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노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9·11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40
  • 잠실 곰 비실비실… 7위마저 위태위태

    잠실 곰 비실비실… 7위마저 위태위태

    두산 베어스, 후반기 3승1무6패 승률 9위마운드 집중력 부족… 평균자책 5.90 10위FA 유출·유망주 고갈에 전력 한계 드러나김태형 감독, 최초로 KS 진출 실패할 수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좀처럼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며 5강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부임 후 줄곧 한국시리즈에 빼놓지 않고 단골 출석했던 김태형 감독이지만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는 커녕 가을야구 진출조차 무산될 분위기다. 두산은 23일까지 후반기에서 3승1무6패로 이 기간 승률 9위를 기록했다. 전반기를 36승38패(승률 0.486) 7위로 마쳐 5위와 2게임 차로 가시권에 있던 격차가 후반기 들어 전날까지 4.5게임 차로 더 벌어졌다. 순위 경쟁팀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소속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전력 이탈이 생겨 두산이 반사 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엇나간 분위기다. 이 기간 타율은 0.252(2위)로 나쁘지 않았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평균자책점(ERA) 5.90(10위)을 기록한 마운드는 쉽게 무너졌다. 곽빈(2패 ERA 10.57), 워커 로켓(2패 ERA 6.17), 이영하(1패 ERA 15.26), 최원준(ERA 6.23) 등 선발 자원이 제 몫을 하지 못한 여파가 컸다. 부진한 선발을 대신할 마땅한 대안도 현재로서는 없는 분위기다. 특히 하위권 팀인 KIA 타이거즈(9위), 한화 이글스(10위)를 만나고도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18일부터 치른 경기에서 KIA와는 1무1패, 한화와는 1승2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22일 한화전을 앞두고 1군 타격 코치를 이도형 코치에서 이정훈 코치로 바꿨다. 김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날 두산 타선은 3점을 내는 데 그쳤다. 반면 팀의 발목을 잡는 핵심 요소인 마운드는 1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두산 왕조’를 구축했다. 그러나 수년간의 호성적은 몸값이 높아진 자유계약선수(FA)의 잇따른 유출과 유망주 고갈로 이어졌고 이번 시즌 전력의 한계를 마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저소득층 ‘밥상 물가’ 직격탄… 식료품비 12% 늘었다

    저소득층 ‘밥상 물가’ 직격탄… 식료품비 12% 늘었다

    올 2분기(4~6월)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저소득층에 피해가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가 2분기에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에 지출한 월평균 금액은 24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1분위 가구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7%)을 크게 웃돈다. 소득 2분위(하위 20~40%)도 식료품·비주류음료에 28만 5000원을 써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했다. 이처럼 저소득층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이 늘어난 건 밥상 물가 급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주체는 보통 가격이 오르면 소비를 줄인다. 하지만 대표적인 필수 지출 항목인 식료품·비주류음료는 물가가 올라도 절약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비슷하게 소비를 할 수밖에 없다 보니 지출액이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3% 뛰었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5%)의 3배에 육박한다. 곡물, 빵·떡류, 육류, 육류가공품, 유제품 및 계란, 과일류, 채소류 등 주요 식품은 안 오른 게 없을 정도로 올랐다.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농업+인플레이션), 원유(原乳) 가격 인상이 유제품과 식료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분위 가구 중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은 적자가구 비율(55.3%)은 1년 전보다 8.2% 포인트나 상승했다.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적자 가구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 흔들리는 후반기… 두산 왕조에 찾아온 위기

    흔들리는 후반기… 두산 왕조에 찾아온 위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좀처럼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며 5강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부임 후 줄곧 한국시리즈에 빼놓지 않고 단골 출석했던 김태형 감독이지만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는 커녕 가을야구 진출조차 무산될 분위기다. 두산은 23일까지 후반기에서 3승1무6패로 이 기간 승률 9위를 기록했다. 전반기를 36승38패(승률 0.486) 7위로 마쳐 5위와 2게임 차로 가시권에 있던 격차가 후반기 들어 전날까지 4.5게임 차로 더 벌어졌다. 순위 경쟁팀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소속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전력 이탈이 생겨 두산이 반사 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엇나간 분위기다. 이 기간 타율은 0.252(2위)로 나쁘지 않았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평균자책점(ERA) 5.90(10위)을 기록한 마운드는 쉽게 무너졌다. 곽빈(2패 ERA 10.57), 워커 로켓(2패 ERA 6.17), 이영하(1패 ERA 15.26), 최원준(ERA 6.23) 등 선발 자원이 제 몫을 하지 못한 여파가 컸다. 부진한 선발을 대신할 마땅한 대안도 현재로서는 없는 분위기다. 특히 하위권 팀인 KIA 타이거즈(9위), 한화 이글스(10위)를 만나고도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18일부터 치른 경기에서 KIA와는 1무1패, 한화와는 1승2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22일 한화전을 앞두고 1군 타격 코치를 이도형 코치에서 이정훈 코치로 바꿨다. 김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날 두산 타선은 3점을 내는 데 그쳤다. 반면 팀의 발목을 잡는 핵심 요소인 마운드는 1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두산 왕조’를 구축했다. 그러나 수년간의 호성적은 몸값이 높아진 자유계약선수(FA)의 잇따른 유출과 유망주 고갈로 이어졌고 이번 시즌 전력의 한계를 마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추석’ 한 달 남았는데 ‘내 월급’ 빼고 안 오르는 게 없다

