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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솔릭’ 지나갔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태풍 ‘솔릭’ 지나갔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많은 사람들이 7월 초부터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북태평양고기압을 날려보내줄 태풍을 기다렸다. 기다림 끝에 찾아온 제19호 태풍 ‘솔릭’은 미크로네시아 전설의 족장 이름답게 예측불허로 남한 지역을 휘젓고 지나갔다. 그렇다면 솔릭은 사람들의 바람대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열기를 날려보냈을까. 아쉽게도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9월 초순까지는 전국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솔릭이 한반도 상륙을 앞둔 지난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9~11월) 전망’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돼 9월 초순까지는 당분간 여름철 특성을 보이는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중기예보에도 오는 9월 3일까지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8월처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를 유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압계 변화를 보면 열대 서태평양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며 “필리핀해 부근을 중심으로 상승기류, 그 보다 북쪽에 있는 중국 남부와 우리나라 부근을 중심으로 하강기류 구역이 위치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여 9월 초까지도 무더위가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개월 전망에 따르면 가을이라고 할 수 있는 9월부터 11월까지 계속 평년 기온보다 높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다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 변동성이 커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때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평년(20.1~20.9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반면 강수량은 평년(74~220.7㎜)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을 번갈아 받고 평년(13.9~14.7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반면 강수량은 평년(33.1~50.8㎜)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겨울의 길목에 들어선 11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교차가 큰 날씨가 나타나는 등 기온 변동성이 크겠지만 전반적으로 평년(7~8.2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량도 평년(22.8~55.8㎜)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이와 함께 북태평양고기압의 지난 7~8월처럼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 사이를 비집고 한반도에 들어오는 태풍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필리핀 동해상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비슷하지만 대기하층과 중층의 저기압 편차와 대기상층에 강한 발산이 태풍 발생을 촉진시켜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수의 태풍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올 가을에도 평년과 비슷하게 9~12개의 태풍이 발생해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태풍 발생 위치가 남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 직접 향하는 태풍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나라까지 도달하는 태풍은 긴 이동경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충분히 발달한 강한 태풍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명절승차권 첫 모바일 예매 앞두고 불안한 코레일

    “유선 인터넷·LTE 모바일 접속 안전” 전용사이트 오픈 사전경험 서비스·안내 코레일이 올 추석에 처음 시행하는 명절승차권 모바일 예매를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코레일톡’을 통한 모바일 승차권 발권율이 67%에 이르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모바일 예매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자칫 예매 과정에서 차질을 빚어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의 불만이 쏟아질 수 있어서다. 추석 승차권 예매는 오는 28~29일 이틀간이지만 코레일은 24일 오후 2시부터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사이트(www.letskorail.com)를 개설해 승차권 예매를 사전에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아울러 모바일 접속과 예약 때 유의사항 안내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예매는 열차 편성 변화와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코레일톡’이 아닌 명절 예매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진행한다. 코레일 멤버십 회원만 가능하기에 회원번호와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통신 끊김 현상이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대기번호가 부여되는데 와이파이(Wi-Fi)를 사용하다 끊기면 초기화 상태로 돌아가기에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유선 인터넷이나 LTE모바일 접속을 권장하고 있다. 정경우 IT신기술개발처장은 “지하철 안에서 예매를 하다 하차 때 통신 연결이 중단되는 사례가 빈발할 수 있다”면서 “유선인터넷이 가장 안정적이지만 불가피하다면 와이파이가 아닌 LTE로 접속하는 것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예매 도중 버튼을 잘못 눌러 화면이 초기화되는 현상과 실수 예방을 위해 예매 중에는 ‘뒤로 가기’ 기능이 실행되지 않도록 했다. 대신 상단 우측에 별도의 ‘나가기’ 기능을 구현해 메인 화면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모바일웹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5.0 이상, iOS 8.0 이상, 모바일웹 브라우저는 안드로이드 크롬이나 삼성인터넷, iOS 사파리를 권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6연패 노리던 펜싱 여자 플뢰레 일본에 져 동메달, 강보라 탈락

