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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2점포 ‘시즌7호’

    이승엽(삼성)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승엽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1회말 1사 1루에서 마일영의 4구째 낮은 직구를 통타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시즌 7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1위 송지만(8개·한화)을 1개 차로 추격하며 통산4번째 홈런왕을 향해 순조로운 초반 페이스를 보였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포와 좌완 강영식이 데뷔 첫 선발승을거둔데 힘입어 현대를 4-3으로 물리쳤다. 삼성 선발 강영식의 역투가 빛났다. 강영식은 7이닝동안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데뷔 29경기만에 감격적인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삼성은 1회 이승엽이 2점 홈런을 터뜨렸고 현대가 2회 채종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자 3회 김종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4회에는 2루타를 친 김승권이 후속 땅볼 때 홈을 밟아 4-1로 앞섰다.현대는 8회 박재홍,9회 심정수가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렸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이 달아나면 기아가 쫓아가는 공방전이 벌어진 광주구장에서는 두산이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6-5로 승리,기아전 7연패와 광주구장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지난 시즌 뒤기아에서 방출됐다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용병 레스는‘친정팀’을 상대로 7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데뷔전부터 3연승을 달렸던 ‘슈퍼 루키’김진우는 6이닝동안 8안타 4볼넷 5실점(자책 4점)해 첫 패전을 기록했다. 승부는 7회 기아 포수 김지영의 패스트볼에서 갈렸다.두산은 3-3으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 타이론 우즈가 헛스윙삼진을 당하는 순간 김지영이 공을 빠트려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으로 살아나갔다. 심재학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김동주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4-3으로 앞섰다.이어 두산은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홍성흔의 내야땅볼과 안경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6-3으로 달아났다.기아는 8회말 무사 1·2루에서 이종범이 2루타를 터뜨려 6-4로 따라붙은 뒤 무사 2·3루가 됐지만 주루플레이실수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한 SK는 한화를 7-4로 제압,올시즌첫 2연승을 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김재현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LG가 롯데를 3-2로 꺾었다.롯데 마무리 강상수는 4패째를 당했다. 박준석기자 pjs@
  • 송진우 147승 개인최다

    ‘꿈의 147승’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승인 147승을 올렸다. 23일 청주에서 열린 SK전에서 9회 SK의 마지막 타자 양용모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자 송진우는 환한 미소를 머금었다.송진우는 이날 9이닝 동안 완투하면서 3점(자책 2점)을내줬지만 팀 타선의 폭발로 13-3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도 8개를 빼냈다.선동열(전 해태·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이 세웠던 종전 최다승(146승) 기록을 넘어서며 한국프로야구사에 큰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 한화는 이날 송지만이 3점 홈런 2개를 날리는 등 홈런 4개를 폭발시키며 송진우의 기록 달성을 축하해 주었다.신기록 달성이 확정되자 147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동안 송진우의 머릿속엔 지난20여년간의 야구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초등학교때 처음 글러브와 인연을 맺었던 일,‘까까머리’를 하고고교야구를 평정했던 일,99년 팀을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정상에 올려 놓았던 일, 2000년 선수협문제로 시련을 겪었던 일이 눈앞에 지나갔다. 송진우는 충북증평초등학교 4학년때 교장선생님의 권유로야구를 시작했다. 세광중을 거쳐 당시 야구명문이던 세광고에 들어가면서 주목받았다.고교 2학년때인 82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면서 우수투수상을 받았고 3학년때도 대통령배 우수투수가 됐다. 송진우의 화려한 경력은 프로에서도 이어졌다. 89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데뷔전에서 완봉승을 일궈내며 승승장구했다. 2000년 5월18일 해태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수립했다. 그 해 6월 프로야구 최초로 2000이닝을 돌파했다. 개인통산 40차례의 완투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는 10차례의 완봉승이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통산 전적은 147승107패94세이브. 그러나 시련도 있었다. 2000년 선수협 구성 때위기를 맞았다. 송진우는 초대회장과 2기회장을 맡으면서 궂은일을 도맡았다. 특히 2000년 12월 구단들과 선수협의 정면충돌로 선수생명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구성된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받는데 뿌리를 다진 송진우는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도 스타로 발돋움했다.‘회장님’이란 또 다른 별명도 이 때 얻었다. 전문가들은 올시즌 송진우의 150승 달승은 무난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친 김에 200승 고지를 밟아보고 싶은 게 송진우의 새로운 목표다. 청주 박준석기자 pjs@ ●송진우 “이젠 200승 던진다” 프로야구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한 송진우는 경기가 끝난뒤에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이었다.송진우는 “2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감격스럽고 놀랍다.최다승에 부담이 있었는데동료들이 잘해줘서 달성할 수 있었다.컨디션은 좋았다. [완투승은 기대했나.] 점수차가 많아 욕심을 냈다.끝까지공을 던지는 게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4회 송지만의 빗 맞은 타구가 2타점 적시타가 될 때 감이 왔다. [가족은 왔나.] 경기장에 가족들을 못오게 하는데 오늘은특별히 아버지가 오셨다.던지면서 아버지의 얼굴을 볼 수있어 큰 힘이 됐다. [앞으로 계획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150승 고지를넘어 2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청주 박준석기자 ●송진우 프로필 ■생년월일:1966년 2월 16일 ■신체조건:180㎝ 75㎏ ■결혼일:1992년 11월 22일 ■가족관계:부인 정해은(33) 아들 우석(9) 우연(6) ■학력:충북 증평초-세광중·고-동국대 ■야구시작:증평초 4년
  • 프로야구/ 한화 김병준 화려한 재기

