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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20홈런 타자” 롯데에 이런 선수 있었나…‘사직 무라카미’ 장타 본능이 깨어난다

    “나는 20홈런 타자” 롯데에 이런 선수 있었나…‘사직 무라카미’ 장타 본능이 깨어난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은퇴)의 뒤를 이을 거인군단의 새로운 거포가 탄생할 조짐이다.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이 이대호 이후 끊긴 롯데 자이언츠의 20홈런 타자 계보를 잇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1득점의 만점짜리 활약으로 롯데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갑작스럽게 출전 기회를 얻고 좌익수로 들어가려다 지명타자로 바뀌는 등 혼선이 있었지만 흔들림 없는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날 김동현이 4회초 홈런을 터뜨리면서 롯데가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다. 김동현은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배동현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쐐기를 박았다. 11경기 만에 나온 김동현의 시즌 2호 홈런이다. 경기 후 만난 김동현은 “투 스트라이크 이후라 낮은 변화구에 속지만 말자고 생각했다”면서 “존을 조금 높여놓고 있었는데 높은 공이 들어왔고 운 좋게 잘 걸렸다”고 떠올렸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그는 “첫 홈런도 그렇고 이번 홈런도 그렇고 너무 잘 맞았다”며 “맞자마자 넘어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04년생인 김동현은 제물포고,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입단 당시부터 장타력을 갖춘 거포 기대주로 주목받았고 2년 차를 맞은 올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으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동현의 홈런은 타선 때문에 고전 중인 롯데의 반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롯데는 이대호가 은퇴 시즌인 2022년 23홈런을 기록한 것을 끝으로 최근 3년 연속 20홈런 이상 날린 선수가 나오지 않으며 화력이 약해졌다. 2023년 전준우가 17홈런, 2024년 손호영이 18홈런, 2025년 빅터 레이예스가 13홈런을 터뜨린 게 각각 해당 시즌 팀 내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레이예스밖에 없었을 정도로 장타 빈곤에 허덕였다. 김동현은 “풀타임으로 나가면 20홈런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미 시즌의 절반 가까이 치른 올해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워낙 체격이 좋다 보니 김동현에게는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이자 올 시즌 미국에서도 홈런을 쏟아내고 있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빗대 ‘사직 무라카미’란 별명이 붙었다. 무라카미가 188㎝ 97㎏, 김동현이 185㎝ 100㎏으로 신체 조건도 비슷하다. 김동현은 “무라카미의 영상을 유튜브로 찾아서 타이밍 잡는 방법, 힘을 쓰는 포인트까지 끌고 오는 스윙 궤도 등을 많이 본다”면서 “밀어서 치는 느낌이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동현에게는 약점인 수비 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에너지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젊은 선수에게 지명타자만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비가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김동현은 “타석 수를 꾸준히 받으려면 결국 수비가 중요하다”며 “2군에서도 계속 코치님께 펑고를 쳐달라고 부탁드렸다. 1군에서도 꾸준히 수비 훈련하고 노력을 많이 해서 이겨내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에 마이너스만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타구가 왔을 때 떨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골·골·골·골… 亞 최강 증명한 일본

