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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승 대결 임정숙 잡은 이미래, “왕중왕전 결승까지 가고 싶다”

    4승 대결 임정숙 잡은 이미래, “왕중왕전 결승까지 가고 싶다”

    이미래(26)와 임정숙(36)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에서 나란히 4승을 거두며 공동 최다승 기록을 나눠가졌다. 임정숙이 첫 시즌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쓸어담았고, 이미래는 두 번째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LPBA 여왕’의 바통을 이어받았다.22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F조에서의 둘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이미래의 2-1(9-11 11-9 9-5) 역전승. 1, 2세트를 주고 받은 이미래는 마지막 세 번째 세트 초반 5점짜리 하이런(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8-5의 매치포인트에서 커다란 앞돌리기로 승부를 찍고는 두 팔로 큐를 흔들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평소 같았으면 보이지 않았을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미래는 “여러모로 흡족한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정숙 언니와 세트제에서 세 차례 만나 두 번 거푸 지고 오늘처음으로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것보다는 거의 무너질 것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흐름을 바꾼 데 대해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컨디션이 아무리 안좋아도 미니멈은 했었는데 직전 대회인 웰뱅대회까지, 한 시즌 내내 못그랬다”고 뒤돌아봤다.자신의 말대로 이미래는 2세트에서 ‘타임 파울’에 이어 상대의 공을 때리는 ‘오구 플레이’를 한 뒤 한동안 망연자실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던 그 동안의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다”고 되짚은 이미래는 그러나 “거의 무너질 것 같던 상황에서 ‘여기서 무너지면 다음 시즌까지 영향이 있겠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래는 3연속 우승으로 LPBA 투어를 평정한 뒤부터 손목 부상 탓에 기나긴 부진의 터널로 들어섰다. 부상을 턴 뒤에도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골프에서 섣부른 스윙 교정을 하다 망가지듯 스트로크 교정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는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말한다. 이미래는 “스트로크할 때 큐의 각도와 타점, 힘 조절 등이 엉켜있었다. 김세연 프로가 영상을 찍어주면서 ‘A로 친 공이 B로 가더라’는 지적에 한동안 원인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다행히 이제는 다양하게 공을 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어제 첫 승에 이어서 정숙 언니와 세 번 끝에 일군 오늘 승리가 더 기쁜 이유이기도 하다”고 웃었다.2승으로 F조 1위에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선 이미래는 조심스럽게 결승 진출 욕심을 냈다. 이미래는 1승1패로 2위를 달리는 이지연과의 최종전,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최혜미를 상대로 한 1승1패 임정숙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확정된다. 그는 “대회 시작 때까지만 해도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였지만 이젠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까지 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는 기본적인 것에 실수를 많이 한 때문”이라고 짚어낸 이미래는 “내 당구에 대한 정체성을 빨리 확립하는 게 급선무다. 그걸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보인다…2위 KB손보에 3-2 신승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보인다…2위 KB손보에 3-2 신승

    남자 프로배구 1위 대한항공이 2위 KB손해보험과 5세트 접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챙켰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승점 3점차로 따돌리면서 정규리그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홈 경기에서 3-2(21-25 25-22 25-20 29-31 15-7)로 KB손해보험을 물리쳤다. 리그 2경기를 남겨둔 대한항공은 22승 12패 승점 65로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만 더 보태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이날 대한항공에 패하면서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대한항공은 상대팀 에이스인 노우모리 케이타(케이타)에게 번번히 점수를 내주며 승부를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세트를 21-25로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정지석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3세트 공격 성공률이 36.84%로 부진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쉽게 패배하는 듯 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케이타가 다시 살아나면서 KB손해보험이 다시 승기의 가능성을 살렸다. 케이타는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끈질기게 대한항공을 괴롭혔다. 양팀은 6차례 듀스를 이어간 끝에 마지막에 대한항공 링컨의 스파이크가 블로킹에 막히면서 39-31로 경기는 마지막세트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점수를 쌓아 올리면서 15-7 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은 링컨 32점, 정지석 20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 이미래, 투어 최다(4)승 나눈 임정숙 꺾고도 “더 절실한 건 내 당구 정체성“

