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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피해자 67% ‘만성적 울분’

    가습기 피해자 67% ‘만성적 울분’

    10명 중 3명 ‘중증도 이상 심각한 울분’ 성인 피해자 자살 시도 일반인의 4.5배 100가구 기준 피해액 최대 540억 추산역대 최악의 환경물질 사고인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3명 중 2명이 ‘만성적 울분’ 상태였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중증도 이상의 심각한 울분’ 상태를 보였다. 또 성인 피해자의 자살 시도가 일반인보다 4.5배 높은 것으로 나왔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는 14일 서울 중구 특조위 사무실에서 이런 내용의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가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습기 참사’ 이후 피해가구를 직접 방문해 심층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특조위 의뢰를 받은 한국역학회가 지난해 10월 2일∼12월 20일 피해자로 신청해 판정받은 4127가구(5253명) 중 무작위로 추출한 100가구를 방문해 신체·정신·사회경제·심리적 피해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 알려진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가 나타났다. 성인 피해자의 66.6%가 지속되는 만성적 울분 상태를 보였고, 이 중 절반(전체 33.3%)은 ‘외상후 울분장애’(PTED 2.5 이상) 진단 가능성이 있는 중증도 이상의 심각한 울분 상태로 분류됐다. 중증도 이상 울분 비율은 일반인의 2.3배나 됐다. 피해자의 울분은 ‘부당함’, ‘고통스러움’, ‘내가 아니라 세상이 달라져야 한다’는 사회적 울분이었다. 살균제 노출 이후 새로 생긴 성인 피해자의 정신 건강 문제는 우울과 의욕 저하(57.5%), 죄책감과 자책(55.1%), 불안과 긴장(54.3%) 순이었다. 이로 인한 자살 생각(27.6%)과 자살 시도(11.0%) 등이 일반인과 비교해 각각 1.5배, 4.5배 높았다. 아동·청소년의 건강 관련 삶의 질 분석에서 살균제에 노출된 아동·청소년 20.5%는 신체 건강 영역에서 전체 평균의 하위 5퍼센타일(100 가운데 아래서 다섯 번째) 미만에 속했다. 경제적 피해 비용도 상당했다. 피해 100가구 기준으로 125억 8000만~539억 8400만원으로 추산됐다. 한국역학회 김동현(한림대 의대 사회의학 교수) 연구책임자는 “살균제 피해자들이 건강뿐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자살 시도가 11%에 달하는 것은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피해 증명하라는데… 다시 살균제 쓰고 아픈 애 낳으라는 건가요”

    “피해 증명하라는데… 다시 살균제 쓰고 아픈 애 낳으라는 건가요”

    “내 탓” 죄책감에 분노 넘어 파괴적 성향 우울·불면·자살 위험 등 정신 건강 적신호 조사한 100가구 경제 피해 126억~540억 실제 정부 구제는 28명·3억8400만원 그쳐 특조위 “정부 인정범위·피해 질환 간극 커”“피해자에게 자꾸 피해를 증명하라고 하면 저는 가습기를 다시 쓸 수밖에 없어요. 다시 흡입하고, 또 임신해서 아픈 애를 낳고 부검할 수밖에 없어요. 도대체 뭘 어떻게 증명하라는 건지….” 건국 이후 화학물질로 인한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낳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살균제 노출로 인한 건강 피해가 폐 질환을 넘어 여러 신체 장기로 확대되고, 정신 건강에도 적신호가 감지됐다. 특히 성인 피해자는 단순 분노를 넘어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가족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자기 파괴적인 성향을 보였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가 14일 발표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정 실태조사 결과는 피해 실태뿐 아니라 심리·사회적 피해, 경제적 부담, 미비한 정부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질환으로 성인은 비염·비질환(63.5%), 폐기종 등 폐질환(53.6%), 결막염 등 안과 질환(48.8%), 위염·궤양(42.4%), 피부 질환(39.2%), 고혈압·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29.6%) 등을 자가 보고했다. 아동·청소년은 비염·비질환(80.8%), 폐질환(76.7%), 결막염·안질환(49.3%), 피부질환(43.8%), 자폐증·주의력 결핍 행동장애·발달장애(9.6%)를 호소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살균제 피해가 의학·신체 질환에 국한되지 않았고, 특히 정부의 피해 인정 범위와 피해자의 건강 피해 경험에서도 차이가 컸다”면서 “피해자의 자가보고 질환에 대해 진단 시점, 의무기록 확보, 전문의료진 확진 등의 추가 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정신 건강에서도 전반적으로 위험 수준에 도달해 우울증·불안장애·불면증·자살 위험 등이 우려됐다. 사회적 고립 위험성도 확인됐다. ‘10명 이상 이웃과 인사하고 지낸다’는 응답률이 일반 국민보다 1.4배 낮았고, 필요할 때 부탁할 수 있는 이웃의 수가 ‘10명 이상’이라는 응답자는 7.1%로, 일반 국민(12.0%)의 절반 수준이었다. ‘사회적 연결망 밀도’는 0.3으로 일반 국민(0.5)보다 낮았다. 이는 소수 가까운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정도가 일반 국민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조사한 100가구를 기준으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경제적 피해 비용은 적게는 125억 8000만원, 많게는 539억 84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10가구의 사망 피해 비용은 적용 방법에 따라 29억 6700만~443억 7000만원으로 계산됐고, 100가구의 질병 피해 비용은 의료비용법에 따라 96억 14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마저도 후생 손실 비용과 조기 사망, 고통 비용 등은 빠져 있다. 하지만 피해 100가구 중 실제로 정부의 구제 급여를 받은 피해자는 28명이며, 평균 급여액은 1400만원(총 3억 8400만원)에 그쳤다. 정부가 2017년 한국환경독성보건학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94~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사람은 최대 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건강 이상을 경험해 병원 치료를 받은 피해자는 50만명에 이른다. 사망자만 1379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피해자 입증 원칙’ 탓에 신고자 6272명 중 798명만이 피해를 공식 인정받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최대 산불발생 위험시기 ‘도래’

