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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축구 내일을 향해 달린다

    K축구 내일을 향해 달린다

    2025 프로축구 K리그1에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거나 중원에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주전 자리를 꿰찬 경우도 있다. ‘로컬 룰’인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이 자리 잡으면서 팀별로 유망주를 적극 발굴해 기용하고, 이렇게 기회를 부여받은 선수들이 K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 무대까지 진출하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한종무 701분 가장 많이 뛰어… 선발 출전은 채현우 ‘최다’ 16일 현재 K리그1은 팀별 8, 9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가장 오랫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U-22 선수는 701분을 뛴 대구 미드필더 한종무(22)다. 그 뒤를 이현용(22·수원FC)이 521분, 신민하(20·강원FC)가 507분, 김준하(20·제주SK)가 462분, 강민준(22·포항 스틸러스)이 458분, 채현우(21·FC안양)가 457분, 강상윤(21·전북 현대)이 413분으로 뒤를 이었다. 선발 출전 횟수로 따지면 채현우가 8경기로 가장 많고, 한종무와 김준하, 윤도영(19·대전하나시티즌)이 7경기로 뒤를 이었지만 교체까지 포함하면 한종무와 강희수(22·광주)가 최다 9경기를 소화했고 김준하와 이승원(22·김천 상무), 채현우가 8경기로 뒤따랐다. ●윤도영, 英 브라이턴과 계약 유럽행 임박… 황도윤·강상윤도 눈에 띄어 U-22 중 가장 도드라진 건 단연 윤도영이다. 영리한 드리블이 강점인 윤도영은 지난 시즌 황선홍 대전 감독의 신뢰 속에 리그 19경기(1골 3도움)에 출전했고, 올해에도 1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과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 진출을 앞뒀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한 황도윤(22·FC서울)은 이번 시즌 6경기(1도움)에 나서며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목할만한 U-22로 황도윤을 첫손에 꼽은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볼 간수, 공격과 수비 모두 고르게 잘하며 서울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축구 관계자는 “장기적으론 기성용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북 중원 핵심으로 자리매김 중인 강상윤은 벌써 프로 5년 차로 “전북이 필요로 하던 고출력 신형엔진”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18세인 2022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15경기 출전했고, 2023시즌과 2024시즌에는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로 임대를 가 주전으로 뛰다가 올해 전북에 복귀했다. ●최석현, 멀티 포지션… 신민하·이현용 중앙수비수 기대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선 7경기를 뛴 최석현(22)이 주목받는다. 지난 시즌 K리그2 충북 청주에서 뛰다가 둥지를 옮긴 최석현은 발이 빠르고 대인 수비가 장점이다. 미드필드를 비롯해 다양한 자리를 소화할 수 있고, 당돌하고 과감하게 경기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득점에선 김준하와 조상혁(21·포항)이 나란히 두 골을 넣으며 앞섰다. 이번 시즌 데뷔한 김준하는 팀이 치른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두 차례나 선정됐다. 키 189㎝의 조상혁은 6경기를 뛰며 뽑아낸 두 골을 모두 헤더로 넣었을 만큼 머리를 잘 쓴다. 신민하와 이현용도 주목받는 차세대 중앙수비수다. 신민하는 강원이 배출한 최고 스타 양민혁(19·퀸스파크레인저스)의 뒤를 이을 만한 자원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현용 역시 제공권과 힘이 좋고 적극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 이재명, 타임지 ‘2025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올랐다

    이재명, 타임지 ‘2025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올랐다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타임지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의 지도자 부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JD 밴스 미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21명과 함께 이 전 대표를 올렸다. 타임의 찰리 캠벨 에디터는 이 전 대표의 출생과 어린 시절 공장 노동자 생활, 정치 이력과 피습 사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주도한 사실 등을 소개하며 “그의 이러한 극적인 인생 전개는 한국의 차기 지도자가 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캠벨 에디터는 “이재명은 분명 다가오는 대선의 승리가 유력한 후보”라고 평가한 뒤 대통령이 될 경우 북한 문제와 미국발 관세 대응이 국정의 주요 난제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 전 대표 캠프 측 강유정 대변인은 타임 100인 선정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놀랍도록 성숙하고 견고하며 모범적이라는 국제사회의 평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숱한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언제나 국가를 지켜낸 우리 국민들의 저력 덕분”이라며 “이재명 캠프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글로벌 민주주의의 표준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재명보다 밑바닥 잘 알아… 좌우 다 겪은 내가 중도 확장 강점”[대선주자 인터뷰]

    “이재명보다 밑바닥 잘 알아… 좌우 다 겪은 내가 중도 확장 강점”[대선주자 인터뷰]