    이미래, 투어 최다(4)승 나눈 임정숙 꺾고도 “더 절실한 건 내 당구 정체성“

    이미래(26)와 임정숙(36)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에서 나란히 4승을 거두며 공동 최다승 기록을 나눠가졌다. 임정숙이 첫 시즌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쓸어담았고, 이미래는 두 번째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LPBA 여왕’의 바통을 이어받았다.22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F조에서의 둘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이미래의 2-1(9-11 11-9 9-5) 역전승. 1, 2세트를 주고 받은 이미래는 마지막 세 번째 세트 초반 5점짜리 하이런(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8-5의 매치포인트에서 커다란 앞돌리기로 승부를 찍고는 두 팔로 큐를 흔들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평소 같았으면 보이지 않았을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미래는 “여러모로 흡족한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정숙 언니와 세트제에서 세 차례 만나 두 번 거푸 지고 오늘처음으로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것보다는 거의 무너질 것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흐름을 바꾼 데 대해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컨디션이 아무리 안좋아도 미니멈은 했었는데 직전 대회인 웰뱅대회까지, 한 시즌 내내 못그랬다”고 뒤돌아봤다.자신의 말대로 이미래는 2세트에서 ‘타임 파울’에 이어 상대의 공을 때리는 ‘오구 플레이’를 한 뒤 한동안 망연자실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던 그 동안의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다”고 되짚은 이미래는 그러나 “거의 무너질 것 같던 상황에서 ‘여기서 무너지면 다음 시즌까지 영향이 있겠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래는 3연속 우승으로 LPBA 투어를 평정한 뒤부터 손목 부상 탓에 기나긴 부진의 터널로 들어섰다. 부상을 턴 뒤에도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골프에서 섣부른 스윙 교정을 하다 망가지듯 스트로크 교정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는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말한다. 이미래는 “스트로크할 때 큐의 각도와 타점, 힘 조절 등이 엉켜있었다. 김세연 프로가 영상을 찍어주면서 ‘A로 친 공이 B로 가더라’는 지적에 한동안 원인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다행히 이제는 다양하게 공을 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어제 첫 승에 이어서 정숙 언니와 세 번 끝에 일군 오늘 승리가 더 기쁜 이유이기도 하다”고 웃었다.2승으로 F조 1위에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선 이미래는 조심스럽게 결승 진출 욕심을 냈다. 이미래는 1승1패로 2위를 달리는 이지연과의 최종전,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최혜미를 상대로 한 1승1패 임정숙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확정된다. 그는 “대회 시작 때까지만 해도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였지만 이젠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까지 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는 기본적인 것에 실수를 많이 한 때문”이라고 짚어낸 이미래는 “내 당구에 대한 정체성을 빨리 확립하는 게 급선무다. 그걸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 메달 향해 ‘굿샷’ 팀 킴, 미국 꺾고 세계선수권 4연승

    메달 향해 ‘굿샷’ 팀 킴, 미국 꺾고 세계선수권 4연승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세계선수권 4연승을 달리며 메달 기대감을 부풀렸다. 팀 킴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3일차 경기에서 미국의 ‘팀 크리스텐슨’을 11-4로 크게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팀 킴은 5연승을 올린 스위스의 ‘팀 트린초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엔드에 득점 없이 끝난 두 팀은 2엔드에서 미국이 2점을 내며 앞섰다. 팀 킴은 3엔드 버튼 쪽에 가깝에 붙인 2개의 스톤을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 6엔드가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 2-3으로 뒤진 팀 킴은 5엔드에서 김경애의 절묘한 드로에 힘입어 하우스 안에 1, 2, 3번 스톤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가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맞섰지만 김은정이 마지막 샷으로 상대 스톤을 날려보내며 대거 3점을 얻었다. 기세를 올린 팀 킴은 6엔드에 오히려 스틸에 성공하며 6-3까지 앞섰다.7, 8엔드에 1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9엔드에 4점을 스틸하며 미국이 경기를 포기했다. 초반부터 미국이 가드를 세우려고 했지만 김경애가 상대 스톤을 모두 날려버렸고, 이미 3점이 확보된 상황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차분히 하우스 안에 집어넣으며 4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스킵 코리 스리스텐슨의 공격이 실패하며 그대로 팀 킴이 대량 득점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팀 킴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기록한 5위다. 이번에 노르웨이, 독일, 체코, 미국까지 꺾은 팀 킴은 23일 새벽 1시에 맞붙기로 한 스코틀랜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몰수패를 당하면서 부전승까지 거두게 됐다. 팀 킴은 23일 오전 11시 이탈리아의 ‘팀 콘스탄티니’와 라운드로빈 6번째 경기를 펼친다. 이탈리아는 1승 4패로 약체인 만큼 팀 킴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모습 감춘 미컬슨, 마스터스도 안나온다

