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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격 화력 키운 러에 직격타 맞은 우크라… 전면 개각해 ‘가을전쟁 대비’ 나선다

    우크라이나에 본토를 타격당한 러시아가 반격 강도를 높이면서 사상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의 군 교육시설을 공습해 최소 51명이 숨지고 219명이 다쳤다. 올해 러시아가 감행한 단일 공격으로 받은 최대 피해다. 이어 러시아는 서부 르비우도 타격해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탄도미사일 두 발이 이 지역에 떨어졌다. 미사일은 교육시설과 인근 병원을 겨냥했고 통신기관 건물과 병원 일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 소식통은 이스칸데르-M 전술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군사통신연구소로 발사했다고 타스통신에 말했다. 1960년대에 설립된 이 연구소는 통신 전문가를 양성하는 군사 학교다. 르비우에서는 밤사이 미사일과 드론이 떨어져 주택과 병원, 학교 등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됐고 14세 소녀 등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40명 이상이다. 새벽부터 도시 전역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일부 학교는 수업을 취소했다.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도 러시아 미사일이 방공망에 격추됐다. 러시아의 반격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을은 우크라이나에 지극히 중요하다”면서 가을 전쟁에 대비한 내각 개편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장관의 절반 이상을 바꾸는 전후 최대 규모로, 미국에 제시할 승전 전략을 떠받칠 통치 체계로 재구성하는 취지인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내각 개편에 대해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하 스테파니시나 유럽통합 담당 부총리,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 데니스 말류스카 법무장관, 루슬란 스트릴레츠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 겸 임시점령지역 재통합 장관 등 젤렌스키 행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한 각료들이 이미 사임했다. 로스티슬라우 슈르마 대통령실 부실장도 새로운 정부 기관에 힘을 싣는다는 이유로 물러났고, 4일에는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스테파니시나 부총리는 유럽연합(EU),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추진을 맡았으며,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은 장거리 공습용 드론과 미사일 등 무기 생산을 주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의 최고경영자인 볼로디미르 쿠드리츠키도 지난 2일 해임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겨냥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때 드러난 발전소 방어 부실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유엔총회 때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종전 구상을 설명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더 깊숙한 곳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압박해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이강인 중앙 배치 가능성”…‘첫선’ 홍명보호, 김민재·황인범 짝은 울산 애제자?

    “이강인 중앙 배치 가능성”…‘첫선’ 홍명보호, 김민재·황인범 짝은 울산 애제자?

    사령탑 선임 절차 논란 속에서 출항한 홍명보호가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비판을 실력으로 잠재우기 위한 전력투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호흡을 맞출 ‘울산 HD 애제자 조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B조 조별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22위 한국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한 조에 묶였다. 2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3, 4위로 떨어지면 다음 예선으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3일 네덜란드 리그 이적을 확정한 황인범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전날부터 홍 감독과 손발을 맞춘 박용우(알 아인), 정승현(알 와슬), 조유민(샤르자), 주민규(울산) 등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고 뒤늦게 귀국한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필승을 다짐한 홍 감독은 최정예 선수들을 출격시킬 전망이다. 조규성(미트윌란)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최전방엔 주민규가 유력하다. 이어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이재성(마인츠) 등 잔뼈 굵은 핵심 자원들이 2선을 책임진다. 박문성 TV조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객관적 전력은 앞서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면서 “홍 감독으로선 데뷔전이니 결과가 중요하다. 새 얼굴보다는 검증된 선수들로 화끈한 승리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건은 홍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포지션”이라고 밝힌 황인범의 중원 파트너와 김민재의 짝꿍 수비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 또는 정우영(울산)이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포지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공을 소유하면서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 여기에 과감한 전진성까지 더해 상대를 무너트리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지난해 여름까지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용우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 수비수는 현 울산 김영권과 전 울산 정승현의 경쟁 구도다. 울산이 지난해 구단 역사상 최초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을 때 김영권은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승현은 주장이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권경원(코르파칸)이 각각 다리 부상으로 조유민, 황재원(대구FC)으로 대체되면서 주전 좌우 풀백도 이명재(울산)와 설영우(즈베즈다)가 맡을 확률이 높아졌다. 설영우는 두 달여 전까지 울산 소속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까지 포함하면 수비진 5명 중 김민재를 제외한 4명이 홍 감독의 제자들로 꾸려지는 셈이다.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사령탑의 전술을 깊게 이해하는 선수들이 우선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도 “공격에 많은 시간을 쏟으려면 유연한 수비 전술이 필요하다. 약속된 패턴을 훈련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호정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측면수비를 눈여겨봐야 한다. 설영우 말고는 A매치 경험이 거의 없다. 김문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계획이 틀어졌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이강인에게 자유로운 역할을 주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세계 최강 이탈리아 배구팀 수원에 뜬다

