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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영씨 웃자 정관장 ‘읏자’

    소영씨 웃자 정관장 ‘읏자’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주장 이소영이 돌아오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정관장의 3위 도약 주역인 이소영은 “내 머릿속에는 준플레이오프(PO)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소영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친정’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상대 서브 20개를 안정적으로 받았고 공격에서도 팀 3번째인 9점을 올렸다. 3위 자리 경쟁자 GS칼텍스로부터 승점 3점을 챙긴 정관장은 승점 50(16승14패)을 채웠다. 4연패를 당한 GS칼텍스(승점 45·16승14패)는 정관장과의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지면서 포스트 시즌을 향한 길목은 좁아졌다. V리그에서는 3,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이소영은 이날 경기 직후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어 기쁘다. 오늘 승리가 포스트 시즌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3위에 머물지 않고, 2위를 끝까지 추격해보고 싶다. 준플레이오프는 내 머릿속에 없다”고 말했다. 2위는 승점 67의 현대건설(22승7패)이다. 고희진 감독은 “이소영이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한 4라운드가 우리 팀의 변곡점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정관장은 3라운드까지 승점 24(7승11패)로 5위였다. 3위 GS칼텍스에 승점 10 차로 뒤진 상태였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소영의 출전 시간에 비례해 정관장은 승점을 쌓았다. 5라운드에서는 5승1패였다. 지난해 4월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2라운드에서 복귀,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리다 4라운드부터 풀타임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이소영은 “공을 때릴 때 통증을 느끼는 자세가 있다. 최대한 그 자세는 피하려 하지만 막상 경기할 때 어쩔 수 없이 그 자세로 때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승점 1 차로 ‘봄 배구’에 서지 못했던 정관장은 이소영을 통해 7시즌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이 가시화하고 있다.
  • 아~~~ 만리장성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 도전을 멈췄다. 전지희, 신유빈, 이시온이 차례로 나선 단체전 세계 5위 한국은 22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중국(1위)에 매치 점수 0-3(0-3 0-3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입상을 노렸으나 ‘만리장성’에 가로막혀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1973년 사라예보 대회 우승, 남북 단일팀 ‘코리아’로 나섰던 1991년 지바 대회 우승을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다만 이번 대회 8강 팀에 주는 2026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은 확보했다.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쿠바와 한 조로 묶인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브라질까지 물리치고 8강에 올랐으나 중국에 패퇴하고 말았다. 중국은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무려 22차례나 우승한 절대강자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원투 펀치’인 신유빈, 전지희가 아닌 이시온을 1단식에 내보내 ‘세계 최강자’ 쑨잉사를 상대하게 했다. 개인 세계 랭킹 1위의 절대 강자 쑨잉사를 상대로 이시온(44위)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3(1-11 5-11 1-11)으로 물러났다. 2단식에 나선 전지희(21위)도 천멍(3위)에 0-3(5-11 7-11 9-11)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 6-7까지 따라붙었고 3게임에서는 중반 8-5 리드를 잡는 등 분투했다.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전에서 1패,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역시 1패를 당하는 등 이번 대회 컨디션이 저조했던 신유빈(8위)도 왕이디(2위)에 0-3(5-11 3-11 10-12)으로 완패해 한국의 탈락이 확정됐다. 신유빈은 이날까지 왕이디를 상대로 주니어 시절을 포함해 5전 5패를 기록했다.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덴마크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기서 승리하면 중국-일본 경기 승자와 2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 푸틴이 뒤흔든 세계질서… 군비 경쟁·‘자국 우선주의’ 지구촌 뒤덮다

    푸틴이 뒤흔든 세계질서… 군비 경쟁·‘자국 우선주의’ 지구촌 뒤덮다

    우크라, 대반격 실패로 난항 빠져푸틴·바이든 세력 대결 양상 확산러, 경제 제재에도 성장률 G7 앞서“향후 2~3년 전쟁 수행능력 충분”북한·이란·중국·인도 등과 밀착美중심 국제질서에 상당한 균열 네덜란드 총선 등 극우 정당 열풍美도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커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양측 간 전쟁이 24일로 꼬박 2년을 채운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압도적 전력 차를 극복하고 러시아의 침공을 잘 막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대반격이 좌절돼 난항에 빠졌다. 이 전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세력 대결 양상으로 확산하면서 국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유럽외교협회(ECFR)는 독일과 프랑스, 헝가리 등 12개국 성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러우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는 답변이 10%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러시아 승리를 점치는 응답(20%)의 절반 수준이다. 다수는 두 나라가 ‘평화 협상’을 통해 전쟁을 마무리할 것(37%)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자국 영토를 포기한다는 함의가 담겨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협정을 극구 반대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다.전쟁 초반 러시아는 20만명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진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끈질기게 막아 내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2년 9월 우크라이나는 서구세계 지원을 등에 업고 북부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을 탈환하는 성과를 냈다. 러시아는 키이우 점령을 포기하고 동부 지역에서 ‘버티기’에 돌입했다. 자신감을 얻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6월부터 야심차게 대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전력을 소진했다. 러시아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역습에 나서 지난 17일 동부 최전선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했다. 지난 2년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는 예상 밖 선전을 펼치며 러시아에 치열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탄약과 인력이 빠르게 소진돼 전쟁 주도권을 내줬다. 서구세계 경제 제재로 1~2년 내 무너질 것 같던 러시아는 지금도 건재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3.1%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2.6%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해 모두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앞선다. 구매력 기준 GDP로는 이미 2022년부터 독일을 제치고 ‘유럽 1위’로 올라섰다. 러시아 은행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서 배제된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러시아가 거의 모든 전투를 영토 밖에서 진행해 본토 피해가 크지 않다는 점과 ‘전쟁 특수’로 상품과 서비스 수요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점, 무기 및 생필품 자급 능력을 갖춘 점, 원유·천연가스 수출로 국가 재정이 튼튼한 점 등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향후 2~3년은 전쟁을 이어 갈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러시아는 반미 정서를 공유하는 북한과 이란에서 무기를 충당하고 중국·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저개발국)와의 밀착을 강화해 서방 제재를 무력화했다. 미국 중심 국제 질서에 의미 있는 균열을 낸 것이다. 호주국방정보원장 출신 폴 딥 호주국립대 명예교수는 현지 언론에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이 그간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제 질서를 강요해 왔다. 이제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새로 질서를 짜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력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자연스레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는 지난 13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2023년 전 세계 군비 지출 총액이 2조 2000억 달러(약 2941조원)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역 안보가 흔들리자 각국이 너나 할 것 없이 무기부터 쟁여 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군사비를 지출한 나라는 미국이었지만 군비 지출 확대를 주도한 것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였다. 최근 독일 국방부는 ‘러시아가 올봄 대규모 공세를 펼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한 뒤 10년 내 나토와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이런 공포가 반영된 탓에 나토 회원국(미국 제외)의 지난해 국방비 지출액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2014년 대비 32% 증가했다. 전쟁 장기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 우선주의 흐름도 만들어 내고 있다. ‘나부터 살고 보자’는 극우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네덜란드의 트럼프’로 불리는 헤이르트 빌더르스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했다. 이탈리아에서도 2022년 10월 총선을 통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이 집권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극우 정당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극우 열풍에 신음하기는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가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문제에서 발을 뺄 공산이 크다. 푸틴 대통령의 영토 야욕에 맞설 미국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 거짓말·신성모독… 유쾌하게 비틀다