    6연패 노리던 펜싱 여자 플뢰레 일본에 져 동메달, 강보라 탈락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6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마지막 대회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을 겨냥했던 남현희(37·성남시청)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희숙(34·서울시청)과 남현희, 채송오(29·충북도청), 홍서인(30·서울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3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36-45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 종목은 한국이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 가운데 세 차례 우승을 함께 했던 남현희와 전희숙을 앞세워 수성을 노렸으나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일본과의 리턴 매치에서 패하고 말았다. 남현희는 금메달 하나만 더하면 통산 일곱 번째 금메달로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으나 이루지 못했다. 개인전 2연패에 성공했던 전희숙은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한국은 8강에서 홍콩을 45-32로 격파했으나 준결승 초반 전희숙과 홍서인이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한 채 0-10으로 밀려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18-35일 때 여덟 번째 경기에 나선 남현희가 미야와키 가린을 13-4로 제압하며 31-39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뒤집지 못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은 중국과 일본이 디툰다. 싱가포르가 한국과 함께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1위 장혜진(32·LH)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다이난다 코이루니사(인도네시아)에 세트승점 3-7로 패했다. 장혜진은 32강전에서 라오스, 16강전에서 베트남 선수를 차례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으나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코이루니사에 밀렸다. 앞서 태권도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기대를 모은 대표팀 막내 강보라(18·성주여고)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8강에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택견을 접목한 화려한 기술로 무장한 채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강보라는 8강에서 일찌감치 만난 이 체급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랭킹 1위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에 8-27로 무릎 꿇었다. 또 조정 남북 단일팀은 무타포어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태현(25), 김수민(24·이상 해양경찰청)과 북측 선수들인 윤철진(25), 김철진(26)으로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이날 팔렘방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조정 남자 무타포어 결선에서 6분59초61로 6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조정에서 단일팀을 꾸린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나머지 두 종목 결선은 24일 이어진다. 앞서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 스컬 결선에서는 한국이 7분06초2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간편식 인기에 짝퉁 ‘포장육’까지 등장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 간편식(HMR)이 인기를 끌자 대기업 상표를 도용한 짝퉁 포장육을 제조·유통시킨 업자들이 적발됐다. 특허청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3일 11억원대 양념 포장육을 제조한 뒤 유명 대기업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A(35)씨와 유통업자 B(52)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북 칠곡의 포장육 제조공장에서 시가 11억원 상당의 가짜 포장육 6만여점(67t)을 제조해 서울과 경기, 강원 일대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캠핑장이 많은 강원지역 중소형 마트 판촉행사에서 포장육에 부착된 상표를 수상하게 여긴 대기업 판촉사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이후 상표권자가 특허청에 정식으로 사건을 의뢰했다. 특사경은 제조공장과 경기 안산의 유통창고를 압수수색해 가짜 상표가 부착된 포장육 3000여점(시가 4500만원 상당)과 제품포장지, 포장지 제작용 금형 공구 등 부자재 4만여점을 압수했다. 상표권을 침해당한 기업 관계자는 “상표를 도용당한 포장육에서 안전 및 위생사고가 발생했다면 기업 이미지와 제품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는데 조기 단속이 이뤄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철승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기가 높은 간편식을 겨냥한 악의적인 범죄”라며 “국민의 건강·안전·위생 관련 위조상품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집중해 조기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황성기 칼럼] 트럼프가 신경 쓰는 ‘중국 배후론’

