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급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관세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60대 여성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군정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윤석열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9
  • 현대차 노조 6년 연속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이유로 올해에도 파업을 시작했다. 6년 연속 파업이다. 노조는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1조 근무자, 오후 8시 20분부터 2시간 동안 2조 근무자 등 총 4시간에 걸쳐 파업을 했다. 14일에도 1조와 2조가 각각 2시간씩 4시간 파업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번 주말부터는 휴일 특근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이후의 투쟁 일정은 16일 여는 쟁의대책위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 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 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8시간 근무) 시행, 정년 연장(현 60세에서 연금 지급 시기까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상반기 경영실적 급락과 대내외 환경 등의 어려운 여건을 강조하면서 노조에 일방적인 양보를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어려운 경영상황을 외면한 노조의 파업 돌입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파업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무기계약직 20년 넘게 일해도 임금 인상·승진기회 없어

    정부 통계상 정규직으로 분류되는 무기계약직은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184만 8553명)의 11.5%인 21만 1950명이다. 무기계약직은 고용은 안정됐지만 임금과 교통비, 식비, 명절상여금 등 각종 수당에서는 차별을 받아 왔다. 실제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 따르면 정규직은 기본급의 60%(84만~158만원)씩 1년에 두 차례 명절휴가비를 받지만 무기계약직은 50만원으로 차이가 난다. 이런 격차는 정부가 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계획과 함께 무기계약직 차별 해소 및 처우 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유이기도 하다. 정부는 기존 용역업체에 지급하던 이윤 및 일반관리비(용역사업비의 10~15%)가 줄어들면 이를 명절상여금, 출장비, 통근버스 이용 등 처우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명칭도 공무직, 상담직 등 기관별로 업무에 맞게 변경된다. 20년 넘게 일해도 임금에 큰 변화가 없고 승진 기회도 없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교육훈련, 승급체계 및 인사관리시스템에 대한 표준관리 규정안을 마련해 각 기관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노동계는 전체적으로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고용 안정 후 차별 개선’이라는 단계적 추진 방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노총은 “이행 시기와 구체적 처우 개선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밝혀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고 민주노총도 “고용안정과 차별 및 처우 개선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공공부문 비정규직 31만명 정규직 전환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31만명 정규직 전환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31만명 가운데 향후 2년 이상 일할 인력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무기계약직은 처우가 개선된다. 정부는 2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심의해 의결했다.중앙정부, 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국공립교육기관 등 852개 공공기관 184만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기간제 근로자 19만 1233명, 파견용역 근로자 12만 655명 등 31만여명이다. 정부는 정규직 전환 조건을 상시·지속적인 업무로 정했고, 그 기준을 앞으로 2년 이상, 연중 9개월 이상 근무로 완화했다. 또 기간제는 되도록 올해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대상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파견·용역직 역시 노사와 전문가 협의를 통해 전환 방식과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전환 예외 대상도 있다. 기간이 정해진 일시적, 간헐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고용된 인력이나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처럼 존속 기간이 정해진 기관에 채용된 인력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60세 이상 고령자나 운동선수 등 특기를 활용하는 경우도 원칙적으로는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청소, 경비 등 주로 고령자들이 종사하는 직종의 경우 필요에 따라 65세 이상 정년 설정 등을 통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간제의 경우 휴직대체 근로자, 실업·복지 대책으로 제공된 일자리는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하다. 무기계약직 21만 2000명에 대해서는 차별 해소 및 처우 개선 조치가 시행된다. 앞으로 공무직, 상담직 등 적합한 명칭을 부여하고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승급체계 및 인사관리시스템을 정비한다. 파견·용역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돼 용역업체에 지급하던 이윤·일반관리비(용역사업비의 10∼15%)가 줄어들면 이를 복지포인트, 명절상여금, 식비, 출장비 지급 등 무기계약직 처우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1단계로 이처럼 852개 기관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후, 2단계로는 자치단체 출연·출자기관,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자회사로, 3단계로 일부 민간위탁기관 등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8월까지 각 기관으로부터 인력 전환 규모 및 계획을 취합해 9월 중 로드맵을 마련하고 소요 재원 등이 확정되면 2018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이어 기아차 노조도 파업 결의

    완성차 업계 연쇄 파업 우려도 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17~18일 전체 조합원 2만 8240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한 결과 참가인원 2만 4871명(투표율 88.1%) 중 2만 375명(재적 대비 72.1%)이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만일 올해도 파업하면 6년 연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 11일 사측과 임금교섭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4883원(기본급 대비 6.93%·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 중이다. 별도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것과 우리사주 출연, 정년 퇴직자 센터 제공 및 일자리 협의체 구성 등 11개 사안을 요구했다. 이 중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문제는 임금교섭의 핵심 사안이다. 사측은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하되 총액 임금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총액임금을 더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의 연쇄 파업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 역시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투표를 거쳐 파업을 가결했다. 이후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었다. 한국GM 노조도 앞선 지난 7일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을 가결했다. 노사는 여전히 교섭 중이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대차 6년 연속 파업하나…노조 투표서 66% ‘찬성’