    모습 감춘 미컬슨, 마스터스도 안나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첫 50대 메이저 우승기록을 세운 필 미컬슨(52·미국)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27년만에 불참한다. 미컬슨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추진되는 슈퍼골프리그(SGL)를 지지하고 PGA 투어를 비판하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PGA 투어에 집중하겠다며 자숙에 들어갔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미컬슨은 오는 4월 5일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컬슨은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27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마스터스에 출전해 2004년, 2006년, 2010년 세 차례 우승했다. 미컬슨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이후 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미컬슨은 지난해 SGL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PGA 투어가 탐욕적이라고 비판에 나섰다가 동료 골퍼들의 비난을 받았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미컬슨은 자신의 후원사인 KPMG, 워크데이, 암스텔 등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고, 2004년부터 미컬슨을 후원했던 골프용품 업체 캘러웨이도 후원을 잠정 중단하겠다며 등을 돌렸다. 결국 미컬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이기적이고 무지하다”며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누구나 실수는 한다”면서 “그가 PGA 투어로 돌아오길 희망한다. 팬들도 환영하며 기뻐해 줄 것”이라면서 복귀를 촉구했다.
  • ‘1점차 패배’ 이현중 11점 데이비슨대, NCAA 토너먼트 탈락

    ‘1점차 패배’ 이현중 11점 데이비슨대, NCAA 토너먼트 탈락

    생애 첫 ‘3월의 광란’에 나섰던 이현중(22·데이비슨대)이 아쉽게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데이비슨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본 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NCAA 68강 토너먼트 2022 1라운드’에서 미시간주립대에 73-74으로 패배했다. 후반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가 이후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면서 졌다. ‘키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은 이현중은 전반 초반에 시도한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전반 종료 9분 24초를 남기고 16-19로 뒤지던 상황에서 첫 3점슛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현중은 1분 23초 후 레이업슛까지 성공하며 팀이 추격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에 득점 기록은 기대만큼 좋지 않았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며 궂은 일을 도맡아 팀원들을 도왔다. 양팀이 접전을 펼치며 데이비슨대가 31-32로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이현중은 후반 종료 12분 6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외곽슛 능력을 뽐냈다. 이현중의 이 득점으로 데이비슨대가 48-49로 또 턱밑까지 추격했다.데이비슨대는 종료 6분 7초를 남기고 조이 하우저(23)에게 3점을 허용하며 56-56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이때부터 미시간주립대가 흐름을 가져갔다. 종료 59초를 남기고 이현중으로부터 파울을 얻은 게이브 브라운(22)의 자유투로 데이비슨대는 59-67로 끌려갔다. 벼랑에 몰린 데이비슨대는 막판 1분 거세게 몰아붙였다. 포스터 로이어(23)의 레이업과 루카 브라코비치(23)의 3점슛, 마이클 존스(23)의 레이업 등으로 67-72까지 추격한 데이비슨대는 로이어가 종료 6초 전 3점슛까지 터뜨리며 70-72로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미시간주립대의 타이슨 워커(22)가 종료 4초 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데이비슨대는 이현중이 마지막에 재빠르게 3점을 꽂아 넣으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시간이 부족했다. 이현중은 35분을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슨대는 3점슛 성공률이 40%에 이르며 외곽 싸움에서 승리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58.3%에 그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데이비슨대보다 리바운드(36개 vs 32개)와 자유투(73.3% vs 58.3%)에서 우위를 보인 미시간주립대는 하우저가 27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듀크대가 기다리는 2라운드로 향했다.
  • ‘새벽 폭발음’ 키이우 시가전 임박… 유엔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새벽 폭발음’ 키이우 시가전 임박… 유엔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포위망을 점차 좁혀 가면서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의 장기화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으려는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및 핵무기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침공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곳곳에서 새벽부터 폭발음이 들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키이우 중심부에서 최소 세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키이우 서부 보르샤고브카 지역에서도 최소 두 번의 큰 폭발이 일어났다. 이날 키이우 중심부와 가까운 지하철역인 루카니우스카역과 사무실이 폭격으로 훼손돼 폐쇄됐다. 전날에는 키이우 내 민간인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폭격당해 파손되고 화염에 휩싸였다. 러시아군의 공세가 격화하면서 이날 오후 8시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35시간에 걸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키이우 주민 3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도시를 빠져나간 가운데 러시아군의 탱크가 곧 시내로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개전 이후 러시아가 키이우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포격을 가하던 이제까지의 상황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지상 공격이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체첸에서의 전례나 이번 전쟁의 체르니히우, 마리우폴 상황을 보면 대포와 미사일로 도시를 분쇄 후 지상 공격에 나서는 것이 러시아군의 전술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미국 방송매체 NBC는 익명을 요구한 미 국가정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앞으로 1~2주 내 키이우를 포위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 중 생화학무기를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최근 러시아는 외려 우크라이나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방은 이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한 조작으로 보고 있다. 핵전쟁으로 번질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태세 강화 지시를 언급하며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 분쟁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이번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쓰면 전체(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미국 등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 약 보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대피가 이뤄졌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개인 차량 약 160대가 마리우폴을 떠나 85㎞ 떨어진 베르스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5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시내에 갇힌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이 가운데 약 140만명이 어린이라며 전쟁 후 1초당 거의 1명의 아이가 난민이 된 셈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민간인이 대피하자 도시에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마리우폴 교외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사격 지점을 모두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는 상호주의에 따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13명을 입국 금지 목록에 포함하는 개인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 키이우 시가전 폭풍전야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포위망을 점차 좁혀 가면서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의 장기화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으려는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및 핵무기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침공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곳곳에서 새벽부터 폭발음이 들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키이우 중심부에서 최소 3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키이우 서부 보르샤고브카 지역에서도 최소 두 번의 큰 폭발이 일어났다. 키이우에 있는 한 주거용 건물은 불길에 휩싸였다.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키이우 주민 3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도시를 빠져나간 가운데 러시아군의 탱크가 곧 시내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개전 이후 러시아가 키이우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포격을 가하던 이제까지의 상황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지상 공격이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체첸에서의 전례나 이번 전쟁의 체르니히우, 마리우폴 상황을 보면 대포와 미사일로 도시를 분쇄 후 지상 공격에 나서는 것이 러시아군의 전술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 중 생화학무기를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최근 러시아는 외려 우크라이나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방은 이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작된 증거’를 제시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핵전쟁으로 번질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태세 강화 지시를 언급하며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 분쟁(nuclear conflict)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이번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쓰면 전체(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미국 등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을 촉구했다. 앞서 폴란드는 자국 공군이 운용하던 MIG29 전투기 28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으나 미국은 확전 우려를 들어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 약 보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대피가 이뤄졌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개인 차량 약 160대가 마리우폴을 떠나 85㎞ 떨어진 베르스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민간인이 대피하자 도시에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마리우폴 교외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사격 지점을 모두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로 예정됐던 계엄령을 30일 더 연장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 연쇄살인범 유영철 자필 편지 최초 공개

