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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미국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두고 연방수사국(FBI)이 불기소 처분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개인 이메일 스캔들’ 관련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대선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박빙 우위를 점한 클린턴이 이번 재수사로 인해 신뢰도에 타격을 입는다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클린턴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가진 유세에서 “선거를 바로 앞에 두고 정보도 거의 없이 이런 결정을 (FBI가) 내린 것은 상당히 이상스럽다”면서 “그저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유례없는 일이며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일”이라며 FBI를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는 28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유세에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큰 뉴스”라며 “FBI가 마침내 옳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28일 미 의회 감독위원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나는 지난 (7월) 의회 증언에서 FBI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 수사를 끝냈다고 밝혔는데 최근 새로 전개된 사건들 때문에 이를 보충하려 한다”며 “FBI는 연관이 없는 사건으로부터 이(이메일 스캔들)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 나는 이 이메일들이 우리 수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하고, 기밀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FBI 수사관들이 적절한 수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FBI의 재수사 결정과 관련해 코미 국장이 밝힌 ‘연관 없는 사건’은 클린턴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음란한 문자를 주고받는 것) 사건으로, 위너 전 의원의 컴퓨터를 뒤지던 중 애버딘의 이메일 1000여건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클린턴은 세 번의 TV 토론 이후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최근 다시 트럼프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는 지난 24~27일 유권자 1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47%, 트럼프는 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 ±3% 포인트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WP와 ABC가 지난 20~22일 벌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50%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를 12% 포인트로 눌렀다. WP는 “공화당 지지층이 막바지에 결집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27일까지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에 따른 민심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ORC와 2주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 판단하는 데 이메일 스캔들을 중요한 척도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악재도 1주일이면 여론에 충분히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클린턴의 전략은 트럼프의 더 큰 악재를 폭로하거나 코미 국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섹스팅(Sexting)이란 ‘섹스(Sex)와 문자메시지 송수신(Texting)’의 합성어로, 음란한 문자를 사진 등을 첨부해 주로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섹스팅은 2011년 미국의 미리엄 웹스터 사전에 독립된 단어로 등재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수행비서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으로, 2011년 트위터로 사진과 음란한 문자를 한 여성에게 보냈다가 발각돼 그해 6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또 2013년 정계로 복귀하려다 다른 두 명의 여성과 섹스팅한 사실이 폭로돼 복귀가 좌절되기도 했다. 위너의 섹스팅에 사용된 인터넷 계정이 클린턴의 사설 서버였고, 이때는 위너가 애버딘과 이혼하기 전이었다.
  • 환경분쟁조정위, 하수관 오수 인한 농작물 피해 첫 배상 결정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7일 하수관에서 넘쳐흐른 오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인정해 1324만원 배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수 수질오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 사건은 2건 있었지만 오수관로에서 넘친 물이 하천으로 방류돼 분쟁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경북에서 포도 등 과수원을 운영하는 농민들은 인근 오염된 하천수를 포도밭 등에 사용한 결과 황화현상이 발생해 수확량이 감소했다며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1억 125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해당 지자체 등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위원회 조사결과 강우가 없는 날에도 하수처리장으로 오수가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유입원수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도 농업용수 기준(8.0㎎/ℓ)을 최대 20배 이상 초과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서발 SRT 요금 KTX대비 평균 10% 저렴

    12월 개통하는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임이 KTX와 비교해 평균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RT 운영사인 ㈜SR는 27일 최저운임을 7500원으로 확정해 국토교통부에 운임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간별 운임은 수서∼부산이 5만 2600원, 수서∼목포 4만 6500원으로 책정됐다. KTX와 비교해 서울~부산은 7200원, 용산~목포구간은 6300원 저렴하다. 특히 수서∼동대구와 수서∼광주송정은 장거리할인 등 운임 산정방식에 따른 요금이 각각 3만 7400원, 4만 700원으로 KTX보다 최대 14%까지 낮아졌다. 수서발은 서울역이나 용산역보다 운행거리가 각각 17㎞, 14㎞ 짧다. 특실 최저운임은 일반실보다 45% 높은 1만 900원으로 수서∼부산이 7만 6300원, 수서∼목포는 6만 7400원 등으로 책정됐다. SR은 정차역 할인과 홈페이지·모바일 앱 등 온라인 구매 할인(1%) 등을 활용할 경우 실제 가격은 더 낮아진다고 밝혔다. 또 국가유공자·장애인·노인·유아·군인 등에 대한 할인 제도도 도입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파업 31일째 코레일 노조 압박 본격화

