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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형제의 난’ 불법 자문 민유성 전 산은행장 ‘구속영장 기각’

    ‘롯데 형제의 난’ 불법 자문 민유성 전 산은행장 ‘구속영장 기각’

    ‘롯데 형제의 난’ 당시 불법 법률자문을 한 혐의를 받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구속을 면했다. 민사재판에서 이미 민 전 행장의 변호사법 위반이 확인돼 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검찰이 의외의 일격을 맞은 것이다. 민 전 행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구속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민 전 행장 측은 검찰 수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마저 기각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표류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민 전 행장은 변호사 자격 없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에 법률 자문을 해주고 자신이 운영하는 경영자문사 나무코프 계좌로 19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문 계약을 맺고 2015년 9월~2017년 8월 변호사 선정 및 각종 소송 업무 총괄, 증거자료 수집, 대리인 및 참고인 진술 기획 등을 진행했다. 변호사가 아닌데 돈을 받고 법률 자문을 하면 변호사법 위반이다. 민 전 행장은 이미 자신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법원으로부터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받기도 했다. 그는 경영권 분쟁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승기를 잡은 뒤 SDJ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하자 이미 받은 198억원 이외 미지급된 14개월치 자문료 108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선 민 전 행장이 승소했지만 2심에서는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반사회적 법률 행위를 저질렀기에 자문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 ‘삼진 11개’ 삼성 11연패 충격…창단 40년 만에 최다 연패

    ‘삼진 11개’ 삼성 11연패 충격…창단 40년 만에 최다 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이기는 법을 잊어버렸다. 11연패 충격에 빠졌다. 삼성은 14일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경기에서 KT 위즈에 0-1로 패했다. 11연패는 삼성이 1982년 창단된 이래 역대 최다 연패다. 2004년 이후 18년 만에 10연패에 처했던 삼성은 또 하나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1회말 시작하자마자 무사 주자 1, 3루 위기에 몰렸다. KT 3번 타자 앤서니 알포드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취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반대로 삼성 타선은 침묵했다. 상대 선발 고영표의 호투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고영표는 2회초부터 5회초까지 4이닝을 연속해서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냈다. 다만 뷰캐넌도 추가 실점 없이 7이닝까지 던지며 역투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삼성은 6회초 1번 타자 김현준의 2루타로 2사 2, 3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3번 타자 오재일이 볼넷으로 1루에 나가며 2사 만루가 됐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4번 타자 이원석 대신 김태군이 대타로 나왔다. 그러나 김태군이 때린 빠른 타구는 다이빙한 KT 3루수 황재균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KT 투수가 고영표에서 김민수로 바뀐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8번 타자 이재현이 좌익수 왼쪽 깊숙이 떨어지는 1루타를 때렸다. 9번 타자 오선진의 희생 번트로 삼성은 1사 2루 득점 기회를 얻었다. 위기를 맞은 KT가 투수를 주권으로 바꿨다. 주권은 김현준을 삼진으로 잡았다. KT는 또 김재윤으로 마운드를 교체해 2번 타자 호세 피렐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삼성은 결국 9회초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연패 터널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당한 삼진이 11개나 되는 삼성은 8위로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인천에서는 전반기 1위 자리를 굳힌 SSG 랜더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꺾었다.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4회말 SSG 6번 타자 전의산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SSG는 전반기 마지막 키움전을 모두 이기면서 키움과의 격차를 4.5경기 차로 벌리고 6연승을 달렸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3번 타자 김현수가 3회말 3점 홈런(시즌 19호)을 쏘아 올린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6-2로 이겼다. 이로써 3위 LG는 2위 키움을 0.5경기 차로 바짝 좁힌 채 전반기를 마쳤다.
  • 대출금리 낮추고 한도 늘려도 자취 감춘 ‘빚투족’

    대출금리 낮추고 한도 늘려도 자취 감춘 ‘빚투족’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다만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증가폭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이 예고되는 등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들어서는 만큼 ‘빚투’(빚내서 투자)보다는 예적금으로 눈을 돌리는 ‘역머니무브’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8000억원으로, 5월 말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4월과 5월에 이어 석 달째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증가폭은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가장 작았다.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사이 1조 4000억원 늘어 789조 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이 큰 폭(1조 2000억원)으로 줄어든 까닭이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주담대는 주택매매 관련 자금 수요 둔화에도 전세와 집단대출이 늘면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전세자금대출은 전달보다 9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 대출은 1조 2000억원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달 5000억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확대됐다.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 대출(신용대출)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과 최근 자산 가격 조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6월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한 달 새 6조원 늘어난 1125조 2000억원으로 6개월 연속 늘었다. 200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시설자금 수요,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는 낮추고 대출 한도는 늘리는 등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지만 고객은 안전자산 선호로 돌아서고 있다. 6월 은행 수신은 23조 3000억원 늘며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 갔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서도 5월 평균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696조 9000억원으로, 4월보다 29조 8000억원 늘어났다. 월간 기준 지난해 11월(45조 6000억원) 이후 6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기준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만기가 짧은 예적금·요구불예금 등으로 자금이 옮겨 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 대출문턱 낮췄지만 고금리에 가계대출 증가 주춤...‘역머니무브’ 가속화되나