    [황성기 칼럼] 트럼프가 신경 쓰는 ‘중국 배후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중에 심사 꼬인 듯 2차 북·미 정상회담 카드를 꺼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설이 무성했는데 트럼프를 봐선 진짜인 모양이다. 간다면 북한 정권 창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참석한다니 밀월에 화룡점정(畵龍點睛)할 심산이다. 트럼프는 중국이 비핵화 줄을 당겼다 늦췄다 하는 ‘배후론’을 주장한다. 하지만 북·중이 그런 사이인지는 의문이다.북한 소설가 백남룡이 2016년 펴낸 ‘야전열차’는 그 해답을 준다. 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정초부터 그해 12월 17일 사망하기까지를 다룬 다큐멘터리성 소설이다. 김 위원장이 야전열차로 북한을 누비는 현지지도를 담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장동지’로 처음 등장한다. 키리졸브, 독수리, 을지프리덤가디언 등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공포에 가까운 속내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에 대한 불만, 2011년 뉴욕과 제네바 북·미 고위급회담의 내막까지 북한의 내정·외교를 들여다볼 수 있다. 비핵화 국면과 견줘 보면 흥미롭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시사점을 던지는 대목이 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의 비료 증산에 필요한 수소정제탑 수입을 둘러싼 일화다. 중국을 통해 정제탑을 들여오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내각총리가 김정일에게 보고하는 대목이 첫머리에 나온다. “미국 놈들이 ‘와쎄나협약’에 걸어 중국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우리와 수소정제탑 관련 계약을 맺고 막대한 외화까지도 받고서도 미국의 눈치만 보면서 어쩌지 못하고 있습니다.” 와쎄나협약이란 소련이 해체되면서 대공산권 수출을 통제하던 코콤을 대신해 무기제조 등 군사 용도로 전환이 가능한 제품·기술을 막기 위해 1995년 출범한 와세나협정을 말한다. 김정일은 그해 5월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다. 베이징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주최한 만찬의 일이다. 김정일은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자신에게 술을 따르는 법무위원에게 후 주석이 들으라는 듯 정제탑 수입의 지연을 따진다. 당황한 후 주석이 법무위원을 다그친다. 김정일은 “미국의 초대국 지위를 무너뜨린 중국이 별치 않은 무역 문제를 가지고 미국 눈치를 본다는 게 말이 안 되지요”라 하고, 후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약속한다. “상무부가 정제탑을 실어 보내도록 당장 대책을 취하고, 납입을 어긴 건 식량으로 보상해 드리겠다”고. 그러나 김정일이 사망해 소설이 끝날 때까지 정제탑이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김정일이 그해 10월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는데, 사전 점검 나간 김정은이 기술 책임자에게 말한다. “미국이 방해를 놓은 정제탑과 초고압 화학설비들은 장군님(김정일)께서 룡성기계에게 직접 과업을 주시어 만들어 주셨다.” 후진타오의 면전 약속에도 불구하고 정제탑 수입은 불발에 그쳤고, 북한이 자체 제작하는 것으로 소설은 그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불신은 이때 굳어졌다는 게 정설이다. 세 차례의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으로 냉랭했던 북·중이 다시 가까워졌다. 겉모습은 그렇게 보인다. 비핵화가 진전되면 중·러 주도의 제재 완화, 다시 말해 대미 압박이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한다. 일각에선 북·중 접경지대에서 제재 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 정부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완화했다는 증거는 없다. 세계 패권을 다투는 중국이 비핵화 전열을 흩트려 스스로 위상을 떨어뜨릴 가능성은 극히 적다. 1970년대 마오쩌둥은 김일성에게 핵을 가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것이 일관된 중국의 대북 비핵 정책이다. 동북아에서 핵을 가진 나라는 중국이 유일해야 한다. 입으로는 혈맹을 말하지만 실용적인 선택, 북한이 볼 때는 몇 차례 뼈아픈 배신을 때린 중국이다. 정제탑 사건 말고도 1991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 1992년의 한·중 수교가 있고, 2015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항일 전승기념일에 불러들였다. 중국의 ‘혈맹’과 대북 실용 노선은 동전의 앞뒤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에 비핵화를 지렛대로 쓴다는 발상은 난센스다. 시진핑이 비핵화를 방해하러 간다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그보다 코미디 같은 소리는 없다. 시진핑이 평양에 간다면 관전 포인트는 하나다. 김정은이 중국 불신의 발톱을 숨기고 같은 실용주의자끼리 네 번이나 만나 내놓을 새로운 북·중 관계 청사진이다. marry04@seoul.co.kr
  • 심각한 녹조 현상에도 수돗물은 안전

    심각한 녹조 현상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조류 경보’가 발령된 낙동강과 팔당호 등 10개 지점 수계에 있는 정수장 35곳을 대상으로 조류 독소와 소독 부산물 등을 검사한 결과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였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정수장 483곳 중 녹조가 발생한 곳에 위치한 정수장은 35곳이다. 조류 독소(마이크로시스틴 LR)는 정수장 규모나 고도처리, 표준처리 등 정수처리 공정에 관계없이 총 190건 검사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정수장의 염소 소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THMs)은 총 245건 검사에서 ℓ당 평균 0.03㎎ 수준으로 기준 이내(0.1㎎/ℓ)로 평가됐다. 맛·냄새 물질(지오스민·2 MIB)은 350개 시료 중 335건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15건에서는 최대 0.007㎍/ℓ까지 검출됐지만 수질감시 기준(0.02㎍)보다 훨씬 낮았다. 이 물질들은 독성이 없어 인체엔 무해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들어 있으면 흙 냄새 등을 유발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5~6월 녹조 영향이 예상되는 전국 정수장 101곳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했고 개선 조치도 완료했다. 한편 지난 20일 기준 조류 경보가 발령된 곳은 한강 1곳과 금강 2곳, 낙동강 7곳 등 총 10곳으로 파악됐다. 조류 경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 이상이면 ‘관심’, 1만 세포 이상은 ‘경계’, 100만 세포 이상이면 ‘대발생’이 발령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남자 에페 단체전 4연패 무산…맏형 울고 막내 위로