    세계 최강 이탈리아 배구팀 수원에 뜬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프로배구 선수들이 경기 수원시로 모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KBS N, 수원시와 함께 오는 7~8일 수원체육관에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초청팀 베로 발리 몬차는 7일에는 대한항공과, 8일에는 V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팀 코보’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팀 코보는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이끈다. 베로 발리 몬차는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미국), 아포짓 스파이커 아투아 슈왈츠(캐나다), 세터 페르난두 크렐링(브라질) 등이 세계적인 배구선수들이 뛰는 강팀이다. 특히 에이브릴은 2023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를 수상한 선수다. 슈왈츠는 2023~24시즌 이탈리아컵 득점왕, 2023 북중미 카브리해 배구연맹(NORCECA) 챔피언십 베스트 아포짓, 2017-18시즌 프랑스 스파이크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크렐링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컵, 2021~22시즌 북아메리카 클럽챔피언십, 2021~22 클럽월드컵에서 세터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 국가대표 이우진이 이적하면서 한국 팬들에게 더욱 친숙해진 팀이기도 하다. 이번 매치는 3세트를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며 5세트를 제외한 각 세트 8점과 16점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이 진행되는 등 V리그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한다. 다만 이벤트 대회임을 감안해 비디오 판독은 이뤄지지 않는다. 풍성한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7일 대한항공-몬차 경기에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삐약이’ 신유빈과 단체전에 함께 나서 메달을 합작한 이은혜(이상 대한항공)가 탁구채 대신 배구공을 들고 코트 위에 선다. 나아가 8일에는 가수 소유와 전유진 등이 슈퍼매치를 앞두고 콘서트를 연다.
  • 시즌 4번째 메이저 대전…이예원·박현경·박지영·배소현 4승 선착 경쟁 후끈

    시즌 4번째 메이저 대전…이예원·박현경·박지영·배소현 4승 선착 경쟁 후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가 4승 선착 대결로 뜨거울 전망이다. 2024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이 5~8일 나흘간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19회를 맞은 대회에서는 전반기에 3승을 올리며 투어 판도를 주도한 이예원(KB금융그룹),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후반기에 3승을 신고하며 판도를 흔들고 있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의 4승 선착 경쟁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은 박지영은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포함 시즌 3승을 거두며 통산 10승을 채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박지영의 활약은 5월 맹장염 수술 후유증을 이겨낸 것이라 더욱 빛난다. 박지영은 “많은 타이틀이 걸려 있는 대회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다승 경쟁을 하는 선수들과 워낙 친하기 때문에 치열하지만 어느 시즌보다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헤븐 마스터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차 연장을 두 차례나 승리하며 3승 대열에 합류한 배소현의 기세도 무섭다. 1부 투어 데뷔 7년 만에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그는 석 달 만에 2승, 2주 만에 3승 등 우승 주기를 줄여가며 늦깎이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배소현은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더 집중해서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월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왕좌를 차지하며 올해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은 이예원은 이후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클래식 6위,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7위 등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라 각오가 남다르다. 이예원은 “일 년 중 가장 잘하고 싶은 대회”라면서 “평소 더위에 약한데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샷감도 좋아졌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상금 1위를 박지영에게 내준 박현경 또한 절치부심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상금 1위 박지영(9억 8610만원), 2위 박현경(9억 6809만원), 3위 황유민(8억 477만원·롯데), 4위 이예원(8억 64만원)까지 누구라도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챙기면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다.
  • 대투수의 전설은 계속된다…양현종, 좌완으로는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

    대투수의 전설은 계속된다…양현종, 좌완으로는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레전드인 양현종(36)이 좌완 투수로는 처음으로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를 하는 새 기록을 쓰면서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양현종은 3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을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7-5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전까지 149이닝을 소화했던 양현종은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닝 수를 155이닝까지 늘렸다.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kt wiz의 이강철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좌완 투수로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인 그는 각종 기록을 바꾸고 있다. 지난달 21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기존 송진우(한화 이글스·2048탈삼진)가 갖고 있던 최다 탈삼진 부문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까지 2060 탈삼진을 기록 한 그가 삼진을 잡을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계속 이어진다. 그뿐만 아니다. 양현종은 줄곧 선발투수가 승수나 평균자책점보다 긴 이닝을 소화하며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 걸맞듯 그는 2014년 171과3분의1이닝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뛴 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 9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170이닝을 소화했다. 2016년에는 무려 200과 3분1의닝을 투구하며 강철어깨를 자랑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170이닝 이상을 던져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역대 최초 케이스다. 이미 9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도 양현종 밖에 없다. 양현종은 또 이번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해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의 대업 또한 작성했다. 이는 이강철, 장원준에 이은 KBO 역대 3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4일까지 113개의 탈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내년 시즌 KBO 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도 도전하게 된다. 200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팀의 확고한 에이스를 넘어 전설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09년과 2017년 KIA에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안겼으며 KIA 소속으로 최다승,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최근 제임스 네일의 부상 등으로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 ‘전설’의 활약이 더욱 빛날 수밖에 없다.
  • ‘스턴건 제자’ 고석현, DWCS 승리로 UFC 입성…22번째 코리안 UFC 파이터 탄생

    ‘스턴건 제자’ 고석현, DWCS 승리로 UFC 입성…22번째 코리안 UFC 파이터 탄생

    ‘스턴건’ 김동현(43)의 제자 고석현(31)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 입성했다. 한국인 파이터로는 22번째다. 고석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8: 고석현 vs 카발칸티’ 메인 이벤트에서 이고르 카발칸티(26∙브라질)에 3-0(30-27 29-28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DWCS는 UFC 계약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 경영자(CEO)는 경기 뒤 “격투 스타일, 용기에 감명받았다. UFC에 온 걸 환영한다”며 고석현에게 계약서를 안겼다. 이로써 고석현은 한국 파이터 최초로 DWCS를 통해 UFC에 입문했다. 2017년 유상훈(34)이 DWCS 시즌3에 출전했으나 피터 배럿에게 판정패해 계약이 불발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 현지 도박사들은 고석현의 승률을 20% 이하로 평가했으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고석현이 카발칸티를 압도했다. 1라운드부터 카운터 펀치와 그래플링으로 대등하게 맞선 고석현은 2라운드 들어 체력이 떨어진 카발칸티를 상대로 바디샷에 이은 그래플링과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승기를 굳혔다. 고석현은 경기 뒤 “언더독이라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면서 “타격, 그라운드 다 준비했지만 상대가 지친 걸 보고 그라운드가 통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고석현을 포함해 모두 5명이 UFC와 계약했다.
  • “버스비·약값 걱정인데”…‘10월부터 크리스마스’ 선포한 이 나라

