용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KBO는 “지난 29일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의 희생자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 및 많은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며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사전 행사를 최소화하고 선수단과 심판 전원은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하고 경기에 임한다. 홈팀의 홈런이 나왔을 때 터트렸던 축포 등의 사용도 금지됐다.
  • ‘돌아온 에이스’ vs ‘새로운 에이스’

    ‘돌아온 에이스’ vs ‘새로운 에이스’

    2022시즌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 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달린 SSG 랜더스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4)과 올 시즌 최고의 한국인 투수인 ‘새로운 에이스’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3)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첫 대결에서 격돌한다.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두 선수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KS 1차전 투입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직후 결정했다”면서 “김광현은 경험 많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안우진은 우리의 심장 같은 존재다. 누구보다 (확실하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 KBO 리그로 돌아온 김광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한때 리그를 풍미했던 좌완 에이스의 건재함을 알렸다.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9위(153개)에 올랐다. 안우진은 올해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4개) 기록을 세우는 등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으로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다승 1위는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에게 뺏겼지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타이틀을 손에 쥐면서 새로운 우완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8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둘의 맞대결에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안우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차례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안우진은 SSG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53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1승3패에 그쳤다. 김 감독은 “마음 같아선 4차전 만에 끝내고 싶지만 5차전 홈구장으로 돌아와 축배를 들고 싶다”고 말했고, 홍 감독은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때 마지막에 고척돔(홈)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 축배를 들자고 했다. 4차전에서 끝내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SSG 최정과 한유섬은 “5차전에서 끝내겠다”고 했지만, 키움 이정후는 “재미있는 포스트시즌을 최대한 길게 하고 싶으니 7차전까지 가서 우승하겠다”고 답했다. 키움의 야시엘 푸이그는 “내일부터 이기고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S에선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인 1~4차전 때 시구와 치어리더의 응원, 앰프 사용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KBO는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의 희생자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 및 많은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며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사전 행사를 최소화하고 선수단과 심판 전원은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하고 경기에 임한다. 홈팀의 홈런이 나왔을 때 터트렸던 축포 등의 사용도 금지됐다.
  • 빅3 손뼉 마주치자, 레이커스 개막 5연패 뒤 첫 승 꿀맛

    빅3 손뼉 마주치자, 레이커스 개막 5연패 뒤 첫 승 꿀맛

    미국 프로농구(NBA) 명가 LA 레이커스의 첫 승리를 위해서는 한 둘이 아니라 ‘빅3’가 모두 터져야 했다.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를 121-1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65년 만에 개막 6연패의 망신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앞서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 말년 시기인 2014~15시즌 이후 8년 만에 개막 5연패에 빠져 있었다. 서부, 동부 콘퍼런스 30개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던 레이커스는 1승5패를 기록하며 휴스턴 로키츠(1승 6패)를 제치고 서부 14위로 올라섰다. 르브론 제임스(26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와 앤서니 데이비스(23점 15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승리의 시너지를 냈다. 제임스는 늘 그렇듯 활약을 이어갔고, 웨스트브룩과 함께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데이비스는 허리 통증에도 이를 악물었다. 웨스트브룩은 직전 경기에 이어 14년 만에 스타팅 멤버가 아닌 벤치 멤버로 경기를 시작하는 충격 요법을 받았다. 이날 3쿼터 중반까지는 대체로 덴버 분위기였다. 8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후반부터 레이커스가 흐름을 바꿨다. 레이커스는 로니 워커 4세(18점)와 맷 라이언(6점)이 3점포 3개를 뿜어낸 것에 더해 데이비스, 오스틴 리브스(10점)가 득점을 보태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어 93-8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해결사는 웨스트브룩이었다. 경기 종료 1분 30여 초 전 과감한 단독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117-106,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 승리를 굳혔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3점 14리바운드, 저말 머리가 21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레이커스 빅3의 활약에 빛이 바랬다. 덴버는 4승3패로 서부 8위. 웨스트브룩은 이날 경기 뒤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NBA 사령탑 데뷔 첫 승을 올린 다빈 햄 레이커스 감독은 “그동안 이 세상도 언론도 아니고 우리 스스로에게 증명할 게 있었다”며 “오늘 우리 경기력을 보니 느낌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 ‘좌파 대부’ 룰라, 브라질 사상 첫 3선 대통령…민심 좌향좌

