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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가교위 위원장, ‘경기도 아동복지시설 호봉제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가교위 위원장, ‘경기도 아동복지시설 호봉제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3일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전문위원실에서 ‘경기도 아동복지시설 호봉제 개선 정책간담회’를 열고, 아동 돌봄 현장 종사자들의 고충과 제도적 개선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3년 도내 아동복지시설에 호봉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불거진 시설장 및 센터장의 경력 미인정 등 초기 제도 설계상의 구조적 결함을 보완하고, 돌봄 일선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용성 위원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아동 돌봄의 최일선에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신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 실무자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는 다함께돌봄센터 경기도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기남부협의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경기지부 등 주요 아동복지 현장 단체 대표들이 두루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행 호봉제 지침상 시설장 경력의 70%만 산입하고 호봉 상한을 최대 15호봉으로 묶어둔 ‘이중 규제’를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꼽았다. 이들은 장기근속에 따른 역차별과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근무 경력에 부합하는 호봉 전액 인정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시설 유형별 맞춤형 지원 대책도 함께 건의됐다. 현장 대표들은 ▲다함께돌봄센터 경기도지원단 신설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 시설장의 원활한 운영 연속성을 위한 연령 제한 탄력 적용 특례 규정 신설 ▲지역아동센터 선임생활복지사 승급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안을 전달했다. 김용성 위원장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집행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시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겠다”며, “종사자들의 헌신과 경력이 온전히 인정받고 아동 돌봄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간담회 가져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김경우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2)은 지난 8월 28일 의회 청사에서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만남은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의 최전선인 사회복지관의 실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면담에는 김연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과 오동준·조미진 부회장이 참석해, 현장에서 마주하는 인력난과 예산 부족, 노후 시설 등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돌봄특화사업비(기본사업비) 지원 확대 ▲급식사업 운영비 및 인력지원 확대 ▲비사회복지직군 인사제도·승급체계 개선 ▲협회비 등 보조금 집행기준 개선 ▲시책사업 수행인력 지원 ▲노후 사회복지관 기능보강 및 리모델링 예산 확대 등 6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복지관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돌봄과 사례관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복지의 최일선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새로운 복지사업이 확대되는 만큼 이를 실제 현장에서 수행하는 기관과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역할수행을 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달받은 제안들을 예산과 제도, 사업 운영 측면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시와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사회복지관이 지역주민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국회 청문회 논란’ 문진희 축협 심판위원장, 사의 표명

    ‘국회 청문회 논란’ 문진희 축협 심판위원장, 사의 표명

    국회 청문회장에서의 부적절한 태도로 논란이 됐던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3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최근 협회 측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아직 정식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협회를 방문해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질의 과정에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언성을 높이며 자세를 지적하자, 문 위원장은 “의원님은 말하면서 나는 말 하면 안 되나. 목소리를 그러면 같이 다운시키시라”며 강하게 맞받아쳤다. 이어 중재에 나선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거기는 끼지 마시고”라고 발언해 현장 질의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태도 논란뿐만 아니라 ‘위증 의혹’도 사퇴 압박을 키웠다. 문 위원장은 축구협회장 선거 당시 공식 선거원 자격이 없음에도 특정 후보의 선거 활동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심판 승급이나 경기 배정을 대가로 매표 행위에 앞장섰다는 제보와 녹취록이 공개되자 “잘 모르겠다. 답변이 잘못 쓰였다”며 말을 번복해 비판받았다. 청문회 이후 축구계 내부와 시도 축구협회장, 협회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문 위원장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문 위원장은 협회 측에 ‘일신상의 이유’를 사퇴 사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장이 커진 청문회 논란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 SC제일은행, 초고액 자산가 서비스 강화… 최대 1500만원 웰컴 혜택