    최대 산불발생 위험시기 ‘도래’

    산림청은 14일 봄철 건조한 날씨로 전국 동시다발 산불과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달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128건, 피해면적은 296㏊로 연간 산불의 30%, 피해면적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100㏊ 이상 대형산불도 모두 9건 발생하는 등 최대 산불 위험시기다. 올해 3∼4월은 고온·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강원·경북 등 동해안 지역은 높새바람과 같은 잦은 강풍으로 동시다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산림청은 중앙·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주요 산불 발생 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감시인력 지역 책임제를 도입했다. 주말에는 공무원 기동단속과 드론을 활용한 공중감시도 이뤄진다. 대형산불 위험이 큰 동해안 지역과 경기 북부 비무장지대(DMZ) 산불에 대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림 헬기 5대를 전진 배치하고, 지자체 임차 헬기 및 소방청·국방부 헬기와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초기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또 야간 산불과 중·대형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중앙산불현장지원단을 파견하고,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산불 상황 분석과 광역단위 공중·특수진화대 투입으로 24시간 이내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최수천 산림보호국장은 “산불이 집중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호날두 해트트릭에 메시 네 골 관여로 응수, 15일 추첨서 둘이 맞붙을까

    호날두 해트트릭에 메시 네 골 관여로 응수, 15일 추첨서 둘이 맞붙을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골 2도움으로 전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맞장구를 쳤다. 둘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될지 15일 저녁 8시(한국시간) 축구팬들의 눈길이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으로 향하게 됐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로 불러들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네 골에 간여해 5-1 완승을 거둬 합계 같은 스코어로 팀을 8강에 올렸다. 메시는 전반 1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 킥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1로 앞선 후반 33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현란한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둘을 무력화한 뒤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전날 호날두의 대회 124호 골 ‘위력 시위’에 메시도 108호 골까지 터뜨려 간격을 16골로 좁혔다. 그는 예서 그치지 않고 36분 킬패스로 제라르 피케의 추가골과 41분 우스만 뎀벨레의 마무리 골까지 도와 완승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메시가 대회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린 것은 31번째였지만 한 경기에서의 2골 2도움 활약은 그도 처음이었다. 대회 통산 해트트릭은 8회로 호날두와 공동 1위 기록이다. 대회 8골로 이날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경기에서 침묵하며 1-3 패배와 함께 탈락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레반도프스키가 더 이상 뛸 수 없어 득점왕 경쟁이 유리해졌다. 두샨 타디치(아약스·6골 3도움), 무사 마레가(포르투·6골 2도움), 해리 케인(토트넘·5골 1도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5골),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5골), 르로이 사네(맨시티·4골 4도움), 호날두(4골 2도움) 등이 8강에 올라 경쟁을 이어간다. 12시즌 연속 득점 기록은 호날두(13시즌 연속)에 한 시즌 모자란다. 그가 네 골 이상에 간여한 것은 다섯 번째다. 2012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다섯 골 폭죽을 터뜨린 적도 있다. 또 캄노우에서 열린 대회 대회 61경기에 나와 62골을 기록했다. 역시 1차전을 0-0으로 비긴 리버풀은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아 바이에른 뮌헨을 3-1로 눌렀다. 사데오 마네가 멀티 득점을 올렸다. 뮌헨의 유망주 정우영은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마네가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달려 나온 골키퍼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작렬했다. 피르힐 판데이크의 공간 패스가 도움으로 잡혔다. 전반 39분 자책골로 동점을 내준 리버풀은 판데이크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9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마네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뽑아 뮌헨의 추격의지를 따돌렸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손흥민의 토트넘까지 네 팀이 오르고 포르투(포르투갈)과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가 합류했다. 잉글랜드 팀이 넷이나 8강에 오른 것은 역대 세 번째이자 2008~09시즌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은 전멸했다. 2005~06시즌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2011~12시즌부터 일곱 시즌 연속 8강행에 성공했으나 8년 만에 쓴맛을 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세먼지 사회재난 규정… 민간 강제 차량 2부제 논란 예상

