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재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3000만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항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210
  • 33년 경찰 경력… 조직 혁신 주도한 행정 전문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56) 당선인은 33년간 공직에 몸담은 엘리트 경찰 출신이다. 1967년 전북 전주의 단칸방 풀빵집 삼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전주 완산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 은평구 역촌동 파출소장으로 경찰에 입직한 후 정읍경찰서장, 양천경찰서장,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쳤다. 19년간 강서구에 거주하면서 아들과 딸 모두 강서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강서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긴다. 진 당선인은 유세 기간 5개월의 구정 공백을 메울 풍부한 행정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최장기 경찰청 기획조정과장으로 예산, 조직, 입법, 성과관리 등 핵심 업무를 해 봤고 조직혁신 전담반(TF)이 생길 때마다 나서 경찰 개혁을 주도해 왔다. 경찰청 차장으로 13만 경찰 조직을 이끌면서 리더십과 행정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 당선인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조속한 이행과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선결 과제로 꼽고 있다. 가장 먼저 구청장실에 재개발·재건축 상황판을 설치하고 직접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챙길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경찰 출신인 진 당선인이 강서구 치안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기대감이 크다. 우선 강서구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예방 대책과 피해자 구제 방안을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 당선인은 구청장 직속 디지털안전상황실을 설치해 재난 안전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마곡 및 화곡에 어르신종합복지관을 설립하는 등 취약계층 복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진 당선인 “1분 1초 아껴 구정 정상화할 것” 김태우 “낮은 자세로 구민의 뜻 받아들일 것”

    진 당선인 “1분 1초 아껴 구정 정상화할 것” 김태우 “낮은 자세로 구민의 뜻 받아들일 것”

    ‘미니 총선’을 방불케 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끝나자마자 여야 캠프의 표정은 극명히 갈렸다. 마곡동에 차려진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선거사무소는 승리를 예감한 듯 들떠 있었지만 250m 떨어진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캠프는 고요했다. 11일 진 당선인의 선거사무소는 투표 종료 20여분 전부터 잔칫집 분위기였다.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제외한 당 지도부 대부분이 출동해 밝은 표정으로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감색 정장에 검푸른 넥타이를 맨 진 당선인의 얼굴에만 긴장감이 뚜렷했다. 저녁 뉴스와 개표 방송을 시청하던 의원 13명과 캠프 관계자들은 뉴스 화면에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김 후보가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은 수수료로 애교 있게 봐 달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자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개표 방송 도중 최종 투표율이 48.7%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캠프 관계자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조정식 사무총장은 상기된 얼굴로 “보궐선거라 투표율이 많이 낮지 않겠냐는 예상이 있었지만 여러분이 뛰어 준 덕에 예상을 웃돌아 50%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왔다”며 “진교훈 파이팅! 강서구 파이팅!”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진 당선인은 오후 11시 30분쯤 배우자 박은지씨와 함께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로소 표정이 환해진 그는 “오직 구민만 바라보고 일분일초를 아껴 강서구정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은 상대적으로 썰렁했다. 투표가 끝난 오후 8시쯤 50여명의 캠프 관계자가 모여 서로를 격려했지만 출구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특별한 동요는 없었다. 김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오후 9시쯤 상황실을 찾았다. 당 지도부에서는 이철규 사무총장이 동행했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은 보이지 않았다. 김 후보는 패색이 짙어지자 오후 11시 30분쯤 마이크를 잡고 “진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유튜버들은 투표함을 열자마자 진 당선인이 큰 차이로 앞서 나가는 모습에 “뭔가 이상하다”며 개표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득표율 57%로 압도적 승리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득표율 57%로 압도적 승리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의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평가된 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거야 견제론’보다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 현재 89.66%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진 당선인은 57.03%(12만 4023표)를 득표해 38.93%(8만 4662표)에 그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4만표 가까이 앞서 개표하지 않은 표에 관계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윤석열 정부)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며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낸 입장문에서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진 당선인은 12일 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임기를 공식 개시한다.
  • 이재명 “국정실패 엄중한 심판…민심 겸허히 받들겠다”

    이재명 “국정실패 엄중한 심판…민심 겸허히 받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가 두 자릿수 이상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과 관련해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늦은 오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페이스북에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한 뒤 “한때 집권당이던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며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민께서 기대 속에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며 “두려운 마음으로, 위대한 국민과 강서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 잔칫집된 진교훈 캠프…패배 인정한 김태우[르포]

    잔칫집된 진교훈 캠프…패배 인정한 김태우[르포]