    SC제일은행, 초고액 자산가 서비스 강화… 최대 1500만원 웰컴 혜택

    SC제일은행이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 PB 고객에게 최대 1500만원 규모의 웰컴 혜택을 제공하고, PB 고객을 추천한 기존 고객에게는 최대 15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SC제일은행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과 프리미엄 비금융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액 자산가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PB 고객이 지인이나 가족을 추천해 금융 예치자산 10억원 이상의 PB 고객으로 가입하면 신규 예치 금액에 따라 추천인에게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추천 혜택은 연간 최대 5명까지 받을 수 있다. 신규 PB 고객에게는 생애 최초 거래 고객에게 100만원, 기존 거래 고객이 PB 등급으로 승급할 경우 조건 충족 시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자산관리 상품 가입 규모에 따라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하는 ‘프라이빗 웰컴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운영한다. 김지강 SC제일은행 Affluent부문장(부행장)은 “더 많은 고객이 SC제일은행의 차별화된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문 자산관리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美 명문발레단 ABT 한국인 수석무용수 또 탄생…박선미, 빠른 속도로 승급

    美 명문발레단 ABT 한국인 수석무용수 또 탄생…박선미, 빠른 속도로 승급

    세계적인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 한국인 수석무용수가 또 한 명 탄생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ABT는 수전 재피 ABT 예술감독이 전날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공연 직후 솔로이스트 박선미(27)를 수석무용수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박선미는 9월 1일부로 수석무용수로 활동한다. 박선미는 이날 공연에서 주역인 오데트/오딜 역을 맡았다. 재피 예술감독은 “(박) 선미는 진정한 깊이를 지닌 예술가”라며 “우리가 맡긴 모든 도전에 훌륭히 응답해 왔고, 그 성장 속도는 놀라울 정도였다. 이번 승급을 통해 그 성과를 인정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10세에 발레를 시작한 박선미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2019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곧바로 ABT 스튜디오 컴퍼니에 입단했다. 2017년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18년에는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2021년 11월 ABT 견습 단원으로 합류한 뒤 2022년 2월 군무단을 거쳐 같은 해 9월 솔리스트로 승급했다. 군무단 입단 후 불과 7개월 만의 승급이었다. 1940년 창단된 ABT는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명문 발레단이다. 이번 승급으로 ABT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수석무용수는 서희, 안주원에 이어 박선미까지 3명으로 늘었다.
  • “외국인에 eSIM 팔아 고수익”…대규모 투자 사기 피해자 집단 고소

    “외국인에 eSIM 팔아 고수익”…대규모 투자 사기 피해자 집단 고소

    인천의 한 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판매업체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은 집단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한편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2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케이알이심’(Kresim)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 132명이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케이알이심은 2024년 인천 연수구에 법인을 설립한 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eSIM을 판매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 업체는 투자금의 월 10% 이상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하는 한편, 기존 회원이 가족이나 지인을 소개하면 eSIM 판매 마진과 추천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원을 확대했다. 또 회원 등급을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세분화해 승급에 따른 월급과 각종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홍보했으며, 대규모 이벤트와 전산상 판매 실적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인천에 거주하는 피해자 A(50대)씨는 “업체를 믿고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투자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2만~3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기 범죄는 한 가정을 무너뜨리는 ‘경제적 살인’과 다름없다”며 “신속한 수사와 범죄 수익 환수, 엄중한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이달 초 연례행사를 앞두고 추가 투자 시 더 높은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안내하며 자금을 추가 모집한 뒤, 지난 16일부터 “회사 통장이 정지됐다”는 이유로 정산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투자자들에게 보유 자산의 20%를 세금 명목으로 가상화폐(USDT)로 선납하라고 요구한 뒤 같은 날 오후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하고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을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 사기’ 방식과 다단계 회원 모집 구조가 결합된 전형적인 투자 사기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인천경찰청을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해 다른 지역에서 접수된 사건도 인천으로 이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거쳐 혐의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노조 파업권 획득…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현대차 노조 파업권 획득…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25일 파업권을 획득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현대차 노사 간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6일 사측과 상견례를 가진 이후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19일에 1차 조정회의, 이날 2차 조정회의를 각각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전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6.7%가 파업에 찬성했고, 이날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파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한 만큼 조만간 회사 측에서 1차 협상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중노위는 “조정 기간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어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교섭을 이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며 “노사가 합의해 사후 조정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조정을 개시해 노사 교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서 86.65% 찬성으로 ‘가결’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서 86.65% 찬성으로 ‘가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안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3만 9668명 중 86.65%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15%,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2.03%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5일 조정 중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된다.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면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파업 일정과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노조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노사는 올해 5월 6일 임협 상견례 이후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회사는 노조 요구안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별다른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 ‘임금협상 난항’ 현대차 노조, 오늘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

