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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부과 허술…5년간 패소액 약 3000억원

    관세청이 최근 5년 동안 소송에서 패해 돌려준 세금이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국적기업에 대한 소송 대응력이 떨어지면서 환급액이 일반기업보다 5배나 많았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관세 소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간 총 410건의 소송 가운데 119건에서 패소해 소송 비용 및 환급 가산금, 소송비용 등 2964억원의 세금을 돌려줬다. 패소율은 2016년 17%에서 2019년 36%로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는 일본 아사히글라스의 한국 자회사인 AGC화인테크노한국, AGC디스플레이글라스오창과 6년에 걸친 소송에서 최종 패소해 800억원이 넘는 세금을 돌려줬다. 관세청은 이들 기업이 외국에서 특허 및 노하우를 받는 대가로 지급한 권리 사용료를 수입 설비의 실제 지급 금액으로 보고 관세를 부과했지만 1~3심에서 패소하면서 부과 세액 700억원과 환급 가산금 109억원, 소송비용 4억원을 고스란히 돌려주게 됐다. 다국적기업과의 소송 대응력이 크게 떨어졌다. 전체 패소 건수 중 다국적기업은 18%(21건)에 불과했지만 금액은 51%(1517억원)에 달했다. 패소에 따른 환급세액이 일반기업은 15억원인데 비해 다국적기업은 5배나 많은 72억원으로 나타난다. 관세청이 패소 등으로 환급한 가산세도 증가해 지난해는 환급 가산세(1550억원)가 부과한 가산세(1150억원)보다 400억원이나 많았다. 정 의원은 “관세청의 높은 패소율은 관세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며 “법무 행정의 전문성을 높여 과세 품질과 소송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최지만, 코리안 메이저리거 PS 최다 안타…그러나 탬파베이는 패배

    최지만, 코리안 메이저리거 PS 최다 안타…그러나 탬파베이는 패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코리안 메이저리거 포스트시즌(PS)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뉴욕 양키스와의 4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나와 4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양키스에 1-5로 패하며 시리즈 2승 2패를 이뤄 10일 열리는 최종 5차전을 통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을 결정짓게 됐다. 양키스는 1차전 승리 뒤 2, 3차전을 내리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는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11-6으로 꺾고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착했다. 최지만은 이날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선발 조던 몽고메리를 상대로 뺄랫줄 같은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나머지 타석에서 최지만은 1루수 앞 땅볼, 중견수 플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이날 안타로 MLB PS 통산 7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이다. 앞서 최고 기록은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6안타였다. 추신수는 PS 통산 7경기 6안타 2홈런 6득점 4타점 1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까지 12경기 7안타 2홈런 4득점 4타점 10볼넷을 기록 중이다. 양키스는 2회말 루크 보이트의 선제 솔로포에 이어 탬파베이 선발 리이언 톰슨의 3연속 볼넷으로 얻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디제이 르메유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탬파베이는 3회초 몽고메리의 난조를 틈 타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양키스는 2-1로 앞선 6회말 글레이버 토레스가 2점포로 날려 승기를 굳혔다.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턴은 안타 1개에 그쳐 PS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풍석포제련소 지하수 중금속 외부 유출… 카드뮴, 수질기준 최고 25만배 검출 확인