    대출문턱 낮췄지만 고금리에 가계대출 증가 주춤...‘역머니무브’ 가속화되나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다만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증가폭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이 예고되는 등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들어서는 만큼 ‘빚투’(빚내서 투자)보다는 예적금으로 눈을 돌리는 ‘역머니무브’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8000억원으로, 5월 말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4월과 5월에 이어 석 달째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증가폭은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가장 작았다.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사이 1조 4000억원 늘어 789조 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이 큰 폭(1조 2000억원)으로 줄어든 까닭이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주담대는 주택매매 관련 자금 수요 둔화에도 전세와 집단대출이 늘면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전세자금대출은 전달보다 9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 대출은 1조 2000억원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달 5000억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확대됐다.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 대출(신용대출)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과 최근 자산 가격 조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6월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한 달 새 6조원 늘어난 1125조 2000억원으로 6개월 연속 늘었다. 200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시설자금 수요,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는 낮추고 대출 한도는 늘리는 등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지만 고객은 안전자산 선호로 돌아서고 있다. 6월 은행 수신은 23조 3000억원 늘며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 갔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서도 5월 평균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696조 9000억원으로, 4월보다 29조 8000억원 늘어났다. 월간 기준 지난해 11월(45조 6000억원) 이후 6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기준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만기가 짧은 예적금·요구불예금 등으로 자금이 옮겨 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 秋 “민생·물가대책 신속 집행”… 尹 “서민·중산층 감세안 마련하라”

    秋 “민생·물가대책 신속 집행”… 尹 “서민·중산층 감세안 마련하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독대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 ‘1번 타자’로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만큼 추 부총리도 ‘민생·물가 안정’ 방안을 보고하는 데 많은 비중을 뒀다. 추 부총리는 이날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방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새 정부 출범 후 마련한 민생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협업해 금리 상승기에 어려움을 겪을 다중 채무자나 저신용 채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의 민생·물가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대책으로 유류세 최대 37% 인하,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교통·통신비 인하, 수입돼지고기·수입소고기·식용유 등의 할당관세 0% 적용, 무주택 가구주 월세 세액공제율 상향(12→15%), 부동산 세제·대출 규제 완화, 상생임대인 지원 등이 포함됐다. 업무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추 부총리에게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빠른 데다 최근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면서 “관련 부처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그간 대책 항목만 71개에 달할 정도로 다채로운 물가·부동산 대책을 쏟아 냈다. 하지만 아직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추 부총리는 이달 21일 발표하는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종부세율을 낮추거나, 종부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격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상속·증여세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물려주는 전체 재산에 과세하지 않고, 피상속인이 각각 받는 재산에 과세하는 세금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증여세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상속세는 유산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세제 개편 방향이 ‘감면 일변도’여서 세수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 부총리는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조세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보고했다. 그는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전 세계적 합의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최저한세(15%)가 도입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재정이 투입된 일자리 사업과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해 지출을 아낄 계획이다.
  • 尹 “국민 세 부담 줄여라”… 秋 “고물가 전방위 대응”

    尹 “국민 세 부담 줄여라”… 秋 “고물가 전방위 대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독대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 ‘1번 타자’로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만큼, 추 부총리도 ‘민생·물가 안정’ 방안을 보고하는 데 많은 비중을 뒀다. 추 부총리는 이날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방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새 정부 출범 후 마련한 민생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협업해 금리 상승기에 어려움을 겪을 다중 채무자나 저신용 채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의 민생·물가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대책으로 유류세 최대 37% 인하,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교통·통신비 인하, 수입돼지고기·수입소고기·식용유 등 할당관세 0% 적용, 무주택 가구주 월세 세액공제율 상향(12→15%), 부동산 세제·대출 규제 완화, 상생임대인 지원 등이 포함됐다. 업무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추 부총리에게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빠른 데다 최근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면서 “관련 부처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그간 대책 항목만 71개에 달할 정도로 다채로운 물가·부동산 대책을 쏟아 냈다. 하지만 아직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유류세 인하 효과는 일부 나타났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대에 올라서며 고공행진을 잇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달 21일 발표하는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종부세율을 낮추거나, 종부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격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상속·증여세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물려주는 전체 재산에 과세하지 않고, 피상속인이 각각 받는 재산에 과세하는 세금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증여세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상속세는 유산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세제 개편 방향이 ‘감면 일변도’여서 세수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 부총리는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조세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보고했다. 그는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전 세계적 합의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최저한세(15%)가 도입된다”고 말했다. 최저한세는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대기업에 적용되는 세금이다. 추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재정이 투입된 일자리 사업과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해 지출을 아낄 계획이다.
  • ‘아베 피살’ 후폭풍… 日자민당 압승, 개헌발의선 확보

