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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의 한파 온다… 유가 다시 100달러대

    R의 한파 온다… 유가 다시 100달러대

    주춤하던 국제 유가가 5% 이상 급등하며 일주일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이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선언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증산 요청을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부하면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5.13% 오른 배럴당 1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5월 11일 이후 최대치이며,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돈 것이다.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5.05% 뛴 106.27달러에 마감했다. CNBC방송은 유가가 상승한 것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이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송유관 노르트스트림1의 ‘유지 보수’를 구실로 유럽 고객사에 “오는 21일까지 유럽으로의 가스공급을 장담할 수 없다”며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지난 14일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가스프롬이 앞으로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 제한하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서방 제재에 맞서 이미 폴란드, 불가리아 등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잠근 러시아가 가스 수요가 높은 겨울을 앞두고 또 에너지 무기화에 나선 것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원유 증산 요청에 ‘석유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다른 원유 공급처도 없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경기 침체 전망 속 원유공급 불안까지 맞물리며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유럽과 미국이 각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라도 늘려 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러시아산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엔 역부족인 데다 이맘때 흔한 열대성 폭풍으로 LNG 운송 역시 쉽지 않다”면서 “세계 전역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빅스텝에 거품 빠지는 집값… “영끌 매수, 인생 실수”

    빅스텝에 거품 빠지는 집값… “영끌 매수, 인생 실수”

    “작년에 집을 산 건 인생의 실수였어요.” 세종시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신경외과 의사 김모(36)씨는 최근 집값에 대한 기사를 읽거나 관련 대화가 나올 때마다 속이 쓰려 뉴스를 끊었다. 가끔 나가는 학회에선 대화를 최대한 피한다. 지난해 가을, 서울에서 세종시로 직장을 옮기면서 병원 인근의 신축 아파트를 7억원 중반에 ‘영끌’로 샀지만 1년도 안 돼 집값이 2억원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2년 전만 해도 연간 집값 상승률이 44.9%로 전국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던 곳이다. 하지만 생애 첫 등기를 마치던 날 “국회의사당 이전 등 각종 호재도 있어 집값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김씨의 희망 섞인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었고 세종시 집값은 50주 연속 내려가 올 상반기에만 전국 최대 하락폭(-4.5%)을 기록했다. 첫 집을 기반으로 재산을 불리려던 부부의 계획도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금리 탓에 멀어지고 있다. 2%대에 받았던 신용대출 이자도 두 배 이상 올라 이달에는 월급의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돈(200만원)을 대출이자로 내야 한다. 그는 “하반기까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다고 해 생활비를 줄여 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너도나도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에 휩쓸려 불안한 마음에 매매를 한 것이 뼈아프다”고 말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의 확산으로 ‘거래절벽’ 현상이 극심해진 가운데 집값 거품이 빠지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월별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8월(-0.05%)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올 상반기에는 전국 아파트값이 0.16% 하락했는데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0.47% 떨어져 하락폭이 더 컸다. 수도권광역철도(GTX) 효과로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인천 송도, 경기 화성시 동탄 등 외곽 지역에 하방압력이 강하게 작용한 탓이다. 집값 조정이 현실로 다가오자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한 논란도 국민적으로 들끓고 있다. 부동산 관련 각종 인터넷 카페와 유튜브 채널에는 ‘폭락론 VS 조정론’으로 나뉘어 첨예한 댓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이라는 팩트를 놓고도 “집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고점과 저점을 판단하는 것은 어려우니 실거주 내 집 마련은 여건이 될 때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과 “주식은 매도라도 할 수 있지 부동산 제대로 물리면 매도도 못 하는데 거래량이 없다는 거 알면서도 조정장이라 말할 수 있냐”는 반박글이 꼬리에 꼬리를 잇고 있다. 그만큼 ‘집값’은 이제 모두에게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예민한 ‘트리거’가 됐다.
  • 박지현 “‘9급으로 서울서 어떻게 사나’…공시생에 모멸감”

