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기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참의원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혁신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우병우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자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34
  • ‘쩐의 전쟁’서 승기 잡은 카카오… SM 지분 40% 확보 ‘파란불’

    ‘쩐의 전쟁’서 승기 잡은 카카오… SM 지분 40% 확보 ‘파란불’

    엔터테인먼트계와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던 ‘SM 인수전’이 하이브의 인수 중단 선언으로 한 달여 만에 일단락됐다. 공개매수에 ‘청신호’가 켜진 카카오는 하이브가 사내이사 후보 추천을 철회함에 따라 SM 이사회도 장악하게 됐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전이 진행되는 동안 SM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았음에도 자금력을 앞세워 얼마든지 추가 공개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결국 카카오에 비해 자금력이 약한 하이브는 12일 카카오에 경영권을 내주고 플랫폼 협력을 이어 가는 것으로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구체적인 플랫폼 협력 방안은 오는 31일 주주총회 이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달 26일까지 SM 지분을 주당 15만원에 최대 35%가량 확보하는 공개매수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달 카카오엔터와 함께 장내에서 4.91%의 지분을 사들였기 때문에 공개매수에 성공하게 되면 39.91%의 지분율를 가질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하이브가 보유한 SM 지분 15.78%의 처리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가 하이브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하이브가 SM의 2대 주주로 남아 추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의 합병과 상장 과정에서 지분을 처리하는 방안 등의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인수전에서 물러난 이상 하이브가 지분을 15% 미만으로 줄일 가능성이 높다. 15%가 넘을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등이 필요해서인데 하이브 측은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해 지분 전체를 넘긴다면 하이브는 5636억원이나 되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단순 차익만 1000억원 이상이다. 그러나 인수전이 종료됨에 따라 SM 주가가 15만원을 하회하게 될 경우 다른 주주들의 공개매수 참여율이 높아져 하이브가 매도할 지분을 카카오가 매입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월까지 7만원대에 머물던 SM 주가는 하이브의 공개매수(지난달 10~28일, 주당 12만원)와 카카오의 공개매수(이달 7~26일, 주당 15만원) 선포가 잇따라 이뤄지면서 치솟다가 지난 8일엔 신고가(16만 1200원)를 경신했다. 최근 2거래일간 연속 하락하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가보다 낮은 14만 7800원으로 내려온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내에선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이달 26일까지 공개매수가(15만원) 수준을 횡보하다가 공개매수가 종료되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쩐의 전쟁’ 확전 여지가 사라진 만큼 하이브와 카카오의 주가는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인수전이 펼쳐지는 동안 20만원까지 올랐던 하이브의 주가는 18만원 선으로 내려왔고, 카카오 또한 7만원대에서 5만원대 후반으로 하락한 상태다.
  • SM, 결국 카카오로 간다

    SM, 결국 카카오로 간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를 둘러싼 카카오와의 경쟁에서 백기를 들었다. 지분 인수전이 조 단위의 ‘머니게임’으로 격화하자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한 달여간 지속된 ‘SM 인수전’은 카카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이브는 12일 “SM 인수 절차를 이날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SM 인수전에서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이브의 주주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SM 주주총회에 추천한 이사 후보들도 전격 사퇴하기로 했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지난 10일 협상에 착수해 이틀 만에 타결을 이뤄냈다. 카카오 측은 하이브의 인수 중단 소식에 “공개매수(주당 15만원)는 예정대로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10~28일) 공개매수(주당 12만원)로 SM 지분 25%를 추가 확보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려 했으나 장중 거래가가 공개매수가를 훌쩍 뛰어넘으며 실패했다. 법원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측이 제기한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하이브 측이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카카오가 하이브보다 높은 가격(15만원)으로 대항 공개매수전을 선언하자 전세가 기울어졌다.
  • 박정은 BNK 감독, 19년 뛴 삼성생명 상대로 WKBL 새역사

    박정은 BNK 감독, 19년 뛴 삼성생명 상대로 WKBL 새역사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여성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 승리를 기록했다. BNK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에서 김한별(16점 8리바운드)과 진안(15점 7리바운드), 이소희(15점 8리바운드)가 두루 활약하며 배혜윤(18점)과 강유림(16점)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66-56으로 꺾었다. 박 감독은 2시즌 연속 도전 끝에 PO 첫승을 따냈다. 삼성생명은 박 감독이 선수 시절 프랜차이즈 스타로 19년을 뛰고, 3년간 코치를 맡았던 팀이다. 앞서 여자프로농구 여성 사령탑은 감독대행을 포함해 모두 4차례 있었지만 PO 진출은 2021~22시즌 박 감독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첫 도전에서 청주 KB에 2연패하며 쓴잔을 들이켰다. 3전2승제 PO에서 첫 경기를 잡은 박 감독은 여성 사령탑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PO가 도입된 이래 지난 시즌까지 PO 첫 경기에서 이긴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47회 중 40회로 확률이 85.1%에 이른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에 4승2패로 앞섰던 BNK는 이날 3쿼터 중반까지 31-46, 15점 차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리바운드에서 밀렸거니와 김한별 한 명에 득점이 집중된 탓이 컸다. 그러나 이후 한엄지(11점)의 자유투, 진안의 3점 플레이, 이소희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고 다시 진안이 2점슛이 림을 갈라 44-4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4쿼터 종료 4분 23초를 남기고는 이소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54-54 동점을 만든 BNK는 3분 55초 전 한엄지의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소희의 3점포가 이어지며 5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전날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PO 1차전에서는 우리은행이 65-51로 이겨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상쾌하게 내딛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친정을 상대로 23점 15리바운드에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김단비의 우리은행 이적 때문에 보상 선수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소니아는 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33분 여를 뛴 신한은행의 1984년생 베테랑 한채진은 역대 최고령 PO 출전 신기록(38세 363일로)을 세웠다.
  • ‘슈퍼맨’ 조재호, PBA 투어 외국인 챔피언 4명 연파하고 ‘왕중의 왕’등극