    ‘아베 피살’ 후폭풍… 日자민당 압승, 개헌발의선 확보

    일본 최장수 총리를 지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격 사망한 지 이틀 만인 1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압승했다. 아베 전 총리가 내세우고 자민당이 계승한 방위비 증액, 자위대의 반격 능력 보유,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한 개헌이 이번 선거 승리 이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참의원 임기는 6년으로, 3년마다 절반씩 교체한다. 이번 선거에선 전체 의석수 248석 중 125석을 뽑는다. 개헌을 하려면 중의원(하원) 재적 의원 3분의2(310석), 참의원 재적 의원 3분의2(166석) 찬성으로 개헌안을 발의하고 국민투표를 거쳐 과반 찬성이 나와야 한다. 개헌 찬성 세력은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했고, 이번 선거에서 82석 이상을 채우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하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개표 중간집계 결과 이날 밤 12시 현재 여당이 73석을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이 61석, 공명당이 12석이다.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자민당 56석, 공명당 14석)을 합하면 여당은 과반을 훌쩍 넘겼다.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도 이번에 각각 10석, 2석을 확보하면서 개헌 가능성도 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 선거 이후 향후 3년간 대형 선거가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안정적으로 장기 집권할 수 있다. 기시다 총리가 외교 ‘온건파’로 꼽혀 한일 관계 개선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자민당 최대 계파를 이끌던 아베 전 총리가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당내 세력 분화와 권력 다툼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은지원‧이승기도 놀란 맛…‘역대 대통령 보양식’ 뭐길래

    은지원‧이승기도 놀란 맛…‘역대 대통령 보양식’ 뭐길래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역대 대통령들의 대표 보양식을 시식했다. 10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일반 관람객들은 관람할 수 없는 대통령의 집, 관저 내부가 예능 최초로 공개된다.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 청와대를 둘러보던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대통령의 집인 관저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웅장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관저 내부에 있는 ‘이것’을 보고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출신 홍성규와 장철영이 등장해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역대 대통령의 일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에는 멤버들이 前 대통령 전속 총괄 조리 팀장 천상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약 20년간 역대 대통령들의 밥상을 책임졌던 그는 역대 대통령들의 힐링 푸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촬영 현장에서 천상현 셰프는 멤버들을 위해 역대 대통령이 즐겨 먹었던 대표 보양식을 준비했다는데. 보양식을 맛본 멤버들은 “청와대 관저에서 이 음식을 먹은 마지막 사람이 우리”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예능 최초로 청와대를 전체 대관하여 진행되는 랜선 투어 ‘청와대일체’ 편은 10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된다.
  • 이복현 금감원장 “저축은행,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중금리대출 지속”