    ‘미니 총선’을 방불케 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투표가 끝나자마자 여야 캠프의 표정은 극명히 갈렸다. 마곡동에 차려진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승리를 예감한 듯 들뜬 표정이었지만 250m 떨어진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캠프는 고요했다. 11일 진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투표 종료 20여분 전부터 잔칫집 분위기였다.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제외한 당 지도부 대부분이 출동해 밝은 표정으로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감색 정장에 검푸른 넥타이를 맨 진 후보의 얼굴에만 긴장감이 뚜렷했다.저녁 뉴스와 개표방송을 시청하던 의원 13명과 캠프 관계자들은 뉴스 화면에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김 후보가 “보궐 선거비용 40억원은 수수료로 애교 있게 봐 달라”고 말한 장면이 나오자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개표 방송 도중 최종 투표율이 48.7%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캠프 관계자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조정식 당 사무총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보궐선거라 투표율이 많이 낮지 않겠냐는 예상이 있었지만 여러분이 뛰어준 덕에 예상을 웃돌아 50%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왔다”라며 “진교훈 화이팅! 강서구 화이팅!” 구호를 외쳤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진 후보은 오후 11시 30분쯤 배우자 박은지씨와 함께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로소 표정이 환해진 그는 “오직 구민만 바라보고 일분일초를 아껴 강서구정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은 상대적으로 썰렁했다. 투표가 끝난 오후 8시쯤 50여명의 캠프 관계자가 모여 서로를 격려했지만 출구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특별한 동요는 없었다. 김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오후 9시쯤 상황실을 찾았다. 당 지도부에서는 이철규 사무총장이 동행했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은 보이지 않았다. 김 후보는 패색이 짙어지자 오후 11시 30분쯤 마이크를 잡고 “진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며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한편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유튜버들은 투표함을 열자마자 진 후보이 큰 차이로 앞서나가자 “뭔가 이상하다”라며 개표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 진교훈 “강서구민의 승리”…김태우 “화답 못해 죄송”

    진교훈 “강서구민의 승리”…김태우 “화답 못해 죄송”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개표가 71.57% 이뤄진 가운데 진 후보는 59.49%(10만 3129표)를 득표했다. 김태우 후보는 36.64%(6만 3610표)를 기록 중이다. 진 후보가 김 후보를 22.76%포인트 크게 앞서고 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선은 내년 4월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띠며 여야 지도부가 모두 나서 총력전을 펼쳤다. 사전 투표를 포함한 전체 투표율도 48.7%를 기록, 2000년대 이후 대도시 기초단체장을 뽑는 재·보궐선거의 평균 투표율(38.5%)보다 10%포인트가량 높았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견한 듯 민주당 지도부 대부분이 투표 종료 전부터 진 후보 선거 사무실을 찾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철규 사무총장만 김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했을 뿐 주요 당직자 대부분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진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강서구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 눈높이에서 일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며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말했다. 김태우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디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전주 출신인 진 후보는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라북도경찰청 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이번 선거는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지난 5월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다시 치러지게 됐다.
  • [속보] 민주당 진교훈 59.79% 당선 확실…개표율 63.13%

    [속보] 민주당 진교훈 59.79% 당선 확실…개표율 63.13%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김태우 후보는 “성원 화답 못해 죄송”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11일 개표가 진행 중인 오후 11시 30분 현재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63.13%를 기록 중인 오후 11시 30분 현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9만 1568표(62.33%)를 득표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5만 5555표, 36.27%)를 23.5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뒤이어 정의당 권수정 후보 1.77%(2716표), 진보당 권혜인 후보 1.4%(2153표), 자유통일당 고용일 후보 0.54%(834표), 녹색당 김유리 후보 0.2%(310표), 순이다. 승리를 예견한 듯 민주당 지도부 대부분이 투표 종료 전부터 진 후보 선거 사무실을 찾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철규 사무총장만 김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했을 뿐 주요 당직자 대부분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이번 보궐선거는 강서구 1곳에서만 진행됐다. 지난 6~7일 사전투표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본투표가 실시됐으며, 본투표 종료 이후 오후 8시 53분쯤 사전 투표함부터 개표가 시작됐다. 이번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50만 603명 중 24만 3658명이 투표해 48.7%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 투표율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재보궐선거 통틀어 역대 최고치인 22.64%를 기록했다.
  • ‘프림·함지훈 골 밑 파워’ 현대모비스, 정관장 잡고 4강행…돌아온 이우석 “후회한 만큼 쏟아붓겠다”