    연쇄살인범 유영철 자필 편지 최초 공개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쓴 자필 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SBS ‘집사부일체’는 13일 ‘그것이 알고싶다’ 30주년 특집으로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그알’ 연출 도준우, 이동원 PD가 출연했다. 박지선은 유영철이 쓴 자필 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편지의 주인공이 누군지 몰랐던 이승기는 편지를 분석하며 “서론이 굉장히 길다. 피해자 코스프레가 너무 심한 것 같다”라며 “원래 ‘그래도 어쩌냐’는 표현은 속으로 삼키기 마련인데 이 사람은 (편지에) 썼다”라고 말했다. 박지선은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걸 굉장히 잘 짚었다”라고 말했고 권일용도 “분석관으로 특채해도 되겠다”라고 했다. 김동현은 “5~8페이지를 읽었는데 사형 제도를 계속 언급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수빈은 “자신이 위에 있는 식의 태도로 가르치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박지선은 “8페이지의 글을 자필로 썼다. 그런데 틀려서 고친 흔적이 단 한 군데도 없다. 이건 외부에 나가서 사람들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쓴 편지라는 거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생각하는지 신경 쓰는 사람이다. 하나의 오차도 보이기 싫어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범행에도 묻어 있다. 증거 하나 남기지 않으려는 특성을 보였다. 이전에는 유영철과 같은 범죄자가 드물어서 심리학자나 전문가들이 면담을 많이 했다. 사이코패스라는 용어도 처음 나왔다. 유영철은 살인마에게도 등급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편지에 우월감이 들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희대의 범죄자가 아니라 범죄자의 허상, 민낯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러 전투기, 나토 코앞 ‘미군 훈련장’에 순항미사일 30발 퍼부었다