    남자 에페 단체전 4연패 무산…맏형 울고 막내 위로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연패가 무산됐다. 한국 펜싱을 이끈 맏형 정진선(34·화성시청)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고 막내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은 그런 형을 위로했다. 정진선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을 마치고 “오래 준비했는데 결과적으로 저로 인해 팀에 큰 피해를 줬다. 죄책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41-4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에페는 한국이 2006년 도하부터 지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종목이다. 이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한 정진선에겐 아쉬움이 가득한 한 판이었다.준결승전 6번째 경기에 나서 16-18로 역전을 허용한 그는 32-32로 맞선 가운데 마지막 9번째 주자로 다시 나와 앞선 실수를 만회하려 했다. 먼저 내준 2점을 잘 따라잡았으나 38초를 남기고 2연속 실점하며 결국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는 “마지막이라는 부담감도 다 핑계다.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이겨내지 못한 게 패배의 원인이었다. 맏형으로 더 잘했어야 하는데 마무리를 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줄곧 침통해 했다. 박상영은 그런 큰 형을 꼭 안아주며 괜찮다고 위로했다. 그는 “형은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항상 누구보다 많은 짐을 지고 큰 활약을 했다”며 “저희에게 미안해하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형 때문에 진 경기보다 덕분에 이긴 경기가 더 많았으니 마음의 짐을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철도 역사 한눈에… 사이버 박물관 개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 철도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 홍보관과 경기 의왕시 철도박물관이 보유한 자료를 모아 박물관 형태로 구현했고, 해설자가 각 전시물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첨부해 오프라인 박물관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철도의 발자취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로 1899년 개통한 경인선(노량진∼인천)을 비롯해 경부·호남·수서 등 고속철도까지 철도 발전 과정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철도가 건설되는 과정이나 관련 기술을 알 수 있는 철도건설관과 자료실도 갖춰져 있다. 자료실에서는 역사 속 철도인들의 이야기와 철도 관련 영상, 역사 속에서 철도와 관련된 노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 철도박물관은 철도산업정보센터 홈페이지(www.kric.go.kr)에서 접속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폐수처리장 5곳 과불화화합물 기준 초과

    내년부터 산업폐수 법정관리 항목에 상수원 상류에 있는 하·폐수처리장 5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표면보호제로, 카펫이나 조리기구, 종이, 마루광택제, 등산복 등에 사용된다. 사람이 마시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갑상선 호르몬 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산업단지 하류지역 정수장 51곳과 상수원 상류 산업단지 중 폐수처리시설 용량이 1000㎥ 이상인 42곳을 조사한 결과 대구 성서산단·충북 음성소이산단 폐수처리장, 대구 달서천·대구 서부·구미4단지 공공하수처리장 등 5곳의 방류수가 먹는물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반면 산업단지 하류 지역의 정수장은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지난달부터 과불화화합물을 먹는물 수질 감시 항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하·폐수처리장 5곳 가운데 대구 성서산단은 과불화옥탄산(PFOA)이 먹는물 수질 감시 기준(0.07㎍/ℓ)의 68.6배를 초과한 4.8㎍이 검출됐다. 음성소이산단은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이 먹는물 기준(0.48㎍/ℓ)보다 462.5배 높게 나타났다. 현재 두 곳은 배출원 확인 조사를 거쳐 저감 조치를 완료했다. 3곳(대구달서천·대구서부·구미4단지)은 다음달 말까지 배출원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산업 폐수에 대한 배출 허용 기준을 정해 법정 관리 항목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배출 허용 기준 설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서발 고속철도 추석 승차권 9월 4~5일 예매