    철도노조 파업 31일째인 27일 코레일이 철도노조와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 25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143억원에서 403억원으로 260억원 추가하는 등 노조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7일 파업에 따른 영업손실과 대체인력 인건비 등 143억원에 대한 손해배상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코레일은 파업 지속시 추가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도 파업 종결 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9년과 2013년 파업과 관련해 각각 70억원과 162억원의 손배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노조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노조의 파업 장기화에 따라 인턴 및 대체인력 투입도 확대한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신입사원 채용에 사무·기술 등 직렬을 구분하지 않는 ‘통합직’을 신설키로 했다. 직렬별 채용방식에서는 전보가 제한돼 파업 등 비상상황시 유연한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통합직은 각 분야 교육훈련과 자격증 취득 등 업무 능력 검증을 거쳐 희망하는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다. 기존 직원들도 자격증을 따면 통합직으로 전환 가능하다. 기간제 직원 500명 투입에 이어 신규 채용 인턴 140명과 2차 선발한 기간제 477명 등 587명이 추가 투입된다. 현재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 7325명을 대체해 5443명이 투입되면서 안정적인 열차운행 지원과 대체인력 피로도 완화가 기대된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파업 대체인력은 코레일 내부 직원 2788명을 비롯해 계열사·협력업체 1157명, 기간제 채용 1243명, 조기 신규채용 115명, 인턴140명 등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프로농구] 27점 차 완승… 동부 2연승 신바람

    동부가 LG를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웬델 맥키네스와 허웅의 36득점 활약을 엮어 98-71 완승을 거뒀다. 김주성은 역대 세 번째로 9500득점을 달성해 기쁨을 곱절로 했다. LG의 대체 외국인 제임스 메이스는 데뷔전에서 20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동부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윤호영이 어시스트 4개를 전달하고, 김현호와 김주성이 3점슛 2개씩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주성은 1쿼터 3분 15초에 자유투 하나를 넣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부는 1쿼터를 31-2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LG가 따라붙었다. 메이스가 몸이 풀리면서 쿼터 중반 로드 벤슨의 공을 빼앗아 김주성을 제치고 덩크를 터트리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김현호의 외곽포가 또다시 터지면서 동부가 47-44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동부는 벤슨의 덩크, 허웅의 점프슛, 윤호영의 3점포 등으로 29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굳혔다. 외국인 선수가 1명씩 뛰는 4쿼터에서는 김주성-윤호영-맥키네스 트리오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외곽에서 허웅이 활약해 여유 있는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모비스는 울산 홈에서 71-73으로 지며 불안한 시즌 출발을 이어 갔다. 모비스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는데 2003~04시즌, 2006~07시즌 이후 세 번째다. KC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배구] 21연승… 현대 개막 3연승 신바람

    현대캐피탈이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잡으며 21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함께 나란히 새 시즌 3연승을 이어 가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였지만 새 시즌 들어 초반 2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첫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최근 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모두 패했다.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주도하는 두 팀이 만난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잡으며 손쉽게 이기는 듯했다. 파다르(우리카드)를 효과적으로 막은 게 주효했다. 하지만 뒤늦게 발동이 걸린 파다르가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우리카드는 3세트와 4세트를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은 현대캐피탈이 한 수 위였다. 특히 박주형이 서브로 5세트 초반 5-1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문성민이 17득점을 올리고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톤 밴 랭크벨트(캐나다)가 16득점을 올렸다. 최민호가 11득점, 신영석이 9득점을 올리는 등 주축 선수 네 명이 골고루 공격에 이바지했다. 신영석은 블로킹도 4회나 성공시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이날 경기 통틀어 가장 많은 33득점을 올리고 최홍석도 2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산림과학원 목재 연구동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수상