    러 전투기, 나토 코앞 ‘미군 훈련장’에 순항미사일 30발 퍼부었다

    폴란드 국경 25㎞ 지점 170명 사상나토가 우크라군 훈련시키던 곳우크라 “러, 서방에 대한 선전포고” 러軍, 키이우 도심 25㎞까지 접근오폭 많은 재래식 무기 민간 피해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코앞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 기지에 미사일 30발을 발사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목표로 한 북쪽과 동쪽, 크름(크림)반도와 맞닿은 남부 지역에 집중됐던 러시아의 공격 반경이 서부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사라토프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야보리우 훈련소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서쪽에 있는 목표물을 노린 것이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방공시스템이 미사일 22발을 격추했으나 나머지는 기지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국제평화안보센터로 알려진 이 시설은 오랫동안 미국 등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키는 용도로 사용됐다. 특히 지난달 전쟁 직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장소다. 그뿐만 아니라 나토 연합훈련이 자주 주최된 장소여서 ‘나토의 동진’에 반감이 있는 러시아엔 ‘눈엣가시’였다. 나토의 앞마당인 폴란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 이번 공격을 두고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대한 러시아의 선전포고라며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전쟁이 당신의 상상보다 더 가깝다는 것을 이해하십니까. 러시아는 이미 당신들 국경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최후의 보루’인 키이우의 북서쪽부터 북동쪽에 이르는 반원 형태로 포위망을 좁히며 도심으로부터 25㎞ 지점까지 접근했다. 침공 17일째까지 수도를 함락하지 못해 초조해진 침략군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재래식 ‘멍텅구리 폭탄’으로 민간을 살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멍텅구리 폭탄은 목표물을 추적해 유도하는 기능이 없어 오폭 위험이 크다. 러시아 군사령부가 “(군과 민간 구분 없이) 움직이는 것은 다 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간접 증언도 나왔다. 지지부진한 성과에 화가 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휘부를 대거 물갈이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NSC) 의장은 국영TV 인터뷰에서 “기습적인 전면 침공을 통해 개전 2~3일 만에 키이우 등을 빠르게 점령하려던 러시아군의 전략이 사실상 실패했다”며 문책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참전 일주일 새 러시아 장군 3명이 잇달아 교전 중 숨져 세계 최강이라는 러시아군에 오명을 입혔다고 서구 언론들은 전했다. 서방은 러시아가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화학무기 작전을 계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간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유엔은 지난달 24일 이후 12일 현재 579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1002명이 다쳐 158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2명이 어린이였다. 러시아군에 완전히 포위된 체르니히우, 마리우폴 등 규모가 큰 도시들은 물과 전기, 가스가 바닥난 인도적 재난 상황에 몰렸다. 12일 기준 1만 3000명이 인도적 통로로 대피했지만 마리우폴에서는 한 명도 빠져나가지 못했다.
  • 팀 승리 5할…PBA 팀리그 준PO 1차전 조재호가 다 했다

    팀 승리 5할…PBA 팀리그 준PO 1차전 조재호가 다 했다

    ‘에이스’ 조재호를 앞세운 NH농협카드가 프로당구(PBA) 팀리그 첫 플레이오프(PO) 무대에 바짝 다가섰다.농협카드는 11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PBA 팀리그 준PO 1차전에서 블루원리조트를 4-2로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농협카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를 블루원리조트와 나란히 승점 63으로 마쳤지만 상대전적(2승1무3패)에서 1승이 밀리는 바람에 4위로 밀려났다. 3위가 된 블루원은 PBA 포스트시즌 규정에 따라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대결에 나선 상황. 3승2선승제의 준PO 승부에서 상대적으로 1패를 떠안고 경기에 나선 농협카드는 패하기만 해도 탈락의 쓴 잔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승부사 조재호를 초반 전진 배치하면서 승부를 걸어 1승1패를 만들었고 승부를 최종 3차전까지 끌고 갔다.2020~21시즌 도중 휴온스와 함께 창단, PBA에 뛰어든 농협카드는 이로써 창단 첫 시즌 만에 8개팀 체제의 팀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데 이어 준PO 1차전 승리를 신고하면서 PO는 물론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꿈꾸게 됐다. 팀 리더인 조재호는 이날 준PO 6세트 중 팀이 수확한 4승 가운데 2승을 책임지면서 승전의 일등 공신이 됐다. 오태준과 1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조재호는 다비드 사파타-강민구 조를 4이닝 만에 15-4로 간단히 제압해 1승을 먼저 가져왔다. 7-0까지 앞선 두 번째 이닝, 상대가 연속 4득점으로 추격했지만 9-2로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6점짜리 하이런으로 단 17분 만에 승부를 매조졌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 단식에 나선 스롱 피아비가 김민아를 11-4로 돌려세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어진 제1 남자단식에 다시 나선 조재호는 ‘베테랑’ 엄상필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다 마지막 옆돌리기로 15-9로 이겨 팀에 1승을 더 보탰다. 네 번째 세트 혼합복식에선 응우옌-김민아 조가 18이닝 40분 접전 끝에 스롱-홍진표 조를 15-13으로 따돌렸다. 농협카드는 5세트인 제2 남자단식의 오태준이 뱅크샷 4개를 쓸어담은 강민구에게 8-15로 패하는 바람에 3-2로 쫓겼지만 마지막 세트 해결사로 나선 김현우가 사파타를 상대로 내내 리드를 잡다 10-5의 매치포인트에서 회심의 옆돌리기로 1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러, 우크라 유치원·아파트 등 폭격...최소 1명 사망”