    ‘추석’ 한 달 남았는데 ‘내 월급’ 빼고 안 오르는 게 없다

    추석(다음달 21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례상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계란은 여전히 한 판에 7000원에 달하고 배는 전년 대비 50% 가까이 올랐다. 사과, 소고기, 쌀, 고춧가루 등 주요 농산물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다. 추석 물가를 잡겠다며 정부가 비상대책팀을 꾸렸지만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신고·10개) 소매가격은 2만 8160원으로 1년 전(1만 6288만원)보다 47.25% 뛰었다. 사과(후지·10개) 가격은 같은 기간 2만 6485원에서 3만 667만원으로 15.79% 올랐다. 지난해 집중호우 등 장마 영향으로 배, 사과 수확량이 적었던 영향이다. 과일은 보통 지난해 가을 수확해 이듬해 유통한다. 산적이나 국거리용으로 쓰이는 한우안심, 한우양지 가격도 올랐다. 폭염으로 인한 폐사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우안심은 100g에 1만 6775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 4538)보다 15.38% 올랐고, 한우양지는 7843원에서 8063원으로 같은 기간 2.87%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가 꺼지지 않은 계란(특란/중품·30개)은 6826원으로 여전히 1년 전(5212원)보다 30.96%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도계 중품·1㎏) 역시 5736원으로 1년 전(5142원)보다 11.55% 올랐다. 이 밖에도 올여름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시금치는 ㎏당 6만 953원의 소매가를 형성하는 등 1년 전(5만 2416원)보다 72.88% 폭등했다. 쌀(20㎏)과 고춧가루(국산·1㎏)도 각각 16.28%, 35.60% 비싸졌다. 정부는 이달 말 추석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은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태풍이라는 변수가 추석 상차림 비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유값 상승에 따른 2차 가공품 가격도 불안하다. 정부의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우유 가격 인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지난 17일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리는 내용의 공문을 우유 업체에 보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밀크플레이션’을 우려하며 6개월 유예를 요청했지만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인상을 강행한 것이다. 이번 원유 가격은 2018년 인상폭의 4배를 넘는 만큼 소비자 제품 가격 인상은 더 큰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값 인상 한두 사이에 제품 가격 인상이 결정되는 게 통상적”이라면서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흰우유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4월~6월)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3% 뛰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5%)의 거의 3배다. 농축수산물은 무려 9.6%나 올라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 효과 탁월 모더나 백신 인기 상한가, 주가 8배 폭등

    효과 탁월 모더나 백신 인기 상한가, 주가 8배 폭등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돌파감염에 걸릴 확률이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더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67% 폭등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S&P 500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이 오른 L브랜드의 연간 상승률이 120%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더나의 오름폭은 단연 독보적이다. 모더나의 폭등세가 434% 치솟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백신의 성공 덕분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전까지 10년 가까이 단 한 개의 제품도 상업화하지 못하던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으로만 올해 상반기 59억 달러(약 7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미 서명을 마친 내년도 백신 선구매 계약 물량은 120억 달러 규모로 옵션을 포함하면 모두 200억 달러에 이른다. 각국의 부스터샷(추가 접종) 승인으로 백신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S&P 500 편입으로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모더나 주식을 매수하게 된 것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그 결과 모더나 주가는 이달 한때 장중 497.49달러까지 찍기도 했다. 현재 모더나 시가총액은 1500억 달러 이상으로 전통의 제약 강자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물론 대형 약국체인 CVS헬스를 추월했다. 그러나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는 이 같은 오름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오펜하이머와 파이퍼샌들러가 모더나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는 ‘시장이익률 하회’로 낮췄다. 하타즈 싱 오펜하이머 바이오기술 분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내 모델상으로 내년에는 매출이 성장하겠지만 향후 2∼4년간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제프 미첨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상무는 모더나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로 암과 지카바이러스 등 다른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개발 중인 모든 제품이 100% 성공해야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할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모더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주당 순이익의 47배 수준으로, 이는 S&P 500 기업들의 평균치 21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노바백스 등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의 출시 전망도 모더나의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파이프샌들러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텐소프는 2022년 이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모더나가 다시 5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이상의 다른 것이 필요하다”라며 다른 mRNA 제품 성공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 수박 가격 40% 상승 실화?…생산자물가 9개월 연속 올라

    수박 가격 40% 상승 실화?…생산자물가 9개월 연속 올라

    폭염으로 농산물값이 뛰고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9개월째 올랐다.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109.22)보다 0.7% 높은 110.0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째 상승세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7.1%에 이르렀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된 결과지만 2011년 6월(7.2%) 이후 10년 1개월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다. 약 한 달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품목표 등락률을 보면 전월 대비 기준으로 폭염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대비 1.5% 올랐다.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각각 2.4%씩 상승한 영향이다. 시금치가 76%, 수박이 40.1% 급등했다. 닭고기도 18.4% 올랐다. 공산품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5.1%), 제1차금속제품(1.6%) 중심으로 1.0% 상승했다. 디램 가격이 8.7% 올랐고 휘발유는 8.2%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폐기물은 가스, 증기 및 온수(2.3%)가 올라 0.7% 상승했다. 서비스업 물가는 0.4% 상승했다. 운송(1.0%), 음식·수박(0.6%)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1.8% 높아졌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8.2%나 뛰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7월 총산출물가지수도 6월보다 1.4% 상승했다.
  • 美 연내 테이퍼링 시그널에… 3100선 무너진 코스피

    美 연내 테이퍼링 시그널에… 3100선 무너진 코스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에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양적완화 중단이 임박했다는 시그널에 뉴욕 증시는 물론 우리 금융시장도 출렁였다. 코스피는 4개월 만에 3100선 밑으로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도 1000선을 내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에 장을 마쳤다. 지난 5~17일 외국인의 ‘셀코리아’ 행진에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전날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이날 미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졌고, 코스피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1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8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 치운 외국인은 이날만 32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도 4154억원어치를 팔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지난 6월 이후 줄곧 1000선을 웃돌았던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9.93포인트(2.93%) 하락한 991.15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다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1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연준은 18일(현지시간) 테이퍼링 시작 시점을 주로 논의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서 FOMC 위원 상당수는 올 초 예상보다 미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해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서서히 거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나아가 위원들 사이에선 테이퍼링을 연내 시작해 내년에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회의에선 결국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란 목표치 달성에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지면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8%, 나스닥지수는 0.89% 하락했다.
  • 고점 경고에도 미친 집값… 서울 아파트 3년만에 최고 상승률