    미세먼지 사회재난 규정… 민간 강제 차량 2부제 논란 예상

    LPG차량 누구나 살 수 있게 규제 없애 유치원·초중고 교실 측정·정화기 의무화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도 허용 인정 기준 강화·피해 관계 입증 필요성도 ‘대책’ 강조했던 이해찬 본회의 불참 비판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인정되면서 앞으로 국가적 관리가 확대된다. 또 일반인도 미세먼지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살 수 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해마다 심각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과 공포를 줄이고자 이런 내용의 미세먼지 대책 법안 8건을 의결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은 사회재난에 ‘미세먼지’에 따른 피해를 규정해 재난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미세먼지 위기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부처별 역할 분담 및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고 비상저감조치 이행에 대한 합동점검 등의 조치가 뒤따른다. 또 미세먼지 해결에 예비비 등 국가 예산이 투입되고 현행보다 강도와 강제력이 높은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다만 인정 기준 및 피해 관계 입증을 비롯해 차량 2부제 민간 강제 시행, 사업장 가동 중단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미세먼지 관련 최고 기준은 ‘경보’인데 지난달 말부터 3월 초까지 고농도 발생 시 지역별로 경보 발령이 잇따랐다는 점에서 ‘기준’ 강화 필요성이 나온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주 중 매뉴얼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정부 각 부처와 전문가 등과 기준 마련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은 경유·휘발유차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LPG 차량을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게 주요 내용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은 지하철 역사의 실내공기질 측정기기 부착을 2021년 3월 31일까지 끝내도록 했다.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은 현재 수도권 지역에 시행 중인 대기관리권역 지정제도를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과 인접 지역까지 확대 적용하도록 했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은 저공해 자동차의 종류 및 배출허용기준을 법으로 규정한 게 특징이다. 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설치·운영 규정을 현행 임의규정에서 강행규정으로 변경한 미세먼지의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미세먼지 대책 법안 외에 초등학교 1, 2학년생이 방과후 영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일부 지도부와 부산 지역구 의원 일부는 이날 부산과 울산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느라 본회의에 불참했다. 미세먼지 대책을 강조해 왔음에도 정작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예산 챙기기에 나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해 조류 800만 마리 유리창 충돌로 폐사

    한해 조류 800만 마리 유리창 충돌로 폐사

    국내에서만 한해 800만 마리의 조류가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방음벽 등 투명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류 충돌은 국제적인 문제로, 건축물의 유리외벽과 방음벽·유리로 된 버스정류장 등 투명창 사용이 늘면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13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2017년 12~2018년 8월까지 건물 유리창, 투명방음벽 등 전국 56곳에서 조류충돌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8마리의 조류 폐사체가 확인됐다. 폐사 조류는 멧비둘기 등 소형 텃새가 대부분(88%)을 차지한 가운데 참매·긴꼬리딱새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포함됐다. 구조·치료센터에 인계되는 조류수도 2012년 943마리에서 2017년 1960마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건축물과 투명 방음벽, 폐사체 발견율 등을 반영해 전체 피해량을 추정한 결과 폐사하는 새가 연간 800만 마리에 달했다. 건축물 충돌이 765만 마리, 투명방음벽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23만 마리로 추정됐다. 1년 동안 투명방음벽 1㎞당 164마리, 건물 1동당 1.07마리가 충돌하는 것이다. 조류는 눈이 머리 옆에 달려 있어 정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를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데 유리의 투명성과 반사성이 더해져 투명창을 개방된 공간으로 인식해 충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동물 복지 및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서는 투명창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투명창 설치시 조류가 인식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으로 무늬(패턴)를 넣거나 불투명 유리 사용을 권고했다. 내달에는 투명방음벽 2곳과 지역의 상징성이 큰 건물 2곳을 선정해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국립생태원이 2015~2016년 2차례에 걸쳐 국립생태원 7개 건물에 자외선 반사테이프를 설치한 결과 시공 전 한달 평균 2.6마리에 달하던 야생조류 폐사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올해 연구개발·지식재산 패키지 지원 규모 2배 확대