    거짓말·신성모독… 유쾌하게 비틀다

    베드로 모시는 무당… 백종원의 대통령 출마상식 뒤집는 위트 ‘킹 프라이스 마트’ 서 팝니다 스물일곱 청년 구천구의 어머니 억조창생 여사는 ‘베드로를 모시는 무당’이다.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이자 초대 교황으로도 알려진 그 베드로가 맞다. 실종됐던 백종원이 돌아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는 일이 이 세계에서는 실제로 일어난 역사이기도 하다. 여기선 ‘골목식당’의 인기가 높아도 너무 높은 듯하다. 무엇보다 알쏭달쏭한 인물은 배치 크라우더. ‘킹 프라이스 마트’의 주인인 그는 “절대로 팔 수 없는 것을 절대로 사지 않을 사람에게 팔아내는 사람이라거나, 아무것도 사들이지 않고서 모든 것을 팔아내는 사람”(10쪽)이다. 그는 한때 우리말에서 실종됐던 ‘ㄱ’을 세상 구석구석에서 찾아내 정부에 팔아치운 사건으로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문학동네소설상’ 수상한 김홍 신작 김홍(38)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프라이스 킹!!!’은 유기적으로 정의된 사회의 상식을 포장마차 호떡처럼 뒤집는 황당한 이야기의 연속이다. 작가가 마치 랩처럼 때려 넣는 현란한 위트에 정신을 붙잡고 있기 쉽지 않다. 처음엔 독자도 당황하지만, 점차 이야기에 적응되면 배치 크라우더와 억조창생 여사 사이의 팽팽한 긴장에 감응한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숨을 죽이다가도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선 ‘웃참’에 실패하고 만다. “이(異)세계에 도착한 백종원이 요리왕 비룡을 도와 암흑 요리계를 소탕하는 웹소설도 있었고, 백종원이 이순신의 전속 요리사로 등장하는 가상 역사소설도 있었다.”(111쪽) 방송인 백종원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실명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수모(?)를 겪는다. 딱히 무엇을 하지 않는 이들의 이름은 소설과 현실 사이에 쳐진 금을 마구 흩뜨리기에 충분하다. 배치 크라우더의 마트는 더 웃기다. 거기에선 무선 청소기도, 명함꽂이도 팔지 않는다. 다만 대륙 간 순항미사일을 사러 온 손님에게는 “재고가 없다”고 한다. 원래는 팔았다는 건가. ●상식 깨는 황당 전개 속 묵직한 한 방 구천구를 마트에 취업시킨 억조창생 여사는 아들더러 배치 크라우더가 가지고 있는 ‘베드로의 어구’를 구해 오라고 한다. 어떤 선거에서든 ‘53퍼센트’의 득표율로 승리하게 해 준다는 전설의 성물이다. 이기기만 하면 장땡인 정치인들이 마침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탐낼 만하다. 구천구는 이 성물을 구할 수 있을까. 마침 마트에는 코끼리만 한 금고가 있긴 한데…. 작가는 인간이 애써 구획한 천주교, 무속신앙, 불교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든다. 신성모독 따위의 시비는 그리 두렵지 않은 모양이다. 뻔뻔해도 너무 뻔뻔한 사건의 나열인 이 소설에 대고 문학의 경향 중 하나인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닐 듯하다. 유머에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꽤 진중한 당부가 날아와 가슴에 퍽 박힌다.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틀린 일을 하지는 마.”(206쪽) 이 책은 지난해 제29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다. 은희경의 ‘새의 선물’(제1회)을 시작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천명관의 ‘고래’(제10회)도 이 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김홍은 책 뒷부분에 실린 시인 겸 문학평론가 강보원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확실한 100퍼센트가 아니면 세상에 내놓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이번 소설도 100퍼센트다. 하여튼 나는 언제나 100퍼센트로 전력투구한다. 그게 볼이 되느냐 스트라이크가 되느냐는 다른 문제다.”(257쪽)
  • 한동훈, 김현아 공천 ‘제동’… 정치자금 수수 의혹 고려