    수질기준(0.01㎎/ℓ)을 최대 25만배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된 영풍석포제련소의 지하수가 공장 외부로 유출된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8일 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부지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공장 외부에서 관측돼 현재 차단 및 정화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제련소 1공장 외부 하천에서 카드뮴 농도가 높게 검출되자 환경부는 같은 해 8월부터 1년간 1·2공장에 대한 지하수 중금속 오염 원인 및 유출 여부를 조사했다. 추적자시험 조사 결과 공장 내부 주입정에 주입한 형광물질이 공장 외부 지하수 관측정에서 검출됐다. 제련소 내부시설 지하수에서 수질기준을 최대 25만배 초과하는 고농도의 카드뮴이 확인됐고 주변 부지는 투수성이 높은 충적층으로 지하수 이동이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카드뮴 농도와 지하 수위 등을 고려할 때 하루 약 22㎏의 카드뮴이 공장 밖 지하수로 유출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환경부는 카드뮴 외부 유출이 확인됨에 따라 ‘물환경보전법’ 등 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해 조치할 예정이다.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누출·유출하거나 버리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영풍석포제련소는 지하수 오염 방지 조치 명령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차수벽 및 오염 방지공 설치와 오염 지하수 정화시설 계획 수립 등을 이행 중인 가운데 추가 보완이 필요해졌다. 또 1·2공장 부지 전반 토양에서도 오염대책기준(180㎎/㎏)을 초과하는 카드뮴 오염(최대 2691㎎)이 확인됐다. 공장 전체 부지에 대한 토양 정밀조사 재실시 명령이 오는 12월 마무리되면 조사 결과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토양정화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제도 ‘유명무실’…10건 중 6건은 조정 불성립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약자 구제에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허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2020년 8월까지 조정사건 신청 272건 가운데 62%(161건)가 불성립됐다. 그나마 2016년 이후 연간 50건의 조정신청이 접수되고 있지만 해결은 10건 중 3.6건에 불과했다. 불성립의 주 원인은 당사자가 조정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264건의 조정회의 신청건 가운데 개최 건수는 145건으로 56%에 그쳤다. 특히 피신청인이 대기업과 대학·공공기관·외국기업일 때 조정회의 불참이 심각했다. 조정회의 참석률은 개인 90%,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각각 57%인 데 비해 대기업은 39%, 대학·공공기관·외국계 기업 등은 25%로 조정 회피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제도는 피신청인이 조정에 불응하면 조정 불성립으로 절차가 종료된다. 특허청은 2019년 11월부터 개인·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분쟁에 대해 대기업이 조정에 불응해도 조정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해 대기업의 조정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신 의원은 “대학·공공기관·외국계 기업 관련 분쟁에 대해 조정회의 개최 의무화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조정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해 참석 독려에도 일방이 고의적으로 회피하면 강제조정하는 방안 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백승기 경기도의원,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방향 모색

    백승기 경기도의원,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방향 모색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더불어민주당·안성2) 의원은 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0 민관정연 연석회의 제2차 경기농정포럼에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연석회의는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하고 민간, 경기도의회, 경기도 축산업정책담당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축산업계와 시민단체의 소통, 토론을 통해 농축산업의 발전과 좋은 먹거리 운동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차 경기농정포럼은 “코로나19, 기후위기 시대 축산업과 먹거리”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축산환경 현황과 발전방향, 소비자가 바라보는 축산업의 과제와 변화 방향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와 함께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 의원이 대표 패널로 참여하는 등 민·관·정·연을 대표하는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백승기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국제사회질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국제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축산물 시장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축사 악취 문제 등 지역 내 민원해결, 가축분뇨 처리와 가축질병발생 문제의 해결을 위한 모니터링 및 관리체계 개선과 함께 축사시설 및 환경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이 공급될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동물복지 실천확대, 친환경 축산 기준 재설정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 의원은 앞으로도 경기농정을 이끄는 구성원으로서 지속적인 농정정책 개선을 중점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마·호우에도 기상청보다 강우량 적게 예측 피해 키워”

    “장마·호우에도 기상청보다 강우량 적게 예측 피해 키워”

    올여름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댐 관리 등 환경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잇따랐다. 물 관리 일원화 필요성과 함께 환경부 역량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감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긴 장마와 집중호우에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예년보다 많은 저수량과 방류량 조정 실패로 하류 지역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피해가 발생한 섬진강댐·합천댐·용담댐의 방류량이 하루 3배, 단기간 내 최대 22.5배까지 증가한 것은 방류량 조절 실패를 방증한다”며 “기상청보다 강우량을 적게 예측해 방류량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은 “환경부 장관이 사전 방류 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등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방류량 조절 실패에 대해 수공이 처음에는 기상청 탓을 하다가 나중에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며 “공사는 관련 민원에 회신하지 않고 공문 등록조차 안 했다”고 질타했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 예방을 위해서는 하천 기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체계적 방류뿐 아니라 물 관리 부처 간 컨트롤도 못하는 등 환경부의 홍수 대응이 낙제점으로 국가 백년대계사업인 물관리 일원화를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점 관리가 필요한 냉매가 환경부의 무관심 속에 대기 중으로 무방비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추캉스 감염’에 세 자릿수 확진… 거리두기 완화 구상에 ‘먹구름’