    고점 경고에도 미친 집값… 서울 아파트 3년만에 최고 상승률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이 정부의 잇따른 고점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치솟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2년 11개월 만에, 수도권은 9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금, 대출 옥죄기 등의 억제책에도 집값이 미친 듯 상승하는 것은 양질의 아파트 공급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1%로 전주(0.2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8년 9월 셋째주(0.26%)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거래 건수는 줄어든 가운데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진 재건축이나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률을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아파트와 송파구 신천동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등 4건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서울시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을 부풀렸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강남 3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23%→0.25%)가 개포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24%→0.24%)는 방이·잠실·가락동 재건축 및 인기 단지 중심으로, 서초구(0.22%→0.24%)는 반포동 재건축과 방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32%→0.32%)는 상계동 구축과 공릉·월계동 위주로 오르면서 20주 연속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 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0.40%로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5주 연속(0.32%→0.36%→0.36%→0.37%→0.39%→0.40%)으로 최고 상승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경기는 지난달 중순부터 5주 연속(0.40%→0.44%→0.45%→0.47%→0.49%→0.50%)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다시 썼다. 인천은 지난주 0.43%에서 0.41%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그러나 인천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15.19%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은 올해 누적 상승률이 10.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5.13%)의 두 배가 넘는다. 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서울 주택시장이 세금과 대출 죄기 등의 억제정책에도 과열되는 것은 수급 불균형 때문”이라면서 “매물이 신속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공급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표본 늘리자, 서울 집값 9억→11억 껑충

    표본 늘리자, 서울 집값 9억→11억 껑충

    부동산원, 7월 표본 2배 확대하니 2억↑서울 아파트 첫 11억… 민간 통계와 비슷수도권 집값 상승률도 13년 만에 ‘최대’한국부동산원이 아파트값 통계 표본을 확대하자 서울 집값이 단번에 2억원 가까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930만원으로 집계됐다. 6월 9억 2813억원에서 무려 1억 8117만원 올랐다. 부동산원이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7월부터 표본 수를 1만 7190가구에서 3만 5000가구로 2배 가량 늘리자 한 달 사이 가격 상승폭이 2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값(아파트를 가격 순서대로 정리했을 때 중간값)은 9억 4000만원으로, 전달(8억 9519만원) 대비 5.0% 뛰며 9억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2013년부터 KB부동산·부동산114 등 민간기관이 발표하는 통계 대신 부동산원이 집계한 통계를 활용해왔다. “KB부동산은 호가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부동산원 통계가 더 정확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표본집단이 너무 작다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부동산원이 조사 대상을 늘리자 통계 결과는 KB부동산 등 민간기관의 수치와 거의 같아졌다. 지난 7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의 경우 KB부동산은 7억 2406만원, 부동산원은 7억 2126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부동산원의 통계를 활용해 온 셈이다. 이로써 정부의 부동산 정책뿐만 아니라 부동산원의 집값 통계에 대한 신뢰도까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집값은 정부가 20여차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더 가파른 상승세로 치솟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60% 올랐다. 0.49%였던 지난 6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0.17%→0.26%→0.40%→0.51%로 4개월 연속 점점 커졌다. 2·4 대책 이후 3월 0.38%, 4월 0.35%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줄었으나 5월부터 0.40%로 반등한 뒤 계속 올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주택 매매가격도 1.17% 상승하며 5월(0.86%)과 6월(1.04%)에 이어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2008년 6월(1.8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었다.
  • 유빈이를 대들보로… 칠순 노장의 마지막 꿈입니다