    산림과학원 목재 연구동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수상

    국내 최대 규모이자 공공건물로는 첫 목조 건축물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수상했다. 국내 목조건축은 일반주택이나 1~2층 정도의 클럽하우스 등 소규모로 지어졌다. 종합연구동은 국내 건축법이 허용하는 최고 높이(18m)와 최대 규모로 연면적 4526㎡에 연구실·실험실·회의실·사무실을 갖췄다. 특히 국산 목재 활용과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목구조 연구 성과를 반영한 상징성이 있다. 기둥과 보에 국산 낙엽송을 사용하면서 목재가 저장하는 이산화탄소량이 318t에 이른다. 콘크리트 건축 시 배출되는 탄소량을 감안하면 540t으로 서울숲(116㏊)의 연간 탄소 흡수량의 74%나 된다. 구조 안정성과 내화 인증 등을 거쳐 목구조 건축 확산의 기반도 마련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호남선 KTX도 서울역에서 타세요

    오는 12월부터 서울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용산역에서도 경부선 KTX를 각각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26일 경부선은 서울역, 호남선은 용산역으로 분리 운영하던 고속철도 전용역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과 운행계획 확정에 맞춰 시행한다. 코레일의 열차 운행 방식 개선안에 따르면 주말 기준 서울역에서 경부선 152회, 호남선 24회 등 고속열차 176편이 운행된다. 호남행은 목포·광주 14회, 여수 8회, 서대전 2회 등이며 용산역에도 정차한다. 용산역에서는 호남선 64회와 경부선 24회 등 88편이 운행된다. 경부선은 부산 13회, 마산·진주 6회, 포항 5회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의 편의 등을 고려해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유지되던 기존의 열차 운행 방식을 이처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통 초기에는 이용객 대부분(92.6%)이 역에서 승차권을 구매해 혼잡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노선별 전용역을 정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2004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나 269회에 이르지만, 이용객의 69.4%가 인터넷·모바일로 티켓을 발권하면서 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줄고 역 혼잡 문제도 해소됐다. 오히려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 ITX-청춘 이용객, 노량진·신도림 등 용산역 인근 주민이 경부선 KTX를 타려면 서울역까지 이동해야 하고, 서울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 이용객이 호남선을 이용하려면 용산역까지 가야 하는 등 불편이 많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코레일은 시범 운영 결과와 이용객 반응 등을 평가해 출발 및 정차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프로농구] 27점 차 완승… 동부 2연승 신바람

    동부가 LG를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웬델 맥키네스와 허웅의 36득점 활약을 엮어 98-71 완승을 거뒀다. 김주성은 역대 세 번째로 9500득점을 달성해 기쁨을 곱절로 했다. LG의 대체 외국인 제임스 메이스는 데뷔전에서 20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동부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윤호영이 어시스트 4개를 전달하고, 김현호와 김주성이 3점슛 2개씩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주성은 1쿼터 3분 15초에 자유투 하나를 넣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부는 1쿼터를 31-2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LG가 따라붙었다. 메이스가 몸이 풀리면서 쿼터 중반 로드 벤슨의 공을 빼앗아 김주성을 제치고 덩크를 터트리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김현호의 외곽포가 또다시 터지면서 동부가 47-44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후반 동부는 벤슨의 덩크, 허웅의 점프슛, 윤호영의 3점포 등으로 29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굳혔다. 외국인 선수가 1명씩 뛰는 4쿼터에서는 김주성-윤호영-맥키네스 트리오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외곽에서 허웅이 활약해 여유 있는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모비스는 울산 홈에서 71-73으로 지며 불안한 시즌 출발을 이어 갔다. 모비스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는데 2003~04시즌, 2006~07시즌 이후 세 번째다. KC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배구] 21연승… 현대 개막 3연승 신바람