    박지현 “‘9급으로 서울서 어떻게 사나’…공시생에 모멸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을 향해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여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는데도 ‘사적 채용’이 뭐가 잘못이냐며 뻔뻔함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권 대행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내가 추천했다”면서 “(업무 역량이) 충분하다”고 했다. 권 대행은 그러면서 “높은 자리도 아니고 9급으로 들어갔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라고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를 두고 “합격의 그날만을 기다리며 온종일 책과 씨름하는 공시생과 청년들에게 허탈을 넘어 모멸을 안기는 발언”이라며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 비정규직과 최소한의 생계도 유지 못할 최저임금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 노동자들을 절망에 빠트린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실상 삭감과 다를 바 없다”며 “그래 놓고 서울에서는 최저임금보다 10만원을 더 줘도 못산다고 말했다. 그런데 왜 최저임금은 높일 생각이 없나? 우리는 그거 갖고 못살지만 니들은 그거 갖고 살란 말인가”라고 했다. 이어 “퇴근을 반납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이 수두룩한데 임기 내 공무원을 5%나 줄이겠다고 하면서, 전공과 무관한 성악과 출신을 시민사회 수석실에 임용했다”며 “고생하고 계시는 공무원 줄일 생각보다, ‘사적 채용’된 친인척과 지인의 자녀들부터 내치라”고 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정권을 잡았다. 분노한 청년들이 들고일어나기 전에 대통령실의 지인 인사, 친인척 인사를 모두 원점으로 돌리시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권성동 원내대표의 경거망동과 태도는 윤 정부가 내세운 공정한 사회에 크나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제유가 다시 100달러대…러의 ‘에너지 무기화’, 美의 ‘사우디 헛발질’ 탓

    국제유가 다시 100달러대…러의 ‘에너지 무기화’, 美의 ‘사우디 헛발질’ 탓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등하며 일주일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이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선언한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증산 요청에 사우디아라비아가 회의적 태도를 보인 것이 가격 반등 요인으로 꼽힌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13% 오른 배럴당 1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5월 11일 이후 최대치이며,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돈 것이다.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5.05% 뛴 106.27달러에 마감했다.CNBC방송은 유가 상승에 대해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송유관 노드스트림1의 ‘유지 보수’를 구실로 유럽 고객사에 “오는 21일까지 유럽으로의 가스공급을 장담할 수 없다”며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지난 14일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불가항력은 재난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계약 이행을 피할 수 있는 조항이다. 블룸버그는 “가스프롬이 앞으로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 제한하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서방 제재에 맞서 이미 폴란드, 불가리아 등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잠근 러시아가 가스 수요가 높은 겨울을 앞두고 또 에너지 무기화에 나섰단 의미다. 천연가스는 원유의 대체제이기 때문에 통상 가스 가격이 오르면 유가도 상승한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순방에도 ‘석유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에 시큰둥한 것도 유가상승의 한 원인이다. 사우디 측은 증산 여부는 시장 논리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연합 논의로 결정될 것이라고 확답을 피한 바 있다. 경기 침체 전망 속 원유공급 불안까지 맞물리며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유럽과 미국이 각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라도 늘려보려 애쓰고 있지만, 러시아산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엔 역부족인데다 이맘때 흔한 열대성 폭풍으로 LNG 운송 역시 쉽지 않다”며 “최악의 경우 세계 전역 각 산업에 퍼질 연쇄적인 경제 여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남들 쉴 때, 센 놈들 더 세졌다

    남들 쉴 때, 센 놈들 더 세졌다

    1위 SSG 새 외인 투타 수혈2·3위와 승차 더 벌릴 준비 키움은 베테랑 김태진 복귀선두 추격전에 힘 받을 듯 LG 장타자 가르시아 합류강력한 타선에 폭발력 더해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에 나란히 ‘6할 승률’을 거둔 세 팀, 1위 SSG 랜더스(57승26패3무·이하 18일 기준)와 2위 키움 히어로즈(54승32패1무), 3위 LG 트윈스(52승31패1무)의 ‘3강’ 구도가 후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했고, 부상으로 뛰지 못한 국내 주축 선수가 복귀한다. ‘가을야구’(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세 팀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이번 시즌 개막 후 전반기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SSG는 이달 외국인 선수 2명을 새로 영입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인 선발투수 이반 노바를 방출하고 좌완 투수 숀 모리만도(30)와 지난 12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과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모리만도는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에서 15경기(선발 14경기)에 출전해 7승5패의 성적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뛰어난 제구력으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고, 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던질 때 팔 회전 동작이 같아 타자 입장에서 구종 파악이 어렵다는 장점을 가졌다는 게 SSG의 설명이다. SSG는 또 부진이 길어진 1루수 케빈 크론을 방출하고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33)와 지난 8일 계약했다. 중장거리형 타자인 라가레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MLB에서 10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50, 31홈런, 장타율 0.360을 기록했다.전반기 마지막 SSG전(13일 우천 취소 경기를 제외한 12일과 14일)에서 모두 패해 SSG와의 격차가 4.5경기 차로 벌어진 키움도 후반기 전력 보강 요인이 존재한다. 지난 4월 KIA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내야수 김태진(27)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월 3일 키움 선수로 처음 출전한 김태진은 발목 인대 파열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5월 한 달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78타수 24안타), 4타점을 생산했다.키움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LG도 지난달 외국인 선수 로벨 가르시아(29)를 새로 영입했다. 2019년 MLB에 데뷔한 가르시아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12홈런, OPS(장타율+출루율) 1.013을 기록했다. 현재 팀 타율(0.270)과 장타율(0.403), OPS(0.748)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장타력과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내야수 가르시아의 합류로 타선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 “1%P 인상, 더 빠른 위험”… 연준, 경기 부담에 자이언트스텝 유력