    유빈이를 대들보로… 칠순 노장의 마지막 꿈입니다

    온 나라를 무방비 상태에 빠뜨렸던 가마솥 더위가 잠시 발을 뺀 지난 13일 경기 김포의 대한항공 탁구단 체육관. 강문수(69) 감독은 눈에 익은 인물들이 표지를 장식한 공책을 쓱 내밀었다. 겉장과 모서리를 유리 테이프로 덧댄 모양새가 한눈에 봐도 족히 2~3년은 된 듯한 표지에는 흑백 물감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남자 주인공들이 그려져 있었다.“노(老)감독의 품새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도발’에 그는 “2018년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중학교 후배 이현세 화백이 선물한 노트”라고 껄껄 웃었다. 강 감독은 경북 경주 사람이다. 이 화백은 울진 출신이지만 중·고등학교를 경주에서 마쳤다. 강 감독의 경주중 2년 후배인 이 화백은 표지 다음장에 깍듯하게 ‘형님’이라 쓰고 뒤를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여섯 글자로 이었다.●이현세 화백·김석기 의원과 경주중 동문 강 감독은 “이 공책을 선물받은 이듬해 67세의 나이에 다시 녹색 테이블로 돌아왔고, 그때부터 하루하루 일기 쓰듯 팀의 이모저모를 깨알처럼 적었다”고 했다. 경상도 사내들은 출신지와 학교 등 아래위가 ‘브로맨스’로 엮이는 게 보통이지만 그중에서도 경주는 드센 억양만큼이나 수평수직 관계가 분명하다. ‘중학 동기’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도 그중 한 사람이다. 김 의원은 강 감독의 ‘탁구 인생’을 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함께 탁구 라켓을 잡은 건 중학교 시절 딱 한 달이고, 이후 둘은 길을 달리했지만 강 감독은 “그 친구가 없었더라면 내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반세기가 훌쩍 넘은 지금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핫’했던 신유빈(17)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신수현(49) 수원시탁구협회 전무가 대물림한 ‘탁구 스승’이다.경주 황남초를 졸업한 강 감독은 “공부는 아주 잘하진 못했지만 욕심 많은 꼬맹이였다”고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 경주중은 나름 명문이어서 어지간히 공부해선 못 들어갔다. 반경 80㎞ 떨어진 촌에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그는 입학 시험 응시자 400여명 중 147등으로 입학했다. 1학년 때 2인용 책상 바로 옆에 앉았던 짝꿍이 김 의원이다. 둘을 비롯해 1학년 까까머리 6명이 클럽을 만들었다. 모의고사 국·영·수 90점 이상을 받아 전교 조회 때 노트 3권을 받을 요량이었다. ‘대왕 클럽’으로 명명한 이 모임의 목적은 물론 공부만이 아니었다. 탁구부에 들어가자고 꼬드겼던 김 의원은 “공부가 먼저”라는 부모님 성화에 한 달 만에 라켓을 놓았지만 강 감독은 집에 거짓말을 하고는 탁구부에 남았고 3학년이 되자 등록금을 면제받고 탁구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 ●경주고 탁구부 창단 멤버… 실업팀 스카우트 1순위 강 감독을 포함해 경주중 졸업생 4명이 경주고 탁구부 창단 멤버가 됐다. 고2 때 대구중앙상고로 학교를 옮기고 이듬해 한일교환경기에 출전했다. 강 감독은 “청소년대표팀 정도의 무게감이 있었다”며 “그때도 키는 작았지만 대구와 경주를 잇는 완행열차 안에서 꼬박 2시간 반을 까치발로 버티며 기른 체력 덕”이었다고 돌이켰다. 이 경기로 당시 주간지 ‘선데이서울’의 유망주 칼럼 ‘이 선수가 탐난다’에 대기만성형 선수로 이름 석 자와 사진을 올린 강 감독은 실업팀 스카우트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첫 직장은 전매청. 그러나 1년 만에 스스로 발을 돌렸다. 신분이 기능직 공무원이어서 “장래를 보장받기는 힘들겠다”는 판단을 내리고는 교사 자격증을 목표로 경기대에 입학했다. 군 생활도 탁구부가 있던 공군에서 했다. 지금은 국군체육부대가 3군을 통합해 운영하지만 당시는 육해공별로 따로 있었고 종목도 서로 달랐다. 야구의 이종도, 축구의 차범근 등 또래들도 공군 체육부대 출신이다. 강 감독은 “고교 시절 교련 과목을 펑크 내는 바람에 2개월의 군 복구 단축 혜택을 받지 못한 탓에 먼저 전역하는 차범근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더라”며 껄껄 웃었다. 복학을 하니 그사이 탁구부는 해체돼 일반 학생으로 똑같이 등록금을 내야 했던 까닭에 용산 철도청에 입사한 큰형의 자취방 신세를 져야 했지만 강 감독은 1980년 꿈에도 그리던 교사 자격증을 따내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경기대를 졸업했다.●이건희 회장 “키 작은데 코치 잘할 수 있겠습니까” 가슴에 태극마크를 처음 단 건 1975년이다. 난생처음 해외에 나간 것도 그로부터 1년 뒤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서독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첫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열네 시간을 날아가면서 강 감독은 23년 동안 살아온 것보다 훨씬 넓고 전혀 다른 세상을 접했지만 남자 탁구 선수의 비애도 동시에 맛봤다. 이는 후에 남자팀 ‘단골’ 지도자 생활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1970년대는 한국 여자 탁구의 부흥기였다. 1973년 정현숙과 이에리사, 박미라, 김순옥 등이 사라예보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으로 영웅 대접을 받을 때였다. 광부, 간호사 등 현지 교포들이 먹을 것을 잔뜩 싸 와도 정작 남자 선수들에게 돌아오는 건 없었다. 선수단 짐도 남자 선수들이 도맡아 날랐다. “여자 선수들 어깨 다친다”는 게 이유였다. ‘남자 선수는 대한통운(배달부)’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을 곱씹으며 강 감독은 이에리사 몫의 김밥 한 줄을 슬쩍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1979년 창단 1년 남짓의 제일합섬 탁구단(삼성생명 탁구단의 전신)에 코치로 발을 들이면서 강 감독은 34년의 ‘원팀 지도자’ 시대를 열었다. 1980년 1월 부임 인사차 서울 한남동을 찾았는데 당시 이건희 부회장은 “그렇게 작아서 코치 잘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말로 인사를 받았다. 강 감독은 “그때 약이 올라 이후 죽기살기로 코칭에 매달려 그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단체·개인·개인복식 등 3종목 석권했다. 내 기사와 사진이 삼성 계열 일간지 1면에 대서특필되자 그제서야 이 부회장은 ‘이번엔 남자가 참 잘했네요’라고 웃으며 말하더라”고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강 감독은 “30년 넘게 삼성생명 한 팀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여자팀을 맡은 기간이 2년에 불과한 걸 보면 아무래도 서독오픈 참가와 이건희 부회장 방문 때 자극받은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고”고 돌이켰다.강 감독은 2013년 삼성생명을 떠날 때까지 총감독으로 종합선수권 여자 9연패, 남자 7연패와 4연패, 승률 51% 등 숱한 기록들을 일궈 냈다.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맡으면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유남규의 2관왕도 뒷받침했다. 2003년 파리세계선수권에서 지금까지 유일무이한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주세혁(41)도 그가 만들었다. 훈련 당시 발바닥 물집을 13차례나 따 줄 만큼 ‘연습광’이었던 안재형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하고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뒤로 벌러덩 자빠지자 당시 이재형 국회의장이 “탁구 선수들은 전부 야당인가 보다”라고 했던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신유빈 부녀의 대물림한 ‘탁구 스승’ 강 감독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에서 유남규와 안재형, 김기택을, 2004년 아테네에서는 유승민을 만들었지만 칠순을 바라보는 지금 한 가지 욕심을 더 부리자면 신유빈을 한국 탁구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신유빈에게 강 감독은 대를 이어받은 스승이다. 그의 아버지는 ‘동기’ 이철승 삼성생명 남자탁구단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1991년부터 4년 동안 강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강 감독은 “언젠가 ‘탁구 마녀’로 불렸던 중국의 덩야핑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 신발 속 양말이 흠뻑 젖더라. 그 정도로 올인해야 탁구로 대성할 수 있다”며 “물은 절대로 99도에서 끊는 법이 없다. 나머지 1도를 더해 100도의 불로 물을 끓이려면 지금껏 일궈 냈던 99도보다 몇 갑절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스포츠”라고 조언했다.
  • “집값 안 올랐다”는 정부 말, 엉터리 통계 기반한 눈속임이었나