    한동훈, 김현아 공천 ‘제동’… 정치자금 수수 의혹 고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4·10 총선 경기 고양정 후보로 단수 추천된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안 의결을 보류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지도부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제동을 걸어 돌려보낸 첫 번째 사례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재검토를 요구하며 “경선이 아닌 단수 추천의 경우에는 우리 스스로 분명해야 하고, 자신 있는 논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약 발표 현장에서도 “이미 일종의 사법 리스크로 알려진 일”이라면서 “그걸 보는 기준과 절차가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며,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이던 지난해 1월 시의원과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와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등의 명목으로 총 4200만원을 입금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 같은 해 8월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원권 정지 사유 발생에 대해서 ‘공관위에서 후보자 소명과 검토를 더 해 달라’는 재논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지난 21일 김 전 의원의 공천 결과를 발표하며 “여러 차례 조사했지만 문제될 만한 특별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아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고 했으나 한 위원장의 판단은 달랐던 셈이다. 김 전 의원은 “이미 무혐의가 난 사안을 지방선거 공천에 불만을 가진 자들이 돌아가며 고발, 고소할 때마다 재탕, 삼탕 수사를 받는 것”이라며 “저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종결되지 않았으므로 공천 보류를 논의한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 ‘전·현 지도부’ 3파전 양천갑 주목… 4선 홍문표 현역 첫 경선 포기

    ‘전·현 지도부’ 3파전 양천갑 주목… 4선 홍문표 현역 첫 경선 포기

    ‘이준석 최고위’ 조수진·정미경‘한동훈 비대위’ 구자룡 맞붙어‘마용성 전략지’ 마포갑도 빅매치홍, 감점폭 커 강승규와 대결 포기경선 전 ‘하위 10~30%’ 통보 촉각 국민의힘의 4·10 총선 ‘기호 2번’ 공천장을 향한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23~24일 서울 양천갑, 경기 여주·양평, 충북 충주 등 전국 20개 지역구에서 1차 경선을 실시한다. 당원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선은 ‘시스템 공천’에 따른 감점과 가점을 계산해 오는 25일 승자를 발표한다. 22일 공관위는 1차 경선을 치르는 후보들 중 득표율의 20% 감점을 받는 ‘하위 10~30% 구간’의 현역 의원과 직전 원외당협위원장에게도 통보를 완료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선에 참여하면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한데, 경선 직전에야 통보가 이뤄지면서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현역 의원 중 첫 경선 포기자도 나왔다. 4선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경선에 불참하기로 했다. 그는 “경선 설명회에서 30% 감점 대상자임을 알게 됐다”며 “36년 전 낙선한 지역구를 지금의 전혀 다른 동일 지역구 기준으로 잡아 감점을 준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라고 했다. 홍 의원은 무소속 출마 또는 불출마에는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승리를 위해서는 나가서 싸우는 방법이 있고, 나처럼 불출마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뛰는 방법이 있다”며 “어떤 것이 당을 위한 건지 충분히 판단하고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는 분”이라고 사실상 불출마를 권유했다. 1차 경선 지역 중에서는 서울 양천갑이 격전지로 꼽힌다. 조수진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은 2021년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에서 나란히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전국구 조직력을 이미 증명해 온 두 사람과 경쟁하는 구자룡 변호사는 ‘한동훈 비대위’의 현역 비대위원이다. ‘중진 감점’과 ‘신인 가점’이 맞붙은 충북 충주도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일 지역 3선’으로 득표율의 15% 감점을 받는 이종배 의원과 청년 가점 15%를 받는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치른다. 2차 경선 지역도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지는 화약고가 포진하고 있다. 부산 수영에서는 부산시당위원장인 전봉민 의원과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맞대결이다. 청년 가점 10%를 받는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로 당선된 전국구 인지도, 전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시당위원장을 맡아 바닥 민심을 충실히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을 마포갑은 신지호 전 의원과 조정훈 의원이 대결한다. 마포갑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핵심 전략 지역이다. 이용호 의원과 최승재 의원의 지역구 이동을 지도부가 앞장서 유도해 ‘교통정리’까지 하며 공을 들인 곳이다. 신 전 의원은 조직력과 인지도, 시대전환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조 의원은 신선함이 강점이다. 경북 포항남·울릉은 현역인 김병욱 의원, 문충운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변호사의 4자 경선이 확정됐는데 문 자문위원과 최 변호사가 단일화에 뜻을 모았다. 1위 후보가 50% 득표율을 거두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 라건아 분전 속 이정현 9점·박무빈 결장…안준호호, ‘높이 우위’ 호주에 역전패