    “1%P 인상, 더 빠른 위험”… 연준, 경기 부담에 자이언트스텝 유력

    26~27일 FOMC 앞두고 공감대전문가 47.5% “1년 내 경기침체”백악관은 “일자리 볼 때 아니다”바이든 정부·시장 전망 엇갈려 우크라 등 10개국은 디폴트 위험지난달 물가상승률(9.1%)이 40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슈퍼빅스텝’(기준금리 1.0% 포인트 인상) 대신 ‘자이언트스텝’(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연준은 그간 더 큰 금리 인상(슈퍼빅스텝)의 문을 열어 두었지만, 최근 연이은 언급을 통해 여기에 찬물을 부었다”고 전했다.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오는 26~27일 열리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통화정책에 대해 공개 발언을 하지 않는 ‘침묵 기간’(FOMC 전주 토요일~FOMC 당일)을 앞두고 자이언트스텝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5일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슈퍼빅스텝이 이뤄질 수 있다고 시사했으나 불과 이틀 뒤 “너무 극적으로 움직이면 잘 작동하는 다른 많은 것들이 약화될 것”이라며 자이언트스텝으로 입장을 바꿨다. 애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지난주 “급격한 금리 인상은 더 빠르게 위험을 초래한다”며 슈퍼빅스텝과 같은 급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는 지난 13일 연준이 슈퍼빅스텝을 밟을 확률이 80%가 넘는다고 봤으나, 이날은 다시 71.5%라고 낮게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인플레이션으로 지지율이 추락 중인 백악관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6월에 정점을 찍고 7월부터 둔화할 수 있다”며 연일 정점론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태도지수에서 장기(5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8%로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러드 번스타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은 이날 “급여와 일자리 증가 추세를 보면 우리가 경기침체에 있는지 결론짓기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시장의 생각은 다르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내 경기침체’를 전망하는 답변은 지난달 30%에서 이달 47.5%로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노무라증권 등도 연내 경미하더라도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우려했다. 연준의 긴축 행보에 세계 각국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월부터 3개월간 55개국 중앙은행이 최소 0.5% 포인트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으로 국채 상환 부담이 커진 스리랑카, 우크라이나,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이집트 등 10개국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 포항서 3년 만에 프로야구 열려… 26~28일 한화 3연전

    포항서 3년 만에 프로야구 열려… 26~28일 한화 3연전

    경북 포항에서 3년 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다. 포항시는 26~28일 포항야구장에서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3연전이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KBO리그 정규시즌 2구장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전면 중단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KBO, 삼성라이온즈와 접촉해 이번 3연전이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포항야구장은 테이블석, 지정석, 외야 그린석 등 1만5000석 규모다. 이번 3연전 경기 입장권은 19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현장 구매는 경기 당일 2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포항야구장은 삼성라이온즈가 높은 승률을 기록하면서 ‘약속의 땅’이라 불리는 구장이다. 창단 최다 11연패를 당하고 전반기를 마친 삼성라이온즈가 후반기 초반 포항야구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포항시 김신 체육산업과장은 “포항야구장 활성화를 위해 프로야구 경기 정상 편성, 각종 대규모 대회, 전지훈련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프로 스포츠를 활용한 포항시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英·佛 수신료 폐지/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英·佛 수신료 폐지/전경하 논설위원