    ‘추캉스 감염’에 세 자릿수 확진… 거리두기 완화 구상에 ‘먹구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귀성객과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의 이동이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1주일 만이다. 코로나19 최빈도 잠복기(5~7일)를 고려할 때 신규 환자 상당수가 추석 연휴 기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방역 성적의 윤곽이 이번 주 중순쯤 나올 것이라고 예고해 왔는데 일단 이날 수치만 보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추세를 좀더 지켜본 뒤 오는 11일 끝나는 추석특별방역기간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말에 줄었던 검사량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하루하루의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주중 추세를 면밀히 살펴보며 거리두기 변경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일부 단체가 한글날인 9일 서울 도심 집회 개최를 예고한 데 대해 “아직 수도권에서 확연하게 진정세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이번 연휴 기간(9∼11일)에도 사람들이 대면으로 밀집하게 되는 집회·행사 등에 대해서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경기 포천의 한 군부대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날까지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정오까지 누적 50명이 됐고,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1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모두 30명이 감염됐다. 전북 정읍에서는 추석 연휴에 발생한 가족 간 전파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마을 주민들이 집단격리된 상태다.한글날이 포함된 이번 주말 사흘간의 연휴도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단풍철 산행 자제를 요청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단풍 절정기인 10월은 평시 대비 2배 이상의 탐방객이 몰린다. 지난해 10월 국립공원 탐방객은 560만명에 달했다. 야외라도 탐방객 밀집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관광버스를 대절한 단체탐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립공원공단 직영 주차장 21곳에 대형차량 출입을 차단하고 지리산은 17일부터 다음달 1일, 내장산은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형버스 출입을 제한한다. 지리산 바래봉. 내장산 갓바위,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부 등 탐방객이 몰리면 거리두기가 어려운 58곳 출입도 금지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태양광 난개발, 보호지역·산사태 위험지역도 설치

    태양광 난개발, 보호지역·산사태 위험지역도 설치

    개발 행위에 제한이 있는 환경보호지역뿐 아니라 산사태 위험지 등에도 태양광 시설이 무분별하게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관리기관과 허가기관이 각각 다르다보니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받은 ‘환경보호, 생태적 민감지역 내 산지태양광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272곳에 태양광 시설이 조성됐다. 생태계 민감지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 등 환경보호지역과 산사태 위험 1·2등급지 등으로 면적만 축구장 281개 규모인 60여만평에 달했다. 식생보전Ⅰ·Ⅱ등급, 비오톱 Ⅰ·Ⅱ등급에 속하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 태양광이 설치된 곳은 81곳으로 충남이 75곳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 5곳, 강원 1곳이다. 전남은 생태경관보전지역·야생생물보호구역·습지보호지역·상수원보호구역 등 법정보호지역 7곳에 태양광이 조성됐다. 전북 순창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태양광 설치 허가를 받았다. 산사태 위험 1·2등급지에 설치된 산지 태양광은 총 52곳으로, 충남이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올 여름 장마철 폭우로 산지 태양광 시설 27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태양광으로 산림·경관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8년 8월 ‘육상태양광발전사업 환경성 평가 협의지침’을 마련해 입지 선정시 ‘회피해야 할 지역’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지역’ 등 10개 유형으로 구체화했다. 그러나 태양광 사업의 인·허가 주체는 산업부와 지방자치단체이고 지침은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관인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협의시 적용하면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강원과 전북, 충남 등에서는 50곳에서 지침이 적용된 이후 허가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 간 엇박자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등 산지 태양광 시설로 인해 난개발과 함께 경관·산림 훼손 문제가 심각하다”며 “무분별한 태양광 시설로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태양광 에너지 목표치를 맞추려면 서울시 면적 70% 규모의 부지가 추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같은 당 김정재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1GW 발전에 필요한 면적은 13.2㎢다. 정부가 2034년까지 태양광 설비 32.2GW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425㎢ 부지가 필요하다. 서울시 면적(605㎢)의 70%에 달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에 ‘잘풀리는집’ 선정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에 ‘잘풀리는집’ 선정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에 ‘잘풀리는집’, ‘비비고’, ‘머리에봄’ 등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오는 9일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제5회 우리말 우수상표를 공모한 결과 응모작 40건 중 3개 부문, 8개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고 특허고객과 심사관들이 참여한 공모전에서 아름다운 상표에는 잘풀리는집이, 고운 상표에는 비비고가 각각 뽑혔다. 잘풀리는집은 휴지 등에, 비비고는 냉동식품 등의 상표로 잘 알려져 있다. 정다운 상표에는 머리에봄·자연한잎·딤채·틈틈이·발라발라·빛이예쁜우리집 등 6개가 선정됐다. 머리에봄은 두피관리·미용업, 틈틈이는 문 부속품 등에 사용됐고 딤채는 ‘김치’의 옛말이다. 응모작은 특허청 요건심사를 거쳐 국어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규범성·고유어 사용 등)와 특허고객·심사관 투표를 합산해 수상작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8일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이 한글날을 맞아 전국의 고시된 지명 10만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지명은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9자짜리 고유어 ‘옥낭각씨베짜는바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암산 능선의 큰 바위로 옛날 옥낭각시가 베를 짜다가 총각에게 쫓겨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도끼조개, 우리나라 서식 고유종 확인