    이복현 금감원장 “저축은행,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중금리대출 지속”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다중채무자, 부동산 관련 금융 등 고위험 대출에 대한 관리와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경영 건전성을 요구했다. 또 취약층 보호를 위해 중금리 대출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금감원장은 8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경제가 3고(물가·금리·환율)에 직면한 상황에서 저축은행의 주고객층은 신용도와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어 한계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다중채무자, 부동산 관련 금융 등 고위험 대출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보유한 가계대출 중 3개 이상의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2019년 말 69.9%에서 지난 5월 말 75.8%로 증가 추세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부실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도 다중채무자 대출의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방안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 관행이 조기 정착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금리상승 등으로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취약계층 지원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취약 차주의 유형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지원이 확대되도록 배려해달라”면서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단비 역할을 했던 중금리대출도 생활자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어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가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를 강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업대출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관련 대출의 비중을 줄이고 PF대출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건설원가 상승 및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금융 관련 리스크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은 PF대출을 비롯한 부동산 관련 대출이 전체 기업대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가계대출 규제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이 원장은 “부동산 관련 대출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업종별 한도와 리스크 수준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PF대출은 현장실사 등 점검주기를 단축하고 공정률, 분양률 등을 반영한 사업성 평가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감원도 전체 저축은행 PF대출을 대상으로 대손충당금이 적정하게 적립되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영 건전성을 강화해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이 원장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제고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경영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면서 “건전성을 훼손할 정도의 과도한 자산 성장을 자제해달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예금 만기 구조를 다양화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해달라”면서 “예금 상품 및 만기 구조를 다변화하고 유동성 경색 상황에 대비한 비상 조달 계획도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최근 일부 저축은행에서 불법 사업자주택담보대출 영업 행위가 적발됐으며, 거액의 횡령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체계 강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금감원은 중앙회, 업계와 함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며, 사고위험이 높은 업무처리 절차를 발굴해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14개 저축은행(SBI·OK·웰컴·한국투자·상상인·모아·신한·KB·유안타·금화·진주·오성·스타·대명) CEO들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금감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이수근, 이승기 폭로 “건방 떨었다…연락 안 해”

    이수근, 이승기 폭로 “건방 떨었다…연락 안 해”

    강호동 “나한테는 자주 연락” 개그맨 이수근이 가수 이승기에 대한 폭로와 함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수근은 최근 공개된 네이버 나우 웹 예능 ‘걍나와’에 출연해 이승기를 떠올렸다. KBS2 ‘1박 2일’ 시즌1 함께 출연했던 강호동은 “당시 이승기의 인기가 대단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수근은 “승기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사실 가끔 건방도 떨었다. 지금은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며 폭로를 시작했다. 이어 “가끔은 전화도 하고, 보고 싶다고도 해야 하는데 그런 게 하나도 없었다. 냉혈한이구나 싶었다”며 “그래도 가끔은 보고 싶을 텐데, 방송 관련된 게 아니면 절대로 연락을 안 한다. 나는 (동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생은 형을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싶다. 승기에게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강호동은 “드라마 준비한다고 시간과 여유가 없었을 것 같다. 네가 좀 이해를 해줘야 한다”면서 “나한테는 사실 연락이 자주 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자 이수근은 “더 이해가 안 된다. 호동이형 전화번호 한번 누를 때 내 번호도 한번 누를 수 있는 거 아니냐.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렵나.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나. 이건 내가 친하니까 할 수 있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이런 식으로 하면 이승기가 방송에 나오지 않겠냐. 나와서 오해를 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사실 승기에게도 말할 기회를 줘야한다”라고 공감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이수근은 “승기야. 나중에 네가 결혼하고 좋은 일 있고 그래 봐라. 누가 축하를 더 해줄지”라면서 “‘걍나와’에 한번 나와줘”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다시 한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이승기 “수근이 형 서운하셨어요?” 이승기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근이 형 서운하셨어요? 표정 왜 이렇게 억울하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강호동, 이수근의 모습이 담긴 기사 내용이 캡처됐다. 이어진 사진에는 이승기가 이수근과 연락을 나눈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이수근은 “호동 형이랑 같이 있어. 널 너무 사랑해서 방송에서 이용했어. 더 서운한 표정을 못해서 혼났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승기는 “알죠”라며 “형 드라마 촬영 중이라 이거 끝나고 연락드릴게요”라고 답하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 전국 집값 100만원 올랐다면 22만원은 강남 탓

    전국 집값 100만원 올랐다면 22만원은 강남 탓

    전국의 집값이 평균 100만원 올랐다면 이 가운데 21만 9000원은 서울 강남 지역 집값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강남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이 다른 지역까지 전이되면서 전체적인 가격을 밀어올렸다는 얘기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연구팀과 통향분석팀이 6일 발표한 ‘주택가격 전이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지역의 주택가격 변동이 주변 지역의 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하는 ‘주택가격 전이효과’를 추정한 결과, 강남 지역 11개구의 전이효과는 평균 21.9%로 집계됐다. 강북 지역 14개구는 평균 16.6%였고 수도권은 20.1%로 분석됐다. 아울러 강남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1% 포인트 오르면 강북 지역은 0.40% 포인트, 수도권은 0.58% 포인트, 지방광역시는 0.15% 포인트씩 상승률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강남의 가격 변동이 주변 지역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이효과는 주택가격 하락기보다는 상승기에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지역의 주택과 지역개발 정책을 수립할 때는 주변 지역에 대한 전이효과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달 신용점수 맞춰, 싼 대출 한눈에 고른다… 고금리시대 효자 될까