    수서발 고속처도 운영사인 ㈜SR은 2018년 추석 SRT 승차권을 9월 4~5일 이틀간 온라인(PC·모바일)과 지정된 역 창구에서 예매한다. 9월 4일은 경부선, 5일은 호남선 승차권을 예매하며 온라인(SR 홈페이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역 판매는 오전 9~11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올해 추석 승차권부터 온라인은 PC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도 예매가 가능하며, 예매시간도 오전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늦췄다. 예매대상은 9월 21~26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SRT열차의 승차권으로 온라인 70%, 역 창구 30%를 각각 배정했다. 모바일 예매는 ‘SRT앱’에서는 할 수 없고, 예매전용 홈페이지(etk.srail.co.kr)에서만 가능하다. 승차권은 1회당 6매, 1인당 최대 1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 승차권은 9월 5일 오후 4시부터 9일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남은 승차권은 9월 5일 오후 4시부터 평소처럼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SR은 달라진 추석 승차권 예매 시스템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도록 추석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의 역사 한 눈에 ‘사이버 박물관’ 개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 철도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가 운영하는 철도산업정보센터는 공단 홍보관과 경기 의왕 철도박물관이 보유한 자료를 모아 박물관 형태로 구현했고, 해설자가 각 전시물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첨부해 오프라인 박물관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철도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로 1899년 개통한 경인선(노량진∼인천)을 비롯해 경부·호남·수서 등 고속철도까지 철도발전과정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 철도역사관이 세워졌다. 또 철도가 건설되는 과정이나 관련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철도건설관과 자료실로 구성됐다. 자료실에서는 역사 속 철도인들의 이야기와 철도관련 영상·사진, 역사 속에서 철도와 관련된 노래, 다양한 유물과 유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사이버 철도박물관은 철도산업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kric.go.kr)에서 접속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새달부터 외국인 시내면세점 ‘현장 인도’ 일부 제한

    관세청은 다음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을 바로 받을 수 있는 ‘현장 인도’가 일부 제한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은 출국장에서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국산품 판매 촉진 등을 위해 외국인이 구매하는 국산면세품에 한해 현장 인도를 허용해 왔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장 인도 금액이 2조 5000억원에 이르는 등 국산면세품 판매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문제는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한 국산면세품이 외국으로 밀반출되거나 국내에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보따리상 등이 제도를 악용해 불법 유통에 가담하고 있는 게 드러났다. 최근 시내면세점 직원이 화장품 판매업자와 짜고 중국인 명의로 17억원 상당의 샴푸를 구매한 뒤 국내에 유통했다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외국인의 현장 인도를 제한하기로 했다. 대상은 항공권 예약을 자주 취소하거나 장기간 출국하지 않으면서 시내면세점을 자주 이용하고 고액의 국산면세품을 사는 외국인이다. 이들은 시내면세점에서 국산면세품을 사더라도 현장에서 물건을 받지 못하고 출국할 때 공항과 항만에서 받은 뒤 출국해야 한다. 부정 구매자는 국세청에 통보해 면세받은 세금(부가가치세)도 추징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시내면세점 구매 내역과 ‘현장 인도’받은 외국인의 출국 여부를 확인해 국내에서 불법으로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다만 국산면세품 판매 위축이 되지 않도록 개선된 현장 인도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가 블로그] 이게 최선입니까… 환경장관의 불편한 인사