    “집값 안 올랐다”는 정부 말, 엉터리 통계 기반한 눈속임이었나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정부의 공언은 엉터리 통계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의 정확성을 위해 표본 수를 늘리자 서울 집값이 단번에 2억원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되면서다. 정부가 부동산 통계의 허점을 이용해 대국민 눈속임을 해 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어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930만원으로 집계됐다. 6월 9억 2813억원에서 무려 1억 8117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1억원대에 오른 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원이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7월부터 표본 수를 1만 7190가구에서 3만 5000가구로 2배가량 늘리자 한 달 사이 2억원 가까이 급상승한 것이다. 정부는 2013년부터 KB부동산·부동산114 등 민간기관이 발표하는 통계 대신 부동산원이 집계한 통계를 활용해왔다. “KB부동산은 호가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부동산원 통계가 더 정확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부동산원이 표본 수를 늘리자 조사 결과는 KB부동산 등 민간기관의 수치와 거의 같아졌다. 지난 7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의 경우 KB부동산은 7억 2406만원, 부동산원은 7억 2126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부동산원의 통계를 활용해 온 셈이다. 이로써 정부의 부동산 정책뿐만 아니라 부동산원의 집값 통계에 대한 신뢰도까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집값은 정부가 20여차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더 가파른 상승세로 치솟고 있다. 지난 7월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60% 올랐다. 0.49%였던 지난 6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1.17%로 2008년 6월 1.80%를 기록한 이후 13년 1개월 만의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0.17%→0.26%→0.40%→0.51%로 4개월 연속 점점 커졌다. 2·4 대책 이후 3월 0.38%, 4월 0.35%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줄었으나 5월부터 다시 0.40%로 반등한 뒤 계속 올랐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지난달 집값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노원구로 1.32%에 달했다. 도봉구(1.02%), 강남·서초구(0.75%), 송파·강동구(0.68%), 동작구(0.63%), 영등포구(0.62%)가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교통이 좋고 정비 사업 기대감이 번진 상계·중계동 중심으로, 도봉구는 창동역세권과 도봉·방학·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서초구는 재건축이 이뤄지는 서초·잠원동과 방배동,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있는 도곡·대치동, 송파·강동구는 정비사업(재건축·리모델링 등)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 “월급 575만원인데 실수령액은 435만원“…140만원 세금으로

    “월급 575만원인데 실수령액은 435만원“…140만원 세금으로

    최근 10년간 사회보험료와 근로소득세가 임금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이에 기업이 지급한 임금과 근로자가 실제로 받은 금액의 차이가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최근 10년간 300인 이상 기업의 월 평균임금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기업이 지급하는 임금에서 공제되는 근로소득세와 사회보험료가 2010년 92만원에서 2020년 140만원으로 52.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2010년에는 기업이 임금 449만원을 지급하면 근로자는 사회보험료 67만원과 근로소득세 25만원을 합한 92만원을 제외하고 357만원을 실수령했다. 반면 2020년에는 기업이 575만원을 주면 근로자는 사회보험료 98만원과 근로소득세 42만원 등 140만원을 제외한 435만원을 받았다. 이처럼 기업의 지급액과 근로자 실수령액 간의 격차가 점점 확대된 것은 임금보다 사회보험료와 근로소득세 증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한경연은 전했다. 실제로 근로자 실수령액은 2010년 357만원에서 2020년 435만원으로 연평균 2.0%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근로소득세는 5.3% 늘었다. 국민연금·건강·고용보험료도 각각 2.4%, 5.0%, 7.2%로 근로자 실수령액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 국민연금 요율은 10년간 임금의 9%로 변동이 없었지만 임금 인상에 따라 납입금이 증가해 2010년 37만원에서 2020년 47만원으로 연평균 2.4% 늘었다.건강보험료,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증가, 보장범위 확대, 의료수가 인상 영향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포함)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증가, 보장범위 확대, 의료수가 인상 영향으로 요율이 올랐다. 고용보험료도 요율과 임금 인상에 따른 납입금 증가로 2010년 6만원에서 2020년 12만원으로 연평균 7.2% 증가했다. 한경연은 물가와 연동되지 않는 근로소득세 구조도 근로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0∼2020년 소비자물가지수 추이를 보면 물가상승률은 2010년 81에서 2020년 105로 연평균 1.5% 올랐지만 근로소득세는 2010년 25만원에서 2020년 42만원으로 연평균 5.3% 증가했다. 한경연은 근로자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이 시행 중인 소득세물가연동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득세물가연동제는 근로소득세 과표구간과 세율, 각종 공제제도 등을 물가에 연동시켜 자동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기업이 지급하는 임금의 연평균 증가율은 2.5%로 물가상승률 1.5%보다 1.7배 높지만 공제되는 근로소득세와 사회보험료 부담이 더 크게 늘었다”며 “물가연동세제와 사회보험료 개혁을 통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 실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부동산 정책 비웃듯 치솟는 집값… 1년 만에 최고 상승률