    현대캐피탈이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잡으며 21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함께 나란히 새 시즌 3연승을 이어 가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였지만 새 시즌 들어 초반 2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첫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최근 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모두 패했다.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주도하는 두 팀이 만난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잡으며 손쉽게 이기는 듯했다. 파다르(우리카드)를 효과적으로 막은 게 주효했다. 하지만 뒤늦게 발동이 걸린 파다르가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우리카드는 3세트와 4세트를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은 현대캐피탈이 한 수 위였다. 특히 박주형이 서브로 5세트 초반 5-1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현대캐피탈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문성민이 17득점을 올리고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톤 밴 랭크벨트(캐나다)가 16득점을 올렸다. 최민호가 11득점, 신영석이 9득점을 올리는 등 주축 선수 네 명이 골고루 공격에 이바지했다. 신영석은 블로킹도 4회나 성공시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이날 경기 통틀어 가장 많은 33득점을 올리고 최홍석도 2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은 산림국가, 국토면적의 63.2% 차지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산림면적은 633만 5000㏊로 국토의 63.2%를 차지했다. 치산녹화가 시작된 1973년(656만 6000㏊)과 비교해 면적은 23만 1000㏊가 줄었지만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등을 통해 나무총량인 임목축적은 12.4배 높아졌다. 산림청이 26일 발표한 ‘2015 산림기본통계 ’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토면적 대비 산림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핀란드(73.1%), 일본(68.5%), 스웨덴(68.4%)에 이은 4위로 산림국가에 포함된다. 사유림이 전체 산림의 67.1%(425만㏊)를 차지했고 국유림(162만㏊), 공유림(47만㏊) 등이다. 2010년과 비교해 국유림은 4.9% 증가한 반면 사유림과 공유림은 각각 2.0%, 4.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경북의 산림면적이 각각 137만㏊와 134만㏊로 전체 산림면적의 43%에 달한다. 이들 지역은 산림비율이 81.5%, 70.3%로 높았다. 국내 산림의 임목축적과 30년 이상돼 목재자원 등으로 활용가능한 ‘장령림’의 비중이 확대됐다. 임목축적은 9억 2481만㎥로 식목일 제정원년인 1946년(5644만㎥)의 16.4배, 1973년(7447만㎥)의 12.4배에 달했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당 임목축적도 146㎥으로 OECD 평균(131㎥)을 상회했다. 자원 가치가 높은 장령림(3∼5 영급)은 전체 산림의 83.7%(530만 2000㏊)로 조사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유광점퍼 벗겼다… NC, 첫 한국시리즈

    유광점퍼 벗겼다… NC, 첫 한국시리즈

    NC가 창단 후 처음으로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NC는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테임즈, 박석민, 김성욱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LG를 8-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NC는 PO 3승 1패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 진출했다. NC가 한국시리즈에 나간 건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2013년 1군 무대에 합류한 신생 구단 NC는 첫해 7위에 그친 뒤 2014년과 지난해 거푸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경험 부족 탓에 KS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3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선 올 시즌에는 승부 조작 파문 등 악재 속에서 KS 진출을 일궈 기쁨을 더했다. NC는 오는 29일부터 잠실에서 KS 첫 2연패를 벼르는 최강 두산을 상대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턱걸이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LG는 무서운 기세로 2002년 이후 14년 만에 KS 진출을 노렸으나 힘이 모자랐다. NC 선발 해커는 제구가 좋지 않았지만 노련미로 버텼다. 1회 1사 1·3루, 3회 무사 만루, 5회 2사 2·3루 등 잇단 위기에 몰렸지만 7회까지 6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4이닝 정도를 막아 줄 것으로 기대했던 LG 선발 우규민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믿었던 허프가 박석민과 김성욱에게 뼈아픈 대포 두 방을 얻어맞고 고개를 떨궜다. 기선을 잡은 쪽은 LG였다. 0-0이던 3회 손주인의 볼넷과 문선재의 안타, 이천웅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다음 박용택이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NC 2루수 박민우의 그림 같은 병살플레이에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러자 음주 운전 여파로 부진했던 NC 주포 테임즈가 반격에 나섰다. 0-1로 뒤진 4회 1사 후 호투하던 우규민을 상대로 우월 동점포를 날려 이름값을 했다. 승부처는 1-1로 맞선 7회였다. 기세가 오른 NC는 상대 두 번째 투수 허프를 매섭게 몰아쳤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허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박석민은 앞선 2차전에서도 허프를 상대로 결승 2점포를 뿜어내 자유계약선수(FA) 몸값을 했다. 이어 김태군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성욱이 허프를 통렬한 2점포로 두들겨 승기를 굳혔다. 박민우는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매조졌다. LG가 8회 정성훈의 2타점 2루타로 3점 차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으나 9회 NC 이호준과 김태군이 각 1타점 적시타로 LG의 역전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BMW 등 1만 5802대 리콜