    영국 정부의 공영방송 BBC 수신료 폐지 선언에 이어 프랑스도 공영방송 ‘텔레비지옹’ 수신료 폐지 카드를 꺼냈다. 최근 마련한 ‘인플레이션 억제 법안’에 수신료 폐지를 담아 올가을 의회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텔레비지옹 수신료는 가구당 1년에 138유로(약 18만원)다. 앞서 영국 정부는 올해부터 2년간 BBC 수신료를 동결하고, 이후 4년간 물가상승률에 맞춰 올린 뒤 2028년 폐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BBC 수신료는 현재 연간 159파운드(약 25만원)다. 전통적으로 공영방송이 강한 영국과 프랑스의 이런 결정은 TV의 물리적 존재가 수신료 납부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시청자들이 대거 빠져 나가고, 스마트폰 등 시청 매체 또한 다양해졌다. 계몽적 느낌의 ‘공영방송’에 대한 시청자 반감도 늘고 있다. KBS는 반대다. KBS는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올리는 안을 지난해 국회에 제출했다. 수신료가 1981년 2500원으로 정해진 이후 40여년이 넘도록 오르지 않았는데 광고매출 등은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KBS 수신료에는 EBS에 배분되는 70원과 수신료 징수를 대신한 한국전력에 주는 169원이 들어 있다. TV 안테나를 통해 공영방송 등 지상파를 직수신하는 경우는 급속히 줄었고 유선방송, IPTV 등을 통해 KBS를 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유료방송을 보면서 수신료까지 내는 상황이다. 자녀 학습, 가족 대화 등의 이유로 아예 TV가 없는 가정도 많다. 청년층 1인가구에서는 TV가 필수 가전이 아니다. 전기요금을 낼 때 수신료를 물지 않으려면 TV가 없다는 사실을 KBS수신료콜센터에 전화해 입증해야 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산다면 수신료가 관리비에 포함되므로 관리사무소에도 TV가 없다고 알려 줘야 한다. 꽤 귀찮다.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차지하려는 여야의 대립이 공영방송 중립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차제에 공영방송의 필요성부터 따져 보자. 미디어 환경의 변화, 감사원이 늘 지적한 KBS의 방만경영 개선 여부, EBS 지원 확대 등이 논의 대상이다. KBS 수신료 인상 여부를 따지기 앞서 공영방송의 존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자치광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사는 도시/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사는 도시/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열풍이다. TV의 영향력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넘어선 건 시청률만이 아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새내기 변호사 우영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자폐에 대한 오해와 편견, 우려 역시 뛰어넘고 있다. 장애인으로서 우영우가 짊어진 무게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그 무게를 나누고 더하는 동료, 가족 간의 상호의존 관계를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포착하도록 그린다. 상호의존 관계는 포용도시의 핵심이다. 상호의존은 상호성과 호혜성을 의미한다.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도 배제되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비장애인, 토착민 등과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뜻이다. 포용도시는 강자가 약자에게 베푸는 시혜적인 관계보다 상호의존의 관계가 주를 이룬다. ‘우영우’ 속 회전문에서 포용도시의 단면을 발견했다. 우영우는 직장 건물 1층의 회전문을 싫어한다. 직장 동료 이준호에게 “회전문은 냉방과 보온에 유리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가 문에 끼일 수 있고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기 어렵다”며 “건물주를 설득하면 회전문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이준호는 우영우의 말에 동의하지도, 연민하지도 않는다. 대신 회전문을 통과할 때 왈츠를 춘다고 생각하자며 박자를 맞춰 함께 회전문을 통과한다. 우영우는 때때로 여닫이문을 이용한다. 그에게는 여닫이문이라는 다른 선택지가 있고, 회전문 통과 방법을 알려 준 동료가 있다. 포용도시는 ‘착하게 살자’는 공공 캠페인이 아니다. 도시공간과 사회관계에 대한 비전이다. 서울 성동구는 2015년부터 성수동을 중심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입자가 원치 않게 떠나지 않도록 건물주, 세입자, 성동구청이 상생협약을 맺어 임대료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한다. 급격한 임대료 상승을 야기하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의 입점을 제한하고 주민, 건물주, 세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인 상호협력주민협의체도 운영한다. 2020년 대비 2021년 성수동 임대료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상생협약 체결업체는 2.5%, 미체결업체는 2.6%로 지역 전반의 임대료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용도시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상한 변호사가 아닐 것이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여러 활동과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니며 상호호혜 관계가 가능하다. 서로 배치되는 가치를 모두 인정한다는 불가능한 목표를 지향하기보다는 소통을 통해 서로 타협하고 변해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포용도시는 곧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다.
  • 갈비탕도 짜장면도 사먹기 겁나네… 외식물가 6.7% ‘껑충’