    창업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과 지식재산(IP) 전략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협업사업이 본격화된다. 특허청과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R&D 자금과 IP 전략을 지원하는 ‘R&D+IP 전략’ 사업을 전년(104억원)대비 2배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 추진한 R&D+IP 전략은 최적의 방향을 설정 후 연구개발을 수행해 자금 지원 효과를 높이고 강한 지재권 창출을 위해 도입됐다. 창업기업의 기술탈취나 특허분쟁 등도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 참여한 40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8.7%(매우 만족 74.0%·만족 24.7%)에 달했다. 기술 개발과 사업화 시간·비용을 단축할 수 있고 특허 분쟁 등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 지재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전년대비 지원업체를 44개 창업기업으로 늘리고 중기부 R&D 자금 176억원과 특허청 IP-R&D 비용 35억원 등 21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블록체인·5G 이동통신과 증강·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분야에서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기존 1년 2억원 R&D 지원으로는 연구개발 일정이 촉박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2년, 4억원으로 늘려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뒷받침한다. 또 개발방향 변경시 R&D 목표의 유연한 수정이 가능하도록 성과 창출 중심으로 개선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는 창업기업의 핵심자산이자 시장경쟁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혁신 창업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상반기 1275명 공채, PSD 173명 추가

    코레일이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1275명) 채용에 나선 가운데 생명안전 업무인 건축분야(PSD 업무 등) 신입사원 173명을 추가 채용한다. PSD는 수도권 전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보수 업무자로 일반공채 138명과 고졸채용 35명으로 나눠 선발키로 했다. 지원은 26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채용은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리온 꼭 이겨야 하는 경기 승리, 추일승 감독 낯빛 어두운 이유

    오리온 꼭 이겨야 하는 경기 승리, 추일승 감독 낯빛 어두운 이유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힘겹게 구축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2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2위 전자랜드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까지 6위 오리온은 7위 DB에 한 경기 앞서 있었을 뿐이다. 두 팀이 동률이 되면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밀리는 오리온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양보해야 한다. 따라서 오리온은 DB보다 한 경기라도 더 올려야 하는데 이날 전자랜드에 무릎을 꿇으면 반 경기 차가 돼 DB의 거센 추격을 받아야 할 처지였다. 그 간절함에서 전자랜드를 앞서 82-69 승리를 거뒀다. 이제 25승27패가 된 오리온은 두 경기, 1.5경기 뒤진 DB(23승28패)는 세 경기, 8위 KGC인삼공사(22승28패)는 네 경기를 남겨둬 여전히 섣부른 예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위를 확정한 전자랜드는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는 주전 가드 박찬희에게 휴식을 주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숨고르기를 했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장염으로 결장해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오리온은 초반부터 힘을 냈다. 최진수 대신 선발 출전한 함준후가 3점슛 둘을 모두 성공했고, 대릴 먼로와 이승현이 골밑에서 버텨줬다. 21-15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허일영은 3점슛 등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하는 등 13점을 퍼부어 전반을 43-29로 앞서게 만들었다. 후반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오리온은 야투가 번번이 빗나가며 어려움을 겪었다. 팟츠는 연속 6점을 올려 간격을 좁혔다. 팟츠의 활약과는 반대로 오리온의 단신 외국인 조쉬 에코이언은 상대 임준수의 ‘피지컬 수비’에 고전하며 3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전자랜드가 2점 차로 추격해온 3쿼터 중반 이승현은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터뜨린 뒤 골밑 득점까지 성공해 승기를 잡게 했다. 4쿼터 전자랜드가 정효근과 차바위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열을 올렸지만 먼로가 골밑슛과 미들슛으로 연달아 득점해 승리를 지켰다. 허일영이 3점슛 세 방 등 19득점으로 앞장섰고, 먼로와 이승현도 각각 20점과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승장 추일승 감독의 얼굴은 밝지 못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도 나타났지만 한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또 나타났다”며 “이런 점들을 플레이오프에서 보완해야 하고 에코이언이 피지컬을 앞세워 타이트하게 수비하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아울러 최진수 등 부상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 제 몫을 해줄지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우승을 확정한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SK를 106-86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애런 헤인즈(SK)는 19점을 넣어 1만 303득점으로 김주성(1만 288점)을 넘어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술혁신 제품 국가가 초기 구매자로 뒷받침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공공기관이 초기 구매자로 나서 품질을 검증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조달청은 12일 기술개발 단계에 있는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공공기관이 사용, 피드백해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새롭고 도전적인 아이디어 제품 개발과 창업 활성화 지원책이다. 5월 말까지 벤처나라에서 온라인으로 제안서를 접수한다. 올해 12억원의 예산으로 드론·미래 자동차·스마트시티·바이오 헬스 등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과 안전·환경·건강·복지 등 국민 생활분야에서 상용화 전 혁신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제안분야 제품과 서비스의 직접 개발·납품이 가능한 국내 중소기업자로, 기술에 대한 특허·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 소유자다. 생산시설이 없는 기술보유 기업은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과 협업체로 참여할 수 있다. 지재권 출원자도 제품 지정 전까지 권리를 획득하는 조건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조달청은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전문 기술평가와 현장 실사를 거쳐 수요기관 등으로 구성된 ‘시범구매대상 선정위원회’에서 구매대상 풀에 들어갈 제품(서비스)을 정하면 수요기관 신청을 받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1개 제안당 구매한도는 3억원이며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정규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혁신제품은 국가가 구매해 준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기업이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성장하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세먼지 공포에 ‘마스크’ 개발 활발