    라건아 분전 속 이정현 9점·박무빈 결장…안준호호, ‘높이 우위’ 호주에 역전패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순위 4위 호주의 벽 앞에서 무너졌다. 주장 라건아(부산 KCC)만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정현(고양 소노)은 부진했고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는 결장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호주 벤디고의 레드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1차전에서 호주에 71-85로 졌다. 2쿼터 기세를 높이며 한때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앞서갔으나 후반 집중력에서 밀려 안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놓쳤다. 38-52로 밀린 팀 리바운드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라건아가 32분을 넘게 뛰며 21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이정현과 하윤기(수원 kt) 1999년생 동갑내기 듀오가 나란히 9점에 그쳤다. 변준형(상무)과 김종규(원주 DB)도 각각 9점, 8점에 머물면서 라건아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오재현(서울 SK)은 태극마크를 달고 뛴 첫 경기에서 2점을 올렸다.안 감독은 패배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3쿼터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만 마지막 승부처 리바운드 열세가 승패를 갈랐다”며 “신장이 작아서 빠른 속도를 활용한 공수 전환에 중점을 뒀다. 가장 중요한 수비는 원하는 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반면 호주는 4명이 10득점을 넘겼다. 일본프로농구 B리그에서 뛰는 베테랑 빅맨 닉 케이가 최다 21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에이스 가드 데얀 바실리에비치는 14점 8도움. 2004년생 신예 포워드 벤 헨샬도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208㎝ 센터 조시 배넌은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높이를 앞세운 호주가 먼저 앞서갔는데 라건아가 상대 반칙을 끌어낸 뒤 득점했고 강상재(DB)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역전했다. 연속으로 상대 공을 가로채면서 기세를 높인 한국은 1쿼터 1점 우위를 점했다.2쿼터엔 이정현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미들슛을 넣은 다음 김종규가 골밑을 공략해 차이를 벌렸다.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라건아가 슛을 놓치자 하윤기가 풋백 득점했다. 이어 변준형도 3점슛을 꽂았다. 이후 호주의 거센 추격에 흐름을 내줬으나 침착한 대응으로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시소게임을 펼친 한국은 4쿼터에 무너졌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후 연속 외곽포를 허용해 역전당했다. 이어 반칙 개수가 많아진 라건아가 벤치로 향하면서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한국이 야투를 놓친 사이 호주가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연거푸 꽂아 승기를 가져갔다. 한국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태국과 2번째 경기를 진행한다.
  • ‘컷오프’ 이수진, 민주당 탈당… “이재명, 백현동 재판 거짓말하고 있다”

    ‘컷오프’ 이수진, 민주당 탈당… “이재명, 백현동 재판 거짓말하고 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지역구 전략 지역 선정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탈당 선언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재판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이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국민의 공익, 승리가 아닌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의 당 지도부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이 이원은 “저는 4년 전 법관을 내려놓고 오로지 사법 개혁을 입법부에서 이루고자 민주당에 입당해 험지 동작을에서 상대 나경원 후보를 꺾고 12년 만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전략 지역이 아니라서 경선이 원칙인 동작을에 경선 신청도 하지 않은 제3의 후보를 위한 여론 조사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전략 공천 기사가 나오면서 지역구를 마구 흔들었다”며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할 당 지도부는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 이원은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 대표를 만드는 데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면서도 “지금 후회한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또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며 “대선 패배 후 이 대표를 찾아가 검찰 개혁을 두 달 내에 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이 대표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장, 당 혁신위원장의 인사 실패로 당이 개혁하지 못하고 어려움만 가중되었음에도 이 대표는 그 어떤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동료 의원들을 향해 “비인간적인 비열함, 배신, 무능함,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내치는 비정함, 잘못에 대한 책임은 약자들에게 떠넘겨 버리는 불의함을 민주당에서 걷어내야 한다”며 “걷어내자고 말할 용기조차 없다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나서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 이천수 “아내와 엄청 싸웠다”…원희룡 후원회장 결심 뒷이야기

    이천수 “아내와 엄청 싸웠다”…원희룡 후원회장 결심 뒷이야기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출신 이천수(43)씨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원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이씨는 22일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출근 인사’ 동행으로 원 전 장관과의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씨는 이후 계양구 원 전 장관 선거사무소에서 ‘윤형선·원희룡, 계양원팀 출발 기자회견’에 참석, 후원회장으로서 총선 승리에 일조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목도리를 목에 두른 이씨는 “계양이 행복해야 인천이 행복하다는 의미로 후원회장을 맡았다”며 “원 후보와 계양 곳곳을 누비면서 인사드리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계양에서 나고 자라고 계양산 정기를 받고 국가대표가 됐다. 어릴 때부터 봤던 계양과 지금의 계양은 변화가 없다”며 “정치는 모르지만 어떤 분이 계양 발전을 위해 필요하고, 주민을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것 같다”고 원 후보를 추켜세웠다.이씨는 아내가 후원회장직을 반대했다는 뒷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이씨는 “운동했던 사람이 누구(정치인)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 와이프와 엄청 싸우기도 했다”면서 “결심까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회견에는 원 전 장관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씨는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원 전 장관과 만난 적 있다고 한다. 원 전 장관은 “8년 전 처음 맺은 인연이 이천수 선수의 고향까지 이어지는 것에 감사한다”라며 “수십 년 동안 ‘계양은 정체되고 당선은 거저 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당이 바뀌어야 계양이 산다’는 생각에 이 선수도 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도왔다. 선수 시절 인천시장을 지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 송재호 현역의원 꺾고 본선행

    민주당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 송재호 현역의원 꺾고 본선행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경선 결과 문대림(59) 예비후보가 본선에 오른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10시 제주시갑을 포함해 전국 21개 선거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송재호 예비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문대림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시갑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승리하면서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문 예비후보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도전했으나 보선에서 낙선(19대)과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때에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섰으나 패했다. 이에 따라 4회 연속 선거 실패 후 이번이 5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다. 문대림 후보는 경선 승리 감사문을 통해 “무엇보다 함께 경쟁했던 송재호 예비후보와 문윤택 전 예비후보에게 진심으로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는 마음을 전한다”면서 “ ‘더민주원팀’의 정신과 함께 더 나은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를 써 내려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위대한 도민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면서 “자만하거나 잠시도 안주하지 않으며, 새로운 ‘문대림의 제2막 정치’를 시작하며 도민만을 위하는 ‘문대림의 정치 리더십’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제주대학원 법학과 석사 출신인 그는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국민의힘의 경우 김영진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이 보류되면서 본선 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결과는 25일 발표한다.
  • 조국 “내로남불 비판 달게 받겠다… 윤 정권 조기종식시킬 것”

