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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둑 제사’를 아십니까”

    “‘둑 제사’를 아십니까”

    경북 영덕에서 전쟁 승리를 기원하며 지낸 ‘둑 제사’가 전승돼 눈길을 끈다. 둑 제사는 한자로 큰 깃발을 뜻하는 ‘기둑(纛)’이란 글자에서 기원해 기에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9일 영덕군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임금이 깃발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군 주둔지에서는 최고 지휘관이 봄·가을에 제사가 진행됐다. 영덕군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영해읍성(영덕군 영해면) 내에는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병마절제사가 지휘하는 군영이 있었다. 지휘관과 병사들은 군영 남쪽에 군사들이 훈련하는 강무당이란 건물에서 둑제를 지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병마영이 철폐되면서 군병력이 떠나 제당이 방치됐다. 이에 주민은 방치된 제당에서 둑 제를 지내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고 한다. 제당은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읍성 내 강무당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세워졌고 1966년 일부 보수됐다. 이런 둑 제사는 2006년까지 주민과 지역 기관장의 후원에 의해 근근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이 하나둘 별세하면서 2007년부터는 정상적인 제사 대신 한 주민이 간단히 술을 올리는 형식으로 남았다. 그나마도 홀로 독 제사를 이어오던 주민도 지난해 숨졌다. 이에 영덕군은 영해 둑 제사를 보존·계승하자는 뜻에서 지난해 10월 23일 관 주도로 첫 제사를 지냈고 이달 5일에도 제사가 있었다. 군은 매년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관련 학술조사를 추진한 뒤 문화재 지정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둑 제사 계승은 주민의 호국정신을 일깨워주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이겼다” 尹 보자 눈물 쏟은 지지자들… 반대편선 “검찰 규탄” 분노

    “이겼다” 尹 보자 눈물 쏟은 지지자들… 반대편선 “검찰 규탄” 분노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 다음날인 8일 윤 대통령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던 찬반 집회 참석자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감격한 반면 탄핵 찬성 집회에 모인 이들은 분노했다.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광화문 일대에서,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도 일대에서 각각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두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각각 4만명, 1만 5000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밖에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앞에선 자유대한호국단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고,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있던 이들은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해 윤 대통령이 곧 석방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성을 터뜨렸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오늘 저녁 9시쯤 한남동 관저로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이겼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 1월 15일 체포된 지 52일만인 이날 오후 5시 47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왔다. 윤 대통령이 90도 인사와 함께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는 특유의 포즈를 취하자 구치소 앞에 모여 있던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워했다. 만세삼창을 외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이후 6시 15분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 “탄핵 각하” 등 구호를 외쳤다. 애국가도 부르며 ‘복귀 환영, 정의 승리’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과 촛불행동은 헌법재판소 인근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각각 1만 3000명과 1만 8000명이 두 집회에 각각 참가했다. 이들 집회에선 윤 대통령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어떻게 잡은 윤석열인데 다시 바깥으로 나오게 할 수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던 구호는 “민심을 짓밟은 검찰 규탄한다”로 바뀌었다.
  • ‘남편 버닝썬 논란’ 박한별, 연예계 복귀…6년만

    ‘남편 버닝썬 논란’ 박한별, 연예계 복귀…6년만

    탤런트 박한별이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최근 박한별은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녹화를 마쳤다. 해당 녹화분은 오는 4월 1일 방송될 예정이다. 박한별의 방송 복귀는 2019년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6년 만이다. 방송에서 박한별은 아버지와의 일상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한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서 “요즘 새 소속사와 계약한 후 서울에 자주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활동 재개를 예고한 바 있다. 박한별은 “6년 만에 하는 거라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떨린다. 다시 현장에 가면 다 까먹고 신인 때처럼 하는 건 아닐까. 숏폼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03년 영화 ‘여고괴담3: 여우계단’으로 이름을 알린 박한별은 드라마 ‘안투라지’, ‘냄새를 보는 소녀’와 영화 ‘분신사바2’,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등에 출연했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했다. 그해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을 알렸다. 결혼식은 가족 행사로 대신했으며, 이듬해 4월 첫째 아들을 낳았다. 4년 만인 2022년 둘째 아들도 안았다. 다만 남편인 유 전 대표가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박한별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유 전 대표는 당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이듬해 12월 업무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식품위생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2020년 서울 생활을 정리한 박한별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 ‘마법사’ 돈치치 영입한 레이커스 8연승…댈러스 팬들은 “단장 해고하라!”