    해마다 심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대기질에 대한 공포가 높아진 가운데 일상에서 대비할 수 있는 마스크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최근 10년간 출원된 마스크 관련 특허는 971건에 달한다. 2014~1218년까지 최근 5년간 미세먼지 마스크 출원은 연평균 134건으로, 그 이전 5년간(2009∼2013년) 연평균 출원(60건)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2009년(98건)부터 2013년(37건)까지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미세먼지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2014년(91건)을 기점으로 증가해 연간 100건 이상 출원되고 있다. 마스크 관련 특허 출원은 개인과 기업이 각각 62.9%와 33.5%를 차지한다. 개인 출원 비중은 지난해 73.7%까지 상승했는데 기술난이도가 높지 않은 데다 마스크 착용 횟수가 늘면서 아이디어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스크는 먼지 입자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데 미세먼지가 57%(553건)로 비중이 가장 높고 먼지 37%(360건), 초미세먼지 6%(58건) 등의 순이다. 2013년까지 전무했던 초미세먼지 마스크 관련 특허출원은 2014년 7건을 시작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1.6건이 출원됐다. 다만 기공 크기가 작아질수록 통기성이 나빠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필터의 면적을 늘리는 등 먼지의 크기와 상관없는 기존 기술의 개선일뿐 초미세먼지에 특화된 새로운 기술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숙주 고분자섬유심사과장은 “강화된 대기 환경기준에 따라 마스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공포의 대상으로 대두된 초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돌아온 주총, 주주친화 새바람…오너家 ‘얼굴’도 바뀐다

    돌아온 주총, 주주친화 새바람…오너家 ‘얼굴’도 바뀐다

    삼성전자, 좌석수 작년보다 2배 늘려 SK텔레콤, 주주 견학 프로그램 마련 현대차 ‘정의선 대표 체제’ 스타트 LG 구본준 ‘퇴장’…구광모 시대로 대한항공, 조양호 이사 재선임 촉각오는 15일 LG전자와 20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개막한다. 주요 기업별 오너가(家) 인사들의 사내 지위를 결정지을 안건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주주 친화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과 다른 주총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벼르는 기업들이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에서 진행될 주총 좌석수를 지난해 400석의 약 두 배로 늘려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액면분할 뒤 첫 주총이어서 참석자 수가 늘 것으로 예상해서다. 여러 회사의 주총이 겹치는 ‘슈퍼주총데이’인 27일을 피해 주총일을 잡은 점 역시 참석자를 늘릴 요인으로 꼽힌다. 안건과 관련된 주목은 ‘상정되지 않은 안건’에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3년 등기이사 임기가 오는 10월에 끝나지만, 재선임 안건이 산정되지 않았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상고심이 속행 중이란 점을 감안한 조치로 읽히지만, 이 부회장 임기 만료 전 임시주총을 열어 재선임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여전히 거론된다. 27일 열리는 SK 주총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게 한 정관을 바꾸는 안건이 올라간다. 통과되면 최태원 SK 회장이 SK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고 이사회 의장직은 이사 중 한 명이 맡게 된다. SK그룹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의 26일 주총에선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4대사업부장이 직접 발표·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주총에 참석한 주주 대상으로 본사 사옥 내 티움 전시관 투어를 마련했다. SK텔레콤 주총 안건 중엔 또 한문으로 작성됐던 정관을 모두 한글로 바꾸는 내용의 주총 특별 결의 안건도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2일 주총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어지는 별도 이사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정의선 시대’를 공식화하는 행보다. 주당 2만 1967원의 고배당을 요구하는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 이사회가 제시한 주당 3000원 배당안과 사외이사 추천 명단에 반기를 들고 있지만,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현대차 손을 들어 줌에 따라 현대차가 주총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LG그룹 역시 구본준 부회장의 등기이사 퇴장을 통해 ‘구광모 시대’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15일 열리는 LG전자·LG화학 주총에서 구 부회장이 맡고 있던 등기이사직에 계열사 전문경영인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고 구본무 회장 동생으로 LG 2대 주주인 구 부회장은 LG 고문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 주총에서 반대권을 행사해도 판을 뒤엎을 만큼의 지분을 확보하진 못했지만, 부쩍 주주권 행사 카드 언급을 늘리는 중인 국민연금에 시선이 쏠린 주총도 있다. 27일 대한항공 주총에선 조양호 대표이사 회장의 이사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비리 혐의와 일가의 갑질 파문 때문에 조 회장의 이사 연임을 반대하는 세 규합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 정기 주총에선 신동빈 롯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국민연금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을 끈다. 국민연금은 신 회장이 계열사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다는 이유로 롯데의 다른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한 적이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인천 연결 김포도시철도 7월 개통