    반명 빅텐트, 누구라도 함께할 것한덕수 출마? 본인이 판단할 문제공정한 경선 ‘컨벤션 효과’ 키울 것계엄은 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尹, 군사정권 세우려한 건 아닌 듯청년 일자리, 개인 아닌 사회 책임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중도는 경제, 민생, 일자리”라며 “빈부와 좌우를 가장 잘 아는 김문수가 중도 확장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김문수 승리캠프’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왼쪽과 오른쪽에 모두 있어 본 내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중도를 더 잘 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한 결정적 장면은.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마지막으로 생각했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기대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이 전 대표를 이기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결심했다.” -경선 2강에서 맞붙고 싶은 후보는. “다 훌륭한 분들이라 제가 평가하기는 어렵고 모든 후보를 좋아한다. 당심과 민심에 따라 선택받겠다.” -최근 몇 달 보수 진영 지지율 1위 이유는. “국회에서 줄탄핵에 또 국무위원에 대한 민주당의 강압적인 횡포가 계속되고 폭력에 가까울 정도의 태도에 국민들이 이걸 버티고 이겨낼 사람으로 김문수를 지지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중도 확장성 부족이 약점 아닌가. “나는 청계천 재단 보조부터 시작해 누구보다 밑바닥을 가장 잘 안다. 이재명보다도 김문수가 더 잘 안다. 부(富)는 내가 많이 겪어 보진 않았지만 빈부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고, 왼쪽과 오른쪽 이쪽 저쪽을 모두 해 본 사람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가장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가 김문수다.”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들 실망이 큰데. “대한민국 미래를 밝혀 줄 후보가 나오면 된다. 우리 당이 하나 되고 국민 여망을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은 불출마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을 함께했고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도 잘 이어 가기로 했다. ‘반명(반이재명) 빅텐트’가 필요하다면 누구라도 다 함께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변수가 되나. “평생을 공직자로 휼륭하게 오신 분이다. 권한대행을 그만하고 출마하겠다고 해도 국민들 호응이 계속될지도 봐야 한다. 결국 한 대행이 판단할 문제고, 경선에 불참하시니 일단 저희는 공정하고 흥미로운 경선으로 컨벤션 효과를 키우겠다.” -이 전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대폭 강화하겠다는데. “대체 왜 강화하는가. 수사 기관이 많을수록 충돌이 일어난다는 것을 윤 전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엄청난 법률적 문제들을 일으켰다. 공수처를 확대해 정치보복을 위한 잘못된 구속 과정을 더 많이 만들고 수사기관들의 충성 경쟁을 원하는 것인지 의아하다. 공수처는 폐지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왜 안 되나. “성남시장 때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사람만 20명이 넘고 자기 형님도 입원시켰다. 자기에게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을 정신병원에 잡아넣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있고 본인 의혹에 무수한 사람들이 구속되고 의문사했다. 이런 대통령이 나오면 국가가 어떻게 되겠는가.” -청년 정책과 일정에 집중하고 있는데.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자격증을 5개씩 따고도 일을 못하는 건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의 책임이라는 뜻이다. 모든 부분에서 기성세대보다 청년들이 앞서 있다. 청년들이 뜻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건 선택지가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하는 1번 과제라고 생각한다.” -‘김문수 정부’의 노동개혁 구상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청년 몫을 더 넣을 예정이다. 미래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심의에는 반드시 청년이 대표자로 들어가야 한다. 정년 연장도 국민연금도 기성세대가 청년을 약탈해선 안 된다. 청년부 신설이나 청년여성가족부 신설도 논의해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은 실패했다는 평이 있는데. “노사법치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노동 약자 보호가 부족했고 저도 주무 장관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5인 미만 사업장과 노동조합 미조직, 플랫폼 노동자, 장애근로자, 또 일가정 양립에서 여성도 아직 노동시장에서 약자다. 노동 약자 보호가 핵심이다.” -아이돌그룹 ‘쭉쭉빵빵’, ‘119 관등성명’ 논란이 여전한데. “도지사의 전화가 당연히 장난전화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몰랐다. 당시 여러 소방관들이 고통을 받아 죄송하다. 아이돌그룹 발언에는 한국인의 신체조건이 향상됐다는 취지였는데 표현이 틀렸고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 아직 쉽진 않지만 매일 배우고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계엄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계엄으로 군사정권을 세우려 했다고 보지 않는다. 여전히 ‘계몽령’이라 생각하는 일부도 있어 여러 가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도 구치소에 갔다 오고 본인 나름대로 많은 생각과 성찰이 있을 것으로 본다.”
  • 민주 당원투표 시작…국힘 경선 8명 확정

    민주 당원투표 시작…국힘 경선 8명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당원 대상 경선 온라인 투표에 돌입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날 경선 후보에 등록한 11명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8명의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확정하며 6·3 조기 대선의 여정을 본격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경선 첫 일정으로 충청권 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결과는 19일 충북 청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영남권, 호남권, 수도권 등 모두 4곳에서 권역별 순회 경선을 치러 그 결과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해 오는 27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기호순)는 후보 등록 후 이날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공정 경쟁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실천단 서약식에서 “이번 대선은 후보가 누가 되든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역사적으로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승리했고 분열했을 때 패배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1차 경선 후보자 8명을 발표했다.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 등이다. 국민의힘은 17일 미디어데이에 추첨을 통해 토론 조를 편성할 예정이다. 18일 비전대회, 19·20일 토론회 이후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2일 후보 4인을 추린다. 이어 오는 27~28일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같은 비율로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명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해 다음달 3일 최종 후보를 정한다.
  • “반명 빅텐트, 누구든 함께할 것… 좌우 아는 내가 중도 확장 강점”

    “반명 빅텐트, 누구든 함께할 것… 좌우 아는 내가 중도 확장 강점”