    조국 “내로남불 비판 달게 받겠다… 윤 정권 조기종식시킬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향한 내로남불 비판에 대해 “달게 받겠다”면서 “그렇지만 그 정도가 똑같이 현 정권에도 행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백번이라도 대국민 사과를 하라면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보여준 내로남불의 크기와 정도가 훨씬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그는 조국신당(가칭)을 창당하고 총선 행보에 돌입했다. ‘태백산맥’, ‘아리랑’ 등 대하소설을 쓴 조정래 작가와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공동후원회장으로 위촉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부정 여론이 63%, 긍정 여론이 27% 나온 것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앞으로 저나 조국신당이 행보를 하는 데 있어서 국민의 여론에 귀를 기울이라는 주의의 말씀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문제를 여론조사에 기초해서 정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나 조국신당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과 정책 등을 국민 여러분께 계속 밝혀나가다 보면 여론 역시 바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조 전 장관은 최근 재판에서 나온 유죄 판결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하급심 판결에 대해서 상고하고 다툴 권리, 유죄판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이런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에 맞서 싸울 정치적 권리도 있다. 그런 맥락에서 정치참여를 시작했고 창당을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판결과 맞물려 그가 그간 보여준 행보가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김건희 여사를 왜 수사조차 하지 않는지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이고 윤로남불이고 김로난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부족함이 있고 흠결이 있지만 윤석열 정권의 내로남불에 대해서는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3년 뒤 대선이 있는데 3년 너무 길다”면서 “법적 방식이건 정치적 방식이건 지혜를 모아서 조기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이 가능한) 200석이 확보되지 못하더라도 총선에서 범진보 진영이승리를 하게 되면 앞으로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검찰이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또 현재 집권세력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레임덕에 들어가게 되면 전혀 다른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8경기 연속골’ 호날두, K리그 팀 만나기 전 박용우와 먼저…알나스르 8강행

    ‘8경기 연속골’ 호날두, K리그 팀 만나기 전 박용우와 먼저…알나스르 8강행

    프로축구 K리그 팀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박용우(알아인·아랍에미리트)를 8강에서 먼저 만난다.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파이하(사우디)와의 2023~24 ACL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 쐐기 골을 터뜨리며 알나스르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1차전에서 호날두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던 알나스르는 1, 2차전 합계 3-0으로 8강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알나스르는 전반 17분 압둘라 알 카이바리가 중원에서 박스 안으로 길게 띄워준 공을 오타비우가 달려들며 머리를 갖다 대 먼저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악전고투를 벌였다. 박스 안팎에서 집중 견제를 받으며 여러 차례 넘어지던 호날두는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더를 날렸으나 골대를 때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알나스르는 후반 2분 만에 호날두가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따내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 실수로 텅 빈 골문을 마주했고 기어코 골 맛을 보며 공식전 8경기 연속 득점(9골) 기록을 이어갔다. 오프사이드 상황을 제외하고 이날 네 번째 슈팅이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포함 대회 5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5위를 달렸다. 알나스르의 8강 상대는 16강에서 나사프 카르시(우즈베키스탄)를 제친 알아인이다.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알아인은 안방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알아인에는 지난해 여름 합류한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번 대회 알아인이 치른 8경기 가운데 16강 2경기를 포함해 6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이에 따라 알나스르의 공격 선봉 호날두와 알아인의 중원 방어 핵심인 박용우의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한편, K리그 팀 가운데 울산과 전북 현대가 8강까지 생존해 ‘현대가 더비’를 펼친다. 둘 중 한 팀은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산둥 타이산(중국)과 남태희가 뛰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8강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된다.
  • 하마스 수장, 행방 묘연…“신와르, 폐렴 탓에 건강 악화” 보도 나와

    하마스 수장, 행방 묘연…“신와르, 폐렴 탓에 건강 악화” 보도 나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가 심각한 폐렴을 앓으면서 건강이 악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히브리어 방송 N12는 이날 한 아랍국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N12에 하마스 고위 관리들로부터 이 같은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지난 며칠 동안 하마스와 가까운 이 아랍국의 고위 관리들과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부 사이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아랍 관리들은 하마스 가자 지도부 측에 “당신들은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했다. 어떤 종류의 승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냐?”며 “전쟁을 중단하라”고 이스라엘과의 휴전 압박을 가했다. 이에 가자 하마스 측은 “우리의 상황이 안 좋다. 탄약이 부족하고 군사 체계가 붕괴됐다”고 답했다. 신와르, 여전히 행방 묘연 이에 앞서 오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어 매체인 엘라프는 신와르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하마스 해외 지도부와 카타르 측 보도와 관련해 그가 이미 이집트로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Kan)은 신와르가 해외 지도부와의 통신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신와르가 아직 가자 지구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신와르가 가자 지구를 탈출했다는 어떤 정보도 없다며 그가 여전히 남부 도시 칸유니스의 지하 터널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와르의 행방에 대한 이 같은 추측은 하마스가 신와르를 대체할 지도자를 찾고 있다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 이후 나오고 있다.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 대원 약 3000명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한지 사흘 뒤 칸유니스 한 터널 내 퍠쇠회로(CC) TV에 기록된 신와르의 모습을 지난 13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신와르가 그당시까지만 해도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손흥민 호주전 프리킥 골,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