    부상으로 선수생명까지 위협받았던 김병준(한화)이 화려하게 재기했다. 김병준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3볼넷,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5-2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99년 신고선수로 입단했던 김병준은 이로써 데뷔 후첫 선발승을 거두고 올시즌 한화 마운드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을 담당하게 됐다.고려대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했던김병준은 졸업 무렵 목디스크 탓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못받아 계약금도 없는 신고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6월30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것이 유일한 승리기록이었다.그러나 김병준은 전날 2군으로 내려간 정민철 대신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아 감격적인 첫선발승을 거뒀다. 한화 송지만은 8회 솔로아치로 시즌 5호를 기록,박경완과홈런 공동1위가 됐다. 잠실구장에서는 장단 10안타를 적시에 몰아친 삼성이 두산을 7-2로 제압,서울원정 3경기를 싹쓸이하고 인천으로 발길을 돌렸다.삼성은 1회 볼넷 2개로 2사 2,3루를 만든 뒤 양준혁이 중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고 2회에는 1사 2,3루에서 김승권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선발 배영수는 6과 3분의1이닝을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박준석기자 pjs@
  • 한화 장종훈 1700경기 출장

    송진우(한화)가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송진우는 17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승인 147승에 도전했지만 아깝게 실패했다.전 경기까지 146승으로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과 최다승 타이기록을 보유했던 송진우는 이날 선발 등판했지만 6과 3분의 1이닝동안 2점 홈런을 포함,8안타 7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했다.송진우는 2연승 뒤 첫 패전을 기록했다.송진우는 오는 23일 청주에서 열리는 SK전에서 다시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신기록 달성의 길은 멀고 험했다.프로경력 14년의 노장이었지만 송진우는 기록을 의식한 듯 다소 들뜬 모습을 보였다.예전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한 채 매 이닝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1회 이영우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기아 포수 조경택의 패스트볼과 투수 키퍼의 폭투로 1-0으로 앞섰다.송진우는 위태로운투구내용을 보이면서도 노련미로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나갔다. 그러나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5회 대기록 달성의꿈은 멀어졌다. 기아는 5회 장성호가 볼넷으로 진루한 뒤 이종범의 2루타로 2사 2·3루의 득점기회를 맞았다.대타로 나온 신동주는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전세는 뒤집었다. 6회 한점을 더 추가한 기아는 7회 드디어 송진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첫 타자 이종범이 유격수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신동주는 좌전 2루타를 뽑아냈고 이어 홍세완은 송진우의 4구째 직구를 통타,120m짜리 중월 2점포를 터뜨렸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1-5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다음 경기를위해 곧바로 송진우를 강판시켰다. 기아 선발 키퍼는 6과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은 이날 프로야구 최초로17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일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4억원을 받고 친정팀으로 복귀한 정민철(이상 한화)은 그동안의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2군으로 내려갔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
  • 김진우 2연승·조용준 방어율 ‘0’