    청계천재단 보조부터 밑바닥 겪어한덕수 출마? 본인이 판단할 문제공정한 경선, 컨벤션 효과 키울 것계엄은 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尹, 군사정권 세우려한 건 아닌 듯청년 일자리는 개인 아닌 사회 책임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중도는 경제, 민생, 일자리”라며 “빈부와 좌우를 가장 잘 아는 김문수가 중도 확장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김문수 승리캠프’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왼쪽과 오른쪽에 모두 있어 본 내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중도를 더 잘 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한 결정적 장면은.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마지막으로 생각했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기대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이 전 대표를 이기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결심했다.” -경선 2강에서 맞붙고 싶은 후보는. “다 훌륭한 분들이라 제가 평가하기는 어렵고 모든 후보를 좋아한다. 당심과 민심에 따라 선택받겠다.” -최근 몇 달 보수 진영 지지율 1위 이유는. “국회에서 줄탄핵에 또 국무위원에 대한 민주당의 강압적인 횡포가 계속되고 폭력에 가까울 정도의 태도에 국민들이 이걸 버티고 이겨낼 사람으로 김문수를 지지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중도 확장성 부족이 약점 아닌가. “나는 청계천 재단 보조부터 시작해 누구보다 밑바닥을 가장 잘 안다. 이재명보다도 김문수가 더 잘 안다. 부(富)는 내가 많이 겪어 보진 않았지만 빈부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고, 왼쪽과 오른쪽 이쪽 저쪽을 모두 해 본 사람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가장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가 김문수다.”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들 실망이 큰데. “대한민국 미래를 밝혀 줄 후보가 나오면 된다. 우리 당이 하나 되고 국민 여망을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은 불출마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을 함께했고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도 잘 이어 가기로 했다. ‘반명(반이재명) 빅텐트’가 필요하다면 누구라도 다 함께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변수가 되나. “평생을 공직자로 휼륭하게 오신 분이다. 권한대행을 그만하고 출마하겠다고 해도 국민들 호응이 계속될지도 봐야 한다. 결국 한 대행이 판단할 문제고, 경선에 불참하시니 일단 저희는 공정하고 흥미로운 경선으로 컨벤션 효과를 키우겠다.” -이 전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대폭 강화하겠다는데. “대체 왜 강화하는가. 수사 기관이 많을수록 충돌이 일어난다는 것을 윤 전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엄청난 법률적 문제들을 일으켰다. 공수처를 확대해 정치보복을 위한 잘못된 구속 과정을 더 많이 만들고 수사기관들의 충성 경쟁을 원하는 것인지 의아하다. 공수처는 폐지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왜 안 되나. “성남시장 때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사람만 20명이 넘고 자기 형님도 입원시켰다. 자기에게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을 정신병원에 잡아넣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있고 본인 의혹에 무수한 사람들이 구속되고 의문사했다. 이런 대통령이 나오면 국가가 어떻게 되겠는가.” -청년 정책과 일정에 집중하고 있는데.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자격증을 5개씩 따고도 일을 못하는 건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의 책임이라는 뜻이다. 모든 부분에서 기성세대보다 청년들이 앞서 있다. 청년들이 뜻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건 선택지가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하는 1번 과제라고 생각한다.” -‘김문수 정부’의 노동개혁 구상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청년 몫을 더 넣을 예정이다. 미래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심의에는 반드시 청년이 대표자로 들어가야 한다. 정년 연장도 국민연금도 기성세대개 청년을 약탈해선 안 된다. 청년부 신설이나 청년여성가족부 신설도 논의해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은 실패했다는 평이 있는데. “노사법치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노동 약자 보호가 부족했고 저도 주무 장관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5인 미만 사업장과 노동조합 미조직, 플랫폼 노동자, 장애근로자, 또 일가정 양립에서 여성도 아직 노동시장에서 약자다. 노동 약자 보호가 핵심이다.” -아이돌그룹 ‘쭉쭉빵빵’, ‘119 관등성명’ 논란이 여전한데. “도지사의 전화가 당연히 장난전화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몰랐다. 당시 여러 소방관들이 고통을 받아 죄송하다. 아이돌그룹 발언에는 한국인의 신체조건이 향상됐다는 취지였는데 표현이 틀렸고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 아직 쉽진 않지만 매일 배우고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계엄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계엄으로 군사정권을 세우려 했다고 보지 않는다. 여전히 ‘계몽령’이라 생각하는 일부도 있어 여러 가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도 구치소에 갔다 오고 본인 나름대로 많은 생각과 성찰이 있을 것으로 본다.”
  • 민주 당원투표 시작…국힘 경선 8명 확정

    민주 당원투표 시작…국힘 경선 8명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당원 대상 경선 온라인 투표에 돌입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날 경선 후보에 등록한 11명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8명의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확정하며 6·3 조기 대선의 여정을 본격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경선 첫 일정으로 충청권 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결과는 19일 충북 청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영남권, 호남권, 수도권 등 모두 4곳에서 권역별 순회 경선을 치러 그 결과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해 오는 27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기호순)는 후보 등록 후 이날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공정 경쟁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실천단 서약식에서 “이번 대선은 후보가 누가 되든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역사적으로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승리했고 분열했을 때 패배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1차 경선 후보자 8명을 발표했다.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 등이다. 국민의힘은 17일 미디어데이에 추첨을 통해 토론 조를 편성할 예정이다. 18일 비전대회, 19·20일 토론회 이후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2일 후보 4인을 추린다. 이어 오는 27~28일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같은 비율로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명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해 다음달 3일 최종 후보를 정한다.
  • 대구 찾은 한동훈 “계엄 막은 후보 나 뿐…비토하는 사람 설득할 것”

    대구 찾은 한동훈 “계엄 막은 후보 나 뿐…비토하는 사람 설득할 것”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대구를 찾아 “계엄을 막은 후보는 나 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대구 청년 기업인 경청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은 계엄에 관한 질문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선거이며,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계엄 옹호 세력이라고 공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경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데 대해 “처음이 어디냐가 중요했다”며 “우리에게 대구는 승리의 기억이고 적에게 이 땅을 내주지 않고 끝까지 지켰던 애국심의 상징”이라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배신자 프레임’ 등 보수 지지층 일각의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를 비토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분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만나 왜 제가(후보가) 돼야 하는지 설명하겠다. 빙빙 돌려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당연히 많은 분, 좋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며 “오 시장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치 해온 분이고 저하고 방향이 많이 닿아 있어 함께 좋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수 빅텐트론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선에 집중할 때이고, 연대 문제는 그다음”이라며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면 대의가 흩어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서 경선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 부연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사에 마련된 기억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 전 대표는 “2003년 2월 18일은 우리 대구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날”이라며 “꽤 오랜 시간이 지나 국민들은 잊으셨겠지만, 대구시민들은 지하철 참사를 잘 기억하고 계시고, 그 이후 철도안전법이 새로 만들어지는 등 대한민국 안전 수준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 엘리 6주 부상? 임찬규 다승 1위·박동원 홈런 ‘펑펑’…LG, 삼성 완파하고 16승째