    현대차 6년 연속 파업하나…노조 투표서 66% ‘찬성’

    현대자동차 노조가 ‘6년 연속’ 파업 초읽기에 들어섰다. 노조가 14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노조는 13~14일 전체 조합원 5만 274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한 결과 참가 인원 4만 40751명(투표율 89.01%) 중 3만 3145명(재적 대비 65.93%)이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10일간 조정 기간이 끝나는 18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만일 올해도 파업하면 6년 연속이다.노사는 올해 예년보다 한 달 이른 4월 20일 임단협 상견례를 열고 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임금 15만 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했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요구안에 넣었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전면파업을 포함한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을 거부했다. 이에 따른 회사의 생산 차질 누계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 2000여대, 3조 1000여억원으로 추산됐다. 노조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회사는 영업이익 하락을 이유로 끊임없이 경영위기를 조장하고, 생산에 전념한 조합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겼으며, 경영진의 무능으로 인한 경영 위기는 한마디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의 억지 주장과 무성의한 교섭태도, 교섭지연 전술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압도적인 파업 찬성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8일 중앙쟁대위 회의에서 향후 투쟁 일정을 정하고, 20일 쟁대위 출범식 집회를 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 판매 급감으로 경영상황이 힘든 시기에 노조가 파업을 선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더 큰 위기에 빠뜨리고 영세한 부품업체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조의 신중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 노사 올 임단협 교섭 결렬, 파업 수순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현대차 노조는 6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에 제시안을 한꺼번에 내라고 요구했으나 내놓지 않자 결렬 선언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상견례 이후 안건에 대해 3차례나 의견을 나눴는데도 회사 측은 제시안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는 교섭의 진전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한데 이어 10일과 11일 확대운영위원회와 대의원 대회를 잇달아 열어 투쟁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또 오는 13일과 14일 중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러나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교섭 안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결렬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사가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15만 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했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 노조,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파업투쟁 수순 밟을 예정

    현대차 노조,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파업투쟁 수순 밟을 예정

    현대자동차 노조와 사측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파업 투쟁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현대차 노조는 6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에 제시안을 한꺼번에 내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이 내놓지 않자 결렬을 선언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상견례 이후 안건에 대해 3차례나 의견을 나눴는데도 회사 측은 제시안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며 “이런식으로는 교섭의 진전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한데 이어 10일과 11일 확대운영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어 투쟁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또 13일과 14일 중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러나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교섭 안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결렬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사가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15만 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포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가보훈처 △운영지원과장 이향숙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장급 계획인사교류>△생물의약품연구과장 김성순<과장급 전보>△첨단분석팀장 강호일△혈액제제검정과장 정자영△생물제제과장 백선영 ■통계청 ◇과장 전보△빅데이터통계과장 김혜련△경인청 사회조사과장 정남수△호남청 조사지원과장 최관봉△호남청 경제조사과장 안재학△호남청 사회조사과장 정명자△호남청 목포사무소장 임철규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절충교역과장 최진용 ■한국산업인력공단 ◇1급 승진△총무국장 신장호△전문자격국장 박동준△강원지사장 최종윤△전남서부지사장 송달영◇1급 상당 전보△일학습지원국장 정은희△부산지역본부장 윤석호△충남지사장 황길주△부산지역본부 김균현△대전지역본부 최정인 ■한국장애인개발원 ◇1급 승급△경영지원부장 오남주 ■중앙미디어그룹 ◇중앙일보△브랜드실장 오준식△수석논설위원 홍승일△논설위원 김환영 서경호△군사안보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김민석△국제전문기자 채인택△제작1담당 조주환△제작2담당 겸 경제연구소장 김광기△편집에디터 이혁찬△심의실장 홍병기△신문편집데스크 장동환△디지털편집데스크 이진수△정치 부데스크 신용호◇중앙M&C△경영총괄 겸 마케팅본부장 겸 경영지원실장 김맹호△광고사업본부장 김도희△수도권지사장 박민규◇중앙일보플러스△시사지부문장 겸 월간중앙 편집장 김홍균△신문섹션부문장 겸 뉴스위크 편집장 서정현△디자인디렉터 겸 제작지원부문장 이선정△이코노미스트 편집장 남승률 ■하나금융투자 ◇승진 <전무>△세일즈&트레이딩그룹장 홍용재<상무>△부동산금융본부장 이상우<상무대우>△기관영업솔루션실장 정승문△명동금융센터장 양영섭△반포지점장 진미경◇부서장 신규 선임△부동산금융실장 김영근△부동산PF실장 강석범△채권상품팀장 강양수△선물영업팀장 이상훈△서초지점장 박경희△범어동지점장 윤종혁◇부서장 전보△멀티에셋운용팀장 신동현△신촌지점장 배경만△신림역지점장 황범연 ■한화생명 ◇지역단장△서울 서부원△명동 이진수△서초 김중창△강릉 임병욱△분당 이승일△강원 이도형△강서 이종인△평택 김태완△부평 조용석△남인천 이미숙△무등 옹성만△신울산 김은석△수성 이승제△경남 박신△부산김해 차동주△동수원 김정준△GFP서울 장원석
  • [라이프 톡톡] 3개 부처 돌며 ‘청소년 올인’…그 12년의 애환