    골·골·골·골… 亞 최강 증명한 일본

    우에다 멀티골 등 완벽하게 압도월드컵 1000번째 경기서 새 역사모리야스 “대담한 경기 펼쳐 훌륭” 일본 축구대표팀이 일본의 역대 월드컵 1경기 최다인 4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축구 최강국의 실력을 뽐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월드컵에서 4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던 일본은 1승 1무 승점 4로 네덜란드(1승 1무 승점 4)에 골득실에서 1골 밀리며 F조 2위에 자리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스웨덴을 5-1로 꺾었다. 이날 일본과 튀니지 맞대결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 개막전(프랑스-멕시코)을 시작으로 96년의 역사를 이어온 월드컵의 역대 1000번째 경기였다. 축구 전체 역사로도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 일본은 마치 축구 게임을 하듯 튀니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은 전반 4분 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가 골대 근처 왼쪽에서 내준 패스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FC)의 뒷발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일본 월드컵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다. 전반 31분에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가 때린 강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2-0이 됐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우에다가 튀니지의 수비진을 한 번에 허무는 패스를 했고 이를 이토 준야(KRC 헹크)가 받아 그대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크로스로 올라온 공을 우에다가 가볍게 머리로 받아 넣으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두 골로 승리의 주역이 된 우에다는 “첫 경기를 비겼기 때문에 오늘 승점 3점을 꼭 챙겨야 했는데 공헌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몰랐지만 우리가 할 일을 철저히 준비하고 대담하게 경기를 펼친 게 훌륭했다”면서 “1000번째 월드컵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와 함께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튀니지는 이날 패배로 아이티, 튀르키예에 이어 세 번째로 32강 탈락을 확정했다.
  • “1년 전보다 더 큰 책임감… 구로형 기본사회 구체화할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1년 전보다 더 큰 책임감… 구로형 기본사회 구체화할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보궐선거 당선 후 연임 성공 민주당 최초 구로 전체 동서 승리주민 요구 큰 현안엔 주도적 대응낮은 자세로 약속한 변화 이룰 것구로형 기본사회 속도전구로사회서비스재단 ‘촘촘한 복지’일자리 주식회사 만들어 소득 증대서울형 공공산후조리원 조속 추진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주민 뜻 따라 주거환경 개선 지원정비사업 갈등 조정 플랫폼 운영차량기지, 정부 계획 반영해 이전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구로구의 전체 동에서 승리한 장인홍(60)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 19일 구청 집무실에서 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수세가 강남 못지않은 수궁동까지 승리하는 등 폭넓은 지지를 끌어내 2025년 보궐선거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장 구청장은 “지난 1년이 구정 공백을 정상화한 시기라면 이제는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구정 철학인 ‘구로형 기본사회’의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한 ‘구로사회서비스재단’ 설립,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일자리 주식회사’ 추진 등이다. 초·중·고를 졸업하고 시민사회 활동까지 평생 뿌리내리고 호흡한 구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는 “첫 출발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것”이라며 “기본 틀은 이미 제시됐다. 예산과 정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년 전보다 지금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로차량기지, 정비사업 등 숙원사업의 고삐도 한껏 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 일문일답. -1년 만에 또 승리했는데.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느낀 시간이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의 구청장 후보가 구로구의 16개 동 전부에서 승리한 것은 처음이다. 수궁동까지 민주당이 처음으로 이겼다(웃음).” -지난 1년, 그리고 선거 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목소리는. “예전에는 얼굴 보기 힘들었던 구청장을 자주 만나서 반갑다는 얘기가 많았다. ‘빠르게 답이 오고 실현이 되어 좋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이 적지 않았다. 물론 주민 요청사항 중에는 실현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곤란하더라도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행정 효능감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선 이후 첫 지시에서도 ‘주민 요구가 큰 현안에는 더욱 주도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구로형 기본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어떻게 구체화할 계획인가. “첫 출발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것이다. 지난 1년이 구정 공백을 정상화한 시기였다면 이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때다. 구로형 기본사회의 틀은 이미 제시됐다. 예산과 정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다. 분야별로 다양하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장애인 보험, 공공산후조리원 등 성과가 앞으로 나올 것이다. 구로사회서비스재단을 설립해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자리 주식회사를 바탕으로 한 주민 소득 증대를 추진할 생각이다. 오랜 염원인 주거 환경 개선도 중요하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행정에 접목해 혁신행정을 만들어 갈 준비도 하고 있다. 100m 격자 단위로 소득 데이터를 확보해 어디에 어려운 분들이 살고 있는지 파악하고 행정과 연결할 수 있는 자료도 만들었다. 특히 주민의 정책 제안을 적극 반영하겠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아이디어를 부서의 검토를 통해 사업에 적용하겠다. 무엇보다 ‘행정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구나’란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구로사회서비스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모티브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설립한 서울사회서비스원이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통합 관리해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기존 희망복지재단의 기능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쯤 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일자리 주식회사는 구로형 일자리 플랫폼이다. 공공서비스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기본 기능에 더해 기업을 직접 찾아 일자리를 발굴하는 역할도 한다. 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공약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에 관한 관심도 높은데. “오류동 326-16 일대 특별계획구역 기부채납 시설에 서울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출산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더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던 와중에 서울시의 제안이 왔다. 올해부터는 산후조리 비용 지원도 확대했다. 첫째 10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150만원이다. 출산·양육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을 만들겠다.” -노후 주택가 정비는 서울 서남권의 공통 관심사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시의 전반적인 재개발·재건축 정책은 (오세훈 시장의) 지난 4년과 비슷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구로의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사업을 주민 뜻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구청이 나서서 주거환경 개선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다. 그런 열망을 좀 더 빨리 예민하게 받아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다만 인건비, 건축비 상승으로 정비사업 여건이 예전 같진 않다. 분담금이 정해진 이후의 주민 찬반이 ‘진짜 찬성’ ‘진짜 반대’ 숫자라고 봐야 한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단, 구로형 정비사업 갈등 조정 플랫폼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할 생각이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도 강화한다.” -구로차량기지는 어떻게 되나. “이전이 목표다. 5차 국토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구로구는 용역을 통해 대체안을 마련해서 시와 국토교통부에 제안을 했다. 이미 민관정 협의체에서 주민 서명을 받아 국토부 장관에 전달했다. 이전이 어려울 경우를 가정해 대안을 말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철도 지하화 특별법상 경인선과 경부선은 지하화 대상이다. 철도 지하화는 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구로에 대한 애정이 공약에서 묻어나더라. 어떻게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게 됐나. “대학에 다닐 무렵에는 졸업 후 노동 운동, 사회 운동에 투신하는 흐름이 있었지만 가정 형편상 졸업 이후 현대자동차에 취업했다. 5년 동안 낮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퇴근해서는 구로공단에서 노동자 지원 활동을 병행했지만 쉽지 않았다. 1990년대 구로공단 쇠퇴 이후 지역에 새로운 사회운동의 맹아를 틔울 필요가 있다고 느낀 분들과 함께 ‘구로시민센터’를 만든 게 시작이었다.” -무대를 마다하지 않는 ‘노래하는 구청장’으로 유명한데. “이렇게 노래하게 될지 몰랐다.(웃음) 지난해 동네 축제 무대에서 우연히 노래를 한 곡 했는데 소문이 났다. 요즘에는 신곡을 발표해달라는 요청까지 있다. 구청장이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든지 기회가 될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사실 노래와 관련 있는 인생은 아니다. 2000년에 천주교 세례를 받고 성가대 활동을 한 것이 전부다. 그래서인지 트로트도 성가대식으로 부른다.”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다시 구정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더 잘하라는 격려이자 약속한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라는 당부라고 생각한다.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 보궐선거에서 이겼던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서 보여드린 청사진을 실천하고 현실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인홍 구청장은 1966년생. 3세 때 이사와서 초중고(동구로초-구로중·고)는 물론, 삶의 대부분 기간을 구로에 뿌리 내리고 살았다. 서강대(경영학과)에서 학생운동을 했고, 졸업 이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로도 밤에는 구로공단 노동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병행했다. 이후 현대차를 그만두고 구로시민센터 지방자치위원장을 맡아 지역 시민사회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고, 2002년 지방선거부터 무소속으로 구의회 문턱을 두드렸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제9·10대 서울시의원을 지냈고, 교육위원회에서 6년간 활동하면서 교육위원장(2018~2020년)을 역임했다. 지난해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로 당선됐고 6·3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8.75%로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 “꼬레아, 미국으로 보내서 미안해”… 우버 기사는 위로·걱정부터 건넸다[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꼬레아, 미국으로 보내서 미안해”… 우버 기사는 위로·걱정부터 건넸다[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트럼프 이민 정책에 불만 표출‘우정의 증표’로 테킬라 주기도 “오 친구여, 너희가 미국으로 가게 해서 미안해. 거긴 여기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모든 게 말도 안 되게 비싸. 부디 무사히 ‘꼬레아’로 돌아가길 바랄게.”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한 다음 날인 19일(현지시간). 새로운 멕시코 현지 취재 아이템 발굴을 위해 탑승한 우버 택시에서 운전자 미겔 몬토야(48)는 기자의 국적을 묻더니 대뜸 위로와 걱정부터 보냈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시민이라면 A조를 1위로 통과하지 않으면 다음 목적지가 미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랑이 유난한 이곳에서 만난 멕시코인들은 자국의 승리를 누구보다 기뻐하고 즐겼겠지만, 적어도 기자가 만난 현지인들은 위로와 걱정이라는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있는 사포판까지 차량을 운행해 준 또 다른 우버 기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ICE’(이민세관단속국)까지 거론하며 “미국이 월드컵을 최악으로 망쳐놨다”고 불만을 늘어놨다. 사실상 미국 중심의 이번 대회에서 입장권 가격이 폭등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도 평범한 서민은 볼 수 없고, 그나마 TV 시청도 미국 대기업 광고를 위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보충 휴식)가 도입돼 축구가 광고를 위한 미끼가 됐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겐 (멕시코시티행이) 잘된 일이지만, 한국 선수들과 한국인들이 미국에선 험난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달라하라에서 보낸 약 2주간 식당과 주점 등 곳곳에서 ‘반트럼프’ 정서를 읽을 수 있었다. 한 식당은 돼지 몸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붙여놓기도 했고, 멕시코인들의 한과 자부심이 서려 있는 전통의 스포츠 ‘루차 리브레’(프로레슬링)를 주제로 한 식당에서는 벽에 전통 마스카라(마스크)를 한 루차도르(레슬러)가 ICE 요원의 뺨을 때리는 그림이 걸려 있기도 했다. 시내의 한 주점에서 지역 특산 테킬라 한 병을 ‘우정의 증표’로 선물한 주민 루이스 카데나스(53)는 “축구는 축구고, 우정은 우정”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에선 이런 걸 기대하면 안 될 거야”라며 웃었다.
  • 예열 더딘 남아공… 초반 압박 노려라