    ‘마법사’ 돈치치 영입한 레이커스 8연승…댈러스 팬들은 “단장 해고하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뉴욕 닉스와 연장 접전에서 승리하며 8연승을 내달렸다.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레이커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코트의 마법사’ 루카 돈치치는 ‘킹’ 르브론 제임스와 63점을 합작하며 연승을 견인했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욕에 113-109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레이커스와 동부 3위 뉴욕의 맞대결은 4쿼터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4쿼터 종료 약 1분을 앞두고 르브론 제임스와 게이브 빈센트의 연속 3점으로 99-96으로 앞서나가자 뉴욕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레이업 득점에 이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브런슨은 연장전에서도 팀 득점 선봉에 섰다. 그는 1차 연장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의 발에 걸려 오른 발목을 크게 접질렀다. 브런슨은 발목 통증에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07-107을 만든 뒤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레이커스는 브런슨이 코트를 떠나자 더 매섭게 공세를 이어갔다. 연장 후반 제임스가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치열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제임스는 31점 12리바운드, 돈치치는 32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가 LA에서 펄펄 날던 시각,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은 댈러스 팬들은 그를 LA로 보낸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을 해고하라며 항의했다. 해리슨 단장 해고 시위는 매버릭스 경기가 아닌 미국프로하키(NHL) 경기에서 벌어졌다. 댈러스 팬들은 이날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센터(AAC)에서 열린 NHL 댈러스 스타즈와 캘거리 플레임스와의 경기에서 “파이어 니코(Fire Nico)”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AAC는 댈러스 농구단과 아이스하키팀이 함께 사용하는 다목적 경기장이다. 이날 댈러스 매버릭스는 밀워키로 원정경기를 떠났고, 밀워키 벅스에 107-137로 패했다. 앞서 해리슨 단장은 돈치치를 레이커스로 보내고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데려오는 빅딜을 단행했지만, 데이비스는 댈러스 이적 첫 경기에서 고질적인 내전근 부상이 재발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어 최근 댈러스 주포 카이리 어빙마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댈러스는 위기의 수렁에 빠졌다. 돈치치 트레이드 이후 팀 전력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농구와 아이스하키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댈러스 지역 전체 민심이 ‘반 해리슨’으로 결집하는 분위기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윤석열 대통령 석방 환영”

    이철우 경북도지사 “윤석열 대통령 석방 환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7일 이 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은 이날 ‘12·3 비상계업’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대통령 측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이 지사는 “70년 만에 스스로 봉기한 자유 우파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이 사상전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또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윤석열 2.0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자”고 했다.
  • 스포츠도 트럼프 시대…UFC·WWE, 사우디 손잡고 복싱단체 만든다

    스포츠도 트럼프 시대…UFC·WWE, 사우디 손잡고 복싱단체 만든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 WWE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새로운 복싱 단체를 설립한다. UFC의 모기업인 TKO 그룹 홀딩스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총국 의장 투르키 알랄시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셀라와 신규 복싱 프로모션을 출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TKO는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프로레슬링 단체 WWE를 보유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닉 칸 WWE 회장이 새로운 신규 복싱 프로모션의 운영과 감독 업무를 수행한다. 투르키 알랄시크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총국 의장은 “복싱이 계속 망가지는 시점에서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세대를 육성하고 세계 수준의 대회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셔피로 TKO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복싱을 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스포츠 생태계 최전선에 복싱의 정당한 자리를 찾아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을 기반으로 한 UFC와 WWE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교류는 두 단체의 수장과 각별한 관계임을 과시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와 사우디 국부펀드가 운용하는 LIV골프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오면서 더 주목받는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트럼프의 오랜 절친이자 고액 기부자다.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 연설 직전 트럼프를 청중에 소개하는 역할도 화이트가 맡았다. 트럼프는 그해 11월 대선 승리 이후 뉴욕에서 열린 UFC 경기장을 찾았고, 화이트와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이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트럼프는 빅스 맥마흔 WWE 창업회장 부부와도 각별하다. 트럼프는 사업가 시절이던 2007년 WWE 대형 이벤트 ‘레슬매니아 23’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고, 맥마흔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비주류이던 트럼프를 후원했다. 맥마흔 WWE 창업회장의 부인 린다 맥마흔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중소기업청장을 지냈고, 올해 트럼프가 다시 집권하면서 미국 교육부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 손흥민, ‘유로파’ AZ 원정 패에 “아직 고개 숙일 때 아냐”

    손흥민, ‘유로파’ AZ 원정 패에 “아직 고개 숙일 때 아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주장 손흥민(33)이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원정 경기 패배에 “아직 고개를 떨어뜨리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며 2차전 반격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알크마르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오는 1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알크마르는 19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합류하면서 이날 경기는 체력을 아낀 토트넘의 손쉬운 승리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기력은 무기력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총 72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7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수준과는 거리가 먼 경기력이었다. 저를 포함해 우리가 이런 성적을 낸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가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2차전을 앞두고) 큰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변명은 없다. 0-1로 졌을 뿐”이라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린 다음 주에는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도 “다행히 우리는 홈에서 경기할 기회가 있고,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아직 고개를 떨어뜨리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 이정후, 화이트삭스 상대로 투런포…시범경기 2호 홈런