    [라이프 톡톡] 3개 부처 돌며 ‘청소년 올인’…그 12년의 애환

    김성벽(49)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은 국내 최고의 청소년 보호정책 전문가다. 2005년 청소년위원회 매체환경팀장으로 시작해 12년째 청소년 정책에만 매달렸다.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고 개방형직위로 공직사회에 입문한 덕이다.하지만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걸리는 8년보다 훨씬 더 오래 일했지만 여전히 시작할 때 직급인 4급 그대로다. 개방형직위는 5년마다 ‘아웃’되는 탓에 그동안 2번에 걸쳐서 재공고에 지원해 면접을 봐야만 했다. 최근에는 인사혁신처가 직접 주관한 면접에 참석해 한 시간 동안 5명의 면접관 앞에서 중앙부처 과장으로서의 역량을 갖추었음을 증명해야 했다. “공직의 문이 과장, 사무관뿐 아니라 6급 주무관까지도 더 열려야 합니다. 힘들고 스트레스는 ‘만빵’이지만 공부하고 고민한 것을 정책으로 만들어 국민에게 전파해 결실을 볼 때는 학문사회에서 맛볼 수 없는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김 과장은 그동안 청소년위원회→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로 세 차례 이상 소속이 바뀌었지만 맡은 법은 청소년보호법과 관련 정책이다. 특히 올해 6년차를 맞은 인터넷게임 셧다운제는 그가 아니었다면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했다. 16세 미만 즉 중학생 이하 청소년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게임 접속을 금지한 ‘셧다운제’는 학부모를 제외하면 누구의 환영도 받지 못한 규제 정책이었다. 게임업체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제도라며 핏대를 높였고, 청소년들은 여성가족부를 폭파시킬 기세로 항의전화를 해댔다. 하지만 셧다운제 밑에서 자라나 이제 성인이 된 청소년들은 “셧다운제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입을 모은다. 심야에는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졌고 이제는 민원전화도 없다. 그는 “규제법은 결코 국민 여론보다 먼저 갈 수 없어요. 인터넷게임 중독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져서 생긴 것이 셧다운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게임회사의 경제 논리와 청소년들의 원성에도 건강이 상하면서까지 셧다운제를 끌고 올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김 과장의 ‘청소년정책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란 소신과 전문성 덕이었다. 개방형직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격려시스템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0년 이상 일하면 승진할 수 있고 정년이 보장되는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것은 바라지도 않지만, 같은 조직 안에서의 전직이나 성과를 낸 사람은 승급할 수 있는 유연한 인사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재교육 기회도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6개월 재교육 기회가 있지만 5년마다 잘리는 개방형 공무원 가운데 재교육을 받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으로 주력할 업무는 흔히 ‘알바’로 폄하되는 청소년 근로다. 가정에서는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하거나 압록강을 따라 백두산에 오를 정도로 청소년과 공감하는 아빠다. 개방형 장수의 비결로는 겸손과 소통을 꼽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알고 계셨나요] 많이 당황하셨죠, 교감 업무… 괜찮아요! ‘교감 레시피’가 있잖아요