    예열 더딘 남아공… 초반 압박 노려라

    한국,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남아공 자국 리그 선수만 19명1·2차전 전반 9·6분 첫 골 내줘거친 파울로 경고·퇴장도 약점세트피스 전술로 득점 나설 듯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19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아쉽게 패하면서 32강 진출을 두고 또다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다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상대의 약점을 잘 공략한다면 승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A조 3차전에 나선다. 멕시코는 한국을 이기면서 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이기고 멕시코에 지면서 2위(승점 3)에 자리했다. 휴고 브로스(벨기에) 감독이 지휘하는 남아공은 체코와 나란히 승점 1점(1무 1패)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최하위인 4위로 밀려났다. 한국으로선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32강전에 대비해 기세를 올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이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2002 한일월드컵(2승 1무) 이후 24년 만에 조별리그 2승을 달성하게 된다. 남아공은 FIFA 랭킹 61위로 A조 최약체로 분류됐다. 한국을 비롯해 A조 다른 팀들이 ‘1승 제물’로 삼았던 팀이다. 앞서 치른 멕시코와의 1차전, 체코와의 2차전에선 남아공은 장단점이 뚜렷한 모습을 보여줬다. 남아공에는 최종 엔트리에 자국 프로축구 마멜로디 선다운즈와 올랜도 파이리츠 등 소속 선수만 19명이나 된다. 같은 팀에서 호흡을 오랫동안 맞춘 만큼 조직력이 탄탄하다. 중원의 연결력도 좋은 편이다. 체코전에서도 ‘중원 사령관’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즈) 중심으로 경기 주도권을 막판까지 끌고 갔고, 결국 후반 38분 중원에서 연결된 측면 공격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만 이런 장점을 발휘하는데 예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흠이다. 1차전에선 멕시코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다 전반 9분 첫 골을 내줬다. 2차전 역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 선수에게 밀리거나 빠른 템포의 공격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수비진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거친 파울을 하다 경고와 퇴장으로 경기를 그르치는 것 역시 치명적인 약점이다. 한국이 남아공전에서 공세적인 전방압박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이른 시간 득점만 해준다면 궁지에 몰린 남아공이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어 수비 뒷공간을 노린 대량득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압박에 몰려 다급해진 남아공 수비진이 박스 근처에서 무리한 몸싸움을 남발하면 파울을 유도해 세트피스 전술로 점수를 내는 것 역시 유력한 시나리오다. 남아공 역시 이런 점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주장인 론웬 윌리엄스는 19일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전 초반 20분 동안엔 우리는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 그때 실점하는 상황이 반복돼선 안 된다”면서 “그런 실점이 나온다면 이런 수준의 경기에선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유튜브로 옮겨붙은 ‘당권 전쟁’