    ‘슈퍼맨’ 조재호, PBA 투어 외국인 챔피언 4명 연파하고 ‘왕중의 왕’등극

    프로당구(PBA) 2022~23시즌 정규투어의 처음과 끝을 우승으로 장식했던 ‘슈퍼맨’ 조재호가 이번에는더 높이 날았다. 16강전을 시작으로 세 명의 챔피언을 차례로 제친 데 이어 마지막 남은 한 명의 외국인 챔피언마저 제압하고 한국 선수로는 첫 ‘왕중의 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재호는 12일 새벽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9전5선승제)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4시간의 풀세트 혈투 끝에 5-4(12-15 15-12 7-15 15-8 9-15 15-12 15-7 11-15 15-8)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이 됐다.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과 정규대회 마지막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왕중왕전인 이번 월드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조재호는 시즌 상금 4억 2250만을 쌓아 부문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랭킹포인트(46만 1500점)에서도 2위 마르티네스를 크게 앞섰다.또 투어 데뷔 두 시즌 남짓 만에 5억 300만원을 모은 조재호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8억 9450만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6억 4900만원)에 이어 통산 상금 5억원을 넘긴 세 번째 선수이자 첫 한국인 선수로도 기록됐다. 하지만 쿠드롱과 사파타가 원년을 시작으로 네 시즌 동안 쌓은 상금인 것을 감안하면 조재호의 부문 3위는 1위나 다름없는 놀라운 성과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의 벼랑에 몰렸지만 세트 득실에서 단 ‘1’이 앞서 가까스로 16강에 발을 걸친 뒤 우승까지 내달린 터라 이날 우승은 더욱 값졌다. 조재호는 특히 16강전부터 4명의 역대 챔피언들을 꺾고 정상에 올라 진정한 ‘왕중왕’이 됐다.조재호는 16강전에서 쿠드롱을 3-1로 제친 데 이어 8강에서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4강에서는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파라존(스페인)을 제압하고 이날 결승에서는 투어 4승째를 벼르던 마르티네스마저 따돌렸다. 세트제에서 이날 첫 맞대결을 펼친 조재호와 마르티네스는 6세트까지 번갈아 한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장군’과 ‘멍군’을 불렀다. 지리한 균형이 이어지던 이날의 승부처는 7세트였다. 앞서 6세트에서 10-12로 끌려가다 5점을 솎아내 기어이 세트 점수 3-3을 만든 조재호는 7세트 들어서도 5이닝째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또 한 세트를 보태며 균형을 깼다. 마르티네스가 8세트를 만회해 다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9세트로 몰고 갔지만 이미 집중력을 잃은 뒤였다.조재호는 3-5로 뒤진 3이닝째 절묘한 되돌리기로 승부의 변곡점을 마련한 뒤 까다로은 뒤돌리기와 대회전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행운의 키스까지 보태 7-5로 승기를 움켜쥐었다. 마르티네스가 옆돌리기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조재호는 빗겨치기와 정교한 앞돌리기로 추격을 따돌린 뒤 맞은 14-8의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회심의 옆돌리기로 승부를 매조졌다.
  • 양준혁 “야구대표팀 중 최악…배타고 와라” 일침

    양준혁 “야구대표팀 중 최악…배타고 와라” 일침

    한국이 일본에게 대패를 당한 가운데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중 한 명인 양준혁(53)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4-13으로 완패했다. 9일 열린 1차전 호주전에서 7-8로 패한 한국은 일본에게 9점차 패배라는 대참사를 겪었다. 3회초 양의지의 투런포 등으로 3-0으로 앞서가던 한국은 3회말 김광현이 무너지며 4실점해 역전 당했다. 5회에는 2실점, 6회에는 무려 5실점을 하며 승기를 빼앗겼다. 그리고 7회 2실점하며 4-13으로 9점차가 났다. 1점만 더 줬다면 콜드게임 패배였다. 경기 후 양준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양준혁은 한국프로야구 18시즌을 뛰며 2020년 은퇴 시점에 타격 9개 부문 통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레전드 타자다. 양준혁은 “한국 야구가 이것밖에 안 되나 싶다. 이제까지 대표팀 경기 중 최악”이라고 입을 열었다.한국은 12일 체코전, 13일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 양준혁은 대표팀에 “중국에게 지면 한국 들어오지 말고, 국가대표 그만두고 일본 사회인야구에서 뛰어야 한다”며 “귀국할 때 비행기 탈 사람은 정해져 있다. 돌아오려거든 양의지, 박건우, 이정후, 김광현, 원태인, 박세웅을 제외한 나머지는 배타고 와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전했다. 한편 한국의 8강행은 사실상 좌절된 상태다. 남은 체코와 중국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체코가 호주를 꺾어주는 기적을 바라는 상황만이 남았다. 한국은 체코와 12일 오후 12시, 중국과는 13일 오후 7시에 맞대결을 펼친다.
  • 대환대출 인프라 5월 가동… 12월부터 주담대도 쉽게 갈아탄다