    ‘임금협상 난항’ 현대차 노조, 오늘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24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3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대부분 모바일 방식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결과는 투표 종료 후 곧 나올 예정이다. 역대 현대차 노조 파업 투표가 부결된 적은 없었고, 올해도 가결될 것으로 예측된다. 노조는 회사 측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파업권을 먼저 확보하고, 사측 대응에 따라 실제 파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사는 올해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아직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결렬… 24일 조합원 찬반투표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결렬… 24일 조합원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발생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어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파업 체제 전환을 위한 내부 정비에 나섰다.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제기한 노동쟁의 신청 결과는 오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하고, 중노위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면 파업 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6일 임협 상견례 이후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수순에 들어갔다. 노사 간 실무 협상은 이어가고 있으나 큰 진전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한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회사 측은 아직 별다른 안을 노조에 제시하지 않았다.
  • 한국 발레리나 김단비 휴스턴 발레단 수석무용수 승급

    한국 발레리나 김단비 휴스턴 발레단 수석무용수 승급

    발레단 코리아발레스타즈는 한국 발레리나 김단비(26)가 미국 명문 휴스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중학교를 중퇴한 후 학원에 다니며 ‘홈스쿨링’으로 발레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베를린 탄츠올림픽에서 주니어 부문 금메달, 2016년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루돌프 누레예프 재단 상을 받은 후 휴스턴 발레아카데미에 장학생 자격으로 입학했다. 2016년 휴스턴 발레단에 입단했으며 2023년 솔로이스트, 지난해에는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승급한 데 이어 1년 만에 수석무용수를 달게 됐다. 김씨는 다음 달 12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코리아발레스타즈 기획 공연 ‘갈라 with 해외발레스타’ 무대에 올라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현대차 노조, 임협 교섭 결렬 선언…25일 파업 찬반투표

    현대차 노조, 임협 교섭 결렬 선언…25일 파업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협상 교섭 결렬에 따라 파업 수순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제11차 교섭에서 임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이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임금을 포함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결렬 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하고,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방향을 잡은 후 25일쯤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절반을 넘으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한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인상과 상여금 규모 등을 두고 줄다리기할 것으로 보인다. 정년 연장과 완전 월급제 도입을 두고도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교섭은 노조가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끝에 타결됐다.
  • 도봉구, 적극행정 드라이브…‘확실한 보상’ 보장

    도봉구, 적극행정 드라이브…‘확실한 보상’ 보장

    서울 도봉구는 ‘2026년 도봉구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강화’ 등 5개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상·하반기 각 1회씩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해 특별승진, 특별승급 등의 보상을 부여한다. 창의적인 업무 수행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구는 공무원 지원 보호를 위해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제도를 확대 실시하고 면책보호관제를 운영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적극행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징계·소송·수사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 또는 소송대리인 선임 비용 등을 지원해 공무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권익을 보호한다. 또 조직 내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직원 대상 적극행정 교육, 우수사례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구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3년간 ‘보통’ 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에도 관행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고위험 임산부, 헬기로 이송… 실적 나쁜 ‘모자센터’는 강등