    유튜브로 옮겨붙은 ‘당권 전쟁’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홍보를 통해 인지도 상승 및 지지층 결집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정책 검증보다 인지도 경쟁에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1일 전당대회 당권 주자 중에서 유튜브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주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다. 정 대표의 유튜브 채널 ‘정청래 TV떴다!’는 66만 4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구독자 수가 급증하면서 한때 70만명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당대표 취임 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로 돌아섰다. 또 다른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유튜브 채널 ‘김민석TV’에 각종 회의의 발언 내용과 인터뷰 모습, 외부 일정 관련된 영상을 올리고 있다. 구독자 수는 정 대표의 절반 수준인 33만 4000명이다. ‘송영길TV’를 운영하는 송영길 의원은 24만 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용민 민트TV’ 채널을 운영 중인 김용민 의원은 17만 9000명의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밖에 최고위원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 중엔 최민희 의원이 12만 2000명으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유튜브 활동이 인지도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정청래 대표의 전당대회 승리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 “정권 재창출” “대통령 중심”… 정청래·김민석 ‘전대 전초전’

    “정권 재창출” “대통령 중심”… 정청래·김민석 ‘전대 전초전’

    정 “에베레스트산, 히말라야 덕분”당 강조하며 “원팀으로 개혁 완수”김 “李 흔들리면 무슨 일 할 수 있나”‘다시 이기는 민주당’ 내세워 축사송영길 “李 레임덕 부르나” 정 직격우원식, 과열 전대 우려 속 불출마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주자로 거론되는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6·3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 나란히 참석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정 대표는 ‘정권 재창출’,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내세우며 전당대회 전초전을 벌였다. 또 다른 당권 유력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당이 만약에 무너지면 대통령 레임덕으로 간다”며 정 대표를 직격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앞으로도 당정청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남은 민생 개혁 과제들을 완수해 가겠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그리하여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선진강국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에베레스트산이 제일 높은 이유는 히말라야산맥 위에 얹혀있기 때문”이라며 “히말라야산맥과도 같은 당이 여러분들을 품었기 때문에 당선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9일 당의 포용과 개방, 실적과 실용을 주문했던 이 대통령의 순방 브리핑에 대한 언급 없이 주말 동안 전북과 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정부 대표 축사자로 당선자 워크숍 연단에 오른 김 총리는 지방선거 이후를 ‘당의 역사적 분기점’으로 규정하며“이제 4년 남았는데 중앙정부가 흔들리면, 대통령이 흔들리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완벽하게 하나 되고, 개혁의 DNA를 확고하게 가지면서 민생, 실용, 확장의 승리 공식을 가지고 다시 이기는 민주당으로 뛰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 이틀 전인 24일을 전후해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이번 주부터 전당대회 모드로 들어가는 가운데 김 총리는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을 갖는다. 23일부터 3박 5일간 미국을 방문하는 송 의원은 KBC 광주방송에서 “정청래 지도부가 정면으로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출마하는데 이것을 정리하지 못하면 집권당이 어떻게 되겠나”라며 “완전히 국정 동력을 상실할 수가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정 대표를 직격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이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이 전당대회가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지부터 분명히 하자”고 과열 양상에 우려를 표했다.
  • “감동은 계속된다”, 카보베르데 이번엔 우루과이 상대로 승리 도전

    “감동은 계속된다”, 카보베르데 이번엔 우루과이 상대로 승리 도전

    “우리 같은 나라가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건 아프리카의 어떤 아이라도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강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둬 화제를 모은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카보베르데의 부비스타 감독은 2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우루과이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용기, 단결 그리고 무언가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카보베르데 국민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해 왔으며, 이젠 불가능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FIFA 랭킹 67위인 카보베르데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1차전에서 골키퍼 보지냐(GD 차베스)의 ‘눈부신 선방쇼’로 FIFA 랭킹 2위이자 강력 우승 후보인 스페인의 맹공을 모두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부비스타 감독은 스페인전 무승부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기 있게 싸우는 우리의 정체성을 증명했다”며 “남은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수비에 치중했던 1차전과 달리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 있지만, 우리의 준비 과정과 선수들을 믿는다.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걸 다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뛰는 카보베르데는 오는 22일 오전 7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아직 이번 대회에서 승리가 없는 두 팀은 대회 첫 승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 진격하는 거인 누가 막나…김동현 스리런 ‘쾅’ 롯데 파죽의 5연승

    진격하는 거인 누가 막나…김동현 스리런 ‘쾅’ 롯데 파죽의 5연승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속을 썩인 타선이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면서 수도권 원정 9연전을 6승 1무 2패로 마치고 기분 좋게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롯데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김동현의 3점 홈런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지난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시작된 연승 기록도 5로 늘렸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면서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롯데는 선두타자 황성빈의 안타 출루와 도루, 고승민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의 기회에서 한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4회초가 이날의 승부처였다. 롯데는 선두타자 한동희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전민재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윤동희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고 타석에 들어선 김동현이 키움 선발 배동현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동현의 시즌 2호 홈런이다. 득점 후 곧바로 실점이 이어지긴 했지만 롯데의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키움은 4회말 케스턴 히우라의 좌전 안타 출루 후 추재현의 안타, 박찬혁의 몸에 맞는 볼이 나와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어준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는 데 그쳤을 뿐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동헌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7회말 키움이 히우라의 2타점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롯데는 9회초 윤동희와 김동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의 기회에서 노진혁의 땅볼 때 대주자로 들어간 김동혁이 홈을 밟으며 6-3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김건희가 안타를 날리며 역전에 시동을 걸었지만 서건창이 병살타를 때리며 기회를 날렸다. 2사에서 김웅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대타 원성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6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4이닝을 던진 후 강판됐지만 박정민, 현도훈, 정철원, 김원중, 최준용이 무사히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선발 배동현이 5이닝 5자책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진 게 뼈아팠다.
  • 일본, ‘아시아 최강’ 증명했다…튀니지 4-0으로 격파 ‘日 최다 득점’