    갈비탕도 짜장면도 사먹기 겁나네… 외식물가 6.7% ‘껑충’

    올해 상반기 물가가 고공행진한 가운데 특히 외식 가격이 치솟아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하반기에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6월 평균 외식물가 지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7% 상승했다. 품목별로 조사 대상인 39개 품목의 물가가 모두 올랐다. 갈비탕(11.8%), 생선회(10.2%), 짜장면(9.1%), 김밥(9.1%), 치킨(8.8%)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대표적 외식 메뉴인 삼겹살과 돼지갈비도 각각 7.4%, 7.9% 올랐다. 점심 메뉴인 설렁탕(8.1%)과 냉면(7.6%), 해장국(7.4%), 도시락(7.4%), 가족 외식 메뉴인 피자(8.4%)도 전체 외식 물가를 상회했다. 전반적으로 상반기 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4.6% 올라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이 필수품이 아닌 상품의 구매는 자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등 필수품을 주로 판매하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0.1% 증가했지만 가전·문화 분야 매출은 9.7% 감소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세가 하반기에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가가 상승세였기에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승률은 다소 낮아지는 기저효과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10월 정도 가면 밥상물가, 장바구니물가는 조금 안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물가 상승 정점은)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 상승세가 이어져 수입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고물가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원유·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환율 상승분에 의해 국내 수입 가격은 높아질 수 있다”며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률 자체는 다소 낮아지더라도 국민이 체감할 정도로 낮아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물가 치솟는데, 쌀값만 주저앉았다

    물가 치솟는데, 쌀값만 주저앉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까지 치솟았지만 쌀값은 오히려 하락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인 가운데 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돼 있다.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기준 20㎏당 4만 4851원으로, 최근 5년간 평년 가격을 밑돌고 있다. 쌀은 전량 자급해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고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국민의 소비 감소로 과잉 공급돼 가격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1
  • 여행자 면세 한도 600→800달러 상향… 관광업 살리기 나선 정부

    여행자 면세 한도 600→800달러 상향… 관광업 살리기 나선 정부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를 8년 만에 600달러(약 79만 5000원)에서 800달러로 상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락한 면세점 등 관광산업을 지원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국민의 소득이 늘어난 것도 면세 한도를 늘리는 배경이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9월 이후 600달러를 유지해 온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를 800달러로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세 한도 상향 수준은 국민의 소득 수준 변화, 관광산업 지원 필요성, 해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21일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600달러로 설정한 기간이 한참 됐기 때문에 여러 상황 변화를 고려하고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면세 한도는 관세법 시행규칙에 명시돼 있어 상향된 한도는 개정되는 대로 곧바로 적용된다.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지난해 기준 4025만원으로, 면세 한도를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린 2014년 3095만원에서 7년 새 30% 증가했다. 국민총소득이 늘어난 만큼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도 소득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인 33.3% 높여 국민에게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면세점을 비롯한 관광산업에 대한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면세점 연매출은 2019년 24조 9000억원에서 2020년 15조 5000억원으로 37.8% 쪼그라들었고, 지난해도 17조 8000억원에 그쳤다. 현재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 600달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566달러와 유럽연합 평균 509달러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추 부총리는 “중국 5000위안(776달러), 일본 20만엔(1821달러) 등 주변 경쟁국의 면세 한도 수준이 높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채·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국인이 한국 국채를 사고팔아 벌어들인 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추진한다. 외국인의 한국 국채시장 투자를 끌어내려는 조치다. 추 부총리는 “국채 투자 이자·양도소득을 비과세하면 외국인 투자자에게 인센티브가 되는데, 국채금리가 인하되고 환율이 하락해 국채·외환시장이 안정화된다”고 설명했다.
  • 샤라포바 결혼 19개월 만에 첫 아들 출산