    매달 신용점수 맞춰, 싼 대출 한눈에 고른다… 고금리시대 효자 될까

    금융 소비자들이 이르면 이달부터 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를 매달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본인의 신용점수에 맞는 대출 금리 정보도 이전보다 쉽게 체크할 수 있을 예정이다. 정확한 금리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유도하고, 은행권의 금리 인하 경쟁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노리고자 금융 당국이 도입한 방안인데 실효성이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은행은 대출금리, 예금금리, 예대금리차(신규 취급액 기준)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비교 공시한다. 은행들은 현재 3개월마다 경영공시 항목으로 예대금리차를 공개하고 있지만 공시 주기가 긴 데다 개별 은행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봐야 해 은행 간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가계 대출과 기업 대출을 합한 대출 평균과 함께 가계 대출만을 기준으로 한 예대금리차를 함께 공시한다. 대출금리 공시 기준은 ‘은행 자체 등급’에서 ‘신용평가사 신용점수’로 바뀐다. 대출금리는 현재도 은행연합회를 통해 매월 은행별로 공시되고 있다. 그러나 총 5단계인 은행별 자체 신용등급 기준으로 공시해 소비자가 본인 신용점수에 맞는 제대로 된 금리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예금금리 공시는 현재 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에 더해 전월 평균 금리(신규 취급 기준) 정보도 함께 공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대출 종류·규모에 따라 차등화된 원가를 업무원가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대출금리 상정 체계도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의 예금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 상품 중개업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시범 운영한다. 이번 개선 방안은 지난해부터 은행이 정부의 대출 규제를 이유로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올리면서도 예금금리는 더디게 올려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데 따른 것이다. 은행 예대금리차 공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주요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소비자의 실질적인 금리 인하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이형주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장 금리 상승기라 향후 대출금리 등이 인하될 수 있는 여건은 조금 어렵다”면서도 “다만 적정 수준 이상으로 이자가 확대되는 것은 제어하는 수단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이 많이 필요하면 금리가 높아도 다른 은행을 선택하는데 예대금리차 공시가 어떤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예대금리차 이르면 이달부터 매달 공시...금리 인하 효과 있을까

    예대금리차 이르면 이달부터 매달 공시...금리 인하 효과 있을까

    금융 소비자들이 이르면 이달부터 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를 매달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본인의 신용점수에 맞는 대출 금리 정보도 이전보다 쉽게 체크할 수 있을 예정이다. 정확한 금리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유도하고, 은행권의 금리 인하 경쟁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노리고자 금융 당국이 도입한 방안인데 실효성이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은행은 대출금리, 예금금리, 예대금리차(신규 취급액 기준)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비교 공시한다. 은행들은 현재 3개월마다 경영공시 항목으로 예대금리차를 공개하고 있지만 공시 주기가 긴 데다 개별 은행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봐야 해 은행 간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가계 대출과 기업 대출을 합한 대출 평균과 함께 가계 대출만을 기준으로 한 예대금리차를 함께 공시한다. 대출금리 공시 기준은 ‘은행 자체 등급’에서 ‘신용평가사 신용점수’로 바뀐다. 대출금리는 현재도 은행연합회를 통해 매월 은행별로 공시되고 있다. 그러나 총 5단계인 은행별 자체 신용등급 기준으로 공시해 소비자가 본인 신용점수에 맞는 제대로 된 금리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예금금리 공시는 현재 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에 더해 전월 평균 금리(신규 취급 기준) 정보도 함께 공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대출 종류·규모에 따라 차등화된 원가를 업무원가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대출금리 상정 체계도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의 예금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 상품 중개업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시범 운영한다. 이번 개선 방안은 지난해부터 은행이 정부의 대출 규제를 이유로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올리면서도 예금금리는 더디게 올려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데 따른 것이다. 은행 예대금리차 공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주요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소비자의 실질적인 금리 인하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이형주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장 금리 상승기라 향후 대출금리 등이 인하될 수 있는 여건은 조금 어렵다”면서도 “다만 적정 수준 이상으로 이자가 확대되는 것은 제어하는 수단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이 많이 필요하면 금리가 높아도 다른 은행을 선택하는데 예대금리차 공시가 어떤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강남 집값이 우리 동네 집값도 밀어올렸다”…한국은행 보고서