    일본, ‘아시아 최강’ 증명했다…튀니지 4-0으로 격파 ‘日 최다 득점’

    일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며 역대 아시아 팀 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우에다 아야세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튀니지를 4-0으로 격파했다. 4-0 승리는 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 팀 중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또 1930년 1회 우루과이 대회 개막전에서 프랑스와 멕시코가 맞붙은 이래 역대 1000번째 경기였다. 일본은 이 경기를 통해 네덜란드와 스웨덴, 튀니지 등 강팀이 모인 ‘죽음의 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던 일본은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 앞서 스웨덴을 5-1로 꺾은 네덜란드(승점 4)에 다득점에서 밀려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또 개막 직후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6연패 늪에 빠져 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의 연패 사슬을 끊고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1차전 패배(스웨덴에 1-5 패) 이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가 어수선한 튀니지를 상대로 일본은 일찍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만에 일본의 월드컵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운 골이 터졌다. 나카무라 게이토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내준 컷백이 가마다 다이치의 뒷발에 맞고 그대로 굴러 들어갔다. 전반 31분에는 우에다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일본은 튀니지와 간격을 더욱 벌렸다. 두 골의 여유를 안고 맞이한 후반전에도 24분 우에다가 튀니지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했고, 이를 이토 준야가 건네받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우에다가 멀티 골을 완성하며 튀니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 “입 가리고 말했으니 나가!”...파라과이 알미론, ‘월드컵 新 규정 퇴장 1호’

    “입 가리고 말했으니 나가!”...파라과이 알미론, ‘월드컵 新 규정 퇴장 1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상대 팀과 대치 중 입을 가리고 이야기해 퇴장당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파라과이 미드필더 미구엘 알미론(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입을 가리고 상대 선수와 언쟁해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파라과이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3분, 파라과이 공격수 이시드로 피타(레드불 브라간치누)가 태클을 하다 오히려 본인이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혔다고 주심에게 주장했다. 이를 본 양 팀 선수들은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알미론은 튀르키예 메르트 뮐뒤르(페네르바체 SK)에게 발언할 때 손으로 입을 가렸다. 뮐뒤르는 주심에게 알미론의 행위를 항의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알미론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FIFA는 이번 대회부터 상대 선수와 대치 중 입을 가리고 이야기하는 선수를 즉시 퇴장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경기에서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해 생긴 규정으로, ‘비니시우스 룰’이라 불린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 4월 “발언 내용 확인이 어려운 상황을 악용해 차별과 모욕을 숨기는 행위를 차단하겠다”며 신설 규정 도입을 전격 승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퇴장 조치로 수적 열세에 놓인 파라과이는 경기 시작 직후 넣은 골을 지켜내려 수비에 총력을 다하며 끝내 1-0으로 승리했다.
  • “미국으로 보내서 미안해”…멕시코인들의 걱정과 위로가 쏟아졌다[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미국으로 보내서 미안해”…멕시코인들의 걱정과 위로가 쏟아졌다[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오 친구여, 너희가 미국으로 가게 해서 미안해. 거긴 여기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모든 게 말도 안 되게 비싸. 부디 무사히 ‘꼬레아’로 돌아가길 바랄게.”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에 0-1로 패한 다음 날인 19일(현지시간). 새로운 멕시코 현지 취재 아이템 발굴을 위해 탑승한 우버 택시에서 운전자 미겔 몬토야(48)는 기자의 국적을 묻더니 대뜸 위로와 걱정부터 보냈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시민이라면 A조를 1위로 통과하지 않으면 다음 목적지가 미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승리로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홈팀 멕시코는 남은 체코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조기 확정하며 32강 토너먼트를 역시 안방인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치르게 됐다. 애초 멕시코가 미국, 캐나다와 함께 공동 개최국인 상황에서 토너먼트 흥행 지속을 위한 FIFA의 안배였다. 한국 사랑이 유난한 이곳에서 만난 멕시코인들은 자국의 승리를 누구보다 기뻐하고 즐겼겠지만, 적어도 기자가 만난 사람들은 위로와 걱정이라는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있는 사포판까지 차량을 운행해 준 또 다른 우버 기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ICE’(미 이민세관단속국)까지 거론하며 “미국이 월드컵을 최악으로 망쳐놨다”고 불만을 늘어놨다. 사실상 미국 중심의 이번 대회에서 입장권 가격이 폭등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도 평범한 서민은 볼 수 없고, 그나마 TV 시청도 미국 대기업 광고를 위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보충 휴식)가 도입돼 축구가 광고를 위한 미끼가 됐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겐 (멕시코시티행이) 잘된 일이지만, 한국 선수들과 한국인들이 미국에선 험난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달라하라에서 보낸 약 2주간 식당과 주점 등 곳곳에서 ‘반트럼프’ 정서를 읽을 수 있었다. 육류를 전문으로 하는 한 식당은 돼지의 몸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붙여놓기도 했고, 멕시코인들의 한과 자부심이 서려 있는 전통의 스포츠 ‘루차 리브레’(프로레슬링)를 주제로 한 식당에서는 벽에 전통 마스카라(마스크)를 한 루차도르(레슬러)가 ICE 요원의 뺨을 때리는 그림이 걸려 있기도 했다. 시내의 한 주점에서 지역 특산 테킬라 한 병을 ‘우정의 증표’로 선물한 주민 루이스 카데나스(53)는 “축구는 축구고, 우정은 우정”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에선 이런 걸 기대하면 안 될 거야”라며 웃었다.
  • 속속 복귀하는 거포들...3강4중 구도 뒤흔들까?