    거액의 ‘몸값’을 받은 신예와 고참의 희비가 엇갈리고있다. 올시즌 프로야구 신인 투수들은 선배들을 상대로 연일 쾌투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스타급 고참들은 ‘이름값’을하지 못하고 있다. ‘슈퍼 루키’ 김진우(기아)는 2연승을 달리며 팀의 선발 투수 자리를 굳혔다. 지난 9일 현대전에서 6이닝 동안 2실점(자책 1점)하며 데뷔전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4일 SK전에서도 8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빼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방어율에서도 3위(0.64)에 올랐다. 현대 신인 투수 조용준(계약금 5억 4000만원)도 몸값을톡톡히 하고 있다.14일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LG와의 경기에서 7회 등판,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후 첫 승을 낚았다.지난 13일 LG전에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세이브를 올렸다.5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0’을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반면 고액 연봉을 받는 고참들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일본에서 활약하다 올해 4억원을 받고 친정팀 한화로 복귀한 투수 정민철은 연일 난타를 당하며 옛 명성에먹칠을하고 있다.현재 1승2패.복귀전인 지난 7일 롯데전에서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강판당한 데 이어 12일 삼성전에서도 3회를 넘기지 못하고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행운의 승리투수가 된 9일 SK전에서도 마무리로 나왔지만홈런을 허용하며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연봉킹’ 이종범(기아·연봉 4억 3000만원)도 주춤하고 있다.시범경기에선 4할에 가까운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정작 시즌에선.286의 타율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슈퍼루키 김진우 2승 ‘기염’

    ‘슈퍼 루키’ 김진우(기아)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신인왕 타이틀을 향해 순항했다. 고졸 신인 김진우는 14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았다.김진우의 역투와 홍세완의3점 홈런에 힘입어 기아가 5-0으로 이겼다.김진우는 지난9일 데뷔전에서도 6이닝 동안 2실점(자책 1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당시 ‘막강 타선’ 현대를 상대로 10개의 삼진을 뽑아냈다.이로써 김진우는 올시즌 두차례 등판에서 방어율 0.64를 기록하며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고졸신인 최고인 7억원을 받고 기아에 입단한 김진우는 연이은 호투로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히게 됐다. 1회초 장성호의 3점 홈런으로 앞서 나간 기아는 3회초에도 뉴선과 이동수의 연이은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타이론 우즈(두산)는 롯데전에서 2개의 홈런을 날려 개인 통산 15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역대 13번째로 150홈런 고지에 오른 우즈는 최소경기(504경기) 150홈런 달성기록도세웠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새내기 윤길현 첫승 신고

    윤길현(19·SK)이 프로무대에서 첫 승을 거뒀다. 고졸 신인 윤길현은 1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으로 1실점,승리투수가 됐다.SK는 7-2로 승리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채종범과 김민재의 연속안타로 무사1·2루의 기회를 맞았다. 김기태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번 타자 이호준이 상대 선발 키퍼의 4구째를 통타,좌월 3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SK는 4-1로 앞선8회 김민재의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올시즌 2억8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SK 유니폼을 입은 윤길현은 고교시절인 지난 2000년 팀을전국체전 정상으로 올려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대어급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김진우(계약금 7억원), 강철민(계약금 5억원·이상 기아),조용준(계약금 5억4000만원·현대) 등 초대형 신인들에 밀려 시즌 전에는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더니 시즌이 시작되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프로무대 첫 등판인 지난7일현대전에서도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아 코칭스태프의신뢰를 받았다.올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보인 윤길현은 신인왕 경쟁에서 최대 복병으로 부상했다. 일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4억원을 받고 친정팀 한화로복귀한 정민철은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를넘기지 못하고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2와 3분의 1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 8안타를 허용하며 7실점했다.김한수와 브리또의 홈런포에 힘입어 삼성이 9-5로 이겼다. 현대-LG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김응국 끝내기 만루포