    “강남 집값이 우리 동네 집값도 밀어올렸다”…한국은행 보고서

    지난해 서울 강남과 수도권 가격의 동향이 전국의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연구팀과 통향분석팀이 6일 발표한 ‘주택가격 전이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지역의 주택 가격 변동이 주변 지역의 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하는 ‘주택가격 전이효과’를 추정한 결과, 강남 지역 11개구의 전이효과는 평균 21.9%로 집계됐다. 전국 주택 가격이 100만원 올랐다면, 이중 21만 9000원은 강남 지역 집값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다. 주택가격 전이효과는 강북지역 14개구는 평균 16.6%였고,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20.1%, 지방광역시는 7.5%로 분석됐다. 아울러 강남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1% 포인트 오르면, 강북지역은 0.40% 포인트, 수도권은 0.58% 포인트, 지방광역시는 0.15% 포인트씩 상승률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강남의 가격 변동이 주변 지역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이 효과는 주택가격 하락기보다는 상승기에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전세 가격 변동이 매매 가격으로 전이되는 효과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세 가격의 매매 가격으로의 전이효과는 최근 들어 약화하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 결과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주택 가격의 큰 폭 상승은 부동산 정책이나 자금조달 여건 등 전체 주택시장의 공통된 여건 변화와 재건축 기대감, GTX 사업 가시화 등 지역적인 특이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에 작용하는 요인으로 오른 집값이 주변으로 전이된 것도 상승세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지역의 주택과 지역개발 정책을 수립할 때는 해당 지역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와 함께 주변 지역에 대한 전이효과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제주 골문 향해 4골 융단폭격… 김천상무, 10경기 만에 승전가

    프로축구 K리그1 10위 김천 상무가 4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려 10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김천은 5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이영재·김지현의 연속골에다 상대의 자책골, 후반 교체 투입된 명준재의 쐐기골을 합쳐 제주를 4-0으로 대파했다. 지난 5월 5일 강원FC와의 홈경기 1-0승 이후 4무 5패의 부진에 허덕이던 김천은 이로써 10경기 만에 시즌 5승(7무 8패)째를 신고하며 승점을 ‘22’로 늘렸다.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에 그친 제주는 4위(승점 30·8승6무6패)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으로 이적한 득점 1위 무고사가 빠진 사이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 주민규(제주·12골)와 3위 조규성(김천·11골)의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78분을 뛰면서 이영재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 조규성의 판정승. 지난 시즌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는 지난 5월 김천전에서 시즌 1호 해트트릭으로 제주에 3-1 승리를 안겼으나 이날은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김천은 전반 16분 권창훈-조규성으로 이어진 공을 이영재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44분 김지현의 추가골로 한 발 더 달아난 김천은 후반 33분 명준재가 박상혁의 도움으로 시즌 첫 골 맛을 봤고, 후반 41분 추가골로 제주의 백기를 받아 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FC 원정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쳐 4-1 역전승했다. 2연승을 신고한 포항은 승점 33(9승6무5패)으로 3위를 지켰다. 그러나 6경기 무승(3무3패)의 성남(승점 12·2승6무12패)은 이날도 최하위 탈출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22분 이적 두 경기 만에 터뜨린 심동운의 시즌 첫 골로 먼저 앞섰다. 그러나 후반 반격에 나선 포항은 12분 박승욱의 크로스를 받은 허용준이 헤더 동점골에 이어 김승대가 20분 역전 결승골과 32분 추가골을, 47분에는 임상협이 쐐기골을 잇달아 터뜨려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1위 울산은 강원FC를 상대한 홈에서 엄원상의 결승골로 2-1 진땀승을 거두고 2위 전북과의 격차를 다시 8점으로 늘렸다.
  • 관치와 리스크 관리 사이… 이복현 한마디에 내리는 대출금리 [경제 블로그]

    관치와 리스크 관리 사이… 이복현 한마디에 내리는 대출금리 [경제 블로그]

    “시장 개입 과도… 경제논리 역행”“취약층 보호 위해 필요한 발언”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민간 금융사에 대한 압박성 발언을 쏟아내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원장이 은행의 지나친 ‘이자장사’를 경고한 것과 관련, ‘정부의 시장 개입이 과도하다’는 주장과 ‘금리 인상기 취약계층 보호 의무가 있는 금융 당국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느라 부산하다. 이 원장이 지난달 20일 은행장들을 만나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 이 원장의 발언 후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줄줄이 낮췄다. 신한은행은 주담대 금리가 지난달 말 기준 연 5%를 초과하는 대출자는 다른 조건 없이 금리를 연 5%로 1년간 일괄 감면하는 방안까지 내놨다. 이에 금융업계에서는 ‘금감원에서 관치의 향기가 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빅테크 업체들도 시장 안에 들어오면서 은행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면서 “고금리를 고수하는 은행은 자연스레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텐데 금감원장이 금리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게 과연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관의 개입으로 금리가 오르내리는 것은 시장경제 논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부임하면서 사정 정국이 도래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크다 보니 이 원장의 발언 하나하나에 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이 원장은 이날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가 적정한지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 다소 조심스럽다”며 답을 피했다. 다만 이 원장은 “금리 인상기에 은행권에서 자발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서 주는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였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금감원장의 발언 수위가 그렇게까지 세지는 않았다는 평도 있다”면서 “현 상황이 위기 상황이고 은행이 공적 기능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준중형도, 중형도 아닌…가성비는 놀랍고 디자인은 “경이롭다”[시승기]