    “버스비·약값 걱정인데”…‘10월부터 크리스마스’ 선포한 이 나라

    베네수엘라에서 대선 개표 부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올해 성탄절 시기를 10월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일 TV에 출연해 “9월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냄새가 난다”며 “올해 여러분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10월 1일로 앞당길 것을 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대선 이후 촉발한 개표 부정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친여당 성향의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와 대법원은 개표 뒤 마두로 대통령이 당선(3선)됐다고 공표했으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이끄는 야권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전역에서는 투명한 결과 공개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도 벌어졌다. 지난달 중순에는 베네수엘라 국민 중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하는 비율이 6%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AFP는 마두로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개표 부정 논란에 관한 분노로부터 대중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국가의 민주주의가 엉망이 된 상황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며 “국내외의 광범위한 비판을 받는 그가 베네수엘라인들의 관심을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0월 성탄절 선포 소식에 국민은 “돈도 없고 이런 정치적 위기 상황 속에서 일찍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뭐 하나”, “식탁에 음식을 어떻게 올릴지, 버스비를 어떻게 낼지, 아이들 학교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필요한 약을 어떻게 살지 걱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당긴다고 해서 월급이 오르거나 보너스가 나오지 않을 것 아니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두로 대통령이 성탄절 시기를 앞당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는 11월 1일에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붕괴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탄절을 10월 4일에 시작한다고 선언했었다.
  • 한국 남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이라크 제압 첫 승

    한국 남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이라크 제압 첫 승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참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첫 경기를 산뜻하게 잡았다. 한국은 3일(현지시간)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27-20로 꺾고 1승을 거뒀다. 2005년과 2014년, 2022년에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5일 바레인과 2차전을 치른다. 13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바레인, 이라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상위 5개국이 2025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한국은 전반을 13-8로 여유있게 앞섰으며 후반에는 점수 차를 더 벌리며 7골 차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강준원(선산고)이 5골을 넣었고 주용찬(전북제일고)과 이준영(천안신당고)이 4골씩 터뜨렸다.
  • 운명을 거스른 뱀파이어와 소녀, 이들의 운명은

    운명을 거스른 뱀파이어와 소녀, 이들의 운명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 자기희생이 뒷받침된 사랑은 언제나 숭고한 감동을 주기에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표현되곤 했다. 창작 뮤지컬 ‘카르밀라’의 주인공 카르밀라도 그렇다. 그의 정체는 뱀파이어. 산 사람의 피를 통해 생명을 이어가는 존재지만 지켜주고픈 로라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의 운명은 양보할 수 있다. ‘카르밀라’는 아일랜드 작가 조지프 셰리던 르파뉴(1814~1873)가 1871년에 한 잡지에 연재하기 시작해 이듬해인 1872년 단행본으로 출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흡혈귀 소설의 대표작인 ‘드라큘라’보다 25년이나 앞서 출판됐는데 당대에도, 지금 봐도 파격적인 여성 뱀파이어와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6월 초연의 막을 올렸고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덕에 무대도 서사도 인물도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답게 서사도 탄탄하다. 욕망과 본능에 충실한 뱀파이어 닉, 자신의 삶을 흔들었던 소녀를 위해 다른 삶을 살아보려는 카르밀라, 뱀파이어를 추격하는 사제 슈필스도르프, 그리고 이들의 중심에 있는 맑은 영혼의 소녀 로라의 관계가 얽혀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뱀파이어면서도 어릴 적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평생 로라를 지켜주려는 카르밀라는 상당히 입체적이다. 다른 사람의 피를 먹어야만 하는 삶에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카르밀라는 존재의 선한 의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뱀파이어로서의 운명에 충실한 닉과 대비되면서 카르밀라가 더 두드러진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준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뱀파이어라는 존재를 통해 표현되면서 신비로움을 더한다. 선한 의지가 악을 이기고 승리한다는 닿고 닳은 결말은 ‘카르밀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야기의 끝에는 뻔하지 않은 반전이 기다린다. 카르밀라가 로라를 향해 일방적으로 마음을 쏟는 관계였다가 로라도 카르밀라와 같은 마음이 되면서 “우리 친구할래?”라는 대사의 의미가 비로소 완성된다. 서로를 위해 기꺼이 용기를 내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는 선택을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주는 감정이 뭉클하다. 결론적으로는 해피엔딩이지만 두 사람의 선택이 험난한 운명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그다음 뒷이야기까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단순하지만 잘 채운 무대 연출, 이야기와 인물들의 특성에 잘 어울리는 넘버들이 소극장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살린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이야기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에 대해서도 깊이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인류가 오래도록 지켜온 숭고한 가치가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야기와 어우러지면서 풍성한 볼거리, 생각거리를 선사한다. 여성 주인공들의 서사라는 점에서 요즘 뮤지컬계의 흐름도 잘 담아냈다. 카르밀라 역은 유주혜·전민지·정예인, 로라 역은 이서영·박새힘·이재림이 맡았다. 닉은 송영미·민도희·김서연, 슈필스도르프는 한상훈·반정모가 연기한다. 오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드림에서 만날 수 있고, 7~8일에는 배우들이 돌아가며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 젤렌스키 “종전 후 할리우드로…난 독재자 푸틴 아냐”