    [알고 계셨나요] 많이 당황하셨죠, 교감 업무… 괜찮아요! ‘교감 레시피’가 있잖아요

    “교감이 되면 교사나 장학사 때와는 좀 다를 줄 알았어요. 과중한 업무와 잡무에서 벗어나서 학생들을 더 많이 만나고 교사들과 더 소통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교육청 관련 행정 업무는 물론이고 학습지도, 장학지도, 교사들 푸념과 각종 학부모 민원까지 교감에게 쏠리더군요.”이영관(51) 서울 신상계초등학교 교감은 자신이 교감으로 부임했던 2015년 3월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로 4년을 일하고 초보 교감이 됐지만 자신이 생각하던 교감 생활과 너무도 달라 결국 350쪽 분량의 ‘이영관표 교감매뉴얼’(정식 이름은 ‘교감 실무 레시피 2017’)을 만들게 됐다. 이 교감은 학교 부임 이후 장학사로 일하던 때의 경험을 살려 교감 업무를 나름 꼼꼼하게 처리했다. 업무처리가 빠르고 깔끔한 데다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까지 고려해 처리한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지원청 소속 장학사들이 업무 처리로 곤란을 겪을 때면 이 교감을 찾아와 자문을 구할 정도. 초임 교감인데도 행정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퍼지자 주변 학교 교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이 교감이 매뉴얼을 만들게 된 계기다. 이 교감은 2015년 5월부터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퇴근 후나 방학 동안 남는 시간을 아껴 그동안의 자료를 월별로 정리했다. 교감이 반드시 해야 할 일부터 주의해야 할 일까지 모두 꼼꼼하게 챙겼다. 예컨대 1월의 경우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방법에 대해 채용 공고는 어떻게 내는지, 인력은 어디에서 구하는지, 기존 교사 계약 연장은 어떻게 하는지부터 시작해 채용한 기간제 교사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등록하는 방법, 퇴직 예정자의 등록과 인사기록은 어떻게 하며 승급처리를 비롯해 계약해지, 퇴직처리, 인력풀 등재 등 거의 모든 방법과 자료, 관련 양식을 모두 챙겼다. 그는 “매뉴얼에 있는 각종 양식에는 학교 이름과 교장 성명 등을 비워두었는데, 명칭만 바꿔 넣으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면서 “교감으로서 유용한 ‘팁’도 담았다”고 했다. 예컨대 3월 1일에는 경우 교감이 보직교사와 담임교사 발령을 NEIS에 기록해야 하는데, ‘담임교사 가운데 부장교사로 등록할 때 둘 중 하나만 표시해 해당 교사가 두 가지 수당을 모두 못 받는 사례가 있으니 유의하라’는 식이다. 파일 형태로 만든 매뉴얼을 주변 교감에게 보내주자 “정말 좋다”는 답이 돌아왔다. 신상계초등학교 관내인 성북·강북 교육지원청은 물론 강남지원청에서도 파일을 가져갔다. 본청인 서울시교육청이 이 소문을 듣고 이를 받아 조만간 서울 모든 초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과도한 행정 업무 때문에 책상에 앉아 컴퓨터만 보는 교감 선생님들이 효율적으로, 명확하게 시간을 절약해 학생들을 한 명 더 만나고 교사들 고민 들어주는 데 도움되길 바랄 뿐이에요. 제가 만든 자료가 1%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 큰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대부분 ‘중규직’

    [단독]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대부분 ‘중규직’

    전환에도 임금은 기간제와 유사…연속근무 길수록 임금격차 커져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자 처우와 관련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2013~2015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7만 4000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대거 전환했지만, 임금은 비정규직과 같고 고용 안정성만 높은 이른바 ‘중규직’이 상당수였기 때문이다. 16일 고용노동부가 HR디자인연구소에 의뢰해 정부가 출자하거나 재정을 지원한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전환자의 월평균 임금을 분석한 결과 23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임원을 제외한 정규직 월급의 57% 수준이다. 연봉으로는 정규직이 평균 4928만원인 반면 무기계약직은 2827만원에 불과했다. 정규직 신입 사원 2769만원, 비정규직인 기간제 사원 2794만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2013~2015년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전환자 7만 4000명 가운데 공공기관 전환자는 1만 6000명으로 교육기관 전환자 4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기계약직 전환 시 임금 책정 기준을 비정규직에 맞추는 사례도 많았다. 임금 결정 시 고려 사항은 ‘공공기관 유사직종 참고’가 2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정규직 임금 수준’으로 19.8%에 이르렀다. 직무특성을 반영한다는 응답은 15.9%에 불과했다.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의 40%는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규직에게 호봉제를 적용한 기관은 56%인 반면 무기계약직에게 호봉제를 적용하는 기관은 21%에 그쳤다. 연구팀은 “공공기관의 무기계약직은 임금 체계, 임금 항목, 임금 수준이 정원 내 정규직보다는 오히려 기간제와 유사하다”며 “무기계약 형태의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임금 수준이 기간제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무늬만 정규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무기계약직과 기존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벌어지면서 근로자 사이의 파열음도 커지고 있다. 2012년 무기계약직인 통계조사관 처우 개선 문제로 내부 갈등을 빚은 통계청은 지난해 3월 ‘무기계약직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정규직 임금 분석에 참여한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무기계약직 전환자도 능력에 따라 승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이것은 근로자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지를 봉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무에 따라 임금을 구분하되 일부 승급을 인정하는 ‘범위직무급’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시 다산콜센터의 사례처럼 독립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은 자회사로 전환해 근로자 처우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교수는 “직무분석을 통해 자회사로 분리해 정규직으로 고용할지, 직접 고용할지를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선 코앞인데… 靑 4급이하 50명 기습 승진