    ‘프림·함지훈 골 밑 파워’ 현대모비스, 정관장 잡고 4강행…돌아온 이우석 “후회한 만큼 쏟아붓겠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과 함지훈의 골 밑 장악력를 바탕으로 안양 정관장에 설욕했다. 항저우에서 돌아와 첫 경기를 소화한 이우석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후회만큼 팀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D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양 팀은 상대 전적에서 1-1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점에서 앞선 현대모비스가 14일 펼쳐지는 4강전에 진출했다. 골 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프림이 23득점 6리바운드, 함지훈이 12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새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도 3점 슛 3개 포함 20득점 6리바운드를, 이적생 김준일은 9득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7득점을 올린 이우석은 경기를 마치고 “(아시안게임) 결과가 아쉬웠지만 시즌이 앞뒀기 때문에 소속 팀에 집중해야 한다”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후회가 남는다. 후회한 만큼 팀에 쏟아붓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정관장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고, 수비가 잘 이뤄져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선은 성장이 더 필요하다. 경기 운영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활동량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말했다.정관장은 공격의 핵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박지훈이 22득점 8도움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 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1차전에서 활약한 최성원이 9득점,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가 각각 6득점에 머물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먼로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출전 시간을 조절했고, 박지훈 최성원도 1차전에서 무리했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한 명밖에 없어서 과부하가 걸리면 정규리그에 문제가 생겨서 소극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함지훈과 프림이 정관장의 골 밑을 폭격한 경기 초반, 김태완과 박무빈의 외곽 지원까지 더한 현대모비스가 15점을 앞서갔다. 정관장이 속공으로 따라붙었지만, 현대모비스가 다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17-29로 1쿼터를 앞섰다. 상대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한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정관장의 골 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정관장이 먼로와 박지훈의 활약으로 추격했으나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기선을 제압한 현대모비스가 이우석과 함지훈의 활약으로 12점 차 우위를 유지했다. 김국찬이 3점 슛으로 시작을 알린 후반엔 정관장은 최성원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어 서명진과 아반도가 각각 빠른 돌파로 상대 림을 위협했는데, 현대모비스가 실책으로 주춤한 사이 아반도가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지훈과 먼로까지 공격을 성공시켜 6점 차까지 좁혔지만, 이우석이 3점 슛을 넣어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우석과 서명진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4쿼터 초반 득점을 쌓았다. 배병준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을 노린 정관장은 상대 압박 수비에 막혀 활로를 찾지 못했고 오히려 알루마와 함지훈을 막지 못해 20점 차까지 밀렸다. 경기 막판 정준원과 이우정이 힘을 냈지만 따라잡기엔 차이가 너무 컸다.
  • 양홍석 없이 가스공사 제압한 LG, 조 1위 두고 KCC와 정면 승부…“수비 변화 계속 가져가야”

    양홍석 없이 가스공사 제압한 LG, 조 1위 두고 KCC와 정면 승부…“수비 변화 계속 가져가야”

    창원 LG가 국가대표 양홍석의 공백에도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오는 13일 LG는 조 1위 자리를 놓고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보유한 부산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11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한국가스공사전에서 97-85로 이겼다. 리바운드에선 25-36으로 밀렸지만, 52.2%의 성공률로 3점 슛 12개를 넣어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이재도와 양홍석이 빠진 상황에서 내외곽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정희재가 3점 슛 4개 포함 18득점, 아셈 마레이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속공을 주도한 이관희도 14득점을, 경기를 조율한 양준석은 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3 KBL 신인드래프트 3순위 유기상은 3점 슛 2개로 6득점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김준일도 (현대모비스로) 이적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리바운드에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13일 펼쳐지는 KCC전에 대해선 “최준용이 들어와서 속공이 좋아졌다. 수비 변화를 계속 가져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국가스공사는 LG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외곽포 18개를 시도해 4개만 성공시켰다. 앤서니 모스가 24득점 13리바운드, 김동량이 14득점으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아이제아 힉스의 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핵심 이대헌과 샘조세프 벨렌겔이 각각 10득점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외곽 연습을 많이 했는데 기복이 심하다.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쏘는 슛이 많았다”며 “기복을 줄이는 연습을 통해 평균치를 높여야 팀이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마레이와 모스의 골 밑 공수 대결이 펼쳐진 1쿼터는 LG에선 정희재가 1쿼터에만 3개의 3점 슛으로 지원에 나섰고, 한국가스공사에선 이대헌과 김동량이 골 밑을 공략했다. 처음 모습을 보인 유기상이 외곽포를 쏘아 올린 뒤 임동섭도 득점 행진에 가세한 LG가 23-20으로 앞섰다. 2쿼터엔 단테 커닝햄이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한국가스공사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사이 LG는 이관희의 3점 슛과 커닝햄의 미들슛으로 차이를 10점 이상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도 벨란겔과 김동량이 힘을 내면서 7점 차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마레이의 골 밑, 유기상의 외곽 공격으로 3쿼터 포문을 연 LG는 정희재가 정확한 코너 3점까지 터트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어이없는 연속 실책에 속공까지 허용하며 고전했고, 그 틈을 노린 LG 양준석이 3점 슛을 성공시켰다. 80-67로 시작한 4쿼터, 벨란켈의 3점 슛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따라붙자 LG는 이관희의 돌파와 속공으로 달아났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한국가스공사의 골 밑에서 마레이가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와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LG도 외국인 선수를 모두 제외하면서 여유롭게 승리했다.
  • 반환점 향하는 컵대회, 국가대표는?…이정현·김종규는 ‘쾌청’, 전성현·이승현은 ‘주춤’

    반환점 향하는 컵대회, 국가대표는?…이정현·김종규는 ‘쾌청’, 전성현·이승현은 ‘주춤’