    젤렌스키 “종전 후 할리우드로…난 독재자 푸틴 아냐”

    촉망받는 코미디언에서 대통령이 된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종전 후 코미디언의 삶으로 돌아갈 것임을 시사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영을 앞둔 BBC방송의 다큐멘터리 ‘더 젤렌스키 스토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큐멘터리 촬영 차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마이클 월드먼 감독에게 “나는 푸틴이 아니다”라며 ‘독재자’가 아닌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25년 후에도 여전히 집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푸틴이 아니다. 나를 믿으라”며 “나는 그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25년 후 집권’에 관한 질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에둘러 겨냥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25년 넘게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할리우드 명배우 숀 펜이 자신이 받은 오스카 트로피 한 개를 건넨 것에 대해 “언젠가는 펜에게 트로피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할리우드에 가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숀 펜은 2022년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승리에 대한 믿음의 징표”라며 자신의 오스카 트로피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건넸다. 영국 매체는 당시 펜이 건넨 트로피가 젤렌스키 대통령 집무실 진열대에서 전함과 전투기 모형 사이에 놓여 있는데, 이는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으로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그의 삶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다. 1978년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의 유대인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출신의 최연소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다. 그는 키이우 국립경제대학에서 경제학 학사와 법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코미디언의 길을 선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5년 방영된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예기치 않게 대통령이 돼 정치권의 부패를 척결하는 고등학교 역사 교사 역할을 맡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7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집권 초만 해도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 침공을 기점으로 ‘전쟁 영웅’의 면모를 부각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2년 ‘올해의 인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정하면서 “그는 지난 수십년간 전혀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세계를 움직였다”고 극찬했다.
  • 태어난 해 사고, 뇌병변 장애로 불굴의 30여년…“지금이 전성기”

    태어난 해 사고, 뇌병변 장애로 불굴의 30여년…“지금이 전성기”

    정호원(38·강원장애인체육회)의 빈틈없는 실력을 앞세운 한국 보치아 국가대표팀이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의 대업을 완성했다. 정호원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보치아 BC3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니얼 미셸(호주)을 5-2(3-0 1-0 0-2 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보치아는 세 번의 결승 도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진 연속 우승 기록을 10회로 늘렸다. 이로써 정호원은 패럴림픽 개인 일곱 번째 메달(금 4개, 은 2개, 동 1개)을 수확했다. 역대 한국 선수 금메달 순위도 이해곤(7개·탁구), 김임연(5개·사격)에 이어 공동 3위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동료들의 결승 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부담이 컸다”며 “마음속으로 ‘반드시 내가 해내야 한다’고 여러 번 다짐했다. 금메달을 따서 후련하다”고 말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종목이다. 손, 홈통 등을 이용해 공을 던져 상대보다 표적구에 가깝게 붙이면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 정호원은 태어난 해(1986년)에 어머니가 일하던 지하철역 매점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뇌병변 장애를 입었다. 열두 살에 보치아 공을 처음 잡았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02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 1위를 차지했다. 2008 베이징패럴림픽에 출전한 정호원은 페어 종목 금메달로 데뷔 무대를 장식했다. 개인전 정상에 처음 오른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였다. 당시 한국 보치아는 8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는데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유일하게 결승 무대를 밟은 정호원은 부담감에 심한 열병을 앓았고 해열제를 맞은 다음 극적으로 승리했다. 정호원은 오는 6일 BC3 페어 2관왕에 도전한다. 파트너는 파리패럴림픽 여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강선희(47·한전KPS)다. 정호원은 “지금이 내 전성기다. 2관왕에 오르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날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김정준(46·대구도시개발공사)과 유수영(22·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WH2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명승부로 패럴림픽을 수놓았다. 결과는 베테랑 김정준의 2-1(19-21 21-19 24-22) 승리였다.
  • 인구소멸 소도시서 당선된 27세 시장님

    인구소멸 소도시서 당선된 27세 시장님

    벌레 이용 쓰레기 자원화 사업 창업저출산 해결 위해 시의원서 새 도전“선거 이기는 것은 목표가 아닌 시작일자리 없어 떠나는 청년 없게 노력” 일본 북부 소도시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던 27세 청년이 시장으로 당선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벌레를 이용한 쓰레기 자원화 사업을 하던 청년이 시장직에 도전한 건 초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시다 겐스케 시장은 지난 1일 아키타현 오다테시 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 시장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지원을 받은 니케이 겐고(55) 후보를 319표 차로 눌렀다. 그의 나이는 27세 2개월로 최연소 시장 당선자라는 기록도 썼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4월 효고현 아시야시 선거에서 27세 6개월 나이로 당선된 다카시마 료스케 시장이었다. 오다테시 출신인 이시다 시장은 인근 아오모리현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일본 명문 사립대인 게이오대에 합격했지만 입학금을 내지 못해 진학을 포기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직업 소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직에 나서기도 했다. 도쿄로 상경해 직장을 다니다 길러 준 할아버지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2017년 오다테시로 돌아왔다. 딱정벌레를 취미로 키우던 그는 2019년 쌍둥이 동생과 함께 벌레를 이용해 쓰레기를 자원화하는 사업체 ‘토무시’를 창업했다. 2년 전 NHK가 이시다 형제의 사업을 보도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시다 시장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지역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지난해 오다테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최연소 시의원이 됐지만 곧 역할에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올해 6월 의원직에서 물러나 시장 선거에 도전했고 결국 이뤄 냈다. 그는 지난 2일 취임하면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직원과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을 바꾸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시장 자리가 얼마나 편한지’ 묻는 기자들에게 그는 “그 자리는 불편하다. 선거에서 이기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가 말한 지역 문제는 인구 소멸 위기다. 지난달 1일 기준 오다테시의 인구는 6만 4479명으로 2010년에 비해 1만 4400명 정도 줄었다. 14년 사이에 5분의1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이대로라면 미래에 없어질 지역이라는 위기감이 크다. 그는 취임 첫날에도 저출산과 고령화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으면서 “우선 젊은 세대가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다 시장 외에도 최근 일본에서는 젊은 정치인들이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교토부 야와타시 시장 선거에서 33세인 가와타 쇼코 후보가 여성 최연소로 당선됐다. 그는 당시 선거에서 18세까지 의료비 무상화를 공약하는 등 젊은층을 공략해 승리를 거뒀다. 다카시마 아시야시장도 18세까지 의료비 무상화를 약속하면서 소셜미디어(SNS) 유세로 청년층의 지지를 받았다. 이런 현상에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 네타냐후 “영국 정부의 무기수출 금지, 하마스 용기 북돋았다”