    53개 금융사·23개 플랫폼사 참여소비자, 온라인서 쉽게 금리 비교주담대 800조… “금리 경쟁 촉발”대통령실 “이자·수수료 인하 기대”비은행권의 계좌 개설 허용 논의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도 금융사별 금리를 비교해 보고 온라인에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취급 대상이 된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 비중이 76%로 무려 800조원에 달하는 만큼 주담대가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되면 자금이동(머니무브)과 함께 금융사 간 대출 금리 인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대출이동시스템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금융 소비자는 금리가 낮은 타 금융기관의 대출로 갈아타려면 직접 기존 금융사와 신규 금융사를 방문하거나 유선 연락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컸다. 대환대출 인프라가 구축되면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사 등의 신용대출을 온라인에서 비교해 소비자가 유리한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우선 오는 5월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먼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은행(19개), 저축은행(18개), 카드사(7개) 등 53개의 금융회사와 23개의 대출 비교 플랫폼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은행뿐 아니라 플랫폼 간 경쟁까지 촉발돼 대출 이자는 물론 플랫폼 수수료 역시 상당 부분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장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담대를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면 금융사들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주담대는 대출금 규모가 크고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 1053조 4000억원 중 76%인 798조 8000억원이 주담대다. 다만 금융당국은 주담대 대환대출은 부동산 등기 이전 등의 절차도 필요해 이를 온라인으로 구현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12월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향후 전세자금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 취급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대출 갈아타기가 쉬워지는 만큼 잦은 대환대출이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화세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감독상 머니무브의 가속화에 따른 쏠림 현상 등에 대해서는 금리 상승기에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5월 본격 론칭하면 (갈아타기 기간 제한 등 관련)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실무작업반 회의에서는 은행 과점 해소 방안으로 증권사·보험사·카드사 등 비은행권의 직급결제 업무 허용 여부가 주요 의제로 올랐으나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비은행권에 은행의 핵심 업무인 입출금 계좌 제공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게 골자다. 이렇게 되면 비은행권은 은행 계좌를 경유하지 않고 주식 투자, 카드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선 비은행권에도 은행처럼 중앙은행이 다양한 안전장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 건전성 관리에 대한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다비스 사파타(스페인)과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가 나란히 우승 후보군(群)에서 증발했다.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른 조재호와 강동궁, 두 명의 토종 후보들은 생애 첫 ‘왕중왕’ 행보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조재호는 8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쿠드롱을 3-1(15-12 3-15 15-11 15-4)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조배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의 낭떠러지를 섰지만 세트 득실 차로 가까스로 2위가 되면서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에서 조재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내리 0-3패를 당해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이날 우승 ‘0’순위 쿠드롱이라는 ‘대어’를 잡고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첫 8강 무대를 밟아 시즌 랭킹 1위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을 상대로 에버리지 2.400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벽하게 살아나 모습을 보였다.첫 세트 조재호는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2이닝 6득점, 3이닝 3득점, 4이닝 2득점으로 단 4이닝만에 15점을 채워 빠르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쿠드롱은 3이닝 동안 12점으로 조재호를 쫓았으나 조재호의 공격력이 한 수 위였다. 반격에 나선 쿠드롱이 2세트를 만회했지만 조재호는 3세트 1, 2이닝 공타 뒤 8-11로 끌려가던 6이닝째 뱅크샷 없이 하이런 7점을 쓸어담아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여세를 몰아 4세트 1이닝 5득점을 시작으로 공타없이 1-3-4득점으로 13-1의 일방적인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6이닝째에 2득점을 보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박주선을 0:3으로 꺾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4강에서 격돌한다.강동궁도 사파타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을 통과했다. 강동궁은 초반 두 세트를 각각 10이닝, 5이닝만에 나란히 15-13으로 제친 뒤 3세트에스는 4이닝 만에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상대를 15-0으로 셧아웃하고 2년 전 이 대회 결승 상대였던 ‘원년 챔피언’ 사파타에 설욕했다. 강동궁은 8강서 오태준에 승리를 거둔 이영훈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하비에르 팔라존과 다비드 마르티네스 각각 오성욱, 백찬현을 나란히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년차’ 안토니오 몬테스는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전가를 불렀고, 김영섭은 정경섭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앞서 여자부 16강전에서는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을 비롯해 히다 오리에(일본), 임정숙, 김진아, 이유주, 임경진, 박지현이 8강에 올랐다. 8일 오후 2시 스롱-이유주, 박지현-김진아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김가영-임경진, 오후 7시부터는 히다-임정숙이 8강 대결에 나선다. 남자부 8강전은 마르티네스-김영섭, 팔라존-몬테스(이상 오후 4시 30분), 강동궁-이영훈, 조재호-카시도코스타스(밤 9시 30분)가 펼친다.
  • OK 잡은 우리카드…‘봄배구’ 자력 확정