    배출가스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된 BMW 520d 등 12개 차종과 기아차 모하비에 대한 리콜이 시행된다.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포드 포커스1.5에는 판매 정지와 결함 시정 명령이 내려졌다. 환경부는 25일 BMW 12개 차종(23개 모델) 1만 1548대를 비롯해 모두 14개 차종, 1만 5802대에 대해 배출가스 부품 기능 개선을 위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가 리콜을 진행하는 차종 가운데 X5 M과 X6 M에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블로바이가스 환원장치의 내부 부품인 환기라인 재질의 내구성 저하가 발견됐다. 경유차인 520d 등 21개 모델에서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제작 불량이 확인됐다. BMW 520d는 지난해 3월 이후 국내 판매된 차량으로, 환경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판매된 유로6 인증 경유차 20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도로주행시험에서 유일하게 실내인증기준(0.08g/㎞)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판매된 기아차 모하비는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인증받은 제품과 다른 부품을 사용해 운전자 경고 없이 2차 경고 시스템이 작동돼 시동을 끄면 재시동이 안 될 수 있다. 환경부는 기아차 모하비에 판매 정지 조치를 내리고 이미 판매된 4045대에 대해서는 리콜을 명령했다. 포드 포커스 1.5는 질소산화물이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해 신차 판매 정지 및 판매 차량 209대에 대한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포드 측이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하면 기술적 타당성 등을 검증한 후 리콜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차량 잦은 고장·대체인력 피로… 대형사고 우려 커진다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시작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26일로 한 달째를 맞는다. 철도노사는 여전히 ‘밀리면 끝장’이라는 인식으로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어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5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업무 수행과 열차 운행에 잇따라 차질을 빚는 등 비상상황을 맞고 있다.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되지만, 수도권 전철은 출근시간에만 정상 운행될 뿐 하루 운행률이 86.0% 수준으로 감축됐다. 특히 새마을호는 46대에서 27대로, 무궁화호는 268대에서 167대로 평시 대비 운행률이 각각 58.7%, 62.3%에 불과하다. 화물열차도 46.5%만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대체 인력과 내부 인력을 동원해 열차 운행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업무 미숙 등에 따른 차량 고장과 장애가 지금까지 23건이나 발생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쯤 경기 고양 지하철 3호선 대곡역에서 오금역 방면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전날에는 서울 왕십리역 근처에서 대체기관사가 투입된 분당선 열차가 동력장치 고장으로 멈춰 서 승객 150여명이 1시간 넘게 갇히기도 했다. 앞서 17일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는 군 소속 대체 기관사가 몰던 인천행 열차가 출입문 표시등 점등불능 등의 고장을 일으켜 멈춰 섰다. 현재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 7300여명 중 열차 운행의 핵심 인력인 기관사와 열차승무원의 참가율이 각각 90%를 넘고 있다. 열차를 정비, 점검하는 차량분야도 파업 참가율이 80%에 육박한다. 파업 이후 인력운용 규모가 평시(2만 2494명) 대비 64.5%로 낮아진 데다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 등을 고려할 때 대체인력 투입만으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차량 검수 주기가 다가오고 대체인력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연말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 ㈜SR에서 파견된 고속철도 기장 50명이 복귀할 예정이어서 불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파업 사태가 해결될 기미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난 20일 사측의 최종 업무복귀명령을 노조가 거부하자 코레일이 직위해제된 노조 간부에 대한 징계에 착수하고 노조는 다음달 7일까지 파업 일정을 발표하며 ‘강대강’으로 맞서는 양상이다. 다만 파업 장기화에 따른 노조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적된다. 파업 참가자에게는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돼 10월 급여가 나가지 못한 데다 파업에 따른 하루 평균 15억원의 영업손실은 추후 직원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파업 종료 이후 사상 최대의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13년에는 파업 종료 이후 징계 과정에서 24명이 파면되고 75명이 해임됐으며 8797명이 직위해제된 바 있다. 이번 파업에서는 지금까지 218명이 직위해제되고 20명이 고소고발됐다. 이런 가운데 노조가 안전 문제 등을 명분으로 파업 철회 후 현장투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음달 12일 민주노총의 20만 민중총궐기 대회까지 이어지면 정치파업으로 몰릴 수 있는 데다 같은 달 17일 수능시험일에 운행 차질을 빚게 될 경우 노조로서는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청소년 숲 활동부터 임신부 숲 태교까지… 산림교육 무한 발전