    무인 운전시스템… 6월까지 시험운행 수도권 5·9호선과 연결… 접근성 개선 김포신도시와 서울 도심, 인천 등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7월 개통한다.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 교통개선 대책으로, 김포공항역~양촌역을 연결하는 23.67㎞ 구간이다. 총사업비 1조 5000억원이 투입된 무인 운전 열차시스템(2량 1편성)으로,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됐으며 정거장 10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철도공단은 상업 운전을 앞두고 이날부터 6월 23일까지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과 함께 종합 시험 운행에 착수했다. 종합 시운전은 철도 시설물의 기능과 성능, 철도차량과의 인터페이스를 확인하는 ‘시설물 검증 시험’과 열차 운영의 적합성, 역사 설비 점검과 기관사 노선 숙지훈련을 시행하는 ‘영업 시운전’으로 나눠 이뤄진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김포신도시와 수도권 광역교통망(5·9호선), 공항철도가 연결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발명 아이디어로 ‘창업·취업’까지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9년 대학창의발명대회’ 참가 신청 접수가 11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대회는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식재산 컨설팅을 통해 특허출원과 사업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발명대회다. 출품분야는 생활 주변의 특정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명 아이디어인 ‘자유부문’과 기업이 출제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인 ‘공모부문’으로 나눠 공모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대통령상 등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고 취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상금 규모가 확대되고 학생들이 스스로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교육과 지식재산 썸머스쿨 등 단계별 지식재산교육이 신설됐다. 7월 중 진행할 썸머스쿨은 아이디어 고도화 및 구체화 작업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명세서 작성 실습 등 토론형 지식재산 심화교육이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온라인 사전교육은 1차로 학생들의 아이디어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청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상법, 선행기술조사, 명세서의 이해 등을 교육한다. 2차 교육은 썸머스쿨에 참여하는 발표심사 학생들에 대해 명세서 작성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략 등 지식재산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3명 이내)으로 참가할 수 있고 신청서는 대회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을 위해 창의적 인재육성이 중요하다”며 “대학(원)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라이드온] 디자인·가성비甲 SM6… ‘중형 세단의 정석’

    [라이드온] 디자인·가성비甲 SM6… ‘중형 세단의 정석’

    소음·진동 없는 정숙한 주행능력… 150마력의 힘뛰어난 가성비… 고급 편의사양에도 2000만원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는 한때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을 주름잡았던 ‘SM5’의 업그레이드 버전 격이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와 함께 국산 중형차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다. 특히 SM6는 경쟁 차종과 비교해 ‘아름다운 디자인’과 ‘정숙성’, 그리고 ‘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SM6 2.0 GDe를 시승했다. 도심 속 저속 주행과 고속도로 위 고속 주행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중형 세단의 정석이자 교과서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바로 ‘정숙성’이었다. 시동을 걸었을 때 엔진의 소음은 미약했고, 차량의 호흡도 가쁘지 않았다. 가속 페달을 밝았을 때에는 7단 자동 변속기가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변속을 보여줬다. 고속 주행 역시 안정적이었다. 차량이 시속 100㎞에 육박해도 시속 40~50㎞로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흔들림이 없었다. 주행모드를 ‘에코’(Eco)에서 ‘스포트’(Sport)로 전환하니 고성능차로 변신했다. 일부 차량과는 달리 주행감이 확연하게 달랐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0.6㎏·m’라는 제원이 정확한 수치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이 정도 성능이면 도심뿐만 아니라 제한속도 시속 100~110㎞ 수준의 국내 고속도로에서 타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12.2㎞/ℓ인 복합연비도 동급 경쟁 차량과 비교해 준수한 편이었다. 차량 외부 디자인은 ‘2017 올해의 디자인상’ 수상에 걸맞게 수려한 모습을 자랑했다. 세월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을 보수적이고 반듯한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SM5보다 더 화려해진 건 사실이지만 과하진 않았다. SM6는 SM5보다 짧고, 낮고, 넓었다. 차체 길이(전장)는 4850㎜로 4885㎜인 SM5보다 35㎜ 짧아졌고. 넓이(전폭)는 1870㎜로 SM5보다 10㎜ 길어졌다. 차체 높이는 1460㎜로 1485㎜인 SM5보다 25㎜ 낮아졌다. 내부 디자인 역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특히 센터페시아의 8.7인치 디스플레이가 태블릿 PC처럼 세로로 길게 장착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이 흔히 보는 스마트폰의 세로 길이가 더 길기 때문인지 내비게이션을 보고 조작하는 데 있어서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길게 장착된 것보다 더 익숙하고 편했다. 주행모드에 따라 바뀌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수입차 못지않게 고급스럽고 훌륭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차선 이탈 경고, 주차 보조 시스템 등도 꽤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다. SM6는 이런 고사양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개별소비세 인하 후 2268만~304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가성비’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입 중형 세단을 사기에 금전적인 부담이 있고, ‘미래지향적’이라고 표현되는 다소 과한 디자인보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 도로에 너무 흔하지 않으면서도 수입차 못지않은 성능의 지닌 자동차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SM6를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듯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특허 부정경쟁행위 1년만에 100건 신고 “시정권고 수용률 높아”