    OK 잡은 우리카드…‘봄배구’ 자력 확정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위 우리카드가 ‘봄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3-0(25-13 25-16 26-24)으로 눌렀다. 승점 3을 챙긴 우리카드는 승점 53(18승16패)을 쌓아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잔여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4위 한국전력(승점 47·15승18패)이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준플레이오프(준PO)에 나갈 수 있다. 반면 OK금융그룹(승점 42·14승19패)은 봄배구에서 멀어졌다. 3위 역전은 물 건너갔고, 4위로 준PO에 오르려면 잔여 3경기에서 승점 5 이상을 챙기는 동시에 한국전력의 부진을 바라야 한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에서 16-18로 뒤지다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가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23-23 동점 상황에서는 리버맨 아가메즈가 대각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송희채가 상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공격을 차단해 접전을 끝냈다. 2세트부터는 쉬웠다. 17-15에서 아가메즈의 2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한 점씩 주고받고 나서 나경복이 신들린 듯한 4개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15-9까지 내달리다 상대에 듀스를 허용했지만 24-24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이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고, 아가메즈가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4위 KGC인삼공사는 대전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6위 IBK기업은행(승점 45·14승19패)을 3-2(18-25 25-19 15-25 25-17 16-14)로 따돌리고 승점 53(18승16패)이 되면서 전날 한국도로공사(승점 52·17승16패)에 내준 3위 자리를 찾아왔다.
  • 부동산 전문기업 컬리어스,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 보고서 발표

    부동산 전문기업 컬리어스,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 보고서 발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CIGI)는 2023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8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총액은 약 49조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최고치를 달성했던 57조원 대비 약 15% 감소한 규모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감소한 것과 달리 2022년 프라임 오피스 투자 규모는 약 13조 600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약 13조 2000억원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4분기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투자에서 선매입 개발 건들과 대기업의 리츠 설립으로 인한 투자 건들이 성사됐고, 거래 시점 반영 등에 의해 오피스 투자 규모는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리 안정화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예측되기에 보수적인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올해 투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90% 이상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했지만,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투자로 선회했다. 또 기관 회원들의 대출 증가로 투자 가능 자금이 축소된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으로 투자 결정을 하기로 선회하면서 상반기까지 투자 기회를 기다린다는 투자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외국계 기관들은 달러 강세에 높아진 자본력으로 국내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시아를 타겟으로 하는 펀드들의 자금이 늘었고, 중국이나 신흥시장에 비해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국내 부동산 자산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 임대차 시장은 스타트업 투자 규모 감소로 테크 기업의 확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한국 임대차 시장에서는 테크 산업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테크 임차인의 사옥 이전 대기수요와 한정된 공급으로 올해도 임대인 위주의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적으로 CBD와 GBD 권역에 재개발을 통한 기존권역의 확장이 기대된다. 강남역 부근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개발 계획이 실행된다면 강남권역에 새로운 오피스 공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강남역 및 서초역에 인접한 부지가 대규모 업무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도심권역의 경우 대부분의 프라임 빌딩들은 광화문역 부근에 집중돼 있다. 앞으로 서소문 지구와 서울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과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기존 도심 권역의 선호도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더 넓고 합리적인 임대가를 찾아 사옥을 건립하려는 임차인의 이동 및 분산 오피스 확대로 인해 성수동을 포함한 신흥 업무지구의 지속적인 확장이 전망된다. 특히 성수권역은 강남권역에서 사옥 면적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임차임들의 대체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부동산 직접 투자는 물론 리츠 상품 구성에도 ESG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친환경 부동산일수록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딩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건물의 가치 또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들이 ESG 점수에 따라 부동산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 많은 부동산 회사들도 국내 투자자산에 대한 그린빌딩 인증을 받기 위한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윌킨슨 컬리어스 코리아 대표는 “금리상승기조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투자와 임대차 시장 모두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펜데믹 이후 사무실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도시들과 달리 서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며 오피스 수요는 안정적이고 공실률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 3위 도로공사, 봄 배구 향해 ‘하이패스’

    3위 도로공사, 봄 배구 향해 ‘하이패스’

    한국도로공사가 1위 흥국생명을 제물로 4연패의 사슬을 끊고 기어코 3위를 탈환했다. 도로공사는 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에 3-1(21-25 25-21 25-12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17승16패, 승점 52가 된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17승16패·승점 51)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의 이날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다. 전날까지 올 시즌 흥국생명과 다섯 차례 맞붙었지만 전패를 당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선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더욱이 최근 4연패에 빠졌던 터라 이날도 전망도 그리 밝진 않았다. 우려가 현실이 된 듯 도로공사는 주전들의 잇단 실수가 쌓이면서 1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달라졌다. 상대 주전 세터 이원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걸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상대의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읽고 높은 벽을 쌓은 것이 주효했다. 박정아는 2세트 11-12에서 김연경의 공격을 가로막고, 이후 배유나도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김미연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뒤 2세트를 쉽게 가져갔다. 3세트마저 손에 쥔 도로공사는 4세트 승부처에서 나온 베테랑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승점 3을 획득했다. 21-20에서 배유나가 이동 공격으로 균형을 잡은 뒤 박정아가 처리하기 어려운 하이볼을 정확한 공격으로 연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정아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최다 22점을 올렸다. 배유나와 정대영도 각각 블로킹 4개씩을 성공하며 맹활약했다. 남자부 의정부 경기에서는 6위 KB손해보험이 최하위 삼성화재에 0-3(21-25 20-25 21-25)으로 완패하면서 봄 배구가 완전히 무산됐다. 13승20패, 승점 37에 그친 KB손보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9를 보태도 4위 한국전력(15승18패·승점 47)을 뛰어넘을 수 없다. 삼성화재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정호(13점)와 신장호(10점)가 뒤를 받쳤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의 공격 성공률이 36.36%에 머문 게 아쉬웠다.
  • 14년 기다렸다… 다시 꾸는 ‘4강의 꿈’