    손흥민 호주전 프리킥 골,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이 대회를 빛낸 ‘최고의 골’ 후보로 선정됐다. AFC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터진 총 132골 가운데 ‘최고의 골’ 후보 8개를 추려 ‘골 오브 토너먼트’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다. 팬 투표는 25일까지다. 후보에 오른 8골 가운데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시전한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결승골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성공시켜 2-1 역전승으로 한국을 4강에 진출시켰다. 이에 대해 AFC는 “한국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라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승리를 위한 멋진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후보군에는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골 2개 포함됐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온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동점골과 4강전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의 골 장면이 후보로 선정됐다. 할림은 말레이시아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각을 좁히던 수비수 김민재(뮌헨)와 골키퍼 조현우(울산) 사이로 칩슛을 날려 득점했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가로채 50여m를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밖에 일본의 나카무라 게이토,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흐만 가리브, 태국의 수파촉 사라파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 카타르의 하산 알하이도스의 득점 장면이 후보에 들었다.
  • 슈팅 7-27 밀린 울산, 머쓱 ACL 8강행…3월에만 현대가 더비 3회 잔치

    슈팅 7-27 밀린 울산, 머쓱 ACL 8강행…3월에만 현대가 더비 3회 잔치

    프로축구 울산 HD가 2023~24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오르며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가 성사됐다. 울산과 전북은 3월 5일과 12일 홈 앤드 어웨이로 4강 티켓을 다툰다. 3월 30일 K리그1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3월에만 현대가 더비 잔치가 열린다. K리그1 챔피언 울산은 2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일본 J리그2(2부) 반포레 고후를 2-1로 꺾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던 울산은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 8강에 안착했다. 8강 상대는 전날 K리그 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제친 전북 현대다. 울산과 전북은 ACL에서 통산 4번째, 5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울산과 전북은 앞서 ACL에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았다. 2006시즌 4강에서 처음 만났는데 1차전에서 4-1로 이기고 2차전에서 2-3으로 진 전북이 합계 6-4로 결승에 올랐고, 여세를 몰아 대회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15년 만인 2021시즌 8강에서 재격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판 승부로 치러진 8강전에서 울산이 연장전 끝에 3-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울산은 4강에선 포항에 밀려 탈락했다. 이날 울산이 8강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경기력에서는 아쉬운 면이 적지 않았다. 점유율은 울산(66.3%)이 챙겼으나 전체 슈팅에서 7-27로 밀렸다. 유효슈팅도 3-9일 정도로 고후가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멀티 실점을 할 뻔했다. 킥오프 11분 만에 엄원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지현이 재차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지현의 전역 복귀 첫 골이었다. 그런데 울산 선수들은 1, 2차전 합계 4-0으로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승부가 갈려 긴장감이 떨어진 탓인지 플레이가 느슨해 보였다. 패스 실수도 잦았다. 고후가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ACL 무대에 데뷔해 H조 1위로 16강까지 진출했으나 지난해 일본 1부 리그도 아니고 2부에서 8위에 그친 구단이기 때문에 울산의 경기력이 더욱 아쉬웠다. 고후는 울산의 잦은 실수를 바탕으로 틈만 나면 슈팅을 날렸다. 그리고 후반 43분 25번째 슈팅에서 구단 사상 ACL 토너먼트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수비들이 우두커니 서 있는 가운데 미쓰하라 가즈시가 헤더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후반 들어 41분만에 엄원상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더라면 울산으로서는 다소 찜찜한 8강행이었을 텐데 후반 추가 시간 엄원상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주민규가 밀어 넣어 울산이 승리를 챙기며 치면 치레했다.
  • 너무 빨리 ‘만리장성’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과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난다.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 것을 기대했던 한국엔 아쉬운 대진이다. 하지만 남녀 대표팀은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 속에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는 각오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남녀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탁구 국제 대회에선 모든 참가국이 압도적 전력의 중국을 최대한 늦게 만나기를 바란다. 추첨 결과 한국 남자팀은 4강, 여자팀은 8강에서 중국과 맞붙게 됐다. 남녀팀 모두 조별리그를 4전 전승 1위로 가볍게 통과하는 좋은 흐름 속에 있었기에 내심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길 원했지만 아쉬운 편성이 됐다. 중국 남자팀은 이번에 판전둥, 왕추친, 마룽, 량징쿤, 린가오위안 등 세계 단식 1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들을 앞세워 세계선수권 11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장우진(14위), 임종훈(18위), 이상수(27위), 안재현(34위), 박규현(179위)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팀은 객관적 전력에선 중국에 한 수 아래다. 4강전은 24일에 펼쳐진다. 한국 여자팀은 이날 브라질과 16강전 경기에서 3-1(2-3 3-0 3-0 3-0)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유빈(8위), 전지희(21위), 이시온(46위), 이은혜(66위), 윤효빈(159위)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팀은 22일 8강에서 중국과 만난다. 중국 여자팀도 쑨잉사(1위), 왕이디(2위), 천멍(3위), 왕만위(4위), 첸톈(7위) 등 단식 세계 최강의 선수들로 대회 6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당당하게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지금 오키나와는 한국 프로야구 ‘신무기’ 각축장