    스타트업 기업 A사는 친환경 화장품 종이용기를 개발, 제품을 출시했다. 반응이 좋자 동종업체인 B사가 상품형태를 모방한 제품을 내았다. A사는 B사를 특허청에 부정경쟁행위로 신고했고 조사가 시작되자 B사는 모방 사실을 인정하고 제품 생산·판매를 중단했다. A사는 민·형사 소송을 피하게 돼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소송에 2~3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상품성이 떨어져 도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2017년 12월 특허청이 상품 형태를 모방한 업체에 대해 첫 시정권고를 내린 지 1년여만에 부정경쟁행위 신고가 100건을 돌파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4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부경법)에 상품형태 모방행위가 포함된 데 이어 2017년 7월 18일 특허청에 조사 및 시정권고 권한이 부여됐다. 또 지난해 7월 18일에는 아이디어 탈취행위에 대한 시정권고가 추가됐다. 특허청에 상품형태 모방행위 첫 신고는 2017년 9월 1일, 첫 시정권고는 12월 4일 이뤄졌다. 아이디어 탈취행위에 대한 첫 시정권고는 지난해 12월 19일 현대자동차다. 신고 접수된 부정경쟁행위는 타인의 상품형태 모방이 47건으로 가장 많고, 아이디어 탈취가 34건으로 차지했다. 또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서 올림픽 표지 등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것처럼 상품·영업주체 혼동행위가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상품형태 모방은 식품·가방·안경·문구류가 전체 89%(42건)으로 모방이 쉽고, 트렌드가 빨라 디자인 등록이 쉽지 않은 분야에 집중됐다. 아이디어 탈취 신고는 개인·중소기업으로 정보통신(IT)과 건설업 등 새로운 기술 제안이 활발하거나 하도급 거래관계가 많은 분야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목성호 산업재산보호렵력국장은 “조사과정에서 70%가 부정경쟁행위를 인정하고 자진시정하거나 시정권고를 받아들이는 등 실효성이 높다”면서 “조사에서 판단까지 4개월이면 가능하고 신고자는 별도 비용 부담이 없기에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첫 인도 철도사업 마무리, 철도공단 후속사업 추진

    한국이 처음 참여한 인도 철도 사업이 개통하면서 기술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인도에서 처음으로 수행한 럭나우 메트로 사업이 완료돼 8일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럭나우는 인도 정치, 문화 중심지인 우타르프라데쉬주의 주도(州都)이다. 럭나우 메트로 사업은 낙후된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1조 833억원을 투입해 도심 22.9㎞ 구간에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인도 럭나우 메트로공사(LMRC)가 발주한 총 421억원 규모의 사업관리 및 감리 사업에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량·신호 등 철도시스템분야와 품질·안전, 시험·시운전분야 PM(사업관리) 및 감리를 담당했다. 사업에 따른 수익 창출효과는 97억원으로 추산된다. 철도공단은 2005년 중국 철도사업을 시작으로 17개국에서 59개 사업을 수주했다. 럭나우 메트로 사업의 성공적인 개통을 계기로 럭나우 메트로 2단계 기술용역 등 인도철도건설사업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 델리 수도권 급행철도와 럭나우 메트로 2단계 기술용역 등 후속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도를 해외 철도사업 중점국가로 삼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자랜드 17연승 ‘홈 깡패’, 5위 KCC “LG와 4위 싸움 해볼까”

    전자랜드 17연승 ‘홈 깡패’, 5위 KCC “LG와 4위 싸움 해볼까”