    청와대는 2일 부처에서 파견된 4급 이하 실무 공무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연말 탄핵 사태로 하지 못했던 실무 직원 승급 인사를 진행했다”면서 “승진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정기인사 때 승진 인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탄핵 정국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보류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선이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모욕감 주고선… 뒤늦게 구제 손 내미는 공무원 年 1000명

    [관가 와글와글] 모욕감 주고선… 뒤늦게 구제 손 내미는 공무원 年 1000명

    매년 1000여명의 공무원이 찾아가서 눈물을 쏟는 곳이 있다. 바로 공무원을 위한 최후의 심판정인 소청심사위원회다. 1963년 설립된 이후 한 번도 이름이 바뀌지 않은 소청심사위원회는 억울하게 징계를 당한 공무원을 구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15년에는 876명의 공무원이 소청심사를 제기해 38.8%의 징계가 취소되거나 원래보다 한두 단계 감경된 처분을 얻어냈다. 소청심사위원회의 사례집을 통해 공무원들이 주의해야 할 별별 사례를 소개한다.소청심사는 강도 높은 사정을 받는 경찰공무원이 가장 많이 제기한다. 2015년 소청을 낸 공무원의 75.7%가 경찰공무원이었고 직급은 6급에 해당하는 경감, 경위가 가장 많았다. 공무원의 비위 유형으로는 품위손상이 약 40%로 가장 높다. # 소청 낸 공무원의 75.7%가 경찰공무원 공무원의 품위손상으로는 술자리 폭행 등과 같은 음주 소란 행위, 음주운전, 부적절한 이성관계, 성추행, 성희롱, 회식자리 ‘러브샷’과 같은 술 강요, 도박, 교통 신호 위반, 무전취식 등의 사례가 있다. 경찰서 지구대 팀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5년 5월 전입 직원 환영회에서 이혼한 여성 경장에게 “‘이혼주’ 사 줄 수 있다”며 ‘러브샷’을 제의했다. 또 “술 잘 마시는 사람이 업무 잘하는 사람보다 좋다”며 부하 직원들에게 술을 마시고 술잔을 머리 위에 털어 보이라는 등 음주를 강요했다.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은 A씨는 소청을 제기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 성희롱 잣대는 가해자 의도보다 피해자 느낌 A씨는 팀장에서 팀원으로 인사상 강등됐고, 감봉 한 달이란 징계는 일 년간의 승진 및 승급 제한으로 이어져 가혹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관표창 1회, 경찰청장 표창 3회 등 17회 표창을 받은 공적을 내세웠지만 소청심사위원회는 “일방적인 팀 회식 결정 및 회식비 갹출 등 술 강요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결정했다. 성희롱은 ‘가해자의 의도가 아니라 피해자의 느낌이 중요하다’란 잣대로 판단된다. 한 지방경찰청의 B경정은 회식 자리에서 여경들에게 탈모약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성기를 가리키며 “그거 먹으면 이게 안 서거든, 난 머리 빠지는 것보다 섹스하는 게 더 좋아”라고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했다.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 B씨는 “부하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려는 의도에서 사적으로 농담하고 장난을 쳤으며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소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성과 관련된 경찰의 불법행위는 중징계 이상의 처분을 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B씨는 구제받지 못했다. 직장 내 성희롱은 엄중하게 처벌받았지만 사생활인 불륜은 간혹 구제 받기도 한다. 한 경찰서 북부지구대 관리요원이던 C씨는 직장 동료인 여성 경장과 교제했다. 이혼소송이 진행 중이던 C씨의 전처는 합의된 위자료를 받지 못하자 경찰서에 진정을 제기했고, C씨와 여경장 모두 징계를 받았다. 이후 C씨는 헤어지자는 여경장을 때리고 카카오톡 프로필에 여경장의 사진과 글을 올려 해임됐다. 소청심사위원회는 C씨에 대해 “불륜이 공무원 업무처리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볼 수 없고, 직무수행과 무관하다”며 해임 처분을 취소했다. # “사생활 불륜, 직무와 무관”… 해임처분 취소 역시 불륜으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파면이 해임으로 감경 처분되기도 했다. 경찰서 치안센터에서 근무하는 D씨는 유부녀와 벌거벗은 채 베란다 창고에 숨어 있다가 이 여성의 남편에게 걸렸다. 불륜 관계를 맺고 있는 이 여성이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는 중상을 입고 D씨에게 “죽고 싶다”고 하자 D씨가 “함께 죽자”며 이 여성을 찾아간 것이다. 그러나 불륜 관계가 발각된 이후에도 D씨는 여성의 남편에게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소청심사위원회는 D씨의 전처가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들어 파면에서 해임 처분으로 낮췄다. # 사적 정보 조회·유출 소청심사 대상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도 공무원의 주요 비위로 자주 소청심사 대상이 된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E씨는 전 직장동료인 행정사들의 부탁으로 외국인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300여건 조회하고 행정사 6명에게 넘겼다. E씨는 “외국인이 인적사항을 행정사에게 이미 넘겨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E씨는 외국인으로부터 직접 개인정보 열람요구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감봉 2개월의 징계를 그대로 받아야만 했다. 경찰동기생의 주소를 조회했다가 경사 F씨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F씨는 경찰동기생 모임을 활성화하고자 야간근무 중에 조회 목적을 ‘교통민원’이라고 가짜로 쓰고, 온라인조회시스템에서 동기생 주소를 검색했다.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않았더라도 사적으로 정보를 조회한 것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소청심사위원회 관계자는 “공무원의 권리구제 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다 생긴 단순 실수는 관대하게 조치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직장인 844만명, 지난해분 건보료 13만 3000원씩 더 낸다