    고위험 임산부가 병원을 찾아 떠도는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닥터헬기뿐 아니라 군·소방헬기까지 총동원하기로 했다. 진료 실적이 미흡한 모자의료센터(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전문 의료기관)는 등급 강등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최근 충북 청주에서 응급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한 산모가 부산 이송 중 태아를 잃은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권역 거점이었던 충북대병원은 산과 전문의가 1명뿐이어서 야간·휴일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권역 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응급 환자가 생기면 군·소방·닥터헬기 등 정부 헬기를 동원해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신속히 옮기겠다”고 밝혔다. 최중증 임산부와 신생아를 진료하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현재 서울 2곳에서 전국 6곳으로 확대한다. 동남·대경·중부·호남 등 지방 4개 광역권에 1곳씩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상급병원과 분만 병원이 협력해 환자를 지역 안에서 수용하는 ‘모자의료 협력체계’도 연내 전국으로 확대한다. 공백 상태였던 충청·전북·제주권에 새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기존 모자의료센터는 진료 역량과 실적을 평가해 제 역할을 못 하면 강등하고 역량을 입증하면 승급시킨다. 등급이 내려가면 운영비와 정책 가산 수가 등 국가 지원도 줄어든다. 오는 6월부터는 ‘모자의료 정보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금까지는 현장 의료진이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전화를 돌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NICU) 병상과 인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여러 병원에 수용 요청을 동시에 보낼 수 있게 된다. 부족한 인력 보완을 위해 동네 분만 병원이나 의원급 산부인과 의사가 권역센터에서 당직·시간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인력 기준도 완화한다. 비수도권 권역센터에는 은퇴 의사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고 국립대병원 산과 전임교원 증원도 추진한다. 건강보험 수가도 조산 위험과 미숙아 중증도에 따라 차등 인상할 방침이다.
  •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공무원을 찾습니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공무원을 찾습니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공무원을 찾습니다.” 서울 마포구는 이달 21일까지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에 대한 주민 추천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추천 대상은 202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추진된 행정업무 중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혁신을 이끌어낸 사례다. 추천은 공무원 개인이나 팀 단위로 가능하다. 추천된 사례는 주민 체감도, 확산 가능성,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와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3건 등 총 5건을 최종 선정한다. 각 부서 또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창의적인 성과를 창출한 사례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구는 직원 투표 결과를 평가에 반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사례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의 담당 공무원에게는 최대 3일의 포상휴가와 인사상 가점이 주어진다. 특히 기여도가 가장 큰 공적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고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희망부서 전보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추천은 인사혁신처 온라인 추천 창구 ‘적극행정 온(ON)’ 또는 마포구청 누리집 내 ‘적극행정공무원 주민추천’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적극행정은 구민의 일상 속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변화로 이어가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우수사례 선발을 통해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노사 임협 상견례… 노조,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요구

    현대차 노사 임협 상견례… 노조,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요구

    현대자동차 노사가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올해 교섭을 시작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박상만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이종철 현대차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교섭 방향과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담은 올해 임협 요구안을 사측에 보냈다. 요구안은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담았다. 한편 지난해 교섭은 노조가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끝에 타결됐다.
  • 영광군, 제21회 천년의 빛 영광 배드민턴대회 개최…5월 9~10일

    영광군, 제21회 천년의 빛 영광 배드민턴대회 개최…5월 9~10일

    전남 영광군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제21회 천년의 빛 영광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라남도 22개 시·군 배드민턴 동호인 1600여명이 참가해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참가자의 연령과 급수에 따라 나눠 진행되며, 성적에 따라 승급 점수가 부여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남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동호인 간 친선 교류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전남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열정과 화합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영광을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바람의나라’ 30주년… K게임 역사 이어진다

    ‘바람의나라’ 30주년… K게임 역사 이어진다

    국내 온라인 그래픽 RPG(역할수행게임)의 효시인 넥슨의 ‘바람의나라’가 지난 5일 서비스 30주년을 맞았다. 1996년 첫선을 보인 뒤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라는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한 한국 게임 산업의 산증인이다. 텍스트 위주의 머드(MUD) 게임이 주류였던 90년대 중반 도트 그래픽 환경을 구현하며 온라인 게임 대중화와 PC방 문화 확산을 이끈 주역이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출시 30년을 맞은 ‘바람의나라’가 그 가치를 재평가 받고 있다. 고구려와 부여 등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누적 가입자 2600만명을 확보했고, 2005년 전면 무료화 당시 최고 동시 접속자 13만명을 기록하면서 넥슨이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고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넥슨 설립 당시 내걸었던 ‘온라인을 통한 연결’이라는 비전을 구현한 셈이다. 넥슨은 올해도 ‘바람의나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고, 신규 지역 ‘신라’와 신규 직업 ‘흑화랑’을 추가하며 세계관의 외연을 확장했다. 화랑의 무예를 재해석한 흑화랑은 검무와 마궁술을 결합한 전투 방식을 선보였고, 최고 레벨을 949까지 높이고 9차 승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장수 게임이 직면하기 쉬운 콘텐츠 고갈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1996년 서비스 초기의 다람쥐 캐릭터가 2026년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이어지는 기념 영상은 세대를 관통하는 유대감을 강조한다. 또 한국적 미학을 담은 책가도 형태의 기념 일러스트와 자개함 화투 세트, 액막이 인형 등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IP(지식재산권)의 확장성을 실험하고 있다. 30억원 규모의 이용자 환급 미션과 넥슨 주요 타이틀 간의 크로스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넥슨은 이번 30주년을 기점으로 게임 내외의 콘텐츠 고도화를 지속하며 장기 서비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강하다” 일본인들 화들짝… 21세 우크라 난민, 스모 대회 벌써 2번째 우승