    도끼조개, 우리나라 서식 고유종 확인

    소형 담수 패류인 ‘도끼조개’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6일 지난해부터 충북 충주 달천 유역의 싯계보호구역에서 채집된 담수 조개를 분류학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도끼조개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 신속(屬), 신종(種)임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우리나라의 고유종이라는 점과 발견 지역을 인용해 조개의 학명을 ‘코레오솔레나이아 싯계엔시스’로 지었다. 도끼조개는 형태가 도끼의 날 모양과 유사해 이름붙여졌는데 여울이 잘 형성된 하천 바닥의 바위틈에서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석패목 석패과에 속하며 국내에서는 한강·금강·섬진강·낙동강 등의 하천 유역에 분포했는데 현재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서식지와 개체수가 크게 줄었다. 정남일 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담수 패류는 하천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분류군이나 서식 환경과 생활사 등 생태적 연구가 미진하다”며 “도끼조개 신종 확인을 계기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차 할인받자” “뺏고 또 뺏고”

    “차 할인받자” “뺏고 또 뺏고”

    이상범 감독, 부상 속출에 “튼튼한 DB”감독 10명 중 7명, SK 우승 후보로 꼽아‘할인’, ‘튼튼’, ‘뺏고 또 뺏고’.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이색 출사표를 쏟아 냈다. 2020~21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다. 새 시즌 각오를 다섯 글자로 압축해 달라는 요청을 받자 리빌딩 과정의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올 시즌을 마치고 차를 바꾼다고 한다”면서 “우리 팀은 우승하면 자동차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할인받자고’로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서울 SK와 공동 1위를 한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은 ‘튼튼한 DB’라고 답했다. 비시즌 부상자가 속출했던 탓이다. SK 문경은 감독은 늘 강조하는 희생, 조직력, 스피드를 줄여 “다시 희조스”라고 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은 “뺏고 또 뺏고”라고 팀 컬러인 압박 농구를 에둘러 표현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을 대표해 참석한 선수들도 입담을 과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허훈(부산 kt)이 2시즌 연속 연봉킹 김종규(DB)에게 “쉴 때 청담동에 자주 출몰한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궁금하다”며 “멋진 고가 외제차를 기다린다는 소문도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당황한 김종규는 “차는 늘 타던 차를 타고 청담동에는 머리 자르러 간 게 전부”라고 답한 뒤 자신의 질문 차례가 오자 “오늘 한 시간 반 정도 지각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허훈은 “막내인데 늦어서 죄송하다”며 “너무 일찍 모이는 것 같아 내 생각대로 왔는데 다음부터는 늦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날 SK가 ‘공공의 적’으로 손꼽혔다. 감독 10명에게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우승 후보 한 팀을 꼽아 달라고 하자 7명이 SK를 지목했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KGC를 지목하면서도 “부상 변수가 있지만 SK도 후보”라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강을준 감독의 언변에 선수들이 녹아든 것 같다”며 고양 오리온을 골랐다. 경계 1호가 된 문경은 감독은 KGC로 화살을 돌렸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대성(오리온)과 변준형(KGC)이 새 시즌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가짜 석유 팔고 품질 기준 위반… 못 믿을 클린주유소