    [관가 블로그] 이게 최선입니까… 환경장관의 불편한 인사

    최근 단행 실·국·과장 인사 뒷말 무성 행시 35회 승진잔치 속 36회는 몰락 고참 대변인도 6개월 만에 전격 교체 “깜짝·보복성 지나치다” 비판 목소리“‘장관 눈 밖에 나면 본부에 있을 수 없다’는 소문을 재확인했습니다. 인사 기준을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럽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17일 4대강 조사·평가단 신설에 따라 단행한 실·국·과장 인사를 놓고 또다시 뒷말이 많은데요. 시민단체 출신인 김은경 장관이 보직과 경력 등을 고려치 않고 능력대로 인사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깜짝 인사’와 ‘예측불가 인사’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행시 35회(기시 27회)와 36회(기시 28회)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박광석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자연환경정책실장으로 승진 임명되면서 환경부 실장 4명 중 3명을 행시 35회가 차지했고, 본부 국장도 35회가 주축을 이루게 됐습니다. 반면 36회는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본부 국장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여기에 초임 국장 승진자나 퇴직 예정자가 맡는 소속기관 부장으로 밀려난 간부가 또다시 나왔습니다. 내부에선 36회의 ‘몰락’으로 평가하면서 그 배경엔 말을 아낍니다. 공직은 관운이라지만 특정 인사에 대해서는 ‘모질다’라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끔찍한 소문마저 나도는 실정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장관의 ‘사감’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1년이 지났으니 ‘탕평’의 필요성을 느낄 만한데도 찍힌 간부에 대해서는 무관심, 업무 배제 등의 뒷끝이 지나치다”고 꼬집었습니다. 오리무중 인사도 여전합니다. 임명한 지 8개월 된 운영지원과장과 6개월 된 대변인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대변인과 운영지원과장은 인사 때마다 주목받는 자리입니다. 업무가 고되지만 이후엔 승진과 보직 등의 배려가 뒤따랐습니다. 환경부 실장 4명 모두 대변인을 거쳐 승진했거나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결’이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대외적으로 고참 국장을 ‘대변인’으로 배치한다는 원칙을 내세웠지만 환경부 대변인은 줄곧 고참이 맡아 왔기에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전임 운영지원과장 역시 장관이 직접 발탁해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선 밀어내는 모양새를 취해 교체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과 미세먼지, 녹조 등 현안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높아진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개각설에 예민해진 장관의 ‘조급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환경부의 한 간부는 “인사권이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본부 국장을 비워 두면서까지 소속기관으로 내려보내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내부보다 외부 평판을 우선하는 스타일을 고려할 때 장관의 요구 수준을 못 맞췄던 인사들이 밀려나는 조치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습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마트폰·PC가 하나로, 접고 펴는 폴더블 기술

    화면을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 PC로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가 기대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치에 관한 특허 출원 중 디스플레이 패널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출원이 최근 6년간 276건에 달했다. 한번 접으면 크기가 2분의 1로, 두 번 접으면 3분의 1로 줄어 스마트폰 탑재시 휴대성 향상이 가능하고 스마트폰·PC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출원 건수가 219건으로 직전 3년(2012~2014년)의 66건에 비해 3.2배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스마트폰 하드웨어 발전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돌파구로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출원인은 엘지디스플레이가 94건으로 가장 많고 삼성디스플레이(80건), 삼성전자(23건), 엘지전자(17건) 등의 순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와 스마트폰 업체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술별로는 디스플레이를 접고 펴는 기술을 중심으로 내구성 관련 기술, 폴딩 상태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는 기술 등 폴더블 스마트폰에 특화된 새로운 기술들이 출원됐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 레노버 등 몇몇 기업에서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디스플레이 부분의 내구성 문제 등으로 양산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내년 초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X’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달라진 디자인과 혁신기술로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복적인 폴딩에도 흔적이 남지 않도록 내구성을 유지하는 기술이 상용화의 관건인 만큼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현, 델 포트로에 0-2 완패 변덕스러운 날씨에 발목

    정현, 델 포트로에 0-2 완패 변덕스러운 날씨에 발목

    정현(22·한체대·세계 랭킹 25위)이 세계 3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델 포트로에 세트스코어 0-2(2-6 3-6)로 완패했다. 전날 열릴 예정이었다가 소나기 때문에 하루 미뤄진 둘의 대결은 이날도 비가 쏟아져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시작됐다가 5분도 안돼 다시 비 때문에 중단돼 40분 동안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간신히 재개된 경기에서 정현은 델 포트로의 강한 서브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1세트에서 델 포트로는 내리 4게임을 이기며 4-0으로 앞서갔다. 위력적인 서브를 앞세운 델 포트로는 정현이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으로 이끌기 전에 점수를 뽑았다. 반면 정현은 1세트 초반 실책이 쏟아지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정현은 2-4로 뒤늦게 추격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2-6으로 1세트를 내줬다. 정현은 2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하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오래 가지 못했다. 델 포트로의 공격은 다시 살아났고 정현의 수비와 리턴은 흔들렸다. 델 포트로는 공격력은 물론 리턴도 예리했다. 상대 게임을 좀처럼 브레이크하지 못한 정현은 내리 5게임을 내줬다. 5-2로 전세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은 델 포트로가 9번째 게임을 지키며 승리를 매조졌다. 델 포트로는 서브 에이스가 9개나 나왔지만 정현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서브와 공격력에서 밀린 정현은 상위 랭커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또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 것이 델 포트로와의 첫 맞대결 패배로 귀결됐다. 정현은 다음 주 열리는 ATP 투어 250시리즈 윈스턴-샬렘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공기관 우수특허 ‘경매’ 중소기업 기술 활용 확대