    14년 기다렸다… 다시 꾸는 ‘4강의 꿈’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8일(한국시간) A조 쿠바와 네덜란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6년 만에 막을 올린다. 2006년 출범한 WBC 5회 대회는 2021년 열릴 계획이었으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2년이 지나 올해 열리게 됐다. 2013년과 2017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연거푸 탈락한 한국은 준우승을 했던 2009년 이후 14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한다. WBC는 한국(KBO), 미국(MLB), 일본(NPB) 등 각국 프로리그 정규시즌 전에 열린다. 그래서 4강 진출 팀을 가리는 조별리그 및 8강 토너먼트를 지역별로 나눠 치른다. 조별리그나 8강 토너먼트에서 떨어지는 팀은 빨리 해산하고 귀국해 각국의 리그를 준비하라는 의미다. A조(대만, 쿠바, 네덜란드, 파나마, 이탈리아)는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B조(한국, 일본, 호주, 중국, 체코)는 일본 도쿄돔에서 각각 1라운드를 치른다. C조(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D조(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이스라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A조 1위와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가 맞붙는 8강전은 일본에서, C조와 D조 상위 1·2위가 격돌하는 8강전은 마이애미에서 각각 벌어진다. 4강전은 오는 20~21일, 결승전은 22일에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2017년 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국제 무대에서 ‘다크호스’의 면모를 잃어버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4강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최소한의 목표다. 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상 첫 한국계 미국인 대표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불러들이는 등 내심 대회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2006년과 2009년 대회 연속 우승 및 2013년과 2017년 4강 진출을 이뤄 냈던 일본 또한 이번 대회에서 14년 만에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투타 겸업 ‘이도류’로 MLB 스타덤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WBC에서 ‘월드스타’로 발돋움할지 관심이 모인다. 2017년 4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야구 종주국’의 체면치레를 한 미국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밋(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우승국 도미니카공화국, 2013년과 2017년 연속 준우승한 푸에르토리코, 3~4회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던 네덜란드도 이번 대회에서 ‘언더도그의 반란’을 노리고 있다. 또 MLB 사무국의 승인으로 망명한 선수들을 처음으로 끌어모은 과거 ‘아마추어’ 강국 쿠바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WBC는 각국 프로리그 정규시즌을 앞둔 투수들을 보호하고자 투구 수 제한을 둔다. 1라운드에서는 최대 65개, 2라운드에서는 80개, 4강 이상에서는 95개를 던질 수 있다. 투구 수에 따른 휴식일도 철저히 지켜야 하기에 각 나라의 1라운드 성패는 마운드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과거 연장 11회였던 승부치기를 연장 10회부터로 당겼다. 정규 이닝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곧바로 승부치기에 돌입한다. 무사 2루에서 공격과 수비를 하는 승부치기의 특성상 번트 작전 수행 능력 및 내야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크다. 한편 지난 6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WBC 첫 공식 연습경기에서 수비 실책과 타선 집중력 부족으로 2-4 패배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은 7일 한신 타이거스에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에드먼(2루)-김하성(유격)-최정(3루·SSG 랜더스)으로 짜인 주전 내야진은 전날과 달리 무실책의 ‘호수비 쇼’를 여러 차례 연출하며 인조잔디에 단 하루 만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B조 조별리그가 열리는 도쿄돔은 이날 경기가 열린 오사카 교세라돔과 마찬가지로 인조잔디 구장이다. 타선 또한 전날과 달리 집중력을 보이며 잘 만든 기회를 살려 가며 역전을 일궜다. 대표팀은 3회말 2실점했지만 4회초 1점을 만회했고 5회초 연속 안타와 볼넷, 상대 폭투 등을 묶어 4-2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 2루수로 출전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8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이어진 볼넷과 2루타, 기습 번트 안타 등으로 3점을 더하며 승기를 굳혔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했다. 한국은 ‘다크호스’ 호주와 9일 낮 12시 도쿄돔에서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833만 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SM 주식의 35%에 해당하는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지분 확보를 위해 최대 1조 2500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카카오는 SM이 진행하려던 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해 9.05%를 취득하려 했으나 이수만 SM 창업자가 제기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로 전환하면서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투자받은 데다 현금성 자산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지난 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공개 매수가 목표인 주당 12만원을 고수하는 바람에 6일 단 0.98%만 추가 매수하는 데 그치면서 월말 SM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매수가 목표를 상향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됐다.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하이브를 제치고 SM의 최대 주주가 된다. 하이브는 전일 SM 지분 15.78%를 보유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번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이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원활한 사업협력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케이팝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기반 플랫폼 사업을, 카카오엔터는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리는 지적재산권(IP)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 지분 확보 이후 S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장기적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사업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SM이 보유한 강력한 IP와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AI 기술을 융합해 신유형의 IP 창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 IP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법원 가처분으로 하이브 승기, 카카오 어떤 선택 할 수 있나