    가짜 석유 팔고 품질 기준 위반… 못 믿을 클린주유소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클린주유소’ 10곳 중 1곳 이상이 가짜 석유 등을 판매했다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2015년 도입해 시설 설치 자금까지 지원한 클린주유소가 불법 행위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클린주유소 1043곳 중 14.2%인 148곳이 최근 5년간 175건의 위법 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특히 18곳은 2~7번 연속 정량 미달과 품질기준 위반, 가짜 석유제품 제조 등이 적발됐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각각 3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칼텍스 30곳, NH오일 25곳, 알뜰(ex) 15곳, 현대오일뱅크 14곳 순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5건, 경기 23건, 인천과 부산이 각각 21건을 차지했다. 위반 사례로는 품질 기준 위반이 46건, 거래기록 지연 및 미보고 42건, 품질 부적합 16건, 정량 미달 15건, 가짜 석유 제조와 판매 5건 등으로 나타났다. 클린주유소에 설치하는 토양오염시설이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추가됐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개선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융자받은 12곳 가운데 2곳은 등유를 차량기계 연료로 판매하다가 적발돼 각각 4200만원, 1500만원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안 의원은 “정부가 인증·제공한 클린주유소 현판을 믿은 국민에 대한 기만 행위가 심각하다”며 “가짜 석유 판매 등 위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부처 간 업무 조정과 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올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43% 테슬라에 집중 “전비 반영하고 운행하는 차에 지원 확대해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비를 반영한 보조금 지급 및 운행차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해 “일률적인 지급 방식이 아닌 전비에 따른 차별 지급과 고가 전기차에 대해서는 지급을 제한하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기차 보조금(국비) 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1279억 700만원 중 43.2%인 552억 3500만원이 수입차인 테슬라에 집중됐다. 지난해 말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면서 테슬라에 지급된 보조금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체 보조금(570억원)과 맞먹는다. 윤 의원은 “올해 상반기 테슬라를 포함한 수입 전기차에 국고 보조금의 약 45%인 572억 8800만원이 지급되면서 국부 유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전비가 우수한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장철민 의원은 ‘전기차 사용자의 이용 경험과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대안’ 보고서를 통해 현행 구매 위주의 보조금 지원 정책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량 지원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성인 1218명(전기차주 817명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기차 선택 이유로 사용자의 85.3%가 ‘저렴한 유지비’를 들었다. 미보유자(401명)의 61.5%는 ‘충전 불편’을 우려했다. 전기차 실수요자가 경제성을 전제로 전기차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충전 요금 감면 등 유지비 보조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기차 보급 정책 국부 유출?...전비 반영·운행차 지원 등 전환 필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비를 반영한 보조금 지급 및 운행차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해 “일률적인 지급 방식이 아닌 전비에 따른 차별 지급과 고가 전기차에 대해서는 지급을 제한하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기차 보조금(국비) 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1279억 700만원 중 43.2%인 552억 3500만원이 수입차인 테슬라에 집중됐다. 지난해 말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면서 테슬라에 지급된 보조금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체 보조금(570억원)과 맞먹는다. 윤 의원은 “올해 상반기 테슬라를 포함한 수입 전기차에 국고 보조금의 약 45%인 572억 8800만원이 지급되면서 국부 유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전비가 우수한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장철민 의원은 ‘전기차 사용자의 이용 경험과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대안’ 보고서를 통해 현행 구매 위주의 보조금 지원 정책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량 지원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성인 1218명(전기차주 817명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기차 선택 이유로 사용자의 85.3%가 ‘저렴한 유지비’를 들었다. 미보유자(401명)의 61.5%는 ‘충전 불편’을 우려했다. 전기차 실수요자가 경제성을 전제로 전기차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충전 요금 감면 등 유지비 보조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 의원은 “전기차 보급의 장애요소인 충전 불편 해소를 위해 접근성을 고려한 시설 확충 등 질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5살이 증강현실 폰 발명?… 공동특허권 아들 올려 가짜 스펙까지