    1차 전지훈련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린 프로야구 구단들이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모여든다.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진을 점검해 방패의 짜임새를 더하고,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타선 정비로 창을 날카롭게 다듬는다. kt는 22일 부산 기장 캠프를 마치고 다음 날 일본으로 출국한다.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마친 웨스 벤자민은 지난 11일, 윌리엄 쿠에바스는 14일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받은 소형준도 가볍게 공을 던지며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시즌 신인왕 소형준은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13승)를 거둔 고졸 신인으로 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이다. kt 관계자는 21일 “벤자민, 쿠에바스는 합류하자마자 좋은 몸 상태로 공을 던졌다. 소형준은 6월 복귀를 목표로 이제 막 캐치볼을 시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25일부터 연습경기 통해 전력 조율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각 구단이 연습 경기로 전력을 조율한다. kt는 25일 KIA전을 시작으로 한화, 롯데 등과 총 5번 맞대결한다. 공격력이 강한 팀들을 상대로 지난 시즌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3.39)에 오른 선발진을 확인할 예정이다. 21일 괌을 떠나 오키나와에 도착한 롯데는 이미 출전 투수를 확정했다. 24일과 25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와 교류전을 치르는데 각각 애런 윌커슨, 박세웅이 선발 출격한다. 특히 2차전에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NPB 사상 최고 구속인 시속 165㎞를 던진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와 정면으로 붙는다. 호주에서 귀국한 KIA도 22일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손가락이 골절됐던 김도영이 방망이를 돌리기 시작했다. 김도영이 회복을 마치면 박찬호-김도영-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 브리토로 이어지는 최강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주장 나성범은 “2차 캠프에선 외국인 투수 등 새로 합류한 선수와의 호흡에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류현진도 계약 체결 뒤 바로 합류 한화는 한국 복귀가 임박한 류현진이 계약을 체결하고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25일부터 예정된 5차례 연습 경기에서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의 투구와 ‘홈런왕’ 노시환의 화력을 동시에 선보일 전망이다.
  • 30대 아이유 출발도 ‘음원 차트 줄 세우기’

    30대 아이유 출발도 ‘음원 차트 줄 세우기’

    “혹시 나의 안부를 묻는 누군가 있거든 전해 줘/걔는 홀씨가 됐다구”(‘홀씨’) 아이유의 새 미니 음반 ‘더 위닝’의 5곡 전곡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과 지니, 벅스 등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음원 퀸’의 귀환을 알렸다. 21일 최신 차트에 따르면 ‘더 위닝’의 더블 타이틀곡 ‘쇼퍼’와 ‘홀씨’는 멜론 ‘톱100’ 3위와 5위에 안착했다. 그룹 뉴진스의 혜인이 피처링하고 2012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원로 가수 패티김의 내레이션이 깔린 ‘쉬’(Shh..)는 9위, ‘관객이 될게’는 1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선공개된 ‘러브 윈스 올’은 발매 직후부터 지금까지 부동의 1위다. 글로벌 관심도 뜨겁다. 이날 기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는 태국, 베트남, 브라질 등 15개 국가·지역에서 ‘더 위닝’이 정상을, 유튜브 뮤직의 인기 급상승 섹션에서도 타이틀 두 곡이 정상권에 들었다. 미니 음반이지만 2021년 12월 ‘조각집’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발매됐고 ‘레옹’과 ‘삐삐’ 등 메가 히트곡을 만들어 낸 이종훈·이채규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데다 아이유가 전곡 모두 가사를 쓴 ‘아이유표 노랫말’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0대가 된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승리를 정의한다. 그는 지난 19일 인터뷰 영상에서 앨범 주제에 대해 “아무도 헷갈리지 않게끔 앨범 이름으로 박았다”며 당당히 ‘승리’라고 밝혔다. 그에게 승리의 의미는 ‘더 많이 성공하고 더 많이 돈을 번다’는 물질적 욕망의 실현이 아니다. 올해 데뷔 16년을 맞은 아이유는 신곡 ‘홀씨’에 비유한 자신의 삶과 욕망, 한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꼭 꽃으로 피어나야만 결실을 맺는 건 아닐 수도 있겠다”고 담담하게 전한다. ‘러브 윈스 올’에서는 어떤 위기도 이겨 내는 단단한 사랑의 힘을, ‘쇼퍼’에서는 당당하게 욕망하는 삶을, 그리고 화려하게 꽃피우지 않아도 하나의 멋진 씨로 살아가는 홀씨의 포부를 담아 낸 앨범이다. 다음달 2~3일과 9~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4회에 걸쳐 열리는 ‘아이유 허(H.E.R.)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는 일찌감치 전석 매진돼 6만명이 아이유의 컴백 공연을 함께한다.
  • “선거 1~2일 전 ‘딥페이크’ 가장 위험… 법보다 AI 윤리로 선제 대응”[이순녀의 이사람]