    직장인 844만명, 지난해분 건보료 13만 3000원씩 더 낸다

    직장인 844만명이 지난해분 건강보험료를 1인당 평균 13만 3000원씩 더 내게 됐다. 지난해 오른 연봉 등을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보수가 내린 278만명은 1인당 평균 7만 6000원씩의 건보료를 돌려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직장인의 지난해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 총 1조 8293억원을 추가로 징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정산 대상 직장인은 1399만명으로, 이중 844만명(60.3%)은 지난해 보수가 올라 본인과 회사(사용자)가 각각 13만 3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는 당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을 곱해 산출한다. 보험료율은 6.12%이며, 근로자와 사용자가 3.06%씩 나눠낸다. 정부는 2015년 보수(1∼3월은 2014년 보수)를 기준으로 2016년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했으며, 이달에 2016년에 발생한 보수 변동(호봉승급, 성과급 등)을 확인해 사후 정산을 했다. 정산 대상 가운데 278만명(19.9%)은 보수가 줄어 본인과 사용자가 각각 7만 6000원을 돌려받는다. 보수에 변동이 없었던 277만명(19.8%)은 보험료 정산이 필요 없다. 예를 들어 임금과 성과급 인상으로 2016년 연봉이 전년(5000만원)보다 400만원 증가한 A씨의 경우 12만 2520원을 더 납부해야 한다. 전년(4500만원)보다 연봉이 900만원 줄어든 B씨는 27만 5400원을 환급받는다. 소속된 직장이 보수변경 내용을 실시간으로 당국에 신고한 C씨는 건보료 재정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정산보험료는 4월분 보험료와 함께 이달 25일 고지된다. 정산보험료는 5월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내야 하는 정산보험료가 4월 보험료보다 많으면 10회까지 나눠 낼 수 있다. 환급받는 경우는 4월분 보험료에서 환급분을 뺀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신혼부부 내쫓은 유나이티드항공사

    지정된 좌석서 옮겨앉자 쫓아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신혼부부를 항공기에서 강제로 내쫓아 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좌석 초과예약을 이유로 베트남계 미국인 승객을 강제로 내쫓아 공분을 산 지 일주일 만이다. 16일(현지시간) 휴스턴 지역방송 KHOU에 따르면 마이클 홀과 앰버 맥스웰은 전날 휴스턴 공항에서 코스타리카행 유나이티드 항공기에서 내쫓겼다. 이유는 지정된 자신의 좌석에 앉지 않았다는 것이다. 홀은 “내 좌석에 한 남성이 누워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다른 좌석에 앉았다”면서 “일등석으로 간 것도 아니고 이코노미 구간에서 자리를 옮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무원의 말은 다르다. 승무원은 그들에게 지정된 좌석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들은 좌석 승급을 요구했고 승무원은 좌석이 없다며 거절했다. 결국 이들은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왔다. 이 와중에 연방 마셜이 비행기에 올라와 이들에게 “당신들은 다른 승객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승객 안전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난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들은 계속해서 사지 않은 승급된 좌석을 요구했고 승무원이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는데도 거부했다”고 해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9일 베트남계 미국인 데이비드 다오를 초과예약을 이유로 강제로 끌어내린 이른바 ‘갑질’ 파문 이후 지난 14일 ‘오버부킹’(초과예약) 사태가 발생했을 때 승객을 우선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수정된 승객 정책을 발표했다. 오스카 무노스 사장도 지난 12일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재차 사과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나이티드, 또 승객 퇴거?…결혼식 하러 가던 예비부부 “내쫓겼다”

    유나이티드, 또 승객 퇴거?…결혼식 하러 가던 예비부부 “내쫓겼다”