    5살이 증강현실 폰 발명?… 공동특허권 아들 올려 가짜 스펙까지

    최근 10년간 특허 출원인 또는 발명자로 기재된 10세 이하 어린이가 377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입 커뮤니티에 특허권 소지에 대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후 과학고에 합격한 후기가 공유되고, 아들을 공동특허권자로 올려 가짜 스펙을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시킨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는 등 특허가 스펙용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특허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특허 출원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출원 당시 발명자 나이가 5세 이하는 159명, 6∼10세는 1738명이었다. 올해 9월까지 5세 이하 발명자는 60명으로 지난해 전체 발명자(9명)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출원인 중 5세 이하는 161명, 6~10세 이하는 1713명에 달했다. 5세 이하가 출원한 발명 중에는 영구자석 모터, 엉덩이 보정 하의,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 보청기, 증강현실 핸드폰 등이 포함됐다. 5세 이하 중 특허권을 2개 이상 보유한 발명자가 9명이었고 최다 6건을 보유한 어린이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은 특허 출원 시 발명자의 공동 명의자 등록 제한이 없고 가족발명에 따른 공동기재, 대리특허 적발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심사 때 기술 이해도를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015년 교육부는 특허권 소지에 따른 대입 특례 논란이 일자 대입부터 가산점 부여를 막았지만 영재고나 특수목적고 등에서는 ‘정성적 평가‘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됐다. 이 의원은 “특허가 진학 등을 위한 입시 도구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특허권 등록 남용을 막고 내실있는 특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환경부, 年750억 걷고도 꽁초 수거 지출엔 ‘0원’

    환경부가 담배회사에서 한 해 750억원에 달하는 폐기물 부담금을 징수하고도 담배꽁초 수거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려진 담배꽁초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환경부가 환경 오염에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담배품목 폐기물 부담금 징수 실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719억원으로, 연평균 750억원이었다. 그러나 정작 환경부에선 부담금을 담배꽁초 수거에 사용한 예산은 한 푼도 없었다. 국내 하루 평균 담배 판매량 1억 720만여개 중 7.2%에 달하는 1247만개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방치된 담배꽁초는 해양 투기로 이어진다. 담배꽁초가 우수관을 통해 하천·해양으로 배출된다는 점에서 일평균 최소 45만개에서 최대 230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강 의원은 “정부는 담배꽁초 관련해 부담금만 걷고 사업자에 면죄부만 주는 상황”이라며 “담배회사의 분담금을 높이거나 사업자가 수거 책임을 지도록 하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부담금은 환경개선특별회계에 합산돼 지방자치단체의 소각장이나 매립장 건설을 지원한다”고 해명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해 750억원 담배 폐기물 부담금 걷어놓고 어디에 쓰나

    한해 750억원 담배 폐기물 부담금 걷어놓고 어디에 쓰나

    환경부가 담배회사에서 한해 750억원에 달하는 폐기물 부담금을 징수하고도 담배꽁초 수거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려진 담배꽁초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환경부가 환경 오염에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담배품목 폐기물 부담금 징수실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719억원으로, 연평균 750억원이었다. 업체별로는 KT&G가 연간 4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정작 환경부에선 부담금을 담배꽁초 수거에 사용한 예산은 한 푼도 없었다. 강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환경부가 담배꽁초 처리를 방치하고 있다”며 “담배꽁초 필터는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로 외부 노출시 2차 미세플라스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하루 평균 담배판매량 1억 720만여개 중 7.2%에 달하는 1247만개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방치된 담배꽁초는 해양 투기로 이어진다. 담배꽁초가 우수관을 통해 하천·해양으로 배출된다는 점에서 일평균 최소 45만개에서 최대 230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7월 11~8월 8일 국내 환경단체가 시민들과 공동으로 전국의 동서남해안 지역에서 수집한 쓰레기(3879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수거된 쓰레기는 ‘담배꽁초’(635개)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정부는 담배꽁초 관련해 부담금만 걷고 사업자에 면죄부만 주는 상황”이라며 “담배회사의 분담금을 높이거나 사업자가 수거 책임을 지도록 하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부담금은 환경개선특별회계에 합산돼 지방자치단체의 소각장이나 매립장 건설을 지원한다”면서 “직접 수거·처리는 아니지만 처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천리안위성 2B호’ 관측자료 신뢰성 제고…20개 국제 검증팀 운영