    “러, 우크라 유치원·아파트 등 폭격...최소 1명 사망”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 내 민간인 시설을 공습하면서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구조당국은 성명을 내고 “이날 일찍 드니프로에 3차례 공습이 있었고, 유치원 1곳과 아파트 1개 동, 2층짜리 신발공장을 타격해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현지 공영방송은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이뤄진 러시아군 공습이 유치원과 아파트 건물을 타격했으며, 공습에 이어 발생한 화재로 2층짜리 신발공장과 3층 건물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당국은 인구 약 100만명이 거주하는 드니프로를 포위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병력을 결집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AFP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드니프로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첫 번째 공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드니프로 폭격은 침공 2주를 넘긴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며 민간인 시설을 잇따라 폭격,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수도 키이우 서쪽 도시인 지토미르에서도 이날 러시아군이 병원 2곳을 공격했다고 해당 도시의 시장이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러시아군이 민간인 시설을 가리지 않고 공습을 퍼붓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상황이다. 국제 사회는 러시아의 이런 행위를 ‘전쟁 범죄’로 규정하며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민간인 피해 주장을 일관되게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민간 건물을 공격하거나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는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 한가인 “수능 보고 만점인 줄 알았다...아직도 악몽 꿔”

    한가인 “수능 보고 만점인 줄 알았다...아직도 악몽 꿔”

    배우 한가인이 20년이 넘도록 수능 악몽을 꾼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대국민 청춘 상담 프로젝트 ‘써클 하우스’에서 한가인은 시험 긴장감에 대한 사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만 보면 긴장감과 부담감에 힘들다는 사연에 한가인은 “제가 쓴 사연인 줄 알았다. 수능본지 20년이 넘었는데 한 달에 한 번은 수능 보는 꿈을 아직도 꾼다”고 털어놨다. 이에 노홍철이 “그럼 공부를 잘했다는 건데?”라고 묻자, 한가인은 “못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승기가 “수능 점수가 마음에 안 들었냐”고 묻자 한가인은 “저는 수능 봤을 때 솔직히 다 맞은 줄 알았다. 만점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문제를 풀고 혼자 앉아서 나 내일 만점자 인터뷰 오면 뭐라고 하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가인은 “그런데 채점해보니 몇 개 틀렸더라. (400점 만점에) 380점 정도 나왔다. 그 때 수능이 좀 쉬웠다. 그 때 그 압박감, 내가 몇 년 준비한 시험이 하루 만에 결정되는 부담감 때문에 어릴 때 힘들었나 보다. 지금도 꾸준히 꾼다”고 말했다.
  • 컬링, 오늘 ‘4강 티켓’… 美·스웨덴 반드시 잡는다

    컬링, 오늘 ‘4강 티켓’… 美·스웨덴 반드시 잡는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극적인 2연승으로 4강 희망 불씨를 더 키웠다. 아직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남아 있지만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이뤄진 ‘장윤정고백’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에스토니아전과 영국전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이 승리로 4승4패가 되면서 한국은 미국, 라트비아와 공동 5위에 올랐다. 4위 슬로바키아가 5승3패로 바로 눈앞에 있다. 오전에 열린 에스토니아전은 초반부터 선수들이 “굿샷”을 자주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한국은 3-1로 앞선 상황에서 5, 6엔드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굳혔고 결국 5-2 승리를 거뒀다. 패배했다면 사실상 탈락이었던 한국은 이 승리로 4강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오후에 열린 영국전에서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8-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물고 물리다 보니 10일 운명이 결정될 4강 진출의 경우의 수는 복잡하다. 만약 공동 순위가 나오게 되면 승자승 원칙을 따지고, 여기서 갈리지 않으면 드로 샷 챌린지(매 경기 연습 때 선공과 후공을 가리는 공을 던진 평균값)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으로선 10일 미국, 스웨덴전을 무조건 잡는 것이 최선이다. 임성민(50) 대표팀 감독은 “이길 수 있는 팀들에 아쉽게 지는 바람에 더 물러날 곳이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 尹, 최대 승부처 서울서 50.35% 승기… 경기서도 45.91% 선방