    엘리 6주 부상? 임찬규 다승 1위·박동원 홈런 ‘펑펑’…LG, 삼성 완파하고 16승째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6주 부상 악재를 딛고 선두를 질주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임찬규와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만든 박동원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16승(3패)째를 거둔 LG는 이날 KIA 타이거즈를 0-3으로 이긴 2위 kt 위즈보다 5경기 반 차 앞선 1위를 유지했다. 전날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에르난데스가 다리 부상으로 6주 간 이탈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날 승전고를 울렸다. 박동원이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득점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동점 투런포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문보경도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타율을 0.380까지 끌어올렸다. 선발 임찬규는 1회 2실점을 딛고 추가 실점 없이 6이닝을 버티면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리그 다승 단독 1위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찬규가 빗맞은 안타로 실점하고도 베테랑답게 경기를 운영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오늘 경험이 남은 시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원이의 홈런과 보경이의 역전타로 전체적인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임찬규도 “예전에는 초반 실점하면 쉽게 무너졌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지금은 위기 상황에도 빠르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됐다”고 화답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3과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친정팀 LG의 염 감독이 “원태의 공은 치기 힘들다. 볼넷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는데 최원태는 4개의 볼넷으로 무너졌다. 볼넷 다음 적시타를 맞는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전날 노히트 노런으로 물러난 삼성 타선은 8안타를 기록했으나 산발적인 공격으로 2득점에 그쳤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1명도 없었다. 4번 타자 겸 포수 강민호는 4회 수비 도중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1회 초 삼성이 전날 무안타의 수모를 씻어냈다. 2번 타자로 올라온 이재현과 구자욱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다음 강민호가 희생플라이, 르윈 디아즈가 적시타로 2점을 올렸다. LG는 2회 말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치고도 도루 실패로 기회를 날렸다. 그런데 문성주가 볼넷을 얻었고 박동원이 최원태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최원태의 볼넷이 문제가 됐다. 3회 최원태가 2아웃을 잡은 뒤 김현수, 오스틴에게 볼넷을 줬고, 문보경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최원태는 다음 이닝에도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동원의 안타와 수비 실수가 겹치면서 삼성이 3점 차로 밀렸다. 2루수 안주형의 홈 송구 도중 포수 강민호가 왼 발목을 다쳐 이병헌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최원태는 김현수의 적시타로 6번째 실점을 하고 강판당했다. LG는 5회 쐐기를 박았다. 오지환, 문성주가 바뀐 투수 이호성에게 볼넷을 얻었고 박동원이 3점 아치를 쏘아 올려 9-2로 달아난 것이다. 다음 이닝에도 오지환이 희생플라이,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주중 시리즈 마지막인 17일, 선발투수는 삼성 원태인, LG 송승기다.
  • ‘승부사’ 버틀러를 데려온 이유, 커리와 팀 득점 62% 합작…골든스테이트 PO 진출

    ‘승부사’ 버틀러를 데려온 이유, 커리와 팀 득점 62% 합작…골든스테이트 PO 진출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PO·7전4승제)에 진출하면서 지미 버틀러를 데려온 덕을 톡톡히 봤다. 버틀러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와 팀 점수의 62%를 합작하며 ‘봄 농구’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121-116으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7위 골든스테이트(48승34패)는 승률이 같은 8위 멤피스를 제치고 7번 시드를 확정, 2위 휴스턴 로키츠(52승30패)와 붙게 됐다. 멤피스는 18일 9위 새크라멘토 킹스(40승42패)와 10위 댈러스 매버릭스(39승43패) 맞대결 승자와 마지막 PO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골든스테이트는 2월 초 합류한 버틀러가 60%의 야투 성공률로 38점 7리바운드 6도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버틀러는 재계약 문제로 전 소속팀 마이애미 히트와 갈등을 겪었고, 태업성 행동으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에 골든스테이트가 간판 포워드 앤드류 위긴스를 내주고 그를 영입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버틀러는 실력으로 영입 이유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 10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새크라멘토에 패하며 PO 무대를 밟지 못했는데 1년 만에 버틀러와 함께 반등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6개 포함 37점 8리바운드 4도움으로 버틀러와 원투펀치 역할을 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0도움 6리바운드로 4점에 그친 부분을 만회했다. 최근 득점력이 물오른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3점에 머물렀지만 게리 페이턴 2세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제스 무디도 상대 에이스 자 머랜트를 수비하면서 9점을 올렸다. 버틀러는 경기를 마치고 “커리는 상대에게 배트맨이었다. 내가 로빈을 맡았다”며 “나와 커리가 있다면 팀에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결실을 봤다”고 강조했다. 멤피스는 데스먼드 베인이 팀 내 최다인 30득점을 올리고, 센터 잭 이디가 14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머랜트는 22점을 올렸으나 실책 5개로 아쉬움을 삼켰다. 멤피스는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경기 종료 4분여 전 버틀러에게 미들슛을 맞았고, 드리블에 이은 외곽포로 코트를 휘저은 커리의 득점으로 무너졌다. 동부 콘퍼런스 7위 올랜도 매직(41승41패)은 홈에서 8위 애틀랜타 호크스(40승42패)를 120-95로 격파하며 2위 보스턴 셀틱스(61승21패)와 만나게 됐다.
  • ‘신인왕→트레이드’ 정철원 “너무 분했다”…‘시즌 첫 승’ 속내 고백