    샤라포바 결혼 19개월 만에 첫 아들 출산

    은퇴한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5·러시아)가 첫 아들을 출산했다.샤라포바는 최근 자신의 SNS에 “가장 아름답고, 보람있는 선물이 우리 가족과 함께하게 됐다”며 남편과 아기가 함께 나온 사진을 올렸다. 아들의 이름은 시어도어로 지었다. 샤라포바는 지난 2020년 2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은퇴한 뒤 그 해 12월 영국인 알렉산더 길케스와의 약혼을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임신 사실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17세이던 지난 2004년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우승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빼어난 미모에다 강력한 테니스 실력을 밑천 삼아 당시 WTA 투어를 호령하던 윌리엄스 자매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 윔블던 첫 승 이후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컵을 수집하며 4개 메이저대회 정상을 두루 밟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WTA 투어 단식에서 통산 36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2005년 8월 셋째 주를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21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통산 전적은 645승171패, 승률은 79.0%다.
  • “윤 대통령 지지율 급락, MB와 닮았다”…日언론 분석

    “윤 대통령 지지율 급락, MB와 닮았다”…日언론 분석

    일본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분석했다.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2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으며, 이는 이 전 대통령의 취임 초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는 “지난달 초만 해도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3%에 달했는데 한 달 만에 16%포인트나 추락했다”면서 “이는 임기 만 2년을 전후로 지지율이 흔들렸던 문재인·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다소 이른 시기에 지지 세력이 무너졌다고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닮아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미국산 수입 소고기 광우병 논란에 휘말렸던 이 전 대통령은 취임 70일 만에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고, 100일 되던 시점엔 10%대까지 추락했다”라며 “이런 점에서 두 대통령은 굉장히 닮아있다”고 보도했다. 또 닛케이는 윤 대통령의 허니문 기간이 상당히 짧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닛케이는 “새 대통령이 취임한 뒤 약 100일 동안을 ‘허니문’ 기간이라 부른다”며 “야당·언론 등이 새 정부 출범을 지켜보며 비판을 피하는데 한국에선 이 기간이 일찍 끝났다”고 진단했다. 닛케이가 꼽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요인은 인사 문제였다. 검사 시절 측근을 정부 요직에 기용해 ‘검찰 공화국’이란 비판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에 달하는 등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점도 지지율을 끌어내렸다고 해석했다.尹대통령 지지율 32% 최저치…부정평가 53% 최고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실시해 15일 발표한 7월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2%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5~7일 실시)보다 긍정 평가는 5%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오른 결과다. 70대 이상(51% vs 29%)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역시 부정평가가 크게 높았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10%가 ‘소통’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 평가 응답자 중에서는 26%가 ‘인사(人事)’라고 답했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은 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은 10%였다. 한편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G7 vs 러시아’ 갈등에 합의문 한 장 없이 막 내린 G20

    ‘G7 vs 러시아’ 갈등에 합의문 한 장 없이 막 내린 G20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며 국제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추 부총리는 전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기금에 한국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G20 회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합의문 한 장 없이 빈손으로 막을 내렸다. 추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세계보건’ 세션에 참석해 “미래 팬데믹 재원 마련을 위한 세계은행(WB)의 금융중개기금(FIF)에 한국은 3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정책 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G20 재무장관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주요 7개국(G7)과 러시아 간 갈등으로 공동성명서 없이 의장이 작성한 회의 요약본만 남긴 채 마무리됐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 위기의 책임 소재를 놓고 각국의 의견이 엇갈린 까닭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등 주요 서방 국가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원인은 러시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옐런 장관은 “현재 세계가 직면한 경제 위기의 책임은 러시아의 잔인하고 불공정한 전쟁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티무르 막시모프 러시아 재무부 차관이 마이크를 잡았을 때 퇴장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상당수가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일부 G20 회원국 대표들은 러시아 비난 행렬에 동참하지 않았다. 추 부총리는 행사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각 국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전쟁을 둘러싼 G7과 러시아 간 갈등으로 합의문 채택이 무산돼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추 부총리는 19일 한국에서 열리는 옐런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말을 아끼며 “양국의 경제 관심사, 세계 경제 흐름,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추 부총리와의 양자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이달 말 발표하는 수정 세계경제전망(WEO)이 한층 어두워졌다”며 지난 4월 하향 조정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한 번 더 곤두박질 칠 거라고 경고했다. 추 부총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와 관련해 “10월까지는 불안한 양상이 계속될 것 같지만, 돌발 상황이 없으면 6%대를 넘어 미국이나 유럽처럼 7~8%에 안착하는 상황까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축산물 할당관세를 확대한 이후 수급이 안정될 기미가 있다”고 전망했다.
  • 추경호, 첫 국제무대 신고식… IMF, 세계 경제성장률 추가 곤두박질 경고