    이정후, 화이트삭스 상대로 투런포…시범경기 2호 홈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시즌 개막에 맞춰 방망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통쾌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 이후 열흘만이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은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터졌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조너선 캐넌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린 4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4번 맷 채프먼이 백투백 홈럼을 때려내며 두 팀간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고, 6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치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400(20타수 8안타)이 됐다. 이정후는 이날 홈런까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OPS(출루율+장타율) 1.228으로 팀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7-3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 나선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는 4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 존경하는 연경 언니 그래서 더 이기고 싶어요 [스포츠 라운지]

    존경하는 연경 언니 그래서 더 이기고 싶어요 [스포츠 라운지]

    “김연경 선수와 함께 뛰는 건 배구선수로서 정말 영광이죠. 그래서 더 ‘언니’를 이기고 싶어요.” 여자배구 2024~25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은 단연 정관장이 꼽힌다.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정관장은 13연승 행진을 한 끝에 정규리그 2위까지 치솟았다. 이제 관심은 정관장의 봄 배구 도전으로 쏠린다. 정관장 상승세를 이끄는 메가왓티 퍼티위(26·등록명 메가)는 6일 인터뷰에서 “팀이 이기는 게 최우선 목표다. 팀 승리에 내가 도움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김연경 언니를 이기고 팀이 챔피언이 되는 게 이번 시즌 내 목표”라며 도전장을 던졌다. 메가는 2시즌째 정관장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3, 4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을 펼친 메가는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날도 물론 있지만 끊임없이 서로 믿고 도전한다”면서 ‘믿음’을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메가는 경기장에서 항상 활달하고 웃는 얼굴이다. 인터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새로 만난 선수에게도 먼저 다가간다. 함께 수다를 떨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진다”고 했다. 메가는 힘이 강하다. 비결을 물었더니 “사실, 어릴 때부터 키도 크고 힘이 셌다. 뼈가 크다는 얘길 자주 듣곤 했다. 신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정관장이 챔피언이 되려면 김연경(37)의 흥국생명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정관장은 흥국생명에게 2승4패로 열세다. 메가는“흥국생명을 이기기 위해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진 않다. 상대가 누가 됐든 우리는 우리를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어차피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준비했다. 경기 하나하나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김연경에 대한 팬심(?)도 숨기지 않았다. 메가는 “가장 배우고 싶은 선수”라면서 “한국에 오기 전부터 내 우상이었고 경기도 많이 봤다”고 했다. 그는 “내가 저 나이가 되어도 저렇게 잘 뛸 수 있을까 싶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은퇴하는 게 너무 멋지다”고 감탄했다. 배구를 처음 시작한 건 11살 무렵이다. 부모님이 ‘키도 크니까 배구를 한 번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한 게 계기였다.  인도네시아에선 슈퍼스타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는다. 한국에서 맹활약하며 위상이 더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인 메가가 출전하는 날이면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팬 수십 명이 메가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메가는 “많은 이들이 찾아주는 것 자체가 고맙고 신난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처음 한국 무대 진출 권유를 받았을 때는 내키지 않았다고 했다. 메가는 “솔직히 처음엔 싫었다. 인도네시아는 리그 기간이 4개월, 훈련까지 포함해도 5개월 정도인데 한국은 리그가 너무 길다. 가족과 오래 떨어져 있어야 하는게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메가를 움직인 건 2023년 세상을 뜬 아버지였다. 메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처럼 한 번 한국에 진출해보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무슬림이다. 히잡을 머리에 두르고 노출을 최소화한다. 한국에선 낯선 모습이라 일부 팬들은 ‘경기할 때 불편하지 않나’ 궁금해하기도 한다. 메가는 “처음 히잡을 쓴 게 18살 무렵이었는데, 솔직히 덥고 답답해서 불편했다”면서 “오랫동안 쓰다보니 지금은 익숙하고 자연스럽다. 물론 스포츠용품으로 나온 히잡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그를 더 힘들게 하는 건 인도네시아와 너무 다른 한국 날씨다. 메가는 “솔직히 한국은 너무 춥다”면서 “빨리 날씨가 따뜻해져서 ‘봄 배구’를 즐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승리의 ‘단비’ 내렸다