    속속 복귀하는 거포들...3강4중 구도 뒤흔들까?

    각팀핵심 타자들이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앞두고 속속 그라운드로 복귀하고 있다. 지금부터 이들이 일으킬 나비효과가 굳어지는 듯했던 3강 4중 구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KIA는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복귀 이후 부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카스트로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1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터뜨리더니 이튿날에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시피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1개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이었다. 20일 KT전에서도 5타수 1안타로 매 경기 안타 생산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올시즌 총액 100만 달러에 KIA 유니폼을 입은 카스트로는 단 23경기만 뛰고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역에서 이탈했다.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은 탓에 KIA는 임시 외국인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영입했고 그 과정에서 퇴출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KIA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리그 현장을 직접 찾아 카스트로의 상태를 점검했을 정도로 그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카스트로는 이 감독의 믿음에 보란듯 화답했다. KIA는 이 세 경기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와 KT를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다. 20일 경기도 크게 앞서다 9회말 6점을 내주며 역전패했지만 그 전까지는 완벽하게 경기를 리드했을 정도로 투타의 밸런스가 좋았다. 두산에는 2군에 머물던 거포 양석환이 18일 KT전부터 출장해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는 신예 박준순이 돌아온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야수로는 유일하게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박준순은 데뷔 시즌부터 9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4에 홈런4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2년차인 올시즌에는 주전 2루수로 자리잡고 타율 0.316에 홈런도 6개나 터뜨리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음에도 아시안게임대표팀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박준순은 지난 18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첫날부터 대타로 등장해 홈런포를 터뜨리더니 이튿날에는 수비까지 소화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지금 타선이 좋지 않으니 활기찬 바람을 넣는 지원군이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일단 수비에서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를 소화한 다음 몸상태를 체크해보겠다”며 신중하게 그의 복귀 일정을 살피고 있다. 두산은 KIA, 한화, NC 등과 중위권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4.01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반해 타선은 팀 득점은 321점으로 8위에 머물고 있어 김 감독의 고민이 깊었다. KT 역시 안현민이 가세하면서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다. 안현민은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리자마자 결승타점 포함해 3타수 1안타로 복귀신고를 했고 이후 4경기에서 12타수 3안타를 추가했다. 부상 이전의 폭발력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한 모습이지만 앞뒤 타순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는 막강하다. 20일 KIA전에서는 볼넷 3개를 골라내는 선구안을 과시하며 도루도 1개 성공해 실전감각을 바짝 끌어올렸다. 돌아온 거포들의 활약 속에 중상위권 순위가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볼 일이다.
  • 사이다보다 시원…폭주하는 레이예스 어디까지? 직접 밝힌 비결은

    사이다보다 시원…폭주하는 레이예스 어디까지? 직접 밝힌 비결은

    사이다 광고를 찍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연일 사이다보다 시원한 안타로 롯데의 6월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폭주기관차 같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0안타를 돌파할 기세다. 레이예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제 2타점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달렸고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레이예스는 3회초 손호영과 황성빈의 안타, 고승민의 볼넷 출루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 한동희의 안타까지 이어지면서 롯데는 3회초 3-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1로 앞선 7회초에도 레이예스의 타점이 나왔다. 황성빈과 고승민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렸고 황성빈이 홈을 밟으며 5-1로 달아났다. 롯데는 나승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며 쐐기를 박았다. 레이예스는 “3회와 7회 찬스 때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타석에 들어가기 전 선취점과 추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올해 롯데는 이날까지 팀타율이 0.259(9위)로 투수들이 선전해도 못 이기는 경기가 많아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레이예스는 예외다. 그는 타율 0.353으로 KT 위즈 최원준(0.377)에 이어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97안타를 때려 이 역시 최원준(104안타)에 이어 2위다. 올해로 3년 차인데 갈수록 진화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타자는 투수에 비해 리그에서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고 공략법을 간파당하다 보면 점점 성적이 하락하기 마련인데 레이예스에게는 딴나라 이야기인 분위기다. 비결이 뭘까. 레이예스는 “3년 동안 타격 메커니즘은 바뀌지 않았다”면서도 “상대 투수도 타자 분석을 하듯이 타자도 상대 투수를 분석한다. 상대 투수에 대한 분석을 매번 새롭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이나 재능에 의존해 경기에 임하는 게 아니라 매 경기, 매 타석 공부하고 분석하는 치열한 노력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4월 타율 0.354, 5월 0.361, 6월 0.357을 기록하며 기복도 없다. 그는 “시즌 끝까지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 투수와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겠다”며 남은 시즌도 활약을 예고했다. 롯데는 일찌감치 타격만 살아난다면 지금보다 순위가 올라갈 수 있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레이예스가 굳건히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최근 쌍동희(윤동희+한동희)까지 가세하면서 6월이든 7월이든 8월이든 치고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레이예스는 “이번 주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262표차’로 현직 누르고 당선됐는데…두달 만에 “숨진 채 발견” 日 충격