    베트남계 미국인 승객을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켜 전 세계적 공분을 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또다시 ‘퇴거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휴스턴에서 코스타리카로 가려던 예비 신랑·신부를 내쫓았다는 구설에 휘말렸다. 16일(현지시간) 휴스턴 지역방송 KHOU에 따르면 마이클 홀과 앰버 맥스웰은 전날 휴스턴 공항에서 코스타리카로 가기 위해 유나이티드항공에 탑승했다. 두 사람은 비행기 자신의 지정석에 한 남성이 누워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그를 깨우는 대신 다른 줄에 가서 앉았다. 홀은 “1등석으로 간 것도 아니어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이코노미 구간에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이후 한 승무원은 그들에게 지정된 좌석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두 사람은 좌석 승급을 요구했고, 승무원은 좌석이 없다며 거절했다. 결국 이들은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왔다. 이 와중에 연방 마셜이 비행기에 올라와 이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예비 신혼부부는 “지정된 좌석으로 옮겼는데 왜 쫓아내려 하느냐”고 항의했다. 그러나 연방 보안국은 “당신들은 다른 승객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승객 안전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난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들은 계속해서 구입하지 않은 승급된 좌석을 요구했고 승무원들이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가라는 요구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후 그들과 연락을 취해 그들이 다음날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항공권을 재발권해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주 오버부킹을 이유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이른바 ‘갑질’ 파문 이후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위권 2개 등급 대학 정부 지원 끊는다

    하위권 2개 등급 대학 정부 지원 끊는다

    130개 대학서 5만명 추가 감축 자율개선 땐 행정·재정적 지원교육부가 9일 발표한 2주기(2017∼2019년) 대학 구조개혁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대학들의 명암이 분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4만여명을 목표로 진행된 1기에 이어 2018학년도 입학정원의 10분의1에 달하는 인원을 줄여야 하는 데다 평가방식이 바뀌면서 특히 하위권 대학이 상당한 압력을 받게 됐다. 2기 계획에 따라 대학들은 내년 3월부터 2021학년도까지 입학정원 5만명을 줄여야 한다. 2018학년도 기준 입학정원은 모두 50만명이다. 교육부는 내년 3월 1단계 평가를 시행하고 5월 결과를 발표한다. 2단계 평가는 내년 6월 시행하고 그 결과는 내년 8월에 나온다. 현재 교대를 제외한 4년제 대학은 189개교, 전문대학은 138개교로 모두 327개교다. 이 가운데 종교계나 예체능계 등 30여곳을 제외한 290곳 정도가 이번 평가 대상이다. 교육부는 1단계 평가에서 50% 대학을 ‘자율개선 대학’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50% 가운데 10% 정도를 자율개선 대학으로 승급시킨다. 이렇게 따지면 290곳 가운데 130곳 안팎의 대학이 5만명을 줄이는 셈이다. 이번 2주기 평가는 실효성을 높이고자 1주기 평가와 비교해 평가 결과와 각종 재정지원 사업의 연계를 강화했다.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되는 160곳 안팎의 대학은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서 인센티브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는다. 반면 하위 대학인 X·Y·Z 대학은 강한 압박을 받는다. 최하위인 Z등급 대학에는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 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된다. Y등급은 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된다. 교육부는 이날 “하위 등급을 받은 대학은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아예 신청하지 못하도록 자격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했다. 1주기 평가 당시 하위 등급을 받은 일부 대학이 다른 재정지원 사업 대상에는 계속 포함돼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이 ‘부실대학 연명 수단’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하위 대학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도 마련했다. 통폐합 계획을 사전에 제출하는 대학은 구조개혁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 현행 통폐합에 따른 정원 감축 기준이 완화되도록 관련 법령, 규정을 정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5∼6곳에서 통폐합 의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대重 노사협상 30년 역사에 ´최다 교섭´ 기록