    8일간 여정의 반환점을 향하는 KBL 컵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현(고양 소노)과 김종규(원주 DB)는 각각 외곽과 골 밑에서 건재함을 자랑했지만, 전성현(소노)과 이승현(부산 KCC)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주춤한 모양새다. 수원 KT의 ‘헐크’ 하윤기의 모습은 정규 시즌이 돼서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감동 농구’의 주역 이정현은 1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진행된 서울 삼성전에서 34분 30초를 소화하며 29점을 몰아넣었다. 소노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서 돌파로 득점과 함께 상대 반칙을 이끌었다. 60-63으로 뒤진 3쿼터 후반엔 3점 라인보다 3m 정도 먼 지점에서 던진 과감한 외곽포로 분위기를 빼앗아 오기도 했다. 비록 소노는 연장 접전 끝에 90-100으로 졌지만, 4쿼터 막판 승부처 3점 차로 도망가는 득점까지 올린 이정현의 집중력은 다음 경기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6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인 일본과의 7·8위 결정전에서 13득점 8도움으로 대표팀을 진두지휘한 모습 그대로였다.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도 쾌조의 출발을 했다. 같은 날 상무를 상대로 1쿼터 초반 왼쪽 45도에서 이날 처음 던진 3점 슛이 림을 갈랐고, 3쿼터 종료 직전엔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DB는 17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김종규를 앞세워 김주성 감독의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96-84로 승리했다. 김종규는 경기를 마치고 “꾸준히 운동해서 작년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은 상태”라며 “동료들과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정규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노의 간판 슈터 전성현은 제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선발 출격해 20분을 뛰었지만 2점 슛 3개를 모두 놓쳤고 특기인 3점 슛은 3개 중 1개만 넣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몸 관리를 위해 쉬게 하고 싶었는데 뛰고 싶다고 해서 기용했지만 좋지 않았다”며 “정규리그에 맞춰서 관리하면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 나선 두목 호랑이 이승현도 기를 펴지 못했다. 25분 동안 4득점에 그쳤는데, 무거운 몸놀림에 야투 시도가 4개에 불과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처음 손발을 맞췄는데 라건아, 이승현이 없을 때와 경기 내용이 달랐다. 지금 조합으로 팀을 다시 구성해야 한다”면서 “문제점도 드러났고 장점도 많이 보였던 경기”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주장 김선형(서울 SK)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전부터 안고 있던 종아리 부상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T의 골 밑을 책임지는 하윤기는 가벼운 발목 부상과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컵대회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텍사스 레인저스, 1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진출

    텍사스 레인저스, 1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진출

    텍사스 레인저스가 1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1차전 3-2, 2차전 11-8로 승리한 텍사스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ALCS 무대에 올랐다.텍사스는 201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한 이래 12년 만에 ALCS에 복귀했다. 당시 텍사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패배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10년, 2012년, 2014년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백전노장 브루스 보치 감독은 텍사스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ALCS로 이끌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승 하는 등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1회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 미치 가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이어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스리런 홈런을 폭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5회 한 점을 내줬지만, 6회 한 점을 더 달아나면서 손쉽게 이겼다.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규시즌 101승 61패 승률 0.623으로 아메리칸리그 승률 전체 1위에 오른 볼티모어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섰지만,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짐을 쌌다. 텍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전 승자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한편 휴스턴은 미네소타와의 ALDS 3차전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을 승리한 휴스턴은 2차전을 패했지만, 3차전에 완승을 거두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휴스턴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5이닝 1피안타 5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휴스턴은 이날 14안타를 집중해 미네소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미네소타 선발 소니 그레이는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겨우 3안타를 때려냈다.
  • 수원 5연패 끊어낸 김주찬, K리그1 33라운드 최우수선수

    수원 5연패 끊어낸 김주찬, K리그1 33라운드 최우수선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연패를 끊어낸 김주찬이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K리그1 2023 33라운드 MVP로 김주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주찬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어 수원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5연패를 끊어냈다. 염기훈 감독대행도 부임 첫 승을 기록했다.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경기다. 대구는 고재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수원FC 이승우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대구 벨톨라가 다시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베스트 팀은 FC서울전에서 승점 3을 따낸 전북 현대다. 전북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한교원, 구스타보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순위가 7위에서 4위까지 수직 상승하며 극적으로 파이널A(리그 1~6위 팀) 진출에 성공했다.K리그2 35라운드 MVP는 전남드래곤즈 플라나다. 플라나는 지난 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K리그2 베스트 매치는 김천 상무와 부천FC의 경기다. 김천은 이날 부천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 ‘100% 충전’ 코리안 가이·덴마크 왕자, 한국 골 가뭄 씻는다

    ‘100% 충전’ 코리안 가이·덴마크 왕자, 한국 골 가뭄 씻는다

    ‘6경기 5득점’ 결정력 향상 필요성황희찬 “선수들 감독 100% 신뢰”조규성 “덴마크 진출 100% 만족” “팀이 무조건 승리하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 드리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득점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10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튀니지는 충분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는 게 중요하다. 그러고 나서 베트남전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과 17일 각각 튀니지(서울월드컵경기장), 베트남(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과 2연전을 펼친다. 클린스만호의 과제는 수비 불안 해소와 부진한 골 결정력 해결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6차례 A매치에서 한국은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이번 2연전은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평가전인 만큼 공격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튀니지(29위)와 베트남(9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6위)보다 낮다. 황희찬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도 감독님을 100% 믿고 있다. 지금은 많이 응원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당시 헤더슛으로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안긴 조규성은 “많은 홈팬 앞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올여름 덴마크 리그에 입성한 조규성은 시즌 첫해부터 두 차례나 ‘이달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조규성은 “첫 골이 빨리 터져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며 “덴마크 리그 진출은 100%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에도 리그 경기를 소화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조규성은 “시차 적응이 조금 힘든 것 같다”면서도 “경기에 출전시켜 준다면 당연히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자신 있는 게 헤더다.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저도 살고 팀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여도 야도… 승리 땐 총선 청신호, 패배 땐 책임론 내홍