    청소년 숲 활동부터 임신부 숲 태교까지… 산림교육 무한 발전

    산림교육은 산림복지 서비스 중 가장 활성화된 분야다. 2011년 산림교육법 제정을 통해 공식화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학교와 학원 등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는 숲에서의 활동이 심리적 안정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근간이다.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숲에서의 활동이 청소년의 불안감을 5.2%, 공격성을 6.8% 각각 감소시키는 등 숲을 통한 활동이 부정적인 정서 완화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이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숙박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아동(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심리·자립 역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울 수준은 낮아지고 자아존중감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청소년 불안감 5.2% 감소 효과 산림교육엔 탄생기~유아기~아동·청소년기에 숲 활동을 통해 인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연계돼 있다. 숲 태교에서 숲 유치원, 산림교육 등으로 체계화도 갖췄다.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부정적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또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 태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0년 자연휴양림에 숲태교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지난해 1030명이 숲태교를 경험하는 등 매년 참가자가 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치유지도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산부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생체지표 측정 방법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전국 104곳 등록 유아숲체험은 정서장애와 아토피 피부염 같은 유아들의 환경성 질환을 줄이고 정형화된 공간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유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체험·놀이 활동이다. 2008년 국유림에서 도입 당시 1만 3000명이던 참가자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지난해 83만 4000여명에 달했다. 2012년 유아 대상 숲교육과 안전을 고려한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됐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에서 104곳이 등록,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은 4곳을 민간 위탁운영해 교육의 다양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림교육은 지식전달에서 벗어나 소통·배려·생명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정서를 숲 생태계를 이루는 관계에서 인식·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 운영한다. 여고생 대상 숙박형 프로그램인 그린캠프 참가자 조사에서는 숲 체험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대인관계의 개방성이 상승한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매년 40만명의 청소년이 산림교육에 참여하는데, 학교폭력·집단따돌림 등 심각해지는 청소년 사회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자유학기제 운영과 학교폭력피해 학생 숲교육, 교원 연수 등을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인성교육 종합계획에 산림교육이 반영됐고, 아동정책기본계획(2015~2019)에서도 ‘숲’을 창의·인성교육 등 아동기의 교육 인프라로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자유학기제를 통해 2만명의 중학생이 체험을 겸한 교육을 받았다. ●산림청 “교육센터 9곳으로 확대” 산림청은 체계적인 산림교육을 위해 현재 6곳인 산림교육센터를 내년까지 9곳으로 늘리는 한편 지자체의 설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숙박·체류형 등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접촉면을 넓히는 프로그램도 늘린다. 교육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프로그램 인증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산림교육 수요 증가 및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나설 참이다. 2013년 산림교육 전문가제도 도입 후 현재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 등 9427명이 배출됐다. 하시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연구사는 “대도심은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숲 유치원이 적어 도시숲에 유아숲 체험원을 접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며 “현재 사람 중심에 집중된 교육효과를 산림으로 확대하고 사람과 산림을 연계시키는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쑥쑥’ 자라는 산림 레포츠… ‘씽씽’ 달리는 지역 경제