    부동산 정책 비웃듯 치솟는 집값… 1년 만에 최고 상승률

    끝없이 오르는 서울 집값이 정부가 20여차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더 가파른 상승세로 치솟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60% 올랐다. 0.49%였던 지난 6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0.17%→0.26%→0.40%→0.51%로 4개월 연속 점점 커졌다. 2·4 대책 이후 3월 0.38%, 4월 0.35%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줄었으나 5월부터 다시 0.40%로 반등한 뒤 계속 올랐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지난달 집값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노원구로 1.32%에 달했다. 도봉구(1.02%), 강남·서초구(0.75%), 송파·강동구(0.68%), 동작구(0.63%), 영등포구(0.62%)가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교통이 좋고 정비 사업 기대감이 번진 상계·중계동 중심으로, 도봉구는 창동역세권과 도봉·방학·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서초구는 재건축이 이뤄지는 서초·잠원동과 방배동,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있는 도곡·대치동, 송파·강동구는 정비사업(재건축·리모델링 등)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집값 상승률은 올해 최고 수준인 1.17%에 달했다. 5월 0.86%, 6월 1.04%에 이어 오름폭도 커졌다. 경기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안양·군포시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인천은 교통 개선 기대감이 큰 연수·서구와 계양구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집값 상승률도 지난 4월 0.52%, 5월 0.55%, 6월 0.56% 7월 0.57%로 상승세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셋값도 치솟고 있다. 지난달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59%로 0.45%였던 지난 6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가 있는 서초구로 상승률은 0.89%였다. 이어 노원구(0.76%), 송파구(0.74%), 강동구(0.73%), 양천구(0.72%) 순이었다. 대체로 학군 수요가 큰 지역이 전셋값 상승률도 높았다.
  •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안성 0.94·오산 0.88% 등 수도권 급등 노·도·강도 고가 아파트 따라 ‘키맞추기’“더 오를 것” 집값 심리지수도 3.1P 커져 “신뢰 잃으면 강한 대책 나와도 안 통해매물·공급 풀려야 집값 불안 진정될 것”집값이 정부 정책을 비웃듯 폭등 장세로 치닫고 있다. 전세시장은 이중·삼중 가격이 형성돼 혼란에 빠졌다. 집값 오름세나 전셋값 이상 현상이 정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쌍용스윗닷홈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84㎡ 아파트값으로 3억 4000만원을 불렀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이 아파트 실거래가는 두 달 전만 해도 2억 7000만~2억 9000만원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는 3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안성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94%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값 상승세는 안성뿐만 아니다. 오산(0.88%), 군포(0.80%), 평택(0.79%) 등 거의 모든 도시에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지역에서 오름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노원(0.32%), 도봉구(0.27%)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고가 아파트를 따라 집값 키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부산 해운대(0.50%), 충남 천안(0.34%) 등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컸다. 제주도 아파트값도 0.53% 올랐다. 아파트값 오름세를 나타낸 곳은 전국 176개 도시 가운데 173곳이나 된다. 전국 아파트값은 99주, 전셋값은 101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민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집값 전망도 불안하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지난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9.9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6.3으로 전달보다 3.1포인트 커졌다. 주택매매심리가 커졌다는 것은 앞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시장은 임대차법 개정 이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84.99㎡ 전세계약이 지난달 2일과 6일 각각 보증금 15억원(20층)과 8억 6100만원(21층)에 이뤄졌다. 8억 6100만원은 8억 2000만원에 5%(4100만원)를 더한 갱신 계약이다. 반면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인데 12억원(5층), 15억원 거래는 신규 계약이다. 임차인 보호 목적의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전세 물건 부족과 일시에 전셋값 인상을 부채질하는 부작용을 불러온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안정 대책 홍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집값·전셋값 불안이 잡히지 않는 이유로 정책 미스매칭을 꼽는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은 막연한 가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이 화를 불러왔다”며 “정부가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집값 불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정책의 신뢰 추락으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정책이 한 번 신뢰를 잃으면 더 강한 대책이 나와도 힘을 쓰지 못한다”며 “수요를 억제하는 막연한 고점 경고만으로는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어렵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공급이 확연하게 늘어나거나, 매물이 증가해야 집값 불안이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7월 수입물가 전달 보다 3.3%↑...7년 3개월 만에 최고

    7월 수입물가 전달 보다 3.3%↑...7년 3개월 만에 최고

    한은, 7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 발표수출 물가도 3.5%↑...8개월 연속 상승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수입 제품 가격 수준이 전반적으로 석 달 연속 높아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2015년 수준 100)는 119.73으로 6월(115.88)보다 3.3% 상승했다.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5월 이후 3개월째 오른 것이다. 지난해보다는 19.2%나 급증했다. 지수는 2014년 4월(120.89) 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4.8%)과 중간재에서는 석탄·석유제품(8.1%)이 높았다. 한은은 “지난달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사이 1.9% 더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컴퓨터·전자·광학기기(3.4%), 전기장비(3.4%), 화학제품(3.0%), 제1차 금속제품(2.6%)도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6월(107.40)보다 3.5% 높은 111.9로 2013년 9월(111.38)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11월(.0.6%) 이후 8개월째 상승세다. 전달 대비 농림수산물(6.0%), 컴퓨터·전자·광학기기(5.3%) 등의 상승률이 뚜렷했다. D램 반도체는 8.7%나 뛰었다.
  • ‘무’밭 프로야구?