    네타냐후 “영국 정부의 무기수출 금지, 하마스 용기 북돋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일부 무기 수출 허가를 정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하마스를 격려하는 수치스러운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이 영국인 인질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영국의 조치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수치스러운 결정은 지난해 10월 7일에 14명의 영국 시민을 포함해 120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대량 학살 테러 조직인 하마스를 무찌르겠다는 이스라엘의 결의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하마스는 5명의 영국 시민을 포함한 100명 이상의 인질을 잡고 있다. 하마스의 야만성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동료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 대신, 영국의 잘못된 결정은 하마스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 뿐이다. 나치에 맞선 영국의 영웅적 저항이 오늘날 우리의 공통 문명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지는 것처럼, 역사는 하마스와 이란의 테러 축에 맞선 이스라엘의 저항을 평가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앞서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은 일부 의원들에게 일부 무기 수출 허가가 정지됐다고 말한 뒤 처음으로 나온 반응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국 무기가 있든 없든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고 우리의 공동 미래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이스라엘과 영국 사이에 깊은 외교적 갈등이 생길 가능성을 키웠지만, 영국은 “무기 수출 일시 중단 결정이 신중하게 계산된 것”이며 “전면적인 금수조치는커녕 이스라엘의 안보를 약화시킬 조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회담에 대한 그의 고집스러운 태도로 인해 하마스에 의해 6명의 이스라엘 인질 사망이 간접적으로 초래됐다는 국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영국 노동당 정부의 결정에 대해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노동당이 이스라엘을 버렸다”고 비난했다. 영국 유대인 대표위원회는 “이 결정이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고, 영국 좌파 진영에서는 영국이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 부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 분노해왔다. 무기 수출금지 찬성론자 중 한 명인 전 영국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리케츠도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살해한 직후에 금지령을 발표한 시점에 대한 설명을, 장관들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도발적인 공격에서 보수당 전 총리인 존슨은 X에서 “하마스는 여전히 많은 무고한 유대인을 인질로 잡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이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라미 외무장관과 키어 스타머 총리는 왜 이스라엘을 버리고 있나? 하마스가 이기기를 원하는가?”라고 썼다.
  • 푸틴, 몽골 국빈방문했지만 체포 안됐다

    푸틴, 몽골 국빈방문했지만 체포 안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지난해 3월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후 처음으로 로마규정 당사국인 몽골을 국빈방문했다. 하지만 몽골이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아 로마규정을 위반했고, 이에 대한 제재 조치가 몽골에 취해질 수 있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지인 몽골에 도착했다. 몽골은 ICC 가입 조약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국가로, ICC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몽골 전통 의상을 입은 의장대 사열로 푸틴 대통령을 환대했다. 폴리티코는 그러나 현재로선 몽골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만약 몽골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협조 의무를 저버린 혐의로 ICC의 사법처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법률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국제법 전문가인 타마스 호프만은 “ICC는 몽골을 협조 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ICC는 이후 사건을 당사국 총회에 회부할 것이고, 당사국 총회는 절차 불이행에 의거해 몽골을 규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ICC 규정 위반국에 대해 제재와 같은 심각한 처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제노사이드 혐의로 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를 체포하지 않았으나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 몽골 지부는 “도망자를 숨겨주는 것은 정의를 방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몽골이 푸틴 대통령에게 일시적인 피난처를 제공한다면 이는 국제법상 가장 심각한 범죄에 대한 불처벌을 보장하는 것에 사실상 공모하는 셈”이라고 몽골 정부를 비판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몽골에 도착하기 전 브리핑에서 몽골이 ICC 사법권을 인정하는 문제가 이번 정상 회담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혀 푸틴에 대한 ICC 체포 영장 문제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푸틴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그가 몽골 방문에 앞서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문은 첫 몽골인 ICC 재판관이 나온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이처럼 몽골이 ICC 체포 영장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푸틴 대통령은 몽골에서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회담한다. 몽골 정부는 두 정상이 “관계와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소련군과 몽골군이 할힌골 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거둔 공동 승리 8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유럽 크기의 절반 정도의 면적에 인구는 340만명에 불과한 몽골에 중국 외에 국경을 접한 또 하나의 나라인 러시아는 긴밀한 교역 상대로 꼽힌다. 러시아는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파워 오브 시베리아 2’를 구축할 목표를 세운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몽골의 신문 어누더와의 인터뷰에서 이 가스관 건설 노력의 일부로써 몽골에도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미·베네수 갈등으로 번진 대선…美 마두로 탄 비행기 압류, 검찰, 야권 대선후보 체포영장