    ‘쑥쑥’ 자라는 산림 레포츠… ‘씽씽’ 달리는 지역 경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G7·Green Welfare 7 Project)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에서 행복’을 지향한다. 산림녹화와 목재 자원 생산을 위해 나무를 심던 시대를 훌쩍 넘어 잘 가꿔진 산림을 활용하는 정책의 전환이다. 등산과 휴양 등 제한적이고 일부 세대에 한정됐던 산림 서비스를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숲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감을 느끼는 ‘원초적 감정’이 숲과의 어울림을 확장시키고 있다. 숲에 대한 친근감은 자연스레 숲과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이어진다. 지난 8월 20일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600여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인 ‘2016 대한민국 포레스트런(KOREA FOREST RUN)’ 대회가 열렸다. 서울신문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포레스트런은 영국,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정착된 신개념 레포츠다. 도로를 달리는 마라톤보다 거칠고, 산악마라톤과 같은 모험적 요소는 적지만 자연 속을 달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처음으로 시도된 영주대회를 필두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포레스트런 대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산림레포츠는 산림복지 서비스 중 활성화는 가장 더디지만 확장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민 소득 증가로 여가활동 및 레저 스포츠 참여 인구가 증가하는 등 수요가 뒷받침된다. 2016년 기준 산림레포츠 활동인구는 32만명으로 추산된다. 종목도 산악자전거, 승마, 마라톤, 스키를 비롯해 오리엔티어링,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포레스트런 등으로 다양하다. 산림레포츠가 가능하고, 별다른 투자 없이도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임도와 숲길 등 인프라는 충분히 구축돼 있다.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숲길 조성을 통해 산을 찾는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더욱이 정복이 아닌 자연생태와 문화·역사를 즐기고 체험하는 ‘슬로 워킹’을 확산시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산림청은 국민이 산림레포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산림레포츠 활성화 계획과 함께 산림레포츠 시설·안전기준 등을 정했다. 또 암벽등반과 로프체험, 레일바이크 등 산림 내에 설치할 수 있는 산림레포츠 종목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산림청장배 레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엔 겨울에 산악스키, 봄에 숲길달리기와 오리엔티어링, 여름에 포레스트런, 가을에 패러글라이딩과 산악자전거대회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대회 참가자는 2752명이다. 숲길달리기와 패러글라이딩에는 각각 1000여명이 참가했다. 산림청은 매년 공모를 통해 대회를 선정한다. 산악승마는 일부 시설이 추가로 필요해 정식 대회로는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또 대회 운영 매뉴얼을 개발해 체계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필요성이 지적됐다. 저변 확산을 위한 특화전략도 추진 중이다. 국유림 26곳에 산림레포츠 숲을 지정하고 권역별로 대표 레포츠 종목을 육성하고 있다. 북부 산악스키, 동부 산악승마, 남부 산악자전거, 서부 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 중부 산악마라톤 등으로 특화했다. 2011년 2만 5863명이던 레포츠 숲 이용인원이 2015년 24만 1951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레포츠 인프라나 수요가 있는 지방청과 휴양림 등으로 지정을 확대하고 레포츠단체와 연계한 특화 휴양림 운영 등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들이 자유롭게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테마 임도를 올해 600㎞로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1000㎞까지 늘릴 계획이다. 산림레포츠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도 높다. 경북 문경시 등 일부 지자체가 다양한 레포츠 체험이 가능한 복합 산림레포츠 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임도 등이 산림경영활동에 필요한 시설이고 자칫 무분별하게 사용할 땐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접근에 한계가 있다. 종목별 필요 시설 등 투자가 요구되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은 미약하다. 산악승마의 경우 간이마사나 휴게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의 보완·개정이 필요하다. 이순욱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장은 “제도권에 없는 종목을 숲으로 유치한다는 목표이지만 훼손을 피하면서 어떻게, 얼마나 활용할지가 과제”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생활정책 Q&A] 中企·개인 발명가, 특허·상표 등 출원비용 지원