    전자랜드가 홈 17연승을 내달려 ‘홈 깡패’ 면모를 입증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홈 이점이 주어지는 4위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모비스는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보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81-77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홈 연승을 17까지 늘린 전자랜드는 35승15패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역대 한국농구연맹(KBL) 최다 홈 연승 기록은 SK로 홈 27연승이어서 전자랜드로선 갈 길이 멀다. 인삼공사 상대 5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가 23점으로 또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상규와 차바위는 4쿼터에만 각각 9점과 7점을 올려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53-62로 끌려갔다. 3쿼터 막판에는 14점까지 간격이 벌어질 정도로 인삼공사의 기세가 좋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차바위의 3점포로 6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 차바위의 자유투 둘과 김상규의 2점 야투, 다시 찰스 로드의 골밑 득점 등 연거푸 9점을 더해 62-62 동점을 만들었다.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74-73으로 앞선 전자랜드는 종료 2분 12초 전에 정효근의 3점포로 달아난 데 이어 팟츠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79-73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가 저스틴 에드워즈의 2득점으로 마지막 안간힘을 썼으나 전자랜드는 김상규가 종료 46초 전 미들슛으로 다시 6점 차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희종이 22점으로 분전한 인삼공사는 3연패로 주저앉아 21승28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엷어졌다. 한편 KCC는 고양 원정에서 오리온을 86-77로 눌렀다. 브랜든 브라운이 36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 리바운드 싸움에서 42-32로 압도했다. 26승24패를 쌓은 5위 KCC는 4위 LG(26승23패)를 0.5경기 차로 뒤쫓아 각각 남은 네 경기와 다섯 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4위와 5위는 천양지차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홈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절대 양보할 수 없다. 6위 오리온은 24승26패가 되면서 7위 DB(23승27패)와의 간격이 더 좁혀져 이상범 DB 감독이 한번 해볼 만하게 됐다. 오리온은 DB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뒤져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위 순위를 DB에 내줘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홈으로 불러들인 kt를 90-79로 제압했다. 4연승을 내달린 현대모비스는 39승11패를 기록,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와 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현대모비스의 정규 제패는 원년인 1997시즌을 시작으로 2005~07, 2008~10, 2014~15시즌에 이어 일곱 번째다.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현대모비스 다음으로는 DB가 다섯 차례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유재학 감독은 여섯 차례로 역시 최다 사령탑 기록을 지켰고, 2위는 전창진 전 KGC인삼공사 감독의 네 차례다. kt 상대 7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8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쇼터가 15점, 함지훈이 13점 등으로 거들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현대모비스만 한 번도 꺾지 못한 kt는 저스틴 덴트몬이 3점슛 여섯 방 등 22점으로 힘을 냈을 뿐이다. kt는 LG와 공동 3위가 됐고 5위 KCC와는 반 경기 차라 3~7위 다툼 역시 안갯속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차량 2부제 위반 공무원에 불이익 추진

    차량 2부제 위반 공무원에 불이익 추진

    李총리 “정책 안 따르면 인사 반영 검토” 미세먼지 대책에 공직자 모범 거듭 강조 2013년부터 실시 미세먼지 여론조사 국민 76% “차량 2부제 도입에 찬성”정부는 앞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지키지 않는 공무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부 공직자들이 차량 2부제 등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다”며 “정부가 정한 대책도 따르지 않는 공직자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제도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가 국민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다”며 “국민이 겪는 고통 앞에 무슨 말씀을 드려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며 거듭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이 총리의 이번 발언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관용차량 운행 제한을 강화하든가 2부제를 적용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공직자들이 2부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데 대한 질책으로 풀이된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공직자로서 이런 엄정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각 부처에 차량 2부제의 실질적인 이행을 제대로 관리할 것을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 2부제를 지키지 않은 공직자에 대해 주의 등의 조치를 취하고, 계속 반복해 2부제를 이행하지 않을 땐 징계까지도 검토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이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민간차량 2부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계·정당·환경단체 등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민간차량 2부제 찬성률이 평균 76.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대는 19.6%에 그쳤다. 국민들이 정부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대도시의 주요 배출 원인인 차량 매연을 줄일 수 있는 2부제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일부 국가들이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민간을 포함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우리는 생활 불편과 경제적 피해 등을 우려해 시행하지 않고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팔짱 낀 지자체, 미세먼지 고통 키웠다

    팔짱 낀 지자체, 미세먼지 고통 키웠다

    서울 외엔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안해 날림먼지 저감조치 점검·단속도 외면 경기 이달 중·인천 6월부터 조례 시행역대 최악이자 최장 기간 발생한 고농도 초미세먼지 탓에 국민 고통과 불편이 가중됐지만 비상저감조치의 ‘손발’ 역할을 맡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남의 일’처럼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국민건강 보호 등을 강제할 수 있는 ‘미세먼지특별법’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됐지만 지역 현장에선 달라진 것이 없었다.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른 차량 운행 제한의 세부사항을 시도 조례로 정하는데, 7일 기준으로 이를 시행한 곳은 서울시 단 한 곳뿐이다.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후 경유차(5등급) 운행을 제한한다. 반면 서울을 뺀 다른 지자체들은 조례가 없어 기존 지침이나 매뉴얼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만 적용하고 있다. 수도권인 경기도는 이달 중, 인천시는 다음달 조례를 공포한 후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충남과 세종 등 7개 지자체는 상반기, 대전·광주 등 7곳은 하반기 조례를 제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중앙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도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질책했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비상저감조치 사령관은 시장과 도지사인데 지역별 ‘온도 차’가 크다. 단체장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장의 의지가 약하다 보니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도 나오지 않는다. 항만 지역에서는 저공해 항만 시설을 설치하거나 황이 적은 연료를 쓰는 대책들이 요구되지만 손을 놓고 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석탄화력발전소 가동률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 날림먼지 저감 의무 조치, 사업장 조업시간 변경과 가동률 조정 등에 대한 점검과 단속도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원칙이 분명한 서울과 달리 상당수 지자체는 주민 불편을 우선하는 경향이 여전하다”면서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충족했는데 휴일이기에 발령하지 않겠다는 지역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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