    ‘신인왕→트레이드’ 정철원 “너무 분했다”…‘시즌 첫 승’ 속내 고백

    2025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로 활약 중인 투수 정철원(26)이 시즌 첫 승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정철원은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시즌 1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 SBS스포츠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사실 너무 분했습니다”라며 “저 때문에 (팀이) 질 뻔했다는 게 너무 분했다”고 고백했다. 정철원은 이날 경기에서 7회 초 2사 주자 1·3루 5:5 동점 상황에 등판해 첫 상대 여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8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은 선두 타자 김재현과 김태진을 연거푸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에 등장한 송성문이 좌월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정철원에게 일격을 가했다. 이 홈런으로 키움이 점수 6:5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정철원은 패전 투수가 되는 듯싶었다. 하지만 롯데 선수들은 동료를 패전 투수로 만들지 않았다. 8회 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롯데 전준우는 좌월 2점 홈런을 쳐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와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는 6:8 역전승을 거뒀다. 정철원 역시 이 경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승째이자, 롯데 이적 후 첫 승이다. 정철원은 인터뷰에서 최근 호성적에 대해 “(최근 수년간 공을) 많이 던져서 줄었던 패스트볼 구속을 끌어올리려고 신경을 쓴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제가 잘 던져서 롯데가 이기는 게 목표”라며 “(저는) 구원 투수니까 계속 (팀이) 이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정철원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20번으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21년 군 복무를 마친 뒤 2022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한 정철원은 그해 23홀드를 기록해 2022 KBO 신인상을 따냈다. 역대 데뷔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이다. 정철원은 2023시즌에도 13세이브 11홀드를 쌓으며 두산의 ‘믿을맨’으로 활약했지만, 2024시즌 6세이브 1홀드로 부침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11월 단행된 2대3 트레이드로 내야수 전민재와 함께 롯데로 자리를 옮겼다. 상대는 외야수 김민석·추재현, 투수 최우인이었다. 정철원은 15일까지 정규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 춤추는 스위퍼에 파고드는 투심까지…더 강해진 ‘31이닝 1실점’ KIA 네일

    춤추는 스위퍼에 파고드는 투심까지…더 강해진 ‘31이닝 1실점’ KIA 네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팀의 12번째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한 구위로 에이스의 품격을 뽐내고 있다. 리그 선두 LG 트윈스의 1선발 요니 치리노스도 적응기 없이 연착륙했는데 두 특급 투수가 공통으로 꼽은 핵심 구종은 ‘투심패스트볼’이었다. 네일은 16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전체 1위(0.29)다. 5경기 31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점만 실점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저 자책점이었던 2.53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그는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회 점수를 내주기 전까지 3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는 서재응 NC 다이노스 코치(44이닝), 선동열 전 감독(37이닝) 등에 이은 역대 6번째 기록이었다. 네일은 15일 kt 위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KIA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명투수 출신인 이강철 kt 감독이 경기 전 “올 시즌 전반적으로 외국인 투수들의 수준이 높은데 그중 네일이 가장 뛰어나다”고 칭찬했는데 네일이 kt를 상대로 위기마다 삼진과 땅볼을 유도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좌우로 춤을 추는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리그를 주름잡은 네일은 올해 아래로 떨어지는 투심패스트볼도 날카롭게 다듬었다. 투심은 직구의 일종으로 그립 변화와 손가락 힘 조절을 통해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공을 가라앉게 하는 투구법이다. kt전을 보면 네일은 공 91개 중 투심을 35개, 스위퍼를 33개 던졌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투심을 결정구로 활용해 작년보다 투구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LG의 에이스 치리노스도 투심패스트볼을 바탕으로 4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1.80 맹활약 중이다. 스스로 투심을 ‘싱커’라 칭할 정도로 큰 낙차를 자랑한다. 그는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00구 중 49개를 투심으로 던지며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에 달했다. 치리노스는 투심에 대해 “빅리그 데뷔 시즌부터 제 무기였다. 자신 있는 구종”이라고 말했고, 포수 박동원은 “빠르고 변화가 커 타자가 공략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른손 타자 기준으로 네일의 투심은 몸쪽으로 밀려 들어오고 스위퍼는 바깥쪽으로 휘어나가기 때문에 배트에 공을 맞히기 어렵다”며 “치리노스도 공의 움직임이 상당히 많다. 제구력까지 갖춰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김문수 측 “한덕수 대행 출마하면 단일화 시도”

    김문수 측 “한덕수 대행 출마하면 단일화 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측이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당연히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적극 주장해온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 캠프의 정책총괄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이를 두고 당 안팎으로는 김 후보가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비한 포석 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박 의원도 ‘경선 후 김 후보와 한 대행의 단일화로 대선에서 승리하려는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대선에서 승리할 유일한 방법이고 필승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 측도 이와 관련, “박 의원 구상이 맞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당연히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지난달 24일 대통령 권한대행 복귀 이후 안정적 국정운영과 미국발 관세 전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했으나, ‘대권행보’로 해석될 수 있는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대선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북 전주가 고향인 한 권한대행이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한 권한대행은 본인의 출마설에 대해 총리실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의 ‘ㄷ’자도 꺼내지 말라”며 입단속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루 만에 29억”…이재명 후원금, 지난 대선과 ‘이만큼’ 차이 났다

    “하루 만에 29억”…이재명 후원금, 지난 대선과 ‘이만큼’ 차이 났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원금 모금 시작 하루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원을 채웠다. 지난 2022년 대선 경선 당시에는 하루 만에 약 9억원을 모금한 바 있다. 16일 이 전 대표 후원회에 따르면 전날(15일) 오전 10시부터 모금한 후원금이 당일 법정 한도를 채웠다. 6만 3000여명이 후원에 참여했으며 이 중 99%가 10만원 미만 소액 후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입금액 한도 설정에도 불구하고 입금이 몰려 2억 5000여만원이 초과 입금되는 일도 있었다고 후원회는 밝혔다. 초과 입금분은 반환 예정이다. 후원회는 “소액 다수 후원으로 하루 만에 한도를 채운 것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기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대선 경선 당시 이 전 대표는 후원금 모금 하루 만에 9억 854만원을 모금했는데 이번에는 후원 열기가 더 뜨거웠다. 지난 대선에서 두 달 동안 3만 1000여명이 후원에 참여한 것과 달리 하루 만에 두 배에 달하는 후원자가 몰렸다. 후원회는 “추위와 어둠을 몰아내고 다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뜻이 다시 한번 표출됐다”며 “소액 후원자의 반딧불 후원은 또 하나의 빛의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후원금 마감에 대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희망 투자에 함께해준 후원인 한 분, 한 분의 간절한 마음을 하늘처럼 받들고,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직 국민께만 빚져 왔다. 덕분에 지금까지 검은돈의 유혹을 받지 않고 정치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이재명의 힘이 돼 주시라”며 후원금 모집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당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서약을 진행한 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리는 기억식에도 참석했다. 이 전 대표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성장과통합’도 이날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경제와 사회, 국방 외교 등 정책 발굴에 나선다.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상임공동대표를 맡는다. 이 전 대표는 경선 다짐으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나라답게 만들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 만한 역량 있는 집권 세력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후보들은 누가 되든 이겨야 한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헌정을 파괴한, 국민을 배반한 저 세력들이 다시 이 나라의 권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은 역사적인 책임”이라며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경쟁하고 이 경선 과정이 배제의 과정이 아니라 함께 하는, 역량을 더 키우는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차분해진 프림 21점, 집중력 높인 숀 롱 19점…‘골밑 폭격‘ 현대모비스 4강 PO 눈앞