    승리의 ‘단비’ 내렸다

    KB 꺾어… 챔프전 진출 1승 남아김단비 득점·리바운드 ‘더블더블’ 아산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원맨쇼나 다름없는 경기로 청주 KB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6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투혼을 불사른 김단비(20득점 3도움 14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허예은(10점 5도움), 강이슬(10점 4리바운드), 이채은(11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한 KB를 51-49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지금까지 5전3승제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4차전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이용한 단조로운 공격에 고전했다. 김단비가 시선을 끌고 이명관(5점), 이민지(4점)의 득점이 이뤄져야 했지만 부진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우리은행은 26.5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전반이 끝나도록 16개의 3점슛을 시도해 겨우 1개만 성공해 6%라는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KB는 경기 초반부터 강이슬과 송윤하(8점)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12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며 42%의 놀라운 성공률을 보였다. 전반을 32-23으로 앞선 채 마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승부에 반전이 일어난 것은 3쿼터. 우리은행은 KB 투맨게임의 시발점인 허예은을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점수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명관과 김예진의 스틸 3개 등 수비에 성공하면서 KB는 3쿼터에 겨우 7득점하는 데 그쳤다. 4쿼터 들어 김단비의 점퍼 등으로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종료 7.8초를 남기고 이채은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50-48까지 추격당했지만 거기까지 였다. 위성우 감독(플레이오프 10승 6패·챔피언결정전 24승 6패)은 임달식 전 인천 신한은행 감독(34승 7패)을 넘어 35승(12패)을 기록하며 포스트 시즌 감독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 봤제? 민재!

    봤제? 민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벌 레버쿠젠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력을 뽐내며 소속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은 벤치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황인범은 부상으로 팀의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1차전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라이벌에 대승을 거둔 뮌헨은 12일 2차전 원정을 앞두고 8강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뮌헨은 지난해 레버쿠젠에 가로막혀 1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 좌절된 바 있다. ‘철기둥’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한국 축구 대표팀의 3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를 나흘 앞두고 다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4분 레버쿠젠 공격수 제레미 프림퐁과 함께 넘어지면서 그의 몸에 왼발이 깔린 것이다. 고통을 호소하던 김민재는 2분 정도 전열을 정비한 뒤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후반 44분까지 활약했다. 뮌헨의 해결사는 해리 케인이었다. 전반 9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고, 후반 30분 페널티킥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말 무시알라도 후반 9분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레버쿠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근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리버풀(잉글랜드)과의 홈 1차전 리버풀에서 벤치를 지켰다. PSG는 유효 슈팅 9개를 막은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을 넘지 못해 28개의 슈팅을 난사하고도 0-1로 졌다. 한편,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진 페예노르트는 홈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 트럼프는 왜 “조선업 부활”을 외쳤나…미중 ‘고래 싸움’에 낀 한국의 운명은 [FM리포트]

    트럼프는 왜 “조선업 부활”을 외쳤나…미중 ‘고래 싸움’에 낀 한국의 운명은 [FM리포트]