    한국발명진흥회가 ‘온라인 특허 경매’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발명진흥회는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특허거래 플랫폼인 ‘IP Market’을 활용해 유·무상 특허, 개방 특허, 국유 특허 등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 발명가와 중소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왔지만 기술 수준이 높지 않다 보니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앞으로는 특허 가격을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가 정하는 경매 방식으로 바꿔 특허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또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을 보유한 공공기관의 경매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특허 경매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한국공항공사가 유일하다. 공항공사는 2014년부터 지금가지 총 41건의 특허를 경매로 팔아 기술을 이전했다. 특허 기술을 구매한 중소기업은 신규 사업에 진출해 매출 창출뿐 아니라 국제발명전시회에서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공공기관의 특허 기술 판매가 저조한 것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이전을 위한 공개 입찰과 까다로운 이전 절차, 가격 산정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명진흥회는 공공기관이 온라인 특허 경매 회원으로 가입하면 특허 거래 전문관과 연계해 협상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운선 발명진흥회 지식재산중개소장은 16일 “지금 쓸 수 없거나 사업화가 이뤄지지 못한 장롱·휴먼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은 관리 비용을 줄이고 이전 수입 등을 올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4~5개 기관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허재호, 몽골 잡으면 8강

    허재호, 몽골 잡으면 8강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첫 승리를 안긴 남자농구가 조 최약체인 몽골을 제물 삼아 8강 조기 확정에 나선다. ●라건아 맹활약… 인니 39점 차 꺾고 첫 승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후 6시부터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 농구장에서 몽골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4일 첫 경기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104-65로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 이름 라건아·현대모비스)가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 19리바운드를 챙겨 앞장섰다. 몽골은 인도네시아보다 수월한 상대이다. 우리가 2연승을 거두면 태국과의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허 감독은 첫 승 직후 “8강전과 4강전 등 단판 승부에서 주전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며 조별리그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몽골전에 주전 선수들을 투입해 승기를 잡고 승부가 어느 정도 기울면 전력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NBA 클락슨 합류… 韓 2연패 변수 필리핀 대표팀에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가드 조던 클락슨(26·196㎝)이 합류해 그에 대한 대비가 한국의 2연패 달성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클락슨은 NBA 네 시즌 평균 14.1점을 넣은 주전급이다. 한 번도 필리핀 대표로 공식 경기에 나선 적이 없지만 출전 불허 방침을 세웠던 NBA가 개막을 사흘 앞두고 출전을 허용해 21일 중국전을 통해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南에선 작약 北에선 함박꽃…식물들 절반 이름이 달라요

    南에선 작약 北에선 함박꽃…식물들 절반 이름이 달라요

    꽃이 크고 탐스러워 원예용으로 인기가 높은 ‘작약’이 북한에서는 ‘함박꽃’으로, ‘기생꽃’은 ‘애기참꽃’으로 불린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5일 북한지역 식물 3523종이 담긴 ‘조선식물지’를 우리의 ‘국가생물종목록’과 비교한 결과 절반(50.3%)을 웃도는 1773종의 식물명이 달랐다고 밝혔다.분석 결과 북한은 식물명에 비속어나 외래어, 지역명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속어 사용 배척에 따라 ‘소경불알’은 ‘만삼아재비’로, ‘며느리배꼽’은 ‘참가시덩굴여뀌’로 각각 불렀다. 국내에서도 부르기 민망한 비속어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식물 이름을 바꾸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이름 통일화’를 시도해 볼 만하다. 외래어 순화에 맞춰 ‘라일락’은 ‘큰꽃정향나무’로, 지역명 사용을 꺼려 ‘대구돌나물’은 ‘바늘돌나물’로 명명하고 있다. 두음법칙 미사용으로 ‘연복초’는 ‘련복초’로, 합성명사(~나무·~풀 등)를 붙이면서 ‘무궁화나무’, ‘노루귀풀’ 등으로 우리와 차이가 있었다. 또 우리나라는 식물명을 최초로 부여한 문헌을 인정하는 반면 북한은 국가 또는 일부 학자에 의해 제시된 통일된 정책적 기준으로 식물명이 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조선식물지에 수록된 식물 중 북한에서만 자라는 고유종은 장군풀, 쌍실버들 등 58종으로 집계됐다. 우리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식물이 314종이었는데, 이는 남북 간 학술적 교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물자원관은 분류학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한 139종을 제외한 175종을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하고, 연구 결과를 정리한 ‘국가생물종목록집 북한지역 관속식물’을 발간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외국 유명상표 ‘짝퉁 분쟁’ 줄었다