    차분해진 프림 21점, 집중력 높인 숀 롱 19점…‘골밑 폭격‘ 현대모비스 4강 PO 눈앞

    게이지 프림은 차분해졌고, 숀 롱은 집중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선수의 조화로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7부 능선을 넘었다. 수준급 외국인 2명이 출전 시간을 절반씩 나눠 가지면서 40점을 합작하자 안양 정관장은 속수무책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90-72로 이겼다. 시리즈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가 17일 안양에서 1승을 더하면 4강 PO에 오른다. 역대 6강 PO를 보면 1, 2차전 승리 팀이 24번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44-26으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가드 박무빈, 센터 장재석이 각각 팀 내 최다 8리바운드(각 6점)를 기록했다. 이우석이 12점 5리바운드, 서명진도 1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득점뿐 아니라 제공권 싸움에도 적극 가담하며 팀 승리를 챙긴 것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프림(21점 5리바운드)과 숀 롱(19점)에게 각각 21분 24초, 18분 36초의 출전 시간을 부여해 팀을 안정시켰다. 선발 출전한 프림은 1쿼터에 이우석과 2대2 호흡을 맞추면서 4점을 올렸다. 다음 쿼터는 숀 롱의 무대였다. 숀 롱은 디욘테 버튼을 등지고 화려한 피벗을 선보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이종현의 수비도 숀 롱에겐 무용지물이었다. 2쿼터에 야투 4개를 모두 넣은 숀 롱은 골밑에 파고든 이대헌, 한호빈 등을 활용해 도움 4개를 쌓기도 했다. 3쿼터엔 다시 프림이 17점을 폭격했다. 박무빈과 호흡을 맞춰 속공을 연속으로 완성한 프림은 오브라이언트를 상대로는 미들슛, 버튼이 나왔을 땐 골밑 돌파로 득점했다. 버튼을 등지고 왼쪽으로 돌아 왼손으로 올려놓는 훅슛으로 림을 가르기도 했다. 이어 4쿼터는 숀 롱이 10점을 몰아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림은 지난 13일 1차전에서도 19점, 숀 롱은 20점을 넣으면서 이번 시리즈 평균 20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 감독은 이우석이 버튼을 막게 하고, 장재석과 이대헌 등에게 오브라이언트를 맡겨 외국인 선수들의 수비 부담도 낮췄다. 박무빈, 함지훈, 이우석 등은 패스로 그들의 기세를 살리는 역할이다. 조 감독은 이처럼 정밀한 경기 운영으로 프림의 흥분 정도를 낮추고 숀 롱의 의욕을 올렸다. 그는 2차전을 마친 뒤 “모든 선수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 프림은 수비와 속공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숀 롱에겐 혼자 포스트업을 하기보다 2대2로 공격하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보완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PSG 2년 연속 UCL 4강 진출했지만…‘부상 회복’ 이강인은 한 달째 개점휴업

    PSG 2년 연속 UCL 4강 진출했지만…‘부상 회복’ 이강인은 한 달째 개점휴업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한 달째 개점휴업인 상태에서도 소속팀과 함께 2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PS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5 UCL 8강 2차전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PSG는 1, 2차전 합계 5-4로 4강행을 확정했다. 지난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준결승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털고 구단 역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이강인은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10일 1차전에 이어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월부터 서서히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은 지난달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발목까지 다치면서 기회의 문이 더 좁아졌다. 그가 소속팀에서 뛴 마지막 경기는 지난달 17일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마르세유전으로 교체 투입돼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는 이날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기존 주전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렸고 미드필드엔 파비앙 루이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등을 배치했다. 교체 선수는 바르콜라 대신 들어간 데지레 두에가 유일했다. 전반 11분 PSG가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누누 멘데스가 왼쪽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한 뒤 바르콜라가 드리블 질주했다. 이어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아치라프 하키미가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전반 27분엔 뎀벨레가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으로 파고든 다음 낮게 공을 건넸고 멘데스가 중앙에서 왼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이어 애스턴 빌라의 맹공이 시작됐다. 7분 후 존 맥긴의 패스를 받은 유리 틸레만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한 게 수비수 몸에 맞고 골망을 갈랐다. 후반 10분엔 맥긴이 중앙선 아래부터 직접 드리블한 다음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2분 뒤 에즈리 콘사가 개인기로 측면을 무너트린 마커스 래시퍼드의 컷백을 받아 역전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 쇼에 막히며 1차전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 [황수정 칼럼] ‘어대명’이라면, 달라져야 한다