    김응국(롯데)이 9회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응국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뽑아냈다.끝내기 만루홈런은 시즌 1호,역대 통산 10호.롯데는 김응국의 만루포로 6-5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삼성 이승엽과 진갑용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8회까지 1-5로 끌려갔다.그러나 ‘야구는 9회 2사부터’라는말이 입증하듯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롯데는 임재철의 내야안타로 1사 1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대타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주저앉는 듯했다. 그러나 롯데의 저력은 무서웠다.조성환과 박현승의 연속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김대익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8회까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던 3번타자 김응국은 삼성 김진웅의 3구째 직구를 통타,오른쪽담장을 넘는 110m짜리 만루홈런를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 등판한 롯데 김장현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삼성선발 임창용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안타,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날려버렸다. 박준석기자 pjs@
  • 구대성 10K 시즌 첫승

    구대성(오릭스)이 첫승을 따냈다. 구대성은 8일 일본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8과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의빛나는 투구로 2-0 승리투수가 됐다. 구대성은 1회 첫 타자 마쓰이를 볼넷으로 진루시켰으나 2번 시미즈를 유격수땅볼로 처리한 뒤 3번 이노부시와 4번카브레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구대성은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에는 첫 타자인 시미즈에게 이날유일한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하는노련미를 보였다. 오릭스 타선은 1회초부터 6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며 구대성을 애태웠지만 3회 2사 뒤 포수 미와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1번 다니가좌중간을 꿰뚫은 3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린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2사2루에서 용병 셀던이 좌월 2루타를 추가점을 올려 승부를결정지었다.
  • 텍사스 찬호 혹독한 신고식/ 개막 오클랜드전 5이닝6실점 강판

    아직은 낯선 탓일까.‘코리아특급’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AL)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박찬호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홈런 2개 등 9안타로 6점을 내주며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볼넷은 허용하지않았고 데드볼 1개,삼진 5개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 박찬호와 불펜 투수의 난조로 3-8로 졌다. 5년간 총 71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에이스로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시범경기 막판 입은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듯 예전의 직구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고 변화구에 의존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회 첫 타자 제레미 지암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랜디벨라르디를 데드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내야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2회 첫 타자 에릭 차베스에게 1점홈런을 허용했다.텍사스는 3회초 1점을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춤으로써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3회말에 3실점하며 페이스를 잃었다.선두타자지암비에게 우전 안타,2번 프랭크 메네키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에 이어 데이비드 저스티스에게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순식간에 1-4로 벌어졌다. 박찬호는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투구수가 80개를 넘어선 6회 다시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선두 저스티스에게 중전안타,차베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5점째를 뺏긴 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토드 밴 포펠과 교체됐다.그러나 포펠마저 적시타를 내줘 박찬호의 자책점은 6으로 늘었다. 지난해 AL 다승왕인 오클랜드의 선발 마크 멀더는 9회 2점홈런을 허용했지만 8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하지 않았다.애리조나는 에이스 랜디 존슨의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실망 안해…다시 준비할것”. 개막전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는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며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제리 내론 텍사스감독도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 ”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부상 역시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개막전 부담은 없었나. 없었다. 다만 첫 경기였기 때문에 잘하려고 했고 최선을다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다.그러나절대 실망하거나 언짢아하지 않겠다.다시 또 준비할 것이다. ♣허벅지 부상은 어떤가. 괜찮다. ♣2회에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뛰어왔는데. 아무일 없었다.내가 요청했던 게 아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는 분위기가 다른가. 별 차이를 못느꼈다. ♣첫 홈런 맞을 때 던진 볼은. 바깥쪽 직구였다. ♣직구는 어땠나. 몸쪽 볼들이 바깥쪽으로 흐르거나 중앙으로 가는 경우가많았다.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문제가 있나. 없다. 오클랜드 연합
  • MLB/ 박찬호 개막전 V사냥 “OK”