    여도 야도… 승리 땐 총선 청신호, 패배 땐 책임론 내홍

    與 예상 깬 승리 땐 김기현호 탄력두 자릿수 패배 땐 비대위 목소리野 승리 땐 이재명 리더십 확고‘텃밭’ 패배 땐 친명 체제 치명상 내년 총선에 앞서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국정감사 첫날 일정에도 여야는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승자는 당의 지도부 체제를 공고히 하고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 수 있지만 패자는 지도부 책임론에 직면하는 등 내홍에 휩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1일 열리는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국민의힘은 발산역에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물론 안철수 의원 등이 총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발산역에서 1㎞ 떨어진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장 한 곳에 불과하지만 내년 총선 6개월을 앞둔 시점인 만큼 패배하는 당은 후폭풍에 직면하게 된다. 여론조사 결과는 야당이 우세하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국민의힘이 신승한다면 ‘김기현 지도부’가 힘을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김태우 후보로 공천이 결정되자 대선급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당력을 쏟아부었다. 민주당의 승리 때는 사법 리스크를 일부 해소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전날 집중 유세 현장에서 ‘일단은 단결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총선 공천권을 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비명계 솎아내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또 민주당이 ‘정권심판론’의 힘을 과신해 당 쇄신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강서구는 갑·을·병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일 정도로 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2.61% 포인트 차이로 이겼지만 대선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2.2% 포인트 차이로 뒤졌다. 만일 두 자릿수 이상의 득표율 격차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면 ‘김기현 책임론’은 물론 문책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특히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는 그간 당내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과 맞닿아 있다. 수도권의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강서구와 늘 2~3% 포인트 정도 차이 나는 서대문구 등 다른 지역구의 득표율을 (비교해) 계산해 볼 수 있다. 당장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들고 일어서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경우 국민의힘이 총선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치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는다. 의원 풀이 워낙 적고, 친윤(친윤석열) 일색이라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다. 대신 김 대표가 ‘총선 기획단’을 내세우며 곧바로 총선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3선 하태경 의원이 ‘험지 출마론’을 띄운 가운데 ‘중진 불출마’ 압박 강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수도권 위기론’을 내걸고 드라이브를 걸 수도 있다. 당 대표, 사무총장 등을 향한 책임론이 한동안 계속되겠지만 별다른 대안도 없지 않나”고 말했다.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텃밭을 뺏기는 꼴이므로 ‘이재명 책임론’이 불가피하다. 지난 7월 전현직 당직자가 대거 집단 탈당하며 ‘해체론’ 위기에 처했던 정의당의 명운도 득표율에 달려 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0%대에 불과한 대통령 지지율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커질 수 있다.
  • ‘이변의 주인공’ 백다연·장수정, 프랑스·호주오픈 챔피언 꺾었다

    ‘이변의 주인공’ 백다연·장수정, 프랑스·호주오픈 챔피언 꺾었다

    백다연(569위·NH농협은행)과 장수정(162위·대구시청)이 코리아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챔피언 출신을 잇따라 꺾고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한국 선수 2명이 코리아오픈 2회전에 진출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백다연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9303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2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를 2-1(3-6 6-1 7-6<7-4>)로 제압했다. 백다연은 3세트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가다가 오스타펜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4 승리를 거두며 2시간 13분 접전에서 이겼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프랑스오픈과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2002년생 백다연은 “오스타펜코는 워낙 혼자 플레이하는 선수다. 혼자 잘 치고, 혼자 에러 내는 선수”라면서 “정보영 선수가 팁을 주기를, 작년에 자신도 1회전에서 엄청나게 버텼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버티면서 해보자’ 하다 보니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을 세워) 새삼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도 계속 멋진 기록을 스스로 세우고 있는데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정보영은 지난해 대회 1회전에서 오스타펜코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 6-4로 승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백다연과 정보영은 11일 여자 복식 1회전에 나선다.장수정도 이날 소피아 케닌(30위·미국)을 2-0(6-1 6-4)으로 제압했다. 케닌은 2020년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 장수정이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처음이다. 2013년 코리아오픈 8강에 진출한 장수정은 2회전에서 에미나 벡타스(116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장수정은 경기 후 “어려운 상대를 이겨 기쁘다”며 “상대가 좋아하는 유형의 공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상대가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워하면서 실수가 잦았다”고 돌아봤다.
  • “무조건 승리” 황희찬·조규성의 다짐…“동기 부여 없으면 축구할 이유 없어”

    “무조건 승리” 황희찬·조규성의 다짐…“동기 부여 없으면 축구할 이유 없어”