    인류는 오래전부터 바다를 무대로 싸웠다. 바다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박 건조 기술이 발전했고, 보다 완벽한 승리에 대한 욕망은 항해술과 해전 전술의 발달을 이끌었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는 곧 세계의 지배자이기도 했다. 낭만 가득했던 시절의 이야기 같지만 바다에서의 싸움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미국과 중국이 해양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어서다. 서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인터넷과 초음속전투기로 싸워야 할 것 같은 두 나라는 의외로 바다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특히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방점이 대중견제에 찍히면서 앞으로 해양패권 경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한 의회 연설에서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다 죽어버린 조선업을 콕 집어 강조한 것은 그만큼 해양패권이 미국에 중요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중국의 해운 산업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일 정도로 적극 움직이고 있다. 지정학적으로는 중국의 턱밑에 있고 안보적으로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면서 경제적으로 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한국은 고래 싸움판의 한복판에 낀 새우 같은 처지다. 북한 상대하기도 바쁘지만 어쩔 수 없이 휘말리게 된 거대한 파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명한 생존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계 1위 중국 vs 14위 미국…뒤바뀐 해양제국 8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조선업 순위에서 중국이 1위(3285만 9862t), 한국이 2위(1831만 7886t), 일본이 3위(996만 5182t)를 차지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세계 조선업의 94.39%를 책임지는 반면 미국은 겨우 0.10% 수준인 14위(6만 4809t)에 그쳤다. 지구의 사정을 모르는 외계인이 보면 전통적인 대륙국가인 중국이 오히려 해양국가이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압도적인 해군력으로 태평양과 대서양을 지배한 미국을 오히려 대륙국가로 오해할 만한 수치다. 중국은 2001년 선박 건조를 전략 산업으로 정했고 2015년에는 ‘중국 제조 2025’의 10대 최우선 육성 산업 중 하나로 조선업을 선정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인정받던 한국 조선업이 침체기를 겪었던 시기도 중국의 성장기와 맞물려 있다. 미국의 조선업은 상황이 더 심각해 사실상 사양 산업이 됐다. 이제 와서 조선업에 호흡기를 달겠다며 뒤바뀐 처지를 미국이 다시 뒤바꾸려는 이유는 뭘까. 해양패권 경쟁은 단순히 군사력 측면에서 누가 더 센지 뽐내려는 자존심 대결이 아니라 국가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2023년 4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와 달리 21세기의 해양은 일단 통제력을 확보할 수만 있다면 해상교통로와 물류, 에너지 안전망 확보뿐 아니라 기존 질서의 재편까지도 판을 흔들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표현은 여전히 유효하고 강력하다. 비관적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이들은 해양 관할권을 놓고 벌어지는 미중 경쟁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신흥 강국이 부상하면 기존 강대국이 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전망하는 것이다. 중국이 기존 절대 1강의 해양제국이던 미국을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하면서 해양공간에서의 패권경쟁이 불가피하게 점점 격해지고 있어 전 세계의 불안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미중 고래 싸움…소중한 새우 등을 지키려면 남의 나라의 거대한 싸움 같지만 해양패권은 우리나라에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동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핵심 해상교통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면 자칫하다 나라 경제가 무너질 수 있어서 그렇다. 그간 우리의 해상교통로에 대한 안전은 미 해군이 공기처럼 당연하게 제공해왔다. 자유로운 해상무역을 방해하는 세력을 정리하는 역할을 미 해군이 주도적으로 해왔던 것. 중국 역시 미 해군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며 무역 강국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중국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중국이 주변국을 통제하고 견제하기 위해 주변 바다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임으로써 안보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석유 수입을 비롯해 남중국해를 이용하는 무역이 중요한 한국으로서는 트럼프 정부가 이 지역의 안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할 경우, 만약의 만약인 가정이지만 중국의 허가 하에 해상교통로를 오가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혹여 대만 유사(중국이 무력으로 대만 통일을 실현하려는 전쟁상황)라도 발생하면 이 지역의 항로는 마비될 게 뻔하다. 공짜 해양안보의 시대가 값비싼 불완전의 시대로 변화하는 상황인 만큼 철저한 대비는 필수다. 안보 역시 가치보다는 거래적 관점에서 다루고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기존의 약속을 뒤집을 수 있는 트럼프 정부의 특성을 파악해 다양한 대비가 필요하다. 일본과의 안보 협력은 물론 미국이 강조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체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해군 전력을 잘 갖추고 노력해야 한다. 미국이 우리 조선업과 손을 잡고 싶어 하는 만큼 이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트럼프 정부가 미 해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를 한국에 맡기려고 추진 중인 사실이 알려졌을 정도로 조선업은 한미 동맹의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사례에서 보듯 미국의 무자비한 패싱 우려도 나오지만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위해 한국이 미국에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는 지난 4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미 동맹은 미국의 이익에 핵심적이며 아시아에서 미국의 지정학적 위치의 초석”이라며 “미국과 한국이 직면한 보다 넓은 범위의 지정학 및 군사적 환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동맹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0~20일 열리는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훈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 한미동맹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력 키우는 김정은, 남북 해양패권 생존 전략은 거대한 파도에 대응하기도 바쁜 한국이지만 골치 아픈 문제가 또 있다. 바로 북한이다. 해군력은 남북 간에 격차가 상당하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도 없다. 수상함끼리의 대결에서 게임이 안 되지만 북한의 잠수함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북한이 우리 항구에 기뢰를 부설해 어선이 한 척 폭발했다고 치자. 그러면 그 항구는 마비된다. 어디에서 같은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니 국내 다른 항구들도 타격을 입게 된다. 잠수함이 무서운 이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위협요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 현장에서 “해군의 핵 무장화는 절박한 시대적 과업이며 국가 핵전략 무력 건설의 중핵적 요구”라고 말했다. 앞서 2023년 8월에는 “앞으로는 육·해·공이 아니라 해·육·공이라고 불려야 한다. 해군이 자주권 수호에 제일 큰 몫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해군력을 강조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며 핵추진잠수함 건조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북한을 포함해 주변국의 위협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핵추진잠수함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북한이 개발하고 우리가 따라가려면 늦는다”며 핵추진잠수함의 도입을 주장했다. 핵추진잠수함은 디젤 잠수함에 비해 오랫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도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세계 최고의 선박 제조 기술을 가졌으니 항공모함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항공모함을 옹호하는 이들은 항공모함이 국력의 상징이며 미국이 11척을 보유한 점이나 이미 3척의 항공모함을 가진 중국도 1척을 추가 건조하는 사실을 들어 필요성을 주장한다. 해양안보의 최전선을 지키는 해군으로서는 날로 강해지는 주변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전력이 균형 있게 골고루 필요한 상황이다. 항공모함은 강력하지만 표적이 커 미사일에 노출되기 쉽고 핵추진잠수함은 작전 능력이 뛰어나지만 핵연료 처리 문제나 무장을 얼마 못 싣는 등 전력마다 장단점이 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군 전력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갖추고 활용함으로써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우리 국력이 감당할 수 있는 강력한 균형함대를 구축하는 게 철칙”이라며 “눈에 안 보이지만 국민들 먹고사는 경제안보는 바다에 있다. 경제와 직결된 문제일 뿐 아니라 국가주권이 걸린 문제이기도 한 해양안보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단비가 단비했다…2차전 패배 원인 제공했던 김단비 원맨쇼로 챔프전 진출 확률 100%잡았다