    “강하다” 일본인들 화들짝… 21세 우크라 난민, 스모 대회 벌써 2번째 우승

    오제키 승급 후 연속 우승…89년만 대기록3월 대회서 최고 계급 요코즈나 승급 기회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일본으로 온 우크라이나 난민 아오니시키 아라타(본명 다닐로 야브후시신·21)가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일본 스모 최정상 계급인 ‘요코즈나’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교도통신, 재팬타임스 등이 지난 25일 전했다. 아오니시키는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열린 15일간의 신년 스모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일본인 아타미후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1년에 6번 열리는 일본 프로스모(오즈모) 공식 대회(혼바쇼) 중 첫 번째인 1월 도쿄 대회(하츠바쇼)에서 아오니시키는 12승 3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아타미후지와 동률을 이뤘다. 대회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날 두 선수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아오니시키는 초반 주도권을 뺏긴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체중이 55㎏이나 더 나가는 상대가 링 가장자리로 몰아붙였을 때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버텼다. 이어 왼팔로 목 조르기 기술을 사용해 아타미후지를 모래 링 위로 내동댕이쳤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오니시키는 국기관 스모 경기장을 가득 메운 열광적인 관중 앞에서 “여러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일본어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모계에서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겠다는 목표로 세웠다며 “다음 대회에선 이번 대회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다”고 말했다. 스모계 떠오르는 스타인 아오니시키는 지난해 11월 후쿠오카 대회(큐슈바쇼)에서 현 요코즈나인 호쇼류 도모카즈를 꺾고 혼바쇼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요코즈나 바로 아래 등급인 ‘오제키’ 승급을 확정지은 그는 바로 다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오니시키는 3번째 계급인 ‘세키와케’로서 우승컵을 든 후 바로 연달아 오제키로 또 우승한 선수가 됐는데, 이는 1937년 1월 후타바야마 이후 89년 만의 대기록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짚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차로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빈니차 출신인 아오니시키는 7세 때부터 스모를 시작했다.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스모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하는 등 스모 선수의 길을 걷고 있었으나, 2022년 전쟁이 터지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아오니시키는 전쟁 발발 당시 17세였기 때문에 18세 이상 남성이 부과되는 징병을 피할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독일로 피난했다. 그러나 독일에선 제대로 훈련을 할 수 없던 탓에 결국 일본행을 결심했고, 일본어도 전혀 모르는 상태로 홀로 일본으로 갔다. 그는 16번째로 출전한 혼바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스모계 신성으로 떠올랐다. 일본 스모 역사상 데뷔 후 두 번째로 빠른 우승이었다. 오는 3월 오사카 대회(하루바쇼)에서 아오니시키는 요코즈나로 승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아오니시키의 이날 승부를 지켜본 일본인들은 “조국이 러시아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힘든 때이기에 아마 나라를 짊어지고 싸우고 있을 거다. 우크라이나인의 힘을 해외에 보여주길 바란다”, “품격이 있는 선수다. 우크라이나 출신이 아니더라도 응원하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다. 봄 대회도 기대된다”, “낮은 자세로 상대에게 틈을 보이지 않는 강한 스모를 구사한다. 조만간 요코즈나 승급은 틀림 없다” 등 응원을 쏟아냈다.
  • [세종로의 아침] 어느 무용수의 작별을 보며