    득점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10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팀이 무조건 승리하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드리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최근 정규리그 7·8라운드와 리그컵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뜨거운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선 ‘코피 투혼’을 펼치며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6호골이자 리그 5호골로 EPL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EPL 득점 공동 2위 손흥민(토트넘·6골)과 한 골 차다. 황희찬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 (득점 상위권에) 한국 선수 둘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매 경기 집중을 하면 시즌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과르디올라의 ‘코리안 가이’ 발언에“실력적인 부분서 언급, 영광이다” 지난 1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홈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Korean guy)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 “세계 최고의 감독님이 실력적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이기 때문에 영광으로 생각했다. 경기를 하기 전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명이 지루해질 때쯤 되면 새로운 별명이 계속 나오는데 긍정적인 별명인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또 ‘코리아’라는 말이 들어간 것 자체가 우리나라를 외국에 알릴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황희찬은 당시 맨시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코리안 가이의 무서움을 확실히 보여줬다.클린스만호, 부진한 골 결정력 과제황희찬 “감독님 100% 믿고 있다” 이날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13일과 17일 각각 튀니지(서울월드컵경기장), 베트남(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과 2연전을 펼친다. 클린스만호의 과제는 수비 불안 해소와 더불어 부진한 골 결정력 해결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6차례 A매치에서 한국은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경기당 1골도 안 된다. 특히 이번 2연전은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공격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튀니지(29위)와 베트남(9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6위)보다 낮아 “해볼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대로 이 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후폭풍이 거셀 수 있다. 황희찬은 “튀니지는 충분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튀니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베트남전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감독님을 100% 믿고 있다. 지금은 많이 응원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클린스만호에 첫 승 안긴 조규성“덴마크 진출 100% 잘 한 결정”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당시 헤더슛으로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안긴 조규성은 “홈 경기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올 여름 덴마크 리그에 입성한 조규성은 시즌 첫 해부터 두 차례나 ‘이달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소속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조규성은 “첫 골이 빨리 터져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덴마크 리그 진출은 100%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에도 리그 경기를 소화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조규성은 “시차 적응를 처음 해봤는데 그 부분이 조금 힘든 것 같다”면서도 “경기에 출전시켜 준다면 당연히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자신 있는 게 헤더다.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저도 살고 팀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규성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선수들을 잘 관리해주신다.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게 정말 좋다”고 했다. 조규성은 전날 벨기에에서 뛰는 홍현석(헨트)이 유럽 5대 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누구에게나 5대 리그는 당연히 가고 싶은 리그다. 저 또한 그 꿈을 꾸면서 살아왔다”면서 “동기 부여가 없으면 제가 축구를 하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양궁엔 양궁, 이정현엔 이정현…‘고감도 슛’ 삼성, 연장 접전 끝 ‘데뷔전’ 소노 제압

    양궁엔 양궁, 이정현엔 이정현…‘고감도 슛’ 삼성, 연장 접전 끝 ‘데뷔전’ 소노 제압

    베테랑 가드 이정현(서울 삼성)이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태극 마크까지 가슴에 단 신성 이정현(고양 소노)을 상대로 한 수 위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삼성은 10일 오후 2시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소노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0-9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서울 SK에 고배를 마신 삼성은 50%에 가까운 성공률로 3점 슛 16개를 넣어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 20일 창단식을 가진 소노는 공식전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정현이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나서 3점 슛 6개 포함 30득점 6리바운드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73.3%에 달했다. 이원석은 39분을 소화하며 1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코피 코번도 16득점 10리바운드로 골 밑을 사수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정현이 터지지 않으면 경기를 풀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현이가 침묵했을 때 최대한 버텨낼 수 있도록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연장전까지 치르면서도 선수들이 요구를 잘 이행해 줬다. 기본에 집중해달라는 지시를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소노는 최근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선수 디욘타 데이비스의 공백이 뼈아팠다. 팀 3점 슛 성공률도 27.7%에 그쳤다. 항저우에서 돌아온 이정현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29득점 6도움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실책과 5반칙 퇴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재로드 존스가 26득점 10리바운드, 한호빈도 17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다만 간판 슈터 전성현이 3득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뚜렷한 팀 색깔을 보여줬다. 삼성이 코번의 골 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소노는 존스의 3점 슛으로 응수했다. 코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지 못한 삼성이 연속 실책을 범한 사이 소노 이정현은 돌파와 패스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전성현이 외곽포까지 터트린 소노가 9점 차로 1쿼터를 앞섰다. 공격 리바운드와 압박 수비로 2쿼터 반격에 나선 삼성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소노의 골 밑을 공략했다. 소노가 한호빈과 김민욱의 3점 슛으로 다시 달아났는데, 이정현의 공격이 살아난 삼성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김시래와 이스마엘 레인도 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46-49까지 추격했다.두 명의 이정현이 각 팀 후반 공격을 이끌었다. 이원석과 존스가 3점 슛을 주고받은 뒤 소노가 야투를 놓친 틈을 노려 삼성이 빠른 공격으로 역전했다. 소노 이정현과 삼성 이정현의 외곽 대결이 펼쳐진 3쿼터, 70-67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한호빈이 연속 5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다음 2분 넘게 양 팀의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존스가 외곽포를 터트린 소노는 김민욱이, 이정현이 3점 슛을 넣은 삼성은 코번이 골 밑에서 지원 사격했다. 후반 막판 공을 쥔 이정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소노가 달아났는데, 삼성 이정현이 종료 22초를 남기고 동점 3점 슛을 꽂아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소노 이정현이 실책을 기록해 연장 초반 앞서간 삼성은 이정현이 외곽포 2방과 어시스트 2개를 적립해 10점까지 차이를 벌렸고, 소노의 외곽 공격이 빗나가면서 승리했다. 오후 4시에 펼쳐진 A조 경기에선 원주 DB가 상무를 96-84로 꺾었다. ‘트윈 타워’ 강상재와 김종규가 37득점을 합작하며 김주성 DB 감독에게 정식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을 안겼다. 골 밑 대결에서 밀린 상무는 2연패를 당했다.
  • 세계 162위 장수정, 호주오픈 챔피언 격파 이변…코리아오픈 16강행