    법원 가처분으로 하이브 승기, 카카오 어떤 선택 할 수 있나

    법원이 3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공방의 변곡점 중 하나로 꼽히던 ‘카카오 대상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손을 들어줬다. 하이브가 오는 31일 SM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일단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브는 약 20%에 가까운 SM 지분을 확보하게 됐지만, 이와 맞서는 SM 현 경영진은 ‘우군’ 카카오가 지분 9.05%를 취득할 수 없게 돼 수세에 몰리게 됐다. 하이브가 확보한 지분은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사들인 14.8%에 이수만에게 풋옵션이 걸린 채 남은 지분 3.65%, 최근 갤럭시아에스엠으로부터 사들인 지분 약 1%까지 19.5%에 이른다. 여기에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했지만 일부 소액주주가 공개매수에 응했다고 한다면 20% 안팎의 지분을 확보했을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반면 SM 현 경영진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카카오가 확보하려던 9.05%가 사라지면서 지분 싸움에서 상당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주총에서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소액 주주를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설득하는 동시에 인수의 부당함을 알리는 여론전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임을 포기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이성수 현 공동대표이사가 개인 유튜브 계정을 통해 세 번째 추가 폭로 영상을 공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가 지난달 내놓은 폭로 예고 목록 14개 가운데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5개에 불과하다. SM은 경영권 방어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시도도 계속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말 관건은 카카오의 대응이다. SM 현 경영진과 폭넓은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한 카카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카카오엔터(카카오)는 지난달 27일 SM 인수와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식을 고민 중”이라며 전면 참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 투자청에서 들어온 9000억원 규모의 ‘실탄’이 충분해 공개매수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법원이 SM 인수에 꼭 필요한 지분 9.05% 지분 획득에 제동을 걸어 이를 돌파할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들어온 투자금을 활용해 공개매수로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인수할 수도 있겠지만 주당 공개 매수가가 껑충 뛸 가능성이 있어 부담스럽다. 여기에다 중동이나 해외 자금을 들여오는 데 대한 국민 정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 상당한 지분을 손에 넣더라도 주주명부 폐쇄 이후이기 때문에 이달 말 주총에서는 의결권이 없다. 카카오가 법원 결정을 계기로 인수전에서 발을 뺄 가능성도 있다. SM은 지금까지 카카오와의 계약이 사업 협력임을 강조해 왔고, 카카오도 경영권을 노린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어서 부담은 없는 편이다. 가요계와 증권가에서는 한 명이라도 우군이 절실한 하이브와 코너에 몰린 카카오가 극적으로 손을 잡을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최근 해외에서 비공개로 만났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1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도중 “카카오가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는 전제로 해당 사업적 제휴가 SM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손을 내민 것도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었나 보는 시선도 있다.
  • “강호동, 이승기 결혼식 사회 거절했다”

    “강호동, 이승기 결혼식 사회 거절했다”

    강호동이 결혼식 사회를 봐달라는 이승기의 부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손지창은 3일 일간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승기, 이다인이 결혼을 앞두고 일과 여러 사정으로 정신없이 바쁜 터라 내가 결혼 선물로 결혼식 총괄 진행을 해주고 싶다고 자처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인데 오해가 쌓이는 것 같다. 신랑 신부가 행복한 기억을 갖도록 여러 사람들이 돕고 있다”며 “이승기의 결혼식 주례는 없다. 사실 이승기는 KBS 2TV ‘1박 2일’ 등으로 믿고 따르는 강호동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지만, 강호동은 ‘사회는 면구스럽다’고 고사했다며 자신만의 축하를 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기-이다인 결혼식의 사회는 1부 유재석, 2부 이수근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수근은 이승기와 ‘1박 2일’ 초기 멤버로 함께 맹활약했으며, tvN ‘신서유기’ 등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는다.
  • 옐레나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 흥국생명 선두 질주

    옐레나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 흥국생명 선두 질주

    여자프로배구 2022~23시즌 선두를 내달리는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누르고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흥국생명은 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19-25 25-17 25-16 25-12)로 완파했다. 승점 73(24승8패)을 쌓은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67·23승9패)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달아났다. 나란히 올 시즌 4경기만을 남겨 둔 상황에서 승점차를 6으로 벌려 여유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최종일인 오는 19일 현대건설전 이전에 1위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했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깜짝 ‘업셋’을 선보였다. 니아 리드(8점)가 앞장서고 박경현(5점), 이한비(4점)가 득점포를 가동해 흥국생명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7점)와 김연경을 2득점으로 묶였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흥국생명은 2세트 김연경(6점)의 공격이 살아나며 반격했다. 강한 서브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블로킹 득점을 4개나 수확해 점수를 14-4까지 벌렸다. 흥국생명은 승부처인 3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팀 공격 성공률이 47.36%로 페퍼저축은행(24.44%)을 크게 압도해 2세트보다 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초반 4-4에서 옐레나의 퀵오픈과 오픈, 상대 범실, 김미연의 오픈을 묶어 8-4로 달아났고, 9-6에서 다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선 옐레나가 올 시즌 여자부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각각 3점 이상)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미리 자축했다. 옐레나는 이날 후위 공격 8개, 블로킹 4개, 서브 3개를 포함해 총 28득점을 올렸다. 두 팀 리베로인 김해란(흥국생명)과 오지영(페퍼저축은행)의 수비 대결도 눈에 띄었는데, 김해란은 디그 32개 중 29개를 성공시켜 오지영(16개 중 16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천안 홈에서 최하위 삼성화재에 3-2(23-25 26-24 20-25 25-22 15-11)역전승을 거두고 22승(10패·승점 67)째를 쌓아 리그 선두 대한항공(승점 68·23승9패)과의 격차를 다시 승점 1차로 줄였다.
  • 안양 조나탄, 2년 연속 전남 상대 개막전 결승골