    ‘야구는 9회말부터’라는 야구 격언은 이제 한동안 ‘야구는 9회말까지’라는 말로 바뀔 듯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후반기에 한시적으로 연장을 없애기로 하면서 프로야구의 풍경도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한화가 1-7로 뒤지던 9회초 6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7-7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전 경기와 다른 점은 9회말 KIA의 공격이 끝나자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는 점이다. 이는 KBO가 지난달 27일 연장전 폐지를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KBO 관계자는 12일 “144경기를 원활히 소화하고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돼서 연장전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반기에는 무승부가 총 3번 있었다. 다만 12회까지 무승부로 끝난 경우는 6월 26일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유일했다. 나머지 5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NC의 경기, 6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SSG의 경기는 모두 더블헤더 1차전이라 9회까지만 진행한 사례다. 이번 시즌 총 26번의 연장 승부가 나온 만큼 후반기도 비슷하게 나온다면 무승부가 무더기로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지난해 NC의 6무가 단일시즌 한 구단 최다 기록이었는데 올해 그 기록이 바뀔 수도 있다. 팀마다 경기 운영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승부가 팽팽하면 연장전을 염두에 둬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무승부가 승률 계산에서 제외되는 만큼 승리가 확실하지 않다면 안정적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크다. 또 앞으로는 투수진이 이닝을 짧게 잘라서 쓰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롯데는 11일 경기에서 6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됐고 4명의 투수가 아웃카운트 1~2개만 잡고 내려가기도 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불펜이 강한 팀은 선발이 일찍 흔들려도 연장이 없으니 필승조를 빨리 쓸 수 있어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또 역대 최고… 수도권 집값 고점없네

    또 역대 최고… 수도권 집값 고점없네

    수도권 매매가 1주일 만에 0.39% 올라 경기 0.49% 오르며 가격 상승 이끌어서울도 2주째 0.2% 올라 최대폭 행진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와 물량 공세 발표에도 전국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201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2주 연속 이어갔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0.28%에서 0.30%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주 0.37%로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찍었던 수도권은 이번 주 0.39% 상승하며 최고 상승률 기록을 3주째 고쳐 썼다. 수도권과 전국의 이같은 상승률은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47%에서 0.49%로 오름폭을 키우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다시 썼다. 인천은 연수구의 정주환경과 교통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0.37%에서 0.43%로 증가 폭을 키웠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연속으로 0.20% 오르며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강남 3구’의 재건축이 주도했다. 송파구(0.22%→0.24%)는 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8%→0.23%)는 압구정·도곡·대치 위주로, 서초구(0.20%→0.22%)는 서초·방배 재건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노원구(0.37%→0.32%)는 하계·공릉·월계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뛰면서 4월 이후 19주 연속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을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코로나 확산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했으나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면서 “수도권은 광역급행철도(GTX), 신분당선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대차보호법 시행 1년을 넘긴 지금도 전세난은 이어지고 있다. 전주 대비 전세가 상승폭은 소폭 줄었지만 전국 0.20%·수도권 0.26%·서울 0.16%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밀크 인플레이션’이 온다

    ‘밀크 인플레이션’이 온다

    원자재·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올 들어 라면, 과자, 즉석밥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 가운데 원유 가격 상승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원유 가격 인상으로 흰 우유뿐만 아니라 2차 가공식품인 유제품, 커피, 제과·제빵 등 전반적인 먹거리 가격이 올라가는 이른바 ‘밀크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달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린다. 우유업계의 원유 대금 결제 관행을 감안하면 원유 가격은 오는 20일부터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원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 업체들의 제품 가격도 오른다. 2018년 원유가 4원(0.4%)을 인상했을 때 서울우유는 흰 우유 1ℓ 제품의 가격을 3.6% 올렸다. 라면, 계란, 돼지고기, 대파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대로 커진 상태에서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먹거리 줄인상 우려가 추가로 제기되면서 축산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는 낙농가를 상대로 원유 가격 인상을 6개월간 미뤄 달라며 설득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부가 강제할 수 없는 데다 낙농가의 인상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득을 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우유 업계도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관계자는 “원유 가격은 물론이고 최저임금과 사료 가격 등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기정사실화했다. 실제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우유 업체들은 원유 가격 상승에 맞춰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 치즈와 버터,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을 비롯해 이를 원재료로 쓰는 커피, 제과, 제빵, 빙과 등 주요 식품업체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롯데제과는 이날 우유를 사용하는 일부 제품을 포함해 다음달 1일부터 차례대로 롯데샌드, 빠다코코낫, 제크 등 과자 11종의 가격을 평균 12.2% 올린다고 발표했다.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롯데제과, 빙그레 등 업체도 가격 인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오른 가공식품 가격이 내려가는 일은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한국의 식료품·비주류음료(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7.3% 상승했다. 이는 OECD 전체 평균(1.6%)보다 4.5배나 높은 수준이며 38개 회원국 중 터키(18.0%)와 호주(1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 야구는 9회말부터 아닌 9회말까지… 역대 최다 무승부 나올까