    [황수정 칼럼] ‘어대명’이라면, 달라져야 한다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행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측근에게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고 했다. 그 자신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언표로 대통령까지 올랐다. 용산을 떠나는 차 안에서 활짝 웃고, 사저 주민들한테는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했다.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리는 야바위 노름판이 아닌 것. 그런데 “어차피 뭐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도 했다. 할 말 안 할 말을 분별하지 못한다. 사저 복귀 이틀 만에 지하상가를 동네 아저씨 차림으로 걸어다녔다. 갈 데 안 갈 데를 분별하지도 못한다. 지금이 그럴 때인가. 탄핵의 부끄러움마저 잃은 기행(奇行)이다. 기인(奇人)이 된 전직 대통령의 곁불을 쬐려고 부나방같이 모여든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다. 중도층이 한 톨 미련이라도 있던 주자들은 지레 경선을 포기했다. 바깥에서 보자면 ‘극우 경선’ 비슷한 그림이 되고 있다. 손자병법을 잠시 들추고 가자. 가장 윗급의 전쟁은 상병벌모(上兵伐謨).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상대가 싸울 의지 자체를 놓아 버린 전쟁이다. 가장 아랫급의 전쟁은 기하공성(其下攻城). 죽기를 각오하고 내 피도 흘려야 하는 이판사판의 결투. 말 그대로 ‘공성전’이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싸우지 않고 거의 다 이긴 전쟁,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중도층과 중도 언저리의 보수층은 이 게임을 지켜볼 이유가 점점 없어진다. 이 전 대표의 사주팔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을 만들어 줄 귀인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 귀인이 윤 전 대통령일 것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18일 만에 계엄 자해극이 벌어졌다. 대통령이 되라는 운명이라면 하늘이 돕고 귀신이 돕는다. 귀신도 돕는 ‘어대명’이라면 이쯤에서 상상해 봐야 한다. 대통령 이재명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그의 곁에 메시지 기획자가 없을 리 없다. 그런데 왜 이 전 대표는 달라지려 하지 않을까. 정치인 이재명의 가장 큰 약점은 결여된 휴머니티다. ‘급발진 인성’에 대한 불안감은 공포감에 가깝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경북 청송 산불 현장에서도 욕설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번지자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몇 번을 들어봐도 숨소리 같지는 않았다. 유튜브에서는 “숨을 욕처럼 쉬느냐”고 뒤숭숭했다. 창고가 사흘째 불탄다고 고함치는 그 이재민에게 “정치적 행위”라는 말도 했다. 방송 마이크 앞이라 자제하느라고 했을 것이다. 이 해프닝 하나만 해도 많은 이야기를 대신하고 있다. 시골 출신의 도시 빈민, 산재장애로 전전한 소년공 시절. 지금 대선 주자들 중에 여야 통틀어 이런 인간승리 서사를 누가 갖고 있나. 이 대목에서는 한동훈 같은 이들은 할 말이 없다. 돈을 주고라도 사고 싶을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돈 주고도 못 살 감동의 개인 서사를 제대로 써먹지 못한다. 시대가 변해도 자수성가의 메타포는 사회에 해롭지 않은 에너지. 훌륭한 식재료를 갖고도 밥상이 차려지지 않는 별난 까닭도 다르지 않다. 험구(險口)와 거짓말 이미지에 폭싹 주저앉은 탓이다. 더 문제는 치명적 아킬레스건인 험구는 도발적 국정 불안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내 주변 중도들이 꼽는 ‘이재명 유보론’의 큰 이유다. 글로벌 경제정세 불안은 포퓰리즘 정책에 최적의 토양이다. 안 그래도 이 전 대표는 포퓰리스트로 분류돼 있다. 과연 절제된 정책으로 고비를 넘겨줄까.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첫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전 국민 무료 챗GPT’를 끼워 넣었다. 전 국민에 25만원을 거저 주겠다는데도 반대 여론이 더 높다. 검토가 덜 된 ‘기본 시리즈’에 사람들은 피로감이 쌓일 대로 쌓여 있다. 줄 때 주더라도 기계적으로 꺼내는 것은 수지가 안 맞는 일이다. 성장경제의 오른쪽 깜빡이를 잠시 켰다면 더더욱 그렇다. 오른쪽 왼쪽 깜빡이를 이리저리 켜면 따라오는 뒤차는 헷갈린다. 결국 성난 경적을 울린다. 추락한 국격을 수습할 절대적 책임이 새 대통령에게는 있다. 지금부터라도 최고 지도자로서의 품격을 몸에 담아야 한다. 품격이 연습이 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악착같이 해봐야 한다. ‘어대명’이라면. 황수정 논설실장
  • 막강 LG…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

    막강 LG…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

    투수 4명, 삼성에 안타 허용 안 해‘심판 배치기’ 염경엽 감독 벌금 징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10번째 만원 관중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KBO리그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6이닝 역투와 김진성(7회), 박명근(8회), 장현식(9회)이 이어 던지며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3-0으로 승리했다. LG 마운드는 몸에 맞는 공 1개와 볼넷 2개만 내줬을 뿐이다. KBO리그에서 팀 노히트 노런이 나온 것은 2023년 8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에런 윌커슨, 구승민, 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1-0으로 이긴 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통산 네 번째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했던 에르난데스는 이날 6회까지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앞세워 삼진 9개에 몸에 맞는 공 1개만을 허용하며 팀 타율 2위의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무력화했다. 그는 79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7회에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LG 구단은 “오른쪽 앞쪽 허벅지 뭉침 증세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LG는 1회 홍창기의 내야 안타와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 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우측 안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점수를 올리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LG는 8회 삼성의 두 번째 투수인 배찬승을 상대로 오스틴의 우월 2루타와 문보경의 볼넷, 오지환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의 기회에서 문성주가 좌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3-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며 4위(10승 9패)에 머물렀다. 잠실구장은 주중 첫 경기임에도 2만 3750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LG는 올 시즌 11차례 홈 경기 중 10번을 매진시켜 최고 인기 구단임을 입증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선발 제임스 네일의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7회 터진 최원준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kt 위즈를 1-0으로 물리쳤다. 한편 KBO는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며 이영재 심판을 배로 밀어 퇴장당한 염경엽 LG 감독에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 U17 아시안컵, 한국 승부차기 끝에 4강행

    백기태호가 승부차기 끝에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기사회생한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개최국 사우디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3년 태국에서 열렸던 직전 대회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대표팀은 2개 대회 연속 결승행에 도전한다. 2002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신고한 한국은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준우승 3번이 최고 성적이다. 이날 한국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김지성이 1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로 정현웅의 선제골을 끌어내며 균형을 깼다. 하지만 후반 38분 동점 골에 이어 2분 뒤 역전 골까지 얻어맞아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위험 지역에서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타지키스탄의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동점의 기회를 잡았고, 김지성이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대회 규정상 연장전 없이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박도훈이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극적인 승리를 쟁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북한은 인도네시아를 6-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18일 오전 2시 15분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을 다툰다. 남북이 모두 4강전에서 승리한다면 2014년 태국 대회 이후 11년 만에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당시는 북한이 2-1로 이겨 우승했다.
  • 유럽 인프라 사보타주 공격 2년 새 11배…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