    외국 유명상표 ‘짝퉁 분쟁’ 줄었다

    모방 방지 정책·부정적 인식 영향 외국인 ‘상품무효심판’ 청구 건수 지난해 127건…2년새 66건 감소잘나가는 외국의 유명상표를 베껴 빚어지는 ‘짝퉁 분쟁’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15일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외국인이 청구한 ‘상표무효심판’ 청구 건수가 799건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이 등록한 상표에 대해 등록을 취소해 달라는 것으로 2015년 193건까지 증가했지만 2016년 137건, 지난해 127건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심판종료건(576건) 중 등록을 무효화한 ‘청구 인용’(인용률)은 58.2%(335건)로 나타났다. 2014년 인용률이 65.5%였지만 2016년 52.3%, 지난해 52.7%로 낮아졌다. 상표무효심판을 청구한 외국인 국적은 미국이 37.4%(299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91건)과 프랑스(56건), 독일(55건), 이탈리아(53건) 등이 뒤따랐다. 중국도 39건을 제기했다. 미국과 유럽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은 국가들이 권리 보호에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심사 단계에서 등록을 저지하는 사전적 조치인 ‘상표등록 이의 신청’도 감소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접수된 이의 신청(1만 948건) 중 65.8%(7209건)를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활용이 많았다. 2013년 1724건이었던 외국인 이의 신청은 지난해 1201건으로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0.9%(2948건)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프랑스(609건), 영국(502건), 독일(48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손영식 심판장은 “해외 유명상표 모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모방상표 방지 정책 등이 더해지면서 분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지적재산권 보호가 주요 의제에 포함된 만큼 경각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휴대품 대리운반 금지·세관장 확인 품목 확대… 갑질·안전 규제 강화하는 관세청

    휴대품 대리운반 금지·세관장 확인 품목 확대… 갑질·안전 규제 강화하는 관세청

    조현준 효성 회장이 최근 해외에서 2000달러(약 226만원) 상당의 명품 옷을 사 갖고 들어오다 신고를 안 해 세관에 적발됐다. 예전엔 그냥 넘어가거나 총수 의전 혜택을 통해 손쉽게 통과될 수 있었지만 이번엔 강화된 세관 검사로 빠져나가지 못했다.●공항 상주직원 통로 실시간 모니터링 세관 당국은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유착 논란과 밀수·탈세 의혹 등으로 관련 규제를 크게 강화했다. 공항과 항만에 재벌 총수의 과잉 의전을 제한하고 휴대품 대리운반 등을 불허했다. 또 무단 대리운반자를 세관구역에서 퇴출시키고 휴대품에 대해서는 100% 개장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밀수 통로 의혹을 받던 공항의 상주직원 통로에 대해서는 세관 감시상황실에서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유받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검사·관리가 미흡하다고 평가받은 항공사의 파우치와 플라이트백 등은 반입 내역 제출과 세관 검사 결과 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국민 건강, 사회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세관장 확인’ 품목도 확대한다. 세관장 확인은 대형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화학물질처럼 문제가 발생하면 원상 회복이 불가능하거나 마약류·무기 등과 같이 사회적 비용(위험)이 큰 물품에 대해서는 통관 단계부터 세관장 확인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선 통관, 후 확인’을 받는 일반 물품과 달리 ‘선 확인, 후 통관’ 절차로, 불량·유해 물품 반입을 국경에서 적극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기업들의 불편과 통관 지연에 따른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지만 국민안전 보호와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국민 안전 최우선 통관으로 전환” 현재 통관 요건을 확인받아야 하는 대상은 총 66개 법령에서 정하고 있다. 이 중 세관장 확인 대상은 46개(9개 중복) 법령이다. 문화재보호법을 포함한 수출법령 11개, 약사법·식물방역법 등에 적용되는 수입법령 35개다. 아예 품목 전체를 세관장 확인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수입량과 적발 실적 등 성과 분석을 통해 지정 실익이 낮거나 사후 관리가 가능한 품목을 정비할 수 있도록 ‘인&아웃’ 제도도 도입한다. 이나애 관세청 통관기획과 사무관은 “그동안 신속 통관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국민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 통관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라면서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하되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규제는 강화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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