    야구는 9회말부터 아닌 9회말까지… 역대 최다 무승부 나올까

    ‘야구는 9회말부터’라는 야구 격언은 이제 한동안 ‘야구는 9회말까지’라는 말로 바뀔 듯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후반기에 한시적으로 연장을 없애기로 하면서 프로야구의 풍경도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한화가 1-7로 뒤지던 9회초 6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7-7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전 경기와 다른 점은 9회말 KIA의 공격이 끝나자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는 점이다. 이는 KBO가 지난달 27일 연장전 폐지를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KBO 관계자는 12일 “144경기를 원활히 소화하고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돼서 연장전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반기에는 무승부가 총 3번 있었다. 다만 12회까지 무승부로 끝난 경우는 6월 26일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유일했다. 나머지 5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NC의 경기, 6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SSG의 경기는 모두 더블헤더 1차전이라 9회까지만 진행한 사례다. 이번 시즌 총 26번의 연장 승부가 나온 만큼 후반기도 비슷하게 나온다면 무승부가 무더기로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지난해 NC의 6무가 단일시즌 한 구단 최다 기록이었는데 올해 그 기록이 바뀔 수도 있다. 팀마다 경기 운영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승부가 팽팽하면 연장전을 염두에 둬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무승부가 승률 계산에서 제외되는 만큼 승리가 확실하지 않다면 안정적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크다. 또 앞으로는 투수진이 이닝을 짧게 잘라서 쓰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롯데는 11일 경기에서 6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됐고 4명의 투수가 아웃카운트 1~2개만 잡고 내려가기도 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불펜이 강한 팀은 선발이 일찍 흔들려도 연장이 없으니 필승조를 빨리 쓸 수 있어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질주하던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이유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질주하던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이유는

    무섭게 질주하던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 선명한 V자 곡선을 그려온 중국 경제가 하반기 들어 실물경제가 빠르게 식어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금융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지난 9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모건스탠리는 이날 일제히 수정된 중국 경제 전망을 내놨다. JP모간은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을 7.4%(연율 기준)에서 6.7%로 0.7%포인트나 끌어내렸다. 연율은 해당 분기의 추세로 1년간 경제 규모가 커진다고 가정할 때 해당 분기의 성장률을 말한다. 올해 전체 성장률도 9.1%에서 8.9%로 낮춰 잡았다. JP모간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빅테크(기술기업) 산업에 대한 규제 여파로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위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연간 성장률을 8.6%에서 8.3%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성장률은 5.8%에서 2.3%로 3.5%포인트를 끌어내리는 대신 4분기는 5.8%에서 8.5%로 2.7%포인트 높였다. 코로나 델타 변이 재확산으로 3분기 경제활동이 위축된 뒤 4분기에 회복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도 올해 성장률을 8.6%에서 8.2%로, 3분기 성장률은 1.6%로 낮췄다. 일본 노무라홀딩스도 앞서 4일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을 6.4%에서 5.1%로, 4분기는 5.3%에서 4.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성장률도 8.9%에서 8.2%로 낮춰 잡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중국 성장률을 기존 8.4%보다 0.3%포인트 내린 8.1%로 하향 조정했다.중국 정부 싱크탱크 전망도 비슷한 수준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 주바오량(祝寶良)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보(金融時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소비와 제조업 투자 등은 회복하지만 수출과 부동산 개발 투자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와 4분기 GDP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와 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분기(18.3%)와 2분기(7.9%) 성장률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수치다. 올해 연간 GDP 증가율은 전년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촉발된 경제 충격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국가 중 하나다. 하지만 올 들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둔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부양책에서 벗어나 부채 감축 등 장기적으로 경제의 위험 요인을 걷어내기 위한 경제 정책을 펴고 있지만 ▲ 원자재 가격 급등, ▲ 허난성 일대 폭우로 이어진 기상 이변, ▲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 등의 악재가 잇따라 하반기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50.4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이 가해진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중국의 경제 회복력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조업계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7월 중국 제조업체들은 향후 1년간 성장 전망을 대체로 낙관했으나 낙관도는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지난 3월부터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1% 상승하는 데 그쳤다. PPI와 CPI 상승률 간 격차만 8%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격차가 커질수록 기업 이익은 줄어든다.더욱이 경제 회복을 이끌어온 수출이 급격히 악화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난 2826억 6000만 달러(약 323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20.8%를 밑돌고, 전달(6월·32.2%)에는 크게 못미쳤다. 같은 기간 수입은 28.1% 늘어난 2260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전망치(33.0%) 뿐 아니라 6월(36.7%)을 크게 밑돌았다. 7월 PPI 상승률은 9%로 전달(8.8%)보다 높아졌다. 지난 5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던 PPI 상승률은 6월 소폭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현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565억 8000만 달러에 이른다. 시장 예상치(515억 4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6월 흑자 규모(222억 70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게 위안거리다. 대미 무역 흑자가 354억 달러로 절반을 웃돌았다. 이 같이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세계 각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도 난징(南京)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각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공장 가동과 물류에 차질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달 하순 중부 허난(河南)성 등에 내린 폭우와 함께 동부 지역을 강타한 제6호 태풍 ‘인파’ 등도 영향을 끼쳤고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물류 병목 현상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황이 이런 만큼 중국 정부가 하반기에 추가 재정·통화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4분기 중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 추가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도 9일 발표한 2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외부환경이 한층 어렵고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회복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유연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내비췄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려 1조 위안(약 179조원) 규모의 장기 자금을 공급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다시 지준율 인하 정책 카드를 꺼내 경기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하지만 생산자 물가를 중심으로 물가가 급속히 올라 제조업 분야 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기 둔화 흐름이 빨라지고, 중국 내 코로나19까지 재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대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즈웨이(張志偉)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물가는 상승하고 성장은 둔화해 정책 결정자들은 딜레마에 처해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더욱 악화했고 글로벌 공급망에도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 경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면서 경제성장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과 경제 정세를 고려해볼 때 중국 경제는 강한 회복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차오밍(伍超明) 차이신(財信)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활성화된 동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일어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능력이 미국 등 국가보다 현저히 높다. 방역에 성공하고 경제 회복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