    단비가 단비했다…2차전 패배 원인 제공했던 김단비 원맨쇼로 챔프전 진출 확률 100%잡았다

    아산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원맨쇼나 다름없는 경기로 청주 KB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6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투혼을 불사른 김단비(20득점 3도움 14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허예은(10점 5도움), 강이슬(10점 4리바운드), 이채은(11점) 등 3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한 KB를 51-49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지금까지 5전3승제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4차전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이용한 단조로운 공격에 고전했다. 김단비가 시선을 끄고 이명관(5점), 이민지(4점)의 득점이 이뤄져야 했지만 부진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우리은행은 26.5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전반이 끝나도록 16개의 3점슛을 시도해 겨우 1개만 성공해 6%라는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KB는 경기 초반부터 강이슬과 송윤하(8점)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12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며 42%의 놀라운 성공률을 보였다. 1~2차전에서 25.83%의 성공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한다면 전반에 32-23으로 앞선채 마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승부에 반전이 일어난 것은 3쿼터. 우리은행은 KB 투맨게임의 시발점인 허예은을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점수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명관과 김예진의 스틸 3개 등 수비에 성공하면서 KB는 겨우 3쿼터에 7득점에 그쳤다. 거기에 조용하던 외곽포도 2개나 터졌다. 4쿼터 들어 김단비의 점퍼 등으로 첫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종료 7.8초를 남기고 이채은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50-48까지 추격당했지만 거기까지 였다. 위성우 감독(플레이오프 10승 6패·챔피언결정전 24승 6패)은 임달식 전 인천 신한은행 감독(34승 7패)을 넘어 35승(12패)을 기록하며 포스트 시즌 감독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20득점을 추가한 김단비는 플레이오프 통산 475득점(14.84점)으로 5위에 올라섰다. 김단비는 “2차전 패배도 나때문에 이뤄졌는데 3차전에서도 나때문에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는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관중집계에서 3만6118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오른 KB 팬들은 이날도 2237명의 관중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지만 팀의 아쉬운 역전패로 눈물을 흘렸다.
  • [K리그 미리보기] 의외의 1·2위 맞대결…대전 ‘창’ 주민규 vs 대구 ‘창’ 세징야

    [K리그 미리보기] 의외의 1·2위 맞대결…대전 ‘창’ 주민규 vs 대구 ‘창’ 세징야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세징야와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중 어떤 창이 더 날카로울까. 시즌 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대전이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와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2025 K리그1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가 현재 리그 1위(2승1무)이고 대전은 2위(2승1패)다. 지난 시즌 하위 스플릿(7~12위)에 머무른 두 팀이 올해 반전을 만들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대구는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3경기 무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팀 득점(5골), 슈팅(46회), 키패스(31회)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가로채기 2위(46회), 블록 3위(61회) 등 수비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세징야와 브루노 라마스 브라질 듀오가 공격을 이끈다. 중원에서 중심을 잡는 라마스가 3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세징야는 그라운드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이에 세징야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출신 중앙 수비수 카이오 마르셀로는 후방 안정감을 담당한다. 대전은 지난 2일 수원FC를 상대로 종료 직전 주민규가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직전 울산 HD전 패배를 만회했다. 주민규는 K리그1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3경기 3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정재희, 마사, 최건주가 힘을 보탠다. 주민규는 수원FC전을 마치고 “팀 동료들을 믿는다면 20골 이상 나올 수 있다. 다만 제가 못 넣는 건 동료 탓이 아니라 제 탓”이라며 “득점왕보다 우승이 더 큰 목표다. 개인을 우선할 수 없다. 대전이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득점 가뭄’ 서울, 신입 공격수 둑스가 해결사로 나설까이번 시즌 첫 3경기 중 2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서울이 신입 공격수 둑스를 앞세워 득점 가뭄을 해결할 수 있을까. 상대는 무승의 수원FC다. 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 정승원, 문선민, 김진수, 이한도 등을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꼽힌 서울은 현재 승점 4점(1승1무1패로 9위까지 쳐졌다. 다만 11위(1무2패) 수원FC도 절박한 상황이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의 과제는 득점이다. 서울은 3일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서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가 불거지긴 했지만 서울은 지난달 15일 제주 SK와의 개막전에서도 무득점으로 패배한 바 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측면 수비수 김진수와 최준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넣을 선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는데 이날도 반복된 것이다. 이에 크로아티아 출신 둑스를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190㎝의 둑스는 2022~23시즌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장신 공격수다. 서울에 따르면 둑스는 등을 지고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고 동료들과의 연계성, 제공권까지 갖췄다. 그는 김천전에서 10분 정도 소화하며 K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은 둑스에 대해 “시차 적응 등 완전한 상태가 아닌데도 경기력이 만족스러웠다. 전방 압박에 조금 더 신경 쓰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 충분히 선발 투입할 수 있다”며 빠른 기용을 예고했다. ‘3연승 도전’ 울산, 중원의 핵 보야니치 개막전에서 FC안양에 일격을 당했던 울산이 이후 3경기를 내리 이길 기세다. 그 중심엔 중원의 핵 다리얀 보야니치가 있다. 3위(2승1패) 울산은 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지난 1일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1-0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5위 제주도 서울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1무1패로 흐름이 꺾여 반전이 필요하다. 울산의 지난 두 경기에서 에이스는 단연 보야니치였다. 보야니치는 지난달 23일 대전전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골을 도와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전북을 상대로는 골대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울산이 올 시즌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한 셈이다. 수비진에선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일군 김영권과 서명관이 보야니치를 돕는다. 김영권은 수비 지역 패스 성공 횟수 18개, 서명관은 중앙 지역 패스 성공 횟수 35개를 기록하면서 공격 전개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두 선수가 중원으로 공을 건네면 보야니치가 전방 패스로 공격을 완성하는 게 울산의 전술이다. 보야니치는 제주전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 일정수원FC-서울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 대구-대전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 안양-김천 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울산-제주 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북-강원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주-포항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 동학농민군 최초 승전지 ‘장성 황룡전적’···재조명 한다