    세계 162위 장수정, 호주오픈 챔피언 격파 이변…코리아오픈 16강행

    세계 162위 장수정(대구시청)이 2020년 호주오픈 챔피언이자 현재 세계 30위인 소피아 케닌(미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9303달러) 단식 2회전(16)에 올랐다. 장수정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케닌을 2-0(6-1 6-4)으로 물리쳤다. 장수정은 2회전에서 116위 에미나 벡타스(미국)-118위 라우라 피고시(브라질) 경기 승자와 만나 8강 진출을 타진한다. 장수정이 WTA 투어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올해 2월 태국오픈 이후 8개월 만이다.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승리는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3년 대회에서 장수정은 8강까지 진출했다. 케닌은 장수정이 꺾은 가장 높은 순위의 선수다. 이전에는 2013년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물리친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의 순위(당시 33위)가 가장 높았다. 케닌은 2020년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프랑스오픈 준우승했던 강호다. 그해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고 투어 단식에서 5차례 우승했다. 최근 랭킹이 다소 내려갔으나 지난달에도 과달라하라오픈 4강, 샌디에이고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그런데 장수정은 2018년 케닌과 처음 만나 2-0(7-6<8-6> 6-3)으로 이긴 데 이어 5년여 만의 재회에서도 승리하는 등 2전 전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장수정은 이날 1세트 1-1에서 5게임을 연속으로 따냈고, 2세트에서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듀스 끝에 따내며 1시간 31분 만에 16강행을 확정했다. 장수정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대를 이겨 기쁘다”며 “상대가 좋아하는 유형의 공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상대가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워하면서 실수가 잦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확 생겨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그때 실수도 이어지면서 위기였지만 다행히 서브 게임을 지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해외거주 이스라엘 청년들, 참전 위해 속속 고국행

    해외거주 이스라엘 청년들, 참전 위해 속속 고국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 일부가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행을 서두르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비군 등의 방식으로 하마스와의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행을 서두르는 이스라엘 국적의 인파는 이른 새벽부터 목격됐는데, 이날 새벽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한 항공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알아크사 홍수’ 작전에 따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직후 이스라엘 정부가 사실상의 전쟁을 선포, 대대적 공세를 퍼붓는 상황에서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들의 귀국 움직임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 것. 현지 매체는 9일 현지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 중 눈에 띄는 것은 젊은 남성 승객이 다수였으며, 이들 중 일부는 군인 소집 명령을 받고 귀국한 병사였고, 일부는 예비역이었다고 추정했다. 소집 명령을 받고 공항에 대기 중인 군인으로 추정되는 승객 무리 중에는 이스라엘 국기가 그려진 천을 온몸에 두른 채 고국과의 연대감을 표현하는 듯 발길을 서둘렀다. 반면 평소 유럽행 여행객들로 붐볐던 국제선 탑승구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자진해서 고국행을 선택하고 있는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들의 귀국길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무력 충돌에 대해 ‘1973년 아랍과 이스라엘의 중동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직면한 가장 큰 군사적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새벽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와 전투 참가를 준비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익명의 이스라엘 남성은 “미국을 출발한 항공기가 텔아비브에 도착했을 때 조종사는 기내 방송으로 부대로 이동하거나 귀가하는데 필요한 교통수단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현재 이스라엘 공항 터미널에는 무료 버스가 제공돼 고국으로 돌아오는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국을 서두른 이스라엘 청년들 중에는 직계 가족들 모두 해외에 체류하며 사실상 고국에는 가족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상당했다. 고국의 승리를 위해 전장으로 뛰어들려는 청년들도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 가자지구 부근에 이미 10만 명의 예비군이 집결됐다. 하마스와의 전쟁에 완전한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전쟁이 끝날 쯤 하마스가 더 이상 이스라엘 민간인을 위협할 군사력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하마스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 대체 왜 그럴까