    현대重 노사협상 30년 역사에 ´최다 교섭´ 기록

     현대중공업이 노사협상(임금 및 단체협상) 30년 역사상 ‘최다 교섭’ 기록을 세웠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73차례 교섭했다고 30일 밝혔다.1987년 노조 설립 이후 가장 많은 교섭이다. 노사는 지난해 5월부터 임단협을 시작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해 해를 넘기며 장기화하고 있다. 노사 교섭 대표가 모두 만나는 정기 교섭은 73차례나 열렸고, 이 밖에 소수가 만나는 ‘대표 교섭’이나 현안을 논의하는 ‘TF교섭’은 거의 매일 열리고 있다.이런 교섭을 합하면 총 90∼100차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에 강성 노조 집행부가 들어선 2014년 이후 임단협이 장기화하고 있다.  온건 합리 노선의 집행부 시절에는 7월 말부터 시작하는 여름휴가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19년 연속 무파업’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한 2013년에는 7월 15일 14차 교섭에서 타결했다. 앞선 2012년에는 7월 17일 16차 교섭에서 마무리했다.  노사는 2016년 임단협을 올해 설 연휴 전에 타결하려 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회사는 지난 19일 73차 교섭에서 최종안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거부했기 때문이다.  회사 제시안은 올해 말까지 종업원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1년간 전 임직원 기본급 20% 반납, 임금 부문에서는 고정연장수당 폐지에 따른 임금 조정 10만원과 호봉승급분 2만 3000원을 포함해 월평균 12만 3000원 인상, 성과급 230% 지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 +150만원 지급 등이다.  노조는 2018년 말까지 고용보장, 분사 업체로 전직을 거부하는 근로자는 기존 직무와 비슷한 자리 배치, 분사한 회사 조합원의 현대중공업 노조 소속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 제1무용수로 승급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 제1무용수로 승급

    세계 최정상의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BOP)에서 활약 중인 박세은(27)이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제1무용수로 승급했다. 파리오페라발레는 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세은이 내부 시험을 거쳐 쉬제(솔리스트급)에서 1급, 혹은 제1무용수로 번역될 수 있는 프리미에 당쇠르로 한 단계 승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1669년 설립된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는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더불어 세계 최정상 발레단으로 꼽힌다. 한국인이 파리오페라발레에서 프리미에 당쇠르가 된 것은 박세은이 처음이다. 박세은에 앞서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2000년 아시아인 남성으로는 처음 이 발레단에 입단해 쉬제로 은퇴한 바 있다. 박세은은 2012년 6월 한국인으로는 김용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여성 무용수로는 처음으로 이 발레단에 입단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그는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금상을 비롯해 2006년 미국 IBC(잭슨 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로잔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는 등 세계 주요 발레 콩쿠르를 휩쓸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현장 행정] 카페 토론 후 스마트폰 투표…마을 민주주의 꽃피는 성북

    [현장 행정] 카페 토론 후 스마트폰 투표…마을 민주주의 꽃피는 성북

    “바닷물의 소금 농도가 3%로 유지되면 물이 썩지 않는 것처럼 단 3%의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민주주의가 세상을 바꿉니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종암동 마을총회에 주민 1241명, 동선동 마을총회에 주민 709명 등이 참여하는 등 6곳에서 열린 마을총회에 전체 주민의 3.4%가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마을민주주의가 성북구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방증이다. 주민참여 예산제에는 2014년 구 전체 주민의 1.9%, 2015년에는 3.4%가 참여하면서 성북구는 올해 서울시가 연 ‘2017 주민참여 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1년 주민참여 예산제가 처음 시행된 이후 그동안 성북구 주민들이 스스로 확보한 예산은 167억원에 이른다. 김 구청장은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란 플라톤의 말처럼 민주주의 꽃은 선거가 아니라 참여”라고 강조했다. 지난 6년여간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마을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그는 ‘성북형 마을민주주의’를 이뤄냈다. 전체 주민의 3% 이상이 바닷물의 소금 농도처럼 의사 결정에 참여하면서 마을총회가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김 구청장은 “마을민주주의의 최소 목표로 직접 참여층 3%를 정한 것은 바닷물이 썩지 않게 유지하는 소금 농도가 약 3%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운홀 미팅 방식의 마을총회와 추첨제 민주주의라는, 성북구만의 새로운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미국식 참여 민주주의의 토대로 평가받는 타운홀 미팅은 주민들이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와 같은 편하게 모일 수 있는 카페에서 선거 입후보자들과 만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다. 성북구의 마을총회는 참여자들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투표하고, 결과를 끝나자마자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정치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 생업에 바쁜 젊은 층은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차별 없는 무작위 추출 방식도 도입했다. 시민의원을 구성할 때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걸어 5000명을 뽑고 이어 전화 면접을 통해 500명을 추렸다. 시민의원들은 참여 예산제와 같은 정책결정 자리에 나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표본을 선발했다. 공무원들에게도 주민과의 협치에서 성과를 보이는 이들에게 발탁 승진, 보직부여, 전문관제, 특별승급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흔히 ‘깨시민’이라 불리는 깨어 있는 시민을 마을학교와 마을방송국, 마을신문사 등을 통해 양성했다. 김 구청장은 “요즘 ‘마을하자’란 말이 있는데 마을 민주주의가 민주주의의 바탕이자 알맹이”라며 “종암동의 정릉천을 되살리고, 담배와 쓰레기가 쌓여 있던 골목길을 깨끗하게 바꾸는 등 주민이 무관심에서 깨어나 열린 공연장으로 나와서 안전하고 건강한 마을을 일구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