    안양 조나탄, 2년 연속 전남 상대 개막전 결승골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신입 막내’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023시즌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부산은 1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K리그2 개막 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마스(1골 1도움)와 페신, 이한도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천안시티를 3-2로 물리쳤다. 홈팬 앞에서 역사적인 프로 무대 데뷔전을 가진 천안은 비록 졌지만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가 구단의 K리그2 1호골과 함께 이번 시즌 1호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산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저력을 보였다. 부산은 킥오프 10분 만에 두 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 라마스가 최준의 얼리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개막 1호골을 기록했다. 4분 뒤에는 페신이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박스로 들어가며 왼발슛으로 골을 보탰다. K리그 데뷔골. 천안은 전반 28분 김주환의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연결해 만회 골을 뽑았다. 그러나 부산은 전반 40분 라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이한도가 왼발로 밀어넣어 다시 달아났다. 천안은 후반 2분 만에 모따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추격을 거듭했지만 더 이상 부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져 창단 첫 1부 승격이 좌절된 FC안양은 광양 원정에서 해결사 조나탄의 극장골에 힘입어 지난 시즌 최하위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안양과 전남은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며 문전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마무리가 부족해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골키퍼들의 선방도 빛났다. 후반 43분 안양 김정현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조나탄은 박종현이 헤더로 떨군 공이 자신 앞에 떨어지자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조나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남을 상대로 개막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경남FC는 홈 개막전에서 후반 6분 터진 원기종의 결승골에 힙입어 부천FC를 1-0으로 물리쳤다.
  • SM 주식 공개매수 마감일 6% 급등… 하이브 ‘시세조종’ 조사 요청

    SM 주식 공개매수 마감일 6% 급등… 하이브 ‘시세조종’ 조사 요청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가 ‘기타법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결국 실패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카카오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영권 분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때 11만원 선까지 내려갔던 SM 주가는 공개매수 마감일인 이날 전장(12만 300원)보다 6.07% 급등한 12만 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만 8700원까지 떨어지면서 공개매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개인·외국인·기관 등 주요 투자 주체가 아닌 기타법인이 SM 발행 주식의 5%에 가까운 108만 7801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하이브는 공개매수 목표(25%)를 달성했는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못했다. 이날 SM 주가가 급등한 것은 특정 기타법인의 단일계좌 한 곳이 SM 주식의 66만 6941주를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으면서 거래소는 이날 SM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이 같은 특정법인에 의한 매집(2.9%)이 발생했는데 만약 두 법인이 카카오의 SM 인수를 돕는 한팀일 경우 카카오 우호지분은 신주 및 전환사채 지분(9.05%)까지 합칠 때 하이브의 지분(14.8%)을 뛰어넘는 16%까지 높아진다. 하이브도 이에 맞서 지난 16일 SM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린 거래 정황이 발견됐다며 이날 금융감독원에 기타법인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 3398주)에 대한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금감원에 해당 거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M 주가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발표일인 지난 10~14일까진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을 밑돌았지만, 16일엔 역대 최고가인 13만 3600원까지 치솟았고 13만 1900원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하이브는 “공개매수 방해를 위한 시세조종이 강하게 의심된다”고 성토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할 경우 카카오는 SM 인수에 더욱 화력을 집중할 수 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낸 신주·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오는 5일까진 나올 예정인데, 이에 앞서 카카오는 이번 인수전에 본격 등판을 선언한 상태다. 전날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는 입장문에서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카카오와 긴밀하게 협력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카카오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 투자청으로부터 받은 9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카카오의 지분 확보가 실패로 돌아가기 때문에 하이브가 승기를 잡는다. 이 경우 하이브는 오는 31일 예정된 주주총회 전까지 의결권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이승기, 대놓고 사랑 고백 “♥이다인, 너무 사랑해”