    미 프로야구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2년 연속 개막전 승리투수를 노린다. 갑작스러운 허벅지 근육통으로 고생해온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불펜 피칭을 아무 탈없이 끝내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개막전의 선발 투수로 사실상 확정됐다. 박찬호는 텍사스의알링턴구장 불펜에서 16분 동안 직구,커브, 체인지업 등 50여개의 공을 골고루 뿌려 통증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음을과시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근육통을 일으켜 개막전 출격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구단은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텍사스는에이스 박찬호의 개막전 출격을 당연시하고 있다. 박찬호역시 “괜찮다.그 정도 부상으로 왜 이리 호들갑들을 떠는지 모르겠다.”며 출격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다만 제리 내런 감독은 31일 국내 특파원들의 질문에 “내일까지 지켜보고 등판을 결정하겠다.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확정 발표를 미뤘다.그러나 특별한 일이 없는 한통상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점에서박찬호의 개막전선발등판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텍사스는 최근 에이스 박찬호를 비롯해 제2선발 케니 로저스,제3선발 데이브 버바가 똑같이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켜 팬들에게 불안감을 안겨 주었으나 모두 예정대로 선발등판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31일자 보도자료에도 오클랜드와의 원정 개막 4연전 선발투수가 2일 박찬호-마이크 멀더,3일 케니 로저스-팀 허드슨,4일 데이브 버바-배리 지토,5일 덕데이비스-코리 리들로 적혀 있다. 박찬호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밀워키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멋진 승리를 거둔바 있다.올해는 에이스로 출장해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벼르고 있다. 박찬호는 오클랜드와는 지난해 후반기 첫 경기 때 에이스팀 허드슨과 맞붙어 참패를 당한 적이 있다. 이번 개막전은 설욕전인 셈이다. 또 개막전은 장기 레이스의 시작으로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기선제압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큰 의미를 지닌다. 알링턴(미 텍사스주) 문상열특파원texas@sportsseoul.com
  • 박찬호 개막 첫승 쏜다

    이제는 개막전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개막전에 선발등판한다. 텍사스 제리 내런 감독은 23일 박찬호에게 선발등판을 공식 통보했다.개막전 선발 출장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당시 박찬호는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부상으로 행운을 잡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개막전승리투수가 됐다. 그에 견줘 이번 등판은 어깨가 무겁다.당당한 팀의 에이스로 등판하고 또 이날 활약에 따라 팀 분위기를 좌우할수 있기 때문이다.박찬호 개인으로서도 올 시즌 가능 승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박찬호는 “이제는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한편 박찬호는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아냈지만 7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홈런도 2개나 허용했고 최고 구속은 148㎞에 그쳤다.이로써 박찬호는 마이너리그 경기와 비로 노게임이 선언된 경기를 포함해 시범경기 5게임에서 승리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텍사스가 올렸다.1회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중전안타와 후안 곤살레스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그러나박찬호는 2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오티즈에게 우월 1점홈런으로 얻어맞은 뒤 안타와 실책 등으로 2점을 더 내줬다.2-3으로 뒤진 6회초에도 토리 헌터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6회말과 8회말 각각 1점을 따라붙어 4-4 동점을이뤘지만 9회초 대거 4점을 내주면서 4-8로 무릎을 꿇었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첫승 ‘운수좋은 날’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시범경기에서 행운의 첫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15일 투산의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동안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김병현이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00년엔 3세이브,지난해엔 1패만을 기록했다. 0-5로 뒤진 6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첫타자 엔젤 에체배리아에게 연속으로 볼 4개를 던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다음타자 케빈 오리를 헛스윙 삼진으로잡아 한숨을 돌렸다.김병현이 3·4번 타자를 상대할 때 1루 주자 에체배리아가 연속으로 2·3루를 훔쳤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병현이 무실점으로 호투하자 애리조나 타선이 폭발했다.6회말 1사 2·3루에서 크리스 도넬스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애리조나는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8-5로 전세를 뒤집은 끝에 11-7로 이겼다. 김병현은 올 시범경기에 6차례 나서 삼진 9개를 뽑아내며 1승1세이브 방어율 1.08을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pjs@
  • 봉중근 MLB 선발 첫승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승을 거뒀다. 봉중근은 11일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플로리다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3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지만 1안타 무실점으로 7-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조지아대와의 번외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나서 승리투수가 된 봉중근은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3게임에서 8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특히 이날 플로리다의 에이스 라이언 뎀스터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해 올시즌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봉중근은 타석에서도 2회초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고 4회에도 안타를 뽑아 1타수 1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6K쇼… 에이스 ‘이름값’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에이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찬호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텍사스가 2-1로 앞선 5회초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박찬호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에 첫 등판해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2번째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1회초 선두 토드 워커와 켄 그리피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2회와 3회에도 각각 삼진 1개와 2개를 추가하며 ‘K 퍼레이드’를 이어갔다.3회 브래디 클락의 2루타와 보크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 폭투에 이은 중견수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다시 등판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김병현은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첫 홈런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7로 앞선 7회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그러나 첫 타자 코디 매케이에게 우측 펜스를넘는 135m 짜리 대형홈런을 맞고 1실점했다. 1이닝동안 2안타 1실점한 김병현은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고 애리조나는 16-15로 이겼다. 한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이승엽(삼성)은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7경기에서 11타수 3안타(2홈런 5타점)로 타율 . 27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훈련을 마감했다. 관심을 끈 시애틀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최희섭(시카고)은 출전하지 않았고 시카고가 2-5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클레멘스, 6번째 사이영상