    尹, 최대 승부처 서울서 50.35% 승기… 경기서도 45.91% 선방

    충청은 이번에도 ‘캐스팅보트’역대급 네거티브전·가족 리스크최종 투표율 ‘80%의 벽’ 못 뚫어李는 보수 텃밭 TK서 20% 선방19대 대선보다 10곳 투표율 하락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63%(10일 오전 3시, 전국 개표율 93.00% 기준)를 득표했다. 윤 후보는 호남과 제주, 경기,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섰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윤 후보는 50.35%를 얻어 이 후보의 45.94%에 앞섰다. 이 후보의 본진인 경기에서 윤 후보는45.91%를 득표해 이 후보(50.68%)에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천에서는 윤 후보(47.40%)와 이 후보(48.57%)의 박빙 접전이 계속됐다. 윤 후보는 부산 58.31%, 울산 54.4 1%, 경남 58.68%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전통적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는 대구 75.23%, 경북 72.8 3%를 얻었다. 민주당 계열 대선 후보 중 유일한 TK 출신인 이 후보는 대구 21.52%, 경북 23.73%의 성적을 거뒀다. 윤 후보는 역대 보수 정당 후보의 호남 최고 득표율을 달성했다. 윤 후보는 광주 12.56%, 전북 14.36%, 전남 11.34%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목표치로 잡았던 30%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19대 대선 박근혜 후보의 광주 7.76%, 전북 13.22%, 전남 10% 득표를 넘겼다. 캐스팅보트 충청에서는 윤 후보가 대전 49.79%, 충북 50.84%, 충남 51.10%로 앞섰다. 윤 후보는 강원(54.35%)에서 앞서고 제주(42.6%)에서는 이 후보에게 뒤졌다.최종 투표율은 77.1%로 지난 19대 대선(77.2%)에 비해 0.1% 포인트 낮았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36.93%로 최종 투표율이 80%를 웃돌 것이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실시된 본투표와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결과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전국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3405만 9714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했다.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36.93%로 19대 대선 26.06%보다 10.87% 포인트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본투표가 사전투표 열기를 따라잡지 못했다. 본투표의 뒷심 부족으로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최종 투표율 80%의 벽을 뚫지 못했다. 앞선 16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0.8%, 17대는 63%, 18대는 75.8%, 19대는 77.2%다. 당초 예상보다 투표율이 낮아진 이유는 역대급 네거티브전과 가족 리스크로 얼룩진 선거 국면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에게 마음을 주지 못한 부동층이 끝내 투표장을 찾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선 당일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만 2446명, 재택치료자는 121만 853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당시 벌어진 투표 대란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층 총결집이 일어나며 진보와 보수의 ‘텃밭’인 호남과 영남이 투표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호남 지역 세 곳인 광주(81.5%), 전남(81.1%), 전북(80.6%)이 투표율 1~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세종(80.3%)이 차지했고 영남 지역인 대구(78.7%), 울산(78.1%), 경북(78.1%)이 뒤를 이었다. 다만 경남(76.4%)과 부산(75.3%)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77.9%)과 경기(76.7%)는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남(73.8%)과 충북(74.8%), 인천(74.8%)은 제주(72.6%)에 이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외에 대전 76.7%, 강원 76.2% 등이었다. 지난 19대 대선과 지역별 투표율을 비교하면 7개 지역에서 투표율이 상승했고, 10개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1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대표적으로 전남(2.3% 포인트), 경북(1.9% 포인트), 전북(1.6% 포인트)은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상승했고, 부산과 경남(각 -1.4% 포인트), 울산(-1.1% 포인트), 인천과 대전(각 -0.8% 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 ‘빨노파’ 데프콘, ‘올블랙’ 정보석…스타들도 “잊지 말고 투표” 인증

    ‘빨노파’ 데프콘, ‘올블랙’ 정보석…스타들도 “잊지 말고 투표” 인증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배우·가수 등 연예인들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과거 스타들의 투표 인증사진은 온라인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자주 샀는데, 이를 막기 위해 각종 색이 섞인 옷을 입거나 아예 검은색 옷을 입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가수 데프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흰색이 섞인 옷을 입은 사진을 올린 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고 썼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한 ‘센스’다. 데프콘은 지난 대선 때도 파란색과 빨간색이 반씩 있는 옷을 입은 인증 사진으로 화제가 됐다.가수 겸 배우 이지훈은 투표소 앞에서 찍은 듯한 흑백 사진을 올린 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미래의 우리 자녀에게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서두르세요”라고 적었다. 그는 투표 완료를 뜻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이모티콘에 파빨노(파란색·빨간색·노란색)가 다 들어가 있다”며 특정 후보 지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도 했다.배우 정보석은 모자와 마스크, 외투 모두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이제 그분을 향한 지지를 접고 내일부터는 우리나라의 새 대통령을 지지하자”며 “누가 되든 자기 편과 자기 집단의 이익이 아닌 국민과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송인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울 강남구 삼성1동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신성하게 주권 행사”라고 썼고, 가수 겸 배우 윤은혜는 성동구 옥수동 제4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새벽부터 부지런한 분들이 많다. 여러분들도 투표 화이팅”이라고 적었다.SBS TV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열연 중인 김세정은 손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과 함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손등에 도장 찍는 행위는 감염 우려가 있어 삼가해 달라고 한다”며 팬들에게도 함께 주의하자고 전했다. 또 이승기, 한채아, 미나, 김정민, 정경미 등의 연예인들도 투표소 앞 인증 사진을 공유했다.
  • 팀 ‘장윤정고백’ 예선 1위 캐나다에 9-4 대승