    이승기, 대놓고 사랑 고백 “♥이다인, 너무 사랑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연인 이다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공개된 매거진 ‘GQ코리아’의 화보와 인터뷰에서는 이승기가 연인 이다인에 대한 애정과 결혼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승기는 “바로 몇 시간 전에 돌연 결혼 발표를 했죠. 기분이 어때요?”라는 질문에 “차분하고 담담해요. 결혼을 결심한 지는 꽤 오래됐거든요. 그 친구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는 굉장히 마음이 편했어요. 제 옆에서 많이 애써준, 너무 사랑하는 친구죠. 그런데 편지를 써 내려갈 땐 어찌나 떨리던지”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사랑은 이승기를 어떻게 변화시키나”라는 질문에 이승기는 “용기도, 자신감도 더 생겨요. 전투력이 다르죠. 물러서지 않을 이유가 명확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보려는 마음이 더 강하게 들어요”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친필 편지를 통해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오는 4월 7알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마감 후] 노·정 ‘각자도생’에 국민 고통만 가중/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노·정 ‘각자도생’에 국민 고통만 가중/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지난 2주간은 노동개혁에 대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신과 갈등을 확인시켜 준 시간이었다. 정부의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제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노조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통과를 놓고 여론이 갈렸다. 상대적으로 논란이 덜한 사안이 이러하다. 국민 다수의 삶과 연계성이 큰 노동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을 놓고 전개될 대립과 혼란의 강도가 우려스럽다. 노사 관계의 현대화와 선진화에 대한 이견은 적은 편이다. 사용자의 책임 강화나 관성적 노조 파업과 같은 구태 쇄신은 시대적 요구다. 윤석열 정부가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의 맨 앞에 노동개혁을 세운 데에도 노조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반영됐다.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파업 때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백기 투항을 받아 낸 자신감도 정부의 행보를 뒷받침한다. 개혁은 속도가 필요하지만 ‘과유불급’이 돼서는 곤란하다. 정부는 깜깜이 회계, 파업만능주의, 건폭(건설현장 폭력) 등 노조를 부패의 온상으로 몰아붙이며 무장해제를 시도하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연일 노조 문제를 직격했다. 그러나 노조에 힘을 더할 수 있는 노란봉투법이 대두되면서 논점이 흐트러졌다. 대통령실의 개혁 조바심(노조 회계)과 야당의 ‘맞불’(노란봉투법) 대응이 마주 보고 달리는 상황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15일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노란봉투법이 야당 주도로 의결됐다. 이날은 정부가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동조합 및 연합단체 327개에 대해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의무 증빙자료를 제출토록 한 마지막날이었다.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노위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한 17일 윤 대통령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 상황을 보고받은 뒤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보고토록 했다. 노조의 36.7%(120개)만 자료를 제출한 상황을 직격한 것이다. 이정식 장관은 20일 회계서류 제출을 거부한 노조에 대한 정부 지원 중단 및 지원금 환수, 조합비 세액공제 재검토 등을 발표했다. 21일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노위를 통과했다. 고용부는 23일 회계 증빙자료 미제출 노조는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노동단체 지원 사업 개편안을 공개했다. 정부와 야당이 제 갈 길만 간 모양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마뜩지 않은 결과에 반발할 뿐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상황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 더욱이 민주노총이 노동계 인사로는 유일한 상생임금위원회 전문위원인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에게 참가 철회와 사무총장직 사퇴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사무총장은 24일 “던지는 돌멩이는 그대로 얻어맞을 생각”이라며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정부의 대화기구 참여를 ‘거수기’ 역할로 치부하며 불참을 강요하는 구태가 ‘목불인견’이다. 노정 및 여야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에 노동관계 전문가는 “최종적으로 국회에서 큰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알기에 만나는 수고(?) 대신 각자 백가쟁명식 여론전에 치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이 바뀌고, 국회 다수당이 바뀌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속내다. 사회적 불안과 경제 상황 등 나라 걱정은 오롯이 순진한 국민들의 몫이 됐다.
  • 이번엔 이자장사 겨냥… 불붙은 ‘은행 횡재세’

    이번엔 이자장사 겨냥… 불붙은 ‘은행 횡재세’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 ‘돈잔치’를 비판하며 개혁 방안 마련에 착수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은행이 손쉬운 이자장사로 막대한 수익을 거두니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의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공적 책임에 동의하면서도 시장경제 원칙을 훼손하는 처사라며 우려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달 은행에 초과이득을 환수하는 ‘횡재세’ 성격의 서민금융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기준금리가 1년 내에 1% 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금리 급상승기에 은행의 순이자수익이 5년 평균 120%를 초과한 금액을 초과순이자수익으로 규정했다. 초과순이자수익의 7~10%를 정책금융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 의원은 본래 법인세법 또는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하려고 했으나 국회 법제실 검토 결과 서민금융법 개정안 발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수렴했다. 민 의원 측 관계자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적게 올리고 대출금리는 많이 올려 예대마진을 과도하게 취하지 않도록 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지난해처럼 1년에 1% 포인트 이상 오르는 경우는 드물어서 개정안 내용이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지난해 8월 국내 정유사와 은행에 대해 초과이득 50%를 법인세로 걷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서민금융정책 상품 재원 마련을 위한 은행권의 서민금융 보완계정 출연 비율을 현행 0.03%에서 0.06%로 2배 이상 인상하는 ‘서민금융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여당인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아예 은행법 1조에 ‘은행의 공공성 확보’를 명시한 은행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은행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조하며 은행의 돈잔치를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섣부른 횡재세 도입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손해가 나면 기업 책임이고, 많이 벌면 횡재세를 부여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 “초과이윤이 시장 구조 때문에 비롯됐다면 경쟁 정책을 통해 독과점을 해소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횡재세는 은행에 대한 징계는 될 수 있지만 정부의 재정수입이 늘어날 뿐 취약차주의 눈물을 닦아 줄 수는 없다”면서 “은행이 선제적으로 취약차주에 맞는 채무조정을 해 주도록 압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횡재세 도입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은행이 돈을 번 만큼 누진적 법인세를 많이 내서 기여하면 되는 것이지 기업이익을 쫓아가면서 그때그때 횡재세를 물리는 것은 우리의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들이 국민고통에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횡재세보다는 과점 체제 해소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