    개인발명가 해외 출원할 땐 건당 300만~700만원 지급 ‘구슬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 호감 가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지식재산권으로 등록하지 않으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없다. 더욱이 타인이 우선 취득한 권리를 무단으로 사용하다 적발되면 막대한 비용과 책임이 뒤따른다. 이처럼 지식재산 권리화는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특허청이 지재권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특허·상표·디자인의 권리화를 지원하고 있다. Q. 지식재산 권리화란. A. 개인 또는 기업이 가진 아이디어를 특허·상표 등 지재권으로 등록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대다수 국가는 자국의 산업 발전 및 개인 발명을 보호·장려하기 위해 발명을 공개하는 대신 권리자에 대해 일정기간 독점·배타적 권리를 부여한다. Q. 권리화 지원에 나선 배경은. A. 우수한 기술, 창의적인 상표·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및 인력, 정보 부족 등으로 권리화를 모르거나 권리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원인이 대상이다. 특허·상표·디자인 등록을 위한 출원비용을 지원한다. 국내외 대리인 비용과 관납료·번역료 등도 일정 부분 보전해 주고 있다. Q. 지원 대상은. A. 중소·소기업과 개인발명가가 대상이다. 다만, 개인은 특허와 실용신안에 한해서만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출원의 경우 대리인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면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해외 출원은 초기 중소기업만 지원했다. 현재로선 개인의 특허 출원까지 확대돼 1건당 300만~700만원 지원한다. 해외 출원은 국내 출원과 달리 출원하지 않았더라도 등록 및 활용 가능성이 있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Q. 자금 외 지원 분야는. A. 지역지식재산센터에서 지식재산 출원전략과 출원내용, 보정방향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출원기술에 대한 선행기술 조사를 실시해 등록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등록률을 제고할 수 있는 보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Q. 기대 효과 및 향후 계획은. A. 지식재산 권리화 지원은 당장 정보나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에 상담과 비용을 지원하는 덕분에 만족도와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업들이 출원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권리화 지원사업에 집중해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업의 해외 출원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화학물질 운반차량 운전자 2시간마다 20분 휴식 보장

    법령마다 다른 관리기준 정비 사고 때 지연 신고 처벌도 강화 화학물질 운반차량 운전자에 대해 2시간마다 20분씩 휴식시간이 보장된다. 또 화학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 지휘체계가 지방소방서장으로 일원화된다. 정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90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화학사고 예방·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논의, 확정했다. 2012년 경북 구미 불산 누출사고 이후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화학사고 대응을 강화했지만 화학물질 취급량이 늘면서 연간 100여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하자 예방 및 대응체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선 환경부 주관 관계부처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령별로 상이한 화학물질 분류 및 관리기준을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한다. 현행 유해화학물질은 환경부, 유해·위험물질은 고용노동부, 고압독성가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위험물은 국민안전처 등이 각각 관리한다. 그러다 보니 실내 저장시설 높이 기준이 환경부 8m 미만, 안전처 6m 미만 등으로 달라 현장마다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 위험성이 높아 사전에 관리해야 할 사고대비물질(화학물질)을 현행 69종에서 국제 수준으로 확대해 관리를 강화한다. 전체 화학사고의 21%를 차지하는 운반과정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을 교통안전점검 대상으로 정해 고압가스·위험물 운반차량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안전 사각지대로 대두된 일반화물차를 통한 소규모 운반에 대해서는 용기의 적재·고정방법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과적 범칙금도 일반화물보다 높게 조정한다. 특히 운전자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운송차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휴식시간 준수 및 안전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화학사고 발생 시 15분 이내 즉시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연신고 처벌도 강화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관 주변 비리 특별단속

    관세청은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세행정 주변 종사자’의 불법행위를 특별 단속한다고 밝혔다. 전국 77개 조사팀과 7개 정보수집팀이 투입된다. 단속 대상은 세관 업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세창고업자와 보세운송업자, 선사·항공사, 포워더, 공항만 용역업체, 관세사, 특송업체, 공항·항만 상주기관·업체 등이다. 관세행정 자율관리 제도를 악용해 밀수출입 등을 방조하고 묵인하는 행위, 수출입 관련 금품 수수 및 알선, 보세창고 내 바꿔치기, 무단반출, 무자격자의 통관업·용역업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밀수 전과자와 통관 브로커 등에 대한 밀착 감시와 취약 분야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7일째 파업 여파?… 지하철 3호선서 연기

    200명 대피… 제동장치 안풀린 듯 철도파업 27일째인 23일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대곡역에서 오금역 방면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 200여명이 승차장으로 대피했다가 10분 뒤 다음 전동차로 갈아탔다. 코레일 측은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아 출발할 때 바퀴 쪽에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해당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이동시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열차운행률은 평시의 93.6%로 평일보다 높았으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률은 60% 수준에 그쳐 일부 주말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의 파업 참가자는 7326명, 복귀자는 417명으로 전체 노조원의 파업 참가율은 39.9%이다. 고소·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에 이른다. 파업 5주째인 이번 주 KTX 운행률은 100%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열차운행률은 수도권 전철이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는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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