    팀 ‘장윤정고백’ 예선 1위 캐나다에 9-4 대승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조 1위 캐나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이뤄진 ‘장윤정고백’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캐나다와의 예선 5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4년 전 평창에서 동메달을 딴 강팀이자 이번 대회 예선 1위를 달리던 캐나다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 의미 있었다. 한국은 캐나다전을 앞두고 스킵을 백혜진으로 변경하고 후보 윤은구가 출전하는 등 변화를 줬다. 효과는 적중했다. 한국은 선공이었던 4엔드에 2점 스틸에 성공하는 등 초반에 4-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5엔드 2점을 내준 한국은 6엔드에 고승남을 투입하면서 다시 한번 변화를 줬고, 대거 4점을 획득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캐나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대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승민(27) 코치는 “뒤로 물러설 곳이 없었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며 “상황에 맞게 분석한 대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스킵으로 나선 백혜진은 “캐나다전은 선수들이 원하는 샷이 많이 나와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모든 게 각자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이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래 스킵이었던 고승남도 “백혜진 선수가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 표현들을 잘해 준다”며 “(백혜진이) 하우스를 깨끗하게 만들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작전 지시를 해 줬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노르웨이전 승리 후 중국에 졌던 한국은 이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전환하게 됐다.
  • 송영길 ‘붕대 투혼’

    송영길 ‘붕대 투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둔기 피습’을 당한 지 하루 만에 머리에 붕대를 감고 대선 전 마지막 유세에 복귀했다. 송 대표는 서울 여의도·보신각 1인 유세,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 유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 집중 유세까지 강행군을 펼쳤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재명을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통합, 위기극복 반드시 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커다란 판을 메고 1인 유세를 시작했다. 전날 낮 12시 5분쯤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둔기 피습을 당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퇴원한 후 다친 머리를 붕대로 칭칭 동여맨 뒤 털모자를 쓰고 나온 것이다. 송 대표는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더 (병원에)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뇌출혈이 없고 의사 선생님도 괜찮다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판세와 관련해서는 “상대 측은 너무 거칠다는 것이 일반적 중론”이라며 “우리를 공격하느라 거친 언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우리가 승기를 잡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특별 기자회견에는 털모자를 벗은 채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아이고”라는 탄식과 함께 송 대표를 껴안고 등을 두드리며 “(심하게)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위로했다.
  • 돌아온 전인지, 혼다 LPGA 타일랜드서 4년 무관 설움 깰까

    돌아온 전인지, 혼다 LPGA 타일랜드서 4년 무관 설움 깰까

    “골프는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전인지(28)가 돌아왔다. 그 동안의 부진을 씻고 웃음을 되찾은 전인지가 4년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오는 10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고진영(27)에 이어 이민지(25·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2015년 초청선수로 참여한 US여자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메이저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듬해인 2016년 LPGA에 데뷔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신인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017년 이후는 부진을 거듭했다.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기록 이후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선 달랐다.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첫 날을 제외하고 2~4라운드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를 1위로 마친 뒤 “골프는 알다가도 모르겠다”며 웃음지은 전인지는 “누구보다 즐겁게 골프를 하고 싶다고 말하던 선수였지만 솔직히 지난 시간 동안엔 그렇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 마음가짐이 올 시즌을 앞두고 정말 많이 편해졌다”면서 “즐겁게 골프를 하고 싶다고 했던 제 말 처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고진영에게 우승컵을 내준 뒤 인터뷰에서도 “고진영은 왜 자신이 세계랭킹 1위인지 보여줬다. 고진영이나 이정6은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우승에 대한 욕심은 감추지 않았다. 전인지는 “지난 3년간 못했던 우승을 다시 하고 싶다”면서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고진영, 전인지와 함께 마지막까자 우승을 다퉜던 이정은6(27)도 이번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태국에서만 3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양희영(33)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 예선 1위 캐나다 상대 대승… ‘장윤정고백’ 또 통했다

    예선 1위 캐나다 상대 대승… ‘장윤정고백’ 또 통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조 1위 캐나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이뤄진 ‘장윤정고백’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캐나다와의 예선 5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4년 전 평창에서 동메달을 딴 강팀이자 이번 대회 예선 1위를 달리던 캐나다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 의미 있었다. 한국은 캐나다전을 앞두고 스킵을 백혜진으로 변경하고 후보 윤은구가 출전하는 등 변화를 줬다. 효과는 적중했다. 한국은 선공이었던 4엔드에 2점 스틸에 성공하는 등 초반에 4-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5엔드 2점을 내준 한국은 6엔드에 고승남을 투입하며 다시 한번 변화를 줬고, 대거 4점을 획득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캐나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대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승민(27) 코치는 “뒤로 물러설 곳이 없었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며 “상황에 맞게 분석한 대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스킵으로 나선 백혜진은 “캐나다전은 선수들이 원하는 샷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모든 게 각자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이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래 스킵이었던 고승남도 “백혜진 선수가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 표현들을 잘해준다”면서 “(백혜진이) 하우스를 깨끗하게 만들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작전 지시를 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노르웨이전 승리 후 중국에 졌던 한국은 이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전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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