    유럽 인프라 사보타주 공격 2년 새 11배…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

    “리투아니아 이케아 방화 테러 사주”불법 이민자 10대 2명 SNS로 매수러 공격 배후 확인 어려운 점 악용우크라이나 지원 못하게 강요·저지“피해 적어도 서방 불안 자극에 효과”발트해 통신·가스·전력망 공격 확산에너지 부족·가격 폭등 혼란이 타깃러, 자국 기관 유럽 방해공작 부인 ‘BMW 자동차와 현금 1만 1000달러(약 1563만원) 즉시 제공.’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무작정 이웃 나라 폴란드 바르샤바로 도망친 뒤 배고프고 가난한 생활을 이어 오던 무직의 17세 소년 다니엘 바르다딤에게 이는 너무나도 달콤한 제안이었다. 그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한 이케아 매장에 불을 질러 달라는 러시아 정보총국(GRU) ‘그림자 요원’의 은밀한 제안을 즉시 수락했다. 바르다딤은 지난해 4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북부 국경을 넘어왔다. 그는 같은 해 5월 8일 이케아 매장 침구류 코너에 ‘소이탄’을 설치했고, 폭탄은 이튿날 새벽 그가 설치한 시간에 맞춰 폭발했다. 그가 설치한 소이탄은 불길을 일으켰지만 계획대로 건물을 불태우지는 못했다. 인명 피해도 없었다. 러시아는 매해 5월 9일을 1945년 소련이 나치 독일에 승리한 것을 기념해 ‘승리의 날’로 지정해 자축한다. 그로부터 3일 뒤 바르샤바에서는 러시아가 고용한 이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화재가 발생해 도시 최대의 쇼핑센터가 파괴됐다. 바르다딤은 임무를 완수한 뒤 중고 BMW 차량을 받기는 했지만 약속한 돈은 받지 못했다. 대신 현지 검찰에 테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리투아니아 검찰은 지난해 빌뉴스에서 발생한 ‘이케아 방화 테러 사건’이 GRU가 10대 소년 2명에게 사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바르다딤과 같은 가난한 난민들이 유럽 전역의 철도, 교통, 해저 케이블, 전력망 등 주요 기간 시설망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와 테러 공격에 가담하는 ‘러시아의 보병’이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담당한 수석 검사인 아르투라스 우벨리스는 이들을 “인생 경험이 부족한 젊은이들”이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소셜미디어(SNS)에서 가명 뒤에 숨어 작업을 의뢰하고 안내한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 결과 10대 소년 2명은 익명의 전달책이 러시아 메신저 앱 ‘텔레그램’과 중국 메신저 앱 ‘젠기’를 통해 보낸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침을 전달받았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유럽에서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격 건수는 2022년 3건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인 2023년 12건으로 1년 만에 약 4배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는 34건으로 거의 3배로 늘었다.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격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러시아가 공격 배후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행동의 대가’를 치르지 않는 동시에 공격 표적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라고 CSIS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등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로 넘어간 불법 이민자를 현금으로 매수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외주화’했다. 마리우스 세스눌레비시우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은 NYT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나이, 성별,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이후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원조에 나서자 이에 맞서 유럽에서 ‘그림자 전쟁’을 확대하기로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CSIS는 짚었다.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행으로 추정되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 폭파 사건’ 이후 발트해 사보타주가 확산되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 독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연결하는 통신, 가스 및 전력망이 사보타주 피해를 입었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스웨덴 해안에서 베를린과 헬싱키를 연결하는 통신 케이블이 절단됐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최소한의 피해라 해도 서방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가 유럽인의 일상생활을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일랜드는 외부 전력망 단전으로 전력의 10분의1을 잃을 수 있다. 노르웨이는 수중 수송관을 통해 유럽에 천연가스 3분의1을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가 이 중 어느 한쪽을 공격하면 에너지 부족, 가격 폭등, 전력 공급 중단 등의 혼란이 야기된다. 코펜하겐대 국제 관계학 교수인 리스티안 뷰거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유럽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양 케이블 사보타주와 관련해 “쉽게 말해 민간 선박 선장을 돈으로 매수해 닻을 한 번 내리게 하는 것”이라며 “군대식 보안 작전을 생각한다면 정말 저렴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 정보기관이 유럽 전역에서 대대적인 방해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의 주장을 거듭 부인해 왔다. 다만 유럽 내 공격 표적이 우크라이나 지원 여부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부각된다. 영국 BAE 시스템스, 독일 라인메탈과 디엘그룹, 불가리아 EMCO 등 방산업체에서 사보타주가 발생한 것이 단적인 예다. 또 헝가리, 세르비아처럼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하지 않은 몇몇 국가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이는 러시아가 공격 대상을 신중하게 결정했음을 보여 준다.
  • 한덕수 등록 안했다…불출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1명

    한덕수 등록 안했다…불출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1명

    국민의힘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등록에 총 11명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후보들은 가나다순으로 ▲강성현 전 국회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학교 초빙교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다. 출마론이 제기됐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경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오는 16일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발표한다. 발표 당일 경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대리인 설명회도 개최한다. 1차 경선 진출자들은 18일 대선 비전 발표회를 거쳐 19∼20일 조별 TV 토론회를 진행한다. 21∼22일에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발표된다. 2차 경선 진출자들은 1 대 1 주도권 토론과 4명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친다. 127∼28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29일 2차 경선 결과가 공개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는 바로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30일 양자 토론회, 5월 1일∼2일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다만 한 대행의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이날 MBN이 인용한 한 대행 측근은 그가 여러 차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승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도에서 이 전 대표에게 크게 뒤지는 상황이 계속되면, 한 대행이 출마를 결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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