    “선거 1~2일 전 ‘딥페이크’ 가장 위험… 법보다 AI 윤리로 선제 대응”[이순녀의 이사람]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영상과 음성, 사진 등 딥페이크 저작물로 인한 폐해가 전 세계적으로 거세다. 특히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해 올해 선거를 치르는 국가가 76개국에 달하면서 딥페이크 허위 조작 정보가 여론을 호도해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20곳이 최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유권자를 속이는 ‘선거 딥페이크’에 공동 대응한다는 협약을 발표한 것도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챗GPT 등장 이후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김명주 서울여대 바른AI연구센터장(정보보호학부 교수)은 “AI 악용과 오남용을 막는 법과 규제는 꼭 필요하지만 사후적 성격이어서 한계가 있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윤리에 대한 공론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2018년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 서울 팩트(Seoul PACT)’를 만드는 등 국내 AI 윤리 연구를 선도해 온 그를 지난 13일 인터뷰했다.-딥페이크 악용으로 선거의 공정성이 훼손되고 민주주의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뉴햄프셔주 예비 경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가짜 전화가 민주당 당원들에게 돌아 충격을 줬다. 지난해 5월 튀르키예 대선에선 테러 집단이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돼 결과적으로 집권당 승리에 도움을 줬다. 딥페이크 선거운동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단적인 사례들이다. 사실에 기반한 유권자의 투표 행위라는 선거의 기본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민주주의를 흔드는 매우 심각한 위험이다.” -우리나라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했는데. “여야가 합의해서 선거에 AI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열성 지지자들이 개인적으로 제작해 유포하는 것까지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담팀을 구성해 단속하고 있으나 딥페이크 저작물 생성에 수분밖에 걸리지 않고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퍼지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선거 하루 이틀 전이 가장 위험하다. 선관위가 딥페이크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투표가 끝나 버리는 상황을 노리고 상대 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가짜 정보를 마구잡이로 퍼뜨릴 가능성이 높다. 가짜뉴스가 중도층의결정에 영향을 미쳐 선거판을 흔들 수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적발된 딥페이크 게시물은 129건이었다. 딥페이크 선거 운동 금지법을 위반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선관위 전담 인력 70여명이 3단계에 걸쳐 딥페이크 감별과 분석, 삭제 조치 등을 맡고 있다. -해외의 딥페이크 규제는 어떤가. “미국은 지난해 10월 바이든 행정부 주도로 AI로 만든 음성, 사진, 영상물에 의무적으로 워터마크(식별표시)를 부착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이달 초 합의한 AI 규제법에도 AI 생성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법은 2년 유예를 거쳐 2026년부터 시행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다만 미국, EU를 제외한 국가 또는 중소 AI 기업은 법과 규제의 적용을 피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누구나 AI 허위 조작물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딥페이크 기술이 대중화됐다. 규제를 너무 강하게 하면 그 규제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들이 음지로 숨어 버려 부작용이 커지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규제의 적절한 기준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AI 관련 법·규제 현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기본법(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지만 시민단체가 반대해 멈춰 선 상태다. EU의 AI 규제법은 처음부터 만들지 말아야 하는 AI 금지 항목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는 AI 산업 진흥을 앞세워 규제가 느슨하다는 이유에서다. 챗GPT 등장 이후 규제론이 힘을 얻고 있는데 AI 기본법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합의가 미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글로벌 AI 규제 주도권 경쟁이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AI 안전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가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린다. 이를 계기로 우리도 글로벌 규제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사퇴 소동이 화제였다. AI 개발론자와 규제론자의 갈등이 극적으로 표출된 사건으로 주목받았는데.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했을 때 구글은 그보다 성능이 뛰어난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한 상태였다. 다만 잠재적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그러나 이사진 요구에 떠밀려 바드를 출시했고 생성형 AI 개발 경쟁이 불붙었다. 그러나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한 부작용이 커지면서 규제론이 부상했다. AI 기술은 비가역적이다. 일단 세상에 나온 신기술은 되돌릴 수 없다. 시작 단계부터 올바른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픈AI 사태로 AI 윤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다행이다.” -법으로 규제하면 되는데 AI 윤리가 왜 필요한가. “법은 사후적 성격이고 정해진 조건에서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다. 또한 AI 기술 발전 속도는 다른 기술보다 월등하게 빨라서 현실적으로 법이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다. 법보다는 윤리로 선제 대응해야 한다. AI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지만 윤리적 판단은 못 한다. AI에 양심이라는 코드를 넣어 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양심을 가진 사람이 AI를 잘 만들어 올바로 이용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져야 한다. AI 윤리가 중요한 이유다.” -AI 윤리의 핵심 원칙은. “투명성, 통제성, 책무성, 공공성 등을 꼽을 수 있다. AI의 행동과 판단 배경, 위험 가능성에 관한 정보가 투명하게 제공돼야 하고 모든 상황에서 언제든 인간이 개입해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AI 기술이 사회와 개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경우 책임을 묻는 책무성도 기본이다. ” -AI 기술을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비판적 시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 이 세상에 완전한 기술은 없다. 첨단 기술이 나오면 ‘유용하기만 할까’, ‘조심해야 할 건 뭘까’ 등 질문을 해야 한다. 자신의 관점에서 기술을 소화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AI 기술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 문제를 발견하면 공론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AI 기술은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악용이나 오남용하지 않고 목적에 맞게 잘 활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 김명주 센터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석·박사. 한국인터넷윤리학회 회장 역임. 2018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 서울 팩트(Seoul PACT)’를 만든 공로로 근정포장 훈장 수상. 2019년 바른AI연구센터 설립. 현 인공지능윤리정책포럼 위원장, OECD 글로벌AI협의체 전문가. 저서 ‘AI는 양심이 없다’(2022).
  • 윤재옥 “총선 이기면 선거구 획정권 선관위로”

    윤재옥 “총선 이기면 선거구 획정권 선관위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총선에서 승리해 다수당이 되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권한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온전히 넘겨 총선 때마다 반복되는 선거구 혼란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재 유권자도, 출마자도 내 선거구가 어딘지 모르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선거구 획정 권한의 ‘선관위 이전’을 정치개혁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4·10 총선 승리 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치 오염 현상의 인큐베이터가 되고 있다”며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즉각 공정하고 투명한 외부의 독립위원회를 구성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교섭단체 몫’을 쟁점 법안 처리에 악용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방식도 바꾸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1대 국회 내내 위성정당을 활용하고 그것도 모자라면 위장 탈당까지 해서 법적 날치기를 감행했다”며 “다수당이 되면 안건조정위 구성 방식 변경이나 단서조항 신설 등의 국회법 개정을 통해 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겠다”고 했다. 또 국회의원 세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기구에서 정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저출생·규제·국토·금융 등 ‘5대 개혁 구상’도 밝혔다. 그는 “천문학적 예산만 쏟아붓고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기존의 저출생 대책도 개혁 대상이라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부총리급의 인구부 신설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서울과 경기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할 때가 됐다”며 김포, 구리 등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 북부 분도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21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시급한 현안에 대승적 합의를 하자”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재협상과 이태원참사 특별법의 합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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