    ‘천리안위성 2B호’ 관측자료 신뢰성 제고…20개 국제 검증팀 운영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2월 발사한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 탑재체) 관측자료의 검증과 정확도 향상을 위해 국내외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 검증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으로 대기오염물질의 하루 변화량이나 장거리 이동, 생성 및 소멸 관측이 가능하다. 다만 관측자료는 검증 등 정확도를 평가하고 보정해야 활용할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 우주국(ESA)도 국제 검증팀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과학원은 3월부터 국제검증팀을 공모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북미 8개, 유럽 7개, 아시아 5개 등으로 구성된 최종 20개 팀을 선정했다. 검증팀에는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벨기에 왕립우주항공연구소와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또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영역 내 지상관측망을 운영하는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와 중국 과학기술대학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총미량 가스량 및 에어로졸 정보 검증에 울산 과학기술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국제 검증팀은 10월부터 임무 수명인 10년간 2년 단위로 관측자료 검증 및 개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 업무는 위성 자료 처리기술 평가 및 오차 분석, 다양한 자료와의 비교·분석 등으로 연구 결과는 위성 관련 국제학회 등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존층 파괴물질인 일산화브롬(BrO)과 스모그 유발물질인 아질산(HONO) 등 신규 물질 관측기술 개발과 각종 대기오염물질의 지상농도 변환 등 활용 확대 연구도 수행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곤충시료 선별, 중증장애인 전문 일자리로 육성

    곤충시료 선별, 중증장애인 전문 일자리로 육성

    수집한 곤충을 종별로 구분해 라벨링하는 시료 선별 분야가 중증장애인 전문 일자리로 육성된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국립생태원은 6일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중증장애인의 ‘곤충시료선별사’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곤충 선별 작업은 연구자가 직접 하거나 대학생 등 단기 인력이 참여했으나 시료양에 비해 일손이 부족했다.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원주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작업장 소속 중증장애인 4명에게 곤충 선별 교육을 실시한 결과 선별 작업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현장중심 직업훈련으로 추진한 데 이어 협약을 통해 전문 일자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중증장애인의 곤충시료선별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직무 개발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협력과 교류 확대, 기타 장애인복지 향상을 추진키로 했다. 또 각 기관은 중증장애인 대상 곤충시료 선별을 위한 교육 제공과 취업 지원, 작업의 능률 및 품질 등을 고려해 전문 일자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중증장애인들에게 자연환경 분야의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중중장애인 전문 일자리 창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고·프리랜서 “고용지원금 신청 어쩌나”

    특고·프리랜서 “고용지원금 신청 어쩌나”

    정부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대상자들의 상당수가 증빙 서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차 고용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12∼23일이다. 신청자가 20만명을 넘으면 연 소득과 소득 감소폭 등을 기준으로 20만명을 선정해 1인당 15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7월부터 지급한 1차 고용지원금을 받지 못한 특고·프리랜서다. 고용지원금 신청자는 지급 요건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우선 지난해 12월∼올해 1월 특고·프리랜서로 10일 이상 노무를 제공했거나 50만원 이상 소득을 얻은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사업주가 발급한 노무 제공 사실 확인서, 용역 계약서,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수당·수수료 지급 명세서 등이다. 또 지난해 연 소득(과세 대상 소득 기준)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국세청 소득 신고가 없다면 지난해 전체 통장 입금 내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올해 8월 또는 9월 소득이 비교 대상 기간(지난해 8~9월, 올해 6~7월 소득)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을 입증하도록 했다. 수당·수수료 지급 명세서, 거주자 사업소득원천징수 영수증, 노무 제공 관련 통장 거래 내역서 등이다. 문제는 임금을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와 달리 이들은 비공식적 경제 활동이 많아 소득 증명이 쉽지 않다. 소득 신고가 없으면 통장 거래 내역서 등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 고용부도 심사 부담을 안게 됐다. 1차 지원금 당시 6월 1일부터 신청을 받았지만 심사 지연으로 신청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2차 심사를 11월 말 완료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는 이유다. 고용부는 1차 지원금 신청자의 소득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고·프리랜서를 고용 안전망으로 끌어들이는 데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변동에 따른 소득 격차를 고려해 소득 신고 주기를 월 단위로 단축하고, 국세청 소득 정보를 4대 보험 관련 기관과 공유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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