    [뉴욕 AP 연합]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로저 클레멘스(39·뉴욕 양키스)가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6번째 수상했다. 클레멘스는 16일 발표된 기자단 투표에서 122점을 얻어마크 머더(60점·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AL) 최고 투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클레멘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지난 86년을 시작으로 87·91·97·98년에 이어 생애 6번째 사이영상을 수상,메이저리그 사상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 20승(3패)을 올리며 방어율 3.51을 기록한 클레멘스는 애리조나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차전 승리투수가 됐고 2-3으로 패한 7차전에서도 1점만을 내주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 한국 伊대파 2연승…야구월드컵

    한국이 제34회 야구월드컵에서 초반 2연승으로 순항했다. 한국은 8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A조 예선리그 이탈리아와의2차전에서 심정수(현대)의 2점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한 한국은 9일 오후 7시(한국시간) 강호 미국과 8강 진출의 첫 고비가 될 3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영우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자랑했고 선발 조규수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홈팀 대만이 프랑스를 10-0으로 물리쳐 2연승을 달렸고 미국은 남아공을 5-0으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B조에서는 쿠바가 필리핀을 17-0,네덜란드는 러시아를 18-0,호주는 캐나다를1-0으로 각각 제압했다. 박준석기자 pjs@
  • 양키스, 애리조나에 2-1승

    뉴욕 양키스가 로저 클레멘스와 마리아노 리베라의 황금 계투를 앞세워 2패 뒤 첫 반격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31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클레멘스-리베라가 13개의 삼진을 합작하며 상대 타선을 3안타로 꽁꽁 묶어 2-1로 이겼다. 클레멘스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안타 3개에 1실점으로 호투,월드시리즈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리베라는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1루 진출을 단 한번도허용하지 않아 포스트시즌 23연속 세이브를 달성했다. 애리조나의 마무리 김병현은 이날도 등판하지 않았다. 피닉스 원정경기에서 2연패를 당해 수세에 몰렸던 양키스는 홈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1승2패를 이뤘다.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4차전에서 양키스는 올랜도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애리조나는 미구엘 바티스타와 1차전 승리투수 커트 실링 가운데 한명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의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이 기대 이상의호투를 펼쳐 예상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양키스가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포수 호르헤 포사다의 1점 홈런으로앞서갔지만 애리조나는 4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스티브 핀리가 매트 윌리엄스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1-1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양키스는 6회말 내야 안타로출루한 버니 윌리엄스를 스캇 브로셔스가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리드했다. 박준석기자
  • 난타전 사투끝 두산 V 성큼