    추경호, 첫 국제무대 신고식… IMF, 세계 경제성장률 추가 곤두박질 경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며 국제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하향 조정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한 번 더 곤두박질 칠 거라고 경고했다. 추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양자면담을 하고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이달 말 발표하는 수정 세계경제전망(WEO)이 지난 4월 대비 한층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국 경제는 좋은 기초체력을 고려했을 때 주요국보다 둔화 폭이 크지 않고, 환율 절하 수준도 다른 나라보다 양호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0.8% 포인트 하락한 3.6%를 제시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0.5% 포인트 하락한 2.5%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앞으로 더 추락하게 될 것이란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추 부총리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월보다 여러 지표가 나빠지고 있어 약간의 조정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면서 “정부가 아직 성장이나 물가에 대해 수정 전망을 할 타이밍은 아니다. 전망치를 매달 수정해서 내면 혼란만 커진다. 국제기구나 연구기관들이 내는 수정 전망을 잘 참고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와 관련해 “10월까지는 불안한 양상이 계속될 것 같지만, 추가적인 돌발 상황이 없으면 6%대를 웃돌아 미국이나 유럽처럼 7~8% 고물가가 안착하는 상황까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축산물 할당관세를 확대한 이후 수급이 안정될 기미가 있다”고 전망했다.추 부총리는 19일 한국에서 열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양국의 경제 관심사, 세계 경제 흐름,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미래 팬데믹 재원 마련을 위한 세계은행(WB)의 금융중개기금(FIF)에 한국은 3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공조 방향도 제안했다. 하지만 이번 G20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주요 7개국(G7)과 러시아 간 갈등으로 공동성명서 없이 의장이 작성한 회의 요약본만 남긴 채 마무리됐다. 옐런 장관 등 주요 서방 국가 장관들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원인은 러시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티무르 막시모프 러시아 재무부 차관이 발언할 때에는 퇴장하지 않고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G20 회원국 대표들은 러시아 비난 행렬에 동참하지 않았다.
  • 면세 한도 800달러… 세제 혜택 늘리고 관광산업 살리기 나선 정부

    면세 한도 800달러… 세제 혜택 늘리고 관광산업 살리기 나선 정부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를 늘리며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방역조치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진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국민의 소득이 늘어난 것도 면세 한도를 늘리는 배경이 됐다.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를 늘리며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방역조치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진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국민의 소득이 늘어난 것도 면세 한도를 늘리는 배경이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경제 하방 리스크 확대로 최근 나타나는 국내 경기 회복 흐름이 제약받지 않도록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600달러)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확대 폭에 대해서는 “현재 200달러 정도 올린 800달러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인당 휴대품 면세 범위는 주류 1병, 향수 60㎖, 담배 200개피, 기타 합계 600달러 이하의 물품이다. 정부는 면세 한도 상향을 추진하는 데 ▲소득수준 ▲관광산업 지원 ▲해외사례 등 3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지난해 기준 4025만원으로, 면세 한도를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린 2014년 3095만원에서 7년 새 30% 증가했다. 국민총소득이 늘어난 만큼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도 소득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인 33.3% 높여 국민에게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아직 매출이 회복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면세점을 비롯한 관광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19년 2871만명까지 늘었던 연 해외여행자 수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7분의 1 수준인 428만명으로 주저앉았고, 지난해 다시 122만명으로 뚝 떨어졌다. 국내 면세점 연매출은 2019년 24조 9000억원에서 2020년 15조 5000억원으로 37.8%로 쪼그라들었고, 지난해도 17조 8000억원에 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광업계 종사자의 고용 안정성 제고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면세 한도를 늘리면 여행객의 지출이 늘어나 관광업종의 인건비 여력이 커진다는 의미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면세 한도(600달러)가 주변국인 중국(약 776달러)과 일본(약 1821달러)보다 낮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국채·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비거주자·외국법인이 우리나라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거래해 얻은 이자·양도소득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는 방안을 21일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한국 국채시장 투자를 이끌어 내려는 조치다. 추 부총리는 “국채투자 이자·양도소득을 비과세하면 외국인 투자자에게 인센티브가 되는데, 국채금리가 인하되고 환율이 하락해 국채·외환시장이 안정화된다”면서 “일부 1000억원 미만의 세수감소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절감할 수 있는 국채 이자비용이 5000억~1조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선진국 대부분 국채투자의 이자소득에 대해 과세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2009년 외국인·비거주자의 채권 투자에 대한 비과세를 시행했으나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커지자 2011년 1월 비과세 혜택을 폐지하고 과세로 환원했다.
  • 13년 만에 1320원 넘은 환율…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 길어지나