    ‘262표차’로 현직 누르고 당선됐는데…두달 만에 “숨진 채 발견” 日 충격

    일본의 한 지자체장이 취임 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시모츠마시의 스도 도요지(67)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2시 50분쯤 시모츠마시 인근 야치요마치의 한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도 시장의 가족은 발견 전날인 14일 낮에 집을 나선 스도 시장이 귀가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11시 15분쯤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약 1시간 30분 수색을 벌인 끝에 스도 시장의 자택에서 1.5㎞ 떨어진 야치요마치 배수로에서 스도 시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발견 당시 정황 등을 토대로 스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시모츠마시에 따르면 스도 시장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14일 오전 9시부터 시내에서 열린 방화 훈련에 참석해 약 10분간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자택으로 돌아갔다. 몇 시간 뒤 다시 집을 나선 그는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행사장에 있던 시 관계자는 “시장에게 특별히 이상한 기색은 없었다”고 말했다. 시는 스도 시장이 지난 4월 14일 취임한 이후 결근한 적은 없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기 시장 임명 전까지 와타나베 다카시 부시장이 시장 직무를 대행한다. 와타나베 부시장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고 깊은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직원 일동은 그저 큰 충격을 받았고 할 말을 잃었다. 참담한 심정뿐”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스도 시장은 2002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모츠마시 시의원을 지냈다. 지난 3월 시장 선거에 출마한 그는 3선을 노리던 기쿠치 히로시 당시 시장과의 맞대결에서 262표 차이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당선됐다. 한편 시모츠마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스도 시장의 사망에 따른 시장 선거를 오는 8월 2일 실시한다. 일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직무대행자는 시 선관위에 시장 유고 통지를 5일 이내에 해야 하며 시 선관위가 통지를 수리한 날로부터 50일 이내에 차기 시장 선거가 치러진다.
  • ‘미친 선방’ 멕시코 수문장 랑헬…“뭘 보고 움직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미친 선방’ 멕시코 수문장 랑헬…“뭘 보고 움직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을 만나 경기 막판 팀을 구한 멕시코 축구대표팀 골키퍼 라울 랑헬(CD 과달라하라)이 당시 소감을 전했다. 랑헬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의 경기에서 그야말로 멕시코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후반 42분 조규성과 양현준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랑헬은 조규성이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헤더슛을 한 차례 쳐냈고, 양현준이 흐르는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을 때도 긴 팔을 뻗어 골라인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으로서는 막판 동점을 만들 기회였으나 랑헬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벼랑 끝에서 팀을 구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순간적인 반응이었다”며 “동료와 부딪힌 기억과 손에 공이 걸린 순간만 기억날 뿐, 솔직히 무엇을 보고 움직였는지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애초 멕시코 대표팀의 골문은 루이스 말라곤(클루브 아메리카)이 지킬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말라곤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며 랑헬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특히 이날 경기가 펼쳐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랑헬의 소속팀 CD 과달라하라의 홈 경기장이기도 하다. 랑헬로서는 안방에서 국가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세운 셈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랑헬에 대해 “처음 대표팀에 발탁했을 때부터 남다른 투지와 결단력을 보였다”고 신뢰를 보냈다.
  • 이강인, “아쉽지만 지나간 경기”…아기레 감독 “머리 염색 그게 머냐고 한 소리했다”

    이강인, “아쉽지만 지나간 경기”…아기레 감독 “머리 염색 그게 머냐고 한 소리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사제 대결을 펼친 이강인은 아쉽지만 지나간 경기라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손흥민, 이재성과 공격 삼각 편대의 한 축을 이루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공을 뺏으려다 루이스 로모의 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기도 한 이강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당연히 예상하지 못한 옐로카드여서 이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가 어려웠던 상황”이라면서도 “위축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최후방까지 내려와서 공을 받아 연결하는 등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비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요르카 시절 은사인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막을 수 있다. 그가 공을 잡는 걸 막겠다”고 말한 것에서 보듯 경기 내내 멕시코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그렇지만 이강인 특유의 개인기를 활용한 볼 간수 및 탈압박 능력, 번뜩이는 패스로 변함없이 제 몫을 했다. 한국이 예상치 못한 실수로 결승골을 내주면서 허무하게 승부가 갈리면서 이강인의 번득이는 모습을 더 볼 수 없었다. 이강인은 “승리하려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매우 아쉽다”면서도 “이미 지난 경기고 되돌릴 수 없다. 다음 경기가 빨리 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남은 경기에서 더 잘해서 꼭 32강에 진출하고 32강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16강, 8강에 가고, 계속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스승인 아기레 감독과 전반전 중후반 잠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오래 돌봐왔다. 집에서 친자식처럼 키우다시피 한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라면서 “경기장에서 나에게 다가오길래 ‘한 대 쥐어박고 싶다’고 농담했다. 머리 염색한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게 뭐냐고 한소리 했다”며 웃었다.
  • 외신 “韓골키퍼 끔찍한 실수” “재앙 같은 장면”…김승규 “더 집중했어야”

    외신 “韓골키퍼 끔찍한 실수” “재앙 같은 장면”…김승규 “더 집중했어야”