    [세종로의 아침] 어느 무용수의 작별을 보며

    어느 시점부터인지 기억 나지 않지만 연말연시라는 시간적 의미에 무감각하게 됐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이나 새해를 맞는 설렘 같은 감정보다는 연말 시상식, 타종 행사 같은 이미지로 해가 바뀌었다는 걸 인지한다. 시점보다는 사건으로 기억하는 식이다. 이번 연말연시는 상실의 기억이 크다. 지난해 11월엔 ‘국민아버지’ 배우 이순재씨가 90세에 별세했고 한 달쯤 후 ‘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씨가 뇌종양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올해 들어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안성기씨가 우리 곁을 떠났다. 그 자체로 한국 영화사였던 인물이다. 작별은 여러 형태로 다가온다. 죽음으로 인한 영원한 안녕도 있지만 물리적 거리나 감정적 상황으로 더는 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가수 임재범이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을 선택하며 데뷔 40주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밝힌 것처럼.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예기치 못한 이별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말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마지막 공연에서 오랜 기간 함께했던 수석무용수 김리회가 퇴단 소식을 전했다. 무대 위가 아니라 백스테이지였고, 발레단 무용수와 직원들 대다수가 이 자리에서 그의 은퇴를 알게 됐다고 했다. 팬들에게는 발레단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채널 공지로 알려졌다. 2006년 19세에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김리회는 2012년 최연소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지젤’, ‘백조의 호수’ 같은 클래식 작품은 물론이고 ‘스파르타쿠스’, ‘안나 카레니나’처럼 강렬하면서도 서사가 있는 현대 발레작까지 모든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 단장은 예쁜 머리 모양부터 발끝 라인까지 그가 만들어 내는 선, 섬세한 표현력을 매번 칭찬했다. 다른 수석 무용수들과 청바지 광고를 찍었고, 프로야구 경기 전 발레 시구를 하며 화제를 불렀다. 2019년에는 출산 후 석 달 만에 무대에 복귀했다.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로서 첫 사례였다. 3년 후에 쌍둥이를 낳고 “무대가 너무나 그리워서” 또다시 돌아왔다. 여러 작품에 출연하기로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공연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5월 대한민국발레축제를 장식한 ‘왕자 호동’의 파드되(2인무)가 서울에선 마지막 무대가 됐다. 많은 예술인들이 언젠가는 무대와 이별한다. 은퇴 무대는 예술인으로서 삶과 과정을 반추하고 그 모습을 사랑해 준 관객들에게 안녕을 고하는 기회다. 2024년 2월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손유희가 많은 관객과 동료, 문훈숙 단장의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 그보다 2년 전에는 국립발레단 수석 신승원이 축하 속에 퇴단식을 가졌다. 김리회는 무대 인사 없이 편지 한 장을 남겼다. 김지영, 김주원, 이영철, 이동훈 등과 함께 만든 2000~2010년대 발레 전성기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의 조용한 은퇴가 아쉽고 씁쓸하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의 은퇴 무대를 떠올리면 서운한 감정이 더 커진다. 2016년 7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하우스에서 드라마발레 ‘오네긴’ 공연이 끝난 뒤였다. 관객들은 빨간 하트와 ‘당케(Danke·고마워요) 수진’이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었다. 입단 30년 만에 떠나는 그에게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화려한 퇴단 공연 기회를 주었고, 관객들은 1400개 하트를 보냈다. 그동안 받은 사랑과 마지막 인사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깊이 느꼈을 그다. 11년을 함께한 수석무용수를 그렇게 보낸 발레단에도 고민이 있었을 테지만 결과와 형식으로 보면 여간 서운한 게 아니다. 좋은 이별을 위해서는 떠나보내는 이가 상대에 대한 배려를 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필진을 꾸리면서 그간 서울신문 지면을 장식했던 필자들에게 감사 메일을 보내면서 배려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졌다. 그동안의 헌신에 합당한 대우와 언어로 이별하는 일,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다. 최여경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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