    13년 만에 1320원 넘은 환율…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 길어지나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20원을 넘어서면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6%대를 기록했고,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런 상황에서 고환율이 지속되면 이미 치솟은 물가가 더 오르고, 기준금리도 추가로 오르면서 소비·투자 위축과 실물 경제 둔화로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오른 1326.1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30일 이후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를 기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 달러 선호 심리를 더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미 연준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달러 강세 배경이 대부분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는 요인이라 당분간 높은 환율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단기적으로 1350원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이른바 ‘삼중고’로 우리 경제 전반에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높은 수준의 환율이 이어지면 같은 수량을 수입해도 이전보다 내야 할 돈이 더 많아진다. 수입 원자재와 제품 가격이 오르고, 이는 곧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은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154.84로, 1년 전보다 33.6% 치솟았다. 달러 기준으로 같은 기간 19.9% 상승했다. 높아진 환율로 원화기준 수입물가 오름폭이 더 큰 것이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도 1~5월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금리 인상으로 내야 할 이자가 늘어나면 가계와 기업은 소비와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실물 경제 둔화가 길어지면 경기 침체가 접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소비 심리는 위축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해 오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년 4개월 만에 비관적인 수준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 최지만 40타점 수확… 팀 내 1위 우뚝

    최지만 40타점 수확… 팀 내 1위 우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결승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81(203타수 57안타)로 소폭 상승했고, 시즌 40타점으로 란디 아로사레나와 함께 팀 내 타점 공동 1위가 됐다. 1회 최지만은 보스턴의 우완 선발 조시 윈코스키의 슬라이더에 삼진으로 물러난 뒤 0-0이던 3회말 1사 1, 3루에서 깔끔한 선제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에 내야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 왼손 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를 완성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결승타에 힘입어 보스턴을 4-1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 구단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몬토요 감독을 해고하고 존 슈나이더 벤치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토론토의 13번째 사령탑이자 푸에르토리코 출신 첫 감독인 몬토요는 2019시즌부터 팀을 이끌며 236승236패를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기도 했다. 올 시즌 토론토는 46승42패로 승률 5할을 웃돌았다. 하지만 워낙 강팀들이 몰려 있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소속된 탓에 4위로 처져 있다. 현재 성적은 AL 와일드카드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다. 특히 전날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에 4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부진했던 게 감독 경질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
  • 국제유가·식품값 ‘고공행진’ 꺾여… 하반기엔 물가 잡히나

    국제유가·식품값 ‘고공행진’ 꺾여… 하반기엔 물가 잡히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6.0%)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유가와 국제 식량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부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물가와 직결된 품목이어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하반기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연평균 배럴당 101∼108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제재와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증가 등으로 배럴당 105.03달러로 지난해(70.95달러)보다 48.0% 상승했다. 국내 유가는 지난 1일 유류세를 최대 폭인 37%까지 낮추면서 안정화 추세다. 13일 기준 휘발유와 경유 공급 가격은 지난달 30일과 비교해 각각 ℓ당 200원 인하됐다. 주유소 평균 판매 가격도 휘발유가 ℓ당 2073.1원, 경유는 2117.2원으로 각각 71.8원과 50.5원 내려 유류세 추가 인하분(휘발유 57원·경유 38원)보다 하락폭이 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국제곡물 가격 및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 국제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밀·옥수수·콩 등 주요 곡물 주산지의 생육과 수확이 원활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곡물 선물가가 하락해서다. 통상 곡물을 수입할 때 매매계약 뒤 3~6개월이 지나 대금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국제 곡물가가 하락하고 4분기엔 곡물 수입단가 인하가 실현될 것으로 예측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10월에는 밥상,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추석은 예년보다 이른 9월이어서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에 정점을 기록한 후 서서히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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