    동학농민군 최초 승전지 ‘장성 황룡전적’···재조명 한다

    장성군이 동학농민군의 최초 승전지인 황룡전적을 재조명하기로 하고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용역 보고회를 6일 가졌다. ‘장성 황룡전적’은 1894년 동학농민군이 신무기로 무장한 관군을 상대로 죽창과 장태를 들고 싸워 최초로 승리한 역사적 현장이다. 장성군의 핵심 국가유산이지만 관련 역사가 기록된 시설이나 공간이 없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사적지가 농경지에 둘러싸여 있어서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느끼는 불편도 적지 않았다. 군은 이러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7월 중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황룡전적에 대한 현황조사와 타지역 동학농민혁명 사적지의 보존관리 사례를 면밀하게 비교 분석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승전기념공원 △방문자센터 △전시추모관 △동학수목테마공원 조성 등 주요 정비계획에 대한 의견 개진과 개선방안 논의가 이어졌다. 군은 보고회에서 다룬 내용을 반영해 종합정비계획을 최종 보완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전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홍명보호 발표 나흘 앞둔 김민재, 부상 위기 극복…뮌헨, 챔스 16강서 레버쿠젠에 완승

    홍명보호 발표 나흘 앞둔 김민재, 부상 위기 극복…뮌헨, 챔스 16강서 레버쿠젠에 완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벌 레버쿠젠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력을 뽐내며 소속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1차전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라이벌팀에 대승을 거둔 뮌헨은 12일 2차전 원정을 앞두고 8강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뮌헨은 지난해 레버쿠젠에 가로막혀 12시즌 연속 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철기둥’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한국 대표팀의 3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를 나흘 앞두고 핵심 수비수가 다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4분 레버쿠젠 공격수 제레미 프림퐁이 넘어지면서 그의 몸에 김민재의 왼발이 깔린 것이다. 고통을 호소하던 김민재는 2분 정도 전열을 정비한 뒤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어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선수를 따돌린 뒤 전방으로 패스했고, 한발 앞선 동작으로 공격을 차단했다. 김민재는 세 골 차로 승기가 완전히 넘어온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틀 뒤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보훔전을 대비해 체력을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의 해결사는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9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고, 후반 30분 페널티킥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말 무시알라도 후반 9분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17분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날 뮌헨의 주장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무시알라가 득점한 뒤 동료들과 세레머니하다가 오른 다리를 다쳤다. 그가 벤치에 뛰기 어렵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2003년생 요나스 우르비히가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노이어의 부상에 대해 “가끔 일어나는 일이다. 우르비히가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간절함이 만든 내야안타…MLB닷컴 “김혜성, 다저스 2루 약점 메꿀 선수”

    간절함이 만든 내야안타…MLB닷컴 “김혜성, 다저스 2루 약점 메꿀 선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1군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혜성(26)이 두 경기만에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평범한 2루수 앞 땅볼이었지만 김혜성의 간절함이 담긴 전력 질주였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 말 교체 출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출전 이후 3일 경기는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고, 하루 팀 휴식일을 거쳐 5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김혜성은 7회 초 첫 타석에서 평범한 1루수 땅볼에도 온 힘을 다해 달렸지만 1루 커버에 뛰어든 상대 투수 체이스 실세스의 발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베이스에 닿았다. 그의 집념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빛났다. 김혜성은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타구는 평범한 땅볼을 그리며 2루수 정면을 향했다. 에인절스 2루수는 안정적으로 이닝을 끝내기 위해 다소 여유 있게 1루로 공을 던졌고, 그 사이 김혜성이 먼저 1루에 안착했다. 이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고,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8(19타수 3안타)로 소폭 올랐다. 경기는 다저스가 5-3으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8승 6패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미국 진출 후 변경한 타격 자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현지 매체는 그를 다저스의 약점인 2루 자리를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꼽았다. MLB닷컴은 이날 다저스의 전력에서 2루수의 ‘합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리그 하위권이라고 지적하면서 “(다저스는) 한국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입단한 김혜성이 핵심이다. 그가 2루 주전을 차지할 기회는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혜성이 KBO에서 보여준 모습을 MLB에서 재현한다면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 ‘승리·허웅 열애설’ 유혜원 “6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하려 했지만…”