    하마스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 대체 왜 그럴까

    균형된 시각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긴 쉽지만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영내에 침입, 민간인들까지 사냥하듯 해치고 인질로 붙잡고 이제 ‘인간방패’로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인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렇다고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과 극우 연립정권이 정착촌 건설을 무리하게 밀어붙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삶의 터전에서 밀어내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을 외면하기 어렵다. 그런데 어느 쪽의 편을 들어야 하는 입장으로선 균형보다 이득에 쏠리기 쉽다. 그런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하마스의 망동 다음날 미국 뉴욕 한복판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하마스 지지 집회를 돌아보자. 연사들은 하마스 요원들이 잔인하게 민간인을 살해한 것을 찬양했다고 야후! 뉴스가 전했다. 이럴 수가 있을까 싶다. 한 연사의 발언이다. “여러분이 지켜본 대로 레지스탕스가 전기 행글라이더를 타고 내려와 적어도 수십명의 힙스터들을 억류할 때까지 그들은 사막에서 레이브 파티를 즐기며 대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그곳에서 많은 이들이 사냥하듯 살해됐고 능욕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그렇게 발언하기 힘들 것이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대다수 시민운동가들이 깊은 슬픔에 젖어 있는데 팔레스타인이 핍박받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맹신하는 이들은 이렇게 아주 기본적인 것조차 망각한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 이날 집회를 개최한 단체는 미국 민주 사회주의자(DSA)란 극좌 단체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자말 보우먼(이상 뉴욕), 라시다 틀라입(미시간) 등 연방 하원의원들도 속해 있다. 틀라입은 팔레스타인 출신 첫 연방 의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스라엘에 대해 날선 얘기를 곧잘 하는 일한 오마르(미네소타) 하원의원도 이 단체에 이름을 두고 있다. 틀라입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하는 정책을 밀어붙여 오늘의 화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이다. “봉쇄와 점령, 격리 정책 아래 살아가는 잔인한 현실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어느 누구도 안전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한때 미국 민주당은 이스라엘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왔지만 최근 들어 상당한 균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종교적 근본주의자들, 서안 정착자들에게 휘둘렸다. 미국의 좌파 진영은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받으려는 그들의 열정을 해방 운동으로 받아들였고, 그들의 메시지를 사회적 용어로 주입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해(Black Lives Matter) 운동의 한 활동가는 2021년에 “팔레스타인의 투쟁은 우리의 투쟁”이라고 말했다. 유대인 활동가는 1950년대와 60년대 민권운동의 중심에 있었는데 50년이 훨씬 지나 미국 흑인들과 유대인은 심하게 분열돼 버렸다. 테러리스트가 득세하게 된 하마스와 전체 팔레스타인 사람을 혼동해선 안 될 것이다. 이들 극렬 분자들은 이스라엘이 서안과 가자를 점령한 상태에서 태어나 자라났다. 어린 시절부터 이스라엘이 수많은 동포들을 대테러 작전이란 미명 아래 살해하는 것을 보고 자랐다. 소셜미디어에 해방이란 목표를 역설하고 공유하며 살아왔는데 어느 것 하나 이룬 것 없이 무고한 사람들만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좌절하고 좌절한 이들이다. 시위대는 맨해튼 중심가를 행진했는데 “인티파다(봉기) 혁명”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살해된 것을 조롱하는 이도 있었다. 본질적으로 이스라엘을 제거해야 한다는 뜻을 품고 있는 구호 “강부터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이란 구호를 즐겨 외쳤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친팔레스타인 진영의 분위기는 자축하며 흥에 겨워하는 것이었다. 시위대는 “700”이라고 외쳤는데 그때까지 이스라엘 측 희생자 숫자였다. 손가락으로 숫자 7을 만들어 보이는 이도 있었고, 참수하는 듯한 손 동작을 하는 이, 손가락으로 승리의 V 자를 그려보이는 이도 있었다. 욕을 내뱉는 이도 있었다. 집회에 앞서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는 “뜨악하고 도덕적으로 이상한” 집회라고 비판했고, 뉴욕 진보 진영에서 떠오르는 신예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은 이스라엘 편에 서겠다고 공언했다. 토레스 의원은 “이스라엘을 악마로 만들어 이스라엘 희생자들의 인간성과 가해자들의 비인간적인 면모를 부정하는 것은 도덕적 선명함을 빙자해 도덕적 혼동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뉴욕 출신 두 하원의원 어느쪽도 비슷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다. 그들은 의사당에 돌아왔을 때 이미 상당한 혼돈의 일주일을 보낸 뒤라 적수들, 기자들, 의원 보좌관들로부터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 토요일의 폭력 사태는 (미국의) 진보 진영을 결속시키고 있다. 그들은 무고한 이들을 살해한 일을 용납하지 않으면서 팔레스타인의 대의에 연대를 표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 길을 찾지 못했다고 야후! 뉴스는 결론내렸다.호주 시드니에서는 9일 오페라하우스가 이스라엘 국기 색깔 조명으로 물든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는 장면이 있었다. 다음날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지지 군중은 전날 저녁 시드니 도심 타운홀 광장에 모여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페라하우스 계단 아래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면서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반대하는 욕설 섞인 구호를 외쳤다. 주 경찰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와의 충돌을 우려해 유대인 공동체에 대해 가급적 해당 조명식에 참여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유대 공동체에서는 자신들에게는 안전을 위해 시내로 나오지 말라고 요청하면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는 별다른 제재 없이 허용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NSW주 유대인협회의 데이비드 오시프 대표는 “국가가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유대인들에게 시드니 도심으로 나오지 말라고 요청한 것은 서글픈 일”이라고 비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자 “폭력 미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트뤼도 총리는 오후 수도 오타와의 한 유대인 문화센터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행사에서 연단에 올라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했다. 캐나다 전역의 정치 지도자들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친팔레스타인 시위와 하마스 지지 시위를 구분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총리실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