    미·베네수 갈등으로 번진 대선…美 마두로 탄 비행기 압류, 검찰, 야권 대선후보 체포영장

    베네수엘라 대선이 끝난지 50일이 다 돼 가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인사가 구속되는 등 정정 불안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의혹이 짙은 니콜라스 마두로(62)의 전용기를 압수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현지 법원이 야당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타렉 사브 검찰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앱을 통해 구속영장을 공개했다. 곤잘레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대선 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진 뒤 야당 탄압을 확대하는 조처로 풀이된다. 곤살레스는 지난 7월 28일 치른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62) 현 대통령과 경쟁한 야당 후보였다. 베네수엘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 법원은 마두로가 과반이 조금 넘는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지만, 야당이 공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곤잘레스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루이스 에르네스토 두에네스 검사가 베네수엘라 국가를 상대로 저지른 직권남용, 공문서 위조, 법률 불복종 선동, 음모 및 결사 혐의를 받는 곤잘레스를 구속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뒤 발부됐다. 베네수엘라 법상 범죄 결사 혐의는 최대 징역 10년, 내란 공모 혐의는 최대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마두로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곤잘레스와 다른 야당 의원들이 감옥에 가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 뒤 뒤따른 베네수엘라 사법부의 조처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 사람은 법을 인정하지 않고,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배짱이 있다”, “그는 법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베네수엘라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야당과 미국 등 일부 서방 국가, 유엔 전문가 패널 등 국제기구는 베네수엘라 대선이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일부는 노골적으로 ‘부정 선거’를 비난하면서 투표소별 전체 개표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곤잘레스 측은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뒤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야당 대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그들은 현실 감각을 잃었다”며 “대통령 당선인을 위협하는 것은 더 많은 결속을 이루고 에드문도 곤잘레스에 대한 베네수엘라인과 세계의 지지를 높일 뿐”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투표함 개표 80% 이상의 사본을 공개 웹사이트에 공개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당일 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전체 개표 결과를 공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사법부의 구속영장 발부는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마두로 행정부의 결정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브 검찰총장은 “마차도와 야당 투표 집계 웹사이트에 대한 범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투표 이후 수주 동안 야당 인사 및 시위대를 계속 체포 후 구금해왔다. 시위로 인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약 2400명이 체포됐다. 곤잘레스는 웹사이트에 대해 증언하라는 세 차례의 소환에 불응했고, 이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있었다. 로이터는 복수의 변호사들의 자문 내용을 인용해 “베네수엘라 법은 70세 이상은 감옥에서 복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가택연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75세가 된 곤잘레스는 결혼했으며 두 딸이 있는데, 한 명은 카라카스에 살고 다른 한 명은 마드리드에 살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선거 이후 첫 번째 처벌 조치로 제재를 받을 수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 관리와 가족 약 60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사람이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마두로가 최근 대선 결과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더 많은 압력을 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리들은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마두로 대통령과 관련된 비행기를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취득했다는 이유로 이를 압수해 플로리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성명에서 마두로와 그의 동료들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다쏘 팔콘 900EX’가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날아간 뒤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비행기를 플로리다로 보냈다.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장관은 “이 비행기는 미국의 유령회사를 통해 1300만 달러에 구입된 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사용하기 위해 국외로 밀수됐다”고 말했다. 이 미국 관리는 NYT에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법무부가 주도한 작전을 도왔다고 말했다. CNN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는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빛나는 흰색 제트기가 플로리다 활주로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비행기 압수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자 마두로의 선거 승리에 대한 의심스러운 주장을 언급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지난주 베네수엘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중 한 명이 마두로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며 “미국은 동맹국들과 긴ㅁ리히 협력해 지난 7월 28일 선거를 통해 표현된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가 존중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2022년 말과 2023년 초에 마두로와 관련된 사람들이 플로리다에 있는 회사로부터 비행기를 구입하기 위해 카리브해에 본사를 둔 유령회사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미국 수사관들이 발견했다고 확인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2023년 4월 카리브해를 통해 베네수엘라로 불법 수출됐고, 2023년 5월부터 번호가 T7-ESPRT인 이 항공기는 거의 독점적으로 베네수엘라의 군사 기지를 오가는 비행을 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마두로를 다른 나라로 수송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이어 미 법무부는 마두로 비행기 압수작전을 도와준 도미니카 공화국에 감사를 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관계자는 “양국 정부가 지난 5월 라 이사벨라 국제공항으로도 알려진 호아킨 발라게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압수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관리들은 정비를 위해 비행기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가져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은 사법적 수단을 통해 압수를 요청했고, 도미니카 당국은 이를 따랐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리가 말했다. 미 법무부는 이 비행기의 판매 및 수출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무역을 제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서명한 행정명령과 상무부가 수립한 수출 통제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 “푸틴 안 잡고 뭐해?”…‘체포영장’ 줬더니 국빈 대접한 몽골 논란