    준중형도, 중형도 아닌…가성비는 놀랍고 디자인은 “경이롭다”[시승기]

    “준중형과 중형을 넘나드는 차급.”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을 ‘준준중형’이라고 불러야 할까.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는 세분화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었다. 애초 ‘준중형’이라는 차급(세그먼트)의 탄생이 ‘가성비’ 때문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근 ‘카플레이션’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소비자들에게 토레스는 ‘준중형의 가격으로 중형의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기 충분해 보인다. 무난한 주행, 놀라운 실내공간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차 토레스 시승 행사에 참석했다. 약 1시간 20분간 섬 일대(약 80㎞)를 누비며 승차감을 점검했다. 시승한 차는 상위 트림인 T7에 4륜구동(AWD), 무릎에어백, 딥컨트롤패키지, 사이드스텝, 하이디럭스패키지 등이 옵션으로 장착됐다.주행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엑셀과 브레이크의 반응이 다소 둔감해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수준이었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대토크 28.6㎏·m, 최고출력 170마력이다. 기존 엔진보다 출발할 때 성능이 10%, 실제 운행구간(60~120㎞)에서는 5% 좋아진다고 한다. 가솔린 엔진으로 연비는 AWD 기준 ℓ당 10.2㎞다. 이날 주행에서는 8~9㎞ 정도가 찍혔다.체구는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었다.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다부지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그러나 실내 공간은 대반전이었다. 상당히 넉넉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쌍용차의 설명에 따르면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 여기에 여행용 캐리어까지 추가로 실을 수 있다고 한다. 무려 703ℓ. 그리고 2열을 완전히 젖힐 수도 있다. 그 경우 성인 남성이 누워 다리를 완전히 뻗어도 충분한 크기였다. 이때는 무려 1662ℓ 적재가 가능하다고. ‘준중형과 중형을 넘나든다’는 쌍용차의 설명에 수긍이 갔다. 디자인, “쌍용 DNA 찾아라” 하이라이트는 외관 디자인이다. “진작 이렇게 만들지”, “이제야 쌍용차답네” 등의 평가들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사실 이것은 쌍용차가 이번 토레스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이기도 하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이날 “2011년 마힌드라에 인수된 뒤 10년간 상당한 재원을 투입해 몇 가지 모델을 개발했지만 결과는 회생절차였다”고 그간의 실패에 직격탄을 날렸다. 쌍용차가 ‘쌍용차 DNA’를 잃어버렸었다는 걸 자인한 것이다. 토레스의 홍보영상에는 줄곧 과거 ‘무쏘’와 ‘코란도’의 이미지가 오버랩됐다. 이 모델들이 상징하는 강인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쌍용차 디자인팀의 지상과제였다.전면부 그릴을 비롯해 직각과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문일한 쌍용차 토레스 익스테리어 디자인팀장은 “(토레스 디자인은) 앞으로 쌍용차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었다면서 “다른 도심형 SUV와는 차별화된 ‘정통 SUV’를 지향하는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들을 개발하고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2교대, 주말 특근까지 활용해 기대에 부응” 마지막 감탄사는 가격에 찍혔다. 대중차 브랜드로서, 적당한 경제성을 유지하면서도 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차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토레스는 T5와 T7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는데, 각각 옵션을 제외하고 2740만원(T5), 3020만원(T7)으로 국산 브랜드의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의 ‘투싼’이나 기아의 ‘스포티지’보다 저렴하다. 이 모델들이 신차 출고 적체, 생산 중단 등 공급 이슈에 직면한 가운데 쌍용차가 반전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제때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쌍용차의 올해 토레스 판매 목표는 2만 6000여대. 최근까지 사전계약은 3만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물론 사전계약 물량이 모두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는 11일부터 평택공장 조립1라인에서 2교대 생산에 들어가고 주말 특근까지 활용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 관치와 리스크 관리 사이...이복현 한마디에 내리는 대출금리