    두산이 챔피언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타이론 우즈의 초대형 홈런 등 장단 10안타와 볼넷 10개로 삼성 마운드를 공략, 4시 간36분의 혈투끝에 11-9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올린 두산은 95년 이후 6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폭발적인 두산의 파워 배팅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삼성은 2회초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마르티네스가 두산 선발 박명환의 폭투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두산은 공수 교대 뒤 김동주-안경현-홍성흔의 연속 적시타와 이도형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고 3회에는 우즈가 잠실구장 외야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140m짜리 초대형 홈런을 쏘아올려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 삼성 마해영에게 1점홈런을 허용, 4-2로 불안하게 앞서갔다. 그러나 두산의 막강 화력은 6회말 터졌다. 선두타자 홍원기가 볼넷을 고른 뒤 정수근이 원바운드로 1루수 키를 살 짝 넘어가는 행운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두산은 타자일순하며 5안타와 2볼넷과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7득점, 1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은 7회초 2사 뒤 대타 박정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7안타를 집중시켜 6점을 만회, 11-8로 추격하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이어 9회초에도 정경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며 역전을 눈압에 두는 듯 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용병 거포 우즈는 이날 홈런으로 한국시리즈에서만 개인통산 5개 홈런을 터뜨려 신기록을 세웠고 포스트시즌에서는 11개의 홈런으로 자신이 보유중인 기록을 늘렸다. 두산의 2번째 투수 이혜천은 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2차전에 이어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또 특급 마무리 진필중은 11-8로 쫓긴 7회 2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 2와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반면 볼넷을 무려 10개나 남발한 삼성 마운드는 믿었던 선발투수 배영수가 3회까지 4실점하며 조기강판당한데 이어 중간계투마저 제몫을 하지 못해 무너졌다. 이날 양팀은 16개의볼넷을 주고받으며 투수 14명을 마운드에 올려 한국시리즈에서 한 경기 최다 볼넷과 최다 투수 동원 신기록을 경신했다. 25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리는 4차전에는 갈베스(삼성)와 콜(두산)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 두산 박명환-삼성 배영수“네 어깨만 믿는다”

    너의 어깨를 믿는다-.삼성 김응용 감독과 두산 김인식 감독이 히든 카드로 깜짝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과 두산은 24일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배영수와 박명환을 내세웠다.양 팀 모두 의외의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것이다. 배영수는 이번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했기 때문에 3차전 선발 기용은 다소 무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프로 2년차인 배영수가 페넌트레이스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13승(8패)을 챙겼지만 앞서 두차례의 챔프전에선 중간계투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박명환 또한 중간계투나 마무리 전담으로 활동해왔다.올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38경기에 출장했지만 선발은 5번에불과했다.8승 가운데 6번이 구원승이었다.포스트시즌에서도 박명환은 모두 5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중간계투였다. 양 감독이 뜻밖의 선발을 내세운 것은 1·2차전에서 믿었던 선발진들이 모두 초반에 맥없이 무너진데 따른 것이다. 결국 성적보다는 현재의 컨디션을 우선시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여기에다 이번 한국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꼭 잡겠다는 강한 의지도 깔려 있다. 1차전에서 양 팀은 에이스 갈베스(삼성)와 콜(두산)을 내세웠지만 모두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다.2차전에서도 임창용(삼성)이 5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구자운(두산)이 그나마 5이닝을 간신히 채웠다. 배영수는 이번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중간계투로 나와3과 ⅓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0’을 기록했다.특히 지난 20일 열린 1차전에서는 4-4 동점 상황이던 6회 등판해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한국시리즈 타이틀에 목말라 있는 삼성으로서는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컨디션이 제일 좋은 배영수를 히든카드로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두산도 마찬가지다.통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라면 노장 조계현이 3차 선발로 나와야 한다.그러나 김인식 감독도 3차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박명환에게 보직변경을 명했다.박명환은 두산이 치른 포스트시즌 8경기 가운데 5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경기감각 면에선 제일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향해 과감한 승부수를 띄운 김응용김인식 감독.경기에 앞서 펼쳐지고 있는 두 감독의 용병술싸움이 3차전의 불꽃튀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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