    “푸틴 안 잡고 뭐해?”…‘체포영장’ 줬더니 국빈 대접한 몽골 논란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발부한 체포영장을 가지고도 체포하지 않는 몽골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ICC의 체포영장 집행 대상인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지인 몽골에 도착했다. 몽골은 ICC 가입 조약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국가로 ICC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을 기다린 건 체포할 병력이 아니라 몽골 전통 의상을 입은 의장대의 사열이었다. ICC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일으킨 후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이주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그간 푸틴 대통령이 북한 등 우방국을 중심으로 외교활동을 펼쳤는데 체포 영장 발부 이후 처음으로 ICC 회원국 땅을 밟으면서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는 몽골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해 ICC 회원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몽골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만약 몽골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협조 의무를 저버린 혐의로 ICC의 사법처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법률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국제법 전문가인 타마스 호프만은 “ICC는 몽골을 협조 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ICC는 이후 사건을 당사국 총회에 회부할 것이고 당사국 총회는 절차 불이행에 의거해 몽골을 규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ICC 규정 위반에 대해 제재와 같은 실질적인 처벌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제노사이드 혐의로 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를 체포하지 않았으나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 몽골 지부는 “도망자를 숨겨주는 것은 정의를 방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몽골이 푸틴 대통령에게 일시적인 피난처를 제공한다면 이는 국제법상 가장 심각한 범죄에 대한 불처벌을 보장하는 것에 사실상 공모하는 셈”이라고 몽골 정부를 비판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몽골에 도착하기 전 브리핑에서 몽골이 ICC 사법권을 인정하는 문제가 이번 정상 회담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혀 ICC 체포 영장 문제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이 몽골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몽골 방문에 앞서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몽골이 ICC 체포 영장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푸틴 대통령은 몽골에서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됐다. 몽골 정부는 두 정상이 “관계와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소련군과 몽골군이 할힌골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거둔 공동 승리 8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인구 340만명에 불과한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하고만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들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위치다. 러시아는 몽골의 긴밀한 교역 상대로 러시아는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파워 오브 시베리아 2’를 구축할 목표를 세운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몽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가스관을 통해 몽골에도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한국 보치아,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대업…간판 정호원 “내가 해내겠다고 다짐”

    한국 보치아,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대업…간판 정호원 “내가 해내겠다고 다짐”

    한국 보치아 국가대표팀이 간판선수 정호원(38·강원장애인체육회)의 빈틈없는 활약을 앞세워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의 대업을 완성했다. 정호원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보치아 BC3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호주의 대니얼 미셸을 5-2(3-0 1-0 0-2 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BC2 여자 개인전 정소영(36·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 BC1 남자 개인전 정성준(46·경기장애인보치아연맹)이 은메달을 딴 한국 보치아는 세 번의 결승 도전 만에 금메달을 사냥하면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진 연속 우승 기록을 10회로 늘렸다. 이로써 정호원은 패럴림픽 개인 7번째 메달(금 4개, 은 2개, 동 1개)을 수확했다. 역대 한국 선수 금메달 순위도 이해곤(7개·탁구), 김임연(5개·사격)에 이어 공동 3위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동료들의 결승 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부담이 컸다”며 “마음속으로 ‘반드시 내가 해내야 한다’고 여러 번 다짐했다. 금메달을 따서 후련하다”고 말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종목이다. 손, 홈통 등을 이용해 공을 던져 상대보다 표적구에 가깝게 붙이면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 정호원은 태어난 해(1986년)에 어머니가 근무했던 한 지하철역 매점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뇌 병변 장애를 입었다. 열두 살에 보치아 공을 처음 잡았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02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 1위를 차지했다. 2008 베이징패럴림픽에 출전한 정호원은 페어 종목 금메달로 데뷔 무대를 장식했다. 개인전 정상에 처음 오른 건 2016년 리우 대회였다. 당시 한국 보치아는 8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는데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유일하게 결승 무대를 밟은 정호원은 부담감에 심한 열병을 앓았고 해열제를 맞은 다음 극적으로 승리했다. 그는 오는 6일 BC3 페어 2연패에 도전한다. 파트너는 파리패럴림픽 여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강선희(47·한전KPS)다. 정호원은 “지금이 제 전성기다. 2관왕에 오르는 게 최종 목표”라며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채운 뒤 다음 패럴림픽 출전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대호, ‘나혼산’서 집 공개하더니 결국…“새로운 집 구할 것”

    김대호, ‘나혼산’서 집 공개하더니 결국…“새로운 집 구할 것”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홍제동 자가를 떠난다. 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이날 김대호는 방송에서 집이 공개된 이후 쉼터가 아닌 일터가 됐다고 고백하며 온전한 내 공간을 갖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그는 바쁜 스케줄로 임장할 시간이 부족해 ‘홈즈’에 의뢰하게 됐다고 밝힌다. 김대호는 이사를 원하는 지역으로 은평, 서대문, 종로를 언급하며 “독특한 구조의 집이 좋다”라고 밝혔다. 평소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고 말한 김대호는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1시간 이내의 지역을 바랐다. 이 밖에도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켰을 때 맛집이 많은 지역, 텃밭과 마당, 호장마차를 위한 공간이 무조건 필요하다는 조건도 내건 뒤 예산으로 최대 7억원을 언급했다. 복팀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입사 동기 오승훈 아나운서가 출격한다. 박나래는 오승훈의 등장에 카이스트, 아나운서, 변호사 등 타이틀 수집가라고 소개한다. 이에 오승훈은 “과학고 2학년 때 카이스트에 합격을 했다”라며 그룹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고등학교 1년 선배로 친하게 지냈다고 말한다. 주우재가 오승훈에게 이장원과 묘하게 닮았다고 말하자, 그는 “고등학교 때 별명이 ‘이장원 프라임’이었다”고 고백한다.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를 묻는 코디들의 질문에 오승훈은 “변호사로 활동을 하지는 않는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다. 하루 15시간씩 공부를 했다”라고 밝힌다. 덕팀에서는 육중완이 대표로 출격한다. 육중완은 “대호와 저의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하다. 제가 좋아하는 집이면 대호도 좋아할 것 같다”라며 승리를 확신한다. 본격적인 임장에 앞서, 장동민은 김대호와 완벽한 동기화가 되기 위해 김대호의 시그니처 차량과 똑같은 미니 승합차 ‘홈즈카’를 준비했다고 말한다. 세 사람은 홈즈카를 이용해 종로구 구기동으로 향한다. 상암 MBC까지 자전거로 약 45분 소요되는 곳으로 감나무를 품은 잔디마당이 눈길을 끈다. 마당 옆 미니창고는 호장마차 존으로 김대호의 로망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내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무엇보다 미니 다락방과 환상적인 옥상 뷰는 흠잡을 곳이 없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새 보금자리 찾기는 오는 5일 오후 10시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선동열, 임창용과 이름 나란히…정해영, 26년 만에 KIA 소속으로 구원왕 타이틀 눈앞