    관치와 리스크 관리 사이...이복현 한마디에 내리는 대출금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민간 금융사에 대한 압박성 발언을 쏟아내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원장이 은행의 지나친 ‘이자장사’를 경고한 것과 관련, ‘정부의 시장 개입이 과도하다’는 주장과 ‘금리 인상기 취약계층 보호 의무가 있는 금융 당국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느라 부산하다. 이 원장이 지난달 20일 은행장들을 만나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 이 원장의 발언 후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줄줄이 낮췄다. 신한은행은 주담대 금리가 지난달 말 기준 연 5%를 초과하는 대출자는 다른 조건 없이 금리를 연 5%로 1년간 일괄 감면하는 방안까지 내놨다. 이에 금융업계에서는 ‘금감원에서 관치의 향기가 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빅테크 업체들도 시장 안에 들어오면서 은행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면서 “고금리를 고수하는 은행은 자연스레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텐데 금감원장이 금리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게 과연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금리는 지난해 금융 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들이 대출 규모를 줄이고자 금리를 올린 탓도 크다”면서 “관의 개입으로 금리가 오르내리는 것은 시장경제 논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부임하면서 사정 정국이 도래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크다 보니 이 원장의 발언 하나하나에 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이 원장은 이날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가 적정한지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 다소 조심스럽다”며 답을 피했다. 다만 이 원장은 “금리 인상기에 은행권에서 자발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서 주는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였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금감원장의 발언 수위가 그렇게까지 세지는 않았다는 평도 있다”면서 “현 상황이 위기 상황이고 은행이 공적 기능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다시 뭉친 경제수장 5인방 “금리상승기 리스크 선제 대응”

    다시 뭉친 경제수장 5인방 “금리상승기 리스크 선제 대응”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들이 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달 16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18일 만이다. 수장들은 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과제와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복합 경제 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특히 수장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거시경제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시장에서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3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울러 현재 한국의 연 기준금리는 1.75%로 미국의 1.50~1.75%와 사실상 같아진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예고한 만큼 금통위도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낮아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빅스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금리를 대폭 올릴 경우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경기 회복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수장들은 거시경제 리스크와 관련, “금융·외환시장, 가계부채 및 소상공인·청년층 등 취약차주의 부채, 금융기관 건전성, 기업 자금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금감원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긴급 리스크 점검 회의’에서 “금리 상승으로 과다채무자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서민·취약계층이 금리 상승, 자산시장 가격조정으로 과도한 상환 부담을 겪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을 적극적이고 세밀하게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수장들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국내외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복합 경제위기를 타개하는 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 이자장사 뭇매 속 ‘최대 실적’ 은행… 주담대 금리 감면까지 내놨다

    이자장사 뭇매 속 ‘최대 실적’ 은행… 주담대 금리 감면까지 내놨다

    올 상반기도 순익 9조원 육박할 듯신한銀, 주담대 연 5% 초과분 감당예적금 상품은 연 3~5%대 잇따라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금융그룹들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서둘러 대출금리를 내리고 있는 시중은행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도 이러한 움직임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연 3~5%대의 정기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면서 대출금리는 낮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르면 4일부터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5% 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 포인트 내린다. 또 지난달 말 기준 연 5%가 넘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에 대해 1년간 금리를 연 5%로 낮추고, 초과분은 은행이 대신 감당하는 등 ‘취약 차주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부터 우대금리 확대 등을 통해 주택 관련 대출 금리를 0.1~0.2% 포인트 낮췄고, 케이뱅크도 지난달 22일 대출금리를 최대 연 0.41% 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4일부터 고정금리 대출에 적용하던 1.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7등급 이내에서 모든 등급으로 확대했다. 하나은행도 금리 인하, 분할상환 유예 등을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재무적인 상태를 확인한 이후 여력이 되는 곳은 금리를 더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는 배경에는 예대금리차에 대한 금융 당국의 이례적인 경고와 부정적인 여론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0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커지는 이자 부담’과 ‘금융권의 고통 분담’을 강조했다. 금리 인하 압박은 코로나19 확산 후 예대마진 확대 등으로 주요 은행과 금융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영향도 크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4조 542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 1분기 순이익도 4조 6399억원을 기록했고, 시장 전망치를 보면 2분기까지 포함한 상반기 순이익은 9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 기록했던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그룹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이전에 풀린 유동성 영향 등으로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계대출 감소 등 이자이익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하반기에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상반기 9조 4009억원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이 같은 기간 6조 2634억원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5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기업대출은 37조 8672억원이나 증가했고, 정기 예적금도 32조 5236억원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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