    ‘승리·허웅 열애설’ 유혜원 “6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하려 했지만…”

    인플루언서 유혜원이 자신의 연애사를 털어놨다. 유혜원은 지난 5일 방송된 엠넷 ‘커플팰리스2’ 5회에서 “6년 만난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고백했다. 양쪽 부모님도 만나고 진짜 결혼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사연이 있어서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남성 출연자들은 싱글존 라운지에서 “(유혜원 님이) 엄청 유명하신 분인데 안 좋은 소문이 있다”고 수군거렸다. “기사화된 게 두 개가 있다”고 웅성댔다. 그는 “하나는 ××랑 있었고, (다른) 하나는 농구선수”라며 유혜원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프로 농구 선수 허웅과 휩싸였던 열애설을 언급했다. 이 무리에 함께 속해 있던 한 남성 출연자는 “저 친구(유혜원)가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다. (남성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그분의) 전 여자친구 사건이 생겨서 더 이슈가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후 변리사 겸 변호사 남자 26번 이정원이 유혜원에게 팰리스 위크 매칭식에서 황재근의 선택을 거절했는지 묻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유혜원은 “저는 좀 사연이 있어서 정말 많이 고민했다. 이 마음으로 (팰리스위크에) 가면 ‘민폐 끼치려나?’라는 생각에 용기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유혜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출연자분들이) 기사들을 본 것 같다. 알고 있는데 제게 말을 못 하는 것 같다. 좀 많이 불편했다”고 어색해했다.
  • 41세 제임스 ‘득점 킹’… 정규리그+PO 첫 5만점 대기록

    41세 제임스 ‘득점 킹’… 정규리그+PO 첫 5만점 대기록

    미국 프로농구(NBA)의 ‘살아 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PO)를 합쳐 개인 통산 5만 득점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1쿼터 시작 3분 26초에 루카 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뒤 3점슛을 꽂아 통산 5만 2점째를 올렸다. 2003년 프로 데뷔한 제임스는 22시즌 만에 NBA 사상 처음 5만점 고지를 밟았다. 4만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제임스를 제외하면 카림 압둘자바(4만 4149점)와 칼 말론(4만 1689점·이상 은퇴)뿐이다. 이날 팀 내 최다 34점(6도움 8리바운드)을 몰아친 제임스는 정규리그 통산 득점을 4만 1871점까지 끌어올려 2위 압둘자바(3만 8387점)와의 차이를 벌렸다. 마이클 조던(5987점·은퇴)을 제치고 PO 최다 득점 기록(8162점)을 보유한 것도 제임스다. 제임스는 이날 돈치치(30점 15도움 8리바운드)와 함께 팀의 136-115 승리를 이끌었고, 레이커스는 7연승을 달리며 서부콘퍼런스 2위(39승21패)로 뛰어올랐다. 제임스는 경기를 마치고 “믿기 힘든 기록이다. 세계 최고 리그에서 수준 높은 경쟁자들을 상대로 이렇게 많은 점수를 쌓은 건 특별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40번째 생일을 보낸 제임스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원정에선 40점을 작렬, 40득점 이상 경기를 2번 이상 펼친 최초의 40대 선수로 NBA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를 포함해 2월 평균 29.3점 6.9도움 10.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서부)를 차지하기도 했다.
  • 아스널 7골… 챔스 8강 예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7골을 몰아치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행을 예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마드리드 더비’에서 한 골 차 신승을 거뒀다. ●주축 공격수 없이도 에인트호번 눌러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1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리그 페이즈 3위(6승1무1패)로 토너먼트에 직행한 아스널이 14위(4승2무2패)로 16강 플레이오프(PO)를 거친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인 것이다. 13일 안방 2차전을 앞두고 아스널은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 등 주축 공격수가 모두 다친 아스널은 6명이 득점했다. 먼저 수비수 위리엔 팀버르가 전반 18분 데클런 라이스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했다. 3분 뒤엔 이선 은와네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전반 31분 미켈 메리노가 전방 몸싸움 끝에 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엔 마르틴 외데고르가 2골,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1골씩 더했다. ●레알, 아틀레티코 2-1로 제압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현재 라리가 3위 팀(승점 54점)이 호드리구, 브라힘 디아즈의 골을 묶어 2위(56점)를 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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