    선동열, 임창용과 이름 나란히…정해영, 26년 만에 KIA 소속으로 구원왕 타이틀 눈앞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이 무려 26년 만에 KIA 출신으로 구원왕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해영이 구원왕 타이틀을 얻게 된다면 선동열, 임창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정해영은 지난달 31일과 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모두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키며 27, 28세이브를 올렸다. 2승3패 28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은 삼성 오승환(42·27세이브)를 제치고 구원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2021년부터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2021년에는 34세이브를 챙기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세이브(20세1개월27일)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2021년 3위, 2022년 3위(32세이브)를 하는 등 구원왕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잘 나가던 정해영은 올 시즌 전반기 막판에 어깨 부상을 당하며 한 달가량 이탈해 구원왕과는 멀어지는 듯했다. 그렇지만 정해영에게 생각지 못한 기회가 왔다. 마무리 부문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오승환이 후반기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후반기 들어 15경기에서 2승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8.25로 크게 흔들리며 삼성 마무리 보직에서 내려왔다. 오승환의 이탈속에 구원왕을 놓고 경쟁하는 다른 선수와의 격차는 제법 큰 편이다. 공동 3위인 유영찬(LG 트윈스)과 박영현(kt wiz)이 각각 22세이브를 기록 중인데 팀별로 정규시즌 경기가 20경기 정도 남아있어 추격기 쉽지 않다. KIA는 ‘해태’ 시절이던 1990년대 선동열과 임창용 등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를 보유했던 팀이다. 선동열은 1993년과 1995년, 임창용은 1998년에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KIA에 수준급 마무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진필중을 비롯해 한기주, 유동훈, 김세현, 윤석민, 문경찬 등이 마무리로 활약했다. 그렇지만 누구도 구원왕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정해영이 구원왕에 오르면 선동열, 임창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무려 26년 동안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이 없었는데 정해영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해태에서 KIA로 팀 명이 바뀐 이후로는 구원왕 탄생이 처음이다.
  • 등록금 없어 대학도 포기…27살 ‘흙수저’ 최연소 시장됐다

    등록금 없어 대학도 포기…27살 ‘흙수저’ 최연소 시장됐다

    등록금이 없어 대학 입학도 포기한 ‘흙수저’ 27살 청년이 일본의 최연소 시장이 됐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투·개표된 아키타현 오다테시 시장으로 이시다 켄스케(27) 무소속 후보가 1만 2882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후쿠하라 쥰지 오다테 시장이 차기 중의원 선거에 나가기 위해 사퇴하면서 9년 만에 발생한 공석을 메우기 위한 보궐 선거였다. 같은 무소속 후보인 니케이 겐고(55) 후보가 후쿠하라 시장과 공명당 아키타현본부의 지원을 받았지만, 이시다 후보가 319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후모토 사치고 무소속 후보는 8669표로 3위였다. 오다테시 출신인 이시다 당선인은 자위대인 아버지의 사정으로 6살 아오모리로 이사했다. 게이오 대학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을 내지 못해 결국 입학하지 못하고 구직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도쿄 메트로 등 여러 회사를 전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했고, 7년 전 오다테시로 돌아왔다. 이시다 당선인은 쌍둥이 동생과 2019년 유기폐기물을 먹이로 삼아 딱정벌레를 사육하는 TOMUSHI를 창업했다. 버섯재배농가와 제휴해 버섯 재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딱정벌레로 처리해주고 이렇게 기른 딱정벌레를 다시 물고기의 먹이나 애완동물로 파는 사업으로, 4년 만에 50곳 이상으로 사업체를 늘렸다. 이시다 당선인은 정치인이 되면서 지난해 2월 창업한 회사의 공동대표 자리에서 내려왔고, 아키타현 오다테시의원으로 출마해 최연소 시의원이 됐다. 이후 시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고 지난해 12월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오다테시는 인구 6만 6000명(유권자수 5만 8056명)의 소도시로 10년 전보다 인구가 1만명 인상 줄고 65세 이상의 고령화율은 40%가 넘는다. 2050년에는 인구가 4만까지 줄 것이란 대응도 나온다. 이시다 당선인은 “당면한 정치과제는 뭐니뭐니해도 저출산고령화다.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내 나이는 관계없다. 의회와 시민과 소통하며, 확실하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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