    체코전 승리의 주역 김승규(FC도쿄)가 단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뼈아픈 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일방적인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를 상대로 전반전을 팽팽하게 싸웠다. 전반 19분에는 상대 에이스 훌리안 퀴뇨네스의 볼을 김승규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전 초반 한국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로 선제 실점이 나오고 말았다. 후반 5분 높게 뜬 공을 김승규가 공중에서 잡아내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이기혁(강원)과 충돌해 공을 놓쳤다. 이어 흘러나온 공을 멕시코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과달라하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국 골네트를 흔들었다. 영국 BBC 해설을 맡은 전 잉글랜드 대표 마틴 키언은 “골키퍼의 끔찍한 실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에는 공을 처리한 것으로 보였지만 동료 선수의 방해가 있었던 듯하다”며 “저 상황에서는 반드시 공을 잡고 있어야 했다. 공을 전혀 통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이 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 재앙 같은 장면이 나왔다”며 “김승규가 불필요하게 골문을 벗어나 공을 처리하려다 이기혁과 충돌했고, 공은 손에서 빠져 로모 앞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실점에 대해 “내 판단이었다. 집중을 더 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공이 떴고 우리 선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안전하게 나가서 잡으려고 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늘 그렇다. 잘하다가도 한 번 실점하면 경기 평가와 결과가 달라진다”며 “그 한 장면에 더 집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고, 우리는 자력으로 32강에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다시 한번 팀이 뭉쳐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2위가 확정된다.
  • 홍명보 “멕시코전 결과 아쉬워…서로 미루다가 실점”

    홍명보 “멕시코전 결과 아쉬워…서로 미루다가 실점”

    실수가 뼈아팠지만, 희망을 놓기엔 이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할 기회를 놓쳤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가 아쉽다”면서도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전체적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몇 장면은 부족했지만 전체적인 준비는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수비진의 실수가 멕시코 루이스 로모의 결승골로 이어진 장면에 대해선 “콜 플레이가 어떻게 됐는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누구든 서로 미루는 장면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홍 감독은 “상대(멕시코)가 전반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에게 중요한 위치에서 역습당하면 위험하니 공을 잃어도 잃은 위치가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전반 20분까지는 실점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은 아주 잘 지켜줬다. 이후 리듬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면서 경기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5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축 선수 템바 즈와네와 테보호 모코에나가 징계 및 경고 누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다. 그런 것이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을 흔들 수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남아공의 2경기를 봤다. 스피드가 좋다. 그걸 잘 준비하겠다. 플레이를 조직적으로 (가다듬어) 남은 기간 잘 준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전 패배로 A조 1위 ‘무산’남아공전 비기기만 해도 2위 확정패배 시 3위로 32강 진출 또는 최하위 탈락조별리그 1차전에서 각각 1승을 챙긴 한국과 멕시코의 이날 맞대결은 ‘조 1위 결정전’이었다. 앞서 체코와 남아공이 이날 열린 2차전 맞대결에서 1-1로 비겨 나란히 1무 1패(승점 1)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승점 동률 시 골득실이 아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이 기준으로도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순으로 따진다. 3차전에서 한국이 남아공을 이기고(2승 1패) 멕시코가 체코에 패하더라도(2승 1패), 한국전 승리를 가져간 멕시코가 그대로 조 1위를 유지한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같은 시각 체코와 멕시코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본선에 진출한 이번 월드컵은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각 조 1·2위 24개국에 3위 팀 중 상위 8개국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아직 자력으로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위치다. 남아공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 1패(승점 4)로 2위를 확정 짓는다. 체코도 멕시코를 이기면 1승 1무 1패가 되지만, 1차전에서 체코를 잡은 한국이 앞서 나가게 된다. 그러나 남아공에 패해 1승 2패(승점 3)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셈법이 복잡해진다. 멕시코가 체코를 상대로 승리하거나 비기면 한국은 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남겨 둘 수 있다. 만약 체코가 멕시코를 잡으면 희망은 사라진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체코와 남아공이 득실에 따라 2위와 3위 자리를 나눠 가지고, 한국은 조 4위로 처지게 된다. 홍명보호로서는 멕시코전 패배의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고 엿새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전에서 승점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 이강인 스승 아기레 감독, “누가 실수하든 지는 경기였고 그 실수는 한국이었다”

    이강인 스승 아기레 감독, “누가 실수하든 지는 경기였고 그 실수는 한국이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의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은 “단 1㎝도 내주지 않고 모든 공을 마치 마지막 공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멕시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 경기는 누가 실수하든 지는 경기였고 그 실수는 바로 한국이었다”면서 “잊고 싶은 경기였지만 결과는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이날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에 1-0으로 승리하며 48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 3차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에 만족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전반 중반 이후와 후반에는 한국의 공세에 밀렸다. 그렇지만 후반 5분 한국의 수비 실수를 틈탄 루이스 로모의 슈팅 한 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기레 감독은 “결과에 100% 만족하기란 언제나 어렵다”며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지 못했음에도 팀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멕시코는 과거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해 스스로 무너진 적이 있다. 이번 한국전에서는 훨씬 더 인내심을 가졌고 끈기 있게 버텨냈다. 전술적으로 한국이 우리를 정말 힘들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한국과 가진 평가전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시 많은 고생을 하며 내준 두 골을 기억했다.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자 했다. 한국은 우리가 공을 소유하지 못하고도 끈기 있게 버텨내자 공간을 찾지 못해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1위라는 성과는 이제 과거다. 중요한 것은 최종 결과”라면서 “오늘 수비는 안정적이었지만 공을 소유하고 전진하는 과정에서 패스의 과감함이 조금 부족했다. 공을 되찾아온 직후 너무 쉽게 소유권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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