    ‘좌파 대부’ 룰라, 브라질 사상 첫 3선 대통령…민심 좌향좌

    ‘남미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초접전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룰라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 투표(개표율 98.91% 기준)에서 50.83%의 득표율로, 49.17%를 득표한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따돌리고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은 오후 7시 59분쯤 “노동자당(PT) 룰라 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룰라 당선인은 이날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됐다. 룰라 대통령 당선인은 2003∼2010년 8년 재임 시절 민간 기업과 글로벌 자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등 중남미의 거대 좌파 물결을 이끈 장본인이다. 정치적으로는 중남미에 가까운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콜롬비아 국민들이 잇따라 좌파 정부를 택한 데 이어, 변화를 열망하는 브라질 민심도 ‘좌향좌’로 돌아선 셈이다.좌파 정권의 득세로 인구 2억 1000만명의 대국이자 국내총생산(GDP·2021년 2150조원) 세계 12위인 중남미 ‘대장주’ 브라질도 정치·외교·경제·사회 정책에서 큰 틀의 변화를 맞게 됐다. 특히 그간 ‘미국의 뒷마당’으로 통하던 중남미에서 미국과 중국의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브라질과 중국은 룰라 정부 시절이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회복에 신흥국가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브릭스(BRICs) 등을 계기로 급속히 가까워졌다. 브릭스는 2000년대 들어서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일컫는다. 브라질에서 지난해 중국 투자액이 8조원(60억 달러)에 달해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입장에서도 전 세계 다른 어느 나라보다 브라질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 그 비중은 13.6% 정도에 달한다. 이는 브라질 우파 정권하에서의 교역 실태이기 때문에, 좌파의 길을 걷게 된 브라질과 중국 간 관계는 앞으로 더 돈독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을 최대 전략적 경쟁자로 상정하고 있는 미국으로선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뒷마당’을 지키기 위해 중국과 더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엇갈린 2황’ 인범, 시즌 2호 도움…의조 출전 명단 제외

    ‘엇갈린 2황’ 인범, 시즌 2호 도움…의조 출전 명단 제외

    그리스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올림피아코스는 31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10라운드 라미아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전반 22분 후방에서 올라온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로빙 패스를 띄웠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이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황인범은 지난달 19일 아리스 전 이후 약 40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8분 세드리크 바캄부가 골을 보탰다. 황인범은 후반 10분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황인범은 아직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황인범과 함께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의조는 28일 SC 프라이부르크(독일)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리그 5경기, 유로파리그 5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나 무득점에 도움 1개에 그치고 있다. 입단 뒤에는 6경기 연속 출전했으나 9월 A매치 복귀 뒤 벤치에 앉거나 명단에서 빠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2연승을 거두며 승점 20점(6승2무2패)을 쌓아 3위로 올라섰다. 2위 AEK 아테네와는 승점 4점, 1위 파나티나이코스와는 10점 차다.
  • ‘승리의 DNA’ 전북, 끝내 FA컵 되찾다

    ‘승리의 DNA’ 전북, 끝내 FA컵 되찾다

    MVP 조규성, 결승 2차전 멀티골3-1로 서울 제압… 합계 5-3 앞서9시즌 연속 공식 대회 우승 기록 ‘K리그1 4위’ 인천, ACL 첫 진출올 시즌 모든 대회가 아쉬웠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북은 올 시즌 ‘현대가(家) 라이벌’인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선두 경쟁 끝에 준우승에 그쳐 리그 6연패에 실패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면서 이대로 한 해를 보내나 했다. 하지만 전북은 결국 대한축구협회(FA)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들이 ‘이기는 유전자’를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바로우의 선제골과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FC서울을 3-1로 제압했다.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전북은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 2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앞서 네 번의 우승(2000·2003·2005·2020년)을 차지했던 전북은 이번 우승으로 다섯 번째 FA컵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 삼성(2002·2009·2010·2016·2019년)과 이 대회 통산 최다 우승 공동 1위 팀이 됐다. 또 2014년 이후 9시즌 연속으로 공식 대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썼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공식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서울은 2015년 대회 이후 7년 만의 FA컵 챔피언 복귀에 실패하면서 2016시즌 K리그1 우승 뒤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북은 최전방에 조규성을 세우고 바로우와 송민규를 좌우 측면에 세우는 4-1-4-1 전술로 나섰다. 중앙 2선에는 김진규와 김보경이 섰고 미드필더 백승호가 그 뒤에 배치됐다. 수비 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 윤영선, 구자룡, 김문환이 섰다. 골키퍼는 송범근이 맡았다. 전북은 전반 11분 바로우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조규성이 한 패스를 김진규가 골대 오른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넘겼고, 골대 근처 자리를 잡고 있던 바로우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일류첸코, 박동진 등 공격 자원을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24분 박동진이 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탄 서울은 남은 시간 전북 진영을 몰아쳤지만 동점골은 뽑아내지는 못했다. 서울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는 사이 전북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서울을 압도하면서 후반 44분 조규성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전북의 홈구장에는 올 시즌 최다인 1만 7427명이 몰려 우승을 선물받았다. 이날 전북의 FA컵 우승으로 K리그1 4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ACL 출전권을 따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결승전 멀티골을 포함해 총 4골을 넣은 조규성이 올랐고, 대회 득점왕은 3라운드부터 4골을 